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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종 靑 경호처장 장남 결혼식 철통보안

    김인종 청와대 경호처장이 28일 서울 도곡동 군인공제회관에서 장남 결혼식을 ‘조용히’ 치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김 처장은 장남 동욱(33)씨의 결혼식을 앞두고 경호처 직원들에게조차 청첩장을 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결혼식에는 김 처장의 지인 일부와 신부측 하객만 참석했을 뿐 청와대 직원들은 결혼식에 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경호처 관계자는 “결혼식장에 청와대 수석들은 한 명도 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축의금도 받지 않았으며, 김 처장이 결혼식 사실이 외부로 흘러나가지 않도록 ‘보안’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정국 상황이 엄중한 만큼 가족문제로 지인들을 번거롭게 하고 싶지 않다는 게 처장의 뜻이었다.”고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며칠 전 김 처장으로부터 “장남 결혼식이 있으나 조촐하게 치르려고 한다.”는 보고를 받고 축하 화환만 보내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평창동 쌍용 오보에 힐스 분양중

    쌍용건설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 361 인근에 497∼463㎡ 규모의 ‘쌍용 오보에 힐스 (Oboe Hills)’ 19가구를 분양 중이다.3.3㎡당 평균 분양가는 2200만원선. 계약금 10%만 있으면 청약통장없이 선착순 계약이 가능하다. 프랑스 예술문화훈장과 아시아 문화환경상 등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준이 설계했다. 입주는 오는 2009년 9월 예정.080-024-0777.
  • 지구촌 “기름값 무서워”… 석유소비 ‘뚝’

    지구촌 “기름값 무서워”… 석유소비 ‘뚝’

    올 들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국제유가 때문에 석유 소비가 줄어드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고유가가 석유제품가격의 폭등을 불러오고 경제 침체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이를 견디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더욱이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 국가들이 고유가의 부담을 못 이겨 석유보조금의 삭감이나 폐지를 추진하고 있어 당분간 석유 수요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는 다시 국제유가를 끌어내릴 것으로 보여 글로벌 경제에 숨통이 트일 요소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中 등 신흥시장 국가 석유보조금 삭감 추진 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비교적 큰 폭인 4.41달러가 떨어진 배럴당 126.62달러로 장을 끝냈다. 수급 불안을 이유로 배럴당 130달러대로 복귀한 지 하루만에 120달러대로 주저앉은 것이다. 이는 2주만의 최저 가격이다. 영국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3.92달러나 떨어진 배럴당 127.01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가 급락은 고유가에 따른 석유 소비 감소 조짐 외에도 기축통화인 미 달러화가 그동안의 약세 행진에서 벗어나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 소비 감소 조짐은 뚜렷하다. 미에너지부에 따르면 이달 23일까지의 4주간 하루 평균 석유 소비가 2050만배럴로 작년동기보다 0.7% 감소했다. 휘발유 수요도 전년동기보다 5.5% 줄었다.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은 미국의 1·4분기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좋은 성적표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미 상무부의 집계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달 예상치보다 높은 0.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 달러화는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당 1.5495달러까지 치솟았다. 달러화에 대한 엔화환율도 105.8엔대를 기록해 3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전문가들 “유가 30달러 정도 고평가” 전문가들은 지금 국제유가엔 30달러 정도가 고평가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산유국의 고유가정책과 산유국의 정정불안, 헤지펀드 등 투기자본의 상품시장 개입 등 3개부문에서 각각 10달러씩 하락 요소가 있다는 설명이다. 장화탁 동부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 수요반응력이 커지고 있다.”며 “국제유가는 연말까지 배럴당 130달러 전후에서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영원 푸르덴셜투자증권 전략분석실장은 “미국의 거시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석유소비 감소가 추세로 확인되지는 않았으며 유가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유적 속 인간의 숨결 느끼기

    “이 황금 관 속에 아마포 붕대를 감은 투탕카멘의 미라가 누워 있었다. 그 옆에는 금으로 만든 호신용 단검 하나가 놓여 있고, 황금가면의 이마께에는 한 묶음의 화환이 놓여 있었다. 그 화환은 먼 옛날 어느 다정한 손길이 놓은 자리에 아직도 그대로 놓인 채,3000년이라는 세월이 실로 얼마나 짧은 순간인가를 가르쳐주고 있었다. 어쩌면 거기에 화환을 놓아둔 사람은 이제 과부가 된 안케세나멘 왕비였는지 모른다.” 이집트 투탕카멘왕의 미라 앞에서 누군가 흥분을 이기지 못한 채 쏟아낸 기록이다. 그런데 재바른 독자라면 이 짧은 글에서 색다른 묘미를 간파할 것이다. 고고학적 성가를 학문의 잣대로만 뒤적이는 게 아니라 오랜 역사의 현장에서 인간의 면모를 건져올리려는 시도가 엿보인다는 점이다. 학문의 주체가 결국 인간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새삼 깨우쳐 주는 책이 ‘낭만과 모험의 고고학 여행’(스티븐 버트먼 지음, 김석희 옮김, 루비박스 펴냄)이다. 저명 문화사학자이자 캐나다 윈저대 교수인 지은이는 ‘학문의 낭만’을 웅변하느라 여념이 없다. 저자에게 고고학은 학문의 한 방편이 아니라 인간의 얼굴을 대면할 수 있는 또 다른 거울인 셈이다. 예컨대 베수비오 화산이 휩쓴 폼페이 최후의 순간도 ‘낭만 고고학’을 설파하는 저자의 펜 끝에선 전혀 다른 질감의 감상으로 재구성된다. 서서히 사라져간 대부분의 고대도시들과는 달리 폼페이의 역사는 화산재 속에서 순식간에 멈췄다. 그래서 “발굴현장에 ‘활력’이 넘친다.”는 표현을 쓴 책은 “서기 79년 8월24일, 베수비오 화산의 완만하고 비옥한 비탈에서는 포도송이들이 여름 햇볕에 익어가고 있었다.”는 풍경 스케치까지 동원하며 마치 소설처럼 잿더미에 묻혀버린 고대도시의 원형을 복원한다. 마야의 피라미드, 아스테카 제국, 중국 진시황제의 무덤 등 26가지의 탐험현장을 탐방하며 책은 고대와 근세에 걸친 고고학적 발견들에 의미를 부여한다. 발굴 현장의 먼지 한점도 소홀히 하지 않는 고고학자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은 물론이고 유적지에서 발견된 다양한 유물들, 유물 발견의 순간에 고고학자들이 느끼는 전율 등을 입체적으로 다뤘다.“고고학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인간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책은 “한때 이 지구상에 살았던 사람들의 내력을 찾아내어, 그들에게 깊은 동정을 느끼며 그들에 관한 이야기를 정직하게 서술하는 것”이 고고학이라고 정의했다.1만 58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외교관은 국가대표 멀티플레이어 돼야”

