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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7년 노벨화학상 수상 페더슨, 부산서 태어나 8살까지 살았다

    1987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찰스 J 페더슨이 부산서 태어나 한국에서 8세까지 거주한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대 자연과학대학 강신원 학장은 “부산이 배출한 세계적인 과학자들을 조사한 결과,87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찰스페더슨이 부산서 태어났고 한국에서 8살까지 살았던 사실을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노르웨이계 미국인인 페더슨은 노벨상 수상자 중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이 대부분 50∼60대인 반면,그는 60대에 발표한 논문으로 80대에 상을 수상했으며 박사학위가없다.또 다국적 기업인 듀퐁사의 연구원 가운데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였고 한 직장에서 42년간이나 근무한 경력을 갖고있다. 정년을 2년 앞둔 63세때 노벨상 수상 논문을 발표했고,노벨상 수상 후 2년 뒤인 85세에 사망했다. 페더슨은 자기 소개서에서 ‘나는 1904년 10월3일 한국의부산서 태어났으며,아버지는 노르웨이 선박기술자였고 어머니는 일본인이며 아버지는 탄광기술자로 일했다.’고 적어놓았다.또 ‘여덟살때 학교에 다니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고 덧붙였다. 그가 부산의 어디에서 태어났고 몇살 때까지 성장했는지,부산과 어떤 연고가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63세때인 67년 새로운 유기화합물인 크라운 에테르를최초로 합성해 초분자화학 또는 주객화학(Host-Guest chemistry)이론을 제시한 공로로 87년 장 마리 랭,도널드 J 크램과 함께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노벨상수상 日 나고야大교수 노요리씨 총장선거서 낙선

    [도쿄 황성기특파원] 2001년도 노벨 화학상 공동수상자인 노요리 료지(65) 나고야대학 교수가 이 대학 총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18일 열린 나고야대 총장 2차 선거에서 마쓰오 미노루(65) 현 총장은 노요리 교수의 강력한 도전을 물리치고 임기 2년의 총장직에 재선됐다. 지난 달 28일 조수 이상의 교원 유권자 1201명이 참가한 1차 선거에서는 노요리 교수가 과반수를 넘는 603표를 얻어 총장 당선이 유력시됐었다. 마쓰오 총장은 1차 투표에서 287표를 얻는데 그쳤다.
  • 유엔 “분쟁·빈곤 막고 민주주의 발전”

    [오슬로 AFP 연합]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코피 아난유엔 사무총장은 10일 빈곤퇴치와 분쟁 예방,민주주의 발전을 21세기 유엔의 3대 주요과제로 선언하고 이를 위한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아난 총장은 이날 노벨상 100주년 기념식에서 유엔총회의장자격으로 유엔을 대표한 한승수(韓昇洙) 한국 외교부장관과 함께 올해의 노벨평화상 메달과 증서를 받은 뒤 “분쟁속에 새로운 천년으로 들어섰다”면서,“만일 9.11 테러 참사를 겪은 우리가 혜안으로 미래를 더 잘 본다면 인도주의가 불가분한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1세기 벽두에서 우리는 이미 평화와 번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뼈저리게 깨닫게됐다”면서,“이같은 현실은 더 이상 도외시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난 총장은 특히 새로운 세기에 유엔의 역할은 “인종이나 종교에 관계없이 모든 인간의 존엄성과 신성함에 대한새롭고 보다 심오한 인식에 따라 설정돼야 한다”면서,빈곤퇴치와 분쟁방지,민주주의 발전을 21세기 유엔의 3대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난 총장은 9.11 테러와 관련,“우리 모두는 스스로의믿음 또는 유산에 자긍심을 느낄 권리를 가질 수 있지만,우리의 소유물이 다른 사람들의 것과 필연적으로 충돌할것이란 개념은 거짓이며 위험한 생각으로,끝없는 증오와분쟁만을 야기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난 총장과 유엔은 지난 10월 국제평화와 안보에 기여한공로로 올해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됐으며 1,000만크로너(미화 95만달러)를 부상으로 받았다. 오슬로 시청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하랄드 5세 노르웨이 국왕과 하아코 왕자,레흐 바웬사,데스몬드 투투 전(前) 대주교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노벨상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역대 평화상수상자 20여명은 이날국제형사재판소(ICC)의 즉각적인 설치와 인권선언 내용 전면이행 등을 촉구하고 대량살상 무기를 비롯한 모든 무기를 줄여나가기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청원서를 작성해 아난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스톡홀름 콘서 투셋 콘서트홀에서는 칼 구스타프 국왕이 2001년 노벨 의학상과 문학상,물리학상,화학상,경제학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 “노벨상 목표치 설정 日정부정책 난센스”

    “올림픽 금메달은 획득하는 것이지만 노벨상은 노려서 따는 것은 아니다.” 올해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인 일본의 노요리 료지(野依良治·63) 나고야(名古屋)대 교수가 일본 정부의 ‘식견없는 노벨상 목표치 설정’에 발끈하고 나섰다. 일본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그의 노벨상 수상이 발표된직후 “앞으로 50년간 30명 정도의 노벨상 수상자를 내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던 것. 노요리 교수는 16일 도쿄 일본화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통해 “학술과 예술은 같아 자신이 가장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라며 “베토벤과 모차르트를 비교할 수 없듯이 노벨상은 목표를 내걸어서 될 일이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 경기에는 저마다 규칙이 있고 순위는 상대적인 것이라 ‘획득’이라는 말을 써도 좋다”고 말하고그러나 “정부의 계획은 학술을 (올림픽 경기처럼)왜곡하는 몰지각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통렬히 비판했다. 이같은 비판은 그의 노벨상 수상에 대해 일부 언론이 “꾸준히 국제학계에 논문을 제출하고 여러 나라 학자들과교분을 쌓는 등 목표를 겨냥해 따낸 것”이라고 꼬집은 것을 의식한 것이기도 하다. 도쿄 황성기특파원marry01@
  • 올해 노벨경제학상 美 스펜스·스티글리츠·애커로프 공동 수상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미국의 마이클 스펜스(58)와 조지프 스티글리츠(58),조지 애커로프(61) 등 3명이,화학상은미국의 윌리엄 놀즈(84)와 배리 샤플리스(60),일본의 노요리 료지(63) 등 3명이 공동수상했다.스펜스와 스티글리츠,애커로프 등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모두에 적용될 수 있는 금융시장이론을 개발한 공로로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놀즈와 샤플리스,노요리는 촉매를 이용한 비대칭합성법 개발에 대한 공로로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스웨덴 왕립과학원이 10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스웨덴 과학원은 스탠포드 대학의 스펜서 교수와 컬럼비아 대학의 스티글리츠 교수,UC버클리대학의 애커로프 교수가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정보 확보 차이가 이들의 행동에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로,또 미 몬산토사 연구원 출신의놀즈 박사와 일본 나고야 대학 노요리 교수가 광학 활성촉매를 이용한 수소화반응에 관한 연구로 올해 수상업적의절반을 차지했고, 미 스크립스연구소의 샤플리스 박사가광학 활성 촉매를 이용한 산화반응 연구로 수상업적의 절반을차지했다고 밝혔다. 함혜리 김태균기자 lotus@
  • 작년 노벨화학상 수상 앨런 히거 교수 내한

