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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화폐 시세정보 실시간 확인하세요

    대형 포털업체 네이버와 다음,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 시세 조회 서비스를 시작한다. 주식이나 환율처럼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 한 번으로 가상화폐 가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돼 정보 접근성이 높아진 셈이다. 그동안 가상화폐 가격은 개별 거래소 웹사이트나 가상화폐 관련 사이트 등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 14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네이버·다음·카카오톡에서, 빗썸은 네이버에서 가상화폐 시세 조회 서비스를 시작한다. 네이버는 업비트와 빗썸 외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의 거래 시세도 추가한다. 지난주부터 다음과 카카오톡에서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35종의 실시간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음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가상화폐 이름을 검색하면 카카오톡에서 ‘샵(#)검색’을 통해 조회 가능하다. 당일 고가·저가, 거래대금 정보를 비롯해 기간별 원화 기준 거래 금액 추이를 제공한다. 가상화폐 계산기로 가상화폐 수량에 따른 원화 가치를 계산할 수 있다. 네이버에서는 다음달 초부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빗썸도 이달 내로 네이버를 통해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상화폐별 등락률을 비롯해 현재가와 고가, 저가 등 기본적인 가격 정보 조회 서비스를 열고, 향후 거래량과 거래금액, 52주 최고가 및 최저가 등의 정보도 추가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에 업비트나 빗썸뿐만 아니라 주요 거래소가 함께 시세 제공에 나설 것”이라며 “가상화폐 특성상 거래소마다 시세가 다른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거래 실명제를 지키고 있는 주요 거래소들과 논의 중”이라며 “거래소별 개발 일정에 따라 서비스 오픈 일정은 달라질 수 있지만, 사용자인터페이스(UI)는 대체로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회색 코뿔소’ 잡는 中 거대 금융감독기구 탄생

    해외투자 확대 中기업 부채 많아 금융위기 가능성 등 리스크 관리 중국이 거대 금융감독 기구를 발족하며 ‘회색 코뿔소’ 죽이기에 나섰다. 회색 코뿔소란 예상할 수 있지만 대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위기로, 중국 당국은 금융 위기를 대표적인 예로 꼽은 바 있다. 13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은행과 보험감독관리위원회를 통합한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를 설립하고 이들 기구의 규제와 감독 권한 일부를 인민은행으로 이관해 금융감독 기능을 강화한다는 정부구조 개편안을 밝혔다. 앞으로 중국의 금융감독은 권한이 확대된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증권감독관리위윈회 그리고 지난해 7월에 설립된 금융안정발전위원회 등 1위1행2회(1委1行2會) 체제로 개편된다. 중국이 강력한 금융감독에 나선 것은 해외투자를 확대한 기업들의 부채가 중국 경제를 위협하는 회색 코뿔소가 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국유은행이 제공한 저리 대출을 이용해 해외 기업과 부동산을 대거 사들인 안방보험그룹, 하이난항공(HNA)그룹, 다롄완다그룹, 푸싱그룹이 4마리의 회색 코뿔소로 지목됐다. 안방보험은 금융감독 구조 개편을 앞두고 인민은행 등이 1년간 경영권을 맡아 관리에 나선 바 있다. ‘미스터 런민비’로 불리며 15년간 인민은행을 맡았던 저우샤오촨(周小川) 총재의 후임이 누가 될지도 큰 관심사다. 현재 류허(劉鶴) 정치국원, 궈수칭(郭樹淸)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주석, 장차오량(蔣超良) 후베이성 당서기 등이 차기 인민은행 총재로 거론되고 있다. 누가 총재가 되더라도 국제사회에서 저우 총재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인민은행은 3조 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외환을 보유하고 있으며 점차 그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위안화를 매입하기 시작했고 태국은 최근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9번째로 중국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위상도 높아졌다. 하지만 위안화가 달러화와 달리 기축통화가 아닌데다 인민은행 총재도 중국 공산당의 결정을 따를 수 밖에 없는 의사 결정 과정의 불투명성은 여전히 중국 중앙은행의 최대 약점이다. 저우 총재는 최근 전인대 기자회견에서 “위기 방지 노력은 개혁의 중요한 일부이고, 개혁과 리스크 방지는 대립 관계가 아니라 방향이 일치하는 개념”이라며 부채와의 전쟁을 통해 회색 코뿔소 사냥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인민은행은 가상화폐 발행은 금지하고 있지만 블록체인 특허는 지난해 68개를 기록해 세계 최대를 자랑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지역화폐’ 육성해 시흥경제공동체 활성화 나선다

