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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체감경기 끌어내린 소비와 고용 부진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체감경기 끌어내린 소비와 고용 부진

    지난 26일 발표된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1.4%를 기록했고, 그 결과 올해 연간 성장률이 3%대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깜짝 성장’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 지난 19일 통화 당국이 경제성장 전망치를 3%로 상향 조정하고 금융통화위원회 소수 의견으로 금리 인상 입장이 나온 이후 발표된 지표이기에 아주 놀라운 일은 아니다.물론 3%대 연간성장률이 높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2014년도 3.3% 이후 2015년과 2016년 모두 2.8% 성장률을 보였기 때문에 다시 3%대 성장률을 이룰 수 있다면 반가운 일이다. 그런데 상향 조정된 경제성장률 예상에도 불구하고 민간 경제주체들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느끼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렇듯 체감경기와 지표 간에 차이가 발생하는 핵심은 이번 성장률 상승을 견인한 원동력이 수출인데 여전히 다른 부문은 취약하다는 것이다. 3분기 수출은 전기 대비 6.1%로 큰 폭 증가하며 경제성장률 상승에 결정적이었다. 그런데 수출 증가에 크게 기여한 반도체와 화학의 경우 생산에서 자본 형태의 장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서 고용과 소비 촉진 등 다른 내수 확대에 기여하는 폭은 제한적이다. 예를 들어 최종 수요가 10억원 발생할 경우 해당 상품을 포함해 직간접 효과로 고용되는 사람들의 숫자를 나타내는 고용유발계수가 2014년 기준으로 반도체는 3.0이고 화학부문은 4.7에 그쳐 우리나라 산업 평균치인 8.7에 비해 상당히 낮다. 수출 다음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이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정부 부문인데, 이 역시 현재까지는 지표와 체감경기의 괴리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소비는 전기 대비 2.3% 증가해 수출과 함께 근래 들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추석 연휴까지 추가경정예산을 70% 이상 집행한 것이 경제성장률 제고에는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민간 소비를 자극해 경기회복을 체감하게 할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실제 체감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소비와 고용이다. 소비는 국민총생산에서 통상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결국은 사람들이 지출하고 소비하는 금액이 늘어야 경기가 좋아졌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리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영업자도 결국은 경제 내에서 소비가 증가해야 매출이 늘면서 경기가 회복된다고 체감할 수 있다. 그런데 지난 2분기에 전기 대비 1.0%까지 상승했던 소비는 다시 가라앉아 3분기에 0.7% 상승을 보였다. 이번 분기 상승률을 전년 같은 기간 대비로 환산하면 연간 소비성장률은 2.4% 정도에 그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민간 경제주체들은 수치상의 3%대 성장에도 경기 상황을 대개 2% 중반 정도로 체감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고용지표가 불안하다. 취업자 증가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특히 제조업 부문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오히려 약화되는 모습이다. 청년실업률은 9.3%로 여전히 높고, 사실상의 실업자를 포함해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 3’은 지난해에 비해 악화됐는데, 특히 청년층 ‘고용보조지표 3’은 21.5%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다. 결국 최근 경제성장률 수치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성장률 지표와 체감경기의 괴리는 우리 경제가 특정 수출산업을 중심으로 얼마나 대외 경기에 의존하며 취약한지를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경기 상황이 악화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현재 국제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의 자본집약적 성격이 내수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서 경제 전체의 노동비용을 높이거나 기업의 구조를 노동집약적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그 결과 대외 의존적인 경제에서 국제경쟁력을 잃어버리면 다른 방안을 모색하기도 어렵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기업이 국제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변신하고, 그러한 산업이 늘어나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할지가 중요하다. 따라서 기업 자체는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로 유연하게 변화하고 혁신하도록 도와주되 그 성과가 국내 소비와 고용으로 파급될 수 있도록 만드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하는 것이 정책의 출발점이어야 한다.
  • 인천 환경단체 “부평 미군기지 오염, 미군이 정화해라”

    인천 환경단체 “부평 미군기지 오염, 미군이 정화해라”

    인천 부평 미군기지 ‘캠프 마켓’의 토지와 지하수가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등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천 지역 환경단체가 27일 “미군이 오염 물질을 정화하고 부지를 반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인천녹색연합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과거에 제기됐던 캠프 마켓 내 고엽제와 폴리염화바이페닐 등 독성물질 처리 의혹이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며 “미군은 즉각 사과하고 오염 정화 뒤 부지를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그동안 미군기지 오염 자료를 비공개하다가 오염된 채 돌려받았다”며 “환경부는 즉각 위해성 평가보고서 일부가 아닌 전체를 공개하고 오염자 부담의 원칙을 적용해 미군 측에 오염 정화를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독성이 강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다이옥신류는 캠프마켓 내 33개 조사지점 중 7개 지점의 토양 시료에서 1000pg-TEQ/g(피코그램 : 1조분의 1g)을 초과했다. 최고 농도는 1만347 pg-TEQ/g에 달했다. 지하수에서는 석유계총탄화수소와 발암성 화학물질 트라이클로로에틸렌이 검출됐고 구리, 납, 비소, 아연, 니켈, 카드뮴, 6가 크롬, 수은 등의 중금속 오염도 확인됐다. 캠프 마켓의 오염 논란은 이미 미 육군 보고서나 미 국방성 자료 등을 통해 꾸준히 알려져 왔다. 재미언론인 안치용씨가 입수한 미 육군 공병단 보고서에는 1987∼1989년 캠프 마켓 내 군수품 재활용센터에서 수은폐기물과 석면 등 맹독성 물질이 처리된 사실이 담겼다. 현재 한·미 양측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캠프 마켓 총면적 47만 9622㎡ 중 22만 8793㎡에 대한 반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부지를 반환받는 우리나라는 SOFA 공동환경평가절차에 따라 2015년과 2016년 2차례에 걸쳐 환경현장조사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괴물’처럼?…“인천 부평 미군기지, 다이옥신에 오염”

    영화 ‘괴물’처럼?…“인천 부평 미군기지, 다이옥신에 오염”

