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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화·골동품 2001년부터 양도세 부과’ 반발

    ◎미술계,국회 재경위 방침에 대책수립 부심/지난달 “여·야 소득세법 폐지” 합의 번복 결정/미술시장 경기 악화·음성거래 자행 불보듯 국회 재경위가 지난 14일 ‘서화 골동품에 대한 양도소득세’ 부과를 2001년부터 시행한다고 결정,미술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국내 미술시장 침체 등을 이유로 양도소득세 폐지를 기대해온 미술계는 국회 재경위가 미술계 주장을 외면한 채 양도소득세과세를 시행키로 한데 따라 온통 향후 대책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오랜 숙원인 “양도소득세 폐지”가 결국 좌절될 조짐을 보이면서 미술계가 또다시 술렁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일 국회 재경위 세법소위가 “양도소득세 폐지” 번복결정을 내리면서부터.지난달 14일 신한국당 당무회의에서 서화골동품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과세대상에서 제외시킨다는 내용의 개정법안을 당론으로 결정하고 여 야 모두 이 소득세법 철회 및 폐지안에 원칙적으로 합의 소득세 부과가 사실상 폐지될 것으로 믿어온 미술계로선 재경위의 번복결정에 큰 충격을 받은 것.이어 14일 재경위가 양도소득세 시행법안을 수정통과 시킴에 따라 미술계는 “이성을 잃는 상황”에 빠져 들었다. 그러나 실제 내년부터 시행키로한 양도소득세 과세방침을 3년 유보한 재경위 세법소위의 해석은 다르다.“우리서화 골동품 시장이 외국에 비해 영세” 서화 골동품 양도차익에 대해 과세할 경우 문화예술 분야의 침체가 우려되고 과세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세원포착이 곤란하므로 서화 골동품 과표 양성화를 위한 여건이 성숙될 때까지 시행시기를 유보한다는”것.되레 당장 시행될 것을 미술계 현실을 감안,봐준다는 분위기가 담겨 있다.이에 대해 미술계는 “소득이있으면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원칙과 시행하지도 않은 과세규정을 폐지하는 것은 조세정책에 대한 신뢰성을 저해한다는 이유를 들어 폐지를 반대해 온 재경원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라는 주장이다. 미술계는 이같은 과세실시 결정으로 마침내 우리 미술시장의 현실은 ▲대다수 서화 골동품 소장자들이 수집을 기피하도록 만들 것이며 ▲거래 음성화와 문화재의 해외 밀반출이 성행하게 될 뿐 아니라 ▲미술품 거래를 감소시켜 문화예술 시장경기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이미 5000년 역사속에서 이룩된 문화재와 미술시장을 모독하는 반역사적이고 반문화적인 유보결정을 철회하고 서화 골동품에 대한 소득세법을 폐지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는 요지의 서화 골동품에 대한 종합소득세 시행유보 결정에 따른 성명서를 낸 바 있는 미술관련 단체 한국고미술협회미술협회 박물관협회 화랑협회들은 그동안 소득세법 폐지 1백만인 서명운동을 벌여 70여만명의 서명도 받아냈다.
  • 고 총리 “비상 급수 등 가을가뭄대책 만전을”(국무회의:31일)

    31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98년산 추·하곡 매입가격과 매입량 결정 및 98년 양곡년도 정부관리양곡 수급계획 동의안 등 26개 안건을 처리했다. ○…고총리는 안건처리를 마친뒤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 준비를 위한 국무위원들과 관계관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남은 예결위와 상임위에서도 성심을 다해 대비하고 국회 요구자료도 성실하게 제출해 줄 것”을 당부.고총리는 또 “지난달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현재 저수율이 56·6%에 그치고 15개 군에서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가뭄이 더 계속되면 다른 지역도 급수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환경부·내무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비상 식수공급과 수질관리 강화 등 가을가뭄대책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 ▷의결안건◁ △전남 여수시 도농복합형태시 설치법률안 △경기 안성시 등 2개 도농복합형태시 설치법률안 △문화재보호법 개정안 △마약법 개정안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개정안 △근로기준법개정안 △댐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 △한국해양청소년단 연맹육성에 관한 법률개정안 △해상교통안전법개정안 △국가정보대학원설치법안 △민·군 겸용 기술사업촉진법안 △정부부처 명칭 등의 변경에 따른 건축법 등 정비법률안 △고엽제 후유의증환자 지원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 개정안 △공무원 직무발명보상규정개정안 △공중보건장학을 위한 특례법시행령개정안 △해양오염방지법시행령개정안 △97년 일반회계 재해대책 예비비지출 △97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 △97년 국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간 소득과 자본에 대한 이중과세회피와 탈세방지를 위한 협약안 △추·하곡의 매입가격과 매입량 결정 및 98년 정부양곡 수급계획동의안 △영예수여 2건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 계획안.
  • 투자심리 공황­정부 뒷짐 ‘합작품’/최악의 주가폭락 원인 뭘까

    ◎외국폭락 소식에 ‘덜컥’… 투매사태/정부 “일시적 충격” 방치… 위기 자초/특융 등 때늦은 ‘특단조치’효과 미지수 종합주가지수가 나흘동안 100 포인트 이상 떨어져 공황분위기가 감돌고 있다.지난 22일 기아자동차의 법정관리 방침으로 604.06까지 회복했던 주가는 홍콩 증시의 폭락으로 24일부터 다시 수직 하락해 500을 순식간에 무너뜨리고 말았다. 정부는 세계증시의 동반하락으로 국내 증시상황을 설명하고 있다.특히 미국 증시의 폭락이 국내 증시의 불안심리를 가중시켰다.자본시장이 완전히 개방되지 않았으나 그동안의 진척도를 감안하면 국내증시가 이미 세계증시에 연동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정부의 안이한 자세를 한 원인으로 꼽는다.세계증시의 동반하락이 큰 줄기임을 부인하지 않지만 지금처럼 신용공황으로 치닫는 극단적인 투매현상은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먼저 정부가 기아사태를 비롯,위기에 빠진 경제를 장기간 방치했다는 지적이 많다.뒤늦게 시장에 개입,법정관리라는 극약처방을 내렸으나 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를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증시의 최대 악재가 사라졌다는 정도지,불안심리가 없어진 것은 아니었다기 때문이다. 정부로서는 증시의 그런 불안심리를 재빨리 파악,추가적인 조치를 취했어야 하는데 낙관론으로만 일관했다는 것.홍콩 증시가 폭락하던 24일 강경식 부총리를 비롯한 증시·외환 당국자는 한 목소리로 ‘일시적인 충격’이라고 했다.기초경제가 튼튼하고 자본시장 개방정도도 동남아 국가와는 달라 우리증시는 곧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외국인투자가들은 동남아 외환위기의 파장이 한국에 밀려들 것으로 판단,이미 9월말부터 약 1조원의 자금을 뺀 것으로 전해졌다.환차손을 우려한 국내 외환딜러와 기업들도 이에 가세,달러화를 사재기하는 바람에 환율상승과 증시폭락을 촉발시켰다. 정부가 뒤늦게 한은 특융 등 증시대책을 검토하고 있으나 대책을 발표한다고 투자심리가 바닥권에서 살아날지는 미지수다.증권거래나 외환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주가와 환율의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으나 자칫 불붙은기름에 물붓는 식이 될 수 있어 정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증시는 거품이 빠지는 조정국면의 성격이 강하다.반면 홍콩증시의 폭락은 미국 달러화에 고정된 홍콩달러의 고정환율제도에서 비롯됐다.동남아 국가들처럼 붕괴의 조짐이 짙다.그러나 우리나라는 그 원인이 이웃집의 화재와 같다.따라서 기둥을 송두리째 갈아치우거나 내부구조를 바꿀 필요는 없다. 다만 응급환자에게는 대증적 요법이 필요할 때가 있다.경제에 대한 불안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분묘내부 제문 첫 발견/영주시 이산면서 16세기 유물 대량출토

