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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지자체 대책은

    일본은 지진 발생 시 최악의 피해가 예상되는 서일본 대지진(남해 해구 거대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국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본 정부 산하 중앙방재회의 작업팀은 지진과 쓰나미 지역 지방자치단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제방과 피난로 정비 등을 정부가 지원하도록 주문했다. 전문가회의는 “리히터 규모 9인 최악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적절한 피난 대책을 마련할 경우 사망자는 최대 5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방재회의 지진 대책 연구팀은 수도권 직하(直下)형 지진에 대해서도 “지진 대책은 일본의 존망에 관련되는 긴급 과제”라고 지적한 뒤 지진 발생 시 중앙정부 기능을 후쿠오카, 센다이, 삿포로 중 1곳으로 옮기라고 제안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는 지난 10일 인구 밀집지역인 수도권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귀가곤란자 대책’을 발표했다. 수도권 직하 지진이 발생하면 도쿄를 비롯해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현 등 수도권에서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귀가곤란자는 989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때는 수도권에서 515만명의 귀가곤란자가 발생했다.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인구는 약 3700만명이다. 지방자치단체·게이단렌(經團連)·부동산협회 등 관련 단체와 모든 기업은 지진으로 교통이 마비될 경우에 대비해 회사 내에 사원 1인당 3일분의 식량, 물 9ℓ, 모포 1장을 비축하도록 했다. 사원용 비축분 외에도 인근 귀가곤란자를 받아들이기 위해 10% 여분을 더 마련하도록 규정했다. 지진 발생 후 3일간은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귀가곤란자를 기업에서 수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도쿄도 스미다구는 최근에 개장한 260m의 스카이트리 등 높은 위치에 방재 카메라를 설치, 지진에 의한 대규모 화재에 대비하고 있다.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토대로 화재나 풍향을 신속히 파악해 피난 대책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언제 닥칠지 아무도 몰라… 정확히 알리고 대책 세워야”

    “언제 닥칠지 아무도 몰라… 정확히 알리고 대책 세워야”

    사카이 신이치(50) 도쿄대 지진연구소 교수는 “간사이 대지진, 수도권 직하 대지진 등이 하루 뒤에 일어날지, 한 달 뒤에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분명한 건 가능성이 확실히 높다는 것”이라며 지진 대책이 필요한 점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도쿄도를 포함해 수도권의 지진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발생 가능성이 ‘제로가 아니다’라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고 정확한 확률을 말하기가 어렵다. 지진에 대한 기록들은 오래 전부터 있지만 측정이 가능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다만 현재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진들은 발생 장소의 깊이가 얕아지고 있다. 이는 지진 발생 시 흔들림이나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다. 연구소에서는 수도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지진을 네 가지 형태로 상정하고 피해 규모나 피해액을 계산하고 있다. →서일본 대지진(남해 해구 대지진)은 어떤가. -역시 가능성이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남해 해구 대지진은 언젠가 반드시 일어날 것이다. 대체로 100년 주기를 갖고 발생하는 남해 해구 대지진은 1800년대에 한 번, 1944,1946년에 있었기 때문에 다음은 2040년쯤에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지금 우리 세대가 살아가고 있는 동안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방재당국에서 대지진 예상 발표를 자주해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지진이 언제 어디서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지진이 발생했을 때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느 지역이 심하게 흔들릴지, 어떤 시설들이 파괴될 가능성이 있는지, 화재가 일어날 것인지, 도로망은 어떻게 될 것인지, 구원물자는 어떻게 공급해야 할 것인지 등에 대해 여러 가지 패턴을 생각해 두자는 취지다.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부추기는 일들을 듣지 않는 게 안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그래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사람들로 의견이 엇갈린다. 연구자들의 대지진 예측 발표가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사실을 숨기는 것이 더 안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사능 유출 문제가 국민들 사이에 정보 공유 부족으로 더욱 심각했고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365일 보육서비스·교육 등 미래에 투자”

    “365일 보육서비스·교육 등 미래에 투자”

    “행정이란 100% 주민과 함께해야 100% 성공합니다. 과연 세금을 낼 만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깨끗하게 처신해야죠.”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10일 인터뷰에서 “열번째 아이를 출산한 주민에 얽힌 지난해 이맘 때 일을 잊을 수 없다.”며 남은 임기 2년에 대한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가족 12명이 지하 2가구에 방 세칸으로 나뉘어 월세를 얻어 살았단다. 가장이 상용직 일자리로 겨우 버티는 터였다. 문 구청장은 생활안정을 꾀할 대책 마련에 나서서 자녀 대학 등록금 등을 지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민선5기 2년을 지났는데 성과를 든다면. -6개 분야 51개 공약사업 중 서울의료원 신축, 용마산 가족공원 조성 등 16개를 마무리했다. 강원산업 연탄공장 부지 내 48층 등 초고층 복합건물 신축, 상봉재정비촉진지구 복합단지 개발, 청량리~신내동 ‘면목선 경전철’ 건설 등 27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고, 망우복합역사 및 문화예술회관 건립, 신내차량기지 이전 등 8개 사업은 서울시 및 관계기관 협조 아래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추진하는 대표적 사업을 말해 달라.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 서민 고통은 더 커지기 마련이다.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전력을 다하겠다. 노후한 구립 어린이집을 친환경 현대화 시설로 신축하고,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충해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환경을 가꾸겠다. 또 저출산 해결을 위해 출산장려 지원과 아이돌보미 사업을 확대하고, 근로형태의 다양화에 발맞춰 365일 보육서비스를 강화, 무상 보육료 지원확대로 육아부담을 덜어드리겠다. →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략에 따른 계획은. -중화재정비촉진지구 중 사업비 및 추정 분담금 실태조사 대상은 이미 조합을 갖춘 중화1재정비촉진구역을 제외한 3개 구역이다. 중화2재정비촉진구역은 7월 실태조사 용역을 발주했고, 중화2·3존치정비구역은 10월 이후 발주한다. 주민들이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받아 직접 사업성을 확인하고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니만큼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최우선에 둘 것이다. →교육분야에 각별히 관심을 쏟는다는데.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경쟁력 향상을 위해 2003년부터 10년간 392억여원을 투입한다. 3선째인데 첫 부임 때 2억원에 불과하던 교육지원비를 2007년 24억 7000만원, 2008년 55억원, 2009년 79억 4000만원으로 늘렸다. 2010년에는 교육경비 보조금 83억을 비롯해 기숙사가 있는 자율형 공립고(면목고) 설립지원 40억원 등 모두 123억원, 지난해 6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도 초등학생 무상급식 22억원 등 복지예산 증가에 따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육경비 보조금 20억원을 따로 편성해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 노력엔 어떤 것들이 있나. -중랑구의 실업률은 2011년 9월 현재 4.8%로 서울시의 4.7%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모두 2만 6329개 사업체에 8만 2969명이 종사하고 있는데 20인 이상 사업체가 전체의 1.4%(371개)로 소규모 영세업체가 절대 다수를 차지함으로써 고용·경제 여건이 매우 열악하다. 올해 38개 사업에 151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3460여개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무차별 다중폭력의 의학적 해석

