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화폐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합참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청첩장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LG이노텍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42
  • 게이트 드러그 ‘대마’에서 시작해 드로퍼까지

    게이트 드러그 ‘대마’에서 시작해 드로퍼까지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이후 대검찰청에 마약·강력부 신설이 추진되고, 경찰은 수사팀 전체 특진이라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내거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마약과의 전면전이 시작되고 있다. 13일 서울신문은 과거 마약에 중독된 경험이 있는 4명을 만나 일상을 파고든 마약의 실태를 들어봤다. 이들은 다른 마약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게이트 드러그’로 대마를 꼽았고, “지금은 30분이면 마약을 구매할 수 있는 구조”라고 입을 모았다. 또 클럽이나 마약 투약을 위한 파티룸뿐 아니라 편의점, 모텔, 카페, 주택가에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거래한다고 했다. 한 번 중독되면 끊어내기 어려운 마약인 데다 최근 마약 구매가 더 쉬워지면서 10~20대를 중심으로 더 많은 중독자가 양산될 수 있다고 봤다. A(37)씨는 대학 선배의 권유로 대마를 접한 뒤 마약 중독자가 됐다. 대마를 하다 보니 ‘필로폰을 투약해보자’는 지인의 권유도 스스럼없이 받아들였다. A씨는 “처음 투약하면 너무 좋다는 생각만 든다. 이 좋은 걸 왜 나만 하기엔 아까워서 주변 사람들에게 맛있는 중국집 소개하듯이 권유하게 된다”고 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던 B(27)씨도 ‘이거 한번 해보면 나아진다’는 지인의 권유로 대마를 접했다. B씨는 “대마를 하면서 우울증이 나아지는 것 같았고, 이후에는 ‘다른 마약은 어떨까’라는 호기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B씨는 대마를 시작으로 케타민, 허브, 엑스터시까지 손대기 시작했다.단순 호기심이나 지인의 권유로 시작한 마약을 자신의 의지로 끊는 건 불가능했다. 마약 투약 초기에 지인에게 마약을 나눠 받거나 클럽이나 파티룸 등에서 모여 마약을 투약했던 이들은 텔레그램, 트위터, 익명채팅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마약을 구하기 시작한다. 친구의 권유로 필로폰에 손을 댔던 C(28)씨는 “SNS에서 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암호화폐로 결제를 요구하기도 하지만, 주로 ‘손손’(대면 거래)으로 해 현금을 건넸다”고 말했다. 대면 거래로 상선(판매책)과 안면을 튼 C씨는 이후 부산에 내려가는 지인을 통해 수시로 수백만 원어치 필로폰을 구매했다. 마약에 빠져들기 시작하면 여러 가지 마약을 교차 투약하기도 한다. B씨는 “각성 단계에 이르려고 어퍼계열(엑스터시, 필로폰, 코카인 등)을 투약했다가 잠을 못 자 다운계열(케타민, 대마, 허브 등)을 다시 투약한다”며 “대마, 엑스터시, 허브가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고 이후 필로폰, 코카인 등으로 넘어간다”고 전했다. 이들은 ‘우리 사회에 마약이 얼마나 퍼져있냐’는 질문에 “서울에서는 1시간, 강남이라면 30분 정도면 원하는 마약을 살 수 있다”고 했다. 또 국내 마약 투약자 규모가 최소 100만명은 넘을 것이라고 봤다. A씨는 “모텔가를 지나면 ‘여기서 최소 1~2명은 마약을 하고 있겠지’라고 생각한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게 현실”이라고 했다. C씨도 “대마를 말리려고 편의점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며 “그 정도로 마약은 우리 주변에 흔하다”고 말했다. 마약 투약으로 감옥을 6번 다녀온 D(52)씨는 “투약자들이 급하면 텔레그램이 아닌 자신의 휴대전화로 판매책에게 연락해 연락처가 노출되기도 한다”며 “마약 제공을 빌미로 성 착취 영상을 찍으라고 하기도 하고, 드로퍼(전달책)으로 쓰기도 한다”고 말했다. 순간적인 쾌락을 가져다준 마약은 이들에게 쇠약해진 몸과 황폐해진 정신만 남겼다. A씨는 “처음에는 그저 좋을 뿐이지만, 뇌가 망가지고, 환청이 들리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법적으로 문제가 되면서 후회하게 된다”고 했다. C씨도 “몸이 이상해서 쉬었다가 투약해도 ‘상태’(환각이나 환시 등 이상 증상을 의미하는 은어)가 와서 생활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마약 재활 시설 인천다르크의 최진묵 센터장은 “필로폰, 펜타닐 같은 ‘하드 드러그’(강도가 센 마약)이 아닌 상대적으로 가볍다고 여겨지는 대마, 엑스터시 등을 술 대용으로 생각하는 문화가 퍼져 있다”며 “사실상 모든 마약이 SNS를 통해 거래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졌고, 접근이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최 센터장은 “마약이 일상으로 들어온만큼 예방부터 단속, 검거, 치료, 재활까지 담당하는 마약 관련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강남 납치·살해’ 재력가 “억울합니다”…피해자 사인은 마취제 중독

