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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 재앙’ 벌어지나…‘시커먼 연기 활활’ 우크라 원전서 화재, 폭발 가능성은?[포착](영상)

    ‘핵 재앙’ 벌어지나…‘시커먼 연기 활활’ 우크라 원전서 화재, 폭발 가능성은?[포착](영상)

    러시아가 점령 중인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 자로피자 원자력발전소의 냉각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AP통신 등 외신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한때 핵 재앙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됐다. 우크라이나 측이 공개한 영상은 발전소의 한 냉각탑 부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후 조사 결과 방사선 수치는 정상이고 폭발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화재 원인을 두고 우크라이나와 현재 해당 원전을 점령 중인 러시아의 책임 공방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전 인근 주민과 우크라이나에 공황상태를 조성하기 위한 시도라는 주장도 내놓았다. 자포리자 원전과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니코폴 지역의 군정책임자 예브헨 예브투셴코는 “러시아군이 냉각탑의 자동차 타이에어 불을 지르며 마치 화재가 발생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면서 “이는 도발이거나 현지 정착민들에게 공황상태를 조성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의심했다.다만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전에 불을 질러 핵 재앙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 우크라이나의 공식 입장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러시아 점령군이 발전소에 불을 질렀다”며 “러시아가 이 원자력발전소를 이용해 우크라이나를 협박하고 서방의 긴장 고조에 대한 두려움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우크라이나 관리들도 “러시아의 도발 탓에 자포리자 원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서방 동맹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번 화재의 책임이 우크라이나에 있다고 반박했다. 자포리자주 친러시아 행정수반인 예브게니 발리츠키는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 군대가 (원전 인근에 위치한) 에네르고다르 마을을 포격한 결과, 자포리자 원전의 냉각 시스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원전을 포격하고 화재를 일으켰다고 비난했지만, 해당 주장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핵 재앙’으로 이어질 원전 폭발 가능성은? 다행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 모두 이번 냉각탑 화재로 인한 방사능 수치 변화는 없었으며, 폭발 가능성도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방사능 수치는 정상 수준“이라고 언급했고, 러시아측 행정수반인 발리츠키 역시 원전 시설 주변의 ‘배경 방사선’이 정상이라고 보고했다.다만 현재 러시아군이 장악하고 있는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 최대의 원전인데다 사실상 이번 전쟁의 최전선에 위치한 만큼 끊임없이 양측의 위협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전을 통제하는 것은 일종의 ‘핵 협박’이라고 주장해 왔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고의로 원전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이와 관련해 자포리자 지역에 직원을 파견하고 있는 IAEA는 무모한 군사 행동으로 인해 해당 발전소에서 중대한 원자력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거듭해서 양측에 자제를 촉구하고 있으나 긴장감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 러 점령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에 화재…러·우 책임 공방

    러 점령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에 화재…러·우 책임 공방

    러시아가 점령한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 단지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냉각탑에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 책임을 돌리며 공방을 벌였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자포리자 원전에 상주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 감시단은 원전 북부 구역에서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한 데 이어 강력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냉각탑 중 하나에 가해진 드론 공격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원전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 에네르고다르에 위치한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 국영 기업인 에네르호아톰이 관리해왔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인 2022년 3월 4일 러시아에 점령당했다. 총 6개의 원자로로 구성돼 있으며, 전쟁 이후 수차례 포격이 가해져 ‘원전 인질’ 또는 ‘시한폭탄’으로 여겨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양측을 비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자포리자 원전에서 연기가 뿜어져나오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러시아가 불을 질렀다”면서 “현재 방사선 지표는 정상이지만,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원전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는 한 상황은 정상적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측 관계자도 “러시아군이 냉각탑에 있는 자동차 타이어 여러 개에 불을 질렀다는 비공식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 측은 “구조대가 화재를 진압했다”며 “더 이상 확산 될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은 2022년 2월 이후 러시아가 점령한 에너호다르에 포격을 가해 화재를 일으켰다”고 책임을 돌렸다.
  • [단독] 정부, ‘지하 충전시설 위험’ 보고서 써놓고도 대처는 안일했다

