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화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한의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출구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901
  • 크리스티앙 라크루아(패션가 산책)

    크리스티앙 라크르와(Christian Lacroix). 패션의 귀재로 통하는 프랑스의 젊은 기수다.40대로 「젊은」 디자이너로 프랑스의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한번도 받기 힘든 황금골무상을 86년과 88년 받았다.87년에는 뉴욕 패션디자이너 협회로부터 패션오스카상도 받았다.그의 실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화려함과 아름다움이 특징이다.격정적이며 감각적이고도 강렬한 표현을 시도한 게 짧은 기간에 세계 최고수준의 디자이너로 끌어올린 요인이다.빨간색과 노란색 등 화려한 색과 검정색을 유난히 좋아한다. 크리스티안 라크르와는 51년 남프랑스의 아를르에서 태어났다.어릴적부터 바로크시대의 유머와 전통적인 관습 영향을 복합적으로 받으며 자랐다.그림그리기를 좋아하면서 자신만의 패션세계를 꿈꾸어갔다. 몽펠리에 대학에서 예술사 문학 영화전반의 예술학 학위를 받은 뒤 73년 소르본 대학과 에콜 드 루브르에서 17세기 의상학 논문을 준비하며 박물관 큐레이터의 꿈을 키운다.그 뒤 반려자가 된 프랑소와즈를 만나면서 디자이너로 재능을 뽐내게 된다. 기폴랑의 조수와 도쿄 왕실디자이너도 지냈다.87년 LVMH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지원을 받으며 회사를 세워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 94년에는 캐주얼한 바자(bazar)가 나왔다.처음부터 나온 라크르와 보다 30∼40% 싼 대중적인 작품들이다.그가 그동안 일관되게 추구해온 최고라는 명성외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옷을 입히려는 회사의 경영전략에 따른 것이다. 올해에는 진종류도 선보였다.90년대들어 백·벨트·스카프·넥타이·모자·안경 등도 매년 나오고 있다. 94년부터 국내에도 판매된다.현재 갤러리아백화점·롯데백화점 잠실점·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 판매된다.재킷은 30만∼1백30만원,스커트와 바지는 각각 20만∼40만원,블라우스는 30만∼70만원,원피스는 30만∼70만원,티셔츠는 20만∼40만원,니트는 30만∼70만원이다.
  • “적에게도 배울점은 배우자”/경쟁그룹간 「벤치마킹」 활발

    ◎삼성­대우 세계경영 비법 파고들어·LG의 공격적 홍보작업 연구/현대­대우 절묘한 파이낸싱기업 관심 국내 경쟁그룹간 벤치마킹이 활발하다.선진 일류기업들의 모범적인 경영사례도 좋지만 기업규모나 문화가 유사한 국내 유수그룹으로부터도 배울만한 점이 적지 않아 적극 배우자는 「열린 경영전략」에서 비롯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국내 그룹들의 대우그룹 「세계경영 배우기」.총수들이 적극적이다.경쟁그룹이라는 미묘한 관계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지만 많은 그룹이 대우의 세계경영을 벤치마킹하고 있다.벤치마킹의 분야와 범위는 그룹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삼성 LG 등 대우보다 큰 그룹들이 더 열성이다. 이들 그룹이 가장 관심갖는 분야는 대우의 폴란드 FSO사 인수 등 세계화전략을 이뤄낸 인수 노하우와 파이낸싱 비결. 재계 1위인 삼성이 특히 적극적이다.삼성은 최고 경영층에서 대우의 세계화 전략과 성공배경,김우중 회장의 경영스타일 등에 관해 종합분석을 하도록 했다.이 사실을 숨기지 않는 분위기다.삼성경제연구소에서 연구중이다. 현대그룹도 대우가 절묘한 파이낸싱으로 해외거점을 확보한 자동차분야에 관심이 많다.현대자동차는 국내에서는 대우를 압도하지만 해외생산거점 확보에서는 다소 밀리고 있다.LG그룹도 회장실 경영혁신팀에서 심도있게 대우를 연구했다.공격경영을 펼치는 구본무회장도 배울 것은 가릴것 없이 배워야한다고 강조하는 분위기다. 삼성은 최근 사장단인사를 하면서 「대우식 인사」를 원용했다.대우그룹은 2년전부터 경험있는 최고경영층을 해외로 내보냄으로써 후배들에게 자리도 내주고 제2의 창업을 꾀한다는 인사전략을 펴왔다.대우 아메리카법인 이경훈 회장,대우저팬법인 이석희 회장,폴란드 대우FSO사 석진철 사장 등이 그 케이스.삼성이 이번 인사에서 김광호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필곤 삼성물산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켜 각각 미주본사 총괄대표와 중국본사 대표에 발령한 것이 같은 맥락이다. 삼성은 얼마전 LG그룹 홍보팀에 대한 벤치마킹도 마쳤다.삼성은 구본무 회장의 취임과 그룹CI변경을 전후해 공격적인 홍보로 그룹이미지 제고에 성공한 LG의 홍보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특히 이건희그룹회장이 임원들에게 시프린스호사건 직후 「LG그룹의 홍보를 배우라」고 지시한데 이어 올해에도 개인휴대통신(PCS)사업권 선정 및 「인위적인 인원감축은 없다」는 구회장의 불황기 경영방침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이같은 지시를 다시 내렸다는 후문이다.
  •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96년 결산

