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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강 누구?…문체부 2차관 발탁된 박근혜의 ‘나쁜 사람’

    노태강 누구?…문체부 2차관 발탁된 박근혜의 ‘나쁜 사람’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박근혜 정부에서 쫓겨났던 노태강(57)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을 문체부 2차관에 임명했다.노태강 신임 2차관은 1960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대구고‧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7회에 합격했다. 공직에 입문한 뒤 문화부 국제체육과장, 국제문화협력과장, 독일문화원장,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장, 체육국장 등을 지냈다. 이후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나 스포츠안전재단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비아드리나 유럽대대학원에서는 문화학박사를 받았다. 특히 노 차관은 전 정부 문화부 체육국장이던 당시 승마협회 감사 보고서에 최순실씨의 최측근인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문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해 인사조처 당했던 인물이다. 노 차관은 체육 분야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차질 없이 준비할 적임자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T단신]

    SK텔레콤 ‘에어케어 서비스’ SK텔레콤이 이 회사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된 공기 관련 기기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세대별 맞춤형 실내공기 관리 가이드를 제공하고 연동기기를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스마트홈 에어케어 서비스’를 8일 출시했다. 에어컨, 공기청정기, 에어워셔, 공기질 측정기 등이 SK텔레콤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된다. 이들 기기를 통해 수집되는 미세먼지,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유기화학물의 5대 공기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게 된다. 8월부터는 공기질을 전문 기준에 따라 매우 좋음-좋음-나쁨-매우 나쁨 등 4단계로 나눠 나쁨 단계 도달 시 보일러, 에어컨, 에어워셔, 공기청정기 등을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기능이 추가된다. 음식을 할 때 유기화학물 수치가 나쁨 단계 이상이 되면 주방 후드가 자동으로 작동하게 설정해 놓는 식이다. ‘다크어벤저3’ 새달 27일 출시 넥슨은 불리언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 ‘다크어벤저3’를 오는 7월 27일 정식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안드로이드OS와 iOS 버전으로 국내 출시하고, 올해 안에 14개 언어로 전 세계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일본과 중국 시장엔 2018년에 순차적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넥슨 이정헌 부사장은 “다크어벤저 시리즈는 최상의 퀄리티에도 저사양으로 구현돼 전 세계 3500만 누적 다운로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넥슨은 정식 출시에 앞서 이날 ‘다크어벤저 3’의 브랜드 사이트를 오픈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 대상 ‘아스타잔틴’ 상업 생산… 日에 300억 규모 공급

    대상 ‘아스타잔틴’ 상업 생산… 日에 300억 규모 공급

    대상은 전북 군산에 천연에서 추출한 아스타잔틴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일본 최대 에너지·정유기업 JXTG NOE에 아스타잔틴을 공급한다. 아스타잔틴은 비타민E의 550배에 달하는 강력한 항산화제다. 연어, 송어, 새우 등 수산 양식 사료에 착색제로 쓰이며 건강기능식품 소재로도 사용된다. 전 세계 아스타잔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00t이지만 화학 합성이 아닌 천연재료에서 발효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앞으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대상의 초기 계약금액은 약 300억원이지만 금액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에너지는 4차 혁명 주도할 미래 산업…지속 가능한 발전 위해 특별법 제정을”

    “에너지는 4차 혁명 주도할 미래 산업…지속 가능한 발전 위해 특별법 제정을”

    윤장현 광주시장은 8일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인 한국전력이 광주시와 이웃한 이점을 최대한 살려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각종 사업을 펼친다는 구상이다.→에너지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선정한 배경은. -에너지는 기후변화 대응, 수요 관리 등 현안에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융합해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신산업 분야다. 제로에너지빌딩, 전력저장(ESS) 통합서비스, 프로슈머, 태양광 대여, 수요관리 사업 등이 각광받는다. 우리 시는 한전과 공동으로 ‘에너지 밸리’ 조성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관련 기업의 투자유치와 연구개발(R&D) 사업에 유리한 조건이다. 미국의 실리콘 밸리처럼 인재들이 몰리는 미래형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서다. →문재인 대통령이 에너지 신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우리는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철강, 조선, 중화학 쪽은 경쟁력을 잃고, 스마트 에너지시티·직류변환 분야 등이 큰 시장으로 떠오른다. 남구 도시첨단산단을 주축으로 에너지 기업과 연구단지를 집적화한다. 정부 역시 에너지 분야를 지역 특화 사업이라기보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신산업으로 보고 있다. 이런 시대적 조건을 지역 발전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활용하겠다. →특별법 제정도 추진 중인데. -지속 가능한 추진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초창기라서 더욱 그렇다. 지난해 연구 용역을 통해 ‘에너지클러스터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을 마련, 국회 상임위 심사를 앞뒀다. 클러스터 입주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기술개발 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 우리 시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효성, LS 산전 등 대기업과 인셀, 일진전기 등 50개 기업과 2871억원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 기업들의 안착을 위해 특별법을 통한 각종 지원이 절실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쪽방촌 주민들과 함께 ‘희망체육대회’

