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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기강 쇄신 대책 반응

    “평생 곗돈을 부었는데 하루 아침에 계가 깨진 꼴이네요” 정부가 내놓은 ‘공직기강 쇄신대책’가운데 ‘3급 이상 공무원의 축의·부의금 접수 금지’조항에 대한 한 중앙부처 국장급 공무원의 반응이다. 그는 “‘공직자 10대 준수사항’은 당연히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국장급이면 대부분 자녀 혼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그동안 애경사에 열심히 참석했던 것이 일종의 투자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섭섭한느낌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 공무원은 “지금까지 고위직은 현직에 있을 때 자녀를 결혼시키려 애썼으나,앞으로는 자녀혼사를 위해 퇴직하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접수금지가 공직사회의 새로운 관행을 만들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번 공직기강 쇄신대책에 대한 공직사회의 반응은 상위직과 중하위직 사이에 상당히 엇갈리고 있다. 이번 대책의 주요 ‘타깃’이라고 할 수 있는 고위직들은 ‘경조사 때 접수금지’ 등에는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대부분 “이번 대책의 방향은 대체로 옳은 것 같다”고 공감을 표시한다. 그러면서 “근무지를 옮길 때마다 거액의 전별금을 받는 것은 일부 직종에만 해당되는 일이었는데도 전체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이었던 것처럼 국민들에게 인식됐던 것 아니냐”며 수긍한다. 특히 공직자가 정당이나 국회의원의 후원회에 가입하여 후원금을 내는 것을 제도적으로 봉쇄한 데 대해서는 “그동안 여당이나 소속 상임위 의원들이초청장을 보내올 때마다 너무 부담스러웠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중하위직들은 한결같이 “왜 일부 정무직이 저지른 일 때문에 모든공무원이 비판받아야 하느냐”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인터넷 행자부 홈페이지 ‘열린마당’에 글을 올린 한 공무원은 “한달에 80만원을 주면서 고급 유흥업소와 고급 의상실을 출입하지 말라니…”라며 이번 대책이 하위직 공무원의 상대적 빈곤감을 더욱 부추긴 점을 꼬집었다. 한편 경조사 때 화환·화분 주고받기를 금지한 데 대해 화훼업자들이 “꽃은 수년에 걸친 수급계획에 따라 재배되는데 하루아침에 정부정책을 바꾸어버리면 어떻게 하느냐”며 단체행동에 나설 채비를 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있어 정부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서동철기자 dcsuh@
  • 국무위원 간담회/’화환·화분금지’ 놓고 토론

    11일 세종로 청사에서 열린 공직기강 확립관련 국무위원 간담회에서는 화분·화환 금지 등 공직자 준수사항을 놓고 열띤 찬반토론이 벌어졌다. 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은 이·취임식 및 경조사 화환금지와 관련,“꽃재배 농가가 수출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내수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먼저반대의사를 표시했다.이어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도 “종교와 체육·문화·언론 등 관련된 기관이 많은데 경조사에 축의금보다 꽃으로 대신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숙(孫淑)환경부장관은 “얼마전 방송에서 화환금지를 주장했다가‘맞아죽을 뻔 했다”고 경험담을 전한 뒤 “절대 받지 않는다고 선언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기재(金杞載)행자부장관은 “장관에 발령받자 화분이 50개나 와서 이웃에 나눠주다보니 오히려 모자라 돈이 더 들었고,한달에 꽃값만 수백만원이 나간다”면서 “대통령에게 보고할 때도 논의가 많았지만,민간인에게는 금지하지 않으니 큰 문제가 없다”고 결말을 맺었다. 한편,강기원(姜基遠)여성특별위원장은 “공직자준수사항에 낮술을 먹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넣으면 어떠냐”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정해주 국무조정실장은 “총리실이 준비중인 공직자 표준행동강령에 그런 부분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고위공무원 축의·조위금 못받는다

    앞으로 공직자는 직위를 이용하여 경조사를 알릴 수 없으며,특히 3급 이상은 축의·조위금을 접수할 수 없다. 또 5만원이 넘는 선물을 주고받는 것과 경조사나 이·취임 때 화분이나 화환을 주고받는 것도 금지된다. 정부는 11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직자 10대 준수사항’을 확정하고 이달안에 총리훈령으로 제정,시행키로 했다. 이날 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부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공직자 10대 준수사항’은 직무 관련단체나 업체에 경조사를 알려서는 안되며,4급 이하 공무원도 3만원 이상의 축·조위금을 주고받아서는 안되도록 했다. 또 공직자와 그 가족은 호화유흥업소나 고급의상실을 출입할 수 없으며,고급호텔이나 호화시설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도 금지했다. 직무와 관련하여 향응·골프접대를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퇴직이나 전근때 전별금·촌지를 받을 수 없다. 이와 함께 공직자의 가족·친지는 본인과 동승치 않으면 관용차를 탈 수 없으며,최근 문제가 된 고위공직자 부인모임은 전면 해체토록 했다. 이밖에 공직자가 정당 및 국회의원 후원회에 가입하거나,후원금을 내는 것도 금지했다. 정부는 각급 기관별로 실정에 맞는 세부 실천사항을 마련하도록 하는 한편중앙과 지방단위 각급 기관장과 3급 이상 고위공직자 부인에게 국무총리 서한을 보내고,민선지방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특별교육도 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정부 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공직자 준수사항의 실천 여부를 수시로 확인,이를 어긴 사람은 징계나 인사조치 등 강도높은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총리는 ‘공직자 준수사항’이 발표된 직후 중앙부처 차관급 및 1급 이상을 대상으로 가진 특별교육에서 “정부는 공직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기 위한 ‘부패방지종합대책’을 곧 마련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총리는 “여전히 일부 공직자들은 비리나 민원을 야기하는 과거 답습적인 행태로 적지않은 빈축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같은 많은 문제점에 대한 뼈아픈 반성을 바탕으로,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공직기강 쇄신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작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7월 중 확정될 ‘부패방지종합대책’에는 부패방지기본법을 제정하여 종합적인 부패척결 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불투명하거나 자의적인 집행기준을 명확히하는 등 공직부패를 유발하는 행정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철 이도운기자 dcsuh@
  • 株價 52P폭등 850선 회복