    ‘지역화폐’ 육성해 시흥경제공동체 활성화 나선다

    경기 시흥아카데미가 ‘지역화폐학교’를 개설하고 시흥경제공동체 활성화에 나선다. 시흥아카데미는 시민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자원을 극대화해 가치중심의 지역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화폐학교’를 개설했다. 지난 8일 개강한 아카데미는 다음달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시청에서 6강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지역화폐학교 학교장은 양준호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맡았다. 주요 강사진은 천경희 가톨릭대 학교 소비자주거학과 교수를 비롯해 고혁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윤성일 마포경제공동체네트워크 대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지역화폐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지역화폐 대한 이해와 사례 학습을 강의하며, 시흥형 지역화폐 도입 연구와 토론도 진행된다. 제1강에서 양 학교장은 “전 세계 1000여곳의 지역화폐 도입 지역을 조사한 결과 지역화폐가 잘되고 있는 곳에서 경제가 침체된 지역을 찾을 수 없었다”며 “특히 민관협력 기반의 도입 지역에서 시너지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쓰하시 토루 일본 추오대 상학부 교수는 개강식 초청 인사말에서 “지역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돈’의 역할을 뛰어 넘어 지역민을 서로 이어주는 ‘편지’같은 역할로 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제1강을 들은 한 수강생은 “최근 언론 등을 통해 많이 소개되고 있는 지역화폐에 막연한 궁금증이 생겨 왔는데 경기침체 국면에서 지역을 살리는 도구로 매우 유용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며 “앞으로 진행될 강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지역화폐학교는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 강의 진행 중에도 수강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지역공동체과(031-310-3545)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카카오 코인’ 나오나… 블록체인 자회사 설립

    ‘카카오 코인’ 나오나… 블록체인 자회사 설립

    카카오가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자회사를 설립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가상화폐 발행에 가세할지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가상화폐 시장 경쟁도 뜨거워지는 분위기다.카카오 관계자는 5일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초대 대표로는 스타트업 양성 기업인 ‘퓨처플레이’의 한재선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내정됐다. 이미 카카오는 간편결제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공인인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분도 약 20%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가 신규 가상화폐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가상화폐 기업공개(ICO)에 본격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카카오 관계자는 “블록체인과 관련된 모든 사업 영역을 고루 검토하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아직 정해진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라이벌 포털사인 네이버도 지난 1월 일본 계열사 ‘라인’이 가상화폐 사업을 하는 ‘라인파이낸셜’을 설립했다. 포털업계의 암호화폐 경쟁이 가열되는 분위기다. 라인 역시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인 라인페이 등 자사 플랫폼에 가상화폐 거래 기능을 연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윤서인 처벌’ 청원 20만명 넘어…김영철 풍자에 조두순 끌어들여 논란

    ‘윤서인 처벌’ 청원 20만명 넘어…김영철 풍자에 조두순 끌어들여 논란

    웹툰작가 윤서인씨를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지난달 23일 올라온 해당 청원은 마감일인 25일을 21일 앞두고 20만명이 참여하면서 청와대 수석비서관 또는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는 ‘한달 내 20만명 참여’ 기준을 넘겼다. 청원 제기자는 청원글에서 “윤서인이라는 만화가가 조두순 사건을 인용해 정치 상황을 풍자하는 만화를 그렸는데 아무리 정치 성향이 다르고 생각이 달라도 이것은 도를 넘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지금도 조두순이 출소해 찾아오는 것을 무서워하는데 그런 공포를 느낄 피해자는 신경도 쓰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피해자 아버지가 조두순을 집으로 초대해 인사시키는 장면을 그리는 것은 상식을 벗어났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윤서인씨를 반드시 처벌하고 더는 언론사를 통해 만화를 그릴 수 없게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윤서인씨는 지난달 23일 한 매체에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이 딸에게 누군가를 소개하면서 “딸아~ 널 예전에 성폭행했던 조두숭 아저씨 놀러 오셨다”라고 말하는 내용의 만화를 게재했다. 이 만화가 논란이 되자 윤서인씨는 지난달 24일 SNS를 통해 “피해자의 심정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 했다”면서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윤서인씨는 “축제 분위기에 편승해 천인공노할 악마가 초청돼 내려오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싶었다”면서 “김이 조보다 백배는 더 나쁜 악마라도 표현에 세심해야 했다”고 적었다. 윤서인씨가 말한 ‘김’은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청원은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변해야 할 18번째 국민청원이 됐다. 현재까지 ‘청소년 보호법 폐지’, ‘낙태죄 폐지’, ‘주취감경 폐지’, ‘조두순 출소 반대’, ‘권역외상센터 지원 강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폐지’, ‘가상화폐 규제 반대’, ‘정형식 판사 파면 및 특별감사’ 등의 청원에 대한 답이 이뤄졌다. 이번 청원과 함께 ‘나경원 의원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 파면’, ‘아파트 내 횡단보도 교통사고 처벌 강화’, ‘초중고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국회의원 급여 최저시급 책정’, ‘포털사이트 네이버 수사’,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대표팀 팀워크 의혹’, ‘일베 폐지’ 등의 청원은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업단지에 가상화폐 채굴장 불법 운영 혐의 40대 적발