    “외교관은 국가대표 멀티플레이어 돼야”

    “외교관이나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주고 싶어요.” 외교통상부에서 손꼽히는 여성 다자외교 전문가인 김효은(41) 국제경제국 기후변화환경과장이 지난 15년간 국제기구 관련 업무 경험을 솔직하게 담은 ‘외교관은 국가대표 멀티플레이어’(럭스미디어)를 펴냈다. 김 과장은 지난 1992년 외시 26회로 외교부에 들어온 뒤 국제연합(UN),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세계무역기구(WT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로 국제기구 관련 업무를 담당해 왔다. 올 들어 기후변화환경과로 자리를 옮겨 다자외교의 ‘꽃’인 기후변화정책을 맡고 있다. 그는 “외교관이나 국제공무원이 되고 싶다며 문의해 오는 분들이 많은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쉽고 구체적으로 설명한 책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해주는 것도 제가 지금 해야 할 일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외교관은 국가를 대표하는 ‘멀티플레이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문 분야에 안주하지 말고 활동 영역을 넓혀야 세계 어디에서도 국가를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는 3년에 걸친 유엔대표부 활동과 루마니아 한국대사관 생활, 여성 최초의 본부 의전실 경험, 각종 국제회의 참석 및 유치 활동 등이 생생히 담겨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및 호주·뉴질랜드·루마니아 여성 외교관 등과의 인연 등도 흥미롭다. 특히 여성 외교관으로서 겪어야 했던 육아 등 가정생활 문제도 솔직히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외무고시를 보지 않고 외교관이 되는 방법, 국제기구 직원이 되기 위한 조건 등 외교관과 국제공무원이 되는 방법을 부록에 따로 담았다. 다음달 하순 서울에서 열리는 제4차 기후변화 주요국 회의 준비를 위해 하루 24시간도 부족하다는 김 과장은 “온실가스 감축은 더 이상 환경문제가 아니라 세계 경제와 미래가 달린 문제”라며 “감축 기준을 무조건 수치로 정하기 보다 국가별 상황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대지의 어머니, 봄과 함께 돌아오소서”

    “대지의 어머니, 봄과 함께 돌아오소서”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타계 사흘째인 7일에도 아침 일찍부터 문인을 비롯, 정·관계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황동규 시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소설가 한말숙씨, 채호기 문학과지성사 대표, 이세기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등이 조문한 뒤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백낙청 교수는 고인에 대해 “계시는 것만으로도 문단의 품격을 높여주시는 분”이라면서 “일찍 가시게 되셔서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말숙씨는 “1950년대 비슷한 시기에 문단에 입문하면서 서로 안 만나면 못 견딜 정도로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는데 80년대 이후 못 만났다.”며 “80년대 마지막 만났을 무렵 나는 어떻게 하면 멋진 집에 살까 고민하는 동안 선생님은 사회에 대해 많이 생각하셔서 점점 무언가 서로 안 맞는다는 걸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날 오후 빈소를 찾은 강재섭 대표는 “흙 냄새가 물씬 나던 장엄한 서사시”였다고 ‘토지’에서 느낀 감동을 전하며 “엄청난 소설을 남기신 뛰어난 문인이셨다.”고 말했다. 전날 빈소를 다녀간 문인 20여명이 작성한 만장(輓章) 글귀 속에는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이 녹아 있어 관심을 모았다. 소설가 황석영씨는 ”대지의 어머니시여! 봄과 함께 돌아오소서!”라는 글귀를 남겼고, 박완서씨는 “님은 가셨으나 우리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라는 말로 고인을 보내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시인 이시영씨는 “생명 대지의 어머니, 고향에 돌아오시다!”, 소설가 오정희씨는 “생명의 아픔과 슬픔이 없는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소서!”라는 말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인의 빈소는 정계와 학계, 문화계, 언론계 등 각계 인사들이 보내온 화환들로 넘쳐났다. 그러나 재계에서 보내온 조화는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빈소에 놓인 조화 중 재계 인사가 보낸 화환은 이건희 전 삼성 회장 명의로 온 조화 정도였다. 빈소를 찾은 한 조문객은 “수많은 조화 가운데 기업인들이 보낸 조화가 거의 없는 것이 문화에 대한 기업의 무관심과 빈약한 문화적 토대를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소설가 박경리 타계] 각계인사 조문 이어져

    [소설가 박경리 타계] 각계인사 조문 이어져

    소설가 박경리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는 문인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소설가 박완서씨, 최일남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최유찬 연세대 교수, 김병익 문학과지성 상임고문, 이상남 정보문화사 사장 등 임종을 지킨 지인들과 양숙진 현대문학 주간, 이근배 시인, 최열 환경재단 대표 등 부고를 듣고 달려온 문상객들로 장례식장은 빈소가 채 마련되기 전부터 붐볐다. 이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가족과 함께 지켜본 소설가 박완서씨는 장례위원장을 맡아 추후 장례절차를 총괄한다. 박씨는 이날 눈시울을 붉힌 채 취재진에게 장례절차를 설명한 뒤 “평화롭고 곱게 돌아가셨다.”고 임종 당시를 전했다. 박씨는 “항상 손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분이었다.”고 고인을 회고하며 “형님이자 어머니, 대선배였다.”고 말했다 부고를 접하고 곧장 빈소를 찾은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고인이 1993년 환경운동연합 출범 당시 공동대표를 수락했던 때를 회고하며 “박 선생님이 태어나서 한번도 직책을 맡지 않으셨지만 공동대표직을 부탁드렸을 때 이것만은 거절하기 어렵다고 말씀하셨다.”고 회고했다. 최 대표는 이어 “박경리 선생님은 훌륭한 문인이시기도 하지만 넓게는 20세기의 생명사상가”라며 “박경리 선생님의 생명 사상을 기리는 상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몽준 의원도 오후 9시쯤 빈소를 찾아 “돌아가신 (정주영)회장님이 선생님 작품을 워낙 좋아해 원주로 찾아가는 등 생전에 교류가 많았다.”고 추모했다. 소설가 황석영씨도 “한국문학의 큰 기둥이 사라졌다.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우리 후배들이 그 빈 자리를 메워야 하는데 그럴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공지영씨도 빈소 앞에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날 빈소에는 각계 인사들의 조화 행렬이 이어졌다. 이명박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김한중 연세대 총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천영세 민주노동당 대표,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 등이 화환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다음 카페에 개설된 독자 모임과 드라마 ‘토지’에서 최서희역을 맡았던 탤런트 최수지씨 등도 화환을 보내왔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인사]