    서울 중구가 쪽방촌 주민들의 자립을 후방지원하는 체육 행사를 마련했다. 구는 오는 14일 을지로6가에 있는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에서 ‘다시서기 희망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회현동·중림동 일대 쪽방 거주민, 자활사업 참여자 등 2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남대문지역상담센터와 중구지역자활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사회적 관심 밖에 놓인 쪽방 거주민들의 자활 의지를 북돋고 참가자 간 소통으로 공동체 유대감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헌신한 지역 봉사자들을 표창하고 노고에 감사하는 순서도 있다. 특히 이날 행사 중에는 취업·복지 현장상담소도 운영한다고 구 관계자는 덧붙였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남대문지역상담센터(02-778-1290)와 중구지역자활센터(02-754-2228)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중구는 이들 센터와 협력해 쪽방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자립에 힘쓰고 있다. 쪽방촌 주민 대상 문화학교를 운영하면서 공연관람, 역사탐방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자활도 지원 중이다. 지난겨울 150여명과 함께한 극장 영화 관람 행사에서 한 60대 쪽방 주민은 “태어나 처음으로 영화관 구경을 했다”며 벅찬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구는 이번 체육대회 외에도 인문학 강의, 영화·연극 관람 등을 주기적으로 마련해 소외된 주민들이 사회와 접하고 정서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심신의 건강을 다지고 삶의 의지를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해 자립의 밑거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비즈+] LG화학 빌게이츠재단서 지원금

    LG화학이 미국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빌게이츠재단)에서 소아마비 백신 개발을 위한 자금 1260만 달러(약 140억원)를 지원받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LG화학이 개발 중인 소아마비 백신의 해외 임상시험과 충북 오송에 위치한 백신공장의 생산설비 확장에 쓰인다.
  • 반려동물 사료까지… 친환경 식품 쏟아진다

    반려동물 사료까지… 친환경 식품 쏟아진다

    개·고양이 사료도 유기농 인증… 2019년엔 국산 유기농 꿀 나와 이르면 연내에 유기농 개·고양이 사료가 나오고 내년에는 무농약 농산물로 만든 주스, 과자, 김치 등 가공식품을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수입산 일색이었던 유기농 꿀도 2019년부터 국내산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친환경 인증제도가 확대되면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7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친환경농어업법’에 따라 지난 3일부터 반려동물 유기농 사료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수입산 유기농 사료의 수입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 인증 기준이 없는 탓에 소비자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입산 유기농 사료를 관리 감독하고, 국산 친환경 농축산물의 새로운 수요처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개와 고양이가 먹는 유기농 사료 인증제를 도입했다. 유기농 양봉 인증제도 시행된다. 남태헌 농관원장은 “지난해 843t 규모의 천연꿀이 수입되는 등 수입산 유기농 벌꿀과 로열젤리 등 양봉 산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에는 인증 기준이 없었다”면서 “국내 친환경 양봉 농가를 육성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봉 수입업체와 농가들이 인증 기준을 맞출 수 있도록 준비 기간을 거쳐 2019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유기농 꿀 인증을 받으려면 항생제와 농약을 사용해선 안 된다. 벌통과 벌집도 천연재료만 사용하고 벌통의 위치에서 3㎞ 이내에 오염 지역이 없어야 한다. 농관원은 가공식품의 친환경 인증 범위를 무농약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기농 원료를 95% 이상 사용한 제품은 유기농 가공식품 인증을 받았지만, 친환경 인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무농약(80.7%)과 무항생제(96.8%) 농산물을 사용한 제품은 해당 표시를 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가공식품 업체들은 전체 농산물의 1.2%에 불과한 유기농산물 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남 원장은 “무농약 가공식품 인증제가 도입되면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가 늘어나고 관련 산업 기반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친환경 단체와 업체 등 이해관계자가 참석하는 공청회와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구체적인 세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5년 연속 감소했던 친환경 농업은 지난해 반등하면서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다. 농관원에 따르면 친환경 농가 수는 2012년 10만 7058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2015년 6만 18가구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6만 1946가구로 3.2% 증가했다. 유기농과 무농약을 합친 친환경 인증 면적도 2015년 7만 5139㏊에서 지난해 7만 9479㏊로 5.8% 증가했다. 남 원장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돌려짓기 등 토양 관리를 실천하는 유기농업의 환경보호 효과가 부각되면서 친환경 농업이 성장세로 돌아섰다”면서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인증 관리 강화가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친환경 농산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인증 업무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지난 3일부터 모든 인증 업무를 민간에 넘겼다. 그동안 농관원은 민간 인증기관 64곳을 관리 감독할 책임이 있으면서도 직접 친환경 인증 업무도 수행해 ‘심판이 선수 역할까지 한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이에 따라 농관원은 민간 인증기관 감독에 집중하기로 했다. 2005년 15%에 그쳤던 민간 인증비율은 지난해 95%까지 상승했다. 부실 인증을 방지하고 인증 기관의 규모화와 전문화를 유도하고자 농관원은 매년 24개 항목을 평가해 인증기관에 4단계 등급을 부여하기로 했다. 한편 유기농업에 사용되는 자재 관리는 지난 1월 농촌진흥청에서 농관원으로 이관됐다. 농관원은 유기농업자재 공시와 시험연구기관의 지정 및 관리, 생산업체·유통업체의 사후 관리까지 맡는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현장 행정] 마곡지구 공정률 98%… 서남권 허브 ‘상전벽해’

