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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국제만화 페스티벌/만화산업 발전 도약대로

    ◎14일 개막 앞두고 관심 집중/애니메이션·카툰 골고루 수용/관람객 참여공간·행사 극대화/신세대관·순정만화관 설치도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 태평양관과 국제회의실에서 열릴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SICAF)의 성패에 국내 만화계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SICAF가 이처럼 관심을 끄는 것은 지난해까지 문화체육부의 주관으로 열리다 올해부터 민간단체로 이관돼 열리는데다 국내 만화산업의 총체적 위상을 보여줄 종합만화축제로서 향후 국내 만화계의 발전방향을 어느 정도 예상해볼수 있다는 점에서다. 출판만화협회 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만화가협회 우리만화발전을위한연대모임 만화학회 ASIFA KOREA 등 만화관련 6개 단체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는 무엇보다 다른 만화관련 행사와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있다.애니메이션과 출판만화를 고루 수용,관람객의 참여공간 및 행사를 최대한 늘리고 전시회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이는 춘천에서 춘천시 주최로 열리고 있는 만화축제가 만화전문 축제라기 보다는 시민축제 성격이 짙고 다른 만화축제도 특정분야에 치우친 경향이 짙어 국내 만화가 총 집약된 SICAF는 명실공히 만화의 모든 것을 보여줄수 있는 행사로 치러져야 한다는 만화계의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조직위측은 그러나 외국의 만화축제가 분야별로 전문화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도 국내상황은 만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단계에 있는만큼 종합축제 성격아래 카툰과 애니메이션 등 장르를 고루 효과적으로 소화해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고 한다. 현재 세계 만화시장의 규모는 1천2백조원 정도.국내 만화시장 규모는 3조5천억원 수준이다.미국 일본이 세계만화시장의 90%를 점유하는 상황에서 국내 만화영화 제작은 지난해 극장용 3편과 TV·비디오용 10여편 정도에 머물러 열악한 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하지만 만화산업은 다른 분야에 비해 단기간내 성장폭이 큰 편.국내 만화계의 의욕이 높아 발전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번 만화축제와 같은 자리를 통한 일반인들의 인식제고는 국내 만화시장의 성장에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게 만화인들의 분석이다. 민간차원에서 이처럼 큰 역할을 짊어진 조직위는 우선 지난해 행사장 관람통로가 비좁아 혼잡을 빚었던 점을 고려,통로를 넓히기로 했다.또한 애니메이션 상영관을 4층 국제회의실에 별도로 설치해 일반 관람객과 분리하는 한편 신세대학생관 순정만화관 등의 장르별 배치와 함께 만화전공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 등을 세우고 있다.
  • 대중문화에 대한 우리 견해(사설)

    우리 사회의 문화수준이 갑자기 중세의 암흑속으로 뒷걸음질 하는듯 싶다.검찰이 지난주 3개 스포츠신문의 연재만화와 소설의 일부분이 미성년자에게 좋지않은 영향을 줄수 있다는 이유로 작가 및 전·현직 편집국장 등 10여명을 불구속 기소했다.이는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우리는 본다. ○표현자유 침해하는것 우선 만화나 소설이 창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작가에 대한 검찰 기소의 위험성을 지적하고자 한다.자유로운 창의력과 상상력을 바탕으로한 창작행위에 제동이 걸릴때 그 사회의 문화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우리 헌법이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국가간의 경쟁력이 문화력으로 판가름나는 오늘의 문화전쟁시대에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꺾는 것은 국가경쟁력을 스스로 깎아 내리는 일이다. 전문작가의 창작분야에 속하는 소설과 만화의 내용과 관련해서 신문제작의 책임자인 편집국장을 기소한 것도 매우 위험한 처사다.작가의 이름을 밝히고 게재하는 창작물은 어느 누구도 저자의 동의없이 그 내용을 수정 변경할 수 없는 것이다.편집국장에 대한 기소는 기자의 취재 보도분야와 관련된 것이라도 신중히 처리하는 것이 언론자유를 존중하는 나라의 기본적 관행이다.하물며 작가의 이름을 밝히고 게재하는 창작과 관련된 사항으로 편집국장을 법적으로 제재하겠다는 것은 검찰의 과잉대응이자 언론자유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고 하지않을 수 없다.이는 나중 국제언론기구에서 한국의 언론자유 문제를 제기하는 부끄러운 사태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저 엄혹했던 권위주의 시대에도 3개 신문사의 편집국장이 한꺼번에 기소된 일은 없었다.문민정부의 검찰이 불행한 전례를 만들었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컬한 일이다. ○편집국장 기소는 과잉대응 검찰의 이번 기소와 관련해서 차제에 스포츠신문에 대한 일반의 인식도 바뀌어야 할것이다.스포츠신문은 스포츠·연예·오락 전문지로서 대중문화 전달매체로서의 특성을 갖고 있다.그러나 도덕적 엄숙주의자들은 교과서적인 잣대로 스포츠신문을 비판하고 매도한다.그런 잣대로라면공중파 방송을 비롯한 대중매체들은 모두 검찰의 기소대상이 될수 밖에 없다. 대중매체는 현대인의 여가의 핵심이다.따라서 대중매체와 대중문화를 불길한 것으로 보는 시각은 시대착오적이라고 할 수 있다.귀족적인 고급문화만을 옹호하고 대중문화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극단적인 편협성은 이미 학문적으로도 지적된 바 있으나 우리사회 일부 시민운동가들의 편협성은 너무 지나치다. ○대중문화 시각 편협성 노출 한국 신문사상 유례없는 3개 신문 편집국장 기소는 바로 그 편협성에서 기인한 것이다.물론 농경사회에서 현대사회로의 이행을 한세대안에 이룩해낸 우리는 엄청난 사회·문화적 변화를 소화해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렇더라도 대중문화와 매체에 대한 중세적 마녀사냥식 비판은 곤란하다. 설혹 스포츠신문에 실린 소설이나 만화의 특정내용이 우리사회의 보편적 윤리규범의 잣대로 잴때 문제가 있다면 이는 창작행위와 관련,원칙적으로 자율규제에 맡길 일이지 사법적 잣대로 다룰 문제가 아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경제선진대국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의 대외이미지가 자칫 문화후진국으로 낙인 찍혀 손상을 입을까 염려스럽다.우리나라의 스포츠신문은 모두 한국의 대표적 종합일간지들이 발행하는 신문이다.따라서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되 보편적 윤리규범을 지키는 일을 소홀히 여기지 않는다.검찰이 기소한 것처럼 음란·폭력성의 문제가 제기되기는 본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문화후진국’ 낙인 우려돼 검찰의 이번 기소는 법률적용에도 중대한 문제를 안고 있다.미성년자 보호법이 적용됐는데 성인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신문에 미성년자 보호법을 적용하는 것은 넌센스다.설사 스포츠신문에 게재중인 만화·소설의 어느 내용이 미성년자에게 유해하다는 견해가 옳다고 가정하더라도 미성년자 보호법이 스포츠신문을 처벌하는 법규로 적용될 수는 없다.스포츠신문의 주요 독자층은 20∼30대로 미성년자를 염두에 두고 신문제작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이것을 미성년자가 볼 수 있다는 개연성만으로 처벌한다고 하면 담배가게에서 미성년자가 담배를 샀다고 해서 담배를 제조한 담배인삼공사를 처벌하는 것과 다름없다.미성년자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이유로 스포츠신문을 처벌하려는 것은 사회 전체의 수준을 미성년자의 수준에 맞추려는 것과 같은 억지다. ○검찰공소 취소해야 마땅 지금 한국사회는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둔 성숙한 사회다.다른 선진국들이 그러하듯 모든 다양성이 존중되는 복합사회이자,열린 사회이다.창작분야까지 사법처리 대상으로 삼는 것은 폐쇄사회나 문화후진국에서나 가능한 일이다.우리는 이를 개방된 사회흐름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며 우리사회 발전에 위험스런 역작용을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바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스포츠신문 편집국장에 대한 검찰의 공소제기를 취소할 것을 요구한다.동시에 만화와 소설작가에 대해서도 자율적인 규제에 맡길 것을 촉구한다.최근 청소년문제의 주범으로 대중매체나 만화를 지목하는 마녀사냥식 분위기에 휩쓸려 스포츠신문과 작가들을 법적으로 제재하는것은 매우 위험한 일로 청소년문제 해결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오늘의우리사회는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더 큰 발전을 기할수 있다.
  • 놀이공원업계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피서객 ‘손짓’

