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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비살상무기」 개발 박차/미지 보도(뉴스 인사이드)

    ◎“핵감축 대처”… 저주파 등 이용기술 연구 인명피해 없이 전투에서 이길 수 있는 「비살상무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무기인 비살상무기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것은 탈냉전시대를 맞아 핵무기가 구시대의 유물로 폐기대상이 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연간 2천7백43억달러에 이르고 있는 미국 국방예산 가운데 비살상무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적지만 그 중요도는 급속히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소한 20여개가 넘는 비살상무기 관련기술들이 국방부산하 실험실에서 한창 개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세계의 10개지역 미군 총사령관 가운데 여러명이 지난 1년반사이 비살상무기를 요구하는 비밀작전보고서를 합참본부에 제출했으며 클린턴 차기행정부의 국방장관으로 임명된 레스 애스핀도 이 무기에 관심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육군 훈련사령부는 지난해 9월 지휘관들에게 레이저무기와 초저주파,초강력 부식제,접착제,컴퓨터 바이러스등의 방법을이용한 비살상무기에 관한 작전안내서를 돌렸다. 레이저무기는 탱크등의 목표조준장비를 못쓰게 만들며 재래식 소총을 이용해 발사할수 있다. 초저주파는 적군에게 치명상은 주지않으면서 어지럼증과 구토 위경련등을 일으키게 하며 초강력 부식제는 중화기의 조준경을 비롯,핵심 부품을 소리없이 부식시켜 파괴한다. 이밖에 접착제를 특정 도로등에 뿌리면 군장비의 이동을 차단할 수 있고 화학물질을 이용해 엔진의 작동을 일시 중단시키는 방법도 있다. 비살상무기에 대한 미국정부의 인식은 걸프전이후 더욱 확고해졌다. 그러나 이같은 비살상무기에도 문제는 많다.레이저무기는 탱크의 조준장비가 아닌 인간에게 쏘면 실명하게 된다.휴대가 가능한 마이크로웨이브 무기는 특수부대가 실험한 결과 통신시설만 파괴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장기에도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이 비살상무기 개발에 본격 착수하게 되면 생화학무기나 핵무기의 확산을 파급시키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 걸프전은 첨단무기의 효능을 입증시켰으며 동시에 사상자가 늘어나면 적군이라 하더라도 정치적 부담이 된다는 교훈을 남겼다. 비살상무기는 그 결점을 보완할 수만 있다면 이들 두가지 교훈을 모두 만족시킬수 있다는 것이다.
  • 인산염/수중식물 급성장시켜 부영양화 초래(토막상식)

    물의 오염을 가속화시키는 대표적인 화학물질이다.우리들이 사용하는 합성세제 살충제등에 많이 들어있다.이 인산염은 바다풀이나 물풀의 영양물이 되어 수중식물을 급속히 자라게 하고서는 과도하게 번식되게 해 살 수 없게한다. 이렇게 되면 이 식물들은 부패하게 되고 물속의 산소를 없애 결국에는 물고기까지 죽게한다.부영양화의 가장큰 원인이다.
  • 식물도 전기신호로 의사 전달