    [단독] 정부, ‘지하 충전시설 위험’ 보고서 써놓고도 대처는 안일했다

    국토부, 지난해 안전 보고서 작성“충전시설 옥외 바람직” 명시에도전기차 보급에 부정적 영향 우려제도 개선 추진 과정에서는 빠져 정부가 지난해 연구용역 등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설 지하 설치의 위험성’을 경고받고도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 등을 고려해 별다른 대안을 마련하지 않는 등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인천 청라, 충남 금산 등에서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자 정부가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리튬전지 공장 화재 참사나 유해물질 범벅 해외직구의 사례처럼 산업 진흥이라는 목표만 보고 안전을 도외시한 채 정책을 추진하다 문제가 발생하면 뒤늦게 규제에 나서는 ‘사후약방문’ 행태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우려가 크다. 11일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작성한 ‘주차장 구조·안전 기준 및 제도개선 연구보고서’에는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은 화재 안전 측면에서 지상층 옥외공간에 설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전문가회의 등 의견 수렴 과정에서 “지하에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전기차·충전시설 보급에 부정적 영향이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전기차 화재안전기준 개정을 위한 태스크포스(TF)에서도 지상 설치 의무화를 고려했으나 제도 개정 추진 과정에서 제외됐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최종적으로 정부는 지난해 6월 ‘전기차 충전 기반 시설 확충 및 안전 강화 방안’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하 주차장 3층 이내에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충전기 설치 위치를 규정한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전까지 법령 등에 지상이나 지하를 구분하거나 어느 위치까지 설치하라는 내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상에만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선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아서 그런 논의까지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결국 정부는 이전 연구용역이나 TF 등을 통해 이미 전기차 충전기의 지하 설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안전 기준 개선이나 대책 마련은 하지 않은 것이다. 관련 위험성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관계기관에 알리고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면 ‘완충 전기차의 지하 주차장 출입 금지’와 같은 자구책이 미리 나올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서울시는 최근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자 충전율 90%가 넘는 전기차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 출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화재보험협회의 ‘전기차 충전설비 안전기준’에는 “전기차 충전설비는 지하에 설치하지 않아야 하며 부득이하게 지하에 설치하면 지하 2층 이내에 설치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 교수는 “국토부가 미리 전기차 충전시설 지하 설치의 위험성과 문제점을 인지했다면 지자체 등에 적극적으로 알리기라도 해야 했다”며 “별다른 대책 마련에 나서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는 “전기차 산업 활성화에 정책 방점이 찍혀 있다 보니 안전 관리 수칙이나 기준 강화는 뒷전이 됐다”고 말했다. 사후약방문 형태의 정책 추진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두 달 전인 지난 6월에는 리튬배터리에 대한 산업 발전에만 주력하다 경기 화성의 아리셀 공장에서 큰불이 나 23명이 사망하자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또 해외직구라는 새로운 유형의 소비 산업에 넋 놓고 있다가 이들이 판매한 제품의 안전성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KC 인증 의무화’를 발표했고 이마저도 소비자들이 반발하자 며칠 만에 백지화했다. 사고가 난 후 짧은 시간 안에 여론 달래기용 대책을 마련하기보단 정부 차원에서 신산업 대비 안전 대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열흘 넘게 점검 기준도 안 밝힌 벤츠… “전기차 소비자만 마녀사냥”

    열흘 넘게 점검 기준도 안 밝힌 벤츠… “전기차 소비자만 마녀사냥”

