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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 화재 ‘유비무환’…화재알림시설·화재공제

    전통시장 화재 ‘유비무환’…화재알림시설·화재공제

    지난 13일 오후 11시쯤 대구 성서용산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화재알림시설’이 작동하면서 관할 소방서가 즉시 출동해 16분 만에 초동진압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제4차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화재알림시설 설치를 오는 29일까지 신청 접수한다고 밝혔다. 2017년 도입한 화재알림시설은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개별 점포에서 화재발생 시 연기·열·불꽃 등을 감지해 소방서로 자동 통보되는 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점포당 총사업비의 70%, 최대 56만원을 지원한다. 현재 전국 563개 시장, 6만여개 점포에 설치됐다. 지난 13일 화재가 발생한 점포도 2017년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했다. 이에 더해 지난 2월에는 중기부가 지원하는 전통시장 화재공제에도 가입해 손실액(추산중)의 대부분을 보상받을 수 있게 돼 신속하게 생업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전통시장 화재공제사업은 화재 관련 민간보험 가입이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의 생업안전망 구축 지원을 위해 2017년 도입한 사업으로 현재 약 4만개의 점포가 가입돼 있다. 화재공제 가입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피해가 발생한 점포주는 “화재 소식을 접했을 때 매우 놀랐으나 다행히 큰 불로 번지지 않은 데다 화재공제로 피해보상도 가능해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윤우 중기부 전통시장육성과장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안심하고 영업에만 전념하실 수 있도록 시설 및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우영우가 반한 ‘500살 팽나무’…실제 천연기념물 될까

    우영우가 반한 ‘500살 팽나무’…실제 천연기념물 될까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에 등장한 ‘소덕동 팽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지 주목된다. 25일 문화재청은 최근 ‘우영우’에 나온 경남 창원 북부리 팽나무의 역사·생육상태 등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소덕동 팽나무는 ‘우영우’ 8회에 등장했다. 드라마에서 이 나무는 가상의 지역 ‘경해도 기영시 소덕동’에 있다고 나오지만, 실제로는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에 있다.2015년 보호수로 지정됐다. 수령은 약 500년 정도이며, 수고(나무 높이)는 16m, 가슴둘레 6.8m, 수관폭(나무 가지·잎이 달린 최대 폭)이 27m 정도다. 팽나무 중 비교적 크고 오래된 나무에 속한다.드라마에서 팽나무는 오랫동안 마을을 지켜온 노거수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위기로부터 마을을 지켜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면서 팽나무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자, 문화재청은 나무의 형태, 수령 등을 근거로 볼 때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방송이 나간 이후 팽나무를 보러 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났다.  창원시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이 나무를 소개하며 “어른 네다섯 사람이 안아야 할 만큼 규모가 크고 입지 환경과 생육 상태가 우수해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분포한 팽나무는 마을의 당산나무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현재 천연기념물 노거수로 지정된 팽나무는 예천 금남리 황목근(팽나무)과 고창 수동리 팽나무 단 2건이다.
  • 3년 만에 돌아온 수능 D-100 타종 행사…합격 기원 참가자 모집

    3년 만에 돌아온 수능 D-100 타종 행사…합격 기원 참가자 모집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2019년 이후 약 3년간 중단됐던 수학능력시험 D-100 보신각 타종행사가 올해부터 재개된다. 서울시는 다음달 9일 보신각에서 수능 100일 앞둔 수험생의 대학 합격을 기원하는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수능 수험생과 가족 총 66명이 소원지를 작성해 소원함에 넣고 나서 낮 12시 타종을 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소원지는 수능 당일까지 보신각에 보관되고 타종 참가자는 서울시장 명의의 타종증서를 받는다. 참여 희망자는 오늘 31일까지 서울문화포털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66명을 넘으면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다음달 2일 참가자를 선정한다. 사전 신청 참가자가 아니더라도 행사 당일 오전 11시 30분까지 보신각에 오면 현장에서 합격기원 소원지를 작성할 수 있다. 이희숙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수험생과 이들을 돌보시는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간절한 염원을 담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구를 보다] 폭염에 불타는 휴양지…위성으로 본 산불 난 그리스섬

    [지구를 보다] 폭염에 불타는 휴양지…위성으로 본 산불 난 그리스섬

    최근 유럽이 연일 40℃를 넘나드는 최악의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산불까지 겹쳐 그야말로 숨막히는 여름을 보내고 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은 코페르니쿠스 센티넬3 위성으로 촬영한 그리스 섬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23일 위성으로 촬영된 사진을 보면 한 섬에서 흰색 연기 기둥이 올라오는 것이 확인되는데 이 곳은 그리스의 유명 휴양지 레스보스섬이다.실제 이날 오전 10시 경 산불이 일어나 인근 호텔과 민간 주택에까지 번지면서 수백 여 명의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특히 산불로 생긴 두꺼운 연기 기둥이 바다 쪽으로 퍼지면서 햇빛까지 차단되기도 했다.당시 이 모습은 마치 화산이라도 폭발한듯 멀리 위성으로도 한 눈에 보일 정도. 현지 아테네 통신은 탁시아르키스 베로스 서(西)레스보스 시장이 예방 차원에서 해변 휴양지에 대피령을 내렸으며 소방 당국이 불길을 잡기 위해 헬기를 투입하는 등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폭염에 이은 최악의 화재로 고통을 받고있는 곳은 그리스 뿐 만이 아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극심한 폭염이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현재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전역과 미국도 캘리포니아주의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커지면서 최소 6000명이 대피했다. 
  • 여수소방서, 여수산단 사고 신속 대응 위해 ‘이전’ 시급

