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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먹에서 왜 ‘우드둑’ 소리가 날까

    주먹에서 왜 ‘우드둑’ 소리가 날까

    많은 사람들이 일이 풀리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의식적으로 하는 버릇 중 하나가 ‘우드득’ 하는 소리가 나도록 손가락 관절을 꺾거나 손가락을 잡아당기는 것이다.과학계에서는 손가락 관절 꺾기를 할 때 소리가 나는 이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화학공학과와 프랑스 에콜 폴리테크닉 유체역학교실 공동연구팀은 손가락 관절을 꺾을 때 관절 사이에 존재하는 일종의 거품이 부서지면서 소리가 나는 것이라고 유체역학 모델을 만들어 증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지난달 29일자에 실렸다. 앞서 2015년 캐나다 앨버타대 의대, 화학공학 및 재료공학과, 호주 뉴캐슬대 의대 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손가락을 꺾는 순간을 촬영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순간적으로 손가락 관절 사이 공간이 벌어지면서 그 사이에 거품이 만들어지면서 나는 소리라는 연구결과를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팀은 소리의 진원지로 지목된 손가락 관절이 움직일 때 관절 사이에 존재하는 체액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유체역학 방정식을 만들었다. 그 결과 손가락 관절 사이에 있는 체액 거품들이 부서지면서 내는 ‘이론적 소리’가 손가락을 꺾을 때 나는 소리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우드득 하는 소리는 체액 거품이 만들어지기 때문이 아니라 거품이 터지면서 나는 소리라는 것이다. 압둘 브라켓 에콜 폴리테크닉 교수는 “이번 연구는 손가락 관절을 꺾을 때 나는 소리의 원인을 수학적 모델과 음향학적 분석을 통해 제시했다”며 “그동안의 논쟁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생활의 발견] ‘쓴 호박’ 먹은 여성에게서 탈모 증상 최초 발견

    [생활의 발견] ‘쓴 호박’ 먹은 여성에게서 탈모 증상 최초 발견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채류인 호박을 먹었다가 심각한 탈모를 경험한 사람들의 사례가 의학저널에 실렸다. 프랑스 세인트루이스병원의 피부과전문의인 필리프 어솔리 박사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현지의 한 여성은 가족들과 함께 스쿼시(Squash)로 불리는 호박을 먹었다. 스쿼시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호박보다 색깔이 더 노랗고 길쭉한 모양을 가졌으며, 수박이나 참외, 오이 등과 함께 박과의 과채류다. 당시 이 여성은 호박의 일종인 스쿼시로 덩어리가 있는 스프를 끓여 먹은 후 몇 시간 뒤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 그리고 1주일 뒤, 이 여성에게서는 뚜렷한 탈모 증세가 시작됐으며, 이미 두피의 상당부분에서 머리카락이 탈락된 상태였다. 다만 함께 호박 스프를 먹은 다른 가족에게서는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 다른 사례도 있다. 역시 프랑스 국적의 여성은 스쿼시를 먹은 지 1시간 후부터 구토 증세가 시작됐는데, 함께 먹은 사람들에게서는 같은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이 여성은 위 여성 사례와 마찬가지로 일정시간이 지난 뒤 머리카락이 급격하게 빠지는 탈모 증세가 나타났다. 두 사례의 공통점은 이들이 먹은 스쿼시에서 쓴 맛이 났다는 사실이다. 박과 과채류에는 쿠쿠르비타신(cucurbitacin)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는 박과 식물 특유의 스테로이드 일종으로 쓴 맛이 나게 한다. 호박류뿐만 아니라 오이나 멜론, 수박, 참외 등의 설익은 부분에 주로 포함돼 있다. 이는 식물이 해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쓴 맛의 살충 성분인데, 사람들은 쓴 맛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라내고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문제는 우연히 혹은 실수로 이 부분을 먹었을 때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일부 박과 과채류에 포함된 쿠쿠르비타신이 잠저적인 독성 물질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것이 위 사례처럼 식중독뿐만 아니라 탈모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어솔리 박사는 “박과 류에 포함된 유독 성분이 모낭에 영향을 주고, 이것이 일종의 항암치료에 사용되는 화학요법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다만 이 성분으로 인해 탈모 증상이 나타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며, 아직 정확한 연관관계가 밝혀진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사례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오리건중독센터의 제인 호로비츠 박사는 과학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와 한 인터뷰에서 “쿠쿠르비타신 중독은 비교적 희귀한 사례이며, 아직 쿠쿠르비타신에 대한 자세한 연구가 진행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례로 소개된 프랑스 여성 2명 중 한 명은 탈모 증상이 나타난 지 2달 만에 약 2㎝의 머리카락이, 또 다른 한 명은 6개월 만에 6㎝가 다시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사례는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미국의학협회 피부과학저널(JAMA Dermatology) 28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길섶에서] 저성장, 미세먼지/황성기 논설위원

