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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다시 ‘5·18’ 아침에

    5·18 광주(光州)민중항쟁 19주년 되는 날이다.광주에서는 18일을 전후해서 예년과 다름없이 추모제와 전야제,기념예배 같은 각종 행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이날이 국가 법정기념일로 지정되고 희생자묘역이 성역화된 지도2년이 됐다.보상도 광주의 그 많은 피해자들이 만족하진 않더라도 그런대로이루어졌다.그러나‘5·18’은 여전히 미완의 장으로 남아 있고 해마다 계속되는 광주행사가 항상 허전하기만 한 것은 또 웬일인가. 그것은‘5·18’이 아직도 온국민의 것으로 승화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지역적 한계,광주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다.‘5·18’의 벽이다. 17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5·18’묘역을 참배한 영남지역 대학생들의 57%가‘5·18’의 진상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한다.불과 43%만이 얼마간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마음의 문은 여전히 굳게 닫혀 있는 것이다. 이날을 맞아 세칭 5공세력에 속한다는 사람들의 논평을 보면 더욱 놀랍다. “폭동진압의 정당성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 “민주화투쟁을 했다는 분들도 무장했었다” “하늘이 두 쪽 나도 우리 입장은 분명하다” 대충 이렇다. 누가 그들을‘폭도’로 만들었으며 누가 그들로하여금 무장토록 했는가.‘5·18’의 골은 이렇게 깊다. 일이 이토록 꼬여 있는 것은 우선은‘5·18’의 진상에 대해 다수의 국민이 문제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데있다.당시 군부는 언론보도를 철저히 통제해 국민은 이 사태에 대한 리얼리티가 부족했다.진상을 바로보지 않으려는 특정집단의 완강한 편견이 있고 5·18당시 개별사건의 은폐·조작 시도가 진상 접근을 원초적으로 어렵게 하는 측면이 있다. ‘5·18’을 있는 대로 보려는 진실파악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다같이마음을 열고‘5·18’의 객관화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광주의한(恨)은 민족의 한으로 남게 된다. 광주시민들도 이 역사의 비극을 안으로만 끌어안아서는 곤란하다.대승적 자세에서 한의 차원을 벗어나야 한다.광주는 이제‘5·18’을 광주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으로 흔쾌히 내놓아야한다. 1999년은 새로운 천년을 눈 앞에 둔 마지막 장이다.한과 비극으로 얼룩진 20세기를 이제 훌훌 털어내야 한다.17일 밤 광주에서 열린 전야제의 테마는‘생명의 5월,희망의 5월,새 천년을 위하여’였다.
  • 申正鉉교수 민추협 15주년 심포지엄 주제발표

    민주화추진협의회 기념사업회는 17일 민추협 결성 15주년을 맞아 심포지엄및 기념행사를 가졌다.심포지엄에서 신정현(申正鉉)경희대 교수는 ‘민추협정신과 민주발전의 역사적 의미’라는 주제발표를 했다.다음은 주제발표 요지. 민추협은 우리나라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설정했다.군부정치의 종식을 선언하고 국민에 의한 민주정치 실현을 목표로 내세웠다.또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강조하고,그 기본이념으로 반독재 자유 인권 정의 노동권 등과 같은 보편적인 민주적 가치와 이념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민주정치 현실은 이러한 목표와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있다.자유선거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루는 민주적 정치발전 과정을 실현했지만 아직도 민주주의의 공고화단계는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게 주지의 사실이다. 정당정치가 미성숙됐고,권력분립이 형식적이기 때문이다.자율적인 사회 하부구조가 충분히 발달되지 못했으며,정치에서 전통적·봉건적 요소가 작용하고 있다.또 시민의 정치참여 요구는 확대된 반면 정치참여 행태는 시민적이지 못하다.다시 말해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이 민추협의 정신을 내면화하지못하고 있다.민추협이 민주화투쟁을 효과적으로 쟁취하는 투쟁의 중심체로출범했지만 그 투쟁정신을 우리 사회의 민주정치에 정착시키는 데까지는 미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이제 민추협 정신은 민주주의의 기본가치들과 연계되어 계승 발전되어야 한다.또 민주주의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민추협의 정신을 번영,복지,분배,평등,정의 등에 보다 큰 가치를 두고 이념적 지향성의 스펙트럼을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또 정치적 불확실성를 제거하는 데 순기능적이어야 한다.예측 가능한 정치로 변모해야 한다는 뜻이다.또 통합과 단결을 이끌어내는 데 효율적이어야 하고 토론과 타협이라는 새로운 정치모델을 형성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 동교동·상도동인사 한자리 모인다

