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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툰으로 마동석 만날까, 디즈니 마법에 빠져볼까

    웹툰으로 마동석 만날까, 디즈니 마법에 빠져볼까

    방구석에서 즐기는 박진감 넘치는 ‘마동석 웹툰’부터 한강의 아시아 팝 페스티벌, 디즈니 특별전 전시까지 다가오는 주말을 채울 알찬 콘텐츠가 눈길을 끈다. 프리퀄 웹툰으로 맛보는 마동석 영화 내년 개봉 예정인 마동석 주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 웹툰이 25일 네이버웹툰에서 공개된다. 웹툰 제목은 ‘거룩한 밤: 더 제로’로 매주 토요일 연재된다. 영화는 악마를 사냥하는 팀이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맞서는 이야기다. 마동석이 괴력으로 악마를 잡는 해결사 ‘바우’ 역을 맡았다. 웹툰은 바우가 어린 시절 친구 요셉과 얽히면서 악마 사냥에 발을 들이게 된 과정을 담고 있다. 한강에 모이는 아시아 7개국 팝스타 26~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24 아시아송 페스티벌×문화잇지오’가 열린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26일 프로미스나인, QWER 등 K팝 그룹과 일본, 태국 등 7개국 10개 팀의 무대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며 각국 가수들의 공연과 K팝 역사를 되짚는 커버댄스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는‘문화잇지오’도 열린다. 27일에는 한국 레게 그룹 ‘강 같은 평화’(스컬&하하)와 자메이카의 자 릴의 합동 공연이 예고됐다. 디즈니 100년 역사 한눈에 볼 전시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지난 100년 이야기를 담은 ‘디즈니 100년 특별전’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K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모험과 발견의 정신’, ‘음악과 음향의 마법’, ‘이야기는 어디에서 오는가’ 등을 주제로 한 전시회는 디즈니 컴퍼니의 원본 대본과 스크립트, 영화 소품들과 월트 디즈니의 개인 물품, 디즈니월드 테마파크 관련 전시품 등을 공개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하는 전담 부서인 월트디즈니 아카이브가 기획한 순회 전시로, 영국 런던, 독일 뮌헨, 미국 필라델피아, 시카고 등에서 개최됐고 아시아에서는 서울이 처음이다. 전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 “학폭 부모 성남시의원 사퇴하라”… 이틀째 ‘근조화환 시위’

    자녀가 학교폭력 사안의 가해자로 연루된 사실이 드러난 경기 성남시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지역 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 맘카페 학부모들의 학교 앞 ‘근조화환 시위’가 이틀 째 이어지고 있다. 24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성남 A초등학교에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성남시의회 B의원의 자녀를 포함한 학생 4명이 C학생에게 모래가 섞인 과자를 먹이고, 게임 벌칙 수행을 이유로 몸을 짓누르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 폭력을 저질렀다. 이에 교육당국은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서 학교폭력 사실을 확인한 뒤 최근 학폭위 심의를 열어 가해 학생 중 2명에게 서면 사과와 학급 교체 조치를 했다. 가담 정도가 덜한 1명에게는 서면 사과와 학교에서의 봉사 4시간, 나머지 1명에게는 서면 사과 조치했다. 하지만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강도 높은 폭력을 행사했음에도 조치 수위가 낮은 게 아니냐, 가해학생의 부모인 성남시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지역 온라인 맘카페 학부모들은 학교 앞에 80여개의 근조화환을 보냈다. 화환엔 ‘당신의 침묵은 공범입니다’, ‘아이야 분당 엄마들이 함께할게’ 등의 문구가 담겨 있다. 또 ‘학폭 부모 시의원 사퇴하라’, ‘가해자 전원 강제 전학 요구한다’ 등 가해학생들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도 있다. 화환을 보낸 학부모 D씨는 “학교 폭력이 발생하더라도 어른들이 늘 지켜주겠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E씨도 “많은 분에게 사건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해 근조 화환 시위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성남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규정에 따라 학폭 관련 심의를 진행하고 조치했다”며 “근조화환 시위에 대해서는 특별히 의견을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인 B의원은 지난 17일 공개 사과를 하고 21일 탈당했다. 시의회 내에서는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성남시의회는 전날 임시회 첫 본회의를 열었지만 해당 학폭 사안과 관련된 ‘5분 발언’이 불허된 것을 두고 여야가 갈등을 보이며 파행을 겪었다.
  • 부산 미군 55보급창 ‘활활’…4시간 만에 불길 잦아들어

    부산 미군 55보급창 ‘활활’…4시간 만에 불길 잦아들어

    부산에 있는 주한미군 시설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4시간여만에 잦아들었다. 24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1분쯤 부산 동구 범일동 55보급창에서 불이 났다. 55보급창은 부산항으로 반입되는 미군 장비 등을 보관하는 미군 부대 시설이다. 불은 다른 목적으로 용도를 변경하기 위해 공사를 진행하던 창고 건물에서 발생했다. 사고 1시간 전쯤 작업자들이 공사를 완료하고 철수했는데 화재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창고는 가로가 100여m를 넘을 정도로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창고에 작업자는 없었고 인명 피해도 없었다. 또 내부에는 공사 자재와 우레탄, 고무 등 가연성 물질이 있었으나 군수품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창고는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돼 있다. 창고 위로 거대한 불길과 함께 다량의 연기가 나면서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졌다. 동구뿐만 아니라 남구와 중구 등에서도 불길이 관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해당 지역에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연기와 분진이 다량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들께서는 창문 단속과 안전사고 유의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부산소방본부는 화재 20분 만인 오후 6시 53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다시 1시간 만에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51대의 장비와 163명의 인력을 투입해 인접 창고로 연소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면서 진화 작업을 했다. 미군에서도 소방차 3대와 11명을 투입해 공동 진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4시간 30여분 만인 현재는 불길은 크지 않고 연기만 많이 보이는 상태다. 미군 군사보안 시설이어서 소방을 제외하고는 내부 진입이 엄격하게 통제되기도 했다. 경찰도 내부에 진입하지 못한 채 화재 현장 인근 교통 통제 등만 진행했다. 한미주둔군지위협정(소파협정)에 따라 화재와 관련된 내용 공개가 일부 제한되기도 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군사보안 시설로 인터뷰에 응할 수 없고 자세한 내용도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 홍준표, 한동훈 향해 “원내 사안 당대표가 관여하는 건 월권”

