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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식 장관 노동계 ‘동투’에 “노사 불문하고 불법행위 엄정 대응”

    이정식 장관 노동계 ‘동투’에 “노사 불문하고 불법행위 엄정 대응”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노사를 불문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주요 실·국장과 48개 전국 지방관서장 등이 참석한 ‘전국 기관장 회의’에서 화물연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및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집단행동 등 노동계 ‘동투’(冬鬪)와 관련해 노사 간 자율적 대화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확대를 요구하면서 24일부터 집단 운송거부를 예고한 가운데 철도노조와 서울교통공사노조가 30일부터 순차적으로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공공부문에서는 비정규직 총파업이 우려되고 있다. 이 장관은 “운송거부 및 파업 돌입시 물류·운송 차질이 불가피하고 고물가 상황과 맞물려 경제적 타격이 자명하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파업이나 집회를 자제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데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국회 논의가 시작된 ‘노란봉투법’을 반대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불법 쟁의행위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불법 쟁의행위로 이어지고 특정 노조나 대규모 기업 노조에 면책특권을 주게 된다는 국민적 우려가 크다는 점이 고려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공노의 정부 정책평가 찬반 투표와 관련해서는 공무원의 근무조건 개선과 무관한 사항이 포함돼 공무원노조법이 보장하는 정당한 조합활동이라고 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건설현장에서 일부 노조가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는 행위는 건전한 채용질서를 해치고 취약계층의 일자리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한다”며 “정부는 노사의 자율적 대화를 최대한 존중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동절기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화재·폭발·붕괴 등 핵심 위험요인을 선제적 점검·개선하고 불시감독 등을 통해 안전조치를 확실하게 지도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장관은 “노동시장 개혁과 중대재해 감축 등 과제들이 추진되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국민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고가 웨딩카로 도로 점령한 中 부부…3차선 장악하고 ‘배째라’ 저속 운전

    고가 웨딩카로 도로 점령한 中 부부…3차선 장악하고 ‘배째라’ 저속 운전

    중국 랴오닝 다롄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의 웨딩카 10여 대가 순환도로 3개 차선을 모두 막아서는 등 횡포를 부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9일, 마치 백만장자의 결혼식을 연상케 한 초호화 결혼식을 마친 부부는 최고급 ‘럭셔리카’로 불리는 마이바흐 웨딩카에 몸을 싣고 인근 호텔로 길을 나섰다. 결혼식 당일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휴대폰을 들고 평생 다시는 볼 수 없을 수도 있는 장면을 촬영할 정도로 화제성이 모아졌다. 이들이 웨딩카로 이용한 마이바흐는 영국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톤의 왕실용 웨딩카와 동일한 것으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던 차량이었기 때문이다. 1대당 시가 1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부부의 웨딩카로 사용된 차량만 무려 10여 대에 달했다. 문제는 부부가 탄 웨딩카를 포함한 10여 대에 달하는 웨딩카 행렬이 도로 위에서 보여준 태도였다. 총 3차선에 불과한 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순환도로 위를 웨딩카 행렬이 모두 점령한 채 저속 주행 운전을 계속했던 것. 해당 웨딩카들이 순환도로 위에서 단 시속 40㎞의 저속 운전을 유지한 탓에 웨딩카 행렬 뒤를 따랐던 그들과 무관한 일반 운전자들 역시 강제로 저속 운전을 할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장시간에 걸쳐 저속 운전이 계속 이어지자, 일부 운전자들은 웨딩카 차량들을 향해 경적을 울리는 등 추월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웨딩카 운전자들은 뒤따르는 일반 운전자들의 추월을 막아서 횡포를 부렸다는 목격담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폭로되고 있는 상황이다.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자신을 소개한 익명의 목격자는 “뒷 차량 운전자들이 저속 운전에 화가 나서 앞차를 추월하려고 시도할 때마다 웨딩카를 둘러싼 차량들이 집단적으로 경적을 울리고 위협적으로 운전했다”면서 “거의 충돌이 우려될 정도로 저속 운전이 계속됐고, 뒤따르던 운전자들이 어쩔 수 없이 공안에 해당 차량들을 신고했으나 문제는 시정되지 않았다. 웨딩카들이 순환도로 옆 도로로 빠져나갈 때까지 피해가 컸다”고 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최근 100만 달러 이상의 초호화 결혼식 상품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웨딩 전문 사진작가의 촬영과 미슐랭 레스토랑 소속 요리사를 초빙해 피로연을 준비하는 등의 웨딩 상품이다. 특히 일부 초고가 웨딩 상품 중에는 비즈니스 전용 제트기와 롤스로이스 리무진 등 초호화 전용 서비스가 제공된다. 하지마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호화로운 결혼식 규모보다 부부가 보여주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면서 “웨딩카로 도로를 점령하고 배째라식 태도를 보인 사건은 앞으로도 계속 회자될 것이다. 부부는 공개 사과하라”, “무조건적으로 축복 받아 마땅한 결혼이 단순히 부를 과시할 수단이 된 것이 개탄스럽다. 돈 몇 푼을 과시하며 우쭐대는 부부의 행태는 공개 비판 받아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이영실 의원, ‘이태원 참사 계기로 사회재난에 대한 서울시 재난 대응 조직 기능과 역할 재정비 필요’

    이영실 의원, ‘이태원 참사 계기로 사회재난에 대한 서울시 재난 대응 조직 기능과 역할 재정비 필요’

    서울시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총괄실 조직이 사회재난 대응에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지난 18일 제315회 정례회 제5차 시정질문에서 서울시장 부재 시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계기 삼아 사회재난 대비를 위해 서울시 안전총괄실 조직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울시 행정2부시장 산하 안전총괄실은 서울시 안전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지난여름 발생한 폭우로 인해 큰 피해가 생겼던 당시 안전총괄실장과 국장의 자리가 공석이었던 점이 드러나 서울시의회의 많은 지적이 있었다.또한 안전총괄실 조직은 서울시의 안전 정책을 수립한 이후 이에 맞춰 수행하는 역할을 하지만, 실제 조직과 인력구성이 도로·시설물 관리에 편중되어 있고 사회재난 담당 부서라 할 수 있는 안전총괄과와 안전지원과는 올 1월에 비해 오히려 정원이 줄어든 실정이다. 이영실 의원이 분석한 안전총괄실의 업무분장 결과에 따르면, 안전총괄팀의 경우는 안전 정책 수립과 행정2부시장 지원업무뿐이고 안전지원과의 3개 팀 또한 팀원이 3~5명에 불과해 재난사고 대응 시엔 SNS관련 업무나 중간 연락 상황 취합 기능에 그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작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재난 대응에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행정1부시장 체계에서 행정2부시장 산하 안전총괄실의 재난 대응 업무가 원활하게 작동했는지도 의문”이라면서 “재난 발생 직후 골든타임을 고려하여, 최대한 단순하고 간소화된 보고체계로 움직일 수 있는 재난 발생 대응 매뉴얼로 정비하고 안전총괄실의 비효율적이고 형식적인 기능 역시 반드시 개편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핼러윈 데이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을 예측해 잘 대응했다”면서 지난해와 올해가 다른 점은 대통령, 행안부장관, 경찰청장, 용산구청장이 바뀌었고, 서울시장이 부재 중이었던 부분을 꼬집으며, 시장이 부재중일지라도 서울은 안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빛도 없는 어두운 지하 광산보다 서울 도심 한복판의 골목이 더 위험한 곳인지를 반문하며 “더 이상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는 재난 대응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비하고, 반복적으로 사회적 재난이 발생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에 통렬한 자기반성과 함께 특단의 대책 역시 마련해야 한다”라며 오세훈 시장에게 재차 당부했다.
  • 애월읍 소길리 8㎞… 일곱번째 4·3길 열리다

