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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건보료 감면 지시에도… ‘5대 장벽’에 연명의료 결정 막힌다

    李 건보료 감면 지시에도… ‘5대 장벽’에 연명의료 결정 막힌다

    ① 의사도 판단 어려운 ‘임종기’ 기준② 중단 이후 부족한 호스피스 병동 ③ 수도권·대형병원에 쏠린 윤리위④ 사각지대 내몰린 가족 없는 환자 ⑤ 저소득·농어촌 낮은 정보 접근성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연명의료결정제도 확산을 위해 건강보험료 감면 방안까지 검토하라고 지시했지만, 현장에선 “이미 작성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가 실제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게 먼저”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참여를 유도할 인센티브가 아니라, 선택을 실행하지 못하게 가로막는 제도적 결함 그 자체라는 것이다. 수도권과 대형병원에 쏠린 연명의료 결정 기관, 연명의료 중단 이후 머물 공간의 부재까지. 환자의 마지막 선택 앞에는 다섯 개의 장벽이 놓여 있다. 의료현장에서는 현행법의 ‘임종기’ 기준을 가장 큰 걸림돌로 꼽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했더라도 의사 두 명이 임종기에 해당한다고 판단해야만 연명의료를 유보하거나 중단할 수 있어서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의사는 22일 “의사들조차 말기와 임종기를 명확히 가르기 어렵다”고 말했다. 판단이 늦어질수록 환자가 받는 연명의료의 기간은 늘어난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 임종 한 달 내 연명의료를 중단한 사례 가운데 약 40%는 임종 직전 일주일 이내에야 결정이 내려졌다. 이들은 직전 한 달 동안 평균 6.8개의 연명의료 시술을 받았다. 지난해 연명의료 유보·중단 결정을 ‘말기’까지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사회적 논의는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다. 연명의료 중단을 결정하더라도 환자가 머물 곳은 마땅치 않다. 호스피스 이용 대상은 말기 암 등 5개 질환으로 제한돼 있다. 조정숙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연명의료관리본부장은 “기관과 서비스가 부족해 말기 암 환자조차 호스피스 병동을 다 이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임종실이 설치된 상급종합병원도 전체의 57%에 그친다. 연명의료 중단 결정은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설치된 병원에서만 가능하지만, 이런 병원은 수도권과 대형병원에 몰려 있다. 상급종합병원 47곳에는 윤리위원회가 모두 설치돼 있는 반면, 요양병원의 설치율은 13%에 불과하다.  호스피스 병동이 설치된 요양병원은 전국에 6곳뿐이다. 지승규 전남제일효요양병원 원장은 “소규모 의료기관은 윤리위 설치 자체가 부담이고, 병원 운영에도 큰 이익이 없어 대부분 관망하게 된다”고 말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가족도 없는 경우는 제도의 사각지대다. 1인 가구와 고립 노인이 늘고 있지만, 현행 제도에는 가족 대신 연명의료 결정을 내릴 주체가 없다. 환자가 사전에 지정한 사람이 대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보 접근성 역시 장벽이다. 국민건강보험연구원 분석 결과, 생애 말기 연명의료 중단 결정 비율은 저소득층·농어촌 주민에서 뚜렷하게 낮았다.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정보와 상담 기회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 탓으로, 방문·출장 상담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사설] 주저앉는 자영업, 고통스러워도 구조조정만이 해법

    [사설] 주저앉는 자영업, 고통스러워도 구조조정만이 해법

    경기 침체에 고금리로 개인사업자(자영업자)의 연체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어제 내놓은 ‘2024 개인사업자 부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0.98%(대출잔액 기준)로 전년보다 0.33% 포인트 올랐다. 1억원을 빌렸다면 평균 98만원을 제때 갚지 못했다는 뜻이다. 종사자가 있는 개인사업자의 연체율은 0.32%였으나 종사자 없는 ‘나 홀로’ 개인사업자는 1.00%까지 치솟았다. 인건비 부담으로 직원 없이 혼자 버티지만 이자 갚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비은행권의 평균 대출 금액은 줄었으나 연체율은 2.10%까지 치솟았다. 은행에서 밀려난 저신용자들의 자금 상황이 한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중은 22.9%다. 낮아지고는 있지만 주요 선진국보다 2~3배 높다. 40·50대 조기 퇴직자가 빚을 내 생계형 창업에 나섰다가 과당 경쟁을 견디지 못해 무너지고 있다. 고용 절벽에 부딪힌 청년들도 창업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역대 정부는 빚 탕감으로 이들을 지원해 왔다. 이재명 정부도 상환 능력을 잃은 장기 연체자들의 부실채권 매입을 위해 새도약기금(배드뱅크)을 지난 10월 마련했다. 어려운 자영업자 지원은 필요하지만 반복되는 빚 탕감, 연체기록 삭제의 굴레는 끊어내야 한다. 당장 2차 베이비부머(1964~74년생)들이 본격적으로 은퇴하면 생계형 창업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중장년층이 준비 안 된 창업에 뛰어들지 않게 재취업을 위한 기술 훈련, 직업 전환 지원을 서둘러야겠다. 빚을 탕감받는 자영업자일수록 재창업 굴레에 빠지지 않도록 이 같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자영업자를 위한 안전망은 복지 차원에서, 자영업자 지원은 경제성장 관점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잠재력과 생산성이 높은 업체가 성장해 좋은 일자리들을 만들어 낼 수 있게 선별 지원해야 한다. 자영업 구조조정은 고통스럽지만 경제 전체의 효율성을 높이는 길이다.
  • 금융지주 대표이사 성과보수 10억 육박…사고 땐 환수 카드 ‘만지작’

