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무료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IMF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UNESCO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FPV 드론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860
  • “햇반 빠지니 中企 매출 쑥”… CJ 겨눈 쿠팡[경제 블로그]

    “햇반 빠지니 中企 매출 쑥”… CJ 겨눈 쿠팡[경제 블로그]

    “즉석밥 등 식품 품목마다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한 독과점 대기업이 빠지자, 그동안 ‘성장의 사다리’에 오르지 못했던 무수한 후발 중소·중견 식품업체들이 전례 없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습니다.” 쿠팡이 올해 1~5월 식품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중견기업 즉석밥 제품은 최고 50배, 중소기업 제품은 최고 100배 이상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의 즉석밥 ‘햇반’이 쿠팡 로켓배송에서 모습을 감추면서 동일 품목을 판매하는 중소·중견사 상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고 소개한 것이다. 즉석밥뿐 아니라 즉석국, 냉동만두 등도 같은 기간 중소·중견사 제품이 60%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독과점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앞세운 대기업이 사라지면서 중소·중견사의 가성비 경쟁이 치열해졌고 이에 따라 소비자 유입과 구매도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이런 분석은 사실상 ‘CJ제일제당을 정조준하기 위한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납품 가격을 두고 쿠팡과 반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CJ제일제당의 우위 제품군을 사례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쿠팡과 CJ제일제당은 판매수수료(납품단가)를 협상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다가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CJ제일제당의 주요 제품이 쿠팡 로켓배송에서 사라진 상황이다. 이후 CJ제일제당은 LG생활건강 등과 손잡고 11번가, 네이버 등과 같은 쿠팡의 경쟁 이커머스에서 공격적인 판촉에 나섰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반(反) 쿠팡 연합전선’을 구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9년 쿠팡을 공정거래법 및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제소한 뒤 쿠팡에서 철수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또 최근 신세계그룹 유통 3사(이마트·SSG닷컴·G마켓)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개발한 상품을 올 4분기 신세계 플랫폼에 우선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쿠팡의 빈 자리를 다른 유통채널로 상쇄하고자 하고, 쿠팡은 이번 자료를 통해 반 쿠팡 연합전선이 점점 커지는 것에 흔들리지 않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양사 간 자존심을 건 싸움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강원특별자치도에 4대 분야 규제 해제 권한… 반도체 특화 탄력

    강원특별자치도에 4대 분야 규제 해제 권한… 반도체 특화 탄력

    강원특별자치도가 11일 0시 공식 출범했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에 이은 국내 세 번째 특별자치시·도다. 지난해 5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고, 지난달에는 특별법이 특례를 담아 개정됐다. 1395년 강원도 정도(定道) 이후 628년 만에 이름을 바꿔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가 가져올 변화상을 짚어봤다. 강원특별자치도가 특별한 이유는 환경·국방·산림·농지 등 이른바 4대 분야 규제를 풀 수 있는 권한을 중앙정부로부터 가져와서다. 환경 분야에서는 시군이 시행하는 사업과 민간 사업자가 시행하는 사업에 한해 환경영향평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자연경관영향평가, 기후변화영향평가, 건강영향평가 협의 권한을 이양받는다. 3년 뒤 권한 이양에 대한 성과평가를 통해 존속 여부가 결정된다. 환경영향평가는 환경당국이 사업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는 것으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 요소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최근 들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8년이나 환경영향평가에 발목이 잡혔었다. 김광석 도 자치법령과 홍보협력팀장은 “환경영향평가 협의 권한을 확보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며 “3년 뒤 존속 여부를 판단하게 해 자치권과 환경권이 균형을 이루게 했다”고 설명했다. 국방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권한을 쥐게 된다. 특별법에는 도지사나 시장·군수가 민간인통제선이나 보호구역 지정 변경 또는 해제를 건의할 수 있고, 도지사가 요청하면 국방부가 사용하지 않는 군부대 땅을 제공할 수 있는 규정이 담겼다. 특별법에는 ‘군부대는 강원 접경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을 우선구매할 수 있다’는 조항도 있다. 접경지역 농업인이 군부대 급식에 쓰이는 식재료를 납품하게 해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는 것이다. 국방부는 수십년간 수의계약으로 이뤄진 군부대 급식 식재료 공급체계를 오는 2025년까지 경쟁입찰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해 접경지역 농업인과 갈등을 겪어왔다. 도 관계자는 “접경지역 농민들의 생명이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 군부대 급식 수의계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산림 분야에서는 산림이용진흥지구를 도입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진흥지구는 면적이 3만㎡ 이상이고, 산사태·토사유출 등의 재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없는 등의 조건에 맞으면 도지사가 산림청장 등과 협의해 지정할 수 있다. 진흥지구 내에서는 쉼터, 전망시설, 수목원, 야영장, 레포츠 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산지 규제를 완화해 산악관광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진흥지구에서 국유림을 제외한 모든 산림의 산지전용허가와 일시사용허가 권한도 정부로부터 넘겨받는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촌활력촉진지구를 지정하고, 촉진지구 내에서 농업진흥지역(옛 절대농지)을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이양받는다. 다만 무분별한 해제를 막기 위해 해제할 수 있는 면적의 총량을 4000만㎡ 미만으로 정했다. 농업진흥지역이 아닌 농지에 대해선 40만㎡ 미만으로 총 허가면적을 제한했다. 김삼영 도 자치법령과장은 “철원은 농지 면적의 105%가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돼 사실상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까지 규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로 바뀌면 특화산업 육성도 용이해진다. 강원첨단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할 수 있어 향후 반도체, 수소산업 육성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과학기술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특구 지정 요건이 완화된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강원도 행정구역 명칭이 바뀌어 793종에 이르는 행정전산망 데이터가 변환되고, 2400여개에 달하는 청사 간판과 안내표지판 등이 교체된다. 12일부터 발급되는 민원서류에도 행정구역 명칭이 ‘강원특별자치도’로 찍힌다. 영문 표기는 현 ‘Gangwon Province’에서 ‘Gangwon State’로 바뀐다. 미국의 주(State)처럼 강력한 분권을 실행하자는 의지가 담겼다.
  • 챗GPT에 기밀 유출 차단… 국정원표 가이드라인 나온다

