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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회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동두천시자원봉사센터

    [제5회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동두천시자원봉사센터

    54년간 봉사활동과 나눔을 실천, 지역사회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해온 양순종(사진) 이사는 군 제대 후 의용소방대에 들어가 본격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시작한 그는 화재예방 및 화재진압을 비롯해 재해, 재난 피해 복구 활동 등에 앞장서며 지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으로 지켜왔다. 가정 형편에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국가유공자에게 나오는 연금 50만 원을 단 한 푼도 자신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고 장학금과 생필품을 지급하였다. 또한, 순종장학회를 설립해 15년간 총 150명에게 5000만 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남양주시, 다산동 주상복합 화재 피해 150만∼300만원 지원

    남양주시, 다산동 주상복합 화재 피해 150만∼300만원 지원

    경기 남양주시는 다산동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피해 주민에게 생계안정지원금으로 150만∼300만원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9억2400만원을 편성했으며 경기도에서도 피해 주민의 생계안정을 위해 총 9억2400만원을 지원한다. 화재 피해 주민 중 상가 169곳에는 점포당 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집 내부가 복구돼도 당장 입주가 어려운 30가구에는 가구당 300만원을, 분진 제거 후 입주할 수 있는 331가구에는 15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화재 등 사회재난은 원인 제공자에게 수습과 복구의 1차 책임이 있다. 그러나 남양주시는 합동 감식 등 원인 규명이 늦어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만큼 생계안정비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생계안정지원금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남양주시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심의를 거쳐 지급된다. 남양주시 다산동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는 지난 4월 10일 발생한 사건으로 상가 169개소가 전소, 부분 파괴, 그을음 등으로 41%가 소실돼 전체 휴업 상태다. 주택 361세대는 시설 내부 복구를 해도 조속히 재입주하기 어려울 정도로 피해를 입었거나, 분진제거 및 보수 등을 통해 입주가 가능할 정도로 주민 대부분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남양주 다산 화재 피해 주민들에 최고 300만원씩 지원

    경기도가 지난 4월 발생한 남양주 다산동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피해 주민의 생계안정을 위해 가구당 150~300만원씩 총 9억2400여만 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최근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지원 방안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피해 상가 169개소에 대해서는 점포당 200만원을 지원하고, 주택 내부 복구를 해도 당장 입주가 어려운 30가구에는 각 300만원씩 지원한다. 또 분진 제거 및 보수 후 입주가 가능한 331가구에는 각각 15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피해주민 지원은 예비비를 활용하며 경기도와 남양주시에서 각각 절반씩 분담한다. 경기도는 사회재난은 원인 제공자가 재난 수습·복구에 1차적 책임이 있지만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생계안정자금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소방합동조사단이 감식을 진행 중이지만 원인 규명이 늦어지고 있다. 남양주시 다산동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는 지난 4월 10일 발생했다. 화재로 전체 입주상가의 41%가 피해를 입어 휴업 중이다. 아파트 361가구는 시설 내부 복구를 해도 빠른 입주가 어려울 정도로 피해가 컸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 ‘방쪼개기’ 등 건축물 불법 개조 2128건 적발

    건축법상 ‘근린생활시설’에 해당하는 상가나 사무실을 주거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하지만, 최근 상가나 사무실을 허가 없이 주택으로 개조한 일명 ‘근생빌라’를 주택으로 속여 매매하거나 임대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내부에 가벽을 세워 방을 늘리는 일명 ‘방쪼개기’도 여전히 횡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분기 25개 자치구를 통해 건축법을 위반한 건축물 2128건을 적발, 이행강제금 총 37억원을 부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매년 자치구별 모든 건축물 조사·점검한다. 적발되면 구청장의 시정명령 기간까지 소유주가 원상복구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이 연 2회까지 부과된다. 고발 등 행정조치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적발된 위반 건축물 중엔 ‘무허가 건축(증축)’이 1774건(83%)으로 가장 많았다. 건폐율이나 용적률을 초과해 건축된 경우나 허가를 받지 않고 지은 건물이 이에 해당한다. 근생빌라 같은 ‘무단 용도변경’은 150건으로 7%에 해당했다. 방쪼개기 같은 ‘위법 시공’은 78건(3.6%) 적발됐다. 시와 각 구는 위법건축물 방지를 위해 조사와 점검을 연중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근생빌라나, 화재·방음에 취약한 방쪼개기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위반건축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건축물 매매·임대 전 반드시 건축물대장을 발급·확인해야 한다”며 “건축법 확인 없이 증축하거나 주거시설 등으로 용도변경하면 법령 위반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시, 근생빌라 방쪼개기 등 2128건 적발

