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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체포 앞둔 밤 민주당사 인근서 불…용의선상에 오른 사람

    尹 체포 앞둔 밤 민주당사 인근서 불…용의선상에 오른 사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둔 15일 새벽 더불어민주당 당사 인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0시 11분쯤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중앙당사 옆 공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건을 조사 중이다. 화재는 15분 만에 진화됐으며, 당사 외벽이 일부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현장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누군가 일부러 불을 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방화 용의선상에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을 체포해 조사 중인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인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50대 남성 A씨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윤 대통령이 체포돼 공수처에서 조사를 받고 있던 15일 오후 8시 5분쯤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인근 녹지에서 가연성 물질을 이용해 분신을 시도했다. A씨가 분신을 시도하자 ‘펑’하는 폭발음이 발생하면서 불길이 일었고, 주변 나무 등에까지 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 있던 경찰관이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진압했으며, A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6시쯤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도 분신을 시도하다 경찰에 저지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체포하지 않고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려는 것에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400조원 손실 ‘LA 산불’ 어디서 시작됐나

    400조원 손실 ‘LA 산불’ 어디서 시작됐나

    400조 원이 넘는 경제적 피해를 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의 최초 발화지점으로 의심되는 장소가 공개됐다. 도미닉 최 LAPD 수석 부국장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지역일간지인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에 “이번 화재의 원인이 방화라는 명확한 근거는 아직까지 없다”면서도 “모든 각도에서 산불의 원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당국은 산타모니카 산맥의 테메스칼 능선에서 이번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주민들은 퍼시필 펠리세이즈 화재 6일 전 이곳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하던 중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이에 14일 미국 법무부 산하의 법 집행기관인 ATF(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은 테메스킬 능선을 직접 방문에 펠리세이즈 화재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ATF 소속 공무원들이 조사 중인 테메스킬 능선 일부 지역에는 노란색 경찰 테이프가 둘린 채 통행이 차단된 상태다. LA 지역 방송국인 KTLA는 “경찰이 테메스킬 능선에서 불길의 흔적이 있는 장소에 노란색 경찰 테이프가 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LA에서는 불꽃놀이가 불법이지만, 퍼시픽 펠리세이즈에 사는 청소년들이 새해 첫날 이곳에서 불꽃놀이를 하던 중 작은 화재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새해 첫날 테메스칼 산등성이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헬기까지 동원해 진압한 기록이 남아있다. 청소년들이 종종 이곳에 모여 불꽃놀이를 즐기는 행위가 펠리세이즈 지역사회 내에서 논란이 돼 왔다는 증언이 나왔다. LA 주민인 던 그리핀은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에 “청소년들이 화재 위험 구역에서 폭죽과 신호탄을 터뜨리는 소리를 여러 번 들었다”면서 “아이들은 이곳(테메스칼 능선)에서 술을 마시고 병을 깨고 위험한 폭죽놀이를 즐겨왔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10대 청소년들이 이 장소에서 큰 폭죽을 터뜨리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주민의 주장을 입증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도 12일 영상과 위성사진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번 산불이 시작된 지점이 테메스칼 산등성이로 보인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위성사진에는 7일 당시 이번 산불 발생 20분 뒤 연기가 난 지점과, 지난 1일 화재로 불탄 흔적이 남은 지점이 상당 부분 일치했다. 이는 새해 첫날 청소년들이 테메스칼 능선에서 불꽃놀이를 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고, 당시 불씨가 남아있다가 재점화한 뒤 돌풍을 만나 역대 최악의 산불로 번졌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마이클 골너 미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 교수는 워싱턴포스트에 “불은 재점화되면 서서히 타다가 확 타오를 수 있다”면서 “이전의 화재에서 뭔가 남아있다가 일주일 안에 재점화됐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이번 화재로 인해 24명이 목숨을 잃었고 24명이 실종됐다. 산불이 발생한 지난 7일 이후 총 6개 산불이 추가로 발생했으나, 3개 산불은 진화된 상태다. 불길이 가장 거센 펠리세이즈 산불의 진화율은 14일 기준 17%, 이튼 산불은 35%, 허스트 산불은 불길이 거의 잡혀 97%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기상청은 LA와 벤투라카운티 일부 지역에 15일까지 화재 위험 적색경보를 발령했으며, 이날 오전 4시 강풍 경보를 재차 발령함에 따라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은 현재 대피령이나, 대피 준비 경고를 받은 주민은 모두 17만여 명이며, 상황이 심각해지는 정도에 따라 대피 정보는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 돈도 벌고 감형도 받고?…LA 산불 진화에 ‘수감자 소방관’ 동원된 이유 [핫이슈]

    돈도 벌고 감형도 받고?…LA 산불 진화에 ‘수감자 소방관’ 동원된 이유 [핫이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일대를 태우는 산불 진화 작업에 무려 1000명이 넘는 수감자들이 소방대원으로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ABC뉴스는 이른바 ‘수감자 소방관’이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 대원들과 함께 산불 진압을 위해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우리에게는 낯선 수감자 소방관은 모두 현재 수감 중인 죄수들로 캘리포니아 보존 소방 캠프 프로그램 회원들이다. 이들은 이번처럼 대형화재가 발생할 시 부족한 소방인력을 채우기 위해 자발적인 지원 하에 현장에 투입된다. 다만 이들은 일반적인 소방관처럼 직접 최전선 진화 작업보다 주로 화재 저지선을 긋고 불에 타는 물건을 치워 불길 확산을 늦추는 작업에 투입된다. 물론 이에대한 대가로 있다. 캘리포니아 교정과 재활부(CDCR)에 따르면 이들은 하루에 5.80~10.24달러(약 8400~1만 5000원)를 받으며, 비상 상황에 대응할 시에는 시간당 1달러(약 1460원)를 추가로 받는다. 또한 소방대 근무 일일마다 복역일수가 이틀 줄어드는 혜택도 있다. 이에대해 CDCR 측은 “수감자 소방관들은 캘리포니아 소방관들과 함께 근무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들은 화재 확산을 늦추기 위한 일을 24시간 내내 하고 있으며 이는 비상시 중요한 화재 진화 지원의 원천”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의 일당이 캘리포니아 최저임금(시간당 16.50달러)에도 못미칠 만큼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과 공로를 평가받거나 업무상 재해로도 인정받지 못하는 점은 문제로 꼽힌다. 이에대해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감자 소방관의 임금을 우리의 삶과 집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있는 사람들만큼 인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처럼 특이한 제도인 수감자 소방 프로그램의 역사는 19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1940년 대 2차 세계대전 중 소방관이 크게 부족해진 캘리포니아에서 더욱 확대됐다.
  • [포착]‘악마의 불길’ 시작 지점 이곳?…“숨어있던 작은 불씨, 거대한 산불 됐다”