    챗GPT에 기밀 유출 차단… 국정원표 가이드라인 나온다

    국가정보원이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안 문제를 예방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이달 중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국정원은 지난 9일 챗GPT 보안 관련 분야 산학연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국가 사이버안보 민관협의체 회의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국가 사이버안보 민관협의체 소속 전문가와 각 부처 보안 담당자 60여명이 참여한 이번 회의에서 국정원 관계자는 “국가기관에서 AI 기술을 사용할 때 민간 기술 등을 활용해 정부 차원의 AI 모델을 행정업무망 내부에 자체 구축하는 형태가 돼야 한다”며 정부 기관들이 AI 시스템을 구축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제시했다. 이어 국정원 관계자는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과 기관별 애로사항을 반영해 이달 안으로 전체 국가 공공기관과 지자체에 보안가이드라인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했다. 권태경 한국정보보호학회 AI보안연구회 부위원장은 “기술의 발전만큼 중요한 것이 보안제도 마련”이라며 “보안정책의 기틀 위에서 AI 기술 활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챗GPT를 활용해 신년사를 작성한 경험을 알리는 등 정부는 행정 분야에 챗GPT를 활용하는 방안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정원은 지난 4월부터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학계 전문가와 합동으로 정부 기관이 챗GPT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면서 행정업무 효율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왔다. 일각에선 챗GPT가 행정 업무에 활용될 경우 업무상 비밀이나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가짜뉴스·비윤리적 자료가 생성되는 등 기술이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정원은 가이드라인에 ▲생성형 AI 기술 개요와 보안위협 ▲안전한 AI 기술 사용방안 ▲기관 정보화사업 보안 대책 등을 담을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연합 역시 최근 정부 차원에서 챗GPT 사용 시 부작용 방지를 위한 AI행동강령 제작에 착수한 바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정보보호 명목으로 챗GPT 접속을 차단했다가 운영사의 보안 조치 시행을 확인한 뒤 접속을 재개했다. 또 국내외 민간 기업들도 사내 보안 정책을 강화하는 추세다. 국정원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 등장하는 IT 신기술에 대한 보안대책을 적시에 마련해 각급 기관의 안전한 정보통신기술 활용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했다.
  • 힘 못받는 힘의 외교·막후 소통 채널도 단절… 中, 선넘었다[뉴스 분석]

    힘 못받는 힘의 외교·막후 소통 채널도 단절… 中, 선넘었다[뉴스 분석]

    중국이 한국에서 여론전을 본격화했다. 시진핑 체제 이후 견지해 온 ‘전랑(늑대전사) 외교’를 한층 더 강화하고 공격성을 높인 행태를 한국에 투사한 것이다. 그간 중국의 전랑외교는 일차적으로 주재국 정치인과 정책 입안자들을 향해 중국의 이익에 맞서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으나, 지난 8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처음부터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전을 기획했다. 기자들에게 원고를 배부하고 온라인 생중계로 이를 직접 읽었다. 문화예술 차원에서 간접적인 방식으로 이뤄지는 소프트 외교 행태와 크게 다른 모습이다. 해당국의 정치외교적 사안에 대해 언론 인터뷰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의견을 피력하는 수준을 넘어 주재국의 제1야당을 움직였다. 공격적으로 주재국 정권을 겨냥했다는 측면에서 가장 강력한 형태의 ‘정치적 개입’을 시도한 사례로 꼽을 만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특이점이 중국의 조급성을 반영한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주도하는 ‘반도체 전쟁’을 중심으로 중국 포위가 본격화되자 ‘약한 고리’였던 한국을 노렸지만, 과거와 달리 윤석열 정부를 압박할 수 있는 ‘카드’가 유효하지 않자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분석이다. 베이징 지도부의 ‘힘의 외교’가 더이상 한국에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자 최일선 현장에서 성과 압박을 받던 싱 대사가 판단 착오로 ‘선을 넘은 행동’을 했다는 설명이다. 싱 대사가 이런 판단을 한 것을 두고 크게 두 가지 이유가 거론된다. 우선 중국은 2017년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계기로 한국을 정치·경제적으로 압박할 ‘레버리지’를 대부분 소진했다. 한한령(한류 제한령)으로 게임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교류가 중단됐고, 대기업들의 타격도 컸다. 이에 한국은 ‘차이나 리스크’를 상수로 받아들이게 됐고 기업도 중국 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도 크게 줄었다. 싱가포르 국제전략연구소 이안 그램 분석관은 최근 뉴욕타임스에서 “상대와의 관계가 응징과 모욕으로 일관된다면 더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진 않는다. 관계가 아예 끊어지기 때문”이라며 “중국은 ‘공포나 분노’라는 지렛대를 잃었다. 왜냐하면 중국은 상대방에 늘 화가 난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중국은 한국에 대해 추가 보복이 가능하지만, 미국과의 ‘반도체 전쟁’으로 주변 환경도 베이징에 불리하게 변했다. 지난해 한국은 미국 주도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가입했고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칩4’(미국·한국·일본·대만)에도 참여했다. 중국으로선 한국 정부와 기업이 미국의 반도체 동맹에 참여하지 않도록 붙잡아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추가 보복을 단행하면 한국을 미국 쪽으로 완전히 밀어내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중국으로서는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게 된다. 싱 대사가 국내 여론을 직접 상대하려 한 또 한 가지 이유는 한국과의 막후 소통 채널이 단절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22일 방한한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 사장(아시아 담당 국장) 사례가 대표적이다. 한중 국장급 외교협회차 서울을 찾은 류 사장은 협의를 마치고 한국 외교라인 고위인사들을 만나고 싶어 했지만 상당수 성사가 무산돼 친중국 교수들 몇몇과만 면담을 마치고 돌아갔다. 주중 한국대사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싱 대사의 전임자인 추궈홍 전 중국대사는 문재인 정부 때 외교부 장관도 건너뛰고 청와대와 직통 라인을 개설해 정의용 당시 국가안보실장과 소통했지만, 지금은 ‘외교 관례’대로 급에 맞는 교류만 이어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지난 정부에서 주한 중국대사는 마음만 먹으면 우리 대통령도 만날 수 있는 연결 라인이 있었지만,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시진핑 주석은커녕 외교장관조차 못 만났다”고 베이징의 ‘푸대접’을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베이징 지도부는 자국 외교 라인에 ‘사드 문제 해결’을 강하게 압박해 현장 외교관들이 곤혹스러워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싱 대사가 선을 넘은 ‘베팅’ 발언을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 교수는 “중국이 압박하면 한국이 굴복한다는 그간의 학습효과 때문에 싱 대사도 공세적 메시지를 낸 것”이라며 “여기서 밀리면 다시 과거의 전례를 증명하는 셈이 되기에 윤석열 정부는 ‘상호존중’ 원칙을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중국 외교부는 기존의 기조를 계속 이어 갈 조짐이다. 11일 “눙룽 외교부 부장조리가 전날 정재호 주중대사와의 웨젠(約見·회동을 약속하고 만남)을 통해 ‘싱 대사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교류한 것에 한국 외교부가 부당한 반응을 보였다’며 심각한 우려와 불만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웨젠’은 중국 외교 당국이 타국 외교관을 만나 항의를 전달하는 것으로, 우리 외교부의 ‘초치’에 해당한다. 눙 부장조리는 “싱 대사가 한국 각계 인사들과 접촉하고 교류하는 것은 정상적인 업무”라며 “한국 측이 현 중한 관계 문제점이 어디에 있는지 되돌아 보고 진지하게 대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미국 국빈방문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중국과 대만 간 긴장과 관련해 ‘힘에 의한 대만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언급한 것이 지금의 갈등을 만들어 냈다는 뜻이다. 또 ‘싱 대사는 한국 정부에 항의받을 만한 잘못을 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항의성 발언이기도 하다.
  • LG화학, 코스맥스와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한다