    서울시, 근생빌라 방쪼개기 등 2128건 적발

    건축법 상 ‘근린생활시설’에 해당하는 상가나 사무실을 주거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 하지만, 최근 상가나 사무실을 허가 없이 주택으로 개조한 일명 ‘근생빌라’를 주택으로 속여 매매나 임대를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주택 공간을 확장하거나 시공하는 것도 불법이지만, 내부에 가벽을 세워 방을 늘리는 일명 ‘방쪼개기’도 여전히 횡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분기 25개 자치구를 통해 이렇게 건축법을 위반한 건축물 2128건을 적발해, 이행강제금 총 37억원을 부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매년 자치구별 관내 모든 건축물 조사·점검을 실시한다. 구청장의 시정명령 기간까지 소유주가 원상복구를 해야 하며,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이 1년 2회까지 부과된다. 고발 등 행정조치도 받을 수 있다.이번에 적발된 위반 건축물 중엔 ‘무허가 건축(증축)’이 1774건(83%)으로 가장 많았다. 건폐율이나 용적률을 초과해 건축된 경우나 허가를 받지 않고 건축된 건물이 이에 해당한다. 근생빌라 같은 ‘무단 용도변경’은 150건으로 7%에 해당했다. 방쪼개기 같은 ‘위법 시공’은 78건(3.6%) 적발됐다. 시와 각 구는 위법건축물 방지를 위해 조사와 점검을 연중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근생빌라나, 화재·방음에 취약한 방쪼개기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불법 건축물이나 위법 시공으로 인한 피해를 시민이 입지 않도록 증축·시공 등 건축행위 전 반드시 법에 저촉되지 않는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문의 전 건축물대장을 열람해 건축물 용도 등을 먼저 파악하면 좋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위반건축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건축물 매매·임대 전 반드시 건축물대장을 발급·확인해야 한다”며 “건축법 확인 없이 증축하거나 주거시설 등으로 용도변경하면 법령 위반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내장사 대웅전 방화 50대 승려 징역 5년 선고

    내장사 대웅전 방화 50대 승려 징역 5년 선고

    ‘천년 고찰’인 전북 정읍시 내장사(內藏寺) 대웅전에 불을 지른 50대 승려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정읍지원 제1형사부(박근정 부장판사)는 12일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기소된 승려 최모(54)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피해복구를 위해 어떠한 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2016년 노래방의 재물을 손괴하고 업무를 방해한 전력이 있는데 이번 범행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으로 소실된 대웅전은 불교 신자들은 물론 정읍 시민에게 높은 자긍심을 심어준 상징적 문화유산”이라며 “2012년 소실된 대웅전은 정읍 시민의 염원으로 재건됐는데, 이를 수호해야 할 승려로 인해 또다시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최씨는 지난 3월 5일 6시 30분 내장사 대웅전에 인화물질을 끼얹고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대웅전이 모두 타 17억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최씨는 화재를 직접 신고하고도 자리를 떠나지 않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수행승 신분의 최씨는 “사찰 관계자와 다툼이 있어서 홧김에 그랬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포토] 치솟는 검은 연기… 대전 한전 변전소 화재

    [포토] 치솟는 검은 연기… 대전 한전 변전소 화재

    1일 오전 5시 15분께 대전시 동구 가오동 한국전력공사 남대전변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동구 가오동 일대 6만4천 가구가 정전됐다. 소방당국은 차량 50대, 인원 150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전력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전기 공급을 재개하기 위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2021.5.1 연합뉴스
  • [사설] ‘광화문광장 재조성 논란’ 조기 매듭지은 오세훈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월대 복원을 추가해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을 수용했다. 오 시장이 4ㆍ7 재보궐선거에서 ‘공사 중단과 전면 재검토’를 공약으로 내세웠으니 어찌 보면 ‘공약 파기’로 비판받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오 시장이 “이미 34%의 공정이 진행됐고, 250억원의 세금이 투입됐다”는 현실적 상황을 반영한 것은 타당하다. 이미 구석구석 파헤쳐진 광화문광장을 원상복구하려면 400억원의 매몰 비용이 발생한다고 했다. 오 시장의 결정은 ‘전임자 치적 지우기와 새로운 치적 만들기’의 악순환을 끊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적지 않다. 덕분에 오 시장도 ‘광화문광장을 두 차례나 뜯어고친 시장’이라는 후세의 부정적 시각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박원순 전 시장이 재구조화를 추진하기 이전의 광화문광장은 2009년 오 시장이 조성한 것이다. 당시에도 시민사회에서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각각 시장이 되면 ‘광화문광장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똑같은 구호를 외치며 개조하지만, 일종의 전시행정으로 보이는 탓에 시민들조차 과연 어떤 광장이 시민친화적인지 혼란스럽다. 오 시장은 ‘역사성 강화’를 언급하며 ‘광화문 월대 복원을 추가하겠다’고 했지만, 이 구상은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하다. 최근 발굴조사에서 조선시대 관청가인 육조거리 유구가 대거 확인됐기 때문이다. 재구조화 공사로 통행 불편이 적지 않은 마당에 월대 복원을 서둘러 시민들을 더욱 불편하게 만들 이유는 없다. 월대 복원은 문화재청의 경복궁 복원이 마무리되는 2045년 이전 정부와 협의해 ‘중앙청사 재구조화’와 동시 추진하면 효율성은 훨씬 높아진다. 그렇게 광화문 월대를 복원한 시장이 아니라 육조거리의 역사성을 회복시킨 시장이 되기 바란다. 오 시장의 이번 결정은 현명하지만 중요한 과제가 남아 있다. 전임 시장이 추진했고 이미 예산이 편성돼 있더라도 새 시장을 뽑아야 하는 마당에 시민 다수의 반대 목소리에도 공사를 강행한 것은 대단히 행정편의주의로 보인다. 서울시의 반성이 필요하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법을 찾아보길 바란다.
  • “테슬라, 운전석에 사람 없어도 주행 가능”…안전성 논란