    애월읍 소길리 8㎞… 일곱번째 4·3길 열리다

    제주 4·3의 아픈 숨결이 깃든 4·3길 일곱번째 코스가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개통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3 역사교육과 현장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3일 소길리사무소에서 애월읍 주민, 4·3유족 및 관련 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길리 4·3길 개통식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후 개통식 행사를 갖고 4·3길 센터인 소길리사무소를 시작으로 ‘할망당 4·3성’, 꽃동산으로도 불리는 ‘멍덕동산 4·3성’ 잃어버린 마을 ‘윤남비’와 ‘원동’ 등 4·3유적과 마을명소 총 11여 곳을 탐방하는 총 8㎞ 길이 코스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개통 축하를 위해 애월읍민속보존회에서 길트기 행사를 지원하고, 4·3평화합창단과 소리꾼 황은진의 축하공연으로 축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보상·추가 신고 등 안내를 위한 4·3홍보관, 트라우마 치유 작품 전시, 트라우마 치유 체험부스 운영, 찾아가는 건강홍보관 등을 운영하고, 참석자들에게는 4·3길 손수건 지도를 배부할 계획이다. 4·3역사 현장인 소길리 마을에서도 가장 혹독한 희생을 치른 곳은 원동 주민들이었다. 1948년 11월 13일 토벌대는 원동 주민들과 원동을 지나가던 행인들을 합해 50~60명을 무차별 총살하고 모든 가옥을 불태웠다. 그 후 원동은 잃어버린 마을로 변하고 말았다. 현재 소길리 4·3희생자로 정부가 인정한 사람은 76명인데 이중 원동 학살사건 희생자로 확인된 사람은 8개 마을 42명이다. 또 다른 잃어버린 마을 윤남비는 4·3 시기 이전 목축업이 융성했던 전통시대에 더 번창했던 마을로 1948년 11월 중순 소개가 될 때에는 단지 3~4가구의 주민만이 살고 있었으나 마을 증심에 큰 윤남비 못이 있어 주변에서 방목하던 마소에 물을 먹이러 테우리들이 수시로 드나들었다. 4·3 이후 윤남비 마을은 복구되지 않아 잃어버린 마을이 되고 말았다. 멍덕동산 4·3성은 1949년 가을, 소길리 주민들이 마을을복구하며 인근 장전리와 고내리, 신엄리 주민의 협조로 쌓은 성이다. 이 성은 마을 동쪽 장소로를 따라 남쪽으로 이어지다가 멍덕동산 능선을 타고 서쪽으로 돌면서 마을을 감싼 형태였다 한다. 멍덕동산 성은 당시 마을성의 일부이다. 소길리 4·3성의 전체 길이는 알 수 없지만 높이는3?4m 정도였고, 곳곳에 초소막을 세워 보초를 섰다. 앞서 4·3길은 2015년 10월 동광마을을 시작으로 2016년 9월 의귀,북촌마을, 2017년 6월 금악,가시마을, 2018년 7월 오라마을 6개소가 조성돼 평화·인권의 교육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내년 4·3 75주년을 맞아 7번째 4·3길 개통돼 의마를 더하게 됐다”며 “4·3 역사현장이 미래세대 교육현장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4·3길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왜 쳐다보냐” 시장서 행인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男

    “왜 쳐다보냐” 시장서 행인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男

    시장에서 시비가 붙은 행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구속 기로에 섰다. 21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A(50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 45분쯤 인천 동구 한 시장에서 행인 B(50대)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얼굴만 알던 사이인 B씨와 마주친 뒤 “왜 쳐다보냐”고 B씨에게 시비를 걸었고, 말다툼 과정에서 B씨의 가슴을 밀치는 등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넘어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뇌출혈 판정을 받았다.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7일 사망했다. 사건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말대꾸해서 화가 나 B씨를 밀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면서 “오늘 오후 인천지법에서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속보] ‘이태원 참사’ 수습 용산소방서장 피의자로 소환

    [속보] ‘이태원 참사’ 수습 용산소방서장 피의자로 소환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사고 당시 현장 지휘 책임자였던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총경)과 최성범(52) 용산소방서장을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 전 서장은 이날 오전 8시 45분 특수본 조사실이 있는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다시 한번 경찰서장으로서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평생 죄인의 심정으로 살겠다”며 재차 사과했다. 오전 9시40분 출석한 최 서장은 취재진에 “일단 조사에 응하겠다”고만 말했다. 최 서장은 참사 직전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에도 출동하지 않고 사고 직후에는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특수본은 최 서장을 상대로 이미 수십 명이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는데도 신속하게 대응 2단계를 발령하지 않은 이유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그는 참사 발생 28분 뒤인 10시 43분 현장지휘팀장에게 지시해 1단계를 발령했다. 2단계와 3단계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각각 오후 11시 13분과 오후 11시 48분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10명 이상, 3단계는 20명 이상 인명피해가 발생할 때 각각 발령한다. 특수본은 용산소방서가 핼러윈을 앞두고 작성한 ‘2022년 핼러윈 데이 소방안전대책’ 문건을 토대로 사고 당일 안전 근무조가 근무 장소를 준수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이태원 참사 당일 54차례 무전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을 수습했던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피의자로 입건됐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말도 안 된다”며 분노하거나 “국민 모두가 지켜보고 있으니 기죽지 말라”며 격려 글을 올리고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는 “용산소방서장님 힘내세요”, “최성범 서장님 입건에 화가 납니다”, “서장님은 잘못이 없습니다” 등 릴레이 응원 글이 300개 넘게 달렸다. 한 시민은 “그날 그곳에 계셨던 소방, 경찰, 구조자분들은 영웅”이라면서 “(서장님이 새벽 시간 내내 브리핑하는 모습 다 지켜보면서) 저분이 우리나라 소방관이시구나 싶어서 안심이 될 정도였다”고 썼다. 또 다른 시민도 “이번 일로 고생하신 소방 관계자들이 불이익 당하는 일이 없도록 지켜보겠다”는 글을 올렸다. 최 서장은 참사 이튿날인 오전 1시부터 6시 30분까지 4차례에 걸쳐 직접 브리핑을 챙기며 사고 수습 현황을 국민들에게 알렸다. 온라인 상에서도 “마이크를 잡은 손을 덜덜 떨며 말하던 당시 최 서장의 모습이 떠오른다”며 “표창을 줄 분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한 건 말이 안 된다”는 분노의 글이 올라왔다.
  • 이란 대표팀 주장의 용기있는 목소리 “반정부 시위에 연대”

