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화폐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여성부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천정배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전화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조각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46
  • 자금세탁 악용 차단… 거래소 거래은행 계좌 있어야 투자 가능

    자금세탁 악용 차단… 거래소 거래은행 계좌 있어야 투자 가능

    계좌 없다면 실명 확인 후 개설 미성년자·외국인은 못 만들어 기존 가상계좌는 거래 불가능금융당국이 23일 ‘가상화폐 거래실명제’를 꺼내놓으면서 가상화폐 투자를 위한 신규 계좌 발급이 한 달여 만에 가능해졌다. 다만 시장 참여 절차는 예전보다 까다로워졌다. 가상화폐 거래소 이용자가 투자금을 입금해 투자하기 위해서는 거래소의 거래 은행과 같은 은행의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만약 거래소가 신한은행 계좌를 텄다면, 투자자 역시 신한 계좌를 통해서만 거래소와 입출금을 진행할 수 있다. 현재 국내 1위 거래소인 업비트는 IBK기업은행, 2위인 빗썸은 신한·농협은행과 거래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거래소와 투자자의 은행을 일치시키는 이유에 대해 “은행이 본인 확인을 통해 자금세탁방지의무를 준수하고 이용자를 식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가상계좌를 터 준 은행이 실제 투자자는 알지 못하는 상황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실명확인제도가 정착되면 기존 가상계좌로는 입금이 불가능해 사실상 쓰임새가 사라진다. 처음으로 투자자의 실명 확인이 이뤄지는 시점도 은행 계좌 개설 때다. 계좌 개설 방법은 일반적인 입출금 계좌와 마찬가지로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비대면 신청을 하면 된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은행은 엄격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신규 회원을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좌를 만들었다면 투자자는 가상화폐 거래소에도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 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계좌점유확인, 개인정보입력 등 구체적인 본인 확인 절차는 거래소가 투자자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이후 은행은 거래소로부터 받은 계좌주 정보와 투자자 정보가 일치할 경우 최초로 신청한 계좌를 입출금 계좌로 정식 등록하게 된다.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 은행은 신한, 농협, 기업, 국민, 하나, 광주 등 6곳이다. 외국인과 미성년자는 실명 확인 단계에서 가상화폐를 위한 계좌 개설을 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국내 투자자들은 오히려 비실명 거래에 익숙하지 않다”면서 “이번 대책은 일반적인 거래환경을 조성하는 데 가까이 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국이 금융기관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 규제에 나서면서 일선 은행의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다. 은행은 가상화폐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에 따라 거래소가 은행에 정보 제공을 거부하거나 허위 자료를 제출할 경우 거래소와의 거래를 거절해야 한다. 또한 가상화폐 관련 금융거래가 자금세탁으로 의심되면 금융정보분석원(FIU)에도 즉각 보고해야 한다. 금융위가 제시한 자금세탁 의심거래 유형은 1일 1000만원, 7일 2000만원 이상 입출금을 하거나, 단시간 내에 빈번하게(1일 5회, 7일 7회) 거래소와 투자자가 금융 거래를 할 경우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내부에서는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할 때 몇 억원의 수수료를 벌기 위해 가상화폐 거래소와 계약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귀띔했다. 업비트와 계약을 맺은 기업은행은 일단 30일 기존 투자자들 대상으로만 실명 확인 서비스를 도입한다. 빗썸, 코빗, 이야랩스와 계약한 신한은행은 신규 계좌 허용 일정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 KB국민은행은 당분간 새로운 가상화폐 거래소와 계약할 계획이 없다. 농협은행도 현재 거래를 하고 있는 빗썸, 코인원 거래소 회원만 신규로 투자할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실명 확인만 되면 기존 가상화폐 가상계좌와 동일한 요건으로 신규 개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야 원내대표와 靑 회동”…‘협치’ 손 내민 文대통령

    “여야 원내대표와 靑 회동”…‘협치’ 손 내민 文대통령

    우원식대표 건의에 회동 검토 주문 국정 현안 해결 野 협조 필수 판단 “국회와 관계 잘 되기를 늘 생각”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오찬을 하고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 17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여소야대 정국에 여러 야당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정책적 입장 차이가 커서 조율하는 데 수고가 많다”고 격려했다. 그러자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원내대표 교체도 있었고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있다며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을 건의했다. 문 대통령은 “‘당·정·청’이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청와대 참모진에게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의 회동이 성사되면 지난해 5월 여야 원내대표 오찬 회동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 회동 건의를 받아들인 데는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최저임금 후속 대책 입법화 등에 야당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날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오찬의 주요 주제도 ‘협치’였다. 특히 참석자들이 국민의당 등 야당과 협치 노력의 필요성을 제안하자 문 대통령은 협치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한편 “국회와 관계가 잘되기를 늘 생각하고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전혀 (감정이 나쁘다거나) 그렇지 않다. 협력을 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일이 있으면 내가 해야 하는 역할도 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에서 일부 호남 지역구 의원이 통합에 반대하며 신당 창당을 하려 하자 이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등과 관련한 야당의 비판에 대해 “올림픽과 같은 사안에는 초당적 협력이 이뤄졌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야당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이날 오찬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가상화폐 논란,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강훈식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 최저임금 인상 후속 대책으로 집중 처리할 소상공인을 위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과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이 거론됐을 것으로 보이나 참석자들은 입을 닫았다. 강 원내대변인은 “(임시국회) 처리 법안 관련해서는 박 수석부대표가 보고했지만 (공개 시 야당의 집중 비판 대상이 될 수 있어) 브리핑하는 것이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가상화폐 하루 1000만원 이상 당국에 보고