    LG화학, 코스맥스와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한다

    LG화학은 11일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를 개발해 코스맥스와 함께 글로벌 화장품 회사를 상대로 공동 마케팅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9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코스맥스와 화장품 용기 개발과 공동마케팅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코스맥스는 로레알 등 1000여개 글로벌 고객사에 제품 개발부터 완제품까지 제공하는 세계 1위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화학, 화장품 각 분야에 대표 기업인 양사는 이번 협약이 글로벌 고객사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K-뷰티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코스맥스에 재활용 고부가합성수지(PCR)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제안하고 화장품 용기개발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협력한다. 심미성을 고려한 투명제품, 안전성과 건강을 고려한 항균제품 등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공급하며 열분해유(화학적 재활용)와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소재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화장품 산업은 제품의 소비와 교체주기가 빠르며 플라스틱 사용 및 폐기량이 많아 재활용 플라스틱 친환경 소재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최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세 도입 등 친환경 관련 법규 강화로 많은 글로벌 화장품 회사가 2030년까지 제품에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을 부착하며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코스맥스 이병만 대표는 “글로벌 고객사를 중심으로 친환경 패키징 개발에 대한 요청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양사간 이번 협업을 좋은 기회로 삼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ABS사업부장 김상민 전무는 “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의 친환경 소재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화장품 시장의 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표류하는 경사노위…양대노총 재편론 ‘모락모락’

    표류하는 경사노위…양대노총 재편론 ‘모락모락’

    지난 7일 한국노총의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중단 선언 이후 노정 관계가 악화일로다. 한 축인 노동계 부재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을 뒷받침할 사회적 대화가 불가능해지자 김문수 위원장 거취를 포함한 경사노위의 재편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다. 11일 경사노위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한국노총 금속노련 간부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과 구속 등으로 노정간 대립 구도가 심화되고 있다. 체포 과정과 구속이 중단의 직접적 원인이나 윤 정부의 노동개혁에 대한 반발이 누적된 결과다. 한국노총은 ‘주 52시간제 유연화’로 대표되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호봉제를 직무·성과급제로 전환하는 임금체계 개편 방안 등 정부의 노동개혁에 반대하고 있다.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및 국고보조금 지원 중단·축소 등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이다. 대통령실과 고용부 등 정부의 노사 법치주의 원칙은 확고하다. 한국노총의 경사노위 참여 중단과 관련해 고용부는 “사회적 대화는 경제주체의 주요 책무로서 정쟁의 대상이나 특권일 수 없다”며 “우리 경제와 미래 세대를 위해 경사노위 대화에 참여하는 것이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경사노위는 “산적한 노동개혁 과제 해결을 위해 대화에 다시 나서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위원장이 “MZ 세대 중심인 새로고침노동협의체나 한국노총 내 지역·산별 조직과 계속 대화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경사노위는 “대화 재개를 지속 설득하면서 노동계와의 대화가 단절되지 않도록 폭넓은 대화 창구를 열어 놓겠다”는 취지라고 진화에 나섰다. 정치권이 경사노위 재편의 군불을 지피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경사노위 재편이 필요하다”며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독점 구조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청년·여성·비정규직 근로자 등을 경사노위 근로자 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발의된 바 있다. 실현가능성은 낮다. 경사노위법에 따르면 근로자 대표 위원은 전국적 규모의 총연합단체인 노동단체 대표자, 그리고 전국적 규모의 총연합단체인 노동단체의 추천을 받아 위원장이 제청한 사람을 위촉한다. 전국적 규모의 총연합단체인 노동단체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뿐이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사노위 존립 자체를 두고 정부 내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의 경사노위 복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노총이 지난 1999년 경사노위 전신인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가운데 한국노총마저 탈퇴하면 노사정 대화가 단절돼 경사노위는 존재 이유를 상실할 수 밖에 없다. 근로시간과 임금뿐 아니라 노사관행 개선 및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등 노동개혁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 천연기념물 ‘삽살개’ 웹툰으로 만난다

    천연기념물 ‘삽살개’ 웹툰으로 만난다

    경북 경산에 있는 한국만화인협동조합과 한국삽살개재단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삽살개(천연기념물 제368호)를 소재로 한 웹툰 ‘귀신 쫓는 삽살개, 경산이’(가제)를 연재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한국삽살개재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삽살개만을 연구하는 재단이자 연구소이다. 한국만화인협동조합과 삽살개재단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지만 경산과 함께 연상하기 힘들었던 삽살개를 웹툰으로 만들어 삽살개와 경산을 동시에 알릴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다. 웹툰은 일제 강점기 한반도를 장악하지 못했던 혼령이 요괴가 돼 다시 침략하지만, 삽살개와 한 소년이 악의 부활을 막아낸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 30화 정도를 만들어 오는 11월쯤 주요 플랫폼 연재를 추진한다. 경산시 관계자는 “삽살개 웹툰을 통해 경산 삽살개가 일본 구마모토의 ‘쿠마몬’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타인 계좌가 왜 내 개인정보에”…아날로그 국가 탈출 쉽지 않은 日

