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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롯데, ‘슈퍼블루’… 장애인 자립 위해 파란 운동화 끈 묶고 희망을 달린다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롯데, ‘슈퍼블루’… 장애인 자립 위해 파란 운동화 끈 묶고 희망을 달린다

    롯데그룹은 나눔의 의미를 담아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진행해왔다.롯데는 2014년 11월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슈퍼블루’ 캠페인 선포식을 가진 이래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푸른색의 운동화끈이 상징물이다.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뜻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착용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나누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 10월에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그룹 임직원들이 매달 구독하는 사보의 지난해 1월호부터 12월호까지의 표지 디자인을 자폐성 장애 디자이너들이 활동하는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와 협업해 발행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015년부터 장학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한마음 소통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2월 전국 청소년 및 대학생 879명에게 상반기 장학금 22억원을 전달하고,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 동안 경기 오산의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신규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마음 소통캠프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장학생들이 다문화가정, 새터민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을 포장해 선물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10월 1일에는 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유공자 및 유가족 2000여명을 초청해 ‘하나 되는 대한민국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유공자들의 희생과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지휘자 아드리엘 김과 KBS 교향악단이 호흡을 맞춰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9번 4악장 등을 연주했다.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진성원이 가곡 ‘희망의 나라로’, ‘그리운 금강산’ 등을 열창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소외계층 여학생을 대상으로 생리대 등을 박스에 담아 전달하는 ‘롯데 플레저 박스 캠페인’을 진행했다. 롯데 플레저 박스 캠페인은 매년 지원 대상을 선정해 대상별 맞춤형 필요 물품을 박스에 담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롯데 페이스북 페이지 친구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2013년 7월 시작한 이후 시각장애 아동,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빈곤가정 아동, 학대피해 아동, 소아암 어린이 등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모두 2만 3000여박스가 전달됐다. 이 밖에도 지난달 18일 화재 피해를 입은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인천 지역에 사업장이 있는 롯데알미늄, 롯데쇼핑, 롯데정밀화학 등 계열사에서 조성한 성금 2억원을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롯데백화점이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 3억원, 지난 1월에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첨단소재가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 3억원을 각각 지원한 바 있다. 롯데월드는 지난 3월 19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서울 성북구청, 송파구청, 서대문구청과 연계해 문화소외지역 거주가족을 초청하는 ‘드림티켓’ 행사를 가졌다. 서울스카이 개장을 앞두고 전망대 최고 층수와 같은 소외계층 123명이 초청됐다.
  •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장기 불황에도 반도체·디스플레이 ‘슈퍼 호황’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장기 불황에도 반도체·디스플레이 ‘슈퍼 호황’

    계속되는 경기침체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전 세계 산업계가 저성장 기조를 이어가는 데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로 잔뜩 움츠러들었지만, 성장 분야에 투자하며 기술력을 쌓아 온 기업들은 연일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장 지배력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산업계는 반도체입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4조 9500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6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됩니다. 반도체의 선전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은 10조원에 육박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 6조 2895억원, 영업이익 2조 4676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다 영업이익률도 39%까지 치솟았습니다. 디스플레이 업계도 빠지지 않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 269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배나 뛰어오르는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부문도 영업이익 1조 3000억원으로 3분기 연속 1조원 돌파가 예상됩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의 높은 실적은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의 호황과 국내 기업들의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중국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과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에서의 수요 증가로 ‘슈퍼 호황’을 맞이하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황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역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 급증과 8~10년 만의 TV 교체 주기가 맞물렸습니다.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시장의 96%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TV용 대형 LCD 패널 시장 점유율 1위인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치솟는 건 당연한 결과입니다. ●SK이노베이션·효성 신성장동력 투자 석유화학 업계도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영업이익 1조 43억원으로 역대 세 번째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효성도 1분기 매출 2조 8711억원, 영업이익 2323억원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기초소재 사업의 호황이 이어지고 화학과 에너지 등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이뤄 낸 결과입니다. 그러나 기업들은 호실적에도 채찍질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직원 모임에서 “구멍이 나더라도 더 많은 숨을 불어넣으면 풍선은 늘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사업 개척과 사업 구조 고도화, 연구개발(R&D) 투자가 “언제나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는 강한 체질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성과 안주 말고 체질 더 강화해야”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성과 안주 말고 체질 더 강화해야”

