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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업화학회장에 장경호 이녹스 대표

    공업화학회장에 장경호 이녹스 대표

    한국공업화학회는 장경호(58) 이녹스 대표를 제2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장 신임 회장은 새한기술연구소 전자정보소재팀장을 거쳐 알톤스포츠 기획총괄직도 맡고 있다. 임기는 1년이다.
  • 진실 혹은 속설…뇌를 둘러싼 오해 6가지

    진실 혹은 속설…뇌를 둘러싼 오해 6가지

    ‘인간의 평균 두뇌 사용량은 10%에 불과하다’는 것은 오래된 상식에 속한다. 하지만 이는 속설에 불과할 수도 있다. 뇌과학의 영역은 지금도 미지의 진리를 찾아 헤매고 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세상의 속설과 맞서 싸우면서 말이다. 인간 두뇌에 대한 ‘속설’을 사실로 가정하는 사례는 우리 일상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과학전문지 ‘파퓰러사이언스’는 2일(현지시간), 많은 이들이 사실로 믿고 있지만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뇌에 관한 오해’ 몇 가지를 해명했다. 그 중 일부를 발췌해 소개한다. 1. 인간은 두뇌의 일부만을 활용할 수 있다.앞서도 언급된 이 유명한 속설의 ‘발단’이 된 사람은 1900년대에 활동한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다. 1907년에 그는 “인간은 주어진 정신적·신체적 역량의 극히 일부만을 활용하고 있다”고 발언했는데, 이후 한 기자가 이 말을 ‘평범한 인간은 전체 정신 능력의 10%만을 개발할 수 있다’고 와전한 이래 이러한 오해가 널리 퍼지게 됐다. 그러나 현대 의학 장비를 이용해 개인의 두뇌 활동을 조사해보면 인간이 자기 두뇌의 전 영역을 고루 활용한다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난다. 두뇌의 일부분만 손상돼도 전반적 정신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2. 클래식 음악은 자녀 두뇌 발달에 좋다이러한 믿음은 1993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캠퍼스 연구팀이 진행했던 실험에서 비롯됐다. 당시 연구팀은 대학생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모차르트 음악을 듣거나 긴장완화 체조를 실시하거나 침묵 속에서 대기하도록 한 뒤 IQ 테스트를 치르도록 했다. 연구팀은 실험결과 모차르트의 음악을 청취한 학생들의 점수가 가장 높다는 점을 들어 이 같은 이론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후 여러 과학자들이 이 실험을 반복해 보았지만 이 중 동일한 연구 결과를 얻었던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오히려 1999년 하버드 대학교의 한 연구팀은 유사 연구 16건을 분석한 뒤 이른바 ‘모차르트 효과’가 거짓에 해당한다고 결론내린 바 있다. 3. 성인이 되면 뇌세포 성장이 중단된다1998년, 스웨덴 과학자들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장기기억을 관장하는 두뇌영역인 ‘해마’에서 새로운 뇌세포가 생성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최근 2014년에도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운동능력 및 자의식에 관여하는 신경조직인 ‘선조체’가 평생에 걸쳐 새로운 뉴런을 형성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4. 남녀의 특기가 다른 이유는 두뇌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남녀가 서로 다른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생물학적 이유보다는 사회적 이유가 더 크게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이를 잘 드러내는 예시로 1999년 워털루대학교 사회심리학자들이 진행한 실험이 있다. 이 실험에서 연구팀은 남녀 집단에게 동일한 고난도 수학문제를 풀도록 했다. 이 때 첫 시험에서는 여성 참가자들의 성적이 남성들보다 낮았다. 그러나 두 번째 시험에서는 시작 직전 참가자들에게 ‘과거 동일 시험을 진행한 결과 남녀들 사이에 성적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언급했고, 그러자 여성들의 성적이 남성들과 동일해지는 현상이 관찰된 바 있다. 5. 술을 마시면 뇌세포가 파괴된다.과거 덴마크 바톨린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사망한 알코올중독자들의 뇌와 일반인들의 뇌를 서로 비교, 그 뉴런 수가 거의 동일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물론 과다하게 복용했을 경우 알코올이 뇌세포를 어느 정도 파괴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다른 화학물질의 경우도 마찬가지며, 적당량의 음주는 뇌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6. 좌뇌가 우세하면 논리적 사람, 우뇌가 우세하면 창의적 사람이 된다좌·우뇌 중 더 우세한 쪽에 따라 개인의 성향이 논리적, 혹은 창의적으로 굳어진다는 믿음은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지만 이를 명확히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는 현재까지 제시되지 않았다. 오히려 이를 부인하는 결과가 종종 발표되는데, 일례로 2012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연구팀은 창의적 사고에 있어 좌·우 중 어느 한쪽이 아닌 두뇌 전체의 신경계가 활용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자살예방전문가에 서울시의장 표창

    자살예방전문가에 서울시의장 표창

    서울시의회는 지난 2월 2일(화) 이신혜 의원(청년발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의 추천으로 자살예방전문가 외 총 7명에게 서울시의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수상한 서울기독대학교 이명훈 교수는 은평구 15개 학교에서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였고, 나사렛대학교 장창민 교수는 현재 10년 이상 자살예방강의를 통해 자살예방 활동을 하였다. 생명문화학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이희영 박사 역시 서울시 자살예방 활동 활성화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만을 목적으로 운행 중인 생명문화버스와 자살예방교육 교재개발 등을 제안한 이신혜 의원은 “지난 11년 동안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씻어내고 청소년, 청년층에서부터 시작하여 전체적인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던 중 자살예방현장에서 오랜 시간 일관성 있게 봉사하셨던 분들에게 서울시의장 표창을 추천하였다”라고 추천의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건강한 서울을 만드는데 공헌한 국립서울병원 김규린 정신전문간호사, 서울의료원 윤미경 간호사, 상계백병원 고혜진 간호사와 공정한 언론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는데 공헌한 팩트TV 김민영 PD도 이날 함께 표창했다. 이의원은 축사를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땀을 흘리시는 분들의 노력이 모여서 더 행복한 서울, 건강한 서울, 공정한 서울이 만들어져가는 것 같다. 앞으로도 사회의 각 분야에서 묵묵히 노력하신 분들이 격려 받는 문화를 조성해 긍정적인 영향력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에 미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 사드, 北 미사일 방어 가능할까