    “전도성 고분자(플라스틱)가 앞으로 금속이나 반도체를대체해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것입니다.”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2001년 광응답성 유기물 및 고분자 소재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지난해 노벨 화학상 공동수상자인 앨런 히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교수는 전도성 고분자의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앨런 히거 교수와의 일문일답. ◆전도성 고분자가 앞으로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앞으로 연구가 진전돼 금속이나 반도체로 된 디스플레이나 정보 저장,케이블,열선 등을 플라스틱으로 대체하게 되면 훨씬 싸고 손쉽게 관련 재료를 만들 수 있어 산업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몰고 올 것이다.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안정성을 개선하고 장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큰 과제다.고분자사슬을이상적으로 정리해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것이다. ◆현재 관련 분야의 연구 현황은= 2년에 한번 국제학술대회가 열리는 등 미국과 유럽,아시아에서 연구활동이 활발히이뤄지고 있다.본인이 설립한 벤처기업에서 전도성 고분자를 이용,종이처럼 얇고 측면에서도 사각(死角)이 없을 뿐아니라 접기도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이미 개발,내년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앨런 히거 교수는 일본의 시라키와 히데키,미국의 맥더 미드 박사 등과 함께 플라스틱도 금속처럼 전기 전도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실제로 전도성 고분자를 발명한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노벨상 수상자등 세계 석학6명 새달 방한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적인 석학 6명이 다음달 방한,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는데 이어 국내 대학에서 특별 강연한다. 동국대(총장 宋錫球)는 개교 95주년을 맞는 다음달 8일부터 4일간 이 대학 학술문화관에서 노벨 물리·화학상 수상자 등 6명이 참가하는 ‘2001 합성금속의 양자 수송 현상및 양자기능 반도체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동국대 양자기능반도체연구소와 서울대 물성과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학술회의에는 지난해 노벨 화학상 공동수상자 앨런 히이거·앨런 맥더미드 박사(미국)와 시라카와히데키 박사(일본),존 로버트 슈리퍼 박사(72년 물리학상·미국),크라우스 폰 클리칭 박사(85년 물리학상·미국)등 5명과 노벨 물리학상 심사위원장인 클라손 박사(스웨덴) 등이 참석한다. 조현석기자 hyun68@
  • 노벨화학상 맥더미드 교수 梨大 특강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앨런 맥더미드 교수(74)가 이화여대에서 특별강연을 하기 위해 방한한다. 이화여대는 화학과 개설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뉴질랜드 출신의 맥더미드 교수를 초청,다음달 11일 ‘전도성 고분자의 새로운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특강한다고 26일 밝혔다. 맥더미드 교수는 플라스틱도 전기화학적 처리를 하면 전기가 통하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한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해노벨화학상 수상했다.미국 위스콘신대학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화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수로 재직중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朴英雨씨 ‘논문 共著’ 인정 노벨 시상식 초대받아

    “노벨상을 받지 못해 아쉽지만 함께 연구했던 학자들의 시상식에참석하게 돼 기쁩니다” 노벨재단의 공식 초청을 받아 다음달 6∼1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 참가하게 된 서울대 물리학과 박영우(朴英雨·48) 교수는 2일 이같이 감회를 밝혔다. 스웨덴 한림원은 최근 노벨재단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수상자 선정이유를 밝히면서 노벨화학상 수상자의 주요 논문 4편 중 2편의 한국인 공저자로 ‘Y W PARK’이라고 박교수의 영문 이름을 적어 박 교수의 공로를 인정했다. 박교수는 ‘맨처음 논문을 쓴 주저자 3인 이하에게만 상을 준다’는 노벨상 규정에 따라 수상 대상자에서는 제외됐으나 한국인의 노벨화학상 수상 가능성을 보여줬다. 75년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박교수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박사과정으로 ‘도프폴리아세틸렌’의 전기전도도 측정연구에 참여했다.당시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이 분야를 연구했던 캘리포니아대 물리학과 앨런 J 히거 교수와 펜실베이니아대 화학과 앨런 G 맥더미드 교수,일본 츠쿠바대 화학과 시라카와 교수는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선정됐다. 박교수가 올해 노벨화학상 후보 공적에 올랐던 4편의 논문 중 이들3명의 수상자와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은 77년과 78년에 미국 물리학회 저널 ‘피지컬 리뷰 레터스(PRL)’와 미국 화학학회 저널 ‘저널오브 아메리칸 케미컬 소사이어티(JACS)’에 소개됐다. 박교수는 “아직 나이도 있고 앞으로도 도핑된 폴리아세틸렌에 대한 연구를 할 계획이기 때문에 노벨상 수상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열정을 다해 연구하고 있는 선후배 과학자들이 많기 때문에머지않아 과학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하는 한국인이 나올 것”으로내다봤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외언내언] 이제 노벨 과학상을