     “영원히 하늘에 떠 있는 풍선이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힘으로 언제든지 숨을 불어넣을 수 있는 체질을 갖춰야 한다.” 26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 임직원 모임에서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를 위해 성장 체질을 더욱 강화하라”며 ‘풍선론’을 꺼내들었다. LG화학은 올 1분기에 매출 6조 4867억원, 영업이익 7969억원을 올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박 부회장은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것은 전 임직원이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라면서도 “실적이 조금 나아졌다고 자만하거나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된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질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멍이 나더라도 더 많은 숨을 불어넣으면 풍선은 늘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다”며 “LG화학도 어떠한 환경에서도 스스로 힘으로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체질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은 ”지금 LG화학이 바이오 등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사업구조 고도화에 나서고, 연구개발(R&D)에 조 단위 금액을 투자하는 것은 언제나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는 강한 체질을 갖추기 위한 것”면서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찬 숨결이 모여 영속 기업을 향한 생명력을 얻게 되는 만큼, 한들거리는 봄바람이 불어오는 날이나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닥쳐오는 날에도 늘 한결같이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내연관계 의심’ 화학물질 투척 용의자 숨져

    아내의 내연남으로 의심되는 남성을 찾아가 화학물질을 뿌리고 도주한 용의자가 사건 발생 2시간여 만에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6시 54분쯤 인천시 서구의 한 주택가에서 A(36)씨가 화학물질로 보이는 액체를 이모(36)씨의 얼굴에 뿌리고 도주했다. 흰색 마스크를 쓴 A씨는 출근 중이던 이씨에게 달려가 액체를 뿌린 직후 5m 거리에 주차해 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씨는 A씨를 쫓아가 차문을 열려고 시도하다가 실패하자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얼굴과 목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밝힌 A씨의 차량번호를 토대로 사건 현장 주변을 수색하던 중 인근에 주차된 한 차량에서 의식을 잃은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날 9시 10분쯤 숨졌다. 당시 A씨가 탄 차 안에서는 불에 탄 번개탄이 발견됐으며 유서는 없었다. 경찰은 “이씨가 A씨의 아내와 내연관계였다”는 A씨 지인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내연관계를 의심한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A씨가 범행에 사용한 화학물질의 성분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염산테러 용의자 숨진 채 발견 “아내의 내연남 찾아가 범행”

    염산테러 용의자 숨진 채 발견 “아내의 내연남 찾아가 범행”

    아내의 내연남으로 의심되는 남성을 찾아가 염산 테러를 하고 도주한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4분 인천시 서구의 한 주택가에서 A(36)씨가 염산으로 추정되는 화학물질 액체를 B(36)씨의 얼굴에 뿌리고 도주했다. B씨는 얼굴과 목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을 수색하던 중 이날 오전 8시쯤 인근에 주차된 한 차량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가 탄 차 안에서는 불에 탄 번개탄도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A씨의 아내와 내연관계였다”는 A씨 지인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사이버대 졸업생 구은영씨 첫 태국 한국어 파견교원 선발

    대구사이버대 졸업생 구은영씨 첫 태국 한국어 파견교원 선발

    “졸업생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교원으로 선발돼 자부심을 느낍니다. 민간 외교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돌아오겠습니다.” 태국 현지 중등학교 파견 한국어 교원으로 선발된 구은영(48·여)씨가 주먹을 쥐어 보이며 활짝 웃었다. 구씨는 대구사이버대 한국어다문화학과 출신 졸업생 가운데 태국 파견교원이 됐다. 구씨는 올해 3월 졸업한 뒤 태국 닷다루니 고교로 다음달 파견돼 10개월 동안 현지에서 한국어 교사로 근무하며 태국 학생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을 하는 것은 물론 한국 문화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마션처럼 ‘외계 행성 거주’ 현실화될까

