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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아파트 300개 단지 지하 전기차 충전시설 점검

    경기도, 아파트 300개 단지 지하 전기차 충전시설 점검

    아파트 지하 주차장 내 전기자동차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가 8월 말까지 도내 300단지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을 점검한다. 대상 아파트는 100세대 이상 아파트 중 충전시설이 지하에 집중적으로 설치된 아파트 표본을 300단지 이상 선정해, 소방본부·31개 시군과 합동으로 소방과 전기 분야 점검을 실시한다. 소방 분야에서는 소화설비, 경보설비, 피난설비 등을 확인하고, 전기 분야에서는 충전케이블 유지 상태, 방진·방수 보호 등급, 충전시스템 정상 동작 여부 등 충전시설 유지·관리 상태를 점검한다. 또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충전시설 화재 안전관리 설비 기준 관련 경기도 조례 제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2023년부터 도가 지원하는 모든 충전시설을 옥외에 설치했고, 비상 시 충전을 멈출 수 있는 정지버튼을 달았다. 2024년부터는 배터리 과충전 방지를 위해 충전 상한을 95%로 적용했고 충전시설 케이블 이상 온도 감지 및 차단 기능을 추가해 설치 중이다.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최근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전기차 이용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사전에 충전시설을 관리해 무공해차 보급과 안전관리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7월 말 기준 전기차 13만 4천741대가 등록돼 있고, 전기차 충전시설 10만 513기가 설치됐다.
  • 전기차 충전기 의무화 앞두고
아파트 단지마다 설치 신경전

    전기차 충전기 의무화 앞두고 아파트 단지마다 설치 신경전

    주차 면수 2~5% 충전기 갖춰야충전시설 위치 놓고 주민 갈등열감지 카메라·질식소화포 추진“안전시설 갖춰 다시 주민 설득” 차주들도 “해코지당할까 걱정” “이번 주에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업체와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계약을 하려 했는데, 최근 사고 때문에 불안해하는 주민이 많아서 계약을 일단 미뤘다네요.” 경기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 사는 직장인 최모(34)씨는 “전기차 충전기 12대를 지하주차장 어디에 설치할지를 두고 주민들끼리 다투다 보니 분위기가 흉흉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는 건 2022년 개정된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에 따라 내년 1월까지 아파트의 경우 건축 허가 시기에 따라 주차 면수의 2~5% 이상 전기차 충전기를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매년 최대 3000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어 계약 조건을 막판 조율 중인 아파트가 많다. 이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지난 1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아파트 단지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동마다 입장이 극명히 갈리고 있다. 최근 주민투표에선 ‘특정 동 인근에만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안에 70% 가까이 표가 몰렸지만 해당 동 입주민들은 ‘불이 나면 우리만 피해를 본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예정된 설치 계약을 연기하고 다시 주민투표를 진행키로 했다. 이처럼 법 시행을 앞두고 ‘전기차 포비아’가 확산하면서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계약이 무산되거나 연기되는 곳이 적지 않다.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모든 충전시설 인근에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했고, 질식소화포 등 소방 장비도 갖출 예정”이라며 “안전시설을 갖춘 뒤에 다시 주민들을 설득하려 한다”고 전했다. 일찍이 충전시설을 확충한 아파트도 주민 간 갈등을 겪고 있다. 수도권뿐 아니라 광주와 세종 등 전국 곳곳의 아파트에서는 ‘전기차 지하주차 금지’를 두고 주민투표를 진행 중이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반대하거나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주차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면서 주민들끼리 얼굴을 붉히는 사례도 늘고 있다. 경기 안양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전기차로 인해 지하주차장에 불이 나면 차주가 책임지겠다는 각서를 쓰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었다. 경기 의정부에 사는 이모(32)씨는 “돈이 얼마나 들어가든 전기차 충전기를 전부 지상으로 옮기자는 얘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전기차 차주들도 난처해졌다. 사설 충전소는 충전 요금이 ㎾당 400원 정도이지만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충전기는 ㎾당 200원 안팎으로 저렴하고 가까운 거리라 이용이 편한데 이웃들 눈총에 주차하기도 겁난다는 것이다. 인천에 사는 김모(33)씨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충전기를 늘리자는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해코지당할까 걱정까지 된다”고 전했다.
  • 내년까지 아파트 전기차 충전소 늘려야 하는데 ‘전기차 포비아’ 확산

    내년까지 아파트 전기차 충전소 늘려야 하는데 ‘전기차 포비아’ 확산

    “이번 주에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업체와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계약을 하려 했는데, 최근 사고 때문에 불안해하는 주민이 많아서 계약을 일단 미뤘다네요.” 경기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 사는 직장인 최모(34)씨는 “전기차 충전기 12대를 지하 주차장 어디에 설치할지를 두고 주민들끼리 다투다 보니 분위기가 흉흉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는 건 2022년 개정된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에 따라 내년 1월까지 아파트의 경우 건축 허가 시기에 따라 주차 면수의 2~5% 이상 전기차 충전기를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매년 최대 3000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어 계약 조건을 막판 조율 중인 아파트가 많다. 이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지난 1일 인천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동마다 입장이 극명히 갈리고 있다. 최근 주민 투표에선 ‘특정 동 인근에만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안에 70% 가까이 표가 몰렸지만, 해당 동 입주민들이 ‘불이 나면 우리만 피해를 본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예정된 설치 계약을 연기하고 다시 주민투표를 진행키로 했다.이처럼 법 시행을 앞두고 ‘전기차 포비아’가 확산하면서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계약이 무산되거나 연기되는 곳이 적잖다.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모든 충전시설 인근에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했고, 질식 소화포 등 소방장비도 갖출 예정”이라며 “안전시설을 갖춘 뒤에 다시 주민들을 설득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일찍이 충전시설을 확충한 아파트도 주민 간 갈등을 겪고 있다. 수도권뿐 아니라 광주와 세종 등 전국 곳곳의 아파트에서는 ‘전기차 지하 주차 금지’를 두고 주민 투표를 진행 중이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반대하거나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주차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면서 주민들끼리 얼굴을 붉히는 사례도 늘고 있다. 경기 안양의 한 아파트는 전기차는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나면 차주가 책임지겠다는 각서를 쓰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었다. 경기 의정부에 사는 이모(32)씨는 “돈이 얼마나 들어가든 전기차 충전기를 전부 지상으로 옮기자는 얘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전기차 차주들도 난처해졌다. 사설 충전소는 충전요금이 ㎾당 400원 정도이지만 아파트에 있는 충전기는 ㎾당 200원 안팎으로 저렴하고, 가까운 거리라 이용이 편한데 이웃 눈총에 주차하기도 겁난다는 것이다. 인천에 사는 김모(33)씨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충전기를 늘리자는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해코지당할까 걱정까지 된다”고 전했다.
  • 전남도, ‘여수국가산단 안전 관리 고도화’ 추진

    전남도, ‘여수국가산단 안전 관리 고도화’ 추진

    전라남도가 160억 원을 들여 오는 2027년까지 여수국가산단 안전관리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전라남도는 여수국가산단의 지하 및 지상 배관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산단 안전을 강화하는 ‘여수국가산단 안전관리 고도화 플러스’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967년 조성된 여수국가산단은 50년 이상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어 지하 시설물 데이터와 실제 구역이 일치하지 않는 등 시설 관리가 어려워 인근 주민과 근로자 안전을 위한 시설 관리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전남도는 여수국가산단의 화재, 가스 누출, 침수 등 안전사고 예방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2027년까지 4년간 국비 105억 원 등 총사업비 160억 원을 들여 여수국가산단 안전관리 고도화 플러스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산단 노후 지하 배관 안전진단 및 데이터베이스(DB) 오류 개선과 지하 및 지상 시설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산단 내 구조물 데이터베이스 최신화, 시뮬레이션 기반 사고위험 감지 시스템 개발 등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지하·지상 배관 사고 위험 예측 및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이 가능해지고, 현장 시설물과 데이터가 일치돼 실시간 정보 공유로 굴착공사 등에 따른 사고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조성 50년 이상 된 여수국가산단은 노후시설의 안전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침대서 스마트폰 충전하다 펑!…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절반이 ‘과충전’

    침대서 스마트폰 충전하다 펑!…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절반이 ‘과충전’

