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화합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배우자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권역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어스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지자체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922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족 규칙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족 규칙

    행복한 삼남매의 힐링 가정헌법 제1장 아빠의 힐링 법 1조 둘째가 틱으로 잘 못 움직이면 업어준다. 2조 둘째가 자신감이 없을 때 격려해준다. 3조 삼남매를 하루에 한 번 안아주고 기도해준다. 제2장 엄마의 힐링 법 4조 둘째가 틱으로 짜증을 내면 먼저 안아주고 잘 못을 혼낸다. 5조 아빠, 삼남매에게 매일 한 번 사랑한다는 말을 해준다. 6조 아빠와 사이좋은 모습을 매일 삼남매에게 보여준다. 제3장 첫째의 힐링 법 7조 학교에 먼저 가지 않고 둘째와 함께 간다. 8조 엄마 아빠에게 마음을 얘기하는 시간을 1일 1회 가진다. 9조 동생들과 하루에 1번 꼭 같이 놀아준다. 제4장 둘째의 힐링 법 10조 틱으로 몸이 불편하면 엄마 아빠에게 즉시 얘기한다. 11조 틱으로 짜증이 날 때 10초간 심호흡을 하고 말한다. 12조 누나와 동생을 매일 한 번씩 안아준다. 제5장 셋째의 힐링 법 13조 누나들의 말을 잘 순종한다. 14조 둘째누나 틱을 따라하지 않는다. 15조 누나들에게 하루에 한 번 뽀뽀해준다. 올해 법무부의 가정헌법 만들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둘째 딸(초등2년)이 틱 장애를 가지고 있는 가족이 장애 극복을 위해 부모와 삼남매 각자의 위치에서 배려와 사랑의 실천을 다짐하는 내용이다. 틱 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욕설 등 이상한 소리를 내는 장애다. 이처럼 온 가족이 지향하는 바를 명확히 밝혀주는 가정 규칙이 관심을 끌고 있다. 가족들의 대화와 이해를 도모하고 가정과 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법무부가 전개하는, 가족 모두가 함께 만드는 가훈이자 약속인 가정헌법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가 늘고 있다. 요즘 신랑 신부들이 부부 십계명을 미리 정해 결혼식장에서 하객들 앞에 공표하는 경우도 종종 눈에 띈다. 가정 헌법, 가족 사명서, 가족 십계명 등 다양한 명칭에 관계없이 가정 규칙은 가족이 함께 향하고 싶어 하는 목적지를 명확히 밝혀준다. 우리의 행동을 규칙과 비교해 봄으로써 항로에서 이탈할 때마다 그 사실을 즉각 알려주는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 어떤 가족이 되기를 원하고 서로 어떻게 대하고 말하기를 원하며 차이점을 어떻게 해결하기를 원하는지 등을 정한다. 추석 같은 명절 때 부부가 어느 한 쪽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행동지침을 포함시킬 수도 있다. 단순히 해야 할 일을 적은 목록이 아니라 가족 생활의 헌법 역할을 한다. 공동의 비전과 가치는 가족을 묶어주고 관심을 한데 모아준다. 형식도 자유롭다. 중요한 것은 규칙을 만들 때 온 가족이 참여해야 한다는 것. 참여가 없으면 헌신도 없어서 결과 못지않게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리더십의 권위자인 스티븐 코비의 가족 사명서는 ‘우리 가족의 사명은 믿음과 질서, 진실과 사랑, 행복과 안식으로 가득 찬 공간을 창조해 내는 데 있다. 그리하여 가족 모두가 사회에서 가치 있는 일에 봉사할 수 있도록 저마다 책임감 있고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상호의존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돼있다. 법무부는 2009년부터 매년 4월 25일 법의 날과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법질서 바로세우기 운동’의 일환으로 가정헌법과 학급헌법, 직장헌법 등 우리헌법만들기 공모전을 실시해 왔다. 지금까지 1만 4000여 작품이 참여했다. 법무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법체험 테마파크인 법사랑 사이버랜드(http://cyberland.lawnorder.go.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한 가정에 예쁜 액자를 만들어 무상 제공한다. 지난 2~4월 진행된 올해 공모전에는 가정헌법 900편 등이 참여했다.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 고재봉 주무관은 “가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특별상은 두 가정이 받았다. 1남 2녀의 다둥이 가족으로 가족이 지켜야 할 규칙을 ‘화목’ ‘건강’ ‘경제’ ‘나눔’ ‘질서’의 총 5개장 19개 조항으로 만들어 실천함으로써 가족들이 서로 싸우는 일이 줄어들었다는 ‘화목하고 다정스런 현주네 가정헌법’과, 2남2녀(10세, 7세, 6세, 4세)의 다둥이·맞벌이 가정으로 둘째 자녀의 이상행동이 계기가 돼 가정에서의 소통과 가족화합을 위해 제작하게 되었다는 ‘네잎남매 힐링헌법’이다. 백동현·이지은씨 부부는 올해 초 결혼하면서 부부십계명을 미리 준비해 예식장에서 발표했다. ‘다퉜을 때 30분에서 1시간 이내로 대화로 풀겠습니다’ 등 10개 항목이다. 이씨는 부부십계명을 만들고 결혼식에서 낭독한 이유에 대해 “두란노에서 주최하는 결혼예비학교를 함께했는데 거기서 강의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두사람이 주제 안에서 평생 함께하면서 지키고 싶은 계명을 하나씩 만든다”면서 “그렇게 완성된 십계명을 우리 두사람만 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결혼예배에 참석해주시는 여러 증인 앞에 공포하고 그런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자고 적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결혼 후 부부십계명이 주는 유익을 피부로 느낀다. “저희 계명 중 하나가 ‘서로의 스킨십 거절하지 않기’인데, 이 계명을 읽을 때도 웃음이 새어나왔는데 결혼 후에도 장난스럽게 스킨십하려다가 상대가 뿌리치면 ‘부부십계명 기억안나?’ 하면서 웃고 지나가요. 말씀 묵상하는 부분도 서로에게 더 도전이 되는 것 같고요. 앞으로도 결혼생활 속에서 이 부부계명이 율법이자 올무가 되는 것이 아니라 큰 결정을 하는 데 틀이 돼주거나 두 사람의 사랑을 매일 더해가는 데 좋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강학중 가정경영연구소장은 “가정에도 고객 만족 및 감동과 지속가능경영 윤리경영이 필요하다”면서 “가정경영의 출발점은 목표를 세우는 것이고 목표 설정은 경영의 시작이며 완성”이라고 말한다. 그는 가족 목표를 정할 때도 기업 비전을 수립하는 것처럼 구체적이고 측정 및 달성 가능하고 현실적이고 기한이 있는 SMART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강 소장은 1주일에 네 번 가족과 저녁 식사 하기 등 가족 목표를 정해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happyhome@seoul.co.kr
  • 화합의 아시아, 하나된 한반도

