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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산단 정전사고 이젠 끝

    화학공정 특성상 단 1초의 정전에도 엄청난 피해를 입었던 전남 여수 석유화학 국가산업단지가 정전 공포에서 벗어나게 됐다. 15일 한국전력과 GS칼텍스에 따르면 여수 화력발전소에서 이 공장으로 들어오는 전력 공급선을 기존 1회선에서 2회선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정전사고에 따른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한전측은 ‘1사 1선로 원칙’을 고집해 왔다. 앞으로 전력선 복선화가 되면 GS칼텍스와 인근 삼남석유화학,LG화학 SM공장 등도 혜택을 받게 된다. GS칼텍스는 복선화 사업비 40여억원을 모두 부담해 올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간다. 이들 공장들은 전력을 공급하는 본선이 여수화력에서, 정전에 대비한 예비선은 호남화력에서 따로 들어와 정전사고가 나면 순간적으로 멈춰서 엄청난 재산피해를 입었다. 지난달 31일 GS칼텍스는 단 2.7초 동안 정전으로 공장이 멈춰섰다가 이튿날 재가동됐으나 인근 2개 공장도 가동중단돼 100억원대 피해가 났다. 지난 4월7일에도 여수화력 정비를 맡은 한전기공 직원의 부주의로 정전사고가 발생,GS칼텍스 등 5개 업체가 가동중단으로 150여억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여수산단 전체 입주업체 매출액의 3분의 2가량인 16조 2340억원을 올렸다.하루 65만배럴(1억 400만ℓ) 원유정제, 벙커C유 등 중질유 분해,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인 폴리프로필렌 등을 주로 생산한다.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中, 국영기업 CEO 첫 외국인 선발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8일 25개 대형 국유기업의 고위직 경영 관리자를 국내외 공개 모집의 형식으로 선발하기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총경리(CEO) 2명을 포함한 15명은 국적에 제한을 두지 않고 외국인도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 당국은 국제화에 적합한 경영 인재들을 확보한다는 전략 아래 2003년부터 국영기업 임원 자리 중 일부를 외국인으로 채웠으나 최고경영자를 공모 방식으로 선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고경영자인 총경리 자리를 외국인에게 개방한 곳은 중국 최대의 제약 및 섬유 기업인 화위안(華源)그룹과 중국건축과학연구원 등이다. 중국건축공정총공사, 가오신(高新)투자그룹, 중국화학공정그룹 등 8곳은 부총경리급을 공채로 모집한다. 둥팡(東方)전기그룹, 중국전자정보산업그룹 등 15곳은 재무담당 임원(CFO)를 공개 채용한다. oilman@seoul.co.kr
  • [낮은소리] 해법 못찾는 ‘울산 건설플랜트’ 파업

    [낮은소리] 해법 못찾는 ‘울산 건설플랜트’ 파업

    “처우를 개선해달라.”“고용관계가 분명치 않은데 노사교섭이 말이 되나.”울산지역건설플랜트노조(위원장 박해욱)와 전문건설업체가 지난달 18일부터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18일부터 단체교섭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으나 사용자에 해당하는 전문건설업체는 이에 응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양측은 표면적으로 ‘근로조건 개선’ ‘고용관계 미흡’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수면 아래서는 ‘노동공급권 독점’과 ‘이에 대한 우려’ 때문에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 중평이다. 노사 사각지대에 놓여 표류하고 있는 울산건설플랜트 파업사태의 배경과 전말을 짚어본다. ●건설플랜트 노조란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석유화학 회사들은 해마다 정기적으로, 또는 필요할 때 전문건설업체에 맡겨 공장 신·증설이나 보수 공사를 한다. 공사를 맡은 전문건설업체는 배관·용접·기계 등 필요한 분야에 그때그때 일용직 근로자를 고용해 작업을 한다. 공사가 끝나면 해당 업체와 근로자 사이의 고용관계도 끝난다. 건설플랜트 노동자란 전문건설업체에 고용돼 이같은 일을 하는 일용직 근로자를 말한다. 이들은 지난해 1월6일 300여명이 주축이 돼 울산지역건설플랜트노조를 설립했다. 노조는 조합원이 수시로 가입·탈퇴해 일정치 않지만 현재 800명쯤 된다고 밝혔다. 이들 중 700여명이 울산시청과 석유화학공단 등 도심을 돌며 연일 집회를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비조합원 작업을 방해하거나 시청광장을 점거하는 등의 불법행위로 노조원들이 구속되는 등 사법처리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노동사무소는 현재 울산지역 건설플랜트 비정규 노동자는 1만 2000여명, 건설플랜트 전문업체는 1000여곳쯤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간대우 해달라 건설플랜트 노조는 근무경력 20년이 넘은 숙련공 조합원이 하루 9시간 일하고 그 대가로 평균 11만원의 일당을 받는다고 한다. 한 달 일하는 날이 평균 20일을 넘지 않아 연봉 2000만원이 되지 않는데다 여기에는 퇴직금·연월차 수당까지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사회보험·안전화·작업복·점심비 등도 대부분 개인이 부담하는 등 비인간적인 근로조건과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지난해 6월부터 전문건설업체측에 ▲근로조건 개선 ▲산업안전 보장 ▲근로기준법 준수 등을 요구하는 단체교섭을 14차례 요청했으나 한번도 응하지 않아 파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항변한다. 노조는 특히 플랜트건설공사에 일반화돼 있는 불법 다단계 하도급이 노동자들의 임금과 근로조건을 열악하게 만드는 핵심원인인 만큼 원청업체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파업 합법인가 불법인가 노조는 지난 3월18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때 투표 자격이 있는 조합원 수는 817명이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752명이 투표를 해 재적조합원 87%인 711명이 파업에 찬성,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쟁의를 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노동부는 쟁의행위 가결 절차는 합법적이라 하더라도 합법·불법이 섞인 파업으로 보고 있다. 