    [포착]‘악마의 불길’ 시작 지점 이곳?…“숨어있던 작은 불씨, 거대한 산불 됐다”

    400조 원이 넘는 경제적 피해를 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의 최초 발화지점으로 의심되는 장소가 공개됐다. 도미닉 최 LAPD 수석 부국장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지역일간지인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에 “이번 화재의 원인이 방화라는 명확한 근거는 아직까지 없다”면서도 “모든 각도에서 산불의 원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당국은 산타모니카 산맥의 테메스칼 능선에서 이번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주민들은 퍼시필 펠리세이즈 화재 6일 전 이곳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하던 중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이에 14일 미국 법무부 산하의 법 집행기관인 ATF(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은 테메스킬 능선을 직접 방문에 펠리세이즈 화재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ATF 소속 공무원들이 조사 중인 테메스킬 능선 일부 지역에는 노란색 경찰 테이프가 둘린 채 통행이 차단된 상태다. LA 지역 방송국인 KTLA는 “경찰이 테메스킬 능선에서 불길의 흔적이 있는 장소에 노란색 경찰 테이프가 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LA에서는 불꽃놀이가 불법이지만, 퍼시픽 펠리세이즈에 사는 청소년들이 새해 첫날 이곳에서 불꽃놀이를 하던 중 작은 화재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새해 첫날 테메스칼 산등성이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헬기까지 동원해 진압한 기록이 남아있다. 청소년들이 종종 이곳에 모여 불꽃놀이를 즐기는 행위가 펠리세이즈 지역사회 내에서 논란이 돼 왔다는 증언이 나왔다. LA 주민인 던 그리핀은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에 “청소년들이 화재 위험 구역에서 폭죽과 신호탄을 터뜨리는 소리를 여러 번 들었다”면서 “아이들은 이곳(테메스칼 능선)에서 술을 마시고 병을 깨고 위험한 폭죽놀이를 즐겨왔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10대 청소년들이 이 장소에서 큰 폭죽을 터뜨리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주민의 주장을 입증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도 12일 영상과 위성사진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번 산불이 시작된 지점이 테메스칼 산등성이로 보인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위성사진에는 7일 당시 이번 산불 발생 20분 뒤 연기가 난 지점과, 지난 1일 화재로 불탄 흔적이 남은 지점이 상당 부분 일치했다. 이는 새해 첫날 청소년들이 테메스칼 능선에서 불꽃놀이를 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고, 당시 불씨가 남아있다가 재점화한 뒤 돌풍을 만나 역대 최악의 산불로 번졌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마이클 골너 미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 교수는 워싱턴포스트에 “불은 재점화되면 서서히 타다가 확 타오를 수 있다”면서 “이전의 화재에서 뭔가 남아있다가 일주일 안에 재점화됐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이번 화재로 인해 24명이 목숨을 잃었고 24명이 실종됐다. 산불이 발생한 지난 7일 이후 총 6개 산불이 추가로 발생했으나, 3개 산불은 진화된 상태다. 불길이 가장 거센 펠리세이즈 산불의 진화율은 14일 기준 17%, 이튼 산불은 35%, 허스트 산불은 불길이 거의 잡혀 97%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기상청은 LA와 벤투라카운티 일부 지역에 15일까지 화재 위험 적색경보를 발령했으며, 이날 오전 4시 강풍 경보를 재차 발령함에 따라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은 현재 대피령이나, 대피 준비 경고를 받은 주민은 모두 17만여 명이며, 상황이 심각해지는 정도에 따라 대피 정보는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 ‘핑크 LA’… 화재 지연제 뿌려 불길 확산 늦춘다

    ‘핑크 LA’… 화재 지연제 뿌려 불길 확산 늦춘다

    최소 24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이 강풍으로 되살아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자 소방당국이 ‘화재 지연제’를 살포해 온 도시가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미 캘리포니아 LA 소방당국이 13일(현지시간) 강풍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비행기 9대와 물을 투하하는 헬리콥터 20대를 동원해 현장에 분홍색 화재 지연제를 살포했다고 USA 투데이가 보도했다. 주말 동안 어느 정도 불길을 잡으면서 대피 명령을 받은 LA 주민 수는 20만명에서 9만 2000명으로 줄었으나 강풍으로 인해 불길이 번지는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 LA사무소의 기상학자 월터 오토는 이날 “이 지역은 최근 상대 습도가 낮고, 강우량이 부족한 데다 15일 오전까지 시속 70마일(약 113㎞)에 가까운 돌풍이 불어 대형화재에 취약한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현재 산불 영향을 받은 LA 지역의 공장, 건물, 주택, 차량 등은 모두 분홍빛을 띠고 있다. ‘포스체크’로도 불리는 화재 지연제는 산화철이 포함돼 있어 분홍빛을 띤다. 폴리인산암모늄을 포함한 화학물질 혼합물인 포스체크는 물보다 오래 재료에 붙어 있어 불길의 확산을 늦추거나 진압하는 데 효과적이다. 현지 소방당국은 50년 넘게 이 물질을 사용해 왔다. 산화철은 바람, 비 등 환경 요인에 의해 점차 줄어들기 때문에 도시를 물들인 분홍빛도 몇 달 안에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 산림청은 2022년 화재 지연제가 물고기에 달라붙으면 폐사할 수 있어 수자원법에 위배된다고 소송을 제기, 1심에서 승소했다. 이후 산림청은 화재 지연제를 수로나 멸종 위기종의 서식지 등에 살포하는 것을 금지했다. 다만 화재로 인한 생명과 재산의 피해가 더 크다고 판단할 때는 예외로 뒀다.
  • “불 끄면 감형해준다”…美 LA 산불 진화에 투입된 ‘죄수 소방관’