    [北 미사일 발사] 사드, 北 미사일 방어 가능할까

    40~150㎞ 고고도 요격 방어 체계 敵 탄도 미사일에 2중·3중 대응 장점 한·미 양국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의를 공식화함에 따라 사드의 효용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결과 미국은 한국 등 우방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에 사드 시스템을 지원하는 장비와 기술을 배치하는 것에 관해 한국과 공식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987년 개발이 시작된 사드는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방어(MD) 체계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적의 탄도미사일이 대기권을 벗어났다가 재진입한 뒤 고도가 떨어지는 이른바 ‘종말 단계’인 40~150㎞의 고고도에서 요격하는 방어체계다. 사드는 기존의 저고도방어체계를 보완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저고도, 중고도, 고고도 등 층별로 방어망을 별도 구축해 적의 탄도미사일에 2중, 3중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국방부는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될 경우 우리 군이 구축하고 있는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은 지난 7일 “한·미가 각각 8개 포대씩 운용하고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과 중거리지대공 미사일(MSAM), 개발 중인 장거리지대공 미사일(LSAM)과 함께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 다층 방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군이 보유하고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PAC2)은 요격 고도가 10~20㎞에 불과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다. 특히 북한이 핵탄두 등 화학탄두를 탑재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높은 고도에서 탄두를 정확히 파괴하지 못하게 되면 이에 대한 대응이 불가능하다. 사드는 보다 높은 곳에서 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해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로 설계됐다. 사드가 40~150㎞의 고고도에서 먼저 요격하고,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PAC3가 30~40㎞의 중저고도에서 적의 탄도미사일을 다시 한 번 요격하는 것이다. 그러나 방어용 미사일의 신뢰성을 담보하는 요격률을 둘러싸고는 논란이 있다. 사드의 제작사인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사는 사드의 요격 성공률이 90%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 실전에서 사용된 적이 없기 때문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군사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또한 사드는 전방 250㎞ 지역을 방어할 수 있는 지역방어용 요격미사일 체계이기 때문에 한반도 전체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2개 포대 이상의 사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주한미군 사드 1개 포대는 남한 지역의 2분의1에서 3분의2까지 방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단 1개 포대의 사드가 배치되면 이후 추가 배치가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제약사·바이오벤처, 신약 개발 ‘비법’ 나눈다

    제약사·바이오벤처, 신약 개발 ‘비법’ 나눈다

    “중국 제약 업체들의 성장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은 지난달 말 열린 한미약품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기회가 그리 길고 많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나라의 주종목 산업인 스마트폰, 반도체 등의 분야가 중국 기업의 거센 역습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신약 개발 분야도 안심할 수는 없다는 경고다. 실제 올 연초 미국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이머징 기업 세션은 중국 제약 기업들이 장악하다시피 했다. 이 콘퍼런스는 세계 굴지의 대형 제약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려는 헬스케어 회사들이 총집결하는 세계 최대 제약 관련 행사다. ●中 등 신흥국 제약업체 성장세 위협적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제약사에 비하면 크기와 판매망, 자금력에서 초라하기 그지없는 게 국내 제약업의 현실이다. 중국 등 신흥 기업들의 움직임까지 만만치 않은 가운데 우리 제약업계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한미약품이 거둔 성과는 국내외 여러 바이오벤처와 협업해 이룬 성과입니다.” 이 같은 고민의 연장선상에서 최근 제약업계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의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 아이디어를 개방 또는 수용해 회사를 혁신하는 방식을 뜻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약 8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과 빅딜의 성사 노하우로 오픈이노베이션을 꼽았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이미 핵심 성장 전략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채택하고 있다.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초기 자금을 제공하는 형태로 협력사의 기술을 확보하고, 막대한 시간과 자금이 투입되는 신약 개발의 위험을 분산하고 있다. 로슈, 화이자, 사노피 등도 기술 개발 조직과 별도로 투자 조직을 두고 유망한 초기 기술과 벤처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한미약품을 필두로 우리 제약업체들도 오픈이노베이션 체제를 본격화 또는 심화하고 있다. 올해 연구·개발(R&D)에만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유한양행은 국내외 바이오벤처와 손잡고 신약 후보 물질과 유망한 기반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여기서 임상 시험을 진척, 기술 수출 계약까지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한독은 ‘어 퓨 굿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장 수요가 크고 최대한 성공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R&D 투자 집중하는 게 골자다. 희귀질환 분야 바이오신약 개발에도 오픈이노베이션을 적용, 역량을 집중한다. 보령제약도 대학과 국립암센터, 화학연구원 등과 함께 미래 먹거리를 고민한다. CJ헬스케어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미국 버지니아공과대학과 손잡고 류머티즘 관절염 신약을 개발 중이다. 또 바이오벤처와 협력해 신약 개발 물질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협회 차원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한국제약협회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는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 간의 협업을 끌어내기 위해 2014년부터 국내외 제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R&D 전략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어려움도 있다. 우리 기업은 해외 기업들에 비해 자금, 언어 등에서 불리한 측면이 많다. 특히 폐쇄적인 우리 기업문화는 오픈이노베이션을 더디게 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때문에 우리 제약업의 특성을 고려한 한국형 오픈이노베이션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3자 분업 방식’, ‘타깃 팩토리’ 등이 대표적이다. 바이오 벤처인 레고캠 김용주 대표는 “글로벌 제약기업이 처한 연구 생산성 저하와 특허 절벽이라는 위기가 초기 개발 역량을 갖춘 바이오벤처에 무한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신약 벤처의 후보물질 발굴과 국내 제약사의 임상 중기 개발, 글로벌 제약회사의 이익 공유로 이어지는 ‘3자 분업 방식’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제안한다. ●전문가 “한국형 오픈 이노베이션 시급” ‘타깃 팩토리’는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초연구부터 신약 개발까지의 단계를 통합한 플랫폼으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게 특징이다. 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바이오콘)이 좋은 예다.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 포항공대 등 국내 주요 대학 연구진이 참여한 바이콘은 타깃 팩토리를 통해 신약 물질을 개발, 이를 국내 제약사와 연계해 상품화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여재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전무는 “오픈이노베이션의 개념은 단순한 과제협력의 방식을 넘어 파트너와 지식정보, R&D, 사업의 위험과 기회, 수익을 공유하는 것”이라면서 “수익을 나누더라도 전체 파이와 시장을 더 키우면 된다는 인식에 기초해 다양한 협력 유형과 채널을 만들어 가야 한다” 고 설명했다. 장성근 LG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기업들이 오픈이노베이션을 꾸준히 시도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전체 예산이나 R&D 투자액 중 일정 비율을 오픈이노베이션 전용 펀드로 설정해 운영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내·외부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씨를 뿌리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1급 발암물질’ 초미세먼지… 폐·혈액까지 침투, 생명 위협한다

