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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명·청 교체기인가, 명·명 교체기인가

    [서울광장] 명·청 교체기인가, 명·명 교체기인가

    “9월 내에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수청 설립을 담은 정부조직법을 처리하기로 당과 대통령실이 입장을 같이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결단해 주신 부분에 대해 당으로선 감사드렸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지난 21일 이 대통령과의 전날 만찬회동 결과를 이같이 설명했다. 자신의 ‘검찰개혁 추석 전 입법 완료’ 선언을 놓고 빚어졌던 당정 간의 미묘한 견해차가 당쪽 의견대로 정리됐음을 공표한 것. 이 대통령이 사흘 전 법무부 장관에게 “쟁점 사안의 공론화”를 지시한 이후 총리와 비서실장까지 가세하며 확산됐던 검찰개혁 속도조절론은 “거침없이 나갈 것”이라는 정 대표의 속전속결론에 슬그머니 밀려난 모양새가 됐다. 정 대표는 한 발 더 나아가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는 검찰개혁뿐 아니라 (다른 사안도) 원팀·원보이스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 줄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통상 대통령실에서 나올 법한 당부의 말이었다. 권력의 균형추가 이재명에서 정청래로 기우는 ‘명·청 교체기’가 온 것이냐는 표현까지도 나왔다. 정 대표는 8·2 전당대회에서 강성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로 당대표직에 올랐다. 5개 재판이 중지된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도 여당 대표의 ‘사법개혁’ 입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라크 파병 등 지지층이 반대하는 정책들을 국익을 앞세워 추진하다 여당과의 불화 끝에 정권을 상실했다. 그런 트라우마들이 이 대통령의 머릿속을 짓누르고 있는 것일까. 취임 초 통합을 내세웠던 이 대통령의 ‘실용적 시장주의’가 어느새 강성 지지층을 앞세운 정청래 체제의 민주당에 보폭을 맞추며 진영 논리로 회귀하는 양상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이 “국민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방송법이 필요하다. 이것이 대통령의 뜻”이라고 했음에도 민주당은 6시간 만에 국회에서 친여방송 만들기 논란이 있는 방송법을 일방 처리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민주당 의원들과 만찬을 하면서 “(방송법 처리는) 내 뜻과 같다”고 했다. 기업이 앞장서는 경제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던 이 대통령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2차 상법 개정안에 대한 기업인들의 우려에도 “선진국 수준에 맞추려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강행 처리에 힘을 실어 줬다. 첫 내각에 기업인 출신들을 경제부처 장관 등에 발탁하며 보여 준 실용과 통합의 인사 기조도 후퇴 조짐이 보인다. ‘이재명은 민족의 축복’이라는 일편단심 외엔 이해를 할 수 없는 과거 막말들로 점철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기용부터가 그렇다.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음주운전 전력에다 성추행 인사를 두둔했던 사람을 지명하고, 자신의 형사사건 변호인 7명을 금융감독원장, 법제처장 등 정부 요직에 기용했다. 취임 직후 실용이라는 우측 깜빡이를 켰던 이 대통령의 국정기조가 흔들리는 듯한 최근 움직임은 국정지지율의 하락과도 무관치 않을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범여권부터 결집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실용보다는 강성 지지층에 소구하는 쪽으로 이 대통령을 잡아끄는 듯하다. 지지율이 최대 5%까지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의원 등 비리정치인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감행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돈을 써야 할 곳은 많은데 쓸 돈이 없다며 국채 발행을 시사하고,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문재인 정부 때처럼 세금으로 집값 대응을 할 수도 있음을 내비친 것도 이 무렵부터다. 이런 의미에서 지금 이재명 정부는 “이념·사상·진영에 얽매일 시간이 없다”던 대선 때의 ‘중도실용 이재명’에서 진영과 코드에 충실한 또 다른 이재명으로 ‘명·명 교체 중’일지도 모른다. 문재인 정부는 지지층 끌어안기에 올인하며 소득주도 성장, 수요억제 위주의 부동산 중과세 등에 매달리다 중도 민심 이탈로 정권을 내줬다. 이재명 정부의 중도실용이라는 초심도 중심을 잃고 흔들린다면 ‘취임 초 허니문’도 곧 끝날 수 있다. 한일·한미 정상회담에서 ‘실용외교’ 면모를 보여 준 이 대통령은 국내 정치에서도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다. “야당 대표와도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고 한 그제 기내 간담회 발언을 기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박성원 논설위원
  • 현대차 양희원·파커 본부장, 美 매체 올스타 선정

    현대차 양희원·파커 본부장, 美 매체 올스타 선정

    양희원 현대자동차·기아 R&D본부장(사장)과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이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선정하는 ‘2025 오토모티브뉴스 올스타’에 뽑혔다고 현대차그룹이 25일 전했다. 양 본부장은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린 점을 높게 평가받아 제품 개발 부문을 수상했다. 파커 본부장은 북미 사업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글로벌 자동차 기업 미국 경영진’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 세계적 ‘공공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DDP

