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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선생 48주기 추모재, 12일 현충원에서

    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선생 48주기 추모재, 12일 현충원에서

    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 선생의 추모재가 12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다.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는 대한민국 민족사에서 치욕이었던 일제강점기속에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한 운암선생님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12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운암 김성숙선생 서거 제48주기 추모재’를 개최한다. 이번 추모재에서는 유족, 관련단체장,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하며 개식, 국민의례, 운암 김성숙 선생 약사보고, 내빈추모사, 합창단 추모곡, 헌화 및 분향, 조총발사 및 묵념, 그리고 운암 김성숙 선생 묘소 참배 순서로 진행되며 부천 석왕사합창단, 역사어린이합창단,국방부의장대, 국방부 군악대가 참여한다. 특히 정세균 국회의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정동영 국민의당 국회의원, 이경근 서울보훈지청장, 함세웅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장, 이재명 성남시장, 김기식 상산김씨대종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기념사업회에 전달한 추도사에서 “운암선생은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 최전선에서 싸우던 분열된 독립운동 통합을 위해 애썼고 해방 후 좌우 대립과 독재를 극복하고 통일국가의 초석을 놓으셨다”라고 밝혔다. 한편 운암 김성숙 선생은 1898년 평안북도 철산에서 태어났으며 19세에 경기도 양평 용문사에서 출가했으며, 1919년 ‘조선독립군 임시사무소’ 명의의 격문을 뿌려 옥고를 치르는 등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중국으로 건너간 운암선생은 조선의용대, 의열단 투쟁을 조정하시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으로도 활동한 선생은 광복 이후에는 정치인으로서 통일을 위해 헌신했으며, 신민당 창당의 주축으로 지도위원을 맡아 활동하시다 1969년 4월 12일 서거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8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고, 국가보훈처는 2008년 4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민성진 기념사업회 회장은“ 조선의용대, 의열단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하시며 항일독립운동을 앞장서시고, 해방 후 정치가로서 민주화투쟁에 앞장서며 조국 통일을 위해 헌신하셨던 위대한 지도자로 평가되는 인물이시다”라면서 “운암 선생의 재평가와 함께 2017년에는 선생께서 주창하시던 평화통일의 초석을 다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권용주(오토타임즈 편집본부장)씨 부친상 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8일 오전 4시 30분 (02)2650-5121 ●신정순(삼성SDI 상무)씨 장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9 ●허귀현(윤세이코리아 대표)영현(자영업)희옥(통일부 기자실담당 주무관)은경(LF라푸마 상무)씨 부친상 6일 국립의료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2)2262-4817 ●김석환(전 부천 신도초 교장)은환(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씨 모친상 6일 가천대 길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30분 (032)460-9407 ●추성식(한화투자증권 파생영업팀장)씨 부친상 6일 대구동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53)250-8142 ●이선주(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여성부장)씨 남편상 5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53)956-4401 ●조근영(연합뉴스 광주전남취재본부장)씨 장모상 6일 광주 구호전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 (062)960-4444
  • [투자가 미래다] 포스코, 철강 노하우에 AI·IoT 접목 ‘스마트 팩토리’ 변신

    [투자가 미래다] 포스코, 철강 노하우에 AI·IoT 접목 ‘스마트 팩토리’ 변신

    ‘스마트 포스코’. 포스코가 미래 50년을 위해 설비를 고도화하고 생산 부문에 신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세계적인 철강 공급 과잉에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연결기준 3조 5000억원의 투자비를 집행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1조원 늘어난 규모다.포항제철소는 지난달 ‘포항제철소 넥스트 50년 설비고도화투자 발대식’을 갖고 올해 1조원가량을 설비에 투자하기로 했다. 노후 설비가 많은 포항제철소의 설비 성능을 크게 높여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다. 3고로 3차 개수 사업, 2제강 3전로 노후교체, 발전설비 경쟁력 강화 등이 추진된다. 이 중 3고로 3차 개수가 단일 공사로 가장 큰 사업이다. 이 사업에 3700억원의 사업비, 연간 12만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이 같은 대규모 설비투자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유발 효과도 가져올 전망이다. 연인원 28만명의 고용창출, 지역과 유관산업에 1조 7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추정된다. 에너지와 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도 계속된다. 특히 리튬전지 전극소재, 자동차·항공용 경량소재,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권오준 회장은 지난달 7일 전남 광양제철소 리튬생산 공장 준공식 참석에 이어 10일 경북 구미 포스코ESM 양극재 공장을 방문했다. 포스코ESM은 전기차 및 휴대용 정보기술(IT) 기기의 배터리인 이차전지 제작에 쓰이는 필수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한다. 지난달부터 저속전기차용 고용량 양극재인 ‘PG-NCM’ 양산에 성공해 LG화학에 납품하고 있다. 그동안은 일반 양극재만 생산 판매해 왔다. 현재까지 니켈 80% 이상 고용량 양극재 양산이 가능한 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포스코ESM을 포함해 두 곳뿐이다. 권 회장은 이날 “ESM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포스코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양극재 사업에 2020년까지 30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가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지난 50여년간 철강을 생산하며 고온의 환경에서 각종 소재를 가공해 최종 제품을 만들어내는 노하우를 축적해 왔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티타늄, 탄소소재 등 각종 신소재에 대한 30여년간의 연구 결실이 있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생산 부문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스마트 팩토리’로의 변신도 진행 중이다. 50년에 가까운 오랜 현장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에 선진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생산 현장에서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경제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다. 현재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은 조업·품질·설비를 모두 아우르는 데이터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각종 이상징후를 미리 감지하거나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선행 분석체계를 구축했다. 포항제철소 2열연 공장도 레이저 센서와 AI를 활용한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권 회장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초까지 스마트 팩토리 선진기업인 독일 지멘스와 미국 GE를 방문했다. 지난 13일에는 방한한 제프리 이멀트 GE 회장과 만났다. 권 회장은 선진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복합되는 스마트 산업을 위해 그룹의 사업 구조를 재편해 나갈 계획이다.
  • [바른정당 대선 후보 유승민] 남경필 “劉 승리 열심히 도울 것”

    [바른정당 대선 후보 유승민] 남경필 “劉 승리 열심히 도울 것”