    “테슬라, 운전석에 사람 없어도 주행 가능”…안전성 논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차량 운전석에 사람이 타지 않아도 약간의 조작을 가하면 자율주행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안전성 논란이 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실험 결과 테슬라 차량의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도 오토파일럿(Autopilot) 기능을 쉽게 속여 스스로 주행하게끔 만들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자사 차량의 주행을 보조하는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할 때 운전자가 직접 감시해야 한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운전석에 사람이 앉은 것으로 차량이 착각하게 만든 뒤 오토파일럿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안전성에 맹점이 있다는 것. 컨슈머리포트의 제이크 피셔 자동차 시험 선임국장은 테슬라 모델 Y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핸들에 무거운 물체를 매달고 운전석의 안전벨트를 채운 뒤 조수석으로 옮겨타는 시험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운전석에 사람이 없었고, 핸들을 잡은 사람도, 도로를 확인하는 사람도 없었지만 아무런 경고가 나오지 않았다. 차량은 운전석에 사람이 타야 한다는 경고도 없이 주행을 지속했다”면서 “이 미흡한 보호장치를 얼마나 쉽게 꺾을 수 있는지를 보고 우리 모두 놀랐다”고 전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런 행위가 공공도로에서 반복되면 매우 심각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시험은 운전자의 눈동자를 추적하는 카메라가 운전석에 장착된 제너럴모터스(GM) 등 타사 차량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 17일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에서 2019 테슬라 S 차량이 나무를 들이받은 뒤 발생한 화재로 내부에 탑승해 있던 2명이 숨졌다. 당시 두 명은 조수석과 뒷좌석에서 각각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운전자 없이도 주행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려고 차를 타고 갔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혀, 이번 사고가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하던 중 발생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지금까지 복구된 데이터를 보면 오토파일럿 기능은 작동되지 않은 상태였고, 이 차량은 ‘완전자율주행’(FSD)도 구매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사고가 자사 자율주행시스템과는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경찰과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도 이번 사고에 대해 조사 중이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테슬라 속이기 이렇게 쉽다”…운전자들 인증샷 다시 주목

    “테슬라 속이기 이렇게 쉽다”…운전자들 인증샷 다시 주목

    미국에서 반자율주행모드로 운행 중이었던 테슬라 차량이 나무와 충돌해 남성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테슬라 측과 운전자 측의 각기 다른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휴스턴 북부에서는 2019년형 테슬라 모델S 차량이 고속주행 중 커브길에서 제어되지 못해 도로를 벗어난 뒤 가로수와 충돌했다. 차량은 충돌 직후 불길에 휩싸였으며, 소방대원이 출동해 4시간여 만에 화재를 진압했지만 탑승자 2명이 모두 사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탑승자 2명 중 1명은 뒷좌석에, 또 다른 한 명은 차량 앞 조수석에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즉 해당 차량의 운전석에는 아무도 앉아있지 않았다는 것. 당국은 이번 사고가 테슬라의 자랑인 반자율주행모드(오토파일럿) 기능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주장은 달랐다. 머스크는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제까지 복구된 데이터 기록을 보면 (사고 차량의) 오토파일럿 기능은 작동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이 차량은 ‘완전자율주행’(FSD)도 구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테슬라 측은 오토파일럿 장치를 이용하려면 운전자가 항상 핸들을 잡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해 왔지만, 테슬라 운전자들이 공개한 일부 동영상은 테슬라 차량이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하고 경고를 보내는 데 수 분이 소요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예컨대 핸들에 무게감이 있는 물병이나 오렌지, 핸들에 손이 감긴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타월 등을 감아둘 경우, 차량은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있다고 오인할 수 있다는 것.실제로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019년 1월 공개된 영상에서는 테슬라 차량 운전석에 아무도 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경고음을 보내기까지 걸린 시간은 2분이었다. 경고음을 보낸 뒤 완전히 차량이 멈출 때까지는 40초가 더 걸렸다. 이번 사고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장치를 ‘속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오토파일럿’, ‘자율주행’이라는 용어가 운전자들을 오도할 수 있다는 비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독일 뮌헨 법원은 ‘오토파일럿’ 명칭 사용이 허위 광고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측에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시스템 설계 및 사용에 대한 더욱 엄격한 안전 사항을 요구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반자율주행 기능을 자율주행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라며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할 때에도 반드시 핸들에 손을 얹고 운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두 잠수함 반반 잘라 붙인다…佛 핵잠수함 합체 작업 이유는?