    경북 경산경찰서는 2일 산업단지관리공단 허가 없이 가상화폐 채굴장을 운영한 혐의(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관한법률위반)로 A(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경산2산업단지내 한 공장(300여㎡)에서 컴퓨터 100여대를 설치해 놓고 가상화폐 채굴장을 운영한 혐의다. A씨는 산업단지관리공단과 계약하지 않고 공장 건물주와 임대 계약만 체결한 뒤 채굴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단지에는 지정 업종에 드는 기업체만 입주할 수 있게 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산업단지관리공단에는 알리지 않은 채 컴퓨터 업체라며 공장 건물주하고만 계약한 것 같다”며 “채굴장 폐쇄 절차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북한, 가상화폐로 최대 2억달러 벌어들였나?

    북한, 가상화폐로 최대 2억달러 벌어들였나?

    북한이 가상화폐 거래를 통해 2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리실라 모리우치 전 미국 국가안보국(NSA) 동아시아태평양 사이버안보담당관은 1일(현지시간) RF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이 지난해 채굴이나 해킹 등으로 획득한 가상화폐 수를 최소한 1만1000여 개로 추정한다고 밝혔다고 이 방송이 전했다. 민간 정보분석회사인 레코디드퓨쳐에서 근무중인 그는 “북한이 이 가상화폐를 지난 1월 현재까지 그대로 보유하고 있었다면 가상화폐의 가치는 1억2000만 달러지만, 지난해 12월 중순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치였을 때 현금화했다면 2억1000만 달러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모리우치 전 담당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잇따른 대북제재 속에서 북한은 정권을 지탱하고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계속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이 같은 자금 마련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RFA는 모리우치 전 담당관이 북한이 지난해 확보한 가상화폐의 수를 최소 1만1000여 개에 달한다고 추정한 구체적인 근거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복스닷컴도 북한이 암호화된 가상화폐를 만들어 팔아 이를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1500만달러에서 2억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모리우치 전 담당관의 추정을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모리우치 전 담당관은 북한의 전체 가상화폐 운용규모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그 규모를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상화폐 발행’ 베네수엘라서 코인으로 첫 자동차 매매

    ‘가상화폐 발행’ 베네수엘라서 코인으로 첫 자동차 매매

    가상화폐가 법정화폐를 대신할 수 있을까? 베네수엘라에서 가상화폐를 지불수단으로 사용한 자동차거래가 이뤄졌다. 베네수엘라에서 가상화폐를 직접 사용한 상거래는 이번이 처음이다.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으로 법정화폐인 볼리바르의 가치가 곤두박질치면서 사실상 휴지조각이 된 가운데 가상화폐가 '진짜 돈'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선 중고차매매에서 가상화폐가 지불수단으로 사용됐다. 거래에 사용된 가상화폐는 베네수엘라의 민간업체가 블로체인을 기반으로 만든 오닉스코인. 자동차를 구입하면서 매수자는 50만 오닉스코인을 지불했다. 달러로 환산하면 약 7000달러, 우리돈으로 약 758만원 정도다. 매수자는 차주에게 가상화폐를 넘기고 지프 체로키 2000년식을 인수했다. 가상화폐를 처분해 달러 등으로 환전한 뒤 상품을 사는 건 종종 있는 일이지만 가상화폐를 직접 지불수단으로 사용하는 건 아직 드문 일이다. 현지 언론은 "법정화폐를 사용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베네수엘라에서 가상화폐가 새로운 지불수단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발행하기로 한 가상화폐 페트로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입찰을 앞두고) 페트로 구매제안 17만1000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구매제안의 40.8%는 달러화로, 6.5%는 유로화로 페트로를 사겠다는 제안이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 페트로를 구매하겠다는 제안은 전체의 33.8%였다. 베네수엘라 정부에 따르면 페트로를 구입하겠다는 제안은 이미 7억4000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정부가 가상화폐를 이용해 세금을 내도록 하는 등 가상화폐의 사용을 적극 장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가상화폐 거래’ 고민 깊어지는 은행들