    - 오늘 민추협 창립 15주년 기념식, “정치색 배제 순수한 행사 치를 것” DJ·YS참석않고 축하메시지만 민주화추진협의회(약칭 민추협) 창립 15주년 기념식이 17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다. 과거 군사독재 시절 민주화투쟁을 함께 했던 동교동계와 상도동계 인사들이한자리에 모여 암울했던 당시를 되새기며 ‘동지애’를 확인한다. 민추협 기념사업회(공동대표 金相賢·金命潤)측은 16일 “작금(昨今)의 정치상황을 감안,정치색은 배제한 채 순수한 행사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대(對) 정부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는 시점이어서 괜스레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않으려는 대목으로 해석된다.그러나 양측간 서먹서먹한 관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상당히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된다.이같은 모임 자체만으로도 의미를 둘 수 있기 때문이다. 민추협을 만든 쌍두마차로 공동의장을 맡았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전대통령은 직접 참석하는 대신 축하 메시지를 전해올 것으로 알려졌다. 1부 심포지엄에서는 신정현 경희대교수가 ‘민추협 정신과 민주발전의 역사적 의미’라는 주제발표를 한 뒤 토론을 벌인다.2부 기념식에서는 김녹영(金祿永) 전 국회부의장 등 고인이 된 민추협 출신 인사들의 유가족에게 민주화 공로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기념식에는 동교동과 상도동계 인사를 포함,모두 500여명이 초청됐다.현역의원들 가운데는 국민회의 안동선(安東善)·한광옥(韓光玉)·한화갑(韓和甲)·김옥두(金玉斗)·이협(李協)·남궁진(南宮鎭)·이윤수(李允洙)의원,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박관용(朴寬用)·서청원(徐淸源)·신상우(辛相佑)·김무성(金武星)·박종웅(朴鍾雄)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여야, 6·3 재선거전 돌입…18일 후보등록 시작

    - 후보등록 시작…맞대결 치열할 듯 총력전 전개 과열·혼탁 재연 우려 서울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갑 국회의원 재선거전이 오는 18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개막된다. 16일간의 공식선거전이 전개될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송파갑후보로 출마하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여야 맞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여권이 정치개혁과 정계개편 등을 추진하고 있는 데 반해 한나라당이‘제2민주화투쟁’를 선언하며 지난 12일 서울에서 장외집회를 갖는 등 대치정국이 심화되면서 선거전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여야는 이번 선거를 가급적 중앙당 개입을 자제,공명선거로 치르겠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으나 사실상 총력전 체제에 돌입하면서 과열·혼탁선거가재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공조를 통해 최소한 1곳에서 승리,정국안정을 도모하고 정치개혁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이나 한나라당은 2곳을 석권해 ‘제2 민주화 투쟁’의 정당성을 확인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송파갑에는 자민련의 김희완(金熙完)전서울시정무부시장과 한나라당 이총재가,인천 계양·강화갑에는 국민회의의 송영길(宋永吉)변호사와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씨가 각각 나선다.한편 여야는 후보 등록일인 18일 3당 사무총장회담을 갖고 ‘부정선거 감시단’구성 문제를 포함한 공명선거 준수방안을협의할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사설]‘지역선거’로 돌아가라

    여야가 이번 6·3재선거에 중앙당이 개입하지 않고 순수 지역선거로 치르겠다고 한결같이 다짐했지만 현실은 선거전 초입부터 ‘전면전’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과열·저질선거가 우려된다.한나라당은 장외집회는 사전 선거운동의 소지가 있다는 중앙선관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12일 서울 한강둔치에서 ‘김대중정권 국정파탄 규탄대회’를 강행했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지금 국정파탄과 독재화의 갈림길에 있다”며 ‘제2민주화투쟁’을 거듭 천명했다.그는 또 “재정적자가 늘어나 곧 한계에 도달할 것이며 내년에 다시 경제위기가 올 것으로 전망한다”는 외국신문 내용을 인용하기도 했다.설마 외신의 전망이 적중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닐 것이다. 정창화(鄭昌和)의원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정권이 생각보다 빨리 망해간다”며“(김대통령 임기중에)나라 안에 사단이 날까봐 걱정이 된다”고 막말까지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 지도부도 같은날 인천 계양·강화갑 개편대회에 총출동,한나라당을 성토했다.김영배(金令培)대행은“한나라당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정치를 파괴하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라”고 경고했고,박태준(朴泰俊)총재도 “한나라당이 경제 실정의 책임을 묻겠다니 어안이 벙벙하다”며“이런 사람들을 다시 국회에 보내 개혁입법의 발목을 잡고 국가 신인도를실추시키게 해서야 되겠느냐”고 반격했다.이 자리에서는 “5공때 대법관을지내고 국제통화기금(IMF)환란을 일으킨 세력이 ‘제2민주화투쟁’을 선언할 수 있느냐”는 공격과 함께,이총재의 두 아들이 군대에 가지 않은 사실도빼놓지 않고 거론됐다. 선후관계를 떠나 여야간에 벌어지고 있는 공방전은 ‘장군에 멍군 격’이다.잔여임기가 고작 1년도 채 안되는 일개 지역구 재선거를 놓고 중앙당까지끼어들어 여야가 혈투를 벌이는 일은 있을 수 없다.제2차 파업 등으로 가뜩이나 사회가 불안한 상황이 아닌가.이런 판국에 여야가 격돌을 벌이는 것은경제회생에 찬물을 끼얹을 뿐이다. 국민들은 이런 선거라면 차라리 선거가 없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마당이다. 선거가 이렇게 흘러가서는 안된다.이총재가 진심으로이번 선거를 순수 지역선거로 치르겠다고 결심했다면 전면전의 인상을 주는 장외집회를 중지해야 한다.선거법에 따라 후보등록을 한 다음 지역구 안에서 선거운동을 하면 된다.공동여당도 이총재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자제하는 게 옳다.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혐오감만 증폭시켜 주기때문이다.여야는 이제라도 냉정을 되찾아 이번 선거를‘지역선거’로 되돌리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기 바란다.
  • 여·야 ‘6·3결전’ 숨고르기