    ◎영 과학지,영·뉴질랜드학자 연구결과 발표/토마토 등 해충이 잎 먹을때 긴급경보/다른잎들 30분내 소화방해물질 분비 신경조직이 없는 식물도 신경계통이 발달된 고등동물과 마찬가지로 의사표시나 위험한 상태의 긴급전달수단으로 전기신호를 사용하고 있다는 흥미있는 연구가 최근 네이처지에 발표됐다. 영국과 뉴질랜드의 식물생리학자들은 어린 토마토 묘목이 풀쐐기유충에 의해 잎이 먹혀질때 『나는 지금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기때문에 나를 구해주고 다른 잎들도 해충의 공격으로부터 자체의 방어준비를 하라』는 긴급 경고전기신호를 보내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 긴급경고 전기신호를 받은 토마토의 다른 잎들은 자체 방어수단으로 해충이 소화할 수 없는 방어용 화학물질을 내뿜어 댄다. 영국 과학평론가이자 존 인네스 연구소 세포생물학자인 카이드 로버트스박사는 식물세계에서 의사전달 수단으로서의 전기신호를 발견한 것은 앞으로 다른 식물의 의사전달 체계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러한 연구결과는 대부분 동물들이의사 전달수단으로 신경세포를 이용하는 방법과 동일한 것으로 볼 수 있을뿐 아니라 앞으로 동물과 식물간의 의사전달 체계의 비교연구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식물에서 새로 발견된 전기신호는 동물들이 사용하는 신경충격방법과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다.동물처럼 식물은 매우 빠른 신경신호를 보낼수가 없으며 적어도 30분 이내에 신호전달이 가능하다.동물은 강한 육식동물의 공격으로 부터 도망가거나 다른 먹이를 잡기 위해 빠른 신호전달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식물의 의사전달 체계를 연구하는 식물전기생이학은 많은 생물학자들에 의해 무시되거나 소홀히 돼왔다.그렇지만 식물에서 전기신호의 발견은 앞으로 식물학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고 식물의 전기신호와 식물학간의 관계는 점성술과 천문학과의 관계처럼 더욱 밀접한 유대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마토의 방어경고 신호는 과학적으로 완전하게 입증하기는 아직 어렵다.워싱턴주립대 분자생물학자인 클레런스 라이언박사는 프로테인나제라는 억제인자가 토마토 방어분자라고 주장했다.라이언 박사는 얼마전 실험을 통해 해충이 토마토의 잎을 씹을때 이 잎속에서 단백질을 가수분해하는 프로테인나제효소가 해충의 소화효소 기능을 마비시켜 잎을 못먹게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한편 다른 식물생리학자들도 잎속에 들어있는 프로테인나제 효소 생성에 관련된 연구에서 이 효소가 최초의 경고위험 신호를 보내는 물질임을 밝혀냈다. 파리지옥풀과 같은 육식식물이나 미모사 따위의 접촉감수성 풀은 외부의 적이 가까이 오거나 접촉될때 전기신호를 이용,잎을 오므려 닫거나 잎사귀를 아래로 축 늘어뜨리는 물리작용을 한다. 식물학자들은 아직 식물의 어떤 세포가 전기신호를 보내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해파리나 히드라와 같은 하등동물처럼 많은 식물들은 세포막과 세포막을 연결해 주는 원형질연락사가 전기신호를 전달해 주는기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다른 실험에서도 원형질 연락사가 각종 전기신호를 전달해주는 통로가 되고 있음이 입증됐다.
  • 유독화학물 유출 등 환경사고 급증/「예방대책위」 설립 절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등 환경사고 피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가칭 「국가환경사고예방대책위원회」를 설립,24시간 가동체제로 운영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은 4일 이재창환경처장관,귀트 UNDP 주한대표,내무부 동자부 과기처 노동부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독화학물질과 특정폐기물의 안전및 관리에 관한 심포지엄및 전문가·정부부처간 고위실무자급 워크숍 종결회의」를 열고 지난 2년간 수행된 관·학·연 공동연구·결론으로 「국가환경사고 예방대책 위원회」설치등 5개항을 제시했다. 구자공교수(토목공학과)는 발표를 통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유해화학물질의 발생량과 유해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90년대 들어서만도 낙동강 페놀유출사고를 비롯,운송중 차량사고로 인한 유독물질 유출사고등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인명·재산·환경상의 피해가 막대했다』며 『이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방과 사후대책을 종합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전문국가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교수는 특히 『우리나라는 좁은 도시공간에 모든 시설및 생활환경이 집중돼 있고 인구밀도가 높아 사고가 발생했을때 위험도가 다른 어느나라보다 높다』면서 위원회 설치와 함께 ▲위해성 평가제도 확립 ▲폐기물관리체계의 재조정 ▲청정기술의 개발 ▲체계적인 교육및 지침서작성등을 제안했다. 국가환경사고 예방대책위원회 조직은 환경처 농림수산부 동자부 내무부 보사부등 모든 관계부처의 참여와 국내외 정보망 구축이 요망됐으며 일선의 긴급한 대응을 위해 지역별대책위원회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책위의 구체적인 업무분장안으로는 ▲유해물질·특정폐기물의 분포정보를 구축할 관리정보부서 ▲긴급연락망등 통신부서 ▲대피통제·응급의료기관등의 대책본부 ▲교육 청정기술개발등 예방·연구부서 ▲대응기금조성·운영등 기금부서 ▲기타 국제협력부서 6개 부서조직이 제안됐다.
  • 클린턴 과기정책/중소기업 살리는데 안간힘/첨단기술개발비 대폭 증액

    ◎US뉴스지 보도… “침체된 경제 활성화 일환”/전자통신·신소재 등이 핵심분야/중기에만 매년 760억불 집중지원 앞으로 빌 클린턴의 미국행정부는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첨단과학기술 개발에 과감한 연기비를 투자,일본 프랑스 등 다른 기술선진국들과의 기술우위 경쟁을 치열하게 벌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유에스 뉴스지는 전한다.미국의 새정부는 21세기 첨단기술의 꽃인 전자통신분야에 엄청난 연구비를 투자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술개발은 대학·민간기업 산업연구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음성 그래픽(도식)비디오의 고성능을 가진 통신기기를 생산하는데 있다. 전자통신분야의 첨단기술 확보는 신기술 제품의 제조와 설계를 컴퓨터로 해 전국의 민간기업에 제공할수 있다.또 의사나 병원이 없는 벽지의 주민들도 지방보건소에서 최신 의료시설과 X레이를 통해 진단을 받을 수 있다. 클린턴 정부는 부시대통령 임기중 불과 7개소에 불과한 민간기업기술지원 센터를 1백70개로 늘릴 계획이다.이 센터는 기능공을 훈련시키고 생산공장에 적합한 장비를 알선해주며 최신 기술을 제공할 뿐 아니라 앞으로 이 기술을 개발해야 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지를 지도해준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정부는 연간 7백60억달러를 지원,집중 육성한다. 또 집중적으로 개발될 첨단기술 분야는 고선명 TV등 전자통신 분야 이외에도 신소재·공장자동화기술·항공학·유전공학·정밀화학 등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보잉사와 멕도널 더글러스 항공기 제작회사(MD)는 장거리 초음속 민간여객기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비행기 엔진개발에 핵심을 두고 있는 기술은 오존층을 파괴하는 화학물질의 생성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기술에 집중되고 있다.미국정부는 새로운 비행기 엔진개발을 위해 미항공우주국(NASA)의 연구개발비 6%를 2배인 12%로 증액키로 했다. 클린턴정부는 앞으로 4년동안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개발에 2억5천만달러를 투자한다.미국의 자동차회사가 참가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기술 개발은 1회 충전으로 적어도 5백∼1천㎞가량 계속 달릴수 있고 충전시간을 1∼2시간 이내로 단축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이 배터리가 개발되면 미국자동차회사는 21세기의 세계 자동차시장을 지배할 수 있다.
  • 직업병전문의제 도입 절실/김성중(소리)

