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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가 투전판 돼선 안된다(사설)

    증권시장이 지나치게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시중의 돈이 앞을 다투어 증시로 쏠리고 주식 값이 가파른 수직상승의 모습을 보이는 등 「돈 놓고 돈 먹기식」의 머니 게임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가계 기업은 물론 은행같은 공익성 금융기관까지도 동원가능한 여유자금은 한 푼이라도 더 많이 증시에 쏟아넣어 차익을 얻는 재테크의 재미를 즐기고 있는게 오늘의 우리 증시 상황이다. 증시의 이상과열을 심히 우려하지 않을수 없는 것은 실물경제의 회복수준과는 너무 동떨어지게 단기급등현상을 보이는 주가가 결국은 스스로 거품을 걷어내면서 급락할것이기 때문이다.이같은 증시붕괴는 선의의 일반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주게 됨은 물론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하는 시중의 풍성한 여유자금이 부동산등에 대한 환물투기를 일으키게 함으로써 악성 인플레를 촉발시킬 가능성이 큰 것이다.더욱이 요즘의 경기 회복세는 물가상승을 동반하는 불안한 측면이 강한데다 자금수요가 크게 늘어날 정도로 두드러진 것도 아니기 때문에 시중의 여유있는 뭉칫돈들이 더이상 투기나 과소비를 노려서 부동화하지 못하게끔 당국은 보다 적극적인 통화환수에 나설 것을 촉구하지 않을수 없다 돈 줄을 조일 경우 현재 하향안정세를 보이는 시중금리가 크게 올라서 기업에 부담을 주고 경기회복을 저해할 것이란 견해도 있지만 시중 여유자금이 산업자금화하지 않고 투기성을 띨 때에는 통화환수에 의한 것보다 더 긴박한 인플레심리를 심어주고 금리도 더 뛸 것이란 점에 당국은 깊이 유의해야 할 것이다. 또 자본시장 개방확대및 국제수지흑자전망등 해외부문의 통화 증발요인으로 시중 돈은 계속 늘어날 추세에 있기 때문에 정부측에선 방만함이 없는 재정운용과 기업 가계를 대상으로 한 총수요관리를 통해 시중의 돈이 적정수준을 유지토록 힘써야 할 것이다.통화가 알맞게 공급돼야 실물경제도 필요이상으로 과열되거나 거품을 일으키지 않고 견실하게 성장할수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우리는 증시가 지난 89년의 파행을 거듭하도록 좌시할수는 없다.그때에도 적잖은 투자자들이 대출을 받거나 농민의 경우농토를 팔아서 증시로 향했고 그리고는 주가폭락의 격심한 충격을 맛보았다.증시가 활황을 보이는 것이 나쁠 것은 없다.그러나 실물경제의 움직임과 전혀 다르게 주가가 춤추는 투전판의 결과가 우리 경제 사회에 주는 해악은 쉽게 지나쳐 버릴수 없는 것이다.특히 기업들이 제조업 설비투자나 기술혁신등에 돈을 쓰지 않고 증시에 매달려 재테크에 열을 올리는 것은 우리 산업활동의 경쟁력강화에도 도움을 주지 못함을 강조한다.
  • 외환보유·거래 사실상 자유화/재무부 외환제도 개혁 추진계획

    ◎해외보유한도 기업3억불·개인2억불로/증권·보험사 해외증권투자 개방/외국인 원화환전 월2만불 이하/기업의 현지금융 차입한도 폐지/개인 해외증권 직접투자도 허용 정부는 기업의 자유로운 해외 영업을 보장하기 위해 해외에서의 외화 보유한도를 이달 중 현 1억달러에서 3억달러로 크게 늘려주기로 했다.개인은 2천달러에서 2만달러로 확대한다. 단기 투기성 자금(핫머니)의 유입을 막기 위해 국내인이 외국으로부터 송금받는 건당 2만달러 이상의 금액은 원화로의 환전을 제한하며 외국인이 외화를 원화로 바꿀 수 있는 금액도 월 2만달러 이하로 묶는다. 해외로부터 연간 5만달러 이상 송금받은 사람은 국세청이 특별 관리한다.증권·투신·보험사의 해외 증권투자 한도(현행 1억달러)는 폐지,투자를 자유화하며 개인의 직접투자도 오는 4월 이후 허용할 방침이다. 재무부는 3일 외국환관리규정을 이같은 내용으로 고쳐 이달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재무부가 마련한 「외환제도의 개혁 추진계획」에 따르면 기업이 해외사무소 활동비로 송금할 수 있는 한도를 월 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늘린다.지금은 연간 수출입 실적이 1억달러 이상인 기업만 해외에서 외화를 보유할 수 있으나 앞으로는 1천만달러 이상이면 외화보유가 가능하다. 자산운용 목적으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관이 현행 보험사 이외에 은행·증권·단자·종합상사 등이 추가된다. 연·기금,단자사의 해외 증권투자 한도가 5천만달러에서 1억달러로,종합상사는 1억달러에서 3억달러로 각각 늘어난다.해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용도에 기존의 운임·숙식비·치료비 등의 직접경비 외에 통신비가 추가된다. 오는 4∼6월에는 개인의 외화보유를 전면 자유화하되 5만달러 이상은 은행에 등록토록 한다.원화로 결제할 수 있는 대상금액을 건당 10만달러에서 30만달러로 늘린다.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빌리는 현지금융의 차입한도를 폐지한다.
  • 자금시장 「악순환 고리」 끊겼다/1월 통화량 소폭 증가의 저변

