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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신환 부담 덜고자…바른미래 채이배·임재훈 “사개특위 사임”

    오신환 부담 덜고자…바른미래 채이배·임재훈 “사개특위 사임”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채이배·임재훈 의원은 15일 사개특위에서 자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각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희 두 사개특위 위원은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진해 사임계를 제출하고자 한다”는 동일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서 “지난 8일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당의 화합과 자강, 그리고 개혁의 길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다만 “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김관영 원내대표의 사개특위 사보임 결정은 국회법에서 정한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적법한 권한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선거제도 개혁과 사법개혁에 대한 4당 합의와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정치적 결단이었다”고 두둔했다. 앞서 김관영 전 원내대표는 지난달 2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하기 위해 당의 입장과 반대되는 의견을 낸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에서 강제 사임시키고, 그 자리에 채이배·임재훈 의원을 보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에 오신환…계파 갈등 수습 급선무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에 오신환…계파 갈등 수습 급선무

    바른미래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재선의 오신환 의원(서울 관악을)이 선출됐다. 오 원내대표는 우선 당내 계파 간 갈등을 봉합하는 게 급선무다. 오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김성식 의원을 제치고 승기를 잡았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의원은 24명으로, 한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면 더 개표하지 않도록 한 당내 규정에 따라 정확한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제 오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드러난 당내 갈등을 수습하고,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과 안철수계 의원, 그리고 호남 지역 출신 의원들 사이에서 화합을 이뤄내야 한다. 또 원내 협상 과정에서 제3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하고,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책임도 있다. 당선 직후 오 원내대표는 “당이 화합하고 당이 제대로 변해야 한다는 무거운 뜻을 잘 받들겠다”며 당선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극단적인 대결 구도로 국회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바른미래당의 바른 목소리가 절실하다”며 “화합과 자강, 그리고 개혁의 길을 가기 위해 과거에 보였던 진정성으로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 관련 법안들이 민생경제 법안으로 최우선으로 하루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수회담으로 국민께 얼굴 찌푸리는 일을 그만하면 좋겠다. 5:1이면 어떻고, 1:1이면 어떤가”라며 “1:1 영수 연쇄회담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방식을 따지지 말고 대화해서 국회 정상화를 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연극인 출신으로,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시의원을 거쳐 지난 2015년 재·보궐선거를 통해 새누리당 소속으로 제19대 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창당에 합류했고, 지난해 2월 바른미래당에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협화음만 커지는 서울광장 퀴어축제

    불협화음만 커지는 서울광장 퀴어축제

    서울시공무원 17명 개최 반대 성명 보수 기독교도 대한문서 맞불 예고 퀴어축제측 “시민에 열린 인권행사”‘시민 모두에게 열린 인권 행사’ ‘천부의 질서와 사회 근간을 뒤흔드는 악행’.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서울광장에서 열릴 ‘서울 퀴어 문화축제’를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축제 주최 측은 성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인권 축체라는 주장을 펴고 있고, 이에 반발하는 보수 기독교단체와 시민들은 일탈의 선정성과 상업성을 지적하며 반대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보수 기독교단체들은 퀴어 축제의 맞불 행사를 열겠다고 선언해 행사 당일 충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퀴어 축제는 2015년부터 서울광장에서 서울시의 승인 아래 매년 열리고 있는 행사. 올해 다섯 번째인 이번 축제와 관련해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서울 퀴어 문화축제’의 핵심 행사인 서울핑크닷과 퀴어 퍼레이드의 서울광장 개최를 허용했다. 서울핑크닷은 성소수자와 지지자들이 함께 분홍색 불빛으로 커다랗게 빛나는 점을 만들어 사랑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다. 서울퀴어퍼레이드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복장 차림으로 거리를 행진하는 행사를 말한다. 서울시의 행사 허용으로 예정대로 퀴어 축제가 열리게 됐지만, 보수 기독교단체를 포함한 일부 시민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 지난해에도 퀴어 축제의 서울광장 개최를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해 청와대의 답변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당시 청와대는 “서울광장 사용 여부는 서울시 소관”이라며 “사실상 (청와대가) 할수 있는 일은 없다”는 답변을 냈다. 하지만 올해는 양상이 사뭇 다르다. 서울시 공무원 17명이 퀴어 축제 개최 반대 성명을 낸 데 이어 보수 기독교단체들이 맞불 행사 성격의 대규모 국민대회를 열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서울시 행사 반대 공무원들은 “지난 4년간 서울광장의 퀴어 행사가 광장의 사용 목적과 규칙을 위반했다”며 “앞으로 퀴어 행사 및 유사 행사의 사용 신고 시 불수리할 것을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 및 서울시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퀴어 퍼레이드가 시민에게 혐오감을 주고 모금 판매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다. 보수 기독교단체들은 축제 개최에 강력한 반대를 선언하고 퀴어 축제 이틀째인 다음달 1일 오후 1시부터 대한문광장에서 맞불 행사인 국민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보수 기독교단체들로 구성된 국민대회준비위원회는 “퀴어 문화축제는 동성애자의 인권 보호와 평등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있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인권과 문화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선정적이고 음란한 공연과 행위들이 남녀노소 서울시민들의 쉼터인 서울광장에서 온종일 아무런 거리낌 없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차별금지법 제정을 정면으로 겨냥해 눈길을 끈다. 국민대회 대회장을 맡은 이주훈 목사는 “동성애 차별금지법이 시행되면 건강한 가정은 파괴될 것”이라며 “이를 한국교회가 막지 못한다면 모든 책임이 목회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국민대회 준비위는 퀴어 문화축제를 앞둔 5월을 ‘한국교회 특별기도기간’으로 선포하고 교회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퀴어 축제 주최 측은 “퀴어 퍼레이드 철만 되면 음란한 축제라는 프레임을 씌운 비판 목소리가 분출하지만 원래부터 성 정체성과 무관하게 시민 모두에게 열린 인권 행사”임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서울녹색당은 “혐오는 오히려 17명의 서울시 공무원이 내뿜고 있다”며 퀴어 축제 주최 측을 편들고 나섰다. 서울녹색당은 “다수의 시민이 퀴어 행사에 반대하기 때문에 열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은 소수자를 억압하려는 혐오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류상태 전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대표는 이와 관련해 “개신교계, 특히 보수 개신교회에선 동성애를 용납하지 않는 성경의 메시지를 문자 그대로 믿는 속성이 지나치다”면서 “어렵겠지만 퀴어 축제도 약자에 대한 보편적 권리 인정과 수용 측면에서 사회적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광주서 돌 세례 맞고 영남 표 결집… 1987년 노태우 재현 노리나