    [Weekly Health Issue] 무차별 다중폭력의 의학적 해석

    대상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 다중 살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식 범죄로 알려져 우리와는 무관한 듯 여겼던 이런 양상의 폭력이 두려운 것은 대상을 예측할 수 없어 예방이 어려울 뿐 아니라 살상 규모가 커 엄청난 충격과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이다. 흔히 ‘반사회적 범죄’로 규정하지만 우리 사회의 취약한 안전망으로는 대처할 수조차 없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런 범죄가 발생하면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으며 지금도 수많은 시민들이 이런 무차별적 범죄에 노출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원초적 야만성이기도 한 무차별 다중폭력을 의학계에서는 어떻게 해석할까. 이에 대해 순천향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황재욱 교수의 견해를 듣는다. ●다중살상 범죄를 정신의학적 관점에서는 어떻게 해석하는가. 이런 범죄의 결과적 형태는 유사하다. 하지만 가해자에 대해서는 언론이 보도하듯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우며 외부와 고립·단절된 생활을 해 왔다는 점을 빼면 개인의 심리 상태나 정신병리의 유무를 추정하기가 어렵다. 일반적으로는 사회환경적 요인이나 개인의 정신병리적 원인에 의해 범죄자가 자신의 상황을 절박하고 절망적이라고 인식하면 억제하기 어려운 분노와 공격성을 표출해 주변에 위해를 가하게 된다. 특히 여기에 충동성이 더해지면 폭력적인 다중살상으로 쉽게 이어지게 된다. ●이런 범죄를 유형화할 수 있는가. 폭력은 형태에 따라 ‘자해폭력’, ‘개인 간의 폭력’, ‘집단폭력’ 등으로 구분한다. 최근 발생한 무차별적인 살상을 포함한 폭력 행위의 경우 개인 간 폭력 중에서도 ‘지역사회 폭력’에 해당한다고 본다. 그러나 일부 사례의 경우 가해자가 상대방을 죽이고 자신도 죽으려 했다는 진술이 있었고, 이런 범죄의 결과로 사형 등 중형을 선고받을 것을 예상하면서도 저질렀음을 감안하면 넓은 의미에서 자해폭력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 실제 미국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의 경우 가해자의 자살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일련의 범죄가 발생하면 사회적으로 광범위하게 두려움과 공포감이 형성되고 범죄자가 속한 특정 계층이나 집단을 경계하게 되는데 이런 경계 심리가 차별로 이어지면 다른 의미에서 집단폭력이 될 소지도 없지 않다고 본다. ●정신질환 중에도 이런 폭력성을 특성으로 하는 병증이 있지 않나. 증상이 폭력에서 나아가 살인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가장 흔한 사례가 음주 상태에서 충동 조절력을 상실해 폭력을 사용하는 경우다. 이런 음주 폭력이 반복된다면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 봐야 한다. 또 조현병(정신분열병)이나 정신병적 증상을 동반한 우울 장애, 양극성 정동장애(조울병)의 경우 피해망상 등으로 불안·초조한 상태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우발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데 이 경우 가까이 있는 가족이 피해자가 되기 쉽다. 양극성 정동장애의 조증 상태 등에서도 감정이 불안정해 폭력성을 보일 수 있다. 또 반사회성 인격 장애의 경우 충동 조절이 안 돼 폭력적인 행동을 하거나 의도적으로 폭력이나 살인을 범하기도 한다. ●이런 폭력이 현대인에게 미치는 정신의학적인 영향도 클 텐데…. 개인이 폭력이나 살상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될 경우 사람에 따라 자신이 외상성 사건(자신이 겪은 죽을 뻔한 경험)을 경험한 것과 유사한 강도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교통사고, 화재, 폭행 등을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할 경우 여기에서 비롯된 충격이 심리적 외상으로 작용해 불안감을 보이거나 자극에 예민해지는 과각성, 외상성 사건을 반복적으로 기억하는 재경험 등의 증상을 보이거나 심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현대인은 거대한 도시에서 낯선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간다. 근대화 이전에는 한 마을에 낯선 사람이 나타나면 구성원들이 경계심을 갖거나 불안, 긴장감을 느꼈다. 이런 정서는 자기 방어를 위한 인간의 본능적인 반응에 해당한다. 이런 본능이 도시에서는 적응되었다는 예단과 문명, 제도의 발달로 안전하다는 믿음에 의해 억제된다. 이 때문에 우리는 지하철이나 한길에서도 별 불안을 느끼지 않고 수많은 타인과 부대끼며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특정인이 직간접적으로 폭력을 경험하면 이런 믿음에 회의를 갖게 된다. 즉 ‘나도 다른 피해자들처럼 다중폭력에 노출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낯선 사람으로부터의 안전이 확실하게 보장되지 않는다고 느끼면 시민들의 불안감과 긴장도는 커지는 게 당연하다. 이런 현상은 호신술에 관심을 갖거나 호신용품을 구입하거나 외출 시간을 줄이는 변화로도 나타나지만 타인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간주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이 때문에 자신이 위험에 노출되었다는 징후를 느끼면 방어적으로 과잉 폭력을 행사하는 2차적 폭력을 낳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런 폭력성을 어떻게 통제해야 하는가. 자해폭력이나 개인 간 폭력은 폭력 자체의 제어도 중요하지만 폭력의 원인이 정신질환일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을 먼저 구축해야 한다. 그래야만 폭력성을 완화, 해소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폭력과 처벌’의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피해자의 신체적 상해나 정신적 충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전제가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치료에 구조적 한계가 남을 수밖에 없다. 물론 사회적 폭력을 정신의학만으로 극복하기는 어렵지만 정신의학을 배제하고는 다룰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를 공론화해 사회적 합의를 이룰 필요가 있다. 실제로 폭력 문제가 훨씬 심각한 미국에서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있었지만 똑 떨어지는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문제가 사회적 병리 현상에서 비롯됐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가족 단위의 문제에서는 가장 약한 구성원이 희생양이 되는 사례가 많다. 이런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는 물론 가족 모두로 치료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물론 이런 폭력적 상황과 같은 사회 병리 현상은 대부분 한 사회가 가진 문제가 취약한 곳에서 터져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범죄자 개개인의 성장 과정이나 생활 환경, 정신병리에만 주목할 게 아니라 사회집단 전체나 계층 간의 갈등, 제도의 문제까지 포괄적이고 구체적으로 짚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부산 지하철 전동차 화재 승객 40여명 병원 후송