    서울 도심 랜드마크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1~8월 방문객이 1000만명에 이르며 올해 전체 방문객이 2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서울시가 25일 밝혔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DDP는 지난해 방문객이 1729만명이었고, 지난 10년간 방문객은 약 1억명이었다. DDP 방문객이 연 2000만명 수준에 이르는 것은 시설 대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DDP 시설가동률은 79.9%로, 일산 킨텍스(54%)와 부산 벡스코(61%)를 훨씬 웃돌았다. 행사와 행사 사이 준비기간을 감안하면 일 년 내내 계속해서 운영되고 있는 셈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현대미술 거장 ‘장 미셸 바스키아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DDP 디자인 뮤지엄은 2028년 3월까지 대관이 완료된 상태다. 하반기에도 DDP에서는 굵직한 행사들이 이어진다. 우선 8월 말~9월 초 K뷰티와 K패션을 알리는 글로벌 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서울뷰티위크’가 28~30일에,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플랫폼 ‘서울패션위크는 9월 1~9일에 각각 DDP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서울패션위크는 DDP를 중심으로 덕수궁길, 문화비축기지 등 서울의 다양한 명소를 배경으로 한 패션 무대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전시회도 준비중이다. 이달 29일부터 ‘글로벌 디자인&아트 전시회’가 열리고, 9월 1일부터는 아시아 최초의 ‘디자인 마이애미’ 전시가 열려 국내외 아티스트의 초대형 설치 작품이 도심 한가운데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디자인 마이애미에는 ▲카펜터즈 워크숍 갤러리 ▲살롱94 디자인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10월에는 대표 디자인축제 ‘2025 서울디자인위크’가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인 라이프’를 주제로 열린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DDP는 서울의 창의성과 디자인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는 공공 문화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공공성과 예술성을 균형있게 담아내는 세계적 디자인 공간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최태원 “사회문제 해결에 더 많은 보상 줘야”

    최태원 “사회문제 해결에 더 많은 보상 줘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25일 “그동안은 사회문제에 대해 문제를 일으키는 곳에 규제하고 벌을 주는 방식으로 접근했지만 지금은 문제를 해결하는 곳에 더 많은 기회를 주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개막식 영상 인사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과 함께 구조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사회문제 현황과 해결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한 성과 기반 보상 구조를 제도화해야 지속 가능한 변화와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업 300곳과 사회혁신 리더 350여명, 시민·학생 1만여 명이 참여하며 규모를 한층 확대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일본 소프트뱅크, 중국 텐센트, 국제 기업연합체 VBA(Value Balancing Alliance) 등 글로벌 기업과 재단도 함께 참여해 사회문제 해결 성과 관리와 글로벌 동향을 논의했다. 또 메타버스를 활용한 청년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AI) 문자통역, 전동 휠체어 키트 등 체험형 혁신 부스가 마련됐다.
  • SK하이닉스, 세계 첫 ‘321단 QLC 낸드’ 양산 돌입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300단을 넘어선 321단 쿼드레벨셀(QLC) 낸드 플래시 제품을 개발해 양산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성능·저전력을 동시에 확보한 초고용량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공지능(AI)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낸드 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 반도체다. 하나의 셀(Cell)에 저장되는 정보 수에 따라 SLC(1비트), MLC(2비트), TLC(3비트), QLC(4비트) 등으로 구분된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300단 이상의 낸드를 QLC 방식으로 구현해 기술적 한계를 다시 한번 돌파했다”며 “현존 제품 가운데 최고의 집적도를 가진 이번 칩을 글로벌 고객사 인증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본격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존 QLC 적용 낸드 플래시 대비 2배 용량인 2테라비트(Tb)로 개발됐다. QLC는 대용량 구현에 유리하지만 속도 저하와 내구성 한계가 뒤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낸드 내부에서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그룹 단위 ‘플레인’(Plane)을 기존 4개에서 6개로 확대했다. 그 결과 데이터 전송 속도는 2배, 쓰기 성능은 최대 56%, 읽기 성능은 18% 개선됐다. 또 데이터 쓰기 전력 효율은 23% 이상 향상돼 저전력·고효율이 필수적인 AI 서버 환경에서도 강점을 확보했다. SK하이닉스는 우선 PC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321단 QLC 낸드를 적용한 뒤 기업 데이터센터용 eSSD와 스마트폰용 범용플래시저장장치(UFS)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32개의 낸드를 한번에 적층하는 독자 패키징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대비 2배 높은 집적도를 구현해 AI 서버용 초고용량 데이터 저장장치 시장까지 겨냥한다. 정우표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고용량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됐다”며 “AI와 데이터센터 시장의 고성능 요구에 발맞춰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생활환경 AI’ LG전자 ‘AI 코어테크’… 유럽서 승부수