    ‘1급 발암물질’ 초미세먼지… 폐·혈액까지 침투, 생명 위협한다

    올해 첫 출근날인 지난달 4일 미세먼지(PM10)가 한반도를 급습했다. 인천 종합환경연구단지 내에 위치한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비상이 걸렸다. 상황실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전국 300여곳에 설치된 관측망을 체크하고 기상청 8층 통합예보실에 있는 현업예보팀과 화상회의를 통해 향후 대기현황을 파악하느라 분주했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이 ‘나쁨’ 수준을 보였다. 인천과 경기 등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해 예보가 어렵거나 장기 지속될 때, 그리고 중국에 적색경보가 발령될 때마다 통합예보센터는 비상이 걸린다. 지난해에는 10월 16일부터 일주일간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미세먼지는 공기 중에 떠도는 작은 먼지다. 자연현상으로 발생하는 황사와 달리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화학물질이 섞여 인체에 미치는 ‘위해성’이 높다.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에 불과해 몸의 필터 역할을 하는 코털이나 점막에서도 걸러지지 않는다. 특히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는 인체 내 폐 깊은 곳이나 혈액으로까지 침투할 수 있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노출될 때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불청객을 넘어 ‘공포의 존재’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발생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2005년 수도권대기개선특별법 제정 등 대기질 개선 노력을 통해 감소 추세를 보이던 미세먼지 농도가 2013년부터 증가세로 바뀌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49㎍(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1g)/㎥(황사 포함)로 기준치(50㎍)에 육박했다. 인천은 52㎍로 기준치를 웃돌았다. 전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도 26㎍으로 기준치(25㎍)를 넘어섰다. 또 지난해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돼 주의보가 발령된 날이 62일(236회)에 달했다. 300㎍ 이상, 2시간 넘게 관측돼 ‘경보’가 발령된 날도 3일(6회)이나 됐다. 초미세먼지 주의보(90㎍ 이상 2시간 이상) 발령일은 71일(173회)로 집계됐다. ●中 난방 시작하는 10월부터 피해 확산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는 2013년 중국에서 발생한 심각한 스모그 현상으로 촉발됐다. 그해 10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편서풍 지대로 사계절 중국의 영향을 받는다. 중국에서 오염물질이 날아와 영향을 주고, 대기가 안정되면 국내에 축적된다. 특히 중국 동북 3성에서 난방을 시작하는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 중순까지가 우리나라에 피해가 집중되는 이른바 ‘미세먼지 시즌’이다. 난방을 위한 연료 사용이 늘면서 오염 배출량이 많아지고 농도도 짙어진다. 국내 대기오염물질 가운데 30~50%는 국외, 특히 중국에서 북서풍이나 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은 중국의 영향이 60~80%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자동차와 사업장, 생활 오염원이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것으로 지목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경우 사업장에서 40%, 자동차에서 10%가 배출된다. 수도권에서는 자동차가 17%, 사업장이 6%를 차지한다. 초미세먼지 오염원은 전국적으로는 사업장 50%, 자동차 22%인데 비해 수도권은 자동차가 42%, 사업장은 11%로 자동차의 영향이 크다. 나머지 오염원으로 난방과 조리 등이 꼽히지만, 사업장·자동차에 비해 인과 관계가 불확실하다는 것이 환경부의 분석이다.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시급한 환경 문제도 ‘초미세먼지·대기오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과 공동으로 지난해 12월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선 해결해야 할 환경 문제로 ‘초미세먼지·대기오염 해소’를 꼽은 비율이 18.7%로 가장 높았다. 또 71.3%는 대기오염 해소를 위한 차량 2부제 도입에 찬성했다. 송창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은 9일 “미세먼지는 높은 유해성을 감안해 국가환경기준이 황사(400㎍)보다 5배 높다”면서 “미세먼지 경보가 내리면 건강에 이상이 없는 일반인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은 자동차가 주범 환경부는 중국과 대기오염물질 유입 감소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것과 별도로 국내 배출원을 밀착 관리하기로 했다. 도시지역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2024년까지 수도권 내 등록차량의 20%를 친환경차량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경유차의 오염 배출량을 줄이고자 질소산화물(NOx) 기준을 도입하고 조기 폐차 및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도 확대, 추진한다. 사업장에 대해서는 총량관리 강화와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협약을 통해 미세먼지 원인 물질 배출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생활 오염원과 관련해서는 분진흡입장비를 확대하고 대형 직화구이 음식점(300㎡ 이상)에 대한 미세먼지 관리규정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자동차의 경우 배기가스뿐 아니라 타이어 마모, 비산먼지 유발 등 오염원인이 다양해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차량 운행 제한과 사업장 조업 단축 등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부는 중장기 대책과 별도로 국민들이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예·경보제를 실시하고 있다. 예보는 대기질을 예측해 하루 4차례 발표한다. 지난해 1월 1일부터는 초미세먼지 예보도 이뤄지고 있다. 예보는 좋음·보통·나쁨·아주나쁨 4등급으로 나눠진다. 나쁨(미세먼지 81㎍/㎥, 초미세먼지 51㎍/㎥) 이상이면 외출을 자제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환경부가 발표하는 예보와 달리 경보는 지방자치단체가 농도값을 측정해 발령한다. 인체에 유해한 수준까지 오염 농도가 상승하면 주의보나 경보를 내린다. 현재 국가대기환경기준은 오존처럼 시간 단위가 아닌 24시간, 연간 단위로 설정돼 있다. 미세먼지는 연평균 50㎍/㎥, 24시간 평균 100㎍, 초미세먼지는 연간 25㎍, 24시간 기준 50㎍다. 다만, 최근 ‘나쁨’ 현상이 자주 나타나면서 대기환경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예보의 정확도가 62%에 그쳐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도 지적된다. 나정균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정확히 예보하려면 기후상태와 오염물질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 이뤄져야 하는데 아직은 경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지형과 상황, 특성 등을 고려한 한국형 예보모델 개발과 전문인력 확대 등을 통해 예보 정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용어 클릭] ■미세먼지(PM10)·초미세 먼지(PM2.5) PM(Particulate Matter)은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 1㎥ 부피의 공기에 포함된 PM의 질량으로 오염도를 측정한다. PM10은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 이하인 입자상 물질, PM2.5는 지름이 2.5㎛ 이하인 입자상물질을 뜻한다.
  • ‘6년’ 동안 썩지 않은 맥도날드…방부제 때문?

    ‘6년’ 동안 썩지 않은 맥도날드…방부제 때문?