    부산 지하철 전동차 화재 승객 40여명 병원 후송

    운행 중이던 부산 지하철 전동차에서 불이 나 승객 40여명이 연기를 마시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사망 피해는 없었으나 1년여 만에 비슷한 화재가 세 차례나 발생해 승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부산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 6분쯤 사하구 괴정동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대티역에 진입한 1161호 전동차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불이 나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2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아 다행히 불이 전동차 내부로 번지지 않았다. 이날 불로 객차에 타고 있다 유독가스를 마신 승객 40여명이 호흡 곤란 증세를 호소, 긴급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부산대 병원 등 5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당시 전동차는 서대신동을 지나 대티역으로 진입하던 중 8량 가운데 뒤에서 두 번째 칸에서 불이 났다. 기관사 이세웅씨는 “대티역 200여m를 남겨 두고 전동차 외부에서 스파크가 튀었다.”며 “일단 중간에 전동차를 세울 수 없어 대티역에 정차하자마자 승객들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이날 화재로 1호선(신평~노포동역 간) 양방향 노선이 1시간 이상 중단돼 노포역에서 중앙역까지만 운행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앞서 지난해 10월 31일에도 도시철도 1호선 범내골역 상행선에서 승객을 내려주고 서면역을 향해 가던 전동차의 외부 전력공급선에 갑자기 불꽃이 일어나면서 전동차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또 지난해 8월 27일에도 역시 도시철도 1호선 열차에서 전기합선사고가 발생했었다. 당시에도 합선과 함께 다량의 유독가스가 지하철 선로와 객차 내로 퍼지면서 열차에 갇혀 있던 승객들이 공포와 불안에 떨다 구조대원들에 의해 사고 발생 40여분 만에 컴컴한 선로를 통해 밖으로 빠져나왔다. 당시 화재 원인은 회로차단기 절연 불량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교통공사는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회로차단기함의 주요 부위에 절연 페인트를 바른 뒤 내부 절연판을 절연 성능이 우수한 에폭시 적충판으로 교체하고, 회로차단기 점검을 분기 1회에서 2회로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했으나 이번에도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발생해 비난이 일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두 차례 발생한 전동차 화재는 회로차단기가 원인으로 밝혀져 조치를 취했다.”며 “이번 화재 원인이 집전장치와 전기선 노후, 회로차단기 결함인지 등에 대해서는 정밀조사를 해 봐야 안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열린세상] 위기의 시대, 국가위기관리시스템 구축해야/김현석 국가경영연구원장

    [열린세상] 위기의 시대, 국가위기관리시스템 구축해야/김현석 국가경영연구원장

    현재 지구상의 모든 개인이나 국가는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위기는 양면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처리하면 기회가 되고, 잘못 처리하면 그야말로 위기가 된다. 우리의 노력으로 다가오는 위기를 막기는 어렵지만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피해를 줄일 수는 있다. 국가위기란 국민의 생명과 재산, 국가의 주권과 영토, 국가를 구성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국가의 핵심요소나 가치에 중대한 위해가 가해질 가능성이 있거나 가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즉, 테러·전쟁 등 군사적 안보 위기, 자연재난 위기, 정보통신·금융·교통·운송·전력·원전 폭발 등의 핵심기반 위기 등이 국가위기에 포함될 수 있다. 이러한 국가위기의 특징은 발생 원인이 복합적이고, 돌발적이기 때문에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국가위기는 지속기간이 짧지만 한번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반면, 관련 부처가 많아 짧은 기간에 대응책을 찾기는 매우 어렵다. 최근 우리가 겪는 풍수해, 지진, 국제테러, 구제역, 연평도 도발, 해운대 오피스텔 화재, 일본의 지진에 따른 원전 방사능 누출 등 일련의 사태를 통해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 경제 위기로 말미암은 국내 실물경제 위축, 부동산 가격하락, 가계부채 증가 등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이명박(MB) 정부 초기에 미국산 소고기 수입문제로 야기된 촛불사태는 일시적으로 국가경영의 공백을 가져올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따라서 위기징후를 잘 예측하고 준비하는 상시예방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국가위기가 발생할 경우 국가의 가용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범국가적 위기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국가위기관리시스템 구축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우선 하드웨어 측면에서 살펴보면, MB 정부는 과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로 통합된 국가위기관리시스템을 외교안보와 재난관리로 분리해 외교안보는 청와대가, 재난관리는 행정안전부가 담당하도록 했다. 그러나 구제역 파동이나 연평도 사건 등을 통해 통합관리시스템의 미비, 관련 기관의 위급 시 행동 매뉴얼 준비 부족 및 훈련 부족 등으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었다. 따라서 청와대의 위기관리상황실, NSC, 안보관계장관회의,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 행정안전부의 비상기획위원회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위기관리사령탑(control tower)을 청와대에 신설하여 국가위기를 총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국가위기 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국가위기와 관련된 모든 조직 간 연계·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현행 국가위기관리 관련 조직, 법, 제도를 체계적으로 정비하여야 한다. 현행 국가 위기관리 관련 법규는 헌법, 비상대비자원관리법,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민방위기본법, 통합방위법, 계엄법, 국가전시지도지침, 국가위기관리지침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 정부 부처의 다양한 법령과 행정조직이 제각각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합하여 효율적으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상위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개별위기에 대한 각 정부부처와 관계기관들의 기능을 체계화하여 국가위기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유기적인 협력 하에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행정시스템을 구축한 후 부처별 표준 매뉴얼을 정교하게 만들고, 이에 따른 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국가의 위기관리시스템은 사후 복구보다는 위기 발생 전의 예방체제를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 따라서 국가적 위기의 징후를 판단하고 그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연구, 분야별 위기사례의 수집·분석 그리고 예측 및 대응방안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국가위기와 관련된 현황과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동시에 전문 인력의 양성 및 훈련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다음 정부는 이러한 모든 것들을 포괄하는 완벽한 국가위기시스템을 구축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국민의 보다 평안한 삶을 보장해 주길 기대한다.
  • “호우 땐 1~2단 기어 시속 10~20㎞ 통과”

    지난 15일 내린 집중 호우로 차량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5000대가 넘는 차량이 침수된 것으로 16일 집계됐다. 손해보험사들은 이번 집중호우 당시 400㎜ 이상 비가 온 전북 군산 지역에서 4000여대의 차량이 침수됐으며, 서울에서도 1000여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LIG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보험업계는 공동 대책반을 꾸리고 24시간 비상 운영 체제에 돌입했다. ●손보사 “차량 5000대 침수피해 손실” 손보사들은 집중호우 시 운전을 할 경우 가능한 물웅덩이를 피하고, 어쩔 수 없이 지나야 한다면 1~2단 기어로 시속 10~20㎞로 통과하라고 권고했다. 범퍼 높이만큼 물이 찬 길을 운전할 때는 미리 1~2단의 저단 기어로 변환한 후 한 번에 지나가야 한다. 중간에 기어를 바꾸거나 차를 세우면 안 된다. 차량 머플러에 물이 들어가 엔진이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물속에서 차가 멈췄거나 주차돼 있을 때는 시동을 걸지 말고 공장에 연락해야 한다. 엔진 내부로 물이 들어간 차에 시동을 걸면 엔진 주변의 기기까지 물이 들어가 심각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물 속 정차·주차땐 공장에 연락해야” 차량 침수 피해가 늘면서 손보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자동차보험 손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손보사들은 고객에게 폭우 관련 경고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고, 침수 예상지역에서 사고 발생 차량을 미리 견인하는 등 피해 줄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삼성화재는 집중 호우의 이동 경로를 파악,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재난예보 현황을 통보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서울 강남역과 사당역, 대치역 등 상습 도로 침수지역에 ‘침수 수위 측정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로 침수 알림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준공일 맞추려 철야… 비상등 없이 용접작업 했다”