    ◎본격 휴가철… ‘야간 고객을 잡아라’/서울랜드­매일 밤 11시까지 별빛 축제·‘끔찍 영화전’ 등 열어/에버랜드­나훈아·김건모·클론 등 출연 ‘서머 뮤직 페스터벌’/우방타워­미·가·브라질 등 올림픽 출전 다이빙선수 묘기도 “밤 손님을 잡아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놀이시설업체들이 야간 고객 유인작전에 나서고 있다.승용차 보급의 확대 및 조기출퇴근제의 시행으로 놀이공원에 대한 야간접근권이 용이해진데다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야간 놀이공원은 가볍게 찾을수 있는 피서지로도 적격이기 때문이다. 실제 놀이시설 야간입장객은 해마다 평균 10%이상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7,8월에는 20%이상 신장세를 보이고 있을 정도다. 이에 따라 각 놀이시설 업체들은 드라큐라,해골 등 납량물과 야간 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고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서울랜드◁ 8월24일 매일 밤 11시까지 별빛 축제를 연다.이 기간동안 삐에로의 집에서는 ‘끔찍 영화전’을 상영한다.끔찍 영화전에는 헐리우드 공포 영화 매니어들이 끔찍 장면들을 모아 편집한 40여편의 영화를 매일 교대로 보여주게 된다.또 레이저와 불꽃놀이로 환상적인 광경을 연출하는 환타즈믹스가 매일밤 펼쳐져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동화의 꽃나라’내에 있는 ‘자르당 무대’에서는 연인들을 상대로 매일 밤 7시에 ‘플라멩고 생맥주 파티’를 벌이고 호수옆 발라드 무대에서는 ‘발라드 인 베니스’라는 주제로 인기가수 제니퍼가 감미로운 사랑의 발라드들을 생음악으로 들여준다.평일과 토요일은 밤 7시40분,토요일은 8시40분. 또 8시30분을 전후해 세계의 광장에서는 서울랜드 무용단과 함께 트위스트를 배우는 트위스트 교실과 ‘스페인 라틴 라이브 음악과 플라멩고 공연단’의 열정에 찬 무대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힐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에버랜드◁ 8월24일까지 서머 뮤직 페스티발을 연다.8월3일에는 김건모와 나훈아가,8월7일에는 댄스의 귀재 박진영,인기듀오 클론 등이 출연,노래와 춤을 선보인다.8월8일에는 재즈&블루스의 밤이 이어지며 8월9일에는 이미자,설운도,주현미,김연자 등이 나와 트로트를들려준다.8월10일에는 시나위,김종서 등이 출연,락음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8월1일에는 요들송의 밤,8월4일에는 팝스 오케스트라의 밤,8월2일에는 관현악의 밤,8월5일에는 관악의 밤 행사가 마련돼 있다. 또 장미원에서는 매일 밤 3차례씩 연기자들이 드라큐라,도깨비,미이라 등으로 분장,거리공연을 하고 사진촬영에도 응해준다.또 빅토리아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화제작 ‘잃어버린 세계’를 평일에는 4회,주말에는 5회 상영한다.어른 4천원,어린이 3천원. ▷롯데월드◁ 여름방학을 맞아 보트로 급류를 타면서 공룡을 구경하는 ‘쥬라기 후룸라이드’를 선보였다.4인승 통나무 배를 타고 400여m의 수로를 따라 가다보면 티라노사우르스,아파토사우르스 등 공룡 애니메이션이 나와 무더위를 식혀준다.어른 3천500원,중고생 3천원,초등학생 2천500원. ▷우방 타워랜드(대구)◁ 밤 12시까지 개장하며 중앙광장 특설무대에서는 미국,캐나다,브라질 등 올림픽 출전 다이빙선수 6명이 나와 고공 다이빙,불꽃을 안고 물속으로 뛰어드는 불꽃 다이빙 등 10여가지의고난도 다이빙 묘기를 하루 5∼6회 선보인다.또 삼바,탱고,마카레나 등을 선보이는 삼바밴드 등 외국인공연과 카니발 퍼레이드 등이 펼쳐지며 영타운광장에서는 매일밤 6시 즉석노래자랑,댄스 콘테스트 등이 진행된다.
  • 일 고시다카의 해변쓰레기/황규호 문화부·부국장급 기자(서울논단)

    어느해 여름 일본 쓰시마(대마도)서북쪽 해안 고시다카(월고)유적을 들른 일이 있다.그 유적에서는 기원전 5000년께 신석기시대토기가 나왔다.우리나라 동해안인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 유적 출토품을 닮은 돋을무늬토기(융기선문토기)였다.그러나 고시다카유적은 오산리유적에 비해 약 1천년쯤 늦게 형성되었다는 것이 한·일학계의 견해다. 유적이 자리잡은 주변 바닷가는 아름다웠다.새하얀 돌멩이가 깔린 작은 만속의 해변은 대한해협 쪽빛 바다와 어울려 무척 정갈해 보였다.인적이 없어서 고즈넉했고,파도소리와 바람소리만 들릴 뿐 태고연한 정적이 흘렀다.그 여름 날씨는 유난스레 습하고 무더웠다.그래서 바닷물에 발이나 담글 요량을 대고 산등성이 유적을 서둘러 내려왔다. ○한국상표 선명한 쓰레기 그런데 해변은 먼데서 바라본 것과는 사뭇 달랐다.부유물로 떠돌던 온갖 쓰레기가 파도에 밀려와 있지 않는가.분량도 제법 많았다.더욱 놀라웠던 것은 한국에서 흘러온 플라스틱류 용기가 대부분이었다는 사실이다.한국상표가 선명한 각종 음료수와생수병,막걸리병,세제용기,도시락 그릇 따위가 널브러진 볼썽사나운 꼴을 보고 말았다. 그 부끄러운 현장에는 동행한 일본인 학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그들에게 낯이 설었던 한국 쓰레기는 화제 대상이 되었다.다행스럽게도 환경문제는 비켜갔다.고시다카 해변 한국 쓰레기는 선사시대 해상교통로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었다.그러니까 항해술이 있을리 만무한 시절,한반도의 선사문화가 해류를 따라 자연스럽게 고시다카에 상륙했다는 쪽으로 결론을 냈던 것이다. ○문화전파 자부심 무색 한반도의 선진문화는 선사시대뿐 아니라 고대에서 근세에 이르는 시기까지도 일본에 전파되었다.문화전파과정에서 징검다리 구실을 한 쓰시마와 이키(일기),규슈(구주)를 잇는 통로상에는 한국문화 잔영이 아직도 숱하게 남아있다.그런데 지극히 후진성을 드러낸 한국 쓰레기를 쓰시마해안에서 만나다니….마음이 언짢았다. 우리는 버려도 너무 마구잡이로 버린다.올 여름 휴가철에도 4만여t의 쓰레기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환경부는 예측하고 있다.강원도 강릉시의 경우 여름 한철 피서지 쓰레기만을 치우는데 2억9천만원 이상의 경비를 쓴다고 한다.피서객들이 선호하는 동해안은 전체 해안선이 해수욕장이다.그리고 남·서해안과,다른 경승지의 산과 바다에도 벌써 인파가 몰려들어 올 여름 쓰레기 대란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올 여름도 4만t 예상 그래서 민간단체가 계몽에 나서고,환경부가 경찰과 합동으로 강력한 단속을 펼 모양이다.하지만 중요한 것은 피서지를 찾은 이들의 의식이다.그것은 인간이 더럽힌 자연은 회복이 불가능하거니와,반드시 재앙을 불러 들인다는 자연에 대한 외경인식이 아닌가 한다.자연을 신으로 숭배하는 미개민족은 아닐지라도,자연을 우러러 어려워하는 최소한의 외경이 필요할 만큼 우리 환경은 파괴되었다. 인류는 일찍부터 쓰레기 처리를 고심했다.우리 오산리유적이나 일본 쓰시마의 고시다카유적을 남긴 사람들과 비슷한 시기를 살았던 신석기인들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았다.조개를 잡아먹고 그 껍질과 토기조각 따위의 쓰레기는 일정한 장소에 버렸다.바로 조개더미(패총)유적인데,오늘날 남서해안 여러 지역에 야산처럼 남아 있다. ○패총유적엣 배울것 그러고 보면 이 시대 사람들은 신석기시대 선사인만도 못한 허울좋은 문명인인지 모른다.쓰레기 양산을 자제하는 마지막 목표는 자연환경에 대한 오염예방이다.우리 인간은 자연을 태초 그대로 복원할 능력이 없다.아무쪼록 환경을 생각하면서 자연을 즐기는 여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 대만­중국 직접통화 해저케이블망 추진