노조가 지난 3월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했던 58개 업체 가운데 16개 업체만 정상적인 조정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조정절차를 거치지 않은 42개 업체 소속 조합원 파업은 불법에 해당된다는 해석이다. ●고용관계도 논란 노동 전문가들은 건설플랜트 노조 파업사태는 노사 당사자가 명확하지 않아 해법을 찾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노동법에 따르면 노사간 근로관계가 있어야 교섭의무가 있으나 건설플랜트 조합원들은 일용직 노동자들이어서 고용관계가 일정하지 않다. 이 때문에 전문건설업체측은 ‘노조원이 우리회사와 고용관계에 있는 근로자임이 확인되면 교섭을 하겠다.’며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울산노동사무소는 노조와 전문건설업체측으로부터 조합원 및 고용 중인 근로자 명단을 받아 대조한 결과 10여명의 조합원이 7개 업체와 고용관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교섭을 하라고 지도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고용관계에 있는 조합원이 더 많다고 주장한 반면, 해당 업체측은 노동사무소의 고용관계 판단 기준을 수긍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노동사무소는 노사가 교섭자리에 앉는다 하더라도 교섭 도중 고용관계가 끝나면 사용자측에서 교섭의무가 없어졌다고 교섭을 중단할 경우 손 쓸 방책이 없다는 것이다. 공인노무사 이모씨는 “현재 노동법상에는 건설플랜트 노사 분쟁을 명쾌하게 정리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법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동공급권 장악 사용자측은 단체교섭을 체결해야 하는 노사관계가 형성되면 궁극적으로 노조가 건설플랜트 노동자 공급권을 갖게 돼 막강한 권력을 휘두를 것으로 우려한다. 노조가 노동자 공급을 동의하지 않으면 업체가 일용직 근로자를 고용할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용자측에서 교섭을 회피하기 위해 지어낸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한다. 울산은 건설플랜트 노동시장 규모가 워낙 커 노동공급권을 독점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럴 의도도 전혀 없다고 주장한다. 근로기준법대로 대우해 달라는 게 요구의 전부라고 강조한다. 노동 전문가들은 노조가 노동공급권을 가질 의도가 없다고 말하지만 힘이 세지면 결국 영향력을 행사하려 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외국인에 파업도시 이미지 우려 국내 최대 단위노조로 민주노총을 주도하는 현대자동차노조가 다음달부터 회사측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건설플랜트노조 파업사태가 현대차 노사 임·단협과 맞물리면 지역 경제가 불안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 특히 울산에선 오는 5월27일∼6월24일 중요한 국제 행사인 IWC(국제포경위원회) 연례회의가 열린다. 세계 60여개국에서 대표단 등 800여명이 울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건설플랜트노조 파업이 IWC 행사 때까지 이어지면 외국인들이 울산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서 건설플랜트노조는 울산시에 중재에 나설 것을 재촉하고 있으나 시는 개입할 법적 권한이 없다며 중립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IWC 국제행사도 중요하지만 행사는 한번으로 끝나는 반면 건설플랜트 노사문제는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질 경우 지역경제에 두고두고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2002년 ‘여수플랜트’ 어떻게 타결됐나 봄철이면 건설현장이 시끄럽다. 지역별로 꾸려진 일용직 건설노조와 사측이 단체협약(2년마다)과 임금협약(해마다)을 하느라 활시위처럼 팽팽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기 때문. 전국 건설플랜트노조는 40여개다. 전남 여수석유화학국가산단이 주 일터인 ‘여수 건설플랜트노조(위원장 김재영)’는 지난 98년 출범해 2002년에야 단체협약에 들어갔다. 그러나 산단 전문건설업체 80여개로 이뤄진 사측이 ‘고용관계 불확정’을 이유로 노조를 협상 당사자로 인정치 않았다. 노조원 1만 2000여명이 55일 동안 파업에 들어가면서 산단 입주업체와 시민들이 홍역을 치렀다. 화학공정 특성상 여름이면 공장마다 가동을 멈추고 설비 점검과 확장에 나서던 일이 중단된 것. 당연히 지역경제가 휘청거렸다. 비난여론이 비등하자 여수시장과 여수경찰서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파업 중에라도 협상은 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시장과 서장이 사측 대표들을 협상장으로 밀어넣었다. 결국 100여차례 교섭 끝에 타협안이 매듭지어졌다.2004년도 단체협약은 순탄하게 마무리됐다. 요즘 이 건설노조와 여수산단 내 대표업체인 GS칼텍스가 노조 간부들의 작업장 출입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이 노조 김대훈(41) 조직국장은 “조합원 2명이 GS칼텍스 정문 앞에서 이 회사 경비들로부터 폭행당했다.”며 지난 18일 여수경찰서에 관련자를 고발했다. 이에 GS칼텍스측은 “건설 노조원들이 탄 차량이 먼저 경비원들을 넘어뜨렸다.”며 관련자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여수산단에서 용접·배관 노조원을 채용해 쓰는 C사 김모(43) 차장은 “조합원들이 때론 명분없는 집회로 시간을 끌면서 사실상 일을 거부하기도 한다.”고 불평했다. 그는 사측에서 여수가 아닌 다른 곳에서 기능공을 데려다 쓸 수는 있으나 노조의 반발이 우려된다고 했다. 지난 2002년 전남 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조직된 ‘전남동부·경남서부 지역건설노조(조합원 5500여명)’는 올 단체협약을 두고 3차교섭까지 마쳤다. 이 노조는 작업 환경이 엇비슷한 포항지역 건설노조가 먼저 출범해 덕을 봤다. 때문에 2003년 단체협약도 파업 없이 끝났다. 하지만 이 노조는 지난해 임금 인상안 등을 놓고 42일간 파업하는 과정에서 발주처로 진입하려다 공권력과 충돌, 위원장 등 간부들이 구속됐다. 윤갑인재(43) 위원장은 “올해는 단체협약 55개 항 중 주 5일제 쟁취가 목표”라고 말했다. 이제 일용직 건설노조가 힘을 발휘하면서 노동자들이 ‘법 대로’ 대우를 받고 있다. 조합비는 월 보수의 1%이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하루 8시간 노동에 토요일도 오전만 일한다. 오후에 일하면 일당의 150%가 나온다. 일요일과 법정 공휴일도 쉬지만 일당 전액이 유급처리된다. 휴일에 일하면 주·월차가 적용돼 일당의 250%를 받는다.3대 명절(신정, 설, 추석)도 유급이다. 또 퇴직금·연월차 수당·4대보험 등도 혜택이 따른다. 여수·광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세계일류 中企](6)㈜코캣