    [현장 행정] 마곡지구 공정률 98%… 서남권 허브 ‘상전벽해’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은 7일 마곡지구 개발 현장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마곡지구 상황실에서 ‘찾아가는 현장 확대간부회의’를 열었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마곡지구 개발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도로 등 주요 기반시설 인수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다. 회의에는 강서구의 5급 이상 간부, 주민자치위원장, SH공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노 구청장은 “지난 3월 구성된 마곡지구 기반시설 인수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98%의 공정률을 보이는 도로, 공원, 하수도 등 기반시설 인수가 순조롭게 이뤄져 구민들의 추가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요 기반시설은 113개 노선의 도로, 17개 공원, 56개 녹지, 21개 노선의 하수도와 마곡빗물펌프장, 마곡유수지 등이다.노 구청장은 “마곡지구는 상전벽해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확 바뀌었다”며 “마곡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강성민 SH공사 마곡사업부장도 사업 경과를 설명하며 “2007년 12월 첫 삽을 뜬 마곡지구 개발 사업이 내년 12월 완료되면 강서구는 동북아의 관문이 될 것”이라고 했다. 366만 5783㎡ 규모의 마곡지구는 주거단지, 산업단지, 서울식물원 등 3개 지구로 이뤄졌다. 산업단지에는 롯데, 대한해운 등 14개 업체가 이미 입주했고 2019년까지 LG, 코오롱 등 90여개 기업체가 들어선다. 17만 7015㎡의 LG사이언스파크는 국내 연구개발(R&D) 단지 중 최대 규모다. 전자, 화학, 이노텍, 디스플레이, 하우시스, 유플러스, 생활건강, CNS, 서브원 등 LG 9개 계열사가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노 구청장은 “연구 인력만 1만 8000여명이고 입주가 완료되면 매년 6만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를 비롯해 25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인 이화의료원도 내년 준공된다. 16개 단지 1만 2015가구의 생활터전인 주거단지에는 현재 14개 단지 9715가구가 입주했다. 2개 단지는 2019년 입주 예정이다. 여의도공원 두 배 크기인 50만 4000㎡의 서울식물원은 오는 10월 일부 개장하고 전면 개장은 내년 5월이다. 노 구청장은 “마곡지구는 첨단산업연구단지와 국제업무단지, 주거지역과 공원이 조화된 최첨단 친환경 녹색도시로 국가 경제·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마곡지구 개발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마약풍선 ‘해피벌룬’ 흡입·매매땐 처벌

    마약풍선 ‘해피벌룬’ 흡입·매매땐 처벌

    최근 유흥주점과 대학가 주변에서 개당 3000~5000원에 팔리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마약풍선’(해피벌룬)에 철퇴가 내려졌다.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순간적인 환각효과를 목적으로 풍선에 넣어 흡입하는 아산화질소를 환각물질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의약품 용도를 제외한 다른 목적으로 아산화질소를 흡입하거나 흡입을 목적으로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화학물질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6월 중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환각물질로 지정되면 아산화질소를 풍선에 넣어 판매하는 행위를 경찰이 단속해 처벌할 수 있다. 아산화질소는 의료용 보조 마취제와 휘핑크림 제조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 등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현행 화학물질관리법 시행령은 톨루엔·초산에틸(메틸알코올)·부탄가스 등을 환각물질로 정해 흡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식약처는 아산화질소 다량 흡입으로 인한 국내 첫 사망자가 지난 4월 이미 발생한 만큼 관리를 강화했다. 아산화질소를 개인에게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모니터링해 차단을 요청하고, 대학가 행사장과 유흥주점에 대한 지도·점검도 한다. 특히 식품첨가물로 아산화질소를 수입해 나누는 업체에는 개인 소비자에 대한 판매를 금지하고, ‘제품의 용도 외 사용금지’라는 주의문구를 표시하도록 했다. 의약품용 아산화질소는 용기에 ‘의료용’으로 표시하고, 의료기관 등의 취급자에게만 공급도록 한 규정 위반 시 법령에 따라 조치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규제 사각지대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아산화질소 오·남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면서 “아산화질소 흡입은 저산소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행위”라고 당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가습기 피해, 제조사 부담 더 크게 지워야