    미국의 국력 뒤에는 미국의 과학이 있다.올해 노벨상 수상자 명단이 이를 말해준다.미국은 올 노벨상 6개부문 중 4개부문(공동수상 포함)을 차지했다.수상자 13명 중 절반이 넘는 8명이 미국인이며,특히 경제학 수상자 2명을 제외한 6명이 과학분야 수상자다.미국의 노벨상독식은 올해로 15년째다.이 기간동안 미국은 122명의 수상자중 85명을 배출했으며 이같은 과학기술의 우위를 바탕으로 사상 최장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올해 사가와 히데키(白川英樹) 교수가 화학상을 공동수상한 것을 비롯,모두 9명의 수상자를 냈으며 이중 6명이 과학분야 수상자다.유가와 히데키(湯川秀樹)가 중간자 이론으로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해가 1949년.이렇듯 탄탄한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일본은 오늘의 기술입국을 이룩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차원 올려놓았다.하지만 그 위상이 곧 국력은 아니다. 김대통령이 평화상 수상 기자간담회에서 말했듯이 중요한 것은 경제강국이 되는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제 평화상 이외의 노벨상,특히 과학부문의 상에 도전해야 하지 않을까.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의 노벨 과학상 수상은 10년 안에는 기대하기 어렵단다.한 천재의 수작(秀作)은 그 분야의 학문적 토대 위에서 탄생하는 법.그런데 ‘기초과학이 국력’이라는 인식을 갖기 시작한 지가 20년도 채 안되는 우리 수준으로는 아직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두뇌한국 21’ 같은 프로젝트가 몇십년 전에 나왔어야 했다는 말이다. 문제는 늦은 데만 있지 않다.실용적인 학문에만 인재가 몰려 학문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다.‘나라가 인재를 키우면 인재가 나라를 키운다’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두뇌한국 21’도 당장 성과물이 안 보이는 기초과학 프로젝트는 거의 외면당한다는 푸념이다.실용성 있는 응용과학은 산업계 프로젝트가 많으므로 정부 투자는 오히려 기초과학 분야에 집중해야 하는데도 말이다. 탄탄한 기초과학 없이는 응용과학이 꽃필 수 없다.그러면 인문학은과학과 무관한가? 그렇지 않다.하이델베르그의 양자이론이 칸트 인식론에서 힌트를 얻었고,일본의 노벨물리학 수상자 유가와 히데키의 중간자 이론은 노자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명상의 나라 인도가 소프트웨어 강국인 것은 또 무엇을 말하는가.모든 학문의 상호발전 속에서 과학상을 비롯한 다른 분야의 수상자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숫자로 본 역대 노벨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3일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벨평화상수상자로 선정돼 그동안 한국인들이 느껴온 ‘갈증’을 씻었지만 아시아인의 수상은 여전히 ‘하늘의 별따기’다. 지금까지 노벨상을 받은 아시아인은 김대통령을 포함해 23명. 1901년 노벨상 제정이후 모두 670여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역대 수상자 가운데 미국이 242명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영국 90명 ▲독일 70명 ▲프랑스 48명 ▲스웨덴 30명 ▲스위스 20명 ▲러시아(구 소련) 17명의 순으로 나타났다.반면 아시아인은 전체의 3%를 겨우 넘는 수준. 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일본이 9명이고 ▲인도 4명 ▲중국 3명 ▲동티모르 2명 등으로 나타났으며 베트남 티벳 미얀마 파키스탄이 1명씩노벨상을 안았다. 아시아인 수상자 중 평화상과 물리학상이 각각 7명으로 가장 많았고이어 문학상 4명,화학상 2명,의학상과 경제학상 1명 순이었다. 아시아인으로 처음 노벨상을 받은 이는 1913년 문학상을 받은 인도의시성(詩聖) 타고르였다.하지만 타고르의 수상에는 인도를 식민통치했던영국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순수한 아시아인수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이들 두 사람을 제외하면 지난 49년 물리학상을 받은 일본의 유카와히데키(湯川秀樹)가 최초의 아시아인 수상자로 기록될만 하다. 노벨상 중에서도 꽃이라 할 수 있는 평화상의 첫 수상자로는 73년 레둑토 월맹 총리가 헨리 키신저 미국 국무장관과 함께 선정됐으나 수상을 거부해 이듬해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 일본 총리가 대신 영광을 차지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노벨상 수상자 日 벌써 9명째

    시라카와 히데키(白川英樹)가 쓰쿠바(筑波)대학 명예교수가 10일 노벨 화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돼 일본은 모두 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배출하게 됐다. 일본은 특히 노벨상 6개 부문중 경제학상을 제외한 5개 분야에서 모두 수상자를 배출했다. 1949년 유카와 히데키가 물리학상을 수상,일본에 첫 노벨상을 안겨준 이후 도모나가 신이치로와 에사키 레오가 각각 65년과 73년에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화학상은 시라카와 교수 외에 1981년 후쿠이 겐니치가 수상했으며 의학상은 87년 도네가와 스스무가 최초로 받았다. 이밖에 문학상은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와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가 각각 68년과 94년에 탔으며 평화상은 74년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 전 총리가 수상했다. 스톡홀름 AFP 연합
  • 노벨화학상 3인의 업적