    남들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화학공정 촉매 국산화’에 도전장을 낸 환경벤처기업이 있다. 환경오염 촉매 및 흡착제 생산업체 ㈜코캣은 지방대학의 연구 인력과 중소기업이 만나는 산학(産學)협동의 결실로,1996년 10월 탄생한 환경벤처업체다.지난해 매출액 35억원을 기록 한 ㈜코캣의 생산품은 세가지다. 각종 중화학 공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오존,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등의 유해 물질이나 가스 등을 화학적 방법으로 제거하는 촉매제를 우선 꼽을 수 있다.이런 촉매제를 생산공정의 하나로 설치하는 설비 및 엔지니어링 기술도 이 회사가 개발·생산하는 제품이다.반도체 기판(웨이퍼)의 표면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독성가스인 할로겐족 화합물을 흡수해 제거하는 흡착제도 생산한다. ●웨이퍼 독성가스 흡착제도 생산 ㈜코캣이 자랑하는 기술은 세계 네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오염물질 제거 촉매제다.화학적 결합방정식인 촉매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특허기술인 만큼 공개를 꺼리고 있다.㈜코캣은 국내외에 정식으로 등록된 특허만 32건,출원된 기술은 100건이나 된다.촉매제 특허는 이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 ㈜코캣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학공정 촉매 개발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그러나 화학공정 촉매제 개발은 촉매기술 하나로 생산공정의 저(低)비용화와 고(高)효율화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국내 대기업이 해마다 수백억원씩의 개발비를 투입하고 있다.학계에선 주요 연구과제로 삼을 정도로 중소기업이 도전하기엔 힘겨운 고지다.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화학공정 촉매제 시장은 미국과 유럽의 몇몇 메이저 화학회사들이 해마다 수천억원대의 로열티(기술료)를 거둬들이며 독점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캣의 탄생에는 충남 서산에 있는 한서대 함기선 총장의 뒷받침이 있었다.한서대는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항공기 활주로를 교육시설로 갖고 있을 정도로 과학적 열의가 대단한 학교로 평가받는다.함 총장은 교내에 창업지원센터를 만들어 화공과 박해경 교수로 하여금 환경촉매에 대한 교내 창업회사를 차리게 했다.그때 뜻을 같이해 참여한 사람은 영업전문가 배학로(52) 사장,촉매 전문가 김두성(47) 전무,환경전문가 김정호(47) 이사,플랜트 전문가 고재학(47) 이사 등 4명이다.이들은 대기업 임원이나 공학교수직을 박차고 나와 의기투합했다.대주주인 박 교수는 학교에서 촉매제 기본연구를 계속하고,김 전무 등 연구진은 회사 연구소에서 상용화 연구를 했다.기본연구를 학교에서 지원했기 때문에 연구 진행이 빨랐다.회사 특성상 35명의 임직원 가운데 4명은 공학박사이고,25명은 연구생산직이다. ●2배 비싼 외국제품과 경쟁서 이겨 2년만에 오염물질 제거 촉매제 개발에 성공했으나 판로가 문제였다.촉매제가 어느 정도 우수한지는 촉매제를 화학공정에 설치해 시험운영해 보지 않고는 우수성을 체감할 수 없기 때문이다.더구나 촉매제는 국내기술이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대부분 외국제가 독점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결국 배 사장 등의 영업노력으로 한 대기업 화학회사에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이후 입소문을 타고 대규모 공장에 납품이 이어졌다.서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밸리의 본사 사무실에서 만난 배 사장은“촉매제 영업이 어려운 이유는 자칫 촉매제를 잘못 사용하면 촉매제 하나 때문에 해당 공정의 생산물이 모두 엉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면서 “두 배 이상 값비싼 외국제를 몰아내고 국산화를 이뤄가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김 전무는 “대기업 화학회사는 납품을 받기 전 두 차례나 촉매제 투입을 실험했고,며칠 동안 연구보고서를 꼼꼼히 살폈다.”면서 “그때가 가장 피말리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배 사장은 또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철저하게 검증한 뒤 정부기관이나 소유 공장 등에서 먼저 생산품을 구입해 준다면 중소기업도 자생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국내 벤처기업 중에는 기술력이 우수한 곳이 여럿 있으나 최종구입자가 대기업 제품이나 외국제만 믿고 구매하는 영업장벽을 넘지 못해 곤란을 겪는 곳이 많다.”고 덧붙였다. 김경운 기자 kkwoon@
  • 나노연구센터 KAIST에 설립

    과학기술부는 나노기술(NT) 공동연구시설인 나노종합연구(나노fab.)센터 구축사업의 유치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KAIST는 종합 평가점수 85.3점을 얻어 성균관대 컨소시엄(83.9점),포항공대 컨소시엄(79.7점)을 제치고 선정됐다. 과기부는 선정 이유로 전국 각지로부터 접근이 용이하고 주변 연구소들과 연계해 나노종합연구센터의 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총 1970억원이 투입돼 3단계에 걸쳐 나노종합연구센터 건설작업이 추진된다. 오는 2005년 1단계 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나노종합연구센터는 나노소자 및 소재 공정실,특성평가실,물리원천기술실,생물·화학공정실,기계공작실 등으로 이뤄지며 NT관련 연구장비 이용서비스와 NT전문인력 양성 등 업무를 맡게 된다. 과기부는 “나노종합연구센터 시설구축이 완료되는 2005년에는 각종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자들이 이 시설을 본격적으로 활용해 세계적 수준의 나노기술 연구가 가능해질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현대車 타는 이건희회장…삼성카드 쓰는 정몽구회장