    화합의 아시아, 하나된 한반도

    지유분방하면서도 질서 있게 석별의 정을 나눈 폐회식, 한반도에 모처럼 화해의 순풍까지…. 중반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4일 인천 서구 연희동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진 폐회식은 45개 참가국 선수단이 자유스럽지만 애틋한 석별의 정을 나눈 시간이었다. 선수단에 이어 열엿새 동안 헌신을 다한 자원봉사자들이 입장해 큰 박수를 받은 것도 색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삼성 MVP 어워드는 수영 4관왕이자 대회 최다 메달(7개)을 수집한 하기노 고스케(일본)에게 돌아갔다. 국제종합대회의 성공 여부는 풍성한 기록과 흥행 여부, 안전한 대회 등으로 결정된다. 먼저 세계신기록 17개와 아시아신기록 34개가 쏟아져 각각 광저우대회의 3개와 17개를 뛰어넘었다. 광저우 때 42개 종목에서 235만장의 입장권이 판매된 것에 견줘 이번에는 36개 종목에서 155만장이 팔렸다. 광저우시가 100만장을 구입, 무료 배포한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저조하지 않은 수치라고 대회 조직위는 강변한다. 입장권 수익만 270억원. 관람객 수도 135만명을 넘었다. 안전 문제에서도 큰 흠결은 없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역사 기록가이자 월드컵 결승 14회, 올림픽 23회, 아시안게임을 6회 취재한 데이비드 밀러(영국) 기자는 이번 대회에 10점 만점에 8점을 줬다. 밀러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9점, 올해 브라질월드컵을 7점으로 매긴 바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성과를 뛰어넘는 건 대회가 한반도에 화해와 협력의 기운을 불어넣었다는 점이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 정구 전 종목을 석권하며 금 79, 은 71, 동메달 84개로 대회를 마쳤다. 북한 선수단 역시 금 11, 은 11, 동메달 14개로 종합 7위를 차지해 당초 목표였던 ‘10-10’ 진입의 꿈을 이루고 5일 오후 귀환했다. 북한의 최고위급 대표단은 전격적으로 인천을 방문, 12시간여 동안 머물며 폐회식까지 참관한 뒤 귀환했다. 2차 고위급 회담은 물론 스포츠 분야의 교류 확대에 남쪽과 한목소리를 냈다. 당장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는 육상 1명, 양궁 1명, 수영 3명, 탁구 4명 등 30여명의 북한 선수단이 찾는다. 걸음마 단계인 북한의 장애인체육에 이번 대회 참가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전망.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한 달 전 장비 등을 지원해 달라는 북측의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내년 7월에는 광주에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린다. 10월에는 경북 문경에서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열려 정전 이후 처음으로 북한 군인들이 남쪽 군인들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 북한은 이 대회에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다. 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하계올림픽, 2017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자카르타하계아시안게임까지 남과 북이 함께할 무대는 해마다 이어질 전망이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野 문희상 비대위원장 체제 15일…평가와 전망

    野 문희상 비대위원장 체제 15일…평가와 전망

    새정치민주연합이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변신한 지 3일로 보름이 지났다. 문 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당내 기강을 잡으려는 포청천식 스타일을 가동해 당내 잡음은 줄어들었다는 평이 많다.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타결해 정국을 정상화시킨 점도 평가된다. 하지만 이것은 겉으로 드러난 현상일 뿐이다. 난제가 줄기는커녕 오히려 넘어야 할 산이 점점 늘어나는 형국이다. 박영선 원내대표 사퇴 뒤 후임 원내대표 선출을 둘러싸고 당내 친노(친노무현)계와 비노(비노무현) 진영 사이엔 전운마저 감돈다. 미완의 세월호특별법 세부 내용에 대한 협상을 이달 내 마무리해야 한다. 비대위원장으로서 당 혁신 과제들을 만들어내야 한다. 향후 조직강화특위 구성 및 지역위원장 선임을 두고 계파 간, 개인 간 갈등이 불을 뿜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노 진영에서는 문 위원장이 비대위 등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중도를 포함한 비노를 배제하고 친노 색깔을 강화하려 한다며 사사건건 따지겠다는 자세여서 충돌이 예고된다. 일각에선 반문희상 기운이 싹트는 징후도 포착된다. 문 위원장이 지난 보름 동안 중립을 표방하며 당내 기강을 잡으려 했지만 은근히 친노에 치우친 운영으로 분열상을 심화시킨다며 불만이 쌓이고 있다. “친노 패권주의가 점점 강화되면 총선이나 재집권이 어렵다”며 비대위 활동 종료 시 갈라서자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어느 때보다 당내 화합을 위한 문 위원장의 지도력이 요구되는 상황인 셈이다. 문 위원장도 이런 당내 기류를 감안해 틈만 나면 화합을 강조하고 있지만 반대 진영의 불만과 의심은 점점 강화되는 기류다. 외모로 보면 장비와 비슷한 문 위원장이 조조 버금가는 지혜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北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오찬회동 “남북관계 개선 공감” 분위기 보니 ‘훈훈’