    한 미국 여성이 무려 6년동안 썩지 않고 원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맥도날드 제품의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알래스카 주에서 척추지압사로 일하고 있는 제니퍼 로브달은 지난 3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맥도날드 ‘해피밀 세트’에 포함된 감자튀김 및 치킨너겟의 사진을 업로드하고 “6년 동안 우리 사무실에 있았던 해피밀이다”고 썼다. 로브달은 자신의 환자들에게 패스트푸드의 위험성을 보여주기 위해 지난 2010년 1월 8일 이 메뉴를 사서 사무실에 비치한 이래 지금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사진을 확인해보면, 음식들은 다소 메말라 보일 뿐, 변색되거나 곰팡이가 피지 않은 상태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로브달은 “이 음식들은 6년 동안 전혀 부패하거나 곰팡이가 슬거나 분해되지 않았다”며 “심지어 종이포장지에서 나는 냄새를 제외하면 (부패로 인한)다른 냄새는 전혀 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는 이어 “패스트푸드가 환자들에게 얼마나 좋지 않은지 알려주기 위해 이 사진을 찍었다”며 “이런 음식들엔 너무 많은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 (그러니) 사과, 바나나, 당근, 셀러리 같은 ‘진짜 음식’을 먹어라”고 권고했다. 이 사진은 약 1주일 사이에 19만 회 이상 공유되면서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음식보다 영수증이 오히려 더 많이 상한 것 같다”거나 “전에도 이런 실험을 본 적 있지만 여전히 기분이 나쁘다”며 충격을 드러내고 있다. 소비자들이 이와 같은 ‘맥도날드 실험’을 진행해 대중에 공개한 것은 과거에도 종종 일어났던 일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제기가 반복되자 맥도날드 측은 직접 해당 현상에 대한 입장을 자사 웹페이지에 표명해놓았다. 맥도날드 홈페이지의 ‘자주 묻는 질문’란에는 “왜 맥도날드의 음식들은 상하지 않는가?”라는 질문 항목이 등록돼 있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는 “사실 맥도날드 제품도 부패할 수 있다. 그러나 음식이 부패하기 위해서는 습도가 높아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음식은 건조될 뿐”이라고 말한다. 이어 “맥도날드 제품들이 부패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실험을 많이 접해봤으리라 믿는다. (그러나) 이는 음식들이 가시적 부패과정에 들어가기 전에 건조돼버렸기 때문일 것”이라며, 음식이 썩지 않은 것은 화학물질 때문이 아니라고 항변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진실과 속설 사이…뇌를 둘러싼 오해 6가지

    진실과 속설 사이…뇌를 둘러싼 오해 6가지

    ‘인간의 평균 두뇌 사용량은 10%에 불과하다’는 것은 오래된 상식에 속한다. 하지만 이는 속설에 불과할 수도 있다. 뇌과학의 영역은 지금도 미지의 진리를 찾아 헤매고 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세상의 속설과 맞서 싸우면서 말이다. 인간 두뇌에 대한 ‘속설’을 사실로 가정하는 사례는 우리 일상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과학전문지 ‘파퓰러사이언스’는 2일(현지시간), 많은 이들이 사실로 믿고 있지만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뇌에 관한 오해’ 몇 가지를 해명했다. 그 중 일부를 발췌해 소개한다. 1. 인간은 두뇌의 일부만을 활용할 수 있다.앞서도 언급된 이 유명한 속설의 ‘발단’이 된 사람은 1900년대에 활동한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다. 1907년에 그는 “인간은 주어진 정신적·신체적 역량의 극히 일부만을 활용하고 있다”고 발언했는데, 이후 한 기자가 이 말을 ‘평범한 인간은 전체 정신 능력의 10%만을 개발할 수 있다’고 와전한 이래 이러한 오해가 널리 퍼지게 됐다. 그러나 현대 의학 장비를 이용해 개인의 두뇌 활동을 조사해보면 인간이 자기 두뇌의 전 영역을 고루 활용한다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난다. 두뇌의 일부분만 손상돼도 전반적 정신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2. 클래식 음악은 자녀 두뇌 발달에 좋다이러한 믿음은 1993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캠퍼스 연구팀이 진행했던 실험에서 비롯됐다. 당시 연구팀은 대학생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모차르트 음악을 듣거나 긴장완화 체조를 실시하거나 침묵 속에서 대기하도록 한 뒤 IQ 테스트를 치르도록 했다. 연구팀은 실험결과 모차르트의 음악을 청취한 학생들의 점수가 가장 높다는 점을 들어 이 같은 이론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후 여러 과학자들이 이 실험을 반복해 보았지만 이 중 동일한 연구 결과를 얻었던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오히려 1999년 하버드 대학교의 한 연구팀은 유사 연구 16건을 분석한 뒤 이른바 ‘모차르트 효과’가 거짓에 해당한다고 결론내린 바 있다. 3. 성인이 되면 뇌세포 성장이 중단된다1998년, 스웨덴 과학자들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장기기억을 관장하는 두뇌영역인 ‘해마’에서 새로운 뇌세포가 생성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최근 2014년에도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운동능력 및 자의식에 관여하는 신경조직인 ‘선조체’가 평생에 걸쳐 새로운 뉴런을 형성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4. 남녀의 특기가 다른 이유는 두뇌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남녀가 서로 다른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생물학적 이유보다는 사회적 이유가 더 크게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이를 잘 드러내는 예시로 1999년 워털루대학교 사회심리학자들이 진행한 실험이 있다. 이 실험에서 연구팀은 남녀 집단에게 동일한 고난도 수학문제를 풀도록 했다. 이 때 첫 시험에서는 여성 참가자들의 성적이 남성들보다 낮았다. 그러나 두 번째 시험에서는 시작 직전 참가자들에게 ‘과거 동일 시험을 진행한 결과 남녀들 사이에 성적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언급했고, 그러자 여성들의 성적이 남성들과 동일해지는 현상이 관찰된 바 있다. 5. 술을 마시면 뇌세포가 파괴된다.과거 덴마크 바톨린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사망한 알코올중독자들의 뇌와 일반인들의 뇌를 서로 비교, 그 뉴런 수가 거의 동일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물론 과다하게 복용했을 경우 알코올이 뇌세포를 어느 정도 파괴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다른 화학물질의 경우도 마찬가지며, 적당량의 음주는 뇌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6. 좌뇌가 우세하면 논리적 사람, 우뇌가 우세하면 창의적 사람이 된다좌·우뇌 중 더 우세한 쪽에 따라 개인의 성향이 논리적, 혹은 창의적으로 굳어진다는 믿음은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지만 이를 명확히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는 현재까지 제시되지 않았다. 오히려 이를 부인하는 결과가 종종 발표되는데, 일례로 2012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연구팀은 창의적 사고에 있어 좌·우 중 어느 한쪽이 아닌 두뇌 전체의 신경계가 활용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선반기술공서 ‘M&A 대왕’ 굴기

