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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주류 단편영화 TV속 자리매김

    ‘상업영화의 방부제’인 단편영화가 방송에서 자리를 잡았다. 지난 99년 EBS에서 ‘단편영화극장’을 시작한 이래 KBS가4월부터 ‘단편영화전’을 방송하고 있고 케이블방송인 예술·영화TV도 ‘인디스토리’란 단편 영화를 방송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달 29일 100회를 맞은 EBS ‘단편영화극장’(일 밤12시30분)은 2년동안 200편에 가까운 단편영화를 소개,‘단편영화의 지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KBS2 ‘단편영화전’(금 밤12시50분)은 영화팬들의 열렬한지지를 얻고있다.“단편영화가 비록 주류는 아닐지라도 방송에서마저 주류 문화만을 소개하고 그것만으로 시간대가 채워진다면 비주류나 언더 문화가 설 자리는 없을 것입니다”란이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 의견은 ‘단편영화전’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웅변한다. 9월3일 시작하는 예술·영화TV의 ‘인디스토리’(월·화 새벽2시,목·금 새벽4시,토·일 오전8시)는 각종 국내외 영화제 수상 및 진출을 통해 알려진 단편 영화들을 방송한다.영화를 틀기 전에 감독을 직접 인터뷰한 ‘나의영화이야기’란 시간도 마련된다. 3일에는 한국영화아카데미에 재학중인 김형국 감독의 ‘나는 왜 헤비메탈 듣기를 멈추고 애국시민이 되기로 결심했는가?’를 방송한다.평범한 대학생이 헤비메탈 공연을 보다 검은 옷을 입은 정체불명의 인물들에게 납치된다.모처로 끌려가 물고문을 받고 애국가를 1절부터 4절까지 500번 쓰는 숙제를 하고서야 풀려나는데 이후에도 거듭된 실수로 계속 이러한 교육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다. 같은 날 방송되는 ‘햇빛 자르는 아이’는 20회 프랑스 끌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 창작상 등 각종 국제영화제 수상작으로 유명하다.허름한 판자집에 갇혀 사는 가난한소녀의 일상을 섬뜩하게 담아 낸,빛을 통한 심리묘사로 영화적 이미지를 극대화한 작품이다. 그러나 방송에서 내보내고 있는 단편영화가 대부분 영화제수상작,영화아카데미 졸업작품이 많아 겹치는 경우가 잦은것은 문제.하지만 제작진은 “방송에 내보낼 수 있는 수준을 담보한 작품을 고르다보면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KBS ‘단편영화전’의 최수형PD는“획일화되고 소재도 제한된 주류 상업영화보다 훨씬 자유로운 단편영화를 통해 한국영화의 기반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창수기자 geo@
  • 韓流를 이어가자/ (상) 바람의 원인·현황

    동남아시아에 부는 대중문화열기,이른바 한류(韓流)를 이어 가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잡은이 흐름을 일시적·단발적 현상으로 만족하고 넘어갈게 아니라 지속적 문화상품으로 자리잡게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를 구체적으로 옮기기 위한 방법이다.한류를 이어 가려면 어떻게 해야할 것이가.대한매일은 한류를 이어가는데 문제점은 무엇인지,이에 대한 대응책은 어떤 것이있는지 등을 총론을 포함,3회에 걸쳐 연재한다. [원인] 한류의 바탕에는 ‘아시아 문화’라는 정서적 공감이 큰 위력을 발휘한다는 시각이 많다.연세대 조한혜정교수는“한류 현상을 돌발적인 흐름으로 보면 안되고 탈서구화에따른 다중심성 사회의 맥락에서 파악해야한다”면서 “홍콩·일본 열기에 이어 한국이 중심에 등장한 이유는 가족 중심의 한국 문화가 주는 친근감이 주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자본주의가 너무 앞선 일본·홍콩 문화보다는 약간 앞선한국이 더 친밀하게 다가갔다는 것이다. ‘한국적 서구문화’를 원인으로 들기도 한다.문화관광부에서 ‘중국통’으로 통하는 유재기 문화교류과장은 “미국과일본의 대중문화는 너무 폭력·말초적이어서 거부감이 있는게 사실”이라며 “반면 한국 문화는 서구 대중문화를 나름대로 수용하고 유교적 정서로 어느 정도 걸렀기에 수용하기가 용이한 편”이라며 한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밖에 ‘유교 문화권’이라는 공감대가 작용한다는 주장도 있다.지난 95년 ‘대발이’라는 주인공으로 더 유명한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가 부권 상실을 아쉬워하는 중국인들의 허전함과 맞물려 수출에 성공했다는 일화를 사례로 든다. [현황] 중국의 경우 지난 98년 5월 HOT의 앨범이 진출한 이후 안재욱 NRG등 음반 50여종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드라마는 ‘사랑이 뭐길래’가 문을 연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98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홍콩 타이완 베트남 등지는 지난 99년부터 한국상품이 본격적으로 진출했다.‘가을 동화’‘불꽃’등이 타이완에서 히트를 치면서 차인표가 떴다.베트남에선 ‘장동건 신드롬’이 불었다. [효과] 먼저 국가 이미지의 제고를꼽을 수 있다.지난 91년한국이 중국과의 수교하자 대만은 이에 반발,한국과 단교를선언했다.그러나 ‘한류’열기는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완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게 현지를 다녀온 문화부 관계자의 설명이다.베트남에서의 이미지도 확 달라졌다.월남전 파병으로 인한 침략군이라는 ‘피 냄새’가 한류로 인해 많이 가셨다는 것이다. 경제적인 면에서 부가가치 창출을 들 수 있다.단순한 연예인의 진출이 아니라 이들의 캐릭터나 광고출연 등으로 시장개척에 유효하고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부대효과도 크다는것이다. [문제점] 한류를 타고 현지로 가려는 사람들은 현지 전문가의 부재로 인한 정보량의 태부족,공연전문 기획사의 난립 등으로 인한 혼란 등을 ‘한류 잇기’의 걸림돌로 지적한다. 지난 6월 23일 자신을 찾아온 타이완 팬클럽 회원 50명을위해 바비큐 파티를 마련하기도 한 탤런트 차인표는 이렇게말했다.“타이완이나 홍콩과 영화나 드라마를 찍고 싶어도그곳 기획사들이 믿을만한지 잘 몰라 망설여진다”.당장 써먹을 수 있는 ‘상품’이현지 정보 부족으로 수출을 못하고 있다는 현실은 ‘한류 이어가기’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실제로 현지에서 객관적인 정보를 모아주는 루트가 없다.한류의 중심에 놓인 중국을 비롯 대만 베트남 등을 통털어 문화관이 1명도 없다.그나마 진출해있는 한국 문화홍보원도 언론 담당에 주력하는 편이다. 국내 공연전문 기획사들이 난립해 ‘옥과 석’을 가리기 어렵다는 점도 큰 걸림돌이다.지난 해 10월 모기획사가 안재욱 공연을 펑크내 중국이 올 5월까지 한국 공연을 금지한 경우가 이를 뒷받침한다. [대책] 정부에서 현지에 문화전문가를 파견해 현지의 문화동향 등 정보를 수집하면서 국내와 상설 협의체제를 갖춰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대중문화분야에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것은 무리”라면서 “민간자율의 자정기구 설립을 유도해 이를 중심으로 진출 기획사의 자질도 심사하고 분야별 협조로 시너지 효과를 얻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vielee@
  • 조갑제 월간조선 편집장 日산케이신문 기고 요약