    삼성전자 ‘생활환경 AI’ LG전자 ‘AI 코어테크’… 유럽서 승부수

    삼성, 비스포크 AI·모바일 등 공개스마트싱스 연동… 편리성 극대화LG, 맞춤 냉장고·세탁기 25종 내놔단열 강화·전력 사용 절감 최적화 다음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국제가전박람회(IFA) 2025’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 분야의 인공지능(AI) 혁신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올해로 101주년을 맞는 IFA에서 국내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 새로운 ‘AI 홈’의 기준을 세울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5일 ‘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IFA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미래가 아닌 현재, 일부 고객층이 아닌 모두가 경험할 수 있는 AI 가전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삼성전자 AI 홈의 지향점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주제에 맞춰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마이크로 RGB TV’와 유럽 고객에게 특화된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갤럭시 AI 생태계를 강화할 모바일 신제품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들은 모두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에 연동돼 편리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개막 전날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서는 삼성전자가 강조하는 ‘앰비언트 AI’(생활환경지능) 구현 계획이 공개된다. 앰비언트 AI는 사용자의 별도 명령이 없어도 AI가 기존 맥락과 주변 상황을 스스로 파악해 동작하는 기술이다. 지난달 ‘갤럭시 언팩 2025’에서 삼성전자가 추후 모바일 분야의 핵심 AI 기술로 강조한 앰비언트 AI를 가전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AI 홈은 기기 연결과 멀티모달(텍스트·이미지 등 여러 형태의 데이터) 정보 분석을 통해 사용자를 이해하고 생활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하는 개념”이라며 “이번 IFA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IFA 2025’에서 유럽 시장 맞춤형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 25종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유럽의 특징을 고려해 핵심 부품과 AI 기술을 결합한 ‘AI 코어테크’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냉장고는 구조 설계에서부터 단열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코어테크를 통해 사용자의 이용 습관을 학습하고 온도 유지에 필요한 컴프레서(압축기) 가동을 최적화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식이다. 신제품 25종 중 ‘바텀 프리저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은 유럽의 에너지 효율 최우수 등급 기준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욱 LG전자 HS상품기획담당 전무는 “유럽 가전 시장과 고객의 생활 습관에 최적화한 신제품으로 LG 가전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보이며 시장 주도권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푸틴, 이란 대통령과 통화해 알래스카회담 내용 공유”

    “푸틴, 이란 대통령과 통화해 알래스카회담 내용 공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통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알래스카 회담 결과를 공유했다. 크렘린궁은 25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에게 지난 15일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러시아·미국 정상회담의 주요 결과를 알렸다고 밝혔다. 이에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크렘린궁은 설명했다. 크렘린궁은 “두 정상이 에너지·교통 분야를 포함한 여러 양자 관계의 당면 문제를 논의했다”며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상황과 남캅카스 지역 전개 상황도 다뤘다”고 부연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과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추가로 강화하자는 의지를 확인하고, 오는 31일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에서 양자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전화 통화했다”면서 “아락치 장관이 라브로프 장관에게 최근 영국·독일·프랑스 외무장관과 이란 핵 프로그램 문제로 전화로 협의한 결과를 상세히 알렸다”고 설명했다. 아락치 장관은 지난 22일 영국·독일·프랑스 외무장관 및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전화 협의를 했다. 2015년 체결된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의 서명 당사국인 이들 유럽 3개국은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는 스냅백 조항으로 이란을 압박하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JCPOA 정상화와 중동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계속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고 러시아 외무부는 전했다. 또 양측이 서로 관심 있는 지역의 각종 현안을 논의하고, 최고위급을 포함한 다양한 수준의 양자 접촉 일정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 사회적가치 페스타 개막…최태원 “사회문제 해결에 더 많은 보상”

    사회적가치 페스타 개막…최태원 “사회문제 해결에 더 많은 보상”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25일 “그동안은 사회문제에 대해 문제를 일으키는 곳에 규제하고 벌을 주는 방식으로 접근했지만 지금은 문제를 해결하는 곳에 더 많은 기회를 주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개막식 영상 인사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과 함께 구조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사회문제 현황과 해결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한 성과 기반 보상 구조를 제도화해야 지속 가능한 변화와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업 300곳과 사회혁신 리더 350여명, 시민·학생 1만여 명이 참여하며 규모를 한층 확대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일본 소프트뱅크, 중국 텐센트, 국제 기업연합체 VBA(Value Balancing Alliance) 등 글로벌 기업과 재단도 함께 참여해 사회문제 해결 성과 관리와 글로벌 동향을 논의했다. 또 메타버스를 활용한 청년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AI) 문자통역, 전동 휠체어 키트 등 체험형 혁신 부스가 마련됐다.
  • SK하이닉스, 세계 첫 ‘321단 QLC 낸드’ 양산 개시