    北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오찬회동 “남북관계 개선 공감” 분위기 보니 ‘훈훈’

    ‘北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 남북관계 개선 공감’ 북한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김양건 대남담당 비서 등 북측 고위 인사들이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4일 오전 방남했다.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등 11명의 북한 고위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 평양을 출발, 서해직항로를 통해 오전 10시1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황병서 일행은 오전 인천의 한 호텔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을 만나 환담하고 오후 인천 시내 한 식당에서 남측 대표단과 오찬회담을 했다. 오찬회담에 우리 측에서는 김관진 청와대 실장을 비롯해 류길재 통일부장관, 김남식 통일부 차관,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한기범 국가정보원 1차장, 천해성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 김기웅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 등 8명이 자리했다. 북측에서는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 김영훈 체육상,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손광호 체육성 부상 등 7명이 참석했다. 오후 1시50분부터 1시간50분 정도 진행된 회담에서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최고위급 남북 당국자 간 회담인 만큼 양측 모두 남북관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 실장은 “아주 특별한 위치에 계신 분들이 대표단으로 오셨기 때문에 아주 남북관계도 잘 발전이 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을 해야 되겠다”며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고 남북관계도 그 수확을 거둬야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측 대표단을 대신해 모두 발언을 한 김양건 비서는 “이번 기회가 우리 북남 사이 관계를 보다 돈독히 해서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왔다”며 “앞으로 이렇게 저렇게 보던 분이지만 처음 만났으니까 더 구면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네티즌들은 “北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 남북관계 개선 공감..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이다”, “北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 남북관계 개선 공감 훈훈하네”, “北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 남북관계 개선 공감, 역시 스포츠는 화합의 장이로구나”, “北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 남북관계 개선 공감 기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길섶에서] 미스킴 라일락/구본영 이사대우

    벌써 가을 초입인데 봄꽃 뉴스를 접하다니…. 이른 아침 조간신문을 뒤적이다 라일락에 대해 쓴 기사를 접하고 잠이 확 달아났다. 미 군정청 식물 채집가가 1947년 북한산에서 야생의 털개회나무 종자를 채취해 미국에서 원예종으로 개량해 이름도 ‘미스킴 라일락’으로 바꿨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본래 한국 토종인지도 모르고 봄마다 코끝을 간질이는 라일락 향기에 취했나 보다. ‘수수꽃다리’란 예쁜 우리말 이름도 잊어버린 채 말이다. ‘미스김’도 아닌 ‘미스킴’이란 개량종 라일락의 호칭이 한국과 미국 사이의, 어중간한 국적을 말해주는 듯하다. 며칠 전 평창에서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 총회가 개막됐다. 생물주권 보호가 총회의 큰 이슈라고 한다. 토종 수수꽃다리가 미스킴 라일락으로 둔갑해 역수입되는 사례가 반복되는 게 우리에게 달가울 리는 없다. 문득 ‘생물주권’ 못잖게 우리네 인생살이에서도 ‘줏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화이부동(和而不同·남과 화합하되 자신의 바른 원칙은 지키는 것)이란 논어의 한 구절을 떠올리면서. 구본영 이사대우 kby7@seoul.co.kr
  • “녹색 사과 하루 1개, 비만 예방해준다” (美연구)

    “녹색 사과 하루 1개, 비만 예방해준다” (美연구)

    하루에 사과 1개씩 섭취해주는 습관이 비만을 효과적으로 예방해준다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워싱턴 주립 대학교는 해당 교 농업·천연자원학과 연구진이 녹색사과의 일종인 그래니 스미스(Granny Smiths) 속에 비만을 예방하는 성분이 존재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오스트레일리아 원산 녹색사과 품종인 그래니 스미스(Granny Smiths) 성분 속에 몸 내부 균형을 맞춰주는 유익한 장내 세균을 촉진시키는 섬유소·폴리페놀 화합물이 다량 함유되어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사과 속에는 섬유소·폴리페놀 화합물이 존재하나 유독 그래니 스미스(Granny Smiths) 품종이 더욱 많은 장내 세균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그래니 스미스(Granny Smiths)를 비롯한 다른 여러 종류의 사과를 비만 쥐에게 먹이고 경과를 살펴본 결과, 그래니 스미스(Granny Smiths) 품종 사과를 먹은 비만 쥐의 신진대사 균형이 가장 알맞게 유지됐으며 허기까지 조절해 과식·폭식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절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래니 스미스(Granny Smiths)가 비만을 예방해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워싱턴 주립 대학교 줄리아나 노라토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소비자들에게 비만조절에 가장 도움 되는 사과 품종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식품 화학 저널(Journal Food Chemistry)’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남편 요리실력·어르신 합창실력 마음껏 뽐내는 마포 ‘노인의 날’