    주가가 대폭락 하루만에 50포인트 이상 급등,하루 상승폭으로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160원대가 무너졌다. 10일 주식시장에서는 일본의 1.4분기 경제성장률 회복에 따른 엔화강세와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선물과 연계된 대량 매수로 블루칩들이 대거 상승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2.60포인트 폭등한 856.06으로 마감됐다.종합주가지수의 상승률은 6.55%였다. 이날 주가는 전날 폭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됐고 선물·옵션만기일에도 불구하고 선물과 연계된 매도물량이 적었으며 국민연금이 4,000억원의 주식형수익증권을 매입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1개를 포함,543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246개였다.핵심블루칩인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것을 비롯,포항제철과 한국전력등도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쯤 달러당 1,158원50전까지 떨어졌다.그러나 정부의 외환수급조절대책 추진 여파 등으로 오후 4시10분쯤에는 달러당 1,175원까지 올랐다가 1,167원에 장을 마감했다.
  • 주가 사상 최대 폭락 원인분석

    주식시장이 하룻동안 무려 50.14포인트(5.87%)나 급락,803까지 떨어지면서12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선물도 약세를 면치못해 선물가격이 무려 7.50포인트나 떨어져 하락폭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왜 폭락했나 지난 11일동안 158포인트가 급등한 데 따른 이익실현 및 경계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졌기 때문이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선물만기일에 대한 부담으로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장 끝무렵에 쏟아져 지수가 10포인트 이상 추가 급락했다.이에 따라 지수 영향력이 큰 시가총액 상위사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급락하면서 금리인상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라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삼성전자와 한국통신 등 국내 주가가 해외에 상장된 DR보다 고평가됐다는 점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외국인이 오랜만에 51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정부의 수익증권 판매자제 유도방침과 목표수익률을 달성한 뮤추얼펀드의조기 상환도 악재로 겹쳤다.금리가 8%대로 소폭 상승하고원화환율이 1,160원대까지 급락하면서 수출관련업체들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도 지수 급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급락세 이어질까 증시 전문가들은 대부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지는않는다.선물 6월물 만기일인 10일 이후에는 다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이번 급락이 상승속도에는 상당히 영향을 줘 직전 고점인 853포인트를 돌파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다음주부터 몰려있는 유상증자 물량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검찰 승진축하 화환·화분…지검·지청청사 반입 금지

    김태정(金泰政)법무부장관은 7일 검찰 인사와 관련해 승진 등의 축하 화환이나 화분,난 등을 일체 받지 말라고 전국 지검·지청에 지시했다. 법무부관계자는 “관내 사업가 및 지인(知人) 등으로부터 화환 등을 받을 경우 사정기관으로서의 공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같이 지시했다”고밝혔다. 법무부는 일선 지검이나 지청의 정문 경비실에서부터 화환 등의 배달을 아예 차단토록 지시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외화예금 100억弗 밑돌아

    거주자외화예금이 올들어 처음 100억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미 달러화에대한 원화환율이 안정되면서 기업들의 달러화 보유심리가 약해져 외화예금을 꺼내 시장에 내다팔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7년 말 95억달러였던 거주자외화예금은 올들어 지난 1월 말에는 114억8,000만달러,2월 말 108억4,000만달러,3월 말 105억달러,4월 말 105억3,000만달러 등으로 4개월동안 100억달러대를 유지했었다. 그러나 5월들어 지난 15일에는 96억3,000만달러,25일에는 99억6,000만달러등으로 90억달러대에서 머물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가 넘치면서 달러당 1,190원대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 證市 전문가 3人에 들어본 株價 전망