    “준공일 맞추려 철야… 비상등 없이 용접작업 했다”

    지난 13일 발생한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공사장 화재 사고의 사망자 유가족들이 시공사의 허술한 안전관리 등을 지적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내년 2월 준공 일정에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했다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인재’(人災) 논란이 가열될 조짐이다. 사고를 수사 중인 종로경찰서는 소방방재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14일 오전 현장 감식을 벌였다. 감식 결과는 이르면 15일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이르면 16일 중으로 시공업체인 GS건설 측 안전책임자도 소환해 전반적인 안전관리체계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도 오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경찰, 시공사 안전책임자 소환 숨진 4명의 유족들은 이번 화재가 부실한 안전관리와 무리한 공기 단축이 빚어낸 참사라면서 발주처인 문화체육관광부·국립현대미술관에게 사과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GS건설에 대해서는 적절한 사후 조치,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현장 감식을 참관한 유족 대표 류택상(48)씨는 “사고 현장의 구조가 미로처럼 복잡한 데다 비상 탈출을 위한 유도등도 없는 암흑천지였다.”면서 “페인트, 단열재, 스티로폼 등 각종 인화성 자재들이 곳곳에 쌓여 있는데도 소화기가 제대로 없고 지하 2·3층을 통틀어 안전요원도 1명밖에 배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류씨는 이번 화재가 난 공사 현장에서 직접 일을 하기도 했다. 류씨는 특히 “화재가 난 지하 3층에서 용접 작업을 하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 증언이 있다.”면서 “기계실 시설이 파이프라인 등이어서 시설 작업을 하려고 용접을 했고 그 불길이 지하 2층으로 번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의 한 업체 관계자가 ‘우레탄 작업을 하니 용접하지 말라’고 두 번이나 이야기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세종 GS건설 상무는 “유도등·소화기 등이 계단마다 제대로 갖춰져 있었고 GS건설 직원 11명을 현장에 배치했다.”면서 “화재 당일 현장에서 용접 작업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기를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작업 속도를 올렸다는 의혹도 확산되고 있다. 유족들은 “공정률을 맞추기 위해 현장 소장이 하도급 업체에 인력 추가와 철야 작업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류씨도 “지난 2~7일 내가 현장에서 작업할 때도 비슷한 압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남순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은 “GS건설이 충분히 기간 내 완공할 수 있다고 자신해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GS건설 측도 “공기 단축을 위한 야간작업도 있긴 했지만 다른 의도가 아니라 우기에 대비해 공사를 당겨 하는 통상적인 수준이었다.”고 해명했다. ●박원순 “임기 중 완공 원칙 폐기”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를 보니 4년 공사를 20개월에 하려다 빚어진 사고라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중에 끝내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시장이 된 후 ‘임기 중에 공사를 끝낸다’는 원칙을 폐기했다.”고 밝혔다. 조태성·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국민신문고 최다 민원,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

    국민신문고 최다 민원,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

    국민권익위원회는 올 1분기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이 27만 8000여건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권익위는 이중 ‘빈발 민원’ 7건을 관계 기관에 전달, 정책개선에 활용토록 했다. ●2위는 보육료 지원 정책 불만 빈발 민원 중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소관인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 민원이 1692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무상보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3∼4세 아이를 둔 부모들의 형평성 문제 제기(387건)를 비롯한 보육료 지원정책 개선 관련 민원도 1516건에 달했다. 이 밖에 국가장학금 제도 불만(교육과학기술부), 셧다운제 논란(여성가족부·문화체육관광부), 병원 진단서 수수료 불만(보건복지부), 조기입학생 고충(여성가족부·행정안전부), 국립공원 이용 불편(환경부·문화재청) 순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동일한 주제와 내용으로 분기별 50건 이상 접수된 사안들을 빈발민원으로 규정하고 관련 기관에 이를 통보해 개선토록 권고하고 있다. ●보이스 피싱 대책 등 정책개선 이끌어 권익위 권고에 따라 개선된 대표 정책으로는 보이스 피싱 관련 민원. 올 1월 대검찰청, 금융위원회 등 정부기관들이 연간 상시단속 및 처벌기준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또 6월부터는 300만원 이상 이체금액은 이체 후 10분이 지나야 인출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인터넷 쇼핑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민원이 잦은 쇼핑몰은 일반에 공개하도록 공정거래위원회가 제도를 손질했다. 특수교사가 부족하다는 민원도 신속히 수용됐다. 지난 4월 교육과학기술부는 특수교사 증원을 위해 소요정원 확대를 추진했고, 2014년까지 특수학교(21개교)와 특수학급(2300여개)을 신·증설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인사]