    ◎22차례 10만여명 환경보호 동참/211개 중고생 참가한 한강지천 정화 가장 큰 성과/나무뿌리 흙덮기·철새 모이주기 등 자연사랑 실천/단체·기업·휴관기관·군 적극협조… 환경운동 새모델 올해 서울신문사의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은 그 어느해보다 활발하고 다양했다.한해에 겨우 한두번 마지못해 하는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다달이 몇차례씩 땀흘리며 꾸준히 이어온 실질적인 작업이었다.구호만 요란한 다른 이의 틀을 깨고 각급 행정기관·군부대·기업·사회단체·각급학생이 다함께 참여,새로운 환경운동의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모두 22차례에 걸친 올해 깨끗한 산하지키기 캠페인에는 모두 10만3천여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이 거둬들인 각종 쓰레기만도 4백여t을 넘었다. ○초등생 3만여명 참가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본부가 올해 새로운 사업으로 가장 심혈을 기울인 행사는 15차례에 걸친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이 캠페인에는 모두 5만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한강지천을 정화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학생에게 극심하게 오염된 환경현장을 직접 보게 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운 것이 무엇보다 큰 소득이었다. 본격적인 시민 참가행사로는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현장캠페인」 「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등이 있었다.「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도 두차례 가졌다.올해로 세번째인 「깨끗한 산하 지키기 어린이 글짓기대회」에는 전국에서 326개 초등학교 어린이 3만1천548명이 응모,대성황을 이뤘다.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봉사활동◁ 지난 5월 광나루 상수원보호구역에서 첫 삽을 든 이 캠페인은 중랑천·탄천·양재천·묵동천·불광천·홍제천·도봉천·고덕천·성내천·정릉천·안양천(양천·구로·금천·관악·강서구)·당현천·반포천 등 한강지천을 돌며 모두 15차례 이어졌다. 캠페인에는 서울시내 625개 중·고교 가운데 33.8%인 211개 학교 학생 및 인솔교사와 지역직능단체 및 환경봉사단체회원 등 모두 5만여명이 참가했다.이들이 치운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 또한 360여t에 이르는 엄청난 양이었다. 이 켐페인은 특히 각구청과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그리고 많은 학생의 적극적인 참가로 기대이상의 알찬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민간환경보전단체도 앞다투어 동참,행사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인 69산악회,서대문구 주부환경봉사단,봉사모임 사랑터,통일산악회,서울11지구의료보험조합,군자산악회 등 크고 작은 단체 회원은 어린 학생 틈에서 열심히 오물을 치우는 등 좋은 본을 보였다. 행사때마다 관할경찰서는 물론 각 지역 해병동우회 등이 자발적으로 나서 교통정리등을 맡았으며 각구 보건소에서 의료진과 앰뷸런스를 동원,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캠페인을 주관한 구청장들은 『구청주관행사에는 많아야 100∼200명이 참가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캠페인에는 수천명씩 참가하는 것을 보고 학생이 얼마나 환경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고마워했다. ○쓰레기 360t 수거 서울시교육청 홍현수 중등장학과 봉사활동담당장학사는 『서울신문사가 펼친 이 행사는 봉사활동의 사회적 동참분위기조성에 크게 이바지했고 환경보전의식의 제고는 물론 학교교육의 현장확인이라는 값진 교육적 의의도 살릴 수 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들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하고 15개 관할구청이 주관했으며 교육부와 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 후원에 한국암웨이주식회사 협찬으로 이뤄졌다. ▷호국보훈 및 환경의 달 행사◁ 서울신문사는 호국보훈의 달이자 환경보전의 달인 6월15일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안양천 둔치에서 「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깨끗한 한강 지키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에는 육군 제52사단(사단장 안경선 소장) 장병 1천여명과 광명시 공무원,관내 직능단체회원,서울신문사 환경감시위원,학생 등 4천3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는 광명대교와 기아대교 사이 7㎞구간에서 하천 및 둔치 곳곳에 널려 있는 플라스틱병·깡통·폐타이어·배터리·우산·가구류 등 갖가지 쓰레기를 치우고 제초작업도 했다. 현장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이인제 경기도지사·남궁진 국회의원(국민회의)과 손학규 의원(신한국당·현 보건복지부장관)·전재희 광명시장·김광기 광명시의회의장 등이 나와 손주환 서울신문사장과 함께 장화를 신고 시커멓게 오염된 물속에 들어가 각종 오물을 치웠다. 영화배우 장미희·심혜진·오정해·이지은양과 쌍용사물놀이팀도 참가,행사분위기를 돋우었다. 서울신문사는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군부대에 예초기와 갈퀴·장화 등 환경정화장비와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행사는 광명시와 육군 제52사단이 주관하고 환경부 후원에 한국마사회가 협찬했다.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5월26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 등산로에서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관악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이 캠페인은 날로 늘어나고 있는 등산객의 발길에 밟혀 고사직전에 놓인 나무뿌리에 틈틈이 흙을 덮어주는 것이었다. 캠페인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조순 서울시장·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을 비롯,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 회원,시민,학생과 휴일 등산객등 1만6천여명이 참가했다. 영화배우 백일섭·김예분과 인기그룹 터보의 김정국·김정남,쌍용사물놀이패 등도 나왔다. 참가자는 관악산 제1광장에서 제2광장을 거쳐 철쭉동산에 이르는 등산로를 따라 주최측이 마련한 3㎏들이 흙주머니를 들고 올라가 흉한 모습을 드러낸 나무뿌리에 모두 90t의 흙을 덮어주었다. 이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관악구 주관,하이트맥주 협찬으로 이뤄졌다. ▷제3회 전국어린이 글짓기대회◁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려는 이 글짓기대회에는 전국 304개 초등학교 어린이 3만1천548명이 참가했다.응모작 가운데 기초심사를 거친 4천526편을 대상으로 6명의 심사위원이 예선입상자 62명을 선정했다.예선에 뽑힌 어린이는 한글날인 10월9일 덕수궁 중화전 앞뜰에서 백일장형식으로 결선대회를 치렀고,대상 3명 등 모두 30명의 어린이가 이날 금상·은상·우수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내무부와 교육부·환경부 및 각 시·도교육청이 후원하고 외환은행이 협찬했다. ▷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 3월10일 하오2시 강원도 철원군 강산리에서는 색다른 행사가 열렸다. 밀렵꾼에게 다쳤다가 치료를 받고 완쾌된 소쩍새 4마리와 말똥가리 1마리를 자연으로 되돌려보내는 행사였다.서울신문사와 한국조류보호협회가 올들어 두번째이자 통산 46번째로 공동주최한 「민통선지역 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 행사의 일부였다.이 자리에는 문화체육부 정기영 문화재관리국장,두산종합식품 이영길 사장,문화재전문위원 우한정 박사,조류보호협회 김성만 회장,교원대 김수일 교수,사진작가 서일성씨와 어린이 등 240여명이 참가했다. 이에 앞서 2월23일에는 경기도 파주군 군내면 통일촌에서 같은 행사가 벌어졌다. 이 행사에는 후원단체인 롯데장학재단의 노신영 전 국무총리와 김성만 한국조류보호협회장을 비롯,학생·학부모 등 240여명이 참가,25㎏들이 밀 20부대를 철새모이로 뿌려주었다.
  • 투자개방은 경쟁력 강화 계기(사설)