    ◎만사 등 원형 그대로 보존… 복식연구 가치도 커/문화재 지정 신청… 99년부터 일반에 공개키로 지난 3월 영주시에서 대량 출토,16세기 장의제도를 규명할 수 있는 귀한 자료로 평가받는 제문 등 유물이 문화재 지정신청과 일반공개를 앞두고 있어 관련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유물은 국도 5호선 편입부지인 영주시 이산면 운문리 마을앞 야산에서 조선 중종 21∼23년(1526∼1528년) 장예원 판결사를 지낸 김흠조 부부의 묘소를 이전하던 후손들에 의해 묘관내부에서 출토된 것.즉시 영주시에 기증된 이들 유물은 비교적 완전한 형태의 제문과 만사 각 19점을 비롯,백자호 분청호 백자매병 유리구슬 장신구 명정 등 모두 20종 92점.깊이 2m70㎝ 지점의 무덤안에서 출토된 것으로 외관위에 두께 15㎝의 회판과 30㎝ 정도의 숯을 깔고 매장돼 잘 보존된 상태였다. 영주시는 이들 유물을 전문가들에게 의뢰,과학적인 보존방법을 강구한 뒤 학계와 문화재 전문위원 등의 고증을 거쳐 문화재 지정을 정부에 신청하기로 했다.아울러 순흥역사문화단지내에 건립될 소수박물관에 전시,99년부터는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출토유물을 살펴본 문화재 전문위원과 학계 전문가들은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며 과학적인 보존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학계의 관심을 끄는 것은 내관속 장지에 먹으로 쓴 제문과 만사,당시의 수의와 의류 등으로 470년이 지난 현재까지 원형에 가까운 형태로 보존돼 있었다는 점이다.또 출토된 제문은 당시의 형조판서 등 관직에 있던 여러 사람들이 연명으로 기록,보통의 제문이 각자가 고인을 애도하는 내용의 제문을 쓴 것과는 다른 특이한 형태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남권희 경북대 교수(문헌정보학)는 “피장자의 문집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에서 보관상태가 좋은 제문과 만사가 발견돼 피장자와 당시 사림(사림)들의 학맥·교류관계,필적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윤용진 전 경북대 교수(고고인류학)도 “지난 91년 5월 경북 칠곡군 북삼면 인평리 야산 벽진 이씨 분묘에서 수습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선조 18년(1585년)에 사망한 피장자(신원이 밝혀지지 않음) 묘관에서 만장 12점과 수의와 의류 등 16점이 출토된 것이 학계에 보고되었으나 묘관내부에서 제문과 만사가 같이 출토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제문과 만사의 경우 대부분 탈상시까지 빈소에 전시되거나 비치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분묘에서 제문과 만사 특히 제문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16세기 전반기 조선 중종(1520년대)때의 복식이 대량출토 된 것도 복식사 연구에 소중한 고증자료라는 평가다. 김영숙 문화재 전문위원은 “옷감이 교직물(두가지 이상의 실로 섞어서 짬)을 사용,칠보무늬 등 문양이 특이하고 저고리가 전단후장(앞은 짧고 뒤는 긴 옷)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며 “절대 부족한 조선 전기의 복식연구를 위한 귀중한 고증자료”라고 말했다.
  • 신한국 맹형규 의원(국감인물)

    ◎원전관리 보고서 펴내 안전대책 촉구/“내년엔 폐기물 조사” 국감예고제 선봬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은 항상 웃는 얼굴이다.통상산업위 국감장에서도 얼굴을 붉히는 법이 거의 없다.그러나 질의의 강도나 예리함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16일 한국전력공사 국감은 그의 이러한 특장이 돋보이는 자리였다. 맹의원은 이날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의 화재안전관리 현황과 제언’이라는 60쪽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를 중심으로 연구,안전상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정책대안을 짚어냈다.지난해 국감에서 ‘21세기 원자력발전소 청사진’을 발간한 데 이어 두번째 보고서를 냄으로써 한국원전의 미래를 집중 조망하고 있는 셈이다. 맹의원은 “원전을 12기나 보유하고 있는 한전은 물론 원전의 화재 감독책임이 있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조차도 전문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원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도높게 촉구했다. 그는 말미에 98년에는 ‘원전연료와 방사선폐기물관리’에 관한 보고서를 내겠다며 국감사상 처음으로 ‘국감예고제’를 선보였다.
  • 인니 산불피해 수천명 사망위기

    ◎수하르토 대통령 “국가재난” 선포… 연무관련 271명 사망/WWW회장 동남아 연무 ‘국제적 재앙’ 규정/스모그로 호흡기질환 급증… 생태계 파괴 경고 【자카르타·홍콩·태국 외신 종합】 인도네시아 산불이 계속 번져 생태계 파괴는 물론 수천명의 사망위기로 까지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세계자연보호기금(WWF) 회장인 시에드 바버 알리 박사는 24일 자카르타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갖고 산불로 인한 동남아 지역의 연무현상을 ‘국제적 재앙’으로 규정했다.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 대통령도 연무피해가 걷잡을수 없이 확산되자 2개월전에 시작된 이번 산불을 국가적 재난으로 선포했다. 최근 위성사진 판독결과 산불 피해지역이 60만∼80만㏊로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모그로 인한 호흡기 질환 등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최소한 2명이 사망하고 3만5천명 이상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도 1명이 숨지고 1만5천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피해가 심한 인도네시아의 이리안 자야 지역에서는 기아 및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271명으로 늘어났다. 홍콩대학의 오염 전문가인 앤서니 헤들리 교수는 스모그로 인한 호흡기 질환 사망자가 수천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기중 연무가 인체에 유발할 수 있는 질병으로 만성기관지염,폐기종,머리혈관 질병,폐·심장혈관 질병 등을 들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스모그가 태양빛을 차단해 식물을 말라죽게 하고 가뭄과 기온저하를 초래해 심각한 식량난을 불러올수도 있다고 진단한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화재진압을 위해 8천400여명의 인원을 투입했으며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에 2천명의 소방관을 급파하고 화재지역에 강우폭탄을 투하하기 위해 공군기를 파견하겠다고 약속했다. 유럽및 다른 아시아국가들도 진화지원에 나서며 자국민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있다.프랑스는 이미 3명의 전문가를 파견했으며 일본·호주·싱가포르도 첨단 진화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말레이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외교관들과 가족들에게 해외대피를 허용했으며 말레이시아 주재 일본 대사관은 어린이가 딸렸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직원들을 귀국시켰다고 밝혔다.독일은 여행객들과 기업인들에게 동남아지역에 대한 여행을 삼가토록 권고했다.영국은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려면 사전에 호흡기 진단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덴마크는 말레이시아 거주 자국민에게 옥외활동을 자제하고 어린이와 심장 질환자들에게는 즉각 출국하라고 지시했다.
  • 김 대통령,경제5단체장과 오찬 대화록