    ‘가상화폐 거래’ 고민 깊어지는 은행들

    가상화폐 실명거래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아직 거래소와 계약하지 않은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광주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실명제를 도입한 지 한 달이 지났고 금융감독원이 정상적 가상화폐 거래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3개 은행은 여전히 “당분간 가상화폐 거래소와 계약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가상화폐 실명거래 시스템을 구축한 6개 은행 중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만 가상계좌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은행과 계약을 맺고 있는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빅4’뿐이다. 이 외에 20여개 중소형 거래소는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여 있다. 은행들이 소극적인 이유는 자금세탁 가능성 등 부담해야 할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실명거래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도 거래소에 계좌를 제공하지 않자 당국이 은행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지난 20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정상적인 가상화폐 거래는 지원하겠다”면서 “국민·하나은행도 자율적으로 거래하라고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거품은 확 빠질 것이다. 내기해도 좋다”고 말했던 입장을 바꾼 것이다. 당국의 오락가락한 시그널에 은행들은 눈치만 보는 상황이다. 국민은행은 “거래소에서 계좌 제공 요청이 오면 면밀히 검토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실명제 이전에도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한 적이 없어 신규 계약까지는 시간이 좀더 걸릴 것”이라는 입장이다. 광주은행도 “현재는 가상화폐 거래 수요가 이전보다 많지 않은 상황이라 당장 계약을 검토하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은행들이 가상화폐 거래에서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거래소와 계약을 하더라도 ‘빅4’급으로 규모가 큰 거래소 일부만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실제로 규모가 작은 업체에서 요청이 온 적은 있지만 계약으로 연결되기는 힘들었다”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지난해 말처럼 ‘핫’해질 때까지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 컨퍼런스...28일 서울 엘타워서 개최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 컨퍼런스...28일 서울 엘타워서 개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대희)은 오는 28일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 컨퍼런스를 서울 엘타워 그레이스A홀에서 개최한다.이번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 컨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부각된 블록체인 기반의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주요과제에 대한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블록체인 관련 제도적 이슈에 대한 주요 정책 및 세부계획 수립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본 컨퍼런스는 ①블록체인 기술의 이해와 활용사례, ②블록체인 기반 신산업 활성화 주요정책 이슈와 과제, ③블록체인 관련 규제이슈와 정책방향 등 기조발제를 포함한 3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먼저 고려대학교 김승주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의 이해와 활용사례’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통해 비트코인(Bitcoin)이나 이더리움(Ethereum)이 기반으로 하고 있는 블록체인의 동작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현재 상업적으로 과도하게 부풀려져 있는 ‘블록체인 만능주의’에 대해 경고한다. 이를 위해 ‘탈중앙화’, ‘확장성’, ‘보안성’, ‘익명성 및 프라이버시 보호’ 관점에서 현재의 블록체인이 당면한 기술적 한계들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사례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블록체인을 단순히 암호화폐의 기반기술이 아닌 보다 더 확장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원천기술로써 활용코자 하는 다양한 연구 사례들도 함께 소개한다. 본 컨퍼런스의 첫 번째 연사인 KISDI 김경훈 부연구위원은 ‘블록체인 기반 신산업 활성화 주요정책 이슈’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산업 구조의 변화를 파악하고,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주요정책 이슈들을 도출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블록체인 기술수준 및 정부 R&D 투자규모, 그리고 이미 추진 단계에 있거나 향후 추진 예정 중인 국내외 주요 정책사례들을 비교하여 국내 블록체인 기반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한다.두 번째 연사인 법무법인 충정 안찬식 변호사는 ‘블록체인 관련 규제이슈와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최근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는 블록체인기술 기반의 가상통화 거래에 대한 국내외 법적 규제의 현황을 살펴본다. 가상통화에 대한 전반적인 규제 상황에 대한 설명에 이어, 가상통화 발행시장을 대표하는 가상통화공개(ICO)에 대한 규제, 유통시장을 대표하는 가상통화 거래소에 대한 규제, 투자자(이용자) 보호 문제, 가상통화 거래에 대한 과세 이슈, 가상통화 거래에 대한 입법을 통한 제도화 문제, 블록체인기술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규제와 정책 방향 등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와 관련된 다양한 규제이슈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이후 종합토론 세션에서는 한양대 강임호 교수의 사회로 박종대 실장(ETRI), 서문규 본부장(코인플러그), 원종현 입법조사관(국회입법조사처), 이재형 과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유신 교수(서강대), 최공필 센터장(한국금융연구원)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블록체인 기반의 신산업 활성화 및 제도적 이슈에 대한 주요정책 수립방향 및 전략적 대응방안을 심도깊이 모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상화폐 송금 안 하면 가족 살해” 협박범 구속