    얼마전 근로복지공사 동해병원에 갔을 때 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았다.바짝 마른 진폐환자가 침상에 기대어 앉아 하염없이 창밖을 보고 있는데 코에 호스가 꽂혀 있었다. 폐에 석탄가루가 차 호흡이 어렵기 때문에 산소호흡기를 연결했다는 것이다.그의 삶의 영역은 침상과 화장실까지 30m라는 호스길이내 일 뿐이다. 호스를 빼면 그는 가슴을 쥐어뜯으며 죽게 될 것이다.막장에서 석탄을 캐어 우리나라 산업의 동력을 제공해주기 위해 땀흘리고 일한 대가가 이처럼 숨도 제대로 못쉬고 죽어가는 천벌이라니…. 그러나 어디 이들 뿐인가.CS₂중독,수은중독,카드뮴중독…아프다아프다 비명을 지른다 하여 이타이이타이병이라 불리는 화학물질에 의한 중독도 이제 남의 나라 이야기로 돌릴 수 없다.그런데도 지금 이러한 직업병에 걸리지 않게 하고 초기에 발견해 근치를 할 수 있는 채비가 되어 있는가를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할 뿐이다. 산업화가 앞선 나라에선 오래전부터 취급물질의 유해성을 파악하고 예방할 뿐 아니라,치료까지 하는 산업의학전문의제도가 발전되어 있기에,91년 직업병예방대책 수립시 산업의학전문의 제도의 신설에 역점을 두었으나 아직까지 시행이 안되고 있다. 전문의 수련과 자격시험을 맡고있는 의학협회에서 반대하기 때문에 주무부처인 보사부에서도 선뜻 규정의 개정을 못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가지 전문적 이론은 차치하더라도 직업병자는 속출하고 있고 직업병 인정받기가 힘든 실정은 직업병전문가 배출제도의 필요성을 웅변해 주고있다. 아무리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중시하여야 하는 것이 민주사회의 원칙이라 할지라도 천만근로자들이 직업병에 걸리지 않게 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게하여야 하는 것은 더욱 중요한 가치일 것이다.
  • 냉전이후 화해·협력의 첫 군축협약/화학무기금지협약 주초 확정되면

    ◎북한·이라크 등 견제를 1차적인 목표로/한국 참여… 북·일부아랍국선 가입 반대 핵확산금지조약(NPT)과 더불어 군축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가 될 화학무기금지협약(CWC)이 이번 주초에 최종 확정된다. 화학무기는 핵무기와 함께 대량살상무기로 사용대상이 무차별적이고 인간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주는 잔혹한 무기로 규정돼 오래전부터 인도주의와 국제법의 기본정신에 반하는 전쟁수단으로 지적되어 왔다. 지난 80년 이란·이라크전 이후 본격 협상이 진행된 화학무기금지협약은 85년 유엔군축회의(UNCD)특별위원회가 구성된뒤 지난 8월7일 최종 문안이 확정돼 9월3일 유엔군축회의의 승인을 획득했다.유엔은 곧 총회에서 이 협약의 조속한 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내년 1월13일 파리에서 1백40여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협약은 65개국 이상이 서명하고 1백80일이 경과하면 발효된다. 유엔은 서명후 2∼3년내에 집행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를 발족시킨다는 방침아래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2월부터헤이그에서 5차례 이상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이 위원회는 검증및 사찰에 필요한 전문가를 훈련,채용하고 사찰방법과 절차등을 마련한다. 화학무기금지협약은 냉전후 화해·협력 분위기속에서 이루어지는 최초의 군축협약이라는 점,유엔총회의 결의안 채택과정에 1백개가 넘는 나라가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는 등 이제껏 유례가 없는 범세계적인 합의속에서 추진된 첫번째 협약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이 협약은 북한을 비롯,전쟁때 실제로 화학무기를 사용한 바 있는 이라크,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아랍국에 대한 견제를 1차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이 때문에 북한은 이 협약의 추진과정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가입의사 또한 밝히지 않고 있다.아랍국들도 유엔 구축회의의 승인 표결때 반대하지는 않았지만 총회의 결의안 채택때는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기를 거부했다. 북한의 화학무기 보유에 위협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한국은 이 협약의 추진에 적극적인 태도를 견지해왔다.89년 1월9일 최호중 당시 외무부장관은 파리에서 열린 협약체결을 위한 회의때 기조연설을 통해 『협약이 모든 국가에 개방되면 가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노태우대통령이 91년 9월24일 제4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모든 화학무기의 전면 폐기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협약이 이루어지는대로 곧 가입할 것』이라고 밝혔고 지난 9월22일 제47차 총회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재천명했다. 화학무기금지협약은 화학물질의 무기화방지를 본래 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화학무기 제조에 이용되는 물질이 현재 산업목적으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화학및 관련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특히 세계10위권내 화학산업국에 속한 한국으로서는 화학무기금지기구 발족후의 활동에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이때문에 정부는 이 기구의 이사국으로 진출하는 한편 전문가그룹과 실행그룹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맡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학무기금지협약은 43개 화학물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그리고 대상물질을 화학무기나 다름없는 맹독성을 가진 물질 12개,이에 준하는 물질 14개,무기제조및 산업원료로 동시에 이용가능한 2중용도물질 17개로 3분하고 있다. 한국이 산업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화학물질은 화학무기금지협약의 우선적 감시대상에서는 얼마간 벗어난 2중용도물질이 대부분이다.2중용도물질 가운데는 산업소재로 널리 쓰이고 있는 폴리우레탄의 1차원료인 포스겐도 포함돼 있다.포스겐은 폴리우레탄의 바로 전단계인 TDI의 원료로 TDI는 몇해전 동양화학 군산공장에서 누출사고가 일어나 일반에 익히 알려진 물질이다. 한국에는 현재 31∼32개 업체가 화학무기금지협약상의 대상물질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8∼9개 업체가 이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그리고 이들 업체의 생산량 또는 사용량은 상당한 규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협약이 규정하고 있는 생산및 사용 실적에 관한 신고의무,세계적 유통에 대한 철저한 감시등을 예상할 때 산업활동에 지장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화학무기금지협약이 화학및 관련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미 두차례 관련부처대책회의를 열었으며 오는 12월3일 세번째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정부는 관련부처 가운데 상공부가 협약의무이행사항과 가장 많은 관련을 맺고 있으며 따라서 상공부가 중심이 된 대책위원회의 구성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협약이 실행되려면 2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일시적인 안도감 때문에 정부는 물론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업계에서 조차 아직 화학무기금지협약에 관해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고 있으며 이해 또한 부족한 것이 대책 마련의 장애로 지적되고 있다.
  • 화학약품화상 중화제 바르면 위험(가정응급실)