    이란 대표팀 주장의 용기있는 목소리 “반정부 시위에 연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둔 이란 대표팀의 주장 에산 하지사피(32, AEK 아텐스)가 이란의 정치적 혼란 상황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이란에선 반정부 시위가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 중립적이면서도 명확하게 연대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하지사피는 21일 밤 10시(한국시간) 열리는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를 앞두고 전날 기자회견 도중 자국 정부의 시위 탄압 문제를 언급하고 나섰다.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본격화된 건 지난 9월 중순이다. 20대 여성이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된 뒤 의문사했다. 이란은 여성들이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착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해당 여성이 단속반 직원들에게 심한 구타를 당했다는 증언이 나왔지만 이란 당국은 부인했다. 시위는 급격히 번졌고, 당국의 진압 과정에 사망자도 속출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460명 넘게 숨지고 1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만 6000여명이 보안군에 체포됐다. 하지사피는 기자회견 도중 “우리는 조국의 상황을, 그리고 우리 국민들은 행복하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무엇보다도 이란의 (희생자)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표팀 선수들도 희생된 이들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우리가 그들과 함께한다는 것, 지지한다는 것, 그리고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월드컵 참가를 향한 일부의 비판적인 시선을 신경쓰는 듯한 발언도 내놓았다. 하지사피는 “우리가 이곳에 와있다고 해서 우리가 그들(시민들)을 대변할 수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가 그들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일각에선 이를 이유로 이란 대표팀을 월드컵 무대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개최국 카타르와 마찬가지로 이란 역시 여성 인권 억압으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는 점도 여러 차례 지적됐다. 하지사피는 “우리의 모든 것은 그들로부터 나온 것이다. 우리는 싸워야 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쳐 이란의 용감한 이들에게 좋은 결과를 선사해야 한다”며 반정부 시위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사실 특별히 정치적인 발언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발언은 아니지만 이란 대표팀의 주장이 이렇게 미묘하게,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발언을 거침없이 했다고 볼 수도 있다. 영국 BBC는 그가 한 발언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어디에서 말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발언이 예외적이라고 해석했다. 이란에서 시위를 벌이는 사람들과 함께 하며 이란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상당히 중요한데 이란의 주요 동맹인 카타르가 월드컵을 개최하기 때문이다. 도하에서 취재하고 있는 샤이마 칼릴 기자는 현지에서 만난 이란 여성 여럿이 이란에서 현재 전개되는 상황에 대해 화가 난다고 자유롭게 얘기하는 반면 몇몇은 조심스러워했다며 이들은 대표팀이 그저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뛴다면 응원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을 하지사피의 발언이 바꿀 수 있을지 모른다고 내다보면서 이란 당국이 이런 수위의 발언도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속좁을지 모른다며 그의 안위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을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 [포착] 새벽 출소한 ‘대장동 키맨’ 남욱…취재진에 남긴 한마디는

    [포착] 새벽 출소한 ‘대장동 키맨’ 남욱…취재진에 남긴 한마디는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남욱(49) 변호사가 21일 새벽 구속기한 만료로 서울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이날 0시 4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남 변호사는 기다리던 취재진을 향해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남 변호사는 ‘대선 경선 자금을 왜 마련했는지’, ‘천화동인 1호 소유주나 대장동 그 분이 누구인지’, ‘왜 진술 태도를 바꿨는지’ 등의 질문에 “가겠습니다”라고 답하고 차량에 올라탔다.남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구속기소 된 피고인의 경우 1심에서 최대 구속기간은 6개월이지만 남 변호사는 지난 5월 별개 혐의로 추가 영장이 발부돼 약 6개월 더 수감 생활을 이어왔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도 오는 24일 0시 이후 출소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11일 “이들이 증거를 인멸한 전력이 있고 공범과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크다”며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는 지난 18일 “김씨와 남씨의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현 단계에서 추가 기소된 공소사실로 구속할 정도의 사유와 필요성이 소명됐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두 사람이 이번주 구속기간 만료로 나란히 석방되면서 향후 검찰 수사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남 변호사는 곧바로 21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 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리는 공판에 참석할 예정이다.
  • [사설] 11년 묵은 서비스산업법, 이제 길 틀 때다

    [사설] 11년 묵은 서비스산업법, 이제 길 틀 때다

    정부가 서비스산업을 새 성장 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내년 3월까지 구체적인 세제·금융 지원과 규제 완화 등을 담은 5개년 혁신 계획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11년간 겉돌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발법) 제정에도 다시 시동을 걸었다. 아이돌 그룹 BTS 열풍에서 보듯 K콘텐츠 등 서비스업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제도적인 육성은 등한시돼 왔다는 점에서 정부가 이제라도 서비스업에 적극 눈을 돌린 것은 매우 반갑다. 의료, 관광, 교육, 콘텐츠 등에 대한 지원책을 담은 서발법은 2011년 12월 처음 발의됐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단체 등이 “의료·교육 영리화 시도”라며 거세게 반발하는 바람에 지금껏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그사이 국내 서비스업 생산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70% 수준으로 뒤처졌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서비스업의 고용유발계수는 9.20으로 제조업(4.72)의 거의 두 배다.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커 ‘고용 없는 성장’ 시대의 탈출구로 손색이 없다. 여건은 녹록지 않다. 의료계 등 예전부터 반대 목소리를 높여 온 분야의 반발이 여전한 데다 ‘타다’ 사례처럼 신구 서비스 간 충돌까지 새로 얹어졌기 때문이다. 정부가 민관 갈등조정기구를 만들기로 한 만큼 사전에 해당 분야의 의견과 부작용 우려 등을 충분히 수렴하고 조정해 국회에 가기도 전부터 법안이 좌초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국회도 제조업 중심의 수출과 경상수지 방어가 한계에 다다른 현실을 직시하고 더는 서발법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 동영상서비스(OTT) 제작비에 대한 세액공제 등 시급히 담아야 할 지원책이 수두룩하다. 시민단체들도 덮어놓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지 말고 생산적인 토론에 머리를 맞대기 바란다.
  • 화장실도 VIP용 따로… ‘복지천국’ 카타르의 두 얼굴