    선반기술공서 ‘M&A 대왕’ 굴기

    中서만 100개 기업 인수 흑자 전환… 매출 53조원 국유 ‘중국화공’ 육성 “기업 수준 올라가야 中경제도 향상” 철저하게 민간기업 경영 방식 적용 “왕젠린·마윈과는 또 다른 스타일” 2004년엔 쌍용차 인수도 시도 신젠타는 스위스가 자랑하는 다국적 기업이었다. 2000년 스위스 제약회사인 노바티스와 영국계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농화학 부문만 떼어내 합병한 세계 최대 종자·농약회사로 노바티스의 역사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258년이나 된 기업이다. 스위스의 이 간판 기업이 지난 3일 중국화공(켐차이나)에 430억 달러(약 51조 5000억원)에 팔렸다. ‘메가딜’의 주인공은 런젠신(任建信·58) 회장이었다. 그는 애초 449스위스프랑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러자 곧바로 주당 480스위스프랑으로 인수 가격을 올렸다. 전액 현금으로 지불하겠다는 제안도 덧붙였다. 런젠신의 배포에 세계 최대 농업회사인 미국의 몬산토가 나가떨어졌다. ●AIIB 진리췬 총재 “나도 모르는 사람” 런젠신은 중국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인이다. 최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기자들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인 중국의 진리췬(金立群)에게 “신젠타를 사려는 런젠신이 누구냐”고 묻자 진 총재가 “나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그러나 인수·합병(M&A) 업계에서는 ‘M&A 대왕’으로 통한다. 중국에서만 100개 기업을 인수해 지금의 중국화공을 키웠으며 지난해 해외 기업 인수 금액만 150억 달러나 된다. 중국화공의 지난해 매출은 2923억 위안(약 53조 2000억원)이고 종업원 수는 14만명이다. 그는 2004년 쌍용자동차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중국화공의 자회사 란싱그룹 회장을 지냈다. 중국화공은 국유기업이지만 런젠신이 맨손으로 일군 회사다. 문화대혁명 시절 간쑤성 고비사막 탄광으로 하방됐던 런젠신은 1975년 화학공업부가 운영하는 란저우 화공기계연구원에 선반기술공으로 취직했다. 산화 침전물을 세척하는 기술을 개발한 그는 동료 7명과 1984년에 사내 벤처 형태로 화학물질 청소회사인 란싱(藍星)을 창업했다. 자본금 1만 위안(약 180만원)을 연구원에서 빌린 런젠신은 “망하면 모든 손실을 개인적으로 보상하고 과장급 직위에서 평사원으로 강등되겠다”는 서약서를 썼다. 런젠신은 2002년 중국 정부에 “지리멸렬한 화공기업을 모두 묶는 국유기업이 필요하다”며 란싱 중심의 중국화공 설립을 제안했다. 화학공업부는 그를 중국화공 그룹 회장에 임명한 뒤 화공업계를 재편하도록 했다. 당에서 파견한 다른 국유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달리 런젠신은 철저하게 민영기업의 경영 방식을 따랐다. “기업 수준이 올라가지 않으면 중국 경제 수준도 올라갈 수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전 세계 기업들 ‘M&A 마왕’ 다음 목표 촉각 기업 수준을 끌어올리는 가장 확실한 방식은 해외 유수 기업을 사들이는 것이었다. 선진 기업이 오랜 세월 축적한 노하우를 단시일 내 흡수해 해외시장을 평정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화공이 지난해 인수한 이탈리아의 타이어업체 피렐리는 1872년 설립된 기업이다. 페라리, 벤틀리 등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명품 타이어업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완다(萬達)의 왕젠린(王健林), 알리바바의 마윈(馬雲)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중국 대표 경영자가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런젠신은 신젠타 인수 뒤 “선진 기업의 뒤를 쫓아만 가서는 일류 기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전 세계 기업들은 ‘M&A 마왕’의 다음 목표가 어느 기업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치료감호소 탈출한 뒤 성범죄 ‘경악’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치료감호소 탈출한 뒤 성범죄 ‘경악’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치료감호소 탈출한 뒤 성범죄 ‘경악’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치료 감호 도중 탈주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모(34) 씨에게 법원이 화학적 거세 등 중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부장 강문경)는 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또 성충동 약물치료(일명 화학적 거세) 7년, 신상정보 10년 공개·공지, 성폭력치료프로그램 80시간 수강, 치료 감호 등을 명령했다.김씨는 지난해 8월 치료감호 도중 돌발성 난청 치료를 위해 입원해 있던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감호소 직원을 따돌리고 달아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김씨는 지난 2012년 6월 특수강간죄 등으로 징역 15년과 치료감호를 선고받고 공주치료감호소에 수용돼 있던 상태였다.법원이 김씨에게 화학적 거세를 명령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의 합헌 판결 이후 지역에서 적용된 첫 사례가 됐다.법원 명령에 따라 김씨는 예정출소일 두 달 전부터 7년 동안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러 차례 성범죄를 저지르고 복역을 한 전례가 있다”면서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어 “범행 경위나 방법 등으로 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피해자가 정신적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피해를 봤는데도 전혀 회복이 안됐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또 “치료감호소에 입소한 뒤에는 치료를 석 달 만에 거부하는 등 성적 장애를 치료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정신감정인이 피고인을 감정한 결과 최하 3년부터 일생 약물치료를 병행할 것을 권고한 사실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같은 법정에서는 ‘화학적 거세’의 위헌법률 심판 발단이 된 인물인 임모(38)씨에 대한 선고도 이뤄졌다.재판부는 미성년자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임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치료 감호 및 성충동 약물치료 5년을 명령했다.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는 화학적 거세를 규정한 성폭력 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제4조 제1항을 재판관 6대 3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7년간 성충동 억제 치료”…대체 어떤 방법으로?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7년간 성충동 억제 치료”…대체 어떤 방법으로?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7년간 성충동 억제 치료”…대체 어떤 방법으로?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치료 감호 도중 탈주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모(34) 씨에게 법원이 화학적 거세 등 중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부장 강문경)는 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또 성충동 약물치료(일명 화학적 거세) 7년, 신상정보 10년 공개·공지, 성폭력치료프로그램 80시간 수강, 치료 감호 등을 명령했다.김씨는 지난해 8월 치료감호 도중 돌발성 난청 치료를 위해 입원해 있던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감호소 직원을 따돌리고 달아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김씨는 지난 2012년 6월 특수강간죄 등으로 징역 15년과 치료감호를 선고받고 공주치료감호소에 수용돼 있던 상태였다.법원이 김씨에게 화학적 거세를 명령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의 합헌 판결 이후 지역에서 적용된 첫 사례가 됐다.법원 명령에 따라 김씨는 예정출소일 두 달 전부터 7년 동안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러 차례 성범죄를 저지르고 복역을 한 전례가 있다”면서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어 “범행 경위나 방법 등으로 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피해자가 정신적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피해를 봤는데도 전혀 회복이 안됐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또 “치료감호소에 입소한 뒤에는 치료를 석 달 만에 거부하는 등 성적 장애를 치료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정신감정인이 피고인을 감정한 결과 최하 3년부터 일생 약물치료를 병행할 것을 권고한 사실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같은 법정에서는 ‘화학적 거세’의 위헌법률 심판 발단이 된 인물인 임모(38)씨에 대한 선고도 이뤄졌다.재판부는 미성년자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임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치료 감호 및 성충동 약물치료 5년을 명령했다.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는 화학적 거세를 규정한 성폭력 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제4조 제1항을 재판관 6대 3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7년 동안 약물치료로 성충동 억제… 어떻게?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7년 동안 약물치료로 성충동 억제… 어떻게?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7년 동안 약물치료로 성충동 억제… 어떻게?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치료 감호 도중 탈주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모(34) 씨에게 법원이 화학적 거세 등 중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부장 강문경)는 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또 성충동 약물치료(일명 화학적 거세) 7년, 신상정보 10년 공개·공지, 성폭력치료프로그램 80시간 수강, 치료 감호 등을 명령했다.