    광주서 돌 세례 맞고 영남 표 결집… 1987년 노태우 재현 노리나

    신군부 핵심 盧, 5·18사죄 없이 유세 강행 방탄유리· ‘돌 던지지 말라’ 원고 준비 폭력사태 배후 ‘안기부 기획설’ 파다 황교안 지난 3일 방문 때 우산 준비 의혹 유 이사장 “이번엔 등만 보고 가게 하자”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전략적 자제 촉구“1987년 대선 때 노태우 후보가 광주 유세를 왔어요. 돌을 집어던지고 신문지를 불 지르고 유세장이 엉망이 됐거든요. 그러고 대구로 와서 ‘광주에서 얻어맞고 왔다’고 지역감정을 엄청나게 부추겼거든요. 황교안 대표가 올 자격을 얻으려면 망언한 사람들을 중징계해야 해요. 유야무야 깔아뭉개고 오겠다는 거잖아요? 얻어맞으려고 오는 거예요.”(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지난 12일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모문화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18일 광주행에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유 이사장이 1987년 노태우 전 대통령(당시 민주정의당 대선후보)의 광주역 유세를 언급하면서 32년 전 ‘그날’에 관심이 쏠린다. 전두환 당시 대통령과 더불어 1980년 ‘서울의 봄’을 짓밟은 신군부의 핵심인 노 후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에 대한 사죄나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에 대한 언급 없이 광주를 찾았다. 황 대표도 ‘5·18 망언’으로 공분을 일으킨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 징계를 제대로 하지 않고, 한국당이 5·18 진상조사위 출범을 발목 잡는 상황에서 광주행을 강행할 태세다. 때문에 노태우 후보처럼 광주에서 ‘얻어맞고’ 보수 지지를 결집하려는 불순함이 엿보인다는 게 진보진영의 시각이다. 13대 대선을 채 20일도 남겨놓지 않은 1987년 11월 29일, 노태우 후보는 유세를 위해 광주역 광장을 찾았다. 식전행사 때부터 청년과 대학생 300여명이 “김대중(평화민주당 후보)”을 연호했다. 노태우 후보가 탄 카퍼레이드가 연단 앞 100m 지점에 이르렀을 때 돌과 막대기 등이 날아들었다. 방탄유리를 든 경호원에 둘러싸여 무대에 오른 노태우 후보는 “우리 모두 화합합시다”라고 하더니 애국가를 불렀다. 이 장면이 영남의 지역감정을 자극하면서 노태우 후보의 대선 승리로 이어졌다. 유 이사장은 “노태우 후보가 광주에서 항의받고, 대구에 가서 지역감정을 엄청나게 부추겼다”고 했다. 폭력사태 배후와 관련, ‘안기부(국정원 전신) 기획설’이 파다했다. 실제 노태우 후보가 방탄유리를 미리 준비한 점, 미리 써온 원고에 “광주 시민 여러분, 돌을 던지지 마세요”라고 적은 점, 뜬금 없이 애국가를 부른 점 등이 폭력사태를 예견한 방증으로 간주된다. 황 대표가 지난 3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해 순회 투쟁차 광주를 찾았다가 일부 시민들로부터 물벼락을 맞았을 때 황 대표 측은 큰 우산으로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당시 그런 불상사를 예견하고 우산을 미리 준비해간 게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이번 5·18에도 이미 광주 시민단체들이 공개적으로 황 대표의 광주 방문을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보수단체의 17~18일 집회가 예고된 터라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여권 관계자는 “황 대표가 5·18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한 뒤 광주를 찾는다면 국민화합을 위한 용단으로 볼 수 있지만, 망언 의원들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 후 광주를 찾는 건 지역감정 유발용 행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경찰 경계는 강화되겠지만, 믿을 곳은 결국 광주의 성숙한 시민의식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유 이사장은 “5·18 때 황 대표가 광주를 찾으면 눈 맞추지 말고, 말을 붙이지 않고, 악수하지 말고, 뒤돌아서서 등만 보고 가게 하자”고 ‘전략적 자제’를 촉구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관영 “유승민에 서운하지 않다면 거짓말… 곧 만날 것”

    김관영 “유승민에 서운하지 않다면 거짓말… 곧 만날 것”