    화장실도 VIP용 따로… ‘복지천국’ 카타르의 두 얼굴

    한 달 약 600만원의 기본소득에 집과 차는 공짜다. 여기에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교육이 무상 지원된다. 공부를 더 하기 위해 유학을 가고 싶다고 하면 국민 누구나 유학비를 지원받는다. 병원도 무료다. 이렇게 막대한 복지 혜택이 주어지지만 세금은 없다. 2022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 이야기다. 카타르는 석유, 천연가스를 비롯해 헬륨, 알루미늄 등 각종 천연자원에서 나오는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복지 혜택을 국민에게 준다. 2020년 기준 카타르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 3위, 석유는 13위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2위다. 땅만 파면 돈이 나오는 것이다. 그 결과 국제통화기금이 발표한 지난해 카타르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8만 2886달러로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노르웨이, 스위스에 이어 세계 5위다. 이렇게 돈이 많은데 사람은 없다. 지난해 기준 카타르 전체 인구 약 279만명 중 카타르 국민은 30만명 정도에 불과하다. 돈은 많고 줄 사람은 적으니 이런 복지 혜택이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어떤 이는 카타르를 ‘복지 천국’이라고 부른다.하지만 카타르의 속살을 들여다보면 ‘복지 천국’보다 ‘VIP 천국’에 가깝다. 대표적인 것이 카타르의 지하철이다. 카타르 지하철에는 넓은 좌석에 머리 받침이 있는 VIP칸이 있다. ‘골드클럽’으로 불리는 이 칸에 타려면 먼저 골드클럽 카드를 100카타르리얄(약 3만 6300원)에 사야 한다. 요금은 별도인데 일반석 요금 2카타르리얄(720원)의 5배인 10카타르리얄(3600원)을 내야 한다. VIP칸에 타는 사람은 대부분 카타르에서 신분이 높은 이들이거나 지하철에 VIP칸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하는 외국인 관광객이다.지하철만이 아니다. 대형 쇼핑몰 내 화장실도 VIP용이 따로 있다. 물론 우리나라 백화점에서도 돈을 많이 쓰는 고객을 위해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있지만 카타르 쇼핑몰은 그냥 대놓고 변기도 따로 쓰게 한다. 심지어 VIP 화장실 앞에서는 관리인이 일반인의 접근을 막기까지 한다. 카타르가 왕과 왕족(귀족), 시민, 외국인 노동자로 구성된 계급사회라는 것을 보여 주는 단면이다. 대부분의 선진국은 복지 시스템을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한다. 이 때문에 시민들의 자유와 평등에 대한 의식이 높다. 반면 카타르는 국왕의 시혜로 이런 복지 혜택이 주어진다. 한마디로 로마 황제가 시민들에게 빵과 서커스를 제공하듯 만들어진 ‘복지 혜택’이라는 뜻이다. 복지 천국으로 불리는 카타르에서 끊임없이 인권 문제가 나오는 이유이지 않을까.
  • 대기권 재진입·다탄두 기술력은 입증 못 했다

    대기권 재진입·다탄두 기술력은 입증 못 했다

    정상 발사 땐 1만 5000㎞ 비행美 전역 사정권, 정확도엔 의문북한이 지난 1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부대’를 처음 공개 언급한 가운데 ICBM 화성17형의 대기권 재진입, 타단두 탑재 능력은 검증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이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지만 실전 배치를 위한 정확도는 아직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군에 따르면 북한이 1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한 화성17형은 정상 각도(30∼45도)보다 높이 발사됐으며, 정상 발사 시 최대 1만 5000㎞까지 비행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화성17형은 앞서 지난 3일 발사 때는 2단 분리까지 성공했고 이번에 사거리까지 입증된 셈이다. 그러나 대기권 재진입 능력 입증은 과제로 남았다. 대기권 밖으로 나갔던 ICBM이 재진입하는 과정에선 섭씨 6000~7000도에 이르는 고열·고압을 견디며 목표 지점까지 정확히 날아야 한다. 그동안 북한은 고각으로 발사 각도를 높여 비행거리를 줄이는 방식으로 시험발사를 해 왔기 때문에 대기권 재진입 시험에는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화성17형이 다탄두 기술 확보를 목표로 개발돼 온 점 역시 아직은 물음표다. 북한이 다탄두 개발을 노리는 것은 예컨대 미국 워싱턴·뉴욕 등 여러 지역을 동시 타격하면서 상대 측 요격을 회피할 수도 있기 때문인데, 여기에는 탄두 보호·정밀제어 유도기술 등 후추진체(PBV)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고각으로 쏜 탄두는 재진입 시 수직으로 떨어지는 반면 정상 각도로 발사된 탄두는 대기권으로 비스듬하게 진입하며 장시간 비행해 많은 열량을 받기 때문이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이번에는 고각 발사였으므로 재진입 상황이 정확하게 보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북한이 ICBM을 계속 발사해 신뢰성을 확보한 다음 배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탄두 탑재 시 무게만큼 사거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어 미 본토 타격이 힘들어진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성17형 발사 현지 지도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들과 모든 전술핵운용부대들에서는 임의의 정황·시각에도 전략적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ICBM 부대를 공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우리 군 역시 부대 소속·명칭을 공식 확인해 준 적은 없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이 올해 보도하지 않은 6차례의 발사 중 2월 27일, 3월 5일은 ‘정찰위성 개발용’ 실험이라고 밝히는 등 ICBM과 정찰위성 개발의 투 트랙으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김정은 빼닮은 딸 ICBM 발사장서 첫 공개

    김정은 빼닮은 딸 ICBM 발사장서 첫 공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장에 어린 딸을 데리고 간 장면이 공개되며 김 위원장 자녀가 처음으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녀가 함께 참관할 수 있을 만큼 발사가 성공적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체제 안정성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9일 전날 있었던 화성17형 ICBM 시험발사 소식을 전하며 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시여”라며 그동안 숨겨 왔던 딸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흰색 겨울옷을 입은 여자아이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미사일 옆을 걷거나 미사일을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한눈에 봐도 자신을 쏙 빼닮은 여자아이를 한 팔로 품에 안고 발사 성공에 격한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동안 북한은 김 위원장 자녀에 대한 정보를 철저히 비밀에 감춰 왔다. 다만 정보당국 분석 등을 토대로 김 위원장 부부 사이에 2010년, 2013년, 2017년 낳은 3명의 자녀가 있고 이 가운데 첫째는 아들, 둘째는 딸이라는 추정이 제기돼 왔다. 사진 속 아이는 연령대를 고려하면 이름이 ‘김주애’라고 알려진 둘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례적으로 자녀의 모습을 처음 공개한 것은 화성17형이 전략무기로서 안정성을 갖췄다는 메시지를 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발사 현장에는 부인 리설주 여사와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도 나타나 ‘백두혈통’이 총동원됐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ICBM 발사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하는 것으로, 만약 실패가 예견됐다면 자녀를 데리고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우상화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딸을 조기에 공개한 것은 후계자가 아님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 이재명 “鄭구속은 조작의 칼날”… 정진석 “황당 억지, 레드라인 넘어”

    이재명 “鄭구속은 조작의 칼날”… 정진석 “황당 억지, 레드라인 넘어”

    李 “유검무죄, 무검유죄” 페북 글野 “尹정부 파괴공작 법정서 진실”與 “진짜 몸통 드러날 것” 李 조준민주 의원들에 “개딸은 되지 마라”여야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전날 구속된 것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은 검찰의 정 실장 구속을 윤석열 정부의 ‘야당 파괴 공작’이라고 규정한 반면 국민의힘은 “진짜 몸통도 드러날 것”이라며 이 대표를 정조준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진상) 본인의 상황을 봤을 때 결코 지금 검찰이 주장하는 일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는 게 제 확신”이라며 “법정을 통해 밝혀지겠지만 검찰이 무도하게, 진술에만 의존하는 처리 방식에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유검무죄, 무검유죄”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할 일을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저의 정치적 동지 한 명이 또 구속됐다”며 “포연이 걷히면 실상이 드러난다. 조작의 칼날을 아무리 휘둘러도 진실은 침몰하지 않음을 믿는다”고 밝혔다.임오경 민주당 대변인도 “유동규의 진술 외에는 아무런 증거도 없는데 정 실장이 구속됐다”며 “구속이 검찰의 무리한 조작 수사를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이재명발(發) 사법 리스크가 당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올해 안에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이 예상되는 만큼, 민주당이 검찰발 소용돌이에 휩쓸려 낭패 보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제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고 진짜 몸통도 드러날 것”이라며 이 대표를 겨냥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정 실장 구속을 ‘검찰의 조작’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이 대표의 황당한 억지 주장, 민주당의 조작 음모 선동이 넘어서는 안 될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또 “민주당 의원들은 자신들을 인질 삼아 사지(死地)를 탈출하려는 이재명을 구하겠다는 비이성적 ‘스톡홀름 증후군’(인질 피해자가 인질범에게 동조하는 현상)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지금 민주당은 이 대표의 방탄만을 위한 사당이 될 것인지, 국민을 위한 정책과 목소리를 낼 공당이 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했다. 이어 “끝까지 이 대표 방탄만을 고집한다면 민주당 의원들은 개딸과 다를 것이 없다”며 민주당 내부 기류 변화를 적극 파고들었다.
  • [단독] “정부가 원유 인상” 우유 가격 최대 15% 인상 고지 유업계…농식품부 “황당, 정부 핑계 말라”

