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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광로보다 뜨거운 탄소 중립의 꿈…석탄 대신 수소로 만든 쇳물 흐른다

    용광로보다 뜨거운 탄소 중립의 꿈…석탄 대신 수소로 만든 쇳물 흐른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FINEX)’ 3공장의 용광로에선 용암처럼 시뻘건 쇳물이 콸콸 흘러나왔다. 실시간으로 측정된 쇳물의 온도는 섭씨 1483도. 쇳물이 뿜어내는 열기에 한증막을 방불케 하는 후끈한 공기가 공장 안을 메웠다. 용광로에서 쇳물을 받아 나르는 ‘토페도 카’(Torpedo Car)를 타고 이동한 쇳물은 제강 작업을 거쳐 강철이 된다. 포스코그룹은 이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 사용되는 석탄을 ‘수소’(H)로 대체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00% 수소로 환원 ‘하이렉스’ 총력 포스코그룹은 지난 24~25일 기자들을 상대로 새로운 친환경 사업의 비전을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개발 중이다. ‘환원’은 철광석(Fe2O3)에서 산소(O2)를 제거하는 과정인데 전통적 제철 공정에선 석탄(C)을 자석처럼 활용해 산소를 떼어 냈다. 탄소와 산소가 결합하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가 문제로 지목되면서 석탄을 수소로 대체한다는 게 수소환원제철의 핵심이다. 수소와 산소가 만나면 물(H2O)이 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24일 방문한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은 수소를 사용해 환원 작업을 하는 계단 모양의 ‘유동환원로’와 환원된 철광석(DRI)을 녹이는 ‘용융로’, 탄소를 분리하는 장치 등 크게 세 가지 설비로 구분된 모습이었다. 기존 제철 공정에선 환원·용융(녹이기) 등 전 과정이 하나의 ‘고로’에서 이뤄진다. 포스코 관계자는 “파이넥스 공정에선 수소가 25% 투입돼 탄소 배출량이 기존 2만 1000t에서 4000t으로 급감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이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하이렉스’(HyREX) 공정에서는 100% 수소만으로 환원을 진행한다. 하이렉스 공정은 환원 방식에서는 파이넥스와 유사하지만 석탄으로 철광석을 녹이는 파이넥스와 달리 ‘전기’를 사용해 용융한다. 포스코는 하이렉스용 ‘전기용융로’(ESF) 시범설비를 지난 1월 완공해 현재까지 15t의 쇳물을 생산했다. 이날 취재진에게 최초 공개된 ESF는 원료 투입구, 전기를 통하게 하는 ‘전극봉’, 쇳물이 나오는 ‘출선구’, 쇳물을 보관하는 ‘래들’ 등으로 구성됐다.●이차전지로 친환경 저변 넓힌다 포스코는 철강이 ‘산업의 쌀’로 불리는 만큼 친환경 공법을 정착시켜 전체 산업의 탄소 중립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미국·유럽·일본·중국 등에선 ‘그린 철강’ 지원에 수백조원의 국고를 쏟고 있다”며 정부 지원을 호소했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등에 탑재되는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며 친환경 사업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이차전지는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이동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포스코그룹은 여기에 들어가는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한다. 25일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1공장에서는 양극재 생산이 한창이었다. 양극재는 기본 재료인 리튬과 니켈, 코발트, 마그네슘 등 ‘전구체’(화학 반응에 참여하는 물질)를 조합해 만든다. 각종 재료들을 뒤섞는 ‘소성’이 완료되면 혼합물은 코팅과 열처리를 거쳐 양극재 완제품이 된다. 이때 반듯하게 ‘49등분’된 새까만 양극재의 온도는 섭씨 700~900도에 달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런 양극재를 연간 총 15만 5000t 생산한다. 전기차 약 170만대 분량이다. 포스코그룹은 2026년까지 총생산량을 39만 5000t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음극재는 포스코퓨처엠 세종·포항 공장에서 제조된다.●원료부터 폐배터리까지 순환 구축 포스코그룹은 양극재의 원료인 리튬도 직접 생산하며 가치사슬(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다. 양극재 공장 인근에 있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에서는 광물 ‘스포듀민’에서 ‘수산화리튬’이 추출되고 있었다. 필바라리튬솔루션 관계자는 “스포듀민을 갈고 구운 뒤 황산과 섞어 주면 황산이 리튬을 끄집어낸다”고 했다. 이후 액체를 섞은 뒤 ‘드립 커피’를 내리듯 리튬 용액을 추출하고 불순물을 제거해 말리면 고체 형태의 리튬만 남는다. 포스코그룹은 특히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전 공정에서 ‘친환경’을 실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태양광 발전 설비를 이용하고 수산화리튬을 만드는 데 사용된 물을 다시 리튬 제조에 재활용하는 식이다. 포스코HY클린메탈에선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원료를 생산해 낸다.
  • [르포]“수소로 만든 쇳물 흐른다”…용광로보다 뜨거운 ‘탄소중립’의 꿈