    ◎통화 증가율·금리 이례적 동반하락/가수요 사라져… 인플레심리 차단효과 자금시장이 「선순환」구조로 바뀌고 있다.통화당국이 시중의 자금을 빠른 속도로 빨아들여 통화수위가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그러나 금리는 안정된 모습이고 자금사정도 좋은 편이다.통화증가율을 1%포인트만 낮춰도 금리가 치솟던 과거의 「악순환」구조와는 판이하게 달라졌다. 통화당국은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이후 작년 9월에 총통화증가율이 21.5%까지 뛰어오르자 「소리 안나게」 통화환수에 나섰다.시중에 과다하게 풀린 통화가 인플레 기대심리를 확산시키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한은은 당시 통화환수가 곧바로 금리상승을 부채질하지 않을까 몹시 걱정했었다.다행히 결과는 정반대였다.총통화증가율과 시장금리가 동반하락하는 「기현상」을 보인 것이다. 시중 통화수위는 작년 10월 20.8%,11월 18.4%,12월 17.4%에 이어 올 1월에는 15%까지 떨어졌다.그런데도 시장금리가 오르기는 커녕 도리어 하향안정화하는 추세이다.3년만기 은행보증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지난 1일현재 연 11.8%로 작년 10월(13.37%)보다 1.57%포인트,양도성예금증서(CD,91일)의 유통수익률은 11.3%로 작년 10월(13.89%)보다 2.59%포인트,콜금리(단자사간,1일물)는 10.35%로 작년 10월(12.09%)보다 1.74%포인트가 각각 낮아졌다. 통화당국은 금리와 통화수위가 동반하락하는 「선순환」구조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자금가수요가 진정된 점을 꼽는다.한은의 김영대자금부장은 『자금의 수요자인 기업들이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 돈을 빌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금리를 물어가며 미리 자금을 확보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것같다』며 『이때문에 자금시장이 과거의 수요초과상태에서 요즘은 공급초과상태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투기가 가라앉은 것도 자금시장을 안정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단시간에 거액의 불로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는한 자금시장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린거나 마찬가지여서 아무리 통화를 늘려도 자금난을 면키 어렵다.자금시장이 다시 불안심리에 휩싸여 「악순환」구조로 되돌아가지 않으려면 부동산투기를 지속적으로 차단해야 할 것이다.
  • 1월/총통화증가율 86년이래 최저

    ◎한은 발표/15%선… 금리·환율도 안정/이달 17%대 운용… 2조공급 여력 지난 1월중 총통화증가율이 15%선을 기록했다.지난 86년2월의 13.8%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김명호한국은행총재는 2일 『1월의 총통화는 평균잔액기준으로 작년 1월보다 15%가량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시장금리와 환율 등 자금시장의 전반적인 여건이 올들어 눈에 띄게 호전되고 있어 시중자금을 최대한 환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총재는 『앞으로 물가불안 등의 조짐이 있지만 더이상의 급격한 통화환수는 자금시장에 또다른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2월의 총통화증가율은 17%로 운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통화수위는 지난 88∼92년 연간으로 18.4∼21.2%의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으며 특히 작년 하반기에는 금융실명제로 인한 충격을 줄이기 위해 자금공급을 늘림으로써 한때 21.5%까지 치솟았다. 지난 1월중의 총통화평균잔액은 1백11조3천9백40억원이며 2월의 총통화증가율을 17%대로 운용할 경우 1조7천억∼2조7천억원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다. 김총재는 『우리 경제는 지난해 냉해로 인한 농작물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제조업의 생산이 호조를 보여 작년 4·4분기의 실질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보다 1%포인트 높아진 6.5%에 이르고 작년 전체로는 5.3%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총재는 『오는 12일이 만기인 3개 투신사에 대한 특융지원액 2조6천억원가운데 4천5백억원은 회수하고 나머지 2조1천5백억원은 오는 8월12일까지 6개월간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 청와대/지도층 호화의례에 불쾌감

    ◎“화환·축의금 행렬 몇백 m라니” 개탄/“절제가 순리인데…” 과례에 간접경고 사회 지도층인사들의 가정의례준칙 위반사례가 잇따라 청와대 사정관계자들의 마음을 몹시 상하게 하고 있다. 청와대의 김영수민정수석비서관은 31일 상오 지도층의 가정의례준칙 위반사례를 실례를 들어가며 걱정했다.그는 우선 전날 장례를 치른 한 유력인사의 빈소에 진열된 화환을 예로 들었다.『직접 문상을 하면서 화환의 터널을 지나가봤다.가정의례준칙은 온데 간데 없었다.그정도 사회지도층이면 대통령과 3부요인이 보낸 화환정도만 진열하고 나머지는 리본만을 진열하는 것이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었다.이 자리에는 그 유력인사와 관계가 있는 사람도 함께 있었다.작심을 하고 한 이야기같아 보였다. 그의 이야기는 재야 지도자였던 문익환씨의 장례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이어졌다. 그리고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가정의례준칙 위반으로 입건되고,벌금을 물고 있는 현실을 이야기했다.그러면서도 우리사회 최고의 지도층들에게 입건이나 벌금으로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생각인듯 했다.스스로 절제하는 것이 순리인데도,그렇게 해주지 않는데 대한 안타까움을 되씹는 것이었다. 얼마전 자녀 혼사를 치르면서 구설수에 올랐던 김복동의원의 이야기도 나왔다.『축의금 행렬이 몇백m가 이어졌다는 사실이 신문에 나올정도라면 한심한 일이다』.축의금을 정치자금으로 쓸 것도 아닌데 가족들끼리 모여 단촐하게 혼례를 치르든지 아니면 축의금을 사양하는게 모양이 좋지 않았겠느냐 하는 이야기를 했다. 과다한 축의금 행렬이 실정법 위반인지 아닌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작은 정치인도 아니고,큰 정치인이라면 그정도의 금도는 갖는게 바람직하다』는 이야기로 끝을 맺었다. 김수석은 지난해 이른바 「사정태풍」 속에서도 온건한 주장을 자주 펴서 화제가 됐던 사람이다.『사정을 너무 심하게 하면 사회가 얼어붙고,득보다는 실이 많다』면서 「미래지향적 사정」을 강조해왔던 인물이다.따라서 사회지도층인사들의 호화 애경사에 대한 그의 불만은 청와대 안에서는 어쩌면 가장 낮은 수준일지도모른다.
  • 서울우유 양주 제1공장/우리기업에선:2(녹색환경 가꾸자:8)