    문재인 대통령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직접 사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정부가 문제 해결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는 피해자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 차원의 피해자 구제 절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기대하는 바가 크다. 환경부 용역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년 가습기 살균제 파문 이후 피해자는 40만~50만명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피해보상 신청자는 5584명으로 1~2단계(가능성 거의 확실 또는 가능성 큼) 판정을 받은 사람은 280명에 불과했다. 정부는 3~4단계(가능성 작음 또는 가능성 거의 없음) 피해자에게는 이렇다 할 보상을 하지 않았다. 그런 사이에 이미 1195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간 정부 입장은 ‘피해자 구제 비용은 가해 기업이, 피해자 판정은 전문가 집단이 1차적으로 책임진다’는 식이었다. 정부는 지난해 의료비·장례비 등의 명목으로 42억원을 지원했다. 그것도 순수 예산이 아닌 옥시·롯데마트·홈플러스·애경 등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된 기업에 구상권을 청구해 받은 돈이었다. 이 때문에 구상권 행사가 가능한 범위에서 피해자를 엄격히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 사건의 발단이 된 화학물질 관리 소홀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사과하지 않았다. 올 초에는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막기 위해 ‘제조물 결함으로 사용자가 생명이나 신체에 손해를 볼 경우 제조업자는 최대 3배까지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제조물책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제대로 작동할지는 알 수 없다. 국가 차원에서 제품 결함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나 정부 조직이 아직 갖춰지지 않은 탓이다. 당장 8월 시행 예정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부터 손보길 바란다. 특별법은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가 조성한 1250억원의 특별 계정을 뒀으나 기금 한도가 턱없이 낮아 가해자에게 면죄부만 줬다는 지적을 받는다. 급성 폐섬유화가 나타났을 때만 피해자로 인정하고 있는 기준도 넓혀야 한다. 천식이나 비염, 간독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구제받을 길이 없다. 기업에 배상금을 요구하려 해도 정부가 피해자 인정을 해 주지 않으면 달리 방도가 없다. 국가가 직접 나서 화학물질 사용으로 인한 피해 사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지 않으면 제조사의 불법행위는 또 언제 독버섯처럼 고개를 다시 들지 모른다.
  • [씨줄날줄] 대마초 연예인 유감/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마초 연예인 유감/이동구 논설위원

    “독도 잘 사용하면 약이 된다”는 말이 있다. 반대로 “아무리 좋은 약도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된다”고 했다. 대마초, 아편, 코카 잎 등 식물의 잎이나 꽃, 열매, 뿌리 등에서 추출된 이른바 천연마약이 이에 해당한다.조성권 교수가 저술한 ‘마역의 역사’(2012년)는 인류 역사상 천연마약은 인간의 질병을 치료했지만 인간을 부패시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인간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마약은 ‘좋은 것’도 되고 ‘나쁜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대마초의 경우 약 200년 전까지는 진통제로 통용됐다. 하지만 19세기 이후 천연마약이 화학적 공정을 거치면서 모르핀, 헤로인, 코카인 등 강한 중독성 물질로 발전, 반사회적인 해악 물질로 지목됐다는 게 조 교수의 주장이다. 생명과학대사전, 백과사전 등에서 대마초는 환각을 일으키는 마약의 일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대마초 연기를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긴장이 풀리며 식욕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했다. 반면 입이 마르고, 눈이 충혈되며 장기간 흡입 때에는 기억력이 짧아지고, 운동감각이 떨어지는 등의 부작용이 생긴다. 임신 중인 여성이 대마초를 흡입하면 미숙아가 태어날 수 있고, 남성은 정자의 수가 줄어 불임과 비정상적인 아이 출산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대마초의 타르 함량은 담배의 두 배나 돼 폐질환이나 만성 기관지염, 축농증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마디로 대마초는 환각 상태로 빠뜨려 잠시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것 이외에는 담배 이상으로 백해무익하다는 것이다.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재배와 사용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유럽, 캐나다 등을 중심으로 대마초에 대한 엄격한 법 적용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프랑스는 마크롱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대마초 흡연자들에 대한 징역형을 없애고 벌금만 부과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캐나다는 내년 7월까지 오락용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대마초를 합법화해 담배처럼 높은 세금을 부과하자는 논의가 일고 있다고 한다.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인 가수 탑(본명 최승현)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적발돼 욕을 먹고 있다. 1970년부터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는 단골 메뉴이지만 여전히 대마초 연예인은 비난의 대상이다. 청소년과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예인이 마약으로 분류된 대마초를 몰래 즐겼다는 것은 실정법 위반일 수밖에 없다. 담배도 추방의 대상이 된 사회 아닌가. 행여 우리도 대마초를 합법화하자는 주장은 없었으면 한다.
  • [서울광장] 문재인표 환경정책의 출발선/진경호 부국장 겸 사회부장