    劉·남경필, 셔츠 차림 연설 혼신 민주당 “면죄부 못 얻어” 견제구 국민의당 “다당제 정착” 기대감유승민 의원은 28일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자마자 경쟁 상대인 남경필 경기지사를 끌어안고 눈을 감았다. 남 지사는 “최선을 다했고, 이제 유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된 토론회에서 양복 상의를 벗어던질 정도로 유례없이 치열한 토론전을 벌였던 두 후보는 이날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했다.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두 후보는 끝까지 셔츠 차림으로 정견 발표에 혼을 쏟았다. 먼저 연단에 오른 남 지사는 1977년 프로복싱 챔피언 홍수환 선수의 ‘4전5기’ 경기 영상을 상영한 뒤 “남경필이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무대에 올라선 직후 큰절을 했다. 그는 “여러분과 함께 보수의 희망이 되겠다”면서 “좌파 적폐세력과 우파 무자격자들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고 오로지 저 유승민만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진태 의원을 겨냥해 “1등 후보는 고 성완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가 있고 2등 후보는 선거법 위반”이라면서 “이들 중 누가 대통령이 돼도 재판을 받으러 가야 한다”며 자신이 보수의 대표 주자로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 동안 적폐를 일삼던 세력들이 지금 적폐 청산을 외치고 있다”면서 “노무현 정부 때 민정수석·비서실장을 하고 불법 대선자금으로 감옥에 갔다 온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대의원 1495명의 현장투표를 합산한 당원투표에서 총유효투표수 1만 7465표 중 유 후보는 1만 1673표(66.8%)를 얻었고, 남 지사는 5792표(33.2%)를 얻었다. 일반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유 후보가 1890표(63%), 남 지사가 1110표(37%)를 득표했다. 국민정책평가단의 전화투표는 유 후보가 1607표(66.8%), 남 지사가 1082표(40.2%)를 얻었다. 각 당의 공식 반응은 엇갈렸다. 민주당은 “박근혜 정권의 일원이었던 바른정당이 분당만으로 면죄부를 얻을 수는 없다”고 견제했다. 국민의당은 “탄핵 과정에서 바른정당이 적절한 판단을 했던 것을 기억한다. 법치주의와 다당제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한국당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슈 추적] ‘지주사 전환’ 운은 띄웠는데… 문제는 비용과 타이밍

    [이슈 추적] ‘지주사 전환’ 운은 띄웠는데… 문제는 비용과 타이밍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은 ‘언제 하느냐’의 문제이지 ‘할지 말지’의 문제가 아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이 한마디에 현대차 지주사 전환 가능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삼성전자도 24일 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전환 검토 관련 언급이 어떤 행태로든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지배구조 개편이 재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정치권에서도 기존의 순환출자 고리를 금지하는 법안뿐 아니라 ‘자사주 마법’(인적분할 시 자사주 의결권 부활)을 허용하지 않는 상법 개정안도 밀어붙이고 있다. 재계에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은 셈이다. 이 때문에 지주사 전환을 놓고 기업들은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지만, 제반 비용이 상당해 서둘러 진행하기는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2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사로 전환하는데 4조원 넘는 비용이 들어간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는 상장법인 지분을 20% 이상 확보해야 되는데, 현재 삼성전자 최대 주주인 이건희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이 18.47%에 그치기 때문이다. 주주들이 이 돈을 투자가 아닌 오너가의 지배구조 안정화에 투입한다고 할 때 찬성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 삼성으로서는 고민이 많다. 일단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주가를 끌어올리면 우호 세력이 많아질 수 있어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때 겪은 것처럼 ‘엘리엇’과 같은 변수가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지주사 전환 검토 가능성을 밝혔기 때문에 계속 미룰 수도 없다. 자사주를 활용하는 것 자체를 막는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는 지주사 전환에 들어가는 비용은 더 커진다. 이상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총에서 지주사 전환 진행 과정이 언급될 수 있다”면서 최근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등을 감안하면 (지주사 전환을) 철회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직까지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공식적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승계를 하려면 지주사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에도 현대차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기존의 대기업 순환출자가 금지되는 법안이 통과되면 현대차 지배구조의 근간(순환출자)이 흔들리고, 정 부회장의 지배력도 약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지주사 전환이라는 큰 방향성은 굳혀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불을 붙인 건 현대차다. 지난 17일 현대차는 올해부터 계열사인 현대제철과 현대글로비스로부터 브랜드 사용료를 받겠다고 공시했다. 금액은 미미했지만, 시장에서는 ‘큰 변화’(지주사 전환)를 암시하는 작은 신호로 봤다. 향후 지주사로 전환했을 때 브랜드 로열티 수취 근거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런 상황에서 3일 뒤인 20일 골드만삭스가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경로가 명확해지고 있다”면서 “지주사 정점은 현대차가 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단숨에 시가총액 2위(36조 3456억원·23일 기준)로 올라선 배경이다. 그러나 현대차는 여전히 “공정거래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기존의 계열사 간 비용 배분 방식을 브랜드 사용료 수취 방식으로 바꾼 것일 뿐 지배구조 개편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SK는 지주사 전환을 끝냈지만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 가능성이 여전히 점쳐진다. SK텔레콤이 ‘미니 지주사’로서 SK하이닉스를 자회사로 두는 방식이다. SK 측은 “중간지주사로 전환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크고, SK텔레콤 및 SK하이닉스의 주주들도 찬성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다음달 분할을 앞둔 현대중공업도 현대로보틱스를 지주사로 세우는 작업을 한다.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 주주의 장남인 정기선 전무의 승계 작업 일환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러나 현대중공업도 마찬가지로 “사업부 분할 및 지주사 전환은 각 사업간 시너지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계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편이 승계와 맞물려 있다 보니 기업들도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판잣집과 달동네 <상>

    [그때의 사회면] 판잣집과 달동네 <상>

    가수 남인수가 휴전 이듬해인 1954년 발표한 ‘이별의 부산정거장’ 속의 판잣집은 피란민의 애환과 고난을 말해준다. 고향을 잃고 집을 잃은 사람들은 그곳을 터전으로 해서 다시 삶을 이어 갈 수 있었다. 40여년 전만 해도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는 온통 판잣집으로 뒤덮이다시피 했다. 6·25 전쟁 후 집을 잃은 사람들과 북한 피란민들에게는 판잣집이나 움막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일제 강점기에도 무허가 불량주택이 있었다. 땅에 흙담을 만든 뒤 그 위에 가마니나 거적을 덮은 것으로 토막으로 불렸으며 그 속에 사는 사람은 토막민이라고 했다. 유치진의 희곡 ‘토막’은 바로 일제하 토막민들의 비참한 생활을 소재로 한 희곡이다. 판잣집은 판자와 나무로 만든 집이었다. 판자촌의 생활은 비참했다. 말이 집이지 겨우 비바람만 피할 수 있을 정도로 허술했다. 불법 가옥이어서 전기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다. 우물은 물론이고 화장실까지 공동으로 썼다. 전쟁이 터지면서 200만명에 가까운 이북 동포들이 월남하고 농어촌 주민들이 상경하면서 서울의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전쟁 이후의 혼란 속에 판자촌은 걷잡을 수 없이 생겨났다. 서울의 청계천 주변과 용산 해방촌, 금호동 등에 집중적으로 생겼다. 해방촌은 최초의 판자촌이다. 해방촌은 해방(광복)을 전후해서 생겨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 행정구역상으로는 서울 용산구 용산동 2가 일대다. 광복 후 해외에서 돌아온 동포들이 먼저 이곳에 자리를 잡고 전쟁 이후 월남한 동포들이 합류하면서 수만 명이 거주하는 거대한 판자촌이 형성됐다. 38도선 이북에서 내려온 사람들은 ‘38 따라지’라고 했다. 따라지는 화투에서 한 끗을 의미하는데 하찮은 인생이라는 뜻으로 그렇게 낮춰 불렀다. 청계천 양쪽에도 판자촌이 형성됐다. 수표교까지는 판잣집이 없었지만 종로 3가 근처부터 하류 쪽으로 판자촌이 길게 띠를 이루고 있었다. 대폿집과 철물점, 보신탕집도 판잣집이었다. 도시 미관을 해치고 화재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불법 판잣집을 마냥 묵인해 줄 수도 없었다. 정부는 우선 간선도로 주변의 판잣집을 자진 철거하도록 유도했다. 미관보다 더 큰 문제는 화재였다. 판잣집의 재료가 기름칠한 종이와 나무였으므로 화재에는 무방비였다. 다닥다닥 붙은 판잣집은 한 집에서 불이 날라치면 수십, 수백 가구가 동시에 불탔다. 그러나 자진 철거는커녕 도리어 더 불어나고 매매행위까지 공공연하게 발생하자 이승만 대통령은 판잣집을 전부 철거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1955년 무렵이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그해 6월 무렵 자진 철거한 판잣집은 9322가구이며 철거 대상 판잣집은 6만 가구에 이르고 있다. 사진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판자촌 화재(1972년 1월 5일).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 KBS-KDB 한류콘텐츠 펀드, ‘코딩로봇’ 콘텐츠 제작 투자 나선다