    화재사고 51% ‘과충전’… 60%가 주거지“충전 완료 후 반드시 코드 뽑아야”비 온 후 처마 밑 세워둔 전기자전거 합선일반자전거→전기자전거 불법 개조 화재‘침수폰’ 건조하려 바늘로 분해하다 불바닥에 휴대폰 던졌는데 갑자기 폰 폭발 “외부충격·부적절한 보관·개조 금해야”리튬이온 배터리 전용수거함에 폐기를 일상에서 흔히 쓰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의 절반 이상이 이미 충전이 완료됐음에도 방치해 전기 에너지가 과다하게 공급되는 ‘과충전’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보급이 늘고 이용자가 늘면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4년 만에 4배가량 폭증했고 5년간 4명이 숨지는 등 76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4년 만에 리튬이온 전지 화재 3.7배↑2019년 49건→2023년 179건 껑충스마트폰·전기 오토바이 화재 증가세 소방청은 21일 최근 5년간(2019~2023년) 발생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총 612건으로, 전동킥보드 등의 사용량 증가에 따라 사고 발생 건수도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2019년 49건에 그쳤던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건수는 지난해 179건으로 3.7배 늘었다.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화재가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2019년 각각 0건이었던 휴대전화 화재 건수도 지난 한 해 12건으로 늘었다. 전기 오토바이 화재도 같은 기간 3건에서 9건으로 3배 증가했다. 전자담배 화재도 5년간 7건이 발생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스마트폰 외에도 디지털카메라, 블루투스 헤드셋, 장난감 등에도 많이 사용된다.화재 시 배터리 상태로는 절반 이상인 312건(51%)이 과충전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보관하다가 49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수리하던 45건에서 불이 났다. 바닥에 집어 던지는 등 외부 충격으로 인한 화재도 17건이었다. 소방청은 눌리거나 찍히는 등의 외부 충격, 온도가 높은 차량 내부 배터리 장시간 보관, 소파·침대 등에서 충전, 공식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 사용, 물·빗물 유입 등을 화재 원인으로 분석했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집이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합쳐 60%(364건)에 달했다. 비교적 편안한 공간에서 쉬면서 충전하던 사이 불이 났다는 얘기다. 거리·공터 117건(19.1%), 건물·수리점 116건(19%), 주차장 15건(2.5%)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과충전·임의로 조작하다 화재 빈번충격 시 에너지 외부 분출→불·가스·폭발 소방청에서 확인된 일부 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불법 개조와 같이 고의로 제품을 훼손하다가 불이 난 경우도 있었지만 대체로 과충전, 부적절한 장소에 보관 등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부주의에 따른 화재가 많았다. A씨는 전기 자전거 배터리를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충전시킨 채로 퇴근해버렸는데 과충전으로 배터리가 폭발해 불이 났다. B씨는 비가 온 뒤 처마 밑에 자전거를 세워뒀는데 빗물이 배터리 속으로 유입되면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C씨는 일반 자전거를 구매한 뒤 전기 자전거로 불법 개조하다 불을 냈고, D씨는 멀티탭을 이용해 충전하다 배터리 팩에서 불이 났다. 또 스마트폰을 집에서 임의로 분해하던 중에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거나 바닥에 휴대전화를 집어 던졌는데 갑자기 폭발한 경우도 있었다.침실의 침대 위에 스마트폰을 놓고 충전하다가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고 침수된 휴대전화를 건조시키려고 바늘을 이용해 분해하다가 불이 나기도 했다. 전자담배 역시 충전시켜 놓고 방에 들어가 잠든 사이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작은 면적에 많은 에너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외부 충격 등 문제가 생기면 에너지가 밖으로 나오면서 내부 물질을 가연성·독성가스로 바꿀 수 있는 열이 생성된다”면서 “이로 인해 연기 등 불이 나거나 독성가스 유출, 심지어 폭발할 위험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베개 밑·침대·소파 위 충전해선 안돼현관 등 탈출로 막는 곳서 충전 금지불났을 땐 물 사용 금지… 이동 후 신고 소방청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화재 예방을 위해 올바른 이용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공식 인증된 제품(KC 인증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 중 냄새나 소리, 변색 등 이상 현상이 감지되면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제품 고장 시에는 직접 수리하기보다는 전문가에게 수리를 의뢰하는 것이 안전하다. 화재 사고의 절반 이상이 과충전으로 발생하는 만큼 충전이 완료되면 전기 전원을 분리하고, 현관에서의 충전은 만일의 사고 발생 시 대피에 어려움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또 베개 아래나 침대, 소파 위 등 가연물이 많은 곳에서는 충전을 피하는 게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전기 자전거, 전기차, 전기 스쿠터 등 고용량 배터리를 충전할 때는 휴대용 멀티탭이 아닌 벽면 콘센트에 직접 연결해 충전하고, 밀폐된 장소보다 직사광선이 없는 외부에 하되 유사시에 대비해 내부에서 외부로 나가는 탈출로에서는 충전해서는 안 된다. 보관할 때도 뜨거운 차 안이나 직사광선, 영하 20도 이하 또는 40도 이상의 장소, 어린이 손이 닿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폐기할 때도 일반 쓰레기통이나 재활용 수거함에 넣으면 이동하거나 매립 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배터리 전용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소방청은 만약 불이 나더라도 물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사용 중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배터리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면서 “배터리 내부 리튬은 순수 리튬금속이 아닌 리튬염 전해질이기 때문에 물로 소화되지 않는다. 가능하다면 가연물이 없는 곳에 배터리를 두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후 119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 구로, 침수 우려 지하차도 2곳에 차량 진입 차단설비 설치

    구로, 침수 우려 지하차도 2곳에 차량 진입 차단설비 설치

    서울 구로구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때 침수될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 2곳에 차량 진입 차단설비를 설치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차량 진입 차단설비는 침수나 화재 등 지하차도 안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진입하려는 차량을 입구에서 차단해 2차 사고를 막는 역할을 한다. 차단설비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돼 지하차도 내 수위를 자동으로 감지, 차단막을 내릴 수 있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이번에 차량 진입 차단설비가 설치된 곳은 구일역 앞 지하차도(구로동 636-45), 오류 지하차도(오류동 73-12) 등 2곳이다. 차량 진입 차단설비와 함께 폐쇄회로(CC)TV, 수위계, 차량 진입 금지를 알리는 전광판 등 안전을 위한 부대설비가 설치됐으며, 구는 2월부터 5개월간 7억원을 투입해 이달 초 공사를 마쳤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차량 진입 차단설비 설치로 예측 불가능한 폭우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고 지하차도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차단설비 등 시설물 보강 및 선제적 대비를 통해 재난사고 대책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런 게 밀착행정..단양군 생활불편처리반 호응

    이런 게 밀착행정..단양군 생활불편처리반 호응

    “이런 게 생활밀착행정” 충북 단양군이 생활불편처리반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생활불편처리반은 전화 한 통이면 달려가 주택의 형광등, 콘센트, 세면대 수전, 방충망 교체 등 불편 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해결해 주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발대식을 가진 생활불편처리반이 2주 만에 57가구를 지원했다. 65세 이상 38가구, 수급자 5가구, 차상위 7가구, 장애인 6가구, 한부모 가정 1가구 등이다. 서비스 건수는 전기, 수도, 방충망, 화재감지기, 소화기, 문고리 등 총 112건에 달한다. 생활불편처리반이 처리할 수 없는 4건은 관계 기관 도움을 받도록 조치했다. 서비스 대상자는 단양군에 거주 중인 취약계층이다. 재료비 1회당 5만원 이내(연 20만원 제한)에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장 출동반은 기간제근로자 가운데 선발된 설비 기술 인력 4명(2인 1조)으로 구성됐다. 신청은 단양군 민원과 생활불편처리팀(043-422-7272)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 복지팀으로 전화하거나 방문하면 된다. 도움을 받은 한 주민은 “혼자서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던 전기 수리를 생활불편처리반이 와서 신속하게 해결해줬다”고 감사를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고장 난 것을 수리해 준다고 사람들이 찾아와 북적거리니 생기가 돌아 좋다”며 “자식처럼 친절하게 대해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 미국이 핵 공격 받으면?…분 단위 시나리오 살펴보니