    홍준표, 한동훈 향해 “원내 사안 당대표가 관여하는 건 월권”

    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 가족의 비위행위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원내 사안을 당대표가 감독하는 것은 몰라도 관여하는 건 월권”이라고 지적했다. 추경호 원내대표가 한 대표를 겨냥해 특별감찰관 추천은 ‘원내 사안’이라고 제동을 걸자 힘을 보탠 셈이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원내 사안은 당무가 아니고 국회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원내대표제도 도입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당대표, 원내대표 투톱 체제는 2006년 제가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할 때 정치권에 처음 도입한 제도”라며 “그전까지는 당대표 아래 원내총무를 두고 당 대표가 원내를 지휘했으나, 원내대표 도입 이후 그 위상이 강화돼 원내 사안은 원내대표가 지휘하도록 투톱 체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명 ‘오세훈법’으로 지구당 제도를 폐지한 취지에 맞춰 미국식 원내정당화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시장은 또 2017년 자신이 원외 당대표였던 시절의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2017년 제가 당대표를 할 때는 원외 당대표여서 원내대표의 요청이 없으면 의원총회에도 들어가지 않았고, 원내 문제는 정우택 원내대표가 전권을 갖고 처리했다”고 했다. 그는 한 대표를 향해 “정치를 잘 모르니 원내대표 제도가 왜 생겼는지도 모르는 게 당연하지만, 원내 사안을 당 대표가관여하는 건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 음악으로 하나된 ‘금천구민의 날’ 기념식

    음악으로 하나된 ‘금천구민의 날’ 기념식

    서울 금천구는 지난 23일 오후 3시 금나래아트홀 공연장에서 제29회 ‘금천구민의 날’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유성훈 금천구청장을 비롯해, 이인식 구의회 의장, 구의원, 각계각층의 구민 대표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했다. 금천구 관계자는 “기념식을 간소화하고, 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제4회 금천패션영화제’ 수상작 상영으로 시작하여, 1부 기념식과 2부 음악회로 나눠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지역 발전에 기여한 금천구민과 기업인에 대한 시상식, 기념사 및 축사, 구립합창단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금천구민상은 ▲고영태(지역사회 봉사) ▲나이균(지역사회 봉사) ▲이정순(지역사회 봉사) ▲최상규(지역사회 봉사) ▲김점숙(미풍양속) ▲송일봉(문화) ▲허영록(체육) 총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업인상은 ▲신아티앤씨(대표 최춘구) ▲신포메탈(대표 노대훈) ▲정연(대표 김권자) ▲아임유(대표 최재섭) ▲신성씨앤에스(대표 전성우) ▲고려기연(대표 이원태) ▲미르나인(대표 정광균) ▲코드쓰리(대표 박희찬) ▲이비즈웨이(대표 조성연) ▲마스터코리아(대표 임병갑) ▲씨큐하이(대표 박근용) 총 11명의 기업인이 선정됐다. 2부에서는 ‘동네방네 좋은도시 금천 음악회’가 열렸다. 가수 태진아, 최유나, 강혜연, 박상철 등 인기 가수 8명이 출연해, 구민들은 트로트 음악을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구는 좌석이 부족해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한 구민들을 위해 구청 광장에 설치한 대형 화면(LED)과 로비의 영상전시화면(미디어 아트월)을 통해 기념식과 음악회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준비했다. 금천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송출하여 더 많은 구민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난 29년 동안 구민 여러분의 노력으로 금천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며, 잘 사는 ‘당당한 새 금천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국 할머니 짱!”…美남성, ‘밀거래’로 진짜 얻고 보인 반응

    “한국 할머니 짱!”…美남성, ‘밀거래’로 진짜 얻고 보인 반응

    미국화된 김치가 아닌 진짜 한국 김치를 먹기 위해 찾아 나선 미국 남성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사는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제이크 허치슨은 최근 김치와 관련한 영상을 올려 큰 관심을 받았다. 그의 김치 거래 영상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미국서 유행하는 ‘진짜 한국김치’ 밀거래”라는 제목의 글로 여기저기 이슈가 됐다. 허치슨은 유리병에 가득 담긴 김치를 들고 김치를 구매한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방금 한국 빵집에서 진짜 한국 김치를 사 왔다”며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직장 동료가 한국에서 5년 정도 일했는데, 한국인이 운영하는 빵집에 돈 들고 가서 ‘김치 주세요’라고 말하라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빵집에 들어갔더니 영어를 못하는 한국 아주머니 4명이 있었다. 김치를 달라고 했더니 아주머니들이 웃으면서 13달러(약 1만 8000원)라고 했다”며 “아주머니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그 순간이 재밌었다. 번역기에 ‘한국 친구가 김치 먹으러 여기로 오라고 했어요’라고 써서 보여줬더니 웃더라”고 했다. 그는 “그때 한 아저씨가 가게로 들어오면서 내가 김치를 들고 있는 걸 보고 ‘건강에 좋다’고 말하더라”고 했다. 허치슨은 “13달러에 한국 할머니가 만든 진짜 한국 김치를 얻었다. 정말 기대된다”며 “여러분도 한국 빵집을 찾아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6일 올라온 영상은 20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후속 영상도 올라왔다. 사무실에서 직장 동료와 함께 김치를 나눠 먹는 모습을 담았는데 그의 동료 역시 김치 맛에 반했다. 한국에서 단일 반찬으로 먹는 방식과 달리 망고, 용과, 아보카드, 견과류 등과 그릇에 담아 먹은 허치슨은 “상점에서 산 것보다 훨씬 맛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김치는 현지 입맛에 맞게 매운맛을 줄이는 등의 변형을 가해 한국 김치와는 다른 맛이다. 허치슨의 영상이 공개된 후 한 누리꾼은 “이웃집 백인이 옆동네 빵집에 한국이 만든 진짜 김치 판다고 말해줘서 가봤더니 진짜 팔고 있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 누리꾼들은 “한국도 구하기 힘든 할머니 김치 구했다”, “오리지널 한국 김치맛을 알아버렸다”, “외국인들도 점점 김치 맛에 빠져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尹 만난 홍준표, 한동훈 겨냥해 “촐랑대는 가벼움”…韓 “난 원내·원외 총괄”