    국내 최초 문화 콘텐츠 전용 사모펀드(PEF)인 ‘KBS-KDB 한류콘텐츠 펀드’(이하 펀드)가 어린이 콘텐츠에 대한 공동제작 및 투자를 결정했다. 펀드 전담 운용사인 ㈜KBS한류투자파트너스는 15일 KBS, 에이럭스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코딩교육 플랫폼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한 제작투자, 사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KBS는 코딩을 소재로 한 3D 애니메이션과 VJ가 진행하는 실사 영상을 제작 개발해 올 하반기 방송을 시작한다. 코딩 교육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가에서 먼저 의무교육으로 도입하며 전세계적으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8년 중고등학교, 2019년부터 초등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에 따라 코딩 과목이 정규 교과목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상기 영상 중 애니메이션은 새로운 세계관을 지닌 ‘코딩로봇’의 이야기를 활용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실사 영상에는 크리에이터가 직접 출연해 코딩로봇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이며 교육성을 강화한다. 또한, 국내에서 블록형 코딩언어 중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엔트리를 기반으로 한 블록형 로봇을 개발, 제작하여 실제로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등과 연동, 어린이들이 로봇을 직접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KBS한류투자파트너스 김경원대표는 “세계적으로 어린이 교육을 위한 코딩 소프트웨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상, 실물 로봇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코딩 알고리즘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양방향 교육을 지향하고 있어 교육적인 효과가 뛰어난 콘텐츠가 될 것이다. 향후 글로벌 사업 모델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KBS-KDB 한류콘텐츠 펀드’는 국내 문화투자자금과 KBS를 포함한 국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해 한류를 강화하기 위해 KBS,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미래에셋증권, KDB캐피탈이 조성하였으며, 향후 펀드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스튜디오 인빅투스’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류콘텐츠 투자 및 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출범 이후 이번 ‘코딩로봇’까지 총 4건에 약 1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광장] 이제 누가 ‘이생망’ 청춘 구출기를 써라/황수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이제 누가 ‘이생망’ 청춘 구출기를 써라/황수정 논설위원

    흙수저 청춘들의 자포자기 풍토 속 기울어진 게임 강요 학생부 전형 교실에서까지 ‘이생망’ 자조해서야 대선 주자들 교육공약 재점검을 수저 세습 깨기는 새 대통령의 자격이번 생은 망했다. 화투 패를 다시 섞듯 마음대로 윤회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흙수저 청춘들은 그렇게 함부로 자포자기 선언들을 한다. 듣기만 해도 속 쓰린, 자칭 ‘이생망’ 세대. 신학기 중·고교 담장 안에서도 이즈음에는 소리 없는 탄식이 터진다. 이번 학년은 망했다. 학교 버전으로는 ‘이학망’쯤 되겠다. 학교 돌아가는 사정을 잘 아는 엄마들 사이에서는 아이의 담임선생님이 누구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담임교사의 능력이 희비를 가르는 대목. 그 능력이란 수업을 얼마나 잘하느냐의 역량이 아니다. 담임의 실력은 곧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능력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이 입시의 대세로 굳어진 현실이다. 담임교사는 입시의 복불복 카드가 돼 있다. 이런 교실 풍경이 개운할 수 없다. 이 께름칙한 풍경에 끼지조차 못하는 학생과 부모는 훨씬 더 많다. 독서, 봉사활동 같은 비교과 영역이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어떤 방식으로 평가되는지, 학생부를 기록해 줄 담임교사와는 어떻게 교감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시간과 경제적 여유 어느 쪽도 없는 부모라면 뭐가 뭔지 몰라서도 아이한테 해줄 게 없다. 그런 부모의 자녀는 자신이 지금 무엇을 놓치고 있어 입시 게임의 들러리가 되는지 그마저 모른다. 수저를 바꿔 물고 다시 태어날 수도 없고 그야말로 ‘이생망’이다. 대통령이 탄핵당하면서 두 달 안에 새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새 대통령의 자격과 요건을 깨알 검증하기에는 시간이 절대 부족이다. 대선 후보들은 이런저런 교육 공약을 이미 내놨다. 교실이 얼마나 기울어져 있는지 현실을 제대로 짚는 이는 없어 보인다. 그게 답답하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구상이 그나마 ‘비교적 오래, 직접’ 고민한 흔적은 읽힌다. 그는 미래형 교육에 걸맞도록 학제를 뜯어고치겠다고 선언했다. 예산 주머니를 만지작거리며 대학 길들이기에나 재미 붙인 교육부는 없애겠다고 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을 자처해 평소에도 그런 지론은 밝혔다. 개혁 수준의 구상이 빈말은 아닐 것 같다. 문제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그 정도의 처방전으로는 불평등 교육 현실을 결코 구제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종합전형이라는 오리무중 입시 게임에 분통 터뜨리는 학부모들이 여전히 도처에 가득하다. 한 표가 아쉬울 대선 주자들이 어째서 무차별 확대일로인 학생부 전형을 손볼 생각이 없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둘 중 하나다. 현실을 정말 모르거나, 알고도 모른 척하거나. 지난해 로스쿨의 ‘아버지 자소서’에 세상이 떠들썩했다. 들끓는 여론에 사법시험 존치론이 거세게 고개 들었지만 결국 맥없이 꺾였다. 실력자 아버지가 합격의 보증수표가 된 요지경이 드러나자 사시 존치 여론은 한때 85%까지 치솟았다. 교육부는 그런 민심을 정책에 반영할 뜻이 애초에 없었다. 그전에 법무부는 사시 연장 카드를 잠시 꺼냈다가 로스쿨의 집단 저항에 난타를 당했다. 이후 숨소리조차 내지 않고 있다. 교육의 수저 세습론은 손가락 하나 들어가지 않게 공고해진다. SKY(서울·고·연대) 재학생의 70% 이상은 소득 9~10분위의 부유층 자녀다. 정유라의 대학 부정 입학에 분노하는 것은 그가 최순실의 딸이어서가 아니다. 어딘가의 ‘정유라들’이 감쪽같이 시작부터 이기는 게임을 하고 있다는 상실감 때문이다. ‘대세’라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교육관은 그래서 더 갑갑하다. 지난달 노량진 고시학원촌을 찾아 그는 사시 존치 반대 입장에 쐐기를 박았다. 답답한 대목은 고민 없는 논리다. “로스쿨을 만든 참여정부 사람으로서 이제 와서 국가 정책을 뒤집을 수는 없다”고 했다. 말뚝 한 번 박았다고 빤히 기초공사가 흔들린 집을 끝까지 지어 올려야 하는가. 내가 할 수는 없어도 누군가라도 노력만으로 성취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타포가 살아 있어야 한다. 그런 암시를 주는 정치라야 스스로 낙오하려는 청춘을 달랠 수 있다. 그래야 세상이 버틴다. 교육 현장의 ‘이생망’ 청춘 구출기를 누구든 먼저 써 보라. 새 대통령의 자격이다. sjh@seoul.co.kr
  • 코리아에셋, 영화 투자 전문 첫 사모펀드 출시