    미국이 핵 공격 받으면?…분 단위 시나리오 살펴보니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핵 미사일 공격을 받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순차적으로 보여주는 예상 시나리오가 소개돼 눈길을 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북한이나 러시아, 중국 어딘가에서 발사돼 미국 본토를 타격해 수백만 명이 사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0분으로 추산된다. 이는 퓰리처상 최종후보에 올랐던 탐사전문 기자 애니 제이컵슨의 신간 ‘핵전쟁: 시나리오’에 나오는 내용이다. 제이컵슨 기자는 수십 명의 핵무기 전문가와 심층 인터뷰하고 미 중앙정보국(CIA) 기밀 해제 문서를 바탕으로 한 이 책에서 미국 대통령이 반격을 개시하면 단 72분 만에 전 세계에서 50억 명이 몰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펜타곤(미 국방부)에 대한 핵 공격은 우리가 알고 있는 문명의 종말이라는 시나리오의 시작이 될 뿐”이라면서 “이것은 바로 우리 모두가 살고 있는 세상의 현실이다. 제시된 핵전쟁 시나리오는 내일 일어날 수도, 오늘 늦게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억8000만도에 달하는 핵폭탄의 초기 열기로 지름 약 15㎞ 안의 모든 것이 불타고 폭발로 인한 바람에 모든 건물이 무너져 더 많은 불이 나고 방사선에 노출된 사람들이 몇 분, 몇 시간, 며칠, 몇 주 만에 죽을 것”이라면서 “이 모든 것에 더해 이런 불 하나하나가 면적 약 260㎢ 이상의 지역에서 대규모 화재를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컵슨 기자는 만약 세계가 핵전쟁에 돌입한다면 사람들은 즉시 죽고 싶을 것이라면서 왜냐하면 더는 법과 질서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그가 핵전쟁으로 예상한 시나리오를 시간 별로 정리한 것이다. 오후 3시 3분: 북한 수도 평양 외곽에서 ‘괴물 ICBM’으로 불리는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 17형이 발사된다. 발사 6초 만에 미 위성은 미 국방부(펜타곤)의 군지휘통제센터(NMCC)로 영상을 중계한다. 콜로라도주 버클리 우주군 기지에서는 전투기 조종사들이 출격하는 데는 15초가 걸린다. 오후 3시 4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소재 미 전략사령부(STRATCOM) 본부에서는 대응 핵 공격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다. 미국은 적의 ICBM 발사를 감지하는 즉시 대응 ICBM을 발사하는 ‘경보 즉시 발사’(LOW·Launch On Warning)라는 핵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콜로라도주 피터슨 우주군 기지 사령부가 미 대통령과 소통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한다. 오후 3시 5분: 펜타곤의 NMCC에서는 대응책을 준비하고 미 대통령과의 연락을 준비한다. 오후 3시 6분: 미 국방장관은 대통령에게 “북한이 미국을 향해 공격 미사일을 발사했다. NORAD(북미방공사령부)와 STRATCOM 지휘관들이 확인했다”고 보고한다. 오후 3시 10분: ICBM 요격을 위해 알래스카주 포트그릴리에서 미사일이 발사되지만, ICBM의 이동 속도와 고도 탓에 요격은 실패한다. 오후 3시 12분: 알래스카주 클리어 우주군 기지의 레이더 시설이 ICBM의 명확한 영상을 포착하고 그것이 펜타곤과 백악관이 있는 수도 워싱턴DC로 향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다. 오후 3시 13분: 백악관에서는 대통령에게 대응 핵 공격을 승인하는 데 필요한 암호가 포함된 검정색 핵 가방이 건네진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은 미군에 최고 핵 경보인 데프콘 1단계로 전환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오후 3시 15분: 괌 앤더슨 공군 기지에서 각각 16발의 핵무기를 탑재한 B-2 폭격기가 이륙한다. 오후 3시 17분: 대통령은 다가오는 ICBM 공격으로부터 그를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경호 부대의 안내를 받으며 시코르스키 헬리콥터로 이동한다. 오후 3시 20분: 북한의 핵잠수함에서 발사된 두 번째 핵미사일이 감지된다. KN-23이라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음속의 약 6배 속도로 캘리포니아 남쪽으로 날아든다. 오후 3시 22분: 네바다주 디아블로 원자력발전소에서는 KN-23의 핵탄두가 타격과 함께 폭발해 거대한 불덩어리와 버섯구름을 만들고 노심용융을 일으킨다. 오후 3시 24분: 대통령은 50발의 미니트맨 III ICBM과 8발의 트라이던트 잠수함 발사 미사일로 북한을 겨냥한 핵 반격 명령을 내린다. 이는 총 82발의 핵탄두로 북한의 지도부와 군사 시설, 핵 발사장을 목표로 한다. 오후 3시 27분: 미 와이오밍주의 미사일 사일로(지하 저장고)에서 미니트맨 핵미사일 50발이 북한을 겨냥해 공중으로 발사된다. 오후 3시 36분: 북한의 ICBM이 펜타곤을 타격해 불기둥이 5㎞ 가까이 치솟고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곧 더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된다. 오후 3시 37분: 러시아 칼루가주에 있는 세르푸호프-15 위성 관제소에서는 미국의 ICBM 발사를 탐지해 군 지휘부에 전달한다. 미국의 ICBM은 북한을 타격하려면 러시아 영공을 지나야만 한다. 오후 3시 39분: 네브래스카주의 STRTCOM 사령관이 둠스데이(종말의 날) 비행기라고도 알려진 지휘시설이 구비된 군용 보잉 747기인 E-4B 나이트워치에 탑승해 이륙한다. 이 지휘관은 이를 통해 미국의 많은 기지와 도시가 파괴되더라도 명령을 계속 하달할 수 있다. 오후 3시 40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쓰인 모든 폭탄보다도 20배 더 많이 파괴할 수 있는 무력을 갖춘 미 핵잠수함 USS 네브래스카호가 북한을 향해 핵미사일을 발사한다. 오후 3시 41분: 워싱턴 타격으로 인한 전자기 펄스 탓에 대통령은 헬리콥터에서 낙하산으로 뛰어내려야만 한다. 그는 국방부와 연락이 끊기면서 국방장관이 펜실베이니아주 레이븐록산 기지에 도착해 지휘권을 잡는다. 오후 3시 42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나토 지도자들이 만나 미국에 대한 공격에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오후 3시 42분: 러시아 국가국방관리센터의 지휘실에서는 지휘부가 유럽 전역의 공군기지에 있는 나토의 대응을 주시한다. 오후 3시 43분: 8발의 트라이던트 미사일이 평양을 목표로 태평양을 가로지른다. 오후 3시 46분: 러시아 대통령은 핵전쟁에 대비해 구축해둔 벙커의 지하 몇 층에 마련된 핵지휘통제센터로 이동한다. 그는 미국의 핵미사일이 러시아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오인하고 체게트라는 핵 가방에서 가장 극단적인 발사 옵션을 선택한다. 이에 미국과 유럽을 타격하기 위해 벙커와 잠수함에서 미사일이 준비된다. 오후 3시 48분: 워싱턴에서 8000㎞ 이상 떨어진 시베리아 남서부의 돔바롭스키에 있는 ICBM 기지에서 발사 준비로 사일로가 개방된다. 러시아 상공의 미 위성들은 사일로와 이동식 발사대에서 수백 발의 ICBM이 발사되는 것을 확인하고 콜로라도주의 항공우주 데이터 시설에 경고를 보낸다. 오후 3시 51분: 러시아 핵잠수함 3척이 북극해에서 수면으로 떠올라 미국을 향해 ICBM을 발사한다. 오후 3시 53분: STRATCOM 사령관은 러시아의 핵 공격에 대응해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반격을 명령한다. 오후 3시 54분: 독일과 네덜란드, 이탈리아, 튀르키예에 있는 나토 공군기지에서 조종사들이 러시아에 대한 반격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핵 중력 폭탄으로 무장한 폭격기로 급히 이동한다. 32발의 잠수함 발사 핵미사일이 평양을 타격해 전면적인 파괴가 이뤄졌고 300만 명의 주민 대부분이 즉사하는 등 엄청난 피해가 속출한다. 오후 4시: STRATCOM 본부는 네브래스카주 오퍼트 공군기지와 함께 러시아의 핵미사일에 타격당해 파괴된다. 100킬로톤(kt)의 핵탄두가 미 전역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한다. 러시아 핵잠수함이 발사한 핵미사일이 유럽 전역의 목표물과 나토 기지를 타격한다. 오후 4시 14분: 1000발이 넘는 러시아 핵미사일이 20분간 집중 공격으로 미국 목표물을 타격하면서 도시 수백 곳이 잿더미가 된다.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는 수억 명이 사망한다. 미국의 핵잠수함들은 자국 본토가 파괴된 이후에도 러시아 내 목표물을 계속 공격하라는 명령을 이행한다.
  • ‘AI·24시간 전담팀’,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 대응 나선 지자체