    마션처럼 ‘외계 행성 거주’ 현실화될까

    화성 본뜬 환경 거주 실험 성공…‘테라포밍’으로 공기·토양 전환2015년 개봉한 SF영화 ‘마션’은 화성을 탐사하던 중 홀로 남겨진 우주인이 감자를 키우고 식수를 만들며 극한 우주환경에서 생존하는 모습을 그려 인기를 끌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와 인구 증가 등 여러 가지 지구 환경 변화 때문에 지금까지 SF영화, 소설에서나 볼 수 있었던 외계 행성 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학계에서도 외계 행성에서 인간이 살아남을 조건과 거주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곳은 지구와도 가깝고 물의 존재 가능성이 높은 화성이다. 2015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1년 동안 미국 항공우주국(나사)과 하와이대 연구진은 화성과 흡사한 환경의 하와이 마우나로아 화산에 지름 11m, 높이 6m의 돔을 만들어 1년간 우주복을 입고 지내는 실험을 했다. 이들은 ‘마션’에서처럼 건조한 땅에서도 물을 얻을 수 있으며 토마토 같은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거주실험 성공에 힘입어 나사 측은 지난 1월부터 오는 8월까지 2차 고립 실험을 진행 중이다. 외계 행성을 지구처럼 만드는 작업을 ‘테라포밍’이라고 부른다. 산소를 만들어 외계 행성의 대기조성을 바꾸고 식물이 살 수 있도록 흙을 변화시켜 사람이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테라포밍의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 연구자들은 우주와 비슷한 극저온, 극고온, 강한 산성이나 염기성, 염분이 높은 상태, 산소가 희박한 상태, 강한 자외선과 감마선, 방사선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극한 미생물을 활용하는 방법에 주목하고 있다.22~2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실험 생물학 2017’ 콘퍼런스에서는 우주의 극한 환경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분자단위의 변화에 대한 연구들이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전 세계 1만 4000여명의 생명과학자들이 모인 콘퍼런스는 최신 연구성과와 연구 트렌드를 교환하는 미국 내 최대 학술대회 중 하나다. 미국 발파레이소대 연구팀은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분과에서 단백질을 만들어 내는 아미노산 블록들이 지구와 다른 환경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적응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발표해 많은 우주과학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인체를 물질로만 생각한다면 거대한 단백질 덩어리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인체를 구성하는 것이 단백질이고, 이 단백질을 구성하는 빌딩블록이 아미노산이다. 레고 블록처럼 자연에 존재하는 20개 아미노산이 개수와 종류, 연결순서를 변화시켜 수많은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연구팀은 실험접시 위에 아미노산을 놓고 극한 온도와 산성도(pH), 자외선, 감마선 등에 노출시켜 화성의 극한 환경과 비슷하게 만들어 관찰했다. 아미노산이 어떤 조건에서 분해되거나 유지될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연구팀은 1950년대 스탠리 밀러 박사가 실험실에서 초기 지구환경을 만들어 아미노산 합성 실험에 성공했던 것처럼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아미노산을 실험실에서 재합성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런 일련의 실험이 성공하면 지구 생명체가 우주공간에서 효과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클로저 매모서 박사는 “외계 생명체나 지구와는 다른 극한 환경에서 거주할 경우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아미노산이 작동하는 방식은 전혀 달라질 것”이라며 “아미노산이 단백질을 합성할 수 있을 만큼 우주공간에서 충분히 살아남을 안정적 패턴을 찾는 것이 이번 연구의 주요 목표”라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지구처럼 화성 표면을 걷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인류가 화성과 같은 외계 행성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물 확보, 대기와 토양 조성을 바꾸는 테라포밍에 엄청난 비용이 투입돼야 하며 지구처럼 만들기 위해서는 1000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SK하이닉스 영업익 2조 돌파… 비결은 ‘39%’ 이익률

    SK하이닉스 영업익 2조 돌파… 비결은 ‘39%’ 이익률

    반도체의 ‘힘’은 강했다. 5년 전 SK그룹에 편입된 SK하이닉스가 계열사로는 처음으로 ‘분기 2조원 시대’를 열었다. SK이노베이션도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맏형’ 역할에 충실했지만, 반도체 슈퍼 호황에 힘입은 SK하이닉스의 선전은 독보적이었다.SK하이닉스는 25일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2조 2000억원)를 웃도는 2조 46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6조 2895억원, 순이익은 1조 8987억원을 올렸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종전 최고 기록(영업이익 기준)은 2014년 4분기의 1조 6671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39%다. 100만원짜리 물건을 팔아 39만원을 남겼다는 얘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큰 폭으로 오른 반도체 가격 덕분이다.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D램 가격은 1분기에만 직전 분기 대비 24%가 올랐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모바일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에 힘입어 15%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연말까지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하반기에는 차세대 10나노급 D램 제품과 72단 3차원(D) 낸드플레시 제품 양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와 관계없이 연초 밝힌 7조원 규모의 시설투자 계획은 변함없다”면서 기존 투자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도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1조 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11년 1분기(1조 3562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이번엔 화학, 윤활유 등 비석유 부문의 영업이익이 50%를 넘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출은 11조 38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가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주력 사업인 석유사업은 정제마진이 줄면서 영업이익도 직전 분기 대비 2000억원가량 감소한 453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화학사업은 에틸렌, 파라자일렌 등 주요 제품의 마진이 늘어 4547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윤활유 사업도 94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로써 전체 영업이익에서 두 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중도 54.7%까지 올랐다. 26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SK텔레콤은 약 4313억원(시장 추정치, 에프앤가이드 기준)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SK플래닛 등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지난해보다는 소폭 늘어나는 분위기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문화 놀이터’가 된 합정동주민센터

