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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9일

    쥐 36년생 : 행운이 손짓하는 기쁨 있겠다. 48년생 : 가정에 기쁜 일 생긴다. 60년생 : 지나친 기대는 삼가라. 72년생 : 즉흥적인 판단은 금물. 신중해야 한다. 84년생 : 주위 의견을 경청하는 게 좋겠다. 소 37년생 : 문서 때문에 이익 생길 듯. 49년생 : 복이 충만하고 신수 좋다. 61년생 : 차분히 일을 풀어나가라. 73년생 : 성공을 향해 힘껏 달려라. 75년생 : 열심히 일을 추진해 나가라. 호랑이 38년생 : 먼 곳의 여행은 되도록 삼가라. 50년생 : 수입이 생기니 넉넉한 하루. 62년생 :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 74년생 : 성공운이 있으니 이름이 사방에 깔리겠다. 86년생 : 욕심이 화를 자초하는구나. 토끼 39년생 : 조바심을 버리면 원하는 것 얻을 수 있다. 51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있구나. 63년생 : 조급하게 서두르면 망신수 있다. 75년생 : 좌절감을 맛볼 수 있으니 조심하라. 87년생 : 돈이 나가니 조심해야 하겠다. 용 40년생 : 변동운은 내일로 미루어라. 52년생 : 분수 지키고 편하게 지내라. 64년생 : 부당한 이익만 취하지 말라. 76년생 : 금전 지출이 많은 날이다. 88년생 : 자기 관리에 신경 쓰면 횡재수 있다. 뱀 41년생 : 모든 일을 꼼꼼히 챙겨라. 53년생 : 노력한 만큼 소득 기대 어렵다. 65년생 : 운수가 아주 좋은 날. 77년생 : 자신감을 가져라. 89년생 : 성취하는 일 많겠다. 말 42년생 : 마음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54년생 : 좋은 일만 넘쳐나겠다. 66년생 : 경사 있겠으니 즐거운 하루. 78년생 : 나쁜 것 사라지고 기쁜 일 넘쳐난다. 90년생 : 일을 남에게 맡기다가 실패수 있다. 양 43년생 : 모든 일이 뜻대로 풀린다. 55년생 : 허풍은 나중에 큰 곤란을 겪는다. 67년생 : 소리 내어 일하면 소득 없다. 79년생 : 자기주장을 자제하라. 91년생 : 웃음이 끊이지 않는구나. 원숭이 44년생 : 근심이 사라지는구나. 56년생 : 매매는 지연되겠다. 68년생 : 여행이나 이동에 좋은 날. 80년생 : 무리하면 다툼 수 생기니 조심. 92년생 : 허황된 소문에 흔들리지 마라. 닭 45년생 : 운기가 순조로운 날. 57년생 : 손실은 곧 보충하게 된다. 69년생 :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줘라. 81년생 : 새로운 만남에 신경 써라. 93년생 : 가까운 사람 때문에 손해 본다. 개 46년생 : 순리에 따르는 것이 좋다. 58년생 : 갈팡질팡 고민스러운 하루. 70년생 : 진솔한 마음으로 임하라. 82년생 : 자존심 버리고 도움받아라. 94년생 : 믿는 사람에게 의논하라. 돼지 47년생 : 조금만 참고 기다려라. 59년생 : 전화위복의 멋진 날이다. 71년생 : 많은 이득이 생기겠다. 83년생 : 좋은 소식이 찾아오겠다. 95년생 : 부와 명예가 함께한다.
  • [사설] ‘답정너’ 인사청문회, 이대로는 안 된다

    [사설] ‘답정너’ 인사청문회, 이대로는 안 된다

    국무위원 후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회 인사청문회에 궁금증을 갖는 국민은 이제 별로 없다.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야당은 갖가지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를 요구하고, 여당은 국정 발목 잡기를 중단하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결국 고성이 오가는 가운데 청문보고서 채택은 실패하고 대통령은 원안대로 장관을 임명하는 것이 정해진 절차가 되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유감스럽게도 신원식 국방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역시 한 치도 어긋나지 않게 ‘공식’ 그대로를 답습하고 있다. 나아가 김행 후보자에 대한 여성가족위 인사청문회가 전에 없는 파행으로 이어지면서 제도를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되는 당위성이 결정적 설득력을 갖게 된 것은 차라리 다행스럽다. 한마디로 이번에 여야가 보여 준 모습은 인사청문회를 ‘있으나 마나 한 절차’에서 아예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제도’로 전락시켰다고 해도 지나치치 않다. 그럼에도 여야는 따가운 시선은 외면한 채 “청문회장을 떠나고 소식이 없는 후보자는 사퇴해야 한다”거나 “정작 사퇴해야 할 사람은 회의 진행에 중립을 지키지 않은 여성가족위원장”이라는 주장으로 대립을 이어 가고 있을 뿐이다. 행정부 고위공직자 임명 과정에서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하는 인사 청문의 중요성은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다. 2000년 임기를 시작한 제16대 국회부터 도입한 인사청문회는 우리 정치와 관료 문화에 적지 않은 변화를 몰고 왔다. 초기에는 일찍부터 도덕성을 가다듬고 실천하지 않으면 고위공직자가 될 수 없다는 긍정적 분위기가 퍼져 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야당의 신상털기식 흠집 내기와 여당의 무조건 찬성 분위기가 고착화되면서 인사 청문은 제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다. 능력을 갖춘 인사가 인사청문회에서 난도질당할 것을 우려해 공직 후보를 마다하는 풍토가 확산되는 상황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국회 인사청문회는 역대 정권을 거치면서 당초의 취지에서 갈수록 멀어지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적지 않은 개선안이 그동안 제시되기도 했다. 사전 검증을 강화하고 도덕성은 비공개 청문회로 검증하자는 주장도 그 하나다. 극한 정치 문화에선 무엇을 해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한탄도 이해는 간다. 그럼에도 지금 같은 인사청문회는 더이상 안 된다는 것은 이미 온 국민의 합의다.
  • 이스라엘 내정 불안 틈타 기습 공격… 최강 ‘아이언 돔’도 뚫렸다