    금융지주 대표이사 성과보수 10억 육박…사고 땐 환수 카드 ‘만지작’

    지난해 금융지주 대표이사의 성과보수가 1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은 개별 임원 보수를 주주 승인을 통해 결정하게 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성과급을 환수하는 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역대급 실적에 힘입은 ‘억대 성과급 잔치’에도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작년 성과급 총 1조 3960억원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 금융사 임직원 성과보수 발생액은 총 1조 3960억원으로 전년(1조 557억원) 대비 32.2% 늘었다. 집계 대상은 지배구조법상 보수위원회 관련 규정이 적용되는 금융회사 총 149개사다. 지난해 금융사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성과보수는 1억 5900만원으로 1년 전(1억 4300만원)보다 11.0% 증가했다. 특히 대표이사 성과보수는 평균 5억 3000만원으로 1년 새 29.3%나 불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지주회사 대표이사의 성과보수는 9억 3000만원에 달했고 은행 9억 1000만원, 금융투자 7억 3000만원, 보험 4억 4000만원, 여신전문금융 3억 6000만원, 저축은행 9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각 업권의 대표이사 성과보수는 1년 새 적게는 0.6%에서 많게는 77.0%까지 뛰었다. 권역별 총 성과보수 발생액을 살펴보면 금융투자 권역이 97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1% 늘어 가장 많았고, 은행이 같은 기간 13.4% 늘어난 1760억원이었다. 보험사는 1년 사이 4.0% 감소한 1363억원, 여전사는 5.3% 감소한 563억원이다. 성과보수 지급형태는 현금이 71.2%를 차지했다. 주식 및 주가연계상품은 20.3%, 기타는 8.5%로 나타났다. 지배구조법 시행령은 성과보수의 40% 이상을 3년 이상 이연해 지급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단기 성과에 급급해 높은 위험을 외면하지 말란 취지다. 그러나 77.2%의 비율로 대부분의 금융회사가 이연 기간을 3년에 딱 맞게 설정해둔 실정이다. ●세이온페이·클로백 도입 검토 금감원은 이날 학계·법조계 전문가와 함께 금융사 성과보수 체계 선진화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성과보수 체계 본격 손질을 앞두고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다. 이창민 한양대 교수는 “‘세이온페이’(Say-on-Pay) 도입 등을 통해 형식적인 보수 승인 관행을 타파하고 주식 기반 보상, 보수 환수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세이온페이는 주주가 개별 임원의 보수에 직접 동의하거나 반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이미 시행 중이다. 현재는 주주총회에서 임원의 총보수만 승인받게 돼 있다. 김형석 카이스트 교수는 “성과보수에 대한 실질적인 이연·환수가 가능하도록 ‘클로백’(Clawback) 제도의 도입 추진과 성과보수를 퇴직·연금 계좌로 관리해 지급 유보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로백은 금융사고 등으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미 지급된 성과급을 사후에 환수할 수 있게 한 장치다. 지난해 금융사들이 성과보수 재산정, 지급유보 등의 조정을 하긴 했지만, 직접적 환수 사례는 없었다. 당국은 세이온페이와 클로백을 포함한 금융회사 성과보수 체계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 중랑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 ‘시민사회 활성화 조례’ 제정

    중랑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 ‘시민사회 활성화 조례’ 제정

    서울 중랑구는 ‘서울특별시 중랑구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에 관한 조례’가 지난 19일 통과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공익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제정됐다. 조례에는 ▲시민사회 활성화의 목적 및 정의 ▲구청장의 책무 ▲시민사회활성화위원회 설치 및 운영 ▲중랑구 비영리단체(NPO)지원센터의 운영 및 기능 지원 등 시민사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구는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중랑구 시민사회활성화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랑구 NPO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시민사회와 공익활동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시민사회의 자발적인 공익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행정과 시민사회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는 구조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강서구, ‘모자보건사업’ 우수 기관 표창