    ■국가보훈처 ◇비상임위원 위촉 △보훈심사위원회 비상임위원 모종률 구을회 김광남 ■소방방재청 △세종시 소방본부장 이창섭△부산시 소방학교장 김경진△중앙소방학교 교육훈련팀장 홍상의△소방방재청 정병도 ■중소기업청 ◇과장급 승진 △서울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최병선 ■공정거래위원회 △비서관 전성복△소비자거래심판담당관 최영근△행정관리〃 홍대원△특수거래과장 김관주△서울사무소 경쟁과장 고병희△〃 소비자과장 이태휘△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 제2부단장 선중규△공정거래위원회 남동일◇파견△대법원 고용휴직 심주은 ■국민권익위원회 ◇승진 △청렴총괄과장 한삼석 ■세종특별자치시 ◇3급 <승진>△행정복지국장 윤호익△경제산업〃 신인섭<전보>△건설도시국장 윤성오△의회사무처장 이재풍◇4급 <승진>△공보관 권운식△인사조직담당관 홍순기△기획조정실 예산법무담당관 김성수[행정복지국]△총무과장 이유찬△자치행정〃 민경태△문화체육관광〃 고병학△사회복지〃 유영주[경제산업국]△투자유치과장 박정화△농업유통〃 임헌필△지역경제〃 최우영△산림축산〃 이순근[건설도시국]△지역개발과장 이성희△도시건축〃 강성규△재난방재〃 김덕중[의회사무처]△의정담당관 김성현△전문의원 신정교 임의수[소·읍장]△보건소 이순옥△조치원읍 윤철원<전보>△감사관 권영윤△인사조직담당관(공로연수) 홍종광△세종민원실장 강근규[기획조정실]△정책기획관 김달용△균형발전담당관 조수창△정보화〃 류중근[행정복지국]△행복나눔과장 서금택△세정〃 홍민표△세정과 김만식[경제산업국]△녹색환경과장 임근창[건설도시국]△도로교통과장 장진복[소장]△상하수도사업소 이창주 ■경북도 ◇4급 승진 △낙동강새물결팀장 이태식△기획경제자문위원 김영수△농수산전문위원 심상박△산림자원개발원장 한명구△어업기술센터소장 이석희△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한윤준△정보통신담당관 추교훈△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장 서문환<과장>△에너지정책 조병섭△사회복지 김동룡△다문화행복 최규진△치수방재 고진희△건축디자인 김시일△총괄지원 권영길△신도시조성 정복환△농업자원관리 백승욱△민생경제교통 장성학△문화재 이성규△문화체육진흥 박홍열△쌀산업FTA대책 정무호△해양개발 김일수◇4급 전보·파견△낙동강사업팀장 이희열△문화환경전문위원 김동환△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황영석<과장>△과학기술 김호섭△국제통상 김진현△문화예술 김상운△농업정책 김주령△친환경농업 김준식△식품유통 노순홍△수산진흥 김태주△녹색환경 김정일△식품의약 김병국△도시계획 김상동△균형개발 김성현△인재양성 강철구△회계계약심사 박영배<소장>△수산자원개발연구소 하성찬△종합건설사업소 이형곤 ■한국조폐공사 ◇본부장 △화폐 신기방△ID 문한태◇1급 <승진>△관리처장 한상학△기술〃 염병출<전보>△해외사업1단장 박용환△노사협력실장 전재명△감사〃 조병호△화폐본부 인쇄처장 정명국△ID본부 관리처장 최영억△기술연구원 위조방지센터장 김종승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본부장 김성근△서울적십자병원장 서상렬△통영적십자병원장 직무대리 김인호△전북지사 사무처장 이희은△서울남부혈액원장 고진남△충북혈액〃 서준석△특수복지사업소장 최인식△인도법연구〃 김주자△남북교류팀장 허정구△재원조성〃 이성우 ■군인공제회 △기획관리본부장 이인규 ■분당서울대병원 ◇센터장 △폐 김관민△척추 염진섭△진료협력 이재서◇과장△외과 김형호△신경과 김지수△치과 윤필영△진단검사의학과 박경운△재활의학과 임재영◇부단장△공공의료사업단 최정연 ■한국교원대 ◇4급 △교수지원과장 오석선△학사관리〃 신한섭△입학관리〃 김영형 ■고려중앙학원 △법인본부장 박명식 ■인터넷한국일보 ◇부국장 △마케팅팀 이영창△개발팀 황상선 ■이데일리 △사장 김형철 ■미디어오늘 △마케팅본부 부국장 박태호 ■MBC △예능1국 예능1부장 이흥우 ■KBS미디어 ◇부장 △지식사업 김혜선△E-비즈니스 박수형△웹서비스2 김상유△제작기술서비스 이재길 ■새마을운동중앙회 △기획조정국장 오성재△경영관리실장 이종욱△조직사업국장 김정수△행정지원부장 이희영△경영지도〃 박노열△홍보부장 이갑수△중앙연수원 전임교수 박상선 장기명△연수부장 정형택◇사무처장△서울시지부 전원흠△부산시지부 배영만△광주시지부 오관록△경기도지부 한상배△세종시지부 이상태 ■신한금융투자 ◇신임 <지점장>△영등포 이경수△잠실롯데캐슬 임재용<부서장>△법인영업2부 이효찬△신디케이션팀 조규호△채권영업2팀 정지원◇전보 <지점장>△남대문 김기덕△도곡중앙(신한PWM도곡센터 개설준비위원장 겸직) 현종원△명동 김형환△신당 이순배△죽전 김학민<부서장>△마케팅팀 김운배 ■부국증권 ◇승진 <전무>△채권금융부장 김정호△종합금융부장 조우철<상무보>△종합금융부 조상록<이사보>△법인영업부 손승오△장외주식운용부 유호필<부장>△시흥지점장 손정환△자금부장 권희근△기획부 문희열◇신임△기획부장 문희열△자산운용〃 안병찬◇전보△영업추진부장 박창제【지점장〉△중동(이사) 박우덕△강남 한문섭△김포 배진환△고양 박인빈△금촌 이종성△목동 박기현△부천 조종만△연희 윤국현 ■SK증권 ◇승진 <이사>△종합금융팀 조성수 권용묵△기업금융1팀 김정열△송파지점 신유섭 ■메리츠종금증권 ◇신규 영입 <상무보>△자산운용본부장 박성진△도곡지점 총괄지점장 이은성 ■IBK투자증권 ◇임원 보임 △WM사업부문장(상무) 이승재◇신규 선임△트레이딩센터장(전무) 윤종원△CRO 겸 리스크관리팀장(상무보) 옥영채 ■동부증권 ◇본부장 △경기강원지역 허병문△e-Biz 황원철◇지점장△목동 윤주섭△마포 권오용△용산 강형석△구로디지털 유재율△서초 최성호△잠실 황창선△분당 김익준△수원 김병철△동부금융센터 김우상△포항 이동철△여의도금융센터/방배 한진영△을지로금융센터/종로 김연수△청담금융센터/강남구청역 김지훈△양산 김찬환 ■동부화재 ◇신임 △홍보담당 상무 원승관 ■동부팜한농 ◇승진 <부사장>△작물보호사업담당 정봉진<상무>△작물보호제품개발팀장 장성식△작물보호연구〃 명을재△전략기획〃 조용찬△재무〃 이성진 ■한국쓰리엠 ◇상무 승진 △전사전략마케팅본부장 신용숙 ■한미약품 △의원영업 담당 부사장 주외한△이사 정웅제 신오근 손판규
  • “학내 종교강요·차별 등 문제제기 비난보다 격려할 사안 아닌가요”

    “학내 종교강요·차별 등 문제제기 비난보다 격려할 사안 아닌가요”

    “과거 누구도 선뜻 관여하지 못했던 종교 내 차별에 문제 제기를 하고 개선 운동에 나선 건 비난할 일이 아니라 거꾸로 격려할 사안이 아닐까요.” 지난달 17일 국가인권위원회와 ‘종교차별 실태조사’ 용역을 체결한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의 공동대표 박광서 서강대 교수. 박 교수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요즘 개신교계에서 이어지는 종자연과 자신을 향한 공격과 비난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거듭 밝혔다. “처음 불교 시민단체인 참여불교재가연대의 특별기구로 공공기관·단체의 종교 차별 연구를 시작했지만 학내 종교 강요로 물의를 빚은 대광고 사태를 계기로 기독교 단체인 ‘학교종교 자유를 위한 시민연합’(학자연)과 합친 게 종자연입니다. 성격을 보면 개신교계가 종자연을 불교단체로 몰아가는 것도 큰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태동기부터 불교신자와 단체의 후원을 받은 것도 사실이고 문제 제기를 해온 영역도 주로 개신교계의 종교 강요나 차별인 만큼 개신교계의 ‘공격성 비난’도 어느 정도는 수긍할 수 있단다. 박 교수는 그러면서도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지키고 인권 향상에 도움이 되는 활동이라면 개신교계도 (종자연에) 얼마든지 지원하고 후원할 수 있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종자연이 인권위와 용역을 맺어 연구를 진행할 부분은 주로 중·고교와 대학교의 종교 강요와 차별 문제다. 전국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강요·차별 사례를 샘플링해 이르면 9월 말까지 보고서를 인권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물론 시·도 교육청과 인권위의 도움을 받아 설문조사를 선행한다. “입법, 사법, 행정에 소속되지 않은 독립기구인 인권위가 용역을 맡겼는데 특정 종교에 편향된 조사를 할 수 있겠습니까.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 인권의식에 바탕해 조사를 진행할 겁니다.” 차별과 강요로부터 자유로운 종교계를 가꾸고 다지기 위한 운동에 나서고 있지만 워낙 종교계의 사안이 민감하고 폭발력이 강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박 교수. “교리나 전통문화, 종교집단 내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는 쉽게 다룰 수 없습니다. 이를테면 승려 도박이나 교회 세습, 사찰문화재·템플스테이 같은 것들이지요.” 이제는 특정 종교를 떠나 많은 시민들이 종자연의 역할과 위상에 지지를 보내고 있고 개신교 신자들의 응원과 지원도 적지 않다는 박 교수는 올해 말쯤 종자연이 사단법인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기공협) 등 보수 성향의 개신교 단체들은 종자연이 인권위가 주관하는 종교 차별로 인한 인권침해 실태조사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데 대해 ‘기독교를 말살시키려는 비윤리적인 불공정 계약’이라며 각각 대책위를 구성하고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화물연대 비노조원車 26대 화재