    이스라엘 내정 불안 틈타 기습 공격… 최강 ‘아이언 돔’도 뚫렸다

    이슬람 무장세력 하마스가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을 감행하면서 유혈사태로 점철돼 온 중동 정세가 다시금 극도의 혼미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이번 공격은 미국의 중동 내 영향력이 과거보다 약화된 가운데 격렬한 반정부 시위 등으로 야기된 이스라엘의 정정 불안, 중동 평화 무드에 제동을 걸려는 하마스의 계산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의 실세인 무함마드 데이프는 “2021년 10일 전쟁 이후 18개월간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도시 공습, 예루살렘 성지 분쟁 지역인 알아크사에서의 폭력, 유대인 정착민들의 팔레스타인인 공격 증가, 16년간의 봉쇄정책 등 일련의 행동에 대한 보복”이라며 공격을 정당화했다. 하마스는 약 230만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살고 있는 가자지구를 2007년부터 장악해 왔다. 이후 이스라엘은 이곳을 철저히 고립시켰다. 자국민 보호를 이유로 장벽을 세워 주민들의 이동할 자유를 제한하고 생필품 반입을 제한했으며 정기적 공습을 가하는 강력한 봉쇄정책을 폈다. 이집트도 남쪽 라파와 맞닿은 국경을 통제하면서 가자지구는 ‘세계 최대의 감옥’으로 불려왔다.가자지구는 실업률이 50%에 달할 정도로 경제가 사실상 붕괴된 상태다. 팔레스타인과 구호 단체들은 “집단적 처벌”이라고 주장했다. 유엔인도주의기구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올해 들어서만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700회 이상 공격했다. 이는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다 횟수다. 하마스의 이번 대규모 공격은 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입법 권력을 무력화시킨 뒤 사법부마저 장악하려는 시도가 있던 가운데 발생했다. 지난해 시오니즘(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민족 국가 건설을 목적으로 한 민족주의 운동)을 지향하는 극우파와 손잡고 재집권에 성공한 네타냐후 정부는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를 이스라엘 영토에 강제 합병시키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의 극우 정책 기조가 통제 불가능해 보이자 팔레스타인의 불안은 더욱 가중됐다. 미 외교협회(CFR)의 중동 전문가 스티븐 쿡은 8일 “팔레스타인의 기습 공격이 중동 전쟁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군 쿠드스군의 지도자 에스마일 카니 장군이 이스라엘을 도발하기 위해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 이슬라믹 지하드의 역내 지도자들과 만났다”고 분석했다. 쿡은 특히 네타냐후 총리가 추진한 ‘사법 개혁’에 반발한 반대파의 시위가 계속되면서 이란과 하마스 등 무장세력은 이스라엘이 약해졌다고 판단했고, 이것이 공습 결정의 계기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하마스가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는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하고 기습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 군 안보 당국의 ‘정보 실패’에 대한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다. CNN은 이스라엘 양대 정보기관인 신베트(국내 첩보)와 모사드(해외 첩보), 방위군의 자산 규모를 고려하면 하마스의 공격을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스라엘의 방공망이 속절없이 뚫린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막기 위해 미국의 로켓 방공망인 ‘아이언 돔’을 도입했고, 감지장치가 있는 스마트 국경 시스템과 지하 벽을 2021년 말 구축했다. 하지만 이번 공격에서 이 같은 방어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번 공습은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하마스가 미국의 중동 화해 전략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대가로 미국과 방위 조약을 협상 중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팔레스타인 지원을 중단하려는 것을 막으려는 대응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은 이날 하마스의 공격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사우디는 중립 입장을 보였다. 지난 3월 이란은 적대관계인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고 이스라엘과 사우디도 미국 중재로 관계 정상화를 논의 중이었지만 당장 영향을 받게 됐다. 사우디의 요구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를 인정하는 ‘양보’를 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지만, 이번 공습으로 무산됐다. 이란이 이번 하마스 공격의 배후에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폴리티코는 이란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달 레바논에서 하마스 지도부를 만나 이스라엘의 군사 정보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하마스는 이란의 지원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직 미 정부 관계자도 “이란의 사전 인지와 동의 없이 하마스의 공격이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한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 지원은 바위처럼 단단하고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은 또 다른 전쟁의 발발로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외교정책은 또 다른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에게 미국의 지지를 전달했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서안의 평화 유지를 당부했다. 미국은 네타냐후 총리의 재집권 이후 극우화 움직임으로 최근 관계가 나빠졌지만 이스라엘을 지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용어 클릭 ●하마스 아랍어 ‘이슬람 저항운동’을 의미한다. 1987년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점거에 대항한 팔레스타인 최초의 민중봉기 이후 팔레스타인 해방을 주장하며 무장 게릴라 활동을 시작했다. 이스라엘 파괴를 목표로 삼고 있다. 2005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유대인 정착촌에서 철수하면서 차차 입지를 강화해 이듬해 총선에서 승리하며 마흐무드 압바스 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파타 정권을 축출하고 가자지구를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 [분석] 하마스는 왜 지금 이스라엘을 공격했을까

    [분석] 하마스는 왜 지금 이스라엘을 공격했을까

    이슬람 무장세력 하마스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을 감행하면서 유혈사태로 점철돼 온 중동 정세가 다시금 극도의 혼미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이번 공격은 미국의 중동 내 영향력이 과거보다 약화된 가운데 격렬한 반정부 시위 등으로 야기된 이스라엘의 정정 불안, 중동 평화 무드에 제동을 걸려는 하마스의 계산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A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의 실세인 무함마드 데이프는 “2021년 10일 전쟁 이후 18개월간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도시 공습, 예루살렘 성지 분쟁 지역인 알아크사에서의 폭력, 유대인 정착민들의 팔레스타인인 공격 증가, 16년간의 봉쇄정책 등 일련의 행동에 대한 보복”이라며 이번 공격을 정당화했다. 하마스는 약 230만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살고 있는 가자지구를 2007년부터 장악해왔다. 이후 이스라엘은 이곳을 철저히 고립시켰다. 자국민 보호를 이유로 장벽을 세워 주민들의 이동할 자유를 제한하고 생필품 반입을 제한했으며, 정기적으로 공습을 가하는 강력한 봉쇄정책을 폈다. 이집트도 남쪽 라파와 맞닿은 국경을 통제하면서 가자지구는 ‘세계 최대의 감옥’으로 불려왔다. 가자지구는 실업률이 50%에 달할 정도로 경제가 사실상 붕괴된 상태다. 팔레스타인과 구호 단체들은 “집단적 처벌”이라고 주장했다. 전직 미국 외교관 에런 데이비드 밀러는 “하마스는 아랍 국가에서 가자지구로 들어오는 돈이 부족해지고, 이스라엘에서 일할 수 있는 노동자의 허가를 제한하자 불만을 품어 왔다”고 말했다. 유엔인도주의기구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올해 들어서만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700회 이상 공격했다. 이는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다 횟수다. 하마스의 이번 대규모 공격은 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입법 권력을 무력화시킨 뒤 사법부마저 장악하려는 시도가 있던 가운데 발생했다. 지난해 시오니즘(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민족 국가 건설을 목적으로 한 민족주의 운동)을 지향하는 극우파와 손잡고 재집권에 성공한 네타냐후 정부는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를 이스라엘 영토에 강제 합병시키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의 극우 정책 기조가 통제 불가능해 보이자 팔레스타인의 불안은 더욱 가중됐다. 미 외교협회(CFR)의 중동 전문가 스티븐 쿡은 8일 “팔레스타인의 기습 공격이 중동 전쟁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군 쿠드스군의 지도자 에스마일 카니 장군이 이스라엘을 도발하기 위해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 이슬라믹 지하드의 역내 지도자들과 만났다”고 분석했다. 쿡은 특히 네타냐후 총리가 추진한 ‘사법 개혁’에 반발한 반대파의 시위가 계속되면서 이란과 하마스 등 무장세력은 이스라엘이 약해졌다고 판단했고, 이것이 공습 결정의 계기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마스가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는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하고 기습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 군 안보 당국의 ‘정보 실패’에 대한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다. CNN은 이스라엘 양대 정보기관인 신베트(국내 첩보)와 모사드(해외 첩보), 방위군의 자산 규모를 고려하면 하마스의 공격을 사전에 예측을 못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스라엘의 방공망이 속절없이 뚫린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막기 위해 미국의 로켓 방공망인 ‘아이언 돔’을 도입했고, 감지장치가 있는 스마트 국경 시스템과 지하 벽을 2021년 말 구축했다. 하지만 이번 공격에서 이같은 방어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번 공습은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하마스가 미국의 중동 화해 전략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대가로 미국과 방위 조약을 협상 중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팔레스타인 지원을 중단하려는 것을 막으려는 대응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란은 이날 하마스의 공격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사우디는 중립 입장을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948년 건국 이래 이스라엘을 인정하지 않았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 허용 전까지 관계 정상화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때문에 바이든 행정부는 중동에 있는 국가들의 적대적 관계를 해소해 중동에 대한 간섭을 줄이려고 노력해왔다. 지난 3월 이란은 적대관계인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고 이스라엘과 사우디도 미국 중재로 관계 정상화를 논의 중이었지만 당장 영향을 받게 됐다. 사우디의 요구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를 인정하는 ‘양보’를 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지만, 이번 공습으로 무산됐다. 이란이 이번 하마스 공격의 배후에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폴리티코는 이란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달 레바논에서 하마스 지도부를 만나 이스라엘의 군사 정보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하마스는 이란의 지원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직 미 정부 관계자도 “이란의 사전 인지와 동의 없이 하마스의 공격이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딕 체니 전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을 맡았던 존 한나는 “이번 공격은 이란과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에서 시작되었다”며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의 평화를 향한 모멘텀을 탈선시키려는 목적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한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 지원은 바위처럼 단단하고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은 또 다른 전쟁의 발발로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외교정책은 또다른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공화당은 ‘미국이 전격 동결해제한 이란 자금 60억 달러(약 8조원)가 하마스의 공격 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고 주장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외교정책인 중동 데탕트(화해) 전략을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에 미국의 지지를 전달했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 서안의 평화 유지를 당부했다. 미국은 네타냐후 총리의 재집권 이후 극우화 움직임으로 최근 관계가 나빠졌지만, 이스라엘을 지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뉴스분석] 전기요금 11월 초중순 두 자릿수 인상가나… ‘SMP 상한제’ 초강수도 효과 미미

