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화합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현대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호흡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검증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징역 2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922
  • “음식은 문화… 한식은 나눔·소통의 만찬”

    “음식은 문화… 한식은 나눔·소통의 만찬”

    “음식은 수많은 이들의 기억과 경험이 녹아 탄생한 것이기에 그 땅의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말해 주는 문화입니다. 우리 한식은 나눔과 소통의 만찬이지요.” 한식 이야기를 엮은 책 ‘이영애의 만찬’(RHK)을 내놓은 배우 이영애(43)는 음식과 한식의 의미를 이렇게 풀어냈다. 지난 2월 SBS에서 방송한 동명 다큐멘터리의 메인 작가인 홍주영과 함께 쓴 이 책에는 방송에서 못다 한 이야기와 촬영 소회가 담겨 있다. 그는 실제로는 소박했던 궁중음식의 수라상을 소개하면서 “잔칫날 마련되는 궁중음식은 궁궐 밖에 나가 양반가와 서민들도 맛을 볼 수 있도록 골고루 나눠 먹었고, 계급을 초월한 한국의 소통과 화합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6개월간 촬영하며 조선 음식의 모든 것을 마주한 그는 음식의 기본인 ‘밥’으로 한식을 정의했다. “한국인에게 음식이란 ‘정’이요, 음식을 함께 먹는다는 것은 정을 나누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밥을 함께 먹는다는 것은 기쁘고 슬프고 화나거나 섭섭한 마음조차 나누자는 것이니까요. 오늘날 우리의 밥상은 500년 전과는 다르지만 음식을 통해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한민족의 정서는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2014 공직열전] 중소기업청-기업 전반 정책 다루는 ‘맨파워’ 조직

    [2014 공직열전] 중소기업청-기업 전반 정책 다루는 ‘맨파워’ 조직

    중소기업청은 1996년 2월 중소기업 보호, 육성의 사명을 띠고 출범했다. 창업과 벤처 등 혁신형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인력·자금·판로·수출 지원 등 정책을 전담한다. 새 정부 들어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으로 중소기업 육성이 강조되면서 위상이 강화됐다. 지난해 정부조직 개편에서 중견기업 정책을 이관받아 ‘소상공인-중소기업-중견기업’ 등 기업 전반의 정책을 아우르게 됐다. 정부 외청 가운데 유일하게 국무회의에 배석한다. 기능에 비해 조직은 작지만 내공이 상당한 ‘맨파워’를 자랑한다. 김순철 차장은 옛 산업자원부 재임 시절에도 우리나라 산업·기업정책을 꿰뚫은 실력파다. 꼼꼼한 업무 스타일과 올곧은 성실함이 돋보인다. 또 온화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직원들에게 다가가는 ‘인기맨’이다. 새 정부 창조경제 마스터플랜의 시발점인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을 주도해 인정받았다. 박태성 기획조정관은 부드러운 성품으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조직관리 능력으로 신망이 높다. 지난해 6월 산자부에서 중기청 기획조정관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조직 전반에 대한 빠른 이해와 갈등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예산과 법안 처리를 현장에서 진두지휘한 ‘야전사령관’이다. 김진형 중소기업정책국장은 박사과정 중 행정고시와 변리사에 동시 합격했고 미국 변호사 자격도 갖고 있다. 정부 부처 최초로 영세 자영업자 대책을 수립, 소상공인정책국이 신설되는 토대를 마련했다. 평소 책을 많이 읽는 다독가로 아이디어가 풍부하다. 이상훈 소상공인정책국장은 차분하고 따뜻한 업무 스타일로 직원들에게 인기가 높다. ‘거울은 스스로 웃지 않는다’는 소신과 ‘모든 일은 사람이 한다’는 철학으로 직원과의 소통과 화합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고 있다. 대구·경북청장 재직 때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로부터 장기 근무를 원하는 ‘청탁’을 받기도 했다. 정윤모 창업벤처국장은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실, 중소기업정책국장, 소상인공인정책국장, 경영지원국장 등 요직을 거친 중소기업 분야 전문 관료다. 러시아 기업지원부 파견 및 중국 주재관으로 재직해 국제 업무에 탁월하고 정무 감각도 갖췄다. 실무자에게 권한을 주는 분권형 업무 스타일로 공사가 명확하다. 성윤모 경영판로국장은 온화한 가운데 꼼꼼함과 치밀함으로 승부하는 ‘온화한 리더십’으로 직원들의 존경을 받는다. ‘산자부 3대 수재’로 불릴 만큼 업무 능력이 탁월하다. 지난해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중견기업 업무가 중소기업청으로 이관되면서 자리를 옮겼지만 빠른 조직 장악력으로 안정화를 이끌었다. 성 국장 주재 회의에서는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복잡하고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특유의 위트와 온화함으로 다양한 의견을 이끌어 낸다. 최철안 생산기술국장은 부드럽지만 업무에서는 치밀하고 꼼꼼한 스타일이다. 미국 중소기업을 연구한 경력을 활용해 현장에서 청년창업자포럼과 엔젤클럽 신규 결성 등 청년·창업 기반을 실행한 현장파다. 김일호 중견기업정책국장은 소상공인과 R&D 등 굵직한 중소기업 정책을 수립, 시행한 소장파다. 현장 감각과 다양한 경험을 겸비했는데 1년간 산업통상자원부 파견, 부처 간 협업 및 업무조정 역량을 발휘했다. 김형호 서울청장은 ‘덕장’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직원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2011년 3월부터 현재까지 최장수 서울청장을 맡고 있다. 서승원 경기청장은 창업벤처 전문가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자랑한다.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책을 기획, 추진해 총리실 정책과제 및 정부업무평가에서 최우수 부처에 선정되는 등 창업벤처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혁신인사기획과장 재직 시 조직 개편을 통해 정원을 확대(70여명)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담당하는 등 중기청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직원들의 고민이나 생각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스킨십을 중시한다. 김흥빈 대구·경북청장은 원칙을 중요시하며 명확한 업무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말이 아니라 직접 행동하는 ‘소리 없이 강한 간부’다. 삼촌 행정을 강조하는데 정책 고객을 삼촌처럼 생각해 편하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다음회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입니다.
  • 근대 한국 불교 대표 선지식 학술적 조명 잇따라