    일본 산케이 신문 21일자에 실린 조갑제(趙甲濟)월간조선편집장의 기고문 ‘한국 내 좌우대결의 귀결은’을 요약하고 이글을 비판하는 평론가 진중권(陳重權)씨의 글을 함께싣는다. 한국에서는 지금,한반도와 멀리는 동북아시아의 장래에 큰영향을 미칠 좌우의 이념 대결이 일어나고 있다.대결은 북한 김정일 정권과 여기에 동조하는 한국 내 좌파와,한국의민족사적 정통성과 헌법질서(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보수세력에 의한 것이다. 이 좌우대결 속에 김대중(金大中) 정권은 좌파측이 아닌가 하는 불안이 한국 주류층에 대두되고 있다.불안은 지난해6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김대중 정부가 보인 행동과 관련이 있다.김대통령은 김정일에 대해 우호적인 선을 넘어서 굴욕적인 언동을 취했다.이것은 김정일을 ‘악(惡)’으로 생각하는 교육을 받은 많은 사람을 불안과 분노에 빠뜨렸다. 이전에도 지적했지만 한국의 좌우 대결은 ‘김정일 정권+한국 내 좌파’ 대 ‘한국 내 주류층+조지 W 부시 미국 정권’의 2대 2 구도를 보이고 있다. 8월4일 김정일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발표한 성명에서 주한미군 철수주장을 재개했다.김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일이 한반도 통일 후까지 동북 아시아의 평화유지를 위해 주한 미군은 존재해야 한다고 인정했다”고 말해 이것이 최대의 성과였다고 주장해 왔다. 김정일이 지난 해 남북 정상회담에서 말한 것으로 여겨지는 말을 분석해 보면 그 진의는 ‘주한미군이 남북간에 중립적인 일종의 평화유지군으로 성격을 바꾸면 통일 후도 주둔해도 좋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주한미군의 유일한 존재목적은 북한군의 재남침 저지이고평화유지군으로 성격을 바꾸면 많은 병력을 둘 이유가 없어진다.그러나 김대통령은 현재의 주한미군이 통일 후까지 주둔해도 좋다고 김정일이 말한 것처럼 전하고 게다가 김정일이 대남 적화전략을 포기한 것 같은 인상을 주었다. …중략…한국의 발전은 1945년 이후 미국,일본 등 해양문화권과 가까워지고 무역입국 등 해외지향의 개방정책을 전개해 왔기 때문에 가능했다.북한은 중국·러시아와 같은 전제적인 대륙 문화권에 들어가있었기 때문에 몰락의 길을걷고 있다. 김 정권 발족과 부시 정권의 등장 이후 한·미·일의 남방 3각 동맹체제에 갈등이 일어나고 북·중·러 북방 3각 동맹이 강화되는 경향이 보인다.이 두 개의 3각 동맹이 각축하는 한반도에서 좌파가 현재처럼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을경우 남방 3각동맹은 불리한 입장에 놓인다.우파,즉 한국의 주류층이 한반도 문제를 주도할 때는 한·미 동맹관계와한·일 우호관계는 강화된다. …중략…이념대결은 세계관이나 인간관 등 가치관이 다른사람끼리의 싸움이어서 악화되면 내전으로 연결된다.내년의 대통령 선거에서 김정일이 좌파를 지원하고 우파가 부시미 정권의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역사적으로 동북 아시아의 평화는 한반도에 안정된 정권이 정착했을 때 가능했다.남북분단과 이념투쟁 등 이른바 냉전구조가 해체되면 항구적인 평화가 찾아 온다. …중략…굴욕적인 ‘선물’ 정책으로 김정일 정권의 생존력과 군사력을 강화시키고 있는 김대통령이야말로 한반도의 냉전체제를 보다 굳히고 항구적인 평화의 도래를늦췄다는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김대통령의 태양정책(햇볕정책)이 북한의 변화라고 하는 목적을 달성하려고 한다면 검증과 상호주의가 필요하다.이 조건을 포기한 김대중 태양정책은 결국 개방에 의한 북한 주민구출이라는 목표 대신 김정일정권과 한국 내 좌파를 강화함으로써 결과적으로는 실패하고 있다.
  • 김기영감독 대표작 5편 방송