    SK하이닉스, 세계 첫 ‘321단 QLC 낸드’ 양산 개시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300단을 넘어선 321단 쿼드레벨셀(QLC) 낸드 플래시 제품을 개발하고 양산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성능·저전력을 동시에 확보한 초고용량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공지능(AI)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 반도체다. 한 셀(Cell)에 저장되는 정보 수에 따라 SLC(1비트), MLC(2비트), TLC(3비트), QLC(4비트) 등으로 구분된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300단 이상의 낸드를 QLC 방식으로 구현해 기술적 한계를 다시 한번 돌파했다”며 “현존 제품 가운데 최고의 집적도를 가진 이번 칩을 글로벌 고객사 인증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본격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존 QLC 적용 낸드플래시 대비 2배 용량인 2테라비트(Tb)로 개발됐다. QLC는 대용량 구현에 유리하지만 속도 저하와 내구성 한계가 뒤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낸드 내부에서 독립적으로 동작하는 그룹 단위 ‘플레인’(Plane)을 기존 4개에서 6개로 확대했다. 그 결과 데이터 전송 속도는 두 배, 쓰기 성능은 최대 56%, 읽기 성능은 18% 개선됐다. 또 데이터 쓰기 전력 효율은 23% 이상 향상돼 저전력·고효율이 필수적인 AI 서버 환경에서도 강점을 확보했다. SK하이닉스는 우선 PC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321단 QLC 낸드를 적용한 뒤 기업 데이터센터용 eSSD와 스마트폰용 범용플래시저장장치(UFS)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32개의 낸드를 한 번에 적층하는 독자 패키징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대비 2배 높은 집적도를 구현해 AI 서버용 초고용량 데이터 저장장치 시장까지 겨냥한다. 정우표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고용량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됐다”며 “AI와 데이터센터 시장의 고성능 요구에 발맞춰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 양희원·파커 본부장, 美 매체 올스타 선정

    현대차 양희원·파커 본부장, 美 매체 올스타 선정

    양희원 현대자동차·기아 R&D 본부장(사장)과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이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가 선정한 ‘2025 오토모티브 뉴스 올스타’에 선정됐다고 현대차그룹이 25일 전했다. 양 본부장은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린 점을 높게 평가받아 제품 개발 부문을 수상했다. 파커 본부장은 북미 사업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글로벌 자동차 기업 미국 경영진’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 삼성·LG, 다음달 IFA 2025서 ‘AI 승부수’…생활환경지능·코어테크 AI 격돌

    삼성·LG, 다음달 IFA 2025서 ‘AI 승부수’…생활환경지능·코어테크 AI 격돌

    다음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국제가전박람회(IFA) 2025’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 분야의 인공지능(AI) 혁신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올해로 101주년을 맞는 IFA에서 국내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 새로운 ‘AI 홈’의 기준을 세울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5일 ‘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IFA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미래가 아닌 현재, 일부 고객층이 아닌 모두가 경험할 수 있는 AI 가전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삼성전자 ‘AI 홈’의 지향점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주제에 맞춰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마이크로 RGB TV’와 유럽 고객에 특화된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갤럭시 AI 생태계를 강화할 모바일 신제품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들은 모두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에 연동돼 편리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개막 전날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선 삼성전자가 강조하는 ‘앰비언트 AI’(생활환경지능) 구현 계획이 공개된다. 앰비언트 AI는 사용자의 별도 명령이 없어도 AI가 기존 맥락과 주변 상황을 스스로 파악해 동작하는 기술이다. 지난달 ‘갤럭시 언팩 2025’에서 삼성전자가 추후 모바일 분야의 핵심 AI 기술로 강조한 앰비언트 AI를 가전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AI 홈은 기기 연결과 멀티모달(텍스트·이미지 등 여러 형태의 데이터) 정보 분석을 통해 사용자를 이해하고 생활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하는 개념”이라며 “이번 IFA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IFA 2025에서 유럽 시장 맞춤형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 25종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유럽의 특징을 고려해 핵심 부품과 AI 기술을 결합한 ‘AI 코어테크’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냉장고는 구조 설계부터 단열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코어테크를 통해 사용자의 이용 습관을 학습하고 온도 유지에 필요한 컴프레서(압축기) 가동을 최적화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식이다. 신제품 25종 중 ‘바텀 프리저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은 유럽의 에너지 효율 최우수 등급 기준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욱 LG전자 HS상품기획담당 전무는 “유럽 가전 시장과 고객의 생활 습관에 최적화한 신제품으로 LG 가전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보이며 시장 주도권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건의…서울시장 “적극 검토”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건의…서울시장 “적극 검토”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위례신사선 하남연장과 버스노선 조정 등 교통 현안을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2일 서울시청을 방문해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감일·위례 시내버스 31번 마천역 연결, 서울시 버스노선 연장, 위례신도시 따릉이 서비스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번 건의는 지난 9일부터 하남시에서도 서울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해진 데 따른 것으로, 서울과 하남을 아우르는 광역교통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나왔다. 이 시장은 “위례 하남 주민들도 광역교통대책 분담금을 부담했지만 정작 이용은 어려운 실정”이라며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 중인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변경)’에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을 조건부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하남연장이 이뤄지면 서울시민들도 남한산성 접근이 편리해져 교통복지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기후동행카드 이용 확대에 맞춰 하남 시내버스 31번 마천역 경유, 서울시내버스 3317번 위례지구 연장, 3318번 미사·감일지구 연장 등을 제안했다. 내년 5월 개통 예정인 위례트램과의 연계를 위해 위례 하남지역까지 따릉이 서비스 확대도 요청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는 팔당 광역상수도, 감일 동서울전력소, 위례 열병합발전소 등 서울 생활 인프라를 공급하고 있으며, 위례신도시 내 하남도서관을 송파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하는 등 서울시에 기여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전향적인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하남시가 요청한 현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경기도 중증·중복 뇌병변장애인 이해와 가족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 좌장 맡아