    尹 만난 홍준표, 한동훈 겨냥해 “촐랑대는 가벼움”…韓 “난 원내·원외 총괄”

    23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비판글을 올렸다. 홍준표 시장은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날 윤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 “정치적인 해석이 분분하지만, 어제 용산 대통령실 회동은 3주 전에 잡힌, 지역 현안을 보고하고 논의하는 자리였다”면서 “대구·경북(TK) 현안을 해결하는 데 우리는 정부 지원이 절실한데 어제 면담 자리에서 대통령께서는 비서실장, 정책실장까지 불러서 적극 지원을 지시하셨다”고 밝혔다. 홍준표 시장이 윤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 ‘TK 지역 현안을 보고하고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한 것은 이번 면담이 윤한 면담 이후 이틀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여러 정치적 해석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 한동훈 대표가 잇따라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 수용을 요구하는 가운데 그동안 한동훈 대표를 줄곧 비판해온 홍준표 시장과 윤 대통령이 만났기 때문이다. 홍준표 시장은 “대통령과의 면담은 현안을 해결하는 생산적인 자리가 되어야지, 가십이나 잡설을 쏟아내는 갈등 양산의 자리가 되어선 안 된다”면서 “김태흠 충남지사께서 적절히 지적했듯이 당 지도부 일각은 지금이 비상시기라는 걸 깊이 자각하시고 신중한 처신을 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윤 대통령과 가진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를 의제로 올린 한동훈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촐랑대는 가벼움으로 나라 운영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아셔야 나라가 안정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동훈 대표는 지난 21일 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를 해소하기 위한 ▲대통령실 내 인적 쇄신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김건희 여사 의혹 해소 노력 등 세 가지 사항을 직접 건의했다. 또 공석인 특별감찰관을 조속히 임명해줄 것도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윤한 면담’ 이후 “윤 대통령이 성의 있고 진지하게 한동훈 대표의 의견을 경청했다”면서 “빈손 회동이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한동훈 대표가 긍정적 답변을 얻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게다가 윤한 면담 직후 한동훈 대표가 떠난 상황에서 대통령실에서 열린 만찬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한동훈(친한)계에서는 “윤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를 배제하고 추경호 원내대표와 소통하겠다는 신호”라며 한동훈 대표가 홀대받았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동훈 대표는 윤한 면담 다음날인 22일 친한계 의원 22명과 ‘번개 만찬’을 가졌는데, 이를 두고 김태흠 지사는 “대표가 자기 세력이라는 의원들과 만나는 것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다. 무슨 계파 보스인가. 하는 게 너무 아마추어 같고 답답하다”고 직격탄을 쏟아냈다. 홍준표 시장은 ‘촐랑대는 가벼움’을 언급한 이후 페이스북에 추가로 올린 글에서 “공천해준 덕분에 초재선 국회의원이 되었다면 보답하는 것도 일리가 있지만 무엇을 지향하는지도 모르는 초짜 밑에서 설치는 다선 국회의원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정치하고 있는지 참 한심하다”면서 “선수(選數·국회의원 당선 횟수)가 아깝다. 남보기도 창피하다. 식견이 있다면 당을 안정시키는 중진 역할을 해야 마땅한데”라고 적었다. 이는 한동훈 대표와 회동을 가진 친한계 의원을 겨냥한 글로 해석된다. 윤한면담 이후 한동훈·추경호 ‘투톱’ 갈등 표면화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을 계기로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투톱’의 갈등도 표면화되고 있다. 한동훈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전제로 하지 않고 특별감찰관(특감관) 후보 추천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특별감찰관 후보 3명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10명을 여야가 동시에 추천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 한동훈 대표는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무관하게 대통령 가족과 친인척을 감시할 특별감찰관 후보를 추천함으로써 김건희 여사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그러자 추경호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부분은 국회 의사 결정 과정이고 원내 사안”이라며 “원내 최고 의사 결정은 의원총회고, 거기 의장은 원내대표”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부산 방문에서 기자들이 ‘원내 이슈’로 선을 그은 추경호 원내대표의 발언에 관해 묻자 “특별감찰관 해야죠. 그 말씀만 드리겠다”라고 일축해 긴장 수위를 높였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추경호 원내대표의 발언에 친한계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가 대통령실 입장을 대변해 한동훈 대표에게 제동을 걸었다”는 반발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한동훈 대표와의 면담에서 “특별감찰관은 여야가 협의할 문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실상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연계하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해석됐는데, 추경호 원내대표가 이 같은 윤 대통령 의중을 읽고 한동훈 대표의 발표에 곧바로 제동을 걸었다는 게 친한계의 시각이다. 민주당이 세 번째로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 대응을 놓고도 친한계와 친윤계 사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친한계는 특검법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도,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 후 재표결로 이어졌을 때 ‘여당 이탈표’ 가능성을 거론하며 대통령실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추경호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원내지도부와 친윤계에선 특검법 대응에서 ‘단일대오’가 흐트러지면 공멸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동훈 “당대표는 원내·원외 총괄” 추경호에 재반박 한편 한동훈 대표는 24일 특별감찰관 추천과 임명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윤 대통령과 추경호 원내대표의 반대에도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것이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감찰관의 실질적인 추천과 임명 절차를 진행하겠다”면서 “이건 우리가 지난 대선 공약으로 약속했던 것이고, 우리는 문재인 정권보다 훨씬 나은 정치 세력”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등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은 박근혜 정부 때 도입됐지만, 2016년 9월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을 수사 의뢰한 뒤 사퇴하면서 8년째 공석이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특별감찰관은 임명되지 않았고, 윤석열 정부에서는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연계하면서 임명이 이뤄지지 않았다. 한동훈 대표는 “문재인 정권 내내 특별감찰관을 추진하지 않아 국민의힘은 그런 표리부동을 대단히 비판했다”며 “우리 정부가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아직도 특별감찰관 추천과 임명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특별감찰관 추천의 전제조건이라는 입장은 특히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국민들 공감을 받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치 우리는 특별감찰관이 하기 싫고 민주당은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천하기 싫어서 서로 방치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대통령 주변 관리를 막기 위해 정치 기술을 부리는 것이라고 오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는 “참고로 당 대표 임무 관련 오해가 없도록 한 말씀 드린다”며 “당 대표가 법적·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통할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원내든 원외든 총괄하는 임무를 당 대표가 수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원내 업무인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나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 정상화 등에도 당 대표가 앞장서는 것”이라며 “당 전체를 총괄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당 대표를 뽑는 전국 규모 선거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추경호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이 ‘원내 사안’이라며 제동을 걸자, 한동훈 대표가 국민의힘 당헌상 당 대표 권한을 들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 광진 자양 아기들 꿈 팡팡 터지는 ‘꾸미팡팡 놀이터’ 문열다