    몇 년째 서울에 사는 육순 가까운 일본인이 미세먼지를 푸념하며 옛날 일을 들려준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도쿄 동네의 마을 확성기에서 “광화학 스모그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밖에서 노는 것을 삼가 주세요”라는 안내가 나오면, 어른들이 밖에 나가지 못하게 막는 바람에 속상했다는 추억이다. 벌써 40년 전 일이니, 대기의 질 개선에 노력을 해 온 지금의 도쿄에는 없어졌을 법도 한데 지난해에도 주의보가 발령된 적이 있는 것을 보면 선진국의 환경개선 노력에도 한계가 있는 것 같다. 광화학 스모그는 공장이나 자동차 배기 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태양광(자외선)을 받으면 생기는 광화학 옥시던트를 가리키고, 미세먼지는 배기가스 등의 미세한 입자 그 자체를 뜻하지만 대기 오염물질이란 점에선 도긴개긴이다. “고도 경제성장기의 유소년 때 공해투성이 환경에서 질 나쁜 음식을 먹으며 살아온 우리 몸이 좋을 리 없다고 생각한다”는 이 일본인. 일본처럼 저성장에 접어든 우리이지만 언제쯤이면 대기오염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한숨만 나온다. 이놈의 미세먼지. marry04@seoul.co.kr
  • 지배구조 개편 발등의 불… ‘뾰족수’ 없는 삼성

    지배구조 개편 발등의 불… ‘뾰족수’ 없는 삼성

    지분 얽혀 쉽지 않아… 지주사는 포기 물산 현금자산 늘어 “실탄 확보” 관측 이재용 새달 활동재개… 논의 본격화지배구조 개편을 둘러싼 삼성그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답안지를 빨리 제출하라는 정부의 압박이 심해지고 있는 데다 같은 압박을 받아 왔던 현대차그룹이 예상을 깨고 ‘오너 일가 지분 직접 매입’이라는 모범 답안지를 써냈기 때문이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주사 전환’은 일찌감치 포기했다. 그룹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당장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시장과 사회가 요구하는 바를 삼성그룹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도 빨리 숙제를 하라는 공개 주문인 셈이다. 문제는 숙제 난이도가 너무 높다는 점이다.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비(非)금융 계열사와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금융 계열사 지분이 얽히고설켜 있다. 지주사로 가게 되면 제조업체의 금융사 지분을 모두 정리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지난해 4월 “지주사로는 안 간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렇다고 마냥 버틸 수는 없다. 당장 공정위 명령에 따라 삼성SDI는 8월 26일까지 삼성물산 지분 404만주(2.11%, 시가 약 5400억원)를 처분해야 한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새로운 순환출자 고리가 생겼다는 게 공정위의 처분 명령 근거다. 삼성SDI 측은 “기한 내 처분을 따르기 위해 내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자사주로 이를 사들이거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재로 사들이는 방안 등이 가능한 시나리오다. 특수관계인과 계열사 지분으로 얽힌 삼성전자도 골칫거리다. 김 위원장도 올 1월 “삼성 문제의 핵심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관계”라고 했을 정도다. 삼성전자 지분은 이건희 회장 3.88%를 비롯해 총수 일가 지분율이 5.37%에 불과하다. 하지만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화재 등 계열사를 합치면 20%에 육박한다. 게다가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각각 이 부회장과 이 회장이다. 이런 연쇄 고리를 끊어내라는 게 공정위의 요구다. 삼성 측은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긴 할 것”이라면서도 “아직은 내놓을 카드가 없다”는 태도다. 그럼에도 물밑에서는 ‘모종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현금성 자산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 지분 인수를 위한 실탄 확보 과정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앞서 지난 2월 삼성물산이 서초동 사옥을 매물로 내놓은 것이나 한화종합화학과 제일기획 지분을 잇따라 매각한 것도 이와 연결시켜 보는 시각이 많다. 이 부회장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다음달 초 귀국하면 본격적으로 경영 활동을 재개할 전망이다. 지난달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출근은 하지 않고 있으나 앞으로는 정식 회의에도 참석할 것이라는 게 그룹 측의 전언이다. 이렇게 되면 지배구조 개편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위평량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은 “워낙 지분 관계가 복잡해 (정리에) 막대한 돈이 드는 데다 이 회장 일가의 경영권도 지켜내야 해 쉽지 않은 과제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순환출자 해소가 매우 어렵다고 여겨진 현대차도 한 만큼 삼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커피컵에 발암 경고 붙여라”