    에쿠스 타는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삼성카드 쓰는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대립과 경쟁관계를 보였던 재계가 제휴,협력의 길로 가고 있다.업종전문화로 구획정리가 되면서 내수시장에서 서로 충돌을 피할 수 있게 된데다 정보공유의 디지털 시대정신,글로벌화의 진전으로 경쟁 대상은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탓이다.시민단체의 재벌에 대한 공격 등도재계의 응집력을 가져오는 데 일조했다. ◆화합의 분위기로=1월,2월 중순까지만 해도 재계의 분위기는 썰렁했다.전경련은 차기 회장을 찾지 못해 고사하는김각중(金珏中) 회장을 재추대할 만큼 침체해 있었다. 이런 와중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1월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1년 7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낸다.이 회장은 전경련 차기 회장 수락에 대한 확대해석을 의식한 듯 지난해 자신의 몸이 불편했을 때 김각중 회장이 문병온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라며 연막을 쳤지만 앞으로 회의에 자주 나오겠다는 말을 빼놓치 않았다.삼성의 최대 현안인이재용(李在鎔)씨의 경영참여에 대한 사전 대비차원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이 회장의 참석은 재계 화합의씨앗이 된다. 우여곡절 끝에 전경련 회장직을 수락한 김각중 회장의 희수(喜壽) 축하연이 2월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고 이자리에는 이 회장을 비롯,손길승(孫吉丞) SK,김승연(金昇淵) 한화,유상부(劉常夫) 포철 회장 등 모두 14명의 회장단이 부부동반으로 참석,성황을 이룬다.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언론에 “재용이가 금년부터 삼성경영에 참석할 것”이라며 운을 뗀다.경영참여를 대외에 공식 선언한 것이다. 전경련 김 회장도 구자경(具滋暻) LG 명예회장 등을 만나고 롯데 신동빈(辛東彬) 부회장과 같은 ‘젊은 피’를 영입하는 등 내부 정비에 나선다. ◆소액주주 운동엔 한목소리=재계는 소액주주운동을 벌이고 있는 참여연대에 한 목소리를 낸다.전경련,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장 부회장단이 지난달 7일 롯데호텔 조찬회동에서 소액주주운동의 자제를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지난달 21일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타계는 재계의 결속력을 더욱 가속화시켰다.서울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평소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신격호(辛格浩) 롯데 회장 등 창업 1세대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보와 같은 차세대 경영인에 이르기까지 재계 인사들이 대거조문,재계 총회를 방불케 했다.장례를 마친 정몽구 회장은 지난달 26일 전경련으로 김각중 회장을,삼성 영빈관인 승지원으로 이건희 회장을 방문,조문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전했다.정몽구 회장과 이건희 회장이 개별회동을 한 것은처음.이건희 회장은 14일 안양 베네스트 GC로 전경련 회장단을 초청,골프모임을 주선해 화해분위기를 무르익게 했다. ◆가까워진 삼성-현대=한편 삼성과 현대차는 지난달 7일에쿠스와 카드를 빅딜하는 등 업무적으로도 밀월관계가 이어진다.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요청에 따라 삼성이 CEO 업무용 승용차 100대(60억원)를 에쿠스로 교체하고 현대도이에 화답,법인카드에 삼성카드를 추가한다.또 지난달 13일에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울산 앞바다 유전가스 생산시설 공사를 1,800억원에 일괄 수주한다.바다에서 채굴한 가스를 해저 파이프를 통해 육상가스처리 시설로 운송하는 것으로 해상 부분은 현대중공업이,육상 부분은 삼성엔지니어링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기업간 제휴·협력은 비단 삼성,현대만의 일은 아니다.현대자동차와 SK(주)가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의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대림과 한화가 석유화학공정을 부분교환,부분통합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고 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재계 협력배경·과제. 재계가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까닭은? 간단히 말하면 협력이 바로 생존의 길이기 때문이다. 전경련 손병두(孫炳斗) 상근 부회장은 “국내 기업들이협력을 모색하게 된 것은 IMF(국제통화기금)체제의 충격에서 어느 정도 몸을 추스리고 회복기에 접어든데다 IMF체제라는 어두운 터널을 빠져 나오면서 경쟁 대상은 세계 유수의 기업이라는 것을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손을잡는 기업의 생리가 발동했다는 것이다. ◆구조조정도 한몫=여기에는IMF이후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국내 업체간 중복되는 업종이 상당히 정리된 것도 한몫한다.삼성은 반도체·전자,현대는 자동차·중공업,LG는 가전·정보통신,SK는 정보통신·석유화학 등으로 구획이 나누어지면서 안방에서 다툴 여지가 적어졌다. 또 외환위기 이후 성장의 기반이었던 제조업을 줄줄이 외국업체에 넘겨주게 되자 정보유출 위험이 큰 외국 선진업체보다는 맘에 맞는 국내 업체와 제휴를 추진하는 게 장기적으로 득이 된다는 현실적 이해관계도 밑바탕에 깔려 있다. 이와 함께 정보 교류와 공유,협력을 통한 성과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디지털 시대의 특성도 업체간 결합을 유도했다.온라인 업체들간의 전략적 협력은 물론 온라인과 오프라인 기업간의 협력 제휴도 확산되고 있다.과거 같으면 기대하기 어렵던 경쟁업체들이 전략적으로 제휴하기도 한다. 디지털 기술이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상품과 서비스,기술들을 복합 및 융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은 과제는=재계가 상생,화해의 분위기인 것 만은 아니다.7대 업종 구조조정은 서로의 이해가 엇갈려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현대와 포철은 핫코일 공급을 둘러싸고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소모전은 하루 빨리종식돼야 한다는 것이 재계의 일치된 견해다. 재계는 또국내 기업의 발목을 붙잡는 경쟁정책은 하루 빨리 제고돼야 한다고 주문한다.전경련 한 관계자는 “공정거래법에규정된 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를 글로벌 마케팅 시대에 맞게 정비,외국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태순기자
