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화합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지자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슬람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921
  • 임산부, 립스틱·향수 사용 위험?…모성 악영향(연구)

    임산부, 립스틱·향수 사용 위험?…모성 악영향(연구)

    임산부는 미용 제품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과학자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연구는 일부 체취 제거제나 립스틱, 향수 등에서 검출되는 일반화합물 하나가 어머니의 모성적 돌봄에 영향을 준다고 제시했다. 이 연구에서는 비스페놀S(Bisphenol S·BPS)로 불리는 물질에 소량 노출되는 것만으로 어머니는 아이의 요구에 부응하는 능력이 손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PS는 플라스틱 화합물 비스페놀A(BPA)가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우려가 증가한 뒤로 이를 대체하기 위해 고안됐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BPS의 인기가 높아졌음에도 이 화합물에 노출됐을 때의 인체 영향을 평가한 연구는 소수에 불과했다. 과학자들은 BPS 역시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의심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애머스트대학 연구진은 쥐를 사용한 연구를 통해 어미 쥐가 BPS에 소량 노출됐을 때 새끼 쥐의 10%가 죽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은 제 기능을 못 하는 모성적 돌봄과 함께 한 집단에서 영아살해의 놀랄만한 증가를 발견한 것이다. 이 연구의 공동저자인 로라 밴던버그와 메리 캐터니즈는 “BPS는 모성과 관련한 신경 상관체들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모성애적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임신 중 BPS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쥐들에게 이 화합물을 노출했다. 이들 쥐는 BPS에 전혀 노출되지 않거나 1회 소용량 노출, 또는 2회 소용량 노출에 따라 세 가지의 집단으로 분류됐다. 또한 이들 쥐는 둥지를 짓고, 새끼를 돌보며, 또 다른 모성 행동을 하는 능력까지 세 가지 측면에서 관찰됐다. 그 결과, 어미의 뱃속에서 BPS 1회 소용량에 노출된 암컷 쥐들의 새끼 10%는 돌봄 부족으로 죽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1회 노출된 암컷 쥐의 10% 이상은 새끼를 죽이거나 부실한 모성적 돌봄을 제공해 한두 마리의 새끼는 안락사시킬 필요가 있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심각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연구진은 임신과 수유 동안 BPS 고용량(2회 소용향)에 노출된 암컷 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어 새끼의 죽음 등은 더 커지지는 않았지만 어미 쥐의 태만함이 두드러졌고, 모성적 돌봄의 본성 역시 열악해졌다. 상대적으로 고용량 노출된 어미 쥐들은 둥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어미 쥐는 새끼가 자랄수록 점점 더 둥지에서 벗어나므로 이는 전형적인 행동에서 어긋난다. 즉, BPS 고용량 노출은 새끼들의 변화하는 요구에 관한 어미의 적응 부족을 나타낼 수 있다. 이밖에도 이들은 어미 쥐들이 ‘과잉 행동이나 강박과 비슷한 행동, 흩어져있는 새끼들에 관한 과한 스트레스 반응, 또는 강제적인 이주 형태’의 징후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사회와 공중 보건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내분비학 저널’(journal Endocrin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자치광장] 지방정부의 협업이 지방자치 살린다/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자치광장] 지방정부의 협업이 지방자치 살린다/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크고 작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와 민간 협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거버넌스(governance)의 실현이 지방정부의 성패를 가르는 척도가 되고 있다. 거버넌스는 다양한 기관이 함께 자율적으로 운영에 참여하는 통치 방식을 말한다. 다수가 통치에 참여하고 협력하는 점을 강조해 협치 또는 협업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공공서비스의 공급체계를 구성하는 다원적 조직체계나 조직 네트워크의 상호작용 패턴으로서의 거버넌스는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정치와 지방자치의 궁극적 목적과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국가기관이 상호 협력할 때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더 높은 수준의 목표 달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혁신’과 ‘협치’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시민생태계를 강화하고 기존 민관협력 방식을 혁신하기 위한 협치를 민선 6기 핵심 시정 기조로 하고 있다. 우리 동대문구도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통한 복지서비스의 확대와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마을생태계를 복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실천하고 있다. 무엇보다 동대문형 복지공동체인 ‘보듬누리’ 사업은 대통령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전국 지자체와 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벌인 ‘국민통합 우수사례 대상’을 수상한 민관 거버넌스의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우리 동대문구는 서울시·자치구 공동협력 사업 평가에서 역대 최고 실적으로 서울시 전체 1위를 달성했다. 서울시가 복지, 일자리 등 10개 분야 성과를 토대로 25개 자치구를 평가한 결과 10개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권에 진입했으며, 특히 찾아가는 복지 서울 사업에서 5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는 지방정부와 지자체 간의 협업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크로폿킨은 그의 저서 ‘만물은 서로 돕는다’에서 상호부조가 상호투쟁보다 훨씬 더 큰 이익을 준다고 주장해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동물 세계에서뿐만 아니라 인류 역사적으로도 고대사회에서 중세, 근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볼 수 있는 상호 협력과 연대의 원칙을 무한경쟁의 논리가 지배하는 현대사회에 적용해 볼 만하다. 국가가 총체적인 위기에 처한 현 시기야말로 지방자치단체 간, 나아가 입법과 행정, 사법을 비롯한 전 국가기관이 국민 행복을 위해 소통과 화합의 정신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행정의 궁극적인 목표가 주권자인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에 있기 때문이다.
  • [2016 공직열전] ‘노사 상생’ 실현 핵심업무… 노동현장 차별 해소도