    [르포]“수소로 만든 쇳물 흐른다”…용광로보다 뜨거운 ‘탄소중립’의 꿈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FINEX)’ 3공장의 용광로에선 용암처럼 시뻘건 쇳물이 콸콸 흘러나왔다. 실시간으로 측정된 쇳물의 온도는 섭씨 1483도. 쇳물이 뿜어내는 열기에 한증막을 방불케 하는 후끈한 공기가 공장 안을 메웠다. 용광로에서 쇳물을 받아 나르는 ‘토페도카’(Torpedo Car)를 타고 이동한 쇳물은 제강 작업을 거쳐 강철이 된다. 포스코그룹은 이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석탄을 ‘수소’로 대체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00% 수소로 환원 ‘하이렉스’ 총력 포스코그룹은 24~25일 기자들을 상대로 새로운 친환경 사업의 비전을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개발 중이다. ‘환원’은 철광석(Fe2O3)에서 산소(O2)를 제거하는 건데, 전통적 제철 공정에선 석탄(C)을 자석처럼 활용해 산소를 떼어냈다. 탄소와 산소가 결합하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가 문제로 지목되면서, 석탄을 ‘수소’(H)로 대체한다는 게 수소환원제철의 핵심이다. 수소와 산소가 만나면 물(H2O)이 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24일 방문한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은 수소를 사용해 환원 작업을 하는 계단 모양의 ‘유동환원로’와 환원된 철광석(DRI)을 녹이는 ‘용융로’, 탄소를 분리하는 장치 등 크게 세 가지 설비로 구분된 모습이었다. 기존 제철 공정에선 환원·용융(녹이기) 등 전 과정이 하나의 ‘고로’에서 이뤄진다. 포스코 관계자는 “파이넥스 공정에선 수소가 25% 투입돼 탄소 배출량이 기존 2만 1000t에서 4000t으로 급감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이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하이렉스’(HyREX) 공정에서는 100% 수소만으로 환원을 진행한다. 하이렉스 공정은 환원 방식은 파이넥스와 유사하지만, 석탄으로 철광석을 녹이는 파이넥스와 달리 ‘전기’를 사용해 용융한다. 포스코는 하이렉스용 ‘전기용융로’(ESF) 시범설비를 지난 1월 완공해, 현재까지 15t의 쇳물을 생산했다. 이날 취재진에게 최초 공개된 ESF는 원료 투입구, 전기를 통하게 하는 ‘전극봉’, 쇳물이 나오는 ‘출선구’, 쇳물을 보관하는 ‘래들’ 등으로 구성됐다. ●이차전지로 친환경 저변 넓힌다 포스코는 철강이 ‘산업의 쌀’로 불리는 만큼 친환경 공법을 정착시켜 전체 산업 탄소중립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미국·유럽·일본·중국 등에선 ‘그린철강’ 지원에 수백조의 국고를 쏟고 있다”며 정부 지원을 호소했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등에 탑재되는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며 친환경 사업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이차전지는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이동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포스코그룹은 여기에 들어가는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한다.25일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1공장에서는 양극재 생산이 한창이었다. 양극재는 기본 재료인 ‘리튬’과 니켈, 코발트, 마그네슘 등 ‘전구체’(화학 반응에 참여하는 물질)를 조합해 만든다. 각종 재료들을 뒤섞는 ‘소성’이 완료되면, 혼합물은 코팅과 열처리를 거쳐 양극재 완제품이 됐다. 이때 반듯하게 ‘49등분’된 새까만 양극재의 온도는 섭씨 700~900도에 달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런 양극재를 연간 총 15만 5000t 생산한다. 전기차 약 170만대 분량이다. 포스코그룹은 2026년까지 총생산량을 39만 5000t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음극재는 포스코퓨처엠 세종·포항 공장에서 제조된다. ●원료부터 폐배터리까지 순환 구축 포스코그룹은 양극재의 원료인 ‘리튬’도 직접 생산하며 가치사슬(Value Chain)을 형성하고 있다. 양극재 공장 인근에 있는 포스코 필바라리튬솔루션에서는 광물 ‘스포듀민’에서 ‘수산화리튬’이 추출되고 있었다. 필바라리튬솔루션 관계자는 “스포듀민을 갈고 구운 뒤 황산과 섞어주면, 황산이 리튬을 끄집어낸다”고 했다. 이후 액체를 섞은 뒤 ‘드립커피’를 내리듯 리튬 용액을 추출하고, 불순물을 제거해 말리면 고체 형태의 리튬만 남는다. 포스코그룹은 특히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전 공정에서 ‘친환경’을 실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태양광 발전 설비를 이용하고, 수산화리튬을 만드는 데 사용된 황산과 물을 다시 리튬 제조에 재활용하는 식이다. 포스코 HY클린메탈에선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원료를 생산해낸다.
  • 이스라엘 공습에 숨진 구호단체 직원 알고보니 “테러단체 로켓 연구원”[포착]

    이스라엘 공습에 숨진 구호단체 직원 알고보니 “테러단체 로켓 연구원”[포착]