  • [다뉴브강 오염실태] 강물따라 피해국 확산

    지난 1월말 루마니아의 금광에서 흘러나온 맹독성 폐수가 길이 2,850㎞의다뉴브강 수계를 타고 흘러가면서 강물을 오염시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일부 국가는 다뉴브강물의 사용을 금지하는 한편 손해배상 청구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EU(유럽연합)등 국제사회도 철저한조사를 촉구하고 나서고 있다. ◆시안화물 폐수의 직격탄을 맞은 헝가리 정부는 14일 티샤강과 소메슈강에서의 어로행위와 물사용을 금지하는 한편 300여t의 폐사한 물고기를 건져내는 등 오염사태와 싸우고 있다.헝가리 정부는 이와 함께 루마니아 정부와 광산회사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법적 외교적 조치에 착수했다.팔페포 환경장관은 “티샤강 환경복구에는 최소 10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루마니아에 항의했으며 졸탄 일레스 의회 환경위원회 의장은“이번 오염사태는 1986년 체르노빌 원자로 방사능 누출 이후 최악의 환경재해”라고규정했다. ◆유고 연방도 이번 오염사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할 뜻을 밝히는 한편다뉴브강물의 사용을 금지하는 등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세르비아 공화국의 브라니슬라프 블라지치 환경장관은 13일 루마니아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관영 탄유그 통신이 보도했다.세르비아농림부는 다뉴브강에서의 어로행위를 전면 금지했으며 베오그라드시는 다뉴브강의 취수장을 폐쇄했다. ◆우크라이나 재해대책부의 비탈리 프라마크는 14일 “25일쯤 오염물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오염 농도는 계속 희석되고 있지만중금속 잔유물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유럽집행위원회는 동구권 경제지원을 위해 배정했던 예산을 이번 폐수 제거에 할당할 것이라고 14일 발표하고 다뉴브수계의 시안화물 오염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는 루마니아는 전문가팀을 인접국에 파견하고 이들의 피해액 산정에 협력하겠다고 약속하면서도 오염사태에 따른 생태계 파괴가 지나치게 과장돼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안톤블라드 환경장관은 “재난이 심각하지만 언론이 보도하는 그정도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오룰 금광의 지분 50%를 소유하고 있는 호주의 광산회사인 ‘에스메랄다탐사’측은 “폐수 유출은 시설미비 탓이 아니라 폭우와 폭설 등 유럽의 일기불순으로 생긴 ‘단순’사고에 불과하다고 발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수자원 연구소의 오염전문가 팀랙 박사는 “시안화물은 즉각적인 독성을 갖고 있지만 다뉴브강의 빠른 물살은 독성을 희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뉴브강이 최악의 피해는 모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희준기자 pnb@. *오염 시름 다뉴브강. 유럽의 젖줄인 다뉴브강은 독일 남부에서 발원,체코·헝가리·유고 등 중부유럽 8개 나라를 거치며 흑해로 흘러드는 볼가강에 이어 유럽에서 두번째로긴 강이다.지류는 300여개이며,길이는 2,850㎞이다.동서 유럽문화의 전파함으로써 물자 교역의 대동맥 역할을 해왔다. 국제적인 하천인 만큼 이름도 다양하다.영어이름인 다뉴브강은 독일에서는 도나우강,체코에서는 두나이강,헝가리에서는 두나강,유고연방·불가리아에서는 두나브강,루마니아에서는 두나레아강으로 각각 불린다.본류는 독일·오스트리아·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유고연방·불가리아·루마니아·우크라이나를 거치며,빈·부다페스트·베오그라드 등 각국의 수도가 모두 본류 연안에 위치하고 있다.독일 남부 슈바르츠발츠 삼림지대에서 발원하는 이 강은 오스트리아 빈까지는 산지하천으로 깊은 하곡(河谷)을 이루며 독일 바이에른을 동쪽을 에워싸고 흘러 오스트리아로 들어간다. 빈에서부터 흐름이 완만해지며,체코와 슬로바키아,헝가리 국경에서 남하,헝가리의 평야를 흠뻑 적신다.유고연방 수도 베오그라드에 입성하기전 드라바·티샤·사바강 등의 큰 지류들을 끌어안은 뒤 트랜실바니아 알프스와 발칸산맥을 분단하는 하곡을 지나 교통의 험로인 ‘철문의 협곡’을 이룬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일대 4,300㎢의 대삼각주를 만들어낸 뒤 흑해로 속으로 빠져든다. 김규환기자 khkim@. * 시안화물이란…사형집행때 쓰이는 맹독물질. 휘발성과 독성이 강한 시안화수소라는 화학물질을 염(鹽)형태로 결합시킨것.이를 물에 녹이면 청산이 된다. 1782년 스웨덴 화학자 카를 빌헬름 셀러가 프러시안 블루 색소로부터 추출해냈으며 훈증법,철과 강철의 표면경화,전기도금,광석농축 등 다양한 화학공정에 쓰인다.또한 아크릴 섬유,합성 고무,플라스틱 제조 등의 용매로 탁월한 효력이 입증돼 있다. 세포산화과정을 억제하는 유독물질이므로 사용이 제한되는 것이 보통이다. 소량을 먹었다면 체내에서 황과 결합,쉽게 해독되지만 시안화수소 100㎎,시안화물 300㎎ 정도면 치사량이다.독성 증상이 빠르게 나타나므로 해독제의신속한 투여여부가 해독 작용을 결정한다.이같은 유독성 때문에 사형집행시쓰이기도 한다. 손정숙기자 jssohn@. *우리나라에선 방치된 폐광…강과 땅이 앓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루마니아에서 빚어지고 있는 것처럼 광산에서 나온 독극물에 인한 사고가 발생한 적은 없다.광산에서 채광·선광 과정을 거친 광석은 대부분 곧바로 제련소로 보내진다.따라서 광산에서는 루마니아처럼 별다른 화학약품 처리를 하지 않는다.다만아연광산에서는 지금도 구리 등 중금속을 사용하고 있다.또 폐수 속의 중금속은 토양은 물론,그 토양에서 재배된 농작물을 오염시킨다. 산업자원부 자원개발과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광산은 모두 730여개.이가운데 금속광산은 12개이며,나머지는 석탄 등 비금속광산이다.금속광산도 6개만 채굴 중이다.채굴 중인 금속광산 가운데 부유선광(광물의 품위를 높이는 과정) 때 화학물질을 쓰는 곳은 아연을 캐는 금호광산(경북 봉화) 1곳 뿐이다.아연을 부유선광할 때는 석회석 외에 구리·납·망간 등 중금속도 쓴다.장순호 자원개발과장은 “아연광산에서 사용하는 중금속은 소량이기 때문에 루마니아와 같은 사고가 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 채굴이 중단된 금속광산들이다.자원연구소 박경호 박사에 따르면 선광장에 오염 방지시설을 하지 않은 채 문을 닫은 광산에서는 독극물이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 가능성이 있다.