    [2016 공직열전] ‘노사 상생’ 실현 핵심업무… 노동현장 차별 해소도

    고용노동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격차 해소, 열정페이 근절, 노사 화합 등 노동정책 업무의 영역은 한계를 설정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넓다. 그래서 고용부의 많은 핵심 인재들이 노동정책실 간부로 포진해 있다. 고용부의 ‘두뇌’ 역할을 하는 기획조정실도 마찬가지다. 예산·기획 업무를 진두지휘할 뿐만 아니라 대외 업무와 국제관계 업무를 담당해 간부들은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낸다. 박종길(51·행시 30회) 기획조정실장은 고용부에서 ‘해결사’로 불린다.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쉽게 풀어가는 능력이 돋보인다. 2013년 불산 누출 등 대형 산업재해가 잇따라 발생하자 ‘중대 재해 예방 종합대책’ 등을 도입해 사업장 안전관리체계를 개편했고, 이후 사망사고가 급감했다. 불필요한 스펙 쌓기로 고통받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을 도입했고, 대기업의 취업준비생 교육지원 프로그램인 ‘고용디딤돌’을 직접 설계하기도 했다. 현대·기아자동차 ‘주간 2교대제’도 그가 근로시간위반 집중 단속을 통해 이끌어낸 성과다. 많은 간부들이 국회 등 대외업무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박 실장의 조언을 구한다. 상황 판단이 빠르고 대변인 출신답게 편안하면서도 능수능란한 말솜씨가 돋보인다. 무조건적인 복지보다 ‘일하는 복지’를 신념으로 여겨 영세사업장 저임금근로자에게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일부를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업’을 개발하는 데 일조했다. 김용호 정책기획관(51·행시 37회)은 청와대와 기획재정부에서 정책, 예산, 조직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소통 능력을 보이며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하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점심시간에는 직원들과 스스럼 없이 탁구를 치는 덕장(德將)이기도 하다. 일자리 중심의 예산 편성에 공을 들여 내년 고용부 예산은 18조 8000억원으로 올해와 비교해 9%나 증액됐다. 정민오(51·행시 35회) 국제협력관은 주제네바 유엔 사무처 노무관 등 다년간의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업무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 고용·노동 정보뿐만 아니라 각국의 경제 동향에 늘 관심을 갖고 업무에 반영하려고 노력한다. 업무를 꼼꼼하게 챙기지만 평소 넉살 좋은 웃음으로 직원들을 대해 부담이 없다는 평판이다. ‘고용부의 입’으로 통하는 정형우(54·행시 33회) 대변인은 고용·노동 분야를 두루 거친 실력파다. 프랑스 파리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 노무관으로 6년간 일해 국제 고용정책 흐름에도 능통하다. 고용부의 대표적인 고용지원서비스인 ‘취업성공패키지’가 그의 작품이다. 취업성공패키지를 도입했던 고용서비스정책과장 시절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뒤에도 매일 새벽 2시까지 일할 정도로 뚝심 있게 일을 추진해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신입 직원이 들어오면 제일 먼저 소통하는 자리를 만드는 등 후배 사랑이 남다르다는 평도 듣는다. 전문성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언론과의 소통에도 능하다. 조병기(54·행시 31회) 감사관은 산재보험과장, 산재보험 재심사위원장 등으로 활동한 산재보험 전문가다. 문제가 있으면 현실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바로 판단해 돌파하는 정공법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외모는 날카롭게 보이지만 실제로 만나면 의외로 많은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성품은 강직해 주변에서 감사관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임서정(51·행시 32회) 노사협력정책관은 고용부 직장협의회에서 선정하는 ‘베스트 리더’에 여러 차례 선정됐고, 직원들 사이에서 ‘꼭 같이 일하고 싶은 간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시작하는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직원들을 잘 아우른다는 평을 듣는다. 고용서비스 혁신, 고용률 70% 로드맵, 노동개혁 현장 실천 등 고용·노동 분야 핵심 업무를 두루 맡아 안팎의 신망이 두텁다. 정지원(50·행시 34회) 근로기준정책관은 임금체불과 열정페이 근절, 비정규직 대책 등 노동정책의 핵심 분야를 맡고 있다. 기획재정과장과 대변인, 고용서비스정책관, 주미 노무관 등 요직을 거쳤다. 유머와 위트 있는 성격으로 고용부 내 ‘분위기 메이커’로 알려져 있지만, 업무를 수행할 때는 뚝심 있고 날카롭다는 평이다. 자영업자 고용보험과 두루누리 사업의 산파 역할을 했다. 최근 열정페이 근절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전자근로계약서를 도입하는 등 취약근로자 보호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황보국(52·행시 36회) 공공노사정책관은 고용서비스정책관 시절 부처 간 소통에 앞장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설치하는 등 고용·복지 전달체계를 혁신적으로 개편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강한 추진력과 뛰어난 상황 판단으로 복잡한 노사관계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박화진(54·행시 34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고용부의 거의 모든 분야를 섭렵해 어려운 문제도 쉽게 잘 풀어나갈 수 있는 경험을 갖췄다. 털털한 성격으로 직원들을 대하지만 일을 할 때는 ‘매의 눈’으로 분석력을 발휘해 지장(智將)과 덕장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는 평을 듣는다. 협력업체 안전보건관리 책임강화,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정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상훈, 꿀 떨어지는 신혼생활 “매일 밤 전신 마사지”

    이상훈, 꿀 떨어지는 신혼생활 “매일 밤 전신 마사지”

    개그맨 이상훈이 꿀 떨어지는 신혼생활을 고백한다. 채널A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상훈은 녹화 도중 탈북 미남, 미녀들을 위해 ‘이만갑표 니글니글 댄스’를 선보였다. 특유의 2대 8 가르마와 니글니글 댄스를 눈 앞에서 본 탈북 미녀들은 “TV에선 너무 느끼했는데 직접 보니 진짜 멋있다. 이걸 보려고 탈북했나보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칭찬에 우쭐해진 이상훈은 “심지어 결혼식장, 장모님 앞에서도 니글니글 댄스를 췄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올해 1월 결혼식을 올린 이상훈은 이어 달달한 신혼 생활을 고백했다. 녹화 중 이상훈의 아내가 물리치료사 출신인 사실이 밝혀지자 출연자들이 “그럼 집에서도 아내에게 마사지를 받냐”고 물었고, 이에 이상훈이 “매일 밤 아내가 전신 마사지를 해준다”며 자랑한 것. 이에 MC 박은혜는 “결혼한 지 아직 1년이 안 돼서 그렇다. 1년 6개월만 지나면 바뀌게 될 것”이라며 결혼 선배로서 부러움 반 시샘 반의 조언을 내놓아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편, 이날 ‘이만갑’에선 북한 선전대와 방송원 출신의 탈북 미남, 미녀가 출연해 북한 선전대를 샅샅이 파헤친다. 또한 탈북 미녀들이 완벽 재현한 북한 선전대의 화려한 무대도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상훈의 ‘이만갑표 니글니글 댄스’와 탈북 미녀들의 선전 무대는 12월 25일 일요일 밤 11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희석, 박은혜가 진행하는 종편 최장수 프로그램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북한 출신 새터민들이 출연해 남북 간의 화합을 모색하는 남북소통 버라이어티. 매주 일요일 밤 11시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탄핵 정국] 潘, 박대통령·‘촛불 민심’ 사이 균형점 찾을까?