    ◎불에 데었을땐 찬물에 20분 담그고/감전되면 소독후 급히 병원에 후송 물이나 불에 데었을때는 일단 찬물에 15∼20분간 담그고 깨끗이 소독,외용항생제를 바르고 상처를 보호한다.화상부위가 부어오르므로 화상부위를 높이 올려주도록한다.다음에 화상 면적을 확인한다.화상면적이 30%정도되면 지체없이 병원에 가야한다. 불을 마셔 기도에 이상이 있을때는 24시간이내에 병원에 가야 기도협착을 막을수 있다.감전으로 인한 화상은 전기가 닿은 부분과 전기가 지나 가는 부분의 여러 장기들이 손상을 입을수 있다.그러므로 빨리 소독하고 외용항생제를 바른후 병원으로 옮긴다.화학물질에 데었을 때는 물로 씻고 고체화학물질은 솔로 턴다.그러나 중화제를 바르면 중화열로 인해 상처가 더 심해지므로 주의해야한다.뜨거운 열기로 데었을때는 환자를 탁트인곳에 옮기고 꽉끼는 옷과 허리띠를 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도록한다. 또한 호흡곤란이 생기지않게 목을 뒤로 젖히고,기도를 확보한다.또한 토할때는 머리를 옆으로 돌려 토사물이 기도로 넘어가지않게 한다.의식이 있을 경우 찬물를 먹이고 일단 병원으로 옮긴다.
  • 땅을 죽이면 사람도 죽어(박갑천칼럼)

    「땅심」이라는 말은 낯이 설다.이때까지는 국어사전에도 올라 있지 않았을 정도로.그러다가 얼마전 한글학회가 새로 펴낸 「우리말 큰사전」에 실려 나온다.농업 관계의 글이나 저서에 「지력」(지력)이라고 쓰고 있는 말이 땅심.이 「지력」이라는 말은 「사기」(사기‥평준서)등에 나오는데 우리의 「농가월령가」(6월령)에도 그 말을 쓰고 있다.「늦은콩·팥·조·기장을 베기 전 대우들여/지력을 쉬지 않고 극진히 다스리소」하고. 하지만 실제로 땅에 묻혀 일하는 농민들은 「땅심」이라고 했다.그 땅심을 돋우기 위해 객토도 하고 거름(퇴비)도 냈던 것.글자뜻 그대로 「땅이 식물을 기르는 힘」이 땅심이다.이 때의 「심」은 「힘」.뚝심·허릿심·팔심·입심… 할 때의 그 「심」이다.「힘」이 표준말이고 「심」이 방언이지만 다른 말과 얼려서는 표준말로서 당당해진다. 오늘의 우리 농토는 이 땅심을 잃어가고 있다.해가 갈수록 더 잃어간다.힘을 잃으면 죽는 법.땅심 잃은 농토는 그래서 죽어간다.사람도 중독되어 쓰러지는 농약을 뿌려오기 그 얼마인가.화학비료하며 제초제 따위 또한 농토의 건강에는 해로운 것.그렇건만 농토 죽이는 화학물질 사용량은 해마다 독해지면서 증가한다.며칠전 농촌경제연구원이 마련한 세미나에서도 이 문제가 심각하게 거론되었다.더 늦기 전에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외침이었다. 사람들은 흔히 흙을 광물이라고만 생각한다.과연 그럴까.학자들에 의하면 보통 흙의 경우 1g에 약2억마리,중성(중성)이면서 석회 함량이 많은 흙의 경우 10억도 넘는 미생물이 살고 있다고 한다.그렇다면 바로 생물의 덩어리.죽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지 않은가.이 미생물들이 까닭없이 생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당연히 식물에도 영향을 미치는 존재.그런데 독한 화학물질들이 끊임없이 죽여온다.작물의 성장이나 성분에 혼선이 안생길 수 없다. 약에 의존하다 보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잃는 것은 식물의 경우도 사람의 경우와 다를 바 없는 것.오늘의 각종 농작물들은 병충해에 약해져 있다.당연히 약이 구제(구제)해 주리라는 타성에 젖어 자체 방어능력을 포기한 상태.땅심 잃은 땅에서 비료·농약·제초제 등의 과보호속에 자라고 퍼석한 열매만 맺으면 그만이다.그게 건강한 땅에서 비바람 견뎌내고 병충해와 싸워 이긴 끝의 열매와 같을 수 있겠는가. 가령 땅이 암에 걸려 죽어가는 중이라고 치자.그 땅은 암에 걸린 작물을 내놓는다.그것을 사람이 먹는다.그래서 땅을 죽이면 사람도 죽는다는 말이 나온다.땅뿐 아니다.물도 공기도 죽여가고 있는 우리들.옛날 묵자(묵자‥천지상편)가 경고했던 말은 이렇다.­『하늘이 바라는 바를 하지 않고 하늘이 바라지 않는 바를 하면 하늘도 또 사람의 바라는 바를 하지 않고 바라지 않는 바를 한다』
  • 탄산음료수에도 발암물질/미 하버드·위스콘신대연구팀“THM함유”발표