    “전기차 차주만 마녀사냥을 당하는 게 말이 되느냐.” 지난 1일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에서 전기차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 열흘 이상 지났지만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추가 화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제조사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측의 미온적인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그동안 사고 차량인 EQE에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이는 중에도 침묵을 지키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악화되는 여론에 당국의 권고를 수용하고 지원금을 약속하는 등 꼬리를 내리고 나섰지만 비판 여론은 식지 않는 분위기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측은 11일 “사고 차량과 동일한 배터리 탑재 차량에 대한 특별 점검 시행 방법 등에 대해 논의 중이며 확정되는 대로 조속히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추가 화재 우려 등을 확인하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측에 EQE 등 동일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 3000여대에 대해 특별 점검을 권고하자 나온 반응이다. 이에 앞서 오노레 추크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과 킬리안 텔렌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 등 임원진은 지난 7일 사고 현장을 찾아 대응책을 논의한 데 이어 9일 현장을 방문해 사고에 따른 피해 복구와 주민 생활 정상화를 위해 45억원을 긴급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아직 사고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일상생활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고려해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안전성 우려가 커지면서 ‘민심 잡기’에 나섰다는 분석이지만 소비자의 시선은 곱지 않다. 사고 피해액이 최대 100억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이 나오는 가운데 책임 공방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제조사가 선심 쓰듯 지원금만 내놓는 태도로 논점을 흐린다는 비판이다.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상대로 구상권 청구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 EQ 시리즈 차종을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이날 기준 리콜이나 전수 점검 등에 대한 공지를 별도로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토부의 리콜 등 강제적인 조치가 있기 전까지 자진해서 대처하지 않겠다는 의미 아니냐”는 불만의 소리가 높다. 사고 발생 초기 벤츠가 자사 차량에 중국산 배터리가 장착됐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배터리를 포함한 모든 부품의 제조사 정보는 제공할 수 없다”며 ‘모르쇠’로 나오는 등 소통 의지를 밝히지 않으면서 소비자 반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한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아직 원인이 불분명한 데다 사고가 한 건 터진 상황이어서 선뜻 자발적 리콜까지 하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면서도 “유명 업체로서 전기차 전반에 대한 고객 신뢰 차원에서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점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에 따른 자차 보험 처리 신청은 최초 발화점인 벤츠 전기차 차주를 비롯해 모두 600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기차 배터리 실명제는 소비자 권리” “화재 예방 효과 없이 기업 기술 노출”

    “전기차 배터리 실명제는 소비자 권리” “화재 예방 효과 없이 기업 기술 노출”

    당국, 내일 국내외 車업체와 회의美·유럽도 배터리 정보 공개 추진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배터리 폭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는 ‘배터리 실명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 원가의 30~40%를 차지하는 배터리 정보를 밝히는 건 소비자 알 권리를 위해 당연하다는 입장과 완성차 기업의 전력만 노출되고 정작 화재 예방 효과는 없어 실효성이 적다는 의견으로 갈린다. 11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13일 국내 완성차 제조사와 수입차 브랜드 등을 불러 모아 전기차 화재 관련 안전점검회의를 열고 배터리 제조사 공개에 대한 입장을 듣기로 했다. 배터리 실명제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는 제도다. 그동안 자동차 제조사들은 영업기밀 등을 이유로 차종별 탑재 배터리 브랜드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일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벤츠 EQE 차량 화재 사건이 발생한 후 ‘전기차 포비아’가 확산하면서 배터리 정보공개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는 전기차에 구매 보조금을 더하거나 화재 안전성에 취약한 배터리를 장착하면 보조금을 제한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현대차는 지난 9일 현대차 10종과 제네시스 3종 등 총 13종의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의 제조사를 밝혔다. 고객 우려 불식 차원에서다. 기아차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품질 이슈로 이미 배터리 실명제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미국은 일부 주에서 배터리 정보공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고, 유럽은 2026년부터 소비자에게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한다. 정보 비대칭성 해소와 소비자 선택권 확대 측면에서 배터리 실명제는 힘을 얻고 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배터리 실명제를 도입하면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다”며 “화재 예방의 직접 효과를 따지기 전에 소비자 선택권 측면에서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제조사 공개가 의무화되면 품질 경쟁력이 높은 한국산 배터리 선호도가 커져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있다. 반면 제조사를 밝힌다 해도 화재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아닌 만큼 실효성 논란도 있다. 자동차 제조사 측에서 영업상 기밀을 내세워 미공개 방침을 고집하면 정부에선 강제할 방법이 없고, 통상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실명제로 중국산 배터리보다 비싼 K배터리 비중이 높아지면 차량 가격이 올라 전기차 대중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배터리 실명제를 포함한 전기차 화재에 대한 종합대책은 다음달 초 나올 예정이다.
  • [사설] 전기차 배터리 공개 등 안전대책 다시 세워라

