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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위기에 처한 유산’

    [씨줄날줄] ‘위기에 처한 유산’

    엊그제 프랑스 파리에서 폐막한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우리의 울산 반구천 암각화와 남북을 굳이 가릴 이유가 없는 민족의 영산(靈山) 금강산을 새로운 세계유산 목록에 올렸다. 더불어 2026년 제48차 위원회 개최지로 부산을 선정했으니 우리에겐 겹경사가 아닐 수 없었다. 부산 세계유산위는 당연히 한국의 문화유산 및 보존 노력에 대한 196개 회원국의 이해를 크게 높일 것이다. 파리에선 호주의 대표적 유네스코 자연유산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대산호초)의 보존 상태에 대한 우려도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앞서 유네스코는 대산호초 현지조사를 거쳐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 온도가 크게 오르면서 대산호초의 백화 현상이 너무 빨라지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결국 내년 부산 위원회에서 대산호초를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넣을 것인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유네스코는 문화유산이나 자연유산을 세계유산으로 올린 뒤 진정성이 훼손될 위기에 이르면 ‘위험에 처한 유산 목록’에 올린다. 이후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세계유산 등재를 해제한다. 세계유산위는 앞서 영국의 리버풀 해양산업도시와 독일의 드레스덴 엘베 계곡, 오만의 아라비아 오릭스 보호구역을 세계유산에서 축출했다. 한결같이 개발을 위해 세계유산 타이틀을 스스로 포기한 사례다. ‘위기에 처한 유산’ 등재에 이은 세계유산 해제는 남의 일이 아니다. 울산 시민들은 반구천 암각화가 세계유산에 등재되자 환호했다. 하지만 사연댐 수위 대책에 실패해 암각화가 지금처럼 잠수를 반복한다면 세계유산에 오르자마자 ‘위기에 처한 유산’으로 전락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세계유산인 조선왕릉도 김포 장릉처럼 초고층 아파트에 하나둘 둘러싸이기 시작하면 같은 운명에 처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런 점에서 부산 세계유산위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국민의 문화유산 보존 의식을 높이는 새로운 계기로 삼아야 할 것 같다.
  • 내 몸이 참 어렵고 불편… 앞으로도 몸에 대한 詩 계속 쓰겠다

    내 몸이 참 어렵고 불편… 앞으로도 몸에 대한 詩 계속 쓰겠다

    낯선 몸 찢고 세상으로 나오는 퀴어의 정념 내 몸이 낯설게 느껴진다. 애초에 내 것이 아니었나. 그렇다면 내 진짜 몸은 어디에 있을까. 그렇게 퀴어(성소수자)는 제 몸을 ‘찢고’ 세상으로 나온다. 사랑의 욕망, 그 순수한 정념만을 안고서 세계를 방황하는 아름다운 영혼이 된다. 시인 송희지(23)의 두 번째 시집 ‘잉걸 설탕’은 낯설고도 강렬한 감각이 이성애적 질서를 강요하는 세계와 충돌했을 때 벌어지는 파편과 풍경을 이야기한다. 시인과 시적 주체 사이의 관계는 언제나 문학적인 논쟁거리이지만, 적어도 이 시집에서 화자는 송희지인 것이 분명하다. 시에서도 현실에서도 시인은 퀴어임을 숨기지 않는다. 퀴어이기에 마주해야 했던 혹은 퀴어라서 마주할 수 있었던 세상의 폭력과 사랑을 슬프게 속삭인다. “몸속에 누워 있고 싶다고 생각했다 한 번이라도 이곳이 내게 장소였으면 좋겠다 팔다리 수납하고 척추뼈 개고 접고 그 속 깊숙이 침잠해 보려 했고//또 실패했다”(시 ‘없음갖기’ 부분·21쪽) 내 몸속에 누워 있을 수 없다. 이곳은 한번도 내게 ‘장소’가 아니었기에 몸 깊은 곳으로 침잠하는 것을 허락지 않는다. 남자의 몸을 가지고 태어났으면 여자의 몸을 가진 이를 사랑하는 게 당연하다고 세상은 말한다. 그런데 이 ‘당연하지 않은’ 사랑을 어찌해야 하나. 송희지는 그래서 ‘실패’한다. 하지만 이 실패는 실패에 그치지 않고 이 세계에서 퀴어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시 제목이 ‘가진 게 없음’이 아니라 ‘없음갖기’인 이유다. ‘실패의 기술과 퀴어 예술’을 쓴 미국의 퀴어 이론가 잭 핼버스탬은 실패, 부정, 망각 같은 것들이 퀴어를 새로운 미래로 이끌 수 있음을 역설한다. 정상적이면서 평범해 보이는 것의 매끄러운 작동을 방해하기에 그렇다. “형이 딸기를 깨물고 있다./유리로 된 것이다.//아그작아그작.//그것이 형에게/어떤 의미냐고//따져 물을 수도 있었으나 나는/겨우//‘달아?’/물었고//‘붉어’/형이 답했다.”(시 ‘루주’ 부분·61쪽) ‘루주’의 붉음과 ‘딸기’의 붉음이 피의 붉음으로 하나가 된다. 시에서 딸기는 ‘유리로 된 것’이기에 그것을 깨무는 일은 상처와 출혈을 동반한다. 이렇듯 시인의 눈은 사물을 향해 있어도 그의 관심은 오로지 몸이다.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이 했던 질문, ‘나는 왜 정육점의 고기가 아닌가’를 뒤틀어 시인은 “형은 왜 정육점의 고기가 아닌가”라고 묻는다. ‘공작소의 왕’ 같은 시를 보면 시인은 ‘테세우스의 배 역설’에 관해 깊이 생각한 듯하다. 배를 구성하는 판자가 하나씩 교체되다가 결국 모든 판자를 다 갈아치웠다면, 그 배를 예전의 배와 같은 것이라고 명명할 수 있는가. 세계는 무상하고, 거기에 속하는 우리의 몸 역시 그렇다. 몸 없이 우리는 사랑을 나눌 수 없으나 몸은 사랑을 가로막는 장애물이기도 하다. “껴안을 수 없을까. 껴안자고 말할 수 없을까. 우리는 오래전 혼인하였고 계약으로 몫을 넋을 묶은 사이인데. 어째서 잠들기 직전에 우리는 두 개의 몸 되어 버릴까. 입 없는 머리통을 데굴데굴 스노볼처럼 굴릴까.”(시 ‘그해, 후쯔에서’ 부분·139쪽) 송희지는 2019년 만 17세의 나이로 월간 ‘시인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첫 시집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이후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지난해 젊은 시인에게 주어지는 영예인 문지문학상을 비교적 어린 나이에 받았다. 연극계에서도 활동하는데, 올해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시인에게 몸은 무엇일까.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저는 제 몸이 참 어렵고 불편합니다. 어릴 적 몸의 돌발적인 변화를 겪으면서 저는 제 몸과 불화하고 있다고 느꼈어요. 일종의 주종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했죠. ‘나’가 몸이라는 전체에 담긴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 거예요. 이는 성적 지향을 포함한 제 정체성과 무관할 수 없겠죠. 몸에 관한 생각은 계속 달라지겠지만, 앞으로도 몸이라는 소재가 시의 주요한 글감으로는 계속 등장할 것 같아요.”
  • [책꽂이]