    근대 한국 불교 대표 선지식 학술적 조명 잇따라

    근대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선지식들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혜암선사문화진흥회가 오는 16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동국대 중강당서 여는 학술대회와 한국불교학회가 월정사·선운사와 공동으로 18일 낮 12시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석전과 한암, 한국 불교의 시대정신’을 주제로 여는 춘계학술대회가 그것이다. 모두 선지식들의 수행과 계율정신을 되살려 해이해진 종풍을 각성하자는 차원에서 열린 모임이어서 주목된다. 이 가운데 혜암선사문화진흥회의 학술대회는 조계종 전 종정 혜암 스님을 조명하는 첫 학술대회다. 출가 이후 50년이 넘도록 평생 눕지 않고 정진하는 장좌불와(長坐不臥)와 하루 한끼만 먹는 일일일식(一日一食)을 실천한 선승의 생애와 사상을 되돌아보는 첫 번째 자리로 눈길을 끈다. 혜암 스님은 성철 스님 입적 후 해인총림 방장을 지냈고 1994, 1998년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으로 종단 개혁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1947년 성철·우봉·자운 등 20여명의 스님과 함께 ‘부처님 법대로 살자’는 이른바 ‘봉암사 결사’를 시작했고 1999년 종정에 추대돼 종단 안정과 화합에 심혈을 기울였다. 학술대회에서는 2001년 해인사 원당암 미소굴에서 “인과가 역연하니 정진 잘해라”는 말을 남기고 열반에 든 스님의 사상과 정신이 재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강진 백련사 주지 여연 스님의 기조 발제와 ‘혜암 선사의 선사상과 수행 방법’ ‘불교리더십 형성과 하화중생’ 등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한국불교학회의 학술대회는 일제강점기에 전통 불교를 지키고 조계종의 정초를 열었던 석전 박한영(1870~1948) 스님과 한암(1876~1951) 스님의 가르침을 재조명하는 자리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석전 스님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 두번에 걸쳐 종정을 지낸 당대 죄고의 종교 지도자다. 일제의 한국 불교 장악에 맞서 진진응, 한용운, 오성월 스님과 함께 민족 불교의 정통성을 지키는 데 크게 공헌한 인물로 꼽힌다. 한암 스님은 1925년 봉은사 조실 자리를 뒤로한 채 오대산에 주석해 입적하기까지 선 수행에 매진했던 당대 최고의 선사다. 무엇보다 계율정신을 강조하고 실천했으며 4차례나 종정에 추대됐다. 대회에서는 ‘석전과 한암을 통해 본 불교와 시대정신’ ‘근대 한국 불교에서 한암의 역할과 불교사적 의의’ ‘한암의 선과 계율정신’ ‘석전의 계율관’ ‘석전과 한암의 문제의식’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불교학회는 이와 관련해 “한국 불교의 전통을 지키고 불타의 정법 혜명을 바로 세운 가르침을 재조명하는 것은 미래 한국 불교의 정통성 확립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새정치연합 무공천 철회] 친노·강경파 주도권 선점… 보폭 넓히는 文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무공천을 철회함에 따라 당내 힘의 균형추는 일단 공천을 주장했던 친노무현, 강경파 측으로 옮겨지는 양상이다. 이들은 문재인 의원을 구심점으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지원사격하며 지방선거를 치른다는 입장이지만 선거 이후 본격적으로 당내 주도권 탈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문 의원은 10일 성명을 내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런 과정 자체가 새정치연합이야말로 민주적 정당임을 과시한 것이라고 자부한다. 두 분 당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오로지 지방선거 승리만을 위해 전진해야 한다”며 두 공동대표에게 힘을 실어 줬다. 문 의원은 이어 “저 역시 두 분을 도와 가장 낮은 자세로 가장 어려운 곳을 돌며 선거 승리의 작은 밀알이 되겠다”며 전날 안 대표가 제안한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안 대표가 위기에 몰리면서 경쟁 상대였던 문 의원은 반전의 기회를 갖게 돼 본격적으로 정치적 행보를 시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내 ‘공천파’ 의원들은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내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화합을 촉구했다. 정세균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서 “김한길·안철수 대표의 지도하에 신속히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고 질서 있게 선거 준비에 매진해야 한다”며 두 대표를 두둔했다. 박지원 의원은 “당원, 국민 의사를 물어 결정한 것은 새로운 새 정치”라고 평가했다. 이 부류는 당장 두 공동대표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지만,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본격적으로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창당 명분이 훼손되면서 지도부의 입지는 좁아지게 됐다. 강경파의 몽니에 의해 새 정치의 가치가 크게 훼손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형국이다. 지도부의 한 의원은 “강경파 의원들이 당원들에게 공천에 투표하라고 문자를 보내며 선거 운동을 한 것은 해당 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이날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이 최종적으로 번복된 것과 관련해 최원식 전략기획위원장 등 일부 인사가 사의를 표명했으나 김 대표가 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투표 결과는 근소하지만 당심과 민심 간 차이가 있었다. 당원 투표의 경우 ‘공천해야 한다’는 견해가 57.14%로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42.86%)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오히려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50.25%로,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49.75%)을 약간 앞섰다. 애초부터 설문 문항이 공천 쪽에 유리했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새정치연합 무공천 철회] 무장해제 된 安, 역전 묘수 찾을까