    ◎염소살균 수돗물 원료로 사용/직장·방광암 등 발병률 높아져 수돗물로 제조된 탄산수에도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THM)이 들어있어 암을 유발할 위험성이 높다는 놀라운 연구결과가 최근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대학과 위스콘신의대 연구팀이 「염소살균한 음료수와 암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콘슈머 리포트 9월호 특집에 의하면 병에 넣어 판매하는 탄산음료수는 살균된 수돗물과 마찬가지로 직장암과 방광암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조사보고서는 수돗물로 생산된 병음료수는 상수도물과 비슷하게 염소화된 유기물질을 포함하고 있음을 밝혀냈다.이 유기물질이 바로 발암물질로 알려진 트리할로메탄이다.지금까지 조사에 의하면 염소에 살균된 음료수를 마시는 사람은 비살균된 물을 마시는 사람보다 방광암은 21%,직장암은 38%가량 더 많이 발병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리할로메탄은 상수도물을 정수시킬때 쓰는 살균제인 액체염소가 물속의 유기물 또는 다른 화학물질과 결합하여 생긴다.이 발암물질은 지난 74년 미국 환경보호국(EPA)이 최초로 발암성 물질로 규명,78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는 수돗물에서의 검출량이 0.1㎛이하가 되도록 규제했다. 트리할로메탄의 종류는 클로로포름(CHCl₃),디클로로브로모메탄(CHCl₂Br),클로로디브로모메탄(CHClBr₂),브로모포름(CHBr₃)등 4가지로 독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캘리포니아 공중의료부는 클로로포름 1백PPB(10억분의1개)가 포함된 1ℓ의 물을 매일 마실 경우 1백만명당 9∼44명의 암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조사연구팀은 몇회사제품의 탄산수에서 트리할로메탄이 두드러지게 들어있음을 발견했는데 시그램사의 오렌지셀처탄산수는 무려 3백PPB를 넘고있다.캘리포니아주에서는 청량음료수내의 트리할로메탄의 허용치를 6PPB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이 조사보고서는 트리할로메탄 발암물질을 피하는 최선의 방법은 되도록 수돗물로 만든 탄산수를 마시는것을 삼갈것을 강조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탄산수내의 트리할로메탄 함량을 측정한 자료는 없으나 지난89년 전국8개 정수장에서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이 허용기준치보다 몇배 높게 검출되었다는 사실이 감사원의 감사보고에서 밝혀진 일이 있었다. 물은 흔히 인간의 생명수로 부르고 있다.이는 인체를 구성하는 성분가운데 물이 60∼70%를 차지하고 있는데서 나온 말이다.어른이 정상적인 건강을 유지하려면 1일 2∼3ℓ의 물을 반드시 마셔야 활동할 수 있고 다른 영양소를 아무리 많이 섭취하더라도 물을 전혀 마시지 않으면 5∼10일 이상을 생존할수가 없다. 특히 물맛은 물속에 녹아있는 탄산가스 산소 칼슘 철분 염분등에 의해 결정된다.이중 물맛을 크게 좌우하는 것은 탄산가스와 경도이다.맛있는 물은 경도가 1ℓ당 90㎎안팎이다. 세계에서 물맛이 가장 좋기로 유명한 곳은 남미 에콰도르 안데스산맥의 빌카밤바계곡,파키스탄 카슈미르지방의 훈자고원,구소련 코카서스산맥 남부의 그루지야 지방을 손꼽고 있다.약수로 유명한 이3개지역은 1백세 이상 노인들이 많이 사는 장수촌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 레몬즙 발암억제 탁효/일 과학청 연구결과

    ◎단백질의 검게 탄 부분 중화작용/생선구이에 곁들이면 맛도 그만 레몬즙이 구운 생선의 검게 탄 부분에 있는 발암물질을 퇴치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미식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일본 야마가타현 테크노폴리스재단과 야마가타대학의 공동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운생선의 탄부분에 함유돼 있는 발암물질이 레몬즙을 뿌리면 없어진다는 것.레몬즙에는 발암물질을 제거하는 다량의 비타민C가 포함돼있기 때문인데 거기에 특유의 신맛으로 생선의 맛도 더 좋아져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일본과학기술청과 야마가타현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지역연구프로젝트 「프리래디컬 계측과 그 응용기술에 관한 연구」의 성과인 것으로 알려졌다.프리래디컬은 활성산소등 생체를 공격하여 암과 노화현상·성인병등을 유발하는 해로운 물질.야마가타대학 공학부는 생체내의 프리래디컬을 외부로부터 측정할 수 있는 계측법을 발명,이를 응용해 구운 연어의 프리래디컬을 조사했다. 그 결과 구운 연어의 타지않은부분에는 프리래디컬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반면,생선껍질의 탄부분에는 다량의 프리래디컬이 분포돼 있었다. 화학물질보다는 자연식품에서 해결책을 얻고자했던 연구팀에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레몬.생선회나 구운생선을 즐기는 일본인 식생활에서 레몬은 식탁에 자주 오르는 과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굽거나 연기에 그을린 육류나 생선은 암예방에 나쁜 음식의 대표격으로 항상 떠올랐다.이는 발암물질인 아질산염이 소금에 절인 음식에 많으며 구운 생선을 즐기는 일본인사이에 위암이 많은데비해 이민간 일본인 2세에게는 발병률이 낮다는 사실로도 증명된바 있다. 생선요리를 조림이나 찌개로만 일관한다면 맛있는 생선구이는 즐길수 없게된다.위암의 발생률이 일본에 못지않게 높은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는 구운 생선에 레몬즙을 곁들여 먹는 습관이 필요할것으로 보인다.
  • 화학공장 58% “재해 무방비”/산업안전공단 조사