    ‘강남 납치·살해’ 재력가 “억울합니다”…피해자 사인은 마취제 중독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인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유상원(51)이 부인 황은희(49)와 함께 13일 검찰에 송치되면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이 부부가 주범 이경우(36·구속)와 공동으로 납치·살인을 꾸며 저질렀다고 보고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피해자 부검 결과 사인은 ‘마취제 중독’으로 파악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유씨 부부를 강도살인,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당초 유씨와 황씨는 각각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체포·구속됐으나 범행 가담 경위·역할 등을 고려할 때 공동정범으로 판단돼 강도살인 혐의로 죄명을 변경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이경우 아내 A씨도 강도살인 방조, 마약류관리법 위반, 절도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A씨가 범행에 쓰일 줄 알면서 자신이 일하는 성형외과 의원에서 마취제를 몰래 가지고 나와 이경우에게 건넨 것으로 판단했다.경찰은 범행 모의 단계에서 피해자의 남편에 대해서도 살해를 음모·예비한 점이 확인됐다며 유씨와 황씨에게 살인예비 혐의도 적용했다. 이 혐의는 앞서 구속 송치된 이경우·황대한·연지호에게도 추가로 적용됐다.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에 성공해 자산을 불린 것으로 알려진 유씨 부부는 2020년 투자한 P코인 실패의 책임을 놓고 피해자와 민·형사 소송을 치르는 등 갈등을 빚었다. 경찰은 이 같은 정황으로 미뤄 부부가 피해자에 대한 원한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유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이 같은 혐의를 부인했고, 유씨는 이날 수서경찰서를 나오면서 취재진에 “억울합니다”라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피해자가 마취제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전날 경찰에도 이 같은 부검 결과를 통보했다.
  • [속보] ‘납치살인 배후’ 유상원 “억울합니다”

    [속보] ‘납치살인 배후’ 유상원 “억울합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3일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인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부부 유상원(51)과 황은희(49)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유상원은 이날 오전 8시 경찰서를 나서면서 “억울합니다”라고 말했다. 사실혼 관계인 이들은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갈등을 빚던 피해자 A(48)씨를 납치·살해하라고 이경우(36)에게 시킨 혐의로 지난 5일과 8일 각각 검거돼 구속됐다. 이경우와 황대한(36)·연지호(30) 등 3인조는 지난달 29일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A씨를 납치해 이튿날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사체유기)로 지난 9일 구속 송치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경우가 범행을 계획해 부부에게 제안했고,범행에 동의한 부부가 지난해 9월부터 총 7000만원을 이경우에게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부부는 A씨를 납치·살해하고 그의 가상화폐를 현금화하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유상원이 이경우를 두 차례 만났고 A씨의 가상화폐 계좌를 열어본 정황을 확보하고 부부를 사건의 배후로 지목했다. 가상화폐 투자에 성공해 자산을 불린 것으로 알려진 유씨 부부는 2020년 투자한 P코인 실패의 책임을 놓고 A씨와 민·형사 소송을 치르며 오랫동안 갈등을 빚었다. 경찰은 이같은 정황으로 미뤄 부부가 A씨에 대한 원한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부부는 경찰 조사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서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했다.
  • [사설] ‘예타’ 대폭 완화한 여야, 재정준칙부터 마련하라

    [사설] ‘예타’ 대폭 완화한 여야, 재정준칙부터 마련하라

    주요 사회기반시설과 연구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기준을 현행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국비 지원 300억원 이상’에서 ‘총사업비 1000억원 이상·국비 지원 500억원 이상’으로 완화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이 어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소위를 통과됐다. 지난해 여야가 개정에 합의한 터라 국회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높다. 24년 만에 예타 면제 기준이 완화되는 셈이다. 그동안의 인플레이션과 국가재정 규모 확대, 여기에 개발사업 규제 완화라는 차원에서 조정 필요성은 있다고 하겠다. 실제로 국내총생산(GDP)은 1999년 591조원에서 지난해 2151조원으로 3.5배 이상, 정부의 총지출 규모도 같은 기간 145조원에서 608조원으로 4배 이상 커졌다. 여기에 물가 인상과 화폐가치 하락 등을 감안하면 예타 기준 완화는 불가피한 측면이 분명 있다. 문제는 국가채무 또한 급증 추세라는 점이다. 2109년 GDP 대비 37.6%이던 국가채무는 지난해 1000조원을 넘어서며 49.6%를 기록했다.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중도 같은 기간 2.8%에서 5.4%로 올랐다. 정부가 재정준칙을 도입하려는 이유다. 정부는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을 3% 이내로 유지하고 국가채무비율이 60%를 넘어서면 이를 2%까지만 허용하는 재정준칙안을 마련했다. 문제는 또 있다. 예타 기준 완화를 빌미로 여야가 내년 총선을 겨냥해 무분별한 선심 사업에 앞을 다툴 가능성이다. 안 그래도 여야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사업비가 1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예타 없이 추진하는 특별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합쳐서 20조원이 소요될 대구ㆍ경북 신공항과 광주 군공항 이전도 예타 없이 하는 특별법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여기에다 예타 기준마저 완화한다면 재정은 더욱 곪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정치권이 나라 살림에 대해 일말의 걱정이라도 한다면 무분별한 선심성 사업 남발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정부 지출을 통제할 재정준칙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야당은 재정준칙을 세워 두면 자칫 복지지출 감소 등 공적 안전망 확충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러나 이는 정부가 거듭 밝혔듯 경제위기 상황 등 재정준칙 적용의 예외 사유를 촘촘히 마련한다면 충분히 해소해 나갈 수 있는 일이다. 나랏돈을 쓸 줄만 알지 아끼는 법은 도무지 모르는 여야지만 부디 조속한 재정준칙 마련에 머리를 맞대기 바란다.
  • 상장 석 달 만에… 삼성 ‘비트코인선물 ETF’ 수익률 55.8%