    케이블TV 영화전문채널 OCN은 27∼30일 매일 오전6시 ‘김기영 감독 특집’을 마련했다.27일 ‘화녀 82’를 시작으로 28일 ‘느미’,29일 ‘자유처녀’,30일 ‘육식동물’,31일 ‘바보사냥’등 김감독의 대표작 5편이 방송된다. 전무송,나영희,김지미 주연의 ‘화녀 82’는 살인과 치정관계를 다룬 미스터리물.79년작 ‘느미’는 벙어리 노무자여인 느미와 엘리트 사원 준태의 사랑이야기로 사회구조에대한 냉소를 깔고 있다.안소영,신성일 주연의 ‘자유처녀’는 성적 자유를 이용,성공을 꿈꾸는 혜리에 관한 이야기다. 김성겸,정재순 주연의 ‘육식동물’,정신병자들을 다룬 ‘바보사냥’등을 통해 최근 새로운 조명을 받고 있는 김기영 감독의 작품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 [전통주 이야기] (18)보은 송로주

    송로주(松露酒)는 진하지 않은 솔냄새가 난다.한모금 넘기면 솔바람이 바람골을 지나는 듯 싸한 자극이 목구멍에서 가슴까지 이어진다.송로주는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구병리에서 만들어지는 민속주다.구병산 뒷자락에 자리잡은구병리는 화전민들이 비탈밭을 일구어 살던 곳이다. 이 술의 제조법은 16세기쯤 지어진 고조리서(古調理書)에기록돼 있으며 94년 독특한 제조법 자체가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됐다. 현재 이곳에서 송로주를 만들고 있는 임경순(任敬淳·44)씨는 10년 전 국내 유일의 송로주 제조기능 보유자인 신형철씨(98년 작고)를 만난 게 인연이 돼 지금까지 송로주 재현에 몰두하고 있다.송로주를 빚을 곳을 찾아 다니던 신씨가 구병리를 적지로 꼽아 생산준비를 하다가 갑자기 사망한 뒤 송로주 제조기능 전수교육 보조자인 임씨가 뒤를 이었다. 송로주 제조를 위해서는 우선 누룩과 멥쌀가루를 1대1 비율로 섞고 섭씨 30도에서 사흘동안 발효시켜 밑술을 만든다.다음에는 구병산에서 나는 솔옹이를 얇게 썰고 소나무뿌리에 기생하는 복령(茯令)을 알밤만하게 깎아 엿기름과함께 혼합한다.쌀 한가마에 솔옹이는 2㎏ 정도 들어간다.2주 정도 발효된 술을 송절주라 하며 이것을 베주머니에 넣고 짜서 은근한 장작불로 내리면 송로주가 된다. 송로주는 48도나 되는 독주지만 향이 좋고 숙취가 없다. 관절통과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도 한다. 임씨는 99년 연간 30㎘ 규모의 제조시설을 갖추었으며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400㎖짜리(2만3,000원)와 700㎖짜리(3만5,000원) 2가지를 생산할 계획이다.문의 (043)542-0774. 보은 김동진기자 kdj@. ■한대수 한나라당 “송로주, 송이 안주 곁들이면 금상첨화”. “독하지만 부드럽고 뒤탈이 없습니다” 한나라당 청주 상당지구당 위원장 한대수(韓大洙·57)씨는 송로주의 깨끗한 맛을 좋아한다. 충북도 행정부지사 시절 우연히 송로주를 알게 된 뒤부터귀한 손님이 오면 서슴없이 권하는 술이 됐다. 옛날 은둔거사들이나 마셨을 법한 송로주를 마시며 세상얘기를 하는게 낙이란다. 증조부 때 청원군 강내면에서 ‘미호소주’라는 양조장을운영할 당시 집안에서 내려 먹던 독주가 송로주와 비슷했다고 한씨는 회상했다. 한씨는 특히 가을 송이가 제 철일 때 송로주 한 잔에 송이 한 쪽을 찢어 안주 삼으면 금상첨화라고 귀띔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 청량리·미아리등 윤락가 밀집 5곳 화재예방 특별관리