    여수소방서, 여수산단 사고 신속 대응 위해 ‘이전’ 시급

    화약고 불명예를 안고 있는 여수국가산단 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여수소방서를 산단 인근으로 이전해야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여수시 망마로의 도심 복판에 위치한 여수소방서 인근은 여수의 대표적 만성 적체 구간이다. 청사 바로 앞 4차선 도로는 항상 차량들로 북적인다. 밀려든 차량들로 긴급 출동시 시간 지연은 물론 출퇴근 시간과 겹칠 경우 수십분을 무방비로 보내야 한다. 출입문이 사람들이 붐비는 도로 바로 앞이어서 국가산단 화재시 도착까지 20분 이상 걸리는 등 골든타임 확보에도 큰 곤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소방서 앞 도로가 정체할 경우 12㎞ 떨어져 있는 여수산단내 GS칼텍스 까지는 22분이 소요된다. 지난 한해 여수소방서의 소방활동은 3만 6319건에 이를 정도로 출동이 잦다. 긴급을 요하는 화재출동은 1137건, 구조출동 6503건, 구급출동은 1만 8099건으로 분석됐다. 하루 평균 80건의 현장 출동을 하고 있을 만큼 신속성이 요구되고 있다. 더구나 청사가 노후화돼 청사 신축 문제도 함께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1985년 건립한 여수소방서는 전남에서 가장 오래됐다. 37년이 경과돼 건물 안전성 우려도 높다. 건축 당시 내진설계도 적용하지 않아 안전 기준에도 미달돼 있다. 건물의 붕괴를 예방하는 전단벽 설치 등 전반적으로 구조 보강도 필요한 실정이다. 철근 콘크리트 3층인 여수소방서는 부지 3424㎡, 연면적 2742㎡로 군 단위 소방서보다 작은 규모다. 청사 공간의 절대부족으로 소방력 수용에 한계에 도달하는 등 소방사무 확대에 따른 소방 표준직제 설치공간도 크게 부족한 상태다. 소방차고 규모가 협소해 신형 특수소방장비를 도입하거나 배치도 힘든 상황이다. 이같은 문제점이 계속되자 시민들이 소방서 신축 이전 등의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전남소방본부도 개선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의 소방서 부지는 도심에 자리잡고 있어 매각액이 3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측은 여수시가 이 부지를 매입해 청사로 활용하는 대신 여수산단 인근에 소방서 부지를 제공하기를 바라고 있다. 소방서측은 새 청사에 소방안전훈련센터, 119안전센터, 119구조대, 소방차고 등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여수산단 인근으로 새 청사가 들어설 경우 국가산단과 신·구도심 대형재난 발생시 지금보다 훨씬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며 “최근 면담을 가진 정기명 여수시장과 김영규 시 의장도 이전에 공감하고 있어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종수의 헌법 너머] 해묵은 ‘경찰국가’의 소환/연세대 로스쿨 교수