    새정치민주연합이 10일 기초선거 후보를 공천키로 당론을 뒤집으면서 무(無)공천 소신을 주장해 온 안철수 공동대표가 정치권 입문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치명타를 입어 회복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과 극적인 역전 승부수를 일궈낼 수도 있다는 관측이 교차하고 있다. 안 대표는 당원, 국민들에게 무공천 소신을 지지해 달라며 배수진을 쳤지만 정반대로 결론이 나 지도력에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또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양보, 2012년 대선 후보 사퇴, 지난달 선거 연대 불가론 속 민주당과의 합당에 이어 이날 무공천 철회까지 ‘4대 철수(撤收) 정치’를 했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할 처지다. 안 대표의 핵심 자산인 새 정치와 신뢰 이미지도 크게 훼손됐다. 기초선거 무공천이 통합 신당 창당의 유일한 명분이었기 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한 명분도 퇴색됐다. 그가 백의종군 관측을 접고 대표직을 유지하긴 했지만 새정치연합 연착륙도 어렵게 됐다. 무장해제된 신세가 됐다. 합당 선언 후 40일 동안 무공천 갈등으로 당과 나라 전체를 큰 혼란에 빠뜨린 책임의 화살이 당분간 안 대표에게 쏟아질 듯하다. 자연스럽게 이날 하루 종일 안 대표가 무공천 번복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설과 심지어 정계에서 은퇴할 것이라는 설까지 나왔지만 그는 극단적인 선택은 피했다. 안 대표는 실리를 중시하는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다. 명분보다는 실리를 택해 결과에 승복하고 지방선거에 매진함으로써 반전의 계기를 모색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친노무현계 등 강경파가 무공천 철회 목적은 달성했지만 지도부 공백에 대한 위기감도 있고 지방선거에서 안 대표의 표가 필요하기 때문에 ‘안철수 흔들기’는 잠시 유보하는 분위기다. 안 대표 지지자들이 무공천 철회를 옛 민주계에 의한 흔들리기나 쿠데타로 받아들일 경우 지방선거를 앞두고 계파 간 불신이 깊어지면서 지난 대선처럼 지방선거도 패배의 길로 치달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를 의식해 새정치연합 내 신·구 주류는 지방선거 때까지는 갈등 요소를 억누르며 화합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안 대표는 차기 대선 후보로서의 무게가 현저히 약화됐다. 무공천 철회 뒤 혼란 수습력은 일차적 시험대다. 그의 정치적 운명은 지방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결정적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에서 이기거나 선전할 경우 반전의 계기가 예상되지만 패배 시엔 거센 퇴진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金·安, 겉으론 한마음 물밑선 두마음

    金·安, 겉으론 한마음 물밑선 두마음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가 통합 신당 창당 후에 무난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물밑에서는 양측 간 견제 움직임이 팽팽해지고 있다. 공개적으로 화합을 외치고 있지만 막후에선 당내 지분과 주도권을 놓고 ‘빼앗기지 않으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의 기 싸움이 치열하다. 당직 배분과 6·4지방선거대책위 인선이 주요 싸움터다. 김 대표 측은 안 대표 측에 비해 당직 인선보다 선대위에 관심이 많다.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한 ‘당원투표+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르면 11일 선대위 인선을 발표하고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안 대표 측에서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김 대표 측이 당직 인선을 차일피일 미룬 채 선대위 체제로 넘어가고 싶어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신당이 창당되면 당직 인선을 새로 하는 것이 맞는데 당이 출범한 지 2주가 넘었지만 구 민주당계 사람들이 여전히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결국 시간을 끌면서 흐지부지되기를 바라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안 대표 측에서는 지방선거에서 패할 경우 안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것이 뻔하기 때문에 지분 싸움에서 밀릴 수 있어 지방선거 전에 당직 인선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안 대표가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한 재검토를 결정한 것을 두고서도 뒷말이 무성하다. 안 대표 측에서 구 민주당의 무공천 결정부터 통합 신당, 무공천 재검토 등 일련의 과정을 두고 “결국 김 대표의 시나리오에 안 대표가 끌려가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 고기 먹어도 괜찮을까?…신선도 측정기 등장

    이 고기 먹어도 괜찮을까?…신선도 측정기 등장

    우리가 흔히 먹는 고기나 생선의 신선도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가 등장해 화제다. 외신들에 따르면 유럽 리투아니아에 거점을 둔 ‘ARS랩’이라는 회사가 쇠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등 육류의 신선도를 확인하는 스마트 기기 ‘페레스’(PERES)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최근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를 통해 자금 모금을 시작, 불과 열흘 만에 목표 금액 5만 달러(약 5000만원)의 절반을 넘긴 2만 5000달러를 돌파하며 크게 주목받고 있다. 페레스는 소형 리모컨과 비슷한 크기로, 부식 중인 고기가 뿜어내는 100여 종 이상의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온도, 습도, 암모니아 등을 부착된 4개의 센서로 측정한다. 이때 고기가 신선한지, 건강에 나쁘지 않은지, 식중독 위험은 없는지 등의 여부를 판단해 블루투스로 연결된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준다. 사용법은 이 장치를 해당 육류에 가까이 가져가 버튼만 누르면 된다. 이를 통해 자세한 결과와 안전 권고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매년 선진국에 사는 사람 3명 중 1명이 식중독 등에 걸릴 가능성이 있으며 200개 이상의 질병이 음식을 통해 확산된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밝히고 있다. 사실 이를 개발한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어거스타스 알레시우나스 역시 그의 아내와 함께 심각한 식중독을 경험한 것을 계기로 이런 기기를 만들 결심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기에 대한 연구는 이미 완료됐다. 현재 두 번째 프로토타입이 85%까지 완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를 운용하는 안드로이드용 앱 개발 역시 이미 완료됐고 애플 전용인 iOS용 앱은 35%까지 개발된 상태라 오는 7월 중에 150달러(약 15만원)라는 소매 가격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인디고고에서 진행 중인 캠페인을 통해서는 120달러(약 12만원)라는 특별가에 선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RS랩/인디고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봄에 먹기 좋은 ‘디톡스 푸드’ 10가지