    정부가 내년에 낙농업·종합무역업·손해보험업·변호사업 등 66개 업종에 대해 외국인투자를 개방해도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지난 93년이후 외국인 투자문호를 확대해왔지만 개방에 따른 충격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 내년에 개방되는 업종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 개방하고 있는 업종과 외국인 투자가능성이 희박한 업종이라는 점도 개방에 따른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한국은 90년대초까지 미국 등 선진국의 압력에 의해서 외국인투자를 개방하는 수동적 자세를 견지해왔다. 외국인 투자정책은 지난 93년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경제의 국제화와 세계화전략에 따라 그 방향이 능동적 자세로 변경된 바 있다.지난 93년6월 외국인 투자개방 5개년계획이 발표될 때만 해도 경제계는 개방에 따른 충격을 크게 우려했다. 그러나 정부당국과 산업계가 개방을 국제경쟁력강화의 계기로 활용함으로써 개방정책은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외국인 투자개방이 확대된 후 고도기술을 수반한 제조업분야에 대한 신규투자가 늘고 있음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특히 올해 외국인투자는 28억달러에 달해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에 개방이 확대되면 외국인투자는 더욱더 활성화할 것이다.물론 내년에 개방되는 업종을 영위하는 일부 업계는 개방을 걱정할 것이다.이들 업계는 그동안 개방된 업종이나 기업이 어떻게 개방에 대처해왔는지를 거울삼아 경영을 합리화한다면 개방초기 충격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내년에 개방되는 업종 가운데 손해보험과 무역업 등은 선진기법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규모의 대형화를 위해 통합을 추진하고 코스트를 절감하는데 힘을 기울이기 바란다.농림·어업·광업 등은 외국인투자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생산성을 높여 외국인이 넘겨보지 않게끔 해야 할 것이다.
  • 다매체·다채널시대 「전파경쟁」 돌입/’96 방송계 결산

    ◎위성방송·2차 지역민방 출범… 환경 급변/늘어난 방송시간 불구 편성차별화는 실패 올해 방송계는 위성방송 실시와 제2차 지역민방 허가 등 다매체·다채널 시대에 맞는 방송환경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KBS가 지난 7월1일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위성시험방송을 개시(개시),우리도 본격적인 전파경쟁에 뛰어들게된 것.특히 세계에서 3번째로 디지털 방식을 채택,후발주자로서 이점을 최대한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무궁화위성의 서비스 범위가 한반도에 국한돼 실제로는 국내용 위성에 불과하다는 점과 대기업 및 언론사의 위성방송 참여를 둘러싼 논쟁이 끊이지않고 있는 점 등을 볼때 위성방송의 앞날이 결코 밝지만은 않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 아시아 상공에 외국 위성방송채널이 최고 2천여개까지 공존할 것』이라는 예측을 감안하면 위성방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단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11월6일 인천·울산·전주·청주에 대한 제2차 지역민방 사업자가 선정된 것은 본격적인 「로컬 네트워크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전조.1차지역민방 지역인 부산·대구·대전·광주를 합쳐 모두 8개지역 민영TV가 내년부터 전파지방화를 현실화하게 됐다. 그러나 방송권역의 구분이 애매한 인천방송의 출범으로 또하나의 SBS가 출현할 수 있다거나 지역 민영TV의 SBS 네트워크화가 가속화할 수 있다는 지적 또한 만만치 않아 앞으로 프로그램 내실화나 채널별 차별화 등을 위한 노력이 더욱 요구된다. 올 3월4일부터 방송시간이 연장됨에 따라 이에 대처한 KBS·MBC·SBS등 공중파TV의 편성 다양화나 채널의 차별성 확보는 전반적으로 실패했다는 분석.늘어난 시간을 채우려다 보니 프로그램포맷 베끼기에 따른 채널차별성 실종과 드라마와 심야토크쇼의 불륜·선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또 일부에서는 일일연속극 부활 등으로 TV드라마가 크게 늘어나면서 드라마 축소론까지 제기됐다.이와 함께 오락프로그램만을 과다편성,방송시간 확대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국내 방송사의 역량부족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드라마가 유난히 사회적 담론의 대상이 된 한해였다.KBS 「바람은 불어도」가 공전의 시청율을 기록했는가 하면,MBC드라마 「애인」은 『불륜을 지나치게 미화했다』는 이유로 국회에서까지 화제가 됐다. 한편 출범2년을 맞은 케이블TV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것은 주목할만한 대목.지난 19일을 기점으로 총 시청가구가 1백50만을 넘어서 선진국에 비겨서도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비단 이같은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홈쇼핑채널들이 새로운 유통채널로 자리잡고 스포츠채널이나 바둑채널·영화전문채널은 뚜렷한 전문성을 부각시키며 확실한 인기채널로 떠올랐다. 그러나 아직도 유료시청가구가 전체 시청가구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시장 위축으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2차 종합유선방송국(SO) 허가문제 등이 남아있어 「시청가구 1백50만 돌파」의 이면에서 남모르는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 인터넷 내년부터 빨라진다

    ◎국내 ISP간 상호연동… 45Mbps회선 가동 국내 인터넷 접속서비스 업체(ISP)들이 45Mbps의 고속 인터넷 국제회선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 인터넷 교환센터」(KIX)가 내년 4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한국통신은 올해 「정보엑스포 96」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혜화전화국에 설치한 정보엑스포교환센터(EIX)를 한국인터넷 교환센터로 변경,내년 4월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상용ISP들은 그동안 T1급(1.544Mbps)의 인터넷 국제회선을 개별적으로 임차해 사용,자원낭비와 함께 전송속도가 더딘 문제가 있었지만 KIX가 가동되면 45Mbps의 고속 회선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전송속도가 매우 빨라질 전망이다.또 회선의 공유로 저렴한 인터넷 접속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정보엑스포 96행사를 위해 국내이용자들에게 고속의 인터넷 접속과 ISP간 상호연동이 되도록 지난 6월말 EIX를 구축하고 일본과 45Mbps 엑스포 레일로드로 접속하여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 AIGNER(패션가 산책)

    Etienne Aigner(에티엔 아이그너). 독일 지성을 대표하는 명품으로 꼽힌다.64년 독일 뮌헨에서 향수제품과 함께 독창적으로 개발한 와인컬러(짙은 포도주색)의 특이한 염색법을 이용한 가죽제품을 내보여 상류층의 호평을 받으며 데뷔했다. 아이그너는 가죽제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이탈리아·독일·스위스에서 방목되는 소의 가죽으로 만든다.1∼4등급의 가죽중 주로 1등급을 사용한다. 가죽제품의 인기를 엎고 신사·숙녀용 각종 의류와 스카프·넥타이·시계·엑세서리제품도 생산하며 토털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매년 500여종의 상품을 발표하고 있다. 『고전적인 우아함과 스포티한 우아함을 동시에 추구한다』는게 아이그너의 철학.전통적인 가치와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다. 환경에 따른 각 개인의 개성과 삶의 방식,특권의식,가치관 등을 연구해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이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 품위와 개성·명예를 다른 사람에게 표출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도록 하자는게 전략이다. 고급스러운제품의 이미지를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최고급의 소재를 쓰고 완전무결한 기능성 유지에도 주력하고 있다.제품 차별화전략에 따라 세계적으로도 전문매장수를 엄격히 제한하는 정책을 쓰고 있다. 88년부터 웨어펀 인터내셔널이 국내에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현대백화점 본점과 무역센터점 등 8곳에서 판매중이다. 무스탕은 2백80만∼3백만원,코트는 80만∼1백30만원,재킷은 50만∼80만원,블라우스 20만∼50만원,니트 30만∼60만원,스커트 20만∼40만원,스카프 10만∼40만원,T셔츠 15만∼30만원이다.백은 40만∼1백20만원,구두는 30만∼40만원,벨트와 지갑은 10만∼40만원 등이다.
  • 국회통과 12개 법안·추곡가 동의안 요지