    통일부 ◇과장급 전출 △대통령실 서기관 정소운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장관비서관 金辰坤△대변인실 홍보담당관 琴基衡△감사관실 감사〃 全興斗△인사과장 金楨培△운영지원〃 金甲植△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尹南淳△〃 창의혁신〃 黃焌晳△〃 규제개혁법무〃 文榮皓△〃 정보통계〃 朴秉煥△문화콘텐츠산업실 문화산업정책과장 金洛中△〃 영상산업〃 崔秉九△〃 게임산업〃 李榮悅△〃 콘텐츠기술인력〃 全炳極△〃 콘텐츠진흥〃 陣載水△〃 전략소프트웨어〃 姜錫沅△〃 저작권정책〃 吳永雨△〃 저작권산업〃 李樹明△〃 미디어정책〃 李政祐△〃 방송영상광고〃 尹星天△〃 출판인쇄산업〃 愼重石△〃 뉴미디어산업〃 朴炳雨△문화정책국 문화정책〃 李炯虎△〃 국어민족문화〃 朴明順△〃 지역문화〃 全永雄△〃 국제문화협력〃 金暎洙△〃 공간문화〃 韓民鎬△〃 다문화정책팀장 李基政△예술국 예술정책과장 朴民權△〃 공연예술〃 黃星雲△〃 전통예술〃 金龍三△〃 문화예술교육〃 安仙菊△관광산업국 관광정책〃 金泰勳△〃 관광자원〃 崔愿一△〃 관광산업〃 李炳國△〃 국제관광〃 金哲民△〃 관광레저기획〃 朴泰暎△〃 관광레저시설〃 金炫郁△〃 관광레저개발〃 沈斗輔△〃 투자지원팀장 金基勳△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 정책기획과장 朴亨東△〃 정책조정〃 李仙△〃 제도개선팀장 兪炳采△종무실 종무담당관 金東圭△체육국 체육정책과장 沈東燮△〃 생활체육〃 崔相賢△〃 스포츠산업〃 金現模△〃 국제체육〃 禹相一△〃 장애인체육〃 曺享鉉△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문화도시정책과장 徐英愛△〃 문화도시개발〃 金在喆△〃 교류협력〃 宣在奎△〃 전당총괄〃 梁洪錫△〃 전당시설〃 鄭世雄△〃 문화환경지원팀장 任永日△홍보지원국 홍보콘텐츠개발과장 姜炳求△자유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 파견 金貞表△대통령실 〃 崔輔根 농림수산식품부 ◇전보 △감사관 金泓相△대변인 金炫秀△기획조정관 房奇爀△비상계획관 金榮奎△농업정책국장 朴玄出△농가소득안정추진단 權垠五△국제농업국장 金鍾珍△식량정책단장 李昌範△유통정책〃 金永晩△축산정책〃 李相吉△수산정책관 林光秀△어업자원관 孫在學△국제수산관 河泳孝△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崔燾一△농업연수〃 梁泰善△국립수의과학검역〃 姜文日△국립수의과학검역원 축산물검사부장 李周浩△〃 질병관리〃 孫讚俊△〃 동물위생연구소장 梁昌範△국립식물검역원장 李基植△국립종자〃 裵仁泰△국립수산물품질검사〃 趙學行△수산인력개발〃 邊光和△국립수산과학원 金二雲 노동부 ◇부이사관 전보 △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李秀英△고용정책실 고용정책과장 任書正△〃 외국인력정책〃 安庚德△〃 기업인력개발지원〃 黃祐燦△〃 자격정책〃 李在潤△〃 고령자고용〃 李株一△〃 고용서비스기획〃 鄭熒又△〃 청년고용대책〃 文起燮△근로기준국 근로기준〃 林茂松△〃 차별개선〃 朴華珍△서울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金 世坤◇서기관 전보△대변인실 홍보기획팀장 鄭聲均△운영지원과장 李泰熙△기획조정실 창의혁신담당관 權基燮△〃 규제개혁법무〃 宋鴻奭△〃 국제협상팀장 李相福△기획조정실 지식행정〃 魯吉濬△고용정책실 지역고용개발〃 金暎中△〃 일자리창출지원과장 金德浩△〃 직업능력정책〃 朴晟希△〃 직업능력개발지원〃 柴珉錫△〃 여성고용〃 崔基棟△〃 고용서비스지원〃 金泳局△노사협력정책국 노사협력정책과장 金汪△〃 노동조합〃 金京善△〃 노사조정〃 權赫泰△〃 공공노사관계〃 黃甫局△근로기준국 근로조건지도〃 金濟洛△산업안전보건국 근로자건강보호〃 林永燮△〃 안전보건지도〃 金良炫△대구지방노동청 구미지청장 馬晟均△경기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金優東 해양경찰청 ◇경정급 (본청) △총무계장 맹주한△인사〃 이원희△경리〃 이은남△전경관리〃 문현식△복지〃 김문홍△감찰팀장 이성형△감사〃 방영근△홍보1〃 이창주△홍보2〃 채광철△기획〃 구자영△법무〃 안성식△평가관리〃 윤병두△발전전략〃 이명준△예산〃 김도준△재정〃 서승진△관재〃 김효민△창의혁신〃 김성종△조직관리〃 박재화△성과관리〃 도기범△인력개발담당관실 이진철△능력개발팀장 김용진△시험관리〃 김인창△국제협력1〃 김성기△경비계장 김홍희△대테러〃 오윤용△작전경호〃 유연식△항공운영〃 박기익△상황실장 김남식 김창식 이재현△SAR협력계장 김언호△수상레저과장 송수일△해상교통계장 박상춘△수사〃 여인태△형사〃 김종욱△지능수사2〃 황준현△정보3〃 박종철△외사과장 정덕시△외사2계장 송일종△외사담당관실 장지명△사업총괄계장 김기환△함정사업〃 김영모△항공사업〃 박상식△함정정비〃 이종태△보급과장 김용범△정보통신기획계장 최정환△연구개발센터 기획관리〃 김태호△연구개발센터 장비개발연구팀장 박종범△해양경찰학교 훈련단장 조석태△정비창 총무과장 김상배(지방해양경찰청)△동해 경무계장 엄인섭△〃 청문감사〃 이철래△〃 수사〃 강홍렬△〃 정보〃 여운원△〃 특공대장 임종훈△〃 항공단장 양덕현△서해 정보계장 박남수△남해 청문감사〃 양명만△〃 안전관리〃 김연욱△〃 정보〃 이재현(해양경찰서)△서귀포 경무기획과장 김동만△〃 경비구난〃 서영교△속초 경무기획〃 정태경△〃 경비구난〃 권기혁△〃 해상안전〃 이경선△〃 수사〃 박재수△〃 정보〃 김현△동해 5001함장 곽영환△〃 3007〃 송병윤△〃 1508〃 윤혁순△〃 경무기획과장 주영덕△〃 경비구난〃 윤석훈△〃 정보〃 강봉석△포항 1003함장 이점용△〃 경비구난과장 최영성△〃 정보〃 이광숙△울산 수사〃 권오성△〃 해상안전〃 최성대△완도 수사〃 안승남△목포 3003함장 김도수△〃 1506〃 김삼현△〃 1509〃 정태인△〃 1006〃 김평연△〃 경무기획과장 문철식△〃 해상안전〃 임태식△군산 1001함장 김동진△〃 1007〃 김일평△태안 1507〃 안병석△〃 장비관리과장 박승모△부산 1503함장 진장곤△〃 1005〃 박형민△〃 경무기획과장 유우실△〃 경비구난〃 한용호△통영 경무기획〃 임명길△〃 경비구난〃 박상욱△여수 경무기획〃 전현명△〃 장비관리〃 강대관△〃 수사〃 김두형△〃 경비구난〃 김근식△제주 경무기획〃 강문봉△〃 경비구난〃 최의규△〃 수사〃 강성희△〃 3006함장 이병훈△〃 1501〃 지명환△〃 1502〃 정명호△인천 장비관리과장 강수만△〃 특공대장 윤태연△〃 1505함장 이운성△〃 1002〃 김환경 수협중앙회 ◇선출 △지도관리상임이사 金榮台△신용〃 姜明錫 조선일보 △발행인ㆍ인쇄인 겸 대표이사 부사장 金文純△이사 논설위원실장 宋熙永△〃 CS본부장 李赫周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인사혁신팀장 李在明△입학관리〃 황순규△연구지원〃 趙智衍△학생감동〃 崔台卿△경력개발센터〃 李炳學△대학원사무2〃 安相德△정보통신〃 申旺澈△외국어연수평가원 운영〃 朴鍾恩(용인캠퍼스)△경력개발센터팀장 柳在華△국제사회교육원 운영〃 李載晸
  • [길섶에서] 화환/오풍연 논설위원