    광진 자양 아기들 꿈 팡팡 터지는 ‘꾸미팡팡 놀이터’ 문열다

    서울 광진구가 오는 29일 서울형 키즈카페 ‘꾸미팡팡 놀이터’ 자양4동점을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키즈카페는 1~6세 영유아를 위한 실내 놀이공간이다. ‘한강에서 놀자!’라는 콘셉트로 하늘색으로 실내를 꾸몄다. 연면적 536㎡ 규모로 최대 50명까지 동시에 수용 가능하다. 장난감과 미끄럼틀, 볼풀장, 트램펄린, 클라이밍, 정글짐 등 영유아 신체 발달에 좋은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췄다. 색연필과 도화지 등 문구류도 있어 만들기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안전을 위해 전담 인력 7명을 편성했다. 안전관리요원, 돌봄요원, 운영요원이 상시 배치돼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한다. 36개월 이상 자녀를 둔 보호자는 ‘놀이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담당 요원이 놀이 활동을 실시간 관찰해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바로 조치를 취해준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회차별로 2시간씩 평일 3회, 주말은 4회 운영한다. 이용료는 자녀 1명당 3000원이며 보호자는 1명까지 무료이다. 놀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면 2000원이 추가된다. 예약은 ‘서울시 우리동네 키움포털’을 통해 가능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지난해 개관한 중곡3동점에 이어, 주민 생활권인 자양4동에 서울형 키즈카페를 추가로 조성했다. 아이와 보호자 모두 부담 없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휴온스그룹, 과천 휴온스동암연구소 완공… “R&D 역량 결집”

    휴온스그룹, 과천 휴온스동암연구소 완공… “R&D 역량 결집”

    휴온스그룹이 휴온스동암연구소 입주를 통해 그룹의 연구개발(R&D) 역량을 모은다. 휴온스그룹은 지난달 과천시 갈현동 일대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 용지에 지하 6층~지상 6층 규모로 휴온스동암연구소를 완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입주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 휴온스는 판교에 있는 본사와 별개로 휴온스와 가족사의 연구조직·설비·인력을 과천에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조직 간 소통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R&D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휴온스그룹은 신약, 개량신약,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에 대해 자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외부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 도입,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형태의 연구개발도 전개한다. 최근 휴온스는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에 대해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지난달 개발 중인 경구용 펩타이드 의약품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패키지형) 과제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경구용 신소재 기반 펩타이드 완제의약품 생산기술 개발 과제를 주관한다. 중앙대, 국민대, 성균관대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생체이용률을 높이는 흡수촉진제, 제형화 기술 확보 및 생산공정 기술 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주사제형을 대체해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경구제형을 개발 중이다. 경구용 펩타이드를 개발하기 위한 핵심 기술은 흡수율을 높이는 것인데 이번 과제를 통해 허가에 필요한 약동학 평가 및 비임상 시험 등을 수행하겠다는 목표다. 휴온스그룹 가족사들도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신제품으로 폴리뉴클리오티드나트륨(PN) 복합 필러 제품을 임상 개발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임상을 마치고 품목허가 신청 절차를 진행해 2026년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휴메딕스는 원료의약품인 ‘헤파린나트륨’ 국산화도 추진 중이다. 헤파린나트륨은 혈전증 예방 및 치료, 수혈, 체외순환, 투석 시 혈액응고 방지 등에 사용되는 국가필수의약품이다. 휴메딕스는 지난 3월 국내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헤파린나트륨 등록(DMF) 후 현재 상업화 생산을 준비 중이다. 화장품 부자재 가족사인 휴엠앤씨는 발암물질 니트로사민을 억제한 니트릴부타티엔고무(NBR) 화장 소품 제조 레시피를 개발했다. 지난 7월 해외 글로벌 화장품 기업을 중심으로 니트로사민에 대한 규제 움직임을 확인하고 약 2년간 연구를 진행해 결실을 맺었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중장기 미래 성장을 책임질 먹거리를 지속 발굴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휴온스동암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친수·치수 다 갖췄다… 안양천 ‘명소화’ 착착

    친수·치수 다 갖췄다… 안양천 ‘명소화’ 착착

    안양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가꾸고 명소화하기 위한 경기 안양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의 노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경기 의왕 백운산에서 발원한 안양천은 군포·안양·광명과 서울 4개 구(금천·양천·영등포·구로)를 관통해 한강에 유입되는 연장 약 32㎞(유역면적 284㎡)의 하천이다. ●안양시, 인근 3개 지자체와 협력 활기 안양천은 지난해 4월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로 지정 승인을 받았다. 같은 해 12월 안양시를 비롯한 광명·군포·의왕 등 4개 지자체는 지방정원 조성 기본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3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는 등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안양시는 재해영향평가, 광명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담당하며 군포시는 환경영향평가, 의왕시는 문화재 지표조사를 맡았다. 지난달 20일 열린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경기도 4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방향이 구체화됐다.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하천의 치수 안전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시민의 이용 편의성이 높은 친수 공간을 조성하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주거지와 하천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공간을 연결할 뿐 아니라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수평적 랜드마크 공공정원’을 조성해 하천과 공간을 결합하는 다양한 테마의 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지난달 말 총 10명 규모의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추진단(TF)’을 꾸리고 관련 부서 간에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전체 안양천 중 11.9㎞(약 11만 5000㎡)가 안양시의 구간으로, 안양석수체육공원·안양천생태이야기관·안양예술공원·안양새물공원·충훈부 벚꽃길 등 주요 방문지가 인접해 많은 안양 시민이 찾고 있다. ●경기도 2호 ‘지방정원’ 지정 가속 경기권 4개 지자체는 내년도에 지방정원조성계획 승인을 받은 뒤 착공에 나서 2026년에는 지방정원 등록 신청을 한 뒤 2029년에 국가정원 지정 신청을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안양천이 지방정원으로 승인될 경우 경기도에서 두 번째가 된다. 경기도 1호 지방정원은 양평군 세미원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기도 4개 지자체뿐 아니라 서울 4개 구까지 총 8개 지자체로 구성된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의 제3대 협의회장으로 지난해 8월 추대됐다. 협의회는 지방정원 운영 실적을 토대로 향후 국가정원을 신청할 계획이다.
  • [김영익의 경제 통찰] 미국 대선 이후 금융시장은