    서울 마포구의 합정동주민센터가 지역 청소년을 위한 ‘문화 놀이터’로 변신했다. 25일 마포구에 따르면 합정동주민센터에서는 지난 1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청소년 창작 뮤지컬 제작 실습 프로그램인 ‘Be The Light’가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17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일환인데 토요문화학교는 서울문화재단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청소년 종합예술교육이다. 합정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모사업 대상으로 뽑혀 서경대 서경예술교육센터와 함께 창작 뮤지컬 제작 실습교육을 벌이고 있다. ‘Be The Light’는 사춘기 청소년들의 고민과 관심 사안 등을 소재로 창작 뮤지컬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기획부터 연출, 의상, 조명, 음향, 분장 등 공연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진로체험을 동시에 해볼 수 있다. 참여대상은 지역 중학생으로 현재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춤과 노래에 재능이 있거나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뮤지컬수업은 서경대학교 뮤지컬학과 교수진이 직접 지도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3시간씩 진행되며 11월 11일에는 지역 공연장에서 제작발표회도 개최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합정동주민센터(02-3153-6783)로 문의하면 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화학물질 교육 국가표준 추진…사고·테러 대응능력 향상위해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은 25일 화학사고·테러 대응 능력과 관련분야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표준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6일 환경·화공·소방·테러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교육훈련 모델 개발과 교육과정 국가표준화 방안 논의를 시작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가표준은 2019년 충북 청주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에 조성될 전문교육 훈련장과 연계해 화학물질 운송차량 전복과 저장탱크·제조시설 등 다양한 형태의 화학물질 누출사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과목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화학물질 자체의 독성 위험성이 클 경우 실제 훈련 과정의 안전을 위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교육과정도 개발, 반영키로 했다. 전문교육 국가표준은 소방·경찰·환경 등 참여 기관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모든 기관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교육훈련지침을 마련한다. 지침은 이론과 실전 교육 형태를 다양화해 교육 대상자의 만족도와 품질을 높일 방침이다. 화학물질안전원은 미국·캐나다 등 해외 프로그램과 기준을 참조해 교육과정 이수할 경우 해외에서도 자격을 인증받을 수 있도록 국제적인 표준화 기반도 마련키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北 현상유지 용납 못해”… 안보리 대사들 불러 천명한 트럼프

    “北 현상유지 용납 못해”… 안보리 대사들 불러 천명한 트럼프

    백악관 오찬서 강력 제재 주문 오늘 상원의원 모두 불러 브리핑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추가 핵·미사일 도발 가능성에 대해 더욱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는 28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주재하는 유엔 안보리의 북한 회의에 앞서 강경책을 천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안보리 회원국 대사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한 자리에서 “우리가 이것(북핵)에 관해 말하기를 원하건 원치 않건 이것은 세계에 실질적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 대사는 오찬 회동 후 브리핑에서 북한과 시리아 문제가 회동의 핵심 주제였다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안보리 회원국 대사들과 트럼프 대통령 간에 허심탄회한 대화가 있었다”며 “대사들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북한 관련 브리핑에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또 이날 NBC뉴스 등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6차 핵실험 등 도발을 감행한다면 미국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타격도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북한이 추가 핵·미사일 실험을 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 대통령이 개입해 어떻게 할지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북한이 미국에 싸울 이유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대북 정책 비공개 브리핑에 상원의원 100명을 모두 초청하기로 했다고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이 브리핑에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 외교·안보당국 수장들이 참석해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과 북핵 대처 방안을 설명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갑작스럽게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이는 것은 북한의 급속한 핵 기술 발전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가들의 연구와 기밀 정보 보고를 종합해 북한이 6~7주에 한 개씩 핵폭탄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상황 변화가 없다면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말까지 파키스탄의 절반 수준인 50개의 핵폭탄을 보유할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북한은 앞으로 4~5년 안에 대륙간탄도미사일(IBCM) 기술도 확보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한편 미 재무부는 이날 시리아 생화학무기연구소인 시리아과학연구리서치센터(SSRC) 소속 직원 271명의 미국 내 모든 재산을 동결하고, 미국인·기업들과의 거래도 전면 금지하는 제재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재무부가 시리아 제재를 발표하면서 북한에 대해서도 추가 제재를 취할지 주목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미국, 사린가스 사용한 시리아 제재…271명 재산 동결