    서울 강서구, ‘모자보건사업’ 우수 기관 표창

    서울 강서구는 저출생 위기 극복과 모자건강 증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가 주관하는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건강사업 총괄 성과대회’는 지난 1년간 서울시 자치구가 추진해 온 9개 분야 건강사업 중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자리다. 강서구는 저출생 시대에 맞춰 임신 전부터 출산과 영유아기까지 이어지는 임신·출산·육아 단계별 사업을 중점 추진한 결과, 모자보건사업 부문에서 표창을 받았다. 강서구는 올해부터 시작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에서는 총 9216건을 지원했다. 여성에게는 난소기능검사나 부인과 초음파 검사비를, 남성에겐 정자정밀형태 검사비를 지원한다. 난임부부 대상으로는 시술비 총 3552건을 지원했다. 1회당 30만원에서 110만원에 이르는 시술비를 출산 당 최대 25회까지 지원한다.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도 대폭 확대했다. 건강한 출산을 위해 임산부 3487명을 등록·관리하고, 철분제 2974통과 엽산제 1621통을 제공했다. 고위험 임신 질환 진단을 받은 175명은 집중 관리했으며, 35세 이상 임산부 1408명에게는 외래 진료나 검사비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출산 직후의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를 위한 사업도 호평을 받았다. 산후조리경비를 2109명에게 지원했고, 모유 수유 클리닉을 운영하고 전동유축기를 969건 대여해 안전한 산후 관리 환경을 구축했다.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태교, 유아 마사지 교실 등 교육 61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강서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모자건강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서를 만들기 위해 임신·출산 지원과 육아 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강동구 “외출없던 반지하 이웃, 주민 신고로 복지지원”

    강동구 “외출없던 반지하 이웃, 주민 신고로 복지지원”

    서울 강동구는 사회적 고립 등 위기에 놓인 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구석구석-우리 동네 위기가구 찾기’ 사업을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등록 사실조사 기간인 9월 1일~11월 30일에 맞춰 3개월간 실시됐다. 구 19개 동의 복지통장 632명과 복지공동체 1329명이 참여해 반지하 세대, 고시원, 장기 숙박업소 등 주거취약지역을 집중 점검했다. 사업 실시 기간 중 암사1동 복지통장은 외출이 거의 없던 반지하 거주 가구를 눈여겨보다 주민센터에 알렸다. 확인 결과, 해당 가구는 지적장애와 고령으로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구는 이 가구에 ‘돌봄 SOS’ 등 긴급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고, 복지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체계적인 지원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사업으로 구가 발굴한 위기가구는 총 243가구로 이들 가구에는 복지자원 344건이 연결됐다. 구는 단발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맞춤형 사례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위기가구로 의심되는 상황을 발견한 주민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 또는 ‘강동구 긴급복지상담콜’, ‘복지위기알림 앱’을 통해 신고 및 상담을 할 수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구축한 복지안전망으로 숨은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해 위기 이웃을 놓치지 않는 지역복지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89년생 부사장님”…‘초코파이 왕국’ 오리온 3세, 전격 승진