    [이종수의 헌법 너머] 해묵은 ‘경찰국가’의 소환/연세대 로스쿨 교수

    최근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가 논란이다. 행정안전부 내에 경찰국을 신설해 경찰에 대한 주무 부처 장관의 지휘감독을 강화하겠다는데, 다소 뜬금이 없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공법, 즉 헌법과 행정법 분야에서 ‘경찰국가’라는 개념이 자주 다뤄진다. 별다른 통제 장치가 없는 가운데, 경찰 등의 공권력을 동원해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마구 억압하는 국가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과거에 나치의 게슈타포와 동독의 슈타지와 같은 비밀경찰이 시민들에게 공포스런 존재로 각인되던 경우가 대표적으로 그러하다. 이에 대응하는 개념이 ‘야경국가’(夜警國家)다. 대낮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서 모두가 곤히 잠든 밤 동안에만 야경꾼처럼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이 활동하는 모습을 일컫는다. 또한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고, 기소 단계에서 경찰의 부당한 수사를 통제하는 인권옹호 기관으로 검찰이 설치됐다. 헌법재판소가 국가권력에 의한 기본권 제한의 정당성을 가늠하는 “전가(傳家)의 보도(寶刀)’로 활용하는 ‘과잉금지원칙’도 원래는 행정법 영역에서 경찰 작용을 통제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주지하듯이 경찰을 뜻하는 영어 ‘police’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정치)를 뜻하는 ‘polis’에서 유래한 단어다.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독일에서는 중세 후반 무렵부터 ‘policey’라는 단어가 넓게 통용됐다. 우리말로 굳이 옮기자면 ‘치안’(治安) 또는 ‘공안’(公安)이 가장 적합해 보인다. “훌륭한 치안”을 확보하는 게 당시의 정치가 꿈꿔 온 이상형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도시들의 공간적 협소함 때문에 “훌륭한 치안”을 명분으로 앞세워 수많은 법적인 요청과 금지가 강제됐다. 즉 도시 방어를 위한 군대제도, 화재예방, 상하수도 및 건강과 보건위생, 풍속, 근검절약, 신분 계급들 간의 거리 두기 등 시시콜콜한 사항들을 도시의 여러 규율에서 정했다. 일정한 자산이 있어야만 진주 목걸이 몇 개와 모피코트를 가질 수 있다는 규칙을 정한 ‘사치금지법’도 그러했다. 이 ‘policey’는 이후에 ‘행정’(Administration, Verwaltung)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자리를 내주고 경찰 작용을 뜻하는 것으로 의미가 축소됐다. 우리도 과거 다방에서 대화 중에 정권을 비판하는 말을 꺼냈다가 곧바로 삼청교육대로 끌려갔었다고 알려진 엄혹했던 시절은 ‘경찰국가’와 별반 다를 바 없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국면에서도 이른바 ‘명박산성’과 ‘물대포’ 등 경찰의 과잉적인 시위 진압이 문제시되곤 했지만, 그것이 정권의 암묵적인 지시나 명령과 무관하지 않았다고 짐작된다. 또한 현직 경찰의 일탈적인 위법행위가 언론에 자주 보도되는데, 이로써 경찰 내부의 기강 확립과 감찰 기능이 더욱 강화돼야 하지 민주적 통제 운운할 일은 아니다. 지난 정부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 개정이 있고서 경찰의 권한이 확대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검찰공화국’으로 회자되는 요즘에 경찰을 민주적으로 통제하겠다는 발상은 다소 뜨악하다. 민주적 통제를 위해 법률상의 기구인 국가경찰위원회가 이미 설치돼 있고, 민주적 통제라는 것이 본래 국민의 대표기구인 국회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하는 것은 물론 경찰법에서는 경찰청장과 더불어 치안정감 중에서 유일하게 국가수사본부장을 국회의 탄핵소추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수년 전에 일본의 아베 정부가 ‘수출 관리’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앞세워 우리의 반도체산업을 고사시키려 했던 작태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민주적 통제 운운하는 것이 경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저해하는 경찰 장악 의도로 읽히는 것이 과연 오독(誤讀)일까 싶은 의구심이 든다.
  •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박물관 전시실에서 독서를?/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박물관 전시실에서 독서를?/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푸르른 숲속에 폭 안겨 있는 청주박물관을 몇 년 만에 찾았다. 같은 식구이긴 하지만 지방에 있는 소속 박물관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오래간만에 가는 길이 설렜다. 멋지게 자란 오래된 나무들이 지키고 있는 청주박물관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 청주박물관은 건축가 고 김수근 선생이 설계한 콘크리트 한옥 형태로 전통 건축을 새롭게 변형했다는 평가를 받은 건물(1979)이다. 청주박물관은 지난 4월 상설전시관을 개편해 공개했다. 금속문화 전문 박물관답게 금속문화재를 집중 조명한 개편이다. ‘숨과 쉼이 있는 당신의 박물관’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전시는 세 공간으로 나뉜다. 선사시대와 고대를 다룬 1∼2실은 화사하고 밝은 느낌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던 전시실에 대한 생각의 경계를 허문다. 산뜻한 전시장이다. 유물을 전시한 맞은편 공간에 쉴 수 있는 의자가 놓여 있고 다양한 책들이 서가(書架)에 꽂혀 있다. 박물관 관련 책뿐만 아니라 관장이 기증한 소설책이나 자동차와 관련된 책도 있다. 전시된 유물을 앞에 두고 편히 쉴 수 있는 이 공간은 ‘숨과 쉼이 있는 당신의 박물관’이란 주제와도 맞닿아 있다. 다양한 금속 유물들이 전시돼 있는 3실은 전체적인 조도를 낮추어 어둡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금방 익숙해진다. 유물에 강한 조명을 비춰 전시된 유물이 잘 보일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야금(冶金): 위대한 지혜’ 특별전도 놓칠 수 없는 전시다. 동검과 청동창, 누금 장식이 가득한 금 귀걸이, 해외에도 여러 번 나갔던 서봉총 금관과 허리띠 등 청주박물관, 김해박물관과 더불어 삼성 리움박물관 소장품 등 14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개관 이래 가장 많은 지정문화재인 국보 4점과 보물 3점이 포함돼 있다. 고대부터 왕과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던 금속 유물들을 관람하다 보면 전시장 말미에 현대 작가의 근사한 작품도 여러 점 보인다. 전시실을 지나며 보이는 중정(中庭)은 석조 유물들과 조화를 이룬다. 이제는 쉬어도 좋을 시간, 드립커피를 내려 주는 풍광이 아름다운 휴게실을 찾았다. 창밖의 멋진 풍광과 독특한 가구들이 있는 공간에 앉아 책을 읽으며 오래도록 쉬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 보안시스템 원스톱 모니터링 에스원 ‘라이브매니저’ 출시

    보안시스템 원스톱 모니터링 에스원 ‘라이브매니저’ 출시

    에스원이 전국의 폐쇄회로(CC)TV와 보안시스템, 근태기기를 한 곳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솔루션 ‘에스원 라이브매니저’(사진)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확진자 동선 추적 수요가 늘고 무인 매장이 증가하며 지난해 국내 공공 부문 CCTV는 146만대로 2019년보다 27% 급증했다. 하지만 전담 인력이 부족해 ‘보안 공백’ 우려가 커지며 보안기기를 한 자리에서 모니터링할 필요성이 커지자 에스원이 맞춤한 솔루션을 내놓았다. 라이브매니저는 그간 지점별로 운용하던 보안 시스템을 본사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한다. 화재 등 비상 상황도 한 곳에서 관찰하며 다양한 사건·사고로부터 사업체들을 보호해 준다. 고장난 CCTV로 민원에 시달리는 지방자치단체의 경우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기기의 작동을 파악하고 장애가 생기면 관리자에게 통보해 녹화가 안 되는 상황을 방지한다.
  • “마라탕도 한국 것이라 우겨봐라” 중국인들 韓 소비자 조롱 왜?