    미국 주요 커피전문점에서는 앞으로 담배처럼 발암물질 경고문이 붙은 커피를 마시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커피 회사들이 원두 로스팅 과정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은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독성물질 교육조사위원회(CERT)가 90개 커피 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측 주장을 받아들여 “커피 회사들이 암 경고를 용기에 부착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스타벅스를 비롯한 커피 회사들이 생원두를 로스팅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화합물이 건강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CERT는 생원두를 로스팅할 때 생성되는 ‘아크릴아미드’ 성분이 높은 커피가 음용자들에게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소송 대상이 된 회사는 스타벅스 외에 그린마운틴 커피로스터스 등 유명 커피 제조사 대부분이 포함됐다. 던킨도너츠, 맥도날드 등에서 파는 커피도 해당돼 판결의 파급력이 적지 않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롯데월드 등 ‘4대 보복’ 풀어… 한·중, 사드 이전으로 관계 복원

    롯데월드 등 ‘4대 보복’ 풀어… 한·중, 사드 이전으로 관계 복원

    3조 투입 롯데 선양 공사 재개 기대 롯데마트 매각 작업도 활기 띨 듯 보조금 막힌 전기차 배터리 ‘가속’ “中, 북핵 국면 경협으로 영향력 노려” 중국이 30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를 ‘이른 시일 내’ 해소할 것을 사실상 약속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5~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으로 남북, 북·미 간 진행되던 한반도 평화 논의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중국이 한·중 협력을 강화해 ‘그립’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이 갈수록 복잡다단해지는 상황에서 여전히 북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과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우리로서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전날 방한한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의 면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어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양 위원을 만났을 때 중국인 단체관광, 롯데그룹 문제, 전기차 배터리 등 3가지가 대통령의 관심 사안이니 답을 달라고 요청했고, 양 위원은 이에 대한 답을 가지고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이 3조원을 들여 추진 중인 롯데월드 선양은 백화점·쇼핑몰·극장·호텔·놀이공원·아파트·사무실 등 연면적 152만㎡(약 46만평) 규모의 초대형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2019년 완공을 목표로 2단계 공사를 70%가량 진행했으나 2016년 11월 중국 당국이 소방 점검 등을 이유로 공사를 중단시켰다. 99곳의 현지 점포 중 87곳의 영업이 중단된 롯데마트는 지난해 9월 매각을 발표했지만, 영업 재개 여부가 불투명해 지지부진하다가 최근 중국 ‘리췬(利群)그룹’이 실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삼성SDI, LG화학)가 탑재된 차량은 2016년 12월 이후 중국 정부의 보조금 명단에서 빠져 현지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방중 때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에게 해당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설명하고 해소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그동안 후속 조치를 내놓지 않던 중국이 이 시점에서 ‘가속페달’을 밟은 셈이다. 70분간 이어진 면담에서 사드 보복조치 해소 등과 비슷한 비중으로 북·중 정상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논의도 이뤄졌다. 청와대는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 양 위원이 정 실장에게 북·중 정상회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했고, 정 실장은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이를 토대로 양 위원이 오늘 추가 설명을 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옮기는 건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중이 현 상황을 보는 인식에 관해 얘기를 나눴고, 중국은 문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듣길 원했다”면서 “문 대통령의 생각을 들은 양 위원은 시 주석에게 상세히 보고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 위원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우리는 남북 정상회담의 개최,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이 회담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세스코, ‘세스케어(cescare) 세탁조클리너’ 선보여

    세스코, ‘세스케어(cescare) 세탁조클리너’ 선보여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는 ‘세스케어 세탁조클리너’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세스케어(cescare)는 세스코의 환경위생용품 브랜드다. 세스케어 세탁조클리너는 염소계 제품으로 강력한 세정력이 특징이다. 세정성분이 빠르게 물에 용해돼 강력한 거품을 만들며, 이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세탁조 내 물때, 세제 찌꺼기, 곰팡이 등의 오염요소를 제거한다. 특히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공인 시험결과,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곰팡이에 대해 99.9% 이상의 살균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 받았다. 또한 400~500g의 양을 투입해야 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90g 분량으로도 동등이상의 세정효과를 보여 강력한 세정력을 자랑한다. 사용이 간편한 점 또한 특징이다. 세스케어 세탁조클리너는 투입 시 가루가 날리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과립형태로 출시됐으며, 세탁을 위해 한번 투입하는 90g용량으로 개별 포장되어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드럼세탁기의 경우 세탁조에 클리너 한 포를 투입한 후 표준 세탁코스 1회를 작동시키면 된다. 세탁조 세정 주기는 1~2개월에 1회 정도 사용하면 된다. 관련해 세스코 관계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탁조 안쪽은 습기와 세제찌꺼기로 곰팡이와 세균의 온상이 되기 쉽다”며, “간편한 세탁조클리너로 주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세스코 멤버스 고객의 경우 서비스 컨설턴트나 세스코 쇼핑몰, 혹은 고객센터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일반 소비자의 경우에는 고객센터를 통해 구매 가능하며, 하반기부터는 쇼핑몰에서 구매가 가능할 예정이다. 한편 세스코는 지난 41여년간 축적된 위생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종 및 환경 별로 발생 가능한 다양한 환경∙위생문제에 대해 최적의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세스코의 맞춤형 환경위생용품 브랜드인 ‘세스케어(cescare)’는 안전한 위생 환경을 위한 케미컬(세정제 및 살균소독제), 클리닝도구(기름때 제거 및 이물질, 오염 제거 도구), 물티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뉴욕타임스 100년 늦게 쓴 부고 기사···유관순 열사 삶 재조명