    - 공명선거 실천 대안 마련 원칙적 합의 '정책대결 협의' 사무총장 회동도 추진 6·3재선거를 둘러싸고 설전(舌戰)을 벌이던 여야가 호흡 조절에 들어갔다. 여야는 13일 선관위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공명선거 감시단’을 구성하는 데 동의했다.여야 모두 공명선거 실천 의지를 확인한 셈이다.그러나 여야간 독설(毒舌)과 압박전술은 여전해 공명선거 다짐이 구두선(口頭禪)에 그칠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여당 국민회의는 이날 고위당직자회의 직후 ‘선거 리콜제’ 도입을 야당에 제의했다.시민단체와 선관위로 구성된 선거감시단에 ‘선거 리콜권’을부여하자는 것이다.감시단이 선거를 모니터한 뒤 부정선거가 이뤄졌다고 판단되면 당선자의 법적 심판이 끝날 때까지 등원을 보류토록 하자는 요지다. 공명선거와 정책선거를 위한 여야 사무총장 회동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여당은 대야(對野)공세를 멈추지 않았다.손세일(孫世一)총무는이날 회의에서 “과거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의 은혜를 받아 대법관에 임명,군사정권 시절 법관으로 최고의 영예를 누린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제2의민주화투쟁을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이총재를 몰아붙였다. 국민회의 박홍엽(朴洪燁),자민련 김창영(金昌榮)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이 12일 여의도집회에서 서울과 인천의 재선지역 등 수도권에서 50여대의 버스를 동원했다”며 “이는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이라고 규탄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선관위에 한나라당의 사전선거운동 행위를 고발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당 지도부는 이날 정당을 배제한 선거감시단을 구성하자는 여당의 제의를 받아들였다.‘선거 리콜권’ 부여에는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했으나 “법적 근거가 필요하므로 6·3재선거부터 적용하는 것은 어렵다”고난색을 표했다.공명선거 다짐을 위한 여야 3당 사무총장 회담에도 긍정적인반응을 보였다.한편 이날 서울 잠실 향군회관에서 열린 송파갑지구당 임시대회에는 소속의원 134명 가운데 112명이 참석,이총재 출마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특히 대회에는 이기택(李基澤)전총재대행,김덕룡(金德龍)부총재를비롯해 그동안 이총재와 소원한 관계를 보였던 조순(趙淳)명예총재도 모습을 보였다.전날 여의도집회에 불참했던 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 등 당내 비주류 인사들도 대거 동참했다. 조순 명예총재는 축사에서 “과감한 정치개혁에 앞장서 지역주의와 붕당성,그리고 공멸의 논리에 찌든 우리정치를 바로잡아 달라”고 당부했다.이총재의 송파갑 출마를 줄곧 주장한 이 지역 출신 홍준표(洪準杓)전의원은 “오늘 이 자리는 차기 대통령을 여러분의 힘으로 만드는 역사의 현장”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대출 박찬구 박준석기자 dcpark@
  • 한나라 장외집회…여·야 공방

    여야는 12일 한나라당 여의도 장외집회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한나라당은‘야당의 생존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불가피한 투쟁’이라고 주장했고 여당은 불법 사전선거운동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둔치에서 열린 ‘김대중(金大中)정권 국정파탄대회’에서 “현정권은 독재화와 국정파탄의 길로 가고 있다”며 제2의 민주화투쟁을 선언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연설에서 “정부조직법을 날치기한 현정권은 앞으로권력구조 개헌문제 등에 대해서도 날치기를 강행할지 모른다”며 현정권은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정파탄으로 가고 있다고 여권을 공격했다. 김덕룡(金德龍)부총재도 “이 정권은 포장만 민주주의지 알맹이는 독재정권,날치기 정권”이라면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정을 바로잡기 위해 함께나서자”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18일 부산에서 열기로 한 장외집회는 6·3재선거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한편 국민회의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장외집회는 사회불안을 부추겨 경제회생의 발목잡기가 될것”이라고 비난했고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도 “이번 집회는 사전선거운동 성격 때문에 선거법 위반 소지가있다”고 주장했다. 최광숙기자
  • 한나라 서울집회표정