    박영철(朴永喆)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제반 증시여건의 불안정 속에서도지수 700선에서의 저점매수세 유입으로 그동안의 하락세는 다소 진정돼 가는 모습이다.물론 6월 7조원 규모의 과다한 유상증자물량,불안정한 엔화환율움직임 및 상승 모멘텀의 부재 등을 살펴볼 때 지수의 추가적인 하락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악재요인들이 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됐고 지수 700선에서의 대기매수세 및 670선의 지지 기대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하락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특히 주가 조정국면을 맞아 개인들을 비롯해 투신사들이신규펀드를 중심으로 매수규모를 증대시킬 것으로 알려져 점차 안정세를 회복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안정세가 어느 정도마련되면서 종목별 반등세가 예상됨에 따라 저점매수를 통한 단기매매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나인수(羅仁洙) 한국투자신탁 주식운용팀 부장 5월 초 826포인트까지 오른 주가가 대내외 금리상승 요인과 7조원에 이르는 6월의 유상증자물량 부담으로 2주간 조정양상을보이고 있다. 21일 장중에 종합주가지수가 699포인트까지 떨어져 투자불안 심리를 가중시켰으나 주가하락의 주요인이었던 금리상승세는 멈췄다.8조원을 웃도는 고객예탁금과 투신사 주식형 수탁고의 꾸준한 유입 속에 6월의 대규모 증자 물량부담도 단기적인 조정요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5월 말에는 4조원에 이르는 세수요인이 있다.법인과 가계의 자금수요가 지속돼 매수여력이 둔화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경기회복에 따른 주가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다.6월중 실적국면으로 전환돼 점진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7월 이후 본격 상승세로 돌아서 연말 1,000포인트도 기대된다. 이종우(李鍾雨) 대우증권 연구위원 주가하락의 표면적 이유는 금리상승과엔화약세다.그러나 근본적으로는 2월말 이후 주가가 60% 이상 급등한 데 원인이 있다.따라서 일정기간 조정이 진행되면 주가는 재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상승 폭은 2월말 이후 수준으로 예상된다. 금리가 올라가고 있지만 절대 수준이 예금자들의 기대에 못미쳐 주식시장으로 자금유입이 지속될가능성이 높다.성장률이 1·4분기 4.6%에 이어 최소한3·4분기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 요인이다. 주가는 올라도 앞으로 주식투자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 같다.그동안의 상승으로 절대주가가 어느 정도 높아졌기 때문에 모든 주식의 동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기업실적과 기업의 자산 등 시장에 반영되지 않은 재료가 있는 소수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가 차별화될 것이다.
  • 전경련,올 기업매출 4.5%증가 전망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내수가 살아나면서 기업의 올 매출이 상당수준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제조업 매출상위 393개 기업을 대상으로 ‘99년기업 내수판매 및 수출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기업매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4.5% 늘어난 98조 2,78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증가의 원인은 내수로 자산소득의 증가와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로 지난해보다 8.7% 늘어난 66조5,337억원이 될 것이라는 게 전경련의 분석이다.반면 수출은 원화환율이 하락한 탓에 원화기준으로 지난해보다 3.4% 감소한 31조 7,45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구조별로도 내수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공업의 매출이 4.8% 늘어날것으로 예상됐지만 중화학공업은 수출부진(전년대비 마이너스 5.3%)의 타격으로 매출증가율이 4.4%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내수만 16.7%의 증가가 예상되는 자동차가 9.6%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 ▲비금속광물(8.7%) ▲1차금속(5.5%) ▲음식료품 (5.4%) 등의 순이었다. 전경련 관계자는 “내수호전을 전망하는 주요인으로 소비심리 회복과 신규수요 창출,기업의 마케팅 강화 등이 꼽힌 반면 수출의 경우엔 수출단가 하락,해외시장의 수입감소,기업의 내수우선전략이 부진요인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김환용기자 dr
  • 한나라, 민주동우회 마포사무실 개소

    한나라당 구(舊)민주계 모임인 민주동우회(회장 姜昌成)가 새 보금자리를마련했다.민주동우회는 10일 서울 마포구 용강동 용현의원빌딩 2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민주동우회 상임고문인 이기택(李基澤)전총재대행은 개소식에서 “민주동우회는 오늘 이사를 계기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다짐한 뒤 “당에 기여하는역군이 되기 위한 역할을 재정립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이 전대행은 이어 민주동우회가 계파가 아님을 강조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당내 시시비비를 가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또 “제2민주화투쟁을 선언한 마당에민주화투쟁 대열의 선봉에 서온 민주동우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김대중정권의 혼란을 예방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민주동우회의 이날 개소식은 자체 결의를 다지는 동시에 내년 16대 총선을겨냥,당내 지분을 확보하려는 사전 포석 의미도 포함돼 있다는 게 정치권의일반적인 시각이다. 한편 개소식에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조순(趙淳)명예총재,김덕룡(金德龍)·강창성(姜昌成)부총재,이부영(李富榮)총무,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안택수(安澤秀)대변인 등 당 지도부를 비롯,이중재(李重載)·하경근(河璟根)의원 등 민주동우회 소속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또 김윤환(金潤煥)·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서청원(徐淸源)의원 등 비주류 인사들도 화환을 보내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박준석기자 pjs@
  • 주가 800선 돌파…39P 상승 810

