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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새해 다짐은 항상 사흘을 못 넘길까

    왜 새해 다짐은 항상 사흘을 못 넘길까

    새해 전날, 건강을 다짐하는 사람들은 흔히 목표를 지나치게 크게 잡는 실수를 범한다. ‘매일 운동’, ‘식단 완벽 관리’ 같은 결심은 요란하게 시작하지만, 며칠 못 가 흐지부지되기 쉽다. 작고 구체적인 행동부터 정해야 새해 초반을 넘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야후헬스는 30일 영양사·운동 전문가·생활의학 전문의 조언을 토대로 새해 건강 계획의 핵심을 정리했다. 결론은 분명하다. 결과보다 행동, 완벽보다 지속성이다. 체중 감량이나 체력 향상처럼 숫자로 끝나는 목표는 내려놓는 것이 좋다. 대신 “점심·저녁에 채소 한 접시 추가하기”, “주 3회 30분 걷기”처럼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는 행동을 고른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행동을 정하면 성취감이 쌓이고 동기도 오래 유지된다. 목표는 1~2개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된다. “저녁 식사 후 10분 산책”, “취침 1시간 전 스마트폰 알림 끄기”처럼 실패 확률이 낮은 행동부터 시작하면 성공률이 높아진다. ◆ ‘스마트 원칙’으로 목표 구체화 현실적인 건강 목표를 세우려면 이른바 스마트(SMART)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표는 무엇을 할지 분명해야 하고(Specific·구체적), 실천 여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Measurable·측정 가능). 또 현재 생활 여건에서 달성 가능한 수준이어야 하며(Achievable·달성 가능), 자신에게 실제로 의미 있는 변화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Relevant·의미 있는). 여기에 언제까지 실천할 것인지 기한을 정하면(Time-bound·기한 설정), 목표는 막연한 다짐이 아니라 관리 가능한 계획이 된다. 예컨대 “채소를 더 먹겠다”는 결심 대신 “앞으로 3개월 동안 점심과 저녁마다 채소 1회분을 먹겠다”고 정하면 실행 여부를 분명히 점검할 수 있고, 중간 조정도 가능해진다. ◆ 완벽주의 버리고 오늘부터 작게 실천 새해 건강 목표는 신체·정신·정서 영역으로 나눠 작게 실천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주 3회 30분 걷기나 하루 채소 한 번 더 먹기처럼 부담 없는 행동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 하루 5분 명상이나 짧은 기록 습관, 지인과의 정기적인 통화처럼 일상에 쉽게 끼워 넣을 수 있는 실천도 좋은 출발점이다. 이들 실천의 공통점은 오늘부터 바로 시작할 수 있고 실패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하루 계획이 어긋났다면 다음 날 다시 시작하면 된다. 작은 변화가 몸과 기분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기 시작하면 습관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 초심자를 위한 새해 건강 다짐 예시 새해 건강 목표를 처음 세운다면 거창한 계획보다 아래처럼 부담 없는 행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운동: 주 3회, 저녁 식사 후 10분 걷기 ·식습관: 하루 한 끼에 채소 한 접시 추가하기 ·수면: 취침 1시간 전 스마트폰 알림 끄기 ·생활 습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한 층만 이용하기 공통점은 모두 오늘부터 바로 할 수 있고 실패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작은 실천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이어진다.
  • 윤충식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지역교육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개최

    윤충식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지역교육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개최

    윤충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국민의힘, 포천1)이 좌장을 맡은 「경기북부 지역교육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12월 30일(화) 포천비즈니스센터 세미나실(2층)에서 개최됐다. 본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상미 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정책과 장학사는 “경기북부 지역교육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학교를 중심으로 교사의 교육과정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IB 교육을 초·중·고 연계 거점체계로 확산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형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 제언하였다. 첫 번째 토론을 맡은 김혜영 포천고등학교 IB미래부 부장교사는 “포천은 사교육 의존이 낮고 소규모 학교라는 강점을 살려 IB를 공유학교와 단계적으로 정착시키되, 인증 부담 완화와 공립 여건 보완을 위해 IBEC 수강비 지원·설명회 확대·교육리더 참관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교육벨트 구축과 교원 영입·인사정책까지 연계해야 한다” 제언하였다. 두 번째 토론을 맡은 김 범 포천고등학교 학생은 “포천 IB교육의 첫 참여 학생 경험을 바탕으로 토론·발표 중심의 학생 주도 수업을 확산해 논리와 사고력을 키우고, 도전하는 학습자상이 학교 전반에 자리 잡도록 하며 IB 인증 과정에도 학생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 제언하였다. 세 번째 토론을 맡은 이지숙 내촌중학교 학부모는 “IB 교육은 성적 우려를 넘어 근거 중심 사고와 탐구 역량의 변화를 확인한 만큼, 교사 전문성과 평가 이해, 학부모·학생 인식이 준비된 학교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해 단기 점수가 아닌 미래 학습 역량을 키우는 선택으로 확산해야 한다” 제언하였다. 네 번째 토론을 맡은 한수원 포천교육지원청 교육과 장학사는 “포천의 교육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IB의 개념 기반 탐구·전이 중심 학습을 기초역량과 분리하지 않고 통합해 운영하되, 교사 연구 네트워크와 연수·국제교류까지 연계한 장기적 지원 체계를 통해 학생 주도 성장 시스템으로 정착시켜야 한다” 제언하였다. 좌장을 맡은 윤충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은 “포천의 교육 여건을 강점으로 삼아 IB를 성과 중심이 아닌 성장 중심 공교육 혁신 모델로, 준비된 학교부터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단계적 확산 전략으로 추진해야 한다” 제언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이제영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용태 국회의원, 백영현 경기도 포천시장이 축사를 보내주었다.
  • 새해 다짐은 왜 사흘 만에 무너질까…문제는 의지보다 ‘이것’ [건강을 부탁해]

    새해 다짐은 왜 사흘 만에 무너질까…문제는 의지보다 ‘이것’ [건강을 부탁해]