    “타인 계좌가 왜 내 개인정보에”…아날로그 국가 탈출 쉽지 않은 日

    일본판 주민등록증인 ‘마이넘버카드’를 놓고 일본 국민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마이넘버카드는 내년 가을부터 건강보험증을 대신할 예정이지만 각 지자체에서 등록 오류가 발생하면서 아날로그 국가에서 디지털 국가로 전환하려는 일본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왔다. 마이넘버카드는 12자리 숫자로 된 개인 번호로 2016년부터 발급이 시작됐다. 건강보험증을 대신하면서 구약소(구청) 등을 찾아 오랜 시간 기다려 행정 서류 발급을 신청하지 않아도 편의점에서 각종 행정 서류 발급이 가능하도록 행정 처리의 간편화를 꾀하겠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에 극히 민감해하는 일본인들이 발급을 꺼리면서 발급률이 저조했다. 일본 정부가 2021년부터 마이넘버카드 발급 시 최대 2만엔(약 19만원)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유인책을 제공하고 나서야 일본 국민의 3분의 2가 발급 신청했을 정도다. 문제는 일본 정부가 보급률을 높이는 데만 골몰했을 뿐 마이넘버카드를 운용을 위한 준비에는 소홀했다는 점이다. 1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마이넘버카드 소지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마이너포털’에서 본인의 마이넘버카드를 입력했는데 타인의 연금 기록을 열람하게 된 사례만 170건 가까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이넘버카드 등록 정보에 본인이 아닌 타인의 계좌가 등록된 일도 748건이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오류는 지자체 공무원들이 마이넘버카드 정보 입력 시 잘못 입력해서 벌어진 일이었다. 마이넘버카드에 기재된 이름은 한자(외국인은 영어로도 됨)인데 일본 계좌명은 가타가나로 돼 있어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발생했다. 일본 한자는 음독과 훈독에 따라 읽는 방법이 여러 가지다. 마이넘버카드에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건강보험증을 폐지하고 마이넘버카드가 그 자리를 이어받는 데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본 참의원(상원)은 2일 건강보험증을 내년 가을에 폐지하고 마이넘버카드가 이를 대체하는 내용의 관련 법을 통과시켰다. 마이넘버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사람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별도의 ‘자격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요미우리신문은 “아무 불편함 없이 쓰고 있는 건강보험증을 폐지하고 마이넘버카드 취득을 강제하는 듯한 정부의 이런 모습이 과연 정부가 목표로 하는 ‘인간에 친화적인 디지털화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마이넘버카드 발급을 소관하는 고노 다로 디지털상은 9일 국회에 출석해 “어떤 식으로든 저에 대한 처분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문제 발생을 책임지고 사퇴할 수 있다는 듯이 밝혔다.
  • “러 용병들, 러 정규군 납치해 고문·성폭행”…전직 사령관 폭로

    “러 용병들, 러 정규군 납치해 고문·성폭행”…전직 사령관 폭로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 정규군을 납치하고 고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 의혹은 바그너 그룹과 러시아 정규군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11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자신을 러시아 제72 기동소총여단 전직 사령관이라고 밝힌 로만 베네비틴은 최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했다. 베네비틴은 앞서 지난주 바그너그룹 차량에 총을 쏴 바그너그룹에 체포됐던 인물이다. 당시 그는 “바그너에 대한 개인적 적대감 때문에 술에 취해 바그너 차량에 발포했다”며 자신의 행동을 인정했다. 이번 영상에서 그는 “나, 내 여단과 바그너의 긴장은 우리가 바흐무트 방향으로 이동한 첫날 시작됐다”면서 “이는 (바그너가) 안하무인으로 행동하고 우리를 죽이겠다고 끊임없이 위협하며 자극했을 뿐 아니라 특정 행동에도 나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이끌었던 병사들이 바그너에 의해 조직적으로 납치돼 학대당했으며, 성폭력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바그너가 T-80 전자 2대와 기관총 4자루, 트럭 1대와 기갑전투차량 1대를 훔쳤다고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베네비틴의 주장에 대해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 바그너 수장, 군 당국과 신경전 바그너 그룹과 러 정규군의 충돌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바그너 그룹은 지난해부터 바흐무트 공세를 이끌어왔으나, 프리고진은 수시로 군부를 공개 비난해왔다. 그는 탄약을 비롯한 러시아군의 지원 부족을 문제삼았다.러시아가 특수부대와 공수부대를 바흐무트에 투입하는 등 작전을 지원해 바흐무트의 80%가량을 점령했을 때도, 프리고진은 계속해 “탄약 보급을 받지 못해 병사들이 무의미하게 목숨을 잃고 있다”며 국방부를 비난했다. 또 같은 달 20일 바그너그룹은 바흐무트 점령을 최종 선언한 뒤 부대를 후방으로 철수하기로 했다. 그 와중에 프리고진은 성명을 내고 “국방부 고위 관리들이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을 준비하고 수행하는 과정에서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조사위원회와 검찰청에 보냈다”며 군 당국의 신경을 건드렸다. 프리고진은 지난달에는 푸틴 대통령의 또다른 측근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 등 군 수뇌부를 겨냥해 ‘인간 말종’, ‘지옥에서 불탈 것’ 등의 폭언을 퍼붓기도 했다.
  • 잘나가던 中 화웨이, 대만서 사실상 철수하는 이유는? [대만은 지금]

    잘나가던 中 화웨이, 대만서 사실상 철수하는 이유는? [대만은 지금]