    코리아에셋, 영화 투자 전문 첫 사모펀드 출시

    증권업계 최초로 영화에 전문 투자하는 사모펀드가 나왔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3년간 영화배급사 쇼박스가 투자·배급하는 모든 영화에 투자하는 ‘코리아에셋 SHOWBOX 문화 콘텐츠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펀드는 영화에 투자하는 폐쇄형 사모펀드로 3년간 누적 투자액은 2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최초 설정액은 60억원이며 만기는 5년이다. 지금까지 국내 영화투자는 벤처캐피탈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 펀드는 대체 투자 목적으로 영화에 투자하는 첫 사모펀드다.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사장은 “영화 배급 업계에서 최고 수익률을 내고 있는 쇼박스의 검증된 실적을 보고 특정 영화가 아닌 향후 3년간 라인업 전체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고]

    ●권영돈(사업)씨 부친상 윤성종(목사)조남성(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씨 장인상 10일 대구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6시 30분 (053)560-9552 ●김승기(한국외대 교수)상기(한국은행 별관건축본부장)혜정(충북보건과학대 교수)씨 부친상 이장희(충북대 경영학과 교수)씨 장인상 10일 충북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43)269-7213 ●성기송(한화투자증권 마케팅팀장)씨 부친상 9일 서울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8시 15분 (02)2276-7692 ●이호영(안동MBC 보도팀장)호택(자영업)은경(회사원)씨 부친상 10일 경북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53)200-6464 ●송정호(연합뉴스 정보사업국 부국장)승호(청주 경덕초 행정실장)씨 부친상 김성일(괴산증평축협 근무)씨 장인상 10일 청주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43)279-0144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KEB하나은행 ‘제로금리 신용대출’ 특판 KEB하나은행이 마이너스통장 대출한도의 10%까지 연 0% 금리를 적용하는 ‘ZERO금리 신용대출’을 7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특별판매한다. 공무원, 초·중·고교 교직원, KEB하나은행 선정 업체 재직 임직원 중 KEB하나은행 신용대출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마이너스통장 한도 약정액의 10%까지,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최장 1년간 제로금리가 적용된다.●기업은행 ‘IBK 모바일 자금관리’ 앱 출시 IBK기업은행이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IBK 모바일 자금관리’ 앱을 출시했다. 앱을 다운받은 후 회원 가입과 계좌 등록을 하면 모든 은행계좌 잔액, 입출금 거래내역 등 금융거래 정보와 카드매출내역, 카드사 입금예정액, 부가세 환급예상금액 등 경비내용을 매일 정해진 시간에 알림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 공연티켓 최대 50% 할인 서비스 KB국민카드가 뮤지컬 등 각종 공연 및 전시회 티켓을 예매 수수료 없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공연티켓 예매 서비스 ‘라이프샵 컬처’를 오픈했다.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고객센터(1644-4743)를 통해 예매하면 예매 수수료 면제 및 10~5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정 공연에 대해 선착순 ‘오늘의 쿠폰’, 공연을 1만원에 즐길 수 있는 ‘만원의 행복’ 등의 이벤트도 있다.●삼성증권 ‘스마트워치 투자 타이밍’ 앱 출시 삼성증권은 실시간 시세정보를 확인하고 관심 종목에 대한 투자 타이밍과 매매 신호를 제공하는 삼성 기어 S3 전용 앱 ‘삼성증권 라씨i’를 출시했다. 앱을 통해 관심종목을 담아 놓으면 저가, 고가, 실적 정보를 제공하고 종목에서 매매신호가 발생하면 수익률 등과 함께 알려준다.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온라인 계좌 개설 고객 150명에게 3만원 상당 ‘라씨i 플러스’ 서비스 6개월 이용권을 준다. ●한화투자증권 ‘펀드 가입하고 선물도 받고’ 한화투자증권은 3월 말까지 펀드를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상품권 지급 이벤트를 한다. 한화투자증권에서 판매하는 펀드 중 미래에셋, 삼성, 이스트스프링, 피델리티, KB, 한화자산운용 펀드에 가입하면 참여 가능하다. 거치식 1000만원 이상, 적립식 30만원 이상 매수 시 자동으로 참여된다. 금액에 따라 5000원에서 최고 3만원까지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 [단독] 특검 ‘삼성 특혜 의혹’ 혐의 보강에 전력

    [단독] 특검 ‘삼성 특혜 의혹’ 혐의 보강에 전력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 합병 반대 의견으로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 알려진 주진형(58)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를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보강을 위해 특검이 다각도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주 전 대표는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두 차례 부정적인 보고서를 작성한 인물로, 임기를 6개월 정도 남긴 상태에서 한화 측으로부터 연임 불가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삼성이 합병에 찬성해 달라는 압박 전화를 한 적이 있느냐”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주 전 대표는 “(합병에 찬성을) 안 하면 좋지 않다는 취지로 전화받은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검은 주 전 대표를 상대로 당시 합병의 문제점, 외압 의혹과 함께 특히 삼성에서 합병을 밀어붙였던 구체적 배경을 중점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지난 19일 법원이 이 부회장의 영장을 기각한 뒤 주 전 대표 외에도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와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 등을 연달아 소환하며 혐의 보강에 박차를 가해 왔다. 특히 삼성의 대가관계 규명과 관련,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을 받은 장시호(38·구속 기소)씨를 연달아 소환조사하며 구체적 사실관계를 추가 확인하기도 했다. 장씨는 이번 수사의 주요 피의자였지만 특검 수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뇌물죄 입증의 ‘핵심 조력자’로 떠올랐다. 특검팀 관계자는 장씨를 부른 배경에 대해 “장씨가 수사에 협조적이고 진술을 잘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삼성 수사가 마무리된 뒤 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도 ‘뇌물공여’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달 중 조사 예정인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 특검팀은 이날 ‘직무유기’부터 들여다본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특검, ‘삼성 합병 반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이틀 연속 소환