    증시가 종합주가지수 810선을 단숨에 돌파하며 2차 상승국면에 진입하고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도 정부의 외환수급대책 여파로 달러당 1,200원대에 진입했다.주가가 810선을 넘은 것은 96년 10월 23일(810.54) 이후 2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6일 증시는 정부의 저금리 정책 유지방침과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의 ‘실적장세’ 언급 등으로 전장부터 매수세가 크게 확산돼 종합주가지수는 4일보다 39.37포인트 오른 810.54로 마감됐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지난달 19일 41.45포인트 이후 두번째다.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8개를 포함해 702개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132개에불과했다.보합은 55개 종목이었다. 이날 증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5대그룹 펀드 조사 및 국제유가의 상승 등악재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과열이 아니다’라는 이 재경부 장관의 언급과해외증시의 동반상승이 더 큰 호재로 작용,업종 가릴 것없이 주가가 크게 올랐다. 외국인 투자가와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173억원,66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681억원어치를 순매도,상반된 매매패턴을 보여줬다. 증시 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이 곧 10조원을 돌파하고 현대증권의 주식형 수익증권인 ‘바이코리아펀드’ 판매액도 5조원을 돌파하는 등 증시 주변의 수요가 풍부해 단기 조정을 받더라도 상승국면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달러당 1,197원50전에 거래가 시작됐으나성업공사가 금융기관의 부실 외화자산 인수·정리를 위한 달러화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 4시24분쯤에는 장중 최고치인 1,204원50전까지 뛰었다.장중 최고치 기준으로 지난달 19일(1,21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달러당 1,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 [독자의 소리] 정치인에 찬조금 요구 안될말

    우리 사회 각 부분에 대한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정치 분야에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고비용저효율 정치구조와 민주적이지 못한 정당구조를 지적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고비용의 주요 원인으로 지역구 관리비용을 든다. 자신의 선거구에서 일어나는 각종 행사에 초청돼 찬조금을 낸다든지 경·조사에 화환이나 축의·조의금을 내야 한다든지 하는 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이러한 고비용 정치구조를 개선할 취지로 지난해 선거법을 개정했다.그러나 지난달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선 혼탁한 선거행태가 여전히 재연됐다. 4·5월에는 행사도 많고 결혼도 많은 시기이다.이런 행사를 빌미로 정치인들에게 찬조금품을 요구해서도 안되겠지만 정치인도 찬조금품을 제공해 선심을 쓰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황대연[대전시 동구
  • 정치권 개입에 검찰 ‘이맛살’…고관집절도 사건

    고위층 집 절도사건에 정치권이 개입하면서 검찰이 수사에 곤욕을 치르고있다. 한나라당 변호인단과 특별조사위원들은 이번 사건의 주범인 김강룡(金江龍)씨를 수차례 접견,김씨의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축소 및 은폐수사’ 의혹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사결과 김씨의 입을 빌린 한나라당의 주장은 대부분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15일 김씨가 보낸 편지를 근거로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12만달러를,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은 수억원대의 운보 및 남농의 그림을 도난당했다고 주장했다.현정부의 부패상까지 거론하며 철저한 수사를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또 지난 18일 김씨를 면회한 뒤 “김씨는 현직 장관 2명 집을더 털었고 그 중 한곳에서는 금괴 12㎏을 훔쳤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김장관 집에 대한 현장검증에서 김씨가 엉뚱한 집을 김장관의 집으로 지목,‘거짓 행각’이 탄로났다.또 12만 달러가 든 가방을 봤다는 술집 주인이나 종원업의 주장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1㎏짜리의 금괴 주장도 ‘허구’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은 지난 21일 유지사 사택에 대한 현장검증과 출입국 관리 상황,외화환전 내역 등을 수사하라는 수사의뢰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정치권에서 제기하는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여간 심기가 불편하지 않은 모습이다.거짓임이 속속 판명되고 있는데도 마약 금단현상까지 보이고 있는 절도범의 ‘입’에만 신빙성을 두는 정치권 때문에 수사가 제대로 진척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신빙성 잃어가는 금괴 12㎏ 고위층 집 절도사건의 용의자 김강룡(金江龍)씨의 동거녀(41)가 250g짜리금괴 1개와 금팔찌 등을 지난 1월 중순쯤 안양시내 금은방에 내다판 사실이금은방 주인들의 진술로 확인됨에 따라 금괴의 출처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씨는 이 금괴가 현직 장관의 집에서 훔친 1㎏짜리 금괴 12개 가운데 일부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신빙성이 낮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김씨는 1㎏짜리 금괴를 녹이거나 절단해 팔았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금괴마크가 선명한 250g의 크기로 다시 제조됐을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이다. 김씨의 동거녀가 “김씨로부터 받은 금괴는 250g짜리 하나뿐이며,1㎏짜리금괴는 본 적이 없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도 이같은 추정을 뒷받침한다. 게다가 아직 다른 금은방을 상대로 한 탐문수사에서도 1㎏짜리 금괴를 사들였다는 흔적을 찾지 못했다. 따라서 김씨가 현직장관 집에서 1㎏짜리 금괴 12개를 훔쳤다는 자신의 주장을 그럴듯하게 포장하기 위해 ‘제3의 장소’에서 훔친 250g짜리의 금괴를 동원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의 관사에서 훔쳤다는 12만달러와 마찬가지로 금괴 12㎏ 절도 주장도 갈수록 설득력을 잃고 있다.
  • 외자유치-환율대책 ‘정부 딜레마’