    “패스트트랙 갈등 끝내고 싶어 사보임 기호 3번으로 총선 치르게 화합해야”선거제 개편안 등 개혁법안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4일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 자신을 거세게 비판한 바른정당계 유승민 의원에 대해 “서운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도 거짓말”이라며 “곧 만나려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임기 종료를 앞두고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그간의 소회를 털어놨다. 그는 ‘지난달 25일로 다시 돌아가도 권은희 의원을 사보임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날은 패스트트랙에 따른 갈등을 끝내고 싶어 무조건 통과를 시키려고 사보임을 했다”며 “결국 그날 통과가 안 되고 주말이 지나버렸는데, 그럴 줄 알았으면 사보임을 안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의 강제 사보임 논란으로 임기 1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사퇴한다. 당내 혼란이 계속되는 데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교체기에 바른미래당도 새 원내대표를 뽑을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퇴임을 앞두고 자신에게 몇 점을 주겠냐’는 질문엔 “(민주당) 홍영표 전 원내대표가 스스로 70점을 주던데, 거기에 1점 더해서 71점을 주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오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11개월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격동의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무엇을 이뤘냐고 자문한다면 국회 특수활동비의 사실상 폐지와 선거제도 개혁의 패스트트랙 지정, 이 두 가지를 말하고 싶다”고 돌아봤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7월 국회의원 쌈짓돈으로 논란이 된 특수활동비를 폐지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하면서 민주당, 한국당을 압박했고 지난달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도 여야 4당 합의문 도출 등에 힘을 쏟았다. 아쉬운 점을 묻는 질문엔 옆자리에 앉은 권 의원을 바라본 뒤 미소를 지으며 “사보임 논란”이라고 답했다. 그는 “사보임된 분께 마음의 상처를 준 것뿐 아니라 다른 의원에게도 아픔을 드려 비통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새 원내지도부를 향해선 “기호 3번으로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있도록 화합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하태경 “강제 사보임 원상복구가 곧 민주주의 회복”

    하태경 “강제 사보임 원상복구가 곧 민주주의 회복”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14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강행에서 비롯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 강제 사보임을 원상복구 시키는 것이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15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김성식·오신환 후보 간 여러 차이점들이 있긴 하지만 강제 사보임을 원상복구 시키겠다는 것은 두 후보 모두 동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지난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했던 오 의원과 권은희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에서 사임시켰다. 원내대표 후보인 김·오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당 지도부의 강제 사보임은 부적절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손학규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강행한 점도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또하나의 비민주적인 내부 현안이 있는데 그건 손 대표가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강행한 것”이라며 “이 부분도 원내대표 선거 전에 임명을 철회한다면 당의 통합과 화합을 위한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사설] ‘호남 품겠다’는 황교안, 5·18 망언 징계로 진정성 보여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겠다고 해 시민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3일 패스트트랙 지정 강행을 규탄하는 전국 순회 집회의 일환으로 광주를 찾았다가 물세례를 받았다. 그는 당시 “그분들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같이 품어야 할 대상”이라고 발언했다. 제1야당의 대표가 법정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시민사회의 우려에는 근거가 없지 않다. 황 대표의 ‘언행 불일치’가 그 원인이다. 한국당은 지난 2월 국회 세미나와 전당대회 등에서 5·18 민주화운동과 유공자를 폄하하는 막말잔치를 벌였다. 성난 여론에 떠밀려 징계를 결정하는 데 두 달이나 걸리면서 솜방망이 징계로 바뀌었고, 그 징계마저 확정하지 않았다. “폭동이 민주화운동으로 변질됐다”는 망언으로 제명 권고를 받은 이종명 의원을 의원총회를 열어 제명하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5·18 진상규명조사위가 출범하지 못하는 데도 역시 황 대표의 책임이 크다. 지난해 9월 진상규명특별법이 시행됐지만 한국당은 지난 1월에야 부적격 후보자를 추천했고, 이에 청와대가 임명을 거부한 뒤로 지금껏 추가 후보자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중에 극우적인 세력들은 기념일 당일 광주에서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고 하니 충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황 대표가 이들에게 자제를 요청하지 않는다면 5·18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지 못하게 한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냈다는 점만 부각될 것이다. 주한미군 정보요원 출신 김용장씨가 어제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발포 직전 광주를 방문해 시민군에 대한 ‘사살명령’을 내렸다”고 증언했다. 5·18의 발포책임자로 전 전 대통령이 처음 지목된 것이다. 암매장 의혹 등에 대한 진실 규명도 남아 있다. 따라서 황 대표가 진정 ‘광주와의 통합과 화합’을 원한다면 18일 이전에 이종명 의원을 제명하는 등 징계를 완료하고, 진실 규명에 협조해야 한다. 민주주의를 피로 지키려 한 광주 시민과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 순천시, 빠라빰 빠밤~ 전국노래자랑 개최

    순천시, 빠라빰 빠밤~ 전국노래자랑 개최

    ‘딩동댕~’ KBS 전국노래자랑이 순천에서 열린다. 2년만에 다시 열리는 ‘순천시편’은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오천지구 저류지 주차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국노래자랑은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고 순천 방문의 해를 적극 알리고자 마련했다. 국민MC 송해 선생의 진행으로 초대가수 조항조, 남일해, 김혜연, 조은새, 손빈이 출연해 열정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예심은 오는 26일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오후 1시부터 시작한다. 노래 실력은 물론 춤, 개인기 등을 갖춘 순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하면 된다. 위영애 시 홍보실장은 “2019 순천 방문의 해에 시민들이 화합하는 흥겨운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능과 끼를 갖춘 멋진 분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추억 한마당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식물 하는 사람 되고 싶어요” 자신있게 말하는 사회 되길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식물 하는 사람 되고 싶어요” 자신있게 말하는 사회 되길