    “마라탕도 한국 것이라 우겨봐라” 중국인들 韓 소비자 조롱 왜?

    “마라탕도 한국 것이라고 우겨봐라.” 최근 한국에서 불고 있는 마라탕 열풍에 대해 중국 중앙방송 CCTV와 관영 매체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분식인 떡볶이의 인기를 마라탕이 능가했다’고 23일 집중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상당수 식당이 큰 타격을 입는 가운데 많은 한국인 소비자들은 우울한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매운맛 마라탕의 도움을 받았다’면서 ‘최근 4년 사이에 젊은 세대들은 마라탕에 마음을 사로잡혔다. 특히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이 마라탕에 대한 애정은 한국의 대표적인 분식인 떡볶이를 넘어설 정도’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최근 출시된 마라탕 키트 상품 등 손쉽게 구매해 조리할 수 있는 상품들에 대해서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진공 포장된 마라탕은 약 40위안대에 한국에서 판매 중이며, 한국에서 정통 중화요리의 가격은 매우 고가인데 이와 비교해 마라탕 키트 상품은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돼 한국 내 중화요리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매년 무더운 여름을 무사히 보내기 위해 뜨거운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이 있다’면서 ‘이열치열에 적당한 마라탕이 올여름 한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현지 방송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와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 등 소셜미디어에는 해당 소식을 캡처한 사진과 영상이 수만 건 공유돼 화제성을 이어갔다. 특히 현재 한국 수원에 거주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익명의 누리꾼은 “과거에는 한국으로 유학 온 중국인 학생들과 중국인 근로자들이 밀집해 거주하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됐던 마라탕 식당들이 이제는 서울 도심 곳곳에 대규모로 자리 잡는 등 큰 유행을 끌고 있다”면서 “이제는 중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들도 삼삼오오 모여 마라탕을 즐겨 먹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한 누리꾼은 해당 내용을 보도한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의 기사 댓글에 ‘한국인들은 곧 마라탕이 자신들의 것이라고 조작해 주장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미 그들(한국인)의 조작 계획에 마라탕이 포함됐을 것이 분명하다. 어쩌면 유엔 주재 한국 대표가 한국의 새로운 무형문화재로 마라탕을 등재해야 한다고 주장할지도 모른다’는 기괴한 의견을 게재했다. 이 댓글은 2일 오수 6시 기준 좋아요 486개를 얻으며 인기 댓글 상위에 링크됐다.  또 다른 누리꾼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지목해 고의으로 조롱하려는 듯 ‘이젠 서 교수가 나서서 과학적 고증을 통해 이미 3000년 전부터 한국에서 마라탕이 존재했으며, 한국인에게는 마라탕을 먹는 관습이 있다고 주장할 것’이라고 근거 없는 비난을 가했다.    
  • [영상] 여객기 불나자 승객 버리고 ‘꽁무니’ 제일 먼저 탈출한 조종사

    [영상] 여객기 불나자 승객 버리고 ‘꽁무니’ 제일 먼저 탈출한 조종사

    이륙 직전 여객기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비겁한 조종사는 승객을 버리고 제일 먼저 여객기에서 탈출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더선과 데일리메일은 스페인 저가항공사 '부엘링' 조종사가 불이 난 여객기에 승객과 동료 승무원을 남겨 두고 혼자 조종석에서 뛰어내렸다고 보도했다.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영국 버밍엄으로 향할 예정이던 부엘링 VY8754편 여객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매캐한 연기가 기내를 가득 메우자 승객들은 혼란에 빠졌다. 영국인 승객 앤드루 베니온(50)은 "승객 대부분은 영국인이었고, 이륙을 위해 이미 벨트까지 매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비행기 뒤쪽에서 엄청난 굉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다. 타는 냄새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불이 꺼지고 비상등이 켜졌다. 정말 무서웠다"고 덧붙였다.승무원들은 사태 파악을 위해 여객기 통로를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공포에 질린 승객들을 안심시키고 위험을 알리기 위해 조종석으로 향했다. 하지만 기장은 이미 조종석에서 탈출한 뒤였다. 승객 베니온은 "스튜어디스 한 명이 조종석 문을 열었을 때 기장은 이미 비행기 옆쪽으로 난 조종석 문을 열고 탈출 중이었다. 기장이 여객기에서 제일 먼저 뛰어내렸다"고 황당해했다. 선장이 침몰하는 배를 버리고 도망치듯, 여객기 운항을 책임져야 할 기장은 그렇게 꽁무니를 내뺐다. 조종사가 도망가자 승무원들도 모두 그를 쫓아 줄행랑을 쳤다. 승객은 "전부 우리를 버리고 떠났다. 비행기에는 단 한 명의 스튜어디스만 남아 있었다. 그의 얼굴에선 두려움이 읽혔다"고 밝혔다.혼자 남은 승무원은 최선을 다해 승객들을 대피시켰다. 승객은 "스페인 승객이 비행기에 불이 났다고 통역해 줬다. 승무원은 모두에게 비행기에서 내려달라고 소리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장이 그렇게 우리를 떠났다는 걸 믿을 수가 없었다. 조종사는 혼자 안전지대로 달려갔고, 우리는 그저 나그네처럼 여객기에 앉아 있었다"고 분노했다. 승객들이 내리자 소방차와 구급차, 경찰차가 활주로를 에워쌌다. 승객은 "그들은 마치 테러라도 벌어진 것처럼 행동했다. 비행기에 물을 뿌리며 화재를 진압하면서도 우리와의 대화는 거부했다" 부연했다. 스페인 공항 당국은 다른 비행기로 옮겨 타기까지 몇 시간 동안 승객을 방치했다고 그는 덧붙였다.또 "도망간 기장은 어디로 가고, 다른 기장이 비행기에 나타나 사과했지만 사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승객은 "단지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 가능한 한 빨리 버밍엄으로 가겠다는 말뿐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아무도 비행기에 타고 싶지 않아 했다. 모두 겁에 질려 있었다. 만약 이륙 후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재앙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엘링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거점으로 하는 저가 항공사로, 국영 이베리아 항공 자회사다. 영국 언론은 이번 사고에 대해 항공사 부엘링 측에 설명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도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 ‘소화기도 경보기도 없는 안전불감’ …경기도 중대형 캠핑장 79곳 중 78곳 기준 미달 적발