    [뉴스분석] 전기요금 11월 초중순 두 자릿수 인상가나… ‘SMP 상한제’ 초강수도 효과 미미

    ‘자산 매각 방안을 포함한 25조원대 규모의 재무개선 계획 수립, 인력 효율화 등을 포함한 추가 자구책 추진, 에너지 생태계 공멸이란 반발을 무릅쓰고 추진한 전력도매가격(SMP) 인상폭 제한 조치….’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처럼 다양한 재정 건전화 방안을 모색해 온 한국전력과 정부가 결국 또다시 4분기(10~12월)에 ㎾h당 10원 이상, 두 자릿수 전기료 인상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총선이 반 년도 안남은 상황에서 전기요금을 올리긴 어려울 것이라던 ‘동결론’의 입지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특히 ‘SMP 상한제’ 실시에 따른 한전의 비용 절감이 크지 않았다는 결과가 공개된 게 4분기 가격 인상론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전사장 “㎾h당 25.9원 인상 필요”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세… 부담 가중 김동철 신임 한전 사장은 지난 주 기자간담회에서 4분기에 ㎾h당 25.9원의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을 주장한 가운데 10원 이상의 두 자릿수 전기료 인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적자에 허덕이는 한전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국제 연료가격 급등기에 발전 사업자들로부터 사들이는 전기의 도매가격(SMP)의 인상 폭을 제한하는 ‘SMP 상한제’(최근 10년간 시장 평균의 1.5배)를 시행했지만 4개월 간 1조 3000억원을 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47조원의 누적 적자와 200조원의 부채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결론에 다다르는 분위기다. SMP 시행이 ‘공멸’이라는 민간발전사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닥쳐 손실보상금으로 달래야 하는 초강수였음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 전기료를 인상하지 않고서는 국제 연료가격이 재상승하는 국면에서 한전의 역마진 구조 재진입 등 재정난 타개가 어렵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전기료 인상 시점은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가 마무리되고 이달 말 한전의 ‘특단의 2차 자구책’ 발표가 이뤄진 이후인 다음달 초중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전력거래소는 8일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지난해 12월 도입해 올해 1·2·4월에 시행된 SMP 상한제 적용 기간 동안 한전의 전력 구매 비용이 31조 2506억원으로 SMP 시행 전 추계보다 1조 3101억원 줄었다고 보고했다. 여기엔 민간 발전 사업자들이 입은 손해에 대한 보상액 4조 3209억원도 포함됐다. 전력거래소는 SMP 상한제가 도입되지 않았다면 한전은 전력 구매 비용으로 32조 5606억원을 내야 했다고 봤다. ‘SMP 상한제’로 적자 해소 역부족올해 적자로 내년 한도 줄어 발행 한계치 SMP 상한제가 한전의 경영난 해소에 일정 부분 기여한 측면이 분명 있지만 1·2분기 전기료(㎾h당 21.1원) 인상으로 전기 판매 수익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전은 상반기 8조 4500억원의 영업 적자를 냈다. 이렇게 계속 부채가 쌓이는 추세라면 향후 한전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은 점점 더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전은 지난해 연말 국회 보고 당시 올해도 6조 4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했다. 흑자가 나야 한전채 발행한도를 늘릴 적립금이 쌓일텐데 되레 적자가 나니 적립금이 또다시 줄어드는 모양새다. 상반기 두 차례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한전의 적자 폭은 5조원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제 유가 등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얼마든지 적자 폭은 다시 늘 수 있는 상태다. 한전 관계자는 “내년 한전채 한도의 발행 기준이 되는 ‘자본금과 적립금의 합계’가 올해 20조 9200억원에서 내년 15조원가량으로 줄면 한전채 발행 한도도 올해 104조 6000억원에서 내년엔 90조원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발행 한도는 자본금과 적립금을 더한 것의 기존 2배에서 지난해 12월 최대 6배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한전법을 개정했다.문제는 이미 한전채 잔액은 지난달 15일 기준 81조 4000억원으로 한계 수준까지 차오른 상태다. 즉 전기료 인상 없이 한전이 국제 연료비 인상에 따른 ‘도로 역마진’ 부담을 안고 간다면 내년 초 한전채 추가 발행을 위해 지난해 늘린 한전채 한도를 또다시 확대하는 한전법 재개정 수순을 밟아야 한다. 이는 법 개정 당시에도 ‘땜질식 처방’, ‘우량채의 금융 시장 교란’ 등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는 지적을 받았다. 한전채는 2020년 4조 1000억원에서 2021년 12조 2000억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져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한 지난해 37조 200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이미 그 두배 수준을 넘어 80조원을 넘긴 상태다. 9월 유가 24%·LNG 37% 껑충정부 “전기료 인상, 국민 수용성 담보” 국제 에너지 가격은 지난해 5~6월 저점을 찍었다가 지난달 유가 23.5%, 액화천연가스(LNG) 36.7%, 석탄 22.7%로 다시 상승했다. 한전은 소비자들에게 파는 전기판매단가가 발전사에서 사들이는 전력 구매단가보다 최소 22원 정도는 더 높아야 역마진이 해소된다며 최소 ㎾h당 13원 이상의 전기료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h당 1원이 인상되면 연간 5500억원의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한전은 보고 있다. 최소 10원을 인상하면 연 5조 5000억원, 4분기로만 따지면 1조 3750억원 정도의 수익이 생기게 된다. 이런 전망은 4분기 전기요금 인상안이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라는 지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공공요금 인상에 이어 물가 상승이 겹친 상황에서 전기료마저 인상할 경우 서민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아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공감대 형성이 필수라는 분석이다. 정부 관계자는 “전기료 인상은 국민 수용성이 담보돼야 하는 만큼 국감이 끝나고 이달 말 한전의 자구책이 발표된 뒤 11월 초순 이후 요금 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광주시 첫 추진 ‘3대 공익수당’ 일부 연내 도입 ‘불투명’