    [김영익의 경제 통찰] 미국 대선 이후 금융시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대선 후 미국 금리와 달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시장금리와 달러 인덱스는 단기적으로 오를 수 있지만 미국 경제 전망이나 미국에 내재한 구조적 문제를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는 하락할 확률이 높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단기에 금리와 달러 인덱스가 오를 수 있다. 트럼프의 경제정책 방향은 감세와 규제 완화를 통한 경제성장이다. 법인세를 인하하고 규제를 완화해 기업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또 개인소득세 인하를 통해 소비를 부양할 것이다. 이런 정책으로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감세 과정에서 재정 적자가 확대되고 정부는 국채 발행을 더 늘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기대가 이미 시장에 반영되면서 시장금리와 달러 인덱스가 함께 오르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이 돼도 역시 단기적으로 달러 인덱스가 오를 수 있다. 민주당 경제정책 방향은 ‘중산층 회복을 통한 안정 성장’이다. 이를 위한 세원을 마련하고자 법인세율과 개인소득세 최고 세율 인상을 도모할 것이다. 그러나 해리스는 사회안전망 강화나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해 재정지출을 더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에도 국채 발행이 늘고 시장금리와 달러 인덱스가 오를 수 있다. 그러나 누가 대통령이 되든 경기순환은 바꿀 수 없고 미국 대내외 불균형은 더 확대될 것이다. 2021~2023년 미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3.8%였고 올해도 2.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가 2% 정도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2025년에는 성장률이 소비 중심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가계소득 증가 속도에 비교해 소비지출이 더 늘어 소비 여력이 줄고 있다. 달러 인덱스에 영향을 줄 요인을 보면 중장기적으로 달러 가치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첫째,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미국 비중 축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세계 GDP 비중이 2024년 26.5%에서 2029년에는 25.4%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GDP 비중과 달러지수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4년간 달러지수가 하락한다는 의미다. 둘째, 미국의 대내외 불균형 확대도 달러 인덱스 하락 요인이다. 올해 2분기 미국의 대외순부채는 22조 5191억 달러로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부채가 외국인의 직접투자와 증권투자 유입으로 지탱되고 있지만 이들이 조금이라도 줄어들면 달러 인덱스는 하락할 수 있다. 여기에 올 2분기 GDP 대비 부채도 120.0%로 매우 높다. 셋째, 세계 중앙은행의 달러 보유 비중 축소다. IMF에 따르면 세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가운데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에는 71.1%였다. 그러나 이 비중이 2010년 62.2%로 낮아졌고 올해 2분기에는 58.2%로 더 떨어졌다. 특히 미중 패권 전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이 달러 보유를 계속 줄이고 있다. 2025년 이후 예상되는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나 달러 인덱스 하락은 우리 경제나 금융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미국 경제성장에 따라 우리 수출은 큰 영향을 받았다. 우리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0.1%에서 올해 1~9월에는 18.7%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소비 중심으로 둔화하고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대미 수출이 감소할 수 있다. 이미 9월 수출 통계에서 미국 비중 축소 조짐이 나타났다. 중국, 인도, 아세안 등에서 수출을 늘려야 할 것이다. 달러 인덱스 하락은 우리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준다. 달러 인덱스가 하락했을 때 우리 주가가 미국 주가보다 상대적으로 더 올랐다. 2008년 1월에서 2024년 8월 통계로 분석해 보면 코스피와 S&P500의 상대지수와 달러 인덱스의 상관계수가 마이너스 0.8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달러 인덱스가 하락할 때 코스피가 S&P500에 비해 더 상승했다는 의미다. 미국 주식 투자 비중을 크게 늘린 투자자들은 균형적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김영익 내일희망경제연구소장
  • 대출 옥죄기 통했나… 집값 전망치 9개월 만에 상승세 꺾였다

    대출 옥죄기 통했나… 집값 전망치 9개월 만에 상승세 꺾였다

    1년 후 집값에 대한 소비자 전망을 나타내는 주택가격전망지수가 9개월 만에 하락했다. 정부와 은행권의 대출 옥죄기가 본격화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다소 사그라들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월(119)보다 3포인트 하락한 116을 기록했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이보다 많다는 뜻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올해 1월부터 치솟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달 해당 지수는 2021년 10월(125)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달 들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9월 도입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와 높아진 은행권의 가계대출 문턱이 영향을 미쳤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라 아파트 매매가 감소하고 가격 상승세도 둔화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집값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다소 줄었지만 주택가격전망지수는 기준선(100)을 상당폭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한은은 “부동산 시장 자체에 대한 기대감은 아직 꺼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은행들은 4분기에도 대출의 문턱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한층 높일 전망이다. 한은이 국내 금융기관을 상대로 대출행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분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은행권 대출행태지수는 -28로 집계됐다. 해당 지수는 대출 문턱이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면 마이너스(-)로 표기하는데 지난 3분기엔 -22를 기록했다. 즉, 4분기 주담대 문턱이 지난 3분기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지속적인 가계부채 관리 영향으로 대출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관리의 고삐를 놓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오히려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발생할 수 있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한 총력전을 예고하고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관계부처와 전 금융권 협회,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권 사무처장은 “보험·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에서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에 맞지 않는 공격적 영업 행태를 보이는 것은 문제”라며 “주담대 중심의 과당경쟁이나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잉대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업권별 가계부채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풍선효과가 커지는 것에 대비해 다양한 관리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이태원에 4200명 배치… 15곳 ‘핼러윈’ 안전관리