    “불 끄면 감형해준다”…美 LA 산불 진화에 투입된 ‘죄수 소방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형 산불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교정 당국이 산불을 진압하는 데 죄수까지 투입했다. 13일(현지시간) 미 CBS뉴스와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원 인력 110명을 포함해 죄수 939명이 산불 진압에 투입돼 소방관들을 보조하고 있다. 이들은 불에 탈 만한 물건을 치우거나 화재 저지선을 긋는 등 보조 작업을 하며 호스 등 진화 장비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들의 일당은 5.8~10.32달러(약 8500~1만 5000원)로 이는 시간당 16.50달러(약 2만 4000원)인 캘리포니아주 최저임금보다 낮다. 교정 당국은 화재 진압 업무에 투입된 캘리포니아주 죄수들에게 하루 근무당 복역 일수를 이틀씩 감면해주고 있다. 직접 진화 작업에 나서지 않는 지원 인력은 업무 하루당 복역 일수 하루를 줄여준다. 다만, 소방 활동에 참여하려면 가장 낮은 등급의 죄수여야 한다. 또 교도소에서 규칙을 잘 따르고 재활 프로그램에 잘 참여해야 하는 등의 조건이 붙는다. 이들은 석방된 이후 전과가 있기 때문에 소방 업종에 취직할 수는 없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과 시카고대 법학전문대학원이 2022년에 낸 죄수 노동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연방 혹은 주 교도소에 약 120만명의 죄수가 수용돼 있는데, 이들은 교정 당국이 시키는 일을 거부하거나 어떤 일을 할지 선택할 권리가 없다. 이 중 65% 이상에 해당하는 79만 1500여명이 노동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주는 죄수에게 아무런 돈을 지급하지 않고 공짜로 일을 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인권 단체들은 적은 임금에 비해 소방 활동이 위험해 수감자들을 재난 현장에 투입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 “우리 집으로 오세요” LA 산불 피해자들에 집 내준 할리우드 女배우 ‘깜짝’ 정체

    “우리 집으로 오세요” LA 산불 피해자들에 집 내준 할리우드 女배우 ‘깜짝’ 정체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집을 내준 가운데, 연예인들과 기업들의 기부·자선 행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LA 로스펠리즈 지역의 한 식료품점에서 졸리가 막내아들 녹스 졸리-피트와 함께 장을 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데일리메일이 독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졸리는 물과 식료품, 생필품 등을 대량으로 구매해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옮겨 담고 있다. 영상을 촬영한 이가 “지금 진행 중인 화재가 우려되나”라고 묻자 졸리는 “그렇다. 지금 우리 집에 (산불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와 있다”고 답했다. 이어 ‘화재 구호 활동에 기부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 기부할 예정이다. 지금은 제게 가까운 사람들을 돌보고, 사람들을 제집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LA 산불로 16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 피해가 계속 늘어나면서 불에 탄 건물도 1만 2000채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면적으로 보면 4만 2000에이커(약 169㎢)가 불에 탔다. 이는 서울 면적의 약 2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날씨 전문 사이트 아큐웨더는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액을 1350억 달러(약 200조원)에서 1500억 달러(약 221조원) 사이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예비적인 수치이며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LA에선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내 9개 주와 멕시코에서 온 소방 인력 및 장비가 투입돼 진압 작업이 한창이다. 투입된 인력은 약 1만 4000명 이상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예보된 강풍이 들이닥치기 전 산불 진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할리우드 스타와 기업들의 기부·자선 행보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팝스타 비욘세는 LA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250만 달러(약 36억 7250만원)의 거액을 기부했다. 비욘세의 자선 재단 비굿(BeyGOOD)은 “250만 달러의 기부금으로 LA 화재 구호 기금을 운용한다”며 “이 기금은 집을 잃은 알타데나·패서디나 지역의 가족과 산불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현장에서 지원하는 교회와 커뮤니티 센터를 돕는 데 쓰인다”고 밝혔다. 재단 측이 기부 대상 지역으로 지목한 알타데나·패서디나는 이번에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2건의 대형 산불 중 하나인 ‘이튼 산불’ 피해 지역이다. 화재 규모는 서부 해변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산불이 더 크지만,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의 주민들은 대부분 할리우드 스타나 재력가 등 부유층인 데 비해 동부 내륙인 알타데나·패서디나는 서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어서 화재로 집을 잃고 더는 갈 곳이 없는 주민들이 많다. 이외에도 앞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가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를, 에바 롱고리아가 5만 달러(약 7300만원)를 화재 피해자 지원과 복구 활동 조력 등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혔다. 배우 샤론 스톤과 핼리 베리는 옷과 신발, 가방 등을 기부했으며, 대기업인 월트디즈니컴퍼니는 1500만 달러(약 220억 4000만원)를, 파라마운트는 10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 24명 목숨 앗아간 LA 산불… 소화전 말라 ‘최후 수단’ 바닷물 동원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산불에 따른 사망자가 24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미국 역사상 최악의 재난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소방용수가 바닥나면서 소방당국이 마지막 수단으로 바닷물까지 퍼 나르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160㎢ 이상을 태운 이번 산불이 비용과 규모, 범위 측면에서 미국 최악의 재난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기상청은 가뭄이 지속되는 와중에 시속 80~110㎞의 돌풍이 불 것이라고 예보하는 등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 부유층과 중산층이 주로 사는 LA 지역에서 1만 2000채 이상의 집이 전소되면서 원래 부족했던 캘리포니아의 주택 위기는 더 심각한 상황이 됐다. 현지 규정상 임대료를 한꺼번에 10% 이상 올리지 못하게 돼 있지만 현장에선 최대 50%까지 인상한 사례도 등장했다. 지역경제 피해는 20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처음 산불이 일어난 팰리세이즈 지역의 소화전 1000개 가운데 20%에서 물이 바닥나면서 주 정부의 물관리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바닷물은 토양을 오염시키고 소방장비를 부식시키기 때문에 보통은 소방용수로 사용하지 않는다. 바닷가까지 거리가 상당하므로 소방호스로 바닷물을 끌어오기도 어렵다. 하지만 LA카운티 소방당국은 부식에 강한 항공기인 ‘슈퍼 스쿠퍼’를 이용해 바닷물로 불을 끄는 최후 수단까지 쓰고 있다. 원래 슈퍼 스쿠퍼는 두 대이지만 한 대는 드론과 충돌해 그마저도 운항이 중단됐다. 화재 진압에는 죄수들까지 동원됐으며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도 소방관을 미국에 파견해 돕겠다고 나섰다. 한편 이번 산불의 원인이 새해를 축하하며 터뜨린 폭죽일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보도했다. 위성사진 분석 결과 지난 7일 처음 산불이 시작된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엿새 전인 1일에도 불이 났기 때문이다. 새해 첫날 폭죽놀이를 벌이다 남아 있던 불씨가 재점화한 뒤 강한 돌풍을 만나 역대 최악의 산불로 번졌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 분홍빛으로 물든 LA···산불 지연제 효과 있나