    뉴욕타임스 100년 늦게 쓴 부고 기사···유관순 열사 삶 재조명

    더는 놓치지 않겠다“…‘간과된 여성들’ 재조명 시리즈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약 100년만에 유관순(1902~1920) 열사를 추모하는 장문의 ‘부고 기사’를 실었다.NYT는 28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유관순 열사의 죄명·형량이 적힌 서대문형무소 기록카드, 유관순 열사의 영정사진 등을 함께 올리면서 “일제에 저항한 한국의 독립운동가”라고 추모했다. 1919년 봄, 16세 소녀가 한국 독립을 위한 평화 시위를 벌였다고 소개했다. 유관순 열사의 출생과 집안 분위기, 기독교 신앙에서부터 이화학당 시위에 참가하고 고향 충남 천안의 아우내장터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과정까지 상세히 소개했다. 또 서대문형무소에서 참혹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일제에 굴복하지 않았던 기개를 높이 평가했다. 1920년 9월 순국 직전에 썼던 “비록 손톱이 빠지고 코와 귀가 떨어져 나가고, 손과 발이 부러진 이런 육체적 고통은 조국을 잃은 고통과는 비교할 수 없다”, “유일하게 후회되는 것은 조국에 받칠 목숨이 더 없는 것”이라고 쓴 유관순 열사의 글도 소개했다. 신문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2015년 5월 이화여대에서 명예 여성학 박사학위를 받는 자리에서 유관순 열사를 프랑스의 역사적 영웅 잔다르크에 빗댔다고도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곧바로 한국의 독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3·1 운동은 한국의 민족단결을 일깨웠고 일제 저항의 기폭제가 됐다”고 평가했다.뉴욕타임스가 유관순 열사를 순국 98년만에 다루게 된 것은 기획연재 ‘간과된 여성들’(Overlooked) 시리즈의 일환이다. 신문은 “1851년 창립 이후로 주로 백인 남성들의 부고 기사를 다뤘다. 이제 주목할 만한 여성을 추가하려고 한다. 더는 놓치지 않겠다”고 ‘뒤늦은’ 부고 기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지난 8일 110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영국 여류작가 샬럿 브론테(1816~1855),중국 여성혁명가 추진(秋瑾.1875∼1907), 인도 여배우 마두발라(1933∼1969)를 비롯해 여성 15명의 삶을 재조명한 바 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열린세상] ICT산업, 타 산업과 융합해 신산업 창출해야/이상근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ICT산업, 타 산업과 융합해 신산업 창출해야/이상근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올해 초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항했다. 개항 후 한 달 동안 162만명이 이용했고, 출국 승객의 36%가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셀프백드롭’ 서비스의 활용은 11%에 이르렀다. 기존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승객 스스로 탑승권부터 수화물까지 해결하는 자동화, 지능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ICT와 기존 산업의 융합은 산업 현장에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포스코ICT는 광양제철소에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공장 내 설비와 기계에 센서(IoT)를 설치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한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분석ㆍ예측이 가능하고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이 자가학습을 통해 최적의 제어 방식을 찾아내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981~1985년 한국의 ‘총생산액 대비 제조업 비중’에서 1차금속(11.1%), 화학(9.8%), 석유정제(9.7%)를 뒤이어 ICT가 4위(8.9%), 기계가 5위(3.9%)로 나타났다. 2011~2014년에는 ICT가 1위(22.2%)로 나타났으며, 기계산업은 순위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산업과 ICT의 융합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ICT와 함께 기계 및 장비산업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기계 및 장비산업은 산업용 로봇, 자동화 기기, 기계 요소 및 장비, 산업별로 특화된 가공기계 제조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자동화, 신소재, 센서 기술 개발 등 제조산업을 위한 설비 기반을 제공하는 핵심 산업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핵심적인 산업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WIOD(World Input-Output Database)가 제공하는 세계산업연관표를 통해 한국, 미국, 독일, 일본의 ICT 산업과 기계 및 장비산업에 대한 산업연관구조분석을 하여 전후방유발효과를 비교·분석했다. ICT 산업은 4개국 모두 후방유발효과에 비해 전방유발효과가 약 1.8배 높게 나타났다. 이는 ICT 산업의 산출물이 타 산업으로 공급되는 측면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후방유발효과는 ICT 제조 비중이 높은 한국과 일본이 크게 나타났으며, 미국은 제조 비중이 작아지면서 후방유발효과가 역시 계속 낮아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2000년에서 2014년까지 계수가 모두 1을 상회해 가장 높은 후방유발효과를 보였으나 MB 정부 이후 계수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이는 ICT 제조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제조 비중이 작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ICT 산업의 전방유발효과는 일본이 가장 높고 ICT 서비스 부문에 강점을 지닌 미국도 높다. 미국은 2000년 2.2297로 압도적인 전방유발효과를 보였으나, 2014년 1.7953으로 낮아졌다. 반면 일본은 2000년 2.0471로 미국보다 낮았으나 2014년 1.9337을 유지해 높았다. 이는 2001년 ICT 국가 전략인 ‘e-재팬’을 수립해 꾸준히 실행하는 한편 2014년 기준 통신 서비스 R&D에 미국의 98.7% 수준인 37억 1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서비스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기계·장비산업은 4개국 모두 후방유발효과가 전방유발효과보다 높게 나타났다. 후방유발효과는 각국이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한국과 일본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높았고, 전방유발효과는 한국만 2005년부터 1 이상으로 상당히 높은 계수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한국 자동차산업의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ICT 서비스산업을 강점으로 전방유발효과가 높은 반면, ICT 산업의 후방유발효과나 기계·장비산업의 파급효과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러므로 4차 산업혁명 대비 막강한 클라우드와 컴퓨팅 파워를 활용한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조업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현재의 미국 전략은 적절해 보인다. 한국은 ICT 산업과 기계·장비산업의 전후방효과 파급효과가 높으나, ICT 산업의 전방유발효과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즉 ICT 제조 부문에 비하여 서비스 부문의 성장이 느리므로 서비스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기계·장비산업과의 융합을 강화해 생산유발 효과를 더 높여야 한다. 이를 통해 낮아지고 있는 ICT 산업의 산업파급 효과를 높이고 타 산업과의 융합으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
  • LG, 올해의 R&D 대상 ‘프리폼 배터리’