    노벨화학상을 받게 된 앨런 히거(64)와 앨런 맥더미드(73),시라카와 히데키(64)는 절연체로만 간주돼 온 플라스틱에 전기를 통할 수 있 다는 사실을 발견한,고분자화학과 응용물리학계의 권위자들이다. 특히 일본인으로 아홉번째 노벨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시라카와는 도쿄공업대 조교수 시절이던 70년대 초반 우연히 촉매를 과다사용하 다 전도성 고분자를 발견했다.아세틸렌이 전도성을 갖도록 중합(분자 와 분자를 길게 연결시키는 것)하는 데 성공했다는 사실을 도쿄 강연 회에 참석했던 맥더미드가 커피 브레이크 중 시라카와로부터 듣고 시 라카와를 펜실베이니아대로 초청,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이 들의 연구 일화는 전 세계 화학도들에게 유명하다. 물리학자인 히거는 여기에 요드를 첨가시키면 전기 전도도가 높아진 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이들 3명은 77년 영국에서 발행되는 국제화학 학회지(켐컴)에 ‘전도성 유기 고분자의 합성’이란 제목의 공동논문 을 발표했다. 플라스틱은 전통적으로 절연체로 알려져 왔으나 석유화합물인 아세 틸렌을 중합할 경우 완전히 다른 성질을 가진 고분자가 생성된다는 사실이 발견됨으로써 그동안 불가능했던 많은 일들이 가능해졌다.플 라스틱처럼 휠 수도 있고 가벼운 특성 때문에 전도성 고분자는 화학 이나 물리학 분야뿐 아니라 광범위한 산업적 응용성을 갖게 됐다.정 전기 방지물질,사진 필름,컴퓨터 스크린 보호장치,이동전화 디스플레 이 등에 응용이 가능해 ‘변화무쌍한 플라스틱’이 등장하게 된 것이 다. 한국과학기술원 심홍구 교수(화학과)는 “최근 차세대 전지로 각광 받고 있는 리튬폴리머전지도 여기에 기반을 둔 것”이라며 “전도성 고분자는 금속보다 무게가 10분의 1밖에 안된다는 점에서 금속을 대 체하는 미래의 소재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대 물리학과 박 영우 교수는 “80년대부터 노벨상 수상감이라는 얘기가 나왔을 정도 로 대단한 발견이었다”며 “전기가 통하는 플라스틱의 용도는 앞으 로도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 알페로프·크뢰머·킬비 노벨 물리학상 공동수상

    [스톡홀름 외신종합]스웨덴 한림원은 10일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러시아의 조레스 I.알페로프와 독일계 미국인 허버트 크뢰머, 미국의 잭 S.킬비 등 3명을 선정했다.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는 미국의 앨런 J.히거와 앨런 G.맥더미드, 일본의 시라카와 히데키 등 3명을 뽑았다. 일본인이 노벨상을 탄 것은 이번을 포함해 9번째다. 한림원 물리학상 수상자들이 고속 트랜지스터와 레이저 다이오드(이극 진공관),집적회로(IC) 등에 사용되는 장치들을 개발,현대 정보기술의 토대를 이뤘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화학상과 관련, 한림원은 수상자들이 고분자물질인 플라스틱의 구조를 변형, 전도체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혁명적 발견을 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 A.F.요페 물리기술연구소에서 일하는 알페로프와 미국 샌타 바버라 캘리포니아대의 크뢰머 교수는 광전자 공학부문의 반도체소자를 개발해 인공위성과 콤팩트 디스크(CD) 플레이어,바코드 판독기 등에 응용할 수 있게 했다. 미국 반도체회사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소속의 과학자 킬비는 '칩’으로 불리는 집적회로(IC)를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주탐사선과 첨단의학장비를 제어하는 기술을 향상시켰다.
  • 포커스 투데이/ 타이완 행정원장 내정 탕페이

    오는 5월 출범할 타이완(臺灣) 천수이볜(陳水扁) 정부의 행정원장(총리)에탕페이(唐飛·68)를 내정한 것은 타이완 국민들의 민심과 군의 입장,중국과의 양안(兩岸)관계 등을 고루 헤아린 탁월한 선택이라는 게 홍콩 언론들의분석이다.천은 당초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타이완인들의 존경을 받는 리위안저(李遠哲) 중앙연구원장에게 행정원장을 맡도록 요청했으나 “영원한 학자이고 싶다”며 끝내 고사하는 바람에 차선책으로 탕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천 당선자가 두 차례나 국방부를 직접 방문,수락을 요청했을 정도로 탕 내정자는 능력과 인품을 겸비했다.군에 대한 ‘문민 우위’ 원칙을 강조,타이완인의 신망이 두텁고 국민당 당원에다 중국 대륙 출신이어서 여러 갈래로 찢긴 민심을 수습할 적임자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천 당선자의 독립 성향에 공개적으로 반발했던 고급 장교들의 마음을 다독거릴 수 있는 데다 타이완 독립에 강력히 반대했던 점도 양안관계의 긴장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때문에 총통선거에서 선전한 쑹추위(宋楚瑜) 전 타이완 성장 진영과 대륙 출신 인사들이 주축을 이룬 신당(新黨) 간부들도 이례적으로 ‘적합한 인물’이라고 논평했다. 중국 장쑤(江蘇)성 타이창(太倉)현 출신인 탕 내정자는 1952년 공군 군관학교를 졸업한 뒤 작전사령관·공군 총사령(참모총장)·참모총장(합참의장) 등을 역임하고 99년2월 국방부장(장관)에 임명되는 등 공군 출신으로 3군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국방부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타이완군 조직개편 및 국방조직법을 입안,추진하는 한편 군부의 정치개입을 금지해 ‘참 군인’이라는 평판도 얻었다. 그러나 국방부장에 임명된 직후 ‘중국의 미사일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전역미사일방위(TMD)구상에 참여해야 한다고 역설해 중국이 탕을 불편하게 생각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김규환기자
  • 천수이볜의 사람들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당선자의 가장 큰 인맥은 변호사 출신답게 역시 법조계.대표적인 사람이 부총통으로 당선된 뤼슈롄(呂秀蓮·56)여사.국립타이완대 법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그녀는 천의 과(課) 선배로,타이완의민주화와 여성운동을 이끈 인물이다. 천 당선자가 여성표 확보를 위해 러닝메이트로 발탁한 것도 이같은 요인이작용했다.타이완의 민주화를 열망하는 젊은 변호사들도 ‘힘없는’ 서민층의무료 변론을 맡으며 천의 지지를 호소,당선에 일조했다. 학계의 인맥도 법조계에 비해 손색이 없다.천의 당선에 최대의 공헌자인 리위안저(李遠哲) 중앙연구원장 등이 버티고 있다. 화학반응 역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공동수상한 리 원장은투표 직전 중앙연구원장직을 사임하고 천 후보 지지를 선언함으로써 부동표를 흡수,대세를 천쪽으로 기울게 했다. 특히 그의 지지 선언에 호응한 대학교수 20여명이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지지 성명을 발표하자,정·재계의 영향력있는 인물들이 잇따라천 진영에 가세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사오신황(蕭新煌) 타이완대 사회학부 교수,장준얀(張俊彦) 국립 교통대 총장·쩡즈랑(曾志朗) 국립 양명대 총장·정궈순(鄭國順) 국립 중정대 총장·천츠난(陳其南) 교통대 인문사회과학원장 등의 학계 인맥은 천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경제계의 가장 큰 인맥은 ‘타이완의 거물’ 쉬원룽(許文龍) 기미그룹 사장이다. 총통 선거 막판 리 원장이 천 총통 당선자 지지를 선언,쑹추위(宋楚瑜)와 롄잔(連戰) 후보가 휘청거릴 때 쉬 사장이 천의 지지를 선언해 끝내기 펀치를날렸다. 장융파(張榮發) 장영그룹 총재·스전융(施振榮) 굉기그룹 사장·인치(殷琪)대륙공정 사장·린신의(林信義) 유륭그룹 중화자동차 부사장·린중슝(林鐘雄) 옥산은행장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천의 재계 인맥이다. 이밖에 문화계 인사로는 린후이민(林懷民) 운문무용단 창립인·가오즈밍(高志明) 타이완뉴스 발행인·추쿤량(邱坤良) 국립예술학원장 등이 있다. 김규환기자 khkim@
  • [천수이볜의 타이완](中)兩岸관계