    슬플 때나 기쁠 때 찾는 것이 있다. 바로 꽃이다. 상갓집에는 조화, 결혼식 등에는 화환을 보낸다. 꽃은 감성을 자극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하고, 희열을 만끽하게 하는 무엇이 있다. 출세의 척도로 여기는 이도 적지 않다. 실제로 고관대작의 애경사에는 수십∼수백개의 화환이 보이곤 한다. 너무 많이 와 리본만 걸어두는 경우를 흔히 본다. 그러다 보니 그들끼리도 차별대우를 받는다. 자리를 이곳저곳 옮겨 다니면서 난을 많이 받았다. 먼저 있던 자리에서는 70여개 넘게 왔다. 우리 사회에서 이름 석자만 대면 금방 알 수 있는 분들도 여러 명 끼어 있었다. 받는 이의 고마움이야 그렇다 치자.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더 흐뭇해했다. 덩달아 신이 나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들어온 난을 모든 직원들에게 나눠 주었다. 이번에 또다시 자리를 옮겼다. 행여 폐를 끼칠까봐 지인들에게조차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몇몇 분은 용케도 난을 보내왔다. 감사함에 앞서 미안할 따름이다. 대신 정성스레 난을 돌볼 생각이다. 오풍연 논설위원
  • [환율 네자리수 시대 다시오나] 산업별 희비 쌍곡선