    【대북 DPA 연합】 대만은 본토와의 직접통화를 가능케 하는 국제 해저광케이블망 연결공사에 동참하고 있다고 대만 통신관리들이 24일 밝혔다. 대만 중화전신(중화전신)사의 한 관리는 “대만이 ‘SEA­ME­WE 3 케이블’건설 사업에 참가하고 있다”면서 이 케이블이 완공되면 대만에서 건 전화가 중국의 상해와 산두에 연결되고 이 두도시를 통해 자동으로 다른 도시들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SEA­ME­WE 3 케이블은 아시아·인도 아대륙·중동·서유럽·북미를 연결하는 2만㎞의 길이로 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케이블.올해 시작된 이 케이블 연결사업은 오는 99년 완성될 예정이며 현재 60개국 80개 통신사가 참여하고 있다. 대만은 지난 47년 이래 중국과의 직접전화를 금지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홍콩,일본,싱가포르 등을 통해 중국과 통화하고 있다.
  • 박상준 베트남 3개월 여행기

    ◎“하노이자동차 70%가 한국산”에 뿌듯/한글간판도 시내 곳곳에… 국력신장 실감/통일 20여년 지났지만 남북 빈부차 피부로 겨울의 끝자락이 봄기운 속으로 녹아들던 지난 3월 중순.나는 베트남 하노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3개월간의 긴 여정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93년 체결된 한국­베트남 자원협력 프로젝트 사업의 연구원 자격이었다. 하노이공항은 김포공항의 10분의 1 정도로 규모가 작았다.베트남 전통옷인 ‘아오자이’를 입은 여인들의 모습이 무척 아름답게 보였다.하노이 시내 곳곳에서 보이는 우리나라 회사들의 간판.특히 시내 차량 가운데 70%가 국산이라는 말을 듣고 마음이 뿌듯했다. 하노이 젊은이들의 모습은 밝았다.이제 개방에 익숙해져 있는 듯했다. 베트남은 금 은 석탄 철광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나라다.나는 호치민시티를 비롯 베트남 전지역의 자원을 탐사하며 여행길에 올랐다. 베트남은 통일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남북간 빈부 차가 있었다.특히 사회간접자본에 있어서 남쪽이 훨씬 나았다.이의 대부분은 통일전 미국이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끼연,호치민시티 등 남부 도시는 많은 고층 빌딩들이 눈에 띄였다.반면 깜파,할롱베이 등 북부지방은 20년전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생활수준에 있어 남쪽이 북쪽의 2배 정도 높았다. 북쪽 사람들은 개방후 일자리를 찾아 남쪽으로 몰리고 있었다.일부 북부지방 사람들은 산에서 화전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여기에 따르는 환경파괴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베트남은 전쟁전 미국이 건설해놓은 고속도로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다.당시 시설이 미비했던 북쪽지방은 현재도 국도급 도로가 고속도로 역할을 하고 있었다. 개방이후 외국자본은 사회간접자본이 비교적 잘된 남쪽에 집중되었고 점차 남·북 차는 더욱 심해지고 있었다.통일뒤 문호를 개방하지 않은 후유증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3개월동안 베트남을 둘러보면서 언뜻 북한 생각이 스쳐갔다.우리도 언젠가는 통일이 될 것이다.혹시 베트남과 같은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은 기우일까.
  • 춘천은 지금 ‘만화천국’/내일부터 새달3일까지 ‘종합축제’ 개최

    ◎국제만화전 입상작 전시 등 다양한 행사 작가와 일반인들이 만화를 매개로 함께 어울리는 97춘천만화축제가 25∼8월3일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펼쳐진다. 춘천시가 만화·영상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여는 이 종합만화축제는 각종 이벤트와 학술행사,만화관련 산업홍보와 전시,국내외 유명 애니메이션 작품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춘천만화상과 신인상을 제정하고 만화작가와 만화를 활용하는 이들이 의견을 나누는 ‘열려라 만화마당’,만화와 관련한 온갖 잡다한 물건을 망라하는 만화벼룩시장을 비롯해 만화그리기대회와 캠프,이채로운 인기만화카페 등이 열린다. 최우수 만화영화·출판만화 카툰 등 9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는 춘천만화상은 만화관련 학과와 관련 전문가들에게 각 부문별 작품을 추천받아 한국최고의 만화상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국제만화전의 역대 입상작 200점과 장애인을 위해 특별제작된 만지는 만화 50여점이 전시되며 만화동호회,만화관련 학과 학생과 동아리,만화영화 학원생,캐릭터 디자이너들의 작품을전시하는 ‘열려라 만화마당’도 일반 관람객들에게 한껏 흥미를 제공할 자리.특히 만화 애니메이션 작가와 아마추어에게는 전시공간을 무료로 제공해 대중들에게 작품을 평가받을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준다. 이밖에 춘천 문예회관과 애니메이션관,야외행사장 노천극장 등에서는 특선만화영화 퍼레이드가 열린다.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유명 만화영화와 역대 히트만화영화,1930년대 초창기 흑백 애니메이션,프랑스 안시와앙굴레 페스티벌 수상작들을 축제기간중 줄곧 상영한다.한편 만화 애호가들이 만화관련 제품을 교환하는 만화벼룩시장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이색마당으로 눈길을 끈다.
  • 전국법원 윤화전담 재판부/9월부터

    ◎기소뒤 2∼3주내 공판… 신속처리 9월부터 전국 법원에 음주와 뺑소니 운전 등 교통 사고만을 처리하는 전담 재판부가 가동된다. 대법원은 18일 “재판부 간 양형 편차를 줄이고 사건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교통사고 전담재판부를 구성,약식 사건을 제외하고 정식기소된 모든 교통 관련 사건을 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20일까지 전국의 15개 지법과 단독 지원을 제외한 34개 합의 지원의 형사 단독 및 형사 본안 항소부에 전담재판부 구성을 완료하고 9월 정기인사와 동시에 운영한다. 이와 함께 기소뒤 2∼3주 안에 곧바로 공판에 들어가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하고 재판 도중이라도 치료비와 물적 피해액에 대한 배상을 명령하는 배상명령제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 고 총리 “역·터미널 환승주차장 증설” 지시(국무회의:15일)

    고건 국무총리는 15일 정례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자동차 1천만대 시대’를 맞아 정부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고총리는 먼저 “자동차 1천만대 시대를 맞은 것은 대단히 뜻이 있지만 그동안의 정책은 실용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고총리는 “예를 들어 한강둔치는 실용적이 아닌 공간으로 실제적으로 교통을 분담하는 기능을 해야 했고,신도시를 건설하면서도 지하철역이나 버스터미널에 환승주차장을 세우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면서 건설교통부에 교통수요관리대책을 세워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김한규 총무처장관은 “하반기중 약 3천명의 공무원 추가증원이 예상되는 등 금년말까지 1만3천명 이상이 늘어 ‘작은 정부’구현의지가 퇴색할 우려가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정원운영에 관한 특별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보고했다. 고총리는 “사정이 어려운데도 인력감축작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각 부처는 총무처가 협조를 요청한 사항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하반기 공무원 증원을 최대한 억제하는 한편 올해 예산에 반영된 정원도 가급적 내년으로 이월하고,내무부와 교육부는 지방직 정원의 규모를 면밀히 분석하여 정원감축계획을 수립·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무회의는 이날 청와대와 러시아 크렘린 사이에 ‘핫 라인’을 설치하는 내용의 ‘대한민국 정부와 러시아 연방정부간의 서울 청와대와 모스크바 크렘린간 비화전화회선 구성에 관한 협정안’을 의결했다. ▷의결안건◁ △재외동포재단법 시행령(제정) △공유수면매립법 시행령(개정) △도선법 시행령(개) △97 해양개발시행계획 보고안 등.
  • 5년만에 국립현대미술관장 물러난 임영방씨