    사람들은 종종 내게 언제부터 식물을 좋아했는지를 묻곤 한다. 언제부터 식물을 좋아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아마도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까지 주말마다 아버지와 관악산을 오르고 집 앞 보라매공원을 산책하면서 식물에 관심을 갖게 된 게 아닐까 추측해 볼 뿐이다. 내가 이 말을 하면 아버지는 내 기억에도 없는 두어 살 즈음의 이야기를 꺼낸다. 걷지도 못하는 나를 안고 당시 살던 집 앞의 어린이대공원에 가 꽃을 보여 주면 내가 그렇게 좋아하며 웃었다는 이야기. 어쨌든 내가 식물을 좋아하게 된 건 어린 나를 식물이 있는 곳에 데려가 보여 주었던 부모님 덕분이었다. 그렇게 성장한 내가 대학 진학을 앞두고 원예학과에 간다고 했을 때, 학원 선생님과 친척 등 주변 어른들은 인기 학과도 아닌 농대에 왜 가냐며 의아해했다. 과학 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는 이 시대에 젊은 사람이 왜 굳이 식물을 공부하냐는 이야기였다. 그때 어른들의 말을 따라 원예학과에 진학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정말 식물을 공부하거나 농사를 짓는 일이 시대에 뒤떨어지는 일이며 식물을 가꾸는 건 나이 든 사람만이 잘할 수 있는 일인 걸까.우리가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콜라를 먹을 수 있는 건 식물을 좋아했던 열두 살 어린이 때문이란 걸 이야기하고 싶다. 바닐라는 사프란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다. 아이스크림, 빵, 과자, 심지어는 콜라와 향수, 화장품의 원료로 이용되며 마다가스카르의 경제를 뒤흔드는, 세계에서 가장 경제력 있는 허브식물 중 하나다. 흔히 바닐라와 바나나를 헷갈려 하기도 하는데, 바닐라는 난초과 바닐라속, 바나나는 파초과 무사속으로 전혀 다른 식물이다. 이들은 옅은 노란색의 꽃이 일 년에 딱 하루만 피는데 꽃이 진 다음에 그 자리에서 녹색 열매가 나고 그 열매 꼬투리가 여물기 전에 수확해 가공하면 우리가 이용하는 바닐라빈, 향료가 된다. 나는 실제로 익지 않은 바닐라빈을 본 적이 없지만 듣기로는 바닐라 열매를 수확하기 전 녹색일 때는 우리가 떠올리는 그 바닐라 향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녹색의 바닐라빈을 수확해 펴 말리고 수분을 발산하는 과정을 반복해야만 녹색의 열매가 짙은 갈색이 되면서 바닐린이라는 화합물질이 방출되고 비로소 바닐라 향이 나게 된다고. 바닐라빈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사람 손도 많이 가고 꽃피는 기간이 워낙에 짧기 때문에 생산이 힘들어 향료 중 유난히 비쌀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바닐라가 세계에서 사프란 다음으로 비싼 향료가 된 건 이 때문만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닐라는 열매를 맺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열매를 맺으려면 수분을 해야 하는데, 이들이 특정 곤충에 의해서만 수분하기 때문에 이 곤충이 살지 않는 지역에서는 재배가 불가능한 것이다. 스페인 사람들이 멕시코에서 처음 발견해 유럽에 가져온 바닐라는 열매를 맺거나 번식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밝혀졌는데 바닐라의 수분 매개자인 곤충이 유럽에서는 서식하지 않는 게 원인이었다. 식물학자들은 300년 동안 바닐라의 수분 매개자인 벌을 대신할 방법이 무엇인지 연구했지만 그 답을 찾지 못했다. 이렇게 까다롭게 장소를 가리던 바닐라가 현재 세계적인 향료가 될 수 있었던 건 한 소년이 인공수정법을 개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아프리카의 한 농장에서 노예로 일하던 에드먼드라는 이름의 소년은 바닐라를 자신의 농장에서 재배하고 싶었고, 어떤 방법으로 수분을 할 수 있을까 연구하다가 대나무 가지로 바닐라 꽃잎을 뒤로 젖혀 자가수정을 방해하는 부분을 들어 올려 수분하는 방법을 찾아낸다.현재까지 세계의 모든 바닐라 재배지에서는 이 방법을 이용한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멕시코, 인도네시아에서 바닐라 재배가 가능하게 된 건 모두 소년 에드먼드 때문이다. 식물을 연구하는 건 세상에 뒤처지는 일이라든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여기는 이들에게 식물을 좋아하던 열두 살 소년이 쏘아올린 작은 기술로, 우리가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부드러운 맛의 콜라를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라 이야기하고 싶다. 우리는 늘 식물종의 보전을 위해 식물을 좋아하고, 공부해야 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모든 게 종 보전을 위한 거라면, 앞으로 식물을 보전할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식물에 흥미를 느끼고 마음 놓고 좋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것 또한 우리의 역할일 것이다. 며칠 전 어린이날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나는 식물을 좋아해요. 커서 농사 지을 농부가, 식물을 연구하는 식물학자가 될 거예요”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세상이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李 “패스트트랙 고발 철회… 잘 구별해서 더 검토”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는 8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내일이라도 바로 연락해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나 원내대표를 언제 만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민생보다 더 좋은 정치적 명분은 없다”며 “국회 정상화 해법을 예의 바르게, 정성껏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원내대표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선거 결과로 민주당 의원이 표출한 메시지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총선에서 꼭 이기자는 것. 총선에서 이겨야만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하고 촛불 시민혁명 과정에서 국민이 우리에게 기대한 것을 완성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고 본다.” -당내 화합은 어떻게 끌고 나갈 생각인가. “원내수석대표부터 화합형, 통합형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분을 모시는 것부터 하겠다. 더 중요한 것은 이해찬 대표님을 중심으로 당이 잘 운영되도록 떠받치는 역할을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국회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나온 고발 건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서로 치고받고 한 것이면 정치적으로 화해하면서 철회하는 게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일은 국회선진화법 작동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고발을 없었던 것으로 하면 국민 눈에 선진화법을 왜 만들었냐는 비판이 있을 것이라 구별해서 보고 조금 더 검토하겠다.” 한편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이 원내대표 당선에 축하 논평을 내고 뼈 있는 요구도 곁들였다.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책임 있는 여당으로 돌아와 야당과 함께 국회를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민주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야당을 존중하는 정치를 보여 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양극화와 지역격차 해소를, 정의당 김종대 원내대변인은 패스트트랙 성과를 당부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내분에 물러난 김관영 원내대표… 바른미래 세력다툼 ‘살얼음 휴전’