    봄에 먹기 좋은 ‘디톡스 푸드’ 10가지

    겨우내 우리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남은 봄을 쾌적하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 최근 해외의 한 인기 건강정보 사이트가 ‘봄을 위한 해독 식품 10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 우리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식품이니 확인하고 자신의 건강을 챙기도록 하자. 1. 비트(Beets) 베타인과 폴리페놀 등 다양한 항산화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음주와 피로에 지친 간을 해독한다. 대부분 영양소가 열에 약하므로 샐러드나 주스로 먹는 것이 좋다. 2. 셀러리 수분 함량이 높으며 세포 기능에 필수적인 전해질 성분도 다량 함유돼 있다. 칼륨과 마그네슘, 칼슘, 철 등의 풍부한 미네랄 성분은 육류와 유제품, 가공식품과 같은 산성식품을 중화하는 알칼리 작용을 하며 나트륨은 디톡스 요법 시 나타날 수 있는 짠 음식에 대한 갈망을 없애준다. 대장암 예방에도 좋으니 주스나 샐러드, 스프 등으로 섭취하자. 3. 고수 수은과 카드뮴, 우라늄, 알루미늄 등의 유해 중금속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시킨다. 또 간장과 신장을 해독해주는 기능도 있다. 주스나 샐러드에 추가하면 좋다. 4. 치아 씨앗(Chia Seeds·민트 계통 식물의 씨앗) 세포를 보호하고 독소를 제거해주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 이를 이용한 푸딩은 훌륭한 아침식사로도 알려졌다. 5. 감귤류 레몬과 라임, 자몽, 오렌지와 같은 감귤류는 비타민 C는 물론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수용성 및 불용성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을 깨끗하게 해준다. 6. 물냉이 물냉이에는 혈액세포를 청소하는 기능이 있어 암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7. 새싹(Sprout) 알팔파와 해바라기 등의 새싹은 살모넬라와 대장균과 같은 유해세균으로부터 보호해준다. 녹두와 알팔파, 겨자, 밀, 브로콜리, 해바라기, 대두, 무, 케일, 렌즈콩 등의 씨앗을 발아시키면 페놀화합물이 증가해 항산화력이 향상된다는 연구도 있다. 페놀화합물은 건강에 유해한 (곰팡이가 식품 등에 번식해 생성되는 독소인) 미코톡신의 해독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8. 십자화과 채소 브로콜리, 꽃양배추, 양배추 등의 십자화과 채소에는 간 해독 효과가 높은 효소가 들어있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장을 청소해주는 기능도 있다고 한다. 9. 사과 사과에 들어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 펙틴은 장내 환경을 정돈하는 기능이 있다. 암이나 생활 습관병의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10. 조류 해조류와 남조류를 포함한 조류는 미네랄 함량이 높으며 알칼리성이 강해 산도(pH)의 건강균형을 회복시키며 남겨진 산성 노폐물을 없애준다. 또한 간 해독에도 도움을 주며 몸속 중금속과 결합해 배출하는 기능도 있다. 사진=바디마인드그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문제 많던 광주도시公 3년 만에 ‘롤모델’ 되다

    문제 많던 광주도시公 3년 만에 ‘롤모델’ 되다

    ‘2013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1위, 전국 239개 지방공기업 중 대통령상 수상, 순이익 200억원 달성, 부채 비율 감소(218%)….’ 광주도시공사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혁신안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내면서 타 공기업의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부실 경영 등으로 고강도 개혁 압박에 직면한 다른 지방자치단체 공기업들이 앞다퉈 광주도시공사에 대한 견학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9일 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경영 선진화’에 착수한 것은 2011년. 당시만 해도 관리사업 증가로 인한 수익률 저조, 관료화된 조직에 따른 생산성 저하, 재무 상태 불안 등 각종 문제가 산재해 있었다. 홍기남 사장은 당시 재무안정성 확보와 튼튼한 경영기반 구축 등 4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개혁에 앞서 전 직원이 참여한 워크숍과 전문가 의견을 들은 뒤 실천계획을 마련했다. 선진화 실천계획은 20대 핵심 과제와 185개 세부계획으로 나눠 경영 상황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매월 업무보고를 통해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미진하거나 부진한 과제는 원인을 분석해 개선 방안을 내놓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시에 성과 위주의 조직 관리를 위해 23개 부서를 20개로 축소했다. 결재 단계도 4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해 신속성을 확보했다. 상위직급 22명도 감축했다. 2012년에는 전국의 지방공기업 중 유일하게 임금피크제를 도입, 인건비 12억원을 절감했다. 이 비용으로 신규 인력 17명을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도 이끌었다. 조직의 청렴성을 유지하기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청렴 마일리지제 등 각종 제도를 운영한다. 상생의 노사 문화 정착을 위해 불합리한 단체협약 개정, 노사 화합 체육대회 등 각종 소통 방안도 마련했다. 이 때문에 경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도시공사는 지난해 혁신도시와 진곡산업단지 부지 분양 효과로 2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는 2012년의 60여억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공사 창립 20여년 만에 일궈 낸 최대의 성과다. 부채도 2012년 6666억원에서 올 현재 6579억원으로 줄었다. 도시공사는 올해도 강도 높은 내부 혁신과 자구 노력을 병행한다. 총경상비 113억원 중 일반 운영비를 포함한 15개 항목을 10~15%가량 일률적으로 삭감해 모두 8억 8000여만원을 절감한다. 또 업무추진비를 전년보다 28% 대폭 줄이는 등 재무안정성과 흑자 경영 기반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도시공사는 이런 실적으로 최근 몇 년간 경영 혁신, 서비스 등 정부 각급 기관의 분야별 평가에서 1위, 최우수상,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홍 사장은 “현재 추진 중인 선진화 계획을 마무리해 광주도시공사를 경쟁력을 가진 초일류 공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최근 지방공기업 부채 감축 및 경영효율화 방안을 발표하고, 모든 지방공기업이 2017년까지 3개 분야 17개 추진과제를 마련토록 했다. 이들 과제에는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수립 의무화, 신규 사업 절차 강화, 경영평가 시 재무건전성 강화 최우선 목표, 3년 연속 적자 등 부실 기관 경영진단 실시, 신설기관 컨설팅, 경영정보 공개 확대, 자치단체 중심의 부채 감축 추진, 임직원 책임성 강화 등이 포함돼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2014 공직열전] 기상청- ‘오보청’ 옛말… 예보 정확도 세계 7위