    ◎“볼거리 제공이 미술관 참기능”/95년 파격적 민중미술전 개최… 대중화에 앞장/“직제개편 등 할 일 많은데 떠나 마음 무거워” 지난 5년간 ‘미술관의 대중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국립현대미술관을 이끌어왔던 임영방 관장(68).지난달 말 문화체육부에 사표를 제출하고 영국으로 떠날 채비중인 그를 만났다.런던대학의 미술사연구소로부터 초빙교수로 초청돼 오는 9월초부터 1년간 강의를 하게 되는데 8월1일 출국할 예정이다. “시원섭섭합니다.그동안 미술관 분위기를 바꿔 놓으려고 이것저것 손을 대봤는데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너무 많아 떠나면서도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지난 92년 이경성 관장의 뒤를 이어 국립현대미술관 수장이 된 임관장은 무엇보다도 미술관이 일반인과 동떨어진 귄위적인 분위기를 지워야 한다는데 초점을 맞춰 여러가지 구경거리를 제공하며 관람객 모으기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자기 주장을 쉽게 굽히지 않는 강직하고 직선적인 성격 탓에 일부 미술인들의 미움을 사기도 했지만 오히려 이 완고한 주장이 낳은 결실이 적지않은 것도 사실이다. 우선 학예연구실의 기능 활성화가 그렇고 해외전시 유치때 작품 대여료 등 경비를 명문화해 올해부터 예산에 책정시킨 점이 그것이다.국립미술관으로선 매우 파격적으로 대규모 민중미술전을 기획,성사(1995년)시킨 것도 임관장이 아니면 감히 엄두를 못낼 일이었다.취임 다음해에 유치했던 뉴욕 휘트니미술관의 휘트니비엔날레를 비롯,잇따라 들여온 프랑스의 세자르전·독일 알프레드 뒤러판화전 등은 외국에서도 쉽사리 시도할 수 없는 굵직한 전시들로 기록됐다. “현재 미술관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직제의 구조적인 개편이라고 봅니다.관장부터 문체부의 다른 산하단체와 비교해볼때 동등한 직급에서 처져있어 해외기관·단체 섭외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무엇보다도 학예실은 연구직책,전시과는 기획실행 담당부서로 명문화돼 있어 손발이 맞지 않는 것입니다.미술관은 전시기획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도 학예연구실의 고유기능을 배제한 직제는 모순이라고 봅니다” 임관장은 특히 미술관의 문제점을 직원들은 잘 알고 있지만 문체부 본부 관리들이나 작가들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개탄하면서 전문가 기용을 통한 내실화와 작가 등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문제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계획은 초빙교수 기간이 끝난 뒤 결정할 생각입니다.일단 영국 생활중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의 인본주의 사상’과 ‘미술에 있어서의 고전과 바로크’ 등 쓰다만 책들을 완성해 볼 계획입니다” 인천태생인 임관장은 파리대·대학원에서 철학·미술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프랑스통.지난 66년부터 서울대 미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92년 국립현대미술관장직을 맡았다.
  • 황장엽 회견을 보고/3인 특별 좌담