    [사설] 전기차 배터리 공개 등 안전대책 다시 세워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전기차 화재 이후 ‘전기차 배터리 공포증’(전기차 포비아)이 확산하면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발 빠르게 국내 자동차업체 중 처음으로 현대차 10종과 제네시스 3종 등 총 13종의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기아 역시 조만간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현대차를 포함한 완성차 제조사들이 영업 기밀 등을 이유로 정보 공유에 소극적이었지만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면서 자동차 고객센터로 배터리 정보를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치자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다. 다른 국산차와 수입차까지 배터리 정보 공개에 나설지 주목된다. 정부도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차량 제원 안내에 포함해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내일 국내 완성차 제조사 및 수입차와 함께 전기차 안전 점검 회의를 열기로 했다. 하지만 배터리 정보 공개만으로 전기차 화재에 근본적으로 대비하기는 어렵다고 하겠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6월 기준 공동주택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24만 5435개 중 완속충전기는 24만 1349개로 98.3%를 차지한다. 완속충전기는 급속충전기와 달리 충전 상태 정보를 알 수 없어 과충전을 방지하기 어렵다고 한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를 충전하면 화재 위험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서울시가 전기차 배터리 충전량이 90%를 넘어서면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출입을 막는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스프링클러 설비와 전국 소방관서의 전기차 화재 진압 장치 등 보강도 시급하다. 정부는 전기차 안전 점검 회의에서 국내외 완성차 업계와 함께 우려되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 논의해야 한다. 배터리 제조사 공개를 독려하는 한편 과충전 방지 등 다각적인 배터리 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해 전기차 포비아 확산을 불식하기 바란다.
  • [단독]‘지하 충전시설 위험’ 정부 연구 보고서에도 안일한 대처…제도 개선도 밀려

    [단독]‘지하 충전시설 위험’ 정부 연구 보고서에도 안일한 대처…제도 개선도 밀려

    정부가 지난해 연구용역 등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설 지하 설치의 위험성’을 경고받고도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 등을 고려해 별다른 대안을 마련하지 않는 등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인천 청라, 충남 금산 등에서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자 정부가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리튬전지 공장 화재 참사나 유해물질 범벅 해외직구의 사례처럼 산업 진흥이라는 목표만 보고 안전을 도외시한 채 정책을 추진하다 문제가 발생하면 뒤늦게 규제에 나서는 ‘사후약방문’ 행태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우려가 크다. 11일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작성한 ‘주차장 구조·안전 기준 및 제도개선 연구보고서’에는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은 화재 안전 측면에서 지상층 옥외공간에 설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전문가회의 등 의견 수렴 과정에서 “지하에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전기차·충전시설 보급에 부정적 영향이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전기차 화재안전기준 개정을 위한 태스크포스(TF)에서도 지상 설치 의무화를 고려했으나 제도 개정 추진 과정에서 제외됐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최종적으로 정부는 지난해 6월 ‘전기차 충전 기반 시설 확충 및 안전 강화 방안’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하 주차장 3층 이내에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충전기 설치 위치를 규정한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전까지 법령 등에 지상이나 지하를 구분하거나 어느 위치까지 설치하라는 내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상에만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선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아서 그런 논의까지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결국 정부는 이전 연구용역이나 TF 등을 통해 이미 전기차 충전기의 지하 설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안전 기준 개선이나 대책 마련은 하지 않은 것이다. 관련 위험성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관계기관에 알리고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면 ‘완충 전기차의 지하 주차장 출입 금지’와 같은 자구책이 미리 나올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서울시는 최근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자 충전율 90%가 넘는 전기차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 출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화재보험협회의 ‘전기차 충전설비 안전기준’에는 “전기차 충전설비는 지하에 설치하지 않아야 하며 부득이하게 지하에 설치하면 지하 2층 이내에 설치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 교수는 “국토부가 미리 전기차 충전시설 지하 설치의 위험성과 문제점을 인지했다면 지자체 등에 적극적으로 알리기라도 해야 했다”며 “별다른 대책 마련에 나서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는 “전기차 산업 활성화에 정책 방점이 찍혀 있다 보니 안전 관리 수칙이나 기준 강화는 뒷전이 됐다”고 말했다. 사후약방문 형태의 정책 추진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두 달 전인 지난 6월에는 리튬배터리에 대한 산업 발전에만 주력하다 경기 화성의 아리셀 공장에서 큰불이 나 23명이 사망하자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또 해외직구라는 새로운 유형의 소비 산업에 넋 놓고 있다가 이들이 판매한 제품의 안전성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KC 인증 의무화’를 발표했고 이마저도 소비자들이 반발하자 며칠 만에 백지화했다. 사고가 난 후 짧은 시간 안에 여론 달래기용 대책을 마련하기보단 정부 차원에서 신산업 대비 안전 대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아리셀 화재 유족들, 화성 사고 현장서 49재