    “89년생 부사장님”…‘초코파이 왕국’ 오리온 3세, 전격 승진

    오리온 그룹 오너 3세 담서원(36)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전략경영본부장을 맡는다. 입사 후 4년 5개월 만에 이뤄진 초고속 승진으로, 그룹 차원의 경영권 승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리온그룹은 22일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담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설 조직인 전략경영본부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1989년생인 담 부사장은 담철곤 오리온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 부부의 장남이다. 2021년 7월 오리온 경영지원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한 뒤 2022년 12월 인사에서 상무로, 지난해 말 전무로 잇따라 승진했다. 담 부사장은 그간 사업전략 수립, 글로벌 사업 지원, 경영 시스템 개선 등 그룹 전반에 걸친 실무를 담당해 왔으며, 바이오 신사업 계열사인 리가켐바이오의 사내이사로도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오리온은 이번 인사에서 한국 법인 내에 그룹의 ‘글로벌 사령탑’ 역할을 할 전략경영본부를 신설하고, 담 부사장을 수장으로 배치했다. 전략경영본부는 산하에 신규사업팀, 해외사업팀, 경영지원팀, CSR팀을 두고 그룹의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경영진단, 기업문화 개선을 담당하며 미래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해외 법인 인사도 병행됐다. 올해 해외 법인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러시아 법인에서는 박종율 대표이사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94년 입사한 박 부사장은 익산공장장, 러시아 법인 생산부문장을 거쳐 2020년부터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트베리 신공장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파이·젤리·비스킷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러시아 법인의 고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베트남 법인에서는 여성일 지원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하며 신임 법인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8년 입사한 여 전무는 지난 5년간 베트남 지원본부장을 맡아 현지화 체제 강화와 사업 확장에 기여해 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2026년도 소관부서 예산 2조 2843억 4200만원 확정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2026년도 소관부서 예산 2조 2843억 4200만원 확정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이하 ‘환수위’) 임만균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기후환경본부, 정원도시국, 미래한강본부, 서울아리수본부 소관 2026년도 예산안 예비심사를 진행하여 예산안보다 533억 2900만원 증액된 2조 2553억 1700만원의 예산을 수정 의결했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2조 2843억 4200만원이 최종 확정됐다. 이는 전년(2조 5534억 1800만원) 대비 10.5% 감소한 규모이다. 환수위 예비심사 과정에서는, 2026년 예산안으로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며 꼭 필요한 사업에만 투자하는 것이 가능한지, 낭비적 지출 요인이 없이 재정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기후환경본부의 2026년도 예산은 5691억 7900만원으로, 심사 과정에서 ‘전기차 보급’에서 106억원 6100만원 감액, ‘폐자원 재활용 사업 지원’에서 18억 7000만원을 증액하는 등 87억 9100만원을 증액했다. 정원도시국 2026년도 확정 예산은 4870억 500만원으로, 심사 과정에서 ‘남산 생태환경 복원’ 사업 3억원 감액, ‘시공원 유지관리와 보수정비 사업’ 9억 8000만원 증액하는 등 823억 9200만원을 증액했다. 정원도시국 예산안은 전년(최종예산 8045억 6100원) 대비 50% 감소했고, 이는 2025년도 특별 편성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 지방채 원금 상환’ 280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23%(약 1200억원) 감소한 수준으로, 심사 과정에서 줄어든 예산으로 인해 국 주요 정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남산 생태환경 복원’, ‘서울숲 유지관리’, ‘모두의 음수대 조성’ 등 사전검토 또는 추진 근거가 부족하거나 예산이 과다 편성된 것은 감액하였으며, ‘공원 노후시설물 정비’, ‘관악산근린공원 조성’, ‘서울식물원 사계절 행사 운영’ 등 그린인프라 조성 및 녹색 여가문화공간 확충을 위한 예산을 증액하였다. 미래한강본부 2026년도 확정 예산은 1281억 5700만원으로, 심사 과정에서 ‘뚝섬 자벌레 운영 및 관리’ 사업에서 4억 9700만원 감액하고, ‘한강공원 이용시설 유지관리’ 사업에서 12억 5000만원을 증액하는 등 87억 5200만원을 증액했다. 심사 과정에서 한강버스 선착장 관련 예산이 과도하게 편성되고 운영상 문제점이 드러나 파행 운행 중인 한강버스 사업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고, 자전거도로 유지보수·한강공원 접근시설 관리 등 시민 편의와 공공 안전을 위한 시설 확충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서울아리수본부의 2026년 예산 규모는 1조 1000억원으로, ‘광암정수장 고도증설 및 재정비’ 등에서 101억 6600만원 감액, ‘대형 상수도관 세척’ 등에서 101억 6600만원 증액했다. 심사 과정에서 2025년 집행률이 매우 저조함에도 과다 편성된 ‘광암정수장 고도증설 및 재정비’, ‘강북~암사 송수계통 연결’ 등 사업은 감액하고, 공급 수질 저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42% 감액된 ‘상수도관 세척’ 사업에 79억원, 미급수 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배급수관 신설 및 연결’ 사업에 17억원을 증액하는 등 시민의 건강과 일상에 직결된 수질 안전과 급수 취약지역 개선에 중점을 두고자 하였다. 임 위원장은 “심사 과정에서 천만 서울 시민께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리실 수 있도록 현안과 밀접한 사업은 유지하고 과다하게 편성되거나 시급성이 낮은 사업은 조정하는 것에 중점을 뒀고, 그 취지에 따라 최종 예산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2026년에도 세세한 부분까지 면밀하게 살펴보는 환수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과 함께, 제11대 서울시의회 환수위의 마지막 예산 심사를 무사히 마치는 데 노력하신 위원님들과 전문위원실 모든 직원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서울시, 규제철폐 ‘층층공원’ 처음 적용한 미아동 일대 신통기획 확정

    서울시, 규제철폐 ‘층층공원’ 처음 적용한 미아동 일대 신통기획 확정

    서울시가 규제철폐 6호로 도입한 ‘층층공원(입체공원)’의 시범사업지인 강북구 미아동 130 일대의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층층공원은 건물 주변에 평면적으로 조성되는 공원이 아닌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한 공원이다. 기존에는 대규모 정비사업을 시행할 때 부지 면적의 일정 부분을 자연지반에 평면공원으로만 확보해야 했지만, 규제를 완화해 문화시설, 주차장 등 건축물이나 구조물 상부 인공지반에 조성하는 공원도 의무 확보 공원으로 인정해주도록 한 제도다. 이번 신통기획은 과거 주택단지 중심 개발로 중심지와 단절됐던 오패산 녹지축을 미아역 일대까지 넓히고, 층층공원 도입과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으로 최고 35층 규모, 총 1730세대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시는 오패산과 오동근린공원 자락에 치우친 공원을 미아역 일대까지 넓히고, 층층공원 하부에 주민 편의시설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경사지 특성을 고려해 보행약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완만한 보행로도 조성한다. 또 이미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미아9-2구역과 연계해 동서를 잇는 도로를 정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인근 화계초등학교의 일조량이 영향을 받지 않게 학교에 인접한 북측은 공원으로 만들고, 학교에서 멀어질수록 건물이 높아지게 설계할 방침이다. 미아동 130 일대는 1960∼1970년대 토지구획 정비사업으로 주택지가 조성되면서 오패산 녹지축이 끊겼다. 이후 별다른 정비 없이 노후화가 진행돼 현재 폭 6∼8m의 좁은 일방통행 도로가 대부분이고, 최대 25m에 이르는 높이차 때문에 동서 간 연결이 원활하지 않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공원을 시민의 일상으로 확장하는 ‘공공성’과 세대수 증가를 통한 ‘사업 실현성’의 황금비율을 찾은 의미 있는 사례”라며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절차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 광진구, 유관기관 협력으로 ‘광진형 통합돌봄’ 강화

