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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몬테네그로 법원 ‘위조여권’ 권도형 징역 4개월 선고

    몬테네그로 법원 ‘위조여권’ 권도형 징역 4개월 선고

    가상자산(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주범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 현지 법원에서 징역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은 19일(현지시간)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창준씨에 대해 각각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몬테네그로 현지 매체 ‘비예스티’가 보도했다. 권 대표는 한씨와 함께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한 달 전인 지난해 4월 한국을 떠나 싱가포르 등에서 도피 생활을 하다가 지난 3월 23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체포 당시 권 대표는 코스타리카와 벨기에 국적으로 위조한 여권을 소지한 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전세기에 탑승하려고 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권 대표가 무기명 증권을 제공·판매해 개인과 기관투자가들에게 손해를 입히는 등 최소 400억 달러(약 51조 3000억원)의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 2월 미국 뉴욕연방지방법원에 제소했다. 우리나라 법무부와 서울남부지검도 권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다. 또 권 대표는 지난 11일 몬테네그로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던 신생 정당 ‘지금 유럽’의 밀로코 스파이치 대표와 2018년부터 알고 지내면서 거액의 정치 자금을 후원했다는 내용이 담긴 옥중편지를 보내 파문을 일으켰다. 검찰 조사에서 권 대표는 정치 자금 제공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권 대표 측에 숙소를 제공하고 현지에서 법률 대리를 해 왔던 브란코 안젤리치 변호사가 지난 8일 돌연 사임하면서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 “비트코인 금전 아니다”… 2심도 이자제한 적용 제외

    “비트코인 금전 아니다”… 2심도 이자제한 적용 제외

    가상자산(암호화폐)은 법에서 규정한 ‘금전’이 아니므로 대부업법과 이자제한법에 따른 이자율 상한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법원이 재차 판단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7-2부(부장 차문호·오영준·홍동기)는 가상자산 핀테크 업체 A사가 B사를 상대로 낸 가상자산 청구 소송 2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A사는 2020년 10월 B사에 비트코인 30개를 6개월간 빌려주고 매월 이자를 받는 대여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변제 기한이 지났는데도 B사가 빌려 간 비트코인을 돌려주지 않자 A사는 소송을 냈다. B사는 A사가 이자제한법과 대부업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최초 계약 때 이들이 합의한 이자는 월 5%로, 이를 연이율로 환산하면 60%에 달해 법정 최고이율(연 24%)을 훌쩍 넘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1심과 마찬가지로 2심 재판부는 B사가 A사에 빌려 간 비트코인 30개와 이자율에 따라 계산한 비트코인을 인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계약의 대상은 금전이 아닌 비트코인이므로 최고이자율을 제한하는 이자제한법과 대부업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B사는 2심에서 해당 계약이 상법상 법정 이율을 초과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러나 재판부는 “A·B사가 합의한 이자가 법령에 위반된다고 볼 만한 사정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B사가 비트코인을 갚을 수 없으면 변론 종결 시점에 시가에 해당하는 돈을 A사에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이날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3400여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 “몬테네그로 법원, ‘위조 여권’ 권도형에 징역 4개월 선고”

    “몬테네그로 법원, ‘위조 여권’ 권도형에 징역 4개월 선고”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에게 징역 4개월 실형이 선고됐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 보도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은 이날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모씨에 대해 각각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권 대표와 한씨는 지난 3월 23일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갖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전세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돼 공문서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이재명 “尹정권 1년 눈떠보니 후진국…압·구·정 몰두”

    이재명 “尹정권 1년 눈떠보니 후진국…압·구·정 몰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9일 “새 정부 출범 1년 만에 윤석열 정권은 민생, 경제, 정치, 외교, 안전을 포기했고 국가 그 자체인 국민을 포기했다. 한마디로 ‘5포’ 정권, 국민 포기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난 1년, 거대하고 지속적인 퇴행을 겪었다. 새 정부 출범 1년 만에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말이 유행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정부는 마른 수건 쥐어짜듯 서민과 중산층을 쥐어짜며 민생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세계 경제는 코로나 불황을 떨치고 정상화 중인데 우리 경제만 후퇴 중”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1년 대통령은 야당과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면서 “압수수색, 구속기소, 정쟁에만 몰두하는 윤석열 정권을 두고 ‘압·구·정’ 정권이라는 비난이 결코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헌법 가치를 수호하고 국민 인권을 보호해야 할 검찰은 ‘우리’ 대통령을 지킨다며 국민을 향해 쉼 없이 칼을 휘두른다. 완장 찬 감사원은 헌법상 독립기관인 권익위와 선관위를 무릎 꿇리려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며 “검경의 구둣발은 제1야당 당사도 국회 사무처도 언론기관도 가리지 않는다”고 몰아붙였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오염수 안전성 홍보에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보다 오히려 더 나서고 있다”면서 “다른 피해국들처럼 반대 의사를 명백히 발표하고, 피해국들과 연대해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고 방류금지 임시 조치도 요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용이 문제라면 방류를 반대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보관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부당하지만 천문학적인 방류 피해를 피하는 현실적인 방법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경제 안정·대북 도발 방지 위해 중국과 협력…민생·경제 회복 위한 35조 추경 편성 추진할 것” 이 대표는 대(對)중국 외교에 대해선 “한미동맹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으로 경제의 조속한 안정과 회복을 위해 중국과의 공급망 협력 체계를 꼼꼼하게 다시 챙겨가야 한다”며 “점증하는 북한 도발에 대비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에도 함께할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의 외교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 ‘전략적 자율 외교’로 전환해야 한다. 이념·진영 중심의 ‘맹목적 편향 외교’는 결코 답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35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추진하겠다”면서 중소기업 자영업자 이자 등에 12조원, 에너지 물가지원금 및 지역화폐예산 증액 등에 11조원, 미분양 주택 매입·공공임대 전환 및 전세보증금 이자지원 등에 7조원, 재생에너지 인프라 등에 4조 4000억원 등을 거론했다. 그는 “이제 복지사회를 넘어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기본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부분적 단계적으로 기본소득을 시행하고 확대해 가며 국민의 실질소득을 늘리고, 삶의 질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현재의 경제침체 상황과 국민의 고충,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고려한다면 국채를 다소 늘려서라도 재정이 경제회복을 위한 역할을 해야 할 때”라면서 “적시의 재정지원은 사후약방문 비용을 아끼는 길”이라고 당부했다. 또 “2030년 재생에너지 목표부터 글로벌 추세에 맞춰 30% 이상으로 상향해야 우리 기업과 경제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전국적인 지능형 송배전망을 대규모로 건설할 때”라면서 에너지 정책 전면 전환을 촉구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주69시간 연장 시도는 소모적인 논란만 일으켰다”면서 “이제 주4.5일제 도입을 시작으로 주4일제 사회로 전환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테라’ 권도형, 몬테네그로 불법 정치자금 제공 부인

    ‘테라’ 권도형, 몬테네그로 불법 정치자금 제공 부인

    몬테네그로 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하려다 체포된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17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일간지 ‘포베다’와 ‘비예스티’에 따르면 권 대표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세 시간 동안 수도 포드고리차 외곽 스푸즈 구치소에서 특별검찰청 파견 검사의 조사를 받았다. 권 대표는 전날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에서 열린 위조 여권 재판에 흰색 반소매 티셔츠, 검은색 바지를 입고 삭발한 채 나타났다. 그는 “위조된 걸 알았다면 공항에 전세기를 대기시켜 놓고 여권을 공항에 제출했겠느냐. 그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라고 맞섰다. 조사 뒤 권 대표의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와 마리아 라둘로비치 변호사는 “언론에 추측성 기사로 나온 밀로코 스파이치 대표의 불법 선거자금 조달에 권 대표는 어떻게든 관여하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부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드리탄 아바조비치 몬테네그로 총리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아바조비치 총리는 총선을 나흘 앞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신생 정당인 ‘지금 유럽’의 스파이치 대표와 2018년 인연을 맺은 뒤 정치자금을 후원했다는 내용을 담은 자필 편지를 권 대표로부터 받았다고 폭로했다. 지지율 1위를 달리던 스파이치 대표가 차기 총리로 유력한 터에 불거진 대형 스캔들로 몬테네그로 정계는 발칵 뒤집혔다. 필리프 아드지치 내무부 장관도 “권도형에게서 압수한 노트북엔 무시할 수 없는 정치자금 후원금액이 담겼다”면서도 액수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권 대표의 ‘옥중 편지’를 놓고 음모론이 넘쳐난다. 국가안보국 고위 임원 2명이 권 대표가 갇힌 구치소를 여러 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현 정권이 ‘지금 유럽’의 총선 승리를 저지하기 위해 스파이치 대표를 저격하는 편지를 써달라고 요구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된다. 아직 공식 선거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금 유럽’은 총선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테라’ 권도형, 몬테네그로 ‘정치자금’ 의혹 전면 부인