    “가상화폐 송금 안 하면 가족 살해” 협박범 구속

    가상화폐를 송금하지 않으면 가족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편지를 무작위로 발송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광진경찰서는 ‘가상화폐 전자지갑으로 송금하지 않으면 가족을 죽이겠다’는 내용이 담긴 협박편지를 서울 시내 아파트에 무차별 발송한 혐의(공갈미수)로 강 모(29)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29일 경남의 한 우체국에서 “설 연휴 전까지 가상화폐를 지정한 전자지갑 주소로 1500만 원을 보내지 않으면 가족 중 한 명을 살해하겠다”는 편지를 서울 아파트 70여 세대에 발송한 혐의를 받는다. 강씨가 협박편지를 보낸 곳은 서울 광진구와 송파구 등 17개 경찰서 관할 지역 내 아파트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강씨의 가상화폐 전자지갑과 금융계좌 등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피해자는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사 결과 강씨는 서울사람들이 돈이 많을 것으로 생각해 인터넷에서 아파트 주소를 검색해 수신지를 골랐고, 거주자 이름을 몰라 ‘세대주’ 앞으로 편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발신지에는 강씨와 관계없는 공인중개사무소 주소를 적었다. 무직인 강씨는 경찰에서 “빚이 있는 데다 생활비까지 떨어져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강씨는 과거 가상화폐에 투자해 본 경험이 있으나 수익을 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신동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씨 모친상 21일 인천 국제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32)290-3501 ●박성우(연합뉴스 광주전남취재본부 부국장)씨 별세 22일 조선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30분 (062)220-3352 ●임수근(YTN 보도국 부국장)씨 부친상 22일 건국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30분 (02)2030-7902 ●강경미(김해시 공보관실 홍보주무관)씨 모친상 22일 김해 녹십자요양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55)338-3501 ●김진용(동수리 막국수 대표)성용(한국은행 발권국 화폐연구팀장)경용(농협경제지주)씨 모친상 21일 강원 양구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10시 (033)480-2576 ●이승헌(한국은행 국제국장)정민(탁틴내일)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02)3010-2000 ●이진(경남대 명예교수)씨 부인상 재민(유진학원장)재우(대신증권 재무자금부장)씨 모친상 22일 경남 삼성창원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55)233-8442 ●민경배(IBK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팀장)씨 모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02)3410-3151
  • 네이버, 소상공인과 상생 위해 ‘AI 기술’ 무료 개방