    분홍빛으로 물든 LA···산불 지연제 효과 있나

    미국 역사상 최악의 화재로 꼽히게 된 서부 로스앤젤레스(LA) 산불 현장이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현장에는 분홍빛 액체를 살포하는 소방 항공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LA 산불 현장을 물들이는 분홍빛 액체는 ‘포스 체크’(Phos-Chek)로 불리는 화재 지연제다. 화재 지연제는 일반적으로 식물 등 연소가 가능한 곳을 코팅해 산소가 연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화재 전에 분사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소방관들이 식별하기 쉽도록 밝은 분홍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폴리인산암모늄을 포함한 화학 물질 혼합물로 구성돼 있으며, 물보다 오래 재료에 붙어있어 불길의 확산을 늦추거나 진압하는 데 효과적이다. 소방 당국은 이번 LA 산불 현장에 대형 비행기 9대와 물을 투하하는 헬리콥터 20대를 동원해 화재 지연제를 살포했다. 강풍으로 인해 화재 진압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화재 지연제 살포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화재 지연제는 이름 그대로 소방 활동에 필요한 시간을 벌어주거나 더 이상 화재선이 확대되는 것을 막는 방어선 역할 정도만 하기 때문에 한시라도 빠르게 불길을 진압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현지 소방 당국은 6일째 불길 잡기에 분투 중이다. 피해를 키운 국지성 돌풍인 샌티애나가 지난 주말 다소 잦아들었지만, 이번 주 들어 다시 강해질 것으로 예고된 상황이어서 당국의 긴장도 커지고 있다. CNN은 “잠시 잦아들었던 바람이 이번 주 다시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건조한 초목 상황과 함께 바람이 신규 또는 현재 진행 중인 화재의 확산과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7일 시작된 LA 일대 산불은 한때 7개까지 늘었으나 현재는 3개로 줄었다. 12일 기준으로 남은 3개의 산불 중 허스트 산불은 89%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지만, 팰리세이즈와 이턴 산불은 각각 13%, 27% 진화에 그쳐있다. 바짝 마른 소화전, 바닷물까지 동원강풍이 불면 또 다시 불길이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소방관들의 고군분투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LA 일대는 소화전이 마르면서 진압에 난항을 겪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12일 소방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화재가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면서 고지대 물 저장 탱크와 공급 펌핑 시스템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LA 소방당국은 해수까지 동원하고 있지만, 해수의 염분 성분이 물 투하기와 소방펌프 등 금속 장비를 손상시켜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른다. 더불어 담수보다 전하를 더 잘 전달해 소방관에게도 위험할 수 있으며, 토양의 염분이 높아져 식물의 삼투 작용을 방해하고, 토양을 독성으로 만들어 묘목 성장을 방해한다는 단점이 있어 궁극적인 해결책으로 쓰이지는 못한다. 한편, LA카운티 검시관실은 12일 공식 자료를 통해 “이날 오후 5시 기준 사망자가 24명으로, 실종자는 1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국이 실종사 신고 센터를 만들고 피해 지역에 대한 수색에도 나선 만큼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 (영상) ‘악마의 산불’ LA 일대가 분홍빛으로 물든 이유…“시간 벌어야 한다”[포착]

    (영상) ‘악마의 산불’ LA 일대가 분홍빛으로 물든 이유…“시간 벌어야 한다”[포착]

    미국 역사상 최악의 화재로 꼽히게 된 서부 로스앤젤레스(LA) 산불 현장이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현장에는 분홍빛 액체를 살포하는 소방 항공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LA 산불 현장을 물들이는 분홍빛 액체는 ‘포스 체크’(Phos-Chek)로 불리는 화재 지연제다. 화재 지연제는 일반적으로 식물 등 연소가 가능한 곳을 코팅해 산소가 연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화재 전에 분사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소방관들이 식별하기 쉽도록 밝은 분홍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폴리인산암모늄을 포함한 화학 물질 혼합물로 구성돼 있으며, 물보다 오래 재료에 붙어있어 불길의 확산을 늦추거나 진압하는 데 효과적이다. 소방 당국은 이번 LA 산불 현장에 대형 비행기 9대와 물을 투하하는 헬리콥터 20대를 동원해 화재 지연제를 살포했다. 강풍으로 인해 화재 진압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화재 지연제 살포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화재 지연제는 이름 그대로 소방 활동에 필요한 시간을 벌어주거나 더 이상 화재선이 확대되는 것을 막는 방어선 역할 정도만 하기 때문에 한시라도 빠르게 불길을 진압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현지 소방 당국은 6일째 불길 잡기에 분투 중이다. 피해를 키운 국지성 돌풍인 샌티애나가 지난 주말 다소 잦아들었지만, 이번 주 들어 다시 강해질 것으로 예고된 상황이어서 당국의 긴장도 커지고 있다. CNN은 “잠시 잦아들었던 바람이 이번 주 다시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건조한 초목 상황과 함께 바람이 신규 또는 현재 진행 중인 화재의 확산과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7일 시작된 LA 일대 산불은 한때 7개까지 늘었으나 현재는 3개로 줄었다. 12일 기준으로 남은 3개의 산불 중 허스트 산불은 89%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지만, 팰리세이즈와 이턴 산불은 각각 13%, 27% 진화에 그쳐있다. 바짝 마른 소화전, 바닷물까지 동원강풍이 불면 또 다시 불길이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소방관들의 고군분투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LA 일대는 소화전이 마르면서 진압에 난항을 겪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12일 소방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화재가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면서 고지대 물 저장 탱크와 공급 펌핑 시스템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LA 소방당국은 해수까지 동원하고 있지만, 해수의 염분 성분이 물 투하기와 소방펌프 등 금속 장비를 손상시켜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른다. 더불어 담수보다 전하를 더 잘 전달해 소방관에게도 위험할 수 있으며, 토양의 염분이 높아져 식물의 삼투 작용을 방해하고, 토양을 독성으로 만들어 묘목 성장을 방해한다는 단점이 있어 궁극적인 해결책으로 쓰이지는 못한다. 한편, LA카운티 검시관실은 12일 공식 자료를 통해 “이날 오후 5시 기준 사망자가 24명으로, 실종자는 1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국이 실종사 신고 센터를 만들고 피해 지역에 대한 수색에도 나선 만큼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 LA 산불서 ‘지옥의 불기둥’ 포착