    ‘테라’ 권도형, 몬테네그로 ‘정치자금’ 의혹 전면 부인

    가상화폐 ‘테라’ 폭락이후 도피 행각 중에 체포된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 총선 판을 뒤흔든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17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 등에 따르면 권 대표는 전날 수도 포드고리차 외곽에 있는 스푸즈 구치소에서 특별검찰청 파견 검사에게 조사받았다. 조사가 끝난 뒤 권 대표의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와 마리아 라둘로비치 변호사는 “권 대표가 밀로코 스파이치 대표와 금전 거래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고 했다. 두 변호사는 “지난 열흘간 언론에서 추측성 기사로 나온 스파이치 대표의 불법 선거 자금 조달에 권 대표는 어떤 방식으로든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단호하게 부인했다”고 했다. 이는 드리탄 아바조비치 총리의 주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 아바조비치 총리는 총선을 나흘 앞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어 권 대표가 자신에게 자필 편지를 보냈다면서 그 속에는 그가 ‘지금 유럽’(Europe Now Movement)의 밀로코 스파이치 대표와 2018년부터 인연을 맺었으며, 정치 자금을 후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폭로했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 불거진 대형 정치 스캔들에 몬테네그로 정계는 발칵 뒤집혔다. ‘지금 유럽’은 몬테네그로에서 인기몰이 중인 신생 정당이다. 지난 4월에는 이 정당 소속인 야코브 밀라토비치 전 경제부 장관이 대선에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아바조비치 총리가 폭로에 나섰을 때는 ‘지금 유럽’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에 올랐고, 스파이치 대표가 차기 총리로 유력하게 떠오르는 상황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은 파장이 상당했다. 몬테네그로 법에 따르면 외국인은 정당에 기부하거나 선거 운동에 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 아바조비치 총리에 이어 필리프 아드지치 내무부 장관까지 가세했다. 아드지치 장관은 “권도형에게서 압수한 노트북에는 정치 자금 후원의 증거가 담겨 있다”며 “액수는 밝히지 않겠지만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확대되자 고위 공직자 부패 범죄를 주로 수사하는 특별검찰청이 움직였다. 특별검찰청은 전날 권 대표를 장시간 조사했으나 정작 문제의 편지를 썼다는 권 대표는 편지 내용을 완강히 부인했다. 권 대표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논란은 진실공방에 이어 장기화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직 공식 선거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스파이치 대표가 이끄는 ‘지금 유럽’은 이번 총선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 권도형 “위조 여권인 줄 알았으면 자살행위 했겠나” 오는 19일 선고

    권도형 “위조 여권인 줄 알았으면 자살행위 했겠나” 오는 19일 선고

    “위조 여권이라고 생각했다면 이걸 갖고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출국하려고 했겠는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몬테네그로 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사용하려다 붙잡힌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16일(현지시간) 문제의 여권이 위조 여권인 줄 몰랐다고 법정에서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재판장인 이바나 베치치 판사는 검찰과 피고인 측의 최후 변론을 들은 뒤 오는 19일 오후 2시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권 대표는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에서 열린 위조여권 사건 재판 최후 진술을 통해 “친구의 추천으로 싱가포르에 있는 에이전시를 통해 모든 서류를 작성한 뒤 코스타리카 여권을 받았다”며 “벨기에 여권은 다른 에이전시를 통해서 받았다”고 밝혔다.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법정에 들어온 그는 “해당 에이전시를 통해 그라나다 여권을 신청할 때는 거절당했고, 코스타리카 여권의 신청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의심할 이유가 없었다”며 “신뢰할 만한 친구가 추천해준 에이전시였기에 신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스타리카 여권으로 전 세계를 여행했다. 만약 위조 여권이라고 의심했으면 여러 나라를 여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몬테네그로 국경을 통과했을 때도 문제가 없었다. 그런 이유로 여권의 진위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다른 나라에 경제적으로 투자를 많이 하는 사람은 ‘경제 여권’을 받을 수 있다면서 아랍에미리트(UAE), 포르투갈 등에 그런 제도가 있으며 몬테네그로에서도 25만 유로(약 3억 5000만원)만 내면 몇 개월 뒤에 여권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일을 도맡아 하는 에이전시가 세계 여러 곳에 존재한다며 여권이 위조됐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도 했다. 이어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전세기를 이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만약 코스타리카 여권이 위조 여권이라고 생각했다면 이걸 가지고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출국하려고 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그건 자살행위나 다름없다”고 항변했다. 권 대표는 베치치 판사가 해당 에이전시의 명칭을 묻자 “중국말로 돼 있었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권 대표가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출국하려 했을 때 제출한 코스타리카 여권에는 실명과 진짜 생년월일이 적혀 있었지만 그가 소지한 벨기에 여권에는 가명과 가짜 생년월일이 기재돼 있었다. 베치치 판사가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자 권 대표는 “에이전시에 문의해보니 벨기에 당국의 실수 때문에 잘못 기재된 것이라고 들었다”며 “언젠가는 쓸모가 있겠다 싶어서 갖고 있었다. 지금까지 벨기에 여권은 사용하지 않았고, 코스타리카 여권만 사용했다”고 말했다. 권 대표의 새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의뢰인들과 대화해보니 적법한 여권이라고 믿었고, 위조 여권이라고는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며 “이렇게 사람들이 그렇게 허술하게, 부적합하게 일을 처리했겠느냐”고 변호했다. 권 대표는 함께 붙잡힌 측근 한모 씨에 대한 선처도 호소했다. 권 대표는 “그는 죄가 없다”며 “위조 여권으로 처벌을 받게 되면 나만 받게 해달라”고 말했다. 한씨 역시 “나는 권씨를 철저히 믿었고, 에이전시가 적법하게 처리할 것으로 믿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은 재판이 길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코스타리카·벨기에 여권에 대한 재조사 신청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리스 샤보티치 검사는 “적법한 기관에서 발행한 여권이 아니다”며 “벨기에 여권은 이름도 다르고 생년월일도 다르다. 나쁜 의도로 여권을 만든 게 분명하다. 적법하게 처벌해달라”고 요구했다. 권 대표는 한씨와 함께 지난 3월 23일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갖고 UAE 두바이행 전세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돼 공문서 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與, 민주당 의원 중국 방문에 “조공외교” 맹폭…野는 코인 역공