    박재용 경기도의원, 경기도 중증·중복 뇌병변장애인 이해와 가족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 좌장 맡아

    박재용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중증·중복 뇌병변장애인 이해와 가족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08월 25일(월)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본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정책배경을 맡은 김용진 경기복지재단 연구위원은 “경기도는 중증·중복 뇌병변장애인의 높은 돌봄 의존도와 가족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재활·의료·돌봄 서비스 확대, 종합지원센터 설립, 보조기기·주거·일자리 지원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실질적 삶의 질 향상과 권리 보장을 추진해야 한다” 제언하였다. 주제발표를 맡은 최복천 전주대학교 재활학과 교수는 “중증·중복 뇌병변장애인의 특성과 가족의 돌봄 부담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이 시급하고, 성인기 재활치료·방문의료 확대, 전문 돌봄·긴급시설 확충, 보조기기 지원 강화, 자립주거·일자리 개발, 가족지원 체계 마련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활과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제언하였다. 첫 번째 토론을 맡은 서울시복지재단 정책연구1팀장은 “경기도는 중증·중복 뇌병변장애인의 의료·돌봄·주거·고용 전 영역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권역별 재활·돌봄 인프라 확충, 맞춤형 일자리 개발, 전문인력 배치와 지역 격차 반영 정책을 추진하고, 당사자·가족 참여를 보장한 중장기 로드맵 수립으로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제언하였다. 두 번째 토론을 맡은 조지연 경기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 공동대표는 “경기도는 중증·중복 뇌병변장애인의 생애주기별 권리와 삶의 질 보장을 위해 특화 돌봄센터, 긴급돌봄시설, 권역별 재활·보조기기 지원센터를 확충하고. 또한 발달재활 연령 확대, 의사소통(AAC) 지원, 맞춤형 일자리 개발 등 종합지원정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 제언하였다. 세 번째 토론을 맡은 홍경숙 열손가락 서로돌봄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는 “경기도는 중증·중복 뇌병변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전담기관 설치와 다수 이용기관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며 전문인력 배치, 의료·재활 연계, 운영비 현실화, 특장차·보조기구 지원을 강화해 가족 의존적 돌봄에서 지역사회 기반 돌봄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제언하였다. 네 번째 토론을 맡은 김수한 사단법인 착한기술융합사회 이사장은 “경기도는 중증·중복 뇌병변장애인 지원에 AI 기반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원격 재활, 돌봄 매칭, 맞춤형 보조기기 처방, AAC 고도화, 가족 지원 시스템을 통해 의료·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권리중심형 일자리를 확대하며, 경기형 통합지원 플랫폼과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해야 한다” 제언하였다. 다섯 번째 토론을 맡은 최선숙 경기도청 장애인복지과장은 “경기도는 뇌병변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당사자·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체계적 지원 방안을 연구·도출 중이며, 전달 체계와 맞춤형 서비스 지원 방안을 마련해 정책 발전을 추구하여, 이번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지원 모델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제언하였다. 좌장을 맡은 박재용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은 “중증·중복 뇌병변장애인과 가족의 절박한 현실을 깊이 공감하며, 경기도 차원에서 생활과 의료 돌봄을 함께 수행할 광역 지원센터 설립이 시급하고 이를 통해 가족 돌봄 의존을 줄이고, 안정적 사회 돌봄 체계 구축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제언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정윤경 부의장,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이영재 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 이선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축하 인사를 보내주었다. 이 외에도 한국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 이정욱 회장, 경기도 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강북례 회장, 경기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 김금남 센터장, 경기도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서동운 사무국장, 경기남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 정현석 관장, 한국장애인부모회 경기도지회 김순화 회장, 안산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 강경희 시설장 등 협회 관계자와 장애 당사자 및 가족 등 50여 명이 함께하여 현장의 목소리가 생생히 반영되고, 의미 있는 논의가 이어지면서 행사가 더욱 뜻깊게 마무리됐다.
  • “남편 살려야 해” 아내 간 기증했는데 부부 모두 사망… 의료사고 논란 터진 인도 병원