    ◎안보의식 해이·국론 분열되면 언제든 남침”/북은 개혁·개방­전쟁의 갈림길… 대화 시급/강한 군사력·북 포용정책 함께 추진할때 □참석자 ·전인영­서울대 교수 ·현성일­전 북한외교관 ·황승길­본사 국제전략연 위원,북한문제 전문가 지난 4월 우리나라로 망명한 ‘주체사상의 창시자’ 황장엽씨가 10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김정일의 전쟁시나리오’는 내외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황씨 회견을 계기로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과 김정일의 노선,그의 발언이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전인영 서울대교수,현성일씨(귀순 전 북한외교관) 홍승길 서울신문사 국제전략연구소 연구위원 의 좌담을 통해 알아본다.〈편집자주〉 ▲전인영 교수=황씨 기자회견은 망명이후 첫 공개증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가장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역시 북의 전시관리체제였다.결국은 전쟁이 발발할 것이라는게 황씨의 입을 통해 확인됐다.우리사회에는 안보불감증이 널리 퍼져 있지만 북한에서는 우리와 다른 긴장된 생활을 하고 있으며 무력을 이용한 통일을 줄곧 추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북의 전쟁의도 분명 ▲홍승길 연구위원=어제 회견에서 정부의 대북정보가 거의 들어맞은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북측의 전쟁의도,전쟁수행역량이 분명하게 밝혀져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긍정적 의미도 있었으나 몇가지 부정적 영향도 우려된다.황씨가 남북대화에 거부적 입장을 보여 대화위주의 대북전략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하는 점과 황씨를 한사람의 귀순자로 보기보다 영웅시하지 않는가 하는 면이 걱정된다. ▲현성일씨=황씨 증언의 핵심은 전쟁발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남한측에 있다는 부분이다.북한이 식량난에 허덕여 이판사판으로 불장난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김정일은 승산없는 싸움은 결코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전교수=김정일의 전쟁시나리오가 92년 소련해체 직후 북한의 위기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 놀랐다.당시는 북한이 수세로 남북대화에 응했던 시기이기 때문이다.또 북한이 간단하게 남한을 공략할 수 있다고 인식하는 것과 전쟁의지가 강력하고 일관성있게 유지된 것도 놀랍다. ▲현씨=전쟁에 관한 얘기는 북에 있을 때도 많이 들었다.황씨가 이번에 말한 것은 단계별 전략으로 매우 구체적이었다.북한내에서는 전쟁발발시 무엇보다 미군개입의 차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미군 1천명만 죽이면 미국내에서 반전기운이 싹터 북한이 유리하다고 여기고 있다.또 전쟁이 나면 미사일로 주한 미군부대와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를 먼저 침공한다는 말도 하고 있다. ○전쟁방지 우리 책임 ▲전교수=이미 전쟁발발을 경고한 상황에서도 남북간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위험성을 간과한 남측의 책임이 더 크지 않겠냐는 황씨의 발언을 실감있게 들었다. ▲홍위원=김정일에 대해서 민족발전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한반도에서 전쟁을 피하는 것은 우리가 져야 할 책임이다.어떻게든 전쟁을 피해야 한다.황씨는 논문 ‘조선문제’에서 대북개혁전략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페쇄·고립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기자회견에서는 북을 개혁·개방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그의 견해가 왜 바뀌게 됐는지 배경설명을 했어야 했다. ▲전교수=국가위기는 힘이 약하고 국론이 분열돼 있을때 주로 온다.6.25전쟁도 마찬가지다.안보 없이는 경제발전도 국민복지도 없다는 사실을 전 국민이 알아야 한다.북한처럼 전쟁을 수단으로 여기는 나라와 대처하고 있는 현실에서는 안보의식의 강화를 통한 국론통일을 꾀해야 한다. ▲홍위원=황씨는 안기부,정보기관,군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를 사시적 관점으로 보거나 당리당략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현씨=황씨가 김정일에 대해 무계획하고 조급하고 독단적이라고 말했다고 해서 그가 앞뒤 좌우 안가리고 덤벼든다는 말은 아니다.그에게 있어 김정일체제 유지는 지상과제다.그가 사회주의를 살리겠다고 마음먹었으면 진작에 개혁개방을 했을 것이다.때문에 남북관계는 남한 국민 모두와 김정일의 대결로 보아도 무방하다.국민 여론에 의해 움직이는 남한사회와 달리 북한은 김정일 개인의 결정으로 좌우되기 때문이다.남한 여론이 불안해질때 김정일은 대남통일전선전술의 적기로 여기고 전쟁을 감행할 것이다. ▲홍위원=기존의 대북정책이 남북경쟁차원에 입각한 평화전략이었다면 앞으로는 통일실현을 위한 대북전략으로의 방향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전교수=황씨의 말 가운데 전쟁이 난다면 그 책임은 남한에 있다고 한 말은 매우 인상적이다.군사적 대응과 유연한 외교적 대응을 함께 해나가야 한다.오랜 시간을 두고 교류 협력을 꾀하는 한편 강한 군사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그러면서도 우리는 북한을 포용하는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햇빛과 바람은 함께 필요한 것이다. ▲현씨=현재 북한의 권력구조,특히 당과 군,보안기구,외교분야는 이미 80년대 김정일의 의도대로 구축된 것이다.따라서 김정일이 주석직을 승계한다해도 전면적 물갈이는 없을 것이며 권력개편도 의미가 없다.부분적 인사개혁은 가능할 것이다. ○북도 주변환경 적응 ▲전교수=북한의 특수성을 인정해야 한다.김정일은 개혁개방의 필요성을 다 인정하고 있지만 정치적 위험부담 때문에 못하고 있다.소극적,보수적이다.그러나 주변환경의 변화때문에 변할수 밖에 없다.북한은 현재 최소한의 것만 받아들이면서도 상황에 따라 흘러가고 있다.앞으로 생존을 위해 주변환경에 적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급류를 건널때 저절로 몸이 하류쪽으로 밀려내려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현씨=김정일의 가장 큰 목적은 체제유지다.남북이 긴장관계에 있어야 주민의 불만을 대외적으로 희석할 수 있고 국제사회로부터 원조도 끌어들일수 있다.그러나 이같은 수단이 체제유지연장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경제를 회생시킬수는 없을 것이다.따라서 김정일도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알 것이다.아마 다음해 남한에 새정권이 들어서면 북한에서 주동적으로 대남정책을 펴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위원=기본적으로 북한은 군사에 치중하고 있다.집권층에 포진하고 있는 호전적인 군사강경파는 남한내 좌익세력의 약화로 더욱 조바심하고 있다.김정일의 성격상 대담한 대남정책들이 튀어나올 수도 있다. ○개혁·개방 어려울것 ▲전교수=황씨가 기자회견에서 강경파도 온건파도 없다고 얘기했는데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아쉽다.사람이 여럿이면 입장 차이가 있게 마련인데 김정일 혼자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북한내 세력구조에 대해서는 좀 더 깊은 정보가 필요하다. ▲현씨=김정일은 현재 속으로는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겉으로는 개혁을 주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그나마 북미 외교관계를 통해 나진·선봉지역에 투자를 유치하려고 하지만 이는 외화벌이에 한정될 뿐 진정한 개혁·개방은 아니다.지난 90년초 북한은 나진·선봉지역에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었지만 결국 제대로 되지 않았다.한국 미국 일본이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김정일이 개혁,개방을 시도하는 것은 김일성이 추진한 자립적 민족경제정책의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고,이렇게 되면 ‘김일성의 후계자’라는 김정일의 유일한 카리스마가 무너지게 된다.따라서 개혁·개방정책은 김정일의 목숨과 관련된 것이다.김정일은 현체제를 유지하면서 경제회생책을 쓰는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전교수=북한은 개혁개방이냐 전쟁이냐의 갈림길에 서있는데 황씨는 전쟁쪽이라는 비관적전망을 제시했다.전쟁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북한이 개혁개방으로 인한 두려움을 덜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안도감을 느껴야 대화도,군축도 하는 것이지 불안하면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접근법이 중요하다. ▲현씨=개혁개방은 그 결과보다 주민들이 두렵기 때문에 하지 않는다.개혁개방을 했을때 주민들이 당장에는 모르지만 나중에는 하고 싶은 소리를 하면 막을 길이 없어서다. ▲전교수=앞으로 1∼2년내 북한붕괴 등 극적인 변화가 있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일단 21세기로 넘어가야 변화가 있을 것이다.북한의 붕괴가능성을 평가하려면 여러 분야에서 북한이 어느 정도 해이해졌는가 하는 지표를 잘 지켜봐야 한다.아직까지 북한은 동원체제로 자발적 정치참여가 없고 경제가 마이너스성장을 거듭해 취약하지만 군·경이 버텨주고 있다.또 외교적으로도 탈냉전시대에서 북한에 압력을 가하는 국가는 없다.미국 일본도 북한과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중이며 중국도 최소한 북한에 식량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러시아도 관계복원을 원하고 있다.북한의 정치문화도 여전히 봉건국가적인 순종형이다.북한은 경제적으로 회생가능성이 없는 아프리카와 달리 가능성이 있는 국가다. ▲현씨=북한이 가까운 장래에 붕괴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정일이 죽을 때까지는 갈 것 같다.최근 체제유지의 근간인 당비서,보위부 위원들까지 체제에 대해서 비난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주민들의 조직적 반체제 움직임은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김정일이 곱다기 보다는 저희들이 살기 위해 그런 일은 안할 것이다.김일성이 “땅과 물과 인민만 있으면 안 망한다”고 평소 이야기했던 부분이 이를 뒷받침한다. ▲홍위원=북한의 우리식 사회주의를 유지하는 바탕은 수령과 당의 일심단결인데 아직 북한에는 사상과 통치체계와 통제가 있기 때문에 이 우리식 사회주의가 유지되는 것이다. ○1∼2년 현체제 유지 ▲전교수=공개처형등 철권으로 다스린다면 앞으로 1∼2년간은 큰 저항없이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4자회담의 주대상은 한국보다는 미국이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 비난은 하면서도 현재의 대외정책기조를 그대로 몰고 갈 것으로 보인다.특히 극심한 식량문제 때문에 섣불리 행동하지는 못할 것이다. ▲전교수=황씨의 회견은 북한 고위핵심인물의 증언을 직접 접할 수 있었다는데서 큰 의미를 찾을수 있다.무게있는 말은 정책수립에 참고해야 한다.단순히 전쟁 없이 잘되리라는 희망적 생각만 하지 말고 안보불감증을 극복할 수 있는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앞으로 큰 비극이 일어날수도 있다.
  • 사이버게이트 인터내셔널 김호성(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보안솔루션’ 귀재 해커 막는 ‘컴퓨터 지킴이’이 떴다/아이디어·열정만으로 창업… 올매출 20억 목표/‘수호신인터넷’ 국내 첫개발… 정통부 대상 수상 “벤처기업가는 따지고 보면 잃을 것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에요.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에 호감을 가진 외부 투자가들에게서 필요한 자본의 대부분을 가져다 쓰기 때문이죠.자유로운 여건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것이 벤처기업가지만 그만큼 사회적 책임감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26살의 청년 기업가 김호성사장은 나이답지 않은 탄탄한 ‘벤처철학’을 갖고 있다.그는 보안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주)사이버게이트 인터내셔널(02­369­8660)의 창업자.불과 7개월밖에 안된 회사지만 벤처캐피탈업계에선 기술의 선진성과 아이템의 시장성에서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은 업체로 분류된다. 그가 창업의 꿈을 키운 것은 대학시절.서울대 동양사학과 재학중 PC통신 하이텔 역사동호회 초대 운영자로 활약하면서 한편으로 창업동지를 물색했다.초등학교 6년 때부터컴퓨터를 만지기 시작,대학전공과는 무관하게 이 분야의 시장흐름을 읽어내고 상품기획을 할 정도의 지식을 갖게 돼 이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할 엔지니어를 찾아나선 것. 이때 알게 된 제어계측 전공의 공대생 2명과 나중에 합류한 네트워크에 밝은 후배들이 김사장과 사이버게이트를 함께 만든 주역들이다.그는 사이버게이트를,영리하고 학습열이 왕성하지만 경험이 부족한 젊은 모험가들의 작품이라고 말한다. 사이버게이트가 전문영역으로 삼은 보안솔루션은 창업 멤버들의 기술적 장점과 김사장 특유의 추진력이 빚어낸 결론이었다. 보안솔루션이란 인터넷 등 네트워크의 시스템이나 네트워크상에 흐르는 각종 정보를 외부의 침입에서 막아주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흔히 해커라고 부르는 컴퓨터 범죄꾼들의 시스템 파괴나 정보 가로채기에 대항한 정보사회의 파수꾼이라고 하겠다.예컨대 인터넷에서 방화벽(Firewall)이라고 불리는 소프트웨어가 바로 보안솔루션의 하나다. “보안솔루션은 네트워크망 전문기술,해킹기법,프로토콜기술,암호화기술 등 여러 분야에 해박해야 하는 종합기술이죠.국내에선 이 분야에 아직 큰 관심이 없어 엔지니어 양성이 활발하지 않습니다” 이 분야가 신기술이란 점에선 창업멤버들 누구나 인정하는 바였지만 시장성에 대한 의문이 제품개발과정에서 여러차례 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그때마다 김사장은 네트워크가 확산되면 보안솔루션이 필요해질 수밖에 없다는 논리로 강하게 밀어부쳤다. 이렇게 해서 햇빛을 보게 된 제품이 방화벽 제품인 ‘수호신인터넷’.지난 5월 정보통신부가 주는 신소프트웨어 대상을 수상한 역작이었고 첫 국산 보안솔루션 제품이기도 했다. 이 제품은 발표한 뒤 몇달만에 6개 관공서 및 학교 연구소 등과 공급계약이 체결됐다.일부 군조직이나 일반기업체들도 올해내에 제품도입을 위해 사이버게이트와 세부사항을 논의중이다.이에 따라 김사장은 올해 매출액을 20억원정도로 잡고 있으며 내년엔 1백억원까지 가능하다고 예상한다. 또 서버용 제품인 ‘수호신인터넷’과 달리 일반 PC용 제품인 ‘수호신 리모트’를 패키지 제품으로 이달 중 출시,시장 다양화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밖에도 전자상거래용 전자서명 프로그램인 ‘수호신 사인서버’와 ‘수호신 사인데스크’도 올해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김사장은 “오는 2000년엔 국내 보안솔루션 시장이 5천억∼6천억원에 달한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하고 “국내 시장과 함께 미국과 아시아시장 공략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지역개발 공약 지지호소/여 춘천 합동연설회