    與, 민주당 의원 중국 방문에 “조공외교” 맹폭…野는 코인 역공

    국민의힘이 16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중국을 방문을 두고 ‘국익 해치는 자해 행위’라며 맹폭했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 등으로 한중 관계가 경색된 국면에서 더욱 친중 노선을 택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전날 출국한 민주당 의원 7명은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 주최 환영 만찬 및 티베트 현지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참여하고 현지 당국자들과 교류한 뒤 18일 귀국하는 일정을 수행 중이다. 중국 길에 오른 박정 민주당 의원은 “이럴 때일수록 외교활동을 더 해야 하는 것”이라며 “문화 교류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의원 5명도 12~15일 베이징을 다녀온 바 있다.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중국 대사의 내정 간섭으로 우리 국민들은 자존심이 상했는데, 한둘 더 떠서 중국까지 찾아가 ‘조공 외교’에 나섰다”며 “양극화된 한국 정치를 이용하려는 ‘중국의 이간계’에 말려든 것을 넘어서 한미동맹을 약화하려는 중국 외교 책략 지원행위”라고 몰아세웠다. 이어 “간도 쓸개도 다 내주는 굴욕외교라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던 이재명 대표의 굴욕외교”라며 “정략에 치우쳐 국익을 위태롭게 하는 자해행위를 이쯤에서 멈춰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문화교류만 하고 돌아올 것이 아니라 중국 원전은 안전한가 답을 찾아오기를 바란다”며 “중국 원전 55기에서 서해로 내뿜는 삼중수소 총량이 후쿠시마(원전) 배출량의 48배에 달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비판하고 있는 것을 들어 중국 원전의 안전성도 재점검해야 한다고 역공을 편 셈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티베트 행사에 참여한 것을 지적하며 “좀 심하게 비유하면 나치 선전 행사나 킬링필드(캄보디아 공산주의 정권의 학살) 행사에 간 것과 비슷하다”고 쏘아붙였다.한편 민주당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가상화폐 투자금 러그풀(먹튀) 의혹’이 불거진 아들의 코인 투자내역 공개를 거부했다며 강력 비판했다.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으로 수세에 몰린 민주당이 김 대표 아들의 가상자산 의혹 총공세를 통한 여론 뒤집기에 나선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원래 적반하장·후안무치 전문인데, 김 대표 역시 가상자산 문제에 대한 언급을 보면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직격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 가상자산 입법로비 진상규명 TF’(가칭)도 출범시켰다. 또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여야가 합의한 국민권익위의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와 관련해 167명 의원 전원의 동의서 취합을 완료하고, 국민의힘에도 동의서 취합을 촉구했다.
  • 서핑 강습에 한옥 숙박·대게… 진화하는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서핑 강습에 한옥 숙박·대게… 진화하는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포항, 소규모 맞춤 ‘관광택시’ 등장경주, 벌초 대행 화제… 감사 이벤트영덕, 1인 평균 기부금액 전국 1위울진, 홍게 말린 ‘도래 붉은포’ 인기“관광자원 활용 관광객 유치 효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 포항시를 비롯한 경북 동해안 도시들이 지역 고유의 매력과 특색을 살린 답례품과 홍보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문화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부터 도입됐다. 고향을 도와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기부자에게 특산물을 제공해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의 제도이다. 개인이 본인 주소지 외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를 하면 세액 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지급한다. 이들 지방자치단체는 관광자원 등을 활용한 답례품으로 관광객 유치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답례품 목록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체험과 체류형 여행 상품 내세운 포항 포항시는 성공적인 기부제 안착의 핵심 요소를 ‘매력 있는 답례품’으로 보고 ‘지역 체험·체류형 상품’을 중심으로 답례품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 특색을 살린 답례품은 기부를 촉진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일거양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4월 포항만의 고유한 매력을 담은 투어·해양레저 등 체험·서비스형 답례품을 추가하면서 기부자의 선택 폭도 대폭 넓혔다. 지난달에는 문어숙회, 냉동산딸기, 한지공예품 등 특산물과 공예품 등을 추가해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주요 답례품으로는 우선 포항을 배경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등 핫플레이스를 베테랑 드라이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안내하는 소규모 여행자 맞춤형 여행상품인 ‘포항 관광택시’가 있다. 부산 송정, 강원 양양과 함께 ‘3대 서핑 성지’로 손꼽히는 ‘포항 흥해 용한 서퍼 비치’를 활용, 해양레포츠관광도시 포항을 더 알리기 위해 ‘서핑강습’을 받을 수 있는 답례품도 마련했다. 또 포항의 아름다운 해안과 수중을 알릴 ‘다이빙 체험 할인권’, 동해안을 낀 지자체라는 장점을 살려 도심해변인 영일대해수욕장을 항해하는 ‘요트 투어’를 추가하는 등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답례품이 계속 진화하고 있다. 포항시의 답례품은 해양 관광 서비스에만 한정되지 않고 전국적인 겨울 별미로 자리잡은 과메기,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을 받는 사과와 친환경 쌀도 있다. 포항사랑상품권, 한우, 건어물 등도 기부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포항을 연고로 한 유명인들의 기부와 응원도 이어지면서 기부 제도 역시 자연스럽게 정착하는 모습이다. 포항에서 유스 시절을 보내고 영국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월드컵 영웅’ 황희찬 선수는 지난 2월 500만원을 기부하며 포항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포항시 홍보대사이자 ‘트로트 샛별’ 전유진 역시 영상을 통해 포항시 고향사랑기부제를 응원해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시는 최근 ‘해병대의 영원한 고향’ 포항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펼쳐지는 해병대문화축제와 포항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불과 빛’과 연계된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지역 축제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관광객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자 저출생·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대안”이라며 “지방소멸을 막고, 국가 균형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까지 이뤄 낼 뛰어난 정책에 기부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경주페이’ 지역 관광 활성화 도움 관광도시인 경주시는 경주월드와 한옥형 숙소인 화랑마을 숙박권, 유적지 입장권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 특히 화제가 된 벌초 대행 서비스는 선산을 고향에 둔 출향인들에게 꼭 필요한 답례품으로 꼽힌다. 이 외에 경주이사금 쌀과 천년한우, 돌미역이 기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역 특산품으로 꼽히는 찰보리빵과 경주빵, 유과, 와인, 경주교동법주도 기부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답례품인 지역화폐 경주페이도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단순 물건 구매를 넘어 관광 상품을 구매하는 기능으로 다른 도시와의 답례품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한다. 특히 경주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관심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기부감사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천년고도 경주의 의미를 담아 1000번째 기부자를 시작으로 매 1000번째 기부자에게 지역의 인기 숙박권을 지급한다. 경주시는 제도 실시 100일을 기준으로 1억 3600만원을 모금해 전국 10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출향인과 경주를 사랑하는 분들의 정성이 모여 짧은 기간에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기부금은 지역발전과 주민들을 위한 복리증진 사업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영덕, 유명인들 고액 기부 큰 역할 영덕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100일간 1인당 평균 기부금액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상위 30위 지자체의 1인당 평균 기부금액(19만 6000원)의 2배를 상회하는 40만원이었다. 그만큼 고액 기부자가 많다는 뜻이다. 모금액도 12위를 차지한다. 영덕 출신인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중국 산둥 타이산) 선수와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도 지난 1월 영덕군에 각각 500만원을 기부했다. 군 관계자는 “유명인의 고액 기부가 고향사랑기부제 인기몰이에 큰 역할을 한다”며 “특히 손 선수가 고향사랑기부금 외에 강구초등학교와 강구중학교, 영덕고등학교 등 모교에 1050만원 상당의 축구공 150개를 전달한 게 알려지면서 출향인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영덕군의 대표 답례품은 지역 간판 먹거리인 영덕대게다. 돌미역과 반건조오징어, 붉은대게살 통조림도 인기 품목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전국에 계신 출향민들의 뜨거운 고향사랑 실천 덕분에 1인당 평균 기부금액 전국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선호도를 파악해 특색 있는 답례품을 발굴하는 한편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답례품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붉은대게 고장 울진, 9개 품목 추가 전국 붉은대게 생산량 1위인 울진군 역시 대게를 답례품으로 활용, 관광 활성화를 꾀한다. 군은 붉은대게 가공품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울진군 후포리 앞바다에서 잡힌 동해안 붉은대게를 그대로 말린 ‘도래 붉은포’는 단연 인기다. 이 외에 기부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품목은 손질가자미, 울진사랑카드, 꿀, 오징어, 미역 등이다. 군은 최근 선정위원회 회의를 통해 9개 품목을 추가했다. 토염(미네랄 소금)과 붉은대게토종란, 포도, 도자기 등이다. 염전해변캠핑장 할인권도 추가됐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흥행 분위기 조성에도 각별히 신경을 쓴다. 자매도시인 대구 수성구, 부산 동구 등 다른 지자체와 ‘고향사랑기부 품앗이 행사’를 벌여 온 군은 최근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한울원자력본부와 함께 상호 릴레이 기부를 진행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역 공기업인 한울원자력본부와 상생의 방법을 찾아 함께 뜻을 모아 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방 재정을 확충하고 지역 생산품의 판로 확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여야, 다음 달 11일 정무위서 ‘가상자산’ 논란 청문회