    ‘소화기도 경보기도 없는 안전불감’ …경기도 중대형 캠핑장 79곳 중 78곳 기준 미달 적발

    경기도내 중·대형 캠핑장 79곳 중 78곳이 소화기나 연기감지기 등을 갖추지 않는 등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여름 휴가철을 대비 지난 5월 카라반·글램핑 시설이 10개 이상인 79개 캠핑장에 대한 위생·안전 관리실태 감사한 결과 1개 캠핑장을 제외한 78곳(98.7%)에서 456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적합 시설로 지적된 456건을 보면 소화기, 연기감지기, 일산화탄소 경보기 등 ‘안전설비 미설치(구비)’가 73%인 58곳으로 가장 많았다. 또 ‘야영장업 등록기준과 토지 관계 법령 등 위반’ 41곳 (52%), ‘사업자 안전교육 미이수’ 36곳 (46%), ‘야영시설 간 이격거리 미준수’ 31곳 (39%) ,‘책임보험 가입 미비’ 9곳 (11%) 등 이었다. 가평의 A캠핑장의 경우 글램핑과 카라반 내에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할 소화기와 감지기를 설치하지 않았고 일부는 배터리 방전과 작동 불량으로 안전설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연천 B캠핑장은 허가된 영업구역 외에 야영사이트 40여곳을, C캠핑장은 글램핑 10여동과 야영사이트 40여곳을 추가로 설치·운영하다가 적발됐다. 도는 시군 지자체에 즉시 시정 명령하도록 조치했고, 야영장업 등록기준과 토지 관계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를 거쳐 사업장 영업 정지(폐쇄) 조치를 하거나 과징금 부과 처분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감사는 화재·대피·질서유지·안전사고 예방기준과 야영장업 등록기준 등을 근거로 점검 매뉴얼을 미리 만들어 인·허가 서류와 캠핑장 내 시설 일일이 대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도내에는 카라반·글램핑 시설이 10개 이상인 중·대형 캠핑장이 모두 103곳 있는데, 종전에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가 조사한 20곳,휴·폐업 상태인 4곳 등 24곳을 제외하고 79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윤현옥 도 감사담당관은 “감사 대상이 중·대형 캠핑장임에도 안전기준에 미달한 사업장이 대부분인 것을 보면 소규모 영세 캠핑장은 더욱 열악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지자체 공무원들이 보다 경각심을 가지고 지도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美 요세미티공원 안팎에 잇단 대형산불, 6000여명에 대피령

    美 요세미티공원 안팎에 잇단 대형산불, 6000여명에 대피령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바깥에서 발생한 작은 산불이 23일(현지시간) 초대형으로 커져 주민 6000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캘리포니아 산림화재보호국(캘파이어)은 전날 오후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의 한 마을에서 시작한 ‘오크 화재’의 불길이 갑자기 커지며 이날은 38㎢로 피해 면적이 늘었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윤중로 제방의 안쪽을 가리키는 여의도 면적(2.9㎢)의 13배가 넘는 규모다. 주택과 상가 건물 10채가 모두 불에 타고 다른 건물 5채는 부분적으로 불에 탔다. 또 다른 건물 2000여 채도 불에 탈 위험에 처한 상황이다. 2600가구가 넘는 주택과 상가에는 전력 공급이 끊겼다. 이 지역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퍼시픽 가스에너지(PG&E)는 화재로 훼손된 장비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주요 길목인 140번 고속도로를 포함한 도로 여럿이 폐쇄됐다. 이미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단에 있는 자이언트 세쿼이어 숲 ‘매리포사 그로브’ 근처에서 지난 7일 ‘워시번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올해 캘리포니아주에서 일어난 산불 중 규모가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워시번 화재는 매리포사 그로브와의 경계선까지 불길이 번지며 19.4㎢를 태웠지만, 전날까지 소방관들이 79%를 진화한 상태였다. 다행스럽게도 세계에서 가장 크고 나이가 많은 ‘그리즐리 자이언트’ 나무도 아무런 피해 없이 화마로부터 지켜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400여명과 헬리콥터, 불도저, 항공기 등을 동원해 오크 화재를 진화하려 애쓰고 있지만, 연일 섭씨 35.5도까지 치솟는 무더위와 30년째 이어진 가뭄으로 바짝 마른 초목, 낮은 습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리 뉴섬 주지사는 주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시에라 국유림의 한 관계자는 오크 화재가 빠르게 이동하면서 최대 3.6㎞ 전방까지 날아가 번지고 있다면서 “불길이 번지기에 예외적으로 좋은 여건”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오크 화재의 원인도 조사 중이다.
  • 횡성 펜션에서 불…투숙객 등 7명 부상