    이스라엘군이 2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연계 조직인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의 로켓 연구원이자 국제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의 직원인 파디 지하드 무함마드 알와디야(33)를 공습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JP)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남부사령부와 정보국의 지시에 따라 작전을 수행하던 이스라엘 공군의 무인항공기(드론)가 당시 알와디야가 있던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한 지역을 목표로 삼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알와디야는 자신의 전자공학과 화학 지식으로 PIJ의 로켓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도왔다고 JP는 전했다.그가 이스라엘군 공습에 사망한 후 MSF는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오늘 아침 가자시티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동료인 파디 알와디야를 살해한 것에 대해 분노하고 강력히 비난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 공격으로 파디(알와이야)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과 함께 그가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중 치료를 제공하던 MSF 진료소 근처에서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당신들이 누구를 고용하는지 항상 확인하라”며 “당신들의 동료인 파디 알와디야는 이슬라믹지하드에서 중요한 테러범이었다. 그는 민간인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수단이라고도 알려진 이 테러 단체의 로켓 기술을 발전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자지구의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이용하는 테러범들의 또 다른 사례일 뿐”이라고 덧붙였다.알와디야는 물리치료사이자 세 아이의 아버지로 2018년부터 MSF에서 직원으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 이스라엘 엑스 사용자는 “가자지구의 ‘민간인’ 물리치료사는 낮에는 환자를 치료하고 밤에는 이슬라믹지하드의 로켓을 치료한다”고 지적했다.
  • 전남도, 리튬·석유화학공장 등 합동점검

    전남도, 리튬·석유화학공장 등 합동점검

    전남도는 26일 화재취약시설 현장점검반을 구성하고 7월5일까지 목포시 등 도내 8개 시군의 리튬과 석유화학 공장 29곳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4일 발생한 경기 화성 일차전지 화재 사고와 관련, 도내 입주 리튬 제조 공장 등 화재취약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현장 위험물 취급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시설물의 주요 구조부 손상·균열·침하·누수 등 안전성과 전용·간이탱크 전기 관리 및 가스 이용 적정성 여부, 소방시설 상태 및 각종 방화설비 작동 여부, 예방대책·활동, 대피계획, 소화설비, 경보설비 등이다. 또 화재 비상 대비 안전 교육과 소방 훈련 실시를 점검하고, 그에 따른 비상 대비 체계를 확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계도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시정할 수 있는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은 사용금지 등의 긴급 안전조치를 실시한다.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민간기업의 책임 의식을 강조해 신속히 정비하도록 유도하고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 이력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오미경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전남도 전략산업인 이차전지소재와 화학산업은 상시 화재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철저한 사전 대비와 점검이 필요하다”며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기업의 재산과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도민이 안심하는 안전한 기업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국립창원대, ‘경남생명항노화 핵심연구지원센터’ 개소

    국립창원대, ‘경남생명항노화 핵심연구지원센터’ 개소

    국립창원대학교는 교육부 지원사업인 핵심연구지원센터 조성 지원 과제를 수행할 ‘경남 생명항노화 핵심연구지원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 연구개발 역량 향상과 효율적인 연구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2019년부터 연구 분야별 전문화된 핵심연구지원센터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국립창원대에 새로 설립된 ‘경남생명항노화 핵심연구지원센터’는 항노화바이오 관련 5대 특성화 분야(질량분석화학 연구, 비만·암 노화질환 기전 연구, 면역·노화 기전 연구,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식물 천연물 항노화 연구) 연구 장비를 집적하고 공동연구 활성화를 도모하는 곳이다. 생명항노화분야 연구역량을 국제적 수준으로 도약시킨다는 게 목표다. 최혁재 경남생명항노화 핵심연구지원센터장은 “생명과학과 항노화 관련 생체물질 기전과 진단을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관리와 안정적인 연구지원으로 우수한 공동연구 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개소식에 참석한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경남생명항노화 핵심연구지원센터가 경남권을 대표하는 생명과학과 항노화 연구분야 핵심센터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KF94 마스크만 쓰고 사지 내몰았다”…화성 출동 경찰 폭로 ‘발칵’

    “KF94 마스크만 쓰고 사지 내몰았다”…화성 출동 경찰 폭로 ‘발칵’