    여야, 다음 달 11일 정무위서 ‘가상자산’ 논란 청문회

    국회 정무위원회가 다음 달 11일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촉발된 게임 업계의 정치권 로비 의혹 등 최근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자는 취지다. 여야는 이날 정무위 간사 간 협의를 통해 7월 11일 가상자산 관련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청문 실시계획서는 오는 30일 본회의 이전 전체회의를 열어 의결할 계획이다. 청문회 제안은 야당에서 먼저 나왔다. 정무위 야당 간사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최근 가상자산 문제 관련해서 국민의 우려가 상당히 커지고 있다”며 “가상자산 주무 상임위가 정무위인 만큼, 가상자산과 관련된 국민적 우려나 최근 현안들을 좀 더 심층적으로 다뤄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민주당 소속인 백혜련 정무위원장도 “지금 가상자산 관련해서 실제로 문제 되는 업체들이라든지 여러 정치인의 이름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담당 상임위인 우리 정무위에서부터 정말 좀 심층적으로 다룰 필요는 있는 것 같다”고 동의했다. 이후 김종민 의원과 여당 간사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논의해 청문회 개최에 합의했다. 여야는 청문회에서 김남국 의원 관련 의혹을 비롯해 가상자산이 관련된 논란 전반을 다룰 예정이다. 한편 김남국 의원은 이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출석해 가상자산 보유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소명할 예정이다. 자문위는 활동시한인 29일까지 김 의원 징계 논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후 윤리특위는 자문위에 의견을 반영해 징계심사소위원회로 넘겨 심의한 뒤 전체회의에서 징계수위를 결정한다.
  • 장예찬, 김남국 무고죄로 맞고소… 양측 ‘이전투구’ 中

    장예찬, 김남국 무고죄로 맞고소… 양측 ‘이전투구’ 中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5일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논란이 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무고죄로 고소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정치를 사법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기 위함이 아니다”며 “국회의원이 고소로 의혹 제기를 입막음하는 행태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고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김 의원이 당당하게 공개 토론에 임하면서 코인 게이트 의혹을 해명하겠다면 언제든지 고소를 취하해 줄 의지가 있다”며 “국회의원이 고소·고발을 무기로 본인에 대한 의혹 제기를 입막음 시도하는 것은 정말 저열하고 비겁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은 장 최고위원과 국민의힘 코인 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인 김성원 의원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며 “김 의원과 장 최고위원은 정치인이라는 지위에 있는 만큼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있다. 너무나 악의적이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반복해 부득이 고소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전날 고소를 예고하며 “언론에서 제기한 코인 시세 조작 의혹, 내부 정보 취득 의혹 등을 비판한 것이 허위사실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 취임 100일 김기현, 아들 코인 공개 질문에 “법대로”

    취임 100일 김기현, 아들 코인 공개 질문에 “법대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아들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내용을 공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야 협의로 처리한 국회법·공직자윤리법 절차에 따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기자들이 “아들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이 있다”고 묻자 “NFT가 코인인가”라고 되물은 뒤 “법 절차에 따라 아들이 보유했다고 하는 NFT 공개 여부가 포함돼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을 뜻하는 말로 가상화폐의 일종이다. 이어 김 대표는 이달 30일까지 국회의원 본인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과 거래 내역을 신고하게 돼 있는 것에 대해 기자들이 “도덕성 차원에서 아들도 같이할 생각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당연히 법 절차에 따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통과한 국회법 개정안(일명 ‘김남국 법’)에 따르면 가상자산 소유 및 변동 내역 신고는 올해에 한 해 국회의원 본인만 하도록 돼 있다. 내년부터는 직계 존·비속도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만 독립생계자일 경우 고지 거부하면 공개 의무가 없다. 실제 김 대표는 올해 아들의 재산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김 대표의 아들 김모(33)씨는 코인 투자 업체 자회사에 근무 중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월급 받는 중소 벤처기업 직원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 [데스크 시각] 내 안의 서울패권주의/이창구 전국부장

    [데스크 시각] 내 안의 서울패권주의/이창구 전국부장

    전국부장은 매일 아침 각 지역의 주재기자들이 보내온 기사 계획을 취합해 그날 보도할 내용을 정리합니다. 지난달에는 강원도 담당인 김정호 기자가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기사를 쓰겠다고 몇 번이나 보고했습니다. 기존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의 조문이 25개에 불과해 유명무실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전부 개정이 왜 그렇게 절실한지 서울에 앉아 있는 저로서는 피부에 와닿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전부 개정안에는 환경, 산림, 농촌 분야에 걸쳐 강원도지사에게 상당한 권한을 이양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산림이용진흥지구를 지정해 휴양시설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시군과 민간 사업자가 시행하는 사업에 한해 환경영향평가협의권을 가지며, 농촌활력촉진지구를 지정해 절대농지를 해제할 수 있는 권한도 갖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강원도 난개발이 더 심해지겠구나’라는 우려가 앞섰습니다. 강원도가 온갖 중복 규제로 규제 대상 면적이 도(道) 전체 면적의 1.3배에 이르고, 집 수리조차 쉽지 않다는 사실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지난달 25일 우여곡절 끝에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김정호 기자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도움(?) 주신 분들’이라는 칼럼을 썼습니다. 지방을 끝까지 틀어쥐려는 중앙의 행태를 차분히 비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중앙 정가와 관가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두고 선심을 베푼 것처럼 생색을 낼 게 아니다. 오히려 늦게 하고, 적게 해서 반성문을 써도 모자란다”는 대목에선 ‘나도 방해꾼이었구나’라는 반성을 하게 됐습니다. 환경부까지 나서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의 길을 터줄 때는 그러려니 하다가 강원지사가 강원도를 난개발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는 건 그야말로 방해꾼의 심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농촌에서 나고 자란 저는 어느새 ‘서울패권주의자’가 돼 버렸습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고향에서 동창회가 열릴 때면 고향에 있는 친구들은 서울에서 온 친구가 불편하지 않도록 온갖 배려를 합니다. 몇몇은 자기 집에서 하루 묵고 가라고 성화입니다. 저는 이 정성을 ‘고향의 정’이라고 당연시했습니다. 반대로 서울에서 동창회가 열리면 식당 하나 달랑 예약하는 게 전부입니다. 묵고 가라는 말을 할 생각도 하지 않았고, 그런 말이 나오길 기대하는 고향 친구도 없을 겁니다. 저는 이 무심함을 ‘서울살이의 고단함’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고단함으로 치면 서울의 삶보다 지방의 삶이 더한데도 말입니다. 서울은 저처럼 지독히 자기중심적인 존재입니다. 동해안 원자력발전소와 서해안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전기를 받아 쓰면서 쓰레기는 인천으로 밀어냅니다. 강원도 소양강댐 물을 받아 쓰면서 하수는 경기도 고양 처리장에 흘려보냅니다. 오염시설이나 혐오시설 대신 서울에는 국가기관, 대기업, 대학교, 병원만 즐비합니다. 받기만 하는 주제에 폭력적이기까지 합니다. 중앙정부는 전국지도를 펼쳐 놓고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을 ‘소멸지역’이라고 낙인부터 찍습니다. 1년 내내 서울대 입시에만 관심을 갖던 중앙언론은 가끔 지방대학에 내려가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고 한탄을 합니다. 오죽하면 ‘지방소멸’이란 말을 쓰지 말아 달라는 호소가 나오겠습니까. 박노해의 시 ‘도시에 사는 사람’으로 저의 반성문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도시에 사는 사람은 누구나/자기 가슴에 총을 품고 산다/아무리 착한 사람도/아무리 지적인 사람도/가슴 깊은 곳에는 총을 품고 산다/머지않아 석유문명이 정점을 지나고/기후변화와 생태재앙이 몰아쳐 올 때/식량 수입도 석유 수입도 불가능해지면/굶주린 도시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시골로 시골로 쳐 내려가/아무 쓸모도 없는 화폐와 현금카드를 내밀다/그마저 통하지 않으면 약탈을 시작하리라(후략)”
  • ‘코인 논란’ 김남국, 내일 윤리특위 자문위 출석