    내분에 물러난 김관영 원내대표… 바른미래 세력다툼 ‘살얼음 휴전’

    후임 원내대표 선거 김성식·오신환 경쟁 손대표 “합당 없이 자강”… 사퇴엔 말아껴 유승민 “다음 원내대표 사보임 철회 결정”당내 일각의 사퇴 요구를 거부해 온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8일 전격 사퇴했다. 이로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 이후 정점으로 치닫던 당의 내홍이 일단락된 듯 보이지만, 오는 15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놓고 당내 세력다툼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다. 김 원내대표는 양 계파 간 격론으로 3시간 가까이 걸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에게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 여러 의원들께 드린 마음의 상처와 당의 어려움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다음주 수요일(15일)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만 임기를 진행하겠다”고 자진사퇴를 선언했다. 김 원내대표의 임기는 다음달 24일까지였다. 김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 전체는 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한 당내 갈등을 오늘부로 마무리하고 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결의했다”며 “바른미래당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민주평화당 등과 통합 또는 선거 연대를 추진하지 않고 당당하게 바른미래당의 이름으로 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서로에게 가졌던 오해와 불신을 다 해소하고 오늘의 결의문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며 “창당 정신에 입각해 당의 화합과 자강, 개혁의 길에 매진할 것을 국민 앞에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대표도 “당대당 합당, 특히 연대 없이 자강으로 간다는 걸 확인한 것이 소득”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도부 사퇴와 관련해서는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달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당시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이었던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사보임해 내부 반발을 초래했다. 이날 의총에서 격화됐던 내분을 일시적으로 휴전한 것은 바른미래당을 바라보는 안팎의 피로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의 권위가 추락하고 당의 갈등이 외부로 표출되면서 당 지지율은 박스권을 맴돌고, 당의 주축들인 당직자와 당원들도 양측으로 갈려 서로를 비난했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당권을 차지하기 위한 양측의 내분에 대해 모두가 우려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렇게라도 봉합되는 것이 다행”이라고 전했다. 당장 김 원내대표의 사퇴로 분당 위기로 치닫던 바른미래당의 내분은 일단 진정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마저도 일시적인 휴전일 뿐 당권을 찾아오려는 유승민·안철수계와 수성하려는 손 대표 측 간 혈투를 앞두고 있다. 1차 관문은 15일 개최되는 새 원내대표 선거가 될 전망이다. 유승민·안철수계에서는 오신환 당 사무총장을 후보로 내려 하고, 손 대표 측에서는 김성식 의원을 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민·안철수계가 원내사령탑을 거머쥘 경우 패스트트랙에 대한 당의 입장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유 의원은 “사보임 철회 문제는 다음 원내대표가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내부에선 사보임이 잘못됐다는 의견이 많았고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이런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잠시 휴전? 김관영 바른미래 원내대표 사퇴…15일 새 원내대표 선출

    잠시 휴전? 김관영 바른미래 원내대표 사퇴…15일 새 원내대표 선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8일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오는 15일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또 내년 4월 총선 국면에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민주평화당과 통합이나 선거연대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브리핑에서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만 임기를 진행하겠다”면서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 여러 의원에게 드린 마음의 상처와 당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제가) 모두 책임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5일 오후 2시에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의 임기는 다음달 24일까지로, 잔여임기 40일을 앞두고 중도 퇴진하게 됐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6월부터 원내대표로 활동해왔다. 김 원내대표는 또 “바른미래당은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한국당, 평화당과 어떤 형태로든 통합이나 선거연대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바른미래당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출마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창당 정신에 입각해 향후 당 화합과 자강, 개혁의 길에 매진할 것을 국민 앞에 약속드리며, 의원 전원이 오늘 동의했다”고 전했다.앞서 김 원내대표는 전날 유승민 의원이 이끄는 바른정당계를 향해 “다음 총선에서 기호 3번을 달겠다면 저는 원내대표직을 그만두겠다”고 밝혔고, 바른정당계는 이날 오전 ‘다른 당과의 합당 불가’ 방침을 정했다. 현재의 의석분포로 총선이 치러질 경우 바른미래당은 ‘기호 3번’을, 한국당은 ‘기호 2번’을 받는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7일 “보수를 빙자한 반개혁세력이 여론조사에서 수치를 더 받는다고 해서 그쪽으로 눈을 돌리는 건 창당 정신을 망각하는 기회주의적인 해당 행위”라며 바른정당계를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분당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정점으로 치달았던 바른미래당의 내홍은 일단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손학규 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노력했다”면서 “반대자들의 숲속을 헤쳐 나가면서 패스트트랙을 올려놓은 김 원내대표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손 대표는 추가 지도부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며 구체적 언급을 삼갔다. 앞서 바른정당계·국민의당계 의원 15명은 김 원내대표에 대한 불신임을 묻기 위해 이날 의총 소집을 요구했으며, 의총장에서 대다수 의원이 김 원내대표의 퇴진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총에는 당원권 정지 중인 의원(박주현·이상돈·장정숙)과 당 활동을 하지 않는 박선숙 의원을 제외한 바른미래당 의원 24명 가운데 21명이 참석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해리 왕자 부부 아들 출산 소식에 英브렉시트 논쟁 중단”