    [책꽂이]

    정부의 원리(양재진 지음, 마름모) 20년간 ‘비교정부론’을 강의해 온 국내 대표 정치·행정학자인 저자가 의회, 정당, 연방·연합, 국가관료제의 작동 방식부터 헌법 개정과 선거제도 개혁까지 한국 정치의 원리와 구조를 분석한다. 또한 고대 아테네 민주주의에서 출발해 로마 공화정과 미국 헌정주의의 뿌리를 짚으며 한국 민주공화국 체제의 역사적 연원을 밝힌다. 이론과 실제를 넘나드는 유연한 설명과 치밀한 구성이 어우러져 한국 정치에 대한 입체적인 통찰력과 개혁 방향을 제시한다. 368쪽, 2만 2000원. 미래를 사는 사람 샘 올트먼(키치 헤이기 지음, 유강은 옮김, 열린책들)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의 모든 것을 파헤친 책. 월스트리트저널 기자인 저자는 올트먼을 분석하기 위해 올트먼 본인은 물론 그의 가족과 친구, 교사, 멘토, 공동 창업자, 동료, 투자자, 포트폴리오 회사 등과 250번이 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그는 속도를 중시하고 위험을 좋아하는 영리한 거래 해결사로 분석됐다. 책은 어린 시절부터 인공지능의 선두 주자를 지키려는 분투에 이르기까지 올트먼이 성장하며 겪은 크고 작은 과정을 한 폭의 세밀화처럼 펼쳐 보인다. 544쪽, 2만 5000원. 전쟁과 음악(존 마우체리 지음, 이석호 옮김, 에포크)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과 오페라단의 음악감독을 역임한 지휘자이자 음악 교육자인 저자가 클래식 음악사에서 사라진 20세기 클래식 음악의 비밀을 파헤친다. 세계대전과 냉전을 겪은 20세기에 클래식 음악은 국가의 상징이자 무기로 쓰였다. 전쟁을 겪은 나라들은 국가적 자존심과 정체성을 북돋우기 위한 정책이 필요했고 1차 대전 이후 음악은 정치 철학의 대변자 역할을 떠안았다. 책은 음악이 역사 속 소용돌이의 피해자가 된 이유에 대해 다각도로 조명한다. 420쪽, 2만 5000원. 와일드(이원영 지음, 글항아리) 미생물부터 유인원까지 야생에서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생존하고 번식하는 동물들의 분투기를 다룬 책. 극지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꾸준하게 해 온 저자가 야생동물을 제대로 만나기 위한 동물행동학의 기본과 응용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터득한 태도와 요령을 녹여 냈다. 동물의 삶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고 흥미로운 연구 사례와 생생한 동물 사진 등도 담았다. 아울러 인간의 시선이 아닌 동물의 입장에서 적힌 세밀한 설명을 통해 동물로 산다는 것이 어떤 생일지에 대한 독자들의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432쪽, 2만 6000원.
  • 롯데 사장단 처음 1박 2일 전략회의… 신동빈 회장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

    롯데 사장단 처음 1박 2일 전략회의… 신동빈 회장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

    신동빈(70)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 계열사 사장들과 처음으로 1박 2일간 릴레이 회의를 열고 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롯데그룹을 둘러싼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그간 하루씩 열던 회의를 확대해 집중 논의에 나선 것이다. 롯데그룹은 전날부터 1박 2일간 경기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부사장과 롯데지주 대표, 사업군 총괄대표 등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25 하반기 롯데 VCM(옛 사장단 회의)’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상반기 그룹 실적을 돌아본 후 주요 경영지표를 개선하기 위해선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치명적인 잘못은 문제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외면하거나 문제를 문제라고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5, 10년 후 경영 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할 일을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 등을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 제시했다. 각 사업군에 대한 구체적 주문도 있었다. 신 회장은 화학군에는 신속한 사업 체질 개선을, 식품군은 핵심 제품의 브랜드 강화, 유통군에는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방안에 대해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화학군은 롯데 내 비중이 가장 큰 데 석유화학 산업의 불황으로 롯데케미칼이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내는 등 위기 극복이 절실하다. VCM은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신 회장은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며 끊임없는 혁신도 주문했다. 한편 신 회장의 누나인 신영자(83) 롯데재단 의장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이날 730억원 규모의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 檢, 기소부터 상고까지 무리수로 완패… “먼지털이 수사 바뀌어야”

    檢, 기소부터 상고까지 무리수로 완패… “먼지털이 수사 바뀌어야”