    경기 화성시 소재 리튬전지 제조공장 아리셀 화재 현장에 투입됐던 한 경찰관이 방독 장비도 없이 근무했다는 내용의 비판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화성 화재 현장에 나갔던 경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블라인드는 직장 인증을 해야 가입이 가능한데, 작성자 A씨는 경찰청 소속으로 표시됐다. 경찰기동대에서 근무 중이라고 밝힌 A씨는 “경찰기동대 직원들을 화재 연기, 유해 물질로 오염된 현장에 효과도 없는 KF94 마스크를 쓰고 들어가라며 사지로 내몰았다”며 “아프면 병원에 가서 진료받아 보라는 무책임한 지휘부는 그저 고위직이 현장 방문하는 것에 (대응하는 데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A씨는 지휘부가 아무런 방독·방화 장비 없이 직원들을 현장 주변에 배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무런 방독, 방화 장비도 없이 밥 먹는 시간 빼고 근무를 세웠다”며 “고위직이 방문할 때 전부 의미 없이 길거리에 세워 근무시키고, 그분들이 가고 나면 그때서야 다시 교대로 돌려 근무를 시키는 게 무슨 의미인가. 그저 보여주기로밖에 안 보인다”고 비판했다. A씨는 “근무를 시킬 거면 최소한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장비를 지급하고 시켜달라”며 “맨몸으로 투입해 저희가 다른 민간인들과 다를 것 없는 상태로 독성물질 마시게 하며 사지로 내모는 건 생각들이 있는 거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안 그래도 정신없는 와중에 상황실에선 인명피해, 피해 추산액, 소방차 몇대 왔는지, 심지어 내부에 들어가 사진 찍어 보내라는 둥 그저 청장에게 보고만을 위해 직원들 현장으로 내모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해당 글에는 공감이 쏟아졌다. 경찰청 소속 B씨는 “몇 년 전 평택 물류창고 화재 때도 화재 현장 지키라고 기동대 경력 근무 세워놓고 마스크는커녕 아무것도 보급 안 해줬다. 방독면 쓴 소방관이 ‘안전 장비 없이 근무해도 괜찮냐’고 먼저 물어보셨을 정도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10년 전 경찰기동대였던 담배도 안 피우던 친구가 왜 폐암에 걸려 떠났는지 항상 의문이었는데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겠다”, “내 동생도 경찰인데 화재 진압된 현장에 시작점 찾으라고 마스크만 쓰고 들어가라 했다더라”, “연기 보인다고 신고 들어오면 마스크도 없이 킁킁거리면서 냄새 많이 나는 곳으로 찾아가 불꽃 보이는 발화점 찾는 게 작금의 경찰관 실정”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실제로 경기남부경찰청은 전날 화재가 발생하자 낮 12시 기동대 1개 중대(약 70명)를 현장에 배치했다. 이들은 이튿날인 이날 오전 7시까지 철야 근무를 한 뒤 다른 기동대와 교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화재 발생 후 해당 기동대에 방독면을 지참해 현장에 가도록 지시했으나, 화재 공장에서 근무지가 150m가량 떨어져 있는 등 현장 상황상 방독면을 착용하고 근무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이 때문에 KF94 마스크를 쓰고 근무를 한 직원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오후 6시 30분부터는 방진 마스크를 지급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철야 근무는 해당 기동대의 동의를 받은 뒤 하도록 조치했다”며 “이들은 26일 오후 3시까지 휴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기준) 현장은 유해물질 농도가 기준치 이하이며, 교대한 기동대는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 중”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경기 화성의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로 31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리튬이 탈 때 발생하는 유해물질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지난 24일 YTN ‘뉴스ON’에 출연해 “리튬은 물에 닿으면 인화성 가스를 내뿜고 폭발적으로 연소한다”며 “자체만으로도 피부에 독성을 일으키고 눈에 피해를 준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하늘로 치솟은 검은 연기는 화학물질에 고분자물질 등 다양한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며 화재 현장에서 피어오른 연기를 마시는 것도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연기가 퍼지면 인근 주민들도 영향을 받게 된다”며 “리튬과 그에 따른 산화물·부산물들은 피부에 화상을 일으킬 수 있고 안구에도 손상을 줄 수 있어 그 근처에서 작업하거나 접근해서 오염된 분들이 있다면 피부와 안구를 세척하고, 옷 같은 경우에도 버려야 한다. 그렇게 적극적으로 해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양대 노총, ‘화성 공장 화재’에 “예견된 참사” 비판

    양대 노총, ‘화성 공장 화재’에 “예견된 참사” 비판

    양대노총이 경기 ‘화성 공장 화재’로 다수의 근로자 사망한 것과 관련, 정부와 사업주에게 책임이 있다며 재발 방지대책을 촉구했다. 2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민주노총은 이번 화재를 두고 “예견된 참사”라고 했다. 이어 “리튬 일차전지는 그동안 많은 화재 사고의 원인이 됐는데도 사업장 안전은 대책 없이 방치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9년 경기도 포천, 대전, 포항, 세종 등의 군부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고 안전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이번 참사가 발생한 공장엔 리튬전지가 사고 당시에만 3만 5000개가 있었다”고 했다. 이번 화재로 20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그동안 매년 100여명이 사고성 산재로 사망하는 등 이주노동자 예방 대책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정부 대책은 전달체계도 부실한 안전교육 교재 개발이 전부였다”고 했다. 또 “이번 참사에서 이주노동자들은 폭발 화재 발생 시 대피경로조차 알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한국노총은 이번 화재를 두고 “2020년 이천 냉동물류창고 화재 참사와 마찬가지로 안전불감증이 낳은 인재의 전형”이라고 했다. 이어 “참사의 원인이 된 리튬전지는 연쇄 폭발과 열폭주를 일으킬 수 있음에도 일반화학물질로 분류돼 안전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았다”며 “소방당국이 금속화재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지만, 현장에서 아무런 안전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한국노총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매번 노동자들의 희생이 있고 나서야 안전대책이 마련되는 현실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일·이차전지를 비롯한 신소재를 취급하는 사업장의 숨은 위험요인을 철저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전날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미처 대피하지 못한 23명이 안타깝게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화재 피해자 지원 방안, 피해 수습 방안 및 유사 사고 방지 대책 마련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화성시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했다.
  • 울산에 국내 최대 수소가스 생산공장 건립

    울산에 국내 최대 수소가스 생산공장 건립

    울산에 국내 최대 수소가스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케이앤디에너젠(주)이 25일 울주군 온산읍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수소가스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한다. 케이앤디에너젠은 산업용가스 제조·판매 기업인 덕양에너젠과 유동파라핀 및 특수윤활유 전문기업인 극동유화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수소가스 제조·판매 기업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케이앤디에너젠 김기철·장선우 공동 대표를 비롯한 내·외빈과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다. 케이앤디에너젠은 2185억원을 들여 온산국가산단 내 3만 3000㎡ 부지에 수소가스 생산공장을 이날 착공해 오는 2026년 4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이 공장은 국내 상업용 생산시설 가운데 최대 규모인 시간당 9만 2000N㎥의 수소를 생산한다. 이는 울산이 수소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앤디에너젠은 이 공장에서 생산한 수소가스를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에 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 분야와 제철, 석유화학 등 산업용 수소가스를 활용하는 국내 산업 전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국내 최대 수소생산 공장 기공식으로 울산은 수소산업 온실가스 저감과 대기질 개선 등 친환경 미래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울산의 수소 생태계를 더 공고히 하고, 앞으로 다가올 친환경 청정에너지 시대를 열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전남 배터리 생산업체 긴급 화재 점검