    메건 마클 영국 왕자비가 사내아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에 영국이 들썩였다. 왕가의 새 핏줄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둘러싼 난맥상에 지친 영국인들에게 새 희망을 줬다는 평가다. 로이터통신 등은 6일(현지시간) 버킹엄궁을 인용해 “서식스 공작부인이 오늘 아침 5시 26분에 체중 3.2㎏의 사내아이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서식스 공작부인은 해리 왕자(서식스 공작)의 부인인 마클 왕자비의 공식 칭호다. 해리 왕자는 이날 오후 윈저성에서 “산모와 아이는 매우 건강하다. (아들 출산은) 상상했던 것 중에 가장 환상적인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해리 왕자 부부가 이날 출산한 아들은 영국 왕위계승 서열 7위가 된다. 마클 왕자비는 출산 전 공언한 대로 이날 카메라 앞에 서지 않았다. 마클 왕자비는 출산 직후 대중에 ‘로열 베이비’를 선보이는 왕실의 관례를 깨고 아기와 함께 충분히 휴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USA투데이는 “정치인들은 갑자기 브렉시트 논쟁을 멈췄다. 칼부림 같은 뉴스 속보도 잠시 사라졌다”면서 “왕실의 출생, 결혼과 같은 이벤트는 영국이 어려운 시기 국민이 화합할 기회를 제공해 왔다”고 이번 출산이 침체된 영국의 분위기를 잠시나마 고양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달빛동맹 교류’ 한마음 되는 영호남 자원봉사자들

    대구와 광주 자원봉사자들이 대구에서 ‘달빛(달구벌·빛고을)동맹 교류’ 만남을 갖는다. 대구시는 광주 자원봉사자 80명이 8일 대구를 찾아 대구 자원봉사자 80명과 함께 상호협력 결의문을 채택하고 우호증진 기념품 교환, 볼런투어(봉사활동과 여행) 등 교류활동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두 도시 자원봉사자들은 골목정원을 가꾸며 공동체문화 건설·도시재생의 모범사례인 서구 달성토성마을을 찾아 주민참여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달빛동맹 자원봉사자 교류는 대구·광주시 자원봉사센터가 2013년부터 협약을 맺어 격년으로 상호 방문하는 행사로 올해로 7회째다. 지난해에는 대구 자원봉사자 50여명이 광주를 찾아 광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치 담그기, 5·18자유공원 투어, 빛고을 남도 볼런투어 등으로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대구시는 지난해 1월 광주 폭설 당시 제설차량 7대를 보내 신속한 복구를 도왔고 광주시는 대구 서문시장 화재 때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2일 대구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스코트 제막식에 참석하는 등 올해 두 차례 대구를 방문했고, 권영진 대구시장도 지난달 26일 2·28 민주화운동 상징 228번 시내버스 명명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당구 한류의 초석’ PBA 투어 시대 열렸다

    ‘당구 한류의 초석’ PBA 투어 시대 열렸다

    파란색 천이 양탄자처럼 곱게 깔린 가로 284㎝, 세로 142㎝의 사각 테이블 앞에 선 두 사람, 강동궁(39)과 이미래(23)의 ‘초구 뱅킹’(두 선수가 선공을 결정하기 위해 레일을 먼저 치는 쿠션샷)으로 프로당구 시대가 마침내 활짝 열렸다. ‘직업인으로서의 당당한 당구인’을 기치로 내건 프로당구협회(PBA)가 7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한국 당구의 프로 시대 첫발을 내디뎠다. 골프와 야구, 축구, 농구, 배구에 이어 탄생한 한국 스포츠의 여섯 번째 프로 종목이다. PBA의 초대 수장이 된 김영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는 6월 시작되는 투어를 통해 PBA가 한국 당구의 발전을 위한 초석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PBA 1부 투어는 총상금 2억 5000만원, 우승상금 1억원의 7개 정규대회와 상위 32강만 출전해 총상금 4억원에 우승상금 3억원을 놓고 펼치는 파이널 대회로 구성된다. 21억 5000만원의 총상금이 걸린 1부 외에 4억원을 놓고 펼치는 2부 10개 대회, 2억 5000만원을 나누는 8개의 여자프로당구(LPBA) 등 2019~20년 첫 시즌은 총상금 28억원 규모로 펼쳐진다. PBA는 앞서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48명의 선수와 예비순위 선수, 그리고 오는 13일 국내외 우선등록신청 마감 결과를 토대로 1부 투어 128명 명단을 확정한다. 김 총재는 “글로벌 투어를 지향하는 PBA 투어는 당구의 중심지를 유럽에서 대한민국으로 옮겨 놓을 것이며 전 세계 당구 꿈나무들이 PBA 투어 무대를 선망하는 시대를 열겠다”며 ‘당구 한류’도 선포했다. PBA 투어가 성공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는 세계캐롬연맹(UMB), 대한당구연맹(KBF)과 어떻게 보조를 맞춰 나가느냐다. 김 총재는 “프로화를 추진하며 불거진 크고 작은 잡음은 모든 스포츠가 프로화의 시점에 겪었던 문제”라며 “당구계의 대화합과 대통합, 프로와 아마추어의 공존·공생을 위해 UMB, KBF 등과 ‘윈윈’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가천대학교 7일 스타덤광장서 외국인 유학생 축제