    LG, 올해의 R&D 대상 ‘프리폼 배터리’

    LG화학의 ‘프리폼 배터리’ 연구팀이 LG그룹의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LG그룹은 지난 28일 서울 마곡산업단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 해 동안 우수한 연구개발(R&D) 성과를 낸 계열사 14개팀을 시상했다. 프리폼 배터리는 스마트폰 안의 제한된 공간에 자유로운 모양으로 장착하면서도 용량을 최대로 낼 수 있는 배터리 기술이다.본상은 기존 초고화질(UHD)보다 4배 선명한 초고해상도 화질의 8K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개발한 LG디스플레이팀,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LG전자팀 등이 받았다. 특별상은 한방 화장품 ‘후’의 품질 향상을 이끈 LG생활건강팀 등에 돌아갔다. LG는 연구개발상을 수상한 11명을 포함해 R&D 분야 인재 57명을 연구위원과 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쓴 호박’ 먹은 여성에게서 탈모 증상 최초 발견 (연구)

    ‘쓴 호박’ 먹은 여성에게서 탈모 증상 최초 발견 (연구)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채류인 호박을 먹었다가 심각한 탈모를 경험한 사람들의 사례가 의학저널에 실렸다. 프랑스 세인트루이스병원의 피부과전문의인 필리프 어솔리 박사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현지의 한 여성은 가족들과 함께 스쿼시(Squash)로 불리는 호박을 먹었다. 스쿼시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호박보다 색깔이 더 노랗고 길쭉한 모양을 가졌으며, 수박이나 참외, 오이 등과 함께 박과의 과채류다. 당시 이 여성은 호박의 일종인 스쿼시로 덩어리가 있는 스프를 끓여 먹은 후 몇 시간 뒤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 그리고 1주일 뒤, 이 여성에게서는 뚜렷한 탈모 증세가 시작됐으며, 이미 두피의 상당부분에서 머리카락이 탈락된 상태였다. 다만 함께 호박 스프를 먹은 다른 가족에게서는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 다른 사례도 있다. 역시 프랑스 국적의 여성은 스쿼시를 먹은 지 1시간 후부터 구토 증세가 시작됐는데, 함께 먹은 사람들에게서는 같은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이 여성은 위 여성 사례와 마찬가지로 일정시간이 지난 뒤 머리카락이 급격하게 빠지는 탈모 증세가 나타났다. 두 사례의 공통점은 이들이 먹은 스쿼시에서 쓴 맛이 났다는 사실이다. 박과 과채류에는 쿠쿠르비타신(cucurbitacin)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는 박과 식물 특유의 스테로이드 일종으로 쓴 맛이 나게 한다. 호박류뿐만 아니라 오이나 멜론, 수박, 참외 등의 설익은 부분에 주로 포함돼 있다. 이는 식물이 해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쓴 맛의 살충 성분인데, 사람들은 쓴 맛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라내고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문제는 우연히 혹은 실수로 이 부분을 먹었을 때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일부 박과 과채류에 포함된 쿠쿠르비타신이 잠저적인 독성 물질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것이 위 사례처럼 식중독뿐만 아니라 탈모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어솔리 박사는 “박과 류에 포함된 유독 성분이 모낭에 영향을 주고, 이것이 일종의 항암치료에 사용되는 화학요법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다만 이 성분으로 인해 탈모 증상이 나타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며, 아직 정확한 연관관계가 밝혀진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사례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오리건중독센터의 제인 호로비츠 박사는 과학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와 한 인터뷰에서 “쿠쿠르비타신 중독은 비교적 희귀한 사례이며, 아직 쿠쿠르비타신에 대한 자세한 연구가 진행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례로 소개된 프랑스 여성 2명 중 한 명은 탈모 증상이 나타난 지 2달 만에 약 2㎝의 머리카락이, 또 다른 한 명은 6개월 만에 6㎝가 다시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사례는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미국의학협회 피부과학저널(JAMA Dermatology) 28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하! 우주] 달 탄생 전, 지구에 이미 물 존재했다