    환경부 “부평 미군기지 토양과 지하수, 다이옥신 등에 복합오염” 반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인천 부평 미군기지 ‘캠프 마켓’의 토양과 지하수가 다이옥신, 중금속 등에 온통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환경부는 27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공동 환경평가절차에 따른 두차례 현장조사 결과, 캠프 마켓의 토양에서 다이옥신류, 유류, 중금속, 테트라클로로에틸렌, 폴리클로리네이티드비페닐 등으로 오염돼 있음을 발견됐다고 밝혔다. 캠프 마켓은 현재 정부가 국민 건강 보호와 알 권리 보장을 위해 미군 측과 반환 협상을 하고 있다. 미군기지 내부 환경조사 결과를 한·미간 합의 아래 반환에 앞서 미리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옥신류는 유기적 오염물질로써 자연 분해되기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암을 유발할 정도로 독성이 강해 생식기관, 발육기관, 면역기관, 호르몬 등에도 악영향을 준다. 다이옥신류는 총 33개 조사지점 중 7개 지점의 토양 시료에서 1000pg-TEQ/g(피코그램 : 1조분의 1g)을 초과했고, 최고 농도는 1만 347 pg-TEQ/g로 나타났다. 1000pg-TEQ/g은 독일과 일본의 다이옥신 토양오염 기준으로, 국내에는 아직 다이옥신에 대한 오염 기준이 없다. 유류의 경우 석유계총탄화수소 최고농도가 2만 4904㎎/㎏, 벤젠 최고농도는 1.6㎎/㎏, 크실렌 최고농도는 18.0㎎/㎏로 나타났다. 중금속은 구리, 납, 비소, 아연, 니켈,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등의 오염이 확인됐다. 납 최고농도는 5만 1141.6㎎/㎏, 구리 최고농도는 2만 9234.2㎎/㎏로 나타났다. 지하수에서는 등유, 경유 등 석유계 총탄화수소와 발암성 화학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이 검출됐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캠프 마켓 반환 규모는 총 면적 47만 9622㎡ 중 22만 8793㎡다. 환경현장조사는 2015년 7월∼2016년 3월, 2016년 6월∼9월 두 차례 실시됐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우리 정부는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기지 내 다이옥신류 등 오염토양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탐방 플러스] ‘천연 나노’ 원천기술로 새로운 시대 열다