    정부가 환율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당장 위기에 대비해 외자유치가 필요하지만 외자유입의 급증으로 달러당 1,200원대가 무너지면서 수출에 악영향이우려된다.그렇다고 정부가 환율을 받치면 외국의 투자자들에게 속을 보여 투기로 돈 벌 기회만 제공해주는 문제점이 있다. 정부는 일단 기업들이 외화차입을 자제하도록 당부하고 외환시장이 수급에따라 움직이도록 탄력성을 부여할 방침이다. 정부 방침 재정경제부는 빠르면 이번주중 공기업의 자금관계자들을 소집해 꼭 필요하지 않은 자금의 해외차입을 자제하도록 당부할 방침이다.또 국민은행,주택은행 등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은행들의 외자조달에 제동을 걸기로 했다. 또 저금리 정책을 통해 국내외 금리차를 축소,해외차입의 유리한 점을 없애나갈 생각이다.일반기업들은 되도록 국내에서 유상증자,채권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매입,외화차입금을 갚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의 인식 최근 외환시장과 증권시장 동향을 보면 외국투자자들이 3중(주가 시세차익,환차익과 선물)으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여건이다.즉 달러를 원화로 바꿔 산 주식의 가격이 올라 차익을 얻고 주식매입과 동시에 달러선물을 매도해 달러당 원화환율 하락으로 이익을 볼 수 있다.여기에다 주식을 팔고 나갈 경우 환차익까지 챙긴다는 것이다. 현재 거시경제지표가 썩 좋지 않은데도 외화유입으로 환율이 떨어지는 상황은 지난 94년과 비슷하다.앞으로 2∼3년간 환율과 자본수지 관리가 잘못되면다시 외환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고 한 당국자는 지적했다. 환율 대책의 딜레마 이달부터 1단계 외환자유화를 실시한 이후 기업의 외환부문에 대한 정부의 강제력은 크게 약화됐다.기업들의 불필요한 외화차입자제 당부도 어디까지나 ‘요청’차원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환율대책은 단순히 외환시장만 겨냥해서는 힘들다.외자유치,금리,증권시장 정책 등 각종 거시 경제정책을 총동원해야 한다.이제 가동단계인외자유치 정책을 뒤로 후퇴시키기도 힘들다.외화가 들어오는 만큼 적극적인해외투자로 환율하락을 막을 수 있으나 구조조정에 코가 빠진 기업들은 투자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원貨가치 상승에 따른 경상수지 장기전망

    원화가치가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국제 원유가의 가파른 상승과 맞물려환율하락이 장기화할 경우 수출부진에 따른 경상수지 악화 등이 우려된다.그러나 주가폭등에 따른 기업 자금조달 여건의 개선은 경기회복의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는 측면도 있다.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환율을 경직적으로 유지하기보다는 시장상황에 맡겨둘 필요가 있다는 게 외환당국의 판단이다. 환율하락 지속되나 외국자본의 대거 유입 등으로 상당기간 원화절상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국가신인도 제고와 최근 붐이 일고있는 아시아 증시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달러유입을 부추기고 있다.여기에다 한국중공업 등 주요 공기업 매각에 따른 달러유입과,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하는 5대 그룹의 외자유치 등이 맞물려 외국자본이 봇물처럼쏟아져 들어올 전망이다.연말께는 최고 달러당 1,000원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제유가 동향 최근 가파른 상승세로 수출에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산유국들의 감산합의 및 공급물량 감축통보가 이어지면서지난 주말을 기해 두바이산은 15달러선,미국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17달러선을 돌파,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단기적 유가상승을 노린 투기자금이 석유시장에 대거 유입되고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유고공습에 따른 원유 수요증가도 악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연평균 원유도입량이 9억배럴에 이르는 점을감안한다면 배럴당 1달러 오를 경우 국제수지는 9억달러 악화된다. 수출영향은 환율하락은 우리 상품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려 수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환율이 10% 떨어질 경우 연간 17억5,000만달러의 경상수지 악화요인이 생기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하지만 당장의 파급효과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최대 경쟁국인 일본의 엔화환율도 최근 강세(달러당 117엔대)를 유지,원화강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를 상쇄하고 있는 상태다. 외환당국 방침은 당분간 시장개입없이 자율적으로 맡겨 두겠다는 방침이다.한국은행 관계자는 “달러가 대폭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을 경직적으로 유지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공산이크다”며 “당분간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내릴 가능성도 있지만 시장조정에 따른 수급 기능을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달부터 외환거래가 자유화하고,증권선물거래소가 개장하는 등 외환거래 여건이 크게 달라진 만큼 이에 대한 적응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 [국정개혁 보고]교육부·여성특위