    ◎폐수장에 부레옥잠… 정수·미관 양득 경기도 양주군 회천읍 덕계리 서울우유 제1공장에 들어서면 폐수처리장의 탐스럽게 자란 옥잠화가 눈길을 끈다.폐수처리장에 왠 식물인가 궁금증이 생기지만 우유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폐수를 깨끗하게 바꾸기 위해서이다.폐수를 정화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공장폐수량은 8백10만t으로 생활하수에 이어 두번째이다.이 가운데 제지 제조 등에 재활용되고 남는 1백90만t은 하천 등으로 방출된다.방출량을 기준으로 볼 때 식품업계에서 내보내는 폐수량은 하루 34만t으로 18%를 차지해 24개 업종중 으뜸이다. 식품업계에서도 음식료품이 주종을 이룬다.폐수를 정화시켜 내보내지만 그만큼 수질오염에 끼칠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는 셈이다. 우유업계의 대명사격인 서울우유 제1공장이 옥잠화를 이용,폐수로 인한 수질오염을 막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부터.하루 발생되는 8백50∼9백t의 폐수를 질산 등의 약품으로 중화시키는 것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회사에서 하루 발생하는 폐수 8백50∼9백t은 폐수량을 기준으로 분류하는 1종부터 5종 가운데 3종으로 꽤 많은 편에 속한다.목장에서 가져오는 원유가 우유로 제품화되기 까지에는 수유→균질→살균→냉각→여과→충진 과정을 거친다.이중 폐수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단계는 원유를 공장의 대형 탱크에 저장하는 수유 상태이다. 원유 자체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10만ppm인데다 원유를 빼낸 뒤 질산이나 가성소다 등으로 세척과정에서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폐수가 발생된다. 이런 폐수가 계절에 따른 일조량 변화로 수질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방법을 궁리한 끝에 폐수정화에 옥잠화가 적격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신오균환경관리인(42)을 팀장으로 하는 「청수」라는 분임조가 실험을 거듭한 끝에 얻어낸 성과이다 옥잠화는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관상용 식물로 뿌리가 폐수속에 들어있는 유기물질을 섭취해 자라 자연적으로 폐수를 정화시켜 준다.줄기에 달려있는 공기방울이 물고기의 부레 역할을 해 물위에 떠서 성장한다. 공장에서 나오는폐수를 최종 방류하기 직전의 폐수처리장(라군 3조)에 옥잠화 1만∼1만2천 뿌리를 심은 결과 폐수의 투명도가 달라졌다.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동안 수질을 측정한 결과 부유물질의 ppm은 평균 17.6이었다.옥잠화를 심기 전 55.3㎛과 비교하면 32% 수준이다.환경처의 배출허용기준치는 1백ppm 이하이다. 또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도 41.4ppm으로 기준치인 1백ppm 보다 훨씬 낮고 종전 75.6ppm의 55% 수준으로 좋아졌다.처리된 폐수로 양어장을 만들어 향어·비단잉어 등을 기르고 있을 정도다. 3월에 폐수처리장에 심은 옥잠화는 기온 탓으로 10월까지만 자라기 때문에 그외의 기간은 일반 회사처럼 미생물막을 이용한 활성오니 처리법으로 수질을 정화시키고 있다.앞으로 비닐하우스 재배로 대량 생산,연중 옥잠화를 이용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폐수 처리뒤 발생한 폐기물(슬러지) 1천6백5t 전량을 원유를 공급하는 3개 목장에 무료로 공급,초지 조성을 위한 유기질 비료로 재활용했다.지난해 환경처로부터 환경관리 모범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태화환경과장(53)은 『대내외적으로 환경보호 운동의 선구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폐수정화와 재활용에 힘쓰고 있다』면서 『폐수 위에 싱싱히 자란 옥잠화가 미관효과까지 줘 사원들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는 1석2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옥잠화 구입 비용이 저렴한데다 폐수정화 능력도 탁월해 다른 업체에서도 활용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했다.
  • “신뢰바탕서 경제·통상관계 회복”/임준현 초대 주한대만대표부 대표

    우리나라와 대만이 외교관계를 단절한뒤 17개월만에 린 준시엔(임준현·63)초대 주한 대만 대표부 대표가 부임차 20일 하오 4시10분 델타항공편으로 입국했다. 린 대표는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국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고 호혜평등의 원칙에 의한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항에는 정영조외무부 아주심의관등 정부관계자들이 영접을 나왔으며 서울과 인천의 화교대표단 1백여명이 나와 린 대표 부부에게 화환을 전달하며 열렬히 환영했다. 린 대표는 『양국은 비록 1년 넘게 단교됐지만 오랜 기간 문화적 통상적으로 긴밀한 우호관계를 맺어왔으므로 우호관계를 회복하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우선 상호이해와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임지 대사업무를 인계하느라 부임이 늦었으며 서울 광화문빌딩의 새사무실 설치가 끝나는대로 현판식로 갖고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항로분야등의 관계회복과 관련해서는 『항공·경제·통상관계의 회복은 양국정부와 국민의 자세만 갖춰진다면 곧 회복되리라고 본다』고 했다. 린 대표는 이번 주한대표부의 설치에 관해 대만국내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전하고 특히 입국전에 이미 부임한 한철수주대만 한국대표와 여러차례 만나 긴밀히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화교들의 권익보호와 유학생지원등의 문제도 주한대표부의 역점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대만양국은 92년 8월24일 단교한뒤 지난해 7월 관계정립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주대북한국대표부는 지난해 11월25일 이미 설치됐다.
  • 총통화증가율 정상 회복/12월 17.4%/인플레심리 차단 전망

    금융실명제 이후 21%까지 치솟았던 총통화 증가율이 다시 17%대로 떨어져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한국은행은 8일 작년 12월의 총통화를 1백10조7천5백67억원(평균잔액 기준)으로 집계했다.92년 12월의 94조3천5백15억원에 비해 17.4%(16조4천52억원)가 늘어난 것이다. 월별 통화수위는 실명제 이후 지난 9월 21.5%까지 올라갔으나 당국의 통화환수 노력에 힘입어 10월 20.8%,11월 18.5%에 이어 12월에는 17·4%까지 떨어졌다. 새해 들어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이 줄을 잇는데다 개인서비스 요금까지 들먹거리는 가운데 작년 하반기에 급격히 늘어난 통화량이 물가불안을 부추겼으나 다행히 연말에 통화수위가 정상 수준까지 낮아짐으로써 통화팽창에 의한 인플레 기대심리의 확산을 막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한은은 올 1월에도 기업의 자금수요가 별로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시장금리도 작년 말의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어 시중 자금사정이 넉넉할 것으로 내다봤다.
  • 내년경제 안정화가 초점이다(사설)