    [탐방 플러스] ‘천연 나노’ 원천기술로 새로운 시대 열다

    나노 기술은 미래의 중요한 먹거리로 세계 선진국들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분야다. 기술 분야에서는 21세기를 ‘나노 시대’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그만큼 소재 산업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이 같은 가능성 때문에 나노기술은 생명공학, 인공지능과 더불어 21세기 3대 기술로 각광을 받는다. 나노기술 연구로 대체에너지 개발, 지구온난화 방지, 난치병 극복 등의 분야가 진일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국내의 한 중소기업이 뛰어난 기술력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천연나노소재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펙셀(주)이다. 에이펙셀의 나노 분쇄 기술을 사용하면 식재료의 영양성분이나 소재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나노 입자로 분쇄할 수 있다. 약초나 과일을 비롯한 먹거리나 의약품을 나노 입자로 만들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하면 혁신적인 건강식품이나 의약품을 만들 수 있다.●노벨물리학상 도전하는 기업 지난 9월 한국노벨재단은 에이펙셀을 2018년 노벨물리학상 한국대표 후보로 인증했다. 9월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서 열린 노벨물리학상 한국대표 후보자 인증식은 에이펙셀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 독일 의료법인 동서의학병원장 박우현 교수는 에이펙셀 나노칼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며 “칼슘제를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잘게 쪼개 흡수율을 높인 기술로 어르신들의 뼈를 20대로 돌려놓았다”고 말했다. 에이펙셀의 기술은 ‘천연 나노’를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더욱 높게 평가된다. 기존 나노 기술을 선도해 온 미국이나 일본의 기술은 용매에 재료를 넣어서 녹이거나 고온에서 증발시킨 뒤 냉각을 시켜 미세한 입자를 만드는 화학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그에 비해 에이펙셀의 나노 기술은 화학 처리를 하지 않고 재료가 가진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입자를 나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다. 유기물과 무기물, 수용성, 지용성, 불용성의 경계를 무너뜨려 재료 그대로 나노 입자를 만들 수 있다. 기존 기술로 어려움을 겪었던 크기 조절도 가능해 소재 특성과 활용 목적에 맞게 입자 크기를 맞출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녹차나 홍삼, 전복과 같은 약재를 영양성분은 물론이고 색깔과 향, 맛을 유지하면서 흡수율 높은 나노 형태로 만들 수 있다. 노벨상 후보 인증식에서 직접 기술을 소개한 에이펙셀 강대일 상무는 “이 기술을 통해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신소재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 대한민국이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불치병 골다공증 완치제 최초 개발 골다공증 치료제로 나노칼슘이 주목받는 이유는 흡수율 때문이다. 섭취된 음식은 분해되어 흡수되는데, 나노 입자로 만들면 이 과정의 효율이 크게 높아진다. 이 같은 효능은 골다공증 치료를 위한 칼슘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다양한 천연 약재들의 영양성분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은 당뇨와 고혈압 치료, 노화 방지 등의 분야도 크게 발전시킬 수 있다. 부작용을 크게 줄이고 효능을 크게 높여 ‘의약품 센세이션’의 초석이 되리라는 전망이다. 기술개발을 이끌어 온 강 상무에 따르면 에이펙셀의 나노칼슘은 미국 국방성에서 납품을 요청하기도 했다. 기존 미군이 복용 중인 칼슘제보다 효과가 30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나 대규모 공급을 문의해 온 것이다. 더불어 미국으로 옮겨오라는 제안도 받았다. 규모도 크고 전 세계적인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었지만 에이펙셀은 원천기술을 지키고자 공급 요청을 거절했다. ●기술을 지키기 위한 분투 전 세계가 치르고 있는 기술 경쟁은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불린다. 미래 기술로 꼽히는 나노 기술 분야는 더욱 치열하다. 중소기업인 에이펙셀에게 독보적인 나노 기술을 원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접근이 끊이지 않았다. 글로벌 기업들은 연구 성과의 핵심 노하우를 공유하자거나 경영권을 넘겨 달라는 요구를 했다. 기업의 미래 먹거리로서 나노 기술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기업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모두가 원천기술을 공유해 달라는 요구를 내밀었다. 정부 자금을 신청하는 과정에서도 무리한 요구를 경험했다고 강 상무는 말했다. 기술 검증을 목적으로 파견된 전문 평가자가 대기업과 관련이 있는 연구소장과 함께 와서 장비 제공과 독점권 등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또 심사를 이유로 심사관은 “노하우를 0.1%도 숨기지 말고 모두 알려달라”는 요구도 했다고 강 상무는 밝혔다. 모든 요청을 거절하자 심사관은 “정부자금 1원도 받을 생각하지 말라, 꿈도 꾸지 말라.”고 했고 실제로 보고서 내용은 실제 기술과 전혀 다르게 평가됐다. 어려움은 이뿐 아니다. 일부 단체에서는 에이펙셀의 나노 기술 연구성과를 가리려고 박람회에 못 나가도록 방해하기도 했다. 추후 연구과제로 지원금을 받으려는 의도가 있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에이펙셀은 독보적인 기술을 지켜내 확인시키고 있다. 기술을 검증받기 위해 유례없는 과학재판을 거쳤고, 2011년 대법원에서 승소판결을 받았다. 2013년에는 나노칼슘으로 미국 FDA 일반의약품(골다공증, 심혈관, 관절염, 키성장치료제) 인증을 받았다. 에이펙셀의 나노 기술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할 만한 근거들이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인터뷰 플러스]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에 도움 되고파” 강대일 에이펙셀 상무 →나노 기술 연구에 나선 계기는. -전에 제철소 용광로 쇳물부산물(슬래그)을 재처리하는 일을 하면서 미세한 입자의 가능성을 보고 연구하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난해한 기술이라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려움이 있었죠. 자본과 기술적인 지원이 필요했는데, 김청자 대표님을 만나 실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에이펙셀을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진정한 나노기술이라면, 우리 인류가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될 것입니다. 우리 회사는 자체 연구성과인 나노 제조기술로 이제껏 상상할 수 없었던 골다공증 치료제를 만들었습니다. 70대 노인의 뼈를 20대의 가장 튼튼할 때의 뼈로 돌아오게 만드는 제품이죠. 이미 임상골밀도시험도 국내외 기관에서 진행했던 결과물이 무수히 많습니다. →영양성분을 나노로 만드는 것이 어려운가요. -재료가 가진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나노화 하는 것이 불가능했던 기술입니다. 예로 녹차의 향, 색깔, 맛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나노 제조기술을 가진 건 우리 회사가 유일하지요. 홍삼이면 홍삼, 인삼이면 인삼 다 가능합니다. 약용 식품을 고스란히 몸에 흡수시킬 수 있는 겁니다. 입자가 작으면 새로운 특성을 끌어낼 수 있는 건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특성을 그대로 살려서 나노 입자를 만들 수 있는 장비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밖에 없습니다. →에이펙셀의 나노 기술이 바꿀 미래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식문화가, 저희 기술로 인해 완전히 바뀔 거라고 봅니다. 트렌드가 달라질 거예요. 음료수, 화장품 등 생활도 많이 달라질 겁니다. 예를 들어, 부추와 같은 채소를 시장에 내놓으면 유통기한이 일주일 정도 아닙니까. 천연나노입자로 만들면 맛이나 향, 영양소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포도의 씨앗이나 껍질에 담긴 영양소도 섭취할 수 있죠.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엄청난 고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향후 에이펙셀의 비전은. -김청자 대표님은 국가관이 투철하고 애국심이 대단하신 분입니다. 미국이나 일본, 러시아에서 기술을 가지고 들어오라는 요청이 계속 있었는데, ‘과학 한국’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현재까지 기술력만 키워왔습니다. 지원보다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기술의 국적’을 지켜온 겁니다. 이제 한국을 대표해 노벨물리학상 후보로 인증됐으니 2019년도엔 노벨의학상, 2020년도엔 노벨화학상에 계속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확실하게 홍보 차원에서 지원을 해줬으면 합니다. 우리의 원천기술로 인해 한국이 경제 대국, 과학 강국으로 발돋움하기를 바랍니다. 또 에너지, 지구환경, 기아문제, 질병 등 인류의 숙원과제를 해결하고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는 기술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정태기 객원기자
  • [사설] 7년 만에 ‘깜짝 성장’했지만 싸늘한 체감 지표

    3분기 한국 경제가 1.4% 성장했다고 한국은행이 어제 발표했다. 시장과 전문기관들의 예상치를 웃돈 ‘깜짝 성장’이다.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가 주도했다. 여기에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이 거들었다. 1.4% 성장은 전 분기보다는 0.8% 포인트,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0.9% 포인트 높은 수치로 7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수출이 전 분기보다 6.1%나 늘어 성장을 견인했다. 슈퍼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도체 말고도 화학, 석유, 기계 등의 수출이 고르게 늘었고, 특히 상반기 부진했던 자동차 수출이 회복돼 천만다행이다. 정부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집행한 추경도 한몫했다. 3분기의 높은 성장세로 올해 연간 성장률이 3%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이래 3년 만이다. 북한 리스크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뤄 낸 성장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한국은행은 4분기에 ‘제로’ 성장을 해도 올해 성장률이 연 3.1%에 이르고, 현재의 경기 흐름이 이어진다면 3.2%까지도 가능하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반면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한은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민간 소비는 나아지지 않아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민간 소비 성장률은 0.7%로 2분기보다 0.3% 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자영업자가 많은 도소매·음식·숙박업 성장률이 0.7%에 그쳐 아직은 수출 주도 성장세가 내수로 옮겨 가는 조짐이 확실하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게다가 통계청의 3분기 고용지표는 들쭉날쭉한 데다 청년실업률은 계속 치솟고 있어 걱정이다. 8월 취업자 증가폭이 1년 전보다 21만 2000명으로 7개월 만에 20만명 대로 내려앉았다가 9월에 31만명으로 회복되기는 했지만, 증가세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연 3% 성장이 가능해짐에 따라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등 ‘문재인표’ 경제정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은 마련돼 가고 있지만 낙관은 금물이다. 북한 리스크가 여전하고 중국의 사드 보복도 진행 중이다. 미국과 한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정부의 종합대책에도 가계부채가 많은 서민들이 타격을 받게 돼 소비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기업 투자도 위축될 수 있다. 수출 증가가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소비를 늘리는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규제완화와 노동개혁 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 [비즈+] SKC, 中 화학사업에 800억 투자