    ◎소득세법­공제한도 100만원 늘려 900만원으로/상속세법­기초공제 일반 2억… 배우자공제 5억/검·경찰법­총·청장 퇴임뒤 2년간 정당가입 금지/정자법­후원회원 정수 제한 폐지… 바자 허용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12개 법안과 추곡수매가 동의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조세감면규제법=중소제조업에 대해 특별세액감면과 자격세액공제의 중복 적용 가능.기술집약산업의 기술개발준비금 손금산입 한도를 수입금액의 4%에서 5%로 확대.기술·인력개발 세액공제액의 이월공제기간을 5년에서 7년으로 연장.생산성향상설비의 투자세액공제제도 적용기간을 2년간 연장하고 세액공제율을 5%로 단일화.미분양주택의 취득시한을 1년간 연장하고 97년까지 취득자는 조세특례 적용.배합사료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범위를 모든 농민으로 확대하고 어민에게도 어업용 배합사료는 이를 적용.중소기업의 최저한 세율을 12%에서 11%로 인하.농·수·축협 예탁금 및 출자금에 대한 이자 배당소득의 비과세 시한을 2년간 연장.외국인 투자기업의 최저한세 적용 유예를 96년 12월31일까지 인가신청자의 경우 잔존감면기간까지 적용. ▲소득세법=근로소득공제액을 5백만원이하는 당해 급여 전액을,5백만원 초과는 100분의 30으로 하고 공제한도금액을 연 8백만원에서 연 9백만원으로 상향조정.근로소득세액공제액을 50만원 초과분은 100분의 20에서 100분의 30으로,공제한도금액을 연 50만원에서 연 60만원으로 상향조정.중소기업에 대해 결손금소급공제제도 도입.배우자가 증여받은 부동산을 5년내 양도할 때 당초 취득가격 기준으로 양도소득세 과세.양도소득세를 모든 토지보상 채권으로 세무서장의 승인없이 물납 가능토록 함.근로소득세 연말정산 시기를 12월에서 다음해 1월로 조정.원천징수되는 사업소득이 있는 거주자에도 연말정산 제도 도입. ▲상속세법=주택·농가의 상속세 물적공제를 폐지.기초공제액을 일반인 2억원,가업상속인 3억원,영농·영어·임업상속인 4억원으로 인상.배우자 상속공제액은 30억원을 한도로 공제하되 5억원이하는 전액공제.상속세및 증여세의 세율 및 과세구간을 통합.차명주식을 2년내 실질소유자명의로 전환하면 증여세 면제. ▲법인세법=법인의 접대비 손금산입 한도를 현행 자기자본의 2%에서 대기업에 한해 1%로 축소하고 수입금액 1천억원 초과분에 대해 0.1%를 적용하던 것을 5백억원 초과분으로 하향 조정.중소기업 결손금을 1년간 소급공제할 수 있도록 함. ▲관세법=관세부과의 제척기간을 2년 또는 5년으로 새로 규정하고 소멸시효를 5년으로 연장.여행자가 신고하지 않은 물품을 과세할 때 가산세 부과.선박관세율을 무관세로 함. ▲수출용원재료관세 등 환급특례법=관세환급체제를 사후정산제도 전환.내국신용장을 물품의 공급자 또는 관세사도 발급할 수 있도록 함. ▲검찰청법=검사의 정치적 중립성에 관한 선언적 규정 신설.검창총장은 퇴임후 2년간 공직에 취임하거나 정당 발기인 또는 당원이 될 수 없으며 검사는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되거나 대통령 비서실 직을 겸할 수 없도록 함. ▲경찰법=경찰청장은 퇴임후 2년간 정당 발기인·당원이 될 수 없도록 함. ▲국회법=의장직무대행은 최다선 의원으로 하되 최다선 의원이 2인이상이면 연장자가 맡도록 함.98년 5월30일부터 복수상임위원제도 도입.정례회의중 1회는 자동개회.의사정족수를 재적 5분의 1로 완화.대통령령·총리령·부령·행정규칙의 제정 또는 개정시 7일이내에 국회에 송부.대정부질문의 시간제도를 현행 15분이내에서 20분이내로,자유발언을 4분에서 5분으로 확대.정부·행정기관 등이 보고 또는 서류제출을 요구받은 때에는 10일이내에 응하되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연장할 수 있도록 함. ▲정치자금법=후원회원 정수제한 폐지.후원회의 모금방법에 바자회 서화전 등을 추가.중앙당·시도지부 후원회도 정액 영수증을 사용.정액영수증 금액에 1만원,1백만원 등 2종을 추가하고 무기명으로 함.교섭단체 구성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기본배분 비율을 100분의 50으로 상향 조정.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대통령 피선거권을 선거일 현재 5년이상 국내에 살고 있는 40세이상의 국민으로 함.공직자인 후보자의 배우자선거운동을 모든 선거에 허용.유급선거사무원 수를 2배로 증원.인쇄물 시설물 기타 광고물을 이용한 무급 선거운동원모집 금지.선전벽보에 정규학력 이외의 학력게재 금지.읍면의 선전벽보와 명함형 소형인쇄물을 2배로 늘림.대통령선거의 신문광고 150회중 50회 비용에 한해 국가가 보전.방송광고 횟수를 TV 및 라디오 방송별로 각 20회 이내로 늘리되 국가가 보전.대통령선거 후보자 연설원의 방송연설을 현행 5회이내에서 7회이내로 늘림.후보자 경력방송 시간을 1분 이내에서 2분이내로 늘림.공영방송사는 대통령선거 때 후보자 일부 또는 전부를 초청,대담·토론회를 개최토록 함.허위사실 기재 선전문서를 배포할 목적으로 소지한 자도 허위사실공표죄로 처벌. ▲양곡관리법=양곡의 매입약정을 체결한 생산자에게 약정금액의 선급지급 근거 신설. ▲96년도산 추곡,97년도산 추·하곡의 매입가격과 매입량 결정및 97양곡연도 정부관리양곡 수급계획 동의안=96년산 추곡매입가격을 95년산보다 4% 인상하며.추곡 매입량은 일반계 8백80만섬으로 정부매입량 5백만섬,농협매입량 일반계 3백80만섬으로 함.97년산 추곡일반벼 매입가격은 96년산 가격과 동일.
  • 막장 붕괴… 15명 사망·매몰/한보 태백 통보광업소