    ‘AI·24시간 전담팀’,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 대응 나선 지자체

    세종시-한국수자원공사 ‘AI 재해 대응’ 협력아산시, 24시간·365일 ‘재난 전담팀’ 신설 #세종시 -“돌발홍수로 제천, 방축천이 범람하고 인근 지하차도에 물이 들어차자 인공지능(AI)이 상황을 실시간으로 자동 감지한다. 이어 현장 주변 보행자와 차량이 추가로 감지하면 즉시 알람이 울리고, 우회도로가 현장 주변 전광판을 통해 자동으로 전파된다.”#충남 아산시 - “전담 공무원이 4명이 365일, 24시간 상주하며 재난 정보를 수집하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정보 공유와 전파 등 신속한 초동 대응과 예방 조치에 나선다“세종시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이상기후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재해 대응 기술을 도입한다. 충남 아산시는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각종 재난의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충남에서 처음으로 24시간 재난 상황팀을 운영한다. 세종시는 8일 한국수자원공사와 AI 등 디지털 기술 기반 스마트 재해 대응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가상현실을 배경으로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기술과 AI 등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재해 대응 기술을 도입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AI) 위험감지 솔루션 등 개발·구축, 물관리·재해 대응 등 디지털 기술 활용 협력 등이다. 시에 따르면 AI 기반 스마트 재해 대응 솔루션은 기존 폐쇄회로(CC)TV 화면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다. 돌발홍수 등 예측이 어려운 물 재해로 침수, 고립 등 피해가 발생하기 전 재해 대응이 가능하다. 최민호 시장은 “스마트 재해 대응 솔루션이 빠르게 도입돼 시민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산시는 도내 최초로 재난 전담 인력을 편성해 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재난 상황운영팀’을 신설했다. 이상기후로 여름철 폭우와 태풍, 기습한파, 대형화재, 교통사고 등 복잡하고 다양해진 각종 재난에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을 위해서다. 시는 최근 조직개편에서 ‘재난 상황운영팀’을 신설하고 전담 인력 4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재난상황실에서 365일, 24시간 빈틈없이 재난 예방조치와 신속한 초동 대응에 나선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충남도,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 간 강화된 공조로 재난 상황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종로구, 영세 제조업체에 소화기·화재감지기 지원

    종로구, 영세 제조업체에 소화기·화재감지기 지원

    서울 종로구가 지난 2일 구청 12층 교육장에서 도시제조업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한 의류봉제 및 주얼리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며 “작업 특성상 분진, 소음 같은 각종 건강 저해 요인에 상시 노출된 근로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열악한 환경 개선을 위한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등 각종 생산설비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종로구는 지하나 반지하 작업장으로 환기가 어려워 곰팡이 같은 유해 물질에 노출된 업체, 분진과 소음이 평균 기준 이하인 업체, 사업 이력이 오래된 업체 등 총 190곳을 선정한 상태다. 지원금은 업체별 500만원 내외며 자부담 10%는 필수다. 이들 업체는 자체 시공 후 올해 하반기 지원금을 받게 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으로 업계 종사자의 근무 만족도, 생산성 모두를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尹, 서울시청 차량 돌진사고에 “희생된 분들 명복 빌어”

    尹, 서울시청 차량 돌진사고에 “희생된 분들 명복 빌어”

    윤 대통령은 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전날 서울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와 관련해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화성시 배터리공장 화재 사고에 대해선 “첨단 신산업의 화재 유형과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 더 과학적인 안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규제와 처벌만으로는 산업 안전을 지킬 수 없다. 화학물질 특성에 맞는 소방 기술을 개발할 뿐 아니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센서 기술을 비롯해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 예방하는 과학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며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협업 체계를 강화해 달라고 지시했다.
  • 최진혁 서울시의원, SH 아파트단지 방화문 관리 강화 촉구

    최진혁 서울시의원, SH 아파트단지 방화문 관리 강화 촉구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최진혁 의원(국민의힘·강서구 제3선거구)은 지난 26일 열린 제324회 정례회 주택공간위원회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소관 업무보고에서 공사가 관리하는 임대단지 방화문 관리실태를 점검, 화재 예방을 위한 적극 행정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지난 1월 화재가 발생했던 방화동 아파트단지 방화문 현황에 대한 보도 내용을 공유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먼저 화재 발생 세대에 대한 보수공사 진행 상황 및 재입주 계획을 확인한 후 SH공사에 신속한 조치를 주문했다. 방화문 관리기준에 대해 최 의원은 “방화문이 닫혀있어야 연기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며 “항상 닫힌 상태를 유지하거나 화재로 인한 연기 또는 불꽃을 감지해 자동으로 닫히는 구조”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의원은 공사가 관리하는 임대단지 내 자동개폐장치가 설치된 방화문 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공사 관계자는 아직 자동개폐장치가 설치된 방화문은 없다며, 현재 공동주택 장기수선계획과 관련하여 방화문 교체주기가 포함된 법령 규칙이 입법예고 되어 있어 이를 토대로 수선계획에 포함해 교체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질의를 마무리하며 최 의원은 “통행에 불편하다고 상시 개방되어있는 방화문은 안전에 매우 취약하고, 화재 예방에 대한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며 공사의 관심을 당부했다.
  • 현대제철 순천공장, 화재취약계층 소방물품 지원나서…5년째

    현대제철 순천공장, 화재취약계층 소방물품 지원나서…5년째

    현대제철 순천공장이 직원 참여 기금을 활용해 관내 화재취약계층에게 소방물품을 지원했다. 순천공장은 27일 순천조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순천소방서와 취약계층의 화재안전복지 확대를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제철 순천공장, 순천소방서, 순천조례종합사회복지관 등 관계자 15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후원은 현대제철 순천공장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금으로 마련했다. 기업의 사회공헌사업 활동과 연계해 화재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을 통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현대제철 순천공장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소화기 3.3kg 500대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500개를 후원하고 있다. 1200여만원 상당의 금액으로 올해까지 5년째다. 소방서, 순천조례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으로 화재 안전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순차적으로 보급해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소득·취약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후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작지만 든든한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 드림타워 여성사우나 화재 관련 5명 검찰 송치… 자동화재속보설비 미작동 확인도

    드림타워 여성사우나 화재 관련 5명 검찰 송치… 자동화재속보설비 미작동 확인도

    제주도 최고층(38층) 드림타워복합리조트 6층 여성 건식사우나 화재와 관련 책임자 5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드림타워 내 소방안전관리자 1명과 시설관리 위탁업체 현장소장 외 3명 등 총 5명이 소방시설법 적용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과 11일 드림타워 화재현장 확인 및 방재실 운영체계 확인할 결과 자동화재속보설비 등 일부 소방시설이 차단돼 미작동된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 당국은 또한 드림타워 관계자를 소방관계법령 위반 관련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조사한 결과 드림타워내 소방안전관리자는 소방시설 차단 지시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 위탁업체에 대해서는 소방시설법 위반(소방시설 차단·폐쇄)혐의로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했으며 소방안전관리자에겐 화재예방법 위반(소방안전관리 업무 미이행)으로 1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소방시설 차단행위땐 5년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된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7시12분쯤 드림타워 6층 여자 건식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불은 20분 만에 진화됐으나 투숙객 200여명이 밖으로 대피하고 직원 10여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드림타워복합리조트 측에서 자동화재경보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가 119에 신고가 늦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이번 조사 결과 투숙객들의 혼란을 우려해 시설관리위탁업체에서 자동화재속보설비의 경종이 울리리 않게 조치를 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화재속보 설비는 감지기 오작동 등으로 소방력이 낭비되자 2022년 소방시설법을 개정해 바닥면적 1500㎡이상인 층이 있는 건물이거나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은 의무설치 규정에서 제외됐다.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는 38층, 169m 규모의 제주지역 최고층 쌍둥이빌딩으로 1600객실의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들어서 있다. 건물에는 호텔 외에도 외국인전용카지노, 식당, 실내외 수영장과 스파 등의 시설이 갖춰졌다.
  • 무심코 ‘담배꽁초’ 던졌다 SUV 태워 경찰 조사받은 고교생