박 박사는 “얼마 전까지도 금을 조금씩 캤던 금왕광산(충북 음성) 등에서는 인체에 매우 해로운 시안화합물을 썼다”면서 “지난해 폐광들을 답사했을 때 선광장을 방치한 곳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광산 폐수 또는 휴·폐광산 갱(坑)내수에 의한 하천 및 토양 오염은 우리나라도 심각한 수준이다.95년 대구 달성광산 근처 하천은 아연·카드뮴·망간이 음용수 기준을 3∼25배 초과하기도 했다.96년 경기도 광명시 가학광산,화성군 삼보광산 등의 주변 토양도 카드뮴·납 등 중금속에 심하게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98년 광주과학기술원의 조사에 따르면 충남 청양군 구봉광산근처 2㎞ 반경에 속한 10곳의 논에서 수확된 쌀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비소가 검출돼 충격을 준 적도 있었다. 문호영기자 alibaba@. *한양대 토목환경공학과 배우근교수 인터뷰. “환경문제는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언제 일어날 지 모릅니다.이에 대해 충분히 대비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큰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한양대 토목환경공학과 배우근(裵偶根)교수는 최근 유럽에서 일어난 시안화물 대량유출 사태와 관련,“우리나라에서도 언제 일어날 지 모르는 환경 재해에 대한 대비를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배교수는 “시안화물은 세포의 호흡을 마비시켜 생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물질로 환경정책기본법에 수은 등과 함께 강에서 검출돼서는 안되는 물질로 규정돼 있다”고 말했다.이어 “만약 물고기가 시안화물을 먹고 죽으면 이고기를 먹은 새 등이 연이어 죽게 돼 일대 생태계가 파괴된다”고 위험성을경고했다. 이런 맹독성 물질을 근절시키는 근본 대책은 생산 과정에서 청정기술을 도입,발생 자체를 막는 것이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배교수는 지적했다. 정상적인 폐수처리시설을 통과하면 시안화물을 거의 제거할 수 있지만 폐수를 무단 방류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배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정부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 중일 때 4대강 수질관리소를 폐쇄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던 것은 환경은 문제가 발생할 때까지는 위험성을 실감하기 어렵다는 점을 잘 보여준 예”라면서 “눈 앞의 일에 급급해예방과 예산지원을 소홀히 하면 안되며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환경 재해를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택동 이랑기자 taecks@.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구미공단 지역-“공장 이전 한다더라”

    “광주시에 1,000만평이상의 공단을 조성해 구미공단 업체를 그 곳으로 옮긴답니다”. 악성 유언비어가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는 경북 구미시.26일 오전 기자가 탄 택시에서도 유언비어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40대 택시운전기사는 “구미공장의 전라도 이전으로 승객이 줄어 앞으로 택시 운전도 하기 힘들 것 같다”면서 “OB맥주 구미공장이 문을 닫고 광주로 옮겼는데도 요즘 보도는 유언비어로 돌린다”며 오히려 언론을 질책했다. 구미 최대 번화가인 원평동 2번도로에서 여성의류 대리점을 운영하는 金모씨(47·여)는 “‘광주 백화점은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들었다”면서 “이러다보니 요즘 주변 상인들은 임대료도 내기 힘든 구미에서 광주로 옮겨 장사해야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같이 지난해 말부터 구미지역에 급속히 확산된 유언비어는 현재 20여개.?걜悶윷卵? 한국전자 구미공장을 광주시로 옮긴다 ?갯ケ銖? 휴업에 들어간 OB맥주 구미공장의 생산기계를 철거해 광주로 옮겼다 ?걋歡捉동〈? 실업자가없다 등.근거나 출처가 전혀없이 떠도는 것들이다. 유언비어에 시달리는 한국전자 禹仁哲공장장은 “공장 이전에만 수천억원이 들고 광주에는 연고가 전혀 없어 실현 가능성은 단 1%도 없다”고 말했다.코오롱구미공장 趙元圭공장장은 “구미공장은 중화학공정이어서 시설 이전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여권 인사들이 최근 잇따라 현지에 내려와 지역경제 현안에 대해 상공인 및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민심 달래기에 나섰으나 유언비어는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11일 유언비어근절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한 구미상공회의소 金鍾培조사과장은 “구미공단은 IMF이후 50대재벌의 부도가 1개업체도 없어 축복받은 곳이라고까지 불렸다”면서 “그러나 OB맥주가 자체 생산량 감축계획에따라 지난해 8월 구미공장 가동을 중단한 이후 주민들이 위기감을 느끼다가지난해 말 대우전자와 LG반도체의 잇따른 빅딜 발표로 악성 유언비어가 나돌게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 나프타등 원료유 무관세 추진/합성수지 폐기물부담금 폐지도/통산부

    통상산업부는 석유화학산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나프타 등 기초 원료유에 대한 관세 무세화와 합성수지 폐기물부담금의 폐지를 추진키로 했다. 통산부는 19일 상오 대한상의에서 임창렬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화학산업 민간협의회를 갖고 현재 1%가 적용되고 있는 나프타와 나프타제조용 원유에 대한 할당관세율을 선진국처럼 무세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기초 원료유를 무세화할 경우 나프타는 연간 1백43억원,나프타제조용 원유는 1백억원의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또 산업용 원료인 합성수지가 폐기물 부담금 대상품목으로 지정돼 판매가의 0.7%를 제조업자가 부담하도록 돼 있으나 합성수지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원료로 부담금 대상이 아닌 점을 감안,대상품목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화학공업 촉매 합성가스 제조공정 등의 기술개발을 위해 오는 99년 4월까지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시화공단내에 제조공정별 시험공장을 건설하고 2002년까지 서울대안에 1백12억원을 들여 화학공정 시스템 개발센터를 세우기로했다.