    앞으로 서울시내의 윤락가 밀집지역은 소방법이 정하는 화재경계지구 수준으로 특별관리가 이뤄진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화재에 취약한 시내 주요 윤락가에 대해서는 화재경계지구에 준하는 특별관리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현행 소방법은 시장이나 공장창고,목조건물 밀집지역,소방시설 미흡지역,위험물 저장지역,석유화학제품 생산공장 등화재취약지역에 대해 시·도지사가 화재경계지구로 지정할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화재경계지구는 매년 두차례 정기 소방점검을 받고 한 차례씩 민관 합동 소방훈련도 실시하게 된다. 이와 관련,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윤락가 화재 취약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자치구와 함께 시내 5곳의 대형 윤락가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조사대상은 대형 윤락업소가 몰려있는 용산(역앞)과 동대문(청량리),영등포(역앞),성북(미아리),강동(천호동) 등 5개자치구의 윤락업소 건물 372개 동(방 3,038개)이다. 소방방재본부측은 이번 실태조사에서 화재발생때 대형 인명피해를 불러오는 쇠창살 설치 유무와 비상 소화장치,소화전,소화기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이밖에 업주들을 상대로 소방 안전교육과 화재예방 홍보물을 배포하는 한편 명예소방관과 자위소방대도 결성해 운용하기로 했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군산 대명동 윤락업소 화재사고에서 드러난 것처럼 윤락가가 화재에 취약한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이들 지역에 대해 화재경계지구에 준해 특별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주한 외국문화원 어린이행사 ‘손짓’

    8월말 주한 외국문화원에는 다채로운 학술·문화행사가펼쳐진다.특히 연극,동화전 등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어린이들에게손짓하고 있다. ●한·일 양국 아동작품 교류 전시회= 주한 일본문화원은한·일 여성친선협회와 함께 오는 20∼23일 서울 종로구일본대사관 실크갤러리에서 ‘한·일 아동작품(그림) 교류전시회’를 연다.이번 교류전은 한국과 일본 어린이들의친선교류사업의 일환으로 ‘2002 월드컵 축구대회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개최된다.현장에서 그림 그리기 대회도함께 열릴 예정. 이와 함께 그림책의 그림을 슬라이드로 만들어 영사기를통해 비추면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새로운 형식의 ‘장래를짊어진 어린이전’도 22일 대사관 뉴센추리홀에서 열린다. (02)765-3011●호주 렘극단의 어린이 연극 ‘달을 훔친 쿠카부라’= 주한 호주대사관과 예술의 전당은 오는 1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어린이 연극 ‘달을 훔친 쿠카부라’를 상연한다.‘쿠카부라’는 어린이들에게 오케스트라의관현악기를 소개하려는 의도로 기획된 음악극.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원주민들의 토속춤,클래식 합주가 모두동원되어 호주 동물들을 소개한다. 호주 작가들의 동화책도 토월극장 로비에서 전시중이다.(www.sac.or.kr)●영국 왕립연구소의 학생들을 위한 과학강연= 주한 영국문화원은 영국 왕립연구소 소장이며 옥스퍼드 대학 약리학교수인 수잔 그린필드 박사를 초청,오는 14일 EBS 교육방송과 서울대학교 뇌과학연구소에서 ‘뇌과학 강연회’를갖는다. (02)3702-0621이동미기자 eyes@
  • 기아 최상덕 쾌속 ‘완봉투’

    최상덕(기아)이 자신의 시즌 2번째 완봉승을 일궈냈다. 기아는 12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최상덕의 완봉투와 이동수의 대타 만루포로 LG를 7-0으로 완파하고 2연패를 끊었다. 최상덕은 9이닝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단 2안타 2볼넷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시즌 9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최상덕의 완봉승은 올시즌 2번째.또 이동수는 1-0으로 앞선 2회 1사 만루에서 장일현 대신 대타로 나서 최창호를상대로 좌중월 만루포를 뿜어냈다.대타 만루홈런은 시즌 3번째이며 통산 20번째.팀의 6번 타자로 뛰던 이동수는 LG를 상대로 부진한 타격이 이어지면서 이날 선발 출장에서제외됐지만 자신의 통산 4번째이자 대타로 첫 만루포를 터뜨리는 기쁨을 맛봤다.전날 복귀후 2호 홈런을 친 이종범은 이날도 5타수 1안타를 기록,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계속했다.LG-기아의 3연전 첫머리인 지난 10일 2만6,000여명의 관중이 입장한 잠실에는 지난 11일에 이어 이틀 연속만원(3만500명)으로 ‘이종범 특수’를 이어갔다.잠실구장2경기 연속 만원은 97년 이후 처음.SK는 대구에서 김원형의 완투로 삼성을 4-1로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SK는 LG를 7위로 끌어내리고 6위로 도약했고 삼성은 최근 4연승과 대구구장 7연승 끝.김원형은 9이닝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단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째를 챙겼다.김원형의 완투승은 97년 5월31일 군산삼성전이후 4년 2개월여만이다. 롯데는 수원에서 김영수의 호투로 현대를 6-4로 꺾었다. 김영수는 7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안타 2실점으로막아 6연패 뒤 시즌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김영수 선발승은 지난해 9월30일 한화전 이후 처음. 한화는 대전에서 집중 6안타로 8안타의 두산을 4-2로 눌렀다.선발 리스는 5와 ⅓이닝동안 6안타 무실점으로 버텨3승째. 한편 잠실 경기에 앞서 선동열(38·한국야구윈원회 홍보위원)과 한대화(41·동국대 감독)가 6년만에 펼친 우정의투타 대결은 선동열의 승리로 끝났다.선동열이 직구로만 10개의 공을 던지고 한대화가 알루미늄과 나무 방망이 각 5개씩을 사용,단 1개라도 홈런을 치느냐로 승부를 가리는이날 대결에서 선동열은 최고121㎞의 볼을 뿌렸고 한대화는 굵어진 허리 탓에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선동열이 받은상금 100만원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기아 타이거즈, ‘KIA’라고 써주세요. 기아 타이거즈를 출범시킨 기아자동차가 12일 팀 명칭을‘기아(起亞)’가 아닌 영문 ‘KIA’로 표기해 줄 것을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에 공식요청했다.
  • OCN 매주 월·화 ‘C.S.I’ 장기방영