    [탄핵 정국] 潘, 박대통령·‘촛불 민심’ 사이 균형점 찾을까?

    개헌 찬반정치적 기반 주목 국내현안 입장·검증도 변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 묘소를 방문하는 등 ‘대권 행보’를 이어갔다. 반 총장은 이날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 있는 링컨 묘소를 찾아 “링컨 전 대통령 시절 미국은 가장 심하게 분열돼 있었다”면서 “링컨 전 대통령은 통합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미국인의 결속을 이끌어냈다”고 평했다. 반 총장은 또 링컨박물관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쓴 링컨 전기를 보여 주며 “대통령 중 링컨 전기를 쓴 사람은 노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말하자 “나를 (청와대) 외교보좌관으로 발탁해 줬을 뿐 아니라 유엔 사무총장이 되도록 지도해 준 분”이라고 화답했다. 이렇듯 통합에 방점을 둔 반 총장의 행보에도 불구하고 대권 도전을 위해 넘어야 할 장애물은 적지 않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 표명이 첫 고비다. 대통령과의 관계와 촛불 민심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이는 반 총장의 귀국 이후 지지율의 방향성을 가를 변수가 될 수 있다. 반 총장과 박 대통령의 지지층이 상당 부분 겹치는 데다 촛불 민심을 적극 수렴해야 지지 기반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개헌에 대한 입장 정리도 필요하다. 호헌이냐 개헌이냐, 개헌을 한다면 대선 이전이냐 이후냐에 대한 밑그림을 보여줘야 한다. 이에 따라 정치적 연대나 협력 대상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정치적 기반을 어디에 두느냐도 중요하다. 이는 기성 정치권과의 관계 설정과 직결된 문제다. 독자적 기반이 없다면 기성 정치권에 휘둘릴 수밖에 없고, 반대로 반 총장 주변에 ‘인의 장막’이 높게 쳐지면 정치적 확장성이 떨어질 수 있다. 국내 현안에 대한 해법도 찾아야 한다. 조기 대선 정국에 불이 댕겨진 상황에서 정치권이나 언론과의 ’허니문’ 기간도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다.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은 곧 대선 공약으로 비칠 수 있는 만큼 반 총장으로서는 현안 하나하나가 ‘뜨거운 감자’가 될 수 있다. 더 큰 난관은 검증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22일 “야권을 중심으로 이미 수개월 전부터 반 총장에 대한 검증 문제를 깊숙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는 국제 외교무대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진흙탕 싸움’을 견뎌내야 한다는 의미다. 정무 능력에 대한 시험대 성격이기도 하다. 서울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농어촌청소년대상-본상] 전복 25만 마리 출하… 브랜드 가치 제고

    [농어촌청소년대상-본상] 전복 25만 마리 출하… 브랜드 가치 제고

    ●수산 김지수씨 한국농수산대 수산양식학과를 졸업해 2014년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됐다. 5년 6개월간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지역 수산물인 전복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매월 해양쓰레기를 청소하는 등 지역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지역수산업 발전과 어업인 화합에 기여했다. 전복 25만 마리 출하를 통해 연간 3억원의 매출을 올린다.
  • 의왕경찰서 또 암환자… 청사 긴급 이전

    최근 암질환자가 집단 발병한 경기 의왕경찰서에서 암질환자 1명이 추가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의왕경찰서에서 발생한 암질환자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또 서울신문 보도<11월 17일자 11면> 이후 실시된 긴급 건강검진에서는 직원 10여명이 질환의심 판정으로 정밀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의왕경찰서 A파출소 B소장이 최근 암질환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B소장은 최근 경찰병원에서 개인적으로 받은 검진에서 비인두암 판정을 받아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B소장은 1년간 경찰서에서 근무하다 지난 1월 A파출소로 발령을 받았다. 의왕경찰서에서는 2010년 10월부터 최근까지 3명이 대장암과 부신암·간암 등으로, 1명은 원인 모를 질병으로 사망했다. 올해 들어서는 2명이 구강암과 침샘암으로 투명 중이며 또 다른 1명은 천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청이 경찰병원 의료진을 보내 지난달 22~23일 이틀간 전 직원 222명을 긴급 검진한 결과 10여명이 질환 의심 판정을 받아 정밀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개인정보 및 사생활 보호 등 때문에 정확한 병명은 알려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서 직원들은 경찰서에서 불과 50여m 떨어진 아스콘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대기오염 물질을 발병 원인으로 지목한다. 아스콘 공장에서는 하루에 600~1000t의 아스콘을 생산한다. 이때 발생하는 악취와 대기오염물질이 바람을 타고 경찰서 건물 속으로 들어오면서 직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아스콘 공장 가동 시 불완전 연소 등으로 발생하는 다핵방향족화합물(PAHs)에는 ‘벤조피렌’(1급) 등 발암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직원들의 불안감이 가중됨에 따라 신청사가 완공될 때까지 옛 고천동 주민센터로 임시 이전하기로 의왕시와 합의했다. 이전 대상은 악취 피해가 가장 심각한 청사 1층(형사과, 수사과 등) 전체와 2층(경무과 등) 일부 부서로 23일부터 이전에 들어간다. 경찰 관계자는 “신청사는 내년 6월쯤 완공될 예정이지만 직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전 직원을 상대로 의견을 물은 결과 80% 이상이 청사 조기 이전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민주 “‘꺼삐딴 리’ 기회주의자 닮아” 국민의당 “우리와 같이…” 러브콜