    새해 전날, 건강을 다짐하는 사람들은 흔히 목표를 지나치게 크게 잡는 실수를 범한다. ‘매일 운동’, ‘식단 완벽 관리’ 같은 결심은 요란하게 시작하지만, 며칠 못 가 흐지부지되기 쉽다. 작고 구체적인 행동부터 정해야 새해 초반을 넘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야후헬스는 30일 영양사·운동 전문가·생활의학 전문의 조언을 토대로 새해 건강 계획의 핵심을 정리했다. 결론은 분명하다. 결과보다 행동, 완벽보다 지속성이다. 체중 감량이나 체력 향상처럼 숫자로 끝나는 목표는 내려놓는 것이 좋다. 대신 “점심·저녁에 채소 한 접시 추가하기”, “주 3회 30분 걷기”처럼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는 행동을 고른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행동을 정하면 성취감이 쌓이고 동기도 오래 유지된다. 목표는 1~2개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된다. “저녁 식사 후 10분 산책”, “취침 1시간 전 스마트폰 알림 끄기”처럼 실패 확률이 낮은 행동부터 시작하면 성공률이 높아진다. ◆ ‘스마트 원칙’으로 목표 구체화 현실적인 건강 목표를 세우려면 이른바 스마트(SMART)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표는 무엇을 할지 분명해야 하고(Specific·구체적), 실천 여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Measurable·측정 가능). 또 현재 생활 여건에서 달성 가능한 수준이어야 하며(Achievable·달성 가능), 자신에게 실제로 의미 있는 변화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Relevant·의미 있는). 여기에 언제까지 실천할 것인지 기한을 정하면(Time-bound·기한 설정), 목표는 막연한 다짐이 아니라 관리 가능한 계획이 된다. 예컨대 “채소를 더 먹겠다”는 결심 대신 “앞으로 3개월 동안 점심과 저녁마다 채소 1회분을 먹겠다”고 정하면 실행 여부를 분명히 점검할 수 있고, 중간 조정도 가능해진다. ◆ 완벽주의 버리고 오늘부터 작게 실천 새해 건강 목표는 신체·정신·정서 영역으로 나눠 작게 실천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주 3회 30분 걷기나 하루 채소 한 번 더 먹기처럼 부담 없는 행동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 하루 5분 명상이나 짧은 기록 습관, 지인과의 정기적인 통화처럼 일상에 쉽게 끼워 넣을 수 있는 실천도 좋은 출발점이다. 이들 실천의 공통점은 오늘부터 바로 시작할 수 있고 실패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하루 계획이 어긋났다면 다음 날 다시 시작하면 된다. 작은 변화가 몸과 기분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기 시작하면 습관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 초심자를 위한 새해 건강 다짐 예시 새해 건강 목표를 처음 세운다면 거창한 계획보다 아래처럼 부담 없는 행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운동: 주 3회, 저녁 식사 후 10분 걷기 ·식습관: 하루 한 끼에 채소 한 접시 추가하기 ·수면: 취침 1시간 전 스마트폰 알림 끄기 ·생활 습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한 층만 이용하기 공통점은 모두 오늘부터 바로 할 수 있고 실패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작은 실천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이어진다.
  • ‘일산대교 통행료 50% 인하’ 등 달라지는 2026년 경기도민 삶은?

    ‘일산대교 통행료 50% 인하’ 등 달라지는 2026년 경기도민 삶은?

    경기도가 2026년을 맞아 도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행정제도와 정책을 새롭게 시행한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경기도 주요 행정제도와 정책을 복지·보건, 여성·교육, 노동·경제, 농어업, 환경·교통, 문화·안전 등 등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복지․보건] 경기도 거주 6·25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을 연 60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인상한다. 사업 방식을 개선한 극저신용대출 2.0을 상반기에 시행한다. 경기극저신용대출 1.0은 2020년 4월 첫 접수를 시작해 2022년까지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 접근이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최대 300만 원까지 긴급 생활자금을 연 1% 저금리로 대출 지원했다. 극저신용대출 2.0은 최대 300만 원을 5년 만기 상환하는 기존 방식을 최대 200만 원을 최장 10년 상환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다국어 상담 기능을 도입해 체류·노무·생활 등 분야별 맞춤형 안내를 지원하는 이주민 디지털 플랫폼이 가동되고, 미등록 외국인 아동에게도 월 10만 원씩 보육지원금을 지급한다. [노동, 산업·경제] 근로시간 단축제를 도입한 도내 중소·중견기업에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의 장려금과 근태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지속한다. 지난 11월 말 기준 107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내년에 신규 30개 사를 모집한다. 도는 기존 지원금 외 고용장려금을 신설해 1인당 8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화성, 파주, 의정부, 하남, 동두천 반환공여구역 내 도로, 공원, 하천의 토지매입비와 조성비, 공공기반시설 조성비의 50%를 지원한다. [환경, 도시, 교통, 건설] 1월 1일부터 경기도가 일산대교 요금소를 통과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 50%를 지원한다. 경기도 기후보험 보장 항목이 확대된다. 감염병 진단 시 10만 원을 지급하는 데 지급 기준이 기존 8종에서 지카바이러스 등 10종으로 늘어난다. 온열·한랭 질환, 기후재해 사고를 원인으로 한 사망 시 200만 원 보장, 응급실 진료 시 10만 원 보장 항목이 신설된다. 기후행동 기회소득 지급 대상이 다른 지역에 주소지를 둔 경기도 소재 대학 재학생까지 지원 범위가 확대된다. [기타] 가족돌봄수당에 참여하는 시군이 2025년 14곳에서 26곳으로 늘어나고 경기도 거주 청년 신혼부부 2880쌍에게 50만 원의 복지포인트를 지원한다. 경기도 거주 청년 약 4,4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위한 비용을 1인당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한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과 112신고 폭력 피해자 지원 바로희망팀, 언제나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시군도 늘어난다. 경기도 중장년 인턴(人-Turn) 캠프 지원 대상 인원도 12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된다. 영화, 공연, 전시, 스포츠, 숙박, 액티비티 문화소비를 지원하는 ‘경기컬처패스’ 제휴 분야가 도서, 웹툰까지 총 8개 분야로 확대된다. 1인당 지원금도 연간 2만 5000원에서 6만 원으로 오른다. 단독주택이나 아파트에 거주 중인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주택화재 안심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화재 가구 피해 보장 최대 3000만 원, 가재도구 피해는 최대 700만 원이다. 파주 임진각평화누리 내에 9월쯤 안중근평화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 [황수정 칼럼] 알아서 설설 기는 ‘예측 복종’, 이게 진짜 문제다