    광주시와 전남도가 경기도 화성 일차전지 생산업체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지역내 배터리 생산업체에 대해 특별 점검에 나선다. 25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배터리를 생산하는 업체가 광주 28개, 전남 18개로 파악돼 화재 예방을 위한 자체점검을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25일부터는 소방·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배터리 업체에 대한 화재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화재에 취약한 시설물 등이 발견될 경우 곧바로 시정조치하고 즉각 개선이 어려운 사항은 개선을 명령한 뒤 추후 재점검할 계획이다. 또 화재가 발생한 일차전지와 이차전지업체를 구분한 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화재 대응 요령 등을 교육 할 예정이다. 전남지역 이차전지 기업은 18곳으로, 대부분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질 등 소재 생산 기업으로 파악됐다. 전남도는 화재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화재 등 위험요소 예방을 위해 18개 기업체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안내 공문을 발송하고 특이사항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에 있는 이차전지 기업들은 대부분 소재 생산기업으로 화재의 위험성이 낮지만 만일을 대비해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앞서 24일 오전 10시 31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공장은 3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11개 동으로 이뤄져 있고, 연면적은 5530㎡다. 유해화학물질(리튬)을 주로 다루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는 해당 공장 2층 리튬전지 완제품 보관장소에서 폭발과 함께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리튬전지는 열과 충격에 취약해 폭발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 불이 붙으면 진화 자체가 쉽지 않다.
  • 김여정 “대북전단 또 살포했으니 당연”…오물풍선 350개 날렸다

    김여정 “대북전단 또 살포했으니 당연”…오물풍선 350개 날렸다

    북한이 24일 밤부터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은 350여개이며 경기 북부와 서울 등 남측 지역에 100여개가 낙하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5일 밝혔다. 합참은 “현재는 북한이 풍선을 부양하고 있지 않으며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라며 내용물은 이전과 비슷하게 종이류 쓰레기 등이 대부분이며, 안전 위해 물질은 없었다고 밝혔다.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한 것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21일 탈북민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언급하며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렸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오물풍선 살포를 예고한 바 있다. 앞서 북한은 대북 전단에 반발해 5월 28일∼6월 9일 남측으로 쓰레기를 담은 풍선을 4차례에 걸쳐 풍선을 살포했다. 우리 군은 지난 9일 접경지역에서 고정식 확성기 일부로 대북 방송을 틀어 북한의 오물 풍선에 맞대응한 바 있지만, 이후로는 확성기를 다시 가동하지 않았다. 북한이 오물풍선을 또다시 살포함에 따라 군의 대응이 주목된다. 합참 관계자는 “대북 심리전 방송은 즉각 시행할 준비는 돼 있다.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시행할 것이고 이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말했다.앞서 통일부는 “오물에 대한 전문기관 분석 결과, 살포 오물 내에 포함된 토양에서 회충, 편충, 분선충 등이 다수 발견됐다”며 “토양에서 사람 유전자도 발견돼, 이 기생충들이 인분으로부터 유래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토양매개성 기생충은 화학비료 대신 인분 비료를 사용하거나 비위생적 생활 환경에 기인해 주로 보건환경 후진국에서 식별된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다만 이번 살포된 토양은 소량으로서 우리 군 등에서 수거·관리, 살포 오물로 인한 토지 오염, 감염병 우려 등 위해요소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 신학철 부회장, 韓기업인 첫 하계 다보스포럼 공동의장

    신학철 부회장, 韓기업인 첫 하계 다보스포럼 공동의장

    신학철(67) LG화학 부회장이 한국 기업인 최초로 ‘하계 다보스포럼’을 이끄는 공동의장에 선정됐다. LG화학은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의 ‘2024 뉴챔피언 연차총회’에 신 부회장이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하계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뉴챔피언 연차총회에 한국 기업인이 공동의장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부회장은 산업 에너지 혁명 세션에서 배터리 소재 차세대 기술에 대한 기조연설도 진행할 계획이다.
  • 반도체 ‘맑음’… 조선·이차전지 ‘대체로 맑음’… 철강·석유화학 ‘흐림’

    정보기술(IT) 전방 수요 증가와 메모리 가격 상승세로 올해 하반기 반도체산업 전망이 밝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올해 수출도 지난해보다 9.1%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69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11개 주요 업종별 협회·단체와 함께 ‘2024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를 한 결과 반도체산업은 ‘맑음’으로 예보됐다고 24일 밝혔다. 조선·이차전지·바이오·기계·디스플레이·섬유 패션 업종은 ‘대체로 맑음’, 철강·석유화학·건설 분야는 ‘흐림’으로 예보됐다. 반도체산업은 인공지능(AI) PC, 신규 스마트폰 출시 등 IT 전방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와 메모리(D램, 낸드) 가격 상승세 지속으로 주요 업종 중 유일하게 맑음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바이오, 기계, 디스플레이, 섬유 패션 산업은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이 혼재된 가운데 수출 상승세에 힘입어 대체로 맑음으로 예보됐다. 반면 철강 업종은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저가 중국제품 수입이 지속되며 상반기보다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 업종 역시 중국의 대규모 소비촉진 정책 시행에 따라 수요 회복은 기대되지만,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인해 극적인 업황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건설산업도 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이 지난 4월 누계 기준 49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6% 감소해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무협) 국제무역 통상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수출이 지난해 대비 9.1% 증가한 6900억 달러, 수입은 1.0% 증가한 6490억 달러로 무역수지가 41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 전망치는 무협이 지난해 전망한 7.5%보다 1.6% 포인트 상향한 것으로 이를 달성하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거두게 된다. 수출과 수입을 합친 무역 규모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다.
  • 도심 생태하천 울산 태화강 수질 ‘우수’