    네이버, 소상공인과 상생 위해 ‘AI 기술’ 무료 개방

    “뉴스 편집에 사람 개입 없앨 것” 공정성 논란 이미지 불식 나서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중소 상공인과 창작자들을 위해 연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무료로 개방한다. ‘기술 상생’ 차원에서다.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사업전략 발표회 ‘커넥트 2018’에서 “네이버쇼핑에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AI를 활용한 상품 태그(검색 키워드) 자동추천 기능과 음성 기반 간편결제 기능 등을 올해 안에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제공 대상은 의류점, 가구 유통점 등 소상공인 사용자들이다. 태그 자동 추천 기술은 상품 이미지를 AI가 식별해 판매자와 이용자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 주는 기능이다. 예컨대 판매자에게는 팔고 싶은 상품을 등록하면 AI가 자동으로 ‘#하객룩 #봄나들이 #롱원피스’ 같은 인기 태그를 뽑아 주는 식이다. 상품이 검색에서 잘 노출되게 하려면 태그를 꼭 입력해야 하는데 AI가 검색 패턴과 유행 등을 반영해 이를 대신해 주는 것이다. 함께 판매할 상품이나 연관 상품도 자동 추천해 준다. 구매 희망자에게는 고객이 본 제품과 비슷한 상품을 추천해 준다. 사람 목소리로 간편하게 물건을 사는 ‘음성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도 연내 출시된다. 네이버TV·V라이브 등 동영상 플랫폼에 입점한 1인 방송인과 연예인들을 위해서는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기술을 선보인다.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의 생방송처럼 라이브 진행을 하면서 실시간으로 화면을 꾸미거나 꾸밈용 그래픽을 넣을 수 있다. 네이버는 올해 사업 목표를 ‘기술을 통한 상생’으로 정했다. 지난해 임의 뉴스 배치, 네이버페이 독점 등 공정성 논란을 겪은 만큼 이런 이미지를 불식해 나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뉴스 편집 논란에 대해 “사람(담당자)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아예 원천적으로 없앨 수 있는 구조를 짜고 있다”면서 “뉴스 편집 등 운영에 관한 많은 부분을 알고리즘으로 풀어내겠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이 (일본 진출에 대해) 일부 발표를 했고 네이버는 아직 지켜보는 정도”라고 했다. 이해진 최고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의 의사소통에 대해서는 “해외에 주로 있어 자주 못 보지만 AI 관련을 어떻게 투자할지 고민이 많은 것 같더라”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리디노미네이션

    한 나라 화폐의 실질 가치는 그대로 두고 액면만 동일한 비율의 낮은 숫자로 변경하는 조치. 물가상승 등으로 거래 가격이 높아져 숫자 자릿수가 늘어나면서 계산상의 불편 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다.
  • 위기의 베네수엘라… 가상화폐 ‘페트로 ’ 판매 성공할까

    위기의 베네수엘라… 가상화폐 ‘페트로 ’ 판매 성공할까

    베네수엘라 정부는 20일(현지시간)부터 석유 자원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 ‘페트로’의 사전판매를 시작해 첫날에만 7억 3500만 달러(약 7900억원)어치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는 총 60억 달러(약 6조 4500억원) 규모의 페트로를 발행할 예정이지만, 전문가들은 세계 최초의 정부 주도 가상화폐인 페트로의 성공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벌써 7억 3500만 달러어치를 파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페트로는 우리의 경제 주권을 강화할 것”이라며 밝혔다. 초기 투자자와 관련된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19일까지인 사전판매 기간에 3840만 페트로(약 23억 달러)를 개인들에게 판매한 뒤 추가로 4400만 페트로를 경매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60억 달러에 해당하는 1억 페트로를 발행할 방침이다. 베네수엘라는 자국산 원유 1배럴 가격(1월 중순 기준)을 토대로 1페트로의 최초 판매 단가를 60달러로 책정했다. 이후 페트로의 가치는 유가 시장의 변동에 따라 변한다. 페트로는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원유 매장량 2670억 배럴 중 50억 배럴을 담보로 한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사전판매 기간에 미국 달러처럼 국제적으로 널리 유통되는 경화를 지불할 경우에만 페트로를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해 물가 상승률이 2600%에 이르고 대외 부채가 1300억 달러인 베네수엘라가 금융 시장에서 신용을 잃었다는 점에서 페트로의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영국 가상화폐 정보업체 크립토컴페어의 찰스 헤이터 최고경영자(CEO)는 “담보로 삼고 있는 석유개발 시장은 막대한 국가채무 위험과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유라시아그룹 역시 페트로가 신뢰할 만한 거래 수단으로 자리잡긴 어려울 것 같다고 진단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재무부가 페트로를 구매할 경우 금융제재 조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경고했기 때문에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페트로의 투자 유치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최흥식 “이건희 차명계좌 추적…코스콤에 증권 거래 원장 있을 것”