    광주시 첫 추진 ‘3대 공익수당’ 일부 연내 도입 ‘불투명’

    민선8기들어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을 추진하면서 관심을 끌었던 ‘공익가치 3대 수당’이 조금씩 구체화되어가고 있지만 아직 갈길이 남았다는 지적이다. 3대 수당 가운데 농민수당은 지난 9월부터 지급이 시작되면서 가장 먼저 구체화됐다. 하지만 내년부터 시범사업이 시작될 예정인 참여수당은 지급대상이 크게 확대된데다 재정난까지 겹치면서 1인당 지급 한도액이 연간 10만원대의 소액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가사수당 역시 공론화에 난항을 겪으면서 내년에도 지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농민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농업의 공익가치를 인정하고 유지·증진하기 위한 농민공익수당이 지난달 26일까지 지급된데 이어 이달 20일까지 미지급 농가를 대상으로 추가접수를 받는다. 전국 특·광역시 최초로 지급되는 농민수당은 신청연도 직전 1년 이상 광주 거주·소재 농업경영체 가운데 전년도 기본직접지불금지원 농가 경영주 또는 가축·곤충농가 경영주 등 6905가구가 받는다. 이들에게는 선불카드 형태로 각 농가 당 연간 60만원 씩 총 41억4300만원이 지급된다. 또다른 공익가치 수당인 가사수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가사노동의 대가 지급’이라는 명목아래 가사수당을 도입하기 위해 공론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엔 타당성 조사를 통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하려했지만 ‘공감대가 부족하고 지급대상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올들어서는 여성가족재단과 협업해 추진방안과 지원대상, 지급기준 등을 결정하려했지만 이마저도 전문가와 단체간 서로 의견이 엇갈리면서 구체적인 결과를 내지 못한 상태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내년까지 추가로 공론화 과정을 이어간 뒤 이르면 내후년부터 가사수당 지급을 시작한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올해 말로 예정했던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도 내년으로 미뤘다. 가사노동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기 위한 가사수당은 청소와 세탁, 음식준비 등 일반적인 가사노동에 대해 지자체가 수당을 지급하는 것이다. 시민활동을 지원하고 장려하기 위한 시민참여수당의 경우 광주시는 일단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3억원을 반영해 주도록 요청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지자체의 재정난이 심화되면서 실제 반영 여부는 미지수다. 특히, 공론화 과정에서 지급대상을 몇몇 시민·사회단체로 제한하기 보다는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지급액을 ‘1년간 1인당 10만원 한도’ 수준으로 대폭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처음 참여수당 설계 당시에는 공익활동 참여시간에 따라 시간 당 1만1930원씩 최대 5개월 이내로 매월 최고 95만여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됐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가사수당의 경우 내년까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복지부와 협의에 나설 방침”이라며 “당초보다 도입일정이 늦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디. 이 관계자는 이어 “수당을 비롯한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기 위해선 그만큼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경기침체 등으로 예산 자체가 줄면서 지자체의 재정 운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스라엘, 기습 공격한 하마스에 “군인과 민간인 수십명 인질로 붙잡혀”

    이스라엘, 기습 공격한 하마스에 “군인과 민간인 수십명 인질로 붙잡혀”

    이스라엘 당국이 7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게 군인과 민간인 수십명이 인질로 억류돼 있다고 확인했다. 하마스 군사 조직의 대변인인 아부 오베이다는 “오늘 이스라엘 남부지역 침투 작전 과정에서 수십명의 이스라엘 군인들을 인질로 잡았다”면서 “인질 중에는 장교도 몇 명 포함되어 있다”며 “인질들은 안전한 장소와 무장단체의 터널에 억류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하마스에 상당수의 인질이 잡혀 있다”고 확인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는 앞서 이스라엘에 갇혀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풀려날 때까지 이스라엘 인질들을 잡고 있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마스는 이날 새벽 이스라엘을 향해 수천발의 로켓을 쏘고, 무장 대원들을 이스라엘에 침투시켰다. 침투한 무장대원들은 아직도 22곳에서 이스라엘군과 무력 대치 중이다. 이날 기습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500여명 수준으로 급증했다. 8일 dpa 통신과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는 이스라엘 보건부를 인용, 하마스가 쏜 수천발의 로켓포탄이 쏟아진 이스라엘에서 300명이 넘는 주민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부상자도 15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 이스라엘이 전투기 등을 동원해 보복 공습을 감행하면서 가자지구에서도 최소 232명이 죽고 1700명 가까운 주민이 부상했다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집계했다. 이런 내용대로라면 채 하루가 되지 않는 시간 양측에서 최소 532명이 목숨을 잃고 3200여명이 다쳤다는 이야기가 된다. 평소 저고도 방공망 아이언돔으로 철통 경계를 하는 이스라엘은 전날 유대 명절 초막절(수코트)이 끝난 직후 안식일에 이뤄진 대공세에 허를 찔려 상당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입장에서 이날은 유대 명절인 ‘속죄의 날’에 시리아와 이집트 군대가 무방비 상태의 이스라엘을 침공하면서 시작된 1973년 4차 중동전쟁 전쟁(일명 욤키푸르 전쟁) 이후 가장 굴욕적인 사태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일간 하레츠와 BBC,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날 새벽 6시 30분쯤 이스라엘 남부를 겨냥해 대대적인 로켓포 공격을 감행했다. 하마스 TV는 하마스 최고사령관이 공세 초기에 발표한 5000발에 더해 2000발의 로켓이 추가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가자지구에 이날 오전 최소 2500발의 로켓이 날아왔다고 밝혔다. 지상에서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까지 합류해 대대적인 공세가 이뤄졌다. 세계 최고의 정보력을 자랑하는 이스라엘 모사드가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감지하지 못한 점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밤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전투 능력을 파괴하기 위해 이스라엘군이 모든 물리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들을 끝까지 공격할 것이며, 그들이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국민에게 가져온 이 암울한 날을 되갚아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전쟁은 시간이 필요하고 어려울 것이다.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가 힘을 모으고 이스라엘에 대한 믿음을 가지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부당한 대우가 이스라엘과의 갈등을 폭발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진행 중인 확전은 식민주의자와 이스라엘 점령군의 관행, 이슬람교도에 대한 적대행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하며 군사·정보를 포함한 전 분야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를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긴급 연설을 통해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한다”며 “우리는 결코 그들의 뒤를 지키는 일에 실패하지 않을 것이며, 이스라엘이 자위에 필요한 도움을 받는 일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전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를 하고 현재 상황 및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에서 테러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전달했다”며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지킬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러 공격에는 어떤 정당화도 있을 수 없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 지원은 바위처럼 단단하고 변함없다. 지금은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어떤 정파라도 이 공격으로 이익을 추구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군사력에는 군사력으로, 정보에는 정보로, 외교에는 외교로 미국은 이스라엘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확보하도록 할 것”이라며 “네타냐후 총리와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며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 美 “하마스 이스라엘 공격 규탄”…방위권 지원 방침