    300여명 조사·50여곳 전방위 압색수심위 ‘불기소 권고’는 처음 무시李 구속영장 기각에도 기소 강행1·2심서 모든 혐의 무죄는 이례적美선 1심 무죄 땐 검찰 항소 못 해“요즘 대기업은 글로벌화로 달라져수사도 핵심만 찔러야” 자성론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에 대해 대법원 무죄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검찰의 무리한 수사부터 기소, 항소, 상고 등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특히 23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가 나왔는데도 검찰이 끝까지 상고한 것을 두고 ‘먼지 털기식 수사’와 ‘기계적 상고’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사건은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 수사에서 시작됐다. 참여연대가 삼성이 합병 비율을 정당화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산을 부풀렸다고 고발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가 2020년 5월 이 회장을 불러 조사하기까지 1년 5개월이 소요됐다. 기소까지 총 1년 9개월의 수사 기간 동안 검찰은 300명 넘는 관련자를 조사했고 5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삼성그룹을 압수수색해 분석한 디지털 자료는 2270만 건에 달했다. 재계에서는 ‘그룹 전체를 흔드는 과도한 수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담당 부장검사는 이복현 전 금융감독원장, 검찰총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었다. 이 회장은 수사 막바지인 2020년 6월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심의위는 10대3 의견으로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했다. 같은 달 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됐다. 그러나 검찰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으로 사법적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2020년 9월 이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수사심의위 제도가 시행된 이후 검찰이 권고를 이행하지 않은 첫 사례였다. 지난해 2월 서울중앙지법이 1심 무죄를 선고한 후 검찰은 2심에서 2000개의 추가 증거와 1500쪽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결과는 그대로였다. 공소장도 변경했지만 유죄 입증에 실패했다. 법원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창현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수사심의위원회에서도 불기소를 권고했고, 1심부터 3심까지 모두 무죄 판단이 난 사안에 대해 검찰이 무리수를 뒀다는 비판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심에서도 또 무죄가 나오자 수사를 담당했던 이 전 원장이 사과했지만 검찰은 불복했다. 대검찰청 내규상 1심과 2심 모두 공소사실 전부에 대해 무죄로 판단된 사건을 상고하려면 형사상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위원회의 결정에는 강제성이 없는데도 검찰은 ‘상고 제기’ 의견을 따라 2심 결과가 나온 지 나흘 만에 상고했다. 이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565일간 수감 생활을 하다 2021년 8월 가석방된 뒤 이듬해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됐지만, 이 사건의 재판은 계속됐다. 3년 5개월이 걸린 1심은 107차례 재판을 열었고 2심도 6차례 재판이 진행됐다. 법조계에서는 1심 19개, 2심 23개 혐의 사실에 대해 단 한 건도 유죄로 인정되지 않은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 ‘특수통’이 대대적인 기업 수사를 벌이면 핵심 혐의는 아니더라도 일부 가벼운 혐의에서 유죄판결이 나고 이로 인해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나오곤 했다. 이에 따라 ‘무조건 밀어붙이는’ 식의 기업 수사도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특수통 검사는 “요즘 대기업은 세계적인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배임, 횡령, 분식 회계는 없다고 보면 된다”며 “기업 수사도 과거 전례에서 벗어나 핵심만 찌르는 식으로 정교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계적 항소와 상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독일식의 형사소송법을 따르고 있는 한국은 1심 무죄판결에 대해 검찰이 항소할 수 있다. 그러나 영미법을 따르는 미국의 경우 1심 유죄판결에 대해 피고인은 항소할 수 있지만, 무죄판결에 대해 검찰은 항소할 수 없다. 검찰의 기계적 항소로 인해 피고인이 억울한 상황에 빠질 수 있는 점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검찰 입장에서는 1심에서 단 한 번의 기회만 있기 때문에 그만큼 신중하고 철저하게 수사·기소 후 공소 유지해야 한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검찰의 상소 재량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며 “검사가 항소나 상고를 했다가 기각되는 경우 무죄판결에 준해서 국가가 보상 및 배상하도록 하는 것도 견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땀 흘린 만큼 보상받아… Z세대 구직자 63% “블루칼라 긍정적”[창간 기획-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땀 흘린 만큼 보상받아… Z세대 구직자 63% “블루칼라 긍정적”[창간 기획-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수직적 위계는 거부… ‘공정’에 민감취업해도 조직서 인정받기 힘들어고정관념보다 워라밸·실속 더 챙겨“시간 자유롭게 쓰며 주체적 삶 원해”2030 주요 국가기술자격 응시 60%SNS 통해 직업군 접해 매력 인식“진로교육 때 장단점 알고 선택해야” “최근 수십년 동안 한국 사회의 고학력화로 노동시장에서 ‘대학 졸업장’의 희소성이 떨어졌어요. 대신 숙련된 기술의 가치는 올라가고 있습니다. 더 장기간 높은 소득이 보장될 수 있는 직군의 매력도가 자연히 높아진 겁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현장·기술직 등 ‘블루칼라’에 청년층의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한때 ‘3D(더럽고, 어렵고, 위험한 분야) 업종’이라며 외면받던 직업군의 위상이 달라졌다는 의미다. 좁아진 취업문과 경제적 불안정에 대한 위기감, ‘실리’를 추구하는 2030세대의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지난 3월 1995~2007년생 ‘Z세대’ 구직자 1603명을 대상으로 ‘연봉 7000만원 교대 근무 블루칼라’ vs ‘연봉 3000만원 야근 없는 화이트칼라’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3%가 ‘블루칼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7%에 불과했다. 블루칼라를 택한 응답자의 67%는 ‘연봉이 높아서’를 이유로 들었다. 13%는 ‘기술을 보유해 해고 위험이 낮아서’, 10%는 ‘야근·승진 스트레스가 덜해서’ 순으로 밝혔다. 사회적 고정관념이나 편견보다는 워라밸과 실속을 챙기는 청년층이 그만큼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상근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금의 20~30대는 수직적 위계질서에 대해 큰 거부감을 갖는 ‘공정’에 민감한 세대”라며 세대적 특징을 한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어렵게 스펙을 쌓아 취업이나 시험에 통과해 화이트칼라가 돼도 조직에서 인정받기 힘들다. ‘블루칼라는 상대적으로 땀 흘린 만큼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 심리도 작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기기사를 준비 중인 양모(25)씨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기술을 익히면 직장인들이 퇴직을 고민하는 50~60대 이후에도 어느 정도 미래가 보장되지 않겠느냐”며 “애매한 기업에 취직했다가 은퇴 후를 걱정하느니 일찍부터 현장에서 뛰는 게 낫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사립대 미대에 재학 중인 송모(24)씨도 최근 휴학하고 타일기능사 자격증을 위한 학원에 다니고 있다. 송씨는 “졸업 후 인테리어 분야에서 내 사업체를 운영하는 게 목표”라며 “월급쟁이로 평생 회사에 매여 살기보다 시간을 자유롭게 쓰면서 주체적으로 살고 싶다”고 털어놨다.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달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4월 발간한 ‘인공지능에 의한 화이트칼라의 직무 대체 및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트칼라는 AI에 의해 직무가 대체될 위험이 블루칼라 등 다른 직업군에 비해 약 5.5% 포인트 높았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2030은 AI의 힘을 많이 체감하는 세대다. AI에 의해 대체될 일자리에 대한 경각심이 기성세대보다 크다”고 말했다. 달라진 분위기는 통계로도 드러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간한 국가기술자격정보집 ‘자격Q’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건설·기계·운전 및 건설·배관 관련 14개 주요 종목의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자 중 20~30대의 비중은 44.4%를 차지했다. 특히 천장크레인운전기능사(64.8%), 컨테이너크레인운전기능사(61.1%) 등의 종목에서는 2030이 전체 응시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철도·항공 및 자동차 관련 21개 종목과 전기 관련 16개 종목의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자도 20~30대가 각각 55.6%, 55.9%에 달했다. 기술직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열현남아’를 운영하는 이창현 크리에이터는 “과거에는 정보의 부족으로 블루칼라가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인식 자체가 없었다”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블루칼라 직업군의 솔직한 얘기들을 접하면서 사람들이 ‘이런 직업도 매력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미디어를 통해 미화된 모습만 보고 유행처럼 따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도 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청년 구직난을 해소할 다른 대안이 부족한 데다 SNS를 통해 블루칼라의 좋은 면이 부각되다 보니 일시적으로 관심이 쏠리는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 선임연구위원은 “블루칼라는 실력에 따라 얼마든지 고소득을 얻을 수 있지만 그만큼 경제적 불안정성이 높고 부상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중고교 진로 교육 단계부터 이 같은 블루칼라의 장단점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 젊은 세대에게 선택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 광명 아파트 화재, 3명 심정지·29명 중경상…“주차장서 발화”