    오는 30일부터 실명이 확인된 이들만 가상화폐 거래를 할 수 있는 ‘가상화폐 거래실명제’가 시행된다. 기존의 가상계좌는 더이상 가상화폐 거래에 활용할 수 없고, 실명제 등을 지키지 않는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문을 닫게 된다. 정부가 ‘거래소 전면 폐쇄’ 카드를 접는 대신 ‘부분적 양성화’를 통한 ‘양도소득세 과세’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기존 가상화폐 계좌에 마약자금이 흘러 들어간 정황도 드러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상화폐 취급업소 현장 조사 결과 및 자금세탁 방지 가이드라인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한과 농협, 기업, 국민, 하나, 광주 등 6개 은행은 30일부터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를 개시한다. 앞으로 취급업소의 거래 은행과 같은 은행 계좌를 보유한 이용자는 해당 계좌를 통해 입출금을 하게 된다. 동일 은행 계좌를 갖고 있지 않은 이용자는 취급업소에 추가로 입금은 할 수 없고 출금만 가능하다. 기존 가상계좌 서비스는 더이상 가상화폐 거래에 활용할 수 없다. 엄격한 실명 확인을 거치면 신규 계좌를 통해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다만 신규 계좌 개설은 추후 당국의 집중 점검 대상이 된다. 은행은 자금세탁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거래소에 대해 금융 거래를 거절하는 등 사실상 해당 거래소의 계좌를 폐쇄할 수 있다. 법인계좌 아래 수많은 가상화폐 거래자의 개인 거래를 장부로 담아 관리하는 일명 ‘벌집계좌’ 거래도 사실상 금지된다. 가상화폐 거래자가 1일 1000만원이나 7일 2000만원 이상 입출금하면 자금세탁 의심 거래로 FIU에 즉각 보고된다. 하루 5회, 1주일 7회 이상 거래도 마찬가지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은행이 가상화폐 취급업소에 대해 자금세탁방지 등 주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가상화폐 거래실명제는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려는 기초 단계”라면서 “단기적으로는 거래 수요가 위축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중국 가상화폐 거래소 오케이코인 한국 진출···“15만명 사전주문”

    중국 가상화폐 거래소 오케이코인 한국 진출···“15만명 사전주문”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정부 당국의 규제가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3번째 큰 가상화폐 거래소가 한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사전예약자에 대해 60여개의 원화거래가 가능한 코인을 준다며 포로모션을 하고 있다.오케이코인은 지난해 12월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오케이코인코리아’란 명칭으로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총 60여개에 달하는 암호화폐에 대해 원화거래를 지원한다. 정식 오픈은 되지 않았으며 내달부터 국내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케이코인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15만 고객님의 성원에 힘입어 1차 사전예약이 마감됐다”며 “2차 사전예약 이벤트가 곧 시작된다”고 공지했다. 해당 이벤트는 60여개의 원화거래 가능 코인을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주는 것으로 2차 사전예약 완료 후 원화거래 가능 시점에 가입, 본인인증, 계좌등록을 마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앞서 1차 사전예약에서 15만 고객이 등록을 마쳤다고 이 회사 홈페이지는 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보건대 대학발전기금 기부 잇따라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에 발전기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은 이 대학 DHC보건의료최고위과정(이하, DHC최고위과정) 2기 회원들이 최근 농협경주교육원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이 대학교 남성희 총장에게 대학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DHC최고위과정 2기 원우회 김상수(63. 청운신협 이사장) 회장은 남성희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면서“대구보건대학교가 차별화된 전문 과정을 개설하여 회원들에게 수준 높은 정보 및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대학이 지역 및 국내 보건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많이 양성해 달라”고 말했다. 또 홍성연 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8일 대구보건대학교를 방문하여 대학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1980년 이 대학교 물리치료과를 졸업한 홍 이사장은 재단 설립을 통해 지역민들을 위한 의료발전에 크게 이바지 했으며, 노인대학, 요양원 운영 등 노인복지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수여하는 ‘2017년을 빛낸 올해의 전문대학인 상’을 받았다. 한편, 회원 71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7년 9월 14일 개강한 DHC최고위 2기과정은 보건의료정책.경영.법률 등 전문프로그램, 심리학 특강, BLS교육 등 교양프로그램, 오페라 갈라쇼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 명사초청 특강 등 크게 4가지 커리큘럼으로 12월까지 12주 동안 계속됐다. 13일부터 1박 2일 동안 경주에서 열린 신년회에는 윷놀이대전, 신년교례회, 화합의 무대, 경주자동차박물관, 경주화폐박물관 탐방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고객 돈 모아 사장 호주머니에?…가상화폐 계좌관리 엉망