    “남편 살려야 해” 아내 간 기증했는데 부부 모두 사망… 의료사고 논란 터진 인도 병원

    인도의 한 병원에서 간 이식수술 후 기증받은 남편과 기증한 아내가 차례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NDTV, 로크맛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州) 보건부는 최근 푸네시(市)의 한 사립병원에 공문을 보내 이날까지 이식수술 관련 영상 기록과 진료 과정 등 세부 사항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지난 15일 이 병원에서는 부부간 간 이식수술이 이뤄졌다. 카미니라는 이름의 아내는 이 병원 환자인 남편 바푸 콤카르에게 간 일부를 기증하기로 하고 수술실로 들어갔다. 그러나 수술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남편은 수술 후 건강이 악화해 이틀 뒤인 17일 사망했다. 아내 역시 치료를 받다 남편 사망 나흘 뒤인 21일 끝내 목숨을 잃었다. 유족은 의료 과실을 주장하며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병원 측은 수술 절차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병원 측 주장에 따르면 남편은 애초 ‘많은 합병증이 있는 고위험 환자’라고 명시돼 있었다. 병원 측은 “수술은 표준 의료 절차에 따라 진행됐으나, 안타깝게도 수혜자는 간 이식 후 심인성 쇼크를 겪었고 의료진의 노력에도 소생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또 기증자와 가족에게는 수술 위험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알렸다고 강조했다. 아내의 사망에 대해서도 병원 측은 “처음에는 잘 회복했지만, 나중에 패혈성 쇼크와 다발성 장기 기능 장애를 겪었고 치료 노력을 했으나 통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병원은 최고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 비극적인 시기에 유족에게 전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주 정부 조사에도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 경남, 피지컬 AI·소형모듈원자로 제조 거점 도약

    경남, 피지컬 AI·소형모듈원자로 제조 거점 도약

    경남도가 피지컬 AI(인공지능) 기술개발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조 거점으로 도약한다. 도는 피지컬 AI 범용 파운데이션 기술개발·실증사업과 SMR 혁신제조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이 지난 18일 국무회의와 22일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돼 정부 사업으로 추진된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AI 3대 강국을 목표로 경남·전북·광주·대구 4개 지역을 지역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는 혁신거점으로 정해 예타를 면제했다. 피지컬 AI는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자율주행차 등 하드웨어에 탑재돼 실제 물리 세계에서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차세대 인공지능이다. 예타가 면제된 이번 사업은 국내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활용할 수 있는 체계 마련, 핵심기술 개발·실증, 글로벌 AI기업·대학·연구기관·제조기업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 연구개발 과업에는 인공지능이 스스로 의사 결정하는 범용 모델과 함께 정밀제어, 예지정비 등 제조공정에 대한 분야별 AI솔루션 개발이 포함한다. 신성델타테크, KG모빌리티, CTR, 삼현 등 8개 도내 제조기업은 물론 경남대학교,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서울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25개 기관·기업이 기술개발을 돕는다. 실증 참여 기업은 생산성과 품질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공정 설정에 드는 시간이 60% 단축되고 불량률은 50%, 작업자 의존도는 30% 각각 감소하는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형모듈원자로는 원자로의 주요 기기를 모듈화해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300㎿ 이하 원자로다. 모듈형 제작에 따른 복잡한 형상으로 말미암아 제조 기술 혁신을 통한 경제성 확보가 사업의 핵심이다. 차세대원전 SMR 혁신제조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은 초대형 일체화 성형 장비 구축, 전자빔용접, 적층 제조 기술개발이 골자다. 내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총 2695억원(국비 1129억원, 기타 1566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장비와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원전 제조 방식인 주조, 단조, 가공공정을 생략할 수 있다. SMR 소재 제작 기간이 평균 14개월에서 3개월로 줄어들어 약 80%의 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전 주기기 제작이 가능한 두산에너빌리티를 포함해 340여개의 대중소 원전 제조기업이 있다. 이미 보유한 이러한 기술력과 원전 제조 공급망을 활용해 글로벌 SMR 제조 중심지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예타 면제는 경남 원전기업의 SMR 제조 혁신을 조기에 지원하고 기술격차를 더욱 강화해 2035년 약 620조원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인국 경남도 산업국장은 “피지컬AI, SMR 제조 혁신기술 개발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을 환영하며 경남이 선제적으로 개발에 참여하여 도내 기업에 적용하고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제조 분야에 특화한 피지컬AI 기술과 차세대 원전 SMR 제조 시장을 선점하여 경남을 명실상부 글로벌 첨단 제조 거점으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성북구 전역, 외국인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지정