    [황수정 칼럼] 알아서 설설 기는 ‘예측 복종’, 이게 진짜 문제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1심에서 관련자 전원이 무죄를 받았다.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5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재판장은 지귀연 부장판사다. 그가 누군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뒤 여권의 표적이다. 위헌 논란이 뜨거운 내란전담재판부의 진앙지다. 여당의 십자포화를 받고 있지 않았어도 판결은 같았을까. 여당은 이번 판결을 “성탄 선물”이라 했다. 정말 여권에 선물을 줬을까. 께름칙한 상상은 계속되고 있다. 국정원은 발빠르게 움직였다.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 고발을 취하했다. “반윤리적 고발이었다”는 자아비판을 굳이 공개했다. 감사원의 자아비판이 먼저 신랄했다. 쇄신 TF를 만들더니 지난 정부에서 했던 7개 감사 모두 잘못됐다며 공개 반성했다. 국정원과 감사원의 대응을 보면서 중국 홍위병들이 했던 길거리의 자아비판이 떠올랐다. 놀라운 일이 반복되면 무감각해진다. 위기인 줄도, 공포인 줄도 모른다. 민주주의 위기 신호는 지금 거의 혼수 단계다. 세계적 정치학자들의 경고 사례와 거대 여당의 정치행위가 정확히 들어맞고 있다. 미국 역사학자 티머시 스나이더라면 무슨 말을 할까. 국내에서도 많이 읽힌 ‘폭정’에서 지적한 ‘예측 복종’의 생생한 사례들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나치 친위대는 상부에서 뭘 원하는지 미뤄 짐작해 실행했다. 번번이 히틀러의 생각보다 훨씬 높은 강도의 학살 방안이 고안됐다. 권력의 주파수를 알아서 맞추는 예측 복종에 민주주의는 곪는다. 합법적 제도를 거쳐 권력을 얻은 이들이 설마 하는 사이에 그 제도를 비튼다. 나치 방식의 질서가 굳어지는 데는 일년이 걸리지 않았다. 나치를 어디 갖다 대느냐고 민주당은 화를 낼 수 있다. 그럴 일이 아니다. 돌아가는 사정을 한번 보라. 석학들이 경고한 민주주의 훼손 매뉴얼을 교본처럼 실행하고 있다. 선출된 권력이 합법적으로 민주주의를 질식시킬 때 때리는 급소가 사법부와 언론이다. 사법부 때리기는 잠시도 멈춘 적이 없다.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사법행정위원회를 신설하려 한다. 내란전담재판부를 만들어 판결을 맡은 판사를 대놓고 압박하려 한다. 판사와 검사를 마음만 먹으면 처벌할 수 있는 법왜곡죄를 밀어붙인다. 오죽하면 법무부도 반대하는 법안이다. 이제 언론 옥죄기로 민주주의 훼절에 화룡점정을 하는 단계다. 민주당이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이라 부르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허위·조작 정보에 최대 10억원의 과징금을 물릴 수 있다. 허위·조작 정보는 누가 일일이 판단하는가. 이 입틀막법 아래서 언론은 못 본 척 못 들은 척해야 상책이다. 얼마나 심각한 법인지 보자.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의 갑질 논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은 취재를 했어도 보도하기 힘들다. 대장동 사건은 아예 빛도 보지 못했다. 허위, 명예훼손으로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형사고소를 남발하면 용뺄 재주가 없다. 이뿐이 아니다. 사설·논평마저 제동을 거는 언론중재법 개정안도 있다. 입법된다면 지금 쓰고 있는 칼럼도 큰마음먹고 써야 한다. 신문사마다 내부 보도지침을 마련할 것이고 기자와 데스크는 자기검열에 식은땀이 날 것이다. 정정 보도 방식까지 깨알 압박한다. 신문의 정정 기사는 원래 보도한 지면의 좌상단에 앉히라고 한다. 종이신문의 좌상단은 독자의 시선이 생리적으로 맨 먼저 쏠리는 자리. 법안을 대표발의한 이가 노종면 의원이다. 수십년 기자로 밥을 먹은 사람이 언론을 가장 잔인하게 모욕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무서운 법안들을 거대 의석으로 밀어붙인 여당 의원들은 활짝 웃는다. 누구 한 사람 겸연쩍은 표정을 본 적이 없다. 자신들이 민주주의 파괴 장치를 가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는 게 틀림없다. 한나 아렌트가 말한 ‘악의 평범성’을 떠올리게 된다. 예측 복종의 예후는 무시무시하다. 살아 있는 권력들이 넘어서는 안 될 선을 아무렇지 않게 넘는다. 검찰이 대장동 항소를 포기했을 때 둑은 무너졌다. 어제는 국무총리가 서해 피살이 조작 기소됐다며 “검찰 항소 포기”를 공개 압박했다. 나는 내 귀를 또 의심했다. 황수정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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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 김재현△문화산업정책관 임성환△콘텐츠미디어산업관 최성희△저작권정책관 정향미△관광정책관 강동진△국제관광정책관 김근호 ■보건복지부 ◇국장급 전보△복지행정지원관 김문식△통합돌봄지원관 박재만 ■국세청 ◇고위공무원 나급△인천지방국세청장 박종희△감사관 지성△개인납세국장 박정열△서울지방국세청 송무국장 공석룡△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김오영△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윤창복△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강종훈△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이태훈△국세청(헌법재판소) 윤성호 ■언론중재위원회 △예산회계팀장 최숭민△조사팀장 이정희△조정정책팀장 남승균△연구센터장 구율화△시정권고심의팀장 오윤미△선거기사심의팀장 이재범△대전사무소장 한혜연△경남사무소장 이예찬 ■안전보건공단 ◇단장급 임용△중앙사고조사단장 김형석 ◇실장급 전보△기획조정실장 양승혁△ESG경영성과실장 신동영△산업안전실장 이동욱△중소기업지원실장 문병두△건설안전실장 장경부△교육총괄실장 김학진△안전문화홍보실장 원진성△AI디지털전략실장 박진호△산업안전보건교육원 교육운영실장 김태완△산업안전보건연구원 연구기획실장 박정재△산업보건연구실장 유재흥△직업환경역학조사실장 김현옥△산업화학연구실장 이나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급 승진△디지털혁신처장 김석주△식품진흥처장 최일근△화훼사업센터장 권태화 ■대한불교조계종 △보문사 주지(사찰관리인) 원경스님 ■스포츠조선 △디지털본부 부본부장 노재형(디지털콘텐츠2팀장 겸직)△글로벌야구콘텐츠팀장 권인하△글로벌축구콘텐츠팀장 김성원△영상콘텐츠팀장 정재근△광고사업팀장 안홍식
  • 이차전지·데이터 투자의 힘… 광양만에 올해 4.9조 몰렸다