    美 “하마스 이스라엘 공격 규탄”…방위권 지원 방침

    미국 정부는 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 방침을 확인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규탄한다”며 “테러리즘에 대한 정당화는 어떤 상황에서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이스라엘 정부와 국민과 연대하고 있으며,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이스라엘과 긴밀한 접촉을 이어갈 것이며, 미국은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지킬 권리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성명에서 “이스라엘 상황을 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자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변함없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인에 대한 무도한 공격으로 인한 희생자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향후 국방부는 무차별적인 공격과 테러로부터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필요로 하는 것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 역시 “이스라엘 민간인을 상대로 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의 정당성 없는 공격을 명백히 규탄한다”며 “우리는 이스라엘 정부, 국민과 굳건히 함께하며 이번 공격으로 희생된 이스라엘인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왓슨 대변인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이 통화했다며 양국이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공격하면서 수십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쳤다. 이스라엘 역시 보복 공습을 감행해 200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
  • 러軍 미사일에 10살 아들 잃은 아버지 표정…전쟁이 안긴 비극과 절망 [포착]

    러軍 미사일에 10살 아들 잃은 아버지 표정…전쟁이 안긴 비극과 절망 [포착]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공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8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의 미사일 폭격으로 10세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경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동북부 하르키우 시내에 미사일 두 발이 떨어졌다.  한 발은 시내 중심가에, 또 다른 한 발은 3층짜리 주거용 아파트에 떨어졌고, 해당 아파트에서는 10살 소년 티모피 비츠코가 할머니와 곤히 잠을 자고 있었다.  러시아군 미사일이 떨어진 직후 아파트 위층의 3분의 1가량이 무너져 내리면서 큰 구멍이 뚫렸다. 티모피의 아버지인 올레흐는 폭격 직후 잔해를 해치고 아내와 막내아들을 구해냈지만, 티모피를 구하지는 못했다.  티모피는 이후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찾아냈지만, 이미 아이의 몸은 차갑게 식어버린 후였다. 당시 10살 소년 티모피는 스파이더맨이 그려진 잠옷을 입은 상태였다.  티모피의 아버지는 아들의 시신이 자신의 몸집보다 훨씬 큰 시신운반용 가방에 넣어지는 모습을 본 뒤 망연자실함을 감추지 못했다. 공개된 사진은 아들을 구해내지 못한 아버지의 처절한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허공을 응시하는 그의 눈빛은 절망으로 가득 차 있다. 찢어지고 피가 묻은 그의 옷에는 가족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내건 흔적이 역력하다.  해당 사진은 현지 언론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티모피의 아버지가 너무 상심해 있어 직접 그의 심정을 들어볼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10살 티모피 외에도 약 30명 부상 이날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 두 발 중 한 발은 시내 한복판에 떨어져 4.5m 깊이의 거대한 구멍을 만들고 호텔 등 주변 건물에 손상을 입혔다.  하르키우시 당국은 이날 공습으로 사망한 티모시 소년 일가족 외에 최소 2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이날 하르키우 시내를 겨냥해 약 1t에 가까운 폭발물을 탑재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칸데르는 러시아의 지상 발사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재래식 탄두뿐만 아니라 전술 핵탄두까지 탑재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벨고로드에 배치된 이스칸데르의 사거리 안에는 하르키우뿐만 아니라 동부 도시인 폴타바 등이 포함돼 있다.  앞서 러시아군은 5일 하르키우 동쪽에 있는 흐로자 마을에 미사일을 발사해 민간인 최소 51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당시 마을 내에 있던 카페와 상점 등이 직격탄을 맞았으며, 이들 중 일부는 전사한 우크라이나 병사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카페에 모여있다가 화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 엔타스, 목동 SBS 사옥 내 신규 브랜드 ‘히카리서울’, ‘미미화방’ 오픈

    엔타스, 목동 SBS 사옥 내 신규 브랜드 ‘히카리서울’, ‘미미화방’ 오픈

    10월까지 주문 고객 대상 서비스 메뉴 증정 외식문화 기업 엔타스가 30대에서 50대를 대상으로 만든 신규 브랜드 ‘히카리서울’, ‘미미화방’ 2곳을 목동 SBS PARK161 2층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식브랜드 ‘히카리서울’은 ‘빛’을 뜻하는 ‘히카리’와 ‘서울’을 합친 이름으로, 따뜻한 빛이 스며드는 공간에서 편안한 사람들과 함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는 모던 캐쥬얼 재패니즈 다이닝이다. 달마새우롤, 이쿠라 도미솥밥, 우대꽃갈비 등 기존 일식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미미화방’은 ‘가장 뛰어난 맛’이라는 뜻의 ‘미미’와 ‘불을 다루는 공간’이라는 뜻의 ‘화방’이 합쳐져 화려한 불꽃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다채로운 중화요리와 최고의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로 소갈비살 자장면, 비풍당 소프트크랩, 딤섬 플래터 등을 선보인다. 엔타스 관계자는 “고급 한우요리로 유명한 경복궁으로 성공을 거둔 엔타스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캐주얼한 컨셉의 신규 브랜드”라며 “새로운 형태의 매장에서 고객들에게 고급스러운 일식과 중식요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유통 업계에서 F&B가 중요해진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께 맛있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엔타스는 ‘히카리서울’, ‘미미화방’ 두 매장 오픈 기념 이벤트로 10월까지 약 한 달간 주문 고객 대상 서비스 메뉴를 증정할 예정이다.
  •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 4개 언어 웹툰 동시 제작·런칭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 4개 언어 웹툰 동시 제작·런칭

    한국·미국·일본·태국 40개화 동시 런칭 ‘파격’일본 픽코마·한국 카카오페이지 등 통해 연재 웹툰 프로덕션 콘텐츠랩블루(대표 고영토)가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 소설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일제사격 작가·KW북스)를 웹툰으로 제작하면서 한국·미국·일본·태국 4개 언어로 지난 8일 동시 런칭하는 국내 웹툰 역사상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통상적으로 한국에서 먼저 제작, 런칭 후 인기를 얻으면 해외 진출로 이어졌던 사례들과 비교하면 이번 로컬·글로벌 동시 런칭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특히 런칭 시점 제공하는 40개화를 4개 국가에서 각국의 언어로 동시 런칭하는 것은 지금껏 유례가 없는 파격적인 시도로 꼽힌다. 각국의 현지 법인과 국내 본사 간의 빠르고 정확한 소통은 물론 파트별 실무자들의 긴밀한 업무 협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엄두조차 내기 힘든 대형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콘텐츠랩블루 고영토 대표는 “이번 4개 언어 동시 런칭은 그동안 콘텐츠랩블루가 웹툰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에서 비롯된 자신감의 표출”이라면서 “본사와 해외 법인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 값진 결과”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4개 언어 모두 지난 10월 8일에 런칭을 했으며 일본은 현재 일본의 디지털 만화 플랫폼 1위인 픽코마, 한국은 카카오페이지, 미국과 태국은 각각 타파스와 카카오웹툰 타이를 통해 매주 2개화가 연재될 예정이다.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는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1000화 넘게 연재 중인 웹소설로 누적 조회수 약 1억 3000만을 기록한 히트작이다. 흑마법사 집단인 네크로맨서와 백마법을 구사하는 프리스트 진영 사이에서 발발한 ‘100년 전쟁’ 이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방대하고 치밀한 세계관을 갖춘 판타지물이다. 흑마법사 네크로맨서와 백마법사 프리스트 사이에서 태어난 천재소년 시몬이 마법학교 키젠에 입학하면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하고 환상적인 에피소드가 한 번 빠져들면 헤어나오기 힘든 강력한 흡인력을 자랑한다.
  • 시리아 내전 격화되나…육사 졸업식에 자폭 드론 ‘쾅쾅’ 사상자 300명 넘어