김씨는 지난해 8월 치료감호 도중 돌발성 난청 치료를 위해 입원해 있던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감호소 직원을 따돌리고 달아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김씨는 지난 2012년 6월 특수강간죄 등으로 징역 15년과 치료감호를 선고받고 공주치료감호소에 수용돼 있던 상태였다.법원이 김씨에게 화학적 거세를 명령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의 합헌 판결 이후 지역에서 적용된 첫 사례가 됐다.법원 명령에 따라 김씨는 예정출소일 두 달 전부터 7년 동안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러 차례 성범죄를 저지르고 복역을 한 전례가 있다”면서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어 “범행 경위나 방법 등으로 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피해자가 정신적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피해를 봤는데도 전혀 회복이 안됐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또 “치료감호소에 입소한 뒤에는 치료를 석 달 만에 거부하는 등 성적 장애를 치료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정신감정인이 피고인을 감정한 결과 최하 3년부터 일생 약물치료를 병행할 것을 권고한 사실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같은 법정에서는 ‘화학적 거세’의 위헌법률 심판 발단이 된 인물인 임모(38)씨에 대한 선고도 이뤄졌다.재판부는 미성년자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임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치료 감호 및 성충동 약물치료 5년을 명령했다.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는 화학적 거세를 규정한 성폭력 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제4조 제1항을 재판관 6대 3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있다” 결국…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있다” 결국…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있다” 결국…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치료 감호 도중 탈주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모(34) 씨에게 법원이 화학적 거세 등 중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부장 강문경)는 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또 성충동 약물치료(일명 화학적 거세) 7년, 신상정보 10년 공개·공지, 성폭력치료프로그램 80시간 수강, 치료 감호 등을 명령했다.김씨는 지난해 8월 치료감호 도중 돌발성 난청 치료를 위해 입원해 있던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감호소 직원을 따돌리고 달아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김씨는 지난 2012년 6월 특수강간죄 등으로 징역 15년과 치료감호를 선고받고 공주치료감호소에 수용돼 있던 상태였다.법원이 김씨에게 화학적 거세를 명령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의 합헌 판결 이후 지역에서 적용된 첫 사례가 됐다.법원 명령에 따라 김씨는 예정출소일 두 달 전부터 7년 동안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러 차례 성범죄를 저지르고 복역을 한 전례가 있다”면서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어 “범행 경위나 방법 등으로 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피해자가 정신적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피해를 봤는데도 전혀 회복이 안됐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또 “치료감호소에 입소한 뒤에는 치료를 석 달 만에 거부하는 등 성적 장애를 치료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정신감정인이 피고인을 감정한 결과 최하 3년부터 일생 약물치료를 병행할 것을 권고한 사실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같은 법정에서는 ‘화학적 거세’의 위헌법률 심판 발단이 된 인물인 임모(38)씨에 대한 선고도 이뤄졌다.재판부는 미성년자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임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치료 감호 및 성충동 약물치료 5년을 명령했다.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는 화학적 거세를 규정한 성폭력 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제4조 제1항을 재판관 6대 3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통일은 이미 ‘진행형’이다/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시론] 통일은 이미 ‘진행형’이다/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모두 2만 8759명이다. 3만명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그리고 ‘북한 이탈 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지 올해로 만 19년이 됐다. 이 법은 탈북민 정착 지원 업무를 보건복지부에서 통일부로 이관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여기에는 탈북민을 ‘보호받아야 할 대상’으로부터 ‘함께 통일을 준비해야 하는 존재’로 보는 인식의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통일’이라고 하면 두 가지 뜻이 있다. 영토 통일과 제도 통일을 의미하는 ‘유니피케이션’(Unification)과 통합을 뜻하는 ‘인티그레이션’(Integration)이다. 여기서 통합은 언어 통합, 역사 통합, 교육 통합, 복지 통합 등 남북 7500만 민족이 언어공동체·역사공동체·문화공동체로 완전히 하나로 되는 것을 말한다. 유니피케이션이 ‘물리적 통일’을 뜻한다면 인티그레이션은 ‘화학적 통일’을 의미한다. 동·서독 통일처럼 유니피케이션은 정치적 결단으로 한순간에 이루어질 수 있지만, 그 이후의 통합은 대략 30년 정도에 해당하는 한 세대가 걸린다. 화학적 통일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구성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통일이 된 지 26년이 된 독일의 경우 아직도 통합이 진행 중이다. 우리의 상황은 어떠한가. 1997년 북한 이탈 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졌지만, 탈북민의 우리 사회 안착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통일부 산하 탈북민 정착지원 공공기관인 남북하나재단이 지난해 실시한 경제·사회 실태조사에 따르면 탈북민의 학력은 고졸 이하가 70%에 이른다. 고용률과 실업률은 남한 주민과 비교해 각각 6.1% 포인트, 1.4% 포인트가 낮다. 평균 소득은 남한 근로자의 3분의2 수준이다. 변화 추세를 보면 희망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탈북민 고용률은 2013년 51.4%에서 2015년 54.6%로, 같은 기간 실업률은 9.7%에서 4.8%로 개선됐다. 한국에 와서 자신의 소득에 만족한다는 탈북민 비율은 27.6%(남한 국민 11.4%), 소비생활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23.8%(남한 국민 13.9%)이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에 전반적으로 적응해 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탈북민에게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남한 국민들의 탈북민들에 대한 수용성이다. 우리 사회는 아직 탈북민들을 ‘평범한 이웃’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천안함·연평도 도발은 북한의 3대 세습 독재정권이 저지른 것이다. 하지만 아무 죄도 없는 초등학생 탈북민 자녀가 학교에 가면 ‘빨갱이’로 따돌림을 당하는 게 현실이다. 탈북민 엄마는 가슴에 피가 맺힌다. 우리 주변의 경상도 사람, 전라도 사람 대하듯이 탈북민들을 함경도 아지매, 평안도 아저씨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탈북민 3만명 시대라고 하지만 5000만 남한 국민의 0.06%에 불과하다. 이 정도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앞으로 2400만 북한 주민들을 어떻게 수용하겠는가. 북한 전체주의에서 살아온 탈북민들에게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에서 자기 힘으로 자립·자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줄 필요가 있다. 남북하나재단도 교육, 취업·창업, 건강·의료 분야에서 꾸준히 지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탈북민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개선 속도는 너무 느리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40개의 탈북민봉사단이 발족했다.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은 우선 12개 단체를 대한민국에 잘 정착하고 있다는 뜻인 ‘착한(着韓) 봉사단’으로 선정하고 이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탈북민들의 사회봉사 참여는 놀라울 정도다. 지난해 조사 결과 자원봉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는 탈북민은 23.5%로, 남한 국민의 평균 18.2%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사이 탈북민들은 대한민국 정착을 위해 스스로 많은 노력을 해 온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 국민들이 탈북민들을 그냥 ‘평범한 이웃’으로 받아들이려는 의지다. 탈북민들을 진정 ‘먼저 온 통일’로 받아들이려면 우리들의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 오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이 오면 필자는 탈북단체장들과 함께 헌혈하러 갈 생각이다. 많은 탈북민들이 함께하면 좋겠다.
  • 한국장학재단, ‘2016 대통령과학장학금’ 국내·외 장학생 선발