    신한국당 경선후보 7명은 7일 하오 춘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강원지역 합동연설에 참석,국정운영 비젼과 지역개발 공약 등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은 이날도 참석한 1천300백여명의 당원과 대의원들을 향해 ‘강원도 푸대접론’ 등을 제기,지난 5일 경기지역과 마찬가지로 지역정서에 기대는 연설전략을 구사했다. 이회창 후보는 “민주계,민정계를 찾는 것은 부질없는 것”이라면서 “그런 분들이 어떻게 이 나라를 맡을 수 있겠느냐”고 정발협의 ‘반이 움직임’을 비난했다.박찬종 후보도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정발협이 특정인을 지지할 경우 당은 심각한 위기를 겪을 것”이라고 정발협 사수파를 비난했다. 김덕룡 후보는 “누가 과연 문민개혁을 계승 발전시킬 적임자인지,누가 지역화합정부를 창출할 적임자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호소했고,이한동 후보는 “강원도는 해방이후 지금까지 50년 이상 우리 안보의 대부분을 책임져 왔으나,무대접·푸대접만 받는 지역으로 전락했다”고 강조했다. 이수성후보는 지역의 특성을 감안,“남북한 자유관광지대를 건설하고 북한의 대남적화전략을 반드시 포기시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고,최병렬 후보는 “서울시민들이 마시는 수자원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공장은 커녕 집 하나 짓기가 어려운게 강원도”라며 지역개잘 공약으로 승부를 걸었다. 이인제 후보도 “우리당내에서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조장해 권력을 잡겠다는 움직임이 있다”고 ‘본선승부론’을 비난했다. 신한국당 경선후보들은 8일에는 충북 청주에서 충북대의원들을 상대로 3차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 패러디 시학/정끝별 지음(화제의 책)

    ◎패러디에 관한 이론 체계적 소개 문학창작 및 수용의 주요한 장치이자 원리인 패러디에 관한 이론을 체계화.지은이는 패러디의 개념을 ‘기성의 작품을 계승·비판·재조합하기 위해 재기호화하는 의도적 모방’이라고 폭넓게 정의한다.나아가 그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한국 현대시에 등장하는 패러디를 모방적 패러디,비판적 패러디,혼성모방적 패러디 등으로 유형화한다. 패러디는 최근 포스트모더니즘 시학의 핵심개념으로 부상하고 있으며,오늘날 거의 모든 문화분야의 두드러진 특성이 되고 있다.그러나 이 책은 패러디가 단지 서양문화 전통에서만 혹은 포스트모더니즘 시학의 차원에서만 논의될 수 있는 표현양식은 아니라는 입장에 선다.우리 문화전통에서도 구비문학의 전승방법이나 창작주체의 의도를 기존의 텍스트로 합리화·간접화시키는 방법으로 널리 이용해왔으며,현대시를 이끌어온 김소월 서정주 김수영 등의 시인들도 패러디를 시창작의 주요 방법으로 활용해 왔다는 것.지은이는 “지나친 엄단성에 의존해 패러디 개념을 단순하게 승인해버릴경우 실제 작품들의 다양한 양상이나 상이한 개념들을 포괄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문학세계사 9천원.
  • 한국문인 산악회(환경 파수꾼)

    ◎중견시인 20명 ‘산사랑’문학으로 승화/동인지 ‘산과 문학’ 발간… 매주 등산로 오물제거도 한국문인산악회(회장 엄한정)는 지난 87년 10월 문덕수,함동선,원영동,장윤우씨 등 산을 사랑하는 중견시인 20여명이 북한산에서 모여 만든 단체이다. 처음에는 시인들만의 모임이었으나 소설가 수필가 등을 새 회원으로 받아들여 오늘날의 한국문인산악회로 성장했다. 회원은 60명.초대 회장 함동선,2대 원영동,3대 장윤우씨에 이어 엄한정씨가 4대 회장를 맡고 있다. 94년 「한국문인 산악회 문학상」을 제정한데 이어 95년부터 푸른산을 지키는데 힘을 기울기로 뜻을 모아 환경보전운동에 함께 나섰다. 매주 일요일 도봉산,북한산,관악산,청계산,안양 수리산 등을 찾아 등산로에 버려진 각종 오물을 치우는 한편 등산객들을 상대로 갖가지 환경보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엄 회장은 『우리 산악회의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가 환경보전 문제를 많이 다루고 있는 동인지 「산과 문학」을 발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들은 지난 1월 전남 고흥군 소록도를 방문,나환자를 위로하고 소장도서를 기증하기도 했다. 오는 10월에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백두산에 오를 예정이며 이달 중순에는 「산과 문학」지 제2호를 발간하고 시화전,시낭송회 등을 열 계획이다. 엄 회장은 『산악회 창립회원이자 63년 서울신문사 신춘문예 시부문에 「겨울동양화」로 당선된 장윤우 교수(성신여대 미술)의 제의로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와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밝히고 『회원들은 서울신문사가 범국민적으로 벌이고 있는 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환경보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을 좀더 많이 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전국토지 37%/공시지가 상승/건교부 발표

    ◎48% 보합·11% 하락 전국 토지중 37%의 개별 공시지가가 올랐다. 건설교통부는 29일 올 1월1일 현재 전국 약 2천6백37만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37.1%인 9백76만7천 필지의 땅값이 올랐다고 발표했다.48.5%(1천2백79만5천 필지)는 보합세였고 10.7%(2백82만9천 필지)는 값이 떨어졌다. 개별 공시지가는 6월 30일자로 전국 230개 시장 군수 구청장이 공시하며 토지초과이득세 종합토지세 등 토지관련 국세와 지방세,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올해 개별 공시지가는 지난 2월 공시한 전국 45만 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시·군·구 및 국세청 공무원 등 1만8천600여명이 조사해 산정됐다.개별 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30일이내에 토지 소재지 시·군·구에 이의신청을 해 재조사를 받을수 있다.개별 공시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지난해의 41%보다 적은데다 15개 시·도중 인천시를 뺀 서울 등 14개 시·도의 경우 지가가 오른 필지보다 내리거나 보합세를 보인 필지가 많아 지가가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나타냈다. 주거용지중 최고지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140의32로 평당 1천3백9만원이었고 공업지역중 최고지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299의26으로 평당 9백2만4천원이었다.공업지역중 가장 싼 곳은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산 34의1로 평당 2천380원이었다.
  • 원자력발전소(에너지 전력 특집:2)