    고객 돈 모아 사장 호주머니에?…가상화폐 계좌관리 엉망

    시중은행, 위험평가 제대로 않고 가상계좌 남발금융당국, 30일부터 ‘가상통화 가이드라인’ 시행 금융위원회 아래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이 은행들의 가상화폐 관련 금융거래를 조사한 결과,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나 임원들이 일반 거래자가 맡긴 돈을 모아 자기 명의의 계좌에 넣어두는 등 비정상적으로 자금을 운영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드러났다.가상화폐 거래소(취급업소)에 가상계좌를 만들어 준 제1금융권 은행들은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게을리하고 거래 대상자의 위험도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취급업소는 은행에서 가상계좌를 발급받아 다른 업소에 재판매하는 등 가상계좌가 엉망으로 관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가상화폐 거래소와 금융거래가 많은 6개 은행(농협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현장점검에 나섰다. 가상화폐 거래소는 일반적으로 은행에 별도의 모(母)계좌를 지정하고 가상계좌를 통해 이용자의 자금을 직접 모은다. 그러나 일부 가상통화 취급업소는 은행에 만든 일반 법인계좌를 통해 이용자의 자금을 집금하고 이중 일부를 거래소 대표자나 임원 명의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A업체는 5개 은행의 일반계좌로 이용자자금 109억원을 모았다. 그 중 ‘가’ 은행 계좌에 집금한 돈 109억원을 모두 몰아준 뒤 이 가운데 42억원을 대표자 명의의 가은행 계좌로, 33억원은 사내이사 명의의 ‘나’은행 계좌로 이체했다. 일부 거래소는 임원 명의 계좌에 넣어둔 이용자 자금을 다른 거래소의 여러 계좌로 이체하기도 했다. B업체는 가은행 등 4개 계좌로 이용자 자금을 집금한 뒤 사내이사 명의의 계좌에 586억원을 집중해 관리했다. 이중 576억원은 또다른 거래소인 C사 명의의 ‘마’은행(376억원) 및 가은행(200억원) 계좌로 이체했다. 금융위는 “일반 법윈 계좌를 집금계좌로 활용할 경우, 법인과 대표자간 금융거래에서 사기, 횡령, 유사수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거액의 자금을 또다른 거래소로 송금하면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 가능성도 생긴다”고 지적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발급해준 은행들의 무책임한 행동도 도마에 올랐다. 은행은 자금세탁 위험을 평가할 때 금융거래 상대방의 유형과 상품, 서비스 등에 대한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은행이 ‘투기 광풍’이 불었던 가상화폐 거래소를 고위험으로 분류하지 않았다는 게 금융당국의 지적이다. 은행들은 가상계좌를 발급해줄 때도 본부 부서장의 승인을 거치지 않거나 자금세탁 위험에 대한 검토 없이 발급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부 거래소는 은행에서 발급한 가상거래 계좌를 다른 거래소에 되파는 행위를 했는데도 은행이 이를 모니터링하지 않아 재판매에 따른 가상계좌 거래를 정작 해당 은행은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가상화폐 거래와 무관한 업종인 컴퓨터 프로그래밍, 통신업, 데이터베이스, 쇼핑몰 등의 법인이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계좌를 개설했음에도 은행이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사례도 적발됐다. 이에 따라 FIU는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시행하기로 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와의 금융거래를 은행 등 금융회사가 주의 깊게 관리하도록 하는 취지다. 먼저 금융회사는 거래 상대방이 가상화폐 취급업소인지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확인해야 한다. 취급업소가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등 자금세탁 위험성이 높아보이면 금융거래를 거절할 수 있다. 의심이 가는 거래에 대해서는 FIU에 보고해야 한다. 금융회사는 가상화폐와 관련한 이사회, 최고경영진의 책임을 부과하고 금융회사 내부의 자금세탁방지 업무에 대한 감사도 강화해야 한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오는 30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가상화폐 거래소와 같은 은행 이용해야 거래 가능

    가상화폐 거래소와 같은 은행 이용해야 거래 가능

    오는 30일부터는 가상화폐 거래소의 거래 은행과 동일한 은행의 계좌가 있어야 가상화폐를 사고팔 수 있다. 다른 은행 계좌만 있는 사람은 거래소에 추가로 돈을 넣을 수 없지만 당분간 출금은 할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30일부터 가상통화 거래시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가상화폐를 실명으로 사고팔게 해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투기 수요를 차단한다는 취지다. 가령 가상화폐 취급업소(거래소)인 빗썸이 신한은행과 거래한다면 신한은행 계좌를 보유하거나 새로 이 은행 계좌를 개설한 사람만 빗썸 거래소에서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만약 국민은행 계좌를 보유한 이용자라면 추가 입금은 중지된다. 다만 기존 거래소 계좌에서 돈을 뺄 수는 있다.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가 시행되면 기존의 가상계좌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다. 또 외국인과 민법상 미성년자는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가 금지된다. 조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가상화폐 실명거래로 자금이동이 투명해지고 보이스피싱 등 범죄 악용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무분별한 거래를 차단할 수 있고 향후 과세 방안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30일부터 가상화폐 실명거래 실시…미성년자·외국인 거래금지