    마포구는 ‘노인의 날’을 맞아 10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노인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우선 당일인 2일 오전 9시 우리마포복지관에서 기념식을 갖고 모범노인·노인복지 기여자를 표창한다. 특별행사로 오전 9시 30분 복지관 광장에서는 은퇴한 장년층 남성들이 요리 실력을 뽐내는 ‘삼식이 요리대회’를 연다. 삼식이는 은퇴 후 바깥에 나가지도 않고 삼시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남편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집안에서 삼식이로 불리는 남성들의 기를 세워주기 위해 2012년 첫발을 뗀 대회다. 요리 주제는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일품요리로 맛, 영양, 경제성을 갖춰야 한다. 60세 이상 남성 14명이 숨은 솜씨를 겨룬다. 버섯된장찌개, 맑은 토란탕, 시금치 수제비 매운탕 등 참가 메뉴도 다양하다. 대상 30만원, 금상 20만원 등 모두 100만원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이날 오전 11시 40분 복지관 1층 강당에서는 노인들이 직접 모델로 변신해 시대별·상황별 시니어패션쇼를 펼친다. 아울러 23일 오후 4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는 마포실버합창단의 ‘제12회 정기연주회’가 개최된다. 60세 이상 여성 33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가곡, 성악가들의 중창 등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낼 예정이다. 각 동 주민센터에서도 축하공연, 음식제공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경로행사를 마련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 화합을 다지는 한편 경로효친 의식을 높이고 노인 문제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난치병 어린이 위한 세 종교의 ‘사랑’

    난치병 어린이 위한 세 종교의 ‘사랑’

    “세 종교가 어울려 15년째 여는 바자회, 원동력은 사랑입니다.” 30일 강북구 수유동 화계사에서 만난 주지 수암 스님은 “2000년부터 불교, 기독교, 천주교가 해마다 모여 바자회를 열고 난치병 어린이를 도우면서 사랑으로 하나가 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가장 보수적이라는 종교단체도 벽을 허무는데 우리 사회 정치·경제의 갈등도 소통을 통해 봉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북구는 오는 4일 오전 10시~오후 5시 한신대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난치병 어린이 돕기 종교연합 사랑의 바자회’를 연다. 화계사, 송암교회, 수유1동 성당이 함께한다. 지금껏 262명의 난치병 어린이에게 8억 82만 3000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11월 20명에게 300만원씩 내놓는다. 미리 기증 받은 의류와 식료품 등을 팔고 먹거리장터를 꾸린다. 초청가수의 공연도 진행된다. 올해 행사 준비를 맡은 수암 스님은 “14년이나 이어진 자리라 준비할 게 크게 줄었다”면서 “두 달쯤 세 종교인이 일주일에 한 차례씩 모여 마음을 나누는 게 가장 큰 준비”라고 말했다. 종교 간 갈등이 있지 않느냐고 묻자 “일반인들도 담장 허물기를 통해 이웃끼리 소통하지만 안방까지 열어주지는 않는다”면서 “세 종교가 소통하는 이웃이 돼 갈수록 오히려 내 종교의 정체성은 커지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바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거나 불경을 욀 수 없고 십자가나 만(卍)자를 내걸지 못하며 지원 대상도 구에서 정한다. 종교 간 경쟁이 아니라 화합을 위한 규칙인 셈”이라며 웃었다. 난치병 어린이를 한정해 돕는 이유에 대해서는 “가난한 사람은 기초수급 대상이지만 난치병 어린이는 정부의 복지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다”면서 “장학사업과 달리 돕는 이들이 많지 않아 꿈과 희망을 잃은 아이와 지친 부모를 생각하면 행사 목적을 바꿀 수 없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지난 15년간 주지 스님은 두 번, 교회 목사는 두 번, 성당 신부는 네 번 바뀌었다. 그는 “강북구의 세 종교 바자회 이후 길상사·덕수교회·성북동성당, 정토회·경동교회·문정동성당 등도 비슷한 행사를 열고 있다”면서 “이제 멈추려야 멈출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아닌가 싶다”고 또 웃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세 종교가 힘을 합치는 모습이 혼돈과 갈등의 시대에 소통의 모범이 됐으면 한다”면서 “시민들도 많이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힘을 보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때론 주치의, 때론 중매쟁이… 탈북민과 情부터 쌓아야죠”

    “때론 주치의, 때론 중매쟁이… 탈북민과 情부터 쌓아야죠”

    지난 27일 서울 관악경찰서 5층 강당. 탈북민 대안학교인 ‘우리들학교’가 남북 청소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3년째 열어 온 ‘투원(남북이 하나 된다는 의미) 페스티벌’이 한창이었다. 남북 청소년으로 구성된 9개 팀이 댄스와 합창, 밴드 공연을 선보였고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 등이 이어졌다. 장소 섭외에 어려움을 겪던 페스티벌이 이곳에서 열린 것은 김중혁(43) 경사를 비롯한 관악서 관계자들의 각별한 관심 덕분이다. 탈북민들이 하나원·하나센터(통일부 산하 탈북민 사회 정착 지원 기관) 출소 후 가장 먼저 만나는 ‘남한 사람’ 중 한명인 김 경사는 ‘탈북민 신변보호관’이다. 관악서에서 2년째 보안업무를 맡아 온 김 경사는 “신뢰를 쌓아야 보호도 할 수 있다”며 “일주일에 3~4번씩 연락하고 만난다”고 말했다. 탈북민들이 아플 때 곁을 지키는 것도 신변보호관의 몫이다. 탈북민 A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태국 수용소에서 3년간 감옥 생활을 한 탓에 심각한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렸다. 김 경사는 “병원에 함께 갔더니 간염과 갑상선 질환이 있는 등 성한 데가 없었다”고 말했다. 때론 중매쟁이로 변신하기도 한다. 관악서 보안계장으로 재직할 때 탈북 여성 3명을 시집보내 ‘탈북 여성의 대모’로 불린 조경숙(현 한강로파출소장) 경위에 이어 김 경사도 30대 아들을 둔 한 어머니로부터 북한에서 내려온 아가씨를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받아 적당한 신붓감을 찾아냈다. 김 경사는 “남쪽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던 탈북 청소년과 청년들까지 모처럼 페스티벌을 즐기는 것 같아 기쁘고 보람차다”며 환하게 웃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美 시카고대, 中 공자학원 퇴출