    [환율 네자리수 시대 다시오나] 산업별 희비 쌍곡선

    원화환율이 1000(1달러당)-1000(100엔당) 시대를 맞으면서 산업계의 움직임도 긴박해졌다. 기업체별로 득실<서울신문 3월17일자 6면 참조>을 다시 따지며 분주한 모습이다. 연초 추정했던 환율이 전망치를 크게 이탈함에 따라 사업계획 전면 수정도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경제연구원은 17일 ‘원화환율 1000-1000시대의 명암’이라는 제목의 긴급 현안보고서를 내놓았다. 산업별 영향을 분석한 대목이 눈에 띈다. 우선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 분야로 자동차, 컴퓨터, 가전, 석유화학 등을 꼽았다. 수출 경쟁력 제고 효과를 들어서다. 예컨대 자동차는 해외시장에서 일본차와의 경합이 치열한데 원·엔 환율 상승으로 가격 경쟁에서 유리해졌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원·엔 환율이 급락하면서 현대차가 같은 등급의 일본차보다 가격이 비싸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 크게 고전했던 것과 반대 양상이다. 반도체, 섬유, 조선, 통신기기, 철강 부문은 크게 이득을 보지도, 그렇다고 손해 보지도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섬유산업은 섬유소재의 수입단가 상승으로, 조선산업은 이미 3∼4년치 물량을 수주한 상태여서 수출 제고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도체산업은 가격경쟁 우위로 수출 증가가 기대되기는 하지만 시황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분야는 일반기계산업이다. 수입단가 상승으로 오히려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보고서를 쓴 이부형 연구위원은 “(정책당국과 기업 경영진이)환율 상승이 수출 증대를 가져온다는 전통적 사고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수출 증대보다는 국내 경기를 위축시킬 우려가 더 큰 만큼 환율 상승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사업계획 수정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올해 사업계획을 세우면서 원달러 환율을 연평균 920원으로 잡았다. 대한항공은 환율이 10원 오르면 22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평균환율이 1000원으로 굳어지면 앉아서 1760억원의 손실을 보는 셈이다. 당장은 임금 동결로 버티고 있지만 영업이익 목표 하향조정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재계 ‘유가에 울고 환율에 울고’

    재계 ‘유가에 울고 환율에 울고’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요즘 재계의 심경이다. 설마했던 두바이유 가격이 급기야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환율은 달러당 1000원에 육박했다. 환율 상승에 웃는 기업들도 있지만 원자재값 고공행진에 이내 먹구름이 드리운다. ●정유·항공사등 이중고 신음 16일 재계에 따르면 가장 고통스러운 곳은 정유·석유화학·항공업계다. 국내 1위의 정유사인 SK에너지. 빚이 9조 7800억원이다. 이 가운데 달러 빚이 20억달러(약 2조원)다. 원유를 달러로 사오면서 생긴 빚이다. 원화환율이 1원 오르면 20억원의 추가부담이 생긴다. 앉아서 까먹는 환차손도 만만찮다. 통상 원유는 외상으로 사서 90일 뒤에 결제(유산스)하는데 최근 석달새 환율이 가파르게 올라 고스란히 환차손을 떠안았다. 치솟는 두바이유 가격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폭리를 취하지 않느냐고 냉소하지만 고도화설비(질 낮은 원유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얻어 내는 설비) 비중이 낮은 SK에너지는 정제마진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 정유공장 가동률을 80%대로 낮췄다. 나프타를 사들여 에틸렌 등 석유화학 제품을 만드는 석유화학업계는 아예 일부 공장을 멈춰 세웠다. 나프타 가격이 t당 92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재료값과 물건값(에틸렌 t당 1160달러)의 차이가 별반 없어졌기 때문이다. 연간 450만t의 기초원유를 수입하는 삼성토탈은 환율이 10원 오르면 364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삼성토탈측은 “여기서 발생한 손실은 석유화학 제품을 수출할 때 일정부분 상쇄되지만 제품값 상승 폭이 재료값 상승 폭을 크게 밑돌아 팔수록 손해보는 구조”라고 토로했다. 달러 빚이 많고 기름(항공유)을 많이 쓰는 항공사도 이중고(환율+유가)다. 환율이 10원 오르면 대한항공은 22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15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식품업계는 원자재값과 환율 이중고에 신음한다. 대두 등 식품 원자재를 대부분 달러로 사오는 탓이다. CJ제일제당측은 “원자재 대금의 절반 가량만 환위험 회피(환헤지)를 해둔 상태라 부담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철스크랩, 슬래브 등 원자재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철강업계도 비슷한 처지다. ●삼성전자·현대차 웃지만… 전자·자동차 업계는 국제유가 파고에서 상대적으로 비껴나 있다. 환율 상승은 수출 비중이 높아 오히려 호재다. 환율이 10원 오르면 삼성전자는 3000억원,LG전자는 70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 현대·기아차는 매출이 2000억원 늘 것으로 추산한다. 이들 회사는 모두 올해 사업계획 마련 때 원달러 환율을 연평균 900원으로 잡았다. 하지만 원자재나 장비, 핵심부품 등을 대부분 수입하고 있어 마냥 좋아할 처지만은 못된다. 삼성전자측은 “원엔환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어 원가 부담 상승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측은 “원달러 환율이 올라 그나마 (수출에)숨통이 트였지만 주물, 알루미늄, 고무, 철판 등 원자재 가격이 줄줄이 올라 올해 영업이익률 목표치(6.5% 이상) 달성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고 걱정했다. 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 상무는 “환율과 두바이유 등이 연초 추정했던 범위에서 벗어나 조만간 전망치를 수정, 각 계열사에 제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는 계열사별 사업계획 수정을 의미한다. 류찬희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seoul.co.kr
  • 인사철 고위직 여비서는 ‘통화중’

    새 정부 출범에 조직개편까지 겹치면서 각 부처는 대규모 인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고위공무원을 모시는 여비서들의 전화에 불이 나면 ‘인사철’을 실감케 한다. 때문에 인사철마다 여비서들이 겪는 고충도 적지 않다. 중앙부처 고위공무원의 한 여비서는 “언론 등을 통해 인사설이 돌기 시작하면 통화할 수 있느냐, 축전이나 화환을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는 등 문의가 폭주한다.”면서 “심지어 언론에 기사가 날 때마다 전화를 하는 사람도 있다.”고 귀띔했다. 직급이 높을수록, 자리가 좋을수록 받는 축전의 양도 늘어난다. 따라서 여비서들은 모시는 분이 축전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봉투는 버리고 내용물만 빼낸 뒤 ‘묶음’으로 만든다고 한다. 또 축전을 보낸 사람들의 명단은 별도로 타이핑해 전달한다. 이 여비서는 “같은 축전을 2번 이상 보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실수나 착오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눈에 띄려는 의도 아니겠냐.”면서 “묶음을 만들 때 축전은 한 개만 넣고, 이름 역시 한 번만 쓰기 때문에 축전값을 아끼는 게 낫다.”고 꼬집었다. 여비서들이 모시는 고위공무원을 따라 자리를 옮기는 일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때문에 인사에서 ‘영전이냐, 물을 먹었느냐.’에 따라 기쁨과 슬픔을 같이 하기도 한다. 다른 여비서는 “모시는 분도 눈·귀가 있는데, 물먹은 경우 자꾸 전화해서 후임자를 거론하면 기분이 좋겠나.”면서 “눈도장 먼저 받으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전후 사정을 감안하는 눈치부터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앙부처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들은 여비서를 두고 있다.1997년 예산 절감 차원에서 정무직과 기관장급 고위공무원을 제외한 국장급의 경우 여비서가 기존 1인당 1명에서 2인당 1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여비서 제도는 정부 수립 당시 생긴 이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가구 절반 “빚 있어요”