    특검, ‘삼성 합병 반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이틀 연속 소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 합병 반대 의견으로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 알려진 주진형(58)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를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보강을 위해 특검이 다각도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주 전 대표는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두 차례 부정적인 보고서를 작성한 인물로, 임기를 6개월 정도 남긴 상태에서 한화 측으로부터 연임 불가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삼성이 합병에 찬성해 달라는 압박 전화를 한 적이 있느냐”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주 전 대표는 “(합병에 찬성을) 안 하면 좋지 않다는 취지로 전화받은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검은 주 전 대표를 상대로 당시 합병의 문제점, 외압 의혹과 함께 특히 삼성에서 합병을 밀어붙였던 구체적 배경을 중점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지난 19일 법원이 이 부회장의 영장을 기각한 뒤 주 전 대표 외에도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와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 등을 연달아 소환하며 혐의 보강에 박차를 가해 왔다. 특히 삼성의 대가관계 규명과 관련,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을 받은 장시호(38·구속 기소)씨를 연달아 소환조사하며 구체적 사실관계를 추가 확인하기도 했다. 장씨는 이번 수사의 주요 피의자였지만 특검 수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뇌물죄 입증의 ‘핵심 조력자’로 떠올랐다. 특검팀 관계자는 장씨를 부른 배경에 대해 “장씨가 수사에 협조적이고 진술을 잘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삼성 수사가 마무리된 뒤 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도 ‘뇌물공여’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달 중 조사 예정인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 특검팀은 이날 ‘직무유기’부터 들여다본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크라우드펀딩 ‘절반의 성공’

    크라우드펀딩 ‘절반의 성공’

    일반인 영화투자 열기… ‘인천상륙작전’만 수익 펀딩 제조업 등 쏠림… 기술중심 신생 벤처 외면 일반인들의 영화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도입으로 영화 흥행에 따라 수익을 낼 수 있게 되면서부터다. 하지만 지금까지 투자자에게 수익을 안겨 준 영화는 ‘인천상륙작전’ 한 편에 불과하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란 불특정 다수에게서 돈을 받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25일이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도입된 지 꼭 1년이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 산하 크라우드넷에 따르면 지금까지 257건의 펀딩이 진행돼 116건이 성공했다. 금액으로는 334억원 가운데 180억원을 모집해 성공률이 50% 수준이다. 크라우드펀딩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분야는 영화다. 지난해 4월 ‘인천상륙작전’ 이후 최근까지 18편의 영화가 크라우드펀딩에 나서 이 가운데 11편이 자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지금도 미국 영화 2편(‘스노든’, ‘골드’)과 국내 영화 2편(‘엄마의 공책’, ‘보통 사람’)이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이처럼 국내 영화뿐만 아니라 해외 영화나 애니메이션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작비나 마케팅 비용을 조달하고 있다. ●스노든, 원금 상환 조건 내걸기도 영화 펀딩이 잘 이뤄지는 이유는 대중에게 적은 돈으로도 영화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기술적 이해나 전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영화 흥행에 따라 수익률이 빨리 결정된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참여율을 높이는 요소다. 황인범 와디즈(펀딩 중개업) 팀장은 “개인 투자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영화 크라우드펀딩이 새로운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특히 본인이 좋아하는 감독이나 배우, 장르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장벽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펀딩의 성공이 수익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 투자 수익이 실현된 사례는 인천상륙작전(수익률 25%)과 현재 상영 중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현재 40% 예상) 정도다. ‘걷기왕’, ‘사냥’ 등은 펀딩 때는 큰 인기를 모았으나 정작 상영이 시작되고는 관객 수가 손익분기점에 미치지 못하면서 많게는 원금의 80%를 까먹기도 했다. ●“광고 규제 완화 등 제도개선 필요” 이 같은 ‘대박’ 아니면 ‘쪽박’ 현상을 막기 위해 ‘너의 이름은’ 펀딩에서는 관객 수로 수익률을 결정(이익참가부사채)하는 대신 회사채로 증권을 발행하고, 표면금리(약정금리) 연 10%(6개월 만기 시 5%)를 설정하기도 했다. 펀딩이 진행 중인 스노든도 수익률을 낮춘 대신 원금 상환 조건을 내걸었다. 영화 쏠림 현상 때문에 기술 중심의 중소형 스타트업들이 상대적으로 외면받는다는 지적도 있다. 펀딩에 성공한 전체 116건 가운데 제조업이 33건(29%), 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가 30건(26%)으로 가장 많았고 과학·기술 분야는 13건(11%)에 그쳤다. 천창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영화 산업의 특성이 크라우드 펀딩과 잘 맞아 시너지를 내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상대적으로 신생 벤처기업이 발굴되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면서 “앞으로 크라우드펀딩을 잘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광고 규제 등을 차츰 완화해 참여자를 확대하고 향후 2~3년간 현황을 추적하며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개미 투자자 울리는 국내 증권사, 3년간 매도 의견 0.2%