    내년의 물가문제가 심상치 않으리란 점은 이제 경제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거의 모든 일반인들까지 어렵잖게 예견할 수 있는 사실로 받아들여지게 된 것같다. 교통요금이 연초에 최고 29.6% 오르는 것을 비롯해서 각종 공공요금과 서비스료도 잇따라 오를 전망이다.특히 정재석부총리가 가격인상요인이 있는 품목은 늦춤없이 제때에 현실화해서 물가구조의 왜곡에서 오는 갖가지 부작용을 사전에 막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인상러시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아닐 듯싶다. 사실 물가를 인위적으로 억제할 경우 가격의 2중구조를 초래하고 제품과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수급에도 큰 차질을 가져옴으로써 국가경제의 건전한 운용은 기대할 수 없게된다.때문에 가격현실화의 바탕에서 시장기능을 중시,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물가안정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새경제팀의 논리는 원칙적으로 타당한 것이며 찬성을 표하는 바이다. 그렇지만 물가와 관련된 우리의 현실은 너무도 심각하다는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제품값과 같은 실물측면 외에도 통화면에서 수많은 불안요인이 내재하고 있음은 쉽사리 지나칠 수 없는 문제이다.금융실명제와 금리자유화에 따른 기업의 금융경색을 우려,정부는 이미 많은 돈을 시중에 풀었다. 또 한국개발연구원(KDI)발표에 따르면 내년도 국제경상수지는 12억달러의 흑자를 내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자본시장 자유화에 편승,투기성의 핫머니등 적잖은 해외자본이 유입될 전망이다.이와함께 국내기업들이 상업차관도입을 계속 주장하는 등 해외부문의 통화증발요인은 대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같은 통화팽창과 가격현실화조치가 복합적으로 작용,근로자들의 임금인상 욕구를 부채질하는 등 물가와 임금상승의 악순환을 조장하고 그것이 곧바로 경제의 국제경쟁력약화로 이어지게 될 것이란 점을 크게 우려하지 않을수 없는 것이다. 한편 KDI보고서에서 한가지 위로가 되는 부문은 수출과 성장이 세계경제의 호전에 힘입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목표달성은 무난하다는 것이다.이와같은 맥락에서도 내년도 우리경제운용 계획은 무엇보다도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 추진돼야 할 것임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 특히 정부는 국제수지흑자로 통화와 물가가 불안했음에도 대책없이 좌시했던 88∼89년의 경험을 되새겨서 기업의 투자의욕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통화환수에 힘써야 할 것이다.가격현실화도 쉽게 허용할 것이 아니라 경영합리화 노력으로 인상요인을 최대한 자체흡수토록 기업측에 강도높게 촉구해야 한다. 가계의 경우도 과소비를 억제하고 저축을 늘려 경제안정화에 기여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그래야만 우리 경제는 튼튼해질수 있다.
  • 겨울실내 화사하게/꽃꽃이 장미·백합 추위속 매기 “활짝”

    ◎어린이 선인장도 인기… 국화류는 “시들”/값 작년의 70%… 전문시장 발길 “북적” □남대문시장 일반 소매가 장미·카라(10송이):2천∼3천원선 카네이션(20송이):2천∼2천5백원 소국(20송이):1천2백∼1천7백원 아이리스(1단):1천5백∼2천원선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화사한 꽃으로 실내 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꾸며보자.특히 최근 화훼류는 불경기의 여파와 당국의 화환규제 조치로 여전히 가격이 낮게 형성돼 있어 센스있는 알뜰주부들의 장보기 품목으로도 그만이다. 시중보다 30%정도 싼값으로 꽃을 살 수 있는 서울 남대문 대도꽃시장과 강남고속터미널꽃시장 등에는 지난주부터 소국등 국화류의 매기가 한풀 꺾이고 장미 백합등 겨울꽃들의 판매가 서서히 늘고 있는 추세.전자파를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선인장도 두세달전부터 꾸준한 매기 상승을 보이고 있다. ○파스텔톤 늘어 장미 카네이션등 절화류를 찾는 소비자들 가운데는 강렬한 원색보다는 파스텔톤등의 부드러운 색깔의 꽃을 찾는 이들이 두드러지게 늘었다고 남대문시장 「고려장미」상인 박은식씨는 설명한다.이는 의류를 비롯한 상품 전반에 불고 있는 자연주의 색감 유행의 영향.초록 잎에 싸여 연노랑·분홍의 꽃이 은은한 느낌을 주는 아스트로메리아나,옅은 핑크색의 장미등이 많이 나간다. 가격은 지난해 이맘때의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남대문시장 일반소비자가는 장미가 1단(10송이)에 상품 2천∼3천원선이며 카네이션은 20송이 1단에 2천∼2천5백원.백합과 비슷하게 생긴데다 아파트에서도 10일정도 싱싱함이 유지돼 인기인 카라는 10송이 3천원선이다.카네이션은 1단(20송이) 2천∼2천5백원이며 가베라는 1단(〃)에 1천∼1천5백원선이다.소국은 1천2백∼1천7백원선. ○안개꽃 값 하락 아이보리색과 분홍,옅은 자주의 3가지 색깔의 작은 꽃망울이 잔잔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스토크는 1단에 3천원선이다.선명한 색깔로 쾌활함을 주는 보라색아이리스는 1단에 1천5백∼2천원.안개꽃도 가격이 낮아 1단에 중품 5백원,상품1천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크기따라 차이 선인장은 빨강 노랑 흰색등 색깔과 모양에 따라 산치·비목단·흑목단·금사자등으로 나눠진다.25∼30종류가 시장에 나와있다.아이들 주먹크기 만한 화분에 담겨있는 것이 1천5백∼2천원정도이고 크기에 따라 1만5천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 예탁금규모 비해 과열양상/불안한 연중최고치… 증시 동향