    이차전지·데이터 투자의 힘… 광양만에 올해 4.9조 몰렸다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 잇따라 유치전남 첫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조성제조업 중심 산업구조 다변화 성공외국기업 3곳 1.9억 달러 투자 신고日·中·유럽 기업들과 해외 IR·상담코스트코 유치로 생활 환경 좋아져경도·화양 지구는 복합 관광지 개발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광양만권에 총 15개 기업, 약 4조 9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861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됐다. 2004년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성과다. 20여년 동안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산업기반 구축과 투자 유치 활동의 결실로 평가된다. 전남 여수시·순천시·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일원을 아우르는 국가 경제자유구역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을 담당하는 광양경자청은 이런 상승세를 이어 나가 대내외적인 경기 불황을 극복한다는 실행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이차전지 소재 투자··· 산업 연계 강화 광양만권은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광양항, 철강과 석유화학, 항만 물류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이곳은 오랜 기간 대한민국 수출 산업과 기간 산업을 떠받쳐 오면서 율촌·해룡·세풍·대송 산단 등을 중심으로 남해안권 핵심 산업·물류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광양만권은 한발짝 더 나아가 기존 제조업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산업을 단계적으로 더해 가는 방향으로 구조를 확장하고 있다. 철강·화학·물류 중심의 산업 축 위에 이차전지와 데이터 산업을 접목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도다. 급격한 전환보다는 기존 산업과의 연계를 중시하며, 산업 간 연결성과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둔 전략이라는 평가다. 2025년 투자 성과의 중심에는 이차전지 소재 산업이 있다. 광양만권은 철강과 화학 산업을 통해 원료 조달과 기초 소재 생산 역량을 축적해 왔으며, 이러한 기반은 이차전지 소재 산업으로의 확장에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했다. 올해에는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등 이차전지 소재 관련 기업의 투자가 이어지며, 원료·소재·가공·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산업 구조가 한층 구체화했다. 이차전지 산업은 단일 공정으로 완성되는 산업이 아니라 원료 확보와 정제, 소재 생산, 중간재 가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갖는다. 항만 물류와 대규모 산단을 동시에 갖춘 광양만권의 입지는 이러한 복합 산업 구조를 수용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올해 유치된 기업들은 대규모 부지를 필요로 하는 소재·중간재 생산 중심 기업이 다수를 차지했다. ●데이터 투자로 산업 포트폴리오 확장 올해 투자 성과 가운데 또 하나의 축은 데이터 산업이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데이터센터 수요가 점차 지역으로 분산되는 흐름 속에서, 광양만권에는 전남 최초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자리 잡으며 데이터 산업 기반이 마련됐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대규모 부지 확보가 가능한 산단 내에 조성돼 운영 안정성과 확장성을 함께 고려한 입지로 평가된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운영과 유지관리, 보안·네트워크 관리 등 연관 서비스 산업으로 파급 효과가 이어지는 분야다. 제조업 중심이던 광양만권의 산업 구조에 데이터 산업이 더해지면서 산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조·물류 산업과 데이터 기반 운영이 결합할 경우 공정 관리 고도화와 물류 효율화 등 간접적인 시너지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외국인 직접투자 성과도 확인 2025년에는 외국인직접투자(FDI) 성과도 나타났다. 올해 광양만권에서는 3개 기업이 총 1억 90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신고했으며, 이 가운데 약 5000만달러가 도착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 강화 흐름 속에서 소재·중간재 생산 거점의 중요성이 주목받으면서, 광양만권의 산업 기반과 항만 물류 여건이 투자 결정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외국인 투자는 자본 유입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산업 네트워크 확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광양만권은 기존 국내 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에 해외 기업이 일부 결합하며 산업 생태계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광양만권은 올해 일본과 중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설명회(IR)와 기업 상담을 이어가며 잠재 투자기업과의 접점을 넓혀 왔다. 해외 IR은 단기간 성과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산업 여건과 입지 경쟁력을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일부 기업은 후속 협의 단계로 이어졌다. 기존 투자기업과의 네트워크 관리도 병행되며 투자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했다. ●정주 여건·관광 인프라도 함께 확대 산업 경쟁력과 함께 정주 여건과 관광 인프라도 투자유치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광양만권은 산단 인근에 주거·상업·여가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충하며, 근로자와 가족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순천 선월하이파크 개발사업에 글로벌 유통기업 코스트코가 투자 유치된 점은 이러한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대형 유통시설 유치는 주거 인접 생활권의 편의성을 높이고, 산단 종사자의 정주 안정성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기업 입장에서도 인력 확보와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여건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평가다. 관광 분야에서는 여수의 경도 지구와 화양 지구를 중심으로 해양·레저 관광 인프라 확충이 이어지고 있다. 경도 지구는 해양관광단지를 기반으로 고급 숙박시설과 레저 기능을 갖춘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화양 지구 역시 올해 세계 최장 길이의 인피니티풀(206m)을 갖춘 콘도의 기공식을 올리는 등 골프장과 숙박·휴양시설을 중심으로 한 복합 관광지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곳은 산단과 연계된 휴식·여가 공간으로 기능하며, 외부 방문객 유입과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올해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이 이차전지와 데이터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확장의 방향성을 확인한 해였다”며 “대규모 제조 기반과 항만 물류 인프라, 소재·중간재 중심 산업 구조가 결합돼 실제 투자와 고용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구 청장은 “여기에 선월하이파크와 경도·화양 관광지구를 중심으로 한 정주·관광 인프라 확충이 더해지면서, 광양만권은 ‘산업 거점’을 넘어 ‘일하고 살며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 “우크라, 푸틴 관저 공격”… 일방 주장 러, 종전 협상에 찬물

    “우크라, 푸틴 관저 공격”… 일방 주장 러, 종전 협상에 찬물

    러 “드론 91대 테러 시도 막아냈다”트럼프에게 알려 입장 재검토 시사젤렌스키 “평화회담 방해하려 날조”일각 공격 빌미로 영유권 주장 전망“돈바스 이어 자포리자 등 전체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만나 종전 방안을 논의한 지 하루 만에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관저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전형적인 러시아식 거짓말’이라며 일축했다. 러시아가 종전 협상에 찬물을 끼얹은 모양새라는 평가가 나온다. 29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현지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노브고로드주에 있는 푸틴 대통령 관저를 겨냥해 무인 항공기(드론) 91대를 이용한 테러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모든 드론은 러시아 방공 시스템에 의해 파괴됐으며, 사상자와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공격이 러시아와 미국이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해 강도 높은 협상을 벌이는 동안 시도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평화 회담을 방해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엑스(X)에 “러시아가 또다시 위험한 발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공동 외교적 노력으로 이뤄낸 모든 성과를 훼손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공격과 전쟁 종식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으려는 러시아의 태도를 정당화하기 위한 날조”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가 의혹을 부인하자 러시아는 보복 공격을 시사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 채널1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정권은) 잔혹한 테러 정권이다. 그들은 보복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해 알리며, 러시아가 협상에 대한 입장을 재검토하고 있음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논의 중인 협상안을 러시아가 거부할 수도 있음을 전한 것이다. 러시아 정치 분석가인 게오르기 보프트는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는 이번 공격을 빌미로 종전 협상의 핵심 쟁점인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뿐 아니라 현재 러시아군이 부분 점령한 자포리자와 헤르손 전체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로이터통신 등 일부 외신은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관저 공격설로 종전 협상에 탄력이 붙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동력을 깨트리지 않으려는 듯 우크라이나의 공격 의혹에 “매우 화가 났다”면서도 우크라이나를 지목해 맹비난하지는 않았다.
  • 헌법존중 TF 공직 제보… “68건 내란 관련성 검토”

    12·3 비상계엄 가담 공직자를 조사하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가 지금껏 접수된 공무원 불법행위 제보 중 68건에 대해 내란 관련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국무총리실은 30일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제보접수 및 조사진행 현황 등을 이같이 발표했다. TF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총괄TF를 포함한 49개 중앙행정기관에 제보 창구를 설치하고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공무원의 불법행위 제보를 접수받았다. 내란 관련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68건 가운데 44건은 국방부와 군·경에 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 대다수 정부 부처에 대해선 관련 제보가 접수되지 않아 당초 예상보다 적었다는 평가다. TF는 조사과제를 확정했다. 주요 유형은 비상계엄과 관련된 의사결정과 지시 과정에서의 불법·부당 행위, 권한을 벗어난 행정·군사적 지원이나 협조, 비상계엄 선포 사후 정당화·은폐 등이다. 전체 TF 가운데 총리실과 기획재정부, 외교부, 법무부, 국방부, 검찰, 경찰 등 총 21개 기관은 본격 조사를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나머지 28개 기관의 TF 활동은 이번주에 끝난다. 조사가 불필요하게 장기화되지 않도록 전체 조사도 오는 1월 16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 “의사 부족에 15년간 연 500명씩 늘려야”…의협·전공의협 반발 ‘제2 의정갈등’ 오나