    [2014 공직열전] 기상청- ‘오보청’ 옛말… 예보 정확도 세계 7위

    ‘미세먼지·한반도 역대 네 번째 지진·벚꽃예보’ 최근 기상청을 둘러싼 세 가지 이슈만 봐도 기상 정보가 국민의 삶과 얼마나 밀접한 연관이 있는지 알 수 있다. 한 때 ‘오보청’, ‘구라청’이라는 오명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국내 기상청의 예보 정확도는 세계 7위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업무속성상 기상청의 입직 경로는 특채가 주를 이룬다. 고위공무원단(고공단) 12명 중 8명이 특채 출신이다. 전공 분야가 천문기상학, 물리학, 대기과학에 집중된 점 또한 다른 정부 부처·청과 다른 점이다. 김영신(57) 기획조정관은 기상청의 ‘예산통’이다. 김 조정관은 입직 이후 실무에서부터 과·국장까지 예산 업무를 도맡았다. 기상청에서 9급 공채 출신이 국장급으로 승진한 건 그가 유일하다. 고공단에서도 행정직은 단 한 자리. 그만큼 김 조정관은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는 노력파다.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열린 자세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우진(54) 예보국장은 전형적인 학자형 관료다. 직원들과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메일로 업무 지시를 하는 등 효율성을 중시한다. 슈퍼컴퓨터 1호기를 국내에 들여오는 데 기여했으며, 예보의 정확도가 뛰어난 영국형 수치예보모델을 한국화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천문기상학, 물리학, 기상학 등을 두루 섭렵했다. 육명렬(54) 관측기반국장은 화통한 ‘행동가형’ 리더다. ‘장비’, ‘육혈포’라는 별칭이 따라다닌다. 한번 시작한 일은 뚝심 있게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다. 육 국장은 “강원청장으로 일한 2011년과 지난해에 이례적으로 84㎝, 120㎝가량의 폭설이 내렸고, 예보 업무를 맡았던 2002~2003년 태풍 루사(2002)와 매미(2003)가 닥쳐 보통 태풍으로 인한 강수량의 약 2배에 이르는 870㎜의 비가 내렸다”면서 “재해를 줄이려고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애썼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양진관(55) 지진관리관은 예보관으로 잔뼈가 굵었다. 결정력이 빠르고, 거침이 없다. 지진 업무를 맡게 된 지 1년째로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돼 올해 공표된 ‘지진해일화산의 관측 및 경보에 관한 법률’ 제정과 관련된 업무를 소화하고 있다. 양 관리관은 “올해 목표는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의 시간 단위를 2분에서 50초로 단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균(51) 기상산업정보화국장은 박학다식한 ‘기획통’이다. 기상청의 캐치프레이즈인 ‘하늘을 친구처럼 국민을 하늘처럼’과 기업이미지(CI) 등을 2007년 전략기획담당관 시절 고안했다. 연구사 특채로 입직했지만 행정직으로 전직한 경우다. 김 국장은 “예보의 정확도를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인 관측자료, 슈퍼컴퓨터, 예보관은 요리에 비유하면 재료, 도구, 사람”이라며 “각각의 요소를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남재철(55) 국립기상연구소장은 연구사 직으로는 유일하게 고공단 직급에 올랐다. 2009~2011년 미국 오클라호마대학의 ‘국가기상센터’(NWC)에서 초빙연구원을 지낸 ‘국제통’이다. 남 소장은 “국제협력과장으로 재직하던 2008년 기상청이 예보 능력을 향상시키려고 오클라호마대 석좌교수인 켄 크로퍼드 박사를 ‘기상청 선진화 추진 단장’(차장급)으로 영입했다. 당시 남 소장은 오클라호마대에서 크로퍼드 박사의 빈자리를 채우며 기상청 선진화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박관영(57) 대전지방기상청장은 논리, 이론을 중시하는 예보통으로 무리하게 일을 추진하지 않고 주변과 화합하는 리더로 알려져 있다. 박 청장은 “1990년대 초 주도적으로 시작한 해양 기상업무가 현재 궤도에 올라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엄원근(56) 강원지방기상청장은 2002년 국장급에 올라 12년째 재직 중인 ‘최장수 국장’이다. 최 국장은 1980년대 중반 국내에 ‘기상 레이더’를 도입해 기상 업무를 첨단화하는 데 일조했다. 또 2000년 원격탐사과장 시절 천리안위성 프로젝트를 도맡았다. 엄 국장은 기상청 내 사진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다음회는 중소기업청입니다
  • 서울시장 TV토론…새누리 후보 “내가 적임자”…새정치연합 “박원순에 동등한 기회달라”

    서울시장 TV토론…새누리 후보 “내가 적임자”…새정치연합 “박원순에 동등한 기회달라”

    ‘서울시장 TV토론’ ‘서울시장 토론회’ 9일 시작된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첫 TV토론회에 참석한 정몽준, 김황식, 이혜훈 등 3명의 후보들은 서로 자신이 서울시장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모두발언에서 첫 발언자로 나선 김황식 전 총리는 “서울시민 여러분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서울 올라와서 서울에서 48년째 살고 있는 서울시민”이라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본선서 이길 수 있는 강력한 후보, 40여년에 걸친 국정운영, 서민정책 시민정책을 잘 펼쳐갈 행정전문가인 김황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자신을 “혹독한 인사청문회를 3번이나 거친 검증된 후보”이며 “중앙정부와 잘 협력하면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후보”이고 “하나된 서울을 만들 수 있는 지역화합 후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혜훈 예비후보는 “지금은 야권연대가 마무리됐기 때문에 본선 경쟁력이 중요하다”며 “누가 중도표 끌어오느냐가 승패 가르는 요건이다. 중도표를 끌어오려면 젊어야 한다. 개혁적 성향이 있어야 한다. 저 이혜훈, 누구보다 젊다. 여성이다”라고 말했다. ’정을 몽땅 준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정몽준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아무 일도 안하는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저는 일을 열심히 하는 일복시장이 되겠다. 제가 일한 회사는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가 됐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을 바꾸겠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방송사들의 새누리당 서울시장후보 TV토론 중계와 관련, 당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동등한 기회를 보장해 줄 것을 방송사에 공식 요청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TV 초청 토론이 4회이고 방송사들이 중계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면서 “새정치연합 후보에게도 동등한 기회를 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장 토론회…TV토론서 새누리당 후보 정몽준·김황식·이혜훈 “내가 적임자”

    서울시장 토론회…TV토론서 새누리당 후보 정몽준·김황식·이혜훈 “내가 적임자”

    ‘서울시장 토론회’ ‘서울시장후보 TV토론’ 9일 시작된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첫 TV토론회에 참석한 정몽준, 김황식, 이혜훈 등 3명의 후보들은 서로 자신이 서울시장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모두발언에서 첫 발언자로 나선 김황식 전 총리는 “서울시민 여러분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서울 올라와서 서울에서 48년째 살고 있는 서울시민”이라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본선서 이길 수 있는 강력한 후보, 40여년에 걸친 국정운영, 서민정책 시민정책을 잘 펼쳐갈 행정전문가인 김황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자신을 “혹독한 인사청문회를 3번이나 거친 검증된 후보”이며 “중앙정부와 잘 협력하면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후보”이고 “하나된 서울을 만들 수 있는 지역화합 후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혜훈 예비후보는 “지금은 야권연대가 마무리됐기 때문에 본선 경쟁력이 중요하다”며 “누가 중도표 끌어오느냐가 승패 가르는 요건이다. 중도표를 끌어오려면 젊어야 한다. 개혁적 성향이 있어야 한다. 저 이혜훈, 누구보다 젊다. 여성이다”라고 말했다. ’정을 몽땅 준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정몽준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아무 일도 안하는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저는 일을 열심히 하는 일복시장이 되겠다. 제가 일한 회사는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가 됐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을 바꾸겠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음악, 하모니