    [단독] “정부가 원유 인상” 우유 가격 최대 15% 인상 고지 유업계…농식품부 “황당, 정부 핑계 말라”

    우유업체 대리점 지로에 5~15% 인상 고지“정부의 원유 인상으로 12월 인상” 안내글농식품부 “49원서 원유 차지 비중 50% 뿐”“인건·물류비 등 반영해 더 올린 업체의 핑계”‘심리적 마지노선’ ℓ당 3천원 넘긴 우유 등장가격 인상은 신속·서비스질 하락에 여론 악화“정부의 원유 인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12월부터 우유가격 5~15% 조정 배달합니다.” 낙농진흥회가 이달 17일부터 원유 기본가격을 ℓ당 49원(5%)을 인상한 가운데 세종시에서 우유를 가정으로 배달하는 우유업체 대리점이 소비자들에게 최대 15%를 올리겠다는 내용의 지로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로에는 정부의 원유 인상으로 유업체가 마지 못해 인상을 한다는 취지의 문구를 명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0원 인상분의 절반 정도만 원유 인상분이고 나머지는 인건비, 물류비 등에서 발생하는데 업체가 정부 핑계를 대는 것 잘못”이라며 황당해했다. 소비자들은 실제 우윳값이 체감상 49원이 아닌 150~340원 이상 올랐다며 서비스는 나아지지 않는데 가격만 올리고 있는 국내 낙농업계들을 비판했다. 또 품질 좋은 해외 우유 도입 확대와 함께 국내 우유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격한 반응까지 나왔다. ●‘아이슈타인 키즈 우유’ 5~15% 인상시배달 주문 가정 한 달치 부담 2천~6천원↑ 서울신문이 20일 입수한 A우유업체의 세종대리점이 발송한 우유 대금 지로통지서에는 정부가 원유 가격을 인상해 최대 15%까지 우윳값을 올려서 배달한다는 내용이 고지됐다. 우유 배달 주고객층인 성장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비상이 걸렸다. 두뇌에 좋은 DHA 등을 함유했다고 홍보하는 남양 ‘아인슈타인 키즈’의 경우, 우유 가격이 최대 15% 오르면 185㎖ 개당 1300원에서 195원이 오른 1495원이 된다. 11월 한 달 기준(고지서 상 32개 배달)으로 봤을 때 우유 가격은 기존 4만 1600원에서 4만 7840원으로 매달 6240원이 오른다. 최저 인상폭인 5%(65원)만 올라도 4만 3680원으로 2000원 이상 오르는 셈이다. 우유를 배달 주문하는 40대 주부는 “예전에는 매일 신선한 우유를 배달해줬는데 언젠가부터 인건비 등이 올랐다며 우유를 3~4일치 한 번에 몰아주고 유통기한마저 좋지 않다. 가격은 계속 올랐는데 서비스는 나아진 게 없다”고 한숨 지었다. 저출산 등으로 우유 소비가 줄면서 생기는 업계의 이익 손실분을 우유를 끊을 수 없는 이른바 ‘단골’ 소비자에게 덤터기 씌운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이유다.●정부 “인상된 49원, 인건·물류비도 포함”“기능성 우유 20% 껑충…시정 권한 없어”1ℓ 우유 3천원 시대…파스퇴르 3690원 농식품부 관계자는 “원유 가격은 생산자와 유업체가 가격 협상을 통해 인상폭을 정한다”면서 “우유 수요가 주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지는 못할망정 인건비, 물류비 등 유통비 증가로 가격을 추가로 더 올렸음에도 여론의 비난을 피하려 정부 탓을 하는 것 잘못이며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유 가격 인상 비중은 49원 정도인데 인건비, 물류비 등 유통비를 반영해 우유 가격의 인상분 5%를 넘는 150~340원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훨씬 더 많은 부담을 전가했다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칼슘·발효유 등 기능성 제품은 20%까지도 올렸다”면서 “다만 정부가 강제로 시정할 권한은 없고 유업체에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흰 우유 인상의 ‘심리적 마지노선’이 ℓ당 3000원이라고 했지만 대형마트를 포함한 동네 슈퍼마켓에서 3000원을 훌쩍 넘기는 우유들이 이미 등장해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가격 인상이 이뤄진 다음날인 이달 18일 기준 서울우유협동조합의 흰 우유는 대형마트에서 1ℓ에 2710원에서 6.6% 오른 2870원으로 살 수 있지만 슈퍼마켓에서는 최대 3000원으로 올랐다. 남양의 ‘맛있는 우유GT’(1ℓ)도 3100원을 찍었다. 파스퇴르우유 후레쉬(930㎖)는 대형마트 3480원, 슈퍼마켓에서는 최고 3690원에 달했다.●“수입 늘리고 국산 우유 불매해야” 부글“수요 없는데 값 오르는게 시장 경제냐” 온라인상에서는 이러한 우윳값 인상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초고온에서 균을 완전히 제거해 실온에서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가격이 저렴한 해외 멸균 우유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국민 등골 빨아먹는 ‘흡혈귀’ 낙농 카르텔”, “우유 불매하자. 너무 비싸다” 등 낙농업계를 겨냥한 비난 여론도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수요는 없는데 가격은 자꾸 오르는 게 시장경제가 맞느냐”, “ℓ당 원유 가격이 50원이 오른다고 운송비가 오르는 것도 아닌데 마진폭을 200원이나 올리면 (국내 우유 업체 간) 독과점이 아니냐”고 성토했다. 대형마트 우유 제품에도 우유가격 지속 상승에 따른 부담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대형마트 홈페이지 이용자들은 “우유 가격이 지금도 비싼데 또 오른다”고 지적했고 국산 우유의 절반 값인 1400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폴란드 멸균 우유 제품에는 “사악한 국산 우유 가격에 화가 나서 (해외 우유 제품을) 구매했는데 먹어보니 훨씬 진하고 맛있다”, “담합폭리 회사 국산 ○○ 우유 따위 말고 수입 우유 많이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취급해달라”라는 글들이 올라 왔다. 다만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로 오는 2026년 낙농 제품이 무관세가 된다 하더라도 치즈 등 가공제품이 아닌 흰 우유는 유통기한 문제로 들여오기 쉽지 않아 국내 낙농업계의 흰 우유 점유율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저출산으로 우유 감소 추세 안 바뀐다”정부 내년부터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우유는 현재 농가가 220만t 생산하면 남더라도 90% 이상인 198만t을 유업체 등이 사주는 ‘쿼터’가 적용되고 있다. 한국과 낙농업계 환경이 비슷한 일본의 경우 한국처럼 우유 쿼터가 없이 매년 우유 수요를 받은 뒤 낙농진흥회 같은 기관에서 얼마를 생산하는지 결정하고 전국 10개 지역에 종합 배정해서 생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적정 수요를 확인하고 생산량을 정하는 것이다. 반면 한국 원유 가격 선정 시스템은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을 막기 위해 낙농진흥회가 원유 가격 연동제를 기준으로 원유값을 정한다. 이에 원유가 남아도는 상황에서도 우유값은 내리지 않는 공급 측면의 가격 왜곡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정부는 내년부터는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분류해 가격을 달리 적용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한다. 원유가 과잉생산되면 기존처럼 생산비 상승폭의 90~110%를 범위에서 인상해주는 방식이 아닌 생산비가 올라도 원유 기본 가격을 인하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저출산과 식품 선호 변화로 인해 우유 소비가 줄고 있는 추세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금은 쿼터라는 우유 과잉 생산 우려에도 비용 부담을 그냥 갖고 가는 측면이 있는데 앞으로는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으로 국가경쟁력에 맞춰 품질 좋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도 하고 흰 우유에서 치즈, 버터, 크림 등 가공유로 전환에 따른 손실시 차액을 지원하는 등 수급을 맞추기 위한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용·정진상 구속 ‘악재’…野,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위기감 고조