    한때 세계 3대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부상했던 중국 화웨이가 대만 매장을 단 한 곳만 남기겠다고 밝혀 대만 시장 철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대만 언론들을 종합하면, 화웨이 대리상인 쉰웨이는 타이베이에 위치한 브랜드관 영업을 6월 18일을 끝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화웨이의 대만 매장은 남부 가오슝시의 드림몰 한 곳만 남게 됐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만 해도 화웨이는 대만 전역에 13곳의 체험형 매장과 3곳의 직영 서비스센터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는 향후 대만 고객의 수리 및 서비스를 체인형 전자제품 판매업체들에게 위탁하고 핫라인 운영 등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화웨이는 최근 3년 동안 대만에 새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은 채 다른 스마트기기 판매에 주력했다. 앞서 화웨이 측은 이러한 사업 전략 변화를 두고 자사 제품 판매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직영 서비스센터는 알게 모르게 모두 사라졌다. 화웨이가 대만에서 발을 빼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화웨이는 제품의 보안 문제로 미국의 제재를 받게 됐다. 미국 상무부는 2019년 5월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자국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5G 지원 휴대전화를 팔지 못하도록 했다. 화웨이 휴대전화에 대한 보안문제는 대만에서도 논란이 됐다. 대만 국가통신위원회(NCC)는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다. 대만 안보 문제가 이러한 화웨이 판매 금지령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었다. 2019년 화웨이가 대만에 출시한 스마트폰 메이트30 시리즈의 중국어 번체자 시스템에 국가명 표기가 ‘대만, 중국’으로 표시된 것이 도화선이 됐다. 번체자를 사용하는 대만에서는 자국을 중국의 일부로 보지 않기 때문에 대만으로만 표기되는 것이 관례다. 이에 대만 국가통신위원회는 화웨이가 국가의 존엄을 해치는 장치를 판다며 법까지 개정하며 판매를 금지시킨 것이었다. 대만용 제품에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격히 적용한 화웨이는 대만인들에게 외면 받게 됐다. 대만에서 3년간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지 못하게 된 화웨이는 대만내 매장 수를 줄여갔고 서비스센터도 자취를 감췄다. 화웨이는 2020년 2분기에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올랐다. 그러나 기기의 보안 문제가 계속 도마 위에 오르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급감했다. 2021년 4분기 글로벌시장 점유율은 1.7%로 추락했다. 그중 90%가 중국에서 나온 것이었다. 
  • 엄마찾아…아빠 차 훔쳐타고 450km 주행한 간 큰 어린이 [여기는 남미]

    엄마찾아…아빠 차 훔쳐타고 450km 주행한 간 큰 어린이 [여기는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겁 없이 자동차 운전대를 잡는 어린이가 늘고 있다. 안전의식에 큰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갑내기 친구와 함께 아버지의 자동차를 훔쳐 지방여행을 떠난 12살 어린이가 뒤늦게 경찰에 붙잡혔다. 어린이는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부산 거리가 넘는 장거리 주행을 했지만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 최근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 바이아블랑카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문제의 12살 어린이는 동갑내기 친구와 함께 아빠의 자동차에 몰래 올라 시동을 걸었다. 아버지가 차려준 아침을 먹은 직후의 일이었다. 두 어린이가 목적지로 잡은 곳은 세계적인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의 고향인 지방도시 로사리오였다. 로사리오에는 아버지와 헤어진 어린이의 엄마가 살고 있는 곳이었다. 운전대를 잡은 어린이는 주유 등 경비를 위해 아버지의 지갑에서 1만 페소를 훔치기도 했다. 자동차에 오른 어린이들은 바이아블랑카를 빠져나와 고속도로를 탔다. 어린이들은 나중에 경찰에 붙잡힌 후 “도시에서도, 고속도로에서도 경찰은 만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은 고속도로를 타고 신나게 달리다가 히치하이킹을 하는 한 남자를 뒷좌석에 태우는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어린이들은 이렇게 태운 남자에게 “기름을 넣어야 하니 주유소에 들어갈 때 잠깐 운전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뒤늦게 아들과 자동차가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지만 경찰은 행방을 파악하지 못했다. 경찰이 어린이들의 소재를 파악한 건 10시간 후, 어린이들이 출발한 바이아블랑카로부터 약 450km 떨어진 곳에서였다. 운전대를 잡은 친구와 함께 지방여행을 떠난 동갑내기 친구의 핸드폰 신호가 잡힌 것이다. 경찰은 “동행한 친구가 헤네랄 비예가스에 사는 또 다른 친구에게 잠깐 얼굴을 보자고 문자를 보낸 게 포착돼 두 어린이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아무 탈 없이 아이들은 무사히 귀가하게 됐지만 운전대를 잡았던 어린이는 경찰을 또 한 번 경찰을 놀라게 했다. 집으로 가야 한다고 하자 어린이는 경찰에 “집까지 내가 운전하면 안 될까요?”라고 했다고 한다. 아르헨티나에선 최근 어린이들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 아르헨티나 제2의 도시 코르도바에선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이가 택시를 몰다가 적발됐다. 조수석에는 아이의 아버지가 타고 있었다. 운전하는 아이를 본 운전자들이 “위험한 일이다. 당장 아들과 자리를 바꾸라”고 항의했지만 아이의 아버지는 “아들이 당신보다 운전을 잘한다. 참견하지 말라”고 벌컥 화를 냈다.  
  •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 예타 면적해야”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 예타 면적해야”

    충남도·아산시 등 국회서 토론회국립경찰병원 의료서비스 요청 포화 국립경찰병원 의료서비스 요청이 포화상태 등으로 ‘아산분원 건립’ 사업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면제 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와 아산시 등에 따르면 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이명수·강훈식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도와 아산시, 경찰청 주관으로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제용 울산대 교수는 ‘경찰병원 분원 건립 관련 예비타당성 논의’ 주제 발제를 통해 경찰 직무 특성상 외상 위험이 커 의료복지 기반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경찰병원 의료서비스 요청이 포화상태인 점과 감염병 등 국가 재난 시 대응 가능한 중부권 거점 병원이 필요한 점 등을 근거로 비수도권 경찰관의 접근성이 좋은 중부권에 분원을 건립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김정만 삼성미즈병원 산부인과 원장은 ‘지방 공공의료 현실 및 경찰병원 분원 필요성’ 발제를 통해 대체 인력 부족으로 폐원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 산부인과 상황 등 의료계의 현실을 짚어보고 충남 서북권 경찰공무원 의료 편의 증진 등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의 기대효과를 전망했다. 성만제 도 보건정책과장은 “충남의 열악한 공공의료는 인구 1만 명당 전문의 수 12.1명으로 전국 평균 17.2명에 비해 약 5명이 부족할 정도로 열악하다”며 이에 따른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의 의미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와 아산시, 경찰청은 현재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확정한 국립경찰병원 분원의 입지는 아산시 초사동 일원으로, 건립 규모는 6개 센터, 23개 진료과목, 550병상의 재난 전문 종합병원이다.
  • 화순군수 “해외연수 경품 추첨” 논란일자 취소