    두 잠수함 반반 잘라 붙인다…佛 핵잠수함 합체 작업 이유는?

    프랑스의 핵잠수함과 또다른 잠수함의 함체를 각각 반으로 절단해 한 대로 합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해외언론은 프랑스의 핵추진 공격 잠수함(SNA) 페를(Perle)호와 지난해 퇴역한 잠수함 사피르(Saphir)호의 합치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잠수함이 반으로 잘려 한 대로 합체되는 보기드문 작업이 진행 중인 이유는 지난해 잠수함 페를호가 심한 화재를 입었기 때문이다. 페를호는 지난해 6월 남부 지중해 연안의 툴롱 기지에 정박해있던 중 대형 화재를 입어 14시간 만에 가까스로 진화됐다. 이 화재로 잠수함의 앞 부분은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피해를 입어 사실상 복구 불가 판정을 받았다. 새롭게 페를호의 앞 부분이 된 잠수함은 지난해 퇴역한 페를의 자매선인 사피르. 당초 프랑스 북서부 쉘부르 항에서 해체를 기다리고 있던 사피르는 다행히 앞 부분이 멀쩡하다는 판정을 받자 프랑스 해군은 두 잠수함을 반반 잘라 한대로 합치는 결정을 내렸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페를이 먼저 반으로 절단됐으며 뒤이어 3월에는 사피르도 절단됐다. 그리고 두 잠수함이 합체되는 용접이 현재 진행 중으로 수개월 내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CNN 등 외신은 "새롭게 완성될 잠수함은 '페를'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계승하며 승무원 70명을 위한 공간도 조금 늘어나 전체길이는 기존보다 1.4m 길어질 것"이라면서 "모든 테스트를 마치고 오는 2023년 취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1993년 취역한 페를호는 최고수심 300m에서 작전할 수 있으며 핵추진항공모함 샤를 드골을 호위하거나 특수부대의 비밀 호송, 연안에서의 첩보활동에 특화한 핵 추진 공격잠수함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농촌 외국인근로자 주거기준 강화 가혹합니다”

    “농촌 외국인근로자 주거기준 강화 가혹합니다”

    정부가 마련한 농어촌지역 외국인근로자들의 주거환경기준 강화가 가혹하다며 충북도가 제도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비닐하우스 내 컨테이너, 조립식 패널 등을 신고없이 외국인근로자 숙소로 사용시 고용허가를 받을수 없다. 단 이들 시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해 시설을 보완하는 등 숙소개선 계획이 있을 경우는 오는 9월1일가지 유예된다. 또한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 신청시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필증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정부는 최근 농지 내에 마련된 열악한 미신고 숙소에서 생활하던 외국인근로자 사망이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자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준비기간이 충분하지 않은데다 주거시설 개선을 위한 재정적 지원도 없어 농가의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미신고 시설 대부분이 침실, 화장실 등 기본시설은 물론 주방, 냉난방, 화재경보기 등 편의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양호한 실정을 정부가 외면하고 성급하게 정책을 내놓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도는 농가의 재정부담 등을 고려해 유예기간을 2~3년 연장해주고, 필수시설 보완을 전제로 미신고 가설건축물의 숙소 허용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농지 내 컨테이너 등에 대한 원상복구없이 타 용도 일시사용 협의서를 받을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에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현재는 일시사용 협의를 받으려면 미신고건축물의 철거가 선행돼야 한다. 보통 임시숙소를 짓는데 5000여만원이 들어간다. 도는 공동숙소 마련을 위한 외국인근로자 복지회관 건립도 추진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농장에서 떨어진 숙소 사용시 출퇴근으로 인해 일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교통비 등 부대비용이 증가하는 어려움도 있다”며 “현장조사나 농가 의견수렴 없이 정책을 마련해 불만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도가 최근 진행한 농촌지역 외국인근로자 주거환경 전수조사 결과 주택 및 일반건축물 170곳(55%), 가설건축물 139곳(45%), 미신고 83곳(27%)로 나타났다. 미신고 시설의 대부분은 주거시설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추미애 “대선? 쓸모 있다면 나설 수도…국민들 시대 과제 푸는 지도자 요구”

    추미애 “대선? 쓸모 있다면 나설 수도…국민들 시대 과제 푸는 지도자 요구”