    [서울광장] 문재인표 환경정책의 출발선/진경호 부국장 겸 사회부장

    단비가 오기까지 제법 오래 푸른 하늘이 이어졌다. “이것이 숙의(熟議) 민주주의”라며 시민 3000명을 불러 토론회를 갖고는 며칠 만에 고강도 미세먼지 처방을 뚝딱 내놓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머쓱할 하늘이었다. 중국발 서풍을 태평양의 맑은 남동풍이 살짝 밀어냈을 뿐이라는데, 그 많던 미세먼지는 어디로 갔나.  미세먼지에 대한 우리의 연구는 안타깝게도 미세먼지만큼이나 뿌옇다. 한반도 전체 미세먼지 가운데 토종(?)과 중국산의 점유율이 얼마나 되는지조차 여전히 논쟁 중이다. 전체 미세먼지 중 중국발이 55%를 차지한다는 서울연구원의 분석도 있으나 미완이다. 중국 산둥성의 초미세먼지와 서풍(西風)이 한국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반면 국내 석탄화력발전과 경유 소비량은 초미세먼지 농도와 별 상관이 없다는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팀의 연구(‘환경정책’ 25권 1호, 2017년 3월)도 있다. 국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화력발전과 경유차를 꼽고 있는 정부로서는 이 연구를 지원한 모 국책연구기관에 경을 칠 논문이다. 중국발이 아니더라도 고온다습미풍의 조건에선 공사 현장의 먼지와 자동차 배기가스 등으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는다는 박일수 한국외대 황사연구센터 소장의 분석처럼 자생형 미세먼지의 폐해를 강조하는 연구도 적지 않다.  문제는 처방이다. 미세먼지에 대한 진단은 모호한데 문재인 정부가 내놓는 처방은 거침이 없다. 서울시의 대책은 어떤가. 2020년까지 6417억원을 투입하고 당장 다음달부터 고농도 미세먼지에 차량 2부제와 대중교통 무료 이용, 노후 경유차량 운행 제한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역시 화끈하기 짝이 없다.  환경은 경제 논리로만 풀 일이 아니다. 그러나 경제 논리를 배제한 처방은 모래성일 뿐이다. 원인이 불명확한 환경 재난일수록 사회적 공포감은 증폭되고, 그럴수록 정부는 바른 대책보다 빠른 대책을 좇게 된다. 이벤트성 캠페인의 유혹에도 빠지기 쉽다. 그러나 이런 표피적 접근은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정책의 생명은 과학적이고 냉정한 접근과 처방에서 싹튼다. 중국이라는 변수를 배제한 지금의 미세먼지 대책은 그래서 결연하되 공허하다. 서울 사대문 밖 노후 경유차량은 어쩌자는 건지, 그런 차량에 매인 생계는 어쩔 것인지,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고도 버젓할 중국발 미세먼지의 해악은 어찌할 것인지 대책 어디를 찾아봐도 답이 보이질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게 정부를 대표해 사과할 뜻을 밝혔다. 과거 노무현 정부도 책임을 면하기 어려운 사건이라는 점에서 용기 있는 결단이다. 앞으로 펼쳐질 추가 조사가 이명박 정부로 향할 것인지는 알 길이 없으나 적어도 내년 하반기 시행될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에 대한 관련 업계의 필사적 저항에 맞설 진지 구축의 성격은 분명해 보인다. 지금도 업체들은 510종의 등록 대상 물질 수가 너무 많고 비용도 너무 많이 든다고 아우성이다. 등록 대상을 7000여종으로 늘리고 등록 의무를 어기면 매출의 5%까지 과징금을 물리겠다는 환경부의 새 정부 맞춤형 구상이 올 하반기 현실화된다면 시장의 저항은 집단폐업 등 자해 수준으로 증폭될 것이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2만여종에 이르는 상황에서 화평법의 당위는 자명하다. 가습기살균제 참극과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등록 대상은 꼭 늘려야 한다. 그러나 이를 위해 가습기살균제 참극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화평법 저항을 뚫고 나갈 동력으로 삼으려는 의도는 배격돼야 한다. 피해자들에 대한 위무와 별개로 수조원을 부담할지도 모를 영세 업체들이 순조롭게 화평법 시행에 동참할 길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중국 정부에 내밀 미세먼지 피해보상 청구서를 국내 대책만큼이나 담대하게 준비해야 한다. 당장 남대문 옆 작은 사무실에서 동분서주하는 화평법 이행 지원팀에 달려가 격려하는 세심한 전략도 강구해야 한다. 그게 문재인표 환경정책의 출발선이어야 한다.
  • [부고] 한국 첫 장편 애니 ‘홍길동’ 신동헌 감독 별세

    [부고] 한국 첫 장편 애니 ‘홍길동’ 신동헌 감독 별세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대부 신동헌 감독이 6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90세.고인은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의 산증인이다. 1967년 국내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인 ‘홍길동’과 이듬해 그 속편 격인 ‘호피와 차돌바위’를 만들어 한국 극장판 애니메이션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당시 열악한 제작 환경에서 선(先) 녹음 기법으로 인물의 소리와 동작을 일치시키는 자연스러운 연출로 큰 호응을 얻었다. 1995년에는 현대적인 감각의 ‘돌아온 홍길동’을 만들기도 했다. 함경북도 회령 출신인 고인은 서울대 건축학과 재학 중 아르바이트로 초상화를 그리다가 ‘코주부’로 유명한 만화가 김용환을 만나 만화계에 입문했다. 데뷔작은 1947년 ‘스티브의 모험’이다. 서울신문에 ‘너털주사’를 연재하는 등 여러 일간지를 통해 시사 만화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1960년대 중반에는 프러덕션을 만들어 친동생인 신동우(1936~94) 화백이 어린이 일간지에 연재한 ‘풍운아 홍길동’을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옮겼다. 유족으로는 경섭(애니메이션 사업)·인섭(전 광고제작자)·양섭(영화학자) 3남이 있다. 장례는 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9일 오전 7시, 장지는 대전공원묘원. (02)2258-5940.
  • [부고]