    고음악, 하모니

    첼로의 전신인 비올라 다 감바(비올)는 아랍의 현악기 레밥을 기원으로 한다. 레밥이 유럽으로 건너가 작고 가벼운 음을 내는 현악기 레벡이 됐고 비올을 거쳐 첼로로 변화했다. 현대 악기의 근원이 된 아랍 악기의 고색창연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고음악의 거장 조르디 사발(73)이 1974년에 창단한 고음악 연주 단체 ‘에스페리옹 21’과 함께 올리는 ‘동양과 서양: 영혼의 대화’다. 옛 스페인 음악사를 조망해 온 사발에게 이번 공연은 “평생 추구한 예술 세계의 압축판”이기도 하다. 이준형 음악칼럼니스트는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유대교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생성된 이베리아반도의 음악 전통을 거슬러 올라가 마침내 아르메니아,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 동방으로 향한, 자연스러운 여정”이라고 풀이했다. 동서양의 음악적 화합을 시도하는 이번 공연에는 아랍 전통악기 연주자 3명도 함께한다. 이들은 레벡, 레밥을 비롯해 카눈(손으로 뜯는 현악기), 모레스카(무어인들이 사용하던 기타), 산투르(나무망치로 철선을 두드리는 타악기)를 연주한다. 아랍·세파르디(사라예보) 곡들은 기교가 많고 다양한 즉흥성을 보인다. 살타렐로 같은 이탈리아 곡은 밝고 간결하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이들 사이에 공통적으로 흐르는 감성은, 비록 민족과 종교로 나뉘었지만 “음악으로는 얼마나 밀접했는가”다. 3만~9만원. 고음악을 즐기는 또 하나의 공연이 30일 같은 무대에서 이어진다. 올해 가장 기대되는 클래식 공연 중 하나로 꼽히는 카운터테너 필리프 자루스키(36)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협연이다. 자루스키는 빈틈없는 기교와 감미로운 음색으로, 안드레아스 숄 이후 최고의 카운터테너로 평가받는다. 1999년 데뷔 후 매번 흥미로운 테마와 구성으로 바로크 오페라와 콘서트 무대를 누벼 왔다. 이번 첫 내한 공연에서 펼치는 주제는 ‘전설의 배틀’이다. 두 라이벌 카스트라토인 파리넬리(카를로 브로스키), 조반니 카레스티니를 지지한 작곡가 포르포라와 헨델의 곡을 대결 구도로 선보인다. 그는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의 절정으로 꼽는 포르포라의 ‘위대한 조베여’(Alto Giove, 오페라 ‘폴리페오스’)와 헨델의 ‘부정한 여인’(Scherza Infida, 오페라 ‘아리오단테’)을 노래하면서 “그때(18세기)를 상상하고 그 분위기를 재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4만~11만원. (02)2005-0114.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길섶에서] 벌교 홍교/서동철 논설위원

    전남 보성 벌교읍에는 벌교천을 가로지르는 돌다리가 하나 걸려 있다. 보물 제304호 벌교 홍교다. 홍교(虹橋)는 석재를 다듬어 아치 모양으로 쌓은 무지개 모양 다리다. 상당한 수준의 공학적 이해가 뒷받침돼야 지을 수 있다. 홍교는 벌교(筏橋)라는 땅이름의 유래가 됐던 뗏목다리가 홍수로 떠내려가자 숙종 44년(1718) 선암사의 초안선사가 세웠다고 한다. 불교에서는 냇물을 건너게 해주는 월천공덕(越川功德)을 중요한 선업(善業)의 하나로 친다. 벌교에선 60년마다 이 다리에 제사를 지낸다. 돌다리라도 한 갑자(甲子) 정도 쓰면 고쳐야 하지 않았을까. 제사란 재물을 거두어 다리를 수리하고, 주민들이 한데 모여 화합을 다지는 축제였을 것이다. 기자 초년병 시절 홍교의 이런 내력을 처음 듣고 다음 제사가 꼭 보고 싶었다. 그런데 까마득하게 느껴졌던 세월이 흘러 어느덧 2018년으로 다가왔다. 올림픽이나 월드컵은 4년마다 돌아오는데도 난리인데 홍교 제사는 한 사람이 두 번 보기가 어렵다. 의미 있는 축제인 만큼 벌교에선 조만간 제사 준비위원회라도 출범시켜야 하지 않을까.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봄에 먹기 좋은 ‘디톡스 푸드’ 10가지