    상장 석 달 만에… 삼성 ‘비트코인선물 ETF’ 수익률 55.8%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사진)가 상장 약 3개월 만에 수익률 55.8%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상품에 투자해 비트코인 현물과 유사한 투자 성과를 얻도록 설계된 ETF다. 별도의 암호화폐 지갑 없이도 증권사 계좌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해당 ETF를 지난 1월 13일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당일 8.37홍콩달러(약 1412원)에서 55.8% 올라 지난 11일 13.04홍콩달러에 마감됐다. 박성진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장은 “최근 미국 및 유럽 은행들의 파산 리스크로 기존 달러 중심의 글로벌 금융자산 시스템에 대해 일부 불안감이 발생하면서 비트코인이 재조명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10개월 만에 3만 달러를 돌파했다. 아울러 투자자가 비트코인 현물에 직접 투자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파산, 해킹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운용사의 설명이다. 다만 암호화폐 관련 시장은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인지하고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 비트코인 80% 이상 급등… “긴축완화 기대·대체자산 인식 영향”

    비트코인 80% 이상 급등… “긴축완화 기대·대체자산 인식 영향”

    비트코인이 12일 전날 급등세를 이어가며 국내 가상자산(암화화폐) 거래소에서 400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5월 테라·루나 사태가 발생하며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한 모양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연내 긴축에서 완화로 피벗(정책 전환)에 나설 것이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날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한때 4024만 5000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4000만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 테라·루나 사태가 터진 직후인 5월 15일이 마지막이며, 장중 4000만원을 넘었던 건 같은 해 6월 1일이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10개월 만에 3만 달러(약 3977만원)를 돌파했으며 이튿날 3만 509달러(4044만원)까지 치솟았다. 올 초만 해도 1만 6500달러대였던 비트코인이 불과 3개월 만에 80% 이상 급등한 배경으로 미국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꼽힌다. 미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비트코인의 겨울이 끝났다”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캠페인이 종료를 향해 가고 있기 때문에 추가 랠리의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전통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이 오히려 비트코인을 안전한 대체 자산으로 인식하게끔 했다는 분석도 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의 경우 올해 들어 11%가량 올랐는데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비하면 작은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급등세로 코인 관련 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케이피엠테크는 전장 대비 29.93% 상승한 929원에 장을 마감했다. 해당 회사는 제약·바이오 회사지만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하는 케이씨엑스(KCX)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암호화폐 관련주로 분류된다.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수익률도 크게 뛰었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1월 13일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가 상장 3개월 만에 수익률 55.8%를 기록한 것이 대표적이다. 한편 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인 이더리움도 비트코인 상승 영향으로 전날 1932달러까지 뛰어올랐으나 12일 오후 1800달러대로 하락했다. 이른바 ‘샤펠라’로 불리는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약 44조원 규모의 이더리움이 시장에 풀릴 것으로 관측되면서 가격 하락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속보] ‘강남 납치살인’ 유상원·황은희 얼굴 공개

    [속보] ‘강남 납치살인’ 유상원·황은희 얼굴 공개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인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부부는 유상원(51·구속)과 황은희(49·구속)라고 경찰은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12일 피의자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피의자들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공개했다. 이들은 사실혼 관계로 주범 이경우(36)에게 피해자 A(48)씨 납치·살해를 의뢰한 혐의를 받는다. 이경우는 범행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지시했고, 황대한(36)·연지호(30)는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경우에게서 A씨 납치·살해를 제안받은 유씨 부부는 지난해 9월 착수금 2000만원 등 총 7000만원을 이경우에게 지급하면서 범행에 동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씨 부부는 가상화폐 투자 실패에 따른 책임 소재를 놓고 A씨와 민·형사 소송전을 치르는 등 오랫동안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순천형 워케이션’ 즐거움 느껴보실래요?

    ‘순천형 워케이션’ 즐거움 느껴보실래요?

    정원박람회 개장 12일째만에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대박을 이어가고 있는 순천시가 높아진 도시의 품격과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순천형 워케이션 상품’을 개발중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업무를 하며 휴양을 즐기는 방식을 뜻한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근무 형태가 다양화되고 웰니스와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새로운 관광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워케이션에 참여하고 싶다’는 답변이 64%에 이른다. 모든 연령층에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될 만큼 향후 워케이션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순천시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대한 대응과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특화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원박람회의 파급효과를 활용한 생활인구 확보와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해나간다는 복안이다.시는 우선 워케이션 참가자를 위한 인프라 조성을 위해 행안부 ‘고향올래(GO鄕 ALL來) 사업’중 ‘워케이션’에 응모해 거점시설을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휴양·힐링형, 탐방형, 농촌·전통 체험형 등 지역특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도권 기업과 투자유치 기관 등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와 협약을 통해 참여 기업과 단체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워케이션 이용자들에게는 순천시민과 동일한 관광지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지역화폐와 연계한 숙박비·교통비 할인 등 인센티브를 통해 순천을 워케이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양효정 시 기획예산실장은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맞춰 생활인구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워케이션을 추진하게 됐다”며 “순천의 우수한 지역자원과 박람회 파급효과 등을 활용해 워케이션 선도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도 전국 첫 8~10세 아동 대상 아동문화활동비 지급 검토