    “의사 부족에 15년간 연 500명씩 늘려야”…의협·전공의협 반발 ‘제2 의정갈등’ 오나

    2040년 최대 1만 1000명 증원 필요새달 보정심 거쳐 의대 정원 확정의협 “교육 여건보다 숫자만 맞춰” 의대 정원 규모를 정하는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가 2040년 국내 의사가 최대 1만 1136명 부족할 것이라는 추계 결과를 내놨다. 2035년에는 최대 4923명의 인력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는 추계를 토대로 다음 달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정원을 확정할 방침인데, 부족분을 고려하면 10년 또는 15년간 매년 500명씩 늘리는 방안이 유력해보인다. 의대 증원 논의가 다시 탄력을 받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투쟁을 예고하는 등 제2의 의정 갈등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 추계위는 30일 회의를 열고 2035년과 2040년을 기준으로 한 의사 수급 추계 결과를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의료 이용량과 인구 구조를 반영해 추산한 결과, 2040년 의사 수요는 14만 4688명에서 최대 14만 9273명으로 예상됐다. 반면 의사 공급은 13만 8137명에서 13만 8984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부족분은 최소 5704명에서 최대 1만 1136명이다. 이를 15년으로 나누면 매년 최소 380명에서 최대 742명, 중간값 기준으로는 연 561명 수준의 증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의사 공급은 현재 전국 40개 의대 총정원 3058명을 기준으로, 매년 새로 배출되는 의사 가운데 실제로 진료에 나서는 인원만 반영하고, 사망이나 은퇴로 현장을 떠나는 의사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계산했다. 이 같은 조건을 적용하면 2040년까지 최대 1만 1136명의 의사 인력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추계위의 판단이다. 연도를 2035년으로 좁히면, 의사 수요는 13만 5938명~13만 8206명, 공급 13만 3283명~13만 4403명으로, 최대 4923명의 인력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10년간 최대치(4923명)를 해소하려면 연 500명 안팎의 증원이 필요하다. 추계위는 다만 의사 수요와 공급 모두 미래 의료 환경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변화, 근무 일수 변화, 의료 이용 적정화 정책 등을 반영한 시나리오 분석도 함께 제시했다. 필요한 증원 규모가 단일 수치가 아닌 범위로 제시된 만큼, 실제 의대 모집인원은 다음 달 중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협의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의협은 “교육 여건에 대한 심도 있는 고려 없이 숫자만 맞추는 식의 논의는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고, 대한전공의협의회도 “부실한 데이터에 근거해 의대 정원 확대를 정당화하려는 시도”라며 “이전 정부의 일방적 정책과 다르지 않으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 100년간 1.9도 올랐는데… 최근 10년 0.9도 급상승

    100년간 1.9도 올랐는데… 최근 10년 0.9도 급상승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기후가 113년 전과 비교해 폭염일수가 2.2배, 열대야 일수가 4.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10년 사이의 기온 상승 폭이 지난 한 세기 전체 상승량의 절반에 육박할 만큼 가팔라지면서 한반도 기후변화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폭염일수 2배·열대야 일수 4배 증가 30일 기상청이 발간한 ‘우리나라 113년 기후변화 분석 보고서’를 살펴보면 1912년부터 지난해까지 113년간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10년마다 0.21도씩 꾸준히 상승했다. 1910년대 12.0도였던 연평균 기온은 2010년대 13.9도로 100년에 걸쳐 1.9도 올랐다. 문제는 최근의 가파른 상승세다. 2020년대 들어 연평균 기온은 14.8도를 기록하며, 불과 10년 사이 0.9도나 급등했다. 지난 100년간 전체 상승 폭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가 단기간에 오른 것이다. 역대 연평균 기온 상위 10개 해 중 7개가 최근 10년 내 발생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역대 1위인 지난해 15.4도를 비롯해 2023년 14.8도, 2021년 14.5도 등이다. ●여름 늘고 겨울 줄어 ‘계절 불균형’ 심화 폭염과 열대야 발생 빈도 역시 눈에 띄게 늘었다. 1910년대 연간 7.7일이었던 폭염일수는 2020년대 들어 16.9일로 2배 이상 늘었다. 열대야의 기세는 더욱 압도적이다. 같은 기간 열대야 일수는 6.7일에서 28.0일로 4.2배나 폭증했다. 여름이 길어지고 겨울이 짧아지는 계절의 불균형 역시 최근 10년 새 더욱 두드러졌다. 1912년부터 1940년까지 평균 98일이었던 여름은 최근 30년 평균 123일로 25일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겨울은 109일에서 87일로 22일 줄었다.
  • 부족의사 2040년 최대 1만 1000명…연 500명 의대 증원 유력

    부족의사 2040년 최대 1만 1000명…연 500명 의대 증원 유력

    의대 정원 규모를 정하는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가 2040년 국내 의사가 최대 1만 1136명 부족할 것이라는 추계 결과를 내놨다. 2035년에는 최대 4923명의 인력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는 추계를 토대로 다음 달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정원을 확정할 방침인데, 부족분을 고려하면 10년 또는 15년간 매년 500명씩 늘리는 방안이 유력해보인다. 의대 증원 논의가 다시 탄력을 받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투쟁을 예고하는 등 제2의 의정 갈등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 추계위는 30일 회의를 열고 2035년과 2040년을 기준으로 한 의사 수급 추계 결과를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의료 이용량과 인구 구조를 반영해 추산한 결과, 2040년 의사 수요는 14만 4688명에서 최대 14만 9273명으로 예상됐다. 반면 의사 공급은 13만 8137명에서 13만 8984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부족분은 최소 5704명에서 최대 1만 1136명이다. 이를 15년으로 나누면 매년 최소 380명에서 최대 742명, 중간값 기준으로는 연 561명 수준의 증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의사 공급은 현재 전국 40개 의대 총정원 3058명을 기준으로, 매년 새로 배출되는 의사 가운데 실제로 진료에 나서는 인원만 반영하고, 사망이나 은퇴로 현장을 떠나는 의사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계산했다. 이 같은 조건을 적용하면 2040년까지 최대 1만 1136명의 의사 인력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추계위의 판단이다. 연도를 2035년으로 좁히면, 의사 수요는 13만 5938명~13만 8206명, 공급 13만 3283명~13만 4403명으로, 최대 4923명의 인력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10년간 최대치(4923명)를 해소하려면 연 500명 안팎의 증원이 필요하다. 추계위는 다만 의사 수요와 공급 모두 미래 의료 환경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변화, 근무 일수 변화, 의료 이용 적정화 정책 등을 반영한 시나리오 분석도 함께 제시했다. 필요한 증원 규모가 단일 수치가 아닌 범위로 제시된 만큼, 실제 의대 모집인원은 다음 달 중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협의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의대 정원은 2006년부터 18년간 3058명으로 동결됐다가,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4년 의료개혁으로 2025학년도에 1509명 증원(총 4567명)됐다. 이후 의사단체의 집단 반발로 2026학년도 정원은 다시 3058명으로 환원됐다. 의협은 “교육 여건에 대한 심도 있는 고려 없이 숫자만 맞추는 식의 논의는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고, 대한전공의협의회도 “부실한 데이터에 근거해 의대 정원 확대를 정당화하려는 시도”라며 “이전 정부의 일방적 정책과 다르지 않으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 KO패한 폴은 돈 과시, 승리한 조슈아는 사고로 병원행