    ●정인성(일본 국제기독교대 교수)채성(한국외대 강사)희성(광주상일중 교감)윤성(사우디아람코 재무담당)씨 모친상 나일주(서울대 교수)권경안(조선일보 호남취재본부장)이기호(미국 거주·목사)씨 장모상 박희숙(강남대 교수)씨 시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410-6915 ●박충열(동성코퍼레이션 대표이사)씨 모친상 6일 부산 시민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8시 30분 (051)636-4444 (920번) ●유홍배(전 일광화학 사장)씨 별세 정열(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정현(미국 KPMG 이사)씨 부친상 변석균(산업은행 부장)씨 장인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52 ●박덕진(경기도의회 공보담당관)씨 장인상 6일 삼육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210-3424
  • [과학계는 지금]

    ●韓-中 환경과학원, 어린이 건강포럼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7~8일 이틀간 전북 전주 르윈호텔에서 ‘한·중 환경건강포럼’을 연다. 올해 6회째를 맞는 건강포럼의 이번 주제는 ‘어린이와 환경보건’이다. 포럼에서 한국 측은 ▲어린이 환경보건지표 ▲초미세먼지로 인한 아토피 아동의 건강 영향 등 6개 연구과제를 발표하고 중국 측은 ▲실내 공기 오염과 어린이 건강 영향 ▲대기오염 관련 도시 지역 어린이 알레르기 질환 등 7개 연구과제를 소개할 예정이다. ●과기한림원, 젊은과학자상 후보 추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명철)은 오는 7월 28일까지 ‘제21회 젊은 과학자상’ 공학 분야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올해 시상 분야에는 로봇공학과 인공지능과 관련된 융합과학 분야가 신설됐다. 수상 후보자는 국내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근무하는 만 40세 미만의 한국인이나 교포과학자로, 전기·기계·화학공학·에너지·융합 분야에서 최근 5년 내에 우수한 연구개발 실적을 거둔 사람이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대통령 상장과 상금 5000만원을 준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as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TRI, 4차 산업혁명 전략서 발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이상훈)은 매년 발간하는 ‘이지 IT시리즈’ 신간으로 ‘대한민국 제4차 산업혁명-새로운 미래를 위한 전략과 통찰, IDX’를 내놨다. 1부에서 4차 산업혁명의 본질과 현재 변화, 2부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미래 정보통신기술들, 3부에서는 해외 주요 국가의 4차 산업혁명 접근전략을 다룬다. ETRI 연구자인 저자들은 한국에서 4차 산업혁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디지털화(DX)를 넘는 ‘지능형 디지털 유기체화’(IDX)를 통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텃밭 중동 석화플랜트 잡아라” 건설사 하반기 해외 수주몰이

    “텃밭 중동 석화플랜트 잡아라” 건설사 하반기 해외 수주몰이

    건설사들이 올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부진을 딛고, 하반기 해외건설 수주 몰이에 나서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은 대형 프로젝트가 몰려 있는 3분기(7~9월)를 승부처로 잡고 있다.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5곳이 현재 중동·아시아·북아프리카 등에서 진행 중인 건설 프로젝트 입찰 금액은 지난달 누적 기준 622억 달러다. 이는 지난해 380억 달러보다 63.6% 늘어난 것이다. 나라별로 보면 북아프리카의 알제리가 132억 달러로 가장 많고, 사우디아라비아(109억 달러)와 오만(86억 달러), 이라크(80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몇 년간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는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10년 716억 달러에 달했던 해외건설 수주는 지난해 282억 달러까지 떨어졌다. 건설사 관계자는 “하반기 수주몰이를 통해 반등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 규모가 지난해보다 약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건설사들은 텃밭인 중동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승부를 걸 계획이다. 먼저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에 사업자 선정 예정인 오만 두쿰 정유공장 프로젝트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 23만 배럴을 생산하는 정유공장을 두쿰특별경제구역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규모는 60억 달러다. GS건설은 9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 루와이스 정유공장 복구공사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GS건설이 수주 후보 명단에 오른 바레인 밥코 시트라 정유공장 사업도 3분기 시공사를 선정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유가가 50달러 안팎으로 형성되면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면서 “베트남 등 아시아권 발주가 느는 것도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SK, 美 전역서 ‘글로벌 인재 모시기’