    성북구 전역, 외국인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지정

    서울 성북구는 지역 모든 주택을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8월 25일까지 1년간이다. 이는 외국인 등(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지 아니한 개인 및 외국 법인과 외국 정부 등)이 매수자인 주택 거래를 대상으로 해외자금 유입을 통한 투기를 사전 방지하고 외국인의 시장 교란 행위를 차단해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후 허가구역 내에서는 용도지역별로 일정 면적(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 등)을 초과하는 토지에 관한 소유권·지상권을 이전하거나 설정(대가를 받고 이전하거나 설정하는 경우만 해당)하는 계약을 체결하려면 계약 전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주택거래를 허가받은 외국인은 허가일로부터 4개월 이내 해당 주택에 입주해야 하며, 주택 취득 후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 만약 허가 없이 토지거래계약을 체결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은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계약 체결 당시 해당 토지 개별공시지가의 최대 3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아울러 구는 ‘부동산거래법 시행령’도 개정해 허가구역 내 거래에도 자금조달계획 및 입증자료 제출 의무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의 자금출처조사를 강화하고자 자금조달계획 내용에 해외자금 출처 및 비자 유형(체류자격) 등도 추가한다. 외국인 주택 거래에 대한 상시 및 기획 조사도 강화한다. 앞으로 조사 결과 외국인의 해외자금 반입에 따른 주택거래가 자금세탁 등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금융정보분석원에 통보돼 해외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전달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현장점검도 강화해 실거주 의무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불이행시에는 이행강제금 부과뿐만 아니라 필요시 허가취소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수광양항만공사, 지역 취약계층 자립지원 적극 지원 나서

    여수광양항만공사, 지역 취약계층 자립지원 적극 지원 나서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광양지역자활센터,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내 취약계층 자립 지원에 적극 나선다. YGPA는 지난 22일 이들 단체와 손 잡고, 일자리가 없는 취약계층의 자립 기반 마련과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근로 기회를 잃은 취약계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자활 지원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모범적인 상생모델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식 직후 YGPA는 광양지역자활센터에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우리아이잠자리 자활사업’에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자활에 참여하는 지역 취약계층 5명이 안정적인 일자리와 생활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이번 사업은 자활에 참여하는 취약계층의 세탁서비스 근로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저렴한 비용으로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에게 청결한 낮잠이불 세탁과 대여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과 후원금 전달이 일자리를 잃은 취약계층 가정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이행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항만 운영을 넘어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YGPA는 2021년에 스마트팜 농장구축을 통한 취약계층 지속가능 일자리 창출사업에 3000만원, 2023년에는 오백국수 외식관련 자활사업에 2500만원을 후원하는 등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 ‘나의 아내’ 부부생활 사진 공유한 남편들… ‘회원 3만명’ 伊 페북 그룹 폐쇄

    ‘나의 아내’ 부부생활 사진 공유한 남편들… ‘회원 3만명’ 伊 페북 그룹 폐쇄

    남편들이 아내의 성행위 사진 등을 동의 없이 촬영해 공유해오던 이탈리아의 한 페이스북 그룹이 빗발치는 비판 여론에 결국 폐쇄됐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 라레푸블리카 등이 전했다. 문제의 페이스북 그룹 이름은 ‘나의 아내’(Mia Moglie)로 2019년 개설된 이래 3만 2000명에 이르는 회원을 모았다. 가입자 대부분은 남성으로 이들은 수십만장에 달하는 여성들의 사진을 게시해왔다. 이들 중에는 유명인, 변호사, 경찰관, 언론인 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행위 중 촬영된 사진도 상당수 있었으며, 대부분 여성의 동의 없이 게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남편이 아내의 사진을 게시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 그룹이 일반 대중에 알려진 직후부터 약 이틀간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와 이탈리아 당국에는 3000건 이상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디지털 범죄를 담당하는 통신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결국 전날(20일) 메타는 해당 그룹을 완전히 폐쇄했다. 메타 이탈리아 측은 “성인 성적 착취에 대한 정책을 위반했다”며 해당 그룹 삭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저희 플랫폼은 성폭력, 성적 학대, 성착취 등을 조장하는 콘텐츠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로마 통신경찰 관계자는 그룹 폐쇄를 발표하면서 “범죄 내용은 명예훼손부터 동의 없이 사적인 자료를 유포한 것까지 다양하다”며 “모든 댓들도 저희 시스템에 기록될 것이다. 소셜미디어(SNS) 그룹에서 이렇게 불쾌한 문구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통신경찰에 따르면 이 그룹이 공유한 가장 충격적인 게시물에는 남편들이 돈을 받고 판매한 아내들의 사진도 있었다. 이들은 아내의 나이, 몸무게, 신체 사이즈 등 설명을 적어넣기도 했다. 결혼 16년 차라는 한 피해자는 폭력에 맞서는 여성 온라인 모임 ‘레테 디레’에 “남편이 ‘그냥 게임일 뿐이고 별다른 의미는 없다’면서 사적인 사진들을 찍었다. 그러더니 낯선 사람들에게 공유됐다”며 “제 삶이 마치 물건처럼 노출된 것 같다. 배신감과 수치심, 분노, 혐오감이 밀려온다. 제 존재가 무너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남성성 재고를 목표로 하는 남성단체 ‘미카 마초’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모든 남성들은 오늘날 남성 중심적인 세상은 잘못됐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이곳(문제의 페북 그룹)들은 단순한 사진 보관소가 아니라 유해한 남성 사회화의 장소다. 자료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여성에 대한 지배를 기반으로 소속감을 조성하는 곳”이라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사진을 올린 사람들은 주로 다른 남성의 인정을 받기 위해 그렇게 한다. 여성을 트로피, 즉 성적 성공의 상징으로 묘사하는 겅은 우리가 청소년기부터 내면화해 온 모델”이라고 분석했다. 논란의 페이스북 그룹은 사라졌지만, 폐쇄 직전 회원들을 상대로 텔레그램에 개설된 새 그룹에 가입하라는 초대장이 발송됐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증언을 듣고 가해자들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주한 中 대사 “이재명 정부 출범후 한중관계 좋은 출발”