    ‘폭풍 전야의 고요’.타이완(臺灣)의 독립을 표방하는 천수이볜(陳水扁)총통 당선자의 행보를 중국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현 상황의 양안(兩岸)관계를 나타내는 타이완 언론들의 표현이다. 천 총통 당선자의 양안정책 기본방향은 중국과 타이완은 ‘2개의 독립된 국가 대 국가’의 특수관계라는 것이다.2개의 중국은 서로 예속되지 않고,통치하지 않으며,관할권도 갖지 않아야 한다는 논리다.특히 타이완의 독립과 관련된 사항은 타이완인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리덩후이 (李登輝)의 양국론(兩國論)에 뿌리를 둔 이같은 천 당선자의 입장은 중국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이란 원칙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것이어서 앞으로 양안관계가 순탄치 못할 것임을 예고해 주고 있다. 천 당선자가 독립을 표방하고 있지만,상당기간 양안관계를 긴장시키는 자극적인 발언을 자제하는 현상유지 정책을 견지할 것이라는 게 양안관계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이다.그는 정치·경제개혁 등 내정 개혁과 수습을 위해풀어야 할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데다,총통선거 및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 타이완인들이 양안관계의 현상 유지나 개선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 당선자가 20일 기존의 강경 입장을 수정해 중국에 평화정상회담을 제의하면서 ‘하나의 중국’ 문제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도 당장은 중국과의 긴장 조성이 아니라 데탕트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 할 수있다.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의 쑹추위(宋楚瑜) 후보와 국민당의 롄잔 후보를 지지한 60%에 가까운 타이완인들은 현상 유지나 개선을 원하는 사람들로 볼 수있다.19일 타이완 남녀 92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양안관계의 현상유지를 원하는 사람이 51%,타이완의 독립 주장을 포기하자는 사람이 31%인데 비해 타이완 독립을 선포하자는 사람은 불과 4%에 지나지 않았다고 연합보(聯合報)가 20일 보도했다. 타이완 국립 정치대 우위산(吳玉山) 교수는 “천 당선자의 경우 우선 국제사회의 지지를 끌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특히 미국의 지지를필요로 하는 천 당선자로서는 불필요한 양안관계의 긴장 조성으로 불이익을받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콩의 정치분석가 조셉 정 교수도 “중국과 타이완은 현재 불필요한 양안관계의 긴장을 피하기 위해 어휘를 선택하는데 고민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중국과 타이완간에 양안관계에 대한 입장 차이가 너무 커 양측간의 대화를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전망했다. 중국 당국도 섣불리 무력시위 등 양안관계를 긴장시킬 입장이 못된다.올해안으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목표로 하는 중국으로서는 양안관계의 긴장 고조로 얻을 수 있는 실익이 별로 없는데다,타이완도 군사대응은 물론 경제교류마저 중단할 것이라고 밝혀 오히려 중국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중국 전문가 데이비드 즈웨이그 홍콩 과학기술대 교수는 “중국이단기적으로는 타이완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자세를 견지하겠지만,장기적으로는 양안관계에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양안관계에는 미국 변수도 있다.단순히 중국과 타이완간의 관계로만 그치는게 아니라,‘동북아의 평화를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미국의 개입을 부를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타이베이(臺北) 김규환 특파원 khkim@. * 양안관계 불안 타이완 증시 급락. 타이완의 천수이볜(陳水扁) 총통 당선자는 20일 중국과 ‘하나의 중국’을논의할 수 있다며 대(對) 중국 강경입장을 다소 누그러뜨렸다.야당 지도자에서 책임있는 총통으로의 변신을 상징하는 발언으로 받아 들여졌지만 양안관계에 대한 타이완인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는 모습이었다. □천 당선자는 이날 ‘하나의 중국’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98년 중국을 방문했던 구전푸(辜振甫) 타이완해협교류기금 회장과 만나 양안관계에관한 경험을 배우겠다고 강조. 분석가들은 천 당선자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하나의 중국’논의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중국과의 동등한 지위’를 중국이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중국은 타이완 총통선거 사흘째인 이날도 여전히 신중한 반응을 유지.중국언론들은 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이 9월 국민당 총재직을 사임한다는 사실을짤막하게 보도.베이징(北京) 시민들도 선거 결과와천 당선자에 대해 자세히모르고 있으며 별다른 관심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천 당선자는 타이완 독립에 보다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다수 국민들의 견해를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19일 지적. □중국의 일부 학자들은 양안관계가 불안정해져 10년내에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19일 경고.중국 첩보조직과 연계된 한 연구소의 얀 수에통은 천 후보당선은 양안간 긴장관계에 부정적 효과만을 더할 뿐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아무 일이 없겠지만 10년이내에는 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타이완 정국과 양안관계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듯 타이완의 주가지수인 자취안(加權)지수는 개장직후 전주보다 271.19포인트(3.1%) 떨어진 8,492.08까지 급락. □천 후보의 당선에 기여했던 인맥들이 대거 새 내각의 요직을 차지할 것으로 타이완 언론들은 보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리엔저(李遠哲) 전중앙연구원장은 본인이 아직 승낙하지 않았지만 국무총리격인 행정원장 기용이 확실시되고 있다.천탕산(陳唐山)타이난(臺南)현장은 미국통으로 외교부장감으로 꼽힌다.이밖에 민진당 실력자인 셰창팅(謝長廷) 가오슝(高雄)시장,린이슝(林義雄) 민진당 주석,장준슝(張俊雄) 사무총장,린자청(林嘉誠) 전 타이베이부시장 등도 내각에 참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국민당 內訌 가속화… 정가 재편 예고. 국민당은 어디로 갈것인가. 지난 51년간 타이완을 일당통치해온 국민당이 총통선거에서 완패,최초의 야인생활에 돌입하게 됨에 따라 국민당의 향배에 세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의 치욕적 패배가 국민당 내홍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이같은 국민당의 균열은 궁극적으로 타이완 정가 전체의 재편을 예고하는신호탄으로 분석되고 있다. 총통선거 결과가 드러나기 시작한 18일 오후부터 국민당 중앙총본부 앞에는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의 즉각적 주석직 사임을 요구하는 국민당 지지자들의항의시위가 끊이지 않았다. 대만 독립론자로 꼽히는 리총통에 대해 그간 정견을 위해 당을 버리고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는 밀약설이 끊임없이 나돌아왔다. 시위대의 리총통 문책 요구도 이런 의혹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하지만 이는역설적으로 국민당 내부에 타이완 독립론과 분리반대론이 어느때보다 팽팽히 맞서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평론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국민당의 반세기 타이완 통치가 막을 내림과 동시에 향후 정국은 명목상의양당체제에서 다당제로의 핵분열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정계재편의 바람이 거셀수록 파편은 거대한 인력풀인 국민당에 집중될 것이다.당장민진당이 대거 두뇌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야당경력 10여년만에 집권당으로 급부상,국정운영 경험이 전무한 민진당으로서는 국민당으로부터의 정책브레인 영입이 급선무로 떠오르고 있다. 리총통의 이념적 적자로 평가받는 천 총통 당선자가 리총통의 민진당 영입을 서두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신당 창당을 선언한 쑹추위(宋楚瑜) 전 대만성장의 행보도 강력한 변수가될 전망이다.국민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박빙의 차점을 기록한 쑹 후보는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제1야당’ 창당을 공언,그를 지지하는국민당 내부의 부분이탈이 예견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3당간의 탐색전 또는 합종연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향후정국에서 저력의 국민당이 대내외적 도전에 어떻게 맞서나갈지가 관건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양안관계 일지. □1949년12월 국민당,타이완에 망명정부 수립. □55년 미국-타이완,상호방위조약 체결. □58년 중국-타이완,진먼(金門)섬에서 포격전. □71년 유엔,중국의 유엔 대표권 인정. □79년 미국,타이완과 외교관계 단절하고 중국과 관계수립. □87년 타이완,계엄령 해제.양안관계,화해분위기로 반전. □91년 타이완,무력을 통한 본토 수복 정책 변경.중국과의 전쟁상태를 공식적으로 종식. □92년 타이완 해협교류기금회(SEF)-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ARATS),양안간민간문제 검토 시작. □95년1월 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 주석,타이완과의 평화통일 ‘8개안’ 제시.타이완도 대안 제시. □95년6월 리덩후이(李登輝) 타이완 총통,미국 방문.중국,타이완과의 접촉단절. □96년3월 중국,최초의 타이완 총통선거에서 리 총통 재선을막기 위해 타이완을 겨냥해 3차례 미사일을 발사.리 총통,재선. □99년7월 리덩후이,타이완과 중국은 “특수한 국가대 국가관계” 선언. □2000년2월21일 중국,“평화협상 아니면 전쟁 불사”라는 강경노선 표명. □2000년3월18일 천수이볜(陳水扁),제10대 총통에 당선.
  • 타이완 총통 당선 천수이볜 一國兩制통일안 거부