    시카고대가 미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공자학원 운영 중단 의사를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 공산당의 선전 도구인 공자학원을 퇴출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센 만큼 이번 결정은 미국 내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시카고대는 성명을 내고 “29일 기존 계약이 만료되면 공자학원과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대 교수 100명은 지난 5월 “공자학원이 중국 정부의 선전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학문적 자유를 짓밟고 있다”며 학교 측에 공자학원 폐쇄를 촉구한 바 있다. 4만 7000명의 회원을 둔 미국대학교수평의회도 지난 6월 미국 100개 대학에 공자학원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앞서 캐나다 맥매스터대학은 지난해 7월 중국 정부가 불법으로 규정한 모든 단체 소속자를 제외해야 한다는 공자학원 현지 직원 채용 규정이 캐나다 인권 규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공자학원을 폐쇄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7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전 세계 공자학원일 기념식에 보낸 축사에서 “공자학원은 중국의 것일 뿐 아니라 세계의 것”이라며 “중국 정부와 인민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공자학원의 발전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의 발언은 선전 도구라는 외국의 비판에 개의치 않고 관련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축사에서 “공자학원이 ‘화이부동’(和而不同·조화를 이루되 서로 같지 않음)의 이념을 전승해 세계 문명의 다양성과 각국 인민들의 화합에 더 큰 공헌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문화와 중국어 전파를 내세우는 공자학원은 2004년 11월 서울에 1호가 개설된 뒤 현재 123개 국가 465곳에 설치돼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문민정부부터 총 30차례… 통합 명분 정치·기업인 혜택 ‘논란’

    문민정부부터 총 30차례… 통합 명분 정치·기업인 혜택 ‘논란’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잇따라 기업인 가석방 및 사면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비리 기업인들에 대한 현 정부의 기조 변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해당 기업으로선 드러내 놓고 반길 수는 없겠지만 현실화되길 바라는 눈치다. 현 정부가 비리 기업인들을 선처한다면 ‘경제 살리기 동참 기회 제공’ 등을 명분으로 내걸어 문민정부 이후 31번째의 특별사면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역대 정권의 특별사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 초기와 말기에는 국민 통합을 명분으로, 설날·광복절·추석 등에는 사회 화합을 강조하며 특별사면을 했다. 특별사면은 형이 확정된 사람의 형 집행을 면제하거나 선고 효력을 없애는 것으로 헌법이 보장한 대통령의 권한이다. 하지만 특사 때마다 정치인과 기업인 등이 포함되면서 ‘유권무죄, 유전무죄’ 비판도 끊이지 않았다. 1993년 문민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역대 대통령들은 모두 30차례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김영삼 정부가 8차례, 김대중 정부가 6차례, 노무현 정부가 8차례, 이명박 정부가 7차례 특별사면을 했다. 현 박근혜 정부는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 1월 28일 5925명을 특별사면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중 구속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임기 말인 1997년 특별사면했다. 전 전 대통령은 사형, 노 전 대통령은 징역 12년형이 확정돼 복역했지만 2년 만에 풀려났다. 전 전 대통령을 따르던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과 장세동 전 안기부장, 안현태·이현우 전 청와대 경호실장, 이양호 전 국방부 장관 등도 석방되거나 남은 형량을 면제받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주로 비리 경제인들을 선처했다. 정태수 전 한보그룹 총회장과 김선홍 전 기아 회장, 회계 부정에 연루됐던 대우그룹 임원들이 대거 특별사면됐다. 또 학생운동 및 노동운동을 하다 처벌받은 40명의 공안사범도 사면됐다. 1999년 4월 범인도피 혐의에 대한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로 피선거권이 박탈됐던 당시 이명박 전 한나라당 의원도 김 전 대통령 재임 중인 2000년 ‘광복절 특사’로 피선거권을 되찾고 2년 뒤 서울시장 선거 당선에 이어 2007년 대권까지 거머쥐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5년 개인 비리로 구속됐던 자신의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을 사면했다. 2006년에는 최측근인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여택수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을 사면했고, 임기 말에는 자신의 집사로 불렸던 최도술 전 대통령총무비서관을 사면했다.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도 은전을 받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기업인 사면이 두드러졌다. 2008년 광복절 특사 때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기업인 74명을 사면했다. 2009년 12월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에 필요하다며 이건희 삼성 회장 한 명만 특사를 단행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이 회장은 세금포탈과 배임행위 등에 대한 유죄가 확정된 상태였다. 임기 말에는 대선 일등공신이자 ‘멘토’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사면해 ‘측근 구하기’ 비판이 제기됐고, 2010년 광복절 특사 때는 사면 시 공개 대상자인 비리 법조인 8명을 비공개로 사면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대선 때 대통령의 특별사면권 제한을 공약으로 내세운 박 대통령은 지금까지는 신중하게 사면권을 행사하고 있다. 첫 특별사면에서도 정치인과 기업인은 제외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빅뱅 이론 틀렸나?…“블랙홀 존재 안해” 美 물리학자 ‘수학적 입증’

    빅뱅 이론 틀렸나?…“블랙홀 존재 안해” 美 물리학자 ‘수학적 입증’