    [비즈+] SKC, 中 화학사업에 800억 투자

    SKC가 중국 화학 사업에 800억원을 투자한다. SKC는 26일 중국 장쑤성 난퉁공장에 800억원을 투입해 액정표시장치(LCD) 반도체 공정용 화학제품과 자동차 부품 생산시설을 아우른 ‘세컨드 스페셜티 콤플렉스’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난퉁공장에서는 SKC의 폴리에스테르(PET) 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 [상생경영] LG그룹, 6400억 상생기금…1·2·3차 협력사 고용 안정 ‘숨통’

    [상생경영] LG그룹, 6400억 상생기금…1·2·3차 협력사 고용 안정 ‘숨통’

    LG그룹은 지난 6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많은 6개 계열사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이 주인공이다. LG그룹은 3년 연속으로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많은 계열사를 배출했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지난달 탑엔지니어링 등 1, 2, 3차 협력사를 직접 찾아 동반성장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변신한 비결을 들었을 만큼 기업 생태계의 상생에 관심이 많다.LG그룹이 64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인 상생협력기금은 협력사의 경영 개선, 고용 안정에 숨통을 틔워 주고 있다. 1차 협력사가 2, 3차 협력사에 현금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상생결제’ 시스템도 업계에 모범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신(新)상생협력체제’를 선언했다. 금융·기술·의료복지 분야 지원 대상을 2000여곳의 2, 3차 협력사까지 전면 확대한 것이다. 특히 암, 희귀질환 등 업무와 포괄적 상관 관계가 있는 질병에 대해 LG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한 협력사 직원에게도 본사 임직원과 차별 없이 의료복지를 지원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장비국산화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디스플레이 산업 초기였던 1998년 LG디스플레이의 LCD 장비 국산화율은 6%에 불과했지만, 올해 80%를 넘어섰다. LG디스플레이가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8년 연속 세계 1위를 고수하고, 30개 장비 협력사의 매출액이 2007년 1조 4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원 규모로 늘어난 것은 이런 동반성장 노력의 성과다. LG화학은 2010년 ‘LG화학 동반성장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화학물질 규제가 엄격한 유럽연합(EU) 시장에 협력사들이 큰 걸림돌 없이 수출을 할 수 있도록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에 아크릴산, 부틸아크릴레이트 제품의 등록을 마쳤다. 자금 확보가 어려운 중소 협력사에는 상생펀드로 매년 600억원 이상 저금리 대출을 해 주고 있다. 올해에는 대출금리도 내렸다. LG유플러스가 운영 중인 ‘협력사 제안의 날’도 주목할 만하다. 중소 협력사들이 값싸고 질 좋은 통신장비나 솔루션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심사 절차를 거쳐 채택된 제품에 대해 LG유플러스가 구매를 보장해 준다. 28개 중소 협력사 대표로 구성된 ‘U+동반성장보드’는 국산장비 공동 개발, 기술개발 인프라 무상제공, 거래대금 100% 현금지급 등을 실천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헨켈코리아 접착제 2종 회수

    헨켈코리아 접착제 2종 회수

    환경부는 26일 헨켈코리아가 생산하는 접착제 ‘불글루(Bull Glue) 311’과 다용도 초강력 순간접착제 ‘록타이트 401’에 대해 회수명령을 내리고 수사기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에서 일반 소비자용 접착제를 생산·수입하는 업체는 안전기준 등 검사를 거쳐 자가검사번호를 부여받아야 시중에 팔 수 있다. 그러나 헨켈코리아는 불글루 311 제품 포장에 ‘산업용’ 표시만 한 채 일반 소비자용으로 팔다 적발됐다. 더욱이 제품에서는 클로로포름이 함량 제한기준(0.1%)을 5.4배 초과해 검출됐다. 클로로포름은 짧은 기간 높은 농도에 노출되면 눈·코·목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현기증과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낮은 농도라도 오랜 기간 노출되면 간·신장·피부 기능 저하 등의 영향을 준다.또 환경부는 헨켈코리아 조사 과정에서 록타이트 401 다용도 초강력 순간접착제 50g 제품이 어린이보호 포장을 하지 않아 안전·표시기준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해 고발·회수조치했다. 해당 제품 구매자는 헨켈코리아에서 교환 또는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상생경영] ‘협력사와 함께’ 세계로 ‘따뜻~한 삼성’의 실천