    ◎채탄 폭파작업중 지하수 덮쳐 11일 상오11시40분쯤 강원도 태백시 연화동 산67의1 (주)한보에너지 통보광업소(소장 이신확·55) 북부갱 입구로부터 3천110m지점 지하 채탄막장에서 지하수가 터지면서 죽탄이 쏟아졌다. 이 사고로 채탄작업을 하던 후산부 김왕승(40·태백시 황지동)·김영준(44·경북 영주시)·신원미상자 1명 등 3명이 숨지고 생산부차장 이종수씨 등 12명이 매몰됐다. 사고는 케이빙작업을 하던중 화약폭파 진동으로 지하수맥에 고여있던 물이 갱안으로 쏟아져 내리면서 일어났다. 구조반은 이날 하오9시 현재 매몰지점에서 10여m가량 진입했으며 12일 새벽에야 매몰광원의 생사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몰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종수(51·서울 종로구 연건동) 박동국(39·태백시 통동) 주영원(41·〃 〃) 최천수(49·〃 〃) 이덕오(43·〃 〃) 신상문씨(37·〃 〃) 임길승(48·〃 화전1동) 오성우(31·〃 황지2동) 홍기영(48·〃 〃) 김동석(26〃 상장동) 안승덕(44·〃〃) 황병도(44·〃 소도동) 이용삼(45·정선군 고한읍)
  • 한전 비 복합화전공사 수주/120만㎿급… 단일 규모론 세계 최대

    한국전력은 단일 가스복합발전소로는 세계 최대인 1백20만㎿급 필리핀 바탕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운영사업권을 따냈다고 10일 발표했다. 한전은 지난 10월초 필리핀전력공사(NPC)가 발주한 바탕발전소 입찰에서 한전이 일본의 마루베니,미국의 엔론 등 세계 굴지의 회사를 제치고 9일 사업권을 따냈으며 발전소를 BOT(건설·운영·이전)방식으로 건설,20년간 운영한뒤 필리핀 정부에 넘겨준다고 밝혔다. 바탕 발전소는 건설비만 7억달러가 투자되지만 향후 운영유지비를 합쳐 사업규모가 15억달러에 이르며 한전은 투자비를 매년 일정액의 고정비와 전력판매요금의 형태로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로써 한전은 필리핀 전력생산의 20%를 차지하는 최대의 민간전력사업자로 부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 “왜 「DJP 연합」인가”/야­야 논리개발 공조

    ◎어제 첫 공동토론회… “야합”비난 잠재우기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DJP 연합전선」을 뒷받침하는 「논리공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질적 결합」이라는 비난을 극복하고 「완벽한 합성」단계로 「대선공조」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무엇보다 국민을 설득할 「논리개발」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10일 그 첫작업이 DJ와 JP측근들이 포진한 「국제평화전략 연구원」에서 시작됐다.현 이사장은 자민련 권헌성 현지구당위원장(성남 분당)이고 연구원장은 국민회의 당무위원인 나종일 교수다. 토론주제는 「통일한국을 대비한 권력구조­대통령 중심제와 내각책임제」로서 22명의 내로라하는 논객들이 참석,뜨거운 토론을 벌였다.대통령제와 내각제의 장점이 고루 소개됐으나 무엇보다 「권력분점」의 당위성이 부각됐다.특히 이날 하오 만찬장에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JP(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나란히 참석,「논리공조」의 첫출발을 축하했다. 김총재 대신해 인사말을 한 이종찬 부총재는 『의원내각제 도입이 현재의 한국정치 상황에서 정치발전을 가져오기 힘들기 때문에 내각제 실시의 전제조건으로 우선 타협의 정치문화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교수(경희대)는 『현 대통령제의 승자 독식 운영은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며 『권력분점으로 현제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DJP 연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민련 김현욱 의원은 『통일한국에 있어서의 정치형태는 이질적인 북한체제를 감안할 때 정치안정과 발전을 위해 내각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향토문화 지키고 가꾼 귀감(사설)

    서울신문이 제정,운영하고 있는 「향토문화대상」은 이 분야의 유일한 상이다.7일 제12회 시상식을 가졌다.올해 대상수상자는 향토사학자 김영상씨.서울의 역사·문화발굴에 40여년을 헌신,서울 600년사를 체계화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의 출생지가 서울 종로 통인동과 중구 인현동임을 밝혀내는 등 유적지만도 100여곳을 발굴,표지석을 세우는 업적을 이루었다.이외에도 익산 고적선양회와 개인 5명이 본상을 받았다.향토역사를 새롭게 찾아가꾸며 아끼는 일이 얼마나 뜻깊은 일인가를 일깨우는 귀감이다. 향토문화의 중요성은 지금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세계는 정보화라는 변화속에 어느 시대보다 확실하게 하나로 묶이고 있지만 또 한편 지역적 특수성은 오히려 강조되고 있다는 현상이 있다.자기개성을 분명히 갖지 않으면 세계체제속에서 개인이든 국가든 단지 하부구조에 있는 무명의 평범한 입장이 되리라고 보기 때문이다.따라서 개성 있는 얼굴로서의 종족적 전통과 지역문화의 특수성이 새삼 추구되고 있는 중이다. 향토문화는 경제발전과도 직결돼 있다.오늘의 모든 생산품은 단순한 기능적 완벽성만으로는 판매되지 않는다.문화이미지를 가져야 한다.이 문화이미지가 바로 지역별 문화전통성을 의미한다.나날이 확대되는 관광산업의 가장 확고한 기반도 향토문화에 있다.이 시대는 곧 사람이 사는 삶의 터전과 그곳에서의 생활양식이 특수하면 할수록 새 경제적 자산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점에서 우리는 그동안 너무 과도하게 옛것과 내것을 밀어내고 있었다.이 와중에 향토문화를 지키고 되살리며 다듬어온 사람이 너무 적었을 뿐 아니라 응분의 평가마저 받지 못했다.이 잘못을 이제는 고쳐야 한다.최근 문화체육부가 한국문화이미지 CI작업을 시작했다.이 기반 역시 향토문화에 있다.향토문화를 키움으로써 삶의 풍족성,삶의 질,경제발전이 모두 가능하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 제12회 향토문화대상/본상 수상 개인­단체 공적