    ◎투신사,우량주 집중 매수… 불 당겨 지난달 30일부터 열기를 띠며 회복세를 보여온 주식시장이 9일 올들어 연중 최고치(6월9일의 7백77.25)를 다섯달만에 돌파했다. 지난달 12일 실명전환 의무기간이 끝나면서 자산가치 우량주(저PBR주)로 댕겨졌던 불꽃이 지난달 말부터 포철,자동차,삼성계열주 등 대형 우량주로 옮겨 붙으며 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지난 주말부터는 각 업종별 대표적인 간판 기업으로까지 불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월 이래 실명제라는 한파까지 거친 장기적인 조정국면 이후의 회복장세라고는 하나 고객예탁금 규모(5일 현재 2조6천5백59억원)나 유입속도(하루 평균 40억원)에 비해서는 열기가 지나치다는 게 증권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하루 1조원에 이르는 거래대금과 현재의 예탁금을 감안하면 최소한 사흘에 한번꼴로 사고파는 셈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최근의 증시가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과열현상을 빚는 것은 우선 실명제로 거품이 걷히면서 안정성 위주로 자산을 운영,특정 종목에 돈이 몰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게다가 이달 들어 금리자유화로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의 대출금리에서 차등현상이 나타나면서 주식투자자들도 상대적으로 금융부담이 적은 우량기업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특히 올 들어 압도적인 매수 우위를 보이는 외국투자자들의 주 공략대상이 우량기업인 점을 감안,내년 중 외국인 투자한도(총 발행주식의 10%) 확대에 앞서 이들 물량을 미리 확보하려는 심리도 한몫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지난 9월부터 도래하기 시작한 보장형 수익증권의 만기를 연장 중인 투신사들이 지난번의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는 것이 우량주는 폭등하고 부실주는 폭락하는 최근의 주가 양극화현상을 부채질한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한신증권의 조병철 투자분석부장은 『지금의 증시는 투신사들이 한정된 자원을 파행적으로 회전시키다 보니 이상 과열양상을 빚고 있다』고 진단하고 『예탁금이 급격히 유입되지 않을 경우 7백70∼7백90선에서 공방을 계속하는 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한국증권리서치의 엄길청소장도 『향후 증시의 최대 변수는 고객예탁금의 유입속도』라면서 『내년 초의 통화환수 우려 등을 감안하면 올해는 11월 장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박 전대통령 14주기 추도식 엄수

    ◎어제 10·26… 유족 등 1천여명 참석/JP,“혁명가 답게 세상 떠난분” 견해 피력/현직각료·청와대측선 아무도 참석안해 10·26 14주년을 맞아 박정희전대통령에 대한 추도식이 26일 상오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거행됐다. 3공 인사들의 모임인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진행된 추도식에는 지만·근영남매,사위인 한병기전유엔대사 등 유족과 김종필민자당대표 등 각계 인사 1천여명이 자리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그러나 기념사업회를 둘러싸고 근영씨와의 갈등설이 나돌고 있는 맏딸 근혜씨는 지난해에 이어 불참했다. 이날 행사는 5·16에 대한 문민정부의 역사적 평가가 내려진 첫해에 이뤄져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여느해처럼 차분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반면 일부 참석자들은 김영삼대통령이 5·16을 「역사를 후퇴시킨 사건」이라고 규정한데 대한 간접적인 불만을 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필대표는 『박전대통령에 대해 허튼 평가를 내린 사람도 그 어른이 일궈놓은 토양위에서 숨쉬고 있다』고 박전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평가를 꼬집었다.그는 이어 『우리나라에는 그 어른을 모르고 함부로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고 전제,『혁명이 필요할때 혁명가로 나오셔서 혁명을 일으켜 혁명가다운 방법으로 이 나라를 세워놓고 혁명가답게 세상을 떠난 분』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김대표는 『정계에 남아 제대로 여러 일을 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제 자신이 송구스럽다』고 심경의 일단을 내비친뒤 『정계에 남아 보람만은 나눠가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정계은퇴의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남덕우전총리는 추도사에서 『요즘 시류에 편승해 각하에 대한 터무니없는 왜곡과 낭설이 유포되는 사례가 있다』고 전제,『개발독재니 관료적 권위주의니 해외에서 빌려온 이론으로 박정희시대 18년에 대해 부정적 반응밖에 보이지 않는 한국 학계의 불모성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백남억민족중앙회장은 『중국에서조차 각하의 국가경영철학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도 이나라에서는 순리와 당위가 역행하고 있다』면서 재평가를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삼대통령을 비롯,최규하 전두환노태우전직대통령과 이만섭국회의장 등이 화환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또 신현확전총리,박준규전국회의장,민관식·김진만·장경순전국회부의장,최각규전부총리,김계원·홍성철전대통령비서실장,김재춘·신직수전중앙정보부장,오치성전내무부장관,김용식전외무부장관,오탁근·김기춘전법무부장관,노재현전국방부장관,유혁인전청와대정무수석,이종근·구자춘·김영광·김효영·박세직·김길홍·조용직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그러나 황인성총리를 비롯한 현직 각료와 청와대측에서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경제계 인사로는 박용학전무역협회회장 등이 유일하게 자리했다.
  • 시판생수/세균오염 기준치 15∼27배/무허가업체 1백곳 난립

    ◎박주천 민자의원,5곳 추출조사 시판중인 유명회사의 생수에서 일반 세균이 기준치를 27배나 초과 검출돼 생수의 안전성 확보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생수의 시판 허용 여부를 놓고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채 불법 시판중인 생수를 단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22일 민자당의 박주천의원은 보사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14개 생수제조업체중 5곳을 임의로 추출,정부 공인 수질검사기관인 「삼화환경관리주식회사」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일반세균이 기준치를 최고 27배나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주)설악음료의 설악생수에서는 일반세균기준치인 ㎖당 1백마리를 27배나 초과,2천7백마리나 발견됐다. (주)신정음료의 오리엔탈생수에서는 2천1백마리가,(주)풀무원샘물의 생수에서는 기준치의 15배인 1천5백마리가 검출됐다. (주)스파클의 스파클생수 역시 1천8백마리의 일반세균이 나와 기준치를 18배나 초과하는 등 검사대상 생수에서 일반세균이 기준치의 15배이상씩 검출됐다. 시판생수에 대한 세균검사는 이달초 서울시에서도실시,35건의 생수중 40%인 14건에서 세균 등이 검출돼 식용으로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됐었다. 현재 생수시장은 1천억원대의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정부가 주한 외국인에게만 판매하는 것을 조건으로 14개업체에 대해서만 생수제조허가를 내주었다. 그러나 이 허가업체등은 생수를 대부분 국내인에게 불법판매하고 있고 이바람에 무허가업체들도 1백10여곳이나 난립,아무런 제재없이 생수를 팔고 있는 실정이다.
  • 물가안정(실명제 활착의 길:상)