    ◎시설 낡아 폭발위험 상존 우리나라 대형 화학물질취급공장의 절반이상이 시설의 노후화로 화재·폭발등 인명사고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19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노동부와 국제노동기구(ILO)공동주최로 열린 「중대산업사고예방 국제세미나」에서 밝혀졌다. 이날 한국산업안전공단이 발표한 「한국 화학공장의 안전실태」에 따르면 유럽공동체(EC)의 중대재해예방 기준에서 정한 위험물질을 일정량 이상으로 취급하고 있는 사업장은 모두 2백84개소에 달하고 있는데 이중 10년이상 경과한 사업장이 58.5%인 1백66개소이며 20년이 넘은 사업장도 10.2%인 29개소나 돼 화학설비의 노후화로 인한 대형사고 유발요인이 잠재해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 오존층 파괴물질 억제가상/원상복구에 80년 소요

    ◎영 과학자들,환경보호 경각심 일깨워/남극대륙 오존구멍 작년비 15% 확대/칠레남단 자외선 두달새 갑절 증가 90년대말까지 오존층을 파괴하는 화학물질의 배출을 계획대로 억제해 나간다 하더라도 파괴된 오존층이 다시 원상복구되는데는 80년가량이 걸릴 것이라고 학자들이 13일 주장했다. 지난 85년 처음으로 남극대륙 상공의 오존층 파괴에 대해 경고했던 과학자 가운데 한사람인 영국의 조 파먼씨는 이날 런던에서 오존층 문제와 관련한 소규모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이같이 주장하고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안심할 여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유럽오존공동연구팀의 책임자인 케임브리지대학의 존 파일 교수도 『지난 수년간에 걸쳐 우리는 대기권이 무한한 용량을 가진 쓰레기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다. 한편 칠레에 있는 마젤란 대학의 펠릭스 사모라노 교수는 오존층의 파괴로 10월들어 칠레남단 지역에서의 자외선 측정치가 지난 8월에 비해 2백%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미대륙 남단에 위치한 푼타 아레나스시의 경우 자외선 측정치가 위험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인공위성을 통해 입수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9월 23일 현재 남극대륙 상공의 오존층 구멍은 지난해에 비해 15% 확대된 1천4백10만평방㎞ 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 레이저프린터 「카트리지」 전문 재생

    ◎동승엔지니어링,연10만개 판매계획/마모된 부분을 화학처리로 특수코팅/수입가격 절반으로 새 제품 구입효과 폐기물재활용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사무기기인 레이저 프린터의 소모부품을 전문적으로 재생시키는 (주)동승엔지니어링(대표 신세철·43).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729의1에 자리잡은 이 회사가 설립한것은 지난5월. 이미 사용해 결함이 생긴 레이저 프린터의 핵심부품인 인쇄때 빛을 내는 카트리지의 드럼과 인쇄용 가루를 종이에 정착시키는 토너를 재생산하기 위해서다. 『값비싼 수입 사무기기부품을 한번 쓰고 버린다는 것은 너무 큰 낭비지요.외화절약과 환경공해의 방지차원에서도 소모성부품을 재생시키는 일은 필요합니다』 대표 신씨의 설명이다. 드럼과 토너로 구성되어 있는 카트리지는 평균 4천∼8천장정도의 종이를 인쇄하면 드럼 자체에 흠집이 생기고 마모되거나 인쇄가루등이 떨어져 새것으로 갈아야 끼워야 한다. 이에따라 국내에서 1년에 30여만개정도 소모되는 카트리지를 폐기할 경우엄청난 외화낭비와 함께 이 부품에 사용되는 분해되지 않는 화학물질 때문에 환경공해를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미국의 화학기술회사로부터 마모된 드럼표면을 화학처리로 덧입히는 특수코팅공법을 도입해 국내에서 사용된 카트리지 10만여개를 회수,재생시켜 판매할 계획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 12만여원대에 수입되는 이 부품을 6만∼8만원선에서 인쇄때 화질이나 수명에 있어 전혀 새제품에 비해 뒤지지 않는 제품으로 재생산해 사용할수 있다. 현재 미국은 이 부품을 재활용품으로 지정,정부의 지원아래 재생산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 한­일 직업병치료 협력 본격화/이달부터 사업 개시