    민주 “‘꺼삐딴 리’ 기회주의자 닮아” 국민의당 “우리와 같이…” 러브콜

    안철수는 “더 지켜봐야” 말 아껴 우상호 “제3지대는 신기루 불과”김동철 “새누리 분당 잘된 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1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출마 의지를 강력하게 시사한 것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민주당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한 반면, 국민의당은 “우리와 같이할 수 있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국격이 추락한 상황에서 그나마 국격을 지킬 수 있는 유엔 사무총장이 혼탁한 국내 정치판에 기웃거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반 총장을 기회주의자의 상징인 ‘꺼삐딴 리’에 비유했다. 박 대변인은 “반 총장과 전광용의 단편소설 ‘꺼삐딴 리’ 소설의 주인공 이인국 박사는 닮아도 꼭 빼닮았다”면서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부디 많은 국민들의 뜻을 헤아리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반면 국민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반 총장은 국정 경험이 풍부하고, 그런 경험을 국가를 위해서 활용하겠다는 것에 대해 원론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최근 반 총장이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으로 가지 않고 국민의당에 굉장한 흥미를 갖고 매력을 느낀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제 입장도 우리 당으로 반 총장이 와서 강한 경선을 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철수 전 대표는 반 총장에 대해 “지금 이 순간도 아직 현직이시고 정치 결심을 밝히지는 않았기 때문에 좀더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새누리당이 사실상 분당 수순에 돌입한 데 대해서도 두 야당은 미묘한 온도 차를 보였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분당을 계기로 일각에서는 이러저러한 정치권의 이합집산에 대한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과거의 예를 보더라도 제3지대는 신기루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정당과 화합하지 못해서 정파나 개별 정치지도자가 모이는 것이 무슨 희망이 있으며 무슨 새로운 정책노선에 기반한 정당의 창출이겠는가”라면서 “그러한 정치 이합집산은 새로운 정치실험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당 김 비대위원장은 “당내 계파 패권주의로 박근혜 대통령도 망하고 새누리당도 망하고 결국 국가도 망하지 않았나”라면서 “국가적으로 (분당은)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안 전 대표도 “지금 친박(친박근혜)계는 정말 안하무인, 후안무치”라면서 “책임을 지지 않는 집단은 당장 퇴출돼야 하며 새누리당도 해체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단독]의왕 아스콘 공장 인근 의왕署 암질환자 추가 발생…“청사 긴급 이전”

    [단독]의왕 아스콘 공장 인근 의왕署 암질환자 추가 발생…“청사 긴급 이전”

    최근 암질환자가 집단 발병한 경기 의왕경찰서에서 암질환자 1명이 추가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의왕경찰서에서 발생한 암질환자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또 서울신문 보도((11월 17일자 11면) 이후 실시된 긴급 건강검진에서는 직원 10여명이 질환의심 판정으로 정밀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청사를 인근 고천동주민센터로 긴급 이전하기로 의왕시와 합의했다. 21일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의왕경찰서 A파출소 B소장이 최근 암질환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B소장은 최근 경찰병원에서 개인적으로 받은 검진에서 비인두암 판정을 받아 서울 유명 대학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B소장은 1년간 경찰서에 근무하다 지난 1월 A파출소로 발령을 받았다. 의왕경찰서에서는 2010년 10월부터 최근까지 3명이 대장암과 부신암·간암 등으로, 1명은 원인 모를 질병으로 사망했다. 올해 들어서는 2명이 구강암과 침샘암으로 투명 중이며 또 다른 1명은 천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달 22~23일 이틀간 실시한 긴급 검진에서는 직원 10여명이 질환의심 판정을 받아 정밀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경찰병원 의료진을 의왕경찰서를 보내 전체 직원 222명을 대상으로 암 질환을 비롯한 70여가지의 검사를 실시했다. 경찰은 “이번 긴급 검진에서 적지 않은 직원들이 질환의심 판정을 받았으나 개인정보 및 사생활 보호 등 때문에 정확한 병명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찰서 직원들은 경찰서에서 불과 50여m 떨어진 아스콘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대기오염 물질을 발병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아스콘 공장에서는 하루에 600~1000t의 아스콘을 생산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악취와 대기오염물질이 바람을 타고 경찰서 건물 속으로 들어오면서 직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아스콘 공장 가동 시 불완전 연소 등으로 발생하는 다핵방향족화합물(PAHs) 에는 ‘벤조피렌(1급)’ 등 발암물질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직원들의 불안감이 가중됨에 따라 필수 인원만 남기고 신청사가 완공될 때까지 고천동주민센터로 임시 이전하기로 의왕시와 합의했다. 청사 이전은 오는 23일부터 시작된다. 경찰 관계자는 “신청사는 내년 6월쯤 완공될 예정이지만 직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전 직원을 상대로 의견을 물은 결과 80% 이상이 청사 조기 이전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35명 탈당 결의···친박계 “명분 없는 비겁한 정치”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35명 탈당 결의···친박계 “명분 없는 비겁한 정치”