    ◎「전환」 마감이후의 과제와 전망/통화증발·냉해 겹쳐 불안심리 팽배/공공요금의 동시인상 재검토 해야 실명전환의 마감으로 우리 경제가 본격적인 「실명경제시대」에 들어갔다. 금융실명제가 당초의 우려에 비해서는 부작용이 크지 않았다.그러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치른 부담은 적지 않다.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막기 위해 돈을 많이 푼 결과 시중의 통화량이 크게 늘었다.그러나 돈이 제대로 돌지 않아 경제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여기에 13년만에 닥친 지난 여름의 냉해로 물가불안에 대한 우려가 크다. 물가문제는 이제 단순히 실명제의 성패를 떠나서 의욕적으로 출발했던 신경제의 명운을 좌우하는 최대의 변수로 떠올랐다.물가가 불안하면 경제가 활력을 잃고 7%대로 잡은 신경제 5개년계획 기간동안 평균성장률 달성의 기반이 사실상 흔들리기 때문이다. 올들어 9월말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9%로 정부의 연간 관리목표인 5%의 턱밑에까지 차올랐다.추석을 앞뒤로 냉해등의 영향으로 수확량이 크게 줄어든 각종 과일값이 많이 오르는등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한 장바구니 물가가 아직껏 불안하다.당국이 통화증가율을 연말까지 최고 22%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한데 따라 인플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내년에는 기름값을 비롯,철도·지하철·우편·상하수도 요금과 국립대 납입금·고속도로 통행료·담뱃값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르도록 예정돼 있다.특히 기름값은 모든 제품의 원가에 적지 않은 상승요인이 되는 것은 물론 생활물가 전반을 자극한다. 내년에 공공요금이 한꺼번에 오르는 이유는 정부가 그동안의 인상요인을 더이상 억제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이다.또 사회간접자본투자를 위해 특소세와 교통세 신설등 새해 예산안에서 세입을 늘리기 위해 수익자부담의 원칙을 강화한 결과 각종 사용료와 요금을 올리지 않을 수 없게 됐다.문제는 이같은 인상러시가 임금인상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결국 또 다른 물가인상이라는 악순환을 가져오는데 있다. 더욱이 성장이 떨어지고 경기부진이 계속되면 실업문제가 심각해진다.노동연구원이 내다본 내년 실업률은 87년이후 최악인 3.1∼3.2%.이같은 실업률전망이 실명제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전·월세값이 오르면 실업이 늘어나고,세부담이 늘어나면 물가가 오른다는 논리이다. 현재로서 정부가 물가를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은 공공요금 부문밖에 없다.고통분담의 열기가 지속되지 않는다면 물가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셈이다.물가당국은 이같은 상황을 감안,통화당국에 통화환수를 요청하고 농산물 긴급수입 및 수요억제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이 또한 중소기업 도산방지 및 농민들의 반발로 여의치 않다. 물가안정이 없이는 실명제에 이어 단행될 금융산업개편의 핵심과제인 금리자유화는 현실적으로 정착될 수 없다.우리 경제의 돌파구인 대외경쟁력 확충도 기대할 수 없다.기업들이 경영합리화나 기술개발 대신 다시 한번 인플레에 편승한 재테크에 휘말린다면 우리 경제는 그냥 주저앉고 말게 된다. 공공요금 인상의 일률적인 억제는 현실적으로 곤란하다.그러나 그것이 몰고올 파장을 최소화할 대책은 필요하다.꼭 10% 이상의 대폭적인 인상이 필요한지,같은 시기에 10여종의 요금을 큰 폭으로 인상하는 것이 합당한 지를 먼저 검토해 보는 지혜가 요구된다.아울러 방만한 경영으로 원가상승 요인을 흡수하지 못하는 공기업들의 경영합리화 노력과 그에 따른 민영화등 특단의 대책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다.
  • 실명화 마감 D­2일/금융시장 “평온”

    ◎현금퇴장 등 「증후군」 없어/실명전환/79% 완료… 미전환 상당수 휴면계좌/화폐잔액/통화환수 순조… 6일간 2조8천억/자기앞수표/하루 평균 교환량 3조… 7월과 비슷 금융시장이 빠른 속도로 정상을 찾고 있다. 가명 및 차명계좌의 실명전환 의무기간 마감을 이틀 앞둔 금융기관 창구에서는 우려하던 「실명제증후군」들이 보이지 않는다.거액의 현금인출이나 연쇄부도사태도 나타나지 않았다.창구직원과 짜거나 묵인 아래 일부 차·가명예금주들이 실명제의 그물망을 빠져나가는 사례가 일부 있다는 소문이 있으나 평상시와 다름없는 안정된 모습이다. 은행의 창구직원들은 『그동안 실명제의 부작용과 역기능이 실제보다 과대포장됐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실명전환=한국은행 집계에 따르면 비실명(가명 및 무기명 포함)계좌의 경우 7일까지 금액기준으로 9천4백36억원 중 7천4백38억원이 실명으로 전환됐다.실명전환율은 78.8%.계좌기준으로는 1백5만개 중 35만개가 실명화돼 33.5%의 전환율을 보였다. 한은의 이의수저축부장은 『미전환 계좌 70만개에는 사실상 휴면계좌에 가까운 1만원 미만의 소액계좌 51만4천개와 1만∼10만원인 11만7천개가 포함돼 있으며 나머지 7만개는 신분노출을 꺼려 실명으로 전환하기보다 돈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은 계좌』라고 말했다. 잔액 1백만원 이상인 미전환 계좌는 9월말까지 5만9천개에 금액은 6천31억원,계좌당 평균잔액은 1천22만원으로 집계됐으며,9일 현재 이 중 70%가 실명으로 전환돼 미전환 금액이 2천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현금 및 화폐발행액=시중의 현금통화는 지난 9월말 13조8천3백93억원이었으나 8일까지 10조9천5백59억원으로 줄었다.영업일 기준으로 6일동안 2조8천8백34억원,하루 평균 4천8백억원씩이 환수됐다.추석 전 10일 동안 풀려나간 현금 3조4천5백억원의 83%다.작년에는 추석 전 10일간 2조5천억원이 풀렸고 추석 후 10일간 75%인 2조원이 돌아왔었다.한은의 문학모발권담당이사는 『실명제로 거액의 현금이 퇴장된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음이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자기앞수표=이달 1∼8일 중의 교환액은 하루 평균 3조2천85억원으로 실명제 전인 7월의 3조3천9백60억원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실명제 직후인 8월13∼31일 중의 하루 평균 교환액은 2조5천4백72억원으로 실명제 전보다 25% 가량 감소했었다.자기앞수표 기피현상이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그동안 폭증하던 시중의 현금수요가 이달 들어 진정된 것은 자기앞수표 교환액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기 때문이다. 남대문시장의 의류도매업자 김모씨(45)는 『실명제 이후 한동안 자기앞수표 대신 현찰거래를 많이 했으나 현금은 관리하기가 불편해 요즘은 다시 자기앞수표로 거래한다』고 말했다.
  • 내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9월 21.4% 증가 안팎