    ◎김재붕/일본의 잘못된 식민사관 되잡아 30여년간 농촌에 살면서 민족사와 지역향토사 연구에 전념,광개토대왕 비문과 신라·고구려사의 심도있는 연구로 일본의 잘못된 식민사관을 극복해 민족의 역사적 주체성 확립에 앞장섰다.특히 70년대 광개토대왕 비문연구를 비롯한 백제와 일본과의 연구관계 논문이 일본에서 「일본 고대국가와 조선」이라는 일본어판 저서로 발간돼 일부 일본학자들로부터 「선생의 글을 대할 때마다 일본역사에 대해 심히 부끄러움을 느낀다」는 극찬과 함께 일본내의 왜곡된 민족사를 바로 잡았다. 노령에도 불구하고 충남도 문화재전문위원,연기군향토사연구소장,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및 일본조선학회·일본민족학회 회원으로 일하면서 왕성한 연구활동을 보여 충남도문화재 보존 등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95년도 연기군민대상을 받았다. ◎익산고적선양회〈대표 채남석〉/완주 백제고분·익산 별신제 발굴 84년 설립 이래 매월 월례발표회와 고적답사를 실시,완주 제네리 백제고분과 제네리 사지·익산 동촌리 토기 요지·익산 성포 별신제 등을 발굴해 학계에 보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회집 「익산문화」 4집을 발간,이 가운데 1·2·4집은 지역문화 관련 논문 31편을 수록했고 3집은 전적과 고문서를 조사해 실었다.특히 익산지역의 문화위상을 확립하고 미륵사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미륵사지 복원 1백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했고 90년 익산군 문화원 창립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문화원 활동과 연계해 「익산 인물지」를 펴냈고 「살아있는 익산문화」 비디오제작,「고도 익산」 화보제작에 참여했다. ◎정표시〈한국농요보존회중앙회 부회장〉/농요·민속놀이 발굴보급에 앞장 지난 1948년부터 평창군 대화면에 살면서 지속적으로 향토문화 발굴 보급활동을 벌여왔다. 대방놀이·합놀이·대보름놀이·성지놀이·윷놀이(정경도윷놀이) 등을 발굴·보급했고 이 가운데 85년도 제3회 강원도민속경연대회에 평창군 대표로 대방놀이를 재현,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이 민속놀이들과 병행되는 농요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 현재 한국농요보존회중앙회 부회장직을맡아 한국농요의 발굴·보급에 앞장 서고 있다. 지난 92년 7월 가평초등학교에 농악대를 설립,지도해왔고 지역 군부대 장병들을 상대로 민속놀이를 전파해 우리 민속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등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땀을 쏟고있는 숨은 향토연구가다. ◎고승관〈홍익대 교수〉/사재 털어 미술·박물관 등 세워 현직교수로 재직하면서 지역과 수도권간의 문화격차를 깊이 인식,직접 박물관·미술관을 세우는 등 시설확충에 앞장섰으며 이 공간을 활용하는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벌이는 노력가다. 홍익대 조치원캠퍼스 조형대학 산업공예과에 재직하던중 수도권 미술문화와 충청권의 미술이 큰 차이가 있음을 느껴 서울에서 충청도로 이주했다. 먼저 문화공간의 조성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충북 괴산군 청천면 도원리에 사재로 4만평의 부지를 마련,87년부터 도원성미술관·박물관·야외조각공원 등 토털 예술타운 조성에 나섰다.지난 93년 도원성미술관및 야외조각공원을 부분개관해 여기에 돌탑 70여기와 타임캡슐 7기 등을 설치했다. ◎윤병수〈거제문화원장〉/거제 구비문학 체계화 등에 힘써 55년 거제문화원장을 창립,3대원장을 거쳐 현재까지 원장직을 맡아오면서 전통민속놀이 발굴을 비롯해 설화전집 발간과 관광에세이집 발간,옥포대첩·거제의사집 발간 등 거제 구비문학을 체계화시켰다.문화예술부문 전 분야에 걸쳐 행사를 유치,한국예총 거제지부 설립에 앞장섰으며 특히 청소년 정서순화에 열정을 갖고 청소년을 위한 가을 음악회,어린이 한문교실,청소년 유적지순례 등을 개최해 호응을 얻고 있다.주부교실과 16회에 걸친 한글백일장을 열어 주민들의 창작의욕 고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풍어를 기원하는 전통민속놀이인 팔랑개어장놀이를 발굴,제26회 경상남도 민속예술경연대회 최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제36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공로상을 수상하는 공을 세웠다. ◎최일환〈목포 문태고 교사〉/학회 결성 등 지역 문화발전 헌신 교사로 재직하면서 끊임없는 문학에 대한 열정을 보여 문학회 결성과 문학지 발간,지역문인 회보 발간,시낭송회 개최등을 주도해 문학을 통한 지역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향토문인. 지난 82∼87년 목포문인협회 지부장을 맡아 중단된 목포문학을 복간하고 목포문인협회 회보를 창간하는 한편 목포문학 신인상 제도를 창설,10명의 지방문인을 등단시켰다.87∼92년 전남문인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전남문학상을 제정,전남문학의 역사현장 순례행사를 신설했고 청소년들을 위한 시낭송대회도 개최해왔다. 지난 92년 전남시인 98명으로 전남시인협회를 조직,회장을 맡고 있으며 그동안 전남시문학상을 제정해 매년 2명씩 선정하고 있다.
  • “부패사범 엄정 심판”/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4일 『부정부패의 척결없이는 결코 선진사회를 이룰수 없다』며 『사법부가 부정부패 사범에 대해 신분이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심판을 통해 법의 단호함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윤관 대법원장을 비롯,각급 법원장 36명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 대남적화전략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으며 좌익세력들의 체제전복 책동 또한 계속되고 있다』며 『사법부가 국가안보와 자유민주체제의 수호를 위해 주어진 책임과 역할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허리띠는 조이고 머리띠는 풀어라/불황을 이기는 7가지 히트 전략