    ‘코인 논란’ 김남국, 내일 윤리특위 자문위 출석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15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에 출석, 해당 의혹과 관련해 소명할 예정이다. 14일 국회에 따르면 자문위는 내일 오후 7시 국회에서 두 번째 회의를 열고 김 의원의 소명을 듣기로 했다. 자문위는 의원의 자격심사·징계에 관한 사항에 대해 윤리특위 자문을 위해 설치된 기구로서, 위원장을 포함해 8명으로 구성된다. 자문위는 김 의원의 소명 이후에 필요하면 가상자산 관련 외부 전문가를 불러 관련 내용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자문위에 소명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자문위 첫 회의가 열렸던 지난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문위에서) 출석이나 여러 가지 요청하면 소명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자문위에 출석하면서 심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의원의 징계안은 윤리특위 전체회의에서 과반수 찬성을 받고,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확정된다. 현재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및 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명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여권에서는 김 의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입장이 갈리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는 자진 사퇴를, 친명(친이재명)계는 김 의원이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며 거리를 두고 있다.
  • 친낙 윤영찬 “이재명, 사퇴 판단 늦지 않길”… 이낙연 귀국 앞두고 명분 싸움

    친낙 윤영찬 “이재명, 사퇴 판단 늦지 않길”… 이낙연 귀국 앞두고 명분 싸움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친낙(친이낙연)계인 윤영찬 의원이 이 대표가 사퇴 판단을 늦지 않게 해달라고 공개 압박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비명(비이재명)계와 친명(친이재명)계 간의 계파 싸움이 ‘점입가경’인 상황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오는 24일 귀국에 앞서 현재 당내 분란의 원인과 책임이 이 대표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1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는 ‘이재명 사퇴론’에 대해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모든 걸 하겠다고 했다. 본인의 진퇴를 언젠가는 판단할 텐데 그 판단의 시점이 너무 늦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현재 돈 봉투 의혹·가상자산(암호화폐) 논란에 더해 혁신기구와 대의원제 폐지 등 현안을 두고 친명계·비명계 갈등은 극에 달하고 있다. 계파 간 갈등이 첨예화되면서 이 전 대표 복귀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비명계의 구심점이 될 것이란 전망과 파괴력이 기대보다 못 미칠 것이란 우려가 비등하다. 이에 윤 의원은 “민주당의 위기에 참 많은 생각이 있을 것이지만 이 전 대표가 지금 들어와서 할 역할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본다”며 “내부의 여러 국내 정치 상황을 보면서 본인의 생각을 가다듬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자유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내년 총선 출마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직접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5선 출신인 이 전 대표가 내년에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하는 것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총선 불출마를 통해 ‘명분과 실리’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런 가운데 윤 의원은 당 문제에 대해 “혁신의 대상이 내로남불, 팬덤 정치, 방탄 정당 등 민주당에 씌워진 굴레인데 대의원제 폐지 등 다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혁신위원회가 뭘 할 것인지, 어떤 역할을 집중해야 하는지, 권한은 어디까지인지 등에 대한 아무런 공감대가 당내에 없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혁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정근식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은경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이른바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이 완전히 뒤바뀌어 있다”며 “어느 분이 위원장이 되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정확한 목표가 분명해야 하고 위원장의 권한 등이 분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도 그간 교수 출신이 혁신 및 비대위원장으로 와서 개혁을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점을 들어 회의적인 반응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회의원은 정치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다. 프로를 상대로 아마추어가 어떻게 군기를 잡냐”며 “사실상 당 지도부의 꼭두각시가 될 공산이 크다”고 했다.
  • 野 “대중 무역적자 심각…재정 확대를” vs 與 “재정건정성 중요”

    野 “대중 무역적자 심각…재정 확대를” vs 與 “재정건정성 중요”

    여야는 13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정부 경제 정책과 야당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추진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중 무역수지 적자 등을 언급하며 정부를 압박했고, 정부·여당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동수 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 총리에게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15개월 연속 적자이고 수출도 8개월 연속 감소했다”라며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에는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가 696억 달러에 달했고 이 중 80%가 중국에서 556억 달러 흑자를 낸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무역적자는 274억 달러에 달하고, 이 중 43%인 118억 달러가 대중국 무역에서 나왔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윤 정부의 대미 편중 외교를 꼬집은 것이다. 한 총리는 이에 대해 “전체적으로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둔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수출만 늘리기는 어려운 현실”이라고 답변했다. 같은 당 어기구 의원은 한 총리에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는데 경제 뿐만 아니라 복지, 교육, 외교, 부동산 모든 과목이 F학점”이라며 “윤 정부도 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우는 ‘줄푸세’인가”라며 적극적인 정부 역할을 주문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과도한 정부의 개입과 정부 부채 증가를 자제하고, 자유·혁신·연대의 기조 속에서 민생을 안정시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부·여당은 ‘재정건전성 확보’를 강조했다. 한 총리는 “재정건전성 확보는 우리의 늘어나는 복지 수요, 저출산과 고령화 등을 단기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데에서 오는 성장 저하, 통일 등에 대응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35조원 규모의 추경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지금 세수가 부족하다고 걱정하면서 35조원을 더 쓰겠다고 하면 나라 살림을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는 추경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 때문에 불거진 가상자산 투자와 거래소 등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윤상현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으나 흐지부지됐고,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도 ‘가상자산은 투기’라고 했는데 금융위가 (가상자산 관련) 투자자 보호장치와 규제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가상자산 거래소 인허가 시점부터 관련 공무원, 청와대, 국회의원 전원과 가족들까지 전수조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여야가 협조한 덕에 정무위에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통과됐다”며 “총리실에서 태스크포스(TF)팀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질의도 이어졌다. 윤 의원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변화가 있느냐고 묻자 한 총리는 “방사능 검사 기준을 넘는 오염치를 가진 생선들이 아직도 잡히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또 국민이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상황에 이르기까지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금지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국민 안전에 끼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오염수 영향은) 4~5년 뒤 시작될 것이지만, 그때 한국에 유입될 해수 및 해류로 인한 전체적인 위험은 없다는 결론 내린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테슬라가 태어난 동남유럽의 교차로 세르비아…네마냐 그르비치 주한 세르비아 대사 인터뷰 [헬로월드]