    미국, 사린가스 사용한 시리아 제재…271명 재산 동결

    미국 정부가 24일(현지시간) 자국민에게 화학무기인 사린가스를 사용한 시리아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제재를 단행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시리아의 생화학무기 연구소인 시리아과학연구리서치센터(SSRC) 소속 직원 271명의 미국 내 모든 재산을 동결할 것을 금융기관에 명령했다.시리아 정권이 지난 4일 사린가스를 사용해 어린이를 포함한 자국 민간이 90명가량을 사망케 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271명은 SSRC에서 5년 이상 화학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인사들이다. 또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들과 이들 271명의 거래도 전면 금지했다. SSRC는 민간연구기관을 표방하고 있지만, 생화학무기와 이를 운반하는 수단을 개발하는 것으로 미 정부가 의심하는 기관이다. 이러한 미 정부의 새로운 경제제재 조치는 화학무기 공격을 응징하기 위해 이 공격을 감행한 시리아 공군기지를 토마호크 미사일 59발로 폭격한 군사적 조처에 이은 것이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회견에서 “이번 조치 어떤 상황에서도 화학무기의 사용은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면서, 아사드 정권의 용납할 수 없는 행동에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또 “이러한 전면적 제재는 시리아 독재자인 아사드가 자국 민간인 남녀와 어린이를 상대로 감행한 화학무기 공격을 가능하게 한 과학센터를 겨냥한 것”이라며 “미 당국은 이러한 잔학행위를 저지르는 데 사용된 화학무기의 생산에 관여한 모든 개인의 금융망을 가차 없이 추적하고 폐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사드 정권은 현재 화학무기 사용 주장을 ‘조작’이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태 돋보기] 생물의 효율, 그들에게 배우자/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생태 돋보기] 생물의 효율, 그들에게 배우자/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지난번 생태돋보기에서는 생물다양성과 우리 인간이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우리들이 소비하는 것이 전 지구 생산량의 40%라고 밝혔다. 오늘은 지혜로운 소비를 위한 현명한 생산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지구상에 생명체가 나타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38억년 전이라고 한다. 그 모습을 나타낸 순간부터 생명체들은 자연의 혹독함을 견디며 적응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도구를 진화시켜 왔다. 다섯 번의 대멸종으로 여러 생물종이 사라지고, 또 그 빈자리를 살아남은 생물의 후손들이 메워 오고 있다. 현재 지구상에는 약 900만종의 생물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해마다 새로운 종들이 계속 발견되는 걸 보면 우리가 그 존재조차 모르는 생물들이 엄청나게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멀리 볼 것도 없이 2015년 국립생물자원관의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에는 약 4만 5종의 생물이 살고 있다. 이 생물들이 각자의 생활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한 진화적 적응이란 바로 에너지 효율이라는 측면일 수 있는데, 먹이를 가장 손쉽게 잡을 수 있는 도구, 가장 빨리 도망칠 수 있는 도구, 가장 밝게 볼 수 있는 도구,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날카로운 이빨, 독물질 등 자연의 섭리 속의 생물체의 다양한 적응양식은 한없이 펼쳐진다. 이렇듯 모든 생물은 주변의 자원을 조금이라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자신을 변형시켜 왔다. 인간도 주변의 자원이 필요하다. 다만 그 자원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가에서 우리는 다른 생물과 매우 다르다. 최근에야 비로소 우리는 개선을 시도한 것도 사실이지만 너무나도 파괴적이고 지속가능하지 않다. 1차산업과 2차산업으로 인간은 풍요를 얻었다. 물질의 풍요와 그 물질의 목적이 종료된 시점에서 나오는 쓰레기의 풍요다. 쓰레기의 풍요는 적당한 표현도 아닐 뿐더러, 한정된 자원이 더 빠른 속도로 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주변으로 눈을 돌려보자. 생물이 필요로 하는 것은 우리도 필요하다. 이 말은 생물들이 자연을 이용하는 모습을 이해한다면 우리 인간은 이전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자연을 지속 가능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일게다. 이러한 관심은 화학, 재료공학, 생물학 등 여러 학문분야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생물학 분야에서 자연모사는 전 분야의 10%에도 못 미친다. 물론 생물에서 모든 것에 대한 공학적 해답을 얻을 필요는 없다. 인간이 만들어낸 형태가 더 효율적인 것도 매우 많다. 다만 우리가 공학적 난제에 부딪혔을 때, 또 전에 없던 새로운 생각을 얻고자 할 때 생물들은 그 결정적인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디지털 혁명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과 그 뒤에 찾아올 5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한다. 그 어디에도 생물에게서 배우는 것에 대한 언급은 없다. 시쳇말로 이제 더 배울 것이 없으니 하산할 때인가. 아니다 이제 산을 오르기 시작할 때이다.
  • [암 없는 희망찬 세상] 면역 체계 치료해 암세포 공격…완치 목적 ‘3세대 면역항암제’

    [암 없는 희망찬 세상] 면역 체계 치료해 암세포 공격…완치 목적 ‘3세대 면역항암제’