    ◎“21세기 에너지원” 국내 11기 가동중/설비이용률 85%… 화전보다 고효율/석탄·석유·LNG대체 “청정연료” 각광 「21세기 에너지원은 원자력」. 에너지원으로서 원자력은 매력이 많다.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는 부존량이 일정하고 부존지역이 중동과 동남아,캐나다 등 극히 일부지역에 한정돼 있어 우리나라의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석탄은 채탄비용 증가와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이 점차 축소될 수 밖에 없다.선택은 원자력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원자력 발전은 건설비용이 많이 들고 공기가 긴 것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안정적인 연료공급이 가능하고 발전단가가 적게 드는데다 시설유지비가 저렴한 장점이 있다.1백만㎾급 한국표준형 원전 1기 건설 비용은 1조6천억원(부지비 제외),공기는 66개월로 2기를 함께 건설할 경우 3조2천억원에 12년반이 걸린다.그러나 원전은 설비이용률이 85%이상 돼 70%선에 불과한 석유나 60%선인 가스 화력발전소에 비해 효율이 높아 경제적이다. 국내에 원자력발전소는 11기가 가동중이고 7기가 건설중에 있다.가동 중인 원전 설비용량은 9백61만6천㎾로 전체 발전설비의 26.9%.이달말 월성 2호기가 준공되면 가동 원전은 12기로,설비용량은 1천31만㎾로 늘어난다. 그러나 실제 발전량에서 원전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높다.지난해의 경우 원전은 7백39억2천4백만㎾의 전력을 생산,전체의 36%를 담당했다.설비용량 대비 발전량을 나타내는 이용률이 87.5%로 수력(19.1%) 무연탄(77.6%) 중유(70.8%) 가스(60.9%)보다 훨씬 높다.세계 4위 수준이다. 한전과 통산부는 원전의 설비비중이 97년 24.9%에서 2000년에는 26%로 높아지고 2010년 33.1%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발전량 비중도 올해 34.2%에서 2000년 37.5%로 높아지고 2010년에는 45.5%로 늘어난다.발전량의 근절반을 원전에 의존하게 된다는 얘기다. 한전은 95∼2010년까지의 장기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이 기간중 원전 17기(설비용량 2천6백32만9천㎾)를 포함,122기의 발전소(설비용량 5천7백만㎾)를 건설할 계획이다.이같은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2010년 설비용량은 7천8백20만㎾로 설비예비율은 19.1%,공급예비율은 12.1%로 우리나라는 전력수급 불안에서 완전하게 벗어나게 될 전망이다.
  • JP “불쾌”/“전당대회 축하인사 없다” 청와대에 불만

    자민련이 청와대에 섭섭함을 넘어선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자민련은 지난 24일 전당대회를 치른 이후 이틀이 지났는데도 청와대측으로부터 아무런 축하인사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제2야당의 서러움』이라는 푸념의 소리도 들린다. 김영삼 대통령은 국민회의의 5·19 전당대회 다음날 김대중 총재에게 축화전화를 건데 이어 강인섭 정무수석이 일산의 김대중 총재 자택으로까지 찾아간데 비하면 「푸대접」이다.자민련은 나름대로 푸대접의 원인을 전당대회장 분위기 탓으로 돌리고 있다. 당내에서는 사회를 맡은 변웅전 의원이 박관용 신한국당 사무총장,신경식 정무1장관 등 여권의 「축하사절」이 참석한 자리에서 청와대의 어려운 처지를 빗대어 『벼락맞은 청와대』라고 말하는 등 결례를 했고 김대통령이 외유때문에 챙기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비등점 치닫는 이­반이 대회전

    ◎이­“갈데까지 가보자” 극적 타협의지 희박/반이­“여론은 우리편” 새공격무기 찾기 모색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반이대표진영의 반목이 비등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이대표는 반이진영이 대표직 사퇴 시한으로 정한 26일,꿈쩍도 않고 대표직을 고수했다.이런 분위기에 「격분」한 반이진영은 이대표를 끌어내리기 위한 총공세를 준비하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신한국당에 드리워진 전선은 이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다.양 진영이 강경일변도로 치달아 타협의 여지는 희박한 실정이다.이대표진영은 최근 극비리에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핵심인사들과 절충점을 모색했지만 이런 분위기에서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것은 애초부터 기대난이었다.오히려 감정상의 앙금만 증폭시켰을 뿐이다.26일 정발협과 나라회지도부의 회동도 얼굴만 붉힌 채 끝났다.이런 탓에 한때 화전양면전을 구사했던 이대표측은 『갈데까지 가보자』며 극한 상황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경선출정식도 예정대로 27일 강행한다.결코 떠밀려서 대표직을 그만두지 않겠다는 이대표의 「소신」을 재차 강조하는 자리인 셈이다.100여명의 지구당위원장들이 참석할 것이란 설명도 곁들인다.다만 당내 상황을 감안,비교적 조용히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대표는 대표직에 지나치게 연연한다는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고,내달 1일 사퇴하더라도 당분간 이를 반전시킬 돌파구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정발협과 반이6인주자들은 사퇴공세가 여론의 반향과 함께 소기의 성과를 충분히 거뒀다고 판단,보다 진전된 공격무기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점쳐진다.우선 반이6인과 정발협 지도부의 27일 회동에서는 상당한 정도의 강경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대표불인정에서부터 당무거부·당직자철수는 물론 최악의 경우 경선불참까지도 거론되고 있다.나아가 전국위원회에서 새 대표를 임명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하고 전당대회 연기문제도 의제로 상정할 전망이다.전국위 소집요구 서명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정발협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대표의 출정식을 퇴색시키기 위한 맞불작전을 펼 계획이다.반이후보단일화문제도 정발협의 주도로 본격적인 페달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의 갈등은 내달 1일 김영삼 대통령과 이대표의 회동에서 1차고비를 맞을 전망이다.이대표가 어떤 모양새로 대표직을 그만두느냐에 따라 향후 경선판도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만약 「경질」로 해석될 경우 김심은 이대표와의 결별을 뜻하고 반이주자들의 약진을 촉발케 될 것으로 보인다.이대표의 대세론도 최대위기를 맞을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 외국인 고용허가제·전교조(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3)