    화물연대 총파업을 하루 앞둔 24일 새벽 부산, 울산, 경남 창원·함안, 경북 경주 등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물차량 연쇄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피해 차량 27대 가운데 26대가 화물연대에 가입되지 않았고, 나머지 한 대는 가입됐지만 지난해 화물연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와 관련한 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화면을 입수, 범인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이날 오전 1시 48분에서 3시 55분까지 2시간여 사이에 북구 중산동·효문동,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온양읍 망양리 등 7곳에서 모두 14대의 대형 화물차에 화재가 발생해 차량과 실려 있던 화물 등이 불탔다. 새벽 3시 37분쯤 온양읍 망양리 대성주유소 안에 주차돼 있던 탱크로리와 25t 카고트럭에 불이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남에서도 오전 5시 10분쯤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 길가에 주차된 25t 화물차 2대의 운전석 앞 타이어가 불에 타는 등 모두 5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북 경주에서도 오전 1시 10분쯤 외동읍 한 도로에 세워진 10t 카고트럭에 불이 나 타이어와 조수석 등이 불타는 등 화물차 5대가 피해를 당했다. 부산에서도 차량 3대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경찰청은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수사전담반을 편성하는 등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화물연대 파업 선포식 이후 비슷한 수법의 차량 화재가 연쇄적으로 일어난 점 등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 한찬규·창원 강원식기자·전국종합 cghan@seoul.co.kr
  • 대구 동화사 ‘40㎏ 금괴’ 찾는다

    대구 동화사 금괴에 대한 발굴 허가가 났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21일 탈북자 김모(41)씨가 금괴 발굴을 위해 문화재청에 낸 ‘현상변경허가 신청’에 대한 심의를 벌여 조건부 발굴 허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장이 최종 허가 결정을 내리면 발굴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문화재위원회는 “김씨가 추가 자력탐사를 통해 발굴 신청 위치에서 이상한 물체가 있다는 자료를 제출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전문가 입회 아래 안전사고 등의 대책을 마련해 굴착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동화사 대웅전(보물 제1563호) 뒤편에 금괴가 묻혀 있다고 주장한 뒤 지난 3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발굴 허가를 신청했으나 문화재위원회는 모두 허가 부결 및 보류 판정을 내렸다. 금괴가 묻혀 있다는 근거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웅전 기단과 그 주변을 함부로 훼손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김씨는 문화재위원회가 미흡하다고 지적한 부분에 대한 자료를 보완해 이번에 허가 결정을 받아낸 것이다. 자료 보완을 위해 김씨는 맨 처음 발굴신청 때 했던 지표투과레이더(GRP) 탐사 외에 전기비저항탐사와 자력탐사 등 2가지의 물리탐사를 전문업체에 의뢰했다. 그 결과 GRP와 자력탐사에서 깊이 1.2~1.7m 지점에서 지하매설물로 인한 강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2008년 12월 탈북한 김씨는 월북한 남한 출신의 양아버지(84)로부터 ‘6·25 전쟁 당시 기름종이에 싼 40㎏의 금괴를 철모에 넣어 동화사 대웅전 뒤편 기단 부근에 묻었다는 말을 듣고 발굴을 추진해 왔다. 발굴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서울시, 구룡마을 공영개발 확정

    서울시, 구룡마을 공영개발 확정

    25년간 방치된 서울 강남의 빈민 판자촌인 ‘구룡마을’이 공영개발을 통해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주민들에게는 재정착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심의에서는 당초 입안된 27만 9085㎡에 일부 훼손지역 7844㎡를 추가해 28만 6929㎡에 걸쳐 도시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이에 따라 강남의 외딴섬으로 불렸던 구룡마을은 아파트촌으로 거듭나게 됐다. 구룡마을에는 임대 아파트 1250가구를 포함해 총 275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향후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보상계획, 이주대책 등을 마련한 뒤 2014년 말 공사를 시작해 2016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구룡마을은 1980년대 말부터 도심 개발에 밀려 오갈 데 없는 사람들이 모여 형성된 무허가 판자촌으로 화재나 홍수 등 자연재해에 취약하고 오·폐수, 쓰레기 등의 처리시설이 열악해 정비가 시급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현재 구룡마을에는 무허가 건축물 403동에 1242가구 2530명이 살고 있다. 이들에게는 재정착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시는 판자촌 재개발의 특성상 현지 거주민의 100% 재정착을 돕기 위해 관련 규정을 정비, 임대료와 임대보증금을 낮추는 등 관련 규정을 고쳤다. 시는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재개발 방식에 대해 SH공사 주도의 공영개발을 확정했다. 그동안 구룡마을은 민영개발과 공영개발 방식을 둘러싸고 개발이익 사유화에 따른 특혜논란, 사업 부진 시 주민들의 주거대책 미비 등의 이유로 주민들 간 심각한 마찰을 빚어 왔다. 이제원 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은 지금까지의 개발사업과는 달리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했던 시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과 현지 재정착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개발사업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투잡’수입 의원 與 8·민주 14·선진 3명… 변호사 13명 최다