    가천대학교 7일 스타덤광장서 외국인 유학생 축제

    가천대학교는 7일 대학 비전타워 스타덤광장에서 외국인 유학생 축제 ‘가천 인터내셔널 페어’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각국의 전통문화를 즐기고 교류하는 유학생 축제로 상호문화에 대한 이해와 화합을 위해 마련됐으며 가천대를 비롯해 국내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한국인 재학생, 지역주민 등 3000 여명이 모였다. 이번 축제는 세계각국의 음식·의상·놀이 등을 소개하는 문화체험부스, 전통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문화공연, 널뛰기 등 한국 전통 놀이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문화체험부스에서는 몽골 ‘후수르’ 케냐 ‘치파티’ ‘은덩구’ 스리랑카 ‘케움’ ‘코키스’ 등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전통음식을 정성껏 준비한 요리를 맛볼 수 있었으며 몽골,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중국, 베트남 등 6개국 공연팀이 전통 춤과 노래를 선보였다. 행사에서 문화체험부스를 준비한 누르(21·키르기스스탄·동양어문학과2)씨는 “한국에서 조국의 문화와 음식을 소개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키르기스스탄을 알릴 뿐만 아니라 고향에서도 한국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유(21·여·중국·한국어문학과2)씨는 봄이 가는 아쉬움을 표현한 知否(Zhifou)라는 노래와 중국 전통춤을선보였다 . 그는 “노래가사처럼 봄이 끝나는 아쉬움과 교환학생이 끝나 이번 여름 중국으로 돌아가야하는 아쉬움을 모두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길여 총장은 “유학생 각 국의 문화, 전통을 즐기며 국적에 상관없이 하나로 어우러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과 재학생들이 활발히 교류하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에는 학부생·어학연수생·교환학생 등 1700여명의 외국인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한민국 프로 종목 6번째 .. 프로당구 시대 열렸다

    대한민국 프로 종목 6번째 .. 프로당구 시대 열렸다

    김영수 PBA 초대 총재 “직업인으로의 당당한 당구인 .. 당구 발전 위한 초석 마련”1부 투어 128명 13일 확정 발표 .. 기존 연맹과의 공존·공행 해법 급선무로 지적파란색 천이 양탄자처럼 곱게 깔린 가로 284㎝, 세로 142㎝의 사각 테이블 앞에 선 두 사람, 강동궁(39)과 이미래(23)의 ‘초구 뱅킹(두 선수가 선공을 결정하기 위해 레일을 먼저 치는 쿠션샷)’으로 프로당구 시대가 마침내 활짝 열렸다. ‘직업인으로서의 당당한 당구인’을 기치로 내건 프로당구협회(PBA)가 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한국 당구의 프로 시대 첫 발을 내디뎠다. 골프와 야구, 축구, 농구, 배구에 이어 탄생한 한국 스포츠의 여섯 번째 프로 종목이다. 함께 열린 취임식에서 PBA의 초대 수장이 된 김영수 총재는 “전국에 산재한 2만여개의 당구장과 1200만명 동호인이라는 숫자는 당구의 저변이 얼마나 단단한지 잘 보여준다”면서 “하지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이 있다. 오는 6월 시작되는 투어를 통해 PBA가 한국 당구의 발전을 위한 초석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PBA 1부 투어는 총상금 2억 5000만원, 우승상금 1억원의 7개 정규대회와 상위 32강만 출전해 총상금 4억원에 우승상금 3억원을 놓고 펼치는 파이널 대회로 구성된다. 21억 5000만원의 총상금이 걸린 1부 외에 4억원을 놓고 펼치는 2부 10개 대회, 2억 5000만원을 나누는 8개의 여자프로당구(LPBA) 등 2019~20년 첫 시즌은 총상금 28억원 규모로 펼쳐진다. PBA는 지난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48명의 선수와 예비순위 선수, 그리고 오는 13일 국내외 우선등록신청 마감 결과를 토대로 1부 투어 128명의 명단을 확정한다. LPBA 선수는 자격 취득자에 대한 등록 절차를 걸쳐 오는 21일 최종 공시할 계획이다. 김 총재는 ‘당구 한류’도 선포했다. 그는 “글로벌 투어를 지향하는 PBA 투어는 당구의 중심지를 유럽에서 대한민국으로 옮겨놓을 것”이라며 “그래서 전 세계 당구 꿈나무들이 PBA 투어 무대를 선망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PBA 투어가 성공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는 세계캐롬연맹(UMB), 대한당구연맹(KBF)과 어떻게 보조를 맞춰나가느냐다. 김 총재는 “프로화를 추진하며 불거진 크고 작은 잡음은 모든 스포츠가 프로화의 시점에 겪었던 문제”라며 “당구계의 대화합과 대통합, 프로와 아마추어의 공존·공생을 위해 UMB, KBF 등과 ‘윈윈’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자치광장] 소통이 답이다/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