    KO패한 폴은 돈 과시, 승리한 조슈아는 사고로 병원행

    전 헤비급 세계 챔피언 앤서니 조슈아가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조슈아의 팀 관계자 2명이 숨지면서, 이번 사안은 단순한 스포츠 뉴스를 넘어 나이지리아의 도로 안전 문제와 글로벌 스타 이동 관리라는 국제적 이슈로 확산하고 있다. 사고는 29일(현지시간) 오전, 나이지리아 남서부를 잇는 라고스–이바단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조슈아가 탑승한 렉서스 SUV는 도로변에 정차해 있던 상업용 트럭을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공개된 영상에는 상의를 벗은 조슈아가 파손된 차량에서 내려 스스로 걸어 응급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슈아의 프로모터 매치룸 복싱과 현지 주정부는 공동 성명을 통해 “조슈아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조슈아 외에도 또 다른 탑승자 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 “과속·무리한 추월” 지목…나이지리아 고속도로 안전 논란 재점화 나이지리아 연방도로안전단(FRSC)은 초기 조사에서 사고 차량이 제한 속도를 초과한 상태로 추월을 시도하다가 제어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FRSC는 과속과 잘못된 추월을 나이지리아 고속도로에서 반복되는 치명 사고의 대표적 원인으로 지목하며, 이번 사고 역시 구조적 안전 문제를 드러낸 사례라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들은 라고스–이바단 고속도로가 물류 차량과 장거리 이동 차량이 집중되는 핵심 교통 축임에도 불구하고, 정차 차량 관리와 단속이 미흡하다는 점을 다시 부각했다. 글로벌 스포츠 스타가 연루된 사고를 계기로 도로 인프라와 교통 통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로 조슈아의 팀 관계자 시나 가미와 라티프 아요델레가 숨졌다. 매치룸 복싱은 두 사람이 조슈아와 오랜 기간 함께해 온 핵심 구성원이라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사고 당시 차량을 누가 운전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대형 흥행 경기 직후 대비…‘병원행’ 조슈아 vs ‘돈 과시’ 폴 조슈아는 사고 열흘 전인 19일 미국에서 열린 경기에서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을 6라운드 KO로 꺾으며 화제의 복귀전을 치렀다. 이 경기는 넷플릭스가 참여한 대형 흥행 이벤트로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폴은 이 대결로 약 1360억 원의 대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폴은 KO패로 턱뼈 골절과 치아 손상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이틀 뒤 전용기 안에서 돈뭉치를 펼쳐놓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또 다른 논란을 불렀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이후 한쪽은 병원에 머물고, 다른 한쪽은 ‘돈 과시’ 장면으로 주목받는 극명한 대비가 국제 여론의 시선을 끌고 있다. ◆ 글로벌 스타 이동 리스크…‘사후 관리’도 국제 이슈로 온라인에서는 조슈아가 뒷좌석에 탑승해 있었다는 주장과 함께 안전벨트 착용 여부가 피해 규모를 갈랐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부에서는 타이어 파손이나 도로 여건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하지만, 이는 모두 공식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 단계의 추정이다. 국제 스포츠계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형 글로벌 이벤트 이후 선수 이동과 안전 관리, 특히 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서의 리스크 관리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조슈아는 이번 승리로 내년 타이슨 퓨리와의 대결 가능성이 거론되던 상황이었으나, 사고 이후 향후 일정에는 불확실성이 커졌다.
  • KO패 유튜버는 돈 과시, 승리한 조슈아는 사고로 병원행 [핫이슈]

    KO패 유튜버는 돈 과시, 승리한 조슈아는 사고로 병원행 [핫이슈]

    전 헤비급 세계 챔피언 앤서니 조슈아가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조슈아의 팀 관계자 2명이 숨지면서, 이번 사안은 단순한 스포츠 뉴스를 넘어 나이지리아의 도로 안전 문제와 글로벌 스타 이동 관리라는 국제적 이슈로 확산하고 있다. 사고는 29일(현지시간) 오전, 나이지리아 남서부를 잇는 라고스–이바단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조슈아가 탑승한 렉서스 SUV는 도로변에 정차해 있던 상업용 트럭을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공개된 영상에는 상의를 벗은 조슈아가 파손된 차량에서 내려 스스로 걸어 응급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슈아의 프로모터 매치룸 복싱과 현지 주정부는 공동 성명을 통해 “조슈아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조슈아 외에도 또 다른 탑승자 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 “과속·무리한 추월” 지목…나이지리아 고속도로 안전 논란 재점화 나이지리아 연방도로안전단(FRSC)은 초기 조사에서 사고 차량이 제한 속도를 초과한 상태로 추월을 시도하다가 제어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FRSC는 과속과 잘못된 추월을 나이지리아 고속도로에서 반복되는 치명 사고의 대표적 원인으로 지목하며, 이번 사고 역시 구조적 안전 문제를 드러낸 사례라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들은 라고스–이바단 고속도로가 물류 차량과 장거리 이동 차량이 집중되는 핵심 교통 축임에도 불구하고, 정차 차량 관리와 단속이 미흡하다는 점을 다시 부각했다. 글로벌 스포츠 스타가 연루된 사고를 계기로 도로 인프라와 교통 통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로 조슈아의 팀 관계자 시나 가미와 라티프 아요델레가 숨졌다. 매치룸 복싱은 두 사람이 조슈아와 오랜 기간 함께해 온 핵심 구성원이라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사고 당시 차량을 누가 운전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대형 흥행 경기 직후 대비…‘병원행’ 조슈아 vs ‘돈 과시’ 폴 조슈아는 사고 열흘 전인 19일 미국에서 열린 경기에서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을 6라운드 KO로 꺾으며 화제의 복귀전을 치렀다. 이 경기는 넷플릭스가 참여한 대형 흥행 이벤트로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폴은 이 대결로 약 1360억 원의 대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폴은 KO패로 턱뼈 골절과 치아 손상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이틀 뒤 전용기 안에서 돈뭉치를 펼쳐놓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또 다른 논란을 불렀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이후 한쪽은 병원에 머물고, 다른 한쪽은 ‘돈 과시’ 장면으로 주목받는 극명한 대비가 국제 여론의 시선을 끌고 있다. ◆ 글로벌 스타 이동 리스크…‘사후 관리’도 국제 이슈로 온라인에서는 조슈아가 뒷좌석에 탑승해 있었다는 주장과 함께 안전벨트 착용 여부가 피해 규모를 갈랐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부에서는 타이어 파손이나 도로 여건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하지만, 이는 모두 공식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 단계의 추정이다. 국제 스포츠계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형 글로벌 이벤트 이후 선수 이동과 안전 관리, 특히 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서의 리스크 관리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조슈아는 이번 승리로 내년 타이슨 퓨리와의 대결 가능성이 거론되던 상황이었으나, 사고 이후 향후 일정에는 불확실성이 커졌다.
  • “우크라, 푸틴 관저 大공격” 트럼프도 ‘격노’…보복 정해졌다