    암 치료를 위한 기술들은 이제 수명을 연장하는 수준에서 완치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특히 3세대 항암제라 불리는 면역항암제는 다수의 완치 환자를 발생시키며 2013년 사이언스지의 ‘올해의 연구’로 선정되는 등 2010년대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았다.기존의 화학항암제 등 1세대 암 치료 방법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반면, 2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표적항암제는 암 관련 유전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어 정상세포에 독성이 작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기대가 매우 큰 항암제로 분류돼 왔다. 그러나 현재의 표적항암제는 표적 인자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크고, 표적 인자가 없는 환자의 경우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 복용 초기에는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내성이 생길 수 있다. 반면 면역항암제는 특정 타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면역체계를 강화해 스스로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우리 몸은 외부의 침입자 및 암세포를 포함한 내부의 해로운 변화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어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이를 면역체계라고 부른다.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면역체계가 직접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활성화하기 때문에 기존의 화학요법 항암제에서 나타나는 면역세포의 사멸로 인한 면역 기능의 저하, 위장관 장애 및 탈모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면역세포 채취→유전자 변형→투여 면역항암제의 첫 번째 유형은 몸 안에 있는 면역세포를 꺼내서 유전공학적으로 변형시킨 뒤 환자에게 직접 투여해 암세포에 대한 세포성면역을 강화시키는 방법이다. T세포가 암세포의 표면 항원을 인지해 공격하도록 고안된 ‘CAR-T’가 대표적이다. 혈액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CAR-T는 60~90%의 높은 완치율을 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주력사인 노바티스사와 카이트파마사의 제품이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을 한 상태지만 아직 고형암과 관련해서는 많은 연구가 진행돼 있지 않다. ●면역력 깨워 암세포 회피하도록 두 번째 유형은 다양한 면역 체크포인트들의 기능을 저하 혹은 증진시켜 잠든 면역을 깨우는 방식이다. 최근 암 치료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다. ‘PD-1’, ‘PD-L1’, ‘CTLA-4’ 등의 면역 체크포인트들은 T세포의 정상 수준 유지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암세포가 이들과 결합함으로써 면역 시스템의 회피를 가능하게 한다. 면역항암제는 이러한 면역회피 신호를 차단하는 약물로 T세포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약물로 MSD의 키트루다와 BMS·오노약품의 옵디보, BMS의 여보이, 로슈의 티센트릭 등이 있으며, 현재 시판 허가를 받고 환자들에게 치료 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2015년 8월 당시 91세 나이에 뇌종양 수술을 받았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처방받고 12월 6일 자신이 완치됐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에는 키트루다와 옵디보가 흑색종치료제와 비소세포폐암치료제로 승인받았으며, 비싼 약가로 인해 치료받을 수 있는 환자가 제한됐으나, 현재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위한 과정이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많은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조작한 바이러스 암세포 파괴 세 번째는 감염력을 가진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암세포에서만 특이적으로 증식하게 만들어 암세포를 파괴하는 종양용해바이러스다. 2015년 10월 암젠이 헤르페스바이러스를 흑색종 치료제로 FDA에 승인받아 임리직이라는 이름으로 항암제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신라젠의 백시니아바이러스를 이용한 펙사벡이 현재 간암 대상 글로벌 임상 3상 중이다. 종양용해바이러스의 경우 직접적인 암세포 파괴 이후 노출된 암항원을 T세포가 인식한 뒤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전신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또 암 발생에 중요한 신생 혈관을 파괴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기전을 가져 항암제로서 높은 가치가 있다. ‘PD-1’, ‘PD-L1’과 같은 면역 항암제가 아직까지는 면역세포가 종양내로 침투할 수 있는 일부 환자에게만 반응하는 데 비해 최근 임상결과에 따르면 면역 항암제와 바이러스를 병용 치료했을 때 항암바이러스가 종양내로 면역세포 침투가 가능하게 하여 완치 및 반응률 면에서 눈에 띄는 개선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정준구 신라젠 연구기획팀(면역학 박사)
  • [비즈+] SK ‘벚꽃동산’ 5만6000명 방문

    [비즈+] SK ‘벚꽃동산’ 5만6000명 방문

    우리나라 3대 벚꽃 군락지인 SK인천석유화학 벚꽃 동산에 5만 6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60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조성된 사업장을 개방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벚꽃 축제를 펼쳤다. 약 1.5㎞의 산책로에는 휴식 공간 등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의 지역 주민이 예년보다 약 40% 이상 늘었다고 SK 측은 설명했다.
  • 따가운 봄볕을 막아라 레벨업 자외선 차단제