    LA 산불서 ‘지옥의 불기둥’ 포착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한 산불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보기드문 현상인 ‘불 토네이도’까지 목격됐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팰리세이즈 산불’이 번지는 과정에서 이른바 ‘파이어네이도’(firenado)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파이어네이도는 지난 10일 팰리세이즈 산불이 샌 페르난도 밸리를 집어삼키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영상으로도 촬영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불타는 산등성이 위로 불기둥이 생성돼 소용돌이처럼 돌면서 하늘 위로 솟구치는 모습이 확인된다. 불(fire)과 토네이도(tornado)를 합성한 용어인 파이어네이도는 대형 산불이 발생할 시 간혹 목격되는 희소 현상이다. 파이어네이도는 화재로 뜨거워진 지표면의 공기가 상층부의 저기압을 만나면서 화염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현상으로 고온과 난기류, 낮은 습도, 건조한 토양 등의 조건이 모두 갖추어져야 나타난다. 특히 파이어네이도는 폭발적인 산불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인데 이번 LA 일대를 휩쓴 산불이 얼마나 강력한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AP통신에 따르면 팰리세이즈 산불을 비롯한 LA 카운티 내 4건의 산불로 이미 160㎢가 불에 탔는데 이는 샌프란시스코보다 넓은 면적이다. 더 큰 문제는 동시 다발한 산불이 예고된 강풍까지 더욱 확산할 조짐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중 가장 큰 산불인 팰리세이즈 산불은 12일 기준 약 11%의 진압률을 보이고 있으며, 한인들의 주요 거주지 인근인 동부 내륙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의 진압률도 27%에 불과하다. 또한 계속된 산불로 인명피해도 늘고있는데 현재까지 사망자 16명, 실종자도 16명으로 늘어났다.
  • “우리는 ‘이 방법’ 썼다”…LA ‘역대급 산불’ 피해 적었다는 갑부촌, 왜

    “우리는 ‘이 방법’ 썼다”…LA ‘역대급 산불’ 피해 적었다는 갑부촌, 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주민들의 재산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하루에 1만 달러(약 1500만원)의 비용이 들 수 있는 사설 소방 업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는 LA의 부유층들의 저택이나 고급 상업시설의 피해가 다른 부동산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사설 소방 업체의 활약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전체 산불 진화가 우선순위인 각 지방자치단체 소속 소방관들과 달리 사설 소방 업체는 고객이 지정하는 특정 건물을 보호하는 것이 임무다. 사설 소방 업체가 현장에 출동할 경우 산불이 건물로 옮겨붙지 않도록 우선 주변의 나무 등 인화물질을 제거한다. 또한 건물에 화염 방지제를 분사하고, 뜨거운 열이 건물 내부로 들어와 발화하지 않도록 환기구도 화재 방지 테이프로 밀봉한다. 이러한 화재 방지 작업으로 특정 건물을 보호할 경우 대형 산불이 지역 전체를 휩쓸어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문제는 사설 소방 업체를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다. 한 사설 소방 업체에 따르면 2명의 민간 소방관과 소형 소방 차량을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하루에 3000달러(약 440만원) 수준이다. 20명의 민간 소방관과 4대의 소방 차량으로 구성된 대규모 팀을 고용하려면 하루에 1만 달러(약 1470만원)까지 비용이 들 수 있다. 고객층이 고급 저택이나 상업시설을 소유한 부유층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설 소방 업체가 대중에 널리 알려진 계기는 지난 2018년에 발생한 LA 산불이었다.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과 힙합 스타 카니예 웨스트가 LA 히든힐스에 있는 저택을 지키기 위해 사설 소방 업체를 고용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이후 매년 계속되는 미국 서부지역의 대형 산불에서 재산을 지키려는 부유층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사설 소방 업계도 호황을 맞은 상황이다. 사설 소방 업체들의 이익단체인 전국산불방제협회(NWSA)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일하는 소방관의 45%는 민간 소방관이다. 그러나 사설 소방 업체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민간 소방 업체의 활동 때문에 공공 소화전의 물이 고갈되는 등 지방자치단체 소속 소방관들의 업무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캘리포니아주(州)는 사설 소방 업체를 규제하는 법까지 제정했다. 이 법에는 소방 작업 중 공공 소방기관과의 협력 의무화와 함께 사설 소방 업체에 사이렌 등의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후 부유층과 직접 계약하는 것보다는 지방정부나 보험회사 등 대형 고객에 집중하는 사설 소방 업체들도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의 사설 소방 업체 마운트 애덤스 와일드파이어는 “화재 현장에서 정부 기관들과 조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번거롭다”며 “이젠 정부 계약을 통해서만 업무를 처리한다”고 전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LA 산불로 현재까지 16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 피해가 계속 늘어나면서 불에 탄 건물도 1만 2000채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면적으로 보면 4만 2000에이커(약 169㎢)가 불에 탔다. 이는 서울 면적의 약 2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날씨 전문 사이트 아큐웨더는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액을 1350억 달러(약 200조원)에서 1500억 달러(약 221조원) 사이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예비적인 수치이며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LA에선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내 9개 주와 멕시코에서 온 소방 인력 및 장비가 투입돼 진압 작업이 한창이다. 투입된 인력은 약 1만 4000명 이상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예보된 강풍이 들이닥치기 전 산불 진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 [포착] ‘지옥의 소용돌이’…LA 산불서 ‘불 토네이도’까지 화르르 (영상)