    한나라당은 12일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김대중정권 국정파탄 규탄대회’를 열고 현 정권을 강력 비난했다.대회에는 당 지도부를 비롯해 원내·외 지구당위원장들이 대거 참가했다. 연사들은 한결같이 여당의 국회안건 변칙처리,야당 의원 빼가기,재보선 부정,고관집 절도사건 등을 성토했다.그러나 장외집회에서 재선에 관련된 발언이 나오면 엄정 조치하겠다는 선관위의 발표탓인지 재선과 관련된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한나라당은 대회에서 ‘제2의 민주화투쟁 선언서’를 채택하고“민주주의는 더 이상 정권의 전리품이나 전유물이 아니다”며 지속적인 강경 대여 투쟁을 펼칠 것을 재차 다짐했다. 이부영(李富榮)총무는 규탄사에서 “여당의 행태는 의회민주주의를 말살하는 것”이라며 “야당이 앞장서 김대중정권의 반민주적 행동을 국민과 함께심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총무는 또 국회법안 변칙처리의 책임을 물어 국민회의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의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김덕룡(金德龍)부총재는 “이 정권은 포장만 민주주의이지알맹이는 군사정부 이상 가는 독재정권,날치기정권”이라면서 “나라의 불행을 막고 민주주의 수호하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서자”고 역설했다.대회장 곳곳에는 ‘국정파탄 민주주의 파괴 DJ는 각성하라’ ‘오만독선 못막으면 독재정권 발호한다’ 등 현 정권을 비난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또 대회 시작 전 송파지구당 당원들로 구성된 사물놀이패가 출연,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그러나 대회 참석자는 당초 예상했던 3만명의 절반 수준인 1만5,000여명이었다.이들 대부분은 지구당에서 동원된 사람들로 일반시민들의 참가는 저조했다.참가자들은 ‘독재타도’ ‘민주수호’라고 적힌 머리띠와 어깨띠를 두르고 연사들이 현 정권의 실정을 성토할 때마다 양손에 든 태극기와 한나라당기를 흔들었다.대회에는 직장의료보험노동조합,전국농민단체총연합회 등일반단체들도 참가했다.
  • 與野, 6·3재선 총력전 태세에 과열양상

    ‘6·3재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 한랭전선이 감돌고 있다.여야는 한결같이 이번 선거를 순수 지역선거로 치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하지만 실제론당력을 총동원,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를 펼칠 태세다.또다시 과열선거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欄뭐洸맛? 12일 인천 계양문화회관에서 계양·강화갑지구당 개편대회를 갖고 송영길(宋永吉)변호사를 후보로 선출했다.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과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나란히 참석,공조를 과시했다. 대회에는 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 김근태(金槿泰)·박상규(朴尙奎)·서정화(徐廷華)부총재 안동선(安東善)지도위의장 정균환(鄭均桓)사무총장 손세일(孫世一)총무 정동영(鄭東泳)대변인 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 등 국민회의 당 지도부가 총출동,열기를 고조시켰다.자민련의송파갑 김희완(金熙完)후보와 이양희(李良熙)대변인,변웅전(邊雄田)수석부총무도 참석했다. 김 대행은 격려사에서 “정국안정,경제회복,개혁추진을 위해 여당 후보가당선돼야 한다”고 역설했다.김 대행은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불안을 주고정국을 파탄으로 이끄는 장외투쟁을 이끌고 있지만 국민의 외면으로 성공을거둘 수 없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정 총장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공명선거 제의에 대해 “정치적쇼”라며 “(이 총재의 출마로) 과열,혼탁선거 양상을 띨 것”이라고 우려했다.자민련 변 수석부총무는 격려사에서 “한나라당 이 총재는 즉각 송파갑후보를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국민회의 송 후보가 피범벅이 되어 민주화투쟁을 하다 감옥에 갔을 때 이 총재의 아들은 병역을 기피하며 호의호식했다”고 공격했다. ?藍薇管?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당무회의에서 중앙당 개입 자제 방침을밝혔다.그러면서도 김 총장은 기자간담회를 자청,“한나라당이 여당 후보사퇴론까지 들고 나오는 마당에 중앙당이 지켜볼 수만은 없다”면서 ‘총력전’을 시사했다.소속 의원들을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는 방안도 한나라당 움직임을 봐가며 신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전면전’의지를 천명한 대목이다. 자민련은 ‘후보사퇴론’에 격앙했다.박태준 총재는 당무회의에서 “후보사퇴는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며 조기에 선거대책기구를 발족할 것을 지시했다.대변인단은 이틀째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을 융단폭격했다. ?朗碁ざ遮? 선거법을 준수하고 깨끗한 공명선거를 치른다는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이회창 총재가 후보로 나선 만큼 불법·타락선거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얘기다.하지만 여의도집회를 통해 분위기를 띄우는 등 선거전에 당력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송파갑 ‘여당 후보사퇴설’은 이 총재가 직접차단하고 나섰다.이 총재는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이미 여당 후보가 출마한 이상 자칫 여당 후보의 사퇴를 강요하는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더 이상의 논의를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럼에도 이같은 논의는 수그러들 것 같지 않다.이기택(李基澤)전총재권한대행은 자민련 김희완(金熙完)후보의 ‘사퇴’를 장담했다.이 전대행은 “야당 총재를 예우하는 차원에서 여당 후보를 사퇴시켜야 정치가 산다”면서 “DJ와 JP가 후보를 사퇴시키는 아름다운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다시불을 지폈다.
  • [사설] 죽고 살고식 선거는 안된다