    테슬라가 태어난 동남유럽의 교차로 세르비아…네마냐 그르비치 주한 세르비아 대사 인터뷰 [헬로월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는 세르비아 고유 문화 뿐 아니라 오스트리아, 헝가리, 터키 오스만 제국의 영향을 받은 역사적인 도시입니다.” 네마냐 그르비치(Nemanja Grbic) 세르비아 대사는 1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주한 세르비아 대사관에서 “세르비아가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베오그라드에는 발칸반도에서 제일 큰 성당인 성 사바 성당(St.SavaTemple)과 14세기 지어진 칼레메그단(Kalemegdan) 요새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르비아 대사는 이어 “세르비아는 유럽연합 가입 공식 후보국이며 ICT(정보통신기술)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라며 “세르비아는 ICT 등 4차 산업혁명과 지식기반 산업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동부 유럽의 발칸반도 중앙에 위치한 세르비아는 오랜 내전과 전쟁으로 ‘발칸의 화약고’로 불렸지만 지금은 민주화가 이뤄졌고, 사회가 안정화되면서 디지털 강국으로 변모하고 있다. 테슬라 자동차의 원리를 개발한 과학자가 바로 세르비아계 미국인인 니콜라스 테슬라(1856~1943)다. 세르비아 화폐에도 등장하는 인물이다. 그르비아 대사는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세르비아는 한국에 매우 우호적인 국가”라면서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한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의 교류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베오그라드에 한국 식품 매장이 문을 열었는데 이틀 만에 모든 물량이 매진되었다고 들었다”면서 “젊은 세대간의 여행과 교육 등에서 교류가 이어지고,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진출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그르비치 대사와의 일문일답.    ▷ 세르비아는 어떤 나라인가. - 세르비아는 동남유럽의 교차로에 위치한 역사와 전통이 매우 풍부한 나라다. 북쪽으로 헝가리, 북서쪽으로 세르비아, 남쪽으로 불가리아, 동쪽으로 루마니아와 경계를 이루고 있어 역사적으로 때로는 좋은 영향을 받기도 했고, 때로는 나쁜 영향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주변 국가들과 좋은 이웃 관계를 맺고 있다. 현대 민주주의 국가이자 유럽연합 가입 공식 후보국이며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과는 지리적으로 먼 나라지만 문화와 전통에 있어서는 상당히 가깝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테슬라 자동차 테슬라 자동차 회사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테슬라의 원리를 개발한 과학자가 세르비아계 미국인인 니콜라스 테슬라(1856~1943)라는 것을 한국에서는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는 세르비아 가정에서 태어났고 나중에 미국으로 이주했다. 세르비아 주요 관문이 그의 이름을 딴 니콜라 테슬라 공항이고, 세르비아 화폐에도 등장한다.      ▷ 한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관광명소는. - 세르비아에는 역사와 문화 유산을 탐험하길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많은 관광지가 있다. 수도인 베오그라드라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역사적인 도시로 세르비아 고유 문화 뿐 아니라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터키 오스만 제국의 영향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베오그라드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은 베오그라드 요새로 불리는 칼레메그단과 세계에서 가장 큰 정교회 중 하나인 성 사바 성당이다. 칼레메그단은 중세 시대인 14세기와 15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도시의 문화와 역사의 중심지였다. 경치가 아름다운 사바강과 도나우강이 만나는 스타리그라드의 높이 125.5m 지대에 있다. 정상에서는 두 강이 합류해 흑해로 흘러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요새 안에는 박물관과 정원, 동물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흥미로운 이야기는 이곳 동물원에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악어가 살고 있다. 정확하게 몇 살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1, 2차 세계대전을 두 번이나 겪으면서도 살아남았다. 아마 100살 정도 됐을 것이다. 성 사바 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정교회 중 하나다. 100년 전에 지어지기 시작해서 몇 년 전에야 완공됐다. 1, 2차 세계대전, 유고슬라비아 전쟁 등 전쟁과 격동의 역사를 겪으면서 많은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13세기 세르비아 정교회의 설립자인 ‘성 사바’를 기념해 비잔티움 건축 양식으로 지은 대성당이다. 세르비아에 역사적이고 중요한 장소다.     ▷ 세르비아를 방문하려면. - 아직 한국에서 세르비아로 가는 직항편이 없다. 보통 터키나 카타르, 아랍 에미리트 등을 경유한다. 폴란드 등 주변 국가를 통해서 올 수도 있다. 치안은 여행객들이 다른 나라르 여행할 때와 마찬가지로 일반적 안전 사항만 준수한다면 안전한 국가이다.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할 만한 시위나 전쟁 등의 상황은 없다. 세르비아는 매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을 좋아한다. 한국인들의 많은 방문을 기대한다.    ▷ 세르비아에 한류가 어느 정도 알려졌나. - 세르비아에서 자란 중장년층은 한국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은 많이 알지 못한다. 하지만 10대나 20대와 같은 젊은 세대들은 K팝, K드라마, K무비, K푸드, K뷰티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최근 베오그라드에 한국 식품 매장이 오픈했는데 이틀 만에 모든 물량이 매진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한국 식품의 인기가 높고, 그만큼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예전에도 양국의 관계가 좋았지만 이는 양국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매우 매우 긍정적인 추세라고 생각한다. 방탄소년단(BTS)이나 블랙핑크 같은 그룹이 인기가 많다. 세르비아에서 K팝을 온라인 등으로 판매하는 유학생들도 많이 있다. 태권도도 큰 인기다. 세르비아도 국제대회에서 태권도로 많은 메달을 땄다. 태권도 올림픽에서 2명이 금메달을 땄는데 결승에서 종주국인 한국 선수들을 이기고 금메달을 땄다. 세르비아에서도 태권도가 인기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 두 나라 간의 태권도 교류 등을 통해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싶다.     ▷ 세르비아에 유명한 스포츠 선수들이 많은데 - 세르비아는 축구, 농구, 배구, 테니스, 수구 등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다. 대사관에 들어올 때 보셨듯이 테니스 메이저대회 23회를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라는 아주 유명한 테니스 선수가 있다. 또 다른 선수는 NBA 덴버 너기츠에서 뛰고 있는 니콜라 요키치다. 이 두 사람이 요즘 세르비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이라고 할 수 있다. 세르비아는 체격 조건이 좋고, 다양한 스포츠에서 매우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저도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긴다. 세르비아 테니스협회 홍보대사로 대한테니스협회와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다.    ▷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나 한국 영화는. - 아내와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본다.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고, 드라마를 통해 한국의 문화, 특히 사회적인 면을 많이 배우고 있다. 최근에는 ‘킹덤’과 ‘글로리’를 봤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드라마는 ‘서른아홉’이다. 저보다 조금 어린 세 친구에 대한 이야기라서 나이적으로 공감할 수 있었다. 이 드라마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 간의 관계, 연인 간의 관계, 직장에서의 관계 등 한국 사회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 세르비아가 디지털 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세르비아는 생명공학이나 게임 산업, 인공지능, ICT 등의 분야에서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예전에는 농업이 우리 경제의 주요 부분이었다면 이제는 ICT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ICT 기업들이 세르비아에서 설립된 ICT 기업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세르비아로 온 ICT 기업들도 많이 수출을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지식 기반 경제와 관련된 모든 것이 우리 정부의 우선 순위이자 초점이 되고 있다. 한국은 디지털 분야에서 세계 최고 국가 중 하나다. 그래서 한국으로부터 배우고 싶고, 이 분야에 대해 교류를 확대하고 싶다.   ▷세르비아가 ICT 분야에 성장 비결은. - ICT 관련 인력이 부족한 요즘 세르비아에는 관련 교육을 받은 많은 우수한 인재들이 있기에 가능하다. 이들은 공학과 자연과학 분야에서 매우 훌륭한 교육을 받았다. ICT 분야의 경우 큰 공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최근 세르비아의 게임 회사 몇 곳이 한국에 와서 한국게임협회와 게임 회사 등과 만났다. 게임과 e스포츠 강국인 한국으로부터 게임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어떻게 하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지를 배우고 싶다. 그래서 이 ICT 게임 분야에서 많은 교류를 할 수 있을 것 같고, 전자정부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매우 강력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현재 세르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노비사드(Novi Sad)는 한국개발연구원, 삼성SDS와 함께 스마트시티 역량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 젊은 세대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려면. - 앞서 언급한대로 양국 간 여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는 교육 교류다. 매년 세르비아에서 글로벌 커리어 장학생으로 한국인 5명 정도 뽑는다. 이 외에도 대학원 석사, 박사 과정을 여기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숫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매년 5명을 뽑는 글로벌 커리어 장하생에 500~600명 정도가 지원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세르비아어학당이 있는데 매년 50~60명 정도의 학생들이 세르비아어를 공부하고 있다. 최근 세르비아 여행 인플루언서 3명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을 아주 멋지게 홍보해줬다. 그들은 주로 서울에 머물렀지만 서울 외의 다른 도시도 방문했고 이를 세르비아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세르비아도 한국 인플루언서들과 영화 제작자, 드라마 제작자들이 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세르비아에서 한국 드라마를 촬영하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세르비아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한국 관광지는. - 세르비아에서 한국에 온 손님들에게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항상 추천하는 곳은 강원도다. 특히 속초, 강릉, 양양, 설악산이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운 산과 숲, 스키, 하이킹, 해변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한국의 많은 지역을 방문했지만 특히 동해안 지역과 강원도는 이미 10번 정도 가봤고, 더 가볼 생각이다. 최근 제주도에 처음 갔는데, 제주도는 독특한 문화와 식생 등 모든 것이 다르기 때문에 꼭 추천하고 싶은 곳 중 하나다. 화산섬과 아름다운 해변, 바다, 그리고 흑돼지 삼겹살은 확실히 추천하고 싶다. 경기 파주나 판문점 같은 서울 북쪽의 아름다운 자연과 유적지, 아름다운 강 호수 같은 곳도 좋아한다.     ▷ 끝으로 한국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인터뷰 초반에 강조했지만 세르비아는 한국에 우호적인 국가라는 점이다. 세르비아 국민들은 한국인들에게 우호적이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긍정적이어서 더 많은 한국인들의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 최근 관광객뿐만 아니라 학생과 전문직 종사자, 그리고 세르비아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희망한다.   Serbia, at the crossroads of Southeast Europe... Interview with Serbian Ambassador to Korea Nemanja Grbic [Hello World]   “Belgrade, the capital of Serbia, the oldest city in Europe, is a historic city influenced by Austria, Hungary, and the Ottoman Empire as well as Serbia’s own culture.” Serbian Ambassador Nemanja Grbic said at the Serbian Embassy in Seoul on the 13th, “Serbia is not well known in Korea, but in Belgrade there is a largest cathedral in the Balkans, St. Sava Temple and there is a Kalemegdan Fortress, built in the 14th century.,” “Serbia is an official candidate for joining the European Union, and the 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field is growing rapidly.” Ambassador Grbic said, "Serbia puts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nd knowledge-based industries such as ICT at the top of its list." Serbia, located in the center of the Balkan Peninsula in southeastern Europe, was called the 'powder keg of the Balkans' due to long civil war, but is now being democratized and transformed into a digital powerhouse as society stabilizes. The who developed important inventions in the field of electrical engineering was Nikola Tesla (1856~1943), a Serbian-American. He is also featured on Serbian currency. Regarding the relationship with Korea, Ambassador Grbic said, "Serbia is a very friendly country to Korea," adding, "I hope there will be more exchanges between the two countries at a time when the 'Korean Wave' is rapidly spreading, especially among teenagers and young people in their 20s." "I heard that a Korean food store recently opened in Belgrade, and all the goods were sold out in two days," he said. "I hope that exchanges will continue in travel and education among young generations, and that many Korean companies will enter Serbia." The following is a Q&A with Ambassador Grbic.  ▷ What kind of country is Serbia? - Serbia is a country with a very rich history and tradition located at the crossroads of Southeast Europe, which historically affected it both for good and bad. It is bordered by Hungary to the north, (Bulgaria and Romania to the East), North Macedonia and Montenegro to the South, Bosnia and Herzegovina and Croatia to the West. Currently, it has good neighborhood relations with neighboring countries. Serbia is a modern democracy, an official candidate for EU membership, and its economy is growing rapidly. Although Korea is geographically far away, but I think it is quite close in terms of culture and tradition. I think there is a good foundation to strengthen cooperation between the two countries in the future. And although everyone knows about Tesla cars, not many people in Korea know that the scientist who inspired Elon Musk was Nikola Tesla (1856-1943), a Serbian-American scientist in the field of electrical engineering. He was born into a Serbian family and later moved to the United States. The main Serbian gateway is Nikola Tesla Airport named after him, and he also appears in Serbian currency.  ▷ What are the tourist attractions you would like to recommend to Koreans? - Serbia has many tourist destinations that are recommended for Koreans who like to explore history and cultural heritage. Belgrade, the capital, is one of Europe's oldest and most historic cities. It is also a place influenced not only by Serbian culture, but also by Austria, Hungary, and the Ottoman Empire. Just Ottoman Empire is enough, no need to put both Turkey and Ottoman Empire. The must-visit places in Belgrade are Kalemegdan, called the Belgrade Fortress, and St. Sava Cathedral, one of the largest Orthodox churches in the world.  Kalemegdan was built it is much older than that, first fortifications go back to Celtic and Roman period, so it was built during an ancient era, and was the cultural and historical center of the city. It is located at an altitude of 125.5m in Stari grad Old town, where the scenic Sava and Danube rivers meet. At the top, you can see the two rivers merge after which Danube continues its flow into the Black Sea.  Inside the fortress, there are various attractions such as museum, garden, and a zoo. An interesting story is that the world's oldest crocodile lives here in this zoo. I'm not sure how old it is, but it survived two World Wars. Probably more than 100 years old.  St. Sava is one of the largest Orthodox churches in the world. It started to be built 100 years ago and was only completed a few years ago. This is because it took a lot of time to go through wars and turbulent history, such as World War I and II, and the Yugoslav Wars. It is a cathedral built in the Byzantine architectural style in commemoration of 'Saint Sava', the founder of the Serbian Orthodox Church in the 13th century. It is a historical and important place in Serbia.  ▷ How to visit Serbia? - There are no direct flights from Korea to Serbia yet. There are usually flights via Turkey, Qatar, and the Arab Emirates. And we can also come through European countries such as Poland.  Security: Serbia is a safe country as long as travelers follow the general safety precautions as they do when traveling to other countries. There are no protests or wars that could threaten the safety of tourists. Serbia has very warm-hearted people and likes foreign tourists. We look forward to many visits from Koreans.  ▷ How well is the Korean wave known in Serbia? - The middle-aged people who grew up in Serbia do not know much about Korea yet because they do not have much information about Korea. However, younger generations such as teenagers and people in their 20s know a lot about Korea through K-pop, K-drama, K-movie, K-food, and K-beauty. Recently, a Korean food store opened in Belgrade, and all items were sold out in two days. This means that Korean food is so popular, and that the image of Korea is getting better. Relations between the two countries have been good before, but I think this is a very, very positive trend to expand bilateral exchanges. Groups like BTS and Blackpink are popular. There are also many Serbian students selling K-pop products online in Serbia. Taekwondo is also very popular. Serbia also won many medals in taekwondo at international competitions. Two girls won medals at the Tokyo Olympics, by beating Korean athletes, the home country of Taekwondo. Since Taekwondo is also popular in Serbia, I would like to strengthen relations through Taekwondo exchanges between the two countries in the future.  ▷ There are many famous sports players in Serbia. - Serbia has many world-class players in football, basketball, volleyball, tennis, and water polo. As you saw when you entered the embassy, there is a poster of very famous tennis player named Novak Djokovic who won 23 major tennis tournaments. Another player is basketball star Nikola Jokic, who plays for the Denver Nuggets in the NBA. These two are the most popular sportsmen in Serbia these days. Serbians has a good physique and a very long tradition in various sports. I also enjoy various sports such as tennis. As a founder of Ambassadors’ Tennis Association in Seoul, I have a wish to initiate various exchanges with the Korea Tennis Association. ▷ What is your favorite Korean drama or movie? - I watch a lot of Korean dramas with my wife. I'm trying to learn Korean through Korean dramas, and I'm learning a lot of Korean culture, especially the social aspect through dramas. I recently watched 'Kingdom' and 'Glory'. My personal favorite drama is '39'. It was a story about three friends who were a little younger than me, so I could relate to them and their generational chalenges. This drama was interesting to see many aspects of Korean society, such as relationships between friends, lovers, and relationships at work from an early age.  ▷ Serbia is growing into a digital powerhouse. Serbia is growing very rapidly in fields such as biotechnology, gaming industry, artificial intelligence, and ICT. In the past, agriculture was a major part of our economy, but now I believe it is the ICT. So, our ICT companies established in Serbia, are exporting a lot. Everything related to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nd the knowledge-based economy is becoming the priority and focus for our government. Korea is one of the world's leading countries in the digital field. So, we want to learn from Korea and expand exchanges in this field.  ▷ What is the secret of Serbia's growth in the ICT sector? - These days, when ICT-related manpower is scarce, Serbia is thriving because there are many excellent talents who have received related education. They received a very good education in engineering and natural sciences. In the case of the ICT sector, it was able to grow rapidly because it did not require a large factory and manual workforce. Recently, several Serbian game companies came to Korea and met with the Korea Gaming Association and game companies. We want to learn from Korea, a powerhouse in games and e-sports, how startups in the gaming industry can grow bigger and how to create a better environment. So I think we can have a lot of exchanges in this ICT gaming field, and we have a very strong cooperative relationship in the fields of e-government and smart city. Currently, Serbia's second largest city, Novi Sad, is also carrying out a project to build smart city capabilities with the Korea Development Institute and Samsung SDS.  ▷ To activate exchanges between younger generations. - As mentioned earlier, I think travel between the two countries is important. Another is educational exchange. Every year, Korea selects about 5 Serbian students as global career scholarship students. In addition to this, the number of students studying graduate master's and doctoral programs here is increasing every year. About 500 to 600 people apply for the Global Career Scholarship, which selects 5 students every year. There is a Serbian language institute at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and about 50 to 60 students study Serbian every year. Recently, three Serbian travel influencers visited Korea and promoted Korea very well. They mostly stayed in Seoul, but they also visited other cities outside of Seoul, and this was well received in Serbia. Serbia is also planning to make more efforts so that Korean influencers, film producers, and drama producers can find it. I think that filming Korean dramas in Serbia will be very popular with tourists. ▷ What Korean tourist attractions do you want to recommend to Serbians? - Gangwon-do is my personal favorite and always recommended place to guests who came to Korea from Serbia. Especially, Sokcho, Gangneung, Yangyang, and Seoraksan. It is not too far from Seoul, but you can enjoy beautiful mountains and forests, skiing, hiking, and walking on the beach. I have visited many parts of Korea, but I have already been to the East Coast region and Gangwon-do about 10 times, and I am thinking of going there more. Recently, I went to Jeju Island for the first time, and it is one of the places I want to recommend because everything is different, including unique culture and vegetation. I definitely recommend volcanic island, beautiful beach, sea, and black pork belly. I also like beautiful nature and historical sites in northern Seoul, such as Paju and Panmunjom in Gyeonggi Province, and beautiful river lakes.  ▷ Lastly, is there anything you want to say to Koreans? As I emphasized at the beginning of the interview, Serbia is a friendly country to Korea. The Serbian people are friendly to Koreans and have such a positive image of Korea that more Koreans are welcome to visit. Recently, not only tourists, but also students, professionals, and Korean companies interested in Serbia are on the rise. We hope that more Korean companies will enter the Serbian market.   <편집자 주>지구촌 별별 이야기를 담는 나우뉴스는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들의 눈과 입을 통해 세계의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전하는 ‘헬로 월드’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는 유엔공식벤더로 인정받은 통역번역 전문법인 (주)제이엠 커넥티드 임지민 대표와 함께 진행합니다.  진행 임지민 통번역사·JM커넥티드 대표 jc@jmconnected.co.kr
  • 박광온 “민주당, 가상자산 정보 제공 절차 돌입”