    [타이베이(臺北) 김규환특파원] 18일 치러진 타이완(臺灣) 총통선거에서 개혁 성향의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49)후보가 승리를 거둬 51년간의 국민당장기집권을 종식시키고 반세기 만의 첫 정권교체를 이뤘다. 중국의 전쟁 위협속에 실시된 이날 선거에서 천당선자는 497만7,737표(39.3%)를 득표,466만4,932표(36.8%)의 무소속 쑹추위(宋楚瑜·59)후보를 31만여표차로 눌렀다.국민당 롄잔(連戰·63)후보는 천당선자에게 205만표 이상 뒤진 292만5,513표(23.1%)로 3위를 했다.천당선자는 오는 5월20일 민선 2대 총통에 취임한다. 타이완 언론들은 “국민당 부패에 염증을 느낀 국민들의 개혁열망이 강했고중국의 전쟁위협이 오히려 유권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켜 종래와는 달리 독립을 지지하는 천후보쪽으로 표를 몰아줬다”고 분석했다. 천당선자는 기자회견에서 홍콩·마카오처럼 하나의 국가에서 다른 체제를유지하는 중국의 ‘일국양제(一國兩制)’ 통일방안을 거부한다고 밝혀 양안관계가 순탄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이에 대해 중국은 “타이완이 중국영토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은 선거결과에 의해 바뀌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그(천당선자)의 말과 행동을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을 뿐 무력위협은 가하지 않았다. 천당선자는 “양안(兩岸)문제의 우호적 해결을 위해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등의 타이완 방문을 환영하며 나도 조건없이 중국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천당선자는 이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리웬저(李遠哲) 전 타이완 중앙연구원장에게 총리격인 행정원장직을 맡아 줄 것을 요청했다.타이완 군은 17일발동한 전군 최고경계태세를 무기연장한다고 19일 발표했다. khkim@
  • [타이완 총통선거] 오늘투표…이모저모