    여야가 상생(相生)의 정치를 하겠다고 공언한 지가 얼마 안된 것같다.한데정치는 다시 사생결단(死生決斷)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마침내 6.3재보선에 출마하기로 했다.서울 송파갑구에서 공동여당 후보인 자민련 김희완(金熙完)후보와 맞붙게 되는 것이다.그는 여기에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를 걸었다.정치생명이 걸린 대모험을 감행키로 한 것이다.따라서 여야간에 살벌한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은 불보듯 뻔하다. 이 선거에 이총재의 정치적 야망과 명운이 걸렸다.그러니 개인의 역량과 당력을 기울여 사력을 다 할 것은 자명하다.이총재뿐이겠는가.여당도 가만 있을 리 없다.자칫 온갖 구태가 춤추고 과열혼탁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우리는 이것을 걱정한다.특정인의 당락을 걱정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더구나이총재가 동원할 선거전은 필시 공세적이고 자극적인 것이 될 것이다.이번선거를 김대중(金大中)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로 규정한 것부터가 그러하다.제2민주화투쟁이니 총체적 국정파탄이니 하는 구호들도 마찬가지다.여당으로하여금 결코 물러설 수 없도록 만드는 구호들이다.이렇게 되면 선거는 죽고살기식이 되기 쉽다. 죽고 살기식 선거는 치유하기 어려운 부작용과 후유증을 남긴다.무엇보다정국불안이 문제다.지금은 경제회복과 국민통합을 위해 참으로 정치가 중요한 때다.이런 때에 조성되는 정국불안은 회복국면의 경제와 시대적 소명인국민통합을 저해하는 결정타가 될 것이다.민주주의의 축제라는 선거가 그래서야 말이 안된다.그런 선거는 축제가 아니라 재앙일 뿐이다.어디 그뿐이랴. 국민의 정치혐오는 심화될 것이며 정치는 설 땅을 잃게 될 것이다.이런 선거를 방치할 수 없음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어느 한쪽에서 후보를 사퇴라도 했으면 안심이 되겠다.그렇다고 후보사퇴를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이총재가 나중에 나섰으므로 이총재가 물러서든지 야당총재를 예우해서 여당이 물러서든지 하는 것은 확실히 좋은 방책같다.실제로 그같은 물밑대화가 오고 갔다고 알려지고 있어 흥미롭다.그렇지만 어느쪽을 보아도 그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그렇다면 선거관리를 공정하고 엄정하게 하는 방법뿐이다.선관위와 시민단체 국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선거를 감시해야 한다.혼탁을 막아야 하며 과열타락선거가 안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구태선거에 지쳐있다.또 이런 선거가 있어서는 여야 정치인 모두국민들로부터 집단퇴출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여야는 차분하고 공명한 선거를 위한 특단의 결의와 대책을 국민 앞에 밝혀주어야 겠다.
  • 한나라, 민주동우회 마포사무실 개소