    [속보]30일부터 가상화폐 실명거래 실시…미성년자·외국인 거래금지

    오는 30일부터 가상화폐를 사고 팔때 실명을 써야 한다. 기존의 가상계좌는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미성년자와 외국인은 실명 확인이 돼도 가상화폐 거래가 불가능하다.금융위원회는 가상통화 거래 실명제에 따라 은행의 기존 가상계좌 서비스가 오는 30일부터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서비스로 전환된다고 23일 밝혔다. 가상화폐 거래를 원하는 사람은 가상화폐 취급업소의 거래은행에 자신 명의의 계좌를 개설해야 신규 자금을 입금할 수 있다. 이용자의 실명을 확인하지 않는 가상화폐 거래소의 계좌는 폐쇄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상화폐 신규투자 허용…거래 실명제 30일 시행

    가상화폐 신규투자 허용…거래 실명제 30일 시행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가 오는 30일부터 시행된다.23일 금융당국과 은행, 가상화폐 취급업자(거래소) 등에 따르면 기존에 가상화폐 거래소와 가상계좌를 제공 중인 농협은행과 기업은행, 신한은행 등 6개 은행이 이달 30일을 기해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를 시작한다. 복수의 은행 및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이달 30일 시행을 목표로 전산 등 부문에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6개 은행이 동시에 시스템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는 본인 확인된 거래자의 계좌와 거래소의 동일은행 계좌간 입출금만 허용하는 서비스다. 거래소와 거래자의 계좌가 서로 다른 은행에 있다면 거래자는 거래소와 같은 은행의 계좌를 신규개설해야 한다. 거래자는 다른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는 과정에서 통상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실명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실명확인증표를 제시해야 한다. 실명확인 입출금 제도를 시행하면 거래자의 이름과 계좌번호 이외에 주민등록번호 비교가 가능해 청소년이나 비거주 외국인을 시장에서 구축하는 효과를 낸다. 또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한 거래세나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생성하고, 향후 1인당 거래 한도 설정 등 추가 조치를 가능하게 한다. 실명확인 입출금 제도가 시행되면 기존에 차단됐던 신규투자도 허용된다.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28일 가상통화 관련 특별대책을 내면서 제시했던 가상화폐 취급업자에 대한 가상계좌 신규 발급 전면 중단과 기존 가상화폐 취급업자의 신규 회원에 대한 가상계좌 제공 중단 조치가 해제되는 것이다.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은 현행법상 자금세탁 방지 의무가 있는 은행을 통해 거래소 가상화폐 관련 자금세탁방지 업무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거래소가 법인 자금과 고객 자금을 엄격히 분리하는지, 매매기록 보관 등 이용자 관리를 제대로 하는지 등도 점검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00억 번 가상화폐 거래소 600억 ‘세금 폭탄’

    정부가 지난해 가상화폐 열풍 덕에 막대한 거래 수수료를 챙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순익에 최고 22%의 법인세와 2.2%의 지방소득세 등 24.2%의 세금을 부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가상화폐거래소는 12월 회계법인의 경우 2017년 귀속 사업연도에 벌어들인 수익에서 비용을 제외한 순익에 대해 3월 말까지 법인세를 신고 납부해야 한다. 또 법인세의 10%인 지방소득세는 4월 말까지 신고 납부해야 한다. 지난해 국내 가상화폐거래소들이 벌어들인 수익에는 세제개편 이전의 세율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법인세율 과표가 200억원을 초과하는 기업은 기존 22%의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여기에 법인세의 10%인 지방소득세를 더하면 최고 24.2%의 세율을 적용받는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거래소인 빗썸의 지난해 수수료 수익은 30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됐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거래대금과 수수료율(0.15%·할인쿠폰 사용시 0~0.075%)을 토대로 추정한 빗썸의 수수료 수익은 3176억원에 달한다. 빗썸의 지난해 7월까지 매출액은 492억 7000만원이고, 이 중 수수료 수익은 492억 3000만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에 7월까지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 79.3%를 적용하면 빗썸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법인세와 지방소득세율 24.2%를 적용하면 빗썸은 대략 600억원의 세금을 내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올들어 전세계 거래액 기준 빗썸(2위)을 넘어선 국내 다른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1위)나 코인원(11위), 코빗(17위) 등도 막대한 수수료 수익을 올리고 있어 이들이 낼 세금이 얼마일지도 주목된다. 올해부터 과표 3000억원 초과 기업에 적용되는 최고세율이 22%에서 25%로 3%포인트 올라가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 거래소에 부과될 세금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관세청, 불법 수입 가상화폐 채굴기 454개 회수