    국내 최고의 도심 생태하천인 울산 태화강의 수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태화강의 시공간적 수질변화 특성을 연구한 결과 수질이 ‘좋음’ 등급 이상이라고 24일 밝혔다.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등급은 매우 좋음(ℓ당 1㎎ 이하), 좋음(2㎎ 이하), 약간 좋음(3㎎ 이하), 보통(5㎎ 이하), 약간 나쁨(8㎎ 이하), 나쁨(10㎎ 이하), 매우 나쁨(10㎎ 초과)으로 구분된다. 이번 연구는 태화강 상류 2개 지점, 중류 4개 지점, 하류 4개 지점 등 총 10개 지점을 대상으로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27년간 측정한 수질오염물질 농도 현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상류인 울주군 덕현·지헌의 BOD 평균 농도는 전체기간 ℓ당 0.4∼0.6㎎으로 ‘매우 좋음’ 등급으로 조사됐다. 중류인 울주군 반송·대암·망성·구영의 평균 농도는 1997년 ℓ당 1.4㎎에서 지난해 1.2㎎으로 개선되는 등 좋음 등급을 유지했다. 하류인 삼호·태화·학성·명촌의 평균 농도는 1997년 ‘매우 나쁨’(ℓ당 10.0㎎)에서 지난해 ‘좋음’(1.6㎎)으로 크게 개선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2000년 이전 BOD 평균 농도 ℓ당 10㎎을 초과해 죽음의 강으로 불렸던 태화강의 수질이 생태하천으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 사업 보류·허위 문서·소송전까지… 휘청거리는 새만금 투자

    새만금지구 투자 유치 사업이 내우외환으로 비상이 걸렸다.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표가 이차전지 투자기업의 발목을 잡은 데 이어 관광개발사업은 골프 여제 박세리 부친의 위조문서 제출, 복합산업단지 조성은 우선협상대상자의 소송 제기로 사업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24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새만금 내부개발이 가시화하면서 이차전지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유치가 활기를 띠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새만금지구 이차전지 투자유치 실적은 82개 사 10조원에 이른다. 그러나 중국 자본이 참여하는 4개 합작사 3조 9000억원의 투자유치는 미국의 정책 전환으로 실제 투자가 진행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새만금 이차전지 공장 설립 투자는 미국 수출 우회로를 찾으려는 중국기업과 안정적인 원료 공급처가 필요한 한국 기업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투자를 계획했다. 미국은 중국 자본 비율이 50% 이상인 합작기업을 해외우려집단으로 지정해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가 25%로 기준을 강화했다. 이 때문에 SK온·에코프로머티리얼즈(1조 2100억원), LG화학(1조 2000억원) 등과 합작투자를 약속했던 중국 GEM, 화유코발트는 최종 입장을 유보하고 있다. 총사업비 30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 남단 1.64㎢에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도 박세리 부친의 위조문서 제출로 사업이 중단됐다. 이 사업은 2022년 6월 건축사사무소를 대표로, 증권사·건설사 등 6개 사로 구성된 글로벌블루피아랜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컨소시엄은 해양 골프장, 웨이브파크, 마리나 및 해양레포츠센터 등 관광·레저시설과 요트 빌리지, 골프 풀빌라 등 주거·숙박시설, 국제골프학교 조성 등을 제안했다. 그러나 박세리희망재단 박세리 이사장이 부친 박준철씨를 지난 11일 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서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이후 1년이 지나 재단에 사업 의향을 물었으나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의 우선협상자 지정을 취소하고 사업 지연 책임을 물어 60억원의 우선협상 이행보증증권을 회수하기로 했다. 1440억원 규모의 ‘새만금 챌린지 테마파크’ 사업도 시공사인 계성건설의 자금난으로 지연되고 있다. 챌린지 테마파크는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8만㎡ 부지에 대관람차·테마시설·문화 공연장 등 관광·공연시설, 콘도미니엄 150실·풀빌라 15실 등 숙박시설, 편의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3600억원을 투자받아 4차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전진지기를 조성하는 새만금지구 첨단복합산단 조성 사업은 새만금개발청이 사업 지연을 이유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취소하자 소송전에 휘말렸다. 복합산단 조성 컨소시엄은 새만금개발청을 상대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회복해주고 사업이행보증금 30억원을 돌려달라고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 尹 “화학물질 화재 재발 방지책 마련하라” 지시