    광명 아파트 화재, 3명 심정지·29명 중경상…“주차장서 발화”

    경기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한밤중에 불이 나 주민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지는 등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불은 이날 오후 9시 10분쯤 발생했다. 최초 신고자는 “주차장 천장에서 불이 났다”고 신고했다. 10층짜리인 이 아파트 건물은 1층은 필로티 주차장이고 2층부터 10층까지 45세대 규모 주거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후 9시 11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2분 만에 대응 2단계로 올려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1단계는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고,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오후 9시 56분쯤 큰 불길이 잡힌 뒤 화재 발생 1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10시 32분쯤 불은 모두 꺼졌다. 현재까지 이 불로 심정지 상태 주민들을 포함해 전신화상 1명, 의식장애 1명 등 5명이 중상을 입었다. 연기를 흡입해 경상으로 분류된 주민들은 2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기를 피해 옥상으로 대피했던 주민 23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화재 당시 1층 필로티 주차장의 불길이 거셌고 연기가 위로 올라가면서 많은 주민이 옥상으로 대피한 것으로 보인다. 화재 원인과 일각에서 제기된 전기차 연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인근 아파트 주민은 “펑펑하는 터지는 소리가 계속 나면서 주차장에 있던 차들 사이로 불길이 번지는 모습이었다”며 “한 소방관이 ‘전기차 화재로 보이는데 불을 다 꺼봐야 알 수 있다’고 주민들에게 안내했다”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화재 발생 직후 “안전에 유의하고 인근 차량은 우회하라”는 내용의 안전 문자를 발송한 데 이어 불이 난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임시 거처를 하안동 광명시민체육관에 마련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명 검색을 마친 뒤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땀 흘린 만큼 보상받아… Z세대 63% “블루칼라 긍정적”[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땀 흘린 만큼 보상받아… Z세대 63% “블루칼라 긍정적”[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최근 수십년 동안 한국 사회의 고학력화로 노동시장에서 ‘대학 졸업장’의 희소성이 떨어졌어요. 대신 숙련된 기술의 가치는 올라가고 있습니다. 더 장기간 높은 소득이 보장될 수 있는 직군의 매력도가 자연히 높아진 겁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현장·기술직 등 ‘블루칼라’에 청년층의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한때 ‘3D(더럽고, 어렵고, 위험한 분야) 업종’이라며 외면받던 직업군의 위상이 달라졌다는 의미다. 좁아진 취업문과 경제적 불안정에 대한 위기감, ‘실리’를 추구하는 2030세대의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지난 3월 1995~2007년생 ‘Z세대’ 구직자 1603명을 대상으로 ‘연봉 7000만원 교대 근무 블루칼라’ vs ‘연봉 3000만원 야근 없는 화이트칼라’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3%가 ‘블루칼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7%에 불과했다. 블루칼라를 택한 응답자의 67%는 ‘연봉이 높아서’를 이유로 들었다. 13%는 ‘기술을 보유해 해고 위험이 낮아서’, 10%는 ‘야근·승진 스트레스가 덜해서’ 순으로 밝혔다. 사회적 고정관념이나 편견보다는 워라밸과 실속을 챙기는 청년층이 그만큼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상근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금의 20~30대는 수직적 위계질서에 대해 큰 거부감을 갖는 ‘공정’에 민감한 세대”라며 세대적 특징을 한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어렵게 스펙을 쌓아 취업이나 시험에 통과해 화이트칼라가 돼도 조직에서 인정받기 힘들다. ‘블루칼라는 상대적으로 땀 흘린 만큼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 심리도 작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기기사를 준비 중인 양모(25)씨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기술을 익히면 직장인들이 퇴직을 고민하는 50~60대 이후에도 어느 정도 미래가 보장되지 않겠느냐”며 “애매한 기업에 취직했다가 은퇴 후를 걱정하느니 일찍부터 현장에서 뛰는 게 낫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사립대 미대에 재학 중인 송모(24)씨도 최근 휴학하고 타일기능사 자격증을 위한 학원에 다니고 있다. 송씨는 “졸업 후 인테리어 분야에서 내 사업체를 운영하는 게 목표”라며 “월급쟁이로 평생 회사에 매여 살기보다 시간을 자유롭게 쓰면서 주체적으로 살고 싶다”고 털어놨다.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달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4월 발간한 ‘인공지능에 의한 화이트칼라의 직무 대체 및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트칼라는 AI에 의해 직무가 대체될 위험이 블루칼라 등 다른 직업군에 비해 약 5.5% 포인트 높았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2030은 AI의 힘을 많이 체감하는 세대다. AI에 의해 대체될 일자리에 대한 경각심이 기성세대보다 크다”고 말했다. 달라진 분위기는 통계로도 드러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간한 국가기술자격정보집 ‘자격Q’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건설·기계·운전 및 건설·배관 관련 14개 주요 종목의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자 중 20~30대의 비중은 44.4%를 차지했다. 특히 천장크레인운전기능사(64.8%), 컨테이너크레인운전기능사(61.1%) 등의 종목에서는 2030이 전체 응시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철도·항공 및 자동차 관련 21개 종목과 전기 관련 16개 종목의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자도 20~30대가 각각 55.6%, 55.9%에 달했다. 기술직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열현남아’를 운영하는 이창현 크리에이터는 “과거에는 정보의 부족으로 블루칼라가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인식 자체가 없었다”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블루칼라 직업군의 솔직한 얘기들을 접하면서 사람들이 ‘이런 직업도 매력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미디어를 통해 미화된 모습만 보고 유행처럼 따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도 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청년 구직난을 해소할 다른 대안이 부족한 데다 SNS를 통해 블루칼라의 좋은 면이 부각되다 보니 일시적으로 관심이 쏠리는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 선임연구위원은 “블루칼라는 실력에 따라 얼마든지 고소득을 얻을 수 있지만 그만큼 경제적 불안정성이 높고 부상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중고교 진로 교육 단계부터 이 같은 블루칼라의 장단점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 젊은 세대에게 선택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 (영상) 2층 단독주택 로망 생겼어요…이틀이면 뚝딱 완성되는 ‘홈 리프트’