    이태원에 4200명 배치… 15곳 ‘핼러윈’ 안전관리

    서울시는 이달 말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 관광특구에 인력 4200명을 배치하는 등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시내 15곳에 대해 ‘특별 안전관리대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핼러윈 중점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해 행정안전부·자치구·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순찰과 모니터링 활동 등을 펼친다.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은 이태원 관광특구, 홍대 관광특구, 성수동 카페거리, 건대 맛의 거리, 강남역, 압구정 로데오거리, 명동거리, 익선동, 왕십리역, 신촌 연세로, 발산역, 문래동 맛집거리, 신림역, 샤로수길, 논현역 등 11개 구 15곳이다. 시는 이들 지역을 사전 점검하고 안전관리 기간에는 현장 순찰과 안전 펜스 설치, 교통 통제 등에 나선다. 유관기관 합동 현장상황실을 8곳에 설치하고 시·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 운영도 강화한다. 시 재난안전상황실에도 핼러윈 종합상황실을 설치하며 자치구도 비상근무를 한다. 인파 감지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안전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한다. 특히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태원·홍대·성수동·건대·강남역·압구정·명동·익선동 등 8곳은 중점 관리지역으로 선정해 위험시설물을 발굴·정비하고 인파 동선 계획과 비상시 소방·응급 계획, 비상 대응 협조체계 등을 확인하는 등 사전에 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이태원 관광특구에는 안전요원 4200여명을 배치해 인파를 분산한다. 홍대 관광특구 레드로드 등지엔 재난 문자 전광판을 설치해 혼잡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건대 맛의 거리는 24시간 군중 밀집도 등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인파 분산과 우회를 유도한다.
  • AI 시대 ‘노동 중위계층’ 타격 커… 역으로 기술 활용해 기회 삼아야[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AI 시대 ‘노동 중위계층’ 타격 커… 역으로 기술 활용해 기회 삼아야[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업무·법률 등 양극화 심화 불가피새 비즈니스 모델·역량 강화 중요 “AI는 성역 없는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기술을 활용해야 합니다.” 23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노동 지형의 변화’라는 주제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앞으로 노동자의 삶을 어떻게 바꿔 나갈지 엿볼 수 있었다. 노동 지형 변화 세션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인간 스스로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길은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AI 기술로 인해 노동자의 일과 경제적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노동 수준·강도가 낮은) 하위 역량 노동시장에서는 생성형 AI와 같은 기술 활용을 통해 빠르게 중위단계로 치고 올라갈 수 있고, 변호사와 같은 상위 전문가 집단에서는 이전보다 많은 양의 일을 손쉽게 처리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노동력 수준이 애매한 중위계층에서는 전방위적으로 입지가 공격받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더 수월하게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양극단의 집단과 달리 보통의 업무 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설 자리가 위협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어 길 연구위원은 중위계층 노동자가 AI 시대에서 생존 및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데이터를 소유한 기업이나 단체는 AI를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인력을 확보하는 게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했다. 국내 최초로 법률 GPT를 개발한 임영익 인텔리콘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는 AI 기술의 발전이 법률가의 업무 형태를 바꿀 것이라고 했다. 그는 “생성형 AI 기술은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법률 영역에서도 파괴적 혁신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다양한 리걸테크(법률 기술 서비스)의 등장으로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법률 영역의 AI 기술 발달은 거세다. 법률 계약서 자동 분석과 내용증명서, 고소장 등은 클릭 한 번으로 자동으로 작성할 수 있게 됐다. 챗GPT 3.5는 2022년 미국 변호사 시험에서 떨어졌지만 그다음 버전인 챗GPT 4는 다음해 시험을 통과한 바 있다. 임 변호사도 개인의 AI 역량 강화 중요성을 짚었다. “AI 법률 보조 서비스 도입 후 사표를 낸 법률사무 보조원이 6개월 뒤 법률AI 검색 결과를 정교화하는 기술인 ‘AI 프롬프트’를 배웠다며 재고용을 요구한 사례도 있다”고 소개했다. AI시대에 맞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 “힘들다야” 北파병 추정 영상… “中과 소원해져 ‘외화벌이’ 선택”

    “힘들다야” 北파병 추정 영상… “中과 소원해져 ‘외화벌이’ 선택”

    북한은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지만 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역에 파병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 추정 동영상이 또 공개됐다. 러시아 독립언론 아스트라는 지난 22일(현지시각)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건물 외부에 서 있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북한군 추정 인물들은 3~4명씩 무리를 지어 대화를 나누거나 흡연하고 있다. 영상에는 이들의 대화 내용도 담겼는데 북한 억양으로 “힘들다야”, “늦었어”라고 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목소리도 포함됐다. 아스트라는 영상에 대해 “블라디보스토크 세르기예프스키에 위치한 러시아 지상군 제127자동차소총사단 예하 44980부대 기지에 북한군이 도착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을 통해 내부 기지 관계자로부터 영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됐다는 사실은 지난 1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히며 알려졌다. 이후 18일 북한군 참전을 확인했다는 국가정보원의 발표가 나온 이후 소셜미디어(SNS)에는 파병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영상과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소통센터 및 정보보안센터(SPRAVDI)를 통해 보급품을 전달받는 북한군 추정 동영상, 러시아가 파병 북한군을 위해 준비한 한글 설문지 사본 등이 공개되기도 했다. 다만 북한은 러시아 파병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보담당) 회의에서 주유엔 북한대표부 관계자는 “주권 국가 간의 합법적이고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훼손하고 우리의 국가 이미지를 더럽히려는 근거 없는 뻔한 소문에 대해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북한 파병 이유를 크게 ▲러시아와의 국방·경제 원조 공고화 ▲실전 경험 획득 ▲주민 내부 결속 강화 등으로 파악했다. 전날 낸 ‘북한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배경 및 함의’ 보고서에서 임수진 연구위원은 이렇게 분석했다. 임 연구위원은 북한의 경제 상황에 주목하며 “현재 중국과의 관계 소원으로 북한은 외화벌이가 단절됐고, 대외 경제 교류 채널을 최대한 확대하고자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러시아의 군사·경제적 지원을 얻어내는 방식을 취한 것이라고 본 것이다. 다만 전쟁이 종결되거나 소강상태가 될 경우에 대해선 “효용 가치가 줄어든 북한이 경제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스마일샤크, AWS 주최 ‘Games on AWS 2024’ 참가… 게임사 맞춤형 기술 서비스 선보여