    관세청, 불법 수입 가상화폐 채굴기 454개 회수

    가상화폐 광풍이 채굴기의 불법 수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관세청은 22일 지난해 11~12월 진행한 ‘불법 수입 전기·전자제품 단속’에서 회수된 가상화폐 채굴기 454개(시가 13억원 상당)를 언론에 공개했다. 가상화폐 채굴기는 전기 사용량이 많고 고열을 방출하기 때문에 화재 발생 우려가 높아 수입하려면 전파법에 따른 인증을 받아야 한다. 관세청은 이번 단속에서 불법 전기·전자제품 25만점(102억 상당)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다. 연합뉴스
  • PSI, 나스닥 상장 위한 공모주 청약 개시

    PSI, 나스닥 상장 위한 공모주 청약 개시

    미국 중견 빅데이터 기업 PSI인터내셔널(이하 PSI)이 나스닥(NASDAQ)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 PSI는 지난 해 9월 나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신청서를 美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하였으며 지난 18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나스닥 상장과 공모를 최종 승인 받았다. PSI는 신속한 나스닥 상장을 위해 22일부터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모주 청약을 마치고 빠르면 2월 중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PSI의 이번 공모주식은 총 2백만 주이며, 공모가는 1주당 15달러로 결정됐다. PSI 관계자는 “까다롭고 엄격한 미국 증권거래 시장에서 나스닥 상장 및 공모 승인을 받았다는 사실은 당사 입장에서 매우 고무적이며 특히 한국계 기업인 PSI의 나스닥 상장은 미국 내 활동중인 수 많은 한국 기업가들에게도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당사는 지난 40년 동안 미국 연방정부 및 정부기관과 직접 거래를 통해 사업의 안정성과 지속성, 기술적 역량을 충분히 증명한 기업인만큼 상장 공모에 대한 수요조사 단계에서 이미 많은 투자자들의 나스닥 상장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확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PSI는 이번 공모주 청약을 통해 3,000만 달러(한화 32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며 공모자금은 회사의 주력 사업인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실용화 사업, 미국 연방정부 전력 에너지 사업 및 국내외 기업 인수합병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PSI의 공모주 청약은 세계적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스타트엔진(StartEngine)을 통해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투자금 규모에 따라 배정하는 기존 방식 대신 공모에 참여한 순서대로 공모주를 배정할 계획이다. PSI는 선착순 배정 방식의 경우 개인투자자 및 중소 투자기관들에게도 투자 기회를 최대한 부여한다는 측면에서 전에 없는 민주적이고 투명한 나스닥 상장 사례가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PSI는 올해 초 나스닥 상장을 완료하고 핵심 역량인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사업 영역을 확대 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PSI의 관계자는 “2018년은 당사가 그간 쌓아온 기술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미국의 여러 기관들과 공동으로 개발중인 첨단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뿐만 아니라 차세대 빅데이터 분야인 의료분야 MedDRA(국제공통의약용어) 솔루션 구축, FDA 승인 및 허가 대행, 연방정부 전력 에너지 시장의 첨단 빅데이터 기술 융합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4차산업의 핵심기술이라고 일컬어지는 블록체인과 관련해서는 “당사는 회사 창립 이후 데이터 암호화 및 분산처리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으며 현재 미국의 여러 기관들과 공조하여 차세대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연내에 미국 정부의 보안분야 데이터 분산처리 사업, 해킹에 안전한 차세대 가상화폐거래소 구축 사업, 의료분야 빅데이터 및 블록체인 기술 적용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며, 조만간 첨단 블록체인 기술의 연구 및 첨단 기술 이전을 위한 한국과 미국 간 포럼도 발족할 예정”이라고 사업 계획을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자치광장] 블록체인 지역화폐 ‘노원’ 탄생기/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