    尹 “화학물질 화재 재발 방지책 마련하라”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오후 늦게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현장을 긴급 점검한 뒤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최초 화재 발생 보고를 받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남화영 소방청장에게 인명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한 데 이어 오후에는 이 장관으로부터 1시간가량 화재 경위와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 점검을 결정했다. 피해 규모가 크고 상황이 심각한 점 등을 고려해 긴급 점검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 도착한 뒤 “이번 화재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남 청장에게 “화재의 원인을 철저하게 정밀 감식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건전지와 같은 화학물질에 의한 화재는 기존의 소화기나 소화전으로는 진화가 어렵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종합적 대책을 연구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은 건물의 구조, 화학물질의 적재 방법과 위치도 고려해서 화재를 예방해야 하며 화재 시 대피요령도 철저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화재의 경우 발화물질이 비상구 앞쪽에 적재돼 있어 근로자들이 탈출하지 못해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 배터리 연속 폭발로 진입에 난항… 주불 잡기까지 4시간 30분 소요

    배터리 연속 폭발로 진입에 난항… 주불 잡기까지 4시간 30분 소요

    리튬은 물과 닿으면 폭발 가능성해당 공장은 일차전지 제조업체이차전지보다 위험성 덜하지만추가 화재 우려 내부 진입 어려워1989년 럭키화학 16명 사망 넘어화학공장 사고 중 최대 인명 피해 22명이 희생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24일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나선 소방당국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난 리튬을 통째로 수조에 담가도 불이 꺼지지 않는 리튬의 특성 탓이다. 이에 이번 화재는 역대 화학공장 사고 중 최악의 참사로 남게 됐다. 이날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아리셀 공장의 주력 사업은 리튬 일차전지 제조·판매다. 주로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에 쓰이는 스마트미터기 등을 만든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공장 3동 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 당시 3동 2층에만 리튬전지 3만 5000개가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현대 전자기기와 전기설비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거의 리튬이온전지, 즉 이차전지다. 전기차는 물론 휴대전화와 노트북,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모두 이차전지가 들어간다. 이차전지는 겉보기에는 불이 꺼진 것처럼 보여도 내부에선 수백도의 열이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언제든 다시 불꽃이 일어날 수 있다. 불이 나면 다량의 불산 가스도 내뿜는다. 불산은 피부 조직으로 스며들어 뼈를 녹이고 폐를 파괴한다. 다만 이날 불이 난 아리셀 공장에 보관 중인 배터리는 대부분 일차전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차전지는 한번 사용된 뒤 재충전 없이 폐기되는 건전지다. 이차전지인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서는 위험성이 낮다. 다만 리튬 자체가 공기 및 열과의 반응성이 높다. 일차전지라도 높은 온도에 노출되거나 수증기와 접촉하면 화재나 연쇄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실제로 이날 화재 초기 대량의 화염과 연기가 뿜어졌고 폭발도 연달아 발생했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 명예교수는 “리튬에 물이 닿으면 수소가 발생한다. 이 수소가 추가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리튬전지에 쓰는 전해질인 염화사이오닐도 물이 닿으면 폭발한다”면서 “불을 끄려면 흙으로 덮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 진압에 난항을 겪었다. 화재 발생 시간은 오전 10시 31분이지만 주불이 잡힌 건 4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3시 10분쯤이었다. 경기 화성소방서는 화재 원인과 관련해 “배터리 셀 하나에서 폭발적으로 연소가 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과거 최악의 화학공장 사고는 1989년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럭키화학 폭발 사고다. 16명의 사망자와 1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최소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럭키화학 사고보다 더 참혹한 사고로 남게 됐다. 화학공장 사고는 독성물질이 주변으로 확산하는 2차 피해로 종종 이어진다. 5명이 희생된 2012년 9월 27일 경북 구미시 불산 누출 사고 이후 불산 가스가 주변으로 퍼지면서 인근 주민 1500여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 “리튬전지 폭발”… 22명 피할 새도 없었다

    “리튬전지 폭발”… 22명 피할 새도 없었다

    실종 1명… 사망자 20명이 외국인대부분 파견, 길 몰라 대피 못 한 듯리튬배터리 3만 5000여개 보관尹대통령, 사고 현장 긴급 점검 경기 화성시에 있는 리튬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최소 2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내부 구조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외국인 파견 근로자가 대다수라 대피가 늦어진 탓에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2022년 이태원 참사와 지난해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이어 올해도 안전불감증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대형 참사가 빚어진 것이다. 이번 화재는 역대 최악의 화학공장 사고로도 기록될 전망이다.2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전곡산업단지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났다. 이곳에는 리튬배터리 완제품 3만 5000여개가 보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3동에서 일한 근무자는 총 67명이다. 화재 당시 1층에 15명, 2층에 52명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화성소방서는 화재 현장 브리핑에서 오후 6시 30분 기준 사망 22명, 중상 2명, 경상 6명이라고 밝혔다. 사상자 30명 외에 연락 두절 상태인 실종자 1명도 수색 중이라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망자 22명 중 한국인 2명을 빼고 외국 국적(중국 18명, 라오스 1명, 미상 1명)이 20명이다.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추후 DNA 검사 등이 이뤄져야 정확한 신원 파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는 모두 발화 지점 2층에서 발견됐으며 2층의 면적은 1185㎡(350평)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 관계자는 “리튬배터리 완제품을 수거 및 검수하고 포장하는 작업 중에 배터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들 가운데는 필요할 때 용역회사에서 파견되는 형태로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내부 구조에 대해 잘 알지 못하다 보니 피해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본부에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 경기지청에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각각 구성했다. 이들 본부는 현장에 감독관을 파견하고 구체적인 사고 현황과 규모, 원인 등을 파악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고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화재 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안타까움을 표하는 한편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 “이사온뒤 유산 반복” 시골 여성들 절규…‘이상한 수돗물’에 日 경악