    [상생경영] ‘협력사와 함께’ 세계로 ‘따뜻~한 삼성’의 실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과 상생(相生)을 더욱 강조하는 추세다. 새 정부에 코드를 맞추려는 의도도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정치적으로만 해석할 일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 글로벌 산업지형이 급변하고 복잡해지는 4차 산업혁명의 초입에서 기업들은 믿음직한 우군인 ‘협력사 네트워크’가 절실해졌다. 과거에는 하청업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무조건적인 복종을 요구받았다면, 점차 성공과 실패를 나누며 함께 발전을 고민하는 동반자로 변하는 중이다. 상생을 통해 성장의 온기가 윗목까지 퍼지기를 바라는 사회적 분위기도 상생경영의 원동력 중 하나다. 상생 경영에 모범이 되는 13개 기업의 사례를 소개한다.“공장에서 약품의 위험성이나 안전에 대해 늘 신경을 쓰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제조 공정에 화학약품을 많이 쓰니 독한 냄새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죠.” 김영재(58) 대덕전자 대표는 협력사 상생을 위해 삼성전자가 매년 개최하는 ‘환경안전혁신대회’에 참여하면서 이런 고정관념이 완전히 바뀌었다. 시스템을 개선하면 공장 환경이 한층 더 쾌적하고 안전하게 바뀐다는 다른 기업의 사례 발표를 들은 그는 삼성전자에 정식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대덕전자는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을 납품하는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다. 지난해 11월 대덕전자 사옥에 태스크포스(TF)팀 사무실이 들어섰고 삼성전자 환경 전문가들이 파견됐다. 이들 중 한 명은 “도금 공정에서 화학약품의 독한 냄새가 났고 약액(藥液) 공급 모터가 뿜어내는 소음은 귀가 먹먹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무려 3만 5000여개에 달했다. 무엇보다 이런 환경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직원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동반성장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성장의 온기가 협력사에 고루 퍼지는 ‘따뜻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기업 철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우선 도금장치 주변에 밀폐된 투명 칸막이를 설치해 화학물질 냄새의 89%를 줄였다. 소음지도를 만든 뒤 소음이 심한 부분을 방음패드로 덮었다. 그 결과 공장 소음은 85㏈(데시벨)에서 72㏈로 10㏈ 이상 내려갔다. 10㏈이 감소하면 실제 사람이 체감하는 소음도는 10분의1 수준으로 작아진다. 사업장의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통합관제실도 신설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소음과 악취가 크게 줄면서 생산성도 꽤 많이 향상됐다”며 “특히 사업장 환경이 깨끗해지자 직원들 스스로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는 게 가치 있는 변화”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상생경영’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1, 2차 협력사에 자금, 인적역량, 연구개발(R&D), 혁신활동 등을 제공하는 한편 해외 협력사나 자사와 거래가 없는 중소기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패러다임이 개별기업 간 경쟁에서 수많은 협력사로 연결된 네트워크 경쟁으로 변하는 가운데 기업 자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협력사의 발전이 중요해졌다.삼성전자는 지난 23일부터 3일간 경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298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 5회 글로벌 환경안전혁신대회’를 개최했다. 성공적인 환경개선 상생 사례로 꼽히는 대덕전자를 방문하는 한편 6개 협력회사가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올해부터 베트남(11월 7~8일), 중국(11월 28~29일) 생산법인에서도 같은 행사가 열린다.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금속가공 협력사 30개에 대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하도록 지원했다.이와 별도로 2013년 활동을 시작한 상생컨설팅팀은 146개 협력사의 혁신을 도왔다. 팀에는 경영관리, 개발, 제조, 품질 등의 분야에 20년 이상 종사한 임원 및 부장급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도움으로 의류건조기용 부품을 생산하는 2차 협력사 헤드라인은 자동화 설비를 개발했다. 2014년 25억원이던 이 업체의 매출은 지난해 37억원으로 48% 늘었다. 지난해부터는 해외 협력사로 지원을 확대했다. 일례로 휴대전화 박스를 납품하는 베트남 현지업체 골드선은 설비를 재배치하고 생산계획 관리 방법을 도입하면서 생산성이 94% 늘었고 재고는 65% 줄었다. 삼성전자는 산업통산자원부, 경북도와 함께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도 진행 중이다. 3개 기관이 210억원의 자금을 마련했고 삼성전자가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479개의 전국 중소·중견기업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데 이어 올 연말까지 1000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중 삼성전자의 협력업체는 9%다. 10곳 중 9곳은 삼성전자와 전혀 관계가 없는데도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또 스마트공장 사후 유지를 위해 1015명의 근로자를 교육시키기도 했다. 화장품 용기업체 연우는 ‘스마트 생산관리 시스템’(MES)을 구축해 업무 생산성이 23% 향상됐다. 모바일 포토프린터 전문업체 디에스글로벌도 MES를 채택해 생산성을 26% 높이고 불량률은 36% 줄였다. 이를 계기로 이 업체는 미국 디지털장비업체 휴렛팩커드(HP)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이로 인해 77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하며 일자리를 늘렸다. 삼성전자는 또 2015년부터 보유특허 2만 7000여건을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특허를 열람할 수 있고 삼성전자의 특허 전문가와 계약 조건 등을 협의해 제공받을 수 있다. 협력사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나선 것도 국내에서 삼성전자가 최초였다. 2005년부터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2011년에는 대금지급 횟수를 월 2회에서 4회로 변경했다. 1조원 규모의 상생펀드와 5000억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도 운영 중이다. 상생펀드는 기술개발, 설비투자, 운전자금 등이 필요한 협력사에 최대 90억원까지 저리로 대출해 준다. 물대지원펀드는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30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1차 협력사는 이 자금을 무이자로 대출받아 2차 협력사에 지급한다.지난해 총 310여개의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삼성전자는 협력사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까지 1, 2차 협력사 759개의 임직원 1만 3000여명이 수원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직급별 교육, 수준별 전문직무교육, 리더십 교육 등을 받았다. 또 해마다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열고 있다. 협력사 소통채널로는 2010년부터 ‘상생협력포털’(www.secbuy.com)에 ‘사이버 신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비실명으로 협력사가 애로사항을 제보할 수 있으며 2015년과 2016년에 201건이 접수돼 처리됐다. 또 협력사 근로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을 전자업체행동규범(EICC) 기준인 60시간에 미치지 않도록 관리한다. 지난해 주간 평균 근로시간 중 최대치는 57시간이었다. 이 외에 해마다 노동인권, 안전보건, 환경, 윤리, 경영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협력사 EICC 준수율을 평가하고 3자가 검증하도록 한다. 전체 준수율은 2014년 91%, 2015년과 2016년에는 95%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카이스트 이상엽 교수, 中최고 학술기관 펠로우로 추대

    카이스트 이상엽 교수, 中최고 학술기관 펠로우로 추대

    카이스트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중국과학원(CAS)의 ‘특훈교수 국제펠로우’와 중국과학원 산하 텐진산업생명공학연구소에서 명예교수로 추대됐다고 26일 밝혔다.이 교수를 이번에 국제펠로우로 추대한 중국과학원은 기초과학 및 자연과학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중국 최고의 학술기관으로 1949년 11월 설립됐다. 1997년부터는 기초과학 뿐만 아니라 기술분야까지 연구하는 종합 학술기관 시스템으로 바꾸고 베이징 본원 이외에 중국 내 12개의 주요 도시에 분소를 설치하고 117개의 부속기관, 100개 이상의 국가 핵심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이상엽 교수는 미생물을 이용해 휘발유나 바이오 부탄올 같은 연료를 생산하거나 강철보다 강한 거미줄 섬유, 나일론이나 플라스틱 원료를 만드는 세균 등을 개발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시스템대사공학 분야의 권위자다. KAIST 관계자는 “이 교수가 이번에 국제펠로우와 명예교수로 추대된 것은 미생물을 활용해 유용한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시스템대사공학’의 창시자로서 이 분야 세계 최초·최고의 원천기술을 다수 개발하는 한편 바이오연료 및 친환경 화학물질의 생산 공정개발 등 산업생명공학분야 등에서 생명공학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시진핑 2.0시대] 친위대 ‘시자쥔’ 중앙정치국 점령