    제주도 전국 첫 8~10세 아동 대상 아동문화활동비 지급 검토

    제주도가 아동 복지 확대를 위해 만 8세부터 만 10세에게도 아동문화활동비 명목으로 아동수당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1일 열린 제41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아동대책을 묻는 질의에 대해 “아동복지 확대를 위해 현재 8세 미만 대상으로 지급되는 아동 수당의 범위를 넓혀 만 8세 이상에서 만 10세 미만 대상으로 아동문화활동비 5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급대상 인원은 약 2만 100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이며 방식은 제주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오 지사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아동 문화활동비라는 이름으로 예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아동수당은 아동수당법에 의해서 만 8세미만까지 법적으로 규정돼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더 주고 싶어도 줄 수 없어 아동복지법에 근거해 아동들이 체육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5만원 상당의 예산을 지급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5월 1차 추경 예산안 편성작업과 함께 신설되는 복지부담금인 만큼 보건복지부와의 협의 등을 신속하게 거칠 예정이다. ‘아동은 아동의 권리보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이 법에 따른 보호와 지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는 아동복지법 관련 규정에 근거해서 지급할 방침이다. 복지부와의 사회보장 협의를 최대한 빨리 진행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빠르면 하반기쯤 지급될 전망된다. 제주도 아동친화과 관계자는 “제주 아동 비만율과 맞벌이 부부가 전국 최고여서 아이들이 인스턴트 음식에 쉽게 노출되는 상황”이라며 “비만개선을 위한 체력증진 활동과 식습관 개선을 하는데 도움을 주자는 도지사의 제안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들의 문화여가활동을 통한 비만 개선까지 두토끼를 다 잡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원래 의도를 살리기 위해 서점, 문화여가, 체육활동에 쓰이도록 가맹점 제한을 둬 사용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동수당은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 국적자인 만 8세 미만의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로, 2018년 9월 만 6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된 이후 꾸준히 지급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 [사설] 마약 거래 돈줄 된 암호화폐, 보고만 있을 텐가

    [사설] 마약 거래 돈줄 된 암호화폐, 보고만 있을 텐가

    최근 갈수록 지능화하는 마약범죄의 눈에 띄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암호화폐다. 마약을 사고파는 대가로 추적이 어려운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를 범죄수익 세탁에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암호화폐가 마약 거래 돈줄로 버젓이 자리잡는 추세이지만 단속할 방안은 마땅찮고 관련 입법 조치도 더디기만 해 불안하기 짝이 없다. 본지가 지난해 1월부터 올 3월까지 암호화폐 관련 형사사건 판결문 829건(열람 불가 판결문 제외·중복 사건 포함)을 분석한 결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이 269건으로 32.4%나 됐다. 쉽게 거래할 수 있고 추적도 불가능한 특징이 있는 암호화폐를 마약범죄자들이 범죄 수단으로 그만큼 많이 활용한다는 것이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최근 대부분의 마약 거래는 텔레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이뤄지고, 대금도 일회용 암호화폐 지갑으로 주고받는다. 국내 원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현금을 입금해 코인을 사려면 은행의 실명 계좌가 필요하지만 암호화폐만 주고받는 지갑은 고객의 이메일 입력만으로도 손쉽게 만들 수 있어서다. 마약범들은 여기서 나아가 코인을 현금화할 때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가 아니라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지갑으로 보내 다시 한번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한다. 이런 이유로 범죄에 악용되는 암호화폐는 단속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마약, 코인 범죄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수사당국은 보안업체와의 협업으로 수사력을 보강하고 국제 사법기관 간 공조 수사를 강화해야 한다. 암호화폐 거래소도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등을 고도화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국회에 계류 중인 암호화폐 관련법 통과도 서두르기 바란다.
  • ‘지닥’ 해킹 피해 80%가 위믹스… 투자자 불안 가중

    국내 코인마켓(비원화) 거래소인 ‘지닥’에서 182억원 규모의 해킹이 발생하면서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해킹 자산의 80%가 앞서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닥사)로부터 상장폐지됐던 ‘위믹스’인 사실이 알려지며 투자자 피해도 우려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닥은 전날 “9일 오전 7시쯤 지닥 핫월릿(인터넷이 연결된 암호화폐 지갑)에서 해킹이 발생해 가상자산이 ‘식별되지 않은 지갑’으로 전송됐다”고 공지했다. 피해 자산은 비트코인 60여개(개당 약 3733만원), 이더리움 350여개(개당 245만원), 위믹스 1000만개(개당 1482원), USDT(테더) 22만개(개당 1319원)로 지닥 보관 자산의 23%에 달하며 이 중 위믹스 피해가 148억원으로 80% 이상을 차지한다. 지닥은 지난해 위믹스가 유통량 허위 공시 등으로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서 퇴출당하자마자 위믹스를 상장하면서 상당수 위믹스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지닥은 은행 실명 거래 계좌를 확보한 5대 가상자산 거래소와 달리 암호화폐 간 거래만 지원하는 거래소다. 공지 직후 위믹스의 가격이 12% 가까이 폭락하며 투자자 불안이 가중되자 위믹스 재단은 “위믹스 3.0 기반 생태계는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위믹스 측은 거래소의 요청에 따라 글로벌 거래소에 지닥 해킹 사실을 전하면서 의심 지갑 주소의 입금을 차단해 달라고 했고 위믹스의 가격도 회복됐다. 지닥은 경찰에 해킹 사실을 신고 했으나 빗썸 등 다른 거래소가 비슷한 사건에서 투자자 피해액을 보전했던 것처럼 구체적인 피해 구제 방안은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위믹스 발행사인 게임회사 위메이드는 지난해 상장 폐지 등의 이슈로 849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장현국 대표가 172억 92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인 바 있다.
  • 檢, 강남 납치·살해 발단된 ‘P코인’서 두 차례 시세조종 정황 포착