    ◎일/향후 5년간 기술·기자재 133종 무료제공/한/48명 일에 파견 연수… 전문가양성 큰 기대 한국과 일본 양국간 직업병 예방을 위한 기술협력사업이 9월들어 본격화됐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앞으로 일본의 선진화된 직업병 예방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게돼 날로 심각한 문제로 야기되고 있는 직업병 예방과 치료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0년 5월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때 직업병예방을 위한 한일협력사업을 제시한 이후 그동안 양국 정부가 협상을 벌여온 끝에 지난 4월 합의서가 체결된 것을 토대로 이달부터 직업병 전문가가 교류되는등 기술협력사업이 본격 개시됐다는 것이다. 양국간 확정돼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기술협력사업에 따르면 오는 97년 3월까지 5년동안 일본은 8천∼1천만달러에 이르는 사업규모로 한국산업안전공단과 대한산업보건협회및 순천향의대와 협력,우리나라에 직업병 예방관련 각종 기술을 이전한다는 것이다. 일본은 이 기간동안 이미 지난 1일 1∼2년의 체류일정으로 내한한 노동성안전위생부 사찰관과 전 쓰쿠바 의과대 교수 2명을 비롯,모두 45명의 직업병 전문가가 내한,산업보건연구원등에 상주하면서 직업병 진단및 관리방법과 화학물질 유해성 조사등 직업병 예방에 관한 산업의학과 산업위생 분야기술을 이전한다. 또 우리나라는 이 기간동안 일본으로부터 모두 1백33종에 이르는 직업병 예방 관련 기자재를 무료로 제공받는 것은 물론 산업보건연구원직원등 48명의 직업병 전문가가 일본에 파견돼 역시 무료로 연수를 받는다는 것이다. 이와관련,노동부 김성중산업보건과장은 『직업병 문제가 시급한 이때 일본의 선진화된 직업병 예방기술과 첨단기기를 제공받을 수 있게돼 앞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직업병을 정확히 진단·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참깨 1억어치 밀수/선원 17명 구속

    【부산=이기철기자】 부산본부세관은 13일 일본으로부터 참깨 1억여원어치를 밀반입하려한 삼부해운소속 화학물질 운반선 아시아나 삼부호 기관장 장장익씨(42·부산시 북구 덕천동 373)등 삼부호 선원11명과 예인선 제16어룡호 선원 김한두씨(51·부산시 사하구 괴정동 563)등 4명을 비롯해 모두 17명을 관세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장씨등 아시아나 삼부호 선원들은 지난 4일 일본 시모노세키항에 정박중 구입한 참깨 1만9천9백㎏(시가 1억여원 상당)을 몰래 들여와 부산 다대포항으로 밀반입하려한 혐의다. 또 본부세관은 부산선적 예인선 28t 제덕호(선장 서용건·32·경남 하동군 금남면 갈사리 449)를 통해 참깨 6t을 밀반입하려던 선장등 3명을 관세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환경위기 전지구 단합해야 해결”/’92서울심포지엄 주제발표 요지

    ◎투자순위결정 유엔의 주요임무로/한국은 온실가스배출량 더 줄여야 리우 유엔환경개발회의 이후의 국제환경질서를 논의하는 「92서울국제환경심포지엄」이 2일상오 서울롯데월드호텔에서 개막됐다.오는 4일까지 3개주제로 나뉘어 진행될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특히 한·중·일 관계자들의 동북아환경협력기구에 대한 입장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다음은 첫날 주요 토론자들의 발표내용이다. ▲「OECD회원국의 환경정책」(빌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환경국장)=이른바 부자나라로 불리는 OECD국가들은 적어도 세가지 이유에서 환경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첫째는 과거 문제가 됐던 공기와 수질오염문제를 극복했지만 폐기물과 유해화학물질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두번째는 일반 국민의 환경을 근거로 한 「시민운동」이 정부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점,세번째는 지구적차원의 환경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는 점을 들수 있다. 이같은 환경보호에 대한 동인을 바탕으로 환경정책추세를 네가지로 분류해 설명할 수 있다. 첫째는 환경관리를 위해 과거에는 규제에 의존했으나 지금은 시장기능 또는 시장 도구에 더욱 의존하게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두번째는 경제정책과 환경정책을 통합하는 것이다. 세번째 큰흐름은 OECD국가내의 총체적인 환경오염량을 줄여가는 것이다.이를위해 청정기술개발,환경적으로 친숙한 제품의 생산·소비권장을 보다 강화하고 있다.마지막으로는 OECD회원국의 영향력을 비회원국에까지 적용,지구차원의 환경보호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후변화 협약에 대한 미국의 정책」(다니엘 라이프스나이더 국무부기후변화사무소장)=미국은 기후변화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다만 과학자들은 아직도 온난화에 대한 실제기후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고 있고,또 온실가스의 지속적인 방출이 다음 세기말까지 평균온도를 4.5도(섭씨)까지 상승시킬 것으로 확신함에도 어떠한 변화가 실제 발생할 것인지에 대하여는 아무도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기후변화에대해 선진국들은 첫째 국가적계획을 수립해 기후변화협약을 이행하고,둘째 개도국과 시장경제이행국들의 국가별노력을 후원해야할 것이다. ▲「기후변화협약과 한국의 대응방안」(오진규 에너지 경제연구원)=우리나라의 경우 경제발전을 위해 온실가스의 배출증가가 불가피하다.그러나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적노력에 동참키 위해 에너지소비를 적정수준으로 유도하고 다양한 연료전환정책을 추진해 온실가스배출최소화에 적극 동참해야한다. ▲「지구환경보호 발전을 위한 유엔의 체제」(미하엘 구코프스키 유엔개발계획 환경고문)=어느 한국가의 힘으로 우리환경을 구할수는 없다.오직 지구적차원의 단합된 행동만이 환경을 구할 수 있다. 지구환경보호에 있어서 투자우선순위를 정하는것과 비용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유엔체제의 주요임무가 되었다.리우환경회의서 채택된 「의제21」은 유엔의 조정을 통해서만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될것이며 이를 통해서만 국가내,국가간 형평에 기여하고 지구환경의 개선을 도모할 것이다.
  • 작업환경 측정기관 전문화 추진/납등 유해분야별로 세분