    시리아 내전 격화되나…육사 졸업식에 자폭 드론 ‘쾅쾅’ 사상자 300명 넘어

    시리아의 육군사관학교가 5일(현지시간) 자폭 드론의 공격을 받아 최소 112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고 국영 사나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군은 이날 성명에서 장교를 탄생시키는 사관학교 졸업식이 끝난 직후 폭발물을 탐배한 드론 여러 대가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산 알가바시 시리아 보건부 장관은 군인 뿐 아니라 어린이 6명을 포함한 민간인들도 숨졌다며 중환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 내전을 감시해온 영국의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민간인 21명을 포함해 11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번 드론 공격은 12년 넘게 지속된 내전에서 시리아 정부군을 겨냥한 공격 가운데 최다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 중 하나로 거론된다. 아직 이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알카에다와 연계된 반군 최대 파벌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은 과거 정부군에 드론 공격을 감행한 적 있다. 시리아군은 특정 단체를 지목하지 않은 채 “국제 무장세력들의 지원을 받은 반란군의 짓”이라며 “이들 테러단체가 어디에 있더라도 최대의 무력과 단호한 자세로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공격을 받은 홈스는 시리아 정부군이 장악한 지역으로, 최전선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다. 시리아군은 드론 공격을 받은 뒤 이들리브주 등지에 있는 반군 지역 마을에 보복성 포격을 가했다.반군의 응급의료·구호단체인 ‘하얀 헬멧’이 포격 탓에 민간인이 최소 10명 사망했다고 밝히는 등 피해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시리아 내전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이 2015년 러시아의 개입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으나 아직 종식되지는 않았다. 서북부에는 여전히 HTS의 병력과 튀르키예의 지원을 받는 반군 병력의 점령지가 있다. 동북부에는 미국이 지원하는 쿠르드족 민병대 시리아민주군이 포진하고 있다. 미국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명분으로 시리아에 9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시리아 내전은 ‘아랍의 봄’ 여파로 촉발된 2011년 자국 내 민주화 시위를 아사드 정권이 유혈진압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 무력 분쟁은 곧 미국, 러시아, 튀르키예, 이란, 국가가 없는 소수민족 쿠르드족 등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국제전으로 번졌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시리아 국토의 상당 부분이 황폐화한 내전에서 최대 67만1000여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된다. 전쟁 전 인구 2300만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피란민으로 전락했고 이들 중 500만명 이상이 국외로 피신했다. 반군 지역에 있는 시리아 주민 410만명 가운데 대다수는 절대빈곤 속에 외국에서 오는 구호 물품에 의존하고 있다. 아사드 대통령은 화학무기 사용 등 전쟁범죄 혐의를 받고 있으나 아랍권 국가들은 그를 국제회의에 초청하는 등 시리아와 관계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 튀르키예는 테러단체로 자체 규정한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연계됐다며 시리아 내 쿠르드 세력을 공습하고 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이날 시리아 북부에서 공습을 통해 30개 표적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쿠르드 측은 21차례에 걸친 튀르키예의 타격에 따라 민간인 5명과 보안 인력 5명 등 1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미국과 튀르키예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동맹국이지만 쿠르드족 공격을 두고 양국 사이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시리아 북부 하사케 근처 상공에서 미국 F-16 전투기가 미군 기지에 500m 이내로 접근한 튀르키예 드론을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해 격추했다고 밝혔다.
  • 실손보험 청구 내년부터 서류 안 떼도 돼... 보험업법 개정안 14년 만에 국회 통과

    실손보험 청구 내년부터 서류 안 떼도 돼... 보험업법 개정안 14년 만에 국회 통과

    이르면 내년부터 실손의료보험을 청구하기 위해 각종 서류를 떼 보험사로 보내지 않아도 된다. 국회는 6일 본회의에서 실손의료보험 청구 과정 간소화를 골자로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14년 만이다. 개정안은 보험회사가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청구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운영하도록 하고 병원 등 요양기관에서는 가입자 요청에 따라 관련 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자적으로 전송하도록 하는 등 내용을 담고 있다. 그간 그동안 실손의료보험 청구를 하려면 가입자가 병원 등 해당 기관을 방문해 진료 영수증, 세부내역서, 진단서 등 서류를 발급받고 이를 팩스나 온라인 등으로 보험사에 전송해야 했다. 이런 번거로움 때문에 보험금이 소액인 경우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다. 2009년 국민권익위가 절차 개선을 권고하고 이후 관련 법안 발의도 계속됐지만 의료계의 반발, 개인정보 유출 유려 등에 번번이 발목을 잡혀 입법이 무산됐다. 개정안은 보험사 전산시스템 구축·운영 과정에서 얻은 정보·자료를 업무 외에 용도로 사용·보관하거나 비밀을 누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각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개정안은 공포 1년 이후부터 시행된다. 다만 의원급 의료기관, 약국 등에 대해서는 2년까지 유예 기간을 뒀다.
  •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부결…‘사법부 수장 공백’ 장기화하나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부결…‘사법부 수장 공백’ 장기화하나

    이균용(61·사법연수원 16기)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6일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은 1988년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이후 35년 만이다. 이 후보자는 헌정사 두 번째 대법원장 낙마자가 됐다.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출석 의원 295명 중 찬성 118명, 반대 175명, 기권 2명으로 부결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부결을 당론으로 결정하면서 야권의 반대표에 의해 부결이 결정된 것이다.이 후보자와 법원행정처는 표결에 앞서 개인 신상 의혹을 일일이 해명하고 재산누락이 문제 된 비상장주식 전체를 처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법센터는 “법원행정처의 이 후보자 가결을 위한 국회 설득 작업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이는 후보자의 사법행정에 대한 철학의 빈곤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고, 대법원장의 자격이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도 “자진 사퇴, 지명 철회, 국회 부결 세 가지 선택지가 있다”며 “하루빨리 국민의 법 감정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대법원장 후보자를 찾아, 처음부터 다시 후보자 임명 절차를 밟기 바란다”고 요구하기도 했다.이 후보자의 인준 표결이 부결되면서 당분간 대법원장 권한대행 체제가 지속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새 대법원장 후보자를 기존 검토됐던 후보 중에서 이른 시일 내에 지명할지 새로운 후보를 찾을지에 따라 최소 한 달 이상의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는 불가피하다. 윤 대통령은 다음달 10일 임기가 끝나는 유남석(66·연수원 13기) 헌법재판소 소장의 후임자 지명에도 나서야 하는 만큼 복잡한 인사 방정식이 펼쳐질 거란 분석도 나온다. 이 후보자가 윤 대통령과의 사적 친분을 “친한 친구의 친구”라고 해명했다 뭇매를 맞았던 만큼 윤 대통령과의 친분이 언급된 이종석(62·연수원 15기) 헌법재판관과 오석준(61·연수원 19기) 대법관이 새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 속에 신원식·유인촌·김행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며 ‘강 대 강 구도’를 이어간다면 자칫 양대 헌법기관인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수장이 모두 없는 극단적인 상황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우선 안철상(66·연수원 15기) 대법원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차기 대법관 임명을 위한 제청 절차의 진행이나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운영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 권한대행을 포함한 대법관 12명은 지난달 25일 가진 대법관회의에서 구체적인 권한 대행 범위 등에 대해서는 향후 사법부 수장 공백 상황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가로 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 특히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안철상 선임대법관과 민유숙 대법관은 내년 1월 임기를 마치는 만큼 후임 대법관 제청 절차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두 대법관이 퇴임한 이후까지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지속되면 김선수(62·연수원 17기) 대법관이 권한대행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앞서 대법관들은 대법관회의를 통해 “공백 상황이 길어질수록 대법원장 권한 대행자의 권한 행사에 여러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후임 대법원장에 대한 임명 절차가 조속히 진행돼 재판 지연 등 국민의 불편이 최소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힌 바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7일