    개미 투자자 울리는 국내 증권사, 3년간 매도 의견 0.2%

    지난 3년간 국내 증권사 32곳에서 6만 5000여건의 리포트를 냈으나 이 중 매도의견은 단 0.2%에 그쳤다. 특히 18곳은 이 기간동안 한번도 매도 의견을 내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들의 매도주문 의견은 11.6%였다. 주식은 살 때보다 팔 때가 더 중요하다는 증시의 격언이 국내 증권사에게는 무용지물이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 자료를 토대로 밝힌 자료에 따르면 국내증권사 32곳과 외국계를 포함해 증권사 46곳은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투자의견을 제시하는 리포트를 8만 564건 냈다. 리포트 출처를 유형별로 보면 국내 증권사 32곳에서 6만 5192건을, 외국증권사 14곳에서 1만 5372건을 각각 냈다. 8만 564건의 리포트 중 ‘매도’ 의견은 2.4%인 1904건이었다. ‘매수’ 의견 제시는 84.1%인 6만 7766건이었다. ‘중립’ 의견도 13.5%인 1만 894건을 차지했다. 특히 국내 증권사 32곳 중 56%인 18곳은 3년간 매도 의견을 단 한 차례도 내지 않았다.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KB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는 물론 교보증권, IBK투자증권, 신영증권, 한양증권, SK증권, 유화증권, 유안타증권, 흥국증권, 리딩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LIG투자증권, 토러스투자증권, 바로투자증권, 비엔케이투자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들이다. 국내 증권사 32곳 가운데 매도의견을 낸 곳은 한화투자증권 등 모두 14곳으로 전체 리포트 6만 5192건 중 126건인 약 0.2%에 불과했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 14곳은 보고서 1만 5372건 중 11.6%인 1778건의 매도의견을 내 대조적이었다. 외국계의 매수와 중립 의견 비율은 63.4%와 25.0%였다. 한화투자증권의 매도 의견 비율은 2.9%였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에 대해 합병반대 의견을 유일하게 낸 곳이다. 이어 하나금융투자는 2015년 9건, 지난해 2건의 매도 리포트를 냈지만 비율은 1.3%에 그쳤다. 나머지 증권사들은 매도의견 비율이 1%도 되지 않았다. 증권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투자자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시장 환경을 들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기업에 대해 매도 등 부정적 투자의견을 내면 해당 기업은 물론이고 해당 기업에 투자한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들이 항의한다”고 말했다. 주식투자 경험이 있는 박모(53)씨는 이에 대해 “일반적으로 국내 애널리스트들이 매수의견을 많이 내는데 ‘목표주가 하향’이거나, ‘매수’라고 하다가 ‘보유’라고 의견을 바꾸면 그게 팔라는 뜻으로 이해해야 하는 실정”이라면서 “하지만 초보 개미투자자들이라면 국내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그대로 믿으면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실은 이와 관련해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증권사의 매수 의견 남발로 리포트의 신빙성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근거없는 매수 의견에 대해서는 처벌까지 할 수 있는 법적장치 마련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황성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급(관리관) 승진△중앙선관위 기획조정실장 문병길△중앙선관위 선거정책실장 김세환◇1급(상임위원) <승진>△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상임위원 조원봉△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상임위원 남택융△대구광역시선관위 상임위원 박태섭△인천광역시선관위 상임위원 진승엽△울산광역시선관위 상임위원 진종호△세종특별자치시선관위 상임위원 이재후△충청북도선관위 상임위원 박세각<전보>△광주광역시선관위 상임위원 유병길△경기도선관위 상임위원 조장연△전라북도선관위 상임위원 김신기△전라남도선관위 상임위원 백두성△제주특별자치도선관위 상임위원 추형관◇2급(이사관) <승진>△중앙선관위 사무처 이동규△세종특별자치시선관위 사무처장 임정열△충청북도선관위 사무처장 김영철△경상남도선관위 사무처장 이용섭<전보>△선거연수원장 서인덕△광주광역시선관위 사무처장 김양호△대전광역시선관위 사무처장 정연운△충청남도선관위 사무처장 유광종△전라북도선관위 사무처장 김종영◇3급(부이사관) <승진>△중앙선관위 정보자료국장 박혁진△중앙선관위 기획재정과장 임채만△중앙선관위 법제과장 신광호△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사무국장 원준희△중앙선관위사무처 강성배 최병호△울산광역시선관위 관리과장 오정훈△경기도선관위 관리과장 김원식△강원도선관위 관리과장 김기병△충청북도선관위 관리과장 한영석△전라남도선관위 관리과장 이남오△경상남도선관위 관리과장 김종대△제주특별자치도선관위 관리과장 강효국<전보>△중앙선관위 감사관 이한규△중앙선관위 홍보국장(대변인 겸임) 이명행△중앙선관위 선거국장 허철훈△중앙선관위 법제국장 신우용△중앙선관위 조사국장 김판석△서울특별시선관위 사무처장 정영식△대구광역시선관위 사무처장 임성규△인천광역시선관위 사무처장 이유대△울산광역시선관위 사무처장 신영식△강원도선관위 사무처장 연광흠△전라남도선관위 사무처장 문응철△제주특별자치도선관위 사무처장 임석근△부산광역시선관위 관리과장 탁덕균△세종특별자치시선관위 지도과장 유성수△전라북도선관위 관리과 마상호 ■법제처 ◇과장급 파견△행정자치부 구본규 ■한국관광공사 ◇전보△홍보실장 차창호 ■한전원자력연료 △NSA튜브사업실장 이영배△건설기술실장 김승진△재변환공정개발반장 문유돈△설계연구실장 박상원△품질관리실장 한승훈 ■산림조합중앙회 ◇집행간부△지도상무 이동환△경영상무 윤관중◇부서장△비서실장 성상제△감사실장 이판수△조합감사실장 유종석△문화홍보실장 김희선△유통지원부장 송문서△충북지역본부장 류인철△대구경북지역본부장 이성권△제주지역본부장(직무대리) 양성태△중부목재유통센터장(직무대리) 김종태△임업인종합연수원장(직무대리) 신상철 ■한국교직원공제회 ◇1급 승진△대전지역본부장 민경배◇2급 승진△회원복지부 문화복지팀장 김홍진△대체투자부 기업금융팀장 박진석△인천광역시지부 사무국장 윤향숙◇1급 전보△전략홍보부장 박경석△보험사업부장 이태원△대구지역본부장 이미경◇2급 전보△공제사업부 급여관리팀장 박혜정△공제사업부 회원업무팀장 박준석△회원복지부 생활복지팀장 박형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한중석 ■한국폴리텍대학 △한국폴리텍Ⅰ대학장 한창훈 ■경희대 ◇서울캠퍼스△미래정책원 행정부원장 권범석△감사행정원 부원장 손용기◇국제캠퍼스△부총장실 행정부처장 김학정△관리부처장 여근환△대외협력처 대외협력부처장 노동섭△정보처 행정부처장 채석현 ■한화투자증권 ◇사업부장△투자금융사업부장 최용석△e-비즈사업부장 김선철△자산운용사업부장 한두희△전략운용사업부장 신민식△파생운용사업부장 문상원◇센터장△고객지원센터장 최덕호◇실장△상품전략실장 김동우△혁신실장 김동욱 ■교보생명 ◇본부장 이동△부산FP 박재명△중부FP 조규식△방카슈랑스 최화정◇FP지원단장 이동△노원 권도균△동대문 이준석△통영거제 박기홍△진주 심병인△평택 이석훈△달서 황인신△울산중앙 노경환△무등 신희수△광주 이철 ■플러스자산운용 ◇상무 승진△주식운용본부 박승철◇이사 승진△마케팅본부 한현우 ■휠라코리아 ◇전무 승진△경영관리본부 성낙용 ■풍산그룹 ◇풍산홀딩스 <승진>△대표이사 부회장 최한명△전무 서정덕△상무 류승훈◇㈜풍산 <승진>△대표이사 부회장 최한명△사장(방산총괄) 박우동△부사장 주수석△전무 서정덕 이건실△상무 박상준 남정대 신인성 장성욱 이영모◇풍산특수금속 <승진>△상무 김형식 ■코스맥스㈜ <부회장 승진>△각자대표이사 겸 부회장 김재천<전무 승진>△손동원<상무 승진>△지원담당 황안순<이사 승진>△HM 랩(Lab) 신성연△자금담당 김상현△소재 Lab 강승현△연구경영실 이진일△향료 Lab 홍연주◇코스맥스차이나 <부회장 승진>△총경리 겸 부회장 최경<전무 승진>△영업담당 양치연◇코스맥스유에스에이 <부사장 승진>△법인장 유석민<이사 승진>△메이크업연구소 배정호△영업담당 이원섭◇코스맥스인도네시아 <상무 승진>△법인장 이건일<이사 승진>△공장장 이영하◇코스맥스비티아이㈜ <사장 승진>△각자대표이사 겸 사장 김준배<부사장 승진>△건설본부 김오수◇코스맥스바이오 <부사장 승진>△건식제약생산본부 김정희<이사 승진>△경영지원 박인성△마케팅본부 이종환◇뉴트리바이오텍 <부사장 승진>△플랜트본부 강찬석<전무 승진>△연구·품질·생산 윤만석<이사 승진>△연구본부 박진우◇뉴트리바이오텍 차이나 <이사 승진>△법인장 김태형◇뉴트리바이오텍유에스에이 <전무 승진>△법인장 이병주◇쓰리애플즈코스메틱스 <이사 승진>△재무회계 김성수△마케팅본부 유원준 ■신동아건설 ◇부사장 승진△김종문◇상무 승진△공사관리 김상중△개발사업 윤석일△재경 이관형◇이사대우 승진△업무 김연수△건축영업 유경원 ■한일시멘트 △상무 조성회 이노선△상무보 오해근 박홍서◇한일산업△상무 조정환 권구석◇서울랜드△상무 박진규△상무보 윤인성△이사 최문석 황상영◇한일건재△상무보 김선국 ■삼영무역㈜ ◇승진△전무 이종욱△상무 박상민△이사 양재원◇㈜케미그라스 <승진>△상무 주해돈◇삼신화학공업㈜ <승진>△이사 이해창 백주헌◇에실로코리아 <승진>△이사 한민호
  • [되볼아본 2016 문화계] 천경자·이우환·조영남… 얼룩진 위작·대작 논란