    [아하! 우주] 달 탄생 전, 지구에 이미 물 존재했다

    달의 기원과 관련해 45억 년 전 지구가 최초로 형성될 때 현재 화성 질량이 2배 정도 되는 천체와 지구가 충돌하면서 지구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 현재의 달이 만들어졌다는 가설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달이 만들어지기 전 지구에는 이미 물이 존재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오픈대학 연구진은 지구는 소행성과 같은 천체와 충돌해 달이 생기기 이전에 이미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지구에 이미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구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하게 된 기원이 소행성 등 천체와의 충돌이라는 기존 가설과는 대립되는 내용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아폴로 우주선 미션 당시 획득한 월석(달을 이루고 있는 암석) 산소 성분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지구의 돌과 월석 사이에서 큰 차이점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만약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이 달이 만들어지게 된 천체와의 충돌 이후에 생겨났다면, 두 돌의 산소 성분에 명확한 차이를 보여야 하지만, 실제로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는 것. 이는 지구가 천체와 충돌하기 전 이미 물이 존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그린우드 박사는 과학전문매체인 스페이스닷컴과 한 인터뷰에서 “많은 태양계 외 행성들이 진화 초기에 지구-달처럼 충돌을 경험했으며, 이 과정에서 지구의 물처럼 해당 행성들의 물도 여전히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 연구는 물이라는 화학적 물질이 두 천체가 충돌하는 대재앙 같은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아도 원상태를 회복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당한 질량을 가진 천체와 충돌하는 ‘대재앙’ 에서도 지구 표면의 물이 마르지 않고 남아있었으며, 또 호수나 바다 형태로 존재하는 표면의 물은 태양계의 또 다른 행성에서 생명의 징후를 찾아낼 가능성을 높여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Journal Science Advances) 28일자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GS칼텍스, 여수 올레핀 생산시설 2조 들여 확충

    GS칼텍스, 여수 올레핀 생산시설 2조 들여 확충

    GS칼텍스가 올레핀 생산시설(MFC시설)을 확충한다.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 43만㎡에 2조원을 투자한다. 연간 에틸렌 70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올해 설계를 시작해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2022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한다.MFC시설은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나프타를 원료로 투입하는 NCC시설과 달리 MFC는 나프타는 물론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LPG, 부생가스 등 다양한 기름 성분을 원료로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 생산 제품인 에틸렌은 중합 과정을 거쳐 폴리에틸렌으로 전환되며, 가공이나 성형 등의 과정을 거쳐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쓰이는 비닐, 용기, 일회용품 등 플라스틱 제품으로 활용된다.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전 세계 폴리에틸렌 시장 규모는 연간 1억t으로 전체 올레핀 시장 규모 2억 6000만t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세계 수요성장률도 연 4.2%로 견고하다. GS칼텍스는 MFC시설 투자로 올레핀 사업에 진출해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 영역 확장으로 연간 4000억원 이상의 추가 영업이익을 거두고,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명실상부한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LG, OLED 등 성장 사업 올 19조원 투자