    새누리당 친박계과 비주류 비박계 간의 갈등은 결국 새누리당의 분당 사태로 귀결됐다. 김무성·유승민 의원을 포함한 새누리당 비주류 비박 의원 35명이 21일 집단 탈당을 결의했다. 여권 대선 주자로도 분류되는 같은 당의 원희룡 제주지사도 탈당 대열에 동참했다. 비주류 의원 35명의 탈당 결의로 새누리당은 원내 제1정당의 위치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앞서 김무성·유승민 의원 등 33명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회동을 하고 2명을 제외한 31명이 탈당을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최종적으로 탈당을 결의한 새누리당 의원 숫자는 35명이다(35명 명단 아래 참고). 하 의원은 브리핑에서 “가짜 보수와 결별하고 진정한 보수 정치의 중심을 세우고자 새로운 길로 가기로 뜻을 모았다”면서 “분당 결행은 12월 27일 하겠다. 오늘까지 확인된 숫자는 35명이다. 오늘 회동에 참석하지 못한 분 중에서도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고 했다. 35명의 탈당이 오는 27일 실행된다면 국회에서 128석을 차지해 원내 제1당이었던 새누리당은 더불어민주당(121석)에 그 자리를 내주게 된다. 이러한 새누리당 ‘분당’ 사태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쓴소리를 던졌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을 향해 “과거에도 그렇고 제3지대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면서 “기존정당이 화합을 못해서 정파별 정치 지도자가 모이는 게 무슨 희망이고 정책 노선에 기반한 정당 창출이냐”고 지적했다. 친박계에서는 “명분 없는 비겁한 정치”라는 반응이 나왔다. 한 친박계 중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말든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거까지 하고 패배하고 나니까 탈당한다고 하느냐”면서 “어린 아이들이 원하는 것 달라고 떼쓰다가 가출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탈당 결의’ 비박계 35명 명단 6선(1명) 김무성 5선(2명) 심재철 정병국 4선(6명) 강길부 김재경 나경원 유승민 이군현 주호영 3선(15명) 강석호 권성동 김성태 김세연 김영우 김학용 박순자 여상규 이종구 이진복 이학재 이혜훈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 재선(7명) 박인숙 오신환 유의동 이은재 장제원 정양석 하태경 초선(4명) 박성중 윤한홍 정운천 김현아(비례대표)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법륜스님 “남편이 신문·커피 가져오라 해도 참으세요” SNS글 논란

    법륜스님 “남편이 신문·커피 가져오라 해도 참으세요” SNS글 논란

    토크 콘서트 형식의 거리 강연과 각종 저서 등으로 잘 알려진 법륜스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하나의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법륜스님이 게시한 ‘남편에게 쌓인 마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그 논란의 대상이다. 21일 법륜스님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법륜스님은 누군가가 자신에게 토로한 고민을 인용한 듯한 문구로 글을 시작했다. “예전엔 남편이 ‘신문 가져와라’, ‘커피 타 와라’ 이것저것 시켜도 돈을 벌어오니 참았는데 퇴직 후 ‘신문 가져와라’, ‘커피 타 와라’ 이것저것 시키니 하는 일도 없으면서 ‘손이 없나? 발이 없나?’ 더 이상 참아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법륜스님은 이런 고민에 대해 “그럴수록 남편에게 더 잘해보세요”라면서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푹 쉬세요. 제가 잘 모시겠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남편을 대해 보세요”라고 밝혔다. 이어 법륜스님은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들겠지만, 계속하다 보면 남편의 마음에도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나면서 ‘아, 내가 정말 잘못 살았구나’하며 뉘우치고 깨우치게 될 것입니다”라면서 “이것이 진정으로 남편에게 쌓인 것을 되갚는 방법이지요”라고 덧붙였다. 법륜스님의 이런 발언들은 비록 부부의 화합을 강조하는 취지라 할지라도 결과적으로 남성에 대한 여성의 일방적인 배려와 희생을 강요하고 부추긴다는 점에서 여러 누리꾼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법륜스님의 글에는 남편이 아내를 어떻게 배려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 특히 여전히 남성 중심적인 한국 사회에서 법륜스님의 위와 같은 조언들은 여성에 대한 차별 의식을 조장할 뿐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글을 본 한 누리꾼은 “부부는 인생의 파트너이지 주종 관계가 아니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또 다른 누리꾼은 “불교에서는 원래 부부관계를 상하관계로 알고 가르치나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다른 누리꾼은 “남의 일방적인 희생을 미화하지 말라”고 답글을 남겼고, “여성 차별과 천대가 만연한 사회에서 이런 조언은 그런 천대를 더욱 심화시킬 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평소 스님 말씀의 요지가 아무리 자기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냐에 달린 것이라지만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머니 세대 여성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이해하신다면요”라는 댓글을 남긴 누리꾼도 있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與 비박계 30여명 연내 탈당 결의…우상호 “제3지대는 신기루”

    與 비박계 30여명 연내 탈당 결의…우상호 “제3지대는 신기루”

    김무성·유승민 의원을 포함한 새누리당 비주류 비박(비박근혜) 의원 31명이 21일 연내 집단 탈당을 결의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탈당 대열에 동참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김무성·유승민 의원 등 33명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하고 2명을 제외한 31명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박계들은 회동 자리에서 탈당계를 작성했다. 하 의원은 “당에 일괄해서 내야 하므로 탈당계를 모아 보관 중”이라며 “1차 탈당 의원은 최소 31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리핑에서 “가짜 보수와 결별하고 진정한 보수 정치의 중심을 세우고자 새로운 길로 가기로 뜻을 모았다”며 “분당 결행은 12월 27일 하겠다. 오늘까지 확인된 숫자는 35명이다. 오늘 회동에 참석하지 못한 분 중에서도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고 했다. 이러한 새누리당 ‘분당’ 사태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쓴소리를 던졌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을 향해 “과거에도 그렇고 제3지대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며 “기존정당이 화합을 못해서 정파별 정치 지도자가 모이는 게 무슨 희망이고 정책 노선에 기반한 정당 창출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정치 이합집산은 새로운 정치 실험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 대선주자에 따른 정치 분화는 후진적인 정치문화”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친박·비박, 이럴 바엔 속히 분당하는 게 낫다