    SK 최고경영진이 미국 동부와 서부를 넘나들며 글로벌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SK는 지난 3일 미국 동부 뉴저지에서 에너지·화학·바이오 산업 관련 인재를 찾기 위한 ‘2017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8일 미국 서부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되는 포럼에선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연구원과 명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SK의 ICT 분야 주력사업과 미래 성장 전략을 소개할 방침이다. SK 측은 “지난해부터 최태원 회장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딥체인지’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글로벌 핵심 인재 확보 차원에서 글로벌 포럼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SK는 포럼을 통해 해외 인재들을 영입할 계획이다. 김준 SK에너지·화학위원장과 서진우 인재육성위원장이 공동 주관한 미국 동부 포럼엔 SK이노베이션, SK케미칼, SK바이오팜, SK커티리얼즈 등 계열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에너지·화학 사업에서 국내 1위를 넘어 세계 일류 에너지·화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기술 인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부 지역 포럼에선 5G(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차세대 반도체, 딥러닝, 빅데이터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그래도 유일 상승 통로” 중국판 수능 ‘가오카오’ 부활 40주년의 의미

    1977년 8월 2일 덩샤오핑이 인민대회당에서 과학교과 좌담회를 열었다. 우한대학의 젊은 화학교수 자오취안싱이 입을 열었다. “지금의 대학입학 제도는 인재를 매장시키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잘 만난 이들이 뒷문으로 대학에 진학한다는 사실을 초등학교 애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문화대혁명으로 폐지된 가오카오(高考·중국식 수능)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문혁의 광풍이 불었던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중국의 대입은 추천제였다. 가오카오는 반혁명 지식분자의 전유물이라는 이유로 폐지됐다. 대신 농민·노동자·군인·홍위병 조직에서 추천한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했다. 대학은 ‘공농병(工農兵)학원’으로 불렸다. 이런 조직과 친분이 있는 사람의 자제들이 주로 대학에 들어가다 보니 대학 신입생 중에는 문맹자가 수두룩했다. 좌담회에 참석한 다른 학자와 교육 관료들은 침묵했다. 비록 1년 전 마오쩌둥의 사망으로 문혁이 종결됐지만, 가오카오 부활을 공개적으로 외치는 것은 마오쩌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일로 비쳤기 때문이다. 자오의 발언을 메모하던 덩샤오핑은 “다른 동지들은 이견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아무 대답이 없자 “그럼 올해 당장 가오카오를 부활하자”고 선언했다. 그해 겨울에 부활된 가오카오에는 무려 1160만명이 응시했다. 아직도 깨지지 않는세계 시험 역사상 최고 응시자 기록이다. 10년 동안 시험을 치를 기회가 없었던 10~30대의 수험생들에게 가오카오의 부활은 ‘사상 해방’이었다. 1977년 합격자 중엔 인재가 넘쳐났다. 베이징대 법학과에 합격한 리커창 총리도 그중 한 명이다. 7일부터 9일까지 가오카오가 실시된다. 중국 언론은 가오카오 부활 40주년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덩샤오핑과 가오카오를 부각할수록 마오쩌둥과 문혁의 과오가 떠오르는 부작용이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눈치다. 물론 930만 수험생을 한 줄로 세우는 가오카오에 대한 비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가오카오를 신분 상승의 사다리로 여기고 있다. 신경보 7일자 논평에는 중국인들의 가오카오 사랑이 잘 드러난다. “가오카오의 부활은 절망에 신음하던 청년들에겐 희망의 봄이었다. 더이상 추천을 받으려고 굽실거리지 않아도 됐다. 몰래 공부하지 않아도 됐다. 교육 기회의 평등은 신분 상승의 유일한 통로였다. 지식은 여전히 운명을 바꿀 수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씨줄날줄] 일본의 호들갑/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일본의 호들갑/황성기 논설위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피부로 느껴야 할 대한민국보다 일본의 호들갑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4월 29일 오전 6시 30분 평안남도 북창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수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다. 그로부터 37분쯤 지난 뒤인 오전 7시 7분. ‘도쿄메트로’의 전 노선에서 지하철이 10분간 운행을 중단했다. 같은 시간 고속철도인 호쿠리쿠 신칸센도 멈춰 섰다.얼마 전 도쿄에서 본 낮시간대 TV의 한 장면. 