    秋 “시대 요구 과제 푸는데 제가 쓸모 있다면 나서지만 아무 때나 나선다고 되겠습니까”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7일 대선 출마 여부를 묻자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를 서로 이해하고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하겠다고 할 때, 제가 쓸모 있다면 나설 수 있는 것이지 아무 때나 나선다고 되겠습니까?”라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답답증을 느낀 국민, 이 속도로는 안 되겠다는 국민께서도 시대의 과제를 풀어내는 지도자를 요구할 것”이라고 자신이 적임자일 수 있음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촛불로 헌정 질서 복구했는데되돌리려는 퇴행적 세력 아직 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제주를 방문해 4·3 평화공원 참배 직후 “21세기로 넘어온 지 20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어떤 진실도 흑백논리로 뭉개려고 하는 퇴행적인 세력이 아직도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이미 우리가 촛불을 들어서 헌정 질서를 복구하고, 시민혁명을 성공시킨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또 그것을 되돌리려는 세력이 있다”고 꼬집었다. 추 전 장관은 “이 시대가 더 앞으로 성큼성큼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대 방향에 맞는 그런 궁리를 정치하는 사람이 솔선수범해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그런 시대의 부름과 시대의 요구에 맞도록 연마하고 궁리를 해 잘 준비하는 여러 분들이 계실 것”이라면서 “저도 그런 제가 가진 여러 가지 미래 비전 등이 필요하다고 느끼신다면 모를까. 현재로서는 저 나름의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다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방명록에 “드디어 영령들께 자유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랜 인내와 연대의 힘으로 진실, 평화, 상생을 열었습니다”라고 썼다. 그는 이어 제주4·3평화기념관으로 자리를 옮겨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4·3 수형인 명예 회복에 힘쓴 공로에 감사하는 뜻을 마련한 감사패를 받았다. 추 전 장관은 1999년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초선 국회의원 당시 국가기록원에서 4·3 수형인 명부를 찾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수형인 명부는 4·3 생존 수형인들의 불법 군사재판 재심 청구를 이끈 출발점이 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긴급한 재난 때 집단보다 각자도생” 10년 전 지진이 日인식도 흔들었다

    “긴급한 재난 때 집단보다 각자도생” 10년 전 지진이 日인식도 흔들었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집단의 규칙과 매뉴얼에 따라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동일본대지진을 통해 유사시 자기 목숨은 자기가 지켜야 한다는 쪽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윤영수(52) 일본 도호쿠복지대 교수는 “동일본대지진은 일본에서 재난대피의 패러다임을 크게 바꿔 놓은 전기가 됐다”고 말했다. 행정학 전문가인 그는 10년 전 당시 학교가 소재한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참사 현장에서 직접 상황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담당했던 경험이 있다. 재난 대응과 복구는 그의 커다란 관심 분야다. -동일본대지진이 일본인들의 의식구조에 미친 영향이라면. “일본인의 삶에 대한 의식이 2011년 3월 이후 크게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쓰나미 발생 당시 이시노마키시의 오카와초등학교에서 교사의 통제에 따르지 않고 더 높은 곳으로 피신한 아이들은 살아남았고, 교사의 지시에 순응했던 아이들은 모두 희생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사회가 큰 충격을 받았다. 나를 우선적으로 챙겨야 한다는 개념은 재난대응을 넘어서 인생관이나 일상생활에도 파급됐다. -참사 발생 10년이 지났어도 피해지역의 상처는 여전한 듯하다. “물리적인 복구 못지않게 지금 절실한 것은 정신적인 치유다. 당시의 피해자들은 아직도 숨쉴 공간이 부족하다. 재난 이후 다른 지역으로 피난을 떠난 사람들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어디 출신인지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후쿠시마, 미야기 등 도호쿠 지방에서 이주한 게 알려졌을 때 주변으로부터 받을 차별과 따돌림이 두렵기 때문이다. 재해 직후인 2012~2013년 후쿠시마현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급격히 뛰었는데, 상당수가 일부러 달리는 차에 몸을 던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일본대지진이 한국에 일러 주는 시사점이 있다면. “재난은 언제 어디에서 닥칠지 모른다는 인식 아래 비상시 대응책을 보다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 일본이 코로나19에서는 엉망인 모습을 보였지만 지진, 화재 등 재난에 대한 대응 시스템은 매우 잘돼 있다. 필요한 부분은 한국도 도입해야 한다.” -특히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라면. “잘 짜여진 자원봉사 체계다. 동일본대지진 피해 복구 과정에서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중장비로 안 되고 사람의 손이 필요한 부분에는 어김없이 자원봉사자들이 있었다. 진흙탕에 파묻힌 가족사진을 깨끗하게 세척·복원하는 일, 피난생활을 하는 어린이들과 놀아 주는 것은 언뜻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을 수 있지만,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아, 누군가 내 곁에서 나를 지켜주고 있구나’ 하는 심리적 안정을 줌으로써 또 다른 방법으로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일이 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포토] 한정애 장관, 이용녀씨 유기동물보호소 찾아 화재 복구