  • 절전의 경제학/여름 냉방수요 조절 “6조 절감효과”

    ◎장기 수요관리 목표달성땐 원전6기 건설비 아껴/에너지 10% 덜쓰면 국제수지 15억달러 개선 가능/에어컨 실내온도 1도 낮추면 전력사용량 7% 줄어 절전의 방법으로는 수요관리를 통해 최대부하를 줄이는 것과 전기기기의 효율을 높이는 것으로 대별된다.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수요관리를 통해 2001년 1백72만8천㎾,2006년에는 3백29만5천㎾,2010년에는 5백21만㎾의 최대부하를 조정하는 것으로 돼 있다.1백만㎾ 원전 1기를 짓는데 10년이 걸리고 건설비만 1조6천억원이 든다.50만㎾ 석탄화력발전소 1기 건설에는 6년이 걸리고 7천억원이 투자되는 것을 감안하면 경제적 효과는 엄청나다.만약 2001년 수요관리목표를 달성한다면 단순한 산술적 계산만으로도 8조원이상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또 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수입물량도 줄어든다.입지의 어려움도 해소할 수 있는 부수적인 효과가 발생한다. 전기는 저장할 수 없다.여름철 전력난도 바로 이 때문이다.올해 냉방부하는 5백만∼6백만㎾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냉방부하 관리만 잘해도 6조원 이상의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 고효율 기기를 쓰는 것도 중요하다.한 가정에서 1백w 백열등 한개를 전구식 형광등으로 교체하면 연간 1만6천원을 절약할 수 있다.한 가정으로는 적지만 국가 전체로 보면 9백60억원이나 된다. 전력을 시간당 1㎾ 절약하면 에너지비용은 60원 감소한다.32㎜ 형광등 2개를 26㎜ 고효율 형광등으로 교체하면 연간 에너지비용은 9천원 감소한다. 국가 전체로는 에너지를 10% 절감하면 에너지비용이 2조5천억원 줄어든다.석유·가스 등을 덜 수입하게 돼 국제수지도 15억달러 개선된다. 에어컨 가동때 실내외 온도차는 섭씨 5도 이내가 적당하다.그래야 전기소모가 적고 냉방병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 강·중·약 단계마다 30%씩 절전효과가 있으므로 「약」에 맞추고 선풍기를 함께 돌리면 소비량의 60%까지 절약할 수 있다.에어컨으로 냉방을 할 때 실내온도를 1도 낮추면 전기가 7% 절약된다.필터에 먼지가 끼면 효율이 떨어지므로 2주일에 한번씩 청소해주는게 좋다.TV와 같은 가전제품도 사용하지 않을때는 플러그를 빼두면 그만큼 전력소모가 덜 된다. 엘리베이터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데 걸리는 시간은 5∼6초에 불과한데도 대부분 수동으로 조작한다.그만큼 운행속도가 늘어나 자동운전에 비해 전력소비는 3∼4% 늘어난다.이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아예 제품을 만들 때 수동기능을 삭제하기도 한다.〈임태순 기자〉 ◎외국의 사례/「절전 인센티브제」 국민들 높은 호응/벨기에­비피크시간대 기본료 60% 할인/독일­산업체 냉난방 설비 등 직접 제어/브라질­시간대·계절별 요금제도 큰 성과 벨기에는 하루를 3개 시간대로 구분,피크시간대의 부하를 비피크시간대로 옮기면 기본요금의 60%를 할인해준다.철강·화학업종의 대형 수용가를 대상으로 부하차단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수용가의 자발적 동의에 의해 하루 최대 2시간,연간 최대 1백시간 부하를 일부 또는 전부 차단하는 것으로 기본요금 30∼40%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해주고 있다.또 복합난방시스템을 보유한 수용가에 대해서는 전기료 요율을 달리하는 특정 선택요율제도 실시하고 있다. 독일은 주택용 수용가를 대상으로 부하가 낮은 시간대에 전력을 사용하면 요금을 할인해주는 다양한 사용량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또 타임스위치와 중앙제어 시스템을 이용,소비자의 전력소비 패턴을 요금구조에 적합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산업체의 냉난방 설비와 화학공정의 설비를 직접 제어하는 적극적인 방법도 사용한다. 이탈리아는 계약전력 3천㎾이상 대형수용가를 대상으로 계약을 맺어 부하차단 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최소한 1천㎾이상 절감할 수 있어야 한다.특히 1년에 최대 30일간 부하를 줄일 수 있어야 하며 15일간은 계약된 부하를 모두 감축해야 하고 나머지는 50%를 삭감해야 한다.부하를 삭감하는 시간대는 매일 4시간씩 8시간 줄여야 하며 전력회사는 3시간 전에 고객에게 통보한다.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면 계약된 부하감소량에 대해 기본요금의 25%를 삭감해준다.87년 현재 1백38개 대형수용가가 이 제도에 가입했으며 주간시간대 1백80만㎾를 피크시간대에 1백60만㎾로 줄였다. 브라질도 디지털계량기를 설치,산업용 대규모 수용가를 대상으로 5년전부터 시간대별 계절별 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이 제도를 실시한 결과 부하율은 75%에서 80%로 향상되고 연간 최대부하는 1백48만4천㎾ 감소했다. 이밖에 미국·일본·프랑스·스웨덴 등 대부분의 국가들이 경제적 인센티브를 부여,전력량을 조절하고 있다.〈임태순 기자〉
  • 중·일전때 일군 독가스 2천회사용/중국인 9만여명 사상/중 보고서

    【도쿄 연합】 중·일전쟁중 일본군이 사용한 독가스로 최소한 9만4천명의 중국인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1만5백명이 사망했다는 중국인민해방군의 연구보고서가 최근 출판됐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해방군 화학공정학원 연구팀이 연구·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본군은 1937년부터 45년까지 8년동안 모두 2천회이상에 걸쳐 독가스무기를 사용한 외에 독가스훈련과 포로들에 대한 생체실험을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9만4천명이상의 중국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일본군의 독가스사용에 따른 구체적 피해상황이 공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 무공해 지속성비료 개발/국내 농업에 새 변화 예고