    지금까지의 우주 기원에 관한 물리학 이론에 따르면 우리의 태양보다 훨씬 큰 질량을 지닌 거대 항성이 자체 붕괴로 생을 마감하는 특이점이 생기면 빛조차 탈출할 수 없는 매우 강력한 중력을 가진 블랙홀이 탄생한다. 미국의 한 여성 물리학자가 이런 블랙홀이 아예 존재할 수 없으며 이를 수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혀 학계는 물론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만일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그녀의 연구는 기존 우주 기원에 관한 물리학 이론을 폐기시킬 수도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캠퍼스의 로라 머시니 하우턴 교수가 블랙홀이 존재할 수 없음을 수학적으로 증명했다고 발표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시니 하우턴 교수는 하나의 별이 죽음을 맞이할 때 스티븐 호킹 박사가 주장했던 ‘호킹 복사’ 이른바 일종의 복사 에너지를 방출하게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 별은 또한 엄청난 양의 질량을 내뿜기 때문에 블랙홀이 될 수 있을 정도의 밀도를 가지지 못한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그녀는 블랙홀 형성 가능성 전에 죽어가는 별이 팽창해 폭발하지만 ‘특이점’이 절대로 일어날 수 없고 따라서 ‘사상의 지평선’으로 불리는 블랙홀의 경계마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참고로 특이점이란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이론에서 거대 항성이 죽음을 맞아 부피가 ‘0’이 되지만 밀도는 무한대가 돼 블랙홀화 된다는 개념이다. 머시니 하우턴 교수는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50년 이상 된 이 문제를 연구했고 이 해결책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장차 실험 증거를 통해 우주에 블랙홀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물리적인 증명이 될 수도 있지만 지금에서만큼은 이 수학적 입증이 확실하다고 머시니 하우턴 교수는 말한다. 게다가 이번 입증은 빅뱅 이론의 진실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한다. 대부분 물리학자는 우주가 약 138억 년 전에 빅뱅이라는 대폭발로 시작된 특이점으로 인해 형성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머시니 하우턴 교수의 주장처럼 부분적이지만 이런 특이점의 존재 자체가 불가능하다면 빅뱅 이론 역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블랙홀이 이처럼 매우 기괴한 이유 중에 하나는 우주의 두 기본적 이론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의 기본 법칙을 통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머시니 하우턴 교수의 새 이론은 이 두 이론을 수학적으로 결합하는 것이지만 블랙홀의 존재를 부정하길 원치 않는 사람들에게는 나쁜 소식일 수 있다. 그는 “물리학자들은 수십 년간 아인슈타인의 중력 이론과 양자 역학이라는 두 이론을 결합하려 했지만, 이번 연구는 이 두 이론이 함께 화합하는 것을 제공한다”면서 “이는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코넬대학 도서관이 운영하는 물리학 분야의 권위있는 온라인논문저장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org)에 실렸다. 사진=NASA/JPL-Caltech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가수왕 모여서 화합 다지고

    가수왕 모여서 화합 다지고

    성동구는 오는 28일 사근동 살곶이 운동장에서 구민의 날 기념 ‘나도 가수왕’ 선발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일 참가신청자 440여명을 대상으로 동별 예선 심사를 마친 결과 140명이 1차 예선을 통과했다. 예선을 뚫은 최연소 참가자는 6세이고 최고령은 82세다. 1차 예선 통과자는 행사 당일인 28일 오전 10시 살곶이 운동장에서 2차 예선에 나선다. 최종 선발자는 오후 6시 본선 무대를 꾸미게 된다. 본선 무대에는 이은하, 김범룡, 미스 미스터, 이수진, 박주연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과 불꽃놀이가 준비돼 있다. 구와 각 동의 자매결연지인 전남 함평군, 경남 하동군, 경기 여주군 북내면 등 9개의 시·군·면이 저마다 특산물인 복분자 와인, 재래된장, 쌀, 고구마, 태양초 등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또 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 주민자치회원 등이 준비한 알뜰장터, 친환경용품 판매, 먹거리 장터도 손님을 맞는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구민들의 자긍심과 화합을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활기찬 도시로 가꾸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부산에서 중국을 만나세요

    한·중 수교 이후 문화 교류를 통한 민간외교 역할을 담당해 온 부산 차이나타운 축제가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선을 보인다. 부산 동구는 25일 ‘제11회 부산 차이나타운특구 문화축제’를 26일부터 3일간 초량동 차이나타운과 부산역 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한·중 수교 22주년을 기념하고 부산의 대표적인 다문화 공간인 초량 차이나타운을 재조명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동구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체가 되는 축제’를 주제로 문화놀이 한마당과 공연, 먹을거리 장터 등 재밌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상하이(上海)시 쉬후이(徐?)구 소속 예술단과 국내 유학 중인 학생들이 참가해 경극·변검, 홍등터널, 용 퍼레이드 등 대륙의 향기가 가득한 콘텐츠로 채워진다. 또 동구의 자랑거리인 산복도로 이바구공작소에서는 차이나타운과 화교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화교 이바구뎐’이 펼쳐지고 초량동의 역사를 간직한 수정극장에서는 중국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차이나 시네마’ 행사도 마련된다. 올해 처음 선을 보이는 차이나타운 가요제에선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 가수의 인증서를 줘 가수의 꿈을 실현하게 해 준다. 구는 28일을 ‘제1회 중국 유학생의 날’로 선포하고 유학생들에게 만남의 장을 제공한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선행왕 초대해 감사 나누고

    선행왕 초대해 감사 나누고

    동대문구는 26일 오후 4시 제23회 구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자매결연지역 기관장, 사회단체 대표, 구민 등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오케스트라 지도교사의 축하 연주를 신호탄으로 구민상 수상자의 인터뷰 영상과 자매결연지역 기관장의 축하 영상 상영, 구민상 시상,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경비 절감을 위해 규모를 줄이면서도 더 알차게 꾸미려고 애썼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고 선행을 펼친 구민 13명에게 구민상을 준다. 자랑스러운 구민상 부문 대상 김승실(61)씨 및 금상 교통안전실천단 동대문지부, 어버이상 대상 김영희(50)씨 및 금상 양양임(65)씨, 효행상 대상 조순래(76)씨 및 금상 이철우(59)씨, 봉사상 대상 이천세(57)씨 및 금상 이순남(63)씨, 모범청소년상 대상 강윤호(14)군 및 금상 박지수(18)양, 장애인상 대상 김화자(55)씨, 다문화가족상 대상 짠티안다오(30·베트남) 및 금상 이정자(40·중국)씨가 주인공이다. 김승실씨는 전농1동 자원봉사캠프 회원으로 독거 어르신 밑반찬 지원, 경로당 청소 등 240시간 이상 봉사활동으로 주변에 감동을 안겼다. 지난해엔 자원봉사캠프장으로 ‘2013 희망온돌 행복한 방 만들기’사업을 벌였다. 유덕열 구청장은 “소외된 이웃과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을 이번 기념행사에 특별 초청해 구민으로서의 자긍심을 한껏 높이고 화합을 이루는 축제의 자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의정 포커스] 서인서 중랑구의회 의장 “모의의회 활성화해 주민과 소통할 것”