    영화전문채널 OCN은 13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월·화요일 오후 8시50분 미국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시리즈물 ‘C.S.I’를 장기방영한다. ‘범죄현장조사’의 약자인 ‘C.S.I’는 ‘진주만’의 제리브룩하이머가 제작한 첫 TV 드라마로,미국 CBS에서 방송돼시청률 1,2위를 유지한 인기물이다. 범죄드라마일 뿐 아니라 로맨스,미스터리,스릴러 요소도 두루 섞여 있다.
  • 가장 기억남는 액션 명장면‘매트릭스’의 총알 피하기

    네티즌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액션영화의 명장면으로,‘매트릭스’에서 주인공이 몸을 뒤로 젖혀 총탄을 피하는 장면을 꼽았다. 한 영화팬(ID ‘czsun’)이 영화전문 월간지 ‘키노’의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액션영화 명장면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전체 응답자 528명 가운데 52.7%인278명이 ‘매트릭스’의 장면을 최고의 장면으로 선정했다. 다음으로는 52명이 ‘와호장룡’에서 대나무 숲을 걸어다니듯 하며 벌이는 칼싸움 장면을 들었다.3위(45명)로는 ‘영웅본색’에서 저우룬파(주윤발)가 쌍권총으로 악당을 처치하는 장면이 올랐다. 이밖에 국내 영화에서는 ‘인정사정 볼 것없다’에서 박중훈과 안성기의 크로스 카운터 장면,‘쉬리’에서 한석규와 김윤진이 대치하는 장면, ‘다찌마와 리’의 초기 격투신등이 포함됐다.
  • [사설] ‘주한미군철수’의 行間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진 뒤 발표한 ‘모스크바 공동선언’에 주한미군철수 문제가 거론된 것을 두고 여야간에 논란이 일고 있다.선언문 제8항은 북측은 남조선으로부터의 미군철수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미룰 수 없는 초미의 문제가 된다는 입장을 설명했고,러시아측은 이 입장에 이해를 표명했다고 돼 있다. 한나라당은 “북한의 주한미군철수 주장은 그들의 대남적화전략의 기조가 바뀌지 않았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북한김 위원장이 주한미군의 주둔을 인정했다면 작년 6·15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북·러 공동성명 배경에는 복잡한 외교문제들이 얽혀있다면서 야당의 공세는 정략적이고 당리당략을 앞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한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방한중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주한미군이 필요하다는 데 나와 생각이 같다는 얘기를 했고,남측 언론사 사장단 및 올브라이트 전미 국무장관방북시에도 똑같은 말을 했다”고 김 위원장의 주한미군 주둔 용인을 거듭 확인했다. 북한은 전통적으로 주한미군의 철수를 강력히 주장해왔다. 그러다가 작년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주한미군을용인했다는 평가가 전해지면서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읽혀졌다.그러나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대북정책이 강경 기조를 띠게 되자 북한의 관영통신들이 주한미군철수를 간헐적으로 주장하기 시작했다. ‘모스크바 선언’에 주한미군철수 문제를 포함시킨 것은크게 보아 두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하나는 북한의 대미 협상력 제고를 위한 맞대응 카드라는 것이다.다른 하나는 주한미군 철수 주장을 명시적으로 밝힘으로써 작년의 ‘주둔용인’이라는 내부 입장을 선회했거나,아니면 어디까지나대외 공식 입장은 ‘철수’임을 재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미국이 지난 6월 대북 대화 재개를 선언하면서제네바 핵 합의 이행,미사일 개발,재래식 무기 감축 등 3개의 협상 의제를 들고 나왔을 때,북한이 재래식 무기 감축에 대해서는 심히거부하는 태도를 보였고 이때를 전후해 관영매체를 통한 주한미군 철수가 자주 거론됐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결국 대미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북한의 의도가 읽혀진다. 북한이 ‘모스크바 선언’에서 주한미군철수를 제기한 것은 한반도 주변 상황에 비추어 분명히 주목할 대목이다.그러나 한반도 주변국간의 역학관계 특히 북·러,북·미,남북관계의 맥락속에서 그 언급의 행간을 파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하겠다.여야가 외교적으로 미묘한 사항을 정치적 공방 거리로 삼아서는 안될 것이다.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처할 일이다.
  • 한양대 최연소 합격 담요한군 입학 포기

    지난 1학기 한양대 수시모집 세계화전형에 최연소로 합격,영어영문학부에 입학할 예정이었던 담요한군(14)이 입학을 포기했다. 어머니 이문옥씨(42)는 “대학에 합격하긴 했지만 단지 영어실력만으로 학문을 연마하기에는 너무 어리다는 걱정이 앞섰다”면서 “좀더 다양한 분야의 교양을 쌓아 성숙해진 뒤진학하는 게 아들의 장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담군은 “내년 수능시험을 목표로 공부하면서 평소 좋아했던 미술과 활쏘기 등 취미생활과 함께 영어 회화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경북 경주의 한 초등학교를 졸업한 담군은 1년만에 중·고교 과정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토익시험에서 상위 1% 안에 드는 960점을 받았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정부·기업 G2B 구축 내년 8월 매듭