    □불황기의 히트 전략 ①시장조사 ②아이디어 발굴 ③기술·디자인 차별화 ④목표고객 집중 공략 ⑤골드칼라 육성 ⑥추진력 ⑦경제성 올해 같은 불황속에서도 호황을 누리는 히트상품이 속출하고 있다.원가절감이라는 소극적 전략이 아닌 고부가가치상품과 서비스개발이라는 적극적인 마케팅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불황기의 히트상품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불황에도 히트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7가지 전략을 소개,관심을 모았다.7가지 전략은 「시장조사」「아이디어발굴」「기술·디자인차별화」「목표고객에 적합한 광고」「골드칼라육성」「추진력」「경제성」 등이다. 소비자욕구조사와 시장조사는 히트상품개발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진부한 제품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앞서가는 제품도 소비자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어 정확하게 소비자욕구를 제때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겠다는 욕심보다는 기존제품을 약간만 변형시키고도 소비자의 눈길을 잡아끌 만한 기능개선·혁신사항을 찾아내는것이 중요하다.유공의 「찌꺼기제거연구팀」은 원래 찌꺼기의 원인인 곰팡이균을 제거하기 위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팡이제로」를 상품화해 대히트를 쳤다.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도 중요하다.상품과 목표고객에 적합한 광고·유통전략을 세워야 한다.만약 고가정책을 쓰겠다면서 일반대리점으로 제품을 유통시킨다면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하기 십상이다.창의력을 갖고 히트상품을 제조해낼 수 있는 골드칼라를 육성하는 것도 불황기를 이겨내는 요소다.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고 기술·디자인이 앞서도 순발력과 추진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히트상품은 나오기 어렵다.그만큼 시장선점이 중요하다.마지막으로 불황기는 철저하게 경제성의 원리를 적용해야 한다.기존의 생산설비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획단계에서부터 마케팅까지 특정소비자계층을 겨냥,집중공략하는 것도 불황을 이겨내는 지혜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현대의 티뷰론·다이너스티,쌍용 뉴 코란도,기아 프리아드 왜건 등이 대표적인 예다. 우리보다 앞서 불황을겪은 일본기업의 저가·단순·소형으로 요약되는 불황극복전략은 눈여겨볼 만하다. 불황기가 되면 소비자는 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가격파괴열풍속에 초저가상품이 히트상품대열에 오르고 할인점의 자기브랜드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복잡한 기능보다는 꼭 필요한 기능만 갖춘 단순하고 소박한 제품도 인기를 끈다.이같은 전략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히트상품이 혼다의 레저용 미니밴 오딧세이.당초 고급레저용차로 기획됐다가 실용성을 선호하는 소비자선호도조사결과 때문에 중도에 신차모델을 바꿨다고 한다. 윗옷주머니에 꽂고 다닐 수 있는 카메라인 캐논의 디지털카메라 「익시(IXY)」가 매달 6만대씩 팔릴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소형화전략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불황기에는 불황에 맞는 전략수립이 필수적이다.
  • 호주 국제무역투자전망회의/김만제 포철회장 기조연설

    ◎“세계화는 21세기 한국경제정책의 핵심”/기업 해외진출 돕기위해 정부간섭 철폐 김만제 포항제철 회장은 『21세기 세계 경제를 좌우할 가장 포괄적이고 근본적인 힘은 세계화라는 거대물결이며 한국정부가 과감히 추구하는 세계화 정책의 기본방향은 현존하는 정부규제와 간섭을 과감히 철폐하고 한국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김회장은 3일 호주정부 초청으로 멜버른에서 열린 제4차 국제무역투자전망회의(NTIOC)에서 「신국제교역질서와 한국의 세계화전략」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다음은 요지. 최근 한국정부(KDI)가 발표한 장기발전 비전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한국경제는 연간 6.9%의 성장률을 기록,2010년경에는 세계 7위의 경제규모를 가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저는 21세기 세계경제를 좌우할 가장 포괄적이고 근본적인 힘을 세계화라고 생각합니다.한국정부는 이같은 인식에 따라 지난 93년 11월 세계화정책을 발표하고 현존하는 정부의 규제와 간섭을 과감히 철폐하고 한국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시키는 등세계화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오사카에서 열렸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선언 및 우루과이 라운드 협정에 따른 단계적 무역 및 투자자유화 지침과 양허안을 성실히 실천하고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재무·노동·공정거래·환경 및 투자와 같은 분야에서 OECD가 추구하는 정책과 제도를 빠른 시일안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기업집중 및 불공정거래 방지를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과 노동환경 및 고용관행 향상을 위한 노동관련법규 및 제도를 개선하고 환경분야에서는 유엔기후협약 및 바젤협약에 규정된 기준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내년부터 오염물질 배출 총량제를 도입할 예정입니다.이같은 정책은 한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켰습니다. 작년 아시아 국가의 무역량은 세계 전체의 27%에 불과했으나 2005년에는 3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APEC의 자유화 일정이 계획대로 실행되면 세계 경제에서의 아시아지역의 중요성은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최근 몇년간 한국의 주요 수출시장은 기존의 서구 선진국가들에서 아시아 지역으로 전환되어 현재 한국수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80년대 말부터 한국기업들의 중국 동남아 등에 대한 활발한 투자활동으로 한국의 대아시아 투자비중은 금액으로 50%이상을 차지하는 등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과 호주의 교역규모는 86년 9억1천만달러에서 작년 65억달러로 10년만에 7배 늘었고 올해는 80억달러로 높아질 것입니다.한국은 작년 호주에 16억달러를 수출했고 49억달러를 수입했습니다.포철이 호주로부터 수입하는 철광석 등 원자재 구매대금은 7억1천만달러에 달해 앞으로 양국간 경제교류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다양한 문화적 종교적 차이에도 불구,자유화는 이제 아·태지역에서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치가 됐으며 지속적인 성장과 번영을 구가하기 위해서는 국가간 기업간 상호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 한통 등 4대 거대공기업/소수주주권 부여 추진