    화순군수 “해외연수 경품 추첨” 논란일자 취소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가 공무원 해외연수를 체육대회 즉석 경품으로 내걸고 연수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논란이 확산하자 철회했다. 9일 화순군에 따르면 최근 화순군 사평면 양림원에서 군청 공무원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직원 체육 행사인 ‘화순명소 한마음 걷기 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군은 직원 100명을 추첨해 1인당 3만원 상당의 화순사랑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했다. 그러나 구 군수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즉흥적으로 해외연수를 깜짝 이벤트 ‘경품’으로 내걸었다. 구 군수 본인과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과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이 3명을 뽑아 해외연수자로 선정했다. 분위기가 고조되자 이번에는 군의원 4명이 1명씩 추첨해 제주도 연수 기회를 주기로 했다. 공무원 연수를 마치 외유성 여행처럼 대하는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문제는 예정에도 없던 즉흥적인 이벤트였던 탓에 관련 예산도, 구체적인 계획도 전혀 마련돼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군은 올해 4억원의 예산으로 1인당 250만원씩 지원하는 해외 정책연수를 시행하고 있지만 대상자 154명은 이미 지난해 정해졌다. 군수가 공식적인 절차를 밟지 않고 즉흥적으로 국내외 연수자를 선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공무원 연수는 출장 전 예산 편성과 심사위원회의 검토를 거쳐야 하고, 연수가 끝난 뒤에는 결과 보고서를 작성하고 공개해야 한다. 공무원으로서의 직무 수행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제도를 ‘유흥성 여행’으로 간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국민 세금이 지출되는 공무원 해외 연수 대상자를 군수가 즉흥적으로 결정하면서 논란이 일자 구 군수는 “바람직하지 못한 발언이었다”고 해외연수를 원리원칙으로 진행하겠다고 해명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정부합동평가서 1등을 하며 고생한 직원들에 대한 격려 차원이고 들뜬 기분에 해외연수를 경품으로 내건 것 같다”면서 “향후 실무부서에서 지침과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영등포구, ‘침수 예보·경보제’로 재난 안전도시 구현

    영등포구, ‘침수 예보·경보제’로 재난 안전도시 구현

    서울 영등포구가 일정 기준 이상의 강우·수심 측정 시 침수 위험을 신속하게 알려주는 ‘침수 예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올 여름은 슈퍼 엘니뇨로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이 예상된다. 기존에는 호우, 태풍, 홍수 등에 대한 주의보와 경보는 있었지만, 주택 침수에 대한 정보 제공은 없었다. 이에 구는 미비했던 비상 발령 체계를 보완해 일정 기준 이상의 강우·수심 측정 시 주민들에게 침수 위험을 사전에 알리는 ‘침수 예보·경보제’를 실시한다. 구는 ▲시간당 55mm 또는 15분당 20mm 강우 초과 ▲도로수위계(보라매역 4번 출구 및 대림어린이공원) 기준 침수심 15cm 초과 ▲신풍로39를 비롯한 8개소의 하수관로 수위계가 ‘주의’ 수위 도달 시 침수 예보를 발령한다. 구는 침수 예보를 발령하면 통·반장과 이웃, 돌봄 공무원이 담당하는 가구에 출동해 중증 장애인, 어르신, 아동 등 취약가구를 지원하는 ‘동행 파트너’를 가동한다. 이어 즉시 현장 출동과 CCTV 확인으로 위험 정도를 판단하여 ‘침수 경보’ 격상 여부를 결정한다. 침수 경보가 발령되면 구는 지체없이 주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한다.침수 예보·경보제로 경찰, 소방 등에 침수 정보를 선제적으로 전파해 유관기관과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고, 위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침수 우려가 있는 곳과 반지하 주택을 대상으로 역류방지기와 물막이판을 설치하고, 반지하 주택 이주 희망자에게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전세·매입 임대주택 신청을 지원한다. 아울러 휴대용·이동식 물막이를 동주민센터, 수방 기동대, 공동주택 등에 배치했다. 한강이 범람하여 도심으로 흘러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노들길나들목 등에 위치한 육갑문 4개소도 점검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침수방지시설물 설치, 시설물 점검, 반지하 주택 이주까지 빈틈없는 안전대책으로 각종 여름철 재해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 월드컵 전설 “공도 못차는데 뭔 전술” 일갈

    월드컵 전설 “공도 못차는데 뭔 전술” 일갈

    월드컵 국가대표 출신 안정환(47), 이동국(44), 조원희(40)가 후배 축구 선수들에게 역정을 냈다. 11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2’에서 안정환 감독, 이동국 수석 코치, 조원희 코치가 ‘어쩌다벤져스’의 서울 제패를 위해 득점력 강화 특별훈련을 진행한다. 훈련 중 선수들의 거듭되는 실패와 실수가 이어지자 안정환은 화를 감추지 못했다. 공격수 김용식에게 1대1 맞춤 과외를 하던 이동국도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는 모습에 답답한 심정을 내비쳤다. 안정환은 측면 선수의 공격 가담이나 임남규와 류은규 선수의 측면 침투에 의존했던 공격 패턴에 한계를 느끼고 모든 선수가 같이 움직이는 플레이가 필요할 것을 주문했다. 코치진의 시범으로 중앙에서 측면으로 패스한 후 돌파 없이 곧바로 길게 장거리 패스를 올리는 빠른 크로스 전술 훈련에 들어갔지만 선수들의 실수가 이어지면서 흐름이 끊겼다. 이에 안정환은 분노를 표해 훈련장의 분위기가 급속히 얼어붙었다. 성공할 때까지 계속된 훈련을 마친 후 굳은 표정의 안정환은 “우리가 골 넣고, 슈팅하고, 패턴 연습을 하고 뭔가 해보려고 하는데 볼 잡고 킥도 못하는데 무슨 전술 연습을 하나”라면서 일갈했다.
  • 화성동탄 전세사기 피의자 검찰 송치…“피해자에 할말 없냐” 질문에 ‘묵묵부답’

    화성동탄 전세사기 피의자 검찰 송치…“피해자에 할말 없냐” 질문에 ‘묵묵부답’