    최흥식 “이건희 차명계좌 추적…코스콤에 증권 거래 원장 있을 것”

    제2금융 채용비리 제보 많아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를 찾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과징금 부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 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증권들이 코스콤에 거래 원장을 위탁한 게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전산기록이 남아있다면 관련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1993년 금융실명제 이전 개설된 이 회장의 차명계좌 27개를 추적하기 위해 전날부터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섯대우, 한국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에 대해 특별검사를 시작했다. 아울러 한국예탁결제원과 코스콤에 각각 상장주식 주주명부와 계좌 원장이 있는지 파악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코스콤(당시 증권전산)은 증권사들과 계약을 맺고 전산을 위탁 운영하는 곳이다. 다만 최 원장은 증권사들이 직접 기록을 갖고 있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 봤다. 최 원장은 “삼성증권과 국제증권, 미래에셋과 대우, 한국투자증권과 동원증권이 합병을 한 것이 (은행과) 다르다”면서 합병 과정에서 자료가 지워졌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최 원장은 가상화폐 문제에 대해서는 “규제강화가 아니라 정상적인 거래가 될 수 있게 만들어 가야한다”면서 은행에 대한 감독을 통해 가상화폐 시장을 제어할 뜻을 재차 밝혔다. 그는 이어 “시중은행 중 기업·농협·신한은행만 가상 통화 취급 업소 4~5곳과 거래하고 있는데, 국민·하나은행도 실명 거래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만큼 자율적으로 거래하라고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최근 전하진 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금감원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원장은 제2금융권 채용비리 점검을 두고서는 “제2금융권은 지배주주가 경영권을 행사해 은행보다 민간회사 성격이 커 우선 내부 고발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제보가 속속 들어오는 상황으로, 신뢰성이 있을 경우 바로 현장점검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지난달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금감원의 일정 조정 권고에도 회장 후보 선출을 강행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 사람들이 (당국의) 권위를 인정 안하는 것”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바른 말글] 안절부절하다

    “불륜 아닌 불륜을 들킬까 안절부절했다.” 어느 매체의 기사 내용이다. 물론 ‘안절부절못했다’라고 써야 바르다. ‘안절부절못하다’는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다’라는 뜻의 동사다. ‘안절부절하다’로 흔히 잘못 쓰는 데는 ‘혹시 병이 났을까 너무 답답했었지 안절부절했었지’라는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지’라는 노래 가사의 책임이 크다. ‘안절부절’은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는 모양’을 뜻하는 부사인데 “공무원들 가상화폐 들고 안절부절”처럼 기사 제목에 흔히 쓰인다. ‘갈팡질팡’, ‘오락가락’과 같은 쓰임새인데 꼭 틀렸다고는 할 수 없다. 부사 ‘안절부절’ 뒤에 ‘어쩔 줄 모르다’가 생략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공무원들 안절부절해”는 틀린다.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숨진 정기준 경제조정실장은 누구