    檢, 강남 납치·살해 발단된 ‘P코인’서 두 차례 시세조종 정황 포착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발단이 된 일명 ‘P코인’(퓨리에버)의 시세조종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수십억원대의 ‘뒷돈’을 대가로 상장된 여러 부실한 가상자산(암호화폐)은 이러한 시세조종으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이승형)는 11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거래소 코인원 상장 비리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P코인은 2020년 11월 코인원에 상장된 직후와 다음해 1월 두 차례 시세조종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가격이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이 피해를 봤는데 강남 납치·살해 사건을 의뢰한 혐의를 받는 황모씨와 피해자 A씨도 해당 코인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고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P코인은 대표적인 김치코인으로 발행업체의 재정 상황이 불량하지만 거래소(코인원)에 단독 상장됐다”면서 “시세조종으로 많은 투자자가 피해를 봤고 살인이라는 비극적 사건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앞선 검찰 수사 결과 코인원 상장 총괄 이사였던 전모씨와 상장팀장 김모씨, 브로커 고모씨, 황모씨가 구속됐다. 전씨는 2020년부터 2년 8개월간 코인 상장을 대가로 고씨와 황씨로부터 현금과 코인 등 약 20억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김씨는 10억 4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받은 코인을 차명 계정으로 현금화해 은닉한 혐의(범죄수익은닉)도 적용됐다. 전씨와 고씨는 구속기소됐고, 김씨와 황씨는 전날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전씨와 김씨는 이른바 ‘MM’(마켓메이킹)으로 불리는 시세 조작이 예정된 코인을 상장시켜 거래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은 코인마다 1000만원, 2000만원 상당의 현금이나 비트코인 등을 ‘상장피’(상장 대가)로 받거나 MM업자의 자전거래를 통해 가격이 부풀려진 코인을 되팔아 얻은 이익을 비트코인 등으로 나눠 받기도 했다. 다만 해당 코인은 증권성이 없다고 본 검찰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검찰은 국내 발행된 김치코인을 둘러싼 구조적 비리를 포착하고 상장과 시세조종 과정 전반을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 “코인 채굴 투자하면 원금 수익 보장하겠다”…코인 투자 빙자한 다단계 사기 일당 기소

    “코인 채굴 투자하면 원금 수익 보장하겠다”…코인 투자 빙자한 다단계 사기 일당 기소

    가상자산(암호화폐) 채굴 사업을 미끼로 9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챙긴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부장 이희찬)는 사기, 유사수신규제법·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로 A(39)씨 등 10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12월~2021년 7월 “‘파일코인’이라는 암호화폐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과 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1429명으로부터 93억원어치의 암호화폐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당시 채굴기 용량 부족으로 채굴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를 숨기고 투자금 돌려막기와 다단계 수법으로 채굴 이익을 얻은 것처럼 장기간 ‘눈속임’했다. 이들은 투자사업 설계, 투자자 모집, 투자 설명·홍보, 채굴기 관리, 전산 관리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2021년 10월 온라인 도박 사건을 수사하던 중 암호화폐 투자 사기와 관련한 단서를 포착해 수사에 들어갔다.
  • 검찰 “강남 납치·살해 발단 ‘P코인’ 두차례 시세조종”

    검찰 “강남 납치·살해 발단 ‘P코인’ 두차례 시세조종”

    가상화폐 관련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발단이 된 P코인의 시세조종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이승형)는 11일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 상장 비리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P코인은 2020년 11월 코인원에 상장된 직후와 이듬해 1월 두차례 시세 조종이 이뤄져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 P코인은 블록체인 기반 공기질 관리 플랫폼 ‘U 회사’가 발행한 가상화폐다. 플랫폼 사용자가 공기질 등 데이터를 제공하면 그 보상으로 P 코인을 받고, 이를 회사 가맹점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코인은 사회적으로 큰 충격파를 던진 강남 납치·살해 사건으로 널리 알려졌다. 범행을 의뢰한 혐의를 받는 황모 씨(구속)와 피해자 A씨 등이 P코인에 투자했고, 투자 실패에 따른 갈등이 범행의 시발점이 된 게 아니냐는 추정도 나왔다. 검찰 관계자는 “P코인은 대표적인 김치코인으로 발행업체의 재정상황이 불량함에도 거래소에 단독 상장됐다”면서 “상장 직후 시세조종으로 많은 투자자가 피해를 봤고 결국 살인이라는 비극적 사건에 이르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P코인의 상장 및 시세조종 과정도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코인원 상장 비리와 관련해 이 회사 전직 임직원과 브로커 등 총 4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코인원 전 상장 담당 이사 전모 씨는 2020년부터 2년 8개월간 코인 상장을 대가로 브로커 고모 씨와 황모 씨로부터 현금과 코인 등 약 20억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업무방해)를 받는다. 전 상장팀장 김모 씨는 10억 4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에게는 지급받은 코인을 차명 계정으로 현금화해 은닉한 혐의(범죄수익은닉)도 있다.전씨는 이달 7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고 김씨는 전날 구속됐다. 이들에게 상장 청탁과 함께 대가를 제공한 브로커 고씨도 지난달 7일 구속기소 됐다. 또 다른 브로커 황씨는 전날 김씨와 함께 구속됐다. 상장된 코인은 시세조종에 활용돼 일반 투자자에게 큰 피해를 줬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다만, 해당 코인에 증권성은 없다고 보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는 않았다. 검찰은 이번 수사로 가상화폐거래소 임직원과 상장 브로커 간 수십억원대의 리베이트 유착 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장 브로커를 매개로 한 코인 발행업체 등의 시세조작으로 일반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되는 구조적 비리가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남부지검은 코인원 외에 빗썸 등 다른 가상화폐거래소의 상장 비리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12일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유모씨와 황모씨에 대한 피의자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만약 신상공개위가 공개 결정을 내릴 경우 경찰은 곧바로 피의자들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지난 5일에도 신상공개위를 개최한 뒤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이경우(35), 황대한(35), 연지호(29)의 얼굴과 이름 등을 공개했다.
  • [사설] 예방·재활·수사 총괄 ‘마약청’ 신설 검토할 때 됐다