    봄에 먹기 좋은 ‘디톡스 푸드’ 10가지

    겨우내 우리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남은 봄을 쾌적하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 최근 해외의 한 인기 건강정보 사이트가 ‘봄을 위한 해독 식품 10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 우리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식품이니 확인하고 자신의 건강을 챙기도록 하자. 1. 비트(Beets) 베타인과 폴리페놀 등 다양한 항산화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음주와 피로에 지친 간을 해독한다. 대부분 영양소가 열에 약하므로 샐러드나 주스로 먹는 것이 좋다. 2. 셀러리 수분 함량이 높으며 세포 기능에 필수적인 전해질 성분도 다량 함유돼 있다. 칼륨과 마그네슘, 칼슘, 철 등의 풍부한 미네랄 성분은 육류와 유제품, 가공식품과 같은 산성식품을 중화하는 알칼리 작용을 하며 나트륨은 디톡스 요법 시 나타날 수 있는 짠 음식에 대한 갈망을 없애준다. 대장암 예방에도 좋으니 주스나 샐러드, 스프 등으로 섭취하자. 3. 고수 수은과 카드뮴, 우라늄, 알루미늄 등의 유해 중금속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시킨다. 또 간장과 신장을 해독해주는 기능도 있다. 주스나 샐러드에 추가하면 좋다. 4. 치아 씨앗(Chia Seeds·민트 계통 식물의 씨앗) 세포를 보호하고 독소를 제거해주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 이를 이용한 푸딩은 훌륭한 아침식사로도 알려졌다. 5. 감귤류 레몬과 라임, 자몽, 오렌지와 같은 감귤류는 비타민 C는 물론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수용성 및 불용성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을 깨끗하게 해준다. 6. 물냉이 물냉이에는 혈액세포를 청소하는 기능이 있어 암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7. 새싹(Sprout) 알팔파와 해바라기 등의 새싹은 살모넬라와 대장균과 같은 유해세균으로부터 보호해준다. 녹두와 알팔파, 겨자, 밀, 브로콜리, 해바라기, 대두, 무, 케일, 렌즈콩 등의 씨앗을 발아시키면 페놀화합물이 증가해 항산화력이 향상된다는 연구도 있다. 페놀화합물은 건강에 유해한 (곰팡이가 식품 등에 번식해 생성되는 독소인) 미코톡신의 해독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8. 십자화과 채소 브로콜리, 꽃양배추, 양배추 등의 십자화과 채소에는 간 해독 효과가 높은 효소가 들어있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장을 청소해주는 기능도 있다고 한다. 9. 사과 사과에 들어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 펙틴은 장내 환경을 정돈하는 기능이 있다. 암이나 생활 습관병의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10. 조류 해조류와 남조류를 포함한 조류는 미네랄 함량이 높으며 알칼리성이 강해 산도(pH)의 건강균형을 회복시키며 남겨진 산성 노폐물을 없애준다. 또한 간 해독에도 도움을 주며 몸속 중금속과 결합해 배출하는 기능도 있다. 사진=바디마인드그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4·3 아픈 역사 관용·화합으로 미래 발전 디딤돌 놨다”

    “4·3 아픈 역사 관용·화합으로 미래 발전 디딤돌 놨다”

    4·3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처음 열린 제6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유족과 도민, 각계 인사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봉행됐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추념사에서 “제주도민 여러분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갈등과 대립을 관용과 화합으로 승화시켜 미래를 향한 더 큰 발전의 디딤돌을 놓았다”며 특히 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경우회가 화해의 자리를 함께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희생자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과 제주도민에게 위로를 전하며 “제주의 화합과 상생 정신을 미래지향의 창조적 에너지로 승화시켜 온 나라로 확산시켜야 하며 오늘의 추념식이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도약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추도사에서 4·3추념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는 정부 차원의 과거 역사 청산을 통해 4·3의 바른 역사 세우기에 한발 다가섰음을 의미하며, 4·3에 대한 국가 차원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상징적 조치”라고 말했다. 정문현 4·3희생자유족회장도 인사말에서 “오늘의 뜻깊은 국가제례 봉행을 시작으로 과거의 아픈 상흔을 위로받고 대통합의 차원에서 평화의 섬으로 한걸음 내딛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 등 각 정당 대표와 제주 출신 국회의원, 4·3특별법 제정에 앞장선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의원도 추념식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과 도민을 위로했다. 4·3평화공원을 찾은 유족과 도민들은 위패봉안실과 행불인 각명비에 헌화하고 각명비와 위패를 닦으며 희생자를 추념했다. 한편 제주4·3특별법은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 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봉기사태와 그로부터(한라산 금족령이 해제된)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군·경 토벌대와 무장대 간의)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양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KB금융, ‘원샷 인사’로 줄서기 근절

    KB금융그룹이 ‘원샷 인사’를 통해 그룹 내 고질적 폐해로 꼽히는 줄 서기를 근절하겠다고 선언했다. 원샷 인사란 모든 부서장과 부원 인사를 한 번에 끝내는 것을 말한다.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이 재임 당시 도입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으며 후임인 권선주 행장도 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검사 대상자가 검사 담당자를 역(逆)평가하는 제도도 도입한다. KB금융은 2일 이런 내용의 경영 쇄신안을 발표했다. 쇄신안은 지난 1월 김정탁 성균관대 교수 등 외부 전문가 4명과 KB금융 경영진 5명으로 꾸린 조직문화쇄신위원회(위원장 김정탁)에서 만든 것이다. 국민주택채권 횡령, 일본 도쿄지점 대출비리, 카드 정보 유출 등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자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 속에 쇄신위를 발족시켰다. KB는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채널1(국민 출신), 채널2(주택 출신) 등 ‘성분’을 따지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원샷 인사를 통해 이런 줄 서기 문화와 청탁 풍토를 퇴출하겠다는 게 쇄신안의 핵심이다. 인사 기준도 미리 예고하고, 해외점포 등 주요 선호 부서와 글로벌 사업 등 전문성이 있는 부서는 대내외 공모를 늘리기로 했다. 임영록 KB금융 회장은 “KB 출신이 아니어도 임직원이 될 수 있도록 (외부 공모를 통해) 순혈주의를 타파할 방침”이라면서 “합병 이후 화합에만 너무 신경쓰다 보니 성과와 보상의 연계가 부족하고 조직 내 평등주의가 만연해 건강한 자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피검자가 수검자를 평가하는 역검사제도와 순환근무제, 감사 실명제 등을 도입해 내부통제도 강화한다. 지주사와 은행에 정보보호본부도 신설한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2014 공직열전] 산림청