    숨진 정기준 경제조정실장은 누구

    18일 별세한 정기준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은 나라살림을 짜는 ‘예산통’ 출신이다. 지난 정부에서는 공공기관 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으로 공공기관 개혁에 앞장섰다.대구 출신의 고인은 지난 2008년 매일신문과 인터뷰에서 가족사를 밝히기도 했다. 고인의 조부는 1907년 양주 의병운동으로 투옥해 건국훈장을 받았다. 고인의 부친 정영배씨는 서울이 고향이었으나 1.4 후퇴 때 대구로 내려와 자리를 잡았다. 출판사를 운영하던 부친 덕에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 했던 고인은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 사법시험과 행정고시를 저울질하다 ‘능동적인’ 공무원이 되고 싶어 행시에 응했고 32회에 합격했다. 과학기술부 기술협력총괄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기획예산처로 자리를 옮겨 과학환경재정과장을 지냈다. 예산처와 재경부가 합쳐진 기획재정부에서 재정기획과장, 재정정책과장, 국토해양예산과장 등 예산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고인은 지난해 9월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에 임명돼 범정부 가상화폐 대책을 조율해왔다. 고인은 이날 서울 자택에서 잠을 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관가에서는 “책임감이 강하고 치밀한 고인의 성격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은 20일.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열린세상] 일본을 반면교사로 실업대란 탈출하자/이상근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일본을 반면교사로 실업대란 탈출하자/이상근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일본은 1964년 도쿄 하계,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한국은 1988년 서울 하계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했다. 일본은 1991년 버블이 붕괴돼 20년간 장기불황을 겪었다. 한국은 19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며 아직도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1946년에서 1949년에 태어난 단카이 세대가, 한국은 1958년에서 1963년까지 베이붐 세대가 700만명을 넘어섰다. 이제 그들은 은퇴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거의 10여년의 시차를 두고 비슷한 산업 구조와 인구 분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점도 분명히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60세 이상 고령자의 주소득원에서 57.4%가 공적연금, 6.6%가 자녀의 지원인 것에 반해 한국은 6.6%가 공적연금, 56.6%가 자녀의 지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노령화 사회에 맞이하는 한국 사회의 취약성을 그대로 보여 준다. 1994년 필자가 일본에서 유학할 당시 아르바이트 시급이 1000엔이었는데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거의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인건비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또한 맥도날드의 햄버거, 스타벅스의 커피, 코카콜라, 휘발유, 편의점 도시락은 한국이 일본에 비해 이제는 비싸다. 또한 매년 되풀이되는 노사 갈등과 생산성 저하로 한국에서는 더이상 해외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일본의 경우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해외 기업의 일본 내 투자도 활발하다. 그래서 지금 일본은 구인난으로 인한 임금 상승을, 한국은 구직난으로 100만 실업대란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료, 교통비, 물류비 등 산업 인프라 비용면에서 한국이 아직은 일본보다는 경쟁력이 있다. 이에 재도약을 위해서는 선진국과 같이 새로운 산업전략이 필요하다. 즉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미국의 신혁신 전략, 일본의 초스마트화 전략 등과 같은 국가 전반 혁신 전략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한국도 현재 제조업혁신 3.0 등의 정책으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있으나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산업 구조를 식별하고 선진국들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최근 일본 히도쓰바시대학의 혁신연구소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 필자는 세계은행에서 발표한 2000년부터 2014년까지의 세계산업연관표를 활용하여 일본과 한국의 ICT 산업과 기계?장비 산업의 파급 효과를 발표했다. ICT 산업에서 원자재를 공급받는 후방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는 한국이 일본보다, 완제품을 수요하는 전방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는 일본이 한국보다 높게 나타났다. 기계?장비 산업에서 후방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방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는 의외로 한국이 일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ICT와 기계·장비 산업 모두가 안정적이며 높은 파급효과가 있어 추구하는 혁신 전략의 시너지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한국의 경우 산업의 파급효과 측면에서 ICT와 기계?장비 산업의 융합을 통해 로보틱스, 헬스케어,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과 같은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면 현재의 실업난을 타개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중국이 G2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도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 드론, 핀테크, O2O, 전기차, 고속전철, 우주항공 등과 같은 새로운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성장의 동력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려면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 개혁의 제1 화두는 바로 규제개혁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상화폐도 보안이나 거래 안정성과 같이 미비한 점이 분명히 있지만 이것을 보완하면서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금융권의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이나 산업을 사장시킨다면 신규 고용 창출은 요원해질 것이다. 신산업의 출현은 구산업 체계를 몰락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제1차 산업혁명 당시 영국의 적기 조례와 같은 규제가 영국으로 하여금 제1차 산업혁명의 과실을 다른 나라에 넘긴 역사적 과오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 정부 가상화폐 대책 준비 정기준 국조실 실장 별세

    정부 가상화폐 대책 준비 정기준 국조실 실장 별세

    정부 가상화폐 대책을 마련하던 정기준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이 18일 별세했다. 53세.대구 출신인 고인은 대륜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과학기술부를 거쳐 기획재정부에서 국토해양예산과장, 재정정책과장을 지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경제공사를 역임하고 국민대통합위원회에 파견 근무했다.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도 받았다. 지난해 9월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에 임명돼 범정부 가상화폐 대책을 준비해 왔다. 지난달 15일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가상화폐는 어느 누구도 가치를 보장하지 않기에 가격이 큰 폭으로 변동해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체불 투자 매매 등 일련의 행위는 자기 책임하에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인은 이날 서울 자택에서 잠을 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가상화폐 정책을 주관하며 대책을 조율하고 있었는데, 업무에 치밀한 고인의 성격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8호실. (02)3410-6908. 발인은 20일.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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