    [Zoom in 서울] 서울 가구 절반 “빚 있어요”

    서울시내 두 가구 중 한 가구는 주택이나 교육문제로 빚을 지고 있으며, 열명 중 여덟명은 자신을 중산층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한달간 서울시내 2만가구(약 4만 8000명) 및 거주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 서울 서베이 사회상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강북으로 이사 하고 싶어” 42.2%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구의 부채 현황에서 ‘현재 부채를 갖고 있다.’는 비율이 47.9%였다. 주원인은 주택구입 및 임차(64.1%), 교육(11.2%), 기타 생활비(8.7%), 재테크(7.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아파트값 폭등으로 많은 시민들이 대출을 끼고 집을 장만한 결과로 분석됐다. 또 두번째 원인이 교육인 것은 사교육의 폐해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예라는 지적이다. 5년 이내에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가구는 39%로 전년보다 6% 감소했다. 또 이사가기를 원하는 지역은 강북(42.2%), 강남(25.6%), 수도권(18.6%) 순으로 나타났다. 강북지역의 비율이 2005년 37.2%,2006년 39.1%에서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는 뉴타운 사업,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등 강북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76.6%가 나는 중산층 ‘정치·경제·사회적 계층의식’에 대해 ‘중산층’이라고 답한 시민이 76.6%로 나타나 대부분의 시민들이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생각했다. 반면에 ‘하위층’이라는 시민은 19.7%,‘상위층’이라는 시민은 3.7%로 조사됐다. 또 소비패턴도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3%가 집보다 자동차가 먼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비싸더라도 유명상표를 선호하는 비율도 20.5%로 나타났다. 외모를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21.1%나 되었다. 연령대로 살펴 보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차소유, 유명상표, 성형수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행복지수는 지난해보다 0.13점↑ 시민의 66.6%가 ‘10년 후에도 서울에 거주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또 주관적으로 느끼는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6.55점으로, 전년보다 0.13점 높아졌다. 하지만 범죄에 대한 두려움은 5.63점에서 5.66점으로 소폭 높아졌다. 여성의 가사 책임 비율이 낮아지고는 있으나 아직도 7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의 서울 생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주거환경(6.79점), 문화환경(6.77점), 도시안전(6.61점)에 대한 만족도가 다소 높은 반면 의사소통(5.39점), 도시기반시설·외국어 표기(5.09점), 행정서비스·외국어 사용수준(5.05점) 등은 낮게 나타났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노무현정부가 남기거나 혹은 없애거나

    노무현정부가 남기거나 혹은 없애거나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어김없이 전 정권과 새 정권은 숨바꼭질을 한다. 전 정권은 치부가 드러날까 싶어 민감한 문서나 기록들을 없애기에 바쁘고 신 정권은 숨어 있는 그것들을 찾기에 바쁘다. 오죽하면 문민정부 말기에는 “청와대 서류 태우느라 연기가 자욱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을까. 시스템을 강조했던 참여정부는 임기 동안 모든 세세한 부분까지 기록물로 남겨 놓았다고 자부했다. 그 결실이 청와대의 이지원(e-知園)이다. 글자 그대로 지식·정보를 한데 모은 전자 시스템이다. 사람이 바뀌더라도 시스템에 따라 공백 없이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취지다. 그러나 요즘 청와대의 새 직원들은 “참여정부로부터 전달받은 게 거의 없다.”고 불만이 많다. 청와대의 한 비서관은 “이지원은 시스템일 뿐 데이터는 없다.”면서 “실제로 이지원을 열어 보면 데이터가 없거나 하드디스크가 손상돼 참고할 만한 자료는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때 전 정부가 건내준 매뉴얼은 ‘경조사 때 화환 보내는 법’ 같은 그다지 쓸모 없는 매뉴얼뿐이라는 것. 예를 들어 이전 정부가 추진했던 주요 사업이나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진행 정도 등 정작 업무에 필요한 자료는 거의 없다. 민정, 인사 등 민감한 부서의 자료들도 컴퓨터 하드디스크까지 거의 파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비서관은 “처음 사무실에 들어왔을 때 무언가 불태운 흔적도 있었다. 의도적으로 서류들을 불태워 없애버린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전 정부가 남긴 것들은 무엇일까. 비서관들의 말에 따르면 참여정부가 업적으로 남기고 싶은 것들은 비교적 보관이 잘돼 있다. 한 비서관은 “취재지원선진화 방안의 추진 이유, 실적 같은 것들은 빠짐 없이 잘 보관이 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대통령의 기록에 관해서도 전 정부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많은 기록물을 남겼다.18년간 집권한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남긴 기록물은 3만 7614건에 불과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은 5년간 376만건의 기록을 남겼다. 노 전 대통령의 공식행사나 사석에서의 행동까지 모두 문서화됐다. 물론 이는 기록물 관리법에 따른 것으로 경기도 성남의 대통령기록관에 보관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단독]외교부 국제경제국 몸집 커졌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추진단을 폐지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한 가운데 국제경제국은 오히려 과를 늘리는 등 기능이 강화돼 주목을 받고 있다. 새 정부가 에너지·자원외교 및 기후변화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면서 외교부에서 이와 관련한 업무를 맡아온 국제경제국이 에너지·환경외교 강화를 위해 조직을 확대하게 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7일 “외교부 국제경제국에 에너지자원과가 신설돼 에너지·자원 수급 및 최근 불거진 곡물 파동 등까지 점검, 대응할 예정”이라며 “기존 환경협력과는 기후변화환경과로 확대돼 기후변화대책을 위한 동북아 협력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경제국은 지난해 11월 기후변화·에너지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는 등 조직 개편을 준비해 왔다. 이 결과 경제안보과를 폐지하고 에너지자원과 및 경제기구과를 신설해 국제사회에서 다자(多者)적 차원의 에너지·환경외교를 더욱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국제경제국이 그동안 환경·에너지안보 문제를 맡아 왔지만 중장기적 정책으로 여겨져 역할이 별로 부각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환경·자원외교 전문가들을 많이 키운 만큼 앞으로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새 정부가 에너지·자원외교 및 기후변화정책을 강조하면서 외교부 본부에 담당 대사 두 자리가 신설되고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에서도 관련 업무를 챙기는 만큼 이들과의 긴밀한 협의가 가장 중요하다.”며 “조만간 범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Zoom in 서울] “가고파 서울” “돈보다 여가”