    광진구, 유관기관 협력으로 ‘광진형 통합돌봄’ 강화

    서울 광진구가 지난 18일 지역 돌봄 주체가 한자리에 모인 ‘광진형 통합돌봄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었다. 22일 광진구에 따르면, 종합병원, 국민건강·연금공단, 장기재택의료센터, 복지기관 등 다양한 기관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기관 간 협업 사항과 역할 등을 논의했다. 특히 사업 연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실무자들의 역량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서울시복지재단 전문가가 ▲국가·서울시의 통합돌봄 추진 배경과 전략 ▲광진구 통합돌봄의 핵심 목표와 주요 추진 내용 ▲민관 유관기관의 역할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주민이 서비스를 찾아가는 구조에서 서비스가 주민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과 실무 지침이 제시됐다. 기관 실무자들은 기존 서비스 이용자 중 추가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방법과 단계별 연계 절차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육받았다. 또 질의응답과 자유 토론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했다. 개인정보 연계 방식 등 실제 업무 과정의 행정 부담과 애로사항이 제기됐다. 김경호 구청장은 “앞으로도 정례 간담회와 실무자 교육을 확대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민생회복 소비쿠폰 우수’ 금천구…특별교부세 1억 5000만원 확보

    ‘민생회복 소비쿠폰 우수’ 금천구…특별교부세 1억 5000만원 확보

    서울 금천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나’ 등급을 받아 특별교부세 1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안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7~10월 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성과를 평가한 결과, 금천구는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나 등급을 받았다. 평가 항목은 ▲ 소비쿠폰 지급·사용 실적 ▲ 주민 신청·지급 편의성 제고 ▲ 사용처 확대 ▲ 홍보 실적 등이다. 금천구는 소비쿠폰 1차지급 때 대상자 22만 6598명 중 22만 3794명(98.8%)에게 집행했다. 2차 때는 대상자 21만 1875명 중 20만 6769명(97.6%)에게 지급을 마쳤다. 거동이 어려운 고령자,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와 콜센터 등 촘촘한 신청 체계를 마련한 덕분이다. 금천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기도 했다.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된다. 유성훈 구청장은 “앞으로도 민생 중심 행정을 강화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성북구 마을행정사들, 연말 맞아 구청 상시 상담체계 구축

    성북구 마을행정사들, 연말 맞아 구청 상시 상담체계 구축

    서울 성북구의 마을행정사들이 연말을 맞아 주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구청 내 마을행정사 행정상담창구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행정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이 쉽게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구청 2층 통합민원실 앞에서 무료 행정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상담 분야는 ▲각종 인허가 절차 안내 ▲행정 정보 제공 ▲생활과 밀접한 행정 민원 전반이다. 상담 서비스는 주민은 물론 관내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도 이용할 수 있다. 총 8명의 마을행정사가 순번제로 참여해 1대1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창구는 매주 화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앞서 구는 올 9월부터 11월까지 현장 구청장실을 통해 ‘찾아가는 마을행정사’ 부스를 운영해왔다. 현장에서 직접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호응을 얻기도 했다. 마을행정사 시범사업은 내년 7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자치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성북구 관계자는 “무료 행정상담창구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행정을 지속해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삼성물산, 호반건설과 스마트 주거기술 교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삼성물산, 호반건설과 스마트 주거기술 교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국내 주거문화의 혁신을 대표하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의 ‘홈닉’이 주거플랫폼 시장에서 단단한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물산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호반그룹 사옥)에서 호반건설과 스마트 주거서비스 제공 및 스마트주거 기술교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와 더불어 문화생활, 건강관리 등 주거 생활 전반의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홈테크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호반온 by 홈닉’을 선보이고 호반건설의 신축 단지 입주민들도 관리비 조회, 조명·가전 원격 제어, 택배 알림 등 기본적인 스마트홈 기능은 물론, 커뮤니티 시설 예약, 방문 차량 등록, 세대 소방 점검, 공동구매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홈닉 앱 하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이번 삼성물산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스마트 주거 기술 전반에 대한 교류를 확대하고, AI 주차, 전기차 충전, 층간소음 저감 등 각사가 보유한 주거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과 단지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스마트 주거 환경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 이주용 부사장(DxP사업부장)은 “호반건설과의 협업을 통해 입주민에게 종합적인 주거 편의성을 제공하고, 다양한 주거 혁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양사의 기술 협력을 강화해 홈닉의 브랜드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 문갑 경영부문대표는“주거 플랫폼이 단순 편의 기능을 넘어 입주민의 일상 전반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주거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 홈닉은 SK에코플랜트, 한화 건설부문, 두산건설, 우미건설 등 대형사와 중견사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건설사들과 연이어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다. 이러한 초확산 행보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며, 향후 국내 홈테크 플랫폼의 표준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차준환·심석희 등장 서울광장 ‘후끈’… 시민과 함께 겨울 개장 축하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차준환·심석희 등장 서울광장 ‘후끈’… 시민과 함께 겨울 개장 축하