    쥐 36년생 : 덕을 쌓아야 복록 따른다. 48년생 : 유혹에 넘어가지 마라. 60년생 : 이사 이동 변동하지 마라. 72년생 : 사업번창이 눈앞에 보이다. 84년생 : 좌절하지 말고 때를 기다려라. 소 37년생 : 서서히 행운이 다가오는구나. 49년생 : 어렵던 일들이 순탄하게 풀리는 길운. 61년생 : 가정에 충실함이 행운을 가져온다. 73년생 : 결심을 버리지 말고 끝을 보아라. 85년생 : 조금만 참고 기다려라. 호랑이 38년생 : 행운과 명예가 함께한다. 50년생 : 전화위복의 시기가 오겠다. 62년생 : 마음을 최대한 편안히 가져라. 74년생 : 너무 큰 목표를 세우면 실망한다. 86년생 : 순간적인 화를 참아야 길하다. 토끼 39년생 : 금전 관계를 철저히 지켜라. 51년생 : 모든 일에 행운이 깃든다. 63년생 : 시비는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 75년생 : 앞으로 기회는 얼마든지 찾아온다. 87년생 : 지출을 삼가고 수중의 돈을 지켜야 할 때. 용 40년생 : 욕망이 강하면 실망도 크다. 52년생 : 하루 종일 분주하다. 64년생 : 매사에 의욕이 넘치겠다. 76년생 : 기쁜 일도 생기고 좋은 인연도 있다. 88년생 : 다음 기회를 기대해 보는 것이 좋겠다. 뱀 41년생 : 생활에 풍요로움이 따른다. 53년생 : 타인과의 유대가 돈독해진다. 65년생 : 일에 있어서 발전과 성공이 있다. 77년생 : 인기 상승이 따르겠구나. 89년생 : 갈등과 불화가 예상된다. 말 42년생 : 위장 장애를 조심해야 한다. 54년생 : 휴식을 취하라. 66년생 : 여유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78년생 : 마음을 활짝 열고 사람을 대하면 길하다. 90년생 : 도움받아 일이 해결된다. 양 43년생 : 투자 계획을 미루어라. 55년생 : 좋은 일과 나쁜 일이 교차한다. 67년생 : 지출이 있는 하루가 된다. 79년생 : 더욱더 열심히 해라. 좋은 일이 있다. 91년생 : 조바심을 버려야 좋다. 원숭이 44년생 : 허전한 마음을 느끼는 날이다. 56년생 : 마음을 비워라. 68년생 : 모든 일에 인정받는구나. 80년생 : 능률이 오른다. 92년생 : 우연히 행운을 얻는다. 닭 45년생 : 집안에 기쁜 일 찾아온다. 57년생 : 마음이 조급해져 의욕만 앞선다. 69년생 : 협동하면 성과가 크겠다. 81년생 : 주변에서 인정받겠다. 93년생 : 시비를 조심하라. 개 46년생 : 건강에 특별히 신경 써라. 58년생 : 가정이 화기애애하다. 70년생 : 현상 유지에 힘써라. 82년생 : 자신의 능력을 평가하지 마라. 94년생 : 순서를 기다리면 행운이 따른다. 돼지 47년생 : 가족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59년생 : 남의 말을 함부로 하지 마라. 71년생 : 급격한 감정 변화 주의. 83년생 : 조금만 참으면 운이 호전된다. 95년생 : 금전을 잃어버리기 쉽다. 조심해라.
  • 허준·정선 품은 강서, 뚜벅뚜벅 산책길에 간질간질 역사 향기

    허준·정선 품은 강서, 뚜벅뚜벅 산책길에 간질간질 역사 향기

    조선시대 최고 명의 구암 허준이 동의보감을 완성한 곳은 어디일까?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인 234개 향교 가운데 서울에 있는 유일한 향교는?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이 화풍을 가다듬고 완성한 때는 언제인가? 세 가지 질문에 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광명소를 도보로 둘러보는 ‘강서 뚜벅이 여행’에 참여하는 것이다. 서울 강서구에는 보물 5개 등 국가지정문화재 7개와 서울시 지정문화재 8개 등 총 15개의 문화재와 전통사찰 등 문화유산이 있다. 구는 지역 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지난 3월부터 뚜벅이 여행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여행은 ▲허준박물관 코스 ▲겸재정선미술관 코스 ▲개화산 둘레길 코스 등 3개 코스로 운영된다. 허준박물관 코스는 허준근린공원, 허가바위, 허준박물관, 약초원 등을 둘러보며 한의학의 역사와 허준의 발자취를 살핀다. 특히 1991년 서울시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된 허가바위는 천연 동굴로 양천 허씨의 시조 허선문이 태어났다는 설화가 있다. 허선문의 20세손인 허준이 동의보감을 완성한 곳으로 전해진다. 겸재정선미술관 코스는 겸재정선미술관을 중심으로 성황사, 궁산땅굴 역사전시관, 양천향교, 양천고성지 등을 둘러본다. 정선은 1740년부터 5년간 가양동의 옛 지명인 양천의 현령을 지내며 진경산수화의 정수를 보여 주는 경교명승첩, 연강임술첩 등 역작을 남겼다. 특히 양천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그리며 화풍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천향교는 수도인 서울시에 있는 유일한 향교로, 조선 태종 때인 1411년에 지어졌다. 개화산 둘레길 코스는 조선시대 공신인 풍산 심씨 묘역, 약사사, 봉수대, 한국전쟁 당시 김포비행장을 지키다 산화한 1100여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호국충혼비 등을 탐방한다. 강서 뚜벅이 여행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코스당 약 3시간 진행된다. 출발 7일 전까지 강서구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 남성역골목시장을 핫플로… 머리 맞댄 동작·상인회