    한국장학재단은 이공계 최우수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2016년 대통령과학장학금’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장학금 신청 대상은 국내 장학생의 경우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2016년도 국내 고등학고 졸업(예정)자로, 국내 4년제 대학의 자연과학 및 공학계열 학과(부)에 입학예정(확정)인 사람이다. 해외 장학생은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2016년도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해외 4년제 대학의 자연과학 및 공학계열 학과(부)에 입학이 예정(확정)된 사람이다. 선발 인원은 총 147명 안팎으로, 국내 장학생 120명, 지역 추천제 17명, 해외장학생 10명 내외로 선발할 계획이다. 장학생은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천문 등), 정보분야 중 1개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자격 요건은 국내 및 해외장학생의 경우 국내 고등학교 재학 중 전 학년 전 학기 동안 이수한 일정 성적 이상의 수학·과학 교과목이 10개 이상 또는 이수단위 합계 24단위 이상인 사람이다. 지역 추천제의 경우 17개 시·도 교육감 관할 지역 내의 일반 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동 지역내 자연과학 및 공학계열 대학에 입학 예정자로 추천을 받은 사람들에 한한다. 평가 방법은 지원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신청자의 수학·과학 분야 탁월성 및 잠재성 등을 주요 기준으로 하며, 서류심사 뒤 인·적성검사(온라인), 심층면접의 단계별 평가로 진행된다. 특히 신청 분야별로 구분하여 상대평가를 실시하고, 분야별 상위 우수자 순으로 장학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국내장학생으로 선발되면 학부 과정 정규학기 내에서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는다. 또 성적 충족 및 사회봉사활동 연 30시간 의무 이행 시 학업장려비를 학기당 250만원 받게된다. 기초생활수급자에 해당할 경우 학기당 180만원원의 생활비를 지급한다. 해외장학생으로 선발된 경우 학부과정 정규학기 내에서 등록금을 연간 최대 5만 달러 이내(학비, 체제비) 지급받는다. 출국항공료는 신규 장학생에 한해 한 번 별도 지급한다. 장학생 신청기간은 국내장학생은 5일부터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해외장학생은 5일부터 오는 5월 13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방법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신청한다.(은행발급 공인인증서 필수)문의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www.kosaf.go.kr 또는 전화 1599-229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치료감호소 탈출 후 성범죄 ‘충격’…치료는 어떻게?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치료감호소 탈출 후 성범죄 ‘충격’…치료는 어떻게?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치료감호소 탈출 후 성범죄 ‘충격’…치료는 어떻게?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치료 감호 도중 탈주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모(34) 씨에게 법원이 화학적 거세 등 중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부장 강문경)는 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또 성충동 약물치료(일명 화학적 거세) 7년, 신상정보 10년 공개·공지, 성폭력치료프로그램 80시간 수강, 치료 감호 등을 명령했다.김씨는 지난해 8월 치료감호 도중 돌발성 난청 치료를 위해 입원해 있던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감호소 직원을 따돌리고 달아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김씨는 지난 2012년 6월 특수강간죄 등으로 징역 15년과 치료감호를 선고받고 공주치료감호소에 수용돼 있던 상태였다.법원이 김씨에게 화학적 거세를 명령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의 합헌 판결 이후 지역에서 적용된 첫 사례가 됐다.법원 명령에 따라 김씨는 예정출소일 두 달 전부터 7년 동안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러 차례 성범죄를 저지르고 복역을 한 전례가 있다”면서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어 “범행 경위나 방법 등으로 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피해자가 정신적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피해를 봤는데도 전혀 회복이 안됐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또 “치료감호소에 입소한 뒤에는 치료를 석 달 만에 거부하는 등 성적 장애를 치료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정신감정인이 피고인을 감정한 결과 최하 3년부터 일생 약물치료를 병행할 것을 권고한 사실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같은 법정에서는 ‘화학적 거세’의 위헌법률 심판 발단이 된 인물인 임모(38)씨에 대한 선고도 이뤄졌다.재판부는 미성년자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임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치료 감호 및 성충동 약물치료 5년을 명령했다.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는 화학적 거세를 규정한 성폭력 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제4조 제1항을 재판관 6대 3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7년 동안 성충동 치료 ‘첫 사례’ 어떻게 치료받나?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7년 동안 성충동 치료 ‘첫 사례’ 어떻게 치료받나?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7년 동안 성충동 치료 ‘첫 사례’ 어떻게 치료받나?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치료 감호 도중 탈주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모(34) 씨에게 법원이 화학적 거세 등 중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부장 강문경)는 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또 성충동 약물치료(일명 화학적 거세) 7년, 신상정보 10년 공개·공지, 성폭력치료프로그램 80시간 수강, 치료 감호 등을 명령했다.김씨는 지난해 8월 치료감호 도중 돌발성 난청 치료를 위해 입원해 있던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감호소 직원을 따돌리고 달아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김씨는 지난 2012년 6월 특수강간죄 등으로 징역 15년과 치료감호를 선고받고 공주치료감호소에 수용돼 있던 상태였다.법원이 김씨에게 화학적 거세를 명령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의 합헌 판결 이후 지역에서 적용된 첫 사례가 됐다.법원 명령에 따라 김씨는 예정출소일 두 달 전부터 7년 동안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러 차례 성범죄를 저지르고 복역을 한 전례가 있다”면서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어 “범행 경위나 방법 등으로 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피해자가 정신적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피해를 봤는데도 전혀 회복이 안됐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또 “치료감호소에 입소한 뒤에는 치료를 석 달 만에 거부하는 등 성적 장애를 치료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정신감정인이 피고인을 감정한 결과 최하 3년부터 일생 약물치료를 병행할 것을 권고한 사실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같은 법정에서는 ‘화학적 거세’의 위헌법률 심판 발단이 된 인물인 임모(38)씨에 대한 선고도 이뤄졌다.