    [의정 포커스] 서인서 중랑구의회 의장 “모의의회 활성화해 주민과 소통할 것”

    “시장 상인, 아파트 입주자 등으로 모의의회를 활성화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확장시키겠습니다.” 24일 신내동 집무실에서 만난 서인서(56·새정치민주연합·3선) 중랑구의회 의장은 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그는 “의회는 회의 진행 노하우나 구의 정책 계획·비전 등을 주민에게 알릴 수 있고, 반대로 모의의회 참가자들은 구의원들에게 건의나 의견을 쉽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주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서 의장은 가장 시급한 과제로 낙후한 지역에 대한 재개발을 들었다. 그는 “1970년대 도시기반시설을 갖춘 면목동에는 청소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거나 여름철 방역 차량이 드나들 수 없는 곳들이 있다”면서 “재건축 및 재개발을 통해 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하루빨리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용마랜드 부지를 구에 필요한 관광위락시설로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범 초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졌던 갈등에 대해서는 “이미 봉합되었으며 정당을 초월해 화합하고 단합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내겠다”고 전했다. 그는 연구하는 의원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 의장은 “지난달 말 의원세미나를 열어 예산과 결산, 의원의 직무 등에 대하여 배웠고, 앞으로도 의원연구모임, 전문가 초빙 워크숍 등을 통해 의원들이 연구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서 의장은 무엇보다 청렴한 의회를 앞세웠다. 그는 “의회 의장단 업무추진비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투명하고 청렴한 의회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 구의원의 직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번 의회의 슬로건인 ‘꿈을 함께 실현하는 새로운 중랑구의회’처럼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변모하는 모습으로 품격 있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는 물론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들을 수 있도록 항상 귀를 열겠다”고 끝맺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함승희, 국가개혁의 방략을 모으다

     세월호 참사와 군부대 집단폭행 사망사건 등이 이어지면서 대대적인 국가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혹시나’ 했던 국민들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다. 엄두가 안 나서 손을 터는 것인지, 두려워서 칼을 못 빼드는 것인지, 쏟아지는 국민적 질타와 촉구도 한낱 메아리없는 아우성에 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모래시계’ 검사로 더 잘 알려진 함승희씨가 이끄는 (사)포럼오래와 이 포럼 산하 오래정책연구원(원장 김병준)이 국정운영의 기본이 되는 13개 분야를 선정해 상세한 국정개혁의 지침을 제시해 주목되고 있다.  각 분야별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들이 나서 국정개혁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시도이다. 정책연구원은 또 이 국정개혁 지침을 담은 책 ‘세상을 바꿔라Ⅱ(조명문화사)’도 함께 펴냈다.  포럼오래 측은 “국익과 민의를 외면하고, 당리당략에만 몰두하는 정상배와 사익에만 집착하는 기득권세력을 극복하고, 국가지도자의 역사적 소명의식과 시민의 가치관 체계를 일깨우기 위해 이 책에 국가개혁의 방략을 담았다”고 밝혔다.  대표 집필자인 김병준 오래정책연구원장은 저서에서 오늘의 한국정치를 ‘망국의 정치’로 규정하고, 이의 적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국회의 기능을 독립위원회나 지방의회로 분산할 것 숙의민주주의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 다당제와 중선거구제 및 국무총리를 여당 국회의원들이 선출 하는 등의 정치개혁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다른 집필자인 한신대 윤평중 교수는 “세월호 참사 이후 다수의 시민들이 ‘이게 나라인가’라며 국가의 기능과 역할에 근본적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면서 “국가지도자는 국가통치의 사사화(私事化)를 지양하고 비르투(virtú·단호함)와 공공성의 덕목을 구비해 사회통합과 국민화합의 상징적 구심점이 되는 통치철학을 발휘할 때라야 비로소 국가개혁이 가능해진다”고 역설하고 있다.  함승희 회장은 “전두환 정권부터 이명박 정권을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는 정·관·재계의 권력형 부패는 대통령 권력 그 자체나 또는 대통령 권력을 호가호위하는 주변 실세와 친·인척 부패가 핵심”이라고 전제하고 “박근혜 정권 역시 대통령 권력, 특히 인사권을 주무르는 주변 세력을 과감하게 내쳐야 부패의 싹을 자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하여서는 대통령의 인사권과 사면권의 올바른 행사와 정치권과 공직자 부패를 통제하기 위한 불체포특권의 제한, 규제의 혁파, 절차의 투명성 확보 및 대검중앙수사부의 부활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서강대 조윤제 교수는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가 회생하기 위해서는 한국인에게 내제한 잠재력에만 기댈 게 아니라 기술력, 지식수준,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대학교육의 질과 일하는 방식의 개선, 공정경쟁 질서의 강화와 재벌의 구조 개편, 소득 분배구조의 개선 및 강소중견기업정책을 경제개혁의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가 하면 권혁세 전 금감원원장과 김기범 대우증권 전 사장은 금융개혁과 관련, “한국 금융과 자본시장의 낙후성이 국가경쟁력을 갉아 먹고 있다”면서 “근본적인 원인은 금융(지배구조 및 운영)의 정치화 내지 과도한 규제에 있는만큼 정치권 개입의 차단과 규제의 철폐, 금융감독 기능과 정책기능의 분리 등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대 윤순진·이병민 교수와 고려대 이민수 교수가 각각 환경과 국민들의 가치관 확립, 국가지도자의 리더십에 대해, 문길주 전 KIST원장이 과학정책에 대해, 중국인민대 우진훈 교수는 중국의 부상과 외교전략에 대해 깊이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예산옛이야기 축제, 지역군민 화합으로 성공적 마무리