    [자치광장] 블록체인 지역화폐 ‘노원’ 탄생기/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

    ‘가상화폐로 단숨에 10억원을 벌었다’는 이야기에 의욕이 사라지고 심지어 우울증에 걸렸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의 규제책으로 조금 그 열기가 식는 듯 보이지만 부동산 동향처럼 언제 다시 광풍이 불지 모를 일이다. 가상화폐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을 시장화폐가 아닌 사회적 화폐로 이용할 수는 없을까?  노원구는 빠른 도시화 속에 무너진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해 일곱 가지 주제로 복원운동을 전개해 왔다. 2012년 첫 번째 걸음으로 ‘안녕하세요’ 운동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일곱 번째 걸음으로 ‘행복은 삶의 습관이다’ 운동을 펼치고 있다. 6년여의 노력 끝에 조금씩 삭막한 아파트촌에도 정이 흐르기 시작했으나 이러한 마을공동체 운동을 엮을 수 있는 것이 필요했다.  2016년 물품, 지식 그리고 재능을 나누고 공유함으로써 돈 없이도 살 수 있는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지역 안에서 실현하기 위해 지역화폐를 도입했다. 그러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작동하는 지역화폐가 하루아침에 자리잡기는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고 사회적 활동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으로 블록체인을 이용한 지역화폐를 생각하게 됐다. 전문가 조언을 통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닌 듯 싶어 지난해 말 본격적으로 전문업체를 선정해 개발에 나서 올 1월 세계최초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지역화폐 ‘노원’(NW)을 개발했다. 2월 1일 상용화로 이어질 경우 한국에서 가장 먼저 시스템을 통해 ‘암호화폐’로 물건을 산 거래는 지역화폐 ‘노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노원’은 개인 및 단체가 노원구 내에서 자원봉사, 기부, 자원순환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창출된다. 자원봉사 등 사회적 가치별 ‘노원’ 환가기준은 조례로 정했다. 자원봉사는 시간당 700노원, 미용·수리 등 ‘품’은 시간당 700노원, 물품거래는 1000원이면 1000노원, 기부는 1000원에 100노원이 생성되도록 한 것. 1노원은 1원으로 공공과 민간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 비율에 따라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 최대 환가액은 5만 노원이다. 자원봉사활동 시간에 따라 달리 발급되던 자원봉사 전자카드도 지역화폐로 통합했다. 자신이 적립한 지역화폐를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주변 이웃들에게 줄 수 있도록 했다. 노원구 지역화폐 사업의 가장 큰 취지는 자원봉사와 기부, 자원순환 등의 사회적 가치를 개개인이 창출하고 확산하는 데 있다. 지역공동체 안에서 물건과 노동력을 주고받는 대안화폐인 지역화폐가 블록체인기술을 만나 대한민국의 새로운 생활방식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해 본다.
  • 해외 가상화폐 과세 어떻게

    해외 가상화폐 과세 어떻게

    美·英·호주 시세차익 양도소득세 부과 日, 190만원 이상 소득나면 ‘자진 신고’ 獨 ‘부가가치세’ 부과에 이중과세 논란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기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다른 국가들의 과세 방식에도 관심이 쏠린다. 해외 주요국들은 가상화폐에 대해 부가가치세보다는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하고 자산 관련 세법을 우선 적용하는 추세다.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일본 등은 가상화폐 거래에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뉴욕주와 샌프란시스코주 등 주별로 규제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뉴욕주 금융감독청은 2015년 8월 발표한 가상화폐 규제안 ‘비트라이선스’에서 거래소 사업자가 거래 규모와 일시 등의 내용을 의무적으로 기록하고 1만 달러 이상 개별 거래는 당국에 신고하도록 했다.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은 대부분 개인 간 가상화폐 거래에서 시세 차익 발생 시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새로운 과세 방침을 정했다. 가상화폐를 통해 얻은 이익을 종합과세대상 ‘잡소득’으로 규정하고, 관련 소득이 20만엔(약 190만원)을 넘으면 자진 신고해야 한다. 또 가상화폐를 재산 가치가 있는 자산으로 계상할 수 있도록 하는 회계기준 초안도 공개했다. 현재 가상화폐 거래에 부가가치세를 도입한 곳은 독일과 싱가포르다. 이 중 독일은 당초 가상화폐를 재화로 보고 부가가치세를 부과했지만 ‘이중 과세’ 논란이 일면서 부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유럽 사법재판소 역시 비트코인의 공급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판정을 내리기도 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가상화폐의 유통과 거래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가상화폐도 계좌 개설 거래… ‘매매 내역’ 과세 기준 될 듯

    ‘자금세탁방지 의무’ 은행들 통해 은행 고객인 거래소도 관리 가능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거래 정보 파악 등 남은 과제도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자의 매매 내역을 들여다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 과세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2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가상화폐는 거래 정보가 분산 저장되기 때문에 과세를 위한 개별 거래 정보를 확보하는 게 가장 큰 숙제다. 가상화폐의 가치를 측정하기 위한 회계기준을 마련하는 것도 양도세 부과에 앞서 선결돼야 할 과제다. 기재부 관계자는 “과세를 위해서는 관련 법 개정과 함께 소득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가상화폐의 거래정보를 파악한다고 해도 해외 계좌를 이용한 상속·증여 등 ‘거래소 밖 거래’에 대해서는 사실상 파악이 불가능하다는 한계도 있다. 개인의 자발적인 신고에 의존해야 한다는 점에서 과세가 제대로 이뤄질지도 의문이다. 홍기용 인천대 세무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세금 체계는 신고 납세제이므로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가상화폐 사용자 대부분이 거래소를 통해 계좌를 개설하고 거래하기 때문에 거래소에 대한 통제 방안이 확보되면 양도세 부과를 위한 첫 단추는 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금융당국은 가상화폐 거래자의 매매 내역에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을 통해 가상화폐 취급업자(거래소)가 매매 내역을 보관·관리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이르면 이달 말 나올 예정인 ‘가상화폐 관련 자금세탁방지 업무 가이드라인’에 포함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은행에 고객 실명 확인과 의심거래 보고 등의 의무를 부과하고 있지만 거래소에는 강제할 수 없다. 거래소까지 포함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아직 관련 부처와 협의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자금세탁방지 의무가 있는 은행이 고객인 거래소가 거래자의 매매 내역을 제대로 관리하는지 확인하는 것은 가능하다. 거래소 역시 은행을 통해서만 영업을 할 수 있는 만큼 금융당국의 ‘지침’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실명 확인 시스템을 통해 자금 입출금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가이드라인을 통해 해당 인물의 매매 내역에 접근하는 기반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런 조치를 통해 지하경제 영역에 있는 가상화폐 거래를 지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요즘 누가 ‘토토’ 하나요… 비트코인이 수익률 더 쏠쏠한데”