    ◎“경제 어려움 합심하면 극복”/단체장들,금리 인하·중기육성책 요청 김영삼 대통령과 경제5단체장의 10일 청와대 오찬은 낮 12시부터 1시간40분동안 진지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다음은 신우재 청와대대변인이 전한 오찬대화 요지. ▲김대통령=오늘 주로 듣기로 했으니 여러 말씀을 해달라. ▲정몽구 전경련부회장=우리 수출에 대해 여러 말이 많으나 전망이 있다고 본다.환율절하는 수출에 도움이 되지만 시설재 도입에 부담이 되고 그게 결국 수출경쟁력을 죽이는 원인이 되는 것 같다.시설재 국산화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종합 대책이 필요하다.12%선인 금리를 8% 정도로만 낮춰도 수출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구평회 무역협회장=과거에는 한국의 1년이 중국의 10년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제는 중국의 1년 발전이 한국의 10년 같다.올해 무역적자는 1백40억∼1백50억달러선으로 작년보다 50억∼60억달러 줄어들 전망이다.환율이 계속 오르는데 무역업계에서만 보면 조금 더 오르는게 나쁘지 않다.환율이 1천원이상 오를 것이라는 견해도 있는데 그와 관련해 낙관과 비관이 엇갈린다.환율이 올라가면 노임하락효과로 경쟁력이 회복되는 측면이 있으나 국내통화재정정책에 혼란이 오고 물가가 오르며,경기가 나빠지는 부작용이 있다.정부가 슬기롭게 대처해달라. ▲김대통령=대기업 구조조정은 어찌되고 있나. ▲정전경련부회장=구조조정을 위한 기업의 자구노력이 우선 필요하다.과잉투자나 지나친 다각화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구조조정 과정중 부동산처분,기업정리 등에 세제상의 지원이 필요하다. ▲구무역협회장=무역협회에서 80개 기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구조조정은 꼭 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같았으나 80.7%가 기업부도가 늘고 국제신용이 어려운 이때 구조조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답변했다.중소기업에 대해 획기적인 지원선언을 해야 한다. ▲김대통령=재계는 정부가 개입하지말라고 얘기하다가 어려운 일만 닥치면 정부가 개입을 않는다고 비난을 한다.정부에 바라는 사항은 무엇인가. ▲김상하 대한상의회장=경제가 나쁘다지만 지수상으로는 나쁘지 않다.지금만 잘 넘기면 내년에는 좋아질 것이다.진로 기아 등의 심리적 악재로 체감경기가 나쁘다.내수산업이 예년에 비해 나쁜데 내수부분이 지나치게 위축되어서는 안된다.중소기업,건설산업,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해달라.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전경련측의 입장과 뜻을 같이한다.상업차관 도입,외화증권 발행 등 외국인투자와 해외금융을 자유화해야한다. ▲박상희 중소기협중앙회장=구조조정 정책방향은 옳다.경제력 집중이 시정되어야 한다.중요한 것은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며 금융실명제도 그 기조가 유지되어야한다.정권이 바뀐다고 차별화 정책을 추구해서는 안된다.중소기업을 살리는 것은 결국 금융정책문제다.제2금융권이 너무 비대하다.중소기업 전담은행을 만들어달라. ▲김창성 경총회장=고용불안의 해소를 위해 고용알선기능을 제고하고 근로자파견법을 제정하며 실업자재훈련기관을 확충해야 한다. ▲김대통령=얘기한 가운데 서로 상충되는 것도 있는 것 같다.우리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심리적 요소가 중요하다.국민·기업·정부가 합심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중소기업 지원에 최대한 노력하겠다.
  • 경부고속철 계획 수정­과정 및 배경

    ◎2차례 수정… 6년11개월 연발/고치고 또 고치고… 사업비 3배로/애초 졸속계획… ‘3차수정’ 없을지 교통개발연구원과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 9일 발표한 경부고속철도 건설 2차 수정안은 90년 6월의 최초안보다 비용은 3배가 늘어난 반면 개통시기는 6년11개월 늦춰졌다. 92년 6월 시험선 구간(천안∼대전)이 착공된 것을 기준으로 하면 고속철 공사를 위해 첫 삽을 뜬지 13년5개월이 되야 서울∼부산을 1시간56분만에 주파하는 고속철이 운행하는 것이다. 단군 이래 최대의 역사로 불리는 경부고속철도의 사업비는 왜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개통시기는 왜 이렇게 늦춰졌을까. 정부와 공단은 대전·대구 구간의 지하화,경주·상리 노선변경 등 사업계획이 수정되고 물가상승 등 변동 요인이 발생해 사업비와 사업기간의 재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93년 6월 1차 수정안을 내놓은지 4년3개월만에 또다시 손질한 것이어서 ‘졸속행정의 표본’이라는 불명예를 벗기 어렵다. 90년 6월 최초안의 사업비 5조8천여억원은 고속철도가 무엇이라는 개념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본의 사례를 참고하고,우리나라 일반철도 건설비의 140% 선으로 어림잡아 주먹구구식으로 산출된 것이었다. 일부 구간의 설계가 완료돼 실제 투자비 산출이 가능해지자 이 액수는 터무니 없는 것으로 드러났고 정부는 93년 6월 사업비를 10조7천4백억원으로 조정했다.공사비 절감과 공기단축을 위해 대전·대구역은 지하에 짓겠다는 방침에서 지상 건설로 바뀌었다. 그러나 대전과 대구 시내 구간 건설은 환경피해 등을 내세운 해당 자치단체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2년만에 다시 지하 건설로 번복됐다.여기에다 남서울역을 새로 설치키로 했고 폐광 발견으로 상리터널 노선이 기존 노선에서 동쪽노선으로 변경됐으며 경주의 문화재 훼손 가능성 때문에 경주노선도 형산강 노선에서 화천리 통과노선으로 바뀌는 등 추가조정 요인이 속속 발생했다. 교통개발원과 공단은 이번 수정안에서 사업비는 이미 실시된 공정과 설계를 토대로 물량을 산정했고 그동안의 사업추진과정에서 발생한 계획 변경사항을 반영했으며 물가상승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공기는 시험선구간의 시공경험을 토대로 공사준비기간과 민원처리 등 공사추진에 필요한 최소한의 소요일수를 감안해 산출했다고 덧붙였다.다시는 사업기간과 사업비의 조정이 없도록 하겠다고 거듭 다짐했지만 사업의 규모와 성격 등으로 미루러 또다시 사업계획이 바뀔 가능성은 남아 있다. 최종안이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기를 일부러 늘려 잡은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대전·대구역을 지하에 짓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는 이견이 적지 않다.지상에 건설하면공사비도 대폭 줄고 공사기간도 짧아지기 때문이다. 이번에 제시된 5개안 가운데는 대전 또는 대구 이남 구간을 전철화해 고속철과 연계시키는 방안이 포함됐지만 전철화를 위한 재정부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대책이 없는 상태이다.
  • 문화재관리 실명제 도입/문체부,문화재보호대책

    문화체육부는 18일 문화재관리에 책임실명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부는 최근 발생한 진성여왕릉 도굴사건을 비롯,각종 문화재 훼손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관리체계 분산으로 인해 책임소재가 명확치 않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 문화재 관리판에 관리자와 연락처를 반드시 명기해 문화재 관리에 따른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기로 했다. 문화재 관리판에는 각 지방자체단체장이나 문화재관리기관장을 최종책임자로,실무관리자들을 직접책임자로 하는 정·부 관리자와 연락처가 표시되며 문화재 관리부실이 드러날 경우 그에 따른 책임이 추궁된다. 문체부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19일부터 9월말까지 전국의 국가지정문화재를 총점검,보존 및 관리실태와 관련해 드러나는 제반 문제점을 유형별로 분석한 뒤 이를 기초로 ‘문화재 관리 책임실명제’를 포함한 종합적인 문화재 보호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번에 점검할 대상 문화재는 고분·사지 등 사적 384건,건조물·동산문화재·천연기념물 등 2천34건,석굴암·무령왕릉 등 문화재 25건,중요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31개소 등 모두 2천474건이다.
  • 문화재 도굴 대책세워야(사설)