    [2014 공직열전] 산림청

    우리나라의 국토 녹화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성공의 역사(役事)’로 통한다. 치산녹화의 주역인 산림 공무원들의 자부심은 ‘푸른 숲’이라는 단어에 집약돼 있다. 이제 산림청의 역할이 다양화되고 있다. 나무를 심고 가꾸어 목재를 생산하는 전통적 임업에서 산불이나 병해충으로부터 산림을 보호하는 숲 지킴이, 산림에서 정신적·육체적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등으로 확대됐다. 산림 공무원은 조용하고 순박하며 서로 배려하고 끈끈한 인적 네트워크가 장점이다. 다양한 수종이 건강한 숲을 이뤄내듯 본청은 고시 출신이, 지방청 등 소속기관은 공채 출신이 배치돼 조화를 이룬다. 최근 산림경영, 산림재해, 복지 등 특화된 ‘스페셜리스트’가 부각되는 등 변화도 감지된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국립수목원장, 산림항공본부장, 해외자원협력관 등 산림 분야의 굵직한 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파로 통한다. 해박한 전문성과 빈틈없는 업무 스타일 덕분에 ‘샤프’한 상사로 꼽힌다. 국립수목원장 재직 당시 우려하던 주변을 설득해 광릉숲 공휴일 개방을 실현하는 등 추진력이 돋보인다.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인상이 날카로워 ‘차갑다’는 평가도 있지만 사석에서는 다정다감한 ‘인정미’를 느낄 수 있다. 산림연구 분야의 수장인 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산림행정과 기획에도 탁월한 기술관료 출신이다. 산림자원국장과 북부지방산림청장을 역임해 현장의 문제해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는 ‘외유내강(外柔內剛)형’이면서도 산림자원화 도입 초기 펠릿의 가치를 인정하고 전파할 정도로 판단력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 류광수 기획조정관은 행정학을 전공했으나 산림 공무원으로 재직 중 산림자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자타 공인 학구파다. 신속하고 깔끔한 일 처리가 장점으로 임업정책과장 재직 때 산림기본법 제정을 통해 산림법의 분법화 계기를 마련했다. 이창재 해외자원협력관은 기술직 간부로는 이례적으로 인사·기획·정책부서를 두루 거쳤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 파견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산림청의 대표적 ‘글로벌 리더’로 국제 산림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적임자로 인정받고 있다. 큰소리를 내지 않고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직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김현식 국장은 건장한 외모와 달리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열성 간부다. 지리공간정보시스템(GIS)을 산림행정에 처음 도입해 산림청이 선도적 위치에 서는 발판을 마련했다. 동양철학에 조예가 깊어 자녀를 출산한 직원들의 작명 의뢰가 끊이질 않는다. 최병암 국장은 지방 현장부터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실무형 국장으로 통한다. 최연소 국장답게 업무에 대한 열정이 높다. 탄소흡수원법 제정, 한국임업진흥원 설립, 순천만정원박람회 등 굵직한 사업을 무리없이 마무리했다. 한국산림문학회 회원이자 시인이다. 김현수 국장은 고시 출신으로 국유림관리소장, 지방산림청장을 거쳤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 신봉자로 200㎞ 울트라마라톤에서 1위에 입상할 정도로 ‘강철 체력’을 자랑한다. 특별한 운동 대신 왕복 20㎞를 걸어서 출퇴근하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김윤종 원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출신으로 농정기획과 통상 전문가로 아이디어가 풍부해 대형 프로젝트마다 참여한 전략통이다. ‘농가소득 안정정책’은 농업정책의 핵심을 꿰뚫는 보고서로 평가된다. 배정호 산림항공본부장은 법제·감사 등 행정 분야 전문가로 ‘산림청 대쪽’으로 불린다. 현장 직원들이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적극 개선하는 ‘가슴 따뜻한 남자’로 통한다. 최준석 북부청장은 민간기업의 경영시스템을 경험하고 몽골 그린벨트사업단장 등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 청소년 숲 교육과 사회공헌 분야에 해박하고 부드러운 성격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이경일 동부청장은 9급 공채 출신으로 일선현장과 본청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까지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유명하다. 김판석 남부청장은 최고의 ‘예산통’이다. 국가산림자원 조사방법을 국제 수준에 맞춘 당사자로, 강원대 연구교수 당시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한결같다는 뜻의 ‘송백’(松栢)이라는 호를 받았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다음 회는 특허청입니다.
  • “아기 재우는 ‘유아용 매트’서 치명적 독성물질 검출”

    “아기 재우는 ‘유아용 매트’서 치명적 독성물질 검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영아들을 재우는 매트에서 독성화학물질이 나온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는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 연구팀이 신제품 유아용 매트 20개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인체에 악영향을 주는 독성물질이 검출됐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텍사스대학교 환경 공학 연구팀은 폴리우레탄, 폴리에스테르 섬유재질의 유아매트 신제품 20개를 정밀 분석한 결과, 잠재적으로 인체에 해로운 독성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30여 가지가 방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화합물은 유아가 잠을 자는 동안 실내공기를 오염시켜 신체 내부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위험이 높다. 문제는 같은 방에 있을 때 성인보다 아기들이 더욱 많은 독성물질을 흡입하게 된다는 것이다. 유기화합물은 실내에서 일어나 왔다 갔다 하거나 앉아있을 때보다 잠을 자고 있을 때 훨씬 많이 체내에 침투한다. 통계적으로 영아들은 24시간 중 50~60%를 수면하는데 이때 성인보다 10배가 넘는 독성 물질을 흡입하게 된다. 이에 대해 텍사스대학교 토목·환경공학 학과장 리처드 코시는 “이번 연구결과는 매트를 제작할 때 인체에 민감하게 작용하는 미세수면환경을 고려해야한다는 점을 알려 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진들은 “새 매트보다 오래된 매트에서 더욱 많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방출 된다”며 “가급적 매트를 계속 사용하지 말고 자주 바꿔주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환경과학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최근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지방선거를 지역축제 장으로/김한규 농협 안성교육원 교수

    화창한 봄기운과 함께 남풍을 타고 꽃축제가 시작됐다. 그러나 무엇보다 소중한 축제는 60여일 남아 있다. 바로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6·4 지방선거’다. 지방선거는 지역주민에게 대통령선거보다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선거이다. 하지만 과거 실시된 지방선거의 평균 투표율은 5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평소 정치에 대한 실망과 불신으로 선거에 무관심해지면서 갈수록 투표율이 저조해지고 있다. 또한 지방선거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돼 6월 5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5일간의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유권자들이 투표장 대신 여행지로 떠나면서 투표율이 더욱 하락하지 않을지 걱정이다. 이처럼 낮은 참여율은 지역주민에게 봉사하는 ‘참된 일꾼’이 아닌 자칫 무능하고 부패한 ‘짐된 일꾼’을 뽑을 수 있다. 최근 상영된 영화의 한 장면처럼 헌법 제1조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돼 있듯이, 투표는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기본 행위다. 투표의 포기는 주권의 포기이며, 미래의 포기다. 정치 현실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함으로써 정치를 발전시키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것이 올바른 주권행사가 아닐까. 나무도 뿌리가 튼튼해야 꽃을 피우고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꽃을 피우고 성장과 행복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선거를 통한 변화와 도약이 출발점이다. 지방선거가 지역발전과 주민화합 축제의 장이 되도록 모두가 투표에 참여하자. 농협 안성교육원 김한규 교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