    김용·정진상 구속 ‘악재’…野,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위기감 고조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등 이재명 대표를 겨눈 수사 포위망이 점점 좁혀지면서 민주당의 위기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일각에서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이 올해 안에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당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이재명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이 대표의 리더십도 취임 석달도 안돼 최대 위기에 봉착한 형국이다. 당 지도부는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현실화될 것에 대비해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임오경 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측근 구속’ 관련 질문에 “윤석열정권(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에서 이에 대한 ‘검증 자료’를 다 준비하고 있다”며 “정 실장은 구속이 됐지만 기소되고 법정에서 진실 공방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 당은 (정 실장과) 함께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대책위원회 소속 한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검찰의 행보를 보면, 서울 중앙지검의 1·2·3부가 민주당 공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검찰이 사실상 ‘정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과의 합리적 논쟁은 무의미하다”며 전투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전당대회 시기부터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던 만큼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도 있다. 한 비이재명계 중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이 대표 입장에서 보면 원래 목적대로 당을 ‘사당화’시켰으니 성공한 것”이라면서 “매우 비판적으로 보고, 이렇게 가면 안 되는데 좀더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다. 당사 압수수색이 진행될 당시 결사항전으로 맞섰던 민주당의 단일대오에 금이 가기 시작한 셈이다. 당직자의 개인 비리에 대한 수사에 ‘당 차원의 대응’은 불필요하다는 여론도 감지된다. 박용진 의원은 지난 17일 한 방송에 출연해 검찰 비판 논평을 낸 대변인을 겨냥해 “당 대변인이 일개 당직자의 개인 비리에 과민하게 대응하는 데에 이견이 있다”고 했다. 일각에선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노웅래 의원에 대해서는 당이 어떠한 보호 조치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대책위원회가 ‘이재명 호위대’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나아가 민주당의 정기국회 과제였던 민생법안 통과와 민생 예산 복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등에 힘이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에 “이 대표 본인 리스크 때문에 이태원 참사, 여성가족부 폐지 등 모든 이슈가 뒷전이 된 게 황당할 따름”이라면서 “대표 하나 때문에 당이 ‘사상초유의 당 압수수색’을 당한 상황이 연출됐는데, 과연 대표가 억울한 상황인가”라고 반문했다.
  • 국민의힘 당권 경쟁 재점화...‘유승민 때리기’ 본격화

    국민의힘 당권 경쟁 재점화...‘유승민 때리기’ 본격화

    국민의힘이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꾸려 조직 정비에 돌입하고 당무감사에 시동을 걸면서 당권 경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한 당권 주자들의 견제가 심화되는 모양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20일 유 전 의원을 향해 “유 전 의원의 관심사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비리 의혹과 국회 전횡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기승전 윤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며 “야권에 편승해 돌팔매를 던져댄다면 당을 같이 해야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닐까 싶다”고 직격했다. 유 전 의원이 전날 MBC 기자의 전용기 탑승 배제에 대해 “말실수는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가면 됐을 일”이라며 윤 대통령을 비판한 점을 겨냥한 것이다. 당권 주자는 아니지만 김행 비상대책위원은 “유 전 의원은 대체 왜 말리는 밉상 시누이 노릇을 하나”며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당원들에게 더 상처를 준다는 것을 진정 모르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당권 주자들은 이태원 참사로 주춤했던 일정을 늘리면서 당원 대상 간담회 및 강연, 방송 출연 등을 통해 당심과 민심을 겨냥하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중단됐던 공부모임 ‘새로운 미래 혁신 24’를 24일 개최하는데,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연사로 나선다.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나 부위원장이 김 의원의 공부모임 강연자로 초청된 것을 두고 두 후보가 연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친윤(친윤석열)계 의원 모임인 ‘민들레’(민심 들어볼래)는 이름을 바꿔 예산 심사가 끝나는 다음달부터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의원은 최근 청년 정책간담회를 열고, 금융투자소득세 유예를 주장하는 등 윤석열 정부의 청년 정책을 적극 홍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종편 시사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하고, 이태원 참사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진 사퇴를 주장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당대회 시기는 오리무중이지만 조강특위와 당무감사 기간을 고려하면 내년 2월 이후가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2말 3초’설도 제기되지만, 일각에서는 교체 시기까지 고려하면 4~5월로 밀릴수밖에 없다는 시각도 있다. 비대위 임기 종료 시점인 내년 3월 13일 전후로 전당대회가 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조강특위는 지난 17~18일 사고당협 66곳을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추가 공모 접수를 마쳤다. 비례대표 의원 중 허은아(동대문을)·전주혜(강동갑)·노용호(춘천갑)·윤창현(대전 동구)·최승재(마포갑)·정운천(전주을)·서정숙(용인병) 의원 등이 공모에 참여했다. 특히 친이준석계로 꼽힌 허 의원과 친윤계 김경진 전 의원이 맞붙는 동대문을, 비대위원인 전 의원과 윤 대통령 캠프 대변인 출신인 윤희석 전 대변인이 맞붙는 강동갑에 관심이 쏠린다.
  • [나우뉴스] 87억 빚더미 앉은 中 소시지 식당 사장, ‘돈쭐’난 이유 감동