    경주에 있는 신라왕릉 36기중 11기가 도굴당한바 있다 한다.지난 4일 도굴된 진덕여왕릉도 사실은 65년 이미 도굴꾼들에게 훼손됐고 원성왕릉 효소왕릉 신덕왕릉 성덕왕릉 선덕여왕릉 법흥왕릉 흥덕왕릉 경덕왕릉 헌강왕릉 민애왕릉등이 모두 22차례에 걸쳐 도굴당했다는 것이다.어처구니없는 일이다.이대로 가다가는 모든 신라왕릉이 도굴당하는 사태가 올지도 모르겠다. 경주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석굴암과 불국사가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화유적지다.게다가 도굴된 왕릉들은 대부분 사적으로 지정돼 있어 특별보호를 받아야 하는 유적들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처럼 도굴꾼들에게 농락당했다면 우리 문화재는 모두 무방비상태로 방치돼 있다는 이야기다.이는 당국의 문화재 보호정책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영남지방의 고분중 2∼3%만이 도굴되지 않았으며 호남지방에서도 도굴꾼의 손이 닿지 않은 이른바 「처녀분」은 거의 없다는 것이 문화재 전문가들의 얘기다.이 지경에 이르도록 당국은 무얼 하고 있었는지 궁금하다.지금이라도 문화재 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도굴방지와 문화재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혹시 관계자들 사이에서 쉬쉬하며 도굴사실을 덮어온 것은 아닌지 책임추궁도 있어야 할 것이다. 차제에 문화재보호법의 처벌규정 강화,문화재관리국의 문화재관리청 승격과 문화재 행정요원의 전문가 대체등 문화계의 요구사항도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타당성이 있다면 당장 실행해야 할것이다.문화재 사범들이 일반 절도범처럼 집행유예나 몇백만원의 벌금형으로 가볍게 처벌받는 한 그들의 재범을 막기 어렵다.돈에 눈이 어두워 문화재를 파괴하는 행위는 반민족적 범죄자로 엄중 처벌해야 한다.또 문화재 보호가 지역개발에 밀리고 그나마 비전문가들에 의한 행정의 시행착오가 일어나는 파행도 계속돼서는 안될 것이다.
  • 경주 진덕여왕릉 도굴/호석 상단 파헤쳐져/부장품 대량 도난당한듯

    사적 제24호인 경주시 견곡면 오유리 신라 진덕여왕릉이 도굴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주시는 경주사적관리사무소 직원 김조원씨(50)가 지난 4일 하오 4시 10분쯤 순찰중 진덕여왕릉의 동북쪽 호석 상단부에 45도 각도로 길이 3m 폭 1m 규모의 흙이 파헤쳐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도굴 현장을 답사한 결과 3일 밤과 4일 새벽사이 도굴된 것으로 추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높이 4m 직경 14.4m 규모인 진덕여왕릉은 지금까지 발굴되지 않은 왕릉으로 무덤의 내부 구조나 형태 부장품에 대해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왕릉이 훼손된 부분은 시신의 머리 방향으로 금동관이나 목걸이 팔찌 등 각종 장신구와 환두태도 토기 등이 대량 부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돼 부장품에 대한 도굴 여부가 우려되고 있다. 신창수 경주문화재연구소장은 “도굴된 진덕여왕릉은 적석 석실분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큰 고분”이라며 “정확한 실태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전문 도굴꾼의 수법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문 도굴범들의 소행으로 보고도굴 전과자와 골동품 취급자 등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 현대·대우·삼성·LG/재계 4룡 기아인수 물밑 신경전 가열

    ◎현대­지분 18% 보유설속 경영진 잇단 대책회의/대우­상용차부문 보강위해 현대측과 공조 추진/삼성­“여력 없다” 발뺌하며 내부 인수 검토 작업/LG­연 88억상당 부품납품… 전략적 제휴설 돌아 채권금융단의 경영진 퇴진요구에 대한 기아그룹의 거부 등으로 기아자동차의 조기 제3자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부도유예기간을 2개월보다 앞당긴뒤 경영평가를 거쳐 매각하는 수순을 밝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정부도 기아의 제3자 인수를 내심 바라고 있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매각대상인 기아특수강을 현대와 대우가 기아와 함께 공동경영키로 함으로써 기아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공동 경영이라는 전략적 제휴는 채권단의 강도높은 요구에 대한 기아의 새로운 ‘회생시도’로 해석되며 삼성을 견제하기 위한 자동차 3사의 자구책으로도 보인다.경우에 따라 현대와 대우의 기아차 공동인수 가능성도 강하게 시사해주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의 3자 인수에 대비,대그룹들의 신경전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현대 삼성 대우 LG그룹 등은 표면적으로는 부인하고 있지만 기아자동차의 인수·합병(M&A)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현대그룹=현대의 기아자동차 공식 지분은 현대해상화재보험과 현대증권이 갖고 있는 1.85%이지만 실제로는 한국생명 등 관계사를 통해 10%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다.18%를 갖고 있다는 설도 있다.현대자동차는 30일과 31일 정세영 명예회장과 박병재 사장 주재로 회의를 갖고 기아 매각처리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현대는 삼성이 기아를 인수할 경우 단시일에 거대 자동차회사로 발돋움,현대를 위협하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현대가 기아를 인수하면 지난해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10대 자동차회사에 진입하게 된다.이럴 경우 현대가 자동차시장의 70%를 점유하는 ‘공룡기업’이 되는데 현대측은 미국GM의 예를 들며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6개 자동차부문으로 나누어 경영하고 있는 GM과 같이 기아를 독립사업부문으로 운영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대우=대우는 현대와 비슷한 처지다.삼성이 기아를 인수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에서 현대와공감대를 갖고 있다.3자 인수가 결정될 경우 현대와 대우가 연대,삼성에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대우는 상용차 부문이 미약하므로 아시아자동차를 합병하고 현대는 기아자동차를 가져가는 식으로 타협이 이루어질 공산도 있다.기아자동차의 M&A가 구체화될 때 현대와 대우가 우호세력으로 합작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삼성그룹 임경춘 부회장이 “기아를 인수할 여력이 없다”고 밝혔음에도 가장 유력한 인수업체로 거론되고 있다.내부적으론 인수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삼성은 6.08%의 기아자동차 지분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10%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자동차 산업의 균형잡힌 구조조정의 방안으로 삼성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기아의 생산시설을 그대로 활용하는게 효율적이라는 논리를 내세운다. ◇LG=정부의 실무자에게서 기아 인수의 의향이 없느냐는 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공식적으로는 기아 인수에 나설 뜻이 없다는 입장.기아와의 전략적제휴설까지 나도는 LG는 기아그룹에 연간 88억원 어치의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고 러시아 지역에서 한해 3천대 가량의 승용차를 LG상사를 통해 대리 판매하고 있다.구본무회장도 자동차산업 진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포드=기아자동차의 해외제휴선으로 기아의 최대주주이기도 한 포드는 한 임원이 최근 내한해 기아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과 접촉,지분매각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기아자동차와 포드는 합작계약 당시 포드가 기아자동차 지분을 처분할 경우 반드시 기아에 의향을 타진해 3개월 내에 기아측이 이를 인수하도록 하고 기아가 이 기간을 넘길 경우 제3의 기업에 매각할 수 있게 했다.자회사인 일본 마쓰다와 함께 16.91%를 보유하고 있는 포드는 경쟁사인 현대보다 삼성측에 지분을 넘기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무령왕릉 보존 완벽하게(사설)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지난 71년 발굴돼 백제문화의 찬란한 실체를 보여주었던 무령왕릉이 잘못된 관리로 심각하게 훼손됐다 한다.공주대 기초과학연구소의 조사결과 무령왕릉의 내부 벽체가 기울어졌고 누수현상으로 이끼류까지 번식하고 있으며 능을 쌓은 벽돌중 총 1천70여장이 금이 가 있다는 것이다. 무령왕릉이 이토록 심하게 망가지도록 문화재 당국은 무얼하고 있었는지 궁금하다.이 정도로 훼손되려면 오랜 시일이 걸렸을 터인데 지난해에야 문화재관리국이 공주대에 조사를 의뢰했다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도대체 우리나라에 문화재 행정이 있는지 의심스럽다.석굴암을 비롯한 경주의 국보급 문화재들이 치명적인 훼손위기에 놓여있다는 주장이 얼마전 제기된것도 문화재 행정에 대한 불신의 표현이었다. 사실 무령왕릉의 누수와 벽돌이 갈라지는 현상은 오래전부터 이미 지적된 바 있다.지난 89년에는 조사보고서까지 나왔고 항구적인 보존을 위해 왕릉을 밀폐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따라서 그동안 적절한 보수작업이 이루어진 것으로 국민은 생각했다.그런데 이번 공주대의 조사결과는 무령왕릉이 계속 방치돼왔다는 혐의를 갖게 한다.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인 무령왕릉을 이토록 훼손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려 문화재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다. 문화재관리국은 우선 잘못된 봉분을 고쳐 누수를 차단하고 이끼류 등을 제거한 다음 올 연말쯤 고분을 폐쇄한 후 2차 정밀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연말까지 기다릴것 없이 지금 당장 폐쇄하고 전면적인 조사와 종합대책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무령왕릉은 단 이틀만에 졸속으로 주요 발굴작업이 이루어져 당시 책임을 맡았던 고고학자가 두고두고 후회했던만큼 더욱 철저히 보존대책을 마련했어야 하나 지금까지 땜질식의 보수만 해온 셈이다.문화재 행정의 전문화도 시급하다.
  • 「48억짜리 보험금」처리 고심