    남성역골목시장을 핫플로… 머리 맞댄 동작·상인회

    “남성역골목시장은 지하철역 바로 앞에 있는 서울에서도 보기 드문 훌륭한 입지의 전통시장입니다. 좋은 여건을 활용해 이곳을 젊은이들도 찾아오는 ‘핫플레이스’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 “시장 100m 밖에 대형마트가 세 곳이나 있어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저희 상인들도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최용식 남성역골목시장 상인회장)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로에 있는 남성역골목시장 상인회 사무실에 박일하 구청장과 최용식 상인회장을 비롯한 구청 직원들과 시장 상인들이 모였다. 이날 지역의 600여 가구에 쌀과 잡곡, 한과 등 추석 선물 꾸러미를 기부한 KB국민은행과 희망친구 기아대책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해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김형상 KB국민은행 여의도지역본부장은 “제 고향인 속초 중앙시장은 만석닭강정이라는 브랜드 하나로 시장 전체가 살아난 케이스”라며 “남성역골목시장 안에도 숨은 맛집이나 경쟁력을 가진 상점이 있는 것으로 안다. 제대로 홍보만 된다면 충분히 브랜드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최 회장은 “지하철역(7호선 남성역) 출구 바로 앞에 있을 뿐 아니라 7호선을 이용해 관악산으로 통하는 유일한 길목이 이곳 남성역골목시장”이라며 “관악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이러한 장점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 구청장은 “구에서 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은 모두 해 드릴 수 있다”면서도 “남성역골목시장만의 경쟁력을 함께 찾아 상인분들과 저희가 같이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간담회 직후 최 회장, 구청 직원들과 함께 남성역골목시장 내에서 맛집으로 알려진 한 국숫집을 찾았다. 박 구청장은 “이전에도 와서 식사한 적이 있는데, 직원들도 함께 맛보고 이곳을 어떻게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며 일행을 이끌었다. 테이블 5~6개의 아담한 식당이지만 점심시간이면 대기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최 회장은 “2008년부터 이곳에서만 15년간 영업을 해 온 뚝심 있는 곳”이라며 “한번 드셔 보시라”고 소개했다. 점심을 마친 지 2시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박 구청장은 다양한 메뉴를 먹어 봐야 한다면서 얼큰김치칼국수와 김치칼국수, 김치손만두 등 여러 가지 음식을 주문했다. 흐르는 땀을 닦아 내며 음식을 맛본 박 구청장은 동행인들에게 맛 평가를 부탁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박 구청장은 “동작구 내 전통시장에 숨겨진 맛집이 많다”면서 “문제는 먼 곳에서 온 손님들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점이다. 구청에서 지역 내 숨겨진 강자들이 제대로 알려질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남성역골목시장을 포함해 지역 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현대화 지원 사업을 펴고 있다. 상도동 성대시장에는 지난 1~7월 시장길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화재알림시설을 달아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또 지난 3월부터 온라인 판매와 배송이 가능한 디지털 전통시장 인프라 구축에도 2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입해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남성역골목시장에서는 노후 전선을 정비하고 공방체험과 스탬프투어, 문화공연 등을 통한 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당동 남성사계시장에서도 지난 8월 29일과 지난달 6일 고추장 체험 행사와 어린이 시장 나들이 사업을 추진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 호우에 대비해 41개 점포에 빗물막이 지붕인 스카이어닝을 보강하는 공사를 지원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지역 내 전통시장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초적인 지원은 구에서 아낌없이 할 것”이라며 “지역경제의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전통시장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신세계·스타필드·더현대… 광주 유통가 ‘격동의 가을’

    신세계·스타필드·더현대… 광주 유통가 ‘격동의 가을’

    광주지역 유통 판도를 송두리째 바꿀 대규모 쇼핑시설 건립 인허가 절차가 10월 본격화된다. 5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신세계 확장·이전 사업을 골자로 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심의하기 위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가 오는 13일 열린다. 지난해 8월 신세계측이 신축·이전계획을 발표한 지 14개월만이다. 그동안 금호월드 등 주변 상인들의 반발로 행정절차가 중단됐지만, 최근 금호월드-광주신세계-광주시 간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3자 협의체 구성이 구체화하면서 인허가를 위한 심의 일정이 확정된 것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지난 3월 3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백화점 확장·이전시 기존 백화점 활용방안 제시 ▲지하차도 설치·기부채납 ▲공공보행통로 설치 ▲금호월드 등 주변 민원 적극 해소 등을 인허가절차 진행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공동위원회에선 이같은 조건들이 얼마나 충족됐는지 여부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광주신세계는 사업비 9000억원을 들여 현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와 주차장을 합친 부지에 프리미엄급 백화점인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착공, 2027년 말 완공이 목표다. 광주시 최대 현안 사업 가운데 하나인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 민간개발사업자 제3자공모도 오는 13일 마감된다.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프라퍼티가 단독으로 참여해 ‘스타필드 광주’ 조성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모를 통한 이번 어등산 개발사업에선 상가용지 확대를 둘러싼 소상공인의 반발, 접근성 확보를 위한 도로 등 대규모 인프라 건설 재원 마련 등이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현대백화점 그룹의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조성될 예정인 전방·일신방직 터 개발사업도 이달 중 본격화된다. 이 사업은 광주시에서 제시한 부지 감정평가 결과에 사업자측이 반발하면서 한 때 무산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사업자측이 광주시의 입장을 수용키로 함에 따라 2개월여 멈춰섰던 사전협상이 ‘공공기여 비율’을 안건삼아 이르면 다음주 중 재개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현대 측은 10만평 규모의 전방·일신방직 개발 인허가가 마무리되는 즉시 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측과 부지 1만평 매입협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규모가 ‘더현대 서울’의 1.5배에 이르는 ‘더현대 광주’는 문화복합몰을 표방하고 있는만큼 신세계백화점 확장·이전이나 스타필드 입점에 관계없이 사업을 진행한다는 입장이어서 광주에 2개의 복합쇼핑몰이 들어설지 주목된다.
  • [단독] 의대 쏠림에… 서울대 물리학 실험실에 조교가 없다

    [단독] 의대 쏠림에… 서울대 물리학 실험실에 조교가 없다

    서울대가 내년부터 이공계 학부생이 들어야 하는 필수 교양과목 ‘물리학 실험’에서 보고서 제출을 없애기로 했다. 학부생들의 실험보고서 작성을 가르치고 평가해야 할 대학원생 조교가 턱없이 부족해서다. 의대 쏠림과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화하면서 서울대마저 기초과학 전공 대학원생이 줄어든 영향 탓이다. 5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대 자연과학대·공과대학 학생회는 교수진, 조교진과 차례로 면담한 뒤 “학생과 조교의 불필요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물리학 실험보고서 제출을 전면 폐지한다”고 학생들에게 공지했다. 수업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려는 조치지만, 조교 구인난이 근본적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미 실험보고서 개수를 줄이고 올해부터 학부생 조교까지 받았음에도 인력난이 해소되지 않아 교육 과정을 간소화하는 것이다. 이공계 학생들의 기초연구 역량을 기르는 과목인 물리학 실험을 가르칠 대학원생이 갈수록 줄고 있다. 서울대에서 물리를 전공하는 대학원 재학생 수는 2021년 157명, 지난해 145명, 올해 139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올해 1학기에도 물리 전공 석·박사 통합 과정 신입생으로 45명을 모집했으나 27명만 입학했다. 물리학 같은 기초학문 기반이 약해지면 첨단 분야를 이끌 인재를 키우기도 쉽지 않다. 내년에 신설되는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학생들도 물리학 실험 등을 수강해야 한다. 서울대는 실험보고서 대신 실험 과정 등을 기록하는 랩노트 작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 세차 중 시비 붙자…도끼 휘두른 50대 남성 ‘충격’

    세차 중 시비 붙자…도끼 휘두른 50대 남성 ‘충격’

    경기 시흥경찰서는 세차 중 시비가 붙은 상대에 도끼를 휘두른 혐의(특수폭행)로 50대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5시 50분쯤 시흥시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 앞에서 동네 주민 30대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도끼를 한 차례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A씨는 세차 중이었는데, 마침 이곳을 지나던 B씨에게 물이 튀면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A씨는 말다툼 중 화를 참지 못하고 회사에 있던 도끼를 가지고 나와 범행했다. 도끼가 신체에 닿지 않아 부상은 면했지만, B씨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B씨는 연합뉴스에 “(A씨가) 위협만 할 줄 알았는데 진짜로 도끼를 휘둘러 당황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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