    ◎새달부터/신속판정… 직업병예방에 도움/대학연구팀 의료기관중심 양성/노동부 오는 9월부터 중금속과 유기용제·특정화학물질등을 취급하는 각종 유해·위험작업장에 대한 작업환경측정업무를 맡는 기관들은 수은이나 납·이황화탄소등 분야별로 전문성에 맞춰 지정된다. 이에따라 앞으로는 작업환경측정기관들이 유해인자별로 전문화하게돼 유해·위험작업장에 대한 작업환경측정과 분석이 보다 정확성을 기할 수 있게되는 것은 물론 신속한 판정으로 직업병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노동부가 마련한 「유해인자별 작업환경전문측정기관 지정계획」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각 개별 작업환경측정기관들이 중금속과 유기용제·분진·소음등의 유해작업환경을 맡아 측정해왔기때문에 측정기관에 따라 측정결과가 달리 나타나는 등의 폐단이 있어 앞으로는 각 기관의 전문성을 고려,유해인자별로 전문측정기관을 지정해 나간다는 것이다. 노동부는 이에따라 현행 46개의 작업환경측정업무를 맡는 기관 가운데 우선 해당분야의 작업환경을 측정하는데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충분히 갖추고있는 대학 연구기관과 연구팀이 있는 비영리법인 또는 의료법인 중심으로 전문작업 환경측정기관을 지정한뒤 점차 요건을 갖춘 기관들을 대상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노동부는 이들 기관이 전문작업환경측정기관으로 지정받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8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오는 21일 열리는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한국산업위생학회등 관련 전문가회의를 거쳐 이달안에 이같은 방침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 삼성 컬러TV공장/러와 합작생산 개시

    【모스크바 AFP 연합】 한국의 삼성전자 상표를 붙인 컬러 TV 세트가 13일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군사단지내 생산라인에서 조립,생산되기 시작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옛 소련의 플로토늄을 생산했던 크라스노야르스크 광물및 화학물질 재처리 단지는 삼성과 합작으로 TV를 생산키로 했으며 이 합작회사는 올해 1만2천대,내년에는 8만대의 TV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연어낙원 라인강살리기 박차(특파원코너)

    ◎독 등 유럽5국,1천7백억들여 부화사업 추진/댐양쪽에 계단식 회귀로 설치/폐수차단… 7∼8년내 공사 매듭 연어떼가 회유하는 라인강은 유럽인들의 꿈이다.그러나 이러한 꿈이 금세기가 가기전에 현실로 나타날 것이라고 국제라인강보호위원회(CIPR)가 장담하고 있다. 라인강이 통과하는 폴란드·독일·룩셈부르크·스위스·프랑스등 유럽 5개국으로 구성된 CIPR는 현재 「연어 2000」계획에 따라 3천4백만마르크(약1천7백억원)를 들여 라인강 정화와 연어회유로 공사를 벌이고 있다.사업의 목적은 공해에 무척 예민해 청정해역서만 살 수 있는 연어의 낙원이 될 정도로 공업화로 찌든 라인강 수질을 되살리자는 것. 라인강에서 마지막으로 연어가 잡힌 것은 30년전인 63년.그 이후 이 회귀성 어류는 강변 공장에서 내쏟는 오수때문에 사라졌다.원래 라인강은 연어가 좋아하던 강이었으며 강변 음식점은 연어요리로 명성을 날리던 시절도 있었다. 1백년전만해도 라인강에서는 연간 25만마리의 연어가 잡혀 가난한 어부들의 생계수단이 되었고 생선요리에 익숙지않은 중부유럽인들의 별미로까지 꼽혔다. 프랑스 동북부 라인강변에 위치한 메츠시에 본부를 두고있는 CIPR의 독일측 책임자 만프레드 카스파리씨는 『연어가 사는 강물은 식수로 사용할 만큼 깨끗한 물』이라며 라인강에 생명을 부여하는 첫 작업은 무엇보다 수질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같은 목적으로 5개국이 공장폐수에 40종류의 화학물질 허용치를 규정해 공동으로 이를 적용하고 있으며 강인근 공장에서 배출되는 물 90%가 정화된 뒤 강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최근 쾰른의 서독일방송(WDR)이 라인강 TV특집을 제작하면서 강물을 연구소에 의뢰,분석한 결과 현재 수영을 허용할 정도로 물이 맑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어를 회귀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수질정화 못지않게 어로를 만드는 일.지금까지 라인강은 개발에 치우쳐 곳곳에 강허리를 잘라 놓고 있는 거대한 갑문과 댐이 연어의 역류를 불가능케 했었다.이 때문에 독일지역 이페스하임이나 프랑스지역 감스하임등 대규모 발전댐 양쪽 강변에는 계단식 어로가 새로 건설되고 있어 연어들이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오를 수 있게 됐다. 서유럽 최대의 강인 라인강은 많은 지류를 거느리고 있어 「연어 2000」사업은 유럽대륙 하천의 원상회복을 의미한다.한 예로 이 사업의 성과로 프랑스쪽 지류인 브르흐강과 일강일대에는 수많은 어류들이 다시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독일쪽 모젤강엔 3년후 고기들이 서식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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