    [자치광장] 소통이 답이다/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

    대립과 갈등이 상생과 평화로 대전환하는 출발점이 된 4·27 판문점선언이 1주년을 맞았다. 비록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지만 그래서 더욱더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비단 남북관계만 그런 것도 아니다. 특히 자치구에선 소통이 얼마나 잘 되는지에 따라 주민의 삶을 바꾸는 혁신이 될 수도 있고 탁상공론에 그치는 껍데기가 될 수도 있다. 영등포역 앞 노점상 철거를 2시간 만에 성사시킨 비결도 소통에 있다. 노점상 종사자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주민, 전문가, 상인이 함께하는 상생위원회를 꾸려 대안을 고민하며 신뢰를 쌓았다. 덕분에 50년 숙원 사업이던 노점상 철거를 아무런 마찰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비 오는 날 우산을 들고 지나가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했던 영등포역 앞 영중로가 걷기 좋고 쾌적한 탁 트인 거리로 탈바꿈한 것이다. 현장에서의 소통은 해법을 찾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다. 최근 영등포구 18개 동주민센터를 매주 한 곳씩 방문해 주민들과 동네를 청소하며 공감대를 쌓고 함께 대화하며 그 지역 현안사항을 공유한다. 주민들이 사는 모습을 직접 살피고 불편사항은 즉시 해결에 나선다. 학교, 공공기관, 복지시설, 시장 등을 찾아가 소통하며 무엇이 필요한지,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이야기를 듣는다. 풀기 어려웠던 문제도 현장에서 소통을 거듭하다 보면 실마리가 보인다. 구정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부의 소통 역시 중요하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다같이 호흡을 맞춰야 하모니를 완성할 수 있듯이 종합행정을 펴는 공무원 또한 마찬가지다. 그래서 취임 후 줄곧 1400명 전 직원들과 팀워크를 맞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에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직원들과 함께 국토대장정에 올라 소통과 화합을 도모했다. 평소에도 구 및 동주민센터 직원들과 자주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구민에게 신뢰받는 소통행정의 중요성을 함께 공감하고 실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식보다 지혜가, 언어보다 소통이 요구되는 시대다. 결국 소통이 답이다.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구민 생각이 곧 정책으로 이어지는 열린 행정을 구현하고 구민과 함께 변화하고 도약하는 ‘탁 트인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
  • 달라진 손학규… 사퇴촉구 바른미래 당직자 13인 즉각 해촉

    달라진 손학규… 사퇴촉구 바른미래 당직자 13인 즉각 해촉

    기존 온건 이미지 대신 냉혹한 카리스마 불명예 퇴진 땐 더이상 정치적 재기 불가손학규(얼굴) 바른미래당 대표가 달라졌다. 온건한 정치지도자 이미지가 강했던 그가 냉혹한 카리스마를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다. 손 대표는 지난 3일 전현직 원외위원장들 100여명과 함께 지도부 총사퇴 요구 결의문을 발표한 바른정당 출신의 현명철 전략홍보위원장과 임호영 법률위원장 등 정무직 당직자 13명을 해촉했다. 결의문 발표 이후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즉각 해임한 것이다. 지도부 사퇴를 하태경 의원은 “정치학살의 날”이라고 했고 지상욱 의원은 “사당화 행위는 중단하고 떠나라”고 반발했다. 그럼에도 손 대표는 꿈쩍하지 않는다. 손 대표는 과거 민주당 대표 시절 자기 사람을 지도부와 주요 당직에 심지 않는 등 갈등을 피하고 계파 간 화합을 도모하는 온건한 정치 양태를 보여 왔다. 선거에서 지면 남은 권력에 연연하지 않고 산으로 들어가 칩거하는 등 인내하며 때를 기다렸다. 하지만 지난 4·3 보궐선거 참패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내분에 따른 당 일각의 사퇴 요구가 빗발치는 지금 손 대표는 요지부동이다. 오히려 자신에 대한 공격을 가차 없이 응징하고 있다. 손 대표는 왜 달라진 걸까. 손 대표 측은 만약 사퇴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자칫 당이 자유한국당과 통합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라고 해명한다. 실제 유승민 전 대표는 최근 “한국당이 개혁 보수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이면 오늘이라도 당장 합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 대표가 어차피 바른미래당은 갈라져 보수와 진보로 재탄생하는 구도를 염두에 두고 분당에 대비하는 전략적 행보를 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손 대표 개인의 정치적 상황이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나이로 볼 때 지금의 불명예 퇴진은 더이상의 재기를 불가능하게 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손 대표가 강경하게 나온다는 것이다. 이미 손 대표는 2014년 재보궐 선거에서 낙선한 뒤 정계에서 은퇴했고, 2017년 은퇴를 번복한 뒤 정계에 복귀했다는 점에서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것이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선당후사라는 말도 있지만 이렇게 물러나면 망신”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어린이날 연휴 첫날 서울 동북권 오존주의보 발령…“실외 활동 자제”

    어린이날 연휴 첫날 서울 동북권 오존주의보 발령…“실외 활동 자제”

    어린이날 연휴 첫날을 맞아 많은 나들이객이 외출한 4일 서울 동북권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서울 동북권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동대문구에서 측정한 오존 농도가 0.122ppm으로 나타났다. 오존주의보는 권역 내 1개 이상 지역에서 시간당 대기 중 오존 농도가 0.120ppm 이상일 때 발령한다. 앞서 전날에는 경기, 이날 낮에는 부산 일부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됐다. 오존은 햇빛이 강하고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풍부할 때 빠르게 생성된다. 오존에는 독성이 있어 오래 흡입하면 호흡기관을 해칠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등은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승용차 사용을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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