    새누리당이 어제 의원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등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친박(친박근혜)계는 외부인사 영입을, 비박(비박근혜)계는 유승민 의원 추대를 각각 주장하면서 팽팽하게 대립했다. 비박계는 ‘유승민 카드’를 수용하지 않으면 분당을 불사하겠다고 배수진을 친 상태다. 반면 친박계는 당의 화합을 위해서는 외부인사 영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친박계와 비박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분당 현실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비박계 의원들은 오늘 탈당에 관한 최종 의견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한다. 어제 정우택 원내대표는 사흘 내로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계파 싸움을 지긋지긋할 정도로 오랫동안 지켜봐 온 국민은 솔직히 이제는 누가 비대위원장이 되든 관심조차 없다. 누적된 피로감은 분노로 바뀐 지 오래다. 물과 기름처럼 겉도는 ‘한 지붕, 두 가족’ 상황을 청산하고 속히 갈라서 제 갈 길을 가야 한다는 주문까지 나온다. 보수세력 사이에서는 이러다가 정말 보수의 궤멸을 초래하고야 말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팽배하다. 집권 여당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새누리당은 벌써 몇 개월째 어떠한 정책도,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친박계의 ‘꼼수 정치’는 용납하기 어렵다. 친박계는 비박계의 비상시국회의에 대항해 출범시킨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을 일주일 만인 어제 해체했다. 원내대표 경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세 결집 차원의 모임이었음을 자인한 셈이다. 정 원내대표가 당선될 당시 이정현 전 대표의 득의만만한 미소를 국민은 똑똑히 목격했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친박계가 새누리당의 혁신을 주도한다면 지나가던 소가 웃을 것이다. 이탈 대열을 계산하는 비박계의 정치적 셈법도 마뜩잖기는 마찬가지다. 결국 명분보다는 실리를 앞세우는 것 아닌가. 돌이켜 보면 새누리당은 친박계와 비박계 간 싸움으로 올 한 해 한시도 바람 잘 날 없었다. 총선 공천 과정에서는 친박패권주의가 절정에 달했고, 총선 참패 이후에도 반성 없이 두 진영이 이전투구식 ‘패거리 정치’로 일관했다. 보수 정치의 본령이라고 할 수 있는 책임정치와는 담을 쌓은 친박계의 후안무치한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는 누구도 “내 탓이오!”라며 책임지는 인사가 없지 않은가. 임시 봉합한 상처는 결국 다시 터지게 마련이다. 국민은 두 계파 간 싸움을 더이상 지켜볼 여력이 없다.
  • “친박과 다른 정치” 공감대… 최대한 결집해 한꺼번에 나간다

    “친박과 다른 정치” 공감대… 최대한 결집해 한꺼번에 나간다

    정우택 정견발표 요구에 ‘잔류 무의미’ 판단 김무성과의 회동서 신당 노선 등도 언급 劉 결심에 탈당 ‘최소 20명’보다 늘어날 듯 친박, 분당 가시화에 ‘분열 조장 비박’ 비난 서청원 “구중궁궐 농단을 오적·육적 매도”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0일 김무성 전 대표와 동반 탈당하기로 결의하면서 주류 친박(친박근혜)계와 비주류 비박계의 결별이 임박했다. 그동안 탈당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유 의원은 친박계의 ‘유승민 비대위원장’ 거부 등 최근 상황을 보며 당에 남아 개혁을 하는 것이 더이상 무의미해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 의원은 정우택 원내대표 등 주류 의원들이 “비대위원장 후보로서 당의 비전을 제시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불쾌감을 표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을 뽑는 절차가 경선도 아닌데 정견 발표를 하라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짓이며 모욕으로 받아들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원은 21일 탈당 구체화를 위한 비주류 모임에 참석해 탈당을 결심한 배경과 방식, 신당을 포함한 향후 로드맵을 설명할 계획이다. 김 전 대표와의 회동에서도 “친박과는 다른 정치를 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며 ‘개혁적 보수’의 가치를 새로운 당의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 유 의원이 그동안 내세웠던 개혁적 보수로 유추하면 안보 분야는 보수적인 입장으로, 경제 및 사회, 복지 분야는 비교적 개혁적인 성향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대선 국면의 주요 현안인 개헌에 대해선 두 사람의 입장차가 큰 만큼 어떤 식으로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 의원이 결심을 밝히면서 비주류의 탈당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최소 20명으로 점쳐졌던 탈당 인원은 훨씬 늘어날 수 있다. 1차 탈당에서 최대한 결집해 한꺼번에 나가는 것이 비주류의 계획이다. 다만 아직 주저하는 의원들이 있어 당장 쉽게 결론이 날지 미지수다. 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한 영남권의 비주류 의원들은 일부 탈당에 부정적이었다. 또 탈당 이후 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하면 비주류 의원들은 맡고 있던 상임위원장직을 비롯한 국회직을 내려놓아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비례대표 의원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유 의원과 김 전 대표는 이날 만남에서 의원들과 당원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것도 병행하기로 했다. 비주류의 탈당이 가시화되자 주류 친박계는 이날 오전 계파 모임 청산을 선언했다. 비주류의 탈당 명분을 약화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공동대표인 정갑윤 의원, 이인제 전 의원, 김관용 경북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친박 모임을 해산하고, 앞으로 어떤 친박 모임도 구성하지 않겠다”면서 “친박 진영의 질서 있는 해산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친박 중진은 비상대책위를 비롯한 당의 어떤 당직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비주류 15명의 오찬 회동을 계기로 탈당 움직임에 더욱 힘이 실리자 주류 핵심 의원들은 다시 비주류를 ‘분열 조장 세력’으로 규정하며 비난을 퍼부었다. 서청원 의원은 “구중궁궐에서 일어난 국정 농단을 알지 못한 책임은 느끼고 있다. 그런데 비주류는 그걸 최순실의 남자라고 오적, 육적, 십적이라고 매도했다”면서 “이 당을 깨트리려고 하는 세력이 누구냐”고 따졌다. 최경환 의원은 “비주류에서 당을 화합시킬 사람을 추천하면 의원·당원들이 왜 거부하겠느냐”면서 “그런 관점에서 유 의원이 당을 화합으로 이끌 사람은 아니지 않으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류는 비주류의 탈당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비대위원장 후보군을 당 외부에서 찾는 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與 분당 가시화…비주류 “20명 이상 탈당, 원내교섭단체 구성할 것”

    與 분당 가시화…비주류 “20명 이상 탈당, 원내교섭단체 구성할 것”