    내년 8월까지 정부와 기업간 전자상거래(G2B)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된다.이에 따라 기업들은 이 시스템에 한번 등록하면 모든 공공기관의 입찰과 계약에 참가할 수 있는 등 조달관련 절차가 간편해진다. 기획예산처는 7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G2B활성화를 위한 혁신계획 수립’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용역사업자인 삼성SDS 컨소시엄은 조달 관련 업무절차 혁신 및 단일창구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예산처는 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조달청 등 관련부처들로 G2B활성화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용역사업자와 민간전문가 및업계 대표 등과 함께 G2B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공공기관간에 전자조달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중복투자가 없도록 교통정리를 할 방침이다. G2B활성화 사업이 완료되면 주요 공공기관들이 조달 단일창구에 전자적으로 연계되기 때문에 조달 공급업체들은 단일창구에 한번만 등록하면 모든 공공기관의 입찰과 계약에 참가할 수 있다.입찰공고 등 공공부문의 주요 조달관련 정보를원스톱으로 얻을수도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포커스/수채화가 18명 ‘물-맑은흐름의 미학전’

    지난해 작고한 시인 서정주는 ‘시란 무엇인가’라는 글에서 마술쟁이가 수만번의 수련을 통해 손을 펼 때마다 꽃 한송이씩이 튀어나오게 하는 경지에 도달하면 ‘손을 편다’는 것은 ‘꽃을 만든다’는 의미가 된다고 했다.시도 그와마찬가지로 일단 시인이 되고 나면 그의 모든 언어는 ‘시’라는 말을 하기 위해서였다. 수채화 또한 그렇다는 것이 진흥아트홀 관장인 유명애의얘기다.수채화가가 경지에 올라설 때까지 기법의 어설품이라는 ‘때’를 벗기 위해서는 오랜 노력과 수련이 필요하다.그러나 일단 경지에 오르고 나면 유유자적함의 자유가 실감나는 장르가 수채화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물-맑은흐름의 미학전’이라는 제목으로 여재식,신애선 등 수채화중견 작가 18명이 참여하는 수채화전이 7∼15일 진흥아트홀·갤러리에서 열린다.(02)2236-3880. 유상덕기자 youni@
  • 영화 ‘속핥기’ 프로그램 뜬다

    ‘접속 무비 월드’‘영화 그리고 팝콘’등 영화정보 프로그램들이 영화 보는 재미를 오히려 떨어뜨린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새로운 영화 프로그램 2편이 시작돼 눈길을 끈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이 나간 KBS 위성2의 ‘시네 코리아 영화세상’(월·화 밤12시,화·수 낮12시 재방송)은 영화광을위한 프로그램을 선언하고 나섰다.‘시네…’는 2시간동안한국영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우리 고전영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감에 따라 첫 방송에서는 80년대 문제작인 ‘바보선언’과 ‘땡볕’이 소개됐다.6일에는 하길종 감독의 ‘수절’,7일에는 장선우 감독의 ‘성공시대’를 보여준다.가상 스튜디오에서 당시의 영화세트,대학가 등을 만들어 추억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한다.또 최신 영화 정보를 소개하는 ‘이 영화가 온다’,한국영화의 흐름을 주도했던 명감독들을 살펴보는 ‘우리 영화 속으로’등의 코너도 준비되어 있다. 김형진PD는 “시청률 때문에새 영화의 결말까지 알려주는 수박 겉핥기식의 영화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당시의 사회적 상황이 어떤 영향을 미쳐 이러한 한국영화가 만들어 졌는지를 자세히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블TV 영화전문채널인 OCN은 ‘클릭!온 시네마’(월 오후8시)를 6일부터 방송한다.공중파에서 다루기 어려운 성인영화나 독립영화 정보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DVD 원더랜드’코너는 화제의 DVD를 알차게 소개해서 눈길을 끈다. 첫방송으로는 DVD로 출시되자마자 화제가 된 ‘터미네이터2’를 선보인다.또 무성영화 변사같은 능청스러운 해설이 돋보이는 ‘결정적 대사’코너는 기존의 명대사가 아닌,관객들에게 재미와 자극을 주는 결정적 대사를 소개한다.진지한 형식과 인터넷 어투의 우스꽝스러운 내용이 스쳐 지나갔던 영화의 재미를 일깨운다. OCN의 장현 편성팀장은 “기존 영화정보 프로그램들이 영화광과 보통 영화팬들을 고루 만족시키려다 보니 비평 기능 없이 모두 엇비슷해진 것 같다”면서 “‘결정적 대사’코너는 에로영화도 다뤄 케이블만의 장점을 살린 독특한 프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11∼19일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제5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2001)이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와 정동A&C,씨네큐브 광화문에서 펼쳐진다.세계 20개국에서 모두 150여편의 작품이선보일 이번 행사는 예년보다 프로그램이 더 풍성해졌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안시페스티벌 수상작 등 예술성과 오락성을 갖춘 작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저패니메이션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 개막작은 데츠카 오사무 원작,린타로 연출의 ‘메트로폴리스’.지난 5월 일본에서 개봉돼 큰 인기를 모았던 애니메이션으로,로봇에게일자리를 빼앗긴 미래사회의 인간과 로봇간의 대결을 그렸다.개막에 즈음해 내한하는 린타로 감독과 대화의 시간도따로 마련돼 있다.이밖에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4℃’의 신작 ‘아리테 히메’를 비롯해 폭력과 섹스를 묘사한 기타쿠보 히로유키의 ‘마지막 뱀파이어’‘디지몬’등 화제의 저패니메이션들이 나온다. 그러나 올해 페스티벌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반갑습니다.북한만화전’.지금까지 북한 애니메이션이비공식적으로 국내에 소개된 적은 있었으나 만화가 공식행사로 초청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동화그림’으로 불리는 북한만화의 특징과 극사실주의 묘사법 등 현주소를 한눈에 확인해볼 수 있다. 본선경쟁 부문은 장편,단편 TV시리즈 및 스페셜,학생,파일럿,인터넷 등 6개 부문으로 나뉘어져 총 94편이 상영된다. 올해 안시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빌 플림프톤 감독의 ‘뮤턴트 에일리언’,덴마크 마이클 행어 감독의 ‘헬프! 아임 어 피쉬’,스테판 페지마크 감독의 ‘오! 나의여신님’,한국애니메이션 ‘별주부 해로’‘더 킹’등 5편의 장편 진출작이 주요작품이다. 부대행사도 만화만큼 흥미롭다.매일 오후 1시 행사장에는‘작가사인회’가 마련된다.김수용 박성우 임재원 이우영등 국내 스타작가들을 만나보자.(02)755-2216,www.webhard.co.kr. 황수정기자
  • 탄생 100돌 문학정신 기린다