    ◎손보사,고의사고 의혹짙어 “지급못해”/생보사전 “자살 증거없어 내줘야할듯” 개인 보험금으로는 사상 최고인 48억1천1백만원이 걸린 보험사고를 놓고 보험업계가 대책마련에 부심 중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14일 엘란트라 승용차를 몰고가던 이모씨(39·수협 근무)가 경남 진해시 국도에서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트럭과 충돌,사망하면서 시작됐다.사고 직후 보험회사들은 이씨가 무려 52건의 보험에 가입한 사실이 드러나자 사고의 고의성에 의혹을 제기했다.보험사들은 이씨가 올들어서만도 8건을 계약하는 등 사고 직전 집중적으로 보험에 가입,매달 보험료로 월급(2백만원 가량)의 두배가 넘는 4백50여만원을 내는 등 정상적인 보험 가입자의 행동으로 보기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많자 ‘고의’를 입증하기 위한 조사에 주력해왔다.현재까지 LG화재 등 손해보험 6개사는 이씨가 보험가입 이전에 다른 보험사와의 계약건을 알리지 않은 것은 상해보험 약관의 고지의무에 위배돼 보험금을 줄 수 없다는 입장. 그러나 생명보험업계의 입장은 다르다.손보사들과 달리 약관상에 고지의무가 명시돼있지 않을 뿐 아니라 보험가입 후 2년전에 발생한 사고가 자살로 판명되면 보험사의 면책이 인정되지만 2년이 경과된 뒤에는 자살 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생보험계는 이씨의 죽음이 자살임을 입증할 방법도 거의 없어 이변이 없는 한 보험금을 지급해줘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현재 확인된 이씨의 가입 약정액은 생명보험 20억7천6백만원(11개사 24건),손해보험 18억8천만원(6개사 15건),수협 4억7천5백만원(7건),농협 2억8천9백만원(4건),새마을금고 8천만원(1건),신협 1천만원(1건) 등이다.
  • 전주 전통부채/단아한 선비의 멋 부채살마다 가득

    ◎한해 합죽선 5만·태극선 50만개 생산/살 많고 고른것이 좋아… 가격 천차만별 ‘단오 선물은 부채,동지 선물은 책력(24절기가 표시된 지금의 달력에 해당됨)’ 단오가 되면 더운 여름철이 가까워지는 만큼 부채가 선물로 제격이고 동지가 가까워오면 새해에 쓸 책력이 선물답다는 뜻의 옛말이다. 부채가 다른 어느것보다 친근한 성하의 계절이 돌아왔다.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의 폭발적인 증가로 부채시장이 크게 위축됐지만 ‘전주 전통부채’가 나름대로 활로를 찾고 있다. 워낙 멋과 품위가 있는데다 옛 것을 되찾자는 최근의 복고적인 분위기도 부채사용 인구를 점차 늘리는데 한몫하는 셈이다. 부채와 관련된 기록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문헌은 삼국사기다.이 책에는 후백제의 견훤이 왕건에게 공작선을 선물로 보냈다는 기록이 있다.흥미로운 것은 당시 후백제의 수도가 지금의 전주인 완산이란 점이다. 조선시대에도 전주는 국내의 부채산업과 아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당시 전라도 전역을 관할하던 최고행정기관인 전라감영에 부채를만드는 선자방을 별도로 두고있었으며 최고행정책임자인 관찰사는 해마다 여름이 되면 최고품질의 부채를 궁중에 진상해 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전주의 부채가 옛부터 전국적으로 높은 성가를 얻어온 것은 이 지역의 특산품인 한지와 질좋은 대나무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하지만 문명의 이기인 냉방기기가 폭넓게 보급되면서 부채산업은 지난 80년대 이후 한동안 판매량이 절반이하로 뚝 떨어지며 쇠락했다. 결국 전북도와 전주시는 지난 90년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전통문화보존대책의 하나로 전주지역의 부채 제작자들이 한 곳에 모일수 있도록 공예품협동화단지를 주선해주고 조합도 결성했다.공예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는 70여평규모의 공간도 지원했다. 현재는 전주지역에서 합죽선과 태극선을 수십년씩 제작해온 장인 8명이 전주시 완산구 대성동 전주∼남원간 국도변의 협동화단지에 보금자리를 틀고 부채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단지에서 연간 생산되는 부채는 합죽선이 4만∼5만개,태극선을 비롯한 각종 부채는 40만∼50만개에이른다.합죽선은 국내 유통량의 거의 전부가 이곳에서 생산되고 태극선 등은 국내전체시장의 80∼90%에 해당되는 물량이다. 이밖에 남원지역과 전남 담양지역에서 태극선 등이 약간 생산되고 있으나 미미한 양이다. 다만 요즘엔 값싼 중국산 대나무로 만들어진 부채들이 국내에 상당량 유입되고 있으나 대와 종이의 질,접착상태등 전반적인 솜씨가 전주의 전통부채를 따라가진 못한다. 지난 90년부터 협동화단지에 입주해 작업중인 국내합죽선제작의 1인자 이기동씨(68·전북도 무형문화재)는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보급이 늘어났다고 해서 부채의 용도가 완전히 페기된 것은 결고 아니다”면서 “일부에서는 냉방병 걱정도 없고 전력도 아낄수 있는 부채사용을 적극 권장하고있으며 어떤 이들은 아예 부채를 장식용으로 구입해 수요는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단선과 접선으로 나눠 ▷종류◁ 부채는 모양이 둥근 단선과 접었다 펼 수 있는 접선으로 나뉜다.단선은 모양이나 크기에 따라 오엽선과 연엽선·태극선·까치선·공작선·파초선·대금선·중원선·대원선 등이 있다.또 접선에는 합죽선과 백선·칠선 등이 있으며 아동들을 위한 아동선과 민화가 그려진 민화선도 있다.물론 전통 전주부채로는 태극선과 합죽선을 제일로 친다. ○손잡이 재질은 소나무 ▷제작 과정◁ 태극선과 합죽선의 제작과정은 다소 다르다.우선 태극선은 2년이상 묶은 왕대나무를 겨울철에 베어내 1㎜ 두께로 부채살을 만든다.이어 고급비단인 양단을 부채살에 잘 붙여 떨어지지 않도록 응달에서 24시간 가량 말리고 각종 모양으로 끝을 오려낸 뒤 한지로 테두리를 친다.소나무를 재질로 하는 손잡이를 끼우면 마무리된다.합죽선은 이보다 제작과정에 훨씬 복잡하다.합죽선은 대나물를 양잿물에 삶아 진을 뺀 뒤 약 보름정도 말리고 칼로 부채살을 만든다.부채살의 아랫부분에 인두를 이용해 그림을 그려넣는 낙죽과정을 거친뒤 종이를 부채살에 붙이고 그 종이에 그림을 그린다음 부채살의 끝을 고리로 꿰어 사용한다. ○살 많고 간격 일정해야 ▷좋은부채 고르는 법◁ 일반적으로 부채는 대나무살의 간격이 고르고 가급적 살의 수가많을수록 좋다.태극선은 살 위에 붙은 태극무늬가 정교하고 옆에서 봤을때 구김이 없고 반듯해야 한다.또 부채의 두께가 너무 두껍지 않고 한지를 이용한 모서리의 마감상태가 좋아야 한다.합죽선은 대살이 가급적 많고 가지런해야 하고 대나무와 한지의 접착상태를 잘 보고 구입하면 된다. ○합죽선 최소 2만원선 ▷가격과 구매방법◁ 태극선은 크기나 모양등에 따라 2천원부터 약 5만원까지 매우 다양하다.합죽선은 이보다 비싸 최소 2만원선이며 크기나 부채안에 그려진 그림·글씨에 따라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것도 있다.전주시 완산구 중앙동을 비롯한 시내 중심가의 화랑에 가면 유명화가나 서예가들의 그림이나 글씨를 붙인 각종 크기의 합죽선과 태극선을 손쉽게 구할수 있다.전주∼남원간 도로변인 전주시 완산구 대성동의 전주공예품특산단지(0652­87­7975)에 가면 전국최고의 장인들이 만든 진품전주부채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 과거청산과 후유증(통독7년 그 이후:상)