    “도입 필요성 공감… 시기·방법론 신중”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11일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 도입여부를 물은 서울신문 국정테마 열세번째 질문에 허가제의 도입 필요성을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도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국제여건·중소기업현황 등 산업현실을 감안,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고용허가제 도입에 긍정정인 입장을 보였으나 시기와 운용방법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임금인상 부담 등을 고려,유연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홍구 고문은 『국회에서 논의,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자세를 보였고,최병렬 의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현시점에서의 도입을 반대했다.반면 이한동·박찬종 고문은 경제에 미칠 악영향 최소화 등 제도보완을 전제로 도입에 찬성했다.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공청회 등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도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교조와 공무원의 노조설립 허용여부를 물은 두번째 설문에 여야주자들은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은 단계적으로 허용하되 단체행동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신한국당 주자는 연령순〉 ◎이홍구 고문/국제여건·중기 고려/국회에서 논의·결정 우리나라가 국제노동기구(ILO)와 OECD가입국으로서 국제적 기준과 관행에 맞추는 것은 중요하다.따라서 선진국 문턱에 다가서고 있는 우리나라가 고용허가제를 시행하려는 것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그러나 싱가포르와 대만 등 몇몇 중소기업의 기반이 탄탄한 나라를 제외하고는 고용허가제가 시행되는 나라가 많지 않다.우리 중소기업이 여건에서 우리나라 근로자와 신분이나 급여 등에서 동등하게 대우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본다.따라서 고용허가제 도입여부는 국제여건과 중소기업의 현실 등을 종합 고려해 국회에서 논의,결정해야 할 것이다. 전교조나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 문제는 직업의 특성이 고려되어야 한다.교사는 교육을 담당하는 사도로서의 역할을 하는 신분으로 학생들 앞에서 집단행동 등을 하는 것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공무원 역시 국민의 공복으로서 다른 여러 사항이 고려되어야 한다.다만 그들도 분명 직업인인 만큼 그들의 권익향상과 대우 등에 대해 보다 세심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 ◎이한동 고문/실업률 상승 등 감안/중기 구조조정 우선 고용허가제의 기본취지에 동의한다.이번 기회에 기업체질을 개선하고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기업은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나가야 하고 한계에 처한 산업은 구조조정작업에 착수해야 한다.저임금이 필요하다면 외국으로 진출하는게 바람직하다.더욱이 최근 국내 실업률도 5%로 높아가는 실정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지금처럼 방치해선 안된다.외국인근로자가 50∼60만명으로 늘어났을때 손대기가 더 어려워진다.외국인근로자 유지비용보다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작업에 정부지원이 이뤄지는게 바람직하다. 여야를 포함한 국민적 합의는 이들이 근로자의 지위에 연연하지 말고 교원은 선생님으로서 품위와 위신을,공무원은 공적 역할에 충실할 것을 요구한다.정부는 이에 대한 보완조치로서 물질적·정신적 보상을 시행,이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부작용 방지책 병행/유연한 시행·운용을 현재 외국인력정책의 근간인 산업기술연수제도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앞으로는 국가간 인력의 이동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합리적 효율적인 제도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용허가제를 통해 국내인력을 더 잘 활용하도록 독려하는 효과를 바랄 수도 있다.하지만 고용허가제로 인해 임금상승의 부담을 걱정하는 기업 특히 중소기업주에게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게 시행과 운용에 폭넓은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교원단체는 헌법상의 단결권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근로조건의 향상에 중점을 두는 노동운동의 입장에서보다 참교육의 실현,질높은 교육서비스의 제공을 보장할 수 있도록 특별한 단체로서 발전해 가는 것이 현재로서는 더욱 필요하다.공무원도 정부기능의 재정립,능력주의·업적주의에 의한 인사제도의 확립 등 주변 여건이 성숙된뒤 고려해야 한다. ◎최병렬 의원/산업연수제도 보완/「허가제」 도입은 유보 현시점에서 당장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를 도입하는 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큰 부담이 되므로 유보해야 한다.다만 현재 13만명이 넘는 불법 외국인 취업자에 대해서는 효과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합법적인 취업자로 전환해야 한다.이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않돼 범죄·마약 등 많은 사회문제까지 야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산업연수생제도도 당분간 계속 활용하되 송출비리를 개선하고,사전·사후관리체계를 보완해야 한다.따라서 예상되는 문제에 대해 치밀한 대책을 강구한뒤 도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교사의 권익을 보장하되 존경의 대상이라는 문화전통을 고려해야 한다.교원단체의 기능을 강화하거나 복수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공무원에 대해서는 남북대치 등 특수상황을 고려,행동권은 허용하지 않고 임금 등에 대한 협의권만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이수성 고문/교원·공무원 특수성 3권 모두보장 무리 원칙적으로 외국인 고용허가제에 대해 찬성한다.외국인 근로자의 총수를 정해 놓고 정부에서 이를 통합관리해야 한다는 노동부의 의견은 국제기준에 의하더라도 충분히타당성이 있다.물론 비용증가등의 우려가 있지만 우리 산업에 외국인의 노동력이 필요한게 현실이라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범위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교원 및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문제는 헌법과 국제기준에 배치되어서는 곤란하다.헌법상의 자주적 단결권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의 노조 자유설립의 원칙과 모순되어서는 안될 것이며 국제기준과도 궁극적으로 배치되어서는 안될 것이다.다만 우리의 현실을 감안할 때 교원의 단체교섭권은 제한적 보장에서 완전보장의 단계를 밟아야 할 것이며 공무원의 경우는 군인 경찰등 국가안보 관련 공무원을 제외한 6급이하 정도는 공무원 노조결성과 단체교섭권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박찬종 고문/교원의 단체교섭권 단계적 보장 바람직 외국인 취업을 섣불리 제도화하면 장기적으로 국내 산업노동시장을 외국인에게 넘겨주는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또 통일후 북한의 노동력에 대한 활용문제도 염두에 둬야 한다.따라서 업종과 업체의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의료보험 등 인권적 차원의 보장은 당연하지만 노동조합 및 임금 등에서 국내 노동자와 동등하게 대우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다만 조선족 근로자는 독립유공자의 후손도 많고 같은 동포이기에 특별배려가 있을수 있다고 본다. 교사나 공무원들도 근로자로서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갖고 있으나 국가운영의 근간이고 교육을 책임진 특별한 신분을 가진 분들이다.이러한 중요성을 감안,노동3권을 모두 보장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생각한다.적절한 시기에 단결권만을 인정하는 방안은 다음 정부의 검토과제라고 본다. ◎김덕룡 의원/공무원 노동기본권 여건조성 선결과제 현행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제도를 외국인 고용허가제로 바꾸는 문제는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용허가제는 인력난 해소,범죄방지 등의 장점이 있다.반면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8천개 사업장의 통합관리를 위한 추가부담 요인이 발생하고 불법취업자가 급증,고용 자체를 비탄력적으로 만들 염려가 있다.이를 도입하더라도 중소기업 부담요인 축소,인력도입창구의 다원화,불법취업자 단속문제 보완 등 부작용을 줄이는 방안을 병행 검토해야 한다. 교사가 노동자라는 주장은 우리사회의 일반적인 인식과 거리가 있다.전교조는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갖되 노동조합이 아닌 교원단체로 바뀌어야 한다.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문제는 우리사회가 이 문제를 수용할 만한 여건조성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이인제 지사/고용허가 시기상조/교총 위상제고 필요 합법·비합법을 모두 합쳐 20만명을 넘어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고용허가제는 불법체류 외국인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 의미가 있으나 고용허가제를 실시한다고 해서 모든 불법 노동자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따라서 고용허가제는 현재의 시점에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국내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기업에 제공해주고 3D 업종에 대해서는 현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오늘의 경제상황에서 불가결하다고 본다. 교사 및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은 다른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필요하다.그러나 교사 및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이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는 시기상조다.다만 교사의 노동기본권이 보장될 때까지 교총이 실질적으로 회원의 권익보호가 가능하도록 위상을 제고해야 한다.공무원도 근무환경 및 보수체계를 개선시켜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이 보장될 때까지 공무원의 자발적인 근무의욕이 높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김대중 총재/중기 육성안 등 추진/고용허가제 대비를 경제적 국경이 없어지고 노동시장 개방 역시 멀지 않았기에 궁극적으로 외국인 고용허가제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국내적으로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엇갈려 있는 상황이다.다만 일부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이미 국내 근로자의 80%선에 이르고 있고,근로 기준법에도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고용허가제의 도입문제는 경기회복 시점과 앞으로 추진될 중소기업 지원육성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WTO(세계무역기구)체제의 무한경쟁시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제수준의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여야 한다.그러나 공익성과 교육문제라는 특수성을 감안,교원과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은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등 노동 2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김종필 총재/전교조 합법화 문제 공론화 과정 거처야 단순 생산직 근로자가 지난해 9만여명이 부족했다.외국인 노동자 문제는 중소기업 생산직의 구인난,인건비 절감등의 문제와 맞물려 있다.22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근로자는 출입국 관리 차원이 아닌 인력정책의 측면에서 다뤄져야 한다.외국인 고용허가제는 공청회 등의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야 하고,기존 산업기술 연수생 제도의 보완과 3D업종의 작업 환경개선,기술자가 대우받는 사회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에게만 노동 3권이 보장돼 있으며 교사의 경우 교육법에 따라 교총이 활동하고 있다.공무원은 근무조건의 향상이 예산과 입법으로 통제되고 교사는 근로자의 신분이 될 경우에 발생할 불이익을 감안한다면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의 보장과 전교조의 합법화 문제는 보다 심층적인 접근과 국민적 합의를 위한 일정시간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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