    서울시의회 시의원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1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겨울철 대표 생활체육 공간의 개장을 축하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도심 한가운데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겨울 문화·체육 공간으로, 합리적인 이용료와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아 왔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수루 부위원장(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세훈 시장(서울시청)▲송경택 의원(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태선 회장(서울시체육회장) ▲정상혁 은행장(신한은행장)이 참석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선수,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두 선수의 등장과 시범 장면은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개장식은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개장 선언 ▲축사 ▲기념 퍼포먼스 ▲시범 스케이팅 순으로 진행됐으며, 약 40여분가량 추진됐다. 아이수루 의원은 축사를 통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시민이 계절을 함께 느끼고 추억을 만드는 열린 공공공간”이라며 “이곳이 올겨울에도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겨울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와 체육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가까운 정책”이라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와 체육을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수루 의원은 “서울광장은 연령과 국적,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문화·체육 콘텐츠가 확대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점검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 관계자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개장을 축하했으며, 스케이트장은 겨울철 동안 안전 관리와 이용 편의를 강화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특별한 겨울 체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수루 의원은 개장식 참석을 마무리하며 “서울의 겨울이 시민 모두에게 더 즐겁고 따뜻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의정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 제4선거구,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시설과의 연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실행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태호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이종환·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축사했으며, 시의회·체육계·학교현장·학부모 대표 등 각 분야 관계자가 함께했다. 발제를 맡은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안전 책임이 학교에 집중되는 구조가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짚었다. 문 교장은 명확한 운영 기준과 전담 인력 지원,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될 경우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개방 모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위성경 관악구의원은 도심형 자치구의 체육시설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 체육시설이 주민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공공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별·자치구별 개방률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 차원의 표준 운영 모델과 단계적 개방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규혁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운영 주체와 책임 문제를 핵심 쟁점으로 제시했다. 학교 체육시설 개방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자치구체육회 등 전문 기관의 위탁 운영과 보험·안전 관리 체계가 전제돼야 하며, 이를 통해 학교의 관리 부담을 구조적으로 분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영신 서울시 생활체육진흥팀장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학교 체육시설 개방 지원 사업과 스쿨매니저 제도를 소개하며, 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서울시·교육청·자치구 간 역할 분담과 예산 분담 구조가 더욱 명확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개방 학교 확대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유인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학부모 대표로 참여한 신성애 난우초등학교 학부모는 학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지 않는 개방 정책은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출입 동선 완전 분리, 상시 안전관리 인력 배치, 공정한 예약 시스템 구축이 전제될 때 학부모의 동의를 얻을 수 있으며, 학교 개방의 혜택이 학생에게도 돌아가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토론을 마무리하며 “학교 체육시설 개방은 생활체육·교육공공성·지역 공동체를 함께 설계하는 정책 과제”라며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안전과 책임, 공공성을 균형 있게 담은 서울형 학교체육시설 개방 모델을 제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호반건설, 삼성물산과 ‘호반온 by 홈닉’ 구축…스마트 주거기술 확대

    호반건설, 삼성물산과 ‘호반온 by 홈닉’ 구축…스마트 주거기술 확대

    호반건설이 삼성물산과 손잡고 공동주택 스마트 커뮤니티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호반건설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사옥)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호반온 by 홈닉’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 이주용 삼성물산 부사장을 비롯해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호반건설이 개발 중인 공동주택 스마트 커뮤니티 플랫폼 ‘호반온(HOBAN ON)’과 삼성물산이 운영 중인 ‘홈닉(Homeniq)’을 결합해 ‘호반온 by 홈닉’을 선보일 계획이다. 호반건설은 ‘호반온 by 홈닉’ 플랫폼의 기획과 도입을 총괄하고, 그룹 내 사업장으로의 확산과 기술 연동을 추진한다. 삼성물산은 ‘홈닉’ 플랫폼의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능 고도화와 공동 브랜드 운영, 신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호반건설, 호반산업 등 호반그룹 건설계열의 신축 단지 입주민들은 관리비 조회, 조명·가전 원격 제어, 택배 알림 등 기본적인 스마트홈 기능은 물론, 커뮤니티 시설 예약, 방문 차량 등록, 세대 소방 점검, 공동구매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앱 하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는 “주거 플랫폼이 단순 편의 기능을 넘어 입주민의 일상 전반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주거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용 삼성물산 부사장은 “호반건설과의 협업을 통해 입주민에게 종합적인 주거 편의성을 제공하고, 다양한 주거 혁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양사의 기술 협력을 강화해 홈닉의 브랜드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매년 혁신기술공모전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의 우수 기술을 발굴하고 PoC(검증) 및 테스트베드 제공, 투자 연계 등을 통해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호반온 by 홈닉’에도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수상 및 투자 기업의 기술을 적극 연동해서 하자 관리, 주차 관리, 헬스케어 등 입주민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SKT, 해킹 피해자에게 1인당 10만원 보상하라”