    [사설] 예방·재활·수사 총괄 ‘마약청’ 신설 검토할 때 됐다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필로폰이 들어 있는 ‘마약음료’를 청소년들에게 나눠 주고 그 부모를 협박한 사건은 충격적이다. 중국 거점의 보이스피싱 조직 소행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강력한 중독성 마약조차 쉽게 구할 수 있을 만큼 달라진 사회 분위기도 배경이 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어제 ‘마약범죄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기로 뜻을 모았지만 마약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국이 ‘마약 청정국’의 이미지를 잃어 간 과정은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도약한 추세와 무관치 않다. 모바일 메신저가 보편화되면서 수사기관에 노출되지 않고도 마약류 구입이 가능해졌다.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이용하면 추적은 더욱 어려워진다. 젊은 세대의 스트레스 강도가 높은 데다 입시경쟁 속에 ‘기억력 향상’이나 ‘밤샘 공부’ 같은 속임수가 더해지면서 마약은 10대까지 파고들었다. 마약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기승을 부리고 있음에도 정부의 수사 기능은 오히려 뒷걸음질쳤으니 한심한 일이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검수완박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법)이 주범이다. 마약은 제조와 유통의 전 과정이 철저히 점조직화돼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장기 수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발본색원이 불가능하지만 현재의 체제로는 어림도 없다. 특별수사본부는 마약 수사 기관의 손발이 따로 움직이는 현재의 불합리한 체제를 개선하는 불가피한 조치다. 수사본부에는 대검찰청과 경찰청·관세청·교육부·식품의약품안전처·서울시 등이 참여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마약이 단기적 컨트롤타워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 또한 명백하다. 수사는 물론 예방·재활 기능을 갖춘 ‘마약청’도 늦지 않게 공론화를 시작해야 한다.
  • [씨줄날줄] 페트로 달러의 운명/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페트로 달러의 운명/안미현 수석논설위원

    1973년 1차 오일 쇼크가 터졌다. 속절없이 떨어지는 달러화 가치에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의 속도 타들어 갔다. 그때 헨리 키신저 국무장관이 신묘한 해법을 내놓았으니 바로 페트로 달러(Petro dollar)였다. 그해 11월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간 키신저 장관은 앞으로는 국제시장에서 석유를 사고팔 때 반드시 달러로만 거래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대신 미국은 사우디의 안전을 보장했다. 왕정체제 유지가 절박했던 사우디와 흔들리는 기축통화 지위를 굳건히 해야 하는 미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세기의 딜’이었다. 올 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우디를 방문했을 때 세계의 촉각은 ‘페트로 위안화’의 탄생 여부에 쏠려 있었다. 중국 위안화로도 원유를 사게 해 달라는 시 주석의 오랜 구애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과연 받아들일지가 관심사였던 것이다. 깜짝 발표는 없었으나 미국을 긴장시키기에는 충분했다. 이달 초 사우디가 주도하는 ‘오펙(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가 116만 배럴 추가 감산을 선언했을 때 미국 정부의 확 바뀐 태도가 이를 단적으로 말해 준다. 작년 10월 200만 배럴 감산 발표 때만 해도 미국은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바람직하지 않다” 정도가 전부였다. 말을 듣지 않는 사우디가 얄밉기는 해도 사우디를 더 자극하는 것은 이롭지 않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끝내고 중국과 손을 잡는 것은 페트로 달러 체제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기 때문이다. 엊그제 중국을 방문해 융숭한 대접을 받고 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 달러가 국제 경제에서 치외법권을 누리고 있다. 달러에 대한 유럽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말해 미국 속을 긁었다. 일각에서는 이런 일련의 움직임을 두고 또 다른 화폐전쟁의 서막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기후위기로 석유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어 설사 페트로 위안화가 탄생해도 그 위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중 달러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72%다. 역대 최고치다. 외화자산을 상기하지 않더라도 페트로 달러의 운명은 우리에게도 절대적이다.
  • 상폐 위기에 코인 개미들 ‘시름’ 거래소 임직원 ‘역대급 돈 잔치’