    주한 中 대사 “이재명 정부 출범후 한중관계 좋은 출발”

    중국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중 관계가 좋은 출발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지난 24일 소셜미디어(SNS)에 “한국 새 정부 출범 후, 중한 관계는 좋은 출발을 보였다”며 “우리는 한국 측과 함께 양국 정상의 중요한 공감대를 잘 이행하여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이 대사는 “오늘은 중한 수교 33주년 기념일”이라며 “최근 며칠 동안 많은 한국 우호 단체와 인사들이 우리 대사관에 편지나 꽃바구니를 보내는 등 방식으로 축하를 전했다”고 전했다. 다이 대사는 “오늘은 마침 박병석 전 의장님, 김태년 의원님, 박정 의원님, 노재헌 원장님으로 구성된 대통령 특사단이 중국을 방문하기 시작한다”며 “저는 특사단이 양국 수교 기념일에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다이 대사는 “33년 동안 양국은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공동 발전과 상호 성공을 실현했고,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큰 혜택을 주었다”며 “새로운 정세 아래에 우리 양측은 수교의 초심을 되새기고 견지하며, 시대에 맞춰 서로를 다시 인식하고, 호혜 상생에 따라 협력의 새 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에 파견한 특사단은 지난 24일 베이징에서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장관)을 만나 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양국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단장인 특사단은 이날 왕이 외교부장과 회동을 갖고 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한 뒤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대외정책 방향 등을 설명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중국은 양국 관계를 시종일관 중시해 왔다”며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의 초심을 고수하고, 상호이해를 증진하며 실질적 협력을 심화해 국민 감성을 개선하기를 바란다. 또 공동의 이익을 확대함으로써 양국 관계가 올바른 궤도로 안정적·장기적으로 발전하게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 李 “반탄파 野와도 당연히 대화…정청래 대표와는 다른 입장”

    李 “반탄파 野와도 당연히 대화…정청래 대표와는 다른 입장”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힘 차기 대표 선거가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 후보 간 대결로 치러지는 것과 관련해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금도 내란과 전쟁 중”이라며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도 하지 않는 행보와 다른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24일 일본 하네다 공항을 떠나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반탄파가 국민의힘 대표로 선출되더라도 야당과 대화를 하겠다는 생각은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공식적인 야당의 대표가 법적 절차를 거쳐 선출되면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탄핵에 반대하는 지도 그룹, 그야말로 내란에 동조한 것 같은 정치인 지도 그룹이 형성되면 용인할 것이냐는 질문 아닌가”라며 “정청래 대표도 그런 고민을 했을 것 같다. 참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그런 사람들이 선출된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뽑은 사람들 역시 국민”이라며 “거기(후보들)에 대해 나중에 어떤 법적·정치적 제재가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여당 대표인 정 대표의 입장과 대통령의 입장은 다르다”며 “저는 여당의 도움을 받아 여당의 입장을 갖고 대선에서 이겼지만, 당선돼 국정을 맡는 순간부터 여당이 아닌 국민을 대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여당과 조금 더 가깝긴 하지만 야당을 배제해서는 안 되는 게 당연하다”며 “힘들더라도 야당과 대화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 대표가 ‘악수는 사람과 한다’며 국민의힘 인사들과 악수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정 대표에 대한 얘기를 제가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그분은 당 대 당으로 (야당과) 경쟁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양자를 다 통합하고 국민을 대표해 국민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전체를 지휘해야 할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최근 지지율 하락세에 대한 질문엔 “왜 그런지 다 아시지 않느냐”며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하고 있다. 상당 부분 거기에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도 한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물론 제가 하는 국정에 대해 국민 일각이 상당히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것도 인정한다”며 “하지만 정치는 포장을 잘해 일시적으로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보다 국민 삶의 조건이 개선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그에 대한 지지율로 최종 평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강물이 흘러서 바다로 가는 과정에서 태풍도 불고 풍랑도 일고 계곡 물살이 거칠어지기도 하는데 거기에 너무 연연하면 판단이 흐려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객관적으로 나타나는 국민 지지도가 나쁘게 변하면 저라고 기분이 좋을 리 있겠느냐”면서도 “정치와 국정에 있어 인기를 끌려고 자기에게 유리한 것만 하면 살림이 제대로 될 리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막 퍼주기를 하면 인기는 올라가겠지만 골병이 든다. 골병든 것도 나중에 알게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조세 제도 개편 문제도 세금 많이 내는 것을 누가 좋아하나. 세금을 없애는 것을 제일 좋아하지 않겠나”라며 “세금을 없애주겠다고 하면 인기가 있지만 결국 나라 살림이 망가진다. 그렇게 할 순 없는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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