    “SKT, 해킹 피해자에게 1인당 10만원 보상하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에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1인당 10만원 상당을 보상하라는 조정안을 내놨다. 총 2조 3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보상안에 대해 SK텔레콤은 향후 15일간 수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데, 일단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정위는 21일 “7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8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처분 내용 등을 볼 때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소비자 개인의 피해 회복을 위해 SK텔레콤에 보상 책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정위는 지난 18일 집단분쟁조정회의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 피해자들에게 1인당 5만원의 통신요금 할인과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내용의 조정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티플러스포인트는 SK텔레콤의 제휴 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여서, 1인당 10만원 상당의 보상안을 내놓은 셈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조정위의 조정안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며 조정안 수용 여부를 숙고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다만 SK텔레콤은 아직 조정 결정서를 공식적으로 전달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SK텔레콤 이용자 58명은 ‘홈 가입자 서버’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며 한국소비자원에 피해 보상 및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조정위가 결정서를 양측에 공식 통지한 후 15일 기한 내에 별도 의사 표시가 없으면 조정안을 수락한 것으로 취급하고 재판상 화해의 효력이 발생한다. 조정위는 이 경우 조정을 신청하지 않은 피해자들도 같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의 해킹 사고 피해자가 약 2300만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고 1인당 10만원씩 계산하면 보상 규모는 2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올해 1~3분기 SK텔레콤 매출액(12조 771억원)의 19%, 영업이익(953억원)의 24배에 달하는 규모다. 다만 조정위는 SK텔레콤이 지난 8월 선제적으로 제공한 고객감사패키지의 50% 요금 할인은 보상안에서 공제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피해 고객이 8월 4만원의 요금 할인을 받았다면 SK텔레콤은 해당 고객에게 나머지 1만원의 보상액과 5만원 상당의 티플러스포인트만 추가 지급하면 된다. 이를 반영하면 SK텔레콤이 실제로 추가 부담해야 할 보상액은 약 1조 8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SK텔레콤의 영업이익(1조 8234억원)과 맞먹는 규모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비용 부담으로 인해 해당 조정안을 수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미 1조원 이상을 고객 보상 및 정보보호 투자 비용으로 지출했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역대 최고 규모인 134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상태다. 앞서 개인정보위 산하 분쟁조정위원회가 피해자들에게 30만원씩 배상하라고 결정한 조정안에 대해서도 SK텔레콤은 “사고 이후 회사가 취한 선제적 보상 및 재발방지 조치가 조정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불수용한 바 있다. 또 연말까지 위약금 면제 조치를 연장하라는 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의 직권 조정 역시 수용하지 않았다. SK텔레콤이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피해자들은 민사소송 등을 통해 분쟁 절차로 넘어가야 한다. 그간 관련 재판 결과는 상이했다. 해킹으로 1080만명의 명의가 유출돼 2008년 소비자원 분쟁조정위가 5만~10만원을 배상하라고 했지만 조정이 무산됐던 옥션 사건의 경우, 2015년 대법원은 합리적 수준에서 기업이 개인정보 보호 조처를 시행했다며 소비자 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반면 법원은 2016년 전산망 해킹으로 1030만명의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인터파크 사안에 대해서는 소송을 제기한 2400여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배상 판결을 내렸다.
  • 속옷만 입고 누웠다가 지인들이 집단성폭행… 가해자들 집유에 독일 ‘발칵’

    속옷만 입고 누웠다가 지인들이 집단성폭행… 가해자들 집유에 독일 ‘발칵’