    ◎시장경제 새싹 틔웠다/엄청난 통일비용… 값비싼 자본주의 수업/고실업률 타개위해 외국기업 적극유치 관훈클럽(총무 이성춘)주관 언론인 독일시찰단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통독(통독)7년후 독일의 사회·경제통합 과정과 문제점을 파악하고,우리의 통일정책에 교훈을 얻기위해 베를린 드레스덴 베르폼메른 등 구 동독지역을 방문했다.시찰단은 이 기간동안 시사주간지 디 자이트사 발행인 데오 좀머씨를 비롯한 독일의 통일전문가들과 여러차례 간담회를 갖고 구 동독정부기관 및 산업체 등을 둘러봤다.통독 7년이 지난 구 동독지역의 변화와 후유증,갈등해소처방등을 상·하 두차레로 나눠 게재한다〈편집자주〉 통독(통독)의 상징인 베를린시 브란덴부르크 문을 경계로 한 구(구) 동베를린의 모습은 사뭇 역동적이다.이미 잘 짜여진 서베를린 지역과 달리 도시 곳곳에 신축공사가 한창이다.오는 2000년 베를린시 문화메카를 꿈꾸는 일본의 소니센터,에어리언 보험회사….동베를린에 진출한 삼성전관 김인상무는 이를 두고 『연방정부의 구 동독지역에 대한투자 규모는 엄청나다』고 전한다. 독일 연방정부는 지난 90년 통일이후 동독지역에 대한 투자를 쉼없이 계속하고 있다.심지어 2차대전때 연합군의 폭격으로 부셔진,그러나 동독정부가 이제껏 방치해놓은 문화재 복구사업까지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베를린 시청 경제부 볼프강 훔멜국장은 『갈수록 그 비용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통계로 보면 분단비용보다 통일비용이 훨씬 많다』고 말한다. 이처럼 7년이 지난 지금도 후유증을 완전 치유하지 못하고 있다.아직도 인적청산이 진행중이며,낙후된 동독경제 재생을 위한 갖가지 투자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동독 국가안전부(STATI)사찰자 신상자료 관리책임자인 요하임 가욱씨는 『지금까지 접수된 총 열람건수는 총 3백40만에 달한다』며 『동독정부의 개인에 대한 비밀사찰 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한 사실이 드러나면 무조건 공직에서 퇴임시키고 있다』고 지적,아직도 과거청산이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또 연방정부의 꾸준한 투자에도 불구,통독후 동독지역 경제는 빠른 속도로 호전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국영기업의 민영화에 따른 인원감축으로 평균 18%에 이르는 높은 실업률,의료 등 각종 보험료 인상으로 인한 부담 가중,아직도 잔존해 있는 동·서독인간의 임금격차….실업은 뚜렷한 해소대책 조차 없다고 한다.디 차이트사 발행인 데오 좀머씨는 『완전 통합까지는 앞으로 적어도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방과 각 지방정부가 통독 5년후인 지난 95년 삼성,소니와 같은 외국기업의 동독지역에 대한 저렴한 투자방안을 고안,유치에 발벗고 나선 것도 이러한 이유인 듯 싶다.동독 출신인 작센주 경제진흥공사 볼프강 프리제 국제담당부장 같은이는 『한국기업의 투자상담 건수가 신호제지 등 겨우 2건 밖에 안된다』며 불만을 토로할 정도로 투자유치에 적극적이다. 이처럼 자본주의 체제에 다소 생소했던 동독인들의 적응능력도 향상의 기미가 뚜렷하다.베르폼메른주 농산환경부 헤르만 슈테이츠국장은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서서히 자유민주체제와 시장경제에 대한 장점을 이해하고,적응속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엄청난 통일비용이니,동·서독간 갈등이니,통일을 미리 대비를 못해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고있느니 하면서도 통일독일은 역동적으로 완전 통합의 길을 걷고있다.
  • 문화·복지정책­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5)