    [Zoom in 서울] “가고파 서울” “돈보다 여가”

    ■ “가고파 서울” 중국 네티즌 가운데 절반은 서울에 대해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3년 안에 서울을 방문하고 싶다는 중국 네티즌도 10명 가운데 4명꼴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중국 호련망신문 등과 공동으로 중국 네티즌 9852명을 상대로 서울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해 6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49.7%가 ‘매우(약간) 호감이 간다.’고 답했다.‘3년 이내에 서울을 방문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42.6%. 연령별로는 50대에서 53.6%로 가장 높았고 40대(53.2%) 60세 이상(48.8%)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 호감을 느끼는 이유로 ‘중국과 유사한 문화환경’‘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된 도시’‘한류’‘경제가 발전된 도시’ 등을 꼽았다. 하지만 ‘별로(전혀) 호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도 50.3%에 달해 보다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들이 밝힌 ‘비호감’의 이유는 ‘중국과 구별되는 독특한 매력 부재’‘비싼 물가’‘교통 혼잡’‘불친절·교만’ 등이었다. 한편, 한국을 다녀간 적이 있는 네티즌 21.2%(2089명) 가운데 서울 방문과 관련,‘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은 16.0%,‘약간 만족한다.’는 응답은 42.7%로 호감도가 58.7%에 달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돈보다 여가” 서울시민의 절반은 돈보다 여가시간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은 없어도 차는 있어야 한다는 응답도 3명 가운데 1명꼴로 나왔다.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한달간 시민 4만 80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수입을 위해 일을 더하기보다는 여가시간을 갖고 싶다.’는 응답이 48.7%에 달했다. 여가에 대한 선호도는 학력이 높고 연령이 낮을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학재학 이상 고학력층(56.0%)과 10대 이하 저연령층(57.1%)에서 가장 높았다. 또 기혼자(47.5%)보다 미혼자(55.9%) 층에서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삶에 대한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좋은 직장이 나타나면 언제라도 이직하겠다.’는 응답은 57%나 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67.2%로 가장 높고,10대(62.9%),30대(62.1%)가 뒤를 이었다. 학력별로는 대재 이상(61.5%), 고졸(57.2), 중졸 이하(46.5%) 순이었다. ‘주택마련 이전이라도 차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3명 중 1명꼴인 33.1%였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0.44%였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1천쌍 결혼에 축의금 겨우 6만원

    1천쌍 결혼에 축의금 겨우 6만원

    지난 5월 23일 하오 1시. 서대문구 아현동「로터리」에 있는 경기공전(京畿工專) 운동장에서「통일자활개척단」(가칭) 1천71쌍 합동 결혼식이 거행되어 또하나의 세계 기록을 수립. 이 「매머드」합동결혼식에 든 비용은 총 1천8백여만원. 4천장의 청첩장을 내서 5천여명의 하객이 모였지만 축의금으로 들어온 돈은 고작 6만5백원 정. 그밖에 화환 4개와 화분 2개가 그날 들어온 물건의 전부. 따라서 이번 합동결혼식을 마련한 자활개척단(단장 金春三)에서는 1천 8백만원의 적자를 보게 된 셈. 신랑에게는 양복(춘추복) 1벌과 35원짜리 「볼펜」1자루씩. 신부에게는 흰색 한복 1벌에 속치마와 「핑크」빛 속바지1벌, 18금 금반지 반돈쭝짜리가 주어졌다. 부부 1쌍에 든 비용은 1만 2천원. 이날 결혼식에 소요된 시간은 2시간 남짓. 신부 입장하는데만도 1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특별히 초청된 경찰악대가 「웨딩 · 마치」를 1백번이나 반복 연주해서 녹초가 됐고, 먼저 입장한 신부들은 다리가 아파 그 자리에 주저 앉아 기다리기도. 신랑 신부 중에는 이미 아이까지 낳고 사는 구혼(?)인「커플」도 상당수였고 식이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이 『엄마 · 아빠』를 부르며 뛰어드는 진풍경도 있었다. 주례는 당초 김현옥(金玄玉)전서울시장이 하기로 했었는데 선거법 관계로 사퇴하고 오경인(吳庚仁)전서울시교육감이 대신. <서울> [선데이서울 71년 6월 6일호 제4권 22호 통권 제 139호]
  • “서울의 약점은 국제화 결여”

    “서울의 약점은 국제화 결여”

    “안전, 접근성, 첨단통신, 오랜 문명 등은 서울의 경쟁력이지만 아직 국제화는 결여돼 있습니다. 외국인 예술가와 창작가,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예술가에 대한 지원 등을 강화해 국제적인 문화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프랑스의 지성 기 소르망 파리대 교수는 1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서울의 경쟁력, 아시아 허브도약을 위한 문화혁신’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서울시와 대한민국학술원 공동 주최로 열리는 제2회 ‘글로벌 서울 포럼’ 참석차 내한한 그는 “서울은 문화혁신 수도가 되는 데 필요한 여러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를 위한 다양한 제안을 했다. 그는 서울의 국제화를 위해 ▲대학에서 외국어 사용 확대 ▲제2외국어 학습 ▲서울 도심에 예술가 거주지 형성 ▲영화·서적·TV프로그램 등 외국 작품의 한국어 번역 지원 등을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았다. 또 세계 대도시에 예술인들의 거처인 ‘서울빌라’(가칭)를 개설하기로 했다. 정문건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은 ‘서울 컬처노믹스 비전과 전략´이란 주제발표에서 예술적 창의기반 조성(2008∼2009년), 도시 문화환경 조성(2009∼2010년), 도시가치와 경쟁력 제고(2010년 이후) 등 3단계 ‘서울 컬처노믹스´ 정책방향을 발표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칠순의 문화경찰들이 본 인사동의 젊은 세태