    스마일샤크, AWS 주최 ‘Games on AWS 2024’ 참가… 게임사 맞춤형 기술 서비스 선보여

    -게임사 위한 맞춤형 AWS 패키지 소개로 클라우드 지원 강화 클라우드 컨설팅 스타트업 스마일샤크(대표 장진환)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주최의 ‘Games on AWS 2024’ 행사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게임 개발자, 엔지니어 및 게임 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세미나로, AWS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 개발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특히 주목받은 세션은 200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한 인기 게임 ‘팰월드(Palworld)’의 키노트였다. 해당 세션은 기술적 노하우를 비롯해 AWS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 효율적인 게임 운영 방안 등 폭넓은 주제를 다뤄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Game Demo Day’에서는 여러 게임 개발사들이 자신들의 게임을 시연하며, 업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게임 생태계 확장의 기회를 모색하는 장을 마련했다. 스마일샤크는 이 행사에서 게임사들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인 ‘Games on 패키지’를 선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 패키지는 준비 단계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AWS 기술 지원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초기 인프라 설계에 필요한 ‘준비패키지’, 게임 출시 시 필요한 지원을 담은 ‘런칭패키지’, 그리고 출시 후 운영 및 관리에 중점을 둔 ‘운영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게임사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술적 지원을 손쉽게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다. 스마일샤크의 장진환 대표는 “게임 산업의 빠른 성장과 함께 클라우드 기술은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AWS와 협력을 강화해 클라우드 기반 게임 생태계 발전과 게임사들이 성공적으로 개발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금리 인하기… 동양생명, 선제적 자본관리로 자본 건전성 ‘사수’

    금리 인하기… 동양생명, 선제적 자본관리로 자본 건전성 ‘사수’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빅컷을 단행한 것에 이어 최근 한국은행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동양생명은 공동재보험 체결 및 후순위채 발행 등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와 자본 효율성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양생명은 부채를 시장가격으로 평가하는 신회계제도(IFRS17)에 맞춰 금리로 인한 미래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재보험사인 RGA재보험과 지난 6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3500억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공동재보험은 위험보험료만 재보험사에 출재해 보험위험만 이전하는 전통적 재보험과는 달리 위험보험료뿐만 아니라 저축·부가보험료까지 재보험사에 출재해 금리 및 해지 리스크 등도 재보험사에 함께 이전하는 것으로, 동양생명은 적극적인 보험부채 관리 수단 중 하나인 재보험을 통해 지급여력비율과 금리리스크를 한층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동양생명은 2019년 후순위채 발행 이후 5년 만에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1500억원을 목표로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동양생명은 양호한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및 최근 상향된 신용등급 전망 등 긍정적 평가와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목표 금액을 초과하는 22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으며, 추가 공모를 통해 최대 3000억원까지 금액을 늘려 지난 7일 발행을 완료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험사에 요구되는 자본관리의 수준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공동재보험 체결 및 한층 정교화된 ALM(자산부채관리),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한 선제적 자본관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 자본관리를 통한 계약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 [황수정 칼럼] 대통령은 지지율에 일희일비해야 한다

    [황수정 칼럼] 대통령은 지지율에 일희일비해야 한다

    금도를 넘는 일은 한 번이 어렵지 두 번 세 번은 쉽다. 국정감사에서 야당이 김건희 여사 동행명령장을 들고 대통령 관저까지 찾아갔다. 국감 증인으로 채택한 김 여사가 불출석하자 야당은 동행명령장을 일방적으로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의 부인을 국회에 세우려는 시도는 헌정 사상 처음이다. 어쩌다 이런 상상할 수 없는 장면이 현실이 될 지경에 왔을까. 야당은 대통령 탄핵을 대놓고 거론한다. 급기야 하야를 입에 올린다. 임기 반환점을 채 돌지 않은 현직 대통령에게 이런 무도한 언어는 발설하지 못해야 정상이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아도 국정이 흔들리는 혼돈을 상식 있는 국민이라면 용납하지 않는다. 여론 역풍이 무서워서라도 금기어는 금기어로 남겨 두게 마련이다. 그런데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 한 정권에서 한두 번만 일어나도 나라가 술렁거렸을 ‘사건’들이 밥 먹듯 이어지고 있다. 세계 정치학자들이 연구 사례로 주목할 놀라운 헌정 교란 사건들이 자고 나면 하나씩 보태진다.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다음날 곧장 검찰총장을 탄핵하겠다고 한다. 검찰 수사를 받는 일개 정치 브로커가 시한폭탄을 쥔 듯 대통령 부부와 얽혔던 일들을 폭로한다. 대통령을 들었다 놨다 협박하고 있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 초반에 갇힌 지 두 달째다. 수도권에서는 1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첫 번째 이유는 경제·민생·물가. 금배추, 금배는 엄밀히 대통령 개인의 잘못은 아니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두 번째 이유가 김 여사 문제다. 야권이 추진하는 김여사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60%를 넘는다. 국정 동력인 지지율을 왜 이렇게 방치하는지 사람들은 정말 궁금해한다. 금배추는 어쩔 수 없더라도 김 여사 문제는 다르다. 개선의 의지만 보여 줘도 지지율 복원의 여지는 있었다. 그제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어렵게 만난 ‘그림’에도 여론은 물음표를 찍는다. 사진 한 장의 메시지가 대단한 위력일 수 있다는 사실을 대통령실이 모를 리 없다. 대통령은 굳은 얼굴로 두 팔을 옆으로 뻗어 탁자를 짚었다. 공개된 사진을 대통령실은 직접 찍었다. 늦은 밤 기사에 붙는 댓글을 잠시만 훑어도 민심이 생생했다. 대통령이 검찰 조사실에서 피의자를 앞에 두고 취조하는 검사 같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저녁 시간에 밥 한 그릇 같이 먹는 제스처도 못하느냐는 쓴소리가 쏟아졌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회복되지 못하는 이유를 선명하게 설명한 사진이기도 했다. 민심을 달래려는 의지가 대통령에게 읽히지 않는다. 국민은 지지율로써 국정 변화를 요구하는 신호를 보내는데 대통령은 반응이 없다. 국민의 뜻을 무시하는 오기로 비친다. 민심의 온도에 국정 최고 지도자는 태도 변화로 조응해야 한다. 악화일로 여론 속에 이달 해외순방길에 오를 때도 대통령은 부인 손을 더 꼭 붙잡고 비행기에 올랐다. 여론이 어떻든 내 사람 내가 지키겠다는 결기로 이해하게 된다. 국민은 여염집 필부의 모습을 대통령에게서 보고 싶지는 않다. 설령 억울하더라도 화가 난 국민 앞에서는 잠시 그 손을 놓아야 한다.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대통령의 예의다. 민심을 읽고 있는지 모른 척하려는지 궁금해진다. 10·16 재보궐선거에서 간신히 텃밭을 지킨 다음날 대통령은 “많은 저항이 있지만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했다. 인기 없는 개혁 때문에 대통령이 인기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정말 궁금해졌다. 야당은 국민 역풍을 조금도 신경 쓰지 않는다. 아무 일이나 생각대로 지르듯 벌인다. 계엄령 의혹의 실체가 없는 줄 알면서 특검과 국정조사를 밀어붙인다. 4개 재판을 받는 야당 대표가 “끌어내리자”는 말을 주저 없이 꺼낸다. 야당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더 심각하다. 한동훈 대표가 아무리 답답했던들 김 여사에 대한 요구 사안들을 국민 앞에 먼저 공개할 수 있었겠나. 야당이 세 번째 발의한 김여사특검법 표결에서 여당 이탈표가 더 나와 특검법이 확정될 가능성도 커졌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낯선 장면들은 계속 나올 것이다. 지금 대통령은 지지율 숫자에 일희일비해야만 한다. 황수정 논설실장
  • 지역 정체성 살리고 경제 활력 주는 ‘야행’