재판부는 미성년자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임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치료 감호 및 성충동 약물치료 5년을 명령했다.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는 화학적 거세를 규정한 성폭력 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제4조 제1항을 재판관 6대 3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징역 15년+7년간 성충동 억제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징역 15년+7년간 성충동 억제" 양형 이유 보니?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징역 15년+7년간 성충동 억제" 양형 이유 보니?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치료 감호 도중 탈주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모(34) 씨에게 법원이 화학적 거세 등 중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부장 강문경)는 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또 성충동 약물치료(일명 화학적 거세) 7년, 신상정보 10년 공개·공지, 성폭력치료프로그램 80시간 수강, 치료 감호 등을 명령했다.김씨는 지난해 8월 치료감호 도중 돌발성 난청 치료를 위해 입원해 있던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감호소 직원을 따돌리고 달아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김씨는 지난 2012년 6월 특수강간죄 등으로 징역 15년과 치료감호를 선고받고 공주치료감호소에 수용돼 있던 상태였다.법원이 김씨에게 화학적 거세를 명령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의 합헌 판결 이후 지역에서 적용된 첫 사례가 됐다.법원 명령에 따라 김씨는 예정출소일 두 달 전부터 7년 동안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러 차례 성범죄를 저지르고 복역을 한 전례가 있다”면서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어 “범행 경위나 방법 등으로 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피해자가 정신적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피해를 봤는데도 전혀 회복이 안됐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또 “치료감호소에 입소한 뒤에는 치료를 석 달 만에 거부하는 등 성적 장애를 치료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정신감정인이 피고인을 감정한 결과 최하 3년부터 일생 약물치료를 병행할 것을 권고한 사실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같은 법정에서는 ‘화학적 거세’의 위헌법률 심판 발단이 된 인물인 임모(38)씨에 대한 선고도 이뤄졌다.재판부는 미성년자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임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치료 감호 및 성충동 약물치료 5년을 명령했다.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는 화학적 거세를 규정한 성폭력 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제4조 제1항을 재판관 6대 3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7년 동안 성충동 약물치료…양형 이유는?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7년 동안 성충동 약물치료…양형 이유는?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7년 동안 성충동 약물치료…양형 이유는? 성폭행범 화학적 거세 선고 치료 감호 도중 탈주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모(34) 씨에게 법원이 화학적 거세 등 중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부장 강문경)는 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또 성충동 약물치료(일명 화학적 거세) 7년, 신상정보 10년 공개·공지, 성폭력치료프로그램 80시간 수강, 치료 감호 등을 명령했다.김씨는 지난해 8월 치료감호 도중 돌발성 난청 치료를 위해 입원해 있던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감호소 직원을 따돌리고 달아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김씨는 지난 2012년 6월 특수강간죄 등으로 징역 15년과 치료감호를 선고받고 공주치료감호소에 수용돼 있던 상태였다.법원이 김씨에게 화학적 거세를 명령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의 합헌 판결 이후 지역에서 적용된 첫 사례가 됐다.법원 명령에 따라 김씨는 예정출소일 두 달 전부터 7년 동안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러 차례 성범죄를 저지르고 복역을 한 전례가 있다”면서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어 “범행 경위나 방법 등으로 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피해자가 정신적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피해를 봤는데도 전혀 회복이 안됐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또 “치료감호소에 입소한 뒤에는 치료를 석 달 만에 거부하는 등 성적 장애를 치료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정신감정인이 피고인을 감정한 결과 최하 3년부터 일생 약물치료를 병행할 것을 권고한 사실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같은 법정에서는 ‘화학적 거세’의 위헌법률 심판 발단이 된 인물인 임모(38)씨에 대한 선고도 이뤄졌다.재판부는 미성년자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임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치료 감호 및 성충동 약물치료 5년을 명령했다.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는 화학적 거세를 규정한 성폭력 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제4조 제1항을 재판관 6대 3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졸업 여진구’ 중앙대 연영과 수시 합격 “이제 진짜 성인배우”

    ‘졸업 여진구’ 중앙대 연영과 수시 합격 “이제 진짜 성인배우”

    ‘졸업 여진구’ 중앙대 연영과 수시 합격 “이제 진짜 성인배우” 졸업 여진구 배우 여진구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여진구는 5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남강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 고등학교 생활을 마무리지은 여진구는 이제 진짜 성인배우로의 도약을 꿈꾼다. 단정한 교복 차림으로 졸업식에 참석한 여진구는 꽃다발을 들고 “졸업식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팬들의 축하를 받으며 졸업식장으로 들어가 친구들과 고등학교 마지막 시간을 함께 즐겼다. 여진구는 1997년생으로, 지난 2005년 영화 ‘새드무비’에서 염정아의 아들 역으로 데뷔했다. 당시 1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이후 ‘해를 품은 달’, ‘보고싶다’,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내 심장을 쏴라’, ‘서부전선’ 등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돋보이는 연기력과 여심을 사로잡는 외모로 인기몰이를 했다. 여진구는 중앙대 연극영화학과에 수시 합격해 현재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고 차기작 ‘대박’을 준비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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