    LG, OLED 등 성장 사업 올 19조원 투자

    LG그룹은 올해 가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초소재 등 주력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자동차 부품, 에너지, 그린·레드바이오 등 성장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지난해 대비 8%(17조 6000억원) 늘어난 총 19조원을 국내에 투자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 확대, 고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약 1만명 규모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LG전자는 OLED TV 판매량 목표를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높이고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전환한다. 로봇, 자동차 부품에서는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카 인포테인먼트 기기, 자율주행 부품, 공조 시스템 등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가전 분야에선 글로벌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를 탑재한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스피커 등 융복합 제품 출시로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이미지를 강화한다. LG전자는 사업 혁신을 위해 올해 B2B사업본부, 융복합사업개발센터를 신설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와 중소형 플라스틱OLED(POLED) 중심으로 2020년까지 국내 15조원, 중국 5조원 등 총 20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계 1위를 굳힐 계획이다. 접을 수 있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 등 혁신 제품으로 신규 시장을 창출한다. 올해 대형 OLED 판매 목표는 280만대로 늘려 잡았다. LG이노텍은 모바일 카메라 모듈, 차량부품, 기판소재, 발광다이오드(LED) 분야에서 차별화된 신기술로 앞서 나가고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에 적극 대응한다. LG화학은 기초소재, 전지 분야 등 기존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에너지·물·바이오 등 성장 사업을 육성하는 포트폴리오를 짰다. LG유플러스는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진입하기 위한 네트워크 설계, 구축에 집중한다. LG가 총 4조원을 들여 지은 국내 최대 융복합 R&D 단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는 상반기까지 8개 계열사 인력이 입주한다. 전자화학통신, 에너지자동차 부품 등 연구 인력이 차세대 성장 기술을 발굴하는 혁신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LG화학, 年400t 규모 탄소나노튜브 공장 가동

    LG화학, 年400t 규모 탄소나노튜브 공장 가동

    LG화학은 올해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소재, 생명과학 등 핵심 사업 영역에 3조 8000억원을 투자한다. 부문별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 2025년에 ‘글로벌 5위권 화학회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다. 기초소재부문은 고부가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유망소재를 키우는 데 중점 투자한다.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모두 갖춘 고부가 합성수지 ‘엘라스토머’ 생산량을 올해 29만t으로 늘려 세계 3위로 올라설 계획이다. 또한 25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여수공장에 세운 연간 400t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전용 공장을 올해는 완전 가동하고 판매 규모를 점차 늘릴 계획이다. 내년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전지부문은 3세대 전기차(500㎞ 이상 주행) 부문에서 확실한 1위를 지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차별화된 성능과 원가 경쟁력을 겸비한 시장선도제품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편광판 등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수처리사업, 기능성 필름 등 신사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현지에 편광판 라인을 증설할 계획을 세웠다. 재료부문은 전지 4대 원재료인 양극재 생산 기술을 고도화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화그룹, ‘세계 1위 태양광’ 터키 등 시장 개척

    한화그룹, ‘세계 1위 태양광’ 터키 등 시장 개척

    한화그룹은 올해 사업 분야별로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 미국 정부의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라는 장벽에 부딪힌 태양광 부문도 글로벌 선도기업의 위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 방산 부문은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해 글로벌 방산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2015년 2월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의 양대 축이었던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을 ‘한화큐셀’로 통합, 셀 생산규모 기준 세계 1위의 태양광 회사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한화그룹의 태양광 담당 계열사인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 생산 세계 1위다. 한화큐셀은 기존 미국과 중국 외에 터키 등 제3의 태양광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12월 터키 앙카라 바슈켄트 산업단지에서 터키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한화그룹은 한화테크윈(구 삼성테크윈), 한화시스템(구 삼성탈레스), 한화디펜스(구 두산DST) 등을 인수하면서 몸집도 키웠다. 한화 방산 계열사들은 지난해 10월 9~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에 방산 통합 부스를 열고 미국과 중남미 등 방산시장 진출을 목표로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나섰다. 화학부문 역시 기존 범용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의 원천기술 확보에 매진한다는 복안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효성, 베트남·인도에 1억 달러 공장 건설

    효성, 베트남·인도에 1억 달러 공장 건설

    “전 세계 70개국에 수출하는 효성에 베트남은 글로벌 공략을 위한 전초 기지입니다.”(조현준 효성 회장) “효성이 베트남 국영 회사의 전략적 파트너가 돼 주길 바랍니다.”(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 조 회장의 ‘글로벌 경영’에 가속이 붙었다. 지난 2월 베트남 응우옌쑤언푹 총리를 만나 베트남 사업 확대 방안을 밝힌 지 열흘 만에 인도에 1억 달러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 건립 계획을 밝혔다. 섬유·산업자재와 같은 소재 사업뿐만 아니라 화학과 중공업·건설·정보통신 등 효성의 전 사업 분야로 투자를 확대해 두 나라에 글로벌 복합 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조 회장은 베트남에서는 폴리프로필렌·전동기 등 화학과 중공업 부문 투자를 조속히 확대할 예정이다. 베트남 인프라 사업 진출도 모색 중이다.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전력, 도로, 항만, 도시개발 등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인도에서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의 산업도시인 아우랑가바드시 인근 아우릭 공단에 2019년까지 1억 달러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 건립을 완료하기로 했다. 스판덱스 시장 신설을 바탕으로 인도 스판덱스 시장 점유율을 7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롯데그룹, 베트남에 대규모 ‘에코스마트시티’ 건설