    지역 정체성 살리고 경제 활력 주는 ‘야행’

    ‘밤 여행(야행)’이 전국 지자체 새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국가유산청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 선정 등을 바탕으로 둔 야행 사업은 지역 정체성 확립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경남 김해시는 지난 18~20일 수로왕릉 일원에서 ‘2024 김해문화유산 야행’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018년 공모 선정에 힘입어 야행 사업을 처음 시행했다.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밤에 먹는 음식 이야기, 한옥에서 하룻밤 등 ‘8야(야경·로·사·화·설·식·시·숙)’를 아우르는 행사였다. 지난해와 올해 정부 지원은 받지 못했지만, 시는 자체 예산을 들여 사업을 이어갔다. 올해 야행은 ‘수로의 밤빛을 그리다’를 주제로 가야문화축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1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했다. 다른 지자체도 저마다 특색을 살린 야행을 선보였다. 진주성을 주 무대로 삼은 경남 진주시는 무형유산 공연, 야시장 등을 연계해 6만여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전남 목포시는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문화유산과 문화시설 등을 배경으로 50여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강원 삼척시는 죽서루·삼천도호부 관아지 일원에서 각종 행사를 벌였고, 경북 영덕군은 1924년 근대 영해 밤거리를 재현한 ‘시간여행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다. 지자체들이 야행 사업에서 특히 주목하는 건 ‘체류형 관광 활성화’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야행은 지역 국가유산을 재조명하며 체류형 관광 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이 된다”며 “많은 지자체가 공모 선정에 도전하고, 자체 예산을 들여서라도 사업을 잇는 이유”라고 밝혔다. 내년 국가유산청 공모 선정 야행 사업은 총 47건이다. 부산·전주·수원 등 기존 40건에 더해 서울 용산구 ‘밤을 밝히는 독립의 외침’, 전남 진도군 ‘진도 굿나잇 야행’ 등 7건이 새로 선보인다.
  • “인재 유치” “역량 개발”… ‘일·학습 병행제’ 中企도, 청년도 키웠다

    “인재 유치” “역량 개발”… ‘일·학습 병행제’ 中企도, 청년도 키웠다

    청년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중소기업은 일할 사람이 없는 ‘미스매치’ 현상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학습 병행제가 주목받고 있다. 2014년 시작된 일·학습 병행제는 독일과 스위스의 ‘일터 기반 학습’을 한국화한 현장 맞춤 훈련이다. 참여자는 기업에 선(先)채용된 후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직업훈련을 받는다. 기업은 필요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구직자는 전문직으로 활동하거나 도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 22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일·학습 병행제는 1년 미만 재직자(공동 훈련센터)와 고교 단계(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전문대 학위 취득 과정(P-Tech)이 운영되고 있다. 2024년 8월 기준 누적 참여 기업(학습 기업) 2만 1000여개, 참여자(학습 근로자) 15만 5000여명에 이른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업계고 학생 취업률은 61.5%로 미참여 학생 취업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및 전기·전자 부품 제조 중소기업 대현하이텍은 충북 충주에 있어서 청년 채용이 쉽지 않아 2015년부터 사업에 참여했다. 그동안 3개 유형을 통해 기계요소 설계와 CNC 밀링 가공 등 기계 분야의 학습 근로자 29명을 양성했다. 전 직원(68명)의 42.6%를 차지한다. 특히 학습 근로자를 대상으로 훈련 수요를 파악해 적성에 맞는 직무를 배정하고 고교 단계 참여자에게는 P-Tech 과정과 연계한 경력 개발을 지원했다. 또 과정 수료 시 장학금 지급과 유연 근무제를 활용한 근무시간 조정을 통해 근속률도 높였다. 일·학습 병행 전인 2014년 대비 지난해 매출이 49% 상승했고 퇴사율은 38%에서 11%로 낮아졌다. 대현하이텍은 지난 1일 ‘2024 일·학습 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학습 기업 대상을 받았다. 공공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기업 씨케이인포는 2019년부터 재직자 유형의 소프트웨어(SW) 개발, 고숙련 마이스터 유형의 정보기술(IT) 프로젝트 관리 분야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이사가 4년간 기업 현장 교사로 나서 체계화한 결과 23명의 학습 근로자를 배출했다. 최종 단계인 학습 근로자의 국가 자격 외부 평가 합격을 위해 자체 문제은행과 기출문제를 제공하고 합격자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 등을 통해 6명이 합격했다. 씨케이인포는 SW 개발 엔지니어 확보를 계기로 이력 관리 시스템 유지·보수이던 사업 영역을 건축 서비스 산업 정보체계 유지·보수와 공공서비스 맞춤 안내까지 확대했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일·학습 병행제는 기업이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구축해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열악한 환경을 고려할 때 학습 기업·근로자의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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