    ◎민영화전 자율권 확대… 전문경영인 독주막게/정부,연내 특별법안 마련 정부는 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가스공사,한국중공업 등 공기업 민영화와 관련된 4대 거대 공기업에 대해 상장 이전이라도 현행 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소수 주주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이들 기업을 민영화하기 위한 전 단계로 전문 경영인 체제를 구축하는 등 경영혁신을 위한 자율권을 최대한 부여하되 그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2일 『공기업 민영화 추진방안에서 밝혔듯이 한국통신 등 4대 공기업의 경우 전문 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사장선출 방식을 바꾸는 등 자율성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대신 전문 경영인의 독주나 횡포를 막을 제도적인 견제장치를 두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를 위해 한국통신 등의 주주들에게 소수 주주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4개 공기업에만 적용될 별도의 특별법안에 이같은 규정을 명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중특별법안을 마련,내년 1월 공청회를 거쳐 정부안을 확정한 뒤 내년 2월 임시국회에 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4대 공기업의 소수 주주권 부여 지분율을 향후 이들 공기업의 정부지분 매각시 적용할 1인당 지분소유 한도와 맞춰 정할 계획이다.4대 공기업에 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 소수 주주권 등의 행사는 상법이나 증권거래법 등에 우선해 적용된다. 한편 재경원은 4대 공기업의 전문 경영인체제 구축을 위해 사장선출 방식 개선 이외에 정부의 규제 및 간섭을 최대한 줄이고 경영평가시 기업특성에 따라 민간기업의 동일업종과 비교하는 경영평가 방법을 도입하는 방안도 아울러 모색 중이다. ▷소수주주권이란◁ 상장법인의 개별 주식 보유자가 연합해 5% 이상 지분을 확보할 경우 불법행위를 한 이사·감사에 대한 해임 청구권,주총소집 청구권,회사의 서류·장부열람 청구권 등을 부여하는 제도이다.내년부터는 증권거래법이 개정돼 지분율이 사안에 따라 1∼3%로 완화된다.
  • 중견 한국화가 이경모 개인전/이채로운 산수화 돋보여

    ◎내일부터 운현궁미술관 4일부터 서울 종로구 운니동 운현궁미술회관(766­7967)에서 열리는 이경모 한국화전은 우리 전통 산수풍경화에 현대적인 소재들을 어떻게 수용해낼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개인전이다. 우리 한국화단에서 전통 산수화에 치중하는 작가들은 대부분 현대적인 소재를 화면에 담기를 꺼려하는게 일반적인 경향이다. 이번에 내놓는 작품은 브라질 등 남미 4개국에 접경하고 있는 이과수폭포 그림 4점을 비롯해 계룡산 풍경,도시 변두리의 산동네 모습등 40점.종전 전통적인 산수화 기법에 충실했던데 비해 전신주나 안테나,굴뚝,경운기,방앗간,양철지붕 등 도시 주변과 농촌의 잊혀져가는 것들을 서양화적인 분위기로 그려넣어 친근감있는 분위기를 전하는 작품들이다.10일까지.
  • DJ·JP/공조­견제 양동작전

    ◎합동 송년행사… 협력관계 대외과시/대선겨냥 선거법개정 차별화 전략 「목동회동」 이후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JP(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양동작전」은 자못 흥미롭다.「협력과 견제」라는 이중포석으로 「대권고지」에 오르려는 이들의 전략은 정치9단으로서의 진면목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우선 「2인3각」으로 대권가도에 들어선 이들은 무엇보다 「공동보조」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위해 양당은 「합동 송년의 밤」을 준비중이다. DJ와 JP의 「텃밭 교환방문」도 의미심장하다.송년의 밤이나 골프회동이 양당 인사의 단합을 겨냥했다면 텃밭교환방문은 「표결집」을 위한 지역주민 설득용으로 볼수 있다.최근 JP는 전북 전주를 방문,국민회의 소속인 유종근지사에게 새만금개발사업 등 숙원사업에 대한 협조를 약속했다.DJ도 이달초 충남 대전을 방문,지역지도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그러나 「단일후보」에 와서는 한치 양보가 없다.당의 사활이 걸린 「단일후보 쟁취」를 위한 기세싸움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국민회의는 자민련과 사전상의없이 「예결위 정상운영」을 결정했다.국민들의 반발에 직면한 선거사범의 공소시효도 6개월로 환원했다.모두 DJ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JP에 대한 「차별화전략」과 무관치 않다.또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야권단일후보로 김대중 총재가 60%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JP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JP는 최근 『내가 만약 집권하면 15대 국회 나머지 임기말 2년3개월동안 내각책임제를 만들고 그만두겠다』며 DJ의 심기를 건드렸다.당보를 통해 「JP가 단일후보가 돼야하는 이유」라는 연재물을 내보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 “신도시 고객을 잡아라”/백화점·할인점 진출 러시

    「신도시 고객을 잡아라」 분당·일산·중동 등 신도시지역에 대형백화점과 창고형 할인매장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최근 유통업체간에 상권경쟁이 치열하다. 중동지역의 경우 국내 최대규모의 LG백화점이 지난 1일부터 본격영업을 시작하면서 뉴코아중동점·까르푸 등과의 접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부지면적 4천여평에 상업면적 2만평규모의 LG백화점은 2천여평규모의 식품매장과 별도로 마련한 200평규모의 고객정보센터,동시에 자동차 1천5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 등 고객편의를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차별화전략으로 벌써부터 기존업체을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개점 첫날 15억원을 비롯해 3일동안 총매출액 50억원을 기록한 LG백화점은 올 연말까지 매출목표를 4백40억원,내년에는 2천6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유통업체 가운데 수도권지역 출점이 가장 활발한 뉴코아백화점도 내념봄까지 서현점을 시작으로 야탑점과 미금점을 개점하는 등 내년말까지 성남시 분당구에 3개의 복합매장을 열 계획이어서 불루힐백화점과 분당상권을 놓고 한바탕 전쟁을치를 전망이다. 고급화를 내세운 청구그룹의 불루힐백화점(매장면적 1만평)은 지난 8월30일 개점후 하루매출액 10억원,5일 현재 총매출실적이 5백31억원에 이르는 등 당초 예상목표에 4백83억원을 웃돌며 빠른 속도로 상권을 장악해나가고 있다.불루힐은 연말까지 9백억원,내년 한햇동안 3천억원의 매출목표를 잡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저렴한 가격정책과 다점포화전략으로 치고 나오는 뉴코아백화점에다 삼성·신세계·마크로·까르푸 등 만만찮은 경쟁업체가 속속 문을 열 예정이어서 불루힐이 지금과 같은 매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얘기다. 일산지역은 그동안 킴스클럽과 E마트 등 대형할인점이 주도해온 유통시장에 백화점이 가세하면서 종전과 다른 경쟁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지난달 31일 일산 주엽역에 문을 연 그랜드백화점은 개점 첫날 12억8백만원,둘째날 10억4천만원 등 4일동안 하루평균 12억3천1백50만원의 매출호조를 보이며 지역백화점으로서의 자리매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산지역은 최근 프랑스계 대형하이퍼마켓 까르푸 개점에 이어 네덜란드계 회원제할인점 한국마크로,98년 가을에는 롯데벡화점이 문을 여는 등 서울의 강북상권과 의정부·포천·파주·문산 등 경기 북부지역까지 인구 3백만명의 거대상권을 겨냥해 유통업체의 진출이 이어질 전망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