    상폐 위기에 코인 개미들 ‘시름’ 거래소 임직원 ‘역대급 돈 잔치’

    배임과 횡령, 뒷돈 상장에 이어 살인사건까지 가상자산(암호화폐)과 관련된 각종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시장이 휘청대고 있다. 지난해 ‘테라·루나 사태’ 등으로 촉발된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침체기) 여파로 실적이 크게 악화한 거래소들이 임직원에게 고액 연봉을 지급하는 등 ‘돈 잔치’를 벌이면서 투자자들의 원성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거래소 중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코인원은 최근 ‘뒷돈 상장’으로 전 상장이사가 구속 기소된 데 이어 해당 거래소에만 상장돼 있던 ‘퓨리에버코인’(P코인)이 ‘강남 납치·살해사건’에 연루된 것이 알려지며 홍역을 치르고 있다. P코인은 2020년 11월 13일 코인원에 상장된 후 그해 12월 1만 354원까지 가격이 급등했으나 이후 가격이 급락했으며, 최근엔 2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에 P코인 투자 문제가 얽혀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코인원은 지난 7일 P코인을 오는 21일까지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P코인의 경우 상장 과정에서 ‘뒷돈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코인원의 전 상장이사인 전모씨와 상장 브로커인 고모씨가 가상자산을 상장해 주는 대가로 돈을 받아 구속 기소된 상태며, 이날 상장 팀장인 김모씨와 또 다른 상장 브로커 황모씨도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들이 돈을 받고 상장시켜 준 코인에는 P코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위 거래소인 빗썸의 경우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씨가 자금 횡령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1일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와 비덴트의 최대주주인 인바이오젠, 인바이오젠과 빗썸 관련 지분을 보유한 버킷스튜디오 등 관계사에 대해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내렸는데, 비덴트의 경우 최근 연결 재무제표에 대해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거래 정지 이후 1년간 개선기간이 부여되는데 상폐 결정이 내려지면 2021년 말 기준 8만명이 넘는 비덴트 소액 투자자들의 피해가 속출할 전망이다. 지난해 이들 거래소의 영업이익은 80% 가까이 줄었고, 코인원의 경우 적자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75.2% 감소했고 빗썸은 1635억원으로 79.1% 감소했다. 그럼에도 송치형 두나무 회장(80억 8600만원)과 이석우 대표(27억 6540만원)는 급여와 상여금을 포함해 수십억원을 받았고, 빗썸의 이재원 대표 등 사내이사 3명도 총 9억 3300만원의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의 평균 직원 임금도 각각 2억 3787만원, 1억 2100만원에 달했다. 한편 빗썸과 코인원이 악재에 휩싸이며 업비트의 국내 독점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코인시황중개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업비트는 국내에서 8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20%를 차지하고 있는 빗썸과 4% 수준인 코인원이 위기 상황을 타개하지 못할 경우 업비트의 점유율이 현재보다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업비트는 최근 원화마켓 거래가 갑작스레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으며 40여분 만에 이를 복구했다.
  • 거래소 실명제 비웃듯 익명으로 돈 세탁… 코인 ‘마약 유통책’ 됐다

    거래소 실명제 비웃듯 익명으로 돈 세탁… 코인 ‘마약 유통책’ 됐다

    코인 구매 땐 실명 계좌 필수지만암호화폐 지갑은 익명·무제한 생성 마약상, 일회용 주소 만들어 거래코인 쪼개 해외 거래소서 자금 세탁수사협조 수개월… 소환도 어려워“국제적 범죄 진화… 공조 강화해야” 마약청정국이라 불리던 국내에서도 마약이 일반인부터 학생들에게까지 급속도로 전파될 수 있었던 것은 익명성을 기반으로 한 가상자산(암호화폐)이 지하시장의 화폐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자금 세탁 방지 등을 위해 국내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각종 규제를 도입했지만, 전 세계를 넘나들며 거래되는 암호화폐를 제어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10일 블록체인 보안업체 S2W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텔레그램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마약 판매상들이 버젓이 마약을 뜻하는 신종 은어들을 내세워 마약을 홍보하고 있었다. 지난해 10월 기준 한 달 동안 합성대마를 뜻하는 ‘엠페러, 엠페, 엠퍼러’는 1만 1793건, 엑스터시 합성마약을 뜻하는 ‘츄파춥스, 추파’는 5213건에 달했다. 이외 ‘하이든’(합성대마) 4875건, ‘포도’(하이브리드) 3568건이었다. 신종 마약 은어의 추이를 살펴보고자 기존에 많이 언급된 마약 은어인 ‘아이스’, ‘떨’ 등은 제외한 결과다. 마약 판매자들이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고, 사람들이 혹할 만한 이름으로 마약을 홍보하고자 은어들을 생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업계와 수사당국에 따르면 마약 판매상 대부분은 텔레그램 등 SNS에서 마약을 판매하고, 암호화폐로 판매 대금을 받는다. 판매 대금 경로로는 일회용 암호화폐 지갑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업비트, 빗썸 등 국내 원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현금을 입금해 코인을 사려면 은행 실명계좌가 필요하지만, 암호화폐만 주고받는 지갑은 이메일만 있으면 무제한 생성이 가능하다. 이날 기자가 암호화폐 지갑과 거래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의 한 블록체인 사이트에 접속해 직접 암호화폐 지갑을 만들어 봤다. 다른 개인정보 확인 없이 이메일만으로도 신규 회원 가입이 가능했다. 지갑 생성 메뉴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30자리가 넘는 비트코인 지갑 주소가 바로 생성됐다. 이지원 S2W 부대표는 “비트코인을 주고받을 수 있는 주소를 고객이 원할 때 무제한으로 만들 수 있다”면서 “마약상들이 마약 판매금을 받은 후 한 번 쓰고 버리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굳이 은행 실명계좌 없이도 코인을 주고받을 수 있는 지갑은 익명으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범죄자들은 이 같은 일회용 암호화폐 지갑 주소로 전송받은 코인을 여러 개의 지갑으로 흩뿌렸다가 합치는 ‘믹싱 앤드 텀블러’ 기법 등으로 또다시 흔적을 지운다. 이를 현금화하기 위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가 아닌 바이낸스나 후오비 같은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지갑으로 보내면 추적은 더 힘들어진다. 암호화폐 보이스피싱 범죄를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는 압수수색이 안 되기 때문에 수사 협조를 요청할 수밖에 없다”면서 “거래소에서 수사 협조를 얻는 데에만 수개월이 걸렸고, 계정의 주인이 중국인들로 확인돼 강제 소환할 방법이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투자자가 100만원어치 이상 코인 입출금을 요청하면 거래소가 송·수신자 정보를 수집하는 ‘트래블 룰’도 도입됐지만 100만원 미만은 해당하지 않을뿐더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만 있는 규제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범죄가 국제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국제사법기관과의 공조 강화를 주문했다. 천창민 서울과학기술대 글로벌테크노경영전공 교수는 “암호화폐의 종류가 많고, 사설기관과 개인이 만들어 놓은 지갑 등을 일일이 모니터링하는 게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국제적인 차원에서 공조를 강화하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의심스러운 고액 현금 거래 등은 모니터링하고 금융당국에 보고하도록 돼 있다”면서 “믹싱이나 자금 세탁 부분에 대해서도 추적할 수 있는 방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엠페러·츄파춥스… 마약 신종 은어, 한 달간 1만 7000건