    비박계의 집단 탈당이 코 앞으로 다가와 새누리당의 분당 사태가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수 정당 사상 초유의 분당은 이르면 이번 주말 성탄절 전에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김무성 전 대표와 심재철 국회 부의장 등 비박계 의원 15명은 20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강길부, 이군현, 주호영, 강석호, 권성동, 김세연, 김성태, 홍문표, 여상규, 이종구, 황영철, 오신환, 하태경 의원이 참석했다. 탈당에 적극적인 이들은 동조하는 의원들을 규합해 원내 교섭단체 구성 기준인 20명을 충분히 넘길 것으로 자신했다. 황영철 의원은 “마지막 요구였던 유승민 비대위원장 제안도 오늘 의총 논의 결과로 봤을 때 거부된 것으로 판단한다. 더는 친박(친박근혜)계의 불분명한 시간 끌기로 혼란이 계속돼선 안 된다”면서 “탈당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행에 적극적으로 돌입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황 의원은 탈당 시기와 규모에 대해 “이번 주 안으로 발표할 것이며, 20명 이상은 분명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박계는 21일 오전 유승민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회동을 열어 탈당 결의를 시도해볼 계획이다. 한편 친박계는 오전까지만 해도 계파 모임인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을 일주일 만에 공식 해체하면서 당 화합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지만 오후가 되며 비박계의 탈당 움직임이 가팔라지자 분위기가 급변했다. 친박계 맏형 격인 서청원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박 했던 사람들을 ‘최순실의 남자’인 것처럼 매도하면서 자신들은 투사·영웅인 양 행동하는 사람들과 당에 공존하기는 쉽지 않다”고 비판했다. 원내대표 경선 승리로 당권을 재장악하게 된 친박계는 유승민 비대위원장 카드를 접고 외부 명망가를 모셔오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박계에서는 비박계가 탈당할 경우 상임위원장을 포함한 국회직을 맡은 의원은 자리를 내놓아야 하고, 당 지지세가 강한 영남권 의원들도 탈당을 주저하기 때문에 실제 나가는 의원은 10명 안팎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이은 대선 도전, 그리고 낙선’ 이회창은 누구인가

    ‘연이은 대선 도전, 그리고 낙선’ 이회창은 누구인가

    친박계 의원들 사이에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이회창(81) 전 한나라당 총재가 거론되고 있다. 그는 국내 보수 진영에서 대표적인 법조인 출신의 정치인으로 꼽힌다.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이 전 총재는 노태우 정부 시절에는 대법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지냈고, 김영삼 정부때는 감사원장과 국무총리를 역임하면서 ‘대쪽’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그는 대선에 3번 도전했지만 3번을 모두 낙선하면서 ‘대선 콩라인’에 분류되기도 한다. ‘콩라인’은 현재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홍진호씨로부터 비롯된 신조어다. 과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시절 수준급의 실력에도 불구하고 홍진호씨가 우승이 아닌 준우승에 계속해서 머물러 ‘콩진호’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는데, 이것을 유래로 우승을 하지 못하고 준우승 등의 성적을 계속해서 보여주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자리잡았다. 이 전 총재는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신한국당 선대위원장을 맡아 신한국당의 총선을 지휘했고, 자신도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는데, 아들 두 명의 병역 면제 특혜 논란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결국 고 김대중 전 대통령(득표율 40.3%)과 1.6%인 39만표 차이(득표율 38.7%)로 2위에 머물며 당선에 실패했다. 이 전 총재는 한나라당이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33석을 얻어 원내 제1당을 차지하면서 당원들로부터 다시 인정을 받았고, 당내 경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2002년 한나라당의 제16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하지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열풍을 이기지 못하고 또다시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득표율은 48.9%였고, 이 전 총재의 득표율은 46.6%를 기록했다. 두 차례의 낙선에도 불구하고 이 전 총재는 대통령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2007년 11월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그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우리는 이번에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면서 “지금 이 순간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처절하고 비장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국민께 드렸던 약속을 지키지 못한데 대해 진심으로 엎드려 사죄드리고 용서를 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전 총재는 그해 11월 무소속 대선 출마 선언 후 대구의 ‘민생정치 1번지’인 서문시장을 방문했을 때 한 시민으로부터 ‘계란 테러’를 당했다. 그 시민은 이 전 총재가 경선 과정을 거치지 않고 17대 대선에 출마한 이 전 총재의 정치적 행보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 전 총재는 얼굴에 계란을 맞았고 옷이 더러워지기는 했지만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모자를 쓰고 잠시 몸을 피신한 이 전 총재는 계란 테러 다음 날 “달걀 마사지를 받아 얼굴이 예뻐졌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제17대 대선 출마가 그의 마지막 도전이었다. 이 전 총재는 득표율 면에서 17대 대통령에 당선된 이명박(48.7%) 당시 후보, 정동영(26.1%) 당시 후보보다도 많이 뒤쳐졌다(15.1%). 그런 그에게 새누리당 친박계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친박계인 정우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당의 화합을 위해서는 유 의원이 아니더라도, 혁신 프로그램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당외 인사 중에도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총재는 여전히 보수 진영에서 인기가 높고 ‘대쪽’ 이미지도 강해 친박계는 당을 혁신할 인물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김무성 전 대표와 유 의원이 만일 탈당한다 해도 향후 보수 진영의 재결합이 논의될 때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천시 도시재생사업 경기도서 최초 승인받아

    경기 부천시는 2025년 목표로 수립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이 지난 16일 경기도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서를 제출한 경기 시·군 가운데 도 승인을 받은 곳은 부천시가 처음이다. 이로써 부천시는 국비 25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시비 250억원을 포함해 모두 500억원을 들여 부천시는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천시는 전체면적 53.45㎢ 가운데 절반이 넘는 30.2㎢를 쇠퇴지역으로 진단해 7개 지역으로 나눠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세웠다. 춘의·신흥지역 2곳은 도시경제기반형으로, 소사·원미·고강지역 3곳은 근린재생 일반형으로, 원종·부천역지역 2곳은 근린재생 중심지형으로, 모두 7개 지역을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했다. 시는 1단계로 도시경제기반형인 춘의지역과 근린재생 일반형인 소사지역을 우선 추진한다. 춘의·소사 지역은 부천시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된 곳이다. 춘의지역에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400억원을 투입해 부천허브렉스사업을 2021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이곳 일대를 공업·상업·주거·문화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산업 공간으로 조성해 부가가치를 높인다. 특히 소사지역은 뉴타운 해제 이후 주민화합이 필요한 지역이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문화센터 리모델링 등 마을공동체만들기 사업을 구상, 운영까지 주도한다. 시는 이곳에 재래시장 중심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는 등 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1단계 사업이 끝나면 2단계로 원미·고강지역, 3단계로 신흥·원종·부천역지역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직원들의 노력과 시민들의 협조로 우리 시가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도시재생 전략계획 승인받게 됐다”면서 “침체한 원도심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 나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새누리 비대위원장 ‘깜짝’ 후보로 이회창·김황식·손학규 거론