    무심코 ‘담배꽁초’ 던졌다 SUV 태워 경찰 조사받은 고교생

    하수구 담배꽁초 던졌다가 낙엽에 불주차장에 있던 SUV 차량에 옮겨붙어차주 “오피스텔에 불길 번졌을수도” 길을 걷다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차량에 불이 붙어 경찰 조사까지 받은 고교생이 화제다. 그는 차량 훼손 혐의로 경찰에 형사 입건됐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실화 혐의로 고교생 A군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17일 오후 9시 50분쯤 용인시 기흥구의 한 건물 근처 하수구에 불이 붙은 담배꽁초를 버려 인근 건물 필로티 주차장에 있던 셀토스 차량이 불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이 하수구에 담배꽁초를 버리면서 인근 낙엽 등에 불이 붙었고 불길이 차량에까지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꺼졌지만, 차량은 범퍼가 녹는 등 훼손돼 2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차주 B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용의자를 A군으로 특정하고, 이달 A군과 부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등 조사했다. B씨는 화재가 난 이튿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올리고 “행인 3명이 걸어가던 중 1명이 담배꽁초를 버렸는데 불이 난 것 같다. 인근 원룸과 오피스텔까지 불길이 번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제 차 블랙박스에는 충격 감지가 되지 않아 당장 범인을 특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네티즌들의 도움을 요청해 화제가 됐다. 경찰은 “타 지역에 거주 중인 A군이 친구를 만나기 위해 놀러 왔다가 담배꽁초를 버리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A군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좁디좁은 골목길 틈새로 손 내밀어 멀리서 온 손님 반기듯… 넉넉히 팔 벌린 작은 숲처럼 세상을 배려하는 큰~ 쉼표[건축 오디세이]

    좁디좁은 골목길 틈새로 손 내밀어 멀리서 온 손님 반기듯… 넉넉히 팔 벌린 작은 숲처럼 세상을 배려하는 큰~ 쉼표[건축 오디세이]

    조선시대 한양은 경복궁과 창덕궁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궁궐을 옆에 낀 북촌 지역에는 권문세가들이 모여 살았다. 그때는 세상의 중심이었으나 지금은 서울의 ‘구도심’으로 분류되는 종로구 안국동 일대. 시간이 정체된 것 같아도 풍경에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감지된다. ●다양한 땅모양에 문화재 심의까지 헌법재판소 옆 골목도 많이 변했다. 초입부터 헌법재판소 도서관을 증축하면서 발굴된 ‘능성위궁 터’ 보존 건물이 들어섰고 주변이 정비된 느낌이다. 골목을 따라 높게 둘려 있던 담장은 언제부터인가 사라지고 꽃과 나무로 잘 조성된 정원이 생겨 골목 안에 푸름을 더한다. 골목 중간쯤에 못 보던 자그마한 2층 건물이 눈에 띈다. 두 개의 큐브가 아주 미세하게 엇갈려 위아래에 놓인 모양의 이 협소 건축은 ‘작은 숲’이라는 이름을 가졌다.취재 약속을 잡기 위해 건축가에게 전화를 걸어 건물 위치를 물으니 헌법재판소와 스타벅스 사이 골목 중간에 예전 ‘아리랑’이 있던 자리라고 설명해 주었다. 카페도 아니고, 식당도 아니었으나 주인장의 입담이 재미있어서 종종 들러 와인을 마시곤 했던 곳이라 어렵지 않게 찾아갔다.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주변을 둘러보다 보니 마침 건물 앞에 툇마루 비슷한 것이 있어 앉아 봤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 골목을 비추는 햇살은 따갑지만 그늘에 앉으니 선선한 바람결이 기분 좋게 느껴졌다. 강남의 대로변에서는 맛볼 수 없는 정취다. “멀리서 보면 골목 안에서 건물이 사람들을 반기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냥 지나쳐 가 버리는 것이 아니라 골목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쉴 수 있도록 스트리트 벤치를 두어 작지만 정겨운 배려의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작은 숲’을 설계한 정영한 소장(정영한 아키텍츠)은 “이런 디테일들이 쌓여서 도시의 표정을 만든다”며 인사를 건넨다. 택지개발로 정형화된 반듯한 모양의 필지와 달리 과거 한옥들로 채워졌던 도심 속의 필지는 규모가 작고 이형(異形)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옆집과 간격을 두어야 하고 지구단위계획 구역이 지켜야 하는 ‘2층 이하, 최대 8m 높이’ 제한, 문화재 심의까지 받아야 한다. 태생적으로 많은 한계를 지닌 도심 주택가의 58.83㎡(17.79평) 작은 땅에 건축면적 31.87㎡(9.64평), 연면적 71.37㎡(21.58평)인 2층 협소 건축이 탄생했다. 건축가가 내놓은 답은 풍성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작은 디테일들이 도시 표정 만들어 정 소장은 “한옥이 있던 구도심의 필지는 크지 않고 모양도 반듯하지 않아 설계가 까다로웠지만 이런 조건을 극복하고 장소의 특색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새로운 공간의 가능성을 탐색해 나갔다”며 “공간을 위한 구조, 구조에 의한 공간을 스스로 경계하면서 구조와 공간이 조화롭게 만날 수 있도록 초기 기획 단계부터 디테일들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필지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건물은 철근 콘크리트 대신 철골 구조로 지었다. 건물의 외부 마감은 자연스럽게 에이징된 탄화목과 차가운 물성을 가진 알루미늄 소재의 디자인 패널이 조화를 이뤄 단순함에서 탈피하도록 했다. 1, 2층이 앞쪽 도로와 일직선이 아니라 미세하게 틀어져 쌓여 있는 것이 묘한 긴장감을 준다. 1층의 스트리트 벤치도 전면에서 약간 안으로 틀어져 설치돼 있다. 2층 모서리의 작은 테라스 역시 약간 틀어서 배치했다. 왼쪽으로 비켜서 나 있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본다. 임대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1층은 일단 밝고 환해서 전혀 좁게 느껴지지 않는다. 높은 층고와 4m 높이에 고창(高窓)을 두어 개방감을 주면서 협소함을 극복한 결과다. 천장 바로 아래 가로로 난 고창으로 옆집 한옥의 기와가 눈에 들어온다. 현대적인 철골 구조의 집 창문 너머로 시간이 켜켜이 쌓인 기와가 보이는 풍경이 무척 멋스럽다. 1층의 앞문과 뒷문을 일직선상에 놓아 바람길을 만들어 공기 순환이 순조롭다. 문과 문 사이의 벽에는 커다란 유리창을 내었는데 푸른 잎의 대나무들이 나란히 선 모습이 보인다. 옆집 담과 건물 사이 한 뼘 정도 폭의 공간에 길게 조성한 정원에 심은 대나무들이다. 바람결에 푸른 대나무 잎이 흔들리니 살아 있는 사군자 그림과 다름없다. 창문을 통해 푸른 생명의 향기가 실내로 전달되는 것 같다.●높은 층고와 넓은 창으로 개방감 뒷문으로 나가면 좁고 긴 통로를 지나서 뒤쪽의 골목으로 나가는 출입문으로 연결된다. 푸른 잎을 드리우고 서 있는 옆집의 감나무가 운치를 더하는 정겨운 골목 풍경은 앞쪽과는 또 다른 분위기다. 붉은 벽돌로 된 다가구 주택과 새로 단장한 개량 한옥, 구옥들이 있는 골목 안은 무척 정갈하고 정겹다. 도심에 이런 조용한 주택가가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게 신기했다. 평당 5000만원을 호가하는 지가와 필지의 협소함을 생각하면 한 치의 공간도 낭비할 수 없는지라 건축가는 예전에 창고가 있었던 뒷문과 출입문 사이의 좋고 긴 땅을 절묘하게 활용했다. 골목길 쪽으로 3m 정도 뻗어나간 작은 매스를 만들고 지름 89.1㎜의 CFT(Cement Filled Tube·시멘트를 채운 철관)기둥 4개로 받쳤다. 매스의 끝부분에 2층으로 올라가는 나선형 철계단을 설치했다. 1층 사용자는 앞쪽 문을 이용하고 2층 사용자는 뒤쪽 출입문과 나선형 계단을 이용하면 마주칠 일이 없을 것이다. 작은 공간의 협소함을 극복하고 1층과 2층 사용자가 각각의 사생활을 지킬 수 있는 구조다.나선형 철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니 좁고 긴 공간의 한쪽은 서재, 다른 쪽은 유리로 통창을 만들어 개방감을 주었다. 유리창을 통해 예상 밖의 풍경이 펼쳐진다. 정 소장은 골목 안 한옥들의 기와지붕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구도심이 아니라면 만날 수 없는 매력적인 풍경”이라고 했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이 마치 방이 연결된 것처럼 보이죠. ‘작은 숲’이라는 이 건물 디자인에 영감을 준 풍경입니다.” 오래된 구옥들 사이에 새로 지은 건물 본체에서 구도심을 향해 3m 정도 뻗어나간 매스는 마치 생명력이 강한 나무의 가지가 기존의 집들을 향해 새롭게 뻗어나가 구도심을 품는 듯하다.2층은 오랜 시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은퇴한 노년의 건축주를 위해 설계된 공간이다. 좁은 전실을 지나면 벽과 천장을 하나의 재료(자작나무 합판)로 마감한 단출한 공간이 나온다. 대각선 방향으로 저 멀리 인왕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자리에 있던 구옥을 보러 왔을 때 2층의 전망을 보고 단번에 구매를 결정했다는 그 인왕산이니, 공간의 주인이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측면만 열려 있고 산 쪽으로 방향을 틀어 발코니를 만들었다. 건축주는 아파트라는 편리하면서도 도식화된 주거 공간에서 벗어나 시간이 켜켜이 쌓인 서울의 도심에 꿈꾸던 공간을 갖고 인생 2막을 펼치고자 했다. 독서와 공부가 취미인 건축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지인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고 읽은 책에 관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거나 인왕산을 바라보며 고요하게 자신을 마주하는 힐링의 공간을 원했다.●작지만 사용자의 다양한 번역 가능 정 소장은 “이곳은 주거 이외의 부수적인 기능을 가진 서재나 취미 공간, 손님을 맞이하는 기능을 외부로 분리한 도심 속의 작은 사랑방을 만들고자 했다”며 “규모의 문제가 아니라 공간의 기능과 쓰임의 방식이 사용자에 의해 다양하게 번역될 수 있다면 시간의 변화에도 더 단단히 견뎌 낼 수 있는 ‘작은 건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에서 공간의 완결은 물리적 상태를 만들고 빈집을 떠나는 건축가의 몫이 아닌 사용자에 의해 완결된다는 것이 그의 평소 생각이다. 그가 2013년부터 기획해 오고 있는 건축전시 프로젝트 ‘최소의 집’도 건축가가 최소로 개입하고 사용자에 의해 정의되는 건축의 다양한 모습들을 다룬다. 정 소장은 과밀하고 획일화된 도시 풍경 틈에서 관습적인 구조방식을 탈피해 새로운 주거 유형을 탐색하며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한 설계 기법을 연구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6×6주택’(2014·김수근프리뷰 어워드), 부산 구도심에 지은 ‘다섯그루 나무’(2015, 한국건축가협회상), ‘물 위의 방’(2018·시카고 아테네움 건축디자인박물관과 유럽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 선정 2020년 국제건축상) 등이 있다. 함혜리 건축 칼럼니스트
  • “먹통 없다” 카카오 첫 데이터센터… “연내 카카오만의 AI 출시”