    (영상) 2층 단독주택 로망 생겼어요…이틀이면 뚝딱 완성되는 ‘홈 리프트’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계단 없이 주택 내 층을 오르내릴 수 있는 ‘홈 리프트’ 영상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화제가 된 영상에는 콤팩트한 크기의 리프트에 성인 3명이 탑승해 집 안 층을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이 홈 리프트는 영국 가정용 리프트 전문 기업 ‘스틸츠’(Stiltz) 제품입니다. 세련되고 혁신적인 디자인에, 기존 엘리베이터와 달리 별도의 샤프트(승강로), 지지벽, 유압장치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일반 가정용 전기로도 작동하며, 최대 250kg까지 적재할 수 있어 휠체어 탑승도 무리 없다고 합니다. 설치 기간도 단 2일이면 충분하다고 하니, 마치 미래형 엘리베이터를 보는 듯한 느낌이네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檢, 기소부터 상고까지 무리수로 완패…“먼지털이 수사 바뀌어야”[이재용 무죄 확정]

    檢, 기소부터 상고까지 무리수로 완패…“먼지털이 수사 바뀌어야”[이재용 무죄 확정]

    검찰의 관행적 사법처리 도마에300여곳 조사·50여곳 전방위 압수수색수심위 ‘불기소 권고’는 처음으로 무시1·2심서 모든 혐의 무죄는 이례적美선 1심 무죄 땐 검찰 항소 못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에 대해 대법원 무죄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검찰의 무리한 수사부터 기소, 항소, 상고 등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특히 23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가 나왔는데도 검찰이 끝까지 상고한 것을 두고 ‘먼지 털기식 수사’와 ‘기계적 상고’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사건은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 수사에서 시작됐다. 참여연대가 삼성이 합병 비율을 정당화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산을 부풀렸다고 고발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가 2020년 5월 이 회장을 불러 조사하기까지 1년 5개월이 소요됐다. 기소까지 총 1년 9개월의 수사 기간 동안 검찰은 300명 넘는 관련자를 조사했고 5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삼성그룹을 압수수색해 분석한 디지털 자료는 2270만건에 달했다. 재계에서는 ‘그룹 전체를 흔드는 과도한 수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담당 부장검사는 이복현 전 금융감독원장, 검찰총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었다. 이 회장은 수사 막바지인 2020년 6월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심의위는 10대3 의견으로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했다. 같은 달 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됐다. 그러나 검찰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으로 사법적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2020년 9월 이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수사심의위 제도가 시행된 이후 검찰이 권고를 이행하지 않은 첫 사례였다. 지난해 2월 서울중앙지법이 1심 무죄를 선고한 후 검찰은 2심에서 2000개의 추가 증거와 1500쪽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결과는 그대로였다. 공소장도 변경했지만 유죄 입증에 실패했다. 법원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창현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수사심의위원회에서도 불기소를 권고했고, 1심부터 3심까지 모두 무죄 판단이 난 사안에 대해 검찰이 무리수를 뒀다는 비판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심에서도 또 무죄가 나오자 수사를 담당했던 이 전 원장이 사과했지만 검찰은 불복했다. 대검찰청 내규상 1심과 2심 모두 공소사실 전부에 대해 무죄로 판단된 사건을 상고하려면 형사상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위원회의 결정에는 강제성이 없는데도 검찰은 ‘상고 제기’ 의견을 따라 2심 결과가 나온 지 나흘 만에 상고했다. 이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565일간 수감 생활을 하다 2021년 8월 가석방된 뒤 이듬해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됐지만, 이 사건 재판은 계속됐다. 3년 5개월이 걸린 1심은 107차례 재판을 열었고 2심도 6차례 재판이 진행됐다. 법원의 허가로 불출석한 11차례를 제외하고 이 회장은 총 102차례 재판에 출석했다. 법조계에서는 1심 19개, 2심 23개 혐의 사실에 대해 단 한 건도 유죄로 인정되지 않은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 ‘특수통’이 대대적인 기업 수사를 벌이면 핵심 혐의는 아니더라도 일부 가벼운 혐의에서 유죄판결이 나고 이로 인해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나오곤 했다. 이에 따라 ‘무조건 밀어붙이는’ 식의 기업 수사도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특수통 검사는 “요즘 대기업은 세계적인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배임, 횡령, 분식 회계는 없다고 보면 된다”며 “기업 수사도 과거 전례에서 벗어나 핵심만 찌르는 식으로 정교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계적 항소와 상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독일식의 형사소송법을 따르고 있는 한국은 1심 무죄판결에 대해 검찰이 항소할 수 있다. 그러나 영미법을 따르는 미국의 경우 1심 유죄판결에 대해 피고인은 항소할 수 있지만, 무죄판결에 대해 검찰은 항소할 수 없다. 검찰의 기계적 항소로 인해 피고인이 억울한 상황에 빠질 수 있는 점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검찰 입장에서는 1심에서 단 한 번의 기회만 있기 때문에 그만큼 신중하고 철저하게 수사·기소 후 공소 유지해야 한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검찰의 상소 재량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며 “검사가 항소나 상고를 했다가 기각되는 경우 무죄판결에 준해서 국가가 보상 및 배상하도록 하는 것도 견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한기대 연구팀 “빛으로 바이러스 없애는 플라스틱 개발”