    [타이베이(臺北)김규환특파원]18일의 역사적 총통선거를 하루 앞두고 중국의 군사행동 위협에 맞서 전군에 비상경계령이 내려진 타이완에서는 막판 부동표를 겨냥한 후보들간 비방유세가 극에 달했다.선거유세가 워낙 치열해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고 벌써부터 지지들간의 반목 등 선거후유증을 우려하고 있다.한편 미국은 무력위협을 하고 있는 중국을 설득하기위해 특사를 급파했다. ●세 후보 진영사이에 ‘치바오’(棄保) 선전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치바오란 지지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가장 바람직스럽지 않은 후보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 지지후보를 버리고(棄),차선의 후보를 택하는(保) 타이완 특유의 선거전략. 쑹 진영은 국민당 지지자에게 “독립지향의 천 후보가 당선되면 전쟁이 난다.그의 당선을 막기 위해 롄을 버리고 쑹을 밀어야 한다”는 ‘치롄바오쑹’(棄連保宋)을 호소.반면 롄 진영은 ‘바오쑹’(保宋)은 천 후보에게 어부지리(漁夫之利)만 안겨준다며 역으로 ‘치쑹바오롄’(棄宋保連)을 주장. 천 진영은“대륙출신 쑹의 당선을 저지해 타이완 출신 총통을 뽑아야 한다”고 ‘치롄바오천’(棄連保陳)을 외치고 있다.여기에 최근 국민당 지도부가 ‘치롄바오천’(棄連保陳)을 결정했다는 소문마저 나돌아 치바오 선전은 유권자들의 투표 향방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의 무력침공 위협 발언으로 타이완 정국이 벌집을 쑤셔놓은 듯 들끓고 있는 가운데 17일 후보 사퇴와 쑹 후보 지지를 발표한 신당의 리아오(李敖) 후보는 “전세계 사람들이 중국의 미사일 공격 경고에 떨고 있는데 유독 천수이볜 지지자들만 아랑곳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사람들 같다”고 비아냥. ●타이완 남부에 있는 가오슝(高雄)의 한 실업고등학교에서는 한 교사가 수업 중 학생들에게 공개적으로 후보 지지도 조사를 실시,특정 후보 지지자에게 욕을 퍼부어 말썽.연합만보(聯合晩報)에 따르면 이 교사는 최근 학생들에게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 거수로 표시하도록 지시,마을 이장 아들인 한 학생이 국민당의 롄잔을 지지하자 “롄잔을 지지한다면 양심이 없는 것”이라고 놀려댔으며 이에 대해 학생이 반발하자 “싸가지 없는 놈”이라고 욕설을퍼부었다는 것. ●선거를 하루 앞두고까지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등 혼전 양상이계속되는 가운데 신경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타이베이 궈타이(國泰) 신경정신병원의 천궈화(陳國華) 박사는 최근 한 달간 선거 후유증으로 정신적 공황에 시달리거나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20∼30% 늘고 있다고 말했다.천 박사는 “이번 선거가 끝난 뒤 낙선한 후보를 지지한 사람들의 좌절감이나 박탈감에 빠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약 60%의 유권자가 이같은 선거증후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지 후보를 놓고 가까운 친구나 가족들간에도 의견 충돌로 반목하는 사례도 크게 늘어 타이완 사회가 선거 후 한동안 심각한 선거 후유증에 시달릴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 ●미국은 16일 ‘하나의 중국’ 정책을 재확인하고 타이완해협 양안간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 입장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신봉과 폭력의 사용에 대한 반대,양측 대화의 촉진”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처드 홀브룩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중국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기 위해 타이완 총통선거 다음날인 19일 베이징(北京)을 방문할 것이라고 중국 외교부 소식통들이 16일 밝혔다. ●380만명에 이르는 타이완의 20,30대 유권자들은 정치에 무관심했던 그 동안의 관례를 깨고 중국의 무력사용 위협 이후 총통선거에 적극적인 관심을보이기 시작.천후보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인 젊은 층은 중국의 무력사용 위협에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입장.타이베이에서 만난 한 의대생은 천 후보에게한 표를 던질 것이라면서 “전쟁위협은 걱정하지 않는다.천 후보가 이기더라도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천후보가 당선될 경우 중국의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는 여당측의 주장을 일축. *陳후보 당선 유력… 정권교체 가능성. [타이베이(臺北) 김규환특파원] 총통선거를 하루 앞둔 17일 타이완(臺灣)에서는 반세기만의 정권교체의 기운이 짙게 느껴졌다. 비 뿌리는 타이베이시 중심부의 충샤오시루(忠孝西路) 다아(大亞)백화점앞.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 후보의 이동 유세장에는 5명으로 구성된 악단이 “아볜(阿扁·천의 애칭)”,“아볜”을 연호하며 지지분위기를 북돋우고 있었다.지지자외에 시민들도 일부 가세해 300∼400명이 어깨동무를 하고 소리치며 열기를 고조시켰다. 반면 옆의 국민당 롄잔(連戰) 후보와 무소속 쑹추위(宋楚瑜) 후보 유세장에서는 20∼30명의 길가는 시민들이 잠시 연설과 구호를 지켜보다 이내 발길을돌려 뜨거운 열기의 천 후보측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이곳에서 만난 린궈밍(林國明·44)씨는 “국민당의 롄과 무소속 쑹이 개혁을 강조하고 있지만,그래도 국민당 부패를 청산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진정한 인물은 천수이볜 밖에 없다”며 “타이완도 정권을 바꿔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회사원 펑위린(馮玉麟·37)씨는 “97년 지방선거에서 민진당이 압승했을 때 정권교체는 이미 예견돼왔다”면서 “국민당의 부정부패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리덩후이(李登輝) 총통 측근들이 천 후보 지지로 돌아서는 것을 보면 천 후보가 이길 것”이라고 점쳤다. 천 후보는 지난 일요일 대회전에서 롄,쑹 두 후보의 집회열기를 압도한데이어,타이완의 우상인 노벨화학상 수상자 리위안저(李遠哲) 전 중앙연구원장과 리 총통의 측근 쉬원룽(許文龍) 기미실업 회장 등을 끌여들여 팽팽했던 3자구도를 깨뜨리기 시작했다. 롄측도 천의 바람을 잠재우기 위해 장제스(蔣介石) 초대총통의 미망인 쑹메이링(宋美齡)여사,재계 거물 왕융칭(王永慶) 타이완 플라스틱 회장 등을 끌어들였으나 중량감에서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게 대체적인 평가. 여기에 부정부패,섹스 스캔들,검은 돈 정치 등 국민당의 각종 폐해가 롄 후보에게는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대학생 딩시정(丁希正·20)씨는 “이번선거전을 통해 롄과 국민당 출신 쑹이 부패와 스캔들을 폭로하며 서로 헐뜯는 꼴은 이제 더이상 보기도 싫다”고 말했다. 앞서 민진당은 지방의회 선거에서 압승을 거둠으로써 정권교체의 교두보를마련했다.97년 12월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민진당은 23개 현에서 13개현을 휩쓴 반면,국민당은 8개현을 확보하는데 그쳐 민심은 이미 국민당을떠났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khkim@. *총통후보 부인 3명 내조경쟁도 '후끈'. 타이완(臺灣)의 직선 제2대 퍼스트레이디는 누가될까.타이완 총통선거에서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3후보 부인들의 내조경쟁이 치열하다.언론 역시 리덩후이(李登輝)현 타이완 총통의 부인인 청원후이(曾文惠·73)를 잇는퍼스트 레이디감을 집중 조명하고 있고 후보 부인들도 매체와 대중 집회를이용한 막판 지원에 나서고 있다. 가장 이목을 끄는 이는 최근 여론 조사에서 우위를 달리는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후보의 부인 위수전(禹淑珍·45).천후보의 정치적 동지다.85년 여당의 암살기도로 보이는 3차례의 트럭 충돌로 하반신이 마비됐다.휠체어를 탄채 남편의 유세현장에 나가고 있는데 상당한 동정표를 얻는 동시에 남편의투쟁 역정을 부각시키는 효과를 낳고 있다. 45세의 젊은 나이와 꾸밈없는 미소,솔직하고 대중적인 대화자세는 그녀의최고 매력 포인트.그러나 최근 TV인터뷰에서천후보가 ‘정치와 법률외에는아무런 관심이 없으며 무뚝뚝하고 로맨틱하고는 거리가 먼 남자,집안에서는아무런 쓸모도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등 ‘지나친 솔직함’으로 참모진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국민당 롄잔(連戰)후보의 부인 팡위(方瑀·56)는 타이베이 둥우(東吾)대 교수 출신.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조용한 내조에 치중,전통적인 여성상을 보이고 있다는 평을 들어왔다.그러나 최근 남편이 수세에 몰리자 재향군인회청중들 앞에서 “당신들의 연금을 올려 줄 수 있는 후보는 국민당의 롄잔 뿐”이라고 연설하는 등 적극 내조로 돌아섰다. 무소속 쑹추위(宋楚瑜)후보의 부인 천완수이(陳萬水·59)는 선거 막바지에남편 등 가족들의 사랑을 담은 회고록을 발간,쑹후보의 인간적인 면을 강조하며 지원하고 있다.언론 매체 인터뷰에서 그녀의 공략 목표는 쑹후보의 목을 죄고 있는 국민당 자금 유용스캔들을 씻어내는 것.쑹은 국민당 간부로 있던 90년대 당 공금으로 미 캘리포니아에 아들 명의의 호화주택 5채를 구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그녀는 최근 TV에서 격앙된 제스처와 눈물로 결백을호소,국민들을 깜짝놀라게 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타이완 총통선거] D-2일 이모저모