    [포토] 한정애 장관, 이용녀씨 유기동물보호소 찾아 화재 복구

    한정애 환경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배우 이용녀씨의 유기동물보호소를 찾아 화재 복구를 돕고 있다. 팅커벨프로젝트 제공/연합뉴스
  • 불길 피해 유기견과 쪽잠…이용녀씨를 도와주세요 [김유민의 노견일기]

    불길 피해 유기견과 쪽잠…이용녀씨를 도와주세요 [김유민의 노견일기]

    18년째 홀로 유기견·유기묘들을 돌봐온 배우 이용녀(65)씨가 운영하던 유기견 보호소에 불이 나 유기견들이 화마에 희생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와 이용녀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0시 10분 포천시 신북면 소재 이씨의 유기견 보호시설에서 불이 났고, 이 불로 유기견 8마리가 폐사하고 견사 일부와 이씨의 생활 공간,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2961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화목 난로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냉장고와 세탁기는 물론이고 밥솥과 TV까지 전부 불에 타 최소한의 일상생활도 영위하기가 어렵지만 남아 있는 유기견들 때문에 이씨 혼자서 임시 숙소에 갈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씨는 강아지들을 구하려다 옷가지나 개인 필수품 등을 챙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용녀씨는 “약 60마리를 데리고 있었는데, 입양을 가지 못해 오랫동안 보호하고 있던 유기견들이 이번에 희생됐다. 갑자기 불이 번져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소화기를 썼는데도 생활 공간까지 다 타버렸다”고 말했다. 이용녀씨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견사 뒤쪽이 불에 타지 않은 것이다. 견사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아이들(유기견들)과 같이 겨우 쪽잠을 잤다”고 설명했다. 현장 사진에는 불길을 피해 도망쳐 나온 강아지들이 시꺼먼 재를 뒤집어 쓴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한 자원봉사자는 SNS를 통해 “화재 현장은 정말 눈물밖에 안 나더라. 예전에 갔을 때 있던 선생님께서 아이들과 생활하던 집은 온데간데없었다. 대형견 견사 쪽에 다행히 좀 버텨주어서 그쪽에 임시방편으로 머물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봉사자는 “누군가는 상황을 전해야 할 것 같아 급하게 사진도 찍어 오고 했지만 어디서부터 복구를 시작해야 하고 얼마나 걸릴지 머릿속은 복잡해지고 마음은 무거웠다”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이씨는 사비로 경기 하남에서 13년간 유기견을 보호해오다가, 4년여 전 포천으로 옮겨와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다. 그는 유기동물을 돌보는 이유에 대해 “어떤 존재를 사랑한다면 지켜야 하고, 우리보다 약한 아이들은 더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행강’ 등 동물보호단체들과 네이버 카페 등을 중심으로 자원봉사 신청 문의, 응원글, 후원 문의가 올라오고 있다. ‘행강’ 측은 “화재로 인한 긴급 필요 물품으로는 생수, 생활용품, 일회용품, 전자레인지, 66사이즈 여성 옷, 아이들 간식(닭가슴살), 데우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음식, 햇반, 물티슈, 화장지, 사료 등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카페 매니저는 이웃들과 수의사가 도움을 주고 있지만 워낙 피해가 커 다들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카페 매니저는 “무엇보다 별이 된 아이들로 눈물과 한숨만 가득하다”며 “불길 속에서 하나라도 구하려 했으나 어둠 속에 숨어버려 이씨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이씨가 너무 힘들어하시니 위로의 인사는 배려로 대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을 다해 쓰겠습니다.
  • 겨울폭풍 美 텍사스 11살 소년 동사…전기회사 상대 1100억대 소송