    횡성 펜션에서 불…투숙객 등 7명 부상

    24일 오전 3시 2분쯤 강원 횡성 갑천면의 한 펜션에서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투숙객 5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고 있고,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 2명도 경상을 입었다. 3층짜리 펜션 건물 1동이 반소됐고, 건물 주변에 있던 차량 1대도 일부가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민관정 협의체 출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민관정 협의체 출범

    광주시·아시아문화전당 등 9개 대표기관 및 단체 참여 참여주체간 협조체계 구축, 협력사업 발굴 등 협력키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정착을 위한 민·관·정 협의체 출범식’이 22일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열렸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정착을 위한 민관정 협의체’는 광주시를 비롯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정상화 시민연대, (사)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광주문화재단,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관광재단, 지역 국회의원 등 9개 문화예술 관련 기관 및 단체로 구성됐다. 이날 출범식은 지난해 3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조직 정비 등을 계기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사업 참여 주체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추진됐으며, 사업 경과보고, 협약서 서명, 축하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해 3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유효기간이 2026년에서 2031년까지 5년 연장됐으며, 올해 1월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출범했다. 이어 2월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후 처음으로 전당장이 취임하는 등 아문도시 조성사업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속속 마련됐다. 이에 따라 협의체는 앞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에 관한 특별법 유효기간 내에 조성사업이 내실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소통·협력하는 내용이 담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참여 주체간 신뢰에 기반한 협조체계 구축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위상 강화와 조성사업에 필요한 자원 확보, 성과 가시화를 위한 정책 개발 ▲조성사업 참여 주체간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출범한 협의체는 지난 2004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시작 후 참여 주체인 민·관·정이 함께 하는 첫 협의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왕릉뷰 아파트’ 멈추나… 건설사에 패소한 문화재청 항소

    ‘왕릉뷰 아파트’ 멈추나… 건설사에 패소한 문화재청 항소

    이른 바 ‘왕릉뷰 아파트’로 불렸던 ‘김포 장릉’ 인근 아파트를 지은 건설사에 공사 중지 명령 소송 1심에서 패소한 문화재청이 항소했다. 문화재청은 22일 “김포 장릉 주변 아파트의 무단현상변경 관련 행정소송 1심 판결에 대해 22일자로 법원에 항소했다”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8일 장릉 아파트 건설사인 대광이엔씨(시공 대광건영)와 제이에스글로벌(금성백조)이 문화재청을 상대로 낸 행정 소송에서 “문화재청의 공사중지 명령 처분을 취소한다”며 원고의 손을 들었다. 당시 재판부는 해당 지역이 문화재보호법에서 정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어느 쪽이 이기든 항소는 예상된 상황이었다. 문화재청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범위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면서 “김포 장릉의 보존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 대해 상급심의 판단을 다시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김포 장릉은 조선 선조의 5번째 아들이자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1580∼1619)과 부인 인헌왕후(1578∼1626)의 무덤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 왕릉 40기에 포함된다. 김포 장릉은 파주 장릉부터 시작해 계양산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조선의 풍수지리학적 사고를 엿볼 수 있다.  앞서 문화재청은 2017년 장릉을 포함한 조선 왕릉의 반경 500m 안 역사문화환경보호구역에 짓는 20m 이상 건축물은 개별 심의하도록 건축행위 허용 기준을 변경한다고 고시했다. 그러나 검단신도시 개발로 계양산과 김포 장릉 사이에 주택단지가 대거 들어서면서 연결성이 깨졌고, 장릉 주변 아파트 중 대광이엔씨, 제이에스글로벌, 대방건설의 아파트가 장릉 반경 500m에 포함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 활주로 뒤틀고 에너지값 급등해 석탄 사용하고…폭염의 악순환