    ◎통화량은 크게 늘어도 경기침체 여전/당국,실명제 정착시키려 환수 소극적 통화관리의 고삐가 풀렸다.통화가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으나 경기는 꿈틀거리는 기미가 없다.이대로 가면 내년에는 불황 속에 물가가 폭등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초래된다는 우려가 높다. 통화당국은 아직도 풀려나간 돈을 환수하는 데 소극적이다.통화공급을 늘리는 명분으로 금융실명제를 들고 있다.실명제가 실시되면서 금융시장이 급격한 변화를 겪는 것은 사실이다.현금수요가 늘고 제2금융권의 자금중개기능이 떨어진데다 회사채나 사채시장이 위축돼 있기 때문에 통화가 늘어도 유통속도가 떨어져 물가에는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한은은 당초 올해 통화증가율 목표를 13∼17%로 설정하면서 통화의 유통속도 하락률을 5%로 예상했다.그러나 지난 상반기의 유통속도가 8% 가량 떨어졌으며,실명제 이후에는 하락폭이 더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통화의 유통속도는 당시에는 측정이 불가능하다.적어도 3개월이 지나야만 풀려나간 돈이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는지 여부를 사후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반면에 통화의 과잉공급으로 물가상승에 한번 시동이 걸리면 인플레 기대심리까지 가세해 걷잡을 수 없게 된다.그 때는 통화환수에 나서도 이미 늦은 시점이다.한은의 자금부 관계자들은 『돈은 총알과 같아 한번 총구를 떠나면 되돌려 담기가 지극히 어렵다』고 말한다.한은이 통화를 지키는 수문장으로서 통화공급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자기반성이다. 올들어 월별 총통화 증가율 변동추이를 살펴보면 스태그플레이션의 우려가 걱정으로만 그칠 것 같지 않다.2월에는 15.9%였으나 3월 16.7%,4월 17.9%,5월 18.6%,6∼7월 18.9%,8월 20.3%에 이어 9월에는 21.4%까지 치솟았다.한은은 10월의 총통화 증가율을 22%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특히 김명호총재가 취임한 지난 4월 이후부터 총통화 증가율이 급격히 높아지기 시작했다. 앞으로의 통화관리여건도 밝지 못하다.11월에는 2단계 금리자유화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12월은 자금수요가 폭증하는 연말이다. 9월의총통화는 평잔기준으로 3조9천억원,말잔기준으로 6조4천억원이 풀렸다.한달간 풀린 규모로는 한은 설립 이후 최대규모다. 풀린 돈의 내역은 현금이 3조8천억원,예금이 2조5천억원(요구불예금 8천억원,저축성예금 1조7천억원)이다.9월1∼10일에 8천억원,11∼20일에 1조8천억원,21∼30일에 3조6천억원이 각각 풀렸다. 부문별로는 정부부문에서 1조5천억원,민간부문에서 3조3천억원,해외부문에서 9천억원,기타부문에서 7천억원이 각각 풀려 모든 부문에서 통화가 늘었다. 연말까지는 이같은 통화팽창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기업들의 자금조달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다만 앞으로의 물가가 걱정될 뿐이다.
  • 한은,“통화 과잉 공급… 인플레 우려”/김 총재,재무위 국감보고

    ◎총 통화증가율 20%선 넘어/올 관리목표 3.4% 초과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통화당국이 금융시장의 조기 안정을 위해 돈의 방출량을 늘림에 따라 통화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인플레 기대심리를 낳고 있다.총통화 증가율은 20.4%를 이미 넘어 당국의 당초 관리목표 범위 13∼17%를 3.4%포인트나 초과했다. 김명호 한국은행총재는 5일 한은에서 열린 국회 재무위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총통화는 지난 25일 평잔기준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0.4%가 늘었다』고 밝히고 『총통화 증가율은 지난 7월 18.9%,8월 20.3%에 이어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실명제 이후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당분간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불가피하지만 그러나 앞으로 금융시장이 정상을 되찾고 통화의 유통속도가 평상 수준으로 회복되면 통화의 과잉공급으로 인플레 유발이 우려된다』고 보고했다. 지난달 25일의 총통화(M₂)평잔은 1백6조6천7백억원으로 작년 9월의 88조5천8백92억원에 비해 20.4%가 증가했다.이어 추석 직전인 지난달 27일과 28일이틀간 5천억원 가량이 추가로 풀려 나갔기 때문에 9월의 총통화 증가율은 20.5%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올들어 월별 총통화 증가율은 지난 3월에는 16.7%로 매우 안정된 수준이었으나 6월 18.9%,8월 20.3% 등으로 급격히 높아졌으며 9월의 증가율은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실명제의 충격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연내에 2단계 금리자유화를 실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통화환수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 “통화 급격환수 안해”/정부/금리 따라 신축운용

    금융당국은 대규모 추석자금의 방출로 통화수위가 높아졌지만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당분간 추석자금을 무리하게 환수하지는 않기로 했다. 4일 재무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추석 전 열흘간 시중에 풀려나간 통화는 5조6천억원으로 작년 추석(3조원)보다 90%가량 늘었지만 금융실명제로 인한 충격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급격한 통화환수를 하지 않기로 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올해에는 금리수준을 보아가면서 추석자금을 신축적으로 환수할 방침』이라며 『무리하게 환수하지 않더라도 추석 전에 풀린 현금 3조1천5백억원 중 2조원 정도는 이달 초순 은행으로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실명화 시한 앞으로 8일/「12일 마감」이후의 금융시장 전망