    - 교육부 교육부의 올해 중점 추진과제를 요약한다. ? 대학교육개혁 ‘두뇌한국 21 사업단’이 이달말 발족돼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한 차세대 고급인력을 집중 양성한다.집중 육성분야는 정보기술·생명공학·기계재료 등 응용과학분야,한국학·문화학 등 인문·사회과학분야,물리·화학 등 기초과학분야,한방·생약·발효식품 등 고유산업분야,디자인·영상애니메이션 등 신산업분야 등이다. 이 계획대로라면 2005년쯤에는 3∼4개의 세계적 연구수준을 갖춘 대학원을확보하게 되며 학문연구 수준도 높아져 지난해 연간 1만편으로 세계 17위 수준이던 과학학술지 인용색인목록(SCI) 논문발표 건수도 2만편으로 늘어나 세계 10위권 안에 들게 된다. ? 지역우수대학 육성 지역의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2005년까지 3,500억원을 투입한다.우수대학 지원은 대학간 연합·기업·자치단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기본단위로 이뤄진다. ? 세계우수대학과 교육·연구네트워크 구축 MIT(기계공학분야)·스탠퍼드대학(정보통신분야) 등 세계수준의 대학원과 교육·연구프로그램을 공동운영,고등교육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한다. 오는 7월부터 시행하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과 미국 MIT간 첨단소재 제조공정기술 등 5개분야에 걸쳐 추진중인 공동연구 학점교류 등의 국제협력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예다. ? 엄정한 학사관리와 평가제도 확립 학사관리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학사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공개한다.교수계약임용제·연봉제 등을 적극 도입한다. ? 새학교문화 창조를 위한 교직사회 활성화 교직풍토를 쇄신하기 위해 교장의 교원인사권을 확대한다.또 직무수행기준·표준수업시수 등 교사의 역할과 직무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성과급제를 도입해 직무에 충실한 교원이 더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교사임용고사의 개선,수습교사제 도입 등 교사채용제도를 개선하고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의 구조조정 등을 통해 교사양성체제를 개편한다. ? 평생 공부하는 사회조성 학점은행제 운영기관 및 인정과목을 181개 기관(1,319과목)에서 300개 기관(2,500과목)으로 확대하고 노령화사회를 대비해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노인교육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한다. - 여성특위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가 12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국정개혁주요과제는 다음과 같다. ? 남녀차별적인 제도 및 관행의 개혁 7월1일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의 시행을 위해 시행령을 제정,4월말 입법예고하고 분야 별로 남녀차별 금지기준 및 개선지침을 수립해 5월 중 공청회를 개최한다.‘남녀차별신고센터’를 운영,차별 사안을 조사·시정하는 등 성차별로 인한 어려움을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남녀차별 예방과 구제절차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민간기업·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국 순회설명회와 관계자 교육을 실시한다. 남녀평등의 문화환경 조성을 위해 분야별로 남녀평등상을 제정해 시상하고남녀평등의식을 제고하는 내용의 TV드라마와 캠페인 광고를 제작,방영한다. 교육부와 공동으로 초·중등교원용 ‘남녀평등 의식교육’ 책자를 제작·배포하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남녀평등에 대한 특강을 실시한다. 아울러 여성에대한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가정폭력 수사요원의 교육을 지원하고 직장 및 교육현장에서의 성희롱 방지지침을 개발한다. ? 지식기반사회의 여성인력 육성 전업주부·여성농업인 등 분야마다 여성신지식인을 발굴한다.11월에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공모전’과 ‘여성창업 및 여성벤처기업 박람회’를 열어 우수한 여성정보인력을 찾아내고 여성창업의 저변을 넓힌다. ? 여성의 대표성 제고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여성정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여성의 정치참여 필요성에 대한 영상물을 제작·보급한다.정부위원회의 여성위원 참여목표율 23%를 달성할 수 있도록 부처별 위원회 규정에 이를 명시하고 각 부처의 여성위원 참여율을 평가,매년 2차례 국무회의에 보고한다. ? 생활·의식개혁을 위한 여성계 역량 결집 21세기를 앞두고 범국민생활 의식개혁운동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여성단체들이 ‘생활의식개혁 범여성협의회’(가칭)를 발족하도록 지원하고 환경보호·허례허식절차 철폐 등에 관한캠페인과 토론회도 갖는다.국민이 지켜야할 생활 의식개혁실천수칙을 제작,배포하고 자원봉사 분위기를 확산시키며 성비불균형 개선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한다.
  • TV오락프로 ‘가학성’ 위험수위

    TV의 ‘가학성’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3방송사의 대표적인 가족시간대 오락프로인 ‘왕따’와 ‘몰래카메라’ 등이 가학적 흥미를 주는 데 급급해,문화환경이 심하게 오염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실련 방송모니터회는 24일 ‘위험수위에 이른 TV의 가학적 문화현상’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주장했다.이 보고서는 지난 2월 한달동안 인기있는 5개의 가족대상 오락프로를 모니터한 결과를 평가한 것이다. 그 결과 ▒타인의 불행을 나의 행복으로 받아들이는 신체적·심리적 폭력양상이 두드러졌고 ▒집단따돌림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가 하면 ▒몰래카메라가 갈수록 가혹해지고 있다고 밝혔다.또 이들 프로는 사회적인 문제를 웃음거리로 교묘하게 ‘왜곡’시키거나 개인의 사생활을 걸핏하면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KBS2‘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서바이벌 미팅’은 한사람씩 탈락시키는 방법을 통해 남의 불행을 즐기게할 뿐아니라 머리로 박을 깨뜨리게 하거나,주걱으로 뺨을 때리는 벌칙 등 신체적 학대를 통한 웃음유발이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SBS의 ‘기쁜 우리 토요일­내가 원하는 참사랑’도 친구 사이를 사랑이냐우정이냐는 이분법적 대결구도로 몰아넣고서는 그들이 받는 신체적·심리적인 괴로움을 즐기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MBC‘김국진 김용만의 21세기 위원회’는 한 사람을 매주 ‘왕따’시켰고,SBS‘기분좋은 밤­랭크 실험실’은 연인이나 친구,심지어 부모와 자식간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설정해놓고 웃지못할 해프닝을 카메라에담았다.또 같은 프로의 ‘악마의 속삭임’역시 훔쳐보기란 욕망을 지나치게부추기는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몰래 카메라가 여자화장실과 탈의실에 설치되고,‘몰카식 에로 비디오’ 등의 관음적 저질문화가 만연하는 가운데 공중파가 이같은 ‘가학적 프로’를 방송하는 것은 단순한 재미로만 돌려버릴 수 없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경실련은 비판했다.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0)전남 완도군/인터뷰/축제