    경찰이 ‘화성 동탄 전세사기’ 피의자 6명을 검찰에 넘겼다. 경기남부경찰서는 9일 오전 10시 사기 혐의로 유치장에 수감돼 있던 임대인 A씨와 다른 임대인 부부 중 남편 B씨, 이들의 오피스텔을 중개한 공인중개사 C씨 부부 등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 중 임대인 1명은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투기가 아닌 투자라 생각한 것이냐’, ‘보증금을 일부러 안 돌려줬느냐’, ‘세입자들의 연락을 왜 받지 않았냐’, ‘피해자들에게 할 말은 없느냐’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후송 차량에 탑승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화성 동탄과 수원 등지에 오피스텔 268채를 보유하고 임차인들에게 ‘전세금을 주기 어려우니 오피스텔 소유권을 주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전세사기 의혹에 휩싸였다. 또 전세기간이 끝난 임차인에게 수개월간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아 155명 피해자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화성 등지에 오피스텔 43채를 소유한 B씨 부부는 임차인들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았다. B씨 아내는 지난 2월 수원회생법원에 파산 및 면책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 부부 관련 경찰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29건이다. 피해 규모는 A씨 부부 측 피해자 210억원, B씨 측 피해자 40억원 등 250억원 상당에 달한다.
  • 폭풍의 화가 변시지 화백 10주기… ‘황토빛 제주화’를 탐하다

    폭풍의 화가 변시지 화백 10주기… ‘황토빛 제주화’를 탐하다

    ‘황토빛 제주화’를 접했을 때 처음엔 그 노란색 화풍에 끌리지만, 그 여백의 붓끝 초가집에 눌러 앉아 있거나 혹은 초가지붕 위에 무릎을 괴고 앉아 있는 남자, 혹은 한가로이 말 한마리와 쉬는 남자, 때론 위태롭게 폭풍 앞에 서 있는 남자를 응시하게 된다. 이토록 처절하게 고독한 남자는 이전에 없었던 듯, 삐쩍 마른 체구에 덥수룩한 수염과 머리…. # 국내 최초 시립미술관 기당미술관서 9일 변 화백 교육강좌… 매달 1회 열 예정 서귀포시는 전(前) 기당미술관 명예관장 故 변시지 화백 타계 10주기를 맞아 작가의 예술혼을 기리고 알리는 교육강좌를 기당미술관에서 매달 1회(6월 ~ 8월)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화가의 자화상인 듯, 태풍과 폭풍 속에 삶을 지탱해 온 제주민인 듯 투영돼 있는 그림을 통해 ‘폭풍의 화가’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변 화백에 대한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좌를 마련한다. 첫 강의는 9일 오후2시 진행 예정이며, ‘변시지 구술채록 이야기’란 주제로 전) 상명대 이인범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이 교수는 한국 근현대예술사 구술채록 연구작업을 진행하였는데, 한국의 원로 예술인들의 삶과 예술정신을 작가들과의 대담을 통해 구술 채록하는 작업으로 2004년 변 화백을 담당하였던 연구자였다. 변 화백을 만나 나누었던 예술과 작업 방향에 대한 고민, 제주미술과 작가가 관심 가졌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초의 시립미술관인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의 설립에 기여한 변 화백은 1926년 서귀포시 서홍동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가족들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 미술학교 서양학과를 졸업, 조선인 최초로 일전(日展)에 수차례 입선해 일본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일본의 최고 중앙화단으로서 약관의 나이(23세)에 최고(광풍)상 수상은 일본화단에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는 1975년부터는 제주로 돌아와 작품활동을 하다가 2013년 6월 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시는 변 화백에게 직접 많은 가르침을 받았던 안진희(화가, 변시지 연구자)와 김유정(미술평론가)의 강좌를 7월과 8월에 순차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시민들과 작가들이 함께 키워온 기당미술관이 서귀포시 문화예술의 중심이 되기까지는 故변시지 화백의 공로가 컸다”면서 “책에 나오지 않은 작가와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하여 인간적인 모습의 작가를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에 전시될 정도로 ‘황토빛 제주화’라는 독창적인 화풍을 완성한 그의 작품 속엔 그가 사랑한 반 고흐의 황금빛 태양이 녹아 있다. # 고향 서귀포시 서홍동 변시지 그림정원에서는 10일 추모예술제와 그림그리기 대회 황학주 시인은 그의 산문집 ‘변시지의 그림으로 가는 마흔 세 걸음’ 중 변 화백의 1985년작 ‘기다림’ 작품을 “삶의 첫번째 원칙은 기다림이며 기다림은 기다림 다음에도 기다림이라는 함축이다”고 표현했다. 또한 ‘위로’(1993년작)라는 작품에서는 “죽을 것 같을 때 위로를 받을 수 있으면 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일까. 그의 고향 서홍동에서는 변 화백을 기억하고 예술혼을 기리며 힐링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2016년 서홍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조성한 변시지 그림정원(서홍동 1614-4 일원)에서 오는 10일 ‘추모, 기억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변시지 화백 추모예술제가 열리는 것. 서귀북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추도사와 변시지 약력소개를 통해 화백을 이해하고, 추모시 낭송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한 대금연주와 팝페라 공연, 무용과 첼로연주, 노래 공연 등 지역주민과 문화공연을 함께 향유하는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홍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변시지 화백 작품 따라 그리기, 변시지 그림정원 자연풍경 그리기, 변시지 작품의 자주 등장하는 소재를 이용한 자유화 그리기 등 변시지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도 연다. 오영란 서홍동장은 “지역 주민들이 우리 지역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통해 지역의 문화를 같이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며 “변시지 화백의 작품과 예술을 통해 세대 간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완선, ‘1300억 탕진’한 이모 언급