    새누리 비대위원장 ‘깜짝’ 후보로 이회창·김황식·손학규 거론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을 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앉힐 수 없다는 친박계 의원들이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김황식 전 국무총리, 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거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친박계의 한 중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을 비대위로 전환하는 데 그칠 게 아니라 환골탈태하는 수준의 변화를 꾀해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박근혜 정권 창출과는 거리가 먼 당 외부 인물에 수술을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친박계인 정우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당의 화합을 위해서는 유 의원이 아니더라도, 혁신 프로그램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당외 인사 중에도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친박계에서는 김 전 총리가 이명박 정부에서 감사원장과 국무총리를 역임한 데다 호남 출신이어서 정파와 지역주의에서 자유롭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비대위원장에게 당을 개혁할 수 있는 실권을 주고, 친박계와 비박계가 합의 형태로 추대한다면 직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새누리당에 대규모 집단 탈당이나 분당 사태가 벌어질 경우 비대위원장직을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대표도 한나라당에 속했던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과 경기지사, 국회의원을 지낸 만큼 재창당 수준의 변화를 이끌고 갈 인물로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전 총재는 지난 2007년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득표율을 15% 이상 기록했을 만큼 여전히 보수 진영에서 인기가 높고 ‘대쪽’ 이미지도 강해 친박계는 당을 혁신할 인물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김무성 전 대표와 유 의원이 만일 탈당한다 해도 향후 보수 진영의 재결합이 논의될 때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주류에서는 소수이지만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시 “3개 읍면 주민에 해수담수화 수돗물 선택권”

    부산시 “3개 읍면 주민에 해수담수화 수돗물 선택권”

    부산 기장해수담수화 수돗물이 지역 주민 의사에 따라 선택적으로 공급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19일 기자회견에서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에 따른 주민 간의 갈등 해소와 물 선택권 보장을 위해 주민 의사에 따라 원하는 주민에 한해 해수담수화 수돗물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기장읍, 장안읍, 일광면 지역에 사업비 93억원을 들여 2017년 말까지 해수담수화 수돗물 전용관로 9.7㎞를 부설하는 한편 산업단지 용수 공급과 급수 중단 등에 대비해 기존에 일광면, 장안읍 산업단지에 이중으로 설치된 급수관로 중 하나를 해수담수화 전용관로와 연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담수화 수돗물 전용관로가 설치되면 이들 3개 읍·면은 기존의 화명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수돗물과 해수담수화 수돗물 등을 공급받게 된다. 주민들은 이 가운데 원하는 수돗물을 신청해 공급받을 수 있게 돼 물 선택권을 100% 보장받게 된다. 서 시장은 “해수담수화 수돗물을 공급받는 지역 주민에게는 더 싼 요금으로 좋은 품질의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수도요금을 감면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서 시장은 “해수담수화 수돗물 전용관로를 설치해 일반 수돗물과 해수담수화 수돗물에 대한 지역 주민의 물 선택권을 보장함으로써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주민 이해와 공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그동안 갈등에서 벗어나 주민통합과 화합의 장을 열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은 2014년 12월 시설이 완공된 이후 일부 주민들이 방사성물질 우려로 물 공급을 반대함에 따라 2년여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 주민들의 수질검증 요구에 따라 지난 2년간 기장 바닷물과 정수된 수돗물의 수질검사를 미국 NSF 등 국내외 8개 전문기관에 의뢰했다. 410회에 걸친 수질검사 결과 원수와 정수 모두 인공 방사성물질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새누리당, 집단 탈당?…‘유승민 비대위원장’두고 당내 갈등 고조

    새누리당, 집단 탈당?…‘유승민 비대위원장’두고 당내 갈등 고조

    새누리당 분당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주류 친박계는 비주류인 비박계가 비상대책위원장에 유승민 의원을 선임한 데 대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비박계는 ‘유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지 않으면 분당도 불사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연합뉴스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친박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 의원은 당 분란 중심에 있는 인물”이라며 “비주류 측에서 유 의원을 추천한 것은 탈당의 명분을 쌓기 위함이다. 정말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 광야로 나가 뜻을 펼쳐야지 언제까지 새누리당 울타리에 있을 것이냐”라며 오히려 유 의원의 탈당을 요구했다. 또다른 당내 주류 의원 역시 “유 의원이 ‘비대위원장이 된다면 당의 화합을 위해 잘하겠다’고 해야 하는데 ‘전권을 안 주면 안 한다’는 식으로 나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유 의원이 화합형 인물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분당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그런 사람을 받아들일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말했다. 앞서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비주류 측에 비대위 구성을 맡겼다. 그러자 유 의원은 18일 “당 개혁의 전권을 행사하는 비상대책위원장이라면 기꺼이 독배를 마실 각오가 돼 있다. 그러나 전권을 행사하는 비대위원장이 아니라면 그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다음날 오전 정 원내대표는 “비교적 전권을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권을 드리고 안드리고 그 전 단계에서 합당한 조건의 분이 오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갈등과 분열을 일으킬 사람은 안 되지 않겠느냐”고 하자, 정치권은 정 원내대표의 이 발언을 유 의원에 대한 ‘우회적 거부’로 해석했다. 정 원내대표는 아직까지 비박계의 유 의원 비대위원장 추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유 의원은 “당 대표 권한대행인 정 원내대표의 공식적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그 이후의 일에 대해선 그때 가서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