    “이사온뒤 유산 반복” 시골 여성들 절규…‘이상한 수돗물’에 日 경악

    일본에서 발암성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이 정수장과 하천에서 잇따라 검출된 가운데, PFAS에 오염된 수돗물을 사용한 현지 주민의 피해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가 전국 단위 수돗물 현황 조사에 처음으로 착수했다. 23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달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의 지자체 담당 부서나 수도 사업자 등에 오염 실태 파악을 요청하는 문서를 보냈다. 조사 기한은 오는 9월까지로, 수돗물 등에서 검출된 PFAS 농도와 관련 정수장 정보를 요구했다. 검사하지 않은 경우는 이유나 향후 실시 계획 등의 보고를 요청했다. PFAS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유기불소 화합물을 이르는 용어로, 비교적 최근에야 유해성이 알려졌다. 자연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로도 불린다. 日시골마을서 목표치 ‘28배’ PFAS 검출 최근 NHK는 “일본 전국 각지에서 ‘PFAS 오염’이 밝혀지고 있다”며 일본의 한 시골마을 사람들의 피해 사례를 조명했다. 지난해 10월 오카야마현의 한 마을 수돗물에서 일본의 잠정 목표치인 1ℓ당 50ng(나노그램)의 28배에 달하는 1400ng의 PFAS가 검출됐다. 마을 주민 약 1000명이 사용하는 수돗물이었다.이 마을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은 “오늘부터 물을 못 마시니 근처 급수대로 물을 가지러 오라고 했다”며 “매일 매일 힘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 여성은 혈액 검사 결과 혈중에서 1㎖당 362.9ng의 PFAS가 검출됐다. 이에 대해 NHK는 “미국 학술기관이 건강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하는 값(20ng/㎖)의 18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혈액 검사를 받은 마을 주민 27명 모두 이 수치를 웃돌았다. 결국 이 여성은 ‘이상지질혈증’ 진단을 받았고, 앞으로 꾸준히 약을 먹어야만 한다.NHK 조사에 따르면 주민들의 혈액 검사 결과지에서 특히 눈에 띈 것은 ‘유산 경험’이었다. 마을 주민 30대~40대 여성 5명 중 3명이 유산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43세 여성은 13년 전 도쿄에서 이 마을로 이사 온 뒤 3번 유산했다고 한다. 그는 “몇 번 임신해도 유산해버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NHK는 “PFAS의 높은 혈중 농도와 유산 위험이 연관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최근 몇 년간 해외에서는 (이들이) 관련 있다고 결론 내린 논문이 여러 편 발표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는 PFAS가 일본수도협회 통계 검사항목 중 하나로 포함은 돼 있지만, 그동안 급수 인구 5000명 이상 대형 수도 등으로 조사 대상이 한정돼있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결정할 수질 목표 재검토 자료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 尹 “유가족께 위로···종합 대책 마련하라”

    尹 “유가족께 위로···종합 대책 마련하라”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현장 긴급 점검이상민 행안부 장관 보고 받고 결정“화재 원인 철저하게 정밀 감식”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오후 늦게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화재 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안타까움을 표하는 한편,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1시간가량 화재 경위와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 점검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최초 화재 발생 보고를 받고 이 장관과 남화영 소방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고,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후 이 장관에게 보고 받은 결과, 피해 규모가 크고 상황이 심각한 점 등을 고려해 긴급 점검을 하기로 한 것이다. 화재 진압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어느 정도 진화가 이뤄진 시점에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이번 화재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소방본부장에게 화재 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화재의 원인을 철저하게 정밀 감식하라”고 남 청장에게 지시했다. 또한 “건전지와 같은 화학물질에 의한 화재는 기존의 소화기나 소화전으로 진화가 어렵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종합적 대책을 연구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화재 예방에 대해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의 경우에는 건물의 구조, 화학물질의 적재 방법과 위치도 모두 고려해서 화재를 예방해야 하며, 화재 시 대피요령도 사전에 철저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이번 화재의 경우 발화 물질이 비상구 앞쪽에 적재돼 있어 근로자들이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사 업체에 대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이 장관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화재 현장의 소방관들을 악수로 격려하며 “소방대원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스스로 안전과 건강을 지키면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 화성 리튬 전지 제조공장서 화재…22명 사망 [아무튼현장]

    경기 화성 리튬 전지 제조공장서 화재…22명 사망 [아무튼현장]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 화재로 인해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외에 연락 두절 상태인 실종자가 1명 추가돼 인명 피해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3동 2층에서 배터리 1개에 불이 붙으면서 급속도로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초기 대량의 화염과 연기가 발생했으며, 폭발도 연달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가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 10분 큰 불길을 잡고, 건물 내부로 들어가 수색을 진행했다. 경기 화성소방서는 24일 화재 현장 브리핑에서 오후 6시 30분 기준 사상자 수는 사망 22명, 중상 2명, 경상 6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22명 중 20명은 외국인으로, 중국 국적 18명, 라오스 국적 1명, 미상 1명이다. 이 밖에 다른 2명은 내국인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파악한 사상자 30명 외에 연락이 닿지 않는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사망자의 인적 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는 외국인 사망자 및 유가족 지원 등을 위해 해당국 주한공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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