    롯데그룹, 베트남에 대규모 ‘에코스마트시티’ 건설

    롯데그룹은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라는 새 비전을 선포하며 미래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올해를 뉴 비전 실행의 원년으로 정했다. 그 일환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부터 인도, 파키스탄, 러시아 극동 지역에 이르기까지 해외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롯데는 현재 베트남에 16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으며 현지 임직원 수만 1만 1000여명에 이른다. 2014년에는 수도 하노이에 랜드마크 건물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건설했으며 주요 도시에 대규모 복합단지 건설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우선 호찌민시가 베트남 경제허브로 개발하고 있는 투티엠 지구의 10만여㎡ 규모 부지에 2021년까지 사업비 2조원을 투입해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호텔, 사무실, 주거시설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에코스마트시티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하노이시 떠이혹 신도시 상업지구에는 3300억원을 투자해 2020년 전체 면적 20만여㎡ 규모의 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를 선보인다. 화학 계열사의 동남아시아 진출도 활발하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반텐주에 위치한 공장 인근 부지에 대한 부지사용권한을 매입하고 이곳에 대규모 유화단지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예상 투자 규모는 약 4조원이다. 롯데첨단소재 역시 지난해 12월 현지의 고기능합성수지(ABS) 생산업체를 인수하고 신규 공장 투자를 검토 중이다. 롯데제과 역시 지난 1월 인도의 아이스크림업체 ‘하브모어’의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파키스탄 현지 그룹과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호텔은 러시아 모스크바에 이어 지난해 9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현지 두 번째 호텔의 문을 열었다. 지난해 말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현대호텔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생활의 발견] 바나나 껍질로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 개발

    [생활의 발견] 바나나 껍질로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 개발

    차갑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절로 생각나는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외 연구진이 시간이 지나도 쉽게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 개발에 성공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농축산 분야에서 유명한 캐나다의 궬프대학 연구진은 셀룰로오스 섬유를 이용해 녹아서 흘러내리지 않는 이상적인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게 됐으며, 여기에 사용되는 셀룰로오스 나노섬유(CNF)는 쓰레기로만 취급되는 바나나 껍질에서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셀룰로오스 나노 섬유는 일반적으로 첨단 신소재의 원료로 이용된다. 나무에서 주로 얻어지며 머리카락에 비해 수 천 분의 1 더 가는 미세 섬유질이다. 특히 바나나 껍질은 셀룰로오스 성분을 가장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스크림은 미국인 사이에서 1인당 1년 평균 10.4㎏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대중적인 간식이다. 때문에 업계와 과학자들은 열에 쉽게 녹는 아이스크림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연구진은 바나나에 든 셀룰로오스 나노섬유와 아이스크림을 결합하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이것이 아이스크림을 얼어있는 상태로 유지시키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셀룰로오스 나노섬유와 결합된 아이스크림은 저지방 성분의 점성을 높여줌으로서, 더 많은 저지방 아이스크림을 개발·유통하는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연구진은 “아이스크림을 바나나 껍질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 나노섬유와 결합한 결과, 기존의 아이스크림에 비해 매우 천천히 녹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또 셀룰로오스 나노섬유가 아이스크림의 유통기한을 늘려주고 저지방의 점성을 높여줘 쉽게 녹지 않게 돕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차기 연구를 통해 얼려 먹는 식품이 코코넛 오일이나 유지방류 등 다양한 지방성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55차 미국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자가면역질환 치료 메커니즘 규명 건국대 화학과 허용석 교수팀이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루푸스 전문치료제 ‘벤리스타’의 작동 원리를 밝혀내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23일자에 발표했다. 루푸스는 환자 본인의 면역시스템이 오류를 일으켜 자신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피부, 관절, 혈액, 신장 등 다양한 신체기관에 염증을 일으켜 고통을 준다. 벤리스타는 유일한 루푸스 치료제이지만 지금까지 자세한 약물 치료 메커니즘이 밝혀지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엑스선 결정학으로 벤리스타가 BAFF라는 단백질과 결합해 자가면역반응 신호를 차단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래핀 쌓아 전기변색 소자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이상훈) 실감소자연구본부 연구팀은 ‘꿈의 신소재’ 그래핀을 네 개 층으로 쌓아 0.5초만에 색이 변하는 전기변색소자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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