    [되볼아본 2016 문화계] 천경자·이우환·조영남… 얼룩진 위작·대작 논란

    미술계는 위작·대작 논란으로 어수선한 한 해를 보냈다.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진위가 재점화됐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 이우환 화백이 위작 논란에 휩싸이며 적지 않은 파문이 일었다. 화랑가는 단색화 대가들을 내세운 몇몇 화랑을 제외하고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옥션에서는 김환기 화백의 점화 그림이 최고가를 경신하며 독주를 이어 갔다. ●검찰 “진품” 발표에도 계속되는 ‘미인도 시비’ 1991년 시작된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은 지난해 천 화백 별세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시 수면으로 부상했고 지난 3월 자신이 가짜 미인도를 그렸다고 주장해 온 권춘식씨가 입장을 번복하며 다시 촉발됐다. 천 화백의 유족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전·현직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19일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미인도’가 진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고소·고발된 6명 중 5명은 무혐의 처리됐고, 앞서 미인도가 진품이라는 논거를 펼친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정모씨만 ‘사자명예훼손’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25년 계속된 논란의 종지부를 찍고 천 화백의 미술사적 재평가에 집중해야 한다는 미술계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유족은 “‘미인도’가 진품일 확률이 0.00002%”라는 프랑스 뤼미에르 광학연구소의 감정 결과와 배치되는 검찰의 결론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추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작’ 수면으로 떠오르게한 이우환 사건 이우환 화백의 경우 미인도와는 정반대의 형태로 위작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이 화백의 1970년대 말 작품인 ‘점으로부터’와 ‘선으로부터’를 위조한 가짜 그림이 2012~2013년 대량으로 쏟아져 국내외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지난해 6월 수사에 들어가 위조범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이 인사동 화랑 등에서 압수한 13점에 대해 위작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지난 6월 발표된 상황에서 압수작품을 본 이 화백이 “모두 다 내가 그린 작품이 맞다”고 반박하면서 경찰의 회유설까지 제기해 파문을 키웠다. 진위 싸움이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수억대를 호가하던 이 화백 작품은 국내 거래가 거의 끊어진 상태다. ●조영남 대작 파문, 결국 사기혐의로 기소 가수 겸 화가 조영남 씨의 대작 파문도 관심을 끈 뉴스였다. 조씨는 ‘화투장’을 소재로 한 그림을 2011년부터 올해까지 전문 화가에게 맡겨 그리게 한 뒤 자신의 그림이라고 속여 판매했다는 의혹을 샀다.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서자 조씨는 다른 작가들도 대부분 조수를 두고 작품활동을 한다고 강변한 것이 논란을 키웠다. 검찰은 지난 6월 조영남과 매니저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고, 지난 21일 공판에서 조씨에 대해 징역 1년을, 매니저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김환기 작품 ‘최고가 톱 5’ 휩쓸어 한편 고(故) 김환기 화백의 작품은 올 들어 거푸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1월 서울옥션의 제20회 홍콩 경매에서 김환기가 뉴욕시절에 그린 노란색 대형 전면 점화(‘12-V-70 172’·1970년 작)가 63억 3000만원에 낙찰되며 종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현재 국내외 경매에서 거래된 한국 근현대 작가의 작품 중 최고가 ‘톱5’ 모두가 김환기의 작품이다. ●대중 이목 끄는데 한계 드러낸 비엔날레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간 서울, 광주, 부산에서 비엔날레가 열리고 안양, 창원, 대구, 금강 등지에서 조각, 사진, 환경 등 특화된 비엔날레가 열렸다. 양적으로 팽창한 데 비해 특별히 주목을 끌 만한 기획이 없어 실험적인 예술로 대중적 관심을 모으는 데는 한계를 보였다. 9번째였던 서울시립미술관(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은 피에르 위그의 작품(휴먼마스크) 외에는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이 없었다.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광주비엔날레는 지역 매개를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관심이 분산되는 역효과를 낳았다. 반면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을 주제로 열린 부산비엔날레의 경우 아시아적 시각에서 현대미술사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는 평가와 함께 지난 비엔날레 대비 33% 증가한 32만명의 관객이 찾는 등 성공작을 만들어냈다. 프로젝트2 전시가 열린 F1963(고려제강 수영공장)은 폐공장을 전시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장소적 특수성이 23개국 56명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과 어우러지면서 모처럼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반도체 4兆대 이익…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의 힘