    칠순의 문화경찰들이 본 인사동의 젊은 세태

    “세상이 아무리 변했다지만 지킬 것은 지켜야죠. 우리가 잘못된 건지, 애들이 잘못된 건지….” ‘문화경찰’이라고 적힌 남색 점퍼를 입은 노인 3명이 일요일인 지난 6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거리를 순찰하기 시작했다.‘전통 거리’인 인사동에서만큼은 기초질서를 잡겠다며 계도에 나선 것이다. 노인들이 전통 거리에서 만난 요즘 세태를 따라가 봤다. ‘인사동 문화경찰’ 한기련(83)·손호금(74)·김병기(77)씨는 모두 전직 경찰이다. 이 단체는 종로경우회 소속 20명의 퇴직 경찰이 모여 만들었다. 인사동 문화환경 보존과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2007년 9월부터 토·일요일마다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노인들은 인사동 거리 입구에 널브러져 있는 ‘오늘은 차없는 거리’라는 입간판을 세우는 것으로 일을 시작했다. 그러나 곧바로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흰색 승용차를 몰고 진입했다. 한씨가 다급하게 차를 막으려 했다. 여성은 뒤따라 오는 한씨에게 눈을 흘긴 뒤 도망치듯 질주했다. 이번엔 젊은 남성들이 탄 자전거 3대가 보였다. 김씨가 “사람이 많은 날이니 다른 길로 가라.”며 정중하게 부탁했다. 젊은이들은 쓴 웃음을 지으며 자기들끼리 수군거렸다.“노인을 공경하라는 게 아니다. 어른이 웃으며 부탁하면 웃는 낯으로 대해야지….”김씨는 못내 아쉬운 듯 중얼거렸다. 대낮에 한 쌍의 연인이 진하게 키스를 하고 있었다.“저런 행동을 하는 것도 미풍양속은 아닌 것 같다.”고 묻자 손씨는 “입맞춤은 집에서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가 삿대질을 하며 대드는 젊은이들에게 봉변당한 이후로는 못본 척하고 넘긴다.”고 말했다.“우리가 왜 셋이 함께 다니는지 알아요? 혹시 있을지 모를 봉변에 대비하기 위해서요.” 인사동 거리 중앙의 쌈지길 네거리에서 젊은이 여섯명이 말머리 가면을 쓰고 장난을 치고 있었다. 옆을 지나던 외국인 여성들이 소스라치게 놀랐다. 전통거리 끝머리인 인사마당에 다다를 무렵, 젊은 부부가 키가 1m는 넘어 보이는 사냥개를 끌고 다녔다. 손씨가 “개가 위협적이고, 광견병 접종 기록이 있는 명찰도 안 달았으니 인사동 거리를 피해서 가라.”고 완곡하게 요청했다. 부부는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보란듯이 주변을 맴돌며 개와 사진을 찍었다. “우리도 세상이 바뀐 것은 알겠는데, 자기 마음껏 사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서로 배려하고 어울리며 살아야죠.”세 노인은 이날 700m에 이르는 거리를 다섯 차례 왕복했다. 노인들의 ‘계도’를 고맙게 받아들이는 젊은이는 찾아볼 수 없었다. 글 사진 이경주 신혜원기자 kdlrudwn@seoul.co.kr
  • 오르가슴-12초의 희열이 세계를 바꾼다/최상안 옮김

    미국대통령이었던 케네디는 과도한 성행위를 즐기다가 근육이 손상되는 바람에 보호대를 착용해야 했다고 한다. 실제로 암살 사건 당시를 찍은 사진이나 TV화면을 자세히 보면 케네디의 자세는 부자연스러울만큼 허리가 뻣뻣해 보였다. 댈러스에서 오즈월드가 케네디를 향해 총탄을 발사했을 때 피하지 못했던 이유도 코르셋을 차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독일의 학술 프리랜서 작가 롤프 데겐은 ‘오르가슴-12초의 희열이 세계를 바꾼다’(최상안 옮김, 한길사 펴냄)에서 “이런 의미에서 케네디의 생명을 앗아간 주범은 오르가슴”이라고 결론짓는다. 오르가슴(orgasm)이라는 단어는 부풀어오른다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 오르개인(orgaein)에서 비롯되었다. 성적 흥분이 고조되어 뭔가 터질 듯이 부풀어오르는 느낌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 사전은 오르가슴을 ‘지극히 편안한 이완감을 동반하는 성욕의 절정상태’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오르가슴은 성행위를 통해 추구하는 희열의 최고 절정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오랫동안 공공장소에서는 침묵의 외투로 덮어야 할 절대적 금기의 상징이기도 했다. 성과학자 마스터 존슨이 ‘인간의 성반응’이라는 연구에서 성행위 과정에서 인간의 신체가 어떻게 대단원에 이르는지를 최초로 밝혀낸 것은 40년 전. 이후 오르가슴의 본질과 의미를 밝혀내고자 진화생물학·뇌과학·동물학·인류학·심리학·내분비학·약학을 비롯한 각 분야의 연구가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이 책은 바로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이루어진 오르가슴에 관한 연구 결과를 한데 모아보고 싶은 야심찬 소망에서 비롯되었다고 지은이는 밝힌다. 그럼에도 이 책은 논지를 분명하게 드러내겠다는 의도 때문인지 프롤로그인 ‘생명의 승리, 오르가슴’부터 ‘육욕의 미래’라고 이름 붙인 에필로그까지 학구적이라기보다는 솔직하다. 군데군데 들어간 삽화도 오르가슴의 실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지은이는 성적 쾌락과 오르가슴이 문화와 기술 분야 발전을 위한 로켓 엔진과 같다면, 충동을 억압하는 행위는 중세시대로 후퇴하려는 짓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한다. 섹스에 적대적 태도를 보이는 문화환경 속에서는 삶의 기쁨을 누리기 어렵고, 나아가 지성의 발전도 저해된다는 것이다.1만 6000원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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