    엠페러·츄파춥스… 마약 신종 은어, 한 달간 1만 7000건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고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거래되는 마약 은어들도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성을 특징으로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가상자산(암호화폐)이 결합해 각종 마약이 일반인들에게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블록체인 보안업체 S2W가 SNS인 텔레그램에서 마약 판매상들이 올려놓은 게시글들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월 기준 마약을 지칭하는 신종 은어 중 가장 많이 언급된 은어는 합성대마를 뜻하는 ‘엠페러, 엠페, 엠퍼러’였다. 한 달 동안 언급된 횟수가 1만 1793건에 달했다. 지난해 1월만 해도 합성대마를 뜻하는 은어로 ‘킹콩’이나 ‘레드불’ 등이 언급됐다. 이번 조사는 마약 신종 은어의 추이를 살펴보고자 기존에 많이 언급된 마약 은어인 ‘아이스’, ‘떨’ 등은 제외했다. 그다음 많이 언급된 마약 신종 은어는 엑스터시 합성마약을 뜻하는 ‘츄파춥스’로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5213건이 언급됐다. 엑스터시 합성마약은 주로 ‘캔디’로 통하는데 지난해 1월에만 해도 ‘스컬’로 통하다가 지칭어가 바뀌었다. 수사당국의 추적을 따돌리고자 마약 판매상과 구매자 간의 은어도 수시로 변하는 모양새다. 이지원 S2W 부대표는 “익명화가 가능하고 접속이 용이한 텔레그램 채널에 익명화가 가능한 자산인 암호화폐까지 결합해 국내에 마약 유통이 크게 늘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 부산시, 7158억원 추경안 편성 “민생경제 회복·안전도시 구축 초점”

    부산시, 7158억원 추경안 편성 “민생경제 회복·안전도시 구축 초점”

    부산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안전한 도시 구현에 초점을 두고 7158억원 규모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부산시는 올해 제1회 추경 예산안으로 7158억원을 편성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본예산과 1회 추경을 합하면 총 16조435억원으로, 올해 기정예산에서 4.7% 증가했다. 추경예산 주요 투자 분야는 민생경제 활력 회복, 지역경제 체질 개선, 시민 안전도시 구축, 지방소멸 대응, 시민 편의 및 삶의 질 향상 등 5가지다. 시는 우선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등 민생경제 활력 회복에 1061억원을 배정했다. 지역화폐인 동백전 인센티브 지급에 국·시비 530억원을 투입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자금 1000억원에 대한 이자차액 보전을 1% 추가 지원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자차액 보전에 3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신발 등 지역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 미래차용 전장부품 설계·검증지원 등 지역 경제 체질개선에 406억원을 편성했다. 안전 도시 구축 분야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실시간 방사능 감시체계 장비 구축, 자연재해·붕괴 위험지 정비, 노인학대·스토킹 피해자 지원 등에 233억원을 반영했다. 시는 또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지원하고, 주말·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부산형 365일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을 4개소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활기찬 초고령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에 81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처럼 저출산·초고령 사회 도래 등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데 총 224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 경남·전남과 공동 추진하는 남해안권 무인 이동체 모니터링 및 실증기반 구축 등 초광역 협력사업에도 33억원을 배정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도 시민의 경제적,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민생경제 활력 회복과 시민 안전 도시 구현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편성했다. 시의회에서 예산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속한 집행으로 민생경제 살리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