    “요즘 누가 ‘토토’ 하나요… 비트코인이 수익률 더 쏠쏠한데”

    업비트·빗썸 하루거래액 총 15조 금융당국 거래대금 출처 파악 중 일각선 中자금 대거 유입 관측도 “요즘 누가 스포츠토토를 하나. 비트코인으로 돌아선 사람들이 태반이다.”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불면서 정부가 거래대금 출처 파악에 나선 가운데 이렇듯 스포츠토토 참여자들 중 상당수가 가상화폐 투자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이후 불거진 잇단 스포츠토토 발매 중단 사태와도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21일 스포츠토토 구입자들과 이들이 가입한 네이버 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비트코인 광풍이 불던 지난 연말부터 토토 대신 비트코인을 구입한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스포츠토토 발매가 일시 중단됐던 지난해 11월 17~26일, 12월 8~31일과 시기가 겹친다. 스포츠토토 발매 중단은 ‘매출 총량제’ 때문이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무분별한 복권 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2008년 매출 총량제를 도입했다. 2014~2018년 사행산업의 매출 총량이 국내총생산(GDP)의 0.54%를 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평소 토토를 즐겼던 직장인 김모(37)씨는 “지난 연말부터 토토를 못 사게 되니까 그 돈을 어디에 쓸까 고민하다가 비트코인에 발을 들였다”면서 “토토보다 수익률이 높아서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네이버 아이디 ‘허니**’은 한 토토 카페에서 “비트코인으로 지난 10년간 토토로 잃은 돈을 복구했다”면서 “이제 토토는 별 관심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토토의 2016년 총매출액은 4조 4414억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발매가 중단됐던 지난해 한 달여 동안의 매출액은 3701억원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토토는 1인 1회 10만원으로 구입액이 제한되지만 가상화폐는 투자액 한도가 없어 토토 참여자들의 쌈짓돈이 가상화폐 거래시장으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금융·세정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자의 매매 내역을 들여다보기로 하면서 거래대금 출처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세계 주요 거래소의 시세·거래량을 집계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액은 75억 7743만 달러, 빗썸은 52억 7845만 달러다. 거래 규모 세계 1, 3위를 차지한 국내 거래소 2곳의 거래대금만 하루 약 14조 8000억원에 이른다. 금융시장 자금 흐름을 보면 신용대출이나 단기자금 시장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은행신탁 포함) 일반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으로 구성된 기타 대출은 21조 6000억원이 늘었다. 일각에서는 중국 자금이 대거 유입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은 지난해 9월 자국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을 중단했다. 중국 가상화폐 투자자는 개인 간(P2P) 거래를 하거나 전자지갑에 가상화폐를 옮긴 뒤 한국이나 홍콩, 일본 거래소로 옮겨 와 거래를 이어 가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가상화폐 거래실명제 앞두고 은행들 ‘급여통장 유치전’ 왜?

    가상화폐 거래실명제 앞두고 은행들 ‘급여통장 유치전’ 왜?

    급여통장 갈아타면 한도 증액 투자자 “규제 편승 영업” 분통 이달 말 가상화폐 거래실명제 도입을 앞두고 시중은행이 ‘급여통장 유치전’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실명제가 시행되면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거래소가 계약한 은행의 계좌를 보유해야 하는데 신규 계좌를 만들 땐 거래한도가 100만원 정도로 제한된다.이에 시중은행이 “한도를 늘리려면 급여통장을 갈아타면 된다”고 안내하면서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상대로 ‘돈벌이’에 나선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실명제 시행을 대비해 IBK기업은행으로 급여통장을 옮기고 있다. 업비트가 계약을 맺은 은행은 현재 기업은행뿐이다. 가상화폐 거래실명제는 투자자가 실명이 확인된 본인 계좌로 거래소 계좌와 돈을 주고받는 시스템이다. 서로 같은 은행이어야만 거래가 가능하다. 업비트는 지난 17일 실명제 도입 이후 신규계좌 개설 관련 공지를 올렸다. 현재 새 계좌를 만들면 ‘금융거래 한도계좌’로 개설돼 1일 은행 창구거래 100만원, 자동입출금기기(ATM) 혹은 인터넷 뱅킹을 이용한 거래는 30만원으로 제한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일선 창구에서는 계좌 한도를 늘리기 위해 급여통장으로 만들거나 공과금 이체 통장, 신용카드 결제 통장 등으로 지정하라고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비트를 이용하는 한 투자자는 “기업은행에 문의했더니 이체 한도를 늘리려면 재직증명서를 제출해 급여통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면서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상대로 급여통장 유치를 하는 ‘갑질’”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실명제가 본격 시행되면 업비트뿐 아니라 다른 거래소들도 같은 상황이 발생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이 거래소를 따라 은행을 바꾸는 과정에서 금융거래목적 확인 증빙서류를 제출해야만 거래 한도를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손쉬운 방법은 급여통장을 옮기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를 옥죄는 상황에서 국책은행이 가상화폐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급여통장 변경을 장려하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급여통장 변경은 금융사기 예방 목적으로 한도가 제한돼 있는 신규 계좌의 한도를 늘리는 게 목적”이라면서 “규제에 편승해 영업을 확대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블록체인株 ‘쑥쑥’ 가상화폐株 ‘뚝뚝’