    [포착] ‘지옥의 소용돌이’…LA 산불서 ‘불 토네이도’까지 화르르 (영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한 산불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보기드문 현상인 ‘불 토네이도’까지 목격됐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팰리세이즈 산불’이 번지는 과정에서 이른바 ‘파이어네이도’(firenado)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파이어네이도는 지난 10일 팰리세이즈 산불이 샌 페르난도 밸리를 집어삼키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영상으로도 촬영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불타는 산등성이 위로 불기둥이 생성돼 소용돌이처럼 돌면서 하늘 위로 솟구치는 모습이 확인된다. 불(fire)과 토네이도(tornado)를 합성한 용어인 파이어네이도는 대형 산불이 발생할 시 간혹 목격되는 희소 현상이다. 파이어네이도는 화재로 뜨거워진 지표면의 공기가 상층부의 저기압을 만나면서 화염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현상으로 고온과 난기류, 낮은 습도, 건조한 토양 등의 조건이 모두 갖추어져야 나타난다. 특히 파이어네이도는 폭발적인 산불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인데 이번 LA 일대를 휩쓴 산불이 얼마나 강력한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AP통신에 따르면 팰리세이즈 산불을 비롯한 LA 카운티 내 4건의 산불로 이미 160㎢가 불에 탔는데 이는 샌프란시스코보다 넓은 면적이다. 더 큰 문제는 동시 다발한 산불이 예고된 강풍까지 더욱 확산할 조짐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중 가장 큰 산불인 팰리세이즈 산불은 12일 기준 약 11%의 진압률을 보이고 있으며, 한인들의 주요 거주지 인근인 동부 내륙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의 진압률도 27%에 불과하다. 또한 계속된 산불로 인명피해도 늘고있는데 현재까지 사망자 16명, 실종자도 16명으로 늘어났다.
  • ‘관저 칩거’ 尹, LA 산불에 “美국민에 위로의 마음…정부 차원 지원 당부”

    ‘관저 칩거’ 尹, LA 산불에 “美국민에 위로의 마음…정부 차원 지원 당부”

    직무정지 후 한남동 관저에 칩거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대형 산불 피해와 관련, “미국 국민 여러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국 LA 대형 산불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며 “강한 돌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크고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다.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은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웠던 시절에 우리의 손을 잡아주었던 소중한 동맹이다. 그리고 LA는 전 세계에서 우리 교민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면서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하고 우리 교민 피해를 막는 데도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하루속히 산불이 진화되고 피해가 복구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LA 지역에서 발생해 엿새째 확산하고 있는 산불로 지금까지 16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LA 카운티 보안당국은 ‘이튼 산불’로 12명, ‘팰리세이즈 산불’로 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이튼 산불’로 11명, ‘펠리세이즈 산불’로 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지만, 이번주 강풍이 또 예보되면서 화재 진압에 난항이 예상된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15일까지 시속 80㎞ 강풍과 산악지대 113㎞ 돌풍이 예상된다며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까지 팰리세이즈·이튼·케네스·허스트 산불로 서울 면적 4분의 1인 160㎢가 소실된 것으로 보고됐다.
  • 서울 4분의1 태운 LA 산불… 트럼프 “주지사 물 관리 안 한 탓”

    서울 4분의1 태운 LA 산불… 트럼프 “주지사 물 관리 안 한 탓”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알타데나의 한 자동차 판매장에 차량들이 산불로 시커멓게 타 골재만 남아 있다.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은 엿새째인 11일에도 계속 확산해 서울 면적의 4분의1인 145㎢가 전소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지만 화재 진압률은 11%대에 그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화재 원인을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물 관리 정책 실패 탓으로 돌렸다.  알타데나 AP 뉴시스
  • “35억짜리 내 집 지켜야”…대피령 무시했다 산불에 갇힌 美배우 ‘극적 구조’

    “35억짜리 내 집 지켜야”…대피령 무시했다 산불에 갇힌 美배우 ‘극적 구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초대형 산불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할리우드 배우 세바스찬 해리슨(60)이 자신의 자택에 난 불을 끄겠다며 대피하지 않다가 불길에 고립된 후 극적으로 구조된 사연이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해리슨은 지난 7일 화재 소식을 듣자마자 LA 말리부에 있는 자택으로 곧장 달려갔다. 앞서 그는 2010년 240만 달러(약 35억원)에 말리부의 맨션을 매입했다. 해리슨이 도착했을 때 이미 집 가장자리는 불씨가 옮겨붙은 상황이었고, 그는 우선 아버지인 리처드 해리슨(89)을 구출한 뒤 집에 옮겨붙은 불을 끄기 위해 노력했다. 당시 해당 지역엔 대피령이 떨어진 상태였다. 할리우드 스타를 포함한 수만 명의 주민들이 이미 대피를 시작한 상태였으나 해리슨은 불을 끄겠다며 대피령을 무시하고 집에 남았다. 호스를 잡고 물을 끌어와 지붕에 뿌리는가 하면, 야외 정원에 있던 가구들을 모두 치우는 등 노력했지만 불길은 갈수록 더 거세졌고 결국 해리슨도 탈출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이후 해리슨은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가려 했으나 시동이 걸리지 않아 불길 속에 고립됐다. 해리슨은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재가 자욱한 풍경 속에서 불똥이 무섭게 날아들고, 연기 너머로 불길이 가득한 화재 현장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 있다. 해리슨은 “지옥이었다. 바람이 전혀 불지 않다가 갑자기 엄청난 돌풍이 불더니, 주변에 주황색 불꽃 벽이 나타났다. 불꽃과 연기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며 “바위 뒤로 몸을 숨겨야 했다. 필요하다면 바다로 뛰어들 준비도 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시동이 걸리는 차를 찾아내 현장을 탈출한 해리슨은 이날 오후 9시쯤 해리슨 아내의 신고로 출동한 현지 소방 당국에 의해 간신히 구조됐다. 이후 해리슨의 아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산불 피해를 본 자택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직도 믿을 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말을 찾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불꽃 때문에 집은 파괴됐지만 우리는 이 집에서의 추억을 간직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이 상황을 매일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으며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리슨은 미국 B급 영화계의 베테랑 배우인 리처드 해리슨의 아들로, 이탈리아 로마 출생의 미국인이며 소자본 독립 영화 등에 주로 출연한 배우로 알려졌다. 현재는 지역 무선통신사업체 ‘셀룰러 어브로드’를 이끄는 기업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LA에서 동시 다발한 산불이 나흘째 확산하면서 서울시 면적의 ¼가량에 해당하는 규모를 태우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당국은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주요 화재의 진압이 아직 초기 수준에 머물며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 “방화복도 ‘핏’이 중요?”…LA 산불 중계 앵커 ‘옷 집게’ 포착에 논란