    한나라당 구(舊)민주계 모임인 민주동우회(회장 姜昌成)가 새 보금자리를마련했다.민주동우회는 10일 서울 마포구 용강동 용현의원빌딩 2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민주동우회 상임고문인 이기택(李基澤)전총재대행은 개소식에서 “민주동우회는 오늘 이사를 계기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다짐한 뒤 “당에 기여하는역군이 되기 위한 역할을 재정립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이 전대행은 이어 민주동우회가 계파가 아님을 강조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당내 시시비비를 가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또 “제2민주화투쟁을 선언한 마당에민주화투쟁 대열의 선봉에 서온 민주동우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김대중정권의 혼란을 예방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민주동우회의 이날 개소식은 자체 결의를 다지는 동시에 내년 16대 총선을겨냥,당내 지분을 확보하려는 사전 포석 의미도 포함돼 있다는 게 정치권의일반적인 시각이다. 한편 개소식에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조순(趙淳)명예총재,김덕룡(金德龍)·강창성(姜昌成)부총재,이부영(李富榮)총무,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안택수(安澤秀)대변인 등 당 지도부를 비롯,이중재(李重載)·하경근(河璟根)의원 등 민주동우회 소속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또 김윤환(金潤煥)·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서청원(徐淸源)의원 등 비주류 인사들도 화환을 보내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박준석기자 pjs@
  • 與野 ‘李會昌총재 출마’ 신경전 가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서울 송파갑 재선 출마가 확실해지자 여야신경전이 뜨겁다.한나라당은 이총재 출마의 ‘당위성’을 선전하는 데 열을올리고 있다.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총재가 ‘기회주의적 정치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여야공방의 목소리는 날이갈수록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나라당 이총재 측근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출마 기정사실화에 따른 각계 여론을 종합,시시각각 이총재에게 보고하고 있다. 득실(得失)을 면밀히 계산한 보고서도 이미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이총재는9일 가회동 자택에서 기자와 만나 “정치가 유쾌하지 못하다”면서 “한번싸워보는거지”라고 말해 출마 결심을 굳혔음을 밝혔다. 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하순봉(河舜鳳)비서실장·안택수(安澤秀)대변인등 핵심당직자와 윤여준(尹汝雋)여의도 연구소장·이원창(李元昌)공보특보등이 고리역할을 한다.이들은 지난 달 29일 고승덕(高承德)변호사가 후보를사퇴한 뒤부터 이총재의 출마설을 짐짓 흘리며 여론을 청취해 왔다. 핵심 참모들은 이총재의 출마논리와 여당의 공격에 대한 대응논리를 개발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 이총재가 ‘제2민주화투쟁’을 선언한 시점에서 원내에 들어오면 보다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수 있고,내년 총선의 전초전(前哨戰) 성격이 짙은 이번 재선에서 압승을 거둬 수도권 선거대책을 마련한다는 점을 ‘출마의 변’으로다듬고 있다.이같은 명분을 내세워 여당의 집중 공세를 잠재우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경계심은 풀지 않고 있다.여당이 선거전략을 바꿔 이총재 흠집내기를 시도할 경우 당선되더라도 ‘상처뿐인 영광’을 안게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이총재가 원내진출을 통해 대여공세를 강화할 경우 정치과열의 가능성이 그만큼 더 높아지지 않겠느냐는 곱지않은 시선도 부담이다. 신사무총장은 “이총재의 출마 명분은 충분하다”고 반박하고 “이총재가원내(院內)에 진입하면 대여 주도권 싸움에서도 지금처럼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여권 이총재의 송파갑 재선거 출마 결심을 접한 청와대는 떨떠름한 표정이다.한 관계자는 “출마하려면 서울 종로 재선거때 했어야지”라고 출마결심에 ‘흠집내기’를 시도한 뒤 “상처가 많이 날텐데…”라며 이총재의 결심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이 관계자는 이총재와 여권후보와의 싸움을 ‘도끼(이총재)와 바늘(자민련金熙完후보)’에 비유하면서 “도끼와 바늘이 싸우면 도끼는 생명을 앗아갈위험이 있어 위협만 하다말고 바늘은 직접 찌르며 달아날 수 있기 때문에 바늘이 이긴다”며 이총재로서 결코 쉬운 선거가 아님을 강조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도 “지역선거를 정쟁(政爭)의 장(場)으로 오염시키려 한다”며 이총재를 비난했다.자민련측은 곤혹스런 반응속에서도 일전불사의 의지를 다졌다.후보교체설도 일축했다. 자민련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8일 박태준(朴泰俊)총재와 대책을 논의한 뒤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총재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총재의 공·사적 얘기가 나오면 원만한 국정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하면서 이총재의 출마 재고를 은근히 요청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김희완전 서울부시장은 “야당 총재와 겨룰 기회를 얻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면승부의 뜻을 피력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8일에 이어 9일에도 이총재의 출마를 비난하는 논평을 쏟아냈다.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현명한 유권자가 신성한 표로써 경제파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국민회의도 윤호중(尹昊重)부대변인 등이 나서 ‘여론조사까지 해보고 나왔다’,‘마른 땅만 골라 딛느냐’,‘야당총재 무투표 입성 주장 웬말인가’는 등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양승현 박찬구기자 yangbak@
  • 자민련, 對野관계 설정싸고 두기류