    [시진핑 2.0시대] 친위대 ‘시자쥔’ 중앙정치국 점령

    차이치·당쉐샹 등 심복 전면에 동창생 천시, 류허 신임 발탁 외교에선 ‘미국통’ 양제츠 눈길 ‘시자쥔’(習家軍·시진핑 사단)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상무위원 제외)을 점령했다.시자쥔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과거 푸젠·저장·상하이 근무 시절의 옛 부하들을 지난 5년 동안 초고속 승진시켜 형성된 정치 파벌이다. 정치국 위원은 국무원 부총리, 당 중앙조직 부장,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베이징·상하이·충칭·톈진 등 4대 직할시 당서기 등을 맡는 중요한 위치다. 25일 열린 19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결정된 정치국 위원 명단을 보면 시자쥔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대표적 인물은 차이치(蔡奇) 베이징시 서기다. 차이 서기는 중앙위원도 후보위원도 아닌 평당원에서 일약 정치국원까지 세 단계를 건너뛰었다. 그는 푸젠성에서 근무하던 1980년대에 부임해 온 시 주석과 만나 인연을 쌓았다. 시 주석의 ‘경제 책사’인 류허(劉鶴)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도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했다. 시 주석이 미국 방문 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나에게 매우 소중한 사람”이라고 소개했을 정도로 신임하는 인물이다. 류 주임은 상무위원에 오른 왕후닝(王滬寧)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자리를 맡아 정책 전반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이 상하이시 당서기를 맡았을 때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딩쉐샹(丁薛祥) 중앙판공청 부주임도 정치국에 들어왔다. 그는 리잔수(栗戰書) 중앙판공청 주임 자리를 물려받아 주석 비서실장이 될 전망이다. 역시 승진한 천시(陳希) 중앙조직부 부부장은 자오러지(趙樂際) 조직부장이 상무위원이 되면서 후임 부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과 동갑내기인 천 부부장은 칭화대 화학공학과 동창인 것은 물론 기숙사 룸메이트였다. 또 푸젠성과 저장성에서 시 주석의 직속 부하로 일했던 황쿤밍(黃坤明) 중앙선전부 부부장도 정치국 위원이 됐다. 선전부장직을 꿰찰 것으로 전망된다. 시진핑 1기에 실세 부부장(차관급)으로 활동하던 이들이 2기를 맞아 전면에 등장하는 셈이다. 지방서기 가운데 시 주석의 측근인 리창(李强) 장쑤성 서기와 리시(李希) 랴오닝성 서기도 후보위원에서 중앙위원을 건너뛰고 정치국 위원이 됐다. 시자쥔은 아니지만 시 주석이 외교 분야에서 절대적으로 신임하는 ‘미국통’ 양제츠(楊潔篪) 국무위원은 첸치천(錢其琛) 이후 14년 만에 정치국 위원에 올랐다. 양 위원의 발탁은 시진핑 2기에 외교를 중시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양 위원은 외교 부총리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마약거래 ‘복마전’ SNS, 필로폰 판매·투약 238명 붙잡혀

    감기약을 가공해 필로폰을 대량 제조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판매한 마약사범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지난달 구속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도 채팅앱을 통해 마약 투약 파트너를 물색하는 등 SNS가 마약 거래의 복마전으로 떠올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대계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인터넷·SNS 등을 통해 집중 단속을 벌여 판매상과 투약자 등 54명을 구속하고 18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피의자 중에는 조직폭력배, 유흥업종사자도 있었지만 일반 회사원이나 대학생, 주부 등도 상당수였다. 이들은 인터넷에 마약 관련 용어를 입력하면 검색되는 판매상의 SNS 아이디로 접촉해 마약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판매상은 경찰 추적이 어려운 해외 채팅앱 등으로 대화를 유도한 뒤 ‘시원한 술’ ‘얼음’ 등 필로폰을 가리키는 은어를 사용해 실제 구매 의향을 가려냈다. 구매자가 먼저 송금을 하면 우편함이나 공중화장실 등에 마약을 미리 숨겨놓고 위치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경찰은 검거된 이들에게서 필로폰 약 2kg을 압수했다. 시가 67억원 상당이며 6만 7000명이 한 번씩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경찰은 필로폰의 원료가 되는 슈도에페드린이 함유된 감기약 3만 6000정도 압수했다. 필로폰 2.1kg을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모(30)씨 등 마약 제조책 2명은 필로폰 대량 제조 공장까지 갖추기도 했다. 이들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마약 제조법을 익힌 뒤 약국에서 조제용 감기약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공장에서 감기약에서 슈도에페드린 성분을 분리한 뒤 이를 원료로 필로폰을 만들었다. 제조과정에서 화학약품 냄새가 나는 것을 고려해 축사가 많은 지역에 공장을 세우는 치밀함도 보였다. SNS를 통해 일반인도 마약을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지난해 기준 국내 마약사범 수는 1만 4214명을 기록했다. 1년새 19.3%나 증가한 수치다. 국제적인 기준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마약사범이 20명 미만일 때 ‘마약 청정국’으로 분류되다. 우리나라 인구에 대입하면 약 1만명으로 이미 마약 청정국 지위를 잃은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SNS를 통해 마약 범죄가 일반인에게까지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강력히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슈도에페드린 성분을 포함한 감기약을 전문약품으로 지정하는 등의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더러운 생쥐’가 인간을 구한다고?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더러운 생쥐’가 인간을 구한다고?