    ◎KIST팀 개가/1년에 한번만 뿌리면 지속효과/내년 남해화학서 양산… 미 등 3국에 특허출원 1년에 한번만 주어도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내며 토양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 무공해 지효성비료가 개발돼 국내농업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화학공정연구실 조영상박사팀과 남해화학은 13일 『3년여만에 성공한 이 비료는 지금까지 개발된 지효성비료보다 효과가 뛰어나고 생산공정이 단순해 사용자들에게 싼 값에 대량으로 공급할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효성비료는 기존의 화학비료인 토양이나 물에 빨리 흡수돼 효과가 떨어지고 1년에 4차례이상 비료를 주는 불편을 덜수 있는 획기적인 비료다. 즉 비료에 천연고분자 피복제를 씌워 유실을 막으면서 흙에서 비료가 분해되는 기간을 늘림에 따라 지속적으로 효과가 나타나게 한다는 것이다. 현재 지효성비료는 미국과 일본등에서 생산하고 있으나 비료의 피복제로 플라스틱을 사용,토양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어 소량생산체계만을 갖추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개발된 이 비료는 손쉽게 구할수 있는 송진 즉 천연고분자를 피복제로 써 토양의 오염을 막을수 있게 했다. 이와함께 연구팀은 이미 0·01㎜의 비료입자에 피복제를 입히는 정밀공정을 개발,연속적으로 대량생산할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다. 이 비료는 현재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등에 특허출원중이다. 연구팀은 『지난해 농업진흥청 산하 작물시험장에서 벼에 대한 농경실험결과 기존비료보다 20∼40%를 덜 주어도 2·4%의 수확증대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비료는 또 기존의 일반 비료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수 있어 3백평당 5천원이상의 생산비를 절감할수 있어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남해화학측은 오는 94년까지 연간 1만t규모의 지효성비료를 생산할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 유화 합성펄프 세계 첫 개발/KIST 윤한식박사팀 개가

    ◎아크릴섬유 이용… 수년내 양산/천연펄프보다 값싸고 영구적 아크릴섬유원료로 기존의 천연펄프보다 값싸게 종이를 생산케 하는 합성펄프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섬유고분자연구실 윤한식박사팀은 5일 석유화학산물인 아크릴니트릴의 화학공정을 통해 제지용으로 알맞은 합성펄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윤박사는 천연펄프의 국제가격이 1t에 9백달러정도인 데 비해 아크릴니트릴은 1t당 5백50∼6백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방법은 아크릴중합체를 특수한 준결정상태로 형성시켜 경비가 많이 소요되는 방사과정이 생략돼 천연펄프보다 경제적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윤박사는 이번 개발된 합성펄프가 천연펄프보다 내구성이 우수하고 산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 등 보존력이 뛰어나 영구보존용 종이생산에도 이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종전까지 합성펄프는 방사과정등 복잡한 공정으로 인해 제조원가가 높아 특수용도를 제외하곤 목재에서 얻어진 천연펄프를 대체할 수없었다. 윤박사는 『이 합성펄프의 제조에 중합제등만 첨가해주면 되는등 공정이 극히 간단해 2∼3년내로 양산될 수 있다』며 이 연구로 인해 석유화학의 산물로 종이를 만드는 인공합성종이시대가 개막됐다고 말했다. 윤박사팀은 이 기술에 대해 국내를 비롯한 8개국에 형상물질특허및 제조방법특허를 신청해 놓고 있다.
  • 과학의 날 포상자명단

    △금탑산업훈장=김광호(50·삼성전자 사장) △국민훈장 모란장=조선휘(62·서울대공대교수) 김훈철(52·한국기계연구소 소장) 허형택(52·해양연구소 책임연구원) △은탑산업훈장=장학순(61·삼양정수공업대표) △국민훈장동백장=이승무(60·연세대공대교수) 이찬주(58·산업과학기술연구소 부소장) 오선환(81·가헌과학기술재단이사장) △동탑산업훈장=황학구(73·건설화학 사장) 강원윤(46·한국전자 계산 대표) 박노양(75·한국발효산업회장) △국민훈장 목련장=하완식(56·서울대공대교수) 오정무(46·한국동력자원연구소 선임연구원) 황은(61·강원대 농대교수) 김순광(48·한국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장호남(46·한국과학기술원교수) △철탑 산업훈장=이택열(46·한국전자 상무) 이부경(59·한국담배인삼공사 충남지사장) 김동원(53·한국기술개발 전무) △국민훈장 석류장=권순석(54·동아대 산업대학원장) 이영규(46·한국전자통신연구소 연구위원) 김영기(59·경북대 자연대교수) 은희준(48·한국표준연구소 기술지원부장) 양경린(61·한국원자력연구소 원자로화학실장) 이연필(5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검사전문위원) 심문식(48·한국전기연구소 전력시험부장) △석탑 산업훈장=나병래(57·대원대표이사) 유환덕(49·금성사 상무) 이문국(50·한국전력기술 기술본부장) 강길건(46·현대중전기 이사) △국민포장=황기준(41·한국화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이용수(49·동아일보 과학부장) 김용태(57·한국인삼연초연구소 연구위원) 손재익(44·한국동력자원연구소 책임연구원) △산업포장=김정우(43·종근당이사) △대통령표창=이상은(42·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오인덕(41·대구 경운중교사) 황태원(41·삼성전기 기술기획실장) 장홍근(51·한국기계연구소 책임연구원) 노영대(39·경향신문 생활과학부기자) 김정원(46·포항제철 품질관리부장) 최동환(39·항공우주연구소 책임연구원) 박병계(60·이원양행 대표이사) 이진오(50·원자력병원 진료부장) 이철구(45·삼성항공 광학개발부장) 김용익(59·한국원자력연구소 화학공정연구실장) △국무총리표창=윤박(46·해사기술연구소 행정실장) 이건(49·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출판부장) 손영일(47·한국어선협회 기술개발부장) 우재춘(32·한국화학연구소 주임기술기능원) 박찬경(50·한국전기연구소 주임기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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