    겨울폭풍 美 텍사스 11살 소년 동사…전기회사 상대 1100억대 소송

    미국 텍사스주에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11살 소년의 부모가 전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2일(현지시간) ABC뉴스는 전기가 끊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크리스티안 파본 피네다(11)의 유족이 전력회사 두 곳을 상대로 1억 달러(약 1105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겨울폭풍으로 미국 남부에 혹독한 한파가 휘몰아쳤던 지난 16일, 텍사스주 콘로 지역의 한 이동식 주택에서 11살 소년이 사망했다. 3살 동생과 한 침대에서 이불 여러 개를 덮고 잠이 든 소년은 이날 아침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난방 수요 폭증으로 발전소들이 잇따라 멈추면서 전기가 끊긴 탓이다. 소년의 어머니는 “2년 전 함께 미국으로 건너왔다. 죽기 전날 처음으로 눈 구경을 한 건강한 아이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기만 제대로 공급됐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거라고 하소연한 것.어머니는 텍사스주 전력망 사업자인 전기신뢰도위원회(ERCOT)와 미국 대형 전기가스공급회사 ‘엔터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전력회사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어머니는 제퍼슨카운티지방법원에 접수한 소송장에 “최소 일주일 전부터 악천후가 예상됐고, 과거 비슷한 상황을 겪었음에도 10년이 넘도록 위급상황에 대처할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 위기를 모면할 그 어떤 선제적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유족 측 소송 대리인은 “전기회사가 정전 기간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탓에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 등 정전 대비를 하지 못했다. 정확한 정보만 있었어도 어린 생명을 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ERCOT와 엔터지 측 모두 피해보상에 대한 구체적 논평은 피한 채 “인명피해에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부검 결과에 따른 소년의 공식 사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텍사스주는 2011년에도 이상 기후로 전력 공급에 애를 먹은 바 있다. 하지만 천연가스에 의존하며 혹한에 대비한 전력 공급 방안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다. 결과는 참담했다. 재난급 한파와 난방 수요 폭증으로 발전소들이 잇따라 가동을 멈췄고, 텍사스주 45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난방이 끊긴 집에서 주민들은 울타리를 뜯어 불을 피우고, 담요를 겹겹이 두른 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했다.인명피해도 잇따랐다. 16일 텍사스주 슈거랜드에서는 정전으로 추위에 떨다 벽난로를 피운 일가족 4명이 화재로 사망했다. 아랫층 벽난로에 불을 떼고 윗층 침실에서 잠든 75살 할머니와 11살, 8살, 5살 남매는 16일 새벽 발생한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 남매의 어머니와 친구 한 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당시 해당 지역은 8시간 동안 정전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은 "전기만 들어왔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망연자실해했다. 폭탄급 요금 고지서도 뒤따랐다. 20일 폭스뉴스는 전기요금 급등으로 텍사스주 일부 주민들이 터무니없이 치솟은 고지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텍사스주 알링턴에 거주하는 타이 윌리엄스는 정전 사태를 다행히 비껴갔지만, 이번 달 1만7000달러(약 1881만 원)에 달하는 전기 요금 청구서를 받았다. 한파 사태에 앞서 그가 평소 집과 게스트하우스, 사무실을 합쳐 매달 평균 지출한 전기요금은 660달러(73만원)였다.거액의 전기요금 청구서를 받은 주민들은 모두 변동 요금제가 적용되는 ‘그리디’라는 도매 전력업체 고객이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폭탄 요금에 대한 민원이 빗발치자 텍사스주 당국은 조사에 착수했다. 그레그 애벗 주지사는 “한파로 고통을 겪은 주민들이 높은 에너지 비용으로 타격을 받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일련의 정전 사태에 대해 ERCOT 측은 “주 전체의 정전을 피하기 위해 긴급 순환 단전을 시행할 수밖에 없었다.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텍사스주 전력은 대부분 복구됐다. 하지만 여전히 순환 단전이 진행 중이다. 미국의 정전 피해를 집계하는 웹사이트 파워아우티지(poweroutage.us)에 따르면 2만여 가구가 여전히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울타리 땔감 때다 가스 중독·눈 녹인 물로 생활… 美 텍사스는 재난 상황

    울타리 땔감 때다 가스 중독·눈 녹인 물로 생활… 美 텍사스는 재난 상황

    기록적인 한파로 발전시설 가동이 중단돼 18일(현재시간)까지 나흘째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이어진 텍사스에서 주민들이 생존 위협을 호소하고 있다. 정전된 가구는 한 때 460만 가구에 달했다. 이후 복구가 이뤄져 정전 피해 가구는 현재 55만 가구로 줄었지만, 완전 복구가 아닌 순환 정전이 반복되고 있다. 식수, 식량난, 땔감 등이 모두 부족하다.가장 시급한 문제는 난방이다. 현지 매체들은 뗄감을 구하기 위해 울타리와 나무 블록 장난감을 사용한다는 인터뷰를 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땔감을 태울 때 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수 있다며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온 가족이 거실에 모여 추위를 견디거나, 온풍기가 가동되는 차량으로 대피했다는 전언도 나왔다.수도관 동파, 정수장 가동 중단으로 식수 제한을 받게 된 가구의 주민들은 눈을 녹여서 생활용수로 쓰고 있다. 가정과 마트를 막론하고 냉동고 가동이 중단되면서 식량난도 가중됐다. 사재기 현상으로 마트와 식료품 가게 매대가 비워갔다.CNN은 현재까지 8개 주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화재, 저체온증, 차량 충돌 사고 등 한파가 야기한 재해로 최소 3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극한적인 생존 위협에 정부와 공공기관, 정치권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도쿄까지 흔들… “10년 만에 또” 공포에 질린 주민들 한밤 대피