    아리셀 화재 유족들, 화성 사고 현장서 49재

    지난 6월24일 23명이 숨진 경기 화성 리튬배터리 공장 화재참사 유족이 11일 현장인 아리셀 공장 앞에서 49재를 지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49재는 오전 11시부터 추모의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발언, 유가족 발언,추모공연, 연대발언, 49재 의식 순으로 이뤄졌다. 49재에 앞서 발언에 나선 아리셀 유족 협의회 공동대표 김태윤씨는 “참사 현장에 올 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이 건물에서 1000도가 넘는 화마로 고통스러워했을 가족을 생각하면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회사 측은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고 합의만 하려고 한다”며 “우리는 가족이 왜 죽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49재는 사망한 피해자들이 좋아했던 음식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주관으로 49재가 시작되자,유족들은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리며 떠나간 가족의 이름을 목 놓아 불렀다. 영정과 위패가 놓인 단상 위에는 수박, 멜론, 파인애플 등 과일과 떡 등 평소 희생자들이 좋아하던 음식도 나란히 놓였다. 앞서 지난 6월 24일 오전 10시 30분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 가운데 내국인은 5명이다. 17명은 중국인, 1명은 라오스인이다. 경기남부경찰청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수사본부를 꾸려 사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당국에 입건된 관계자는 아리셀 박순관 대표와 박중언 본부장, 안전관리 책임자, 생산과정 책임자, 인력공급업체 메이셀 관계자, 한신다이아 관계자 등이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 부산 금정구 치킨집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부산 금정구 치킨집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11일 오전 1시 10분쯤 부산 금정구 남산동 한 건물 1층 치킨 가게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가게 냉장고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 추산 21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다행히 불이 났을 때 건물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은 3층짜리 건물 1층에 있는 치킨집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본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16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소방은 현장 감식으로 화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벤츠 “인천 전기차 화재 피해 주민에 45억 지원”

    벤츠 “인천 전기차 화재 피해 주민에 45억 지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9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자사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45억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벤츠 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오노레 츄크노 부사장과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인 킬리안 텔렌 부사장 등 임원들은 이날 오후 7시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과 만났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사고에 따른 피해 복구와 주민 생활 정상화를 위해 45억원을 긴급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아직 사고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일상생활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고려해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결정했다고 벤츠 코리아는 설명했다. 앞서 벤츠 코리아 임원진은 지난 7일 현장을 찾아 해당 지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과 사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당시 임원진은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인도적 차원에서 피해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필요한 부분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긴급 지원 자금으로 45억원을 마련해 현장을 찾았다. 벤츠는 사고 직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다수의 본사 전문가를 현장에 긴급 투입했으며,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 인천 남동구 금속공장 화재로 직원 2명 부상

    인천 남동구 금속공장 화재로 직원 2명 부상

    인천 남동구에 있는 한 금속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 2명이 다쳤다. 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9분쯤 남동구 논현동 금속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직원 A(58)씨가 팔과 무릎 등에 1도 화상을 입고 중국인 직원 B(60)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불이 나자 공장 안에 있던 직원 10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119에 화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현장에 장비 37대와 인력 90여명을 투입해 오후 2시 17분쯤 진화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공장에서 용접 작업 중에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기차 지하 주차하려면… 제조사서 충전 90%로 설정 인증서 받아야