    자민련이 한나라당을 놓고 어정쩡하다.공동여당을 생각하면 불가근(不可近)이다.반면 내각제를 감안하면 불가원(不可遠)이다.가까이할 수도,멀리 할 수도 없어 고민이다.그러다 보니 이랬다저랬다하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지난 6일 ‘제2민주화투쟁’을 선언했다.자민련 부대변인단은 이총재를 강력히 규탄하는 논평을 준비했다.그러나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이총재를 한나라당이라는 표현으로 바꿨다.이총재를 직접 건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7일에는 방향이 다시 바뀌었다.박태준(朴泰俊)총재는 강력한 대야(對野)논평을 내도록 지시했다.김창영(金昌榮)부대변인은 ‘이총재의 위험한 시국관’이라는 제목으로 공격적 논평을 냈다.이규양(李圭陽)부대변인은 ‘망국투쟁’이라는 촌평(寸評)으로 거들었다. 이런 ‘두줄타기’는 주류와 비주류간 갈등으로도 표출된다.‘불가근’은박총재가 주도하고 있다.‘불가원’은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속내에 가깝다.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가 대변한다.김수석부총재는 내각제 우군(友軍)을심느라 분주하다.이총재를 비롯,한나라당 인사들을 연쇄 접촉하고 있다. 급기야 ‘공천배려설’까지 나왔다.“오효진(吳效鎭)총리공보실장을 국정홍보처장에 임명한다.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달려 있다.그래서 충북 청원지역구에서 경합자인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이 쉽게 당선되도록 한다.”그를 내각제 우군으로 활용한다는 시나리오다. 박대출기자dcp
  • 李총재 “제2민주화 투쟁”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6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현 정부를 ‘독재정권’으로 규정짓고,제2의 민주화투쟁을 선언하자 여당은 명분없는 정치공세라고 비난하고 나서 여야간 대치 정국이 심화되고 있다. 한나라당 이총재는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회견에서 “현정권의 국정운영의혼선과 파탄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면서 “현 정권의 독재화와 국정파탄을 막기위해 제2의 민주화투쟁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이 정권의 민주파괴행위,국정파탄행위가 계속될 경우 정권퇴진투쟁도 심각히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총재는 또 오는 12일과 16일 각각 서울과 부산을 포함해 전국 도시에서장외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과거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화투쟁을 할 때어느 곳에 있었던가 묻고 싶다”며 이총재를 꼬집었다.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국민을 불안으로 몰아넣는 장외투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자민련 이양희(李良熙)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노동계가 경제회복을 위해쟁의를 자제하고 있는 마당에 IMF사태의 가장 큰 책임을 면할 길 없는 한나라당이 정권투쟁 운운하는 것은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 李총재 ‘對與 초강수’ 정치권 반응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6일 기자회견에서 ‘제2의 민주화투쟁’과‘정권퇴진운동’도 심각히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초강수’를 띄웠다. 최근 고승덕(高承德)변호사의 송파갑 후보 사퇴,여당의 정부조직법 개정안변칙처리 등으로 야기된 긴장은 파고를 더하는 분위기다.여권도 이총재의 강경투쟁 선언을 강력 비난하고 나서 대치 정국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총재가 이날 대여 강경투쟁을 거듭 선언한 것은 침체된 당의 분위기를 살리고,당 안팎에서 도전받고 있는 총재 자신의 지도력을 회복하기 위한 ‘고육지책(苦肉之策)’으로 비쳐진다. 실제 회견문을 다듬는 과정에서 정권퇴진투쟁 등의 극단적 언사(言辭)를 쓰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반대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강경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수호투쟁위원회’의 강력한 건의를 묵살할 수 없어 초안을 그대로 살렸다는 후문이다. 이총재는 회견에서 ‘집안단속’을 위한 대여공세 강화라는 일부 시각을 일축했다.그는 “이번 기자회견을 6·3재선거 및 당 내부문제와 결부시키는 것은 여당의 시각”이라고 일축한 뒤 “국민과 국가의 장래를 위해 매를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총재의 강도 높은 대여투쟁선언에 대해 당 안팎의 시선은 곱지 않다. 여권과 일부 시민단체 등은 “노동계의 파업위기를 이제 막 넘긴 상황에서장외 투쟁 운운은 명분없는 공허한 메아리”라고 비판했다.정치개혁 협상 등 난제를 풀어나가는 데 야당도 하루빨리 동참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국민회의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한나라당은 반민주경력이 있는 세력으로서 제2 민주화 투쟁 운운할 자격이 없다”면서 “시민불편을 고려해 파업을 자진 철회한 지하철 노조보다도 훨씬 못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또 장외투쟁선언은 국민들의 정치혐오를 불러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내에서도 비주류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않다. 야당을 장외투쟁으로 내모는 여당의 독선적이고 일방적인 국정운영 방식도문제지만,과거 야당의 구태를 벗지 못하고 그대로 답습하는 것 같은 이총재의 정국대응 방식도 문제라는 주장이다.한 수도권 원외위원장은 “이번 기자회견도 다분히 ‘표밭’인 영남권을 의식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오풍연 기자
  • ‘역사속으로’내고장 탐방교실 붐

    자치구들이 주민의 애향심 고취와 일체감 조성을 위해 경쟁적으로 마련한내고장탐방 프로그램들이 주민들로부터 대인기다.학생들에게는 산교육 실현의 장으로서 더할나위 없이 적합하고 부모들로서도 자녀의 교과과정에 도움이 될뿐더러 스스로 역사의식을 키울수 있는 요긴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강서구의 ‘정보문화투어’는 자치구 탐방 프로그램의 인기를 실감하게 해주는 대표적 사례.참가신청을 받은지 닷새만에 1,000여명의 초등학생이 몰려 6월말(30차분)까지의 마감이 끝났다.매주 2차례 실시하는 횟수를 늘려달라는 의견이 쇄도,관계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투어에 참가한 학생들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양천향교와 겸재 정선(鄭敾)이 즐겨 찾던 소악루,동의보감 집필자 허준(許浚)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구암공원,양천 허씨의 발원지로 알려진 허가바위 등을 둘러보게 되며 향교에서는 성균관 소속 유생들로부터 직접 생활방식과 예절교육도 받는다. 양천구의 ‘우리고장 알기’ 탐방교실은 역사교육 뿐아니라 환경교육에도신경을 쓴 것이특징.양천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해 쓰레기 반입장과 투입장,중앙감시시설 등을 둘러보고 쓰레기문제의 심각성과 해결책,분리수거의 타당성을 배운다.또 신월정수사업소를 찾아 정수과정과 중앙제어실 등에서 하는 일을 둘러보며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된다. 문화유적지가 한데 몰려있는 중구 역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탐방교실을마련,신청받은 결과 11월까지의 정원(1,215명)이 이미 동났다. 중구에서 문화재관리를 담당했던 변형식(邊亨植)씨가 강사를 맡아 경복궁,창경궁,덕수궁 등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왕궁과 숭례문,남산골 한옥마을 등유명 문화재와 안중근의사 기념관,백범광장 등을 돌아보며 유구한 역사의 숨결을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 종로구는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가하는 역사문화 탐방코스를 개발했다. 지난 28일 시작한 탐방교실은 향토사학자 이홍환(李弘煥)씨의 설명과 안내로 종묘,창경궁,운현궁,북악팔각정 등을 견학한다. 앞으로 인사동 전통문화의 거리,세검정길,구한말 역사현장,백제의 옛자취등 다양한 탐방코스를 개발,운영해나갈 계획이며 방학중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견학코스를 구상중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역사의 현장을 직접 느낄 수 있는데다 현장실습 위주로전환하고 있는 학교교육과도 잘 맞아떨어져 탐방교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 성동구, 경로당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할일없는 노인들이 모여 화투를 치거나 잡담을 나누는 곳으로 인식돼온 경로당이 노인들의 생산적 여가생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성동구(구청장 高在得)는 19일 경로당을 유익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3개월 과정의 ‘노인 여가·생산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내 7곳의 경로당에 전문 지도강사를 초빙,주3회씩 노래교실과발 마사지 건강교실,체조교실을 운영하고 콩나물재배,꽃가꾸기,나무키우기등의 생산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구는 특히 1기 프로그램을 이수한 노인 가운데 강의능력 등을 갖춘 사람을선발,본인이 소속된 경로당의 강사로 채용하기로 했다.이와함께 오는 8월부터 시작되는 2기 프로그램에서는 내실을 기하기 위해 한양대생 등 자원봉사자들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알차게 운영,일부 노인들만 찾는 경로당에서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찾는 문화생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 25개 자치구 ‘장애인의 날’ 맞아 행사 풍성