    예산옛이야기 축제, 지역군민 화합으로 성공적 마무리

    예산군이 야심차게 준비한 예산옛이야기․ 황토사과 축제에 추정인원 6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으며 성공적 개최란 호평과 함께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옛이야기 재밌고-GO! 예산사과 맛있고-GO!’라는 슬로건 아래 무한천 둔치공원과 의좋은 형제공원 일원에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 축제 시작 전부터 예산옛이야기 축제와 황토사과 축제의 첫 공동 개최 소식이 알려지며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축제 첫날 ‘예산옛이야기 12마당’ 거리 퍼레이드와 퍼포먼스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지역 주민들을 축제의 장으로 이끌어 냈다. 개막행사에는 황선봉 군수, 홍문표 국회의원, 김영호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 및 관람객 등 1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개콘패밀리가 준비한 개막 퍼포먼스 및 다양한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19일에는 예산가요한마당, 슈퍼버라이어티 福GO 쇼, 가족과 함께하는 불금페스티벌 ‘도란도란 열린 음악회’ 등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인형극, 보부상 난전놀이, 각종 홍보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먹을거리를 준비하여 관람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20일에는 MC가 진행하는 참여 프로그램인 예산사과&특산품 경매, 청소년 어울마당, 예산스토리 락 페스티벌 등이 열렸으며, 도시민 초청행사에는 300여명의 자전거 라이딩팀이 참여했고, 축제 마지막 날에는 옛 노래 콩쿨, 의좋은 의형제 결연식, 임존성문화제 등이 개최됐다. 부대행사로는 황금 사과를 찾아라, 한우•한돈 홍보시식 및 판매 행사 등이 실시됐다. 특히 축제를 맞아 사과 5,000상자를 박스당 5,000원씩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사과 따기 체험장에는 직접 사과를 따고 맛보며, 손수 딴 사과를 집으로 가져가는 즐거움을 경험하려는 서울 등 도시민 2천여명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예산 농, 특산물 판매금액이 5억원에 달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많은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화합해 축제의 의미가 남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문객들을 위한 봉사자들의 세심한 배려와 친절로 다시 찾고 싶은 관광예산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크게 일조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 황선봉 예산군수는 “예산옛이야기 및 황토사과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축제를 만들테니 예산군을 다시 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수순천광양 행정협의회 7년 만에 재개

    전남 동부권 상생 협의체 역할을 하는 여수순천광양 행정협의회가 7년 만에 다시 열린다. 24일 여수시와 순천시, 광양시에 따르면 행정협은 1986년 행정사무 일부를 공동으로 처리하기 위해 구성된 뒤 19차례 모였지만 3개 시 통합과 순천대 광양캠퍼스 이전 문제, 순천·광양 상공회의소 분리 등 지역 갈등이 생기면서 2007년 11월 개최 이후 중단됐다. 그러나 이 같은 일로 감정싸움을 벌였던 시장들이 모두 물러났다. 새로 당선된 주철현 여수시장, 조충훈 순천시장, 정현복 광양시장은 지난달 행정협을 복원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오는 11월 행정협을 개최해 우선 순천대 의대 유치 공동협력 방안, 이순신 장군 재조명과 시립예술단 운영 등 문화예술 통합 추진, 연계 가능한 관광상품 개발 등 광역관광 추진, 광역교통망 시스템 구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지역 주민들은 “3곳의 시장들이 지역 화합을 위해 다시 손을 잡는다는 소식에 시민 모두가 환영하고 있다”며 “동부권 지역 발전은 물론 소지역주의의 해묵은 갈등을 해결하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순천광양 행정협은 2002년 3억원을 출자해 전남영상위원회를 출범하고 현재까지 영상인력 양성과 영상문화 저변 확대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산으로 가는 새정치연 비대위 구성

    문희상 비대위원장 체제로 전환하며 7·30 재·보궐선거 참패 뒤의 당 재건 작업에 속도를 내려는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회가 비대위원 추가 임명을 둘러싸고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대위에서 배제된 중도파가 참여를 요구하고 대선후보 출신인 정동영 상임고문도 비대위원 참여를 희망하지만 문 위원장이 거절하면서 파열음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비대위원직을 내친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비대위 추가 참여도 미해결인 상태에서 문 위원장은 연일 기강을 잡겠다며 목청을 높이지만, 자칫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갈 수도 있는 형국이다. 문 위원장이 화합의 리더십을 보여 주지 못하면, 비대위가 성과는 없이 분란만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 위원장은 24일 현재 당 밖이나 원외 인사 비대위원 배제 원칙을 밝히며 적정 시점에 추가 인선 계획을 밝힌 상태다. 한편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정부 인사 문제를 비판했던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이날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지난 2년을 돌아보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삶의 현장에서 국민을 만나고 국민께 듣고 함께 길을 찾겠다”면서 “지난 2년간 정치에서의 값진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 이제부터 다시 뚜벅뚜벅 한 걸음씩 내딛겠다”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2012년 9월 19일 정치에 뛰어든 그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철회, 재·보선 공천 등 현안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국면을 하나씩 돌파해 나가면서 인정받는 방법을 택했어야 했는데 단기간에 안정을 이루려 했던 것은 제 과욕이었다”고 반성하면서도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한 정치적 재기 의지를 밝혔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