    “끔찍한 남성 우월주의” 지적2170만원 합의금 지급 화해 스페인의 유명 휴양지 마요르카섬으로 지인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던 40대 독일 남성이 집단성폭행을 당했으나 가해자 누구도 실형을 받지 않는 결과가 나와 독일 전역에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빌트가 지역 매체 도르스테너차이퉁을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에센 지방법원은 최근 35세, 37세, 50세 등 피고인 3명의 강간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관련자인 18세 소년은 범행 가담 사실이 입증되지 않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해 8월이었다. 피해자인 41세 A씨는 지인 4명과 함께 파티를 즐기기 위해 마요르카섬으로 여행을 떠났다. 사건 당일 밤 과음을 한 A씨는 자신의 1인실 방에 들어가 속옷만 입은 채 침대에 누웠다. 그런데 지인 3명이 여분의 카드키로 방에 들어와 물병을 사용해 A씨를 성폭행했다. 이 사건 판사는 “이것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었다. 끔찍한 남성 우월주의 행위였다”고 지적했다. 피고인들은 재판 과정에서 자신들의 범죄 행위를 모두 인정했으나, 누구도 실형에 처해지지는 않았다. 피고인 3명이 A씨에게 1만 2500유로(약 2170만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화해했고, 이 중 절반가량은 이미 지급됐다는 것이 결정적인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 고양시 도심 복합개발 지구 기준 완화

    고양시 도심 복합개발 지구 기준 완화

    경기 고양시에서 도심 복합개발 지구의 거리 기준이 완화됐다. 고양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3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해련 의원이 발의한 ‘고양시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성장거점형과 주거중심형 지구의 지정 요건을 상위법 기준에 맞춰 조정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조례에서 400m로 제한했던 대중교통 결절지와 역세권 범위를 500m로 확대했다. 상위법과 충돌 우려가 있던 조례를 정비해 역세권과 대중교통 결절지 인근 개발 사업의 제도적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행 조례는 성장거점형 지구를 두 개 이상의 노선이 교차하는 대중교통 결절지로부터 400m 이내로, 주거중심형 지구를 역 승강장 경계로부터 반경 400m 이내로 규정해 왔다. 개정안은 이를 모두 상위법 시행령이 규정한 500m 기준으로 일치시켰다. 주거중심형 지구에 상업지역을 포함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이번 개정의 주요 내용이다. 업무·산업·판매·주거 기능을 복합적으로 도입하도록 한 상위법 취지에 맞게 조례를 정비했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상위법이 도심 복합개발에 대한 규제 완화를 취지로 하고 있음에도, 고양시 조례가 이를 축소 적용해 오히려 규제를 강화해 왔다”고 지적했다. 법령에서 구체적으로 정한 사항을 조례로 임의 변경하는 것은 조례 제정권의 한계를 벗어날 소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은 일산역, 백석역, 대화역, 풍산역 등 경의중앙선 역세권과 GTX-A 예정 역 주변이다. 특히 역 경계에서 400~500미터 사이에 위치해 기존 제도에서 제외됐던 노후 상업지역과 준주거 지역들이 도심 복합개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GTX-A 킨텍스역 예정지 인근과 광역버스 환승이 집중된 대중교통 결절지 주변도 개발 여건 개선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그동안 조례 기준으로 사업성이 떨어졌던 역세권 재정비 사업의 추진 여건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을 통해 고양시 도심 복합개발이 법적·실무적으로 안착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노후 도심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글로벌 코인 해킹 피해액 27억 달러…절반이 북한 소행

    글로벌 코인 해킹 피해액 27억 달러…절반이 북한 소행

    올해 전 세계에서 가상자산(코인) 해킹으로 최소 27억 달러(약 3조 9900억원)가 도난당했으며, 과반수는 북한의 소행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리서치업체 ‘TRM랩스’는 지난 18일 보고서를 내고 북한이 수년간 무기 개발과 외화벌이 등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가상자산 해킹을 무기화해왔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공격 대상은 소규모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에서 대형 중앙화 거래소로 완전히 옮겨갔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월 발생한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 해킹 사건이다. 북한은 이 한 건으로만 약 15억 달러(약 2조 2100억원)를 탈취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해킹을 시도하는 기업의 개발자 등에게 가짜 일자리나 투자를 제안하며 악성코드를 심은 파일을 보내 시스템에 침투하는 방식을 썼다. TRM랩스는 이 같은 ‘코드에서 자산까지’ 전략으로 개발자 환경이 거래소 자산에 접근하는 가장 효율적 경로가 됐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탈취한 자금을 처리하는 방식도 진화했다. 과거에는 자금을 쪼개고 섞는 혼합 서비스에 의존했으나, 미국의 제재로 막히자 ‘중국 세탁소’라 불리는 지하 금융망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탈취한 가상자산을 쪼개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옮긴 뒤, 이를 중국계 지하 은행가와 장외 중개인, 송금책 등으로 구성된 돈세탁 네트워크에 넘겨 현금화하고 있다. 해킹 자금은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북한 회사에 물품 대금 등 명목으로 들어오기도 한다. TRM랩스는 서방의 제재에도 북한의 큰 자금 세탁 규모가 유지되는 이유는 중국의 산업화한 자금 세탁 네트워크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전직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인 TRM랩스의 크리스 웡 조사관은 “북한의 해킹은 전략적 목표를 가진 고도로 전문화된 작전”이라며 “실시간 정보 수집과 혁신적인 네트워크, 국경 간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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