    블록체인株 ‘쑥쑥’ 가상화폐株 ‘뚝뚝’

    전문가 “묻지마 투자 경계해야” 정부가 가상화폐(암호화폐)는 규제하고 블록체인을 육성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 증시에서 ‘가상화폐 테마주’ 주가는 떨어지는 대신 ‘블록체인 테마주’가 부상하고 있다. 지난 18일엔 코스닥 시장에서 블록체인 테마주가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르기도 했다.다만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블록체인 기업 기술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없이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단기 성과에 매달릴 경우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블록체인 테마주와 가상화폐 테마주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코스닥에 상장된 정보보안주인 한컴시큐어(5600원)와 시큐브(3040원)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각각 47.76%와 61.7% 급등했다. 반면 가상화폐 테마주로 꼽히던 주식들은 지난 1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거래소 폐쇄’ 발언 이후 인기가 식었다. 우리기술투자는 11일 이후 27.89% 떨어졌고, 옴니텔(19.64%)과 비덴트(-28.99%)도 두 자릿수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우리기술투자는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옴니텔과 비덴트는 빗썸을 운영하는 BTC코리아닷컴에 투자했다고 알려졌다.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할 때는 블록체인 기술이 크게 필요가 없고, 블록체인 테마주로 인기가 몰리는 현상은 일정 부분 자연스럽다. 박녹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소는 가상화폐 유동성이나 현금화를 담당하지만 거래 자체는 블록체인 기술과 연관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가 정보보안 기업만 육성하겠다고 선을 긋지 않은 데다, 블록체인 자체 기술이 뛰어나지 않은데도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는 이유로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상당하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대 교수는 “실제로 기술이 개발된 것은 없지만 정보보안 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오르는 분위기”라고 꼬집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실장은 “테마주의 실체가 블록체인 기술을 높은 수준으로 확보하고 있는 기업인지 평가해야 한다”며 “정보 비대칭성이 심한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막연한 기대감으로 투자에 뛰어들면 위험한 결과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가상화폐 양도세 부과한다

    세율 10~30%선 결정될 듯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로 얻은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기로 사실상 확정하고 구체적인 세율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정부 관계자는 21일 “일본식 과세 방안인 ‘잡소득’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아 제외했다”면서 “개인 간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부가가치세, 거래세, 양도소득세 등 3가지 과세 방식을 놓고 내부 검토를 벌여 왔다. 당초 기재부가 최근까지 유력하게 검토했던 방식은 일본의 가상화폐 과세 모델인 잡소득이다. 하지만 일본은 과세 대상을 일일이 세법에서 규정하지 않아도 되는 ‘포괄주의’인 반면 우리나라는 기타소득에 대해서도 과세 대상을 법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적용이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또 가상화폐 거래 차익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하면 연말정산 신고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찮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양도소득세 부과에 초점을 맞추고 적용 세율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비교 대상은 주식이 유력한 상황이다. 1년 미만 보유 주식을 되팔 때 부과하는 양도소득세율은 최고 30%이다. 또 대주주 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율은 과세표준 3억원 이하 20%, 과세표준 3억원 초과 25% 등이다. 가상화폐 거래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율도 주식처럼 10~30% 내외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아 보인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접속장애로 손해’ 가상화폐 투자자 패소…법원 “증거부족”

    ‘접속장애로 손해’ 가상화폐 투자자 패소…법원 “증거부족”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거래소 전산 장애로 가상화폐를 제때 매매하지 못해 손해를 봤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1002단독 강영호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권모씨 등이 거래소 코빗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권씨는 작년 5월 가상화폐 이더리움 클래식 100여개를 샀다. 그는 이더리움 클래식 구매 당일에 개당 4만 9900원에 팔아 이익을 얻고자 했으나, 거래소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어 개당 2만 420원에 팔게 되면서 310여만원의 손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코빗 측은 권씨가 매도 가격을 잘못 설정해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일 뿐 전산 장애와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손해를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 밖에도 서울중앙지법에는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이 여럿 제기돼 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을 상대로 작년부터 올해까지 제기된 손해배상 또는 부당이득 반환 소송이 20여건에 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