    “방화복도 ‘핏’이 중요?”…LA 산불 중계 앵커 ‘옷 집게’ 포착에 논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을 생중계하던 ABC 뉴스 앵커가 방화복에 집게를 꽂았다가 구설에 올랐다. 외신에 따르면 ABC 뉴스 ‘데이비드 뮤어와 함께하는 월드 뉴스 투나잇’의 앵커 데이비드 뮤어는 지난 8일(현지시각) LA에서 방화복을 입고 생중계로 산불 피해 현장을 보도했다. 그는 “제 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이라며 몸을 화재 현장으로 돌렸다. 이때 방화복 뒤에 꽂힌 나무로 된 집게가 포착됐다. 헐렁한 방화복을 몸에 잘 맞게 집게로 고정한 것이다. 영국과 미국 방송인인 잭 오즈번은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공유하며 “멋진 재킷이다. 우리 도시가 불타고 있는 동안 그 옷핀으로 멋지고 날씬해 보여 기쁘다”고 비꼬았다. 다른 네티즌들도 뮤어가 뉴스보다 자신의 외모에만 신경쓴다며 그가 자기 도취증에 빠졌거나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바람에 옷이 펄럭이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뮤어를 비난하는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뮤어는 2003년부터 ABC 뉴스에서 앵커로 일해 왔다. 그는 지난해 9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와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후보의 토론회 사회를 맡기도 했다. 이때 그는 보수 진영으로부터 해리스 후보에게 편파적으로 토론을 진행했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LA 산불 사흘째 진화 난항…사망자 10명 한편 지난 8일 LA의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속도로 번지며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하고 약 18만명이 대피에 나섰다. 산불은 LA 전체 면적의 8.4%에 해당하는 108㎢를 태우고 계속 확산 중이다. 당국은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주요 화재의 진압이 아직 초기 수준에 머물며 난항을 겪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명피해 증가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 질의에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여전히 실종된 사람들이 많다.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금융사 웰스파고는 이번 재난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총 600억 달러(약 88조 4160억원)를 훨씬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인 교민 피해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 주LA 총영사관은 “현재까지 한인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메이저리거 출신 박찬호의 집이 불에 타는 등 일부 재산피해는 전해지고 있다.
  • 양심도 타버렸나…‘지옥 산불’ 찍으려 날린 드론, 소방 항공기와 충돌[포착]

    양심도 타버렸나…‘지옥 산불’ 찍으려 날린 드론, 소방 항공기와 충돌[포착]

    최소 10명이 사망한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 산불 현장에서 소방 항공기와 개인용 무인기(드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소방항공기가 화재 현장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인근 상공을 비행하던 중 드론과 충돌해 운항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LA 소방국은 “전날 오후 1시경 산불 진압을 위해 투입된 소방 항공기인 ‘슈퍼 스쿠퍼’가 드론과 충돌하면서 날개에 구멍이 났다. 항공기가 언제 다시 투입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 항공기가 다가오는 드론을 피하지 못하고 부수고 지나갔고, 다행히 소방 항공기는 인명피해 없이 착륙했다”면서 “이 사건은 현재 연방항공청(FAA)가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소방 활동과 관련이 없는 사람이 임시 비행 제한 기간 중 허가없이 드론을 띄우는 행위는 연방범죄에 해당하며, 최대 징역 12개월 또는 최대 7만 5000달러(한화 약 1억 1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미 연방항공청 웹사이트에는 “산불 현장 주변에서 드론을 날릴 경우, 소방 기관은 공중 충돌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항공기를 정지시켜야 한다”면서 “항공기 운항 정지로 공중대응이 지연되면, 지상에 있는 소방관과 주민, 주민의 재산이 큰 위협을 받게 되며 산불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경고 문구가 적혀 있다. 또 “이러한 위반 사항을 심각하게 어길 경우 신속한 처벌이 집행될 것”이라면서 “산불 인근에서 허가받지 않은 개인 드론을 날리는 것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FAA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최근 몇 시간 동안 LA 교외 지역을 위협하는 화재가 추가로 발생했다. 따라서 가능한 모든 자산을 동원해 산불을 진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드론 한 대 때문에 슈퍼 스쿠터 한 대는 동원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수천 명이 목숨을 걸고 산불 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치명적인 산불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드론을 집에 놔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과 연방항공청은 드론을 날린 사람이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았으나, LA타임스는 “산불 현장의 불길을 촬영하는 사진작가가 드론을 조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슈퍼 스쿠퍼는 주로 산불 진화에 동원되는 고성능 항공기로, 비행장에 착륙하지 않고도 물 수 천ℓ를 빠르게 실어 나를 수 있다. 특히 대규모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미국에서는 산불 발생 시 빠른 급수와 대량 살수 능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슈퍼 스쿠퍼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 ‘악마의 바람’ 타고 번진 美 LA 산불… 할리우드도 멈췄다