    박광온 “민주당, 가상자산 정보 제공 절차 돌입”

    더불어민주당이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암화화폐) 보유 논란으로 촉발된 국회 차원의 전수 조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결의안이 통과된 만큼 민주당은 선제적으로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 신고와 조사에 관한 결의안을 이행하고자 한다”며 “민주당은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 조사를 위한 소속 의원 전원의 정보 제공 제출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하루빨리 조사에 들어갈 수 있게 내일(14일)까지 준비를 마칠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지체하지 말고 여야 합의에 따라 전수 조사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만 의원들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더라고 익명성이 보장된 암호화폐의 특성상 실소유주를 밝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실상 의원 개개인의 양심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홍콩 ‘만리방화벽’에… 구글·MS·오픈AI, 챗봇 등 핵심 서비스 차단

    아시아 최고의 언론 자유 수준을 보이던 홍콩에 중국 본토 못지않은 ‘만리방화벽’(인터넷 검열 시스템)이 설치됐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에 두려움을 느껴 ‘인공지능(AI) 시대의 총아’로 불리는 챗봇 등 핵심 서비스를 모두 차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얼마 전부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등 미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홍콩에서 AI 챗봇 서비스 등 주요 기능 접근을 막았다”고 전했다. 챗GPT를 운영하는 오픈AI는 아예 홍콩을 북한과 시리아, 이란과 함께 ‘서비스 제한 국가(지역)’ 목록에 넣었다. 이런 충격적인 조치는 홍콩이 더이상 ‘아시아의 진주’가 아니며 언론의 자유가 없는 중국의 여러 도시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는 서방의 인식과 무관하지 않다고 WSJ는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2020년부터 홍콩보안법을 시행하고 있는데, 미 기업들의 AI 서비스가 중국 공산당이나 홍콩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언급했다가 당국의 철퇴를 맞게 될 가능성이 커지자 접근 자체를 차단한 것이다. 결국 홍콩에서는 중국식 사회주의로 무장한 ‘홍색 AI’만이 사용 가능할 전망이다. 보안법 시행 이후 홍콩의 인터넷 환경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 애플은 중국 IT 기업 텅쉰(텐센트)과 손잡고 자사 웹브라우저 사파리에서 의심스러운 사이트를 걸러내고 있다. 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프로그램 코딩 공유 서비스 깃허브가 대표적으로 차단된 사이트다. 디즈니도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에피소드 가운데 중국 강제 노동 수용소와 1989년 톈안먼 사태 등이 언급된 내용을 홍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삭제했다. 이 모두가 홍콩보안법의 날카로운 칼날을 피하기 위해서다. 홍콩 주민들은 중국 본토처럼 인터넷 만리방화벽이 세워지자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전 세계 사이트를 우회 접속하고 있다. ‘홍콩의 중국화’가 빨라지면서 IT 인력 유출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 ‘자유로움’을 핵심 가치로 여기는 IT 업계 종사자들의 특성상 이들에게 홍콩은 아시아 최고의 도시였다. 그러나 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압박이 거세지면서 수만명의 IT 전문가들이 대거 홍콩을 빠져나갔다고 WSJ는 우려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MS는 최근 베이징 연구소 내 핵심 AI 전문가 20 ~40명을 중국에서 빼 캐나다로 보내기로 했다. 예전 같으면 이들은 홍콩으로 이주했을 가능성이 크다. MS의 판단을 두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일개 연구소가 일부 연구원을 (해외로) 재배치하는 것을 두고 중국의 AI 인재 육성에 문제가 될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지나친 과장”이라고 비웃었다.
  • 경기, 저출생 대응 기구 ‘인구2.0위원회’ 명칭 공모

    경기도는 저출생 대응을 위한 ‘인구2.0위원회’(가칭)의 명칭을 오는 19일까지 ‘경기도의 소리’를 통해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민참여단 200명이 직접 참여하는 인구2.0위원회는 저출생 대응을 위한 정책 구상을 구체화하고 의사결정 과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 역할을 맡은 기구다. 위원회는 도민참여단 인력풀을 구성해 안건에 따라 회의에 참여하거나 심층 인터뷰 등의 활동을 한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월 1회 정기위원회를 직접 주재하면서 임신·출생, 육아, 초등돌봄, 결혼 분야별로 저출생 대응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도민의 소리를 담아 정책을 만든다는 취지에 맞게 인구2.0위원회의 공식 명칭을 도민 제안을 통해 선정하기로 했다. 도는 26일까지 전문가 심사로 3개를 선정한 후 도민투표로 최우수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50만원, 나머지 아차상 2명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달 결혼, 임신·출생, 육아, 초등돌봄 등 4개 분야에 걸쳐 시군별 대표 도민참여단 ‘아이원더’ 124명을 뽑았는데 1073명이 신청할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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