    한기대 연구팀 “빛으로 바이러스 없애는 플라스틱 개발”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화학생명공학과 박수민·김태용 교수 연구팀이 구리 기반 광촉매를 활용한 고성능 항바이러스 고분자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중앙대 남인호·서울대 한정우 교수팀과 공동 연구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빛만 있으면 바이러스를 없애는 고기능성 소재 개발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바이러스 전파 주요 경로는 손잡이·책상·문고리 등 다양한 표면을 통한 간접 접촉으로 밝혀져 구리 분말을 이용한 항바이러스 필름 제품들이 주목받았다. 하지만 기존 제품은 시간이 지나면서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실제 항바이러스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는 등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리 산화물 화학적 상태와 원자 구조에 주목했다. 그 결과, 원자 수준에서 구조를 정밀 제어한 구리 산화물 광촉매를 개발했다. 이 소재는 가시광선(태양광, 실내 조명)에서도 스스로 항바이러스 성능을 재생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녔다. 연구진은 이 광촉매를 실리콘, 폴리프로필렌(PP), 에어필터 등 다양한 고분자 소재에 안정적으로 분산으로 1시간 이내 99.9% 이상의 바이러스 비활성화 성능을 입증했다. 3주 이상 사용 후에도 성능 저하 없이 유지되는 장기 안정성도 확인했다. 박수민 교수는 “딥러닝 기반 시뮬레이션과 실험을 결합한 융합 연구를 통해 고기능성 항바이러스 소재를 개발했고, 이를 실생활 제품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는 점에서 학술적·공학적으로 모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Advanced Composites and Hybrid Materials’ 온라인판에 7월 14일 게재됐다.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우수신진연구) 사업 지원을 통해 이루어졌다.
  • 이영주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도의원 협의회에서 다각적 대안 제시

    이영주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도의원 협의회에서 다각적 대안 제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은 7월 15일(화)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열린 ‘경기북부 도의원 협의회’에 참석해 경기북부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경기북부 도의원 협의회는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SOC 인프라 확충, 규제완화, 갈등 해소 등 도정 및 교육행정의 공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 북부지역 도의원 41명으로 구성된 협력체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영주 의원을 비롯한 경기북부 도의원들과 김대순 행정2부지사, 북부청사 실·국·본부·단장 등이 참석했으며, 경기북부 대개발 프로젝트 추진 상황 보고와 함께 지역 의원들의 건의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영주 의원은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현안을 제안했다. 우선 “김신조 침투 사건으로 단 하루 만에 폐쇄됐던 우이령 도로의 조속한 개방 및 터널 개통이 필요하며, 만성적자에 빠진 서울 우이경전철과 교외선과의 연계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부·경기도·서울시 간 협의를 통해 단계적 개통 로드맵과 인근 주민과 등산객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는 경기북부 교통난 해소와 관광 활성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 북부권을 관통하는 우이신설선에 대해 스위스의 융프라우 열차 모델을 적용한 관광특화 노선 개발을 제안했다. “북한산, 도봉산, 송추계곡 등 경기북부의 수려한 산악·접경 관광자원을 철도 중심의 관광 클러스터로 육성할 수 있으며, 올해 1월 운행을 재개한 교외선과도 연계해 체류형 외부 관광객 유치와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영주 의원은 자전거 교통정책의 연계 부족 문제도 지적했다. “서울시의 한강버스와 도내 김포·고양·하남·구리·남양주 등 경기북부 하천변 자전거도로를 연계할 수 있는 정책이 부재하며, 경기북부 대개발 프로젝트에도 이 같은 내용이 누락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출퇴근 인구, 관광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려면 자전거와 대중교통 연계성을 확보해야 하며, 자전거 거치대 설치 및 연계노선 확대 등 전반적인 관점에서의 정책 기획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버스-자전거 연계는 핵심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복지 지원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방안도 짚었다. “의료급여 수급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복지기관이 다수 위치한 경기북부 시·군은 장기요양급여·재가 급여의 전액 부담으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현재 해당 내용을 담은 국가-지자체 부담비율 조정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만큼, 경기도 차원의 보완책 마련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영주 의원은 “경기북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수도권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면서, “현장에서 제기된 요청들이 일회성 건의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실제 정책 반영과 예산 확보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의회와 집행부가 긴밀한 정책 파트너십을 구축해, 경기북부 주민들이 ‘차별과 소외’가 아닌 ‘기회’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피력했다.
  • 장민수 경기도의원, 경기도 청년정책의 청년다움을 위한 토론회 개최

    장민수 경기도의원, 경기도 청년정책의 청년다움을 위한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장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오는 7월 22일(화) 오후 2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청년정책의 청년다움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2025년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의 일환으로, 경기도 청년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청년다움’이라는 가치에 기반한 정책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광역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청년정책 포지셔닝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문가들과 현장 실무자들이 모여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중앙청년지원센터 운영, 청년친화도시 운영 지원 등 지역 청년정책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청년재단과 경기도 미래세대재단이 함께 협력하여 지역과 중앙 차원의 청년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논의의 장을 구성한 데 큰 의미가 있다. 토론회는 장민수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며, 박주희 재단법인 청년재단 사무총장과 기현주 경기도 미래세대재단 청년본부장의 주제발표를 맡을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김문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허용범 대구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지원단장 ▲박준우 전라남도 청년센터 팀장 ▲문지원 전국청년센터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참여해 다양한 지역과 기관의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경기도 청년정책의 정체성과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장민수 의원은 “청년정책은 단순한 복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핵심 의제”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경기도 청년정책이 보다 현장성 있고 청년 주체성에 기반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청년정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유튜브 ‘경기도의회’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 법무법인 대륜 ‘소통·책임 강화’ 두 축으로 법률 서비스 혁신 나선다