    반도체 4兆대 이익…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의 힘

    디스플레이 1조원대 영업이익 TV·가전 연말 성수기 효과 갤노트7 단종에도 버팀목 역할 갤럭시노트7 단종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영역에서의 선전 덕이다. 삼성전자는 갤노트7 단종으로 인한 직접적인 손실을 3분기 실적에 모두 반영한 데 이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총 3조원대 중반의 기회손실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캐시카우’인 반도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가전에서의 선전이 갤노트7 단종이라는 악재의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삼성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가전 등으로 구성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의 힘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면서 4분기 영업이익을 8조 1000억원으로 내다봤다. 갤노트7 손실 만회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다. 중국 기업들의 스마트폰 판매 급증과 PC, 자동차, 클라우드 등에서의 반도체 수요 증가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50.2%,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36.3%를 차지하고 있다. NH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은 반도체에서만 4조원대 중반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플레이 역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과 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서의 높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TV와 가전은 연말 성수기 효과를 누린 데다 스마트폰에서는 하반기 갤럭시S7의 마케팅을 강화해 갤노트7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우는 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조용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조사 청문회 출석과 출국금지 조치까지 초유의 사태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매년 12월 초에 진행되던 사장단 및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이 미뤄진 데 이어 연말 주요 행사들도 연기됐다. 19~21일 열리는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정도가 유일하게 열린다. 매년 6월과 12월 수원디지털시티와 기흥·화성사업장 등에서 열리는 글로벌전략회의는 해외 법인장과 핵심 임원들이 모여 사업부문별로 반기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해법과 갤노트7 단종의 타격을 수습할 스마트폰 사업 전략, 신성장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 전략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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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승진△선임연구위원(연구기획실장) 김현호△연구위원 최인수 박진경△행정국장 유순기△연구기획과장 이용애 ■중앙일보 △논설위원 조강수△논설위원 겸 경제연구소 부소장 나현철△편집국장대리 겸 EYE24 담당 박재현△신문제작담당 겸 경제에디터 겸 경제연구소장 김광기△멀티미디어에디터 조주환△종합에디터 이혁찬△선데이플래닝에디터 김남중△사회1 데스크 강갑생△사회2 데스크 이상언△피플&이슈 데스크 박소영△프린트편집 데스크 장동환△어젠다기획팀장 이동현△사회선임기자 강홍준△이코노미스트에디터 김태윤△뉴스룸혁신추진단 부단장 강주안△코리아중앙데일리 경제산업부장 박혜민△심의위원 홍병기△광고데스크 겸 Ad-Planning팀장 정기조 ■JTBC △정치1부장 전진배△사회2부장 김준술△디지털뉴스룸 부장 이승녕 ■중앙M&C △경영총괄 겸 광고사업본부장 김맹호△CS본부장 오현정△마케팅실장 최회준△경영지원실장(겸 중앙일보 전략사업팀장) 김성원 ■JTBC플러스 △엔터트렌드채널본부장 강주연△마케팅본부장 박희상△골프채널본부장 성기석△뉴스제작국장 겸 스포츠팀장 최창호 ■JTBC미디어텍 △미디어기술국장 박홍재△제작기술국장 박수진△경영지원담당 김도진 ■JTBC콘텐트허브 △디지털사업본부장 겸 방송서비스실장 방지현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휘닉스 서울>△경영지원담당(겸 평창/제주 경영지원담당) 이사 남중권△영업담당 박승호△마케팅기획담당 겸 영업기획팀장 박정규<휘닉스 평창>△부총지배인 김영환<휘닉스 제주>△부총지배인 겸 총무팀장 이사 이정림 ■㈜한화/화약 ◇승진△상무보 이현기 이형곤 ■㈜한화/방산 ◇승진△전무 이재무△상무 강호균△상무보 김대식 김종호 복장순 손재열 이정욱 이정호 채훈 ■㈜한화/무역 ◇승진△상무 김기형△상무보 박창호 반춘장 ■㈜한화/기계 ◇승진△상무보 이승길 ■한화케미칼 ◇승진△전무 이상욱△상무 김영락 김진옥 박지영 신용인 안무용 오세원 이길섭 이점우△상무보 김종남 김재송 민병진 이기수 이재호 장상무 채정희 ■한화첨단소재 ◇승진△상무 금종한 박경원 박태흥 유문기△상무보 김상균 박승호 최병용 ■한화에너지 ◇승진△상무 김영욱△상무보 박상열 정원영 ■한화큐셀 ◇승진△전무 류성주 정지원△상무 신호우 조현수△상무보 배진규 임원배 최문성 홍정권 ■한화종합화학 ◇승진△전무 김승수△상무 류재규△상무보 오성훈 ■한화토탈 ◇승진△전무 남이현 이은△상무보 박남윤 양기원 유병창 ■한화테크윈/항공방산 ◇승진△상무보 남형욱 박대근 양재필 임찬선 지명준 조부근 ■한화테크윈/시큐리티 ◇승진△상무보 정원석 ■한화테크윈/산업용장비 ◇승진△상무 송욱용△상무보 라종성 ■한화시스템 ◇승진△상무보 이광열 윤정수 정한경 ■한화디펜스 ◇승진△상무보 곽유식 안병철 ■한화호텔앤드리조트/리조트 ◇승진△상무 박종태 이규근△상무보 김한제 김형조 이주연 조용철 ■한화호텔앤드리조트/FC ◇승진△상무 이일희△상무보 고대권 ■한화호텔앤드리조트/호텔 ◇승진△상무보 방기석 ■한화갤러리아 ◇승진△상무 박정훈△상무보 김상원 방원배 ■한화S&C ◇승진△상무 김경한△상무보 김현영 이진승 최선혜 ■한화생명 ◇승진△전무 김현철△상무 김선구 도만구 백종국 유호근 정명호△상무보 김종민 노철규 박병철 신충호 ■한화손해보험 ◇승진△상무 김태철 심명준△상무보 김한보 조성룡 정서영 정진선 최종훈 ■한화투자증권 ◇승진△상무 심정욱△상무보 김동우 김민수 최용석 ■한화건설 ◇승진△상무 김기영 박용득 오귀석 이승호△상무보 김도완 나기범 박세영 임용현 윤건 원상훈 한상철
  • 청문회 스타 이완영? “최순실 좋아하냐” 질문에 재벌 조기귀가 호소까지

    청문회 스타 이완영? “최순실 좋아하냐” 질문에 재벌 조기귀가 호소까지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보여준 남다른 존재감이 회자되고 있다. 이 의원은 6일 열린 청문회에서는 ‘재벌 지킴이’를 자처하면서 민원성 발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청문회 시작전 김성태 위원장에게 쪽지를 써 건넸다.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세 분은 건강진단서 고령 병력으로 오래 계시기 매우 힘들다고 사전 의견서를 보내왔다. 지금 앉아 계신 분 모습을 보니 매우 걱정된다. 일찍 보내는 배려를 했으면 한다.” 이 의원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였다”고 해명했지만 시민들은 공감하지 못했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게는 “구미에서 삼성전자가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다가 베트남으로 이전했다”면서 “베트남에 투자한 금액 3분의 1만 구미나 한국으로 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즉석 민원을 하기도 했다. 이 의원의 지역구는 경북 고령·성주·칠곡으로 경북 구미와 붙어 있다. 또 참고인 신분으로 청문회에 출석한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전 대표에게는 상관없는 질문을 한 뒤 지적을 당하자 격분해 “나가라”고 소리치는 모습도 보였다. 이 의원은 “연임하지 못한 이유가 삼성물산 합병에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나?”라고 질문했고, 주 전 대표는 “이게 국정농단 의혹과 무슨 상관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본 의원의 질의에 답해야 한다. 왜 질문을 잘못했다고 얘기하냐. 저런 자세로 어떻게 답변을 들을 수 있겠나? 참고인 나가라”고 소리쳤다. 이 모습을 야당 의원들이 지적하면서 청문회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 7일 청문회에서도 ‘밉상 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김성태 특위 위원장이 최순실 등 불출석 증인들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자 새누리당 간사인 자신과 사전 논의가 없었다면서 제동을 걸었다. 김 위원장이 “충분한 사전 합의가 있었다”고 답하자 이 의원은 “(제가) 말씀할 때 가만히 계세요”라며 짜증을 냈다.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를 향한 질의응답시간에도 “지금도 최순실을 좋아하냐, 아니면 미워하냐”는 염문성 질문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같은 행태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당 간사라는 분이 국조를 거의 방해하는 수준의 그런 언행을 하고 있다”면서 ‘청문회 농단 세력’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가수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백남기 농민 사건 때는 ‘총으로 쏴 죽여도’ 운운해 ‘막말 제조기’ 별명을 얻었다. 지역구인 성주에 사드 배치 졸속 강행 발표가 나자 반발했지만, 곧 청와대 편으로 돌아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비는 마음으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진박임을 증명했다”고 이완영 의원에 대해 평했다. 이완영 의원의 과거 발언은 다음과 같다. “(세월호 유가족에게) 내가 당신에게 말했냐?”, “경비는 뭐하냐?”, “가족들이 전문 지식이 있나, 이성이 있나.”(2014년 7월 2일) “박근혜 정부 성공 비는 마음 둘째라면 서러워할 이완영, 정부에 쓴소리 하겠습니다. 정부 이번 발표는 잘못된 것입니다.”(2016년 7월 19일) “(성주에 모여) 사드 배치 반대 투쟁을 해오신 분들이 외부에서 왔다는 얘기.”(2016년 10월 6일)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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