북한 미사일 개발자인 김정식에 관한 보도였는데 경력이나 김정은과의 친척설 소개 등 한국에선 보기 힘들 만큼 상세했다. 북한의 위협은 TV 시청률을 높이는 좋은 재료여서 일본 방송사가 단골로 다룬다. 그래서 그런지 만나는 일본인마다 “정말 한국 괜찮으냐”고 묻는데, 북한 관련 지식이 프로 뺨친다. 한국에도 번역본을 몇 권 낸 소설가 하야시 마리코가 주간지 ‘슈칸분?’ 5월 18일자에 쓴 에세이의 한 구절. “이번 호가 나왔을 무렵 일본은 무사할까?” 급기야 하야시는 “올여름 서울 여행을 취소했다”고 밝힌다. 일본인의 한국 방문은 한·일 관계와 군사 위협에 민감하다. 지난해 겨우 회복되는가 싶던 한국을 찾는 일본인 수는 ‘한반도 4월 위기설’을 정점으로 감소세가 확연했다. 4월 한 달만 보자. 사드 보복으로 중국으로 향하던 발길을 돌린 것마저 더해져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전년보다 56.8% 늘어난 55만 4600명이었다. 반면 한국에 온 일본인은 5.4% 감소한 16만 5700명이었다. 아베 신조 총리가 북한이 사린 같은 화학무기를 미사일에 장착하는 기술을 보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한 것도 위기감에 부채질을 했다. 핵 공격으로부터 신변을 보호해 주는 ‘핵 셸터(대피소)’가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13인용 셸터는 2억 5000만원에 이르는데도 지난 4월 판매고가 2016년 한 해의 매출을 웃돌았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아베 총리, 김정은 합작의 위기감 조성이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분위기를 일본에서 만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서울 특파원을 지낸 아사히신문의 논설위원 나카노 아키라는 지난 2일자 칼럼에서 “한반도에서 내일이라도 군사충돌이 있을 것처럼 일부 언론의 보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5월 초의 연휴 3일간 한국에 가 보니 똑같은 일상이 계속되고 있었다”라고 썼다. “이웃(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전하고, 장기적인 안목의 일의대수(一衣帶水)의 인연을 마음에 되새기고 싶다”는 나카노의 맺음말은 양국민의 교류야말로 살얼음을 걷는 지금 한·일 간에 소중하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인사]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 지진방재정책과장 박광순 ■한국관광공사 ◇임명△로스앤젤레스지사장 김희선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부회장(상임집행위원)△박광수(중국 청도) 남종석(폴란드 바르샤바) 황희재(대만 타이베이) 김효수(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용화(미국 뉴욕) 민병철(미국 LA) 최오용(캐나다 밴쿠버) 임석일(호주 퍼스) 강진중(스웨덴 스톡홀름) 주길식(카타르 도하) 박홍국(멕시코 멕시코시티) 최선택(칠레 산티아고) 허영수(일본 치바) 신성만(중국 옌타이) 길경갑(중국 선양) 남기학(중국 선전) 김영기(필리핀 마닐라) 허진학(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통상위원장△생활잡화 허순범(미국 뉴욕)△식음료 김대경(독일 뒤셀도르프)△전기/전자 이경호(중국 광저우)△화학/자원 김종팔(필리핀 마닐라)△건설 임정숙(미국 LA)△호텔/여행 노성희(일본 도쿄)△미용/건강식품 한연옥(중국 단둥)△법률/금융 박균희(미국 탬파)△섬유 장승일(파라과이 아순시온)△물류 이규초(필리핀 마닐라)△전자상거래 전상혁(중국 난징)△교육/문화 이승민(일본 도쿄)△공구/기계 전광재(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차세대 위원장△이태석(브라질 상파울루)◇특별위원장△경제협력위원장 조경행(이집트 카이로)△기획위원장 강일식(중국 광저우)△대외협력위원장 김현태(일본 후쿠오카)△미래전략위원장 이동호(중국 쑤저우)△무역촉진위원장 변효삼(미국 뉴저지)△사회봉사위원장 주재옥(미국 LA)△수익사업위원장 박효은(미국 애틀랜타)△인재개발위원장 허재룡(중국 옌지)△전시통상위원장 강찬식(캐나다 토론토)△정관개정위원장 서진형(미국 뉴욕)△조직발전위원장 김준경(미국 LA)△지도력개발위원장 고영기(일본 오사카)△지회활성화위원장 주대석(스페인 부에노스아이레스)△청년일자리위원장 강병목(미국 뉴욕)△청년창업위원장 남기만(미국 애틀랜타)△특별사업위원장 임용재(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한민족네트워크위원장 이연수(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한중포럼위원장 이광석(중국 북경)△회원권익위원장 권영현(미국 뉴욕) ■OBS ◇보도국△뉴스제작팀장 겸 부국장 이윤택△월드뉴스팀장 김미애△사회팀장 김용주 ■브릿지경제 △편집국 사회부동산부 부장 정해균 ■안동대 △대학원장 이재명△교무처장 고정환△학생처장 김태형△기획처장 정태주△입학관리본부장 박기석△취업창업진로본부장 박우열△대외협력본부장 임우택△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 대학창조일자리센터장 김태형△대학창조일자리센터 부센터장 겸 고시원장 박우열△산학협력단장 겸 출판부장 권순태△기초교육원 교양교육부장 겸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조대제△도서관장 겸 정보통신원장 송희헌△박물관장 겸 역동서원 원감 천혜숙△생활관장 송준협△공동실헙실습관장 손건호△평생교육원장 겸 안동영어마을원장 김정진△기초교육원 교직과정부장 겸 교육성과관리센터장 권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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