    항균제품들 면역력 저하 우려도 가을이 깊어지면서 날씨는 점점 차가워지지만 맑은 하늘은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가고 싶은 충동을 일게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나가기 전에 항상 가방 속에 챙기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물티슈입니다.나들이 나가서 외식이라도 하면 테이블이 제대로 정리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물티슈를 이용해 몇 번이고 닦아내기 위해서입니다. 총각 때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지만, 아이가 있다 보니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장염, 구내염, 수족구 같은 질병이 유행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집안 청결과 위생에 더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은 위생과 청결을 이유로 많은 항균제품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어르신들은 이런 행동들을 보면 ‘옛날에는 흙을 집어 먹어도 건강하게 컸다’라고 말을 하시기도 합니다. 실제로 우리 주변 환경들은 훨씬 청결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토피나 천식 같은 질병을 앓는 사람들은 점점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청결의 역습’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과학자들은 이런 상황을 ‘위생가설’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청결의 역습은 실험용 동물들에게도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4월 20일 미국 미네소타대, 보스턴 아동병원, 클리블랜드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 공동연구진은 실험용 생쥐를 이용해 개발한 신약 물질들이 정작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는 이유가 ‘지나치게 청결한 상태에서 실험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한 바 있습니다. 신약 개발 등에 활용되는 실험용 생쥐들은 멸균 상태에 가까운 청정환경 속에서 사육되고 실험되기 때문에 각종 오염물질에 노출된 일반인들에게는 맞지 않아 임상시험에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이려고 엄격하게 통제된 실험실 환경에서 키운 생쥐가 아닌 사람들과 비슷하게 일상적인 환경에서 자란 ‘더러운 생쥐’(dirty mice)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베일러의대, 노스캐롤라이나대 암센터, 식품의약국(FDA) 공동연구진이 지난 19일 세계적인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에 발표한 논문도 이와 비슷한 내용입니다. 연구팀은 더러운 야생 쥐에게서 채취한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을 깨끗한 실험쥐에게 이식하고 나서 실험해 본 결과 독감이나 암에 걸려 죽는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실험쥐들은 세균이 거의 없는 멸균조건에서 사육되는데 이런 무균 쥐를 사용하면 실험결과의 재현성을 높이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의학적 진보 뒤에는 실험실에서 희생된 수많은 무균 쥐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앞선 여러 실험에서 보았듯이 사람이 실험쥐처럼 깨끗한 환경에서 살지 않고 깨끗한 음식을 먹지 않기 때문에 인간의 면역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위생가설을 뒷받침하는 이런 연구결과를 이야기하면 면역력을 키우려고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돼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때도 많습니다. 그렇게 해석하면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아동 학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안아키’ 사이트나 백신 거부와도 연결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위생가설은 무엇이나 넘치면 모자란 것만 못하다는 말과 다름없습니다. 면역력을 키우려고 일부러 더러운 환경에서 살아야 할 필요도 없지만 약간의 지저분함도 참지 못하고 각종 화학약품을 퍼부어 멸균 상태에서 사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dmondy@seoul.co.kr
  • 영양실조로 뼈만 남은 아기…‘시리아의 참상’

    영양실조로 뼈만 남은 아기…‘시리아의 참상’

    7년째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어린이들이 굶어 죽어 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시리아 정부군의 봉쇄로 반군 장악지역 내 식량난이 극심한 지경에 이르렀으며, 어린이 41%가 영양실조 상태라고 전했다. 시리아 전역의 반군 지역에는 약 350만명의 시민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식량난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부군의 가혹한 통제에서 비롯됐다. 정부군은 반군 지역으로 향하는 유엔과 각종 국제구호단체의 식료품 가운데 극히 일부만을 통과시킨다. 귀해진 식량을 확보하려고 반군끼리 싸우면서 민간인의 식량난은 더 악화됐다. 얼마 안 남은 식량은 상인들이 사재기했다. 빵, 올리브 등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현재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반군 점령지 구타에서는 설탕 1㎏이 15달러(약 1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오랜 내전으로 삶의 기반을 잃은 주민들에게는 감히 넘보기 어려운 큰돈이다. 구타의 의사 야히야 아부 야히야는 “최근 진단한 9700명 어린이 중 4000명(41%)이 영양실조”라면서 “중증 영양실조가 200명, 치명적 영양실조가 80명”이라고 말했다. 신생아들의 목숨도 위협받고 있다. 산모들이 영양실조에 시달려 모유가 나오지 않고 분유는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 국제구호단체 관계자는 “식량 공급이 너무 부족하다. 이대로라면 더 많은 아이들이 죽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활동가 라에드 그리웰은 “수천명의 어린이가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엔 등의 결단이 없으면 참혹한 인도적 재앙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 내전은 2011년 알아사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반군과 거부하는 정부군의 충돌로 시작됐다. 반군에 화학무기를 사용해 국제사회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축출당할 위기에 놓였던 알아사드 대통령은 2015년 러시아가 시리아 일부를 장악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빌미로 내전에 참가해 정부군 편에 선 덕분에 상황을 역전시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울산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전기실 폭발 근로자 9명 부상

    울산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전기실 폭발 근로자 9명 부상

    24일 오후 1시 45분쯤 울산 남구 부곡동 석유화학공단 내 롯데케미칼 울산 1공장 전기실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9명의 근로자가 다쳤다.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불은 공장 본관동 2층 전기실에서 발생했고, 공장 자체소방대에 의해 약 6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주변에 있던 근로자 9명이 화상과 연기 흡입으로 다쳐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울산소방본부는 일단 4명을 중상자, 5명을 경상자로 분류한 상태다. 이모(46)씨 등 화상 환자들은 얼굴을 포함한 전신에 2∼3의 화상을 입었고, 일부는 서울의 화상전문병원으로 헬기 이송될 예정이다. 정모(44)씨는 연소물질을 들이마셔 다치는 흡입 화상으로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근처에서 작업했던 한 근로자 B씨는 “전기실 쪽에서 ‘펑’하는 소리가 나서 뛰쳐나왔더니 다친 사람들이 다른 직원들과 함께 걸어 나왔다”면서 “부상자들은 얼굴과 옷이 새카맣게 탄 상태였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롯데케미칼 공장서 불…근로자 9명 중경상