    ‘투잡’수입 의원 與 8·민주 14·선진 3명… 변호사 13명 최다

    19대 국회의원들의 ‘투잡’ 직종은 매우 다양했다. 19일 국회 사무처에 등록된 의원들의 겸직신고 현황에 따르면 2개 이상의 직위를 가진 94명의 의원들 가운데 변호사, 교수, 의사 등 전문직종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각종 협회의 이사장·고문과 같은 명예직을 맡고 있었다. 변호사 출신 21명 중 13명이 변호사직을 유지하고 보수를 받고 있었다. 새누리당에서는 주요 당직을 맡고 있는 유기준 최고위원과 홍일표 원내대변인 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통합당 소속은 9명으로 특히 박민수 의원은 박민수법률사무소, 최재천 의원은 법무법인 한강의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겸직신고 이후 법무법인 부산의 대표변호사직을 내려놓은 뒤 현재 변호사직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까지 휴직은 하지 않은 상황이다. 6선 국회의원인 선진통일당 이인제 의원도 법무법인 정세 소속 변호사로 보수를 받고 있었다.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대표원장으로 있는 치과를 비롯해 연세대 일반대학원 기술정책협동과정 겸임교수, 연세대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 외래교수 등 3건을 등록했는데 보수는 없다고 밝혔다. 역시 의사 출신인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은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직과 서울아산병원 교수직을 휴직했다. 기업과 관련된 겸직도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새누리당 이만우(비례대표) 의원은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를 지난 3월 1일부터 맡았다. 그러나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한 뒤 논란이 일자 바로 농협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이 의원 측은 “농협의 사정으로 차기 회장 선임을 마무리하는 6월 말까지만 사외이사직을 수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회법 제29조에 의하면 국회의원은 정부기관이나 농협 임직원 등을 겸직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사외이사가 임직원은 아니지만 정부출자기관에서 보수를 받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지난 1월 1일부터 시작한 ㈜신승교통의 운전기사직을 겸직사항에 신고했다. 택시기사로 보수를 받는다는 것이다. 선진통일당 김영주 의원의 경우 전하주유소, 유창중공업 등 6개 기업의 대표를 맡고 있고 이 가운데 유창중건설에서 보수를 받고 있다고 등록했다. 한편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975년부터 맡았던 재단법인 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 이사장과 한국문화재단 이사장 등 두 개의 직위를 등록했다. 정몽준 전 대표는 학교법인 국제축구연맹(FIFA) 명예부회장,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을 비롯해 싱크탱크인 해밀정책연구소 명예이사장,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 등 총 7건의 겸직을 신고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재단법인 광장 이사장을 겸직사항으로 등록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김대중평화센터 이사 겸 비서실장직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울시 ‘100년 후 보물’ 박경리 가옥 등 보존

    서울 남산에 있는 옛 중앙정보부 건물과 소설가 박경리 가옥 등이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보존된다. 근대화 경제 성장의 무대였던 구로공단에는 역사기념관이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1900년대 서양문물 유입부터 2000년까지의 역사와 문화, 생활 등 근현대 문화유산 1000개를 발굴해 보존하는 ‘근현대 유산의 미래유산화 기본구상’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발굴 대상에는 역사적 인물의 생가나 묘지,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베델 등 개화기 외국인 유적, 근대화 경제성장을 이끈 구로공단과 창신동 봉제공장, 달동네의 시민 생활상, 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인 충정·동대문 아파트 등이 포함된다. 그동안 시인 박목월과 소설가 현진건 생가가 소유자에 의해 철거되고, 시인 김수영 가옥은 폭설로 훼손되는 등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곳이 잇따라 훼손돼 발굴·보존 대책을 세우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우선 5곳을 시범 사업지로 선정, 5억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타당성 조사를 거쳐 발굴·보전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시범 사업지 5곳은 ▲이준·손병희 선생 등 순국선열 묘역인 강북구 수유동 역사문화유적 분야 ▲경교장, 이화장 등 정부수반 유적 복원 등 건국관련 분야 ▲남산의 옛 중앙정보부 건물 보존 및 활용 등 민주화 분야 ▲구로공단 역사기념관 조성 등 산업화 분야 ▲소설가 박경리, 시인 김수영과 마해송, 문화재 수집가 전형필 등 문화예술인 유적이다. 시는 자치구와의 합동 실태조사와 시민 공모를 통해 내년 7월까지 ‘서울속 미래유산 1000선’을 확정하기로 했다. 서울시장과 시민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미래유산보존위원회’(가칭)도 구성해 보존 대상을 선정하고 사업우선 순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내셔널트러스트 관련 단체와 공동으로 서울속 미래유산 찾기 시민공모를 오는 8월 중순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단체의 미래유산 보전활동을 활성화하고 민간이 소유한 미래유산에 대해 보수비나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연말까지 ‘미래유산보존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사업은 100년 후 보물을 준비하는 것으로 근현대 유산은 현 세대가 미래세대와 공유하고 미래의 창조적 자산으로 전달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방치돼 왔던 근현대 유산을 시민과 함께 적극 발굴, 보존해 2000년 고도 서울의 역사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운전 중 딴짓 금지!] 韓, DMB 보면 벌금 최고 7만원

    [운전 중 딴짓 금지!] 韓, DMB 보면 벌금 최고 7만원

    정부는 운전 중 DMB를 시청하면 벌금 3만~7만원과 벌점 15점을 부과하는 처벌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7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서는 현재 5년마다 이뤄지는 운전면허 적성검사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7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후진적 인적 재난을 근절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화재 및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운전 중 DMB 시청은 지난해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금지됐지만, 그동안 처벌 규정이 없어 단속이 이뤄지지 못했다. 정부는 차량에서 내비게이션 등 DMB를 시청할 수 있는 수신 장치에 대해서는 이동 시 영상 송출이 제한되는 기능을 의무적으로 탑재하도록 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한강, 100년 뒤에도 빛나는 자산으로”

    “한강, 100년 뒤에도 빛나는 자산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29일 한강 전역 41.5㎞를 둘러보는 한강투어에 나섰다. 서울 전역을 헬기로 둘러본 헬기 투어와 한양 도성 투어, 청계천 투어 등에 이은 현장 점검이다. 현장 점검 결과는 수중보 철거 등 서울시의 한강관리 종합대책에 반영된다. 박 시장은 이날 한강시민위원회 위원과 각 분야 전문가 등 70여명과 함께 70인승 한강 르네상스호를 타고 약 7시간에 걸쳐 한강을 둘러봤다. 박 시장은 오전 10시 잠실 수중보에서 현황 브리핑을 들은 뒤 뚝섬공원→서울숲→반포공원→이촌공원→노들섬→여의도→망원공원(양화대교)→난지공원(가양대교)→신곡 수중보 순으로 한강 일대를 둘러봤다. 이날 한강 투어는 한강 문제 종합토론장이나 다름없었다. 잠실 수중보와 신곡 수중보 철거문제, 경관개선, 수질관리, 자연성 회복, 노들섬 도시농업공원, 밤섬, 초록길, 역사·문화 등 한강을 둘러싼 다양한 현안이 화제에 올랐다. 특히 수중보 철거문제가 주목됐다. 운하와 4대강 반대 입장을 펴온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이날 발표를 통해 신곡 수중보를 철거하는 것이 한강 생태복원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신곡보는 당초 군사적 목적으로 건설했지만 물흐름을 차단하면서 수질오염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신곡보를 철거하면 유량이 줄어 수질개선에 큰 효과를 거두고 모래가 쌓여 백사장이 돌아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시장후보 시절 한강 수중보 철거입장을 밝힌 적이 있는 박 시장은 “결론을 정해놓지 않고 최대한 듣겠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발제 내용만으로도 수중보 철거가 공론화되기엔 충분했다. 잠실 수중보와 신곡수중보는 한강 수위조절과 홍수예방을 위해 1986년,1987년에 각각 설치됐다. 투어에서는 한강 생태공원화 방안도 제시됐다. 한봉호 서울시립대 교수는 “한강호안을 자연형으로 교체하고 한강 주변으로 폭 50m가량을 생태공원과 숲으로 조성한다면 자연복원이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자연형 호안을 설치한 곳을 조사해보면 지금도 35㎝가량 모래가 쌓인 것을 감안하면 한강 백사장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임광 한강사업본부장은 “현재 한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라면서 “한 교수가 발표한 내용을 연구용역에 포함시키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한강은 그 자체로 어마어마한 문화재다. 우리 민족의 젖줄 같은 곳”이라면서 “다양한 논의를 통해 50년, 100년 뒤 후손들이 ‘조상들 때문에 한강이 빛나는 자산이 됐다’고 말할 수 있는 한강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9·15악몽 잊으면 블랙아웃 재발 못 막는다