    오는 20일의 19번째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각 자치구들이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활발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특히 올해는 장애인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행사가 많아진 것이 특징. 서초구는 관내 시각장애인 170여명에게 사랑의소리 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특수수신기를 전달하고 17일에는 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하는 달리기대회를연다. 송파구는 관내 장애인시설을 방문,요리 제과·제빵 이·미용 등 전문기술을 실습하는 시간을 마련했고 강서구는 15일 교남소망의집 장애아 25명과 문화유적 및 정보도서관을 돌아보는 정보문화투어를 가졌다. 관악구는 장애인들에게 무료세차권을 제공하는 한편 장애인 복지프로그램소개 등 실속있는 내용이 담긴 점자책자를 발간했다.도봉구도 차량을 무상으로 정비해주고 시각장애자에게 각종 정보를 신속하게 알려주는 점자도봉뉴스를 발간했다. [최여경기자 kid@]
  • 강서구 ‘정보문화투어’ 큰인기

    강서구(구청장 盧顯松)가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는 ‘정보문화투어’가 초등학생들로부터 대인기를 끌고 있다.학부모들 역시 자녀들의 교육에 큰 도움이 된다며 반기고 있다. 정보문화투어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관내 문화유적지,정보·문화시설 등을 둘러보는 견학 프로그램.새학기가 시작된 지난달 첫주에는 관내 15개 학교에서 1,00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신청,접수를 받은지 닷새만에 6월말까지의 30차분 마감이 끝났다.지난달 9일 첫 투어에 나선 화곡동 월정초등학교 학생들은 동의보감 집필자 허준(許浚)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구암공원을 시작으로 양천허(許)씨의 발원지로 알려진 허가바위,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양천향교,겸재 정선(鄭敾)이 즐겨 찾았던 소악루 등 문화유적과 정보도서관,문화의 집을 견학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정신지체장애아학교인 교남학교 학생 50여명이 구의자랑거리들을 직접 둘러보았다. 학생들은 구가 지역홍보를 위해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제작한 CD롬을 제공받았다.‘새로미의 우리 고장 나들이’로 이름붙여진 이 CD롬은 우리 구 소개,우리 고장 자세히 알기,유적지와 문화행사 등을 그림과 함께 흥미롭게 담아 동심을 붙잡고 있다.구청에 보관된 CD롬을 보기 위해 보호자의 손을 잡고 오는 초등학생이 하루 평균 60여명에 이를 정도로 어린이들에게는 이미 단골메뉴가 됐다.투어를 전담하고 있는 문화공보과 박은경(朴銀鏡)씨(31)는 “얼마전 학교장 간담회에서 견학횟수를 늘려달라는 건의가 빗발쳤다”면서 “무엇보다 견학을 마친 어린이들이 우리 고장을 자랑스럽게 느낀다는게 보람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 [독자의 소리]이름없이 사라져간 4·19희생자에 관심을

    해마다 4월이면 자유를 위해 먼저 가신 임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기념비 건립,역사기록물 전시,당시 모습 재현 등 4·19혁명의 의의를 계승·발전시키는 중요한 행사들이다.그러나 한 가지 간과되는 일이있다.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라져간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그것이다. 해방 이후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볼 때 민주화투쟁은 계속됐다.특히 4·19혁명은 젊은 학생들이 주도한 점에서 매우 주목할 만한 사건이며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조했기에 의의는 더욱 크다.개혁과 변화를 원하는 청년그룹의 사상과 힘을 담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나 큰 틀이 없기 때문에 불의에 항거하며 한 목숨을 기꺼이 바친 무명의 이들이야말로 용솟음치는 역사의 원동력이다.올해는 사라져간 넋을 위해 꽃 한송이 헌화하는 자세로 임했으면 한다. 최혜영[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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