    총통(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둔 15일 타이완(臺灣) 총통 후보들은 한표라도더 끌어모으기 위해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은 이날 집권 국민당의 롄잔(連戰) 후보 유세에 참석,“내가 지지하는 후보는 2번(롄잔) 밖에 없다”고 강조.리 총통이 롄 후보 지지를 밝힌 이유는 리 총통이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 후보를 지원한다는 설로 롄 후보의 낙선 가능성에 초조해 하는 국민당 일각의 요청에 따른것으로 분석된다. ■민진당 천수이볜 후보는 이날 자신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타이완 최고의 유력인사인 리위안저(李遠哲) 전 중앙연구원장을 국정고문을 추대하겠다고 발표.리 전 원장은 최근 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자 타이완 중앙연구원장직을 사퇴했다. ■무소속 쑹추위(宋楚瑜) 후보는 양안관계 긴장을 우려하는 부동층을 겨냥,자신이 당선되면 중국을 방문, 지역안전을 위한 30년간의 평화협정에 서명하겠다고 제의하는 등 표모으기에 안간힘.쑹 후보는 총통에 당선되면 “5월20일로 예정된 총통 취임 전에 기꺼이 대륙으로의 평화여행에 나설 것”이라고말했으나 양안간의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타이완의 정재계 거물들이 속속 지원 후보를 발표.장제쓰(蔣介石) 타이완초대총통의 미망인 쑹메이링(宋美齡) 여사는 14일 롄잔 후보에 대한 지지를표명하고 국민당내 균열을 치유할 개혁을 촉구.쑹 여사는 뉴욕 자택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타이완은 “민주주의 과정에서 어려운 선택에 직면해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위기를 인식하고 롄잔 후보를 신뢰,지지하라”고 강조. 석유화학재벌인 왕융칭(王永慶)은 국민당 롄 후보진영의 정책을 지지한다면서도 유권자들에게 국익을 가장 잘 보호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라고 말해롄잔 후보를 직접 지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은 회피. ■3일 마지막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롄,천,쑹 후보 등 세 후보의 지지율이 20%대에서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나타나 타이완 국민당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수천명의 취재기자들이 몰려와 북새통. 신문국 통계에 따르면 선거 취재를 위해 온 외국 기자들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3,500명선. ■타이완 독립을 표방하는 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타이베이(臺北) 증시는 연일 곤두박질.13일 자취안(加權)지수가 617포인트(6.6%) 폭락하는 바람에 정부가 14일 100억 타이완달러(약 3억2,000만달러)를 시장에 투입해 겨우 회복세로 돌려놨으나 15일 또다시 198포인트나 폭락.타이완 증시 전문가들은 선거결과에 따라 타이완 독립선언과 이에 따른 중국의 무력침공 가능성이 집중 부각된 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 김규환기자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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