    ◎“예산 확충 필요” 한목소리… 각론은 다양 13일 문화 인프라 확충방안을 물은 서울신문 열다섯번째 국정테마 질문에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후보들은 처음으로 방향은 같았지만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은 『정부 정책의 안정성 및 계속성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이한동 고문은 『문화분야의 정보고속도로 확충과 시장경제원리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최병렬 의원은 『문체부의 문화재관리국을 문화재관리청으로 승격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고,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신한국당 이수성·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은 정부와 민간의 공동출자방식 도입과 1%에 머물고 있는 정부예산의 증액을 촉구했다.이인제 경기지사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협력 방안과 상호 지원체제 구축을 역설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문화예술진흥법과 영화진흥법·공연법 등 문화예술관련 법률과 기구정비를 주장했다.이어 노인복지대책 설문에서는 대부분의 주자들이 노인들의 취업확대,에산 및 세재지원,복지시설 확충 등의 방안을제시했으나 신한국당 이홍구·이한동 고문의 경우는 전통적인 가족복지에도 역점을 둬 노인부양가정에 대한 세제감면 혜택을 제안했다.〈신한국당 주자는 연령순〉 ◎이홍구 고문/자치단체·민간투자 정책 지속성도 중요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재정 수요가 필요하다.이러한 재정수요의 충족도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힘들뿐 아니라 효율성과 다양성의 확보라는 차원에서도 정부주도는 좋은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따라서 자치단체 및 민간의 투자를 유인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또한 정부도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우리 나라 문화정책 담당 부처는 문교부,문화공보부,문화부,문화체육부 등 많은 변화를 겪었다.정부의 효율적인 운영도 중요하지만 정책의 안정성과 계속성의 확보도 중요할 것이다. 정부는 요양시설 및 전문병원 등의 확충과 장기적 계획을 통한 노인 건강관리에 주력해야 한다.또 노령수당 지급 및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노인 복지회관 등 노인시설을 확충해야 한다.아울러 노인을 모시는 전통적인 경로효친 사상의양양 또한 권장해야 할 것이다. ◎이한동 고문/디지털문화를 확산/노인부양땐 세혜택 문화인프라는 정부 차원의 정보고속도로를 통해 확충해야 한다.영상과 음향이 결합된 멀티미디어 문화정보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문화프로그램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문화분야에 시장경제원리의 도입이 필수적이다.경쟁력있는 분야는 각종 규제를 철폐,창의성과 자유로운 문화시장이 활성화돼야 할 것이다.반면 경쟁력 없는 예술분야는 정부지원이 있어야 한다.따라서 전국 주요지역에 문화센터를 만들어 문화의 「시너지(통합)」효과를 높일 필요가 있다. 한국형 노인복지의 형태는 가족복지다.노인을 모시고 부양하는 가구에 대해 세제 등의 혜택을 주어야 한다.노인복지의 핵심인 의료혜택도 확대해야 한다.정부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경로연금 시행,치매병원 및 노인복지주택 건립,공공 양로원 등 의료와 편의시설이 구비된 「노인복지마을」 건설을 강구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초고속정보망 구축/노인복지대상 확대 세계화된 문화국가 건설을 위해 첫째,문화정보 서비스의 제공을 위한 초고속 정보망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둘째,부족한 문화 공간의 확충이 시급하다.셋째,문화 산업의 육성이다.영상·만화·출판·음반·디자인 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하며,문화 관련 우수인력의 양성도 중요하다. 노후소득보장은 국민연금의 건실화를 통해 재정의 안정화를 기해야 한다.또 노후생활보장을 위해서는 정부가 민간의 재원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복지투자 유인책을 제공해야 한다.예컨대 실버산업 육성을 위해 세제혜택과 금융지원 등을 생각해볼수 있다.노인복지 정책은 기존의 저소득층 중심에서 중산층을 포함한 일반 노인으로 확대되어야 한다.중산층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도 전문병원,양로·요양시설,재가노인 보호시설 등을 확충해야 한다. ◎최병렬 의원/문화의 주체성 확립/여가활용 정책 중점 문화정책과 관련,첫째 삶의 질을 높이는 여가활용을 중심으로 생활문화정책을 중점 추진하고,둘째 세계화에 대비한 한국문화의 주체성 확립과 비교문화를 통한 보편화 작업을 추진하며,셋째 국제적 문화교류의 증진을 통한 세계문화와의 접촉기회를 증진시켜야 한다.또 생활문화 보급 차원에서 각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살리고 여가활용을 위한 「생활문화 전당」을 설립 운영한다.한국문화의 주체성 확인과 보편성 보급사업을 위해 문화체육부 문화재관리국을 문화재관리청으로 승격시켜야 한다. 앞으로는 경제력을 갖는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민간 실버산업을 육성하고 정부는 저소득층 노인복지에 치중하도록 해야 한다.민간산업의 유료 양로원,요양원,종합복지 타운등 실버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자금 융자를 알선하고 노인복지 주택에 대한 분양허용 및 세제감면을 추진해야 한다. ◎이수성 고문/복지예산 GNP 5%로/정년연장 검토 필요 문화예산을 총예산의 1%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공공문화 시설을 늘리는데 힘써 모든 시·군에 도서관과 문화원을 설립하도록 지원하고 문화기관의 예산과 인사의 자율성을 신장시켜 나가야 한다.문화사업의 국제경쟁력을 위해 세제혜택과 자금융자 등 지원방안도 강구해야 하고 순수문화 부문의 창작 활동은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대중문화의 발전은 민간 자율성이 우선이라고 본다. 현재 GNP의 2%대인 사회복지 예산규모를 순차적으로 5%선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본다.또 노인의 취업기회를 늘리고,육체노동 이외의 분야에서는 정년을 연장하거나 시간제 취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박찬종 고문/지자체가 정책 주도/지역문화 특성 실현 문화 인프라의 확충을 위해서는 우선 민간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매칭펀드(공동츨자 방식)식의 정부지원이 필요하다.아울러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정부의 예산비중을 최소한 1%로 높여야 한다.특히 지방자치단체에 문화정책의 주도권을 줘 지역특성화를 실현해야 한다.또 중앙정부는 세계 각국의 문화정보 수입 및 외교에 집중,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문화외교관,문화정보단 등 전문인력 양성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부산항과 인천항,신공항 등을 관광산업 자유지대로 지정,다각적인 문화관광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검토해 볼만하다. 노인정책은 우선 사회 최고의 경험자로서 그 역할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장기적으로 노령화 사회에 활력을 불러 일으킬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직접적이고 일시적인 수혜보다는 노인들의 자립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간접지원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김덕룡 의원/문화예산 비중 확대/복지타운 전국 건설 문화가 궁극적으로 자율과 개성위에서만 꽃피는 것이라고 할때 창의성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고 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여주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문화진흥을 위해서는 문화예산의 확충이 전제되어야 한다.현재 1%도 안되는 문화예산이 근본적인 문제다.기업들의 문화·예술활동 지원(메세나) 운동의 확산을 통해 민간의 문화인프라 및 문화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확대를 유도해야 한다. 노인복지를 위해 첫째 소득지원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둘째 전국 보건소에 한방진료실,물리치료실을 확대 설치해 노인성 질환 1차 진료기관으로 육성해야 한다.셋째 건강,교육,문화활동 등 다양한 욕구를 종합적으로 충족시켜주는 노인복지타운을 전국으로 확산해야 한다.넷째 연금기금과 융자지원 등으로 민간분야의 실버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이인제 지사/주민 참여문화 창출/관광자원화 바람직 문화 인프라의 확충은 중앙보다도 지방정부 주도로 지역특성을 살린 지방문화를 육성하고 주민참여가 보장되는 문화공간을 창출해야 한다.문화를 관광자원의 개발과 연계시켜 육성 발전시키면서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수익의 증대를 도모해야 한다.문화프로그램은 만화산업 영상산업 출판문화사업등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관광문화 이벤트 등이 지방정부와 민간기업이 협력,지방차원에서 전개되도록 해야 한다.중앙정부는 지방정부를 돕도록 지원해야 한다. 노인정책과 관련해 실버산업의 육성을 민간부분에만 맡길 경우 빈부격차에 따른 노인계층 형성이 우려되므로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노인 복지정책 가운데 경제력 부분은 현행 연금보험제도 및 파트타임 고용을 확대하고,주거 및 의료서비스 부분은 공공기관이 민간과 공동으로 협력해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김대중 총재/대중 참여·창작 지원/실버산업 세제 혜택 문화예술진흥법과 영화진흥법,공연법 등 문화예술관련 법률과 기구를 정비해야 한다.정부예산중 문화프로그램 개발과 창작활동 지원 등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투자의 비중을 높여야 하며,다양한 소형영화와 비디오 영상산업 등 실험정신을 고취시키는 분야에서의 대중적 참여와 창작활동의 저변확대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실버산업 육성책은 우선 소득보장 측면에서 노동력이 전혀없는 노인을 위한 무갹출노령 연금제도의 도입과 노동능력이 있는 노인을 위한 퇴직후 취업을 위한 직종개발,노인직업교육 및 취업알선 등에 힘써야 한다.노인건강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노인복지법과는 별도로 법안을 제정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복지시설 측면에서는 유료노인 복지주택과 유료노인 양로원 등 노인 복지산업의 육성을 위한 각종 세제 및 건축규정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 ◎김종필 총재/문화를 기간산업화/경로연금제 도입을 문화대국을 건설하고 문화정책의 선진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문화 인프라의 구축이 급선무라고 본다.문화만을 위한 충분한 예산확보가 이를 뒷받침할 것이다.정부 예산의 1%를 문화예산으로 확보하는 것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전국에 산재해 있는 293점의 국보를 비롯해 7천2백여 지정문화재의 온전한 보전을 위한 문화산업의 저변도 넓혀 나가야 한다.이를 위해 문화소양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양성하는 것이 긴요하다.문화를 하나의 국가기간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노인복지 예산은 보건복지부 예산의 4.5%인 1천2백억원에 불과해 열악한 실정이다.따라서 대폭적인 재원확충이 시급하다.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되는 노령수당의 지원범위를 넓히고 노인의 소득 보장을 위해 경로연금제를 조속히 실시해야 할 것이다.
  • 사회복지시설 “안전 불감”/내무부 809곳 조사