    “먹통 없다” 카카오 첫 데이터센터… “연내 카카오만의 AI 출시”

    정신아 “1015 사태, 뼈아픈 기억”서버 12만대 보관·저장 크기 6EB지진·화재에도 데이터 안정 강화 “우리에게는 잊히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내부에서 ‘1015 사태’라고 부르는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입니다. 트라우마 같은 뼈아픈 기억이지만, 철저히 원인을 분석하고 규명해 그 결과를 이 데이터센터에 반영했습니다.” 정신아(49) 카카오 대표는 지난 11일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건립된 첫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 안산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1015 사태’는 2022년 10월 카카오가 입주한 데이터센터에 불이 나 카카오톡을 비롯한 이 회사 서비스가 100시간 넘게 먹통이 된 사고를 말한다. 데이터센터는 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의 심장인 만큼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모든 안전 조치를 고민해 데이터센터 안산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데이터센터 안산은 총넓이 4만 7378㎡(약 1만 4331평)다. 17층 아파트 높이 전산동에는 서버 12만대를 보관할 수 있다. 저장 가능 데이터 크기는 6EB(엑사바이트·64억 4250만 기가바이트)다. 지난해 9월 준공됐으며 지난 1월부터 가동됐다.센터의 핵심은 데이터 안정성이다. 24시간 무중단 운영을 위해 전력, 통신, 냉방의 다중화를 적용했다. 자연재해 대응 시스템도 갖췄다. 센터는 리히터 6.5 이상 지진을 견디는 원자력발전소급 내진설계, 초속 28m 강풍에 견딜 수 있는 구조, 홍수에 대비해 주변 지표면보다 1.8m 높게 위치한 바닥 등을 갖췄다. 위치 역시 방조제로부터 18㎞ 떨어져 있어 해일을 피할 수 있는 곳에 자리잡았다. 이날 둘러본 센터 상황실에는 대형 화면에 전기 사용량과 전력 충전 시스템 가동 현황, 냉각기 가동 상태 등이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화재 진압이 매우 어려운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에 대비해 자체 개발한 화재대응시스템을 적용했다.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내부 감시 시스템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화재의 영향이 있는 배터리의 전원을 차단하고, 방염천 등으로 화재 전이를 막는 식이다. 아울러 정 대표는 “연내에는 정말 카카오다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내겠다”고 했다. 그는 애플이 최근 아이폰에 오픈AI의 기술을 활용한 기능을 탑재한다고 발표한 사실을 언급하며 “AI 시대엔 먼저 치고 나가는 곳이 반드시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언어 모델 (기술 개발) 싸움에서 이제 사용자가 쓸 수 있는 의미 있는 서비스로 경쟁하는 게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AI에서 카카오가 잘할 수 있는 건 우리 관계 기관과 이용자들에게 정말 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말로만 하면 공허할 수 있으니 자본시장 등에도 (결과물을) 보여 주겠다. 올해 안에 카카오에 맞는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자동화재신고장치 미작동… 드림타워 화재 119신고 늦어졌나

    자동화재신고장치 미작동… 드림타워 화재 119신고 늦어졌나

    주말 제주 38층 최고층 건물 드림타워복합리조트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이 6층 여성사우나의 건조히터 과열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선 드림타워복합리조트 측에서 자동화재경보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가 119에 신고가 늦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0일 오전 회의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여자 건식사우나 건조시설이 있는 구역에 스프링클러 설치 및 작동 여부 등에 대해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도에 따르면 드림타워 정도의 대형건물의 경우 화재 발생시 자동적으로 119 상황실로 연동되도록 돼있다. 그러나 드림타워 자동화재속보 설비는 화재 당일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드림타워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하자 진화를 시도하면서 동시에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스프링클러도 2대 설치돼 있고 1개는 작동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드림타워는 성능위주설계 대상 적용받는 빌딩이어서 소방시설을 완벽하게 갖춰야만 준공허가가 나는 건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자동화재 속보 설비(자동경보시스템)가 작동하지 않은 원인과 대형건물 자체 소방대의 대처가 미흡했던 부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유관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하기로 했다. 자동화재속보 설비는 감지기 오작동 등으로 소방력이 낭비되자 2022년 소방시설법을 개정해 바닥면적 1500㎡이상인 층이 있는 건물이거나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은 의무설치 규정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일정규모 이상 대형 건물의 경우 기존에 설치한 설비를 철거할 때 관할 소방서에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소방서에서 내부 검토후 철거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7시 12분쯤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6층 여성 건식사우나에서 불이 났다. 불은 화재발생 15분 만인 오후 7시 27분쯤 완전 진화됐지만 투숙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하고 사태를 수습하던 직원 1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차 조사를 진행중이며 자세한 사고 원인 파악은 2~3주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는 38층, 169m 규모의 제주지역 최고층 쌍둥이빌딩으로 1600객실의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들어서 있다. 건물에는 호텔 외에도 외국인전용카지노, 식당, 실내외 수영장과 스파 등의 시설이 갖춰졌다. 한편 드림타워는 지난 2022년 3월 14일에도 타워 2 건물 옥상 냉각탑에서 불이 나 가슴 철렁하게 하기도 했다.
  • [추신] 올 여름 가장 긴 폭염 온다, 3년 만에 폭염일수 2배↑… ‘살인 폭염’ 대처법은