    남해에 위치한 전남 완도군이 찬란한 해양문화를 꽃피웠던 청해진시대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완도군은 해상왕 장보고(張保皐) 대사의 후예로서 청해진 유적지를 복원,성역화해 세계인이 찾는 국제적인 해양문화·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온 힘을쏟고 있다.인구 7만명에 201개 유·무인도로 이뤄져 천혜의 관광·수산자원이 풍부하다.‘장보고 청해진 유적 성역화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4단계로 나뉘어 총사업비 1,496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역사문화·관광개발 사업이다.군이 민선시대 출범과 함께 제2의 청해진 시대를 열기 위해지역 특수시책으로 추진해온 군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다. 올 상반기에는 1단계로 해상왕 장보고 만화영화 제작,캐릭터사업,대하역사소설 집필,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등 ‘분위기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하반기에는 2단계로 창작연극 제작,대통령 친필 휘호석 제작,해양문화축제,해양역사캠프 개설 등 ‘분위기 확산사업’이 추진된다. 3단계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영정 제작,사당 건립,개척항로답사,국제해양포럼 개최,유적지 발굴·복원,조각공원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4단계로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장보고배 철인3종 경기대회 창설,해상왕장보고관 건립,장보고 석상 건립,선박역사박물관 건립,민속촌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 장도유적지 정비·복원 장도 일대 3만8,000여평에 흩어져 있는 고증 가능한 유물과 유적을 복원한다.성문과 성벽 890m,망루 등을 복원하고 목책,바닷길,떼다리를 정비한다.동백나무숲은 보호하고 아카시아 등 잡목은 동백,후박,해송으로 바꾼다. ■ 청해진기념관 건립 통일신라시대 대표적인 군진이었던 청해진을 중심으로장보고 대사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기념관을 건립한다.이 전시관에는 장보고 대사의 업적과 후대에 남긴 역사적 사료,유구를 보존·전시해 역사교육의 장으로 육성한다. 제1전시실에는 장보고 영정,연혁,생가,장보고의 일생,행적도 등을 그래픽패널과 연속모형으로 전시한다.적산법화원도 전경을 그래픽 패널로 전시하고 신라방,신라소의 모습을 모형으로 재현한다. 제2전시실에는 청해진 전경,발굴유적도,선박제조과정,군복,무기류 등을 모형과 그래픽 패널로 전시한다. 제3전시실은 완도의 역사,문화제,장보고 당제,완도의 오늘과 미래상을 알기 쉽게 소개하도록 꾸민다. ■ 해양민속촌 조성 총사업비 370억원을 들여 4만2,000평의 부지에 청해본진,저자거리,신라방 등을 조성한다. 청해본진은 통일신라시대 경주와 당나라 장안성의 도시계획 및 성제 규범에 따라 고증자료를 근거로 복원한다.주작대로를 중심으로 관청 36동,관리의집 9동,중인의 집 17동,평민의 집 62동,병사의 집 10동을 좌우 대칭으로 배치한다. 저자거리도 고증에 따라 통일신라시대 건축물로 재현한다. 전통공예촌에는 칠기·섬유·지죽제(紙竹製)공방,옹기전,만물상,고가구점,한복집,토산품판매점 등을 조성한다. 민속음식점에는 방앗간,떡집,전통다과점,전통찻집,엿집,주막,한약방 등을재현한다. ■ 선박역사박물관 건립 장보고 대사 시대의 선박인 ‘방주선’을 비롯해 고대 선박의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시대·종류·크기별 선박을 전시한다.매년 열리는 장보고축제에서 모형선박 건조대회를 열어 우수작에 장보고 대상을 수여하고 수상 작품을 박물관에 전시한다. ■ 역사문화환경 정비 장좌마을에 숙박지와 농경문화 체험공간,역사문화 학습공간,개펄상태 학습 및 체험의 장,산림지역 자연학습의 장을 조성,생태·문화마을로 정비한다. 민속촌∼기념관∼장군샘을 연결하는 탐방로를 자연지형을 이용해 환경친화형 수종으로 조경,생태거리로 육성하고 법화사지와 관음사지,장군바위 일대를 정비한다. ■ 장보고 대사 신라 하대(下代)인 9세기경 청해진 대사로서,서남해안에서 약탈을 일삼던 당나라 해적들을 소탕하고 해상권을 장악했다.당∼신라∼일본을 잇는 해상무역을 주도하는 등 해상왕국을 건설했다. - 車官薰군수 인터뷰 “완도는 세계 해양인이 공감하는 해상왕 장보고 대사 청해진 설치 1,200주년의 역사성과 주제성을 가지고 있는 역사의 고장입니다” 車官薰 완도군수는 “그동안 역사의 그늘속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하던 장보고 대사의 웅대한 해양개척정신과 위대한 업적을 재조명해 완도를 국제적인해양·문화 관광명소로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장보고 청해진유적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세계 해상무역권을 제패한 장보고 대사의 해양개척정신을 재조명해 계승·발전시키고 이를 국민적 사표로 삼아 21세기 해양부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장보고 대사는 우리 역사상 최초로 해상왕국을 건설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1,200여년동안 우리에게 잊혀져 제대로 평가되지 못했다. ■ 장보고 대사 업적 재조명을 위해 어떤 사업들이 추진됐나. 민선1기가 시작된 지난 95년부터 장보고 축제를 개최해 장보고 대사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또 장보고 대사 해양경영사 연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3차례 열었다.국제학술심포지움에서는 장보고 대사의 선각자적인 진취적 기상과 활동,당시 동북아의 해상무역에 관한 다양한 논문들이 발표됐다. 특히 열악한 지방재정에도 불구하고 장도 청해진 유적 정비 및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해 중앙정부에 사업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건의한 결과 해양수산부와 문화관광부가 해상왕 장보고 유적 성역화 사업에 국비를투자하기로 결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청해진 유적지 활용 계획은. 장보고 대사 재조명·평가사업은 관광·레저와 연계해야 성공을 거둘수 있다고 본다.청해진 본거지는 성지로 개발하고,장도 일대는 국민관광 및 휴양단지화해 국제적인 해양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유적 주변에 청소년음악·연극공연장,유스호스텔,놀이광장,극기체험장 등 해양자연환경과 조화된 시설을 조성해 청소년들의 호국수련장으로도활용할 방침이다.유적지가 복원되면 신라시대와 21세기가 조화를 이뤄 신비감이 느껴지는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완도·林松鶴- '장보고 축제' 지역경제 활성화 한몫 현재와 미래의 꿈을 바다에서 찾고 있는 완도군에서는 국내 최대의 해양문화축제인 ‘장보고축제’가 96년부터 매년 여름 열려 21세기 신해양시대에걸맞는 진취적인 민족혼을 일깨우고 청해진의 옛 영광을 세계속에 부각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동안 완도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군민의 날 행사와 함께 열리는 장보고축제는 깨끗한 바다와 다도해 문화를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그래서 해마다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문화관광부와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올 축제에서는 전국 청소년 장보고 선발대회,해양역사캠프,전국 바다수영대회,노젓기대회,장보고 형상 범선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산품인 김 제조 장면 재현,세계 진기 바다동식물 전시회,청해진 바다음식 축제,전국 바다낚시대회 등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 잔치도마련된다. 장보고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축제로 자리잡아가고있다.지난해에는 문화관광부로부터 우수축제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바다로,세계로,미래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장보고축제는 지방문화축제를 중앙부처와 공동 주최함으로써 지방문화축제의 국제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일본 등 외국 자치단체도 장보고 축제에 참여해 우호증진 및 경제교류 확대,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완도군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해양의 멋과 특성을 살린 관광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청정해역 완도에서 생산되는 각종 해조류와 어류,섬과 바다를 주제로 한 티셔츠,넥타이,시계 등 66품목 130종을 판다. 완도·林松鶴
  • 주가 600선 회복