    ◎건물 70%가 노후·균열… 화재 무방비 전국 장애인 수용시설과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의 70%가량이 기둥과 보·슬라브 등 구조물의 균열과 노후 등으로 건물붕괴나 대형 화재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무부는 지난 4월21일부터 5월10일까지 시·도 및 가스·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전국 809개 사회복지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점검대상의 70%인 567곳에서 1천921건의 안전 및 관리상 문제점이 발견돼 긴급 안전조치와 특별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내무부에 따르면 서울 남부 여성발전센터와 부산 구세군 신애관 등 32곳은 기둥과 슬라브 등 주요 구조부에 균열이나 처짐현상 등이 발생,붕괴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경기 이천 성애원과 용인 서울시립 영보자애원·전북 완주 원암수양관 등 3곳은 건물의 노후화와 균열이 심해 철거 또는 재건축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구 강남보육원 등 31곳은 축대붕괴나 토사유출 가능성이 높으며 서울 강동구 암사재활원과 부산 북구 평화의 집 등 228곳은 가스누출경보기 및 밸브 작동불량 등이 지적됐다.
  • 기술·판촉지원 네트워크 8월 가동/지방경제 활성화대책 주요내용

    ◎기부금의존 행사 제한… 준조세 대폭 줄여/탄력세율 적용 지방세 취득·등록세 추가/시장·군수에 준농림지 물류시설 허가권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0일 청주시 충북도청에서 김영삼 대통령에게 지방자치단체에 인력·재정·권한 등을 지원하는 「지방중심의 경제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부문별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지자체의 경제행정역량 보강◁ ▲중앙 경제부처 공무원의 지방파견=재경원 3급간부를 팀장으로 건교·통산·농수산 등 3∼5명의 경제부처 간부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한해 1년간 파견한다.파견인력은 별도 증원없이 기존의 인원을 활용하고 인건비와 주거비는 국가가 부담한다.지자체의 개발계획 작성과 대형 사회간접자본의 경제성 검토,차관도입 및 지방채 인수,공단조성 등의 업무를 돕는다. ▲한국산업은행의 지자체 지원=중앙부처 파견팀의 검토사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사업성을 분석하고 재원조달 방안 등을 지원한다.지자체가 추진할 사업의 선정이나 타당성 검토도 돕는다. ▷지가안정을 위한 용지공급 확대◁ ▲지방산업단지 개발범위 확대=국가의 승인없이 지자체가 개발할 수 있는 지방산업단지의 범위를 현행 30만평 미만에서 1백만평 미만으로 확대했다.국가산업단지 지정은 원칙적으로 중단한다.단지의 진입도로나 용수 등에 대한 건설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분양실적이 저조하지 않도록 수요조사를 미리 철저히 해준다. ▲시·도지사의 농지전용권 확대=지자체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경우 농업진흥지역 밖에서 시도지사에 위임된 농지전용권을 현행 3만평에서 산업단지 면적의 절반까지로 확대한다.지난해까지 개발한 산업단지의 경우 체납된 대체농지 조성비와 농지 및 산지전용 부담금의 징수를 일정기간 유예한다.1년 이상 분양되지 않을 경우 경매를 통해 조성원가 이하로도 공급한다.지금은 원가이하로 산업단지를 팔 수 없다. ▲임대용 공장부지 임대사업 활성화=지자체가 임대용 공장부지를 제공할 경우 임대료로 회수되지 않는 지자체 부담액을 국고에서 융자해주거나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한다. ▲산업촉진지구 제도=준농림지역에서 건축허가만으로 공장과 물류시설 등을 지을수 있는 산업촉진지구를 시장이나 군수가 지정한다.산업촉진지구로 지정할 수 없는 지역은 문화재·군사·상수원보호구역이다. ▲영향평가제도의 일원화=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택부지 종합토지세 분리과세=산업단지밖의 종업원용 사택부지에 대해서는 종합토지세를 분리과세한다. ▷지자체의 재정·세제 유인강화◁ ▲지자체의 노력에 상응하는 인센티브제 도입=수도권 이외의 광역자치단체에서 새로 창업하는 법인의 경우 법인세 50%를 해당 지자체의 일반재원으로 10년간 사용토록 한다.기존법인의 경우 새로운 사업장을 유치할 때 법인세 가운데 해당사업장 부분의 50%를 지자체에 5년간 지원한다.유료도로,지방공단,상하수도 등 자금회수가 확실한 사업은 국고분담 방식을 활용하며 경제활성화 성과가 뚜렷한 자치단체에는 교부재원 배분상 우대방안을 마련한다. ▲탄력세율제도의 적용세목 확대=지자체가 지방세 세율을 기업유치에 인센티브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탄력세율 적용세목을 주민세·자동차세·지역개발세 등에서 취득세·등록세·재산세 등으로 확대한다.탄력세율제는 지자체가 기본세율의 50%까지를 가감해 적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산업금융채권 발행 확대=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산업금융채권을 정부가 인수해주고 산은은 이 자금을 자치단체에 지역개발 융자사업으로 지원한다.이를 위해 1조9천억원을 지원하며 금리는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조달금리 10.37%보다 2%포인트 싸다. ▲지자체의 외화차입 확대=올해 8억5천만달러로 책정된 외화차입한도를 내년에 보다 확대하고 산업단지와 도로건설에 국한된 외화차입 용도도 환경·물류시설 등으로 넓힌다.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지원대상에 제조업 이외에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도 포함한다. ▷기업에 대한 준조세 정비◁ ▲기부금 감축=문화재 개·보수나 마약퇴치 등은 국가예산으로 흡수하고 행사경비 보조,시설물 설치요구 등 법적 근거가 없는 요구는 금지한다.기부금품에 의존하는 행사 등은 추진하지 않고 조례의 제정이나 개정시 성금이나 기부금을 재원으로 하는 규정도불허한다.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모집된 기부금은 손비인정 대상에서 제외한다. ▲법정부담금 재검토=기업입장에서 낼 필요성이 없는 부담금은 폐지하거나 요율을 다시 책정한다. ▷지방에 대한 서비스 지원체제 강화◁ ▲지방 경제활성화 주체=시·도별 지역경제협의회를 중심으로 지방 중소기업 관련기관간 연계체계를 구축한다.신기술 보육사업,기술혁신센터,기술연구집단화단지 등을 통한 연구·기술 인력과 자원의 연계활용을 유도한다. ▲행정지원체제 효율화=8월부터 국가의 기업지원 네트워크(이노네트)를 지자체에 연결,지방중소기업에게 기술·판로·정보를 제공한다.이를 위해 올해 8개 시·도에서 추진중인 지방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를 단계적으로 15개 시·도로 확대하며 용지 및 기반시설 등 산업입지 정보망도 구축한다.
  • 백두산 주변 큰불/두만강변 삼림 수십㎢ 태워

    ◎중 연변지역까지 피해 북한 함경북도 남양에서 종성,회령에 이르는 두만강변의 광대한 삼림지역에 지난달 30일 산불이 발생,1주일 가량 인근지역으로 번지면서 광범위한 지역의 삼림을 태우는 피해를 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 산불은 이날 현재도 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경의 한 북한소식통은 이 불은 지난달 30일 북한의 회령 등에서 발생,두만강변의 수십㎞의 삼림지대로 번져지면서 때마침 불어온 강한 바람을 타고 두만강을 넘어 중국의 도문과 개산둔,지신,삼합의 일부 지역에 옮겨 붙는 등 중국쪽 지역까지 위협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5일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서 발행된 연변일보 등은 지난 3일 도문 지역에 북한의 산불이 바람을 타고 옮겨붙어 인민해방군 주둔부대의 군인들과 예비부대까지 총동원돼 산불을 진화했다고 보도했다.또 이 신문은 용정시 북유향 인근 평정산에 북한의 산불이 옮겨 붙어 100㏊룰 불태웠으며 용정의 개산둔,삼합,부유,백금향과 평정산 등의 지역으로 번지는 산불을 시관리등 1천680명이 현장 진화작업에 나서 산불을 진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의 NHK방송은 6일 중국 중앙TV를 인용해 백두산에서 동북 방향으로 산불이 번져 있음을 보여주는 지도를 방영했다. 중국 임업당국은 이와 관련,삼림을 관리하는 각지의 관계기관에 산불대책에 힘을 기울일 것을 긴급 시달했으며 강춘운 부총리도 전력을 기울여 삼림화재의 발생을 막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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