    우리 근대문학을 살찌운 문인 중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맞는 이들이 유달리 많다. 김동환 이상화 박영희 최서해 심훈 박종화 등. 대산문화재단과 민족문학작가회의는 공동으로 다음달 하순 이들의 탄생 100주년에 담긴 뜻을 되새기기 위해 ‘근대문학 갈림길에 선 작가들-탄생 100주년 기념문학제’란심포지엄을 열고 이들의 문학정신을 살펴본다. 곽효환 대산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은 “문학이 갈수록 소외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이 행사를 갖게 됐다”면서 “문학이 대중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월간 문학사상도 8·9월호에 이들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집중적으로 다룬다.문학사상은 8월호에 시인편(김동환 이상화 박영희)을 특집으로 실었고 9월 호에서는 소설가편(최서해 심훈 한설야)을 게재한다. 김동환의 유족은 이런 행사와는 별도로 학술세미나 자료전 시화전 가곡의 밤 등을 준비중이다. 문학평론가 방민호씨는 “1901년 태생의 작가가 많은 이유는 3·1 운동 후 일제의 유화국면 전환에 따라 많은 지식인이 배출된 시대 상황을 반영한다”면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문인들이 사회주의나 민족주의 경향을 공통분모로 하고 있는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문화계 인사들은 “문학이나 예술작품이 현실과 완전히유리될 수 없음을 전제로 한다면 이들의 작품세계는 파란만장했던 우리 근대사를 대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격동기를 헤쳐온 문학 정신과 만남으로써우리의 현재를 점검하고 문단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되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종수 기자 vielee@. ◎문학 대표작가 6인 업적. ●심훈 30년 이후 해방의 염원을 담은 시 ‘그날의 오면’과 항일 투쟁을 소재로 한 장편 소설 ‘동방의 애인’ 등을 발표한 작가.대표작은 장편소설 ‘상록수’이다.이광수와 함께 ‘민중 속으로’라는 뜻의 ‘브 나로드’ 운동에앞장섰다. ●이상화 초기엔 프랑스 상징파의 영향을 받아 ‘나의 침실로’ 등 관능적이고 환상적인 작품을 썼다.1924년을 기점으로 민족의식을 중시하게 되며 카프의 일원으로서 농민이나 노동자의 삶을 그린다.‘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시를 통해 나라를 빼앗긴 설움과 저항의식을 표출했다. ●최서해 신경향파의 선두주자.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탈출기’‘기아와 살육’ 등에서 간도 유민이나 빈농의 생활상을 그렸다.계급 갈등을 탁월하게 묘사한 카프파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박영희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카프·KAPF)에 가입해 무산자문학의 대표적 이론가로 활약하다 1934년 카프를 탈퇴하면서 신문에 “다만 얻은 것은 이데올로기요 잃은것은 예술 자신이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이후 운동보다는 문학에 열성을 쏟았으며 일제말 조선문인협회 간사로 활동하는 등 친일행위를 벌였다. ●김동환 ‘북청 물장수’라는 작품으로 익숙한 시인. 30년대 말부터 친일문학으로 변절했다는 오점을 갖고 있으나 근대문학사에서 그가 끼친 영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국경의 밤’과 같은 장편 서사시를 통해 민족주의를 고취했다.또 전래 민요의 형식과 내용을 살린 민요시를 창작,전통성을 이어 가려고 노력했다.향토색 짙은 시를 많이썼다. ●박종화 초기엔 ‘백조’동인으로 활약하면서 낭만주의시를 썼다.주로 3·1운동 후의 암담한 민족 현실을 노래했다. 프롤레타리아문학이 지배적인 풍토에서도 민족주의 문학을고수했다. 일제말까지 변절하지 않고 한국 역사와 고전 연구에 몰두했다.‘금삼의 피’‘홍경래’‘세종대왕’ 등역사소설을 많이 썼다.
  • 프로야구 / 마르티네스 시즌 첫 20-20