    지난해 추석 연휴 이틀 후인 9월 15일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치솟으면서 40년 만에 대규모 정전사태(블랙 아웃)가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늦더위로 아침부터 에어컨 가동량이 급증하면서 전력 수요가 예측보다 328만㎾를 초과함에 따라 오후 3시 11분부터 예고 없이 전국적으로 순환정전에 돌입했던 것이다.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블랙 아웃의 악몽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한다. 지난 2일에는 전력예비율이 7.1%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무더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8월 말에는 예비전력이 150만㎾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00만㎾급 원자력 발전소 한두 곳만 가동을 멎어도 또다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전력예비율이 급락한 것은 고리1호기, 울진4호기, 신월성1호기 등 원자력발전소 3곳의 고장과 보령 화력발전소 1, 2호기의 화재로 전력 공급량이 360만㎾ 줄어든 영향이 크다. 하지만 모든 발전소가 연간 한 차례씩 예방정비(평균 37일)를 거쳐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건설 중인 발전 설비가 본격 가동하는 내년 말까지는 전력 비상시국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1월과 8월 피크 타임을 기준으로 하면 난방과 냉방에 원자력발전소 18기 규모의 전력 부하가 더 걸린다고 한다. 따라서 올여름 블랙 아웃 사태를 방지하려면 지금으로선 여름철 실내온도 26도 이상 유지, 오후 2~5시 냉방 자제 등과 같은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외엔 뾰족한 대안이 없다. 정부는 어제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열고 산업계의 전력 사용시기를 분산 유도하는 한편 출입문을 열어놓은 채 영업을 하면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는 등의 에너지 절약대책을 발표했다. 국가 비상사태에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업계와 전 국민이 절전운동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지난해 8월과 12월에도 각각 평균 4.9%, 4.5% 올리기는 했지만 아직도 원가 회수율을 밑도는 전기 요금을 원가 수준까지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누진제도 강화해야 한다. 그래야 전기 과소비를 줄일 수 있다. 물가 때문에 전기 요금을 통제하지만, 한전의 수조원 빚은 결국 국민의 부담으로 귀착될 수밖에 없다.
  • [공직열전 2012] (4) 총리실(상)

    [공직열전 2012] (4) 총리실(상)

    총리실 사람들은 샌님 같다. 부처 간 정책 조정과 총리 보좌가 주 업무이다 보니 앞에 나서기보다는 막후에서 조용하게 일을 풀어 나가려 한다. 정부 정책 전반을 조율하고 통괄하기 때문에 상반된 입장과 뒤엉킨 정책들 사이에서 중재하고 조정하는 역할이 몸에 배어 있다. 정책을 만들고 이를 관철시키려 나서는 다른 부처 분위기와는 확연하게 다르다. 전체 정원의 40%가량이 다른 부처로부터 파견 나온 직원들인 것도 이런 조직의 특성 때문이다. 임종룡 총리실장(장관급)은 기획재정부 출신의 금융통으로 국정 전반의 조정 업무에 정통하다. 육동한 국무차관은 과장 때 총리실로 전입, 정부 부처 심사·평가를 맡았다. ‘친정’ 기획재정부로 돌아갔다가 실장급으로 재입성해 ‘정책 차관’에 올라 각 부처 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조정업무 경험과 경제관료의 안목 등 종합적인 시각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총리 보좌 기능을 총괄하는 김석민 사무차관은 몇 안 되는 ‘토종’ 총리실맨. 직원들의 ‘사돈의 팔촌’까지 꿰고 있을 정도로 스킨십이 두텁다. 정책과 총리 보좌 업무를 두루 거쳤고, 프랑스 유학파로 의전에도 정통하다. 총리실장과 두 차관은 행시 동기(24회), 부드럽고 원만한 성격, 꼼꼼하고 부지런한 스타일이라는 점도 같다. 홍윤식 국정운영1실장은 정책·기획통으로 외교·안보 조정 업무로 잔뼈가 굵었다. 각종 문화재 반환 등에 기여했다. ‘건강사회·공정사회 만들기’ 사업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기틀을 세우는 등 큰 가닥을 잡아 가는 능력을 보였다. 이호영 국정운영2실장은 최근까지 사회통합정책실장을 맡으며 친서민대책, 무상보육 등 사회갈등현안 조정에 솜씨를 보였다. 일에 열정적이고 좋은 대인관계에 정무 능력이 빼어난 마당발이다. 넓은 시야에 종합적인 판단력을 갖췄다. 심오택 사회통합정책실장은 규제, 평가 등 총리실 고유 업무들을 다뤄 온 전문가다. 직원들 사이에서 푸근하고 자상한 선배로서 덕망이 두텁다. 부처 간 첨예한 정책적 대립을 합리적인 설득력으로 조율해 관련부처 직원들로부터 평가가 높다. 이병국 규제개혁실장은 공보과장 출신에 입담 좋고, 머리 회전이 빠른 쾌남 스타일. 한승수 전 총리 때 ‘기후변화기획단’ 국장으로 일하며 높은 점수를 받아 동기들보다 앞서 실장 자리를 꿰찼다. 싱글 핸디의 골프 실력, 뛰어난 순발력의 재주꾼으로 화제를 몰고 다닌다. 강은봉 정책분석평가실장은 한 전 총리의 의전관으로 신임을 얻어 1급 반열에 진입했고, 비서실 등 지원 파트에 오래 있었다. 규제개혁실장을 거치며 업무 능력을 발휘했다. 지나칠 정도로 조심스럽고 신중하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단장을 17일부터 새로 맡게 된 권태성 총무비서관은 총리실 내 대표적인 경제통. 총무비서관을 지내며 ‘예측가능한 인사시스템’ 구축에 공을 들였다. 새만금과는 과장, 국장에 이르는 4차례 보직과 인연을 갖고 있다. 김대현 정무실장은 옛 한나라당 사무처에 오래 근무해 여권 정치인들과 두루 가까우면서도 호남 출신으로서 민주당 의원들과도 소통 창구를 연결하는 대의회 창구다. 최형두 공보실장은 임 총리실장의 권유로 지난 2월 말 총리실에 합류한 신문 기자 출신. 진중하면서도 추진력이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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