    [나우뉴스] 87억 빚더미 앉은 中 소시지 식당 사장, ‘돈쭐’난 이유 감동

    중국 항저우의 한 야시장에서 오직 구운 소시지 단 한 가지 품목을 팔아 한화로 수십억 원 대의 빚을 갚아 나가는 성실한 채무자의 일상이 공개돼 화제다. 화제가 된 사연의 주인공은 일명 ‘소시지 삼촌’으로 불리며 일약 유명 인플루언서가 된 남성 탕젠 씨(54세)다. 흰 머리와 진지한 표정이 인상적인 산둥성 출신의 탕 씨가 판매하는 상품은 양념을 얹어 숯불에 구운 소시지 단일 품목이다. 하지만 그의 상점 앞에는 가게가 문을 열기 전부터 긴 줄을 선 행렬을 매일 목격할 수 있을 정도로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탕 씨가 판매하는 소시지의 맛도 유명하지만 그것보다 가게를 더 유명하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사장인 탕 씨가 가진 과거 화려했던 사업 경력과 잇따른 실패, 거액의 빚 등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낱낱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소시지 가게를 개업하기 이전 탕 씨는 산둥성 칭다오에서 손에 꼽힐 만큼 큰 규모의 고급 레스토랑을 가진 소유주였다. 당시 그는 자신의 성을 딴 ‘따탕위안’이라는 초대형 전통 고급 레스토랑을 개업, 투자자들로부터 거액의 투자금을 받아 운영해왔다. 그의 레스토랑은 중국 전통 가옥 형식으로 총 2층 규모로 건축, 현지 유명 식당을 소개하는 다수의 TV프로그램에 섭외됐을 정도의 이 지역 명소로 꼽혀왔을 정도였다. 당시 탕 씨의 나이 36세에 불과했는데, 이미 고급 주택과 대형 별장을 소유, 한 끼 식사에 2만 위안 이상을 지출했을 정도로 성공한 사업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그렇게 줄곧 성공가도를 달릴 것 같았던 그의 인생은 그가 무리한 사업 확장을 하면서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다. 그가 자신의 전공 분야가 아닌 도시 조경 프로젝트 중 하나인 녹화 사업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했기 때문이었다. 그의 당시 투자했던 사업은 얼마 지나지 않아 눈덩이처럼 불어난 채무로 돌아왔고 탕 씨는 이 무렵 자신이 소유했던 레스토랑과 주식, 고가의 주택과 별장, 외제 승용차를 모두 매각하고도 무려 4600만 위안(한화 약 86억 8000만 원)이라는 거액의 빚을 떠안았다. 당시 그는 인근 라오산 숲속 깊이 숨어 들어가 약 3월간 극단적인 생각을 하며 노숙을 했지만, 그의 노모의 설득 끝에 새 삶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재기를 노린 그가 계획한 새 사업이 바로 소시지 구이였다. 그는 곧장 중고로 소형 포장마차를 한 대 구입해 ‘탕씨 형제의 맛있는 소시지 가게’라는 간판을 달고 영업을 시작했다. 그가 직접 갈아 만든 신선한 소시지와 모친이 평소 즐겨 만들었던 비법 소스를 활용해 재기에 나섰다. 거기에 더해 2020년 그의 가게를 찾은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탕 씨의 소세지 맛을 극찬하며 가게를 찾는 손님들의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거액의 빚은 졌던 탕 씨가 소액이지만 꾸준히 빚을 상환하는 등 성실한 채무자라는 소문까지 더해지면서 그의 가게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소위 ‘좌표’를 찍고 ‘돈쭐’을 내주는 등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것. 현재 약 45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탕 씨는 “내 삶은 분명히 얼마 전까지 지옥으로 떨어진 것과 같았다. 하지만 바닥을 인정하고 재기를 계획한 순간 내 자신을 향했던 부끄러움은 사라지고 오직 당당한 사회 일원으로 재기에 성공하고 싶다는 열망만 뜨거워졌다”고 자신에게 쏠린 관심의 소회를 밝혔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北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 첫 명시..대기권 재진입·타단도 기술 입증 남아

    北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 첫 명시..대기권 재진입·타단도 기술 입증 남아

    북한이 지난 1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부대’를 처음 공개 언급한 가운데 ICBM 화성17형의 대기권 재진입, 타단두 탑재능력은 검증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이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지만 실전배치를 위한 정확도는 아직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군에 따르면 북한이 1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한 화성17형은 정상 각도(30∼45도)보다 높이 발사됐으며, 정상 발사 시 최대 1만 5000㎞까지 비행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화성17형은 앞서 지난 3일 발사 때는 2단 분리까지 성공했고, 이번에 사거리까지 입증된 셈이다. 그러나 대기권 재진입 능력 입증은 과제로 남았다. 대기권 밖으로 나갔던 ICBM이 재진입하는 과정에선 섭씨 6000~7000도에 이르는 고열·고압을 견디며 목표 지점까지 정확히 날아야 한다. 그동안 북한은 고각으로 발사 각도를 높여 비행거리를 줄이는 방식으로 시험발사를 해 왔기 때문에, 대기권 재진입 시험에는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화성17형이 다탄도 기술 확보를 목표로 개발돼 온 점 역시 아직은 물음표다. 북한이 다탄두 개발을 노리는 것은 예컨대 워싱턴·뉴욕 등 여러 지역을 동시 타격하는 동시에 상대 측 요격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인데, 여기에는 탄두 보호·정밀제어 유도기술 등 후추진체(PBV)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고각으로 쏜 탄두는 재진입 시 수직으로 떨어지는 반면, 정상 각도로 발사된 탄두는 대기권으로 비스듬하게 진입하며 장시간 비행해 많은 열량을 받기 때문이다.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이번에는 고각 발사였으므로 재진입 상황이 정확하게 보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북한이 ICBM을 계속 여러 번 발사해서 신뢰성을 확보한 다음에 배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탄수 탑재 시 무게만큼 사거리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데 미 본토 타격이 힘들어진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밴 디펜 전 미 국무부 국제안보 비확산 수석부차관보는 20일 “북한이 정상 각도로 ICBM을 발사하는 역량을 완성하지 못했더라도 굳이 그것을 시험할 필요를 느끼지 않을 수 있다”며 “현재의 기술만으로 역내 위협을 고조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전했다. 지난 3월 발사 실패한 화성17형이 ‘설계 및 운용성’에 대한 초기단계 증명에 목표를 뒀다면, 이번 발사는 ‘무기체계 및 운용의 신뢰성, 전투 성능’ 검열에 목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 위원장이 화성17형 발사 현지 지도에서 “우리 식의 주체전략무기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들과 모든 전술핵운용부대들에서는 임의의 정황·시각에도 전략적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ICBM 부대를 공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우리 군 역시 부대 소속·명칭을 공식 확인해 준 적은 없다. 다만 국방부는 ICBM 부대가 탄도미사일을 운용하는 전략군 예하에 4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북한의 이날 공개는 화성17형 발사 성공을 계기로 미국을 겨냥해 ICBM 역량·실전 배치 수준이 상당함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이 올해 보도하지 않은 6차례의 발사 중 2월 27일, 3월 5일은 ‘정찰위성 개발용’ 실험이라고 밝히는 등 ICBM과 정찰위성 개발의 투 트랙으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서해위성발사장이 리모델링 중인 것까지 감안하면 ‘핵폭발 능력, 투발 능력, 위성 운용’을 겸비하는 ‘북한식 양탄일성(두개 폭탄과 하나의 인공위성)’을 추진할 가능성도 높다”고 밀했다.
  • ‘1%대 경제성장률’ 암울한 전망... 한은 ‘베이비스텝’ 전망 확산