    매니 마르티네스가 9회말 짜릿한 끝내기 홈런으로 시즌 첫‘20-20’을 작성했고 이승엽(이상 삼성)은 후반기 첫 홈런으로 홈런 공동선두에 올랐다. 마르티네스는 31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4회 2점포에 이어 4-4로 맞선 9회말 2사 1·3루에서통렬한 끝내기 중월 3점포를 쏘아올렸다.이로써 마르티네스는 올시즌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25개)’를 달성했다.‘20-20’은 프로야구 통산 26번째,외국인 선수로는 3번째.또이승엽은 5회 2사에서 중월 1점포를 터뜨려 지난 11일 인천SK전 이후 20일,8경기만에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해 펠릭스호세(롯데)와 공동 1위를 이뤘다.삼성은 두산을 7-4로 꺾고7연승,선두 현대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2위를 달렸다. 롯데-LG(잠실),해태-SK(인천),현대-한화전(대전) 등 3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수도권 5개 고입평준화지역 학생 배정

    2002학년도부터 적용될 수도권 5개 고입평준화 지역의 학생배정 방안은 선지원-후추첨과 근거리배정 방식을 혼합한 당초 시안대로 최종 확정됐다.논란이 됐던 특수지(평준화 비적용 대상)고교 지정은 하지 않았다. 경기도교육청은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평준화지역 학생배정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배정 방안] 평준화가 적용되는 5개 지역중 성남,안양권(과천·군포·의왕 포함),고양,수원 등 4곳은 선지원-후추첨 방식에 의한 1차 배정과 근거리 배정원칙에 따른 2차 배정 등2단계 배정방식을 적용한다.부천지역의 경우 선지원-후추첨방식에 따라 전원 한번에 배정한다. 2단계 배정원칙이 적용되는 4개 지역 가운데 성남과 고양은 정원의 50%,안양권은 40%,수원은 70%를 각각 1차에 배정한다.2차 배정을 위한 구역은 수원의 경우 장안구와 권선구 북부를 묶은 1구역,팔달구와 권선구 남부를 묶은 2구역 등 2개 구역으로 설정됐다.성남은 수정·중원과 분당,고양은 덕양과 일산으로 각각 나뉘며 안양권은 안양 동안,안양 만안,과천,군포,의왕 등 5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비적용 고교] 실업고의 성격이 강한 고양종고와 고양여종고 등 고양지역 2개 종합고는 평준화 대상에서 제외시켰다.비평준화 여부가 검토됐던 안양권 1개교와 성남권 2개교는 모두 평준화 대상에 포함시켰다. [학부모 반응] 고양종고와 고양여종고 학부모와 동문,지역주민들은 “학교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등 지역 교육기반을붕괴시키는 불균형한 방안”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 삼송·관산·벽제·고양·화전동 등 고양 동북부 지역 주민들은 “지역의 2개 고교 가운데 벽제고는 외국어 특목고로,고양종고는 평준화 제외로 사실상 일반계 고교가 없어지게 된다”며 “다른 지역 학교로 원정 통학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서울·북경 국제수채화전 주최 이석원회장

    “한국과 중국의 수채화를 비교·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31일부터 8월5일까지 서울 중구 태평로 대한매일신보사 서울갤러리에서 열리는 ‘제8회 서울·북경 국제 수채화전’을 주최하는 서울수채화협회 이석원 회장(51·서울 남부교육청 장학사). 그는 30일 “중국측 작가 40명,한국측 작가 50여명의 작품 90여점이 전시된다”면서 “전시회에서 선보일 중국측 그림들은 완성도가 매우 높은 작품들”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에 중국측에서 참여하는 작가들은 베이징(北京)대,칭화(淸華)대 등 중국 명문대 교수들과 정부공인1급 미술사등 수준높은 작가들이다.이들은 북경수채화학회에 소속돼 있다.이 학회는 회원이 모두 49명이고,한 해 신입회원이 2∼3명에 불과할 정도로 회원을 엄격히 선발한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국 현대작가들의 독특한 화풍이 뚜렷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에 작품을 내놓은량뚱(梁棟)은 목가적인 풍경과 산을 주로 그린다.꿔더안(郭德菴)은 맨드라미꽃등 정물화를 자주 다룬다.콴웨이싱(關維興)은 소수민족의 인물화를 즐겨 그리고,짱커랑(張克讓)은배를 주제로 삼고 있다.친촨(秦川)은 풍경화 등을 통해 신비스런 느낌을 주는 그림에 전념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전시회 개최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중국측 작품에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추상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날로 복잡다단화되고 있는 중국사회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양국 화가의 차이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다.“중국 작가들은 대개 투명한 물감을 사용합니다.반면 한국작가들은 투명,불투명을 가리지 않고 사용하지요.” 그는또 “요즘 한국수채화 인구가 크게 늘었다”면서 “양적인발전에 비례에 질적인 수준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다른 그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빨리 그릴 수있는 수채화를 가벼운 그림이라고 얕잡아 보기도 하지만 잘못된 지적입니다.흘리기,번지기,뿌리기,닦아내기 등 기법이 다양한데다 깊이 들어갈수록 어려운 것이 수채화입니다.” 그는 “오는 2003년 전시회부터는 일본의 도쿄수채화협회도 참여시킬 계획”이라면서 “세 도시간의 교류를 통해 명실공히 북동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수채화전시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되는 중국작가들의 작품은 중국측 요청에 따라 판매되지 않는다.(02)2000-9737,8유상덕기자 yo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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