    주가가 급락 하루 만에 급반등해 종합주가지수 600선을 다시 회복했다.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엔화강세 여파로 장중 한때 달러당 1,219원까지떨어졌다. 19일 주식시장은 미국 뉴욕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무디스사의 한국국가신용등급 추가 상향조정 시사 등이 호재로 작용,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24포인트 오른 604.22로 마감됐다. 金均美 kmkim@
  • 北 ‘현대아산’ 창립“축하”

    현대의 남북 경제협력 전담회사인 현대아산의 창립기념식이 16일 각계인사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특히 이 자리에는 북한측이 기념식을 축하하는 ‘꽃바구니’ 리본과 축전을보내와 눈길을 끌었다.기대를 모은 북한측 인사의 방한은 무산됐다. 축하리본은 지난 14일 북한 조선금강산관광총회사 리덕수 총부사장이 현대아산의 금강산 현지책임자인 金寶植 상무에게 전달했다.金상무는 이를 갖고봉래호로 15일 동해항에 입항했다. 빨간색 바탕의 길이 1m 정도인 이 리본에는 북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글자체로 ‘조선금강산관광총회사’명의만 적혀 있으며 ‘축하한다’는 등의 내용은 적혀있지 않다. 현대는 국내에서 화환을 구입,리본을 부착한 뒤 이를 서울 하얏트호텔 창립기념식장에 비치했다.화환 대금에 대해 북한측은 나중에 달러로 정산하기로했다. 현대는 “북한측이 꽃바구니의 꽃이 시간이 지나면 시들 것으로 예상해 현대측에 꽃바구니를 대신 구입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금강산관광총회사는 축전을 金潤圭사장 앞으로 보내왔다. 이들은 축전에서 “현대아산 창립을 열렬히 축하한다”며 “우리와 현대아산이 진행하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비롯한 북과 남사이의 경제협력사업이 민족적 화해와 단합,통일조국의 부강번영에 기여하도록 잘 돼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처럼 민간차원의 축하메시지 교환은 앞으로 남북 경협교류에 좋은 영향을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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