    법무법인 대륜 ‘소통·책임 강화’ 두 축으로 법률 서비스 혁신 나선다

    법무법인 대륜이 의뢰인과 변호사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 프로그램을 출시하는 등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륜은 최근 온라인 소통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이달 초부터 법인에 접수된 각 사건별 소통방 개설 작업에 착수했다. 온라인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해당 소통방에는 사건별 전담 변호사단과 담당 직원들이 참여한다. 기존에는 의뢰인이 변호사와 소통하기 위해 변호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거나 변호사가 재판이나 면담, 상담 등으로 전화를 받을 수 없는 경우 담당팀에 전화를 걸어야 했다. 그러나 새로 출시된 온라인 소통 프로그램에서는 실시간 질의응답은 물론 사건 관련 서류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긴급상황 발생 때에도 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륜은 이러한 소통 창구를 통해 물리적 한계를 깨고 고객들의 신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륜은 고객만족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는 등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시스템을 다각도로 마련해왔다. 대륜 관계자는 “기존 고객만족센터가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객 불편사항을 상시 소통하고 고객들에게서 정기적으로 요청·만족·개선사항들을 접수·청취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온라인 소통 프로그램 출시로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대륜은 ‘변호사 책임제’를 강화하는 등 내부 시스템 정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변호사 책임제는 사건 난이도에 따라 단독부와 합의부, 전문전담그룹, 특수부 등으로 배당되면 해당 부서에서 책임자 지휘 아래 부원들이 한 팀이 돼 사건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변호사 책임제를 강화하면서 서면 작성과 재판 출석, 의뢰인과의 소통 등 사건 수행에 필요한 전반적인 활동을 둘러싼 의무와 책임 범위를 보다 명확히 한 것이다. 이는 최근 수임 건수가 크게 증가해 대표 변호사 등 고위 관리직 변호사들이 모든 사건을 관리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진 상황을 고려한 결과다. 기존보다 더 고품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시스템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책임관리 강화를 결정했다. 김국일 대륜 경영대표는 “변호사 책임제의 경우 사실 법인 설립 초기부터 시행된 문화이긴 하다”며 “다만 법률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에게 보다 더 높은 고객 만족 의무와 책임 의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들어 세부 내용을 다듬은 뒤 해당 제도를 다시 한번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률 서비스는 고객의 삶과 권리를 다루는 민감한 분야인 만큼 서비스에 대한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이어가며 선진적인 법률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명일중 간담회에서 학교환경개선 논의

    김혜지 서울시의원, 명일중 간담회에서 학교환경개선 논의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지난 16일 개교 후 40년이 지난 강동구 명일중학교의 학교 환경개선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학부모, 학교관계자와 함께 문제점 및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주혜 당협위원장, 김혜지 서울시의원 및 지역 정치인들이 다수 참석했고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학부모위원, 교원위원, 지역위원, 학교장 등이 참석해 명일중학교의 환경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현황을 설명하고 사안별 해결 방안을 각각 제시했다. 명일중학교 교장(이형엽)과 관계자는 시급하게 환경개선이 필요한 6가지 사업으로 ▲본관동 화장실 개선사업(5억 2000만원 예상) ▲교실 내부 도장(8500만원 예상) ▲시청각실 개선(1억 2000만원 예상) ▲체육관 보수 추가(1억 5000만원 예상) ▲교실 베란다 방수(5000만원 예상) ▲옥상 난간대 보완사업(5000만원 예상)을 제시했다. 특히 현재 화장실은 노후가 심각해 2024년 천정에서 벽돌 크기의 콘크리트 덩어리가 떨어져 세면대가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좌변기의 수가 턱없이 부족해 학생들은 생리현상을 줄이기 위해 급식을 먹지 않거나 물을 마시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고 학부모들이 시급한 화장실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의원은 모교인 명일중학교의 환경개선을 위해 얼마 전 2025년 추경에서 배수 및 미끄럼방지시설과 급수시설개선사업으로 1억 2500만원이 편성되도록 노력했고 급식실 리모델링(2023), 정문시설 및 외부환경개선(2023), 학생용보관시설 및 관리실환경개선(2023), 체육관바닥개선(2024), 출입공간 시설개선(2024), 교내안전시설개선(2024), 농구장시설개선(2025), 체육관안전시설개선(2025) 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지역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김 의원은 “급격한 도시개발과 주거환경 변화로 학생들은 집에서 서구화된 생활을 하고 있는 반면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의 시설들은 여전히 낙후되고 노후돼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서울시교육청 및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의해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우선순위에 포함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 화성서 날아온 ‘가장 큰 운석’ 경매…총 73억원에 팔렸다

    화성서 날아온 ‘가장 큰 운석’ 경매…총 73억원에 팔렸다

    역대 가장 크고 무거운 화성 운석이 경매에 나와 무려 530만 달러(약 73억 7000만원)에 낙찰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은 화성 운석 ‘NWA 16788’이 전날 뉴욕 소더미 경매에 나와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 총 530만 달러(최종 입찰가 43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입찰자에게 낙찰된 NWA 16788은 375㎜ × 279㎜ × 152㎜로 지구상에서 발견된 화성 암석 중 가장 크다. 무게는 24.5㎏다. 화성 운석이 이렇게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은 커다란 크기와 더불어 매우 희귀하기 때문이다. 소더비에 따르면 지구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7만 7000개 이상 운석 중 화성 운석은 400개에 불과하다. NWA 16788은 2023년 11월 아프리카 니제르의 한 운석 사냥꾼이 발견했으며 붉은색, 갈색, 회색으로 이뤄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 운석이 소행성과의 충돌로 화성 표면에서 떨어져 나와 무려 2억 2500만㎞를 이동해 지구에 도착한 뒤 사하라 사막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더비 과학 및 자연사 부문 부회장 캐산드라 해튼은 “NWA 16788은 지구에서 발견된 가장 큰 화성 운석이자 경매에 나온 동종 운석 중 가장 가치있다”면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정으로 풍화된 이 암석은 한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발견으로 꼽힌다. 오랜 시간 인간의 상상력을 사로잡은 이웃 화성과 실질적인 연결고리를 제공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소더비 측은 이 운석의 예상 낙찰가를 최소 200만~4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봤으나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지금까지 보유한 소유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 화성서 날아온 ‘가장 큰 운석’ 경매…총 73억원에 팔렸다 [핫이슈]

    화성서 날아온 ‘가장 큰 운석’ 경매…총 73억원에 팔렸다 [핫이슈]