    ◎수그러드는 대난설/통화 확대 기조… 인출러시 요인 없을듯/은행/자금환수 전망없어 연말까지 안정세/채권 차명 및 가명 계좌의 실명전환 의무기간이 오는 12일로 끝난다. 가명계좌의 실명전환을 포함한 실명확인율은 금액 기준으로 지난 2일까지 70%에 육박한다.반면 차명계좌의 실명전환 실적은 극히 부진하다.실명제 초기에 비해 화폐교환설이나 금융대란설 등의 악성 루머는 상당히 수그러들었지만 아직도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실명전환이 마감되는 오는 12일 이후의 금융시장 모습을 점쳐 본다. ○악성루머 점차 위축 ▷은행·단자권◁ 금융계는 현재와 같은 통화공급 확대 기조가 지속되는 한 기업의 연쇄 부도나 현금인출 등 금융기관으로부터의 급격한 자금이탈 현상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 오는 13일 이후 1주일 가량은 현금인출이 다소 늘겠지만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는 것이 금융계의 지배적인 관측.국세청 통보를 꺼려 그동안 현금 인출을 미룬 사람들이 이 기간 중 돈을 찾아갈 것이다.그러나 차·가명 계좌의 주인들인 「큰 손」들이 외부의 시선이 집중되는 민감한 시기에 신분노출을 각오하고 예금을 찾아간다고 보기는 어렵다.「큰 손」일 수록 안전하다는 확신이 설 때까지는 관망하는 쪽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가 지난 달 24일 실명제 후속조치를 통해 기업의 비자금이나 5천만원 이상의 실명전환 자금에 대해 세금만 내면 국세청에 통보되더라도 자금출처를 묻지 않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거액의 자금을 인출할 만한 사유가 없어진 것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또 출처를 꺼리는 돈은 장기산업채권을 사면 꼬리를 자를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가상으론 그럴듯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현금 인출 러시가 빚어지는 경우를 가정할 수는 있다.그렇더라도 시재금 부족으로 고객의 현금인출 요구를 들어주지 못하는 사태,즉 금융기관의 부도를 막기 위해 한은이 즉각 필요한 현금을 공급해줄 것이다.금융대란설은 가상으로는 그럴 듯 해도 실제 상황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 ○금액기준 69% 전환 각 금융권의 실명확인(실명전환 포함)진도율은 2일까지 은행권의 경우 계좌수기준 45%,금액기준 69%이며,단자권은 계좌수 기준 73.5%,금액기준 77.7%로 순조로운 편이다.문제는 겉으로 실명계좌와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전체 계좌 수를 파악할 수 없는 차명계좌이다. 은행의 경우 차명에서 실명으로 전환된 계좌는 지난 2일까지 11만1천개,8천5백억원(추정)에 불과하다.이는 은행권의 총 실명계좌 8천7백48만계좌(1백52조7천7백56억원) 가운데 계좌수로 0.12%,금액으로는 0.54%에 불과하다. 24개 단자사의 경우도 2일까지 차명계좌의 실명전환 실적은 7백50개,1천3백억원(추정)으로 총 실명계좌 16만3천4백56개(24조5천2백32억원)에 비하면 계좌로는 0.44%,금액으로는 0.5% 수준이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차명계좌가 전체 실명계좌의 대략 10∼15% 쯤으로 추정한다.그런데도 차명계좌의 실명전환이 부진한 것은 상당수의 차·도명 계좌가 실명으로 전환되기 보다는 실제 명의자와 짜고 거짓으로 실명확인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또 오는 96년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종합과세될 때까지 차명자가 굳이 실명으로 바꿔 이를 인출할 이유가 없고그때까지 천천히 차명으로도 얼마든지 돈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채권◁ 실명제 충격으로 9월 중순까지 거래량이 격감하며 실명제 전(13.55%)보다 1%포인트나 뛰었던 3년 만기 채권의 수익률은 풍부한 시중자금에 힘입어 급속히 안정세를 찾고 있다.2일까지 이미 실명제 전보다 0.25포인트가 떨어졌다. ○채권쪽으로 몰릴듯 이같은 안정세는 실명 의무전환 기간이 끝나는 오는 12일 이후에도 계속되리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실명제의 정착과 2차 금리자유화를 앞두고 급격한 통화환수가 없으리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물론 12일 직후 거액 자금의 이탈을 우려한 금융권의 보수적인 자금운영으로 일시나마 수익률이 오르는 상황을 예견할 수 있지만 결국 돈은 금융상품 중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은 채권 쪽으로 몰려들 것으로 보고 있다. ○수익률 13%선 유지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10월 말 회사채의 수익률을 13.5% 수준,11월에는 13.2% 수준,12월에는 연말 자금수요 및 내년도 통화관리 강화 우려로 13.6%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음성자금의 흡수를 위해 10월 한달 동안 청약에 들어간 장기 산업채권에는 현재 실명으로 전환하지 않은 가·차명 계좌 중 극히 문제성이 있는 자금과 상속을 목적으로 하는 자금 중 일부가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장기 산업채권의 매입규모는 증권사 별로 5천억∼2조원까지 전망이 엇갈리나 의외로 그 규모가 크리라는 데는 의견이 일치한다. ○장기채 영향 없을것 대신증권의 김경환 채권부장은 『가명계좌 2조3천9백53억원,차명계좌 24조원(추정치)중 출처조사 면제에 유혹을 느끼는 돈의 규모가 의외로 크다』고 말하고 『장기채 매입자금과 일반 채권 매입자금은 돈의 성격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장기채의 매입 규모가 어떻든 채권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주가 14.28P 폭등

    향후 장세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폭등했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28 포인트가 오른 7백17.83을 기록했다.상한가 1백81개 등 8백40개 종목이 올라 상승종목이 올 들어 가장 많았다.거래량 2천8백90만주,거래대금 4천1백69억원으로 거래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개장초 매물이 우세한 가운데서도 금융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로 출발했다.추석을 앞두고 시중자금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추석 이후에도 급격한 통화환수 조치가 없으리라는 전망 등 향후 장세를 낙관하는 분위기로 전 업종에 걸쳐 매수세가 확산되며 7백10선을 넘어섰다. 금융주와 종이제품업·조립금속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목재·나무·수상운송을 제외한 전 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다.45개 종목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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