    활주로 뒤틀고 에너지값 급등해 석탄 사용하고…폭염의 악순환

    영국 역대 최대 40.3도 치솟아공항 활주로 녹고 철로 뒤틀려중국에선 지붕 한쪽 내려앉아천연가스 가격 이달 48% 상승석탄 수요 증가→지구 온난화 가속사상 최악의 폭염이 지구촌을 덮치면서 크고 작은 재앙이 잇따르고 있다. 철로가 뒤틀리고, 아스팔트가 녹고, 수도관이 파열되는 건 물론, 에어컨 수요가 폭발하면서 천연가스 가격도 이달에만 48% 급등했다. 더 큰 문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안보 위기가 전 세계를 덮치면서 지구 온난화를 가속할 수 있는 석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이상기후를 일으키는 지구 온난화를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기온이 역대 최고인 40.3도로 치솟은 지난 19일 런던 루턴 공항 활주로에 문제가 생기면서 항공기 운항이 잠시 중단됐다. 폭염에 활주로가 녹아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공항 측은 “지표면 고온으로 활주로 일부에 수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도 84개 도시에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중서부 내륙에 있는 충칭에서는 폭염 때문에 박물관 지붕 한쪽이 무너져내렸다. 기왓장 아래 타르가 녹았기 때문이다.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땅속에 묻은 수도관이 파열됐다. 18일 포트워스 시는 고온과 가뭄으로 지반이 움직이면서 수도관이 파열됐으며 올해 발생한 476건 중 221건이 최근 90일 사이에 생긴 것으로 집계됐다. 폭염에 철교도 뒤틀렸다. 이 때문에 런던에선 철로가 땡볕에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고자 흰색 페인트로 색칠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런던 교통 당국은 18일 공지에서 “철로 곳곳이 뒤틀린 것으로 확인됐다. 철로 온도가 48도를 넘어선다”면서 “뜨거워지지 않도록 흰색으로 철로를 칠하고 있다”고 밝혔다.러시아, 서방에 천연가스 공급 축소→폭염 더해져 가격 48% 급등 우크라이나 침공에 나선 러시아가 서방으로 보내는 천연가스 공급을 줄이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발전 수요까지 겹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특히 이달에만 48%나 급증한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이번 달에만 48% 뛰어올라 지난 20일 기준 100만BTU(열량단위)당 8.007달러까지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6월 초 텍사스 프리포트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화재 직전 기록했던 14년 만의 최고가에 1달러 정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WSJ은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악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퇴출 대상이었던 석유 수요 증가, 지구 온난화 가속 문제는 이러한 에너지 위기가 언제 끝날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면서 세계의 기후위기 대응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점이다. 퇴출 대상이었던 석탄이 다시 주목받고 있고,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화석연료를 써야 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고 있다. 실제로 유럽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탄소 배출량이 배에 달하는 석탄 사용량을 늘리고 있다. 독일도 대기오염의 주범인 갈탄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오스트리아는 2020년 중단한 석탄 발전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도 3월 운영을 중단한 석탄발전소를 재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그리스의 국영 에너지 회사는 석탄 사용량 감소 이행 시점을 늦출 계획이다.
  • 박환희 의원, ‘서울태릉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 참석

    박환희 의원, ‘서울태릉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 참석

    박환희 서울시의원은 지난 21일 서울 노원구 화랑로 325 제이더블유컨벤션웨딩홀 제6층에서 열린 ‘서울태릉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에 참석해 공공주택지구 지정계획에 대해 문화재 보호, 환경 보호 등의 이유로 사업 불가 방침을 다시 한번 천명했다. 공청회에서 오경두 한국풍수명리철학회 부회장은 “국토교통부가 서울태릉 일대 대규모 아파트 개발을 위해 국립생태원을 동원하여 문화재 주변 보호구역인 연지(蓮池)를 개발가능한 3등급지로 둔갑시키는 야바위(속임수)를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하면서 생태자연도의 허위 작성 및 활용에 관련된 국토교통부, LH, 국립생태원에 대해 형사고발과 함께 공무원의 위법한 직무행위에 대해 감사원 감사도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유교적, 풍수적 전통을 근간으로 한 건축과 조경양식의 가치가 인정되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취소된 독일의 드레스덴 엘베 계곡과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며, 세계문화유산 보존 및 훼손 방지를 위한 세계유산영향평가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관련 연구를 신속하게 추진하는 등 문화재청과 유네스코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 [기고]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강화군의 미래 자산