    ‘1%대 경제성장률’ 암울한 전망... 한은 ‘베이비스텝’ 전망 확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는 24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한은이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 대신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인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1440원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이 이달 들어 진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고강도 긴축의 속도 조절을 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원달러 환율 안정세에 ‘베이비스텝’ 힘 얻어 20일 증권가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것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10월 금통위에서 빅스텝을 결정한 이유가 원화 약세 대응이었다는 점에서 한은의 추가 빅스텝 명분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추가 빅스텝으로 금융 불안을 높이기보다 0.25% 포인트 인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연준이 다음달 FOMC에서 자이언트스텝(0.75% 포인트 인상) 대신 빅스텝에 머물 가능성이 커진 것이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5%를 가리키고 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7%,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8.0%로 각각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자 물가 상승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지난달 ‘킹달러’의 위세를 떨쳤던 달러도 이달 들어 소폭 약세를 보이면서 한은으로서는 숨고르기를 할 여지가 커졌다. 한은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9월 평균 1391.59원에서 10월 1426.66원으로 올랐지만 이달 들어 1310~1340원대에 머물고 있다. 한은이 24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고 다음달 연준이 0.50% 포인트 인상하면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격차는 1.25% 포인트가 돼 현재(1.00% 포인트)보다 벌어진다. 그러나 이창용 한은 총재는 “한미 금리 격차와 자본 유출, 환율의 움직임이 그렇게 기계적이지 않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자금시장의 경색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한은의 2연속 빅스텝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최근 이 총재와 금통위원들은 ‘금융정’을 강조하는 발언을 이어 가고 있다. 이 총재는 지난 11일 “안정 유지, 특히 비은행 부문에서의 금융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금통위에서 빅스텝에 찬성표를 던진 박기영 금통위원은 “지금은 금융안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서영경 금통위원은 “긴축의 폭과 속도는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1%대 나오나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24일 수정 경제전망을 내놓고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1.9%)와 한국개발연구원(1.8%) 등에 이어 한은마저 1%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할지도 관심사다. 이 총재는 10월 금통위 직후 기자회견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은 8월 전망치(2.1%)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 美 개발중인 ‘비밀병기’는…인간을 교육하는 AI [밀리터리 인사이드]

    美 개발중인 ‘비밀병기’는…인간을 교육하는 AI [밀리터리 인사이드]

    미국 국방부에는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라는 조직이 있습니다. 소련의 우주 진출로 충격에 빠진 미국이 1958년 군사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조직입니다. 연구자가 불과 200여명에 불과한데 한 해 예산은 5조 5000억원(내년 예산안 기준)에 이릅니다. 프로그램 매니저(PM)로 불리는 핵심 인력들은 학계와 민간의 신기술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으며, 연구에 실패해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실패 부담을 줄이고 막대한 자금을 쏟으니, 세상이 깜짝 놀랄 기술들이 여럿 개발됐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 3가지가 ▲인터넷 ▲스텔스 ▲GPS(위치정보시스템) 기술입니다. 컴퓨터 속 군사 정보를 여러 곳에 분산하기 위해 만든 ‘알파넷’에서 시작한 인터넷은 우리에겐 없어선 안 될 자산이 됐습니다. GPS가 없다면 비행기, 배, 휴대전화기는 고철이 될 겁니다. 스텔스 기술은 전투기를 넘어 구축함 등 함정으로 확산됐습니다. 미국이 ‘천조국’으로 발전하는데 DARPA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기술의 진전은 지금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DARPA는 끊임없이 기술 공고를 내 연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밀리터리 인사이드는 DARPA가 현재 연구 중인 깜짝 놀랄 만한 기술들을 소개합니다. ‘터미네이터’에 열광했던 때가 무색할 만큼 기술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1.케이블이 사라진다…무선 전력전송 DARPA는 스마트폰, 소형차량 등에 한정됐던 무선 전력전송 기술을 대형화해 ‘항공기’를 통한 전력전송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광자 기술을 통해 전력을 항공기로 송출하고, 항공기들이 ‘릴레이 형태로’ 전력을 옮겨 지상 수집기에 전력을 송출하는 방식입니다.이 기술이 완성되면 우크라이나전의 러시아군처럼 기름이 없어 차량을 버리고 도망갈 일은 없어집니다. DARPA는 궁극적으로 군사 분야에서 연료 수송관이나 전력 케이블도 설치할 필요가 없게 되고, 우주 확장이 크게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터미네이터 넘는다…인간을 교육하는 AI 인공지능(AI) 기술은 현대과학기술의 총아로 불릴 만큼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그러나 기술 개발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고, 관련 인력을 교육하는데 상당한 예산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사이버 안보 등 기술집약적 분야는 여전히 인간의 두뇌에 의지하고 있습니다.이런 각종 전문분야 교육 비용을 줄이기 위해 DARPA는 1차적으로 ‘인간을 교육하는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동적으로 학습자료를 보여주는 현재의 교육 프로그램과 달리, AI 기술은 보다 능동적인 분석을 통해 각 개인의 능력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DARPA는 효과성을 검증해 본 뒤 단계적으로 ‘AI를 교육하는 AI’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AI를 활용한 교육기술은 아직 초기 탐색 단계여서, 구체적인 기술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3.스스로 생존하는 드론…‘만타 가오리’ 프로그램 하늘과 마찬가지로 세계의 바다를 장악하기 위한 ‘무인정’ 개발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DARPA가 추진 중인 ‘만타 가오리’ 프로그램입니다. 만타 가오리는 길이 7~8m, 무게 0.5~1t로 열대 지역에 사는 대형 가오리입니다. 이 가오리와 똑같이 생긴 무인 잠수정을 개발하는 게 핵심 포인트입니다.노스롭 그루먼 등 대형 방산기업이 이미 개발에 착수했는데, DARPA가 요구하는 핵심 기술은 ‘무보급’과 ‘AI’입니다. 외부 도움 없이 스스로 작동하는 ‘수중 자율주행차량’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를 위해선 해류의 흐름을 이용한 전력 생산기술이 필요합니다. 기술이 완성되면 정찰은 물론 해상 물자 수송과 공격 전술에 일대 혁명이 일어날 전망입니다. 4.로봇이 위성을 수리한다…RSGS 프로그램 지구로부터 3만 6000㎞ 떨어진 ‘정지궤도’에는 수많은 위성들이 떠다니며 각종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들 위성이 고장나면 수리가 불가능해 ‘우주쓰레기’로 남게 됩니다.이에 DARPA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손잡고 ‘정지궤도 위성 로봇 서비스’(RSGS)라는 위성 수리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이미 위성을 수리할 수 있는 ‘로봇팔’ 시제품이 개발된 상태이며, 2024년 로봇을 정지궤도로 쏘아올린다는 목표입니다. 위성이 고장날 때마다 수리 로봇을 보내는 것은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이 로봇은 정지궤도에 상주하면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기술이 고도화되면 오래된 위성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5.‘실온’에 사용하는 소형 군사용 적외선 센서 적외선 영상센서는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냉각기가 있는 군사용 적외선 센서와 냉각기가 없는 민간용 적외선 센서입니다. 군사용으로 쓰이는 ‘광자형 센서’는 민간용 센서와 비교해 훨씬 측정 수준이 높지만, 영하 269도로 냉각해야 해 소형화가 어렵습니다. DARPA는 광자형 센서와 기술 수준은 비슷하면서도 실온에서 사용 가능한 적외선 센서를 개발 중입니다. 기술이 개발되면 전장 감시에 획기적인 변화는 물론 암 진단과 병원체 검출 등 의료기술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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