    “우크라, 푸틴 관저 大공격” 트럼프도 ‘격노’…보복 정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만나 종전방안을 논의한 지 하루 만에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 시도가 있었다는 주장을 들고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형적인 러시아식 거짓말이라며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으로 확보된 종전협상 동력에 러시아가 찬물을 끼얹은 모양새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막판으로 치닫는 협상 흐름에서 우크라이나를 궁지로 몰아넣고 ‘완전한 승리’를 달성하려 ‘시기적절한 공작’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러 외무 “협상 입장 재검토…보복 공격 대상·일시 결정”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현지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가 노브고로드주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관저에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28일에서 29일로 넘어가는 밤에 우크라이나가 노브고로드주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관저를 향해 91대의 드론을 발사했지만 러시아군 방공망이 모든 드론을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론들이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발사됐으며, 추락한 드론 파편으로 인한 사상자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와 미국이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해 강도 높은 협상을 벌이는 동안 공격이 시도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무모한 행동들은 대응 없이 지나가지 않을 것” 보복 공격을 시사했다. 러시아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 보복 공격 대상과 공격 일시를 정했다고도 말했다. 크렘린궁 측 “푸틴이 트럼프에 알려…美접근법 영향 줄 것”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관저에 대한 공격을 알렸다고 밝혔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메시지에 충격을 받았고 말 그대로 분노했으며 ‘이런 미친 행동을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토마호크를 (우크라이나에) 주지 않아 신에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미뤄 이 사건이 우크라이나와 협상하는 미국의 접근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샤코프 보좌관은 전망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미국과 평화의 길을 찾기 위한 강렬하고 유익한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지만, 앞선 단계에서 도달한 합의와 해결안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은 재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종전 협상을 위해 미국과의 소통은 지속하겠지만 현재 논의 중인 협상안을 러시아가 거부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이다. 트럼프, 우크라의 푸틴 관저 공격설에 “그럴 때 아냐…화난다”러시아의 이런 주장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좋지 않다”고 반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취재진이 드론 공격에 대해 질문하자 “(공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공격에 대해 직접 들었으며 “매우 화가 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자기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사용하려고 요청한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을 거부한 이유가 지금이 “민감한 시기”임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러시아를 공격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 그들(러시아)이 공세를 계속하고 있으니 (우크라이나도) 공세에 나설 수 있지만 그(푸틴)의 집을 공격하는 건 전혀 다르다. 지금은 그런 짓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 대해서는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몇 개의 매우 까다로운 쟁점”이 있지만 해결해 나가고 있다면서 “바라는데 우리는 해결해 나갈 몇 개의 쟁점이 있으며 그게 해결되면 여러분은 평화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거짓말…우크라·미국 평화협상 진전 훼손 시도”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형적인 러시아식 거짓말”이라고 러시아의 주장을 일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공격을 정당화하고 전쟁 종식에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겠다는 러시아의 태도를 정당화하기 위해 꾸며낸 완전한 날조”라고 날을 세웠다. 협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러시아의 공작이라는 주장인 셈이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 장관도 엑스(X·옛 트위터) 글에서 “러시아 주장은 우크라이나 추가 공격을 위한 구실과 허위 명분을 만들고 평화 과정을 훼손·방해하기 위해 꾸며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 역시 러시아의 주장에 대해 구소련 정보기관인 KGB식 정보 공작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번 주장을 내세워 지난 9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 정부 청사에 공격을 단행한 것과 유사하게 키이우 주요 정부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하루 만에…‘푸틴 관저 공격설’ 찬물러시아가 들고나온 푸틴 대통령 관저 공격설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협상에 탄력이 붙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일이 협상 타결 기대감에 타격을 줬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한 뒤 종전협상이 95%까지 됐다며 진전을 부각했다. 내년 1월 워싱턴DC에서 우크라이나 및 유럽 정상과 모여 추가적 진전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영토 문제를 두고서는 근본적인 입장차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또 미국은 15년간의 안전보장을 제안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최대 50년간을 원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가 드론 공격이 감행됐다고 지목한 시간에 푸틴 대통령이 해당 관저에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크렘린궁에서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주 주지사와 만나고, 그 이후에는 특별군사작전 구역 상황에 관한 회의를 여는 등 여러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 2030년까지 모든 초중고에 ‘마음건강 전문가’ 배치

    2030년까지 모든 초중고에 ‘마음건강 전문가’ 배치

    정부가 2030년까지 모든 학교에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전문적으로 돌보는 상담인력을 배치한다. 최근 불안과 외로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급증하자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30일 교육부 ‘학생 마음건강 지원 개선 방안’에 따르면 정신건강 전문가가 학교를 방문해 고위기 학생을 돕는 ‘정신건강 전문가 긴급지원팀’을 현 56개에서 2030년 100개로 늘린다. 병·의원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학생 마음바우처’는 내년부터 외부 전문기관에서 상담을 받을 때도 이용이 가능해진다. 또한 2030년까지 전문상담인력을 전 학교에 100% 확보하고, 2027년까지 매년 200명의 학교 상담 리더를 양성한다. 학생의 전학·진학 시 심리지원 현황이 연계·지속 관리될 수 있도록 상담 기록 서식도 표준화된다. 위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기 위한 ‘마음이지(EASY)검사’도 활성화된다. 학생들이 스스로 마음을 돌보는 역량을 키우는 ‘사회정서교육’도 기존 6차시에서 17차시로 확대된다. 위기학생 현황, 마음건강 저해요인, 학내외 지원 기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실태조사’도 도입할 예정이다. 유족의 진술과 기록 등을 통해 학생의 자살 원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심리부검’도 실시한다. 최교진 교육부장관은 “예방부터 회복까지 학생 중심의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초·중·고교 자살 학생수는 2021년 197명에서 2024년 221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서울 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28명에서 42명으로 50% 늘었다.
  • 딘딘, 무개념 시절 셀프 고백 “문세윤 분노하게 한 사건 있었다”