    [기고]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강화군의 미래 자산

    한국 아니 전 세계적으로 ‘천년 고도’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도시가 과연 몇 곳이나 될까? 천년 정도의 역사와 문화유적이 남아있는 도시는 많지 않다. 우리나라는 이런 역사를 간직한 경주·부여·공주·익산 등을 ‘고도 보존법’을 근거로 해서 예산을 지원하고 국가가 특별 관리하고 있다. 그런데, 천년 고도에 해당하면서 제외된 지역이 있다. 바로 강화군이다. 고도 보존법은 그동안 문화유적으로 인해 개발이 제대로 안 되던 도시들을 역사 문화도시로 유지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역민들이 잘살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 뿐 아니라, 예산 및 지역의 인문학적 연구까지 지원한다. 강화군이 고도 보존지역에서 제외된 이유는 각종 개발에서 역사유적이 오히려 걸림돌이 되는 것을 경계해서였다. 강화는 역사유적과 산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지는, 즉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곳이다. 역사유적은 보존된 곳도 많지만, 사라지고 멸실된 곳도 많아서 아쉬움이 크다. 이러한 안타까움에 2011년 당시 강화군민의 뜻을 모아 안덕수 강화군수는 서울·강원·경기 일대 역사유적을 조사할 기관을 설립한다는 정부 방침을 인식하고 강화에 국립연구소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2016년 문화재청과 중앙정부에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밝혀 그해 10월 유치에 성공했다. 이후 현 유천호 군수는 2019년 3월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가 강화역사박물관 소장 유물을 보존관리 할 수 있도록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 군수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국립고려박물관 건립과 강화를 역사문화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재선에 성공했다. 유 군수는 전국 시장 군수들 중 골동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문화재에 대한 안목이 깊고, 애호가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가 2017년 부터 연구소 건물을 신축할 때까지 조건으로 임시 사용중인 옛 강화군립도서관을 강화군이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로 사용하겠다며 비워달라고 한 것은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 각종 언론보도를 보면 연구소는 새 연구소 건물 신축예산 확보가 지연된 상황을 전하며 임대연장을 요청했으나 강화군은 거부했다. 강화군은 군청 뒤에 CCTV관제센터를 건립하려 했으나, 원래 강화읍의 관청리 일대는 고려와 조선의 건물유적이 산재해 있어 지하를 파기 어려운 곳임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 그렇다고 신축을 못 하는 것은 아니다. 매트 공법(지하를 파지 않고 지면에 기초를 하여, 유적을 보호하고 건물을 신축하는 방식)으로 하면 3층까지는 신축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도 강화군은 유적 때문에 신축을 못한다며 사실을 호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군의 과잉 처사에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강화읍내 공원이나 시내에 지나치게 집중된 CCTV를 보안이 허술한 교외 지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제센터를 군청 내에 둬서 관리의 집중성을 높여야 하지, 굳이 멀리 있는 군립도서관 자리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또 중국처럼 모든 주민을 감시하는 CCTV를 무리하게 확충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강화군이 군내에 하나 뿐인 국립기관인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를 배려하지 않으면, 연구소는 강화를 포기하고 서울이나 경기지역으로 이전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지금도 연구소의 젊은 인력들은 강화에서 거주하기 힘들다고 한다. 강화군은 젊은 연구원들을 위해 안정적인 주거와 여가시설 확충에 더 노력해야 한다. 현재 강화군에 있는 학교와 산업시설, 병원에 종사하는 젊은 인력을 위해 주택지원이나 문화 여가 시설을 확충해서 강화에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어렵게 들어온 사람들을 내쫓는 정책은 근시안적이며, 강화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 강화군의 공무원들은 강화 출신만 우대하는 ‘강화성골주의’에서 하루빨리 탈피해야 한다.
  • 문화재청, ‘훈민정음 상주본’ 회수 첫 강제 집행…소장자 집·사무실 수색

    문화재청, ‘훈민정음 상주본’ 회수 첫 강제 집행…소장자 집·사무실 수색

    문화재청이 대법원에서 국가 소유권을 인정받은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회수를 위해 강제집행에 나섰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문화재청 문화재사범단속팀은 지난 5월 13일 국보급 문화재로 평가받는 훈민정음 상주본을 회수하기 위해 고서적 수집판매상 배익기(59) 씨의 경북 상주 자택과 사무실 등 3곳을 수색했다. 문화재청은 훈민정음 상주본 행방에 관한 정보를 입수해 약 5시간 동안 수색했으나 찾지 못했다.강제집행은 법원에서 승계 집행문을 받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문화재청 측이 아무 예고 없이 사무실과 인근 가게 등을 수색했다”며 “사무실에 있던 고서 서너 상자 분량도 압류 처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방법을 동원하지 않아도 (상주본 소유권 등에 관해) 국회 청문회 등으로 누가 옳은지 밝히면 자연스럽게 문제가 풀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재청은 2019년 대법원이 훈민정음 상주본 소유권이 국가에 있다고 판결한 이후 배씨에게 주기적으로 물품인도 요청문서를 보내는 등 꾸준히 회수 의지를 밝혀왔지만 주도적으로 강제 집행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배씨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청 차원에서 강제 집행에 나선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라며 “(보관) 장소를 특정할 수 있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강제집행 또는 압수수색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훈민정음 상주본은 배익기 씨가 2008년 ‘간송본’과 다른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냈다며 일부를 공개해 존재가 알려졌으나, 배씨가 소장처를 밝히지 않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한편 배씨는 여전히 상주본의 반환 조건으로 1000억원 가량의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훈민정음 상주본의 소유권은 국가에 있는 상태다. 앞서 대법원 제3부는 2000년 7월 상주본의 소유권이 국가에 있음을 사실상 확정 판결했다.
  • 나이에 비해 건강한 당신, 보험료 최대 15% 할인

    나이에 비해 건강한 당신, 보험료 최대 15% 할인

    만일을 대비해 보험에 가입했지만, 실제 병원을 찾는 일이 많지 않다면 건강할수록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건강관리보험’을 주목할 만하다. 상해사망이나 암·뇌·심장과 관련한 3대질병 진단비부터 각종 수술비와 입원일당 등을 보장하는 건강보험이다. 만 19세부터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건강등급에 따라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건강등급은 실제나이와 건강나이의 차이로 산출된다. 건강나이가 실제나이보다 1살 어리다면 할인율 5%가 적용되는 식이다. 5살 이상 어릴 경우에는 최대 15%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건강등급 산정은 가입시점을 포함하여 총 네 차례 진행된다. 가입 이후에는 3년마다 건강등급을 산정해 마지막으로 산출된 건강등급의 할인율을 보험종료시점까지 적용한다. 건강등급은 지난 6월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앱에 출시된 ‘착!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산정된다. 건강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라 월 최대 1500점의 포인트를 적립, 전용몰과 삼성화재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물품·서비스를 구입하거나 보험료 결제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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