    [추신] 올 여름 가장 긴 폭염 온다, 3년 만에 폭염일수 2배↑… ‘살인 폭염’ 대처법은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온열질환자 2818명…전년비 2.6배↑정부 “올여름 평년보다 기온 높다”전 지구촌 폭염 몸살…인도 87명死미 “6월 기온 평년보다 10도 이상↑”IFRC “미얀마·네팔 등 극단적 고온”“폭염 서서히 건강 악화, 피해 막대”남해안 첫 ‘산소부족 물덩어리’ 발생운동 강도 평소 10~30%… 술 삼가휴식·물 충분히… 땀 많으면 이온 음료 비가 오락가락하는 주말입니다.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세종시는 이 비가 개인 후 다음 주 수요일 기온이 32도까지 치솟을 예정입니다. 올여름은 관측 사상 가장 긴 폭염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 등 다양한 기후 변화로 인해 한국의 폭염일수는 최근 3년 만에 두배나 껑충 뛰었죠.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동남아에서 볼 법한 쨍쨍하다 갑자기 어마어마한 양의 비가 쏟아지는 ‘스콜성 비’도 심심찮게 목격되는 한국입니다. 정부는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피해가 없도록 전방위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폭염이 닥쳐 온열질환을 겪지 않도록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위급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정부 “폭염발생 시작일 빨라지는 추세” 8일 재난안전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와 기상청,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 폭염일수와 온열질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0년 7.7일이던 폭염일수는 지난해 14.2일로 3년 만에 2배가량 길어졌습니다. 온열질환자 수도 2020년 1078명에서 해마다 늘어 지난해 2818명에 달했습니다. 불과 3년 새 2.6배가 증가한 것이죠. 폭염일수는 연대별로 오름세인데 1980년대 연평균 폭염일수는 9.5일에서 1990년대 10.2일, 2000년대 9.1일로 약간 주춤하더니 2010년대(2010~2019년)에는 14.5일로 늘었습니다. 추세대로라면 큰 이변이 없는 한 2020~2029년까지 폭염일수는 이전보다 더 늘어났을 가능성이 커 보이죠.실제 1981~2010년까지 폭염일수는 9.5일이지만 10년 뒤인 1991~2020년 폭염일수는 11일로 늘었습니다. 최근 10년(2014~2023년)은 14일을 기록했죠. 행안부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정책설명회에서 “올여름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높으며 연대별 폭염발생 시작일이 빨라지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폭염발생 시작일은 1990년대 7월 11일, 2000년대 7월 7일, 2010년대 7월 2일로 당겨지고 있죠. 기상청 “6월 장마 전 폭염일 늘어날 것”“7월 많은 비에 ‘찜통 더위’, 열대야 발생” 이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통해서도 확인됐죠. 이명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폭염연구센터장은 전날인 7일 기상청 기상강좌에서 AI 머신러닝과 LSTM(long short term memory) 통계 모형을 통해 예측한 결과 “올여름 폭염이 평년(10.2일)보다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폭염일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을 말합니다. 지난해 여름 폭염일은 13.9일이었습니다. 이 센터장은 올해 6월과 8월 평년 기온보다 높을 확률이 50%, 비슷한 확률이 30%, 낮을 확률은 20%로 밝혔습니다. 7월은 많은 비에 ‘찜통더위’를 예상했죠.지난해 여름 시작된 엘니뇨가 올여름엔 라니냐로 전환될 전망인데 이 엘니뇨의 쇠퇴기에 식지 않은 열기가 동아시아 강수량을 확 늘린다는 것이죠. 여기에 엘니뇨로 북대서양에 ‘삼각자 패턴’이 형성돼 열대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며 7월에는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센터장은 “전 지구 배경 온도가 높아지는 등의 영향으로 6월 장마 전에 폭염일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 “8월의 경우 겨울철 엘니뇨가 여름철 이후 라니냐로 전환될 때 기온이 오르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7월은 동아시아 강수량이 늘어나며 폭염일은 적겠지만 비가 내리는 날 사이에 습윤한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습니다.52.9도 인도 폭염 사망자 벌써 87명미국 피닉스 45도 경신… 열돔 피해 확산미얀마 48.2도 사상 최고온도“인구 68억명, 최소 한 달 극단적 더위” 이런 폭염 강세는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전 세계가 폭염으로 비명을 지르고 있죠.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기후변환의 영향으로 세계 각지에서 ‘극단적 더위’를 나타내는 일수가 최근 1년 새 26일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극단적 더위는 각국에서 최고기온 상위 10%에 해당하거나 이를 뛰어넘는 고온을 나타내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기후센터는 이런 극단적 고온 일수 증가가 전 세계 인구의 78%인 68억명 정도가 최소한 한 달간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극단적 더위를 경험한다고 추정했습니다. IFRC는 “현재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네팔 등 아시아에서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미얀마는 최근 48.2도의 사상 최고기온 기록이 나왔고 네팔의 네팔군지시에선 몇 주째 40도 이상 극단적 고온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극심한 폭염이 지속된 인도에서는 지난달 30~31일 이틀 새 최소 45명이 숨지는 등 ‘살인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87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인도 뉴델리는 지난달 29일 낮 최고기온 52.9도를 찍었고 31일에도 45.4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정전이 발생하거나 급수난에 시달리기도 했죠. 인도 국영방송사에서는 에어컨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내부에서 생방송으로 폭염 뉴스를 전하던 앵커가 더위에 기절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미국도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미 기상청(NWS)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이번 주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 캘리포니아주 등 일부 지역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텍사스 등 미 남부와 멕시코를 덮은 열돔이 북상한 것이죠. 열돔은 고기압이 한 지역에 정체돼 뜨거운 공기가 갇히면서 기온이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NWS는 미 서부 여러 지역에서 6월 초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게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 7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알려진 데스밸리 사막 지대는 지난 6일 최고기온이 섭씨 50도를 기록해 최근 가장 높았던 1996년의 49.4도를 넘어섰습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45도를 기록해 2016년에 세운 이 시기의 종전 기록 44.4도를 뛰어넘었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도 43.9도로 새 기록을 세웠습니다. 피닉스에 이 정도 폭염이 덮친 건 지난해의 경우 6월 말부터였으나 더 당겨진 것이죠. 지난해 피닉스와 그 일대 마리코파 카운티에서는 43도가 넘는 이상고온이 50일 넘기면서 645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졌습니다. 이런 폭염 속에 캘러포니아 센트럴 밸리 들판에서는 지난 1일 화재가 발생해 56.7㎢를 태워 주민 대피명령이 떨어지고 도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멕시코에서는 열돔 영향으로 곳곳이 40~45도의 폭염 속에 원숭이 등 동물들까지 다수 폐사하기도 했죠. IFRC는 “폭염은 서서히, 덜 티 나게 사망을 초래하며 건강을 악화시킨다”면서 “폭염은 인류의 건강과 농업을 비롯해 경제 소외지역 주민들의 복지 악화 등 막대한 피해를 준다”고 우려했습니다.국내 온열질환자 작년 32명 사망가축 81만 피해·양식생물 3천마리 폐사고수온에 진해만 첫 빈산수소괴 발생우럭 등 취약어종 50% 남해안 초비상 실제 국내에서는 이런 이상기후 영향으로 지난해 온열질환자 2818명 중 32명이 사망했습니다. 가축 피해는 81만 마리, 전복·바지락 등 양식생물은 3178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 어업 피해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 최근 해양 계절 예측 모델을 활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여름 우리나라 바다 수온은 평년보다 1도 정도 높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연안, 내만 해역은 평년보다 1~1.5도 높은 표층 수온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고수온 영향으로 어류 집단 폐사를 경험한 남해안 양식장은 벌써 비상입니다. 무더위에 표층 수온이 올라가면 표층에서 저층으로 산소 공급이 단절되면서 어패류의 호흡을 방해하는 ‘산소부족 물 덩어리(빈산수소괴)’가 발생하는데 굴·멍게 등 양식장의 주요 폐사 요인입니다. 빈산소수괴는 지난달 23일 남해안 진해만에서 올해 처음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우럭(조피볼락)과 넙치 등 고수온 취약 어종이 49.4%인 1억 2000마리에 달하는 경남도의 경우 어류 면역증강제 13t을 양식 어가에 조기 공급하고 고수온 특약 보험 가입비를 지원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입니다.열대야 대비 야간·주말 쉼터 활용을경로당 냉방비 16.5만원… 5만원 상향‘농업인 왕진버스’ 의료서비스 지원 정부는 폭염에 대비해 농·어업인, 현장 근로자,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보호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농축수산업, 녹조·적조, 전력, 교통 등 분야별 대책을 시행하고 국민행동요령 홍보와 무더위 저감시설을 확충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죠. 지난해와 달라진 폭염 정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경로당 냉방비를 지난해 11만 5000원에서 올해 5만원 오른 16만 5000원을 지원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질환자 등 에너지 취약 가구의 냉방비 지원도 지난해 114만 가구 평균 4만 3000원에서 올해 126만 가구 5만 3000원으로 각각 12만 가구, 1만원 늘렸습니다. 전기요금 감면도 378만 가구에 최대 2만원으로 4000원 올렸습니다. 노숙인과 쪽방 주민 보호를 위해 소방·경찰·의료기관 등으로 구성된 거리순찰반도 가동합니다. 축사에 냉방시설(냉각 패드 등)을 설치하면 보험료를 감면해주고 ‘농업인 왕진 버스’를 활용해 의료서비스와 치료비를 지원합니다. 농업인안전보험을 활용한 농작업 중에 발생한 온열질환 치료비는 국고에서 50%를 지원해줍니다. 해수부는 어업인 폭염 예방대책을 이번에 새롭게 추가하고 국토교통부는 레일 온도 예측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현장 근로자에는 건설 현장, 물류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온열질환자 예방 가이드를 배포하고 물, 그늘, 휴식 등 예방수칙 이행과 보냉장비 지급, 오후 2시~5시 무더위 시간 작업 조정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6만 1000개를 운영했던 무더위 쉼터도 대폭 늘립니다. 열대야에 대비해 지역 숙박업소와 공공기관 등을 활용해 야간·주말 쉼터 운영하고 근로자 쉼터 209만개, 이동노동자쉼터 61개, 응급 잠자리 148개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업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CU, GS25와 업무협약(MOU) 맺고 58곳을 기후동행쉼터로 지정하는가 하면 신한은행과 MOU를 맺고 서울 시내 신한은행 전 지점(197개)에 누구나 폭염과 한파를 피해 휴식할 수 있는 기후동행쉼터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충북 증평군은 고령층, 홀몸 노인 등 폭염 취약 계층 150명에게 손목 착용형 스마트기기를 보급해 심박수·피부온도 등 폭염 취약 계층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스마트기기와 연결된 보호자에 즉시 위치를 전송해줍니다.경남도는 기능성 음료 제조업체인 동아오츠카와 손잡고 지난 4일 폭염방위대를 출범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두산에너빌리티, CJ대한통운 등 경남권 6개 기업에 온열질환 안전 예방교육과 온열질환 자가 진단, 수분 체크 등 폭염예방 솔루션을 제공했습니다.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설치도 지원합니다. 현재 그늘막 2만 4634개, 물안개 분사 장치 1062개, 그늘 목 1459개 등이 설치돼 있죠. 전국 503개 병원에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119폭염구급대도 운영 중입니다. 사전에 무더위 쉼터 등 위치를 잘 파악해두고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하면 되겠죠.혼자 말고 2명씩 짝지어 작업폭염특보 발효시 야외활동 멈춰야틈틈이 휴식… 환기, 물 뿌려 온도 낮춰야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기 위한 피해 수칙도 알아볼까요. 질병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2818명으로 전년(1564명)보다 80.2%가 증가했습니다. 2011년 이후 매년 발생한 온열질환자 평균(1625명)보다 73.4% 늘어난 수치인데요. 질병청은 대상자별 맞춤형 예방수칙을 공개했습니다. 우선 장시간 햇볕과 고온 환경에서 일하는 실외 노동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땀을 많이 흘릴 경우 미네랄과 전해질 보충을 위해 이온 음료를 마셔야 합니다. 보랭 장비를 사용해 틈틈이 그늘에서 휴식도 취해야 합니다. 고령층은 땀샘 감소로 땀 배출이 줄어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한데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야외 활동을 멈추고 그늘 등 시원한 장소에 머물러야 합니다. 건강 상태를 감시하기 위해 혼자 말고 2명씩 짝지어 작업하고 환기를 하거나 물을 뿌려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의 온도를 낮춰줘야 합니다.작업 중에 막걸리, 맥주 등 알코올 들어간 술은 체온을 올리고 갈증을 더욱 유발하므로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심뇌혈관 질환자는 수분 손실로 혈전이 생겨 뇌혈관을 막을 수 있기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환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을 할 때는 평소보다 10~30% 낮은 강도로 하고, 갑자기 냉수를 끼얹는 등 심장과 혈관에 무리를 주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통증이 있을 땐 안정을 충분히 취하되 증상이 심해지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질병청 온라인 홈페이지에 가면 ‘건강정보’ 아래 ‘폭염’ 코너에서 ‘온열질환 예방 매뉴얼’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유비무환입니다. 이미 예고된 더위, 미리 준비해두면 걱정이 훨씬 덜하겠죠. 온몸으로 더위를 버티거나 한계를 체험하지 말고 지혜롭게 보랭 장비 점검 등 내가 부족한 게 뭔지, 어디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지 잘 살펴보고 가까이는 주민자치센터, 소방서 등에 도움을 요청해 온열질환이나 폭염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 연꽃처럼 피어난 삼성 3代 ‘미술 사랑’