    딘딘, 무개념 시절 셀프 고백 “문세윤 분노하게 한 사건 있었다”

    래퍼 딘딘이 코미디언 문세윤과 다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9일 공개한 유튜브 예능 ‘짠한형’에 김종민·문세윤과 출연했다. 딘딘은 “세윤이 형이 저를 잘 잡아둔다”며 “옛날에 ‘1박 2일’ 촬영하다가 메인 PD님이랑 저랑 서로 오해가 쌓이면서 촬영하다가 화가 났었다”고 했다. 그는 “제가 막 화를 냈더니 갑자기 세윤이 형이 처음으로 나한테 화가 났다. 우리끼리 있을 때 화나는 건 괜찮지만 시민들 앞에서 화내는 건 용납할 수 없다더라”라고 덧붙였다. 딘딘은 “세윤이 형이 화를 진짜 안 내는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고 말했다. 그는 “진짜 무서웠다”며 “촬영 끝나고 차로 갔는데 세윤이 형한테 전화가 왔다”고 했다. 딘딘은 “떨리는 목소리로 ‘너 지금 차로 와’라고 했다”며 “형이 이 상황을 참을 수 없다고 했다. 왜 이렇게 행동했는데 얘기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신적으로 되게 안 좋을 때였다. 무개념 연예인 딘딘일 때 얘기를 하다가 저도 모르게 오열했다”고 했다.
  • 농어촌 건강 지킴이 ‘민생의료 패키지 법’ 통과 되나…관심

    농어촌 건강 지킴이 ‘민생의료 패키지 법’ 통과 되나…관심

    열악한 지방 의료 체계를 바로 세우고,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입법이 추진돼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보건소 등 농어촌 보건기관의 시설 개선과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의 법적 근거를 강화하는 ‘농어촌구조개선 특별회계법’ 및 ‘지방자치분권·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어촌구조개선 특별회계법’ 개정안은 지역자율계정으로 한정된 전출금 범위를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전체로 확대해, 재원이 두 계정에서 고르게 배분될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은 농어촌 의료 여건 개선 사업의 안정적인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행 중인 농어촌 의료 서비스 개선 사업은 도농 간 의료 격차를 완화하고자 보건소 등 보건기관 시설·장비를 확충하는 핵심 국가 사업이다. 그러나 최근 해당 사업들의 집행률은 시설 개선 사업 40.6%, 신증축 사업 34.3%로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기존법상 관련 예산이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내 지역자율계정에 한정돼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우선순위에 밀려 예산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 의원은 “지방 소멸을 가속하는 핵심 원인 중 하나가 의료 공백”이라며 “보건소 신축 예산조차 제때 집행되지 못하고 뒷전으로 밀리는 현재 예산 구조로는 농어촌 주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온전히 지킬 수 없다”고 입법 배경을 설명했다.
  • 어머니 머리에 엽총 겨눈 아버지…“결혼식에 초대해야 할까요?”

    어머니 머리에 엽총 겨눈 아버지…“결혼식에 초대해야 할까요?”

    코미디언 이수근이 가정 폭력을 일삼았던 아버지의 결혼식 초대를 고민하는 사연자에게 조언을 건넸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 사연자로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어머니와 자신에게 폭력을 휘둘렀던 아버지를 청첩장을 줘야 할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아버지와 연락을 하고 있느냐는 이수근의 질문에 사연자는 “연락은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이 “어렸을 때 아버지가 너를 때린 적도 있느냐”고 물었고 사연자는 “저보다는 어머니를 때리셨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가 막노동을 하시다보니까 술을 좋아하셨다. 집에 돈을 가져오는 것도 없었고, 그거 때문에 어머니와 많이 다퉜다. 한 번은 아버지가 너무 화가 나셨는지 주방에서 칼을 가져오셨고, 어머니가 방어하다가 손바닥에 피가 엄청나셨다”고 말했다. 이어 “더 큰 트라우마가 있다. 겨울철에 아버지가 사냥하고 싶다며 엽총을 사 왔고, 그 문제로 부모님이 자주 다투셨다”며 “어느 날 실탄을 장전한 엽총을 어머니 머리에 겨누며 위협했다. 그때 어머니가 정말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필사적으로 말렸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분을 이기지 못한 아버지가 망치를 들고 집안 장식장을 부수는 일도 있었다. 그 기억이 지금까지도 가장 큰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아버지라는 이유만으로 혼주석에 앉을 자격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 낳았다고 해서 무조건 아버지는 아니다”고 조언했다. 그런가하면 사연자는 “현재 아버지에게 치매 기운이 있다. 여자친구를 보여줄 겸 아버지를 찾아갔는데 ‘그래 좋다’고 하셨다. 그런데 10~20분 지나 ‘이 여자 누구냐’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 많은 연민이 느껴졌다. 그래서 결혼식에 초대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마음이 반반”이라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화성시, 창업투자펀드 3.3배 확대 조성…687억→2,307억 원

    화성시, 창업투자펀드 3.3배 확대 조성…687억→2,307억 원

    정명근 시장, “창업투자펀드는 지역 유망 기업의 든든한 발판” 화성특례시는 관내 유망 중소·벤처·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화성특례시 창업투자펀드’를 기존 687억 원에서 2307억 원 규모로 확대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화성특례시 창업투자펀드(창업투자펀드)’는 초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펀드다. 시 출자금과 공공펀드·민간투자금 모집을 통해 조성된다. 2022년 12월 총 687억 원 규모로 출범한 창업투자펀드 1호·2호 펀드는 창업 7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을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달 3호·4호 창업투자펀드 출범으로 총 펀드 결성액이 1620억 원 늘어나 총 2307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관내 의무 투자액도 101억 원 이상 증가했다. 3호 미래차 펀드는 지난 26일 결성됐으며, 시 출자금 18억 원을 포함해 총 400억 원 규모로 운용된다. 3호 펀드는 관내 중소·벤처·창업 기업에 47억 원 이상 투자하고, 이 중에서 관내 미래차 및 관련 인공지능(AI) 분야 기업에 24억 원 이상 투자하도록 약정돼 있다. 4호 반도체 펀드는 지난 29일 결성됐으며, 시 출자금 18억 원을 포함해 총 1220억 원 규모로 운용된다. 4호 펀드는 화성시 중소·벤처·창업 기업에 54억 원 이상 투자하고, 이 중에서 관내 반도체 및 관련 인공지능(AI) 분야 기업에 27억 원 이상 투자하도록 약정돼 있다. 신규 펀드 조성으로 당초 목표 조성 금액이었던 2000억 원을 초과 달성한 화성시는 2026년 3월까지 5호·6호 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총 3000억 원 이상의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성된 창업투자펀드는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기업 투자 활성화와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특례시 창업투자펀드는 지역 유망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받고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라며 “시는 펀드가 계획된 방향에 따라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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