    역대 가장 크고 무거운 화성 운석이 경매에 나와 무려 530만 달러(약 73억 7000만원)에 낙찰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은 화성 운석 ‘NWA 16788’이 전날 뉴욕 소더미 경매에 나와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 총 530만 달러(최종 입찰가 43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입찰자에게 낙찰된 NWA 16788은 375㎜ × 279㎜ × 152㎜로 지구상에서 발견된 화성 암석 중 가장 크다. 무게는 24.5㎏다. 화성 운석이 이렇게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은 커다란 크기와 더불어 매우 희귀하기 때문이다. 소더비에 따르면 지구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7만 7000개 이상 운석 중 화성 운석은 400개에 불과하다. NWA 16788은 2023년 11월 아프리카 니제르의 한 운석 사냥꾼이 발견했으며 붉은색, 갈색, 회색으로 이뤄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 운석이 소행성과의 충돌로 화성 표면에서 떨어져 나와 무려 2억 2500만㎞를 이동해 지구에 도착한 뒤 사하라 사막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더비 과학 및 자연사 부문 부회장 캐산드라 해튼은 “NWA 16788은 지구에서 발견된 가장 큰 화성 운석이자 경매에 나온 동종 운석 중 가장 가치있다”면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정으로 풍화된 이 암석은 한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발견으로 꼽힌다. 오랜 시간 인간의 상상력을 사로잡은 이웃 화성과 실질적인 연결고리를 제공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소더비 측은 이 운석의 예상 낙찰가를 최소 200만~4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봤으나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지금까지 보유한 소유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 황세주 경기도의원, 생활지원사·응급관리요원 지원 확대 통해 노인복지 개선해야

    황세주 경기도의원, 생활지원사·응급관리요원 지원 확대 통해 노인복지 개선해야

    황세주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경기도 노인복지과와 정책 간담회를 열고, 노인복지 현장의 실질적인 개선을 위해 ▲생활지원사 처우 개선 ▲응급관리요원 인건비 지원 확대를 강력히 요청했다. 지난 15일(화), 황 의원은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청 노인복지과 노인지원팀과 간담회를 갖고, 생활지원사와 응급관리요원의 운영 현황 및 지원 체계에 대해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황 의원은 생활지원사의 인력 배치와 수당 지급 현황을 점검하며, 경기도 차원의 예산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생활지원사는 장기요양 진입 전 단계의 어르신 중 일상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대상으로 안전 확인, 가사 지원, 사회서비스 연계 등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인력이다. 그러나 현재 이들의 열악한 근무 여건에도 불구하고 공공의 지원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황 의원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노인돌봄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생활지원사들이 장거리 가구 방문을 위한 교통비, 통신비 등을 자비로 부담하는 현실은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 지원 수당 지급 등 실질적인 처우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황 의원은 응급관리요원에 대한 도비 지원 문제도 함께 논의했다. 응급관리요원은 응급 상황 발생 시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신속하게 관리하는 인력으로, 현재 도비 일부가 인건비로 지원되고 있으나 시·군별 기준이 불명확하고 추가 지원 요청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응급관리요원 인건비의 도비 지원 기준이 모호해 시군 간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요 조사를 통해 체계적인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취약계층의 응급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응급관리요원 추가 배치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황 의원은 “생활지원사, 응급관리요원과 같이 복지현장에서 묵묵히 활동하시는 분들의 업무여건이 개선되어야 한다”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현장 종사자들의 근로 여건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어린이와 소통하며 서울시의회 및 보건복지위원회 역할 소개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어린이와 소통하며 서울시의회 및 보건복지위원회 역할 소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3일 서울자양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진행된 EBS ‘찾아가는 서울시의회 퀴즈쇼 해통소통 탐험대’ 4화 자양초 편에 특별대원으로 출연하여 어린이들과 함께 서울시의회의 역할과 보건복지위원회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했다. 이번 녹화는 서울시의회와 EBS가 공동 기획한 ‘해통소통 탐험대’ 시리즈의 하나로, 어린이들이 퀴즈와 대화를 통해 시의회의 기능과 위원회별 역할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김 위원장은 보건복지위원회를 대표하는 특별 대원으로 등장해 “시민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는 건강 지킴이”로서의 보건복지위원회의 역할을 설명하고 어린이들과 직접 퀴즈를 풀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 위원장은 “보건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복지는 생활의 안정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위원회가 맡고 있는 병원, 복지관, 어린이집, 노인·장애인 복지 등 다양한 분야를 친근한 예시로 소개하였다. 이어 출연진과 함께 진행된 퀴즈 시간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의 소관 사무와 관련한 퀴즈를 직접 출제하고, 아이들의 답변을 응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김 위원장이 공동 발의한 ‘서울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바탕으로 출제된 문제에서는 조례의 취지가 “모든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참여한 학생들에게 조례의 실제 내용과 의미를 쉽게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녹화 소감을 통해 “어린이들이 시의회와 위원회의 역할을 즐겁게 배워가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어린이와 시민 모두에게 열린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촬영된 자양초등학교 편은 지난 16일 17시부터 EBS컬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영되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앞으로도 아동과 시민의 의정 체험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정하용 경기도의원, 경기도 건설공사 부실 방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정하용 경기도의원, 경기도 건설공사 부실 방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정하용 의원(국민의힘, 용인5)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건설공사 부실 방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6일 열린 경제노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공공 건설공사의 품질 및 안전 확보를 위한 부실공사 방지교육의 주체와 책임을 명확히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경기도는 건설공사 품질 및 안전 확보를 위해 ‘부실공사 방지교육’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교육의 시행 주체가 불분명하고, 방법과 시기,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규칙이 마련되지 않아 교육 실행에 어려움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기존 조례에서는 발주부서 실·국장 및 발주청을 교육 주체로 규정하고 있어, 실무부서의 책임소재가 불명확한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이번 개정안에서는 ▲ 부실공사 방지교육 주체를 ‘발주청의 발주부서’로 명확화하고, ▲ 교육방법·시기·내용 등 세부사항을 발주청의 발주부서장이 정하도록 개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하용 의원은 “도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공공 건설공사의 품질 향상을 위하여 부실공사 방지교육의 체계적 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공사 현장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교육계획 수립은 물론, 실행 책임의 명확화로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하용 의원은 “설계·시공·감리 등 공사 전 과정에서 부실을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하여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공공 건설공사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이날 상임위원회 심사에서 원안 가결되었으며, 오는 23일 예정된 경기도의회 제385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거쳐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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