    도쿄까지 흔들… “10년 만에 또” 공포에 질린 주민들 한밤 대피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발생 10주년을 한 달 앞두고 당시 피해 중심지인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지난 13일 규모 7.3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도호쿠는 물론이고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상당한 흔들림이 감지돼 한밤중 많은 국민이 10년 만에 대지진이 다시 온 게 아니냐며 공포에 떨었다. 150명 이상이 다치고 90여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진 발생 지역 내에 있는 원전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후쿠시마 제1원전 5, 6호기의 원자로 건물 상부에 있는 사용후연료 수조 등 4곳에서 물이 넘쳤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후쿠시마 제1·2원전과 미야기 오나가와 원전 모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5, 6호기는 동일본대지진 때 비상용 전원이 공급돼 냉각장치 기능이 유지된 덕에 최악의 사고를 피했으며 2014년 1월 폐로됐다.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오후 11시 7분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를 해저 60㎞ 정도로 추정했다. 지진 체감도를 말해 주는 일본 고유 기준인 진도는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서 최대 ‘6강(强)’으로 관측됐다. 6강은 서 있기가 불가능해 기어가야 이동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몸이 내동댕이쳐질 수도 있는 수준이다. 고정되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움직이거나 넘어진다. 교도통신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 미야기, 도치기 등 9개 현에서 총 152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사망·실종자는 아직까지 없다. 도호쿠와 간토 지역 90여만 가구에선 정전됐다가 모두 복구됐지만, 일부 지역에선 다수가 계속됐다. 진동과 산사태에 따른 도로 차단, 가옥 붕괴, 주택 화재도 발생했다. 진원지에서 수백㎞ 떨어진 도쿄의 중심부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나타나 TV 등 일부 물건이 쓰러질 정도의 진동이 수십 초 동안 이어졌다. 스가 총리는 14일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 수준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실제 이날도 규모 3.1~5.2의 여진이 수십 차례에 걸쳐 계속됐다.2011년 3월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 때에는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해 1만 5000여명의 사망자와 2500여명의 실종자가 나왔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로 방사성물질이 다량 누출됐다. 전문가들과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당시의 여진으로 보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10년 전 동일본대지진 때 300~400㎞ 규모로 파괴된 단층들이 다시 균형을 잡으려고 하다 보니 그 힘 때문에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며 “동일본대지진 수준의 강진이 한 번 발생하면 짧게는 10년, 길게는 20~30년 동안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으로 10년 전 동일본대지진으로 파괴돼 아직까지 복구되지 못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의 추가 손상이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진도 6강이라는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 건물의 추가 손상을 피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도쿄까지 흔들… “10년 만에 또” 공포에 질린 주민들 한밤 대피

    도쿄까지 흔들… “10년 만에 또” 공포에 질린 주민들 한밤 대피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발생 10주년을 한 달 앞두고 당시 피해의 중심지인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지난 13일 규모 7.3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도호쿠는 물론이고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상당한 흔들림이 감지돼 한밤중 많은 국민들이 10년 만에 대지진이 다시 온 게 아니냐며 공포에 떨었다. 130명 이상이 다치고 80만 가구 이상이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진 발생 지역 내에 있는 가동 원전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후쿠시마 제1원전 5, 6호기의 원자로 건물 상부에 있는 사용후연료 수조 등 4곳에서 물이 넘쳤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넘친 물의 양이 적고 방사선량도 낮아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5, 6호기는 동일본대지진 때 비상용 전원이 공급돼 냉각장치 기능이 유지된 덕에 최악의 사고를 피했으며 2014년 1월 폐로됐다.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오후 11시 7분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를 해저 60㎞ 정도로 추정했다. 최대 진도는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서 ‘6강(强)’으로 관측됐다. ‘진도’는 일반적으로 지진의 절대강도를 뜻하는 ‘규모’와 달리 실제 체감도를 말해 주는 일본 고유의 기준이다. 6강은 서 있기가 불가능해 기어가야 이동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몸이 내동댕이쳐질 수도 있는 수준이다. 고정되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움직이거나 넘어진다.진원지에서 수백㎞ 떨어진 도쿄의 중심부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나타나 TV 등 일부 물건이 쓰러질 정도의 진동이 수십 초 동안 이어졌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14일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 수준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실제로 이날도 규모 3.1~5.1의 여진이 수십 차례에 걸쳐 계속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지진으로 14일 오후까지 후쿠시마현 77명, 미야기현 44명, 도치기현 5명 등 총 137명이 중경상을 당했으나 사망·실종자는 아직까지 없다”고 전했다. 후쿠시마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약 85만 가구가 정전됐다가 모두 복구됐다. 진동과 산사태 등에 따른 도로 차단, 가옥 붕괴, 주택 화재 등도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으며 지진 발생 당시 외부에 머물던 스가 총리는 지진 발생 약 20분 후 총리관저로 들어와 회의를 주재했다. 2011년 3월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 때에는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해 1만 5000여명의 사망자와 2500여명의 실종자가 나왔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로 방사성물질이 다량 누출됐다. 전문가들과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당시의 여진으로 보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10년 전 동일본대지진 때 300~400㎞ 규모로 파괴된 단층들이 다시 균형을 잡으려고 하다 보니 그 힘 때문에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며 “동일본대지진 수준의 강진이 한 번 발생하면 짧게는 10년, 길게는 20~30년 동안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으로 10년 전 동일본대지진으로 파괴돼 아직까지 복구되지 못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의 추가 손상이 우려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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