    ‘악마의 바람’ 타고 번진 美 LA 산불… 할리우드도 멈췄다

    국지성 돌풍 영향 동시다발 화재여의도 70배 면적 화마에 뒤덮여15개 학군 휴교·주요 관광지 폐쇄 바이든 아들·패리스 힐턴 집 잃어 트럼프는 주지사 책임론 제기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 동시다발로 발생한 최악의 대형 산불로 8일(현지시간) 밤 현재 5명이 숨지고 15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건물 2000여채가 불탔고 중상자도 발생하고 있다. 순간 최대 시속 160㎞로 ‘악마의 바람’이라 불리는 국지성 돌풍 ‘샌타애나’와 장기간의 가뭄, 우기임에도 건조한 겨울이 겹쳐 통제 불능의 산불로 번지고 있다. 한인 약 23만명이 사는 LA 지역의 교민 피해도 우려된다. 7일 오전 LA 서부 외곽 북서쪽의 퍼시픽 팰리세이즈를 시작으로 이튼, 허스트, 리디아, 우들리에 이어 8일 할리우드힐스 등에서 추가 산불이 번지며 7건의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LA 일대를 잿더미로 만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화재 이틀째인 8일 오후 기준 여의도 면적의 70배인 202㎢를 화마가 휩쓸었고 150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산불 지역 내 15개 학군 등에는 휴교령이 내려졌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게티센터 등 주요 관광지도 모두 폐쇄됐다. 바람을 탄 불씨가 불을 옮기는 와중에 팰리세이즈 지역은 소화전의 소방용수가 15시간 만에 바닥나는 등 인력, 장비 부족으로 진압에 애를 먹고 있다. 산불 7건 중 우들리 및 올리버스 두 곳의 화재는 불길이 완전히 잡혔으나 전체 산불 면적의 0.004%에도 못 미치는 작은 규모의 화재만이 진압됐을 뿐 서울의 6분의1에 이르는 면적이 여전히 불타고 있다. 이날 저녁 LA의 대표 명소인 할리우드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화려한 영화 도시의 상징물도 위협받고 있다. 할리우드 간판, 그리피스 천문대가 대피구역에 인접해 있고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돌비 극장, 레코드 빌딩 등은 대피구역 안에 있다. 해안가 부촌인 팰리세이즈 등지에 고급 주택이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을 포함해 배우, 가수 등도 집이 불타거나 대피해야 했다. AP통신은 “배우 제임스 우즈, 가수 맨디 무어, 코미디언 빌리 크리스털 등의 집이 불탔고 배우 패리스 힐턴도 8일 집을 잃었다고 밝힌 스타 중 하나”라고 전했다. 황급히 피난한 주민들은 이번 화재를 “최악의 대재앙, 아마겟돈 상태”로 여기고 있다. 오는 17일로 예정된 제97회 아카데미상 후보 발표가 19일로 연기되는 등 각종 행사도 줄줄이 연기, 취소되고 있다. 이번 화재는 기후변화로 겨울이 우기임에도 150년 만에 가장 건조했던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 날씨에 돌풍 샌타애나까지 겹친 탓으로 분석된다. 이 지역에선 지난해 5월 이후 2.5㎜ 이상의 비가 내린 적이 없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LA를 방문 중이던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LA 샌타모니카 소방서를 방문해 현황을 보고받았다. 9일 이탈리아 방문을 전격 취소한 바이든 대통령은 “내 아들이 부인과 함께 이곳에 산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가족이 사는 말리부의 420만 달러(약 61억원)짜리 주택은 이번 산불로 모두 타 버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화재 원인을 물고기 ‘빙어’ 보호 등 친환경 정책을 편 뉴섬 주지사 탓으로 돌리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이날 트루스소셜에 “뉴섬은 북쪽에서 수백만 갤런의 물을 캘리포니아 여러 지역에 매일 흘려보낼 수 있게 하는 물 복원 선언에 서명하길 거부했다”며 “이번 사태는 바이든, 뉴스컴(뉴섬을 조롱한 호칭) 듀오의 총체적 무능, 잘못된 관리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뉴섬 주지사 측은 ‘물 복원 선언’이란 문서는 없다며 허구라고 반박했다.
  • 빙어 보호하려다 대형 산불에 ‘인간 쓰레기’ 조롱당한 주지사 [월드핫피플]

    빙어 보호하려다 대형 산불에 ‘인간 쓰레기’ 조롱당한 주지사 [월드핫피플]

    조 바이든 대통령을 이어 미국 민주당의 대선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개빈 뉴섬(58)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대형 산불로 ‘인간 쓰레기’란 조롱을 듣고 있다. 7일 로스앤젤레스(LA)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시작한 산불은 ‘악마의 바람’이라고 불리는 국지성 돌풍 ‘샌타 애나’을 타고 재앙 수준으로 번졌다. 만 하루 동안 총 7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여의도 면적(4.5㎢)의 25배 가까운 110㎢가 불에 탔지만 산불은 계속해서 번지고 있는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뉴섬 주지사를 뉴섬과 인간쓰레기란 뜻의 스컴을 합성한 ‘뉴스컴’(뉴섬+스컴)으로 부르면서 맹공격을 퍼부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뉴섬 주지사가 아무 쓸모 없는 물고기인 ‘빙어’를 보호하기 위해 산불 사태를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뉴섬 지사는 트럼프 당선인의 비난에 대해 “당선인의 대응은 재난을 정치화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생명을 구하고 전례 없는 화재를 진압하는 중요한 일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먼저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뉴섬 주지사는 북쪽에서 내린 많은 양의 비와 눈으로 생긴 수백만 갤런의 물을 캘리포니아의 여러 지역에 매일 흘려보낼 수 있도록 하는 ‘물 복원 선언’에 서명하기를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 정부와 지역 방송 KCRA는 ‘물 복원 선언’이란 문서는 없으며 트럼프 당선인의 주장은 순전히 허구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뉴섬 주지사는 물을 적게 공급하면서 ‘스멜트’(빙어)라 불리는 본질적으로 쓸모없는 물고기를 보호하려 했고, 캘리포니아 주민은 신경 쓰지 않았다”면서 “지금 그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주장은 대체로 사실인데 개섬 주지사가 지지하는 ‘델타 운송 프로젝트’는 빙어 서식지 보호가 목표다. 캘리포니아주는 최근 연어, 빙어, 철갑상어 등이 멸종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물 공급량을 제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나는 이 무능한 주지사가 캘리포니아에 아름답고 깨끗하며 신선한 물을 공급하도록 요구할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은 그(뉴섬)의 책임이다. 무엇보다 소화전과 소방용 비행기에 공급할 물이 없다. 진정한 재앙”이라고 밝혔다. 소화전과 소방용 비행기에 물이 없다는 주장은 반은 맞고 반은 거짓이다. 100만 갤런(약 378만 ℓ)의 대형 물탱크 세 개의 물이 모두 떨어질 정도로 산불은 바람을 타고 번졌다. 하지만 소방용 비행기가 없다는 말은 거짓인데, 7일 밤 산불을 번지게 만든 강풍으로 인해 운항이 중단됐을 뿐이다. 거의 매년 산불을 겪다시피 하는 캘리포니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민간 항공 소방 함대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서부 지역의 산불은 급속한 도시화와 기후 변화로 인해 지난 수십년간 강렬해졌으며, 파괴력도 커졌다. 뉴섬 지사는 기후 변화에 대해 “대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경고”라며 “1만 4600여명의 소방관이 매일 가뭄과 폭염, 산불 등 자연재해와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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