    따가운 봄볕을 막아라 레벨업 자외선 차단제

    각종 축제 등 야외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봄철을 맞아 자외선 차단제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자외선 차단제 등급이 상향 조정되면서 새 기준에 맞게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능성 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시행하고 자외선A(UVA) 차단 지수를 기존 3등급(PA+++)에서 4등급(PA++++)까지로 조정했다. 4등급은 UVA 차단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으로,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자외선 차단 효과가 16배가량 높다. 기존 3등급에 비해서도 효과가 약 2배 이상이다. UVA는 피부 표면의 멜라닌 색소를 진하게 만들 뿐 아니라 기미와 주근깨를 유발하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초 국내에서는 자외선 차단 등급이 높아질수록 화학 성분이 추가돼 피부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이유로 3등급까지만 허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련 기술이 발달한 데다 이미 4등급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해외 시장과 발맞추기 위해 국내에서도 등급을 조정하게 됐다.이에 따라 화장품 업체들은 자외선 차단 등급을 높인 제품을 잇따라 내놨다. 더페이스샵은 UVA 차단 지수 4등급인 ‘파워 익스트림 선크림’을 새로 출시했다. 피부 톤 보정 기능까지 더해져 메이크업 베이스 대용으로도 쓸 수 있다. 헤라도 기존 자외선 차단제 ‘선 메이트 레포츠’를 3등급에서 4등급으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자외선 차단제에 공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안티폴루션’ 기능을 더한 제품들도 눈에 띈다. 설화수는 자외선 차단지수를 최고 등급으로 리뉴얼하고 미세먼지 방지 효과를 높인 ‘상백크림’을 내놨다. 독자적인 코팅 기술로 미세먼지가 피부 표면에 달라붙지 않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리메라의 ‘스킨릴리프 워터프루프 선블록’은 슈퍼푸드인 흑깨와 흑콩, 무기자차 등을 함유해 자외선 차단 효과와 더불어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항산화 효과를 높인 제품이다.에이지투웨니스도 손을 쓰지 않고도 수시로 덧바를 수 있는 스틱 제형의 ‘아쿠아 선 알로에 스틱’을 선보였다. 진정에센스를 40% 함유해 피부를 보호하고 미세먼지의 흡착을 방지하는 효과를 갖췄다. 어퓨는 진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병풀 추출물을 함유하고 UVA 차단지수를 4등급으로 높인 ‘파워 블록’ 시리즈 4종을 최근 출시했다. 김민수 에이블씨앤씨 어퓨 팀장은 “봄철은 일조량이 가을보다 1.5배 많고 겨울 동안 피부 방어력도 약해져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죽음의 땅’ 된 中 오폐수 마을…17만㎡ 오폐수 웅덩이

    ‘죽음의 땅’ 된 中 오폐수 마을…17만㎡ 오폐수 웅덩이

    중국 화북지역 일대가 심각하게 오염된 오폐수로 인해 암 환자가 늘면서 ‘죽음의 땅’으로 전락하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의 민간 환경보호업체 량지앙환바오(两江环保)는 화북 지역 일대 방대한 규모의 오폐수 웅덩이가 현지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에서 촬영된 오폐수 웅덩이는 온통 검붉은 색으로 뒤덮여 오싹함을 자아냈다. 허베이, 톈진 등지에서 발견된 최대 규모의 오폐수 웅덩이는 면적이 17만㎡로 축구장 21배 크기와 맞먹는다. 오폐수는 이미 오랜 시간 방치되면서 지하수 심층까지 침투했다. 이밖에 허베이성의 황화(黄骅), 창저우(沧州), 스자좡(石家庄) 등지에서도 대량의 오폐수 웅덩이가 발견되었으며, 화공, 피혁, 금속가공 등의 공장에서 방출되는 오폐수가 지하수와 토양을 오염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넷뉴스 신원션이두(新闻深一度)의 취재 결과, 이곳 웅덩이들은 지난 1980년대 초 벽돌공장과 토양을 팔아 돈벌이에 나선 동네 주민들로 인해 땅이 파헤쳐 지면서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생겨난 웅덩이에 비료 화학 공장과 전기도금 공장 등이 오폐수를 방출해왔다. 오폐수로 인해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자, 공장은 주민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보상금 지급이 마무리되면 또다시 오폐수를 방출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현재 문제의 공장들은 주민들의 신고로 문을 닫았지만, 인근 지역 공장들이 밤이 되면 몰래 탱크로리를 몰고 와 오폐수를 방출했다. 한 주민은 “8m 깊이의 우물을 파도 물이 붉은색이다”라며 “지하수 심층부터 오염되어 많은 사람이 정수 물을 사다 먹는 형편이지만, 일부 노인들은 여전히 우물물로 밥을 짓고 있다”라고 밝혔다. 수질 오염으로 인해 대기에서도 악취가 진동한다. 특히 여름철 악취가 극에 달하면 주민들은 외출을 삼갈 정도다. 무엇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7, 8년 전부터 이곳에서 암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이다. 주민 쑨(69)씨의 남동생은 54세에 식도암으로 사망했고, 아내는 폐암 말기다. 주민 마(60)씨의 형 세 명과 둘째 형수도 모두 암으로 사망했다. 왕(41) 씨의 처가 식구 세 명은 모두 폐암으로 생명이 위독하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30대~40대 암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다. 올들어 지금까지 벌써 6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주민들은 나날이 증가하는 암 발병이 수질 오염과 관련이 있다고 믿는다. 중국 환경부는 19일 “허베이 등지에서 발견된 오폐수가 현지 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라고 인정하며, 허베이성 정부와 공동 조사팀을 꾸려 현장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중국, 미세먼지, 황사 지나가니 꽃가루 창궐