    연꽃처럼 피어난 삼성 3代 ‘미술 사랑’

    “이번 기획전을 준비하는 데 5년이 걸렸습니다.” 4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에서 만난 삼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오는 16일 폐막을 앞둔 한중일 불교예술 기획전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을 준비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았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에 전시된 작품 92건 중 해외에서 빌려온 작품이 52건이나 된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 클리블랜드미술관 등 해외 유명 미술관을 일일이 접촉해 한국 작품뿐 아니라 중국, 일본 작품까지 들여왔다. 한중일 작품을 한데 모아 놓았을 때 각국 작품 스타일을 확연하게 알 수 있고 한국 작품이 가진 우수성도 더 빛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런 노력 덕분에 지난 3월 27일 개막 후 지난달 말까지 총 6만명이 동아시아 불교예술의 정수를 맛볼 수 있었다. 삼성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호암미술관이 불교미술을 주제로 다룬 세 번째 전시회다. 1998년 ‘극락왕생의 염원을 담은 미술-아미타전’, 2016년 ‘세 가지 보배: 한국의 불교미술’과의 차이점은 불교미술을 ‘여성’이란 관점에서 재조명했다는 점이다. 과거 척박한 환경 속에서 불교미술을 후원하고 제작했던 여성을 진흙 속에서도 물들지 않고 청결하고 고귀한 존재로 피어나는 연꽃에 비유했다.이번 전시회가 주목받은 건 불교미술을 여성이라는 키워드로 본격 조명한 세계 최초 전시회이기도 하지만 ‘백제의 미소’(금동관음보살입상·해외 개인 소장), ‘감지금니묘법연화경 권1-7’(삼성문화재단 소장) 등 최초 공개된 작품도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다. 고려 시대 국보급 작품인 ‘나전국당초문경함’(불경을 집어넣는 통)도 전 세계에 단 6점만 남은 명품으로 평가받는다. 이건희 선대회장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불설대보부모은중경’, ‘궁중숭불도’, ‘자수 아미타여래도’도 이병철 창업회장이 만든 미술관에 다시 돌아와 이번 기획전에 함께 전시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비즈니스 파트너 등과 이번 전시회를 다섯 차례 찾았을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일행들이 ‘감지금니묘법연화경’ 작품을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게 이 회장이 직접 ‘디지털 돋보기’(손가락을 벌려 확대하는 기능)를 시연하기도 했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서현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도 이 전시회에 각별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병철 창업회장부터 이재용 회장까지 3대에 걸친 미술 사랑을 한눈에 보여 주는 전시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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