    울산 롯데케미칼 공장서 불…근로자 9명 중경상

    울산시 남구 석유화학공단 롯데케미칼 울산공장에서 불이 나 9명의 근로자가 다쳤다.24일 오후 1시 45분쯤 공장 본관동 2층 전기실에서 불이 발생했으며, 공장 자체소방대에 의해 약 6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주변에 있던 근로자 9명이 화상과 연기흡입으로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상 환자들은 얼굴 부위를 집중적으로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소방본부는 4명을 중상자, 5명을 경상자로 분류했다. 소방본부는 전기실 배전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해화학도 인력채용 시 ‘여수시민 가점제’ 적용

    남해화학이 인력채용 시 여수시민에게 가점을 준다. 남해화학의 여수시민 채용 가점제 시행은 GS칼텍스에 이어 두번째다. 주철현 여수시장과 이광록 남해화학 사장은 지난 23일 여수시청에서 ‘남해화학 인력채용 시 여수시민 가점제 적용 협약식’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상생발전과 여수지역 청년실업 해소, 인구 증가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남해화학은 이날 이후 최초 인력채용부터 여수시민 가점제를 적용한다. 합리적 수준의 가점제도를 수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신규 채용인력부터 현 인력까지 여수시에 주소를 두고 여수국가산단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도 펴 나가기로 했다.시는 다방면의 기업 홍보와 함께 산단 내 도로·하천·교통시설 등 기반시설에 대한 개선·정비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남해화학은 여수시와 함께 성장해왔다”며 “지역과 상생 발전을 위해 더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채용 가점제 등이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시장은 “지난해 본사를 여수로 이전한데 이어 여수시민 채용 가점제에 동참해 준 회사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욱 많은 기업들과 함께해 상생의 의미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밝은 미소 띈 김정남 암살자들, 8개월 만 현장검증

    밝은 미소 띈 김정남 암살자들, 8개월 만 현장검증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서 현장검증…방탄복 입고, 휠체어 타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이자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맏아들인 김정남을 암살한 혐의로 기소된 동남아 출신 여성 피고인들이 범행 8개월여 만에 현장검증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고개를 숙였지만 “몰래 카메라를 찍는다는 북한인 용의자의 거짓말에 속았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말레이시아 샤알람 고등법원은 24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한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검증에는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5)와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29)이 직접 참석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13일 오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VX 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방탄복을 입은 피고인들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중무장한 경찰 특공대 20여명의 경호를 받으며 공항에 들어섰다. 오전 10시쯤 재판부, 변호인과 함께 김정남이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 공격을 받은 장소인 제2터미널 3층 출국장 무인발권기 앞으로 이동했다. 현장검증 참석자들은 시티 아이샤가 북한 외무성 소속 요원으로 알려진 홍송학(34)으로 추정되는 남성으로부터 선불식 택시 티켓을 건네받은 공항 내 카페와 김정남이 응급처치를 받은 2층 공항 진료소, 선불식 택시 티켓 발권소, 택시 승차장 등을 순서대로 돌아봤다. 검증은 한 시간가량 진행됐다. 체력적으로 힘든 지 피고인들은 택시 발권소에서부터는 휠체어에 탄 채 이동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공항 당국과 경찰은 이날 현장검증을 위해 3층 출국장 내 일부 구역을 통제했으나 나머지 구역은 정상적으로 운영돼 승객들의 입출국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안 티 흐엉은 김정남 암살 이틀 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돌아와 베트남행 여객기를 타려다가 붙잡혔다. 시티 아이샤는 같은 달 16일 쿠알라룸푸르 외곽의 한 호텔에서 체포됐다. 두 사람의 손에 VX 신경작용제를 발라주며 김정남 공격을 지시한 북한인 용의자들은 범행 당일 출국해 평양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검증을 마친 재판부는 이날 오후부터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한 9일차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하스 ‘시댄스 2017’ 페이스북 이벤트…서울세계무용축제 2017 초대

    코하스 ‘시댄스 2017’ 페이스북 이벤트…서울세계무용축제 2017 초대

    수돗물만 사용하는 친환경 살균수 가습기로 잘 알려진 코하스는 ‘코하스 살균 가습기 페이스북 이벤트 참여하고 2017 서울세계무용축제 가자’ 이벤트를 연다고 24일 밝혔다.24~27일 코하스 살균 가습기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cohas4u)에서 ‘좋아요’를 누르고 개인 개정으로 공유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코하스는 27일 오후 2시 추첨을 통해 당첨자 5명을 선정, 총 10명을 28일에 있는 ‘2017 서울세계무용축제’ 폐막작인 스페인 라베로날 무용단의 ‘죽은 새들’ 공연에 초대한다.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춤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라베로날 무용단은 이 공연을 통해 격정적인 20세기를 살아낸 피카소 시대의 다양한 인물과 장소를 찾아 춤으로 추억하고 지워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당첨자는 27일 오후 2시 코하스 살균 가습기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가 후원하고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서울세계무용축제는 매년 가을 예술의 전당, 서강대 메리홀, 아르코 예술극장 등 서울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열리는 행사로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전통의 국제 무용 축제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으로부터 99.9% 살균력을 인증 받은 ‘코하스 살균 가습기’는 특허받은 수중저온 플라즈마 전기분해를 통해 수돗물을 살균수로 생성·분무하는 가습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진위 신임위원 7명 선임

    문화체육관광부가 2개월 가까이 공석이었던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위원 7명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진위는 조만간 신임 위원장 공모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임 위원으로 선임된 영화인은 노무현 정부 시절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창동 감독의 동생인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를 비롯해 강원숙 프로듀서, 김영호 촬영감독, 김현정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대표, 모지은 영화감독, 조영각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 주유신 영산대 게임영화학부 교수다. 신임 위원들은 이날 도종환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임기는 2019년 10월 22일까지 2년이며 비상임이다. 현행 규정상 영진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9인으로 구성하게 돼 있어 문체부는 1명을 추가 선임할 예정이다. 신임 위원들은 오는 31일 첫 회의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신임 위원장 공모 절차를 확정할 예정이다.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의 후보를 압축하면 이 가운데 한 명을 문체부 장관이 신임 위원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문체부는 이번 인선 과정이 영화계 추천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으며 영화 예술 및 산업 등에서의 전문성과 경험, 성과 연령 등을 균형 있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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