    중국, 미세먼지, 황사 지나가니 꽃가루 창궐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전역에서 꽃가루 날림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의 목소리가 거세지는 분위기다. 매년 이 시기 창궐하는 꽃가루 날림 문제 탓에 거리마다 야구공 크기의 솜뭉치를 연상케하는 꽃가루가 덩어리지어 날리는 탓이다. 꽃가루 문제의 주범은 류쉬(柳絮)라고 불리는 버드나무, 백양나무 암수에서 방출하는 꽃가루이지만 최근에는 버드나무 암수에서 떨어지는 버들개지도 시민들의 불편을 한층 강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매년 4~5월 고조되는 꽃가루 문제는 지난 1970년 베이징 시정부가 도시 미관사업의 일환으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버드나무, 백양나무를 가로수 사업 묘목으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성장속도가 빠르고 병충해 등 재해 적응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현재 베이징 시내 가로수 가운데 4000만 그루 가운데 약 6%가 버드나무, 백양나무 암수인 것으로 현지 언론은 집계했다. 더욱이 대부분의 가로수 미관 사업이 공동주택 밀집 지역, 학교, 병원 등 인구 밀도가 높은 곳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꽃가루 날림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은 가중되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 시기 거리에는 마스크와 손수건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이동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꽃가루 알레르기, 피부질환, 가려움증, 호흡기 질환 등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최근 베이징시 원림녹화국 관계자는 “시 중심부로부터 4환 이내의 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버드나무, 백양나무 암수 벌목 및 화학약품 처리를 통한 꽃가루 방지 사업에 우선 돌입했다”면서 “오는 2020년까지 봄철 꽃가루 날림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이징 시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버드나무와 백양나무 등 꽃가루 날림 문제를 유발하는 수목 일부에 대해 민간의 식목을 일체 금지해오고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병뚜껑 쓰레기 30만개로 만든 세계지도

    병뚜껑 쓰레기 30만개로 만든 세계지도

    병뚜껑 30만개로 만든 거대한 세계지도가 공개돼 화제다. 21일 중국 환구시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 지린성 장춘시의 장춘광화학원 학생 400명이 집단으로 거대한 세계지도를 완성시켰다. 각 나라의 모양에 국기를 넣어서 만든 세계지도는 가로 30m, 세로 15m로 꽤 크다. 학교 농구코트 위에서 이틀 반에 걸쳐 제작된 이 세계지도의 재료는 병뚜껑 쓰레기 30만개다. 쓰레기 분리수거 및 재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이 작업은 중국내 환경보호 의식을 일깨우기 위한 것으로 단순한 퍼포먼스 만은 아니다. 중국은 불과 얼마 전까지 분리수거가 의무화돼있지 않았다. 지난 3일 중국발전개혁위가 2020년까지 베이징, 상하이, 충칭, 그리고 각 성의 성도 등 전국 46개 도시 공공기관에 분리수거 의무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히면서 뒤늦게 확산되고 있는 정책과 궤를 같이한다. 중국의 각 지역의 분리수거 성과를 정부 평가에 반영하고,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면 징계와 불이익을 준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도시쓰레기 재활용도를 높이고, 친환경적인 정책과 법률을 더욱 구체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中 사드·美 보호무역에도 수출 6개월 연속 증가 전망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속에서도 수출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30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4% 증가했다. 이달 말까지 이 추세가 이어지면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한다. 지난 1~20일 일평균 수출액은 19억 6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0.1% 늘었다. 품목별로는 선박이 1년 전보다 131.7% 증가했다. 반도체가 52.6%, 승용차가 25.8%, 석유제품이 19.1% 늘었다. 반면 자동차부품과 가전제품은 각각 0.2%, 1.6% 줄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두 배 증가했다. 이어 베트남(67.2%), 중국(13.9%), 미국(13.4%) 수출이 늘었다. 다만 이달 초순보다 중순(11~20일)에 수출 증가 폭이 크게 늘어난 데에는 선박 수출 호조로 인한 일시적인 효과로 보인다. 이달 1~10일 수출 증가율은 6.1%였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해양플랜트에 들어가는 철 구조물과 선박 수출이 많이 늘었고, 반도체와 석유제품, 석유화학제품의 수출 단가가 올랐다”고 말했다. 이달 수입액은 25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6.4%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현재 5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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