    김완선, ‘1300억 탕진’한 이모 언급

    ‘댄스가수 유랑단’이 두번째 유랑을 공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8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의 여수 유랑이 그려졌다. 이날 단 한 사람만을 위한 공연을 한다면 누구가 될지 물었다. 이효리는 “결혼한 지 10년 됐다”며“평소에 트레이닝복 입고 심하게 신경을 안 쓴다. 그 모습이 애정은 가지만 여자로는”이라며 주춤, “상순오빠를 단독으로 앉혀놓고 죽여버리고 싶다”며 도발했다. 이효리는 “이번에 화사 노래 편곡에 상순의 일렉기타가 들어간다 그걸 딱 치는데 처음 만났을 때 느낀 섹시함이 느껴져, 여자 바디처럼 느낀 기타를 안고 끼를 부르는데 덮쳐버리고 싶더라”며 웃음지었다. 화사는 멤버 휘인을 꼽았다. 중학교 입학하며 처음 사귄 친구라는 화사는 “15년 째 이어온 인연, 격 없는 사이다”며 “둘이서 ‘사랑한다’는 말도 잘 안 해 너무 알아서 말도 잘 안 하게 돼 눈 보면 아는 사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서로 노래 불러준 건 중학교 때가 마지막, 노래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또 김완선에게는 매니저였던 이모님 고 한백희인지 물었다. 고인은 최고의 댄스가수로 김완선을 끌어올렸지만 13년간 김완선이 벌었던 약 1300억원을 탕진, 정산 미지급으로 결별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이효리는 “미움만 있는거 아니지 않나”고 묻자 김완선은 “사실 맨 처음 우리 이모 만난 건 15세 때, 그때 이모를 보고 홀딱 반했다. 10년만 말 들으면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자발적으로 10년을 복종했다”면서 동경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자아가 생기고 성장할 시기에 막혀버렸다. 지금 이 나이에도 정신연령이 아직 10대인 것 같다. 그거 때문에 더 잊으려 노력했다”며 가장 빛났지만 잊고 싶은 기억이라고 했다.
  • 이재명 ‘무한 책임’에…비명계 “알맹이 없어” 친명계 “충분히 사과”

    이재명 ‘무한 책임’에…비명계 “알맹이 없어” 친명계 “충분히 사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혁신위원장직에서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후임 인선을 앞두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독단적 인선에 따른 후폭풍에 휘청이고 있다. 이 대표가 ‘무한 책임’을 내세웠음에도 책임 방식에 대해선 침묵을 이어 가면서 비명(비이재명)계의 사퇴 요구와 친명(친이재명)계의 엄호 등 계파 간 갈등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이 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이사장의 후임 인선과 위기 상황을 극복할 방안을 묻는 질문에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 더 나은 혁신을 해 나가는 게 문제 해결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위원장을 내부 인사로 할지 외부 인사로 할지에 대해선 “그런 점도 포함해 최대한 의견들을 수렴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다만 추가 유감 표명과 사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다. 대표직 사퇴 등 거취와 관련한 압박에는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혁신위원장 인사 추천과 검증 과정에서 문제 제기를 받은 만큼 최대한 많은 가능성을 열어 두고 인사 추천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당직자들도 원내 의원들을 대상으로 적합한 후보군 추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명계에서는 이 대표가 ‘무한책임’이라는 정치적 수사를 꺼내 들고 뭉개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상민 의원은 이날 BBS에서 이 대표의 전날 ‘무한책임을 지겠다’는 발언과 관련해 “중대한 잘못을 범했는데 대표가 그냥 정치적 레토릭(수사)에 가까운 얘기를 했다면 더 큰 화를 자초하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용기 있게 ‘이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잠시 물러나 있겠다’고 하는 것이 당의 여러 논란거리도 제거할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말한 ‘무한책임’은 레토릭일 뿐 알맹이가 없다”면서 “말 그대로 무한책임을 지려면 새 혁신위원장을 친이재명 성향이 아닌 확실하게 혁신할 사람을 선출해야 하는데, 이번에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당내에서 쌓인 사퇴 요구가 폭발하듯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친명계에서는 이 대표의 ‘무한책임’ 발언이 충분히 사과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안민석 의원은 YTN에서 “어제 이 대표가 모든 것이 본인의 책임이라고 말했는데 그 정도면 사과했다고 본다”면서 이 대표가 당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온당치 못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당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도 SBS에서 ‘이 대표가 공식적 유감 표명이나 사과할 계획이 없냐’는 질문에 “어제 이 대표가 말한 ‘무한책임’ 발언 자체가 더 높은 차원의 성찰과 유감 표명이었다고 본다”고 했다. 김 의원은 “기승전 사퇴로 모든 사안을 판단한다면 당 대표를 한 달에 한 번씩 뽑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이사장 논란이 생긴 지) 4일이 지나도록 이 대표는 대국민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 (최원일 전 천안함장에게) 망언을 쏟아낸 권칠승 수석대변인에 대한 당직 박탈 및 징계 요구에 대해서도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고 말했다.
  • “현대차의 도전 DNA
 그 시작은 포니였다”

    “현대차의 도전 DNA 그 시작은 포니였다”

    “포니라는 독자 모델을 개발하면서 축적된 정신적, 경험적 자산이 오늘날의 현대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7일 오후 4시 현대자동차그룹의 복합 전시공간인 서울 강남구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현대차의 성장사를 조망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최초 양산형 국산차이자 현대차 브랜드 최초 독자 모델인 ‘포니’를 주제로 열린 전시회 ‘포니의 시간’ 오프닝 행사에는 최근 현대차 헤리티지(옛 유산) 강화에 힘쓰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포니 정신’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인공지능이 화두가 되고, 로보틱스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뉴스를 매일 접하는 상황에서 존재의 이유와 어떤 지향점을 갖고 나가야 할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하게 됐다”며 “현대차는 지난 몇 년 동안 과거의 여정을 살펴보고 무엇이 오늘의 현대차를 만들었는지를 돌아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빌리티에 특화된 당사의 창립 및 성장 사례는 전 세계 자동차 회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현대자동차만의 고유한 DNA가 됐다”면서 포니 개발 당시의 도전정신을 언급했다. 정 회장은 “앞으로도 선대 회장님의 인본주의 철학과 명예회장님께서 강조하신 품질과 기본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통해서 사람을 향한 진보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러한 현대차의 행보에 따뜻한 격려와 지지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전시회 ‘포니의 시간’은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진행한 ‘현대 리유니온’ 이후 두 번째이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현대차의 헤리티지 프로젝트다. 오프닝 행사에는 정 회장을 필두로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루크 동커볼케 최고창의력책임자(CCO) 겸 사장 등 그룹 핵심 임원들을 비롯해 포니 개발에 참여한 원로 개발자들과 해외 딜러들까지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포니가 쌓아올린 시간의 흔적을 따라가며 당시 시대적 배경, 디자인, 철학적 고민 등 다각도에서 현대차의 유산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전시의 도입부인 5층에는 포니가 탄생한 1970~80년대 수집품과 당시를 재해석한 영상, 음악, 회화 작품을 배치했다. 4층에서는 포니의 첫 탄생부터 수출을 시작했을 무렵의 사료들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회는 9일부터 오는 8월 6일까지 열린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