    전기차 지하 주차하려면… 제조사서 충전 90%로 설정 인증서 받아야

    앞으로 서울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전기차를 주차하려면 제조사에 가서 배터리 최대 충전량을 90%로 제한하고, 인증서를 발급 받아야 한다. 또 새로 짓는 건물의 경우 원칙적으로 지상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해야 하고, 만약 어려운 경우 지하 주차장의 최상층에 설치해야 한다.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이후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차 화재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다음 달 말까지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개정을 통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90% 이하로 충전을 제한한 전기차만 출입할 수 있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개정안이 실질적으로 효과를 보게 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또 ‘충전제한 인증서(가칭)’ 제도를 도입해 충전제한을 설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완충에 가깝도록 충전된 차량의 출입을 막아 혹시 모를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차주가 제조사를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충전량을 90%로 제한하고 받은 인증서를 부착한 차량만 지하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그룹도 서울시의 방침에 협조해 충전량을 90%로 제한하는 서비스를 위한 사내 교육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주택 관리규약은 공동주택의 주거생활의 질서유지와 입주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공동주택 입주자가 자율적으로 정하는 기본규칙이다.전기차 화재는 외부 충격, 배터리 결함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과도한 충전도 주요 원인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 유지와 화재 예방을 위해 충전율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 시는 90% 충전제한 정책의 즉각적인 시행을 위해 개정 이전에도 공동주택에 관련 내용을 먼저 안내해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통해 자체적으로 지하주차장 내 90% 충전제한 차량만 출입을 허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또 ‘충전제한 인증서(가칭)’ 제도를 도입해 충전제한을 설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전기차 충전율 제한 방법은 ▲전기차 제조사의 내구성능·안전 마진 설정 ▲전기차 소유자의 목표 충전율 설정 등 2가지로 나뉜다. 내구성능·안전 마진은 전기차 제조사에서 출고 때부터 배터리 내구성능 향상 등을 위해 충전 일부 구간(3∼5%)을 사용하지 않고 남겨두는 구간을 말한다. 제조사에서 내구성능·안전 마진을 10%로 설정하면 실제로는 배터리 용량의 90%만 사용할 수 있으나 차량 계기판에는 100% 용량으로 표시된다. 목표 충전율은 전기차 소유주가 직접 차량 내부의 배터리 설정 메뉴에서 90%·80% 등 최대 충전율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구조다. 예컨대 제조사에서 내구성능·안전 마진을 10%로 설정한 전기차에 소유자가 목표 충전율을 80%로 설정하면 실질적으로는 배터리의 72%를 사용하게 된다. 단 목표 충전율의 경우 전기차 소유주가 언제든 설정을 바꿀 수 있어 90% 충전 제한이 적용됐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확인이 어렵다. 때문에 시는 전기차 소유주가 요청할 경우 제조사에서 90% 충전 제한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차량에는 충전 제한 인증서를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다음 달부터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 내 시가 운영하는 급속충전기에 ‘80% 충전 제한’을 시범 적용하고 향후 민간 사업자 급속충전기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기차 제조사들과 주차 중인 차량의 배터리 상태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가 발생할 경우 즉각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공동주택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선제적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화재안전조사 등 점검도 강화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서울시내 공동주택 약 400곳에 대해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와 개선사항 등을 다음 달 말까지 긴급 전검한다. 아울러 10월까지 서울시 건축물 심의기준을 개정해 전기차로 인한 대형화재 위험성을 고려한 안전시설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기준에는 신축시설의 경우 전기차 충전소 지상설치를 원칙으로 하되, 지하에 설치하는 경우 주차장의 최상층에 설치해야 하는 내용이 담긴다. 또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은 3대 이하로 격리 방화벽을 구획하고, 주차구역마다 차수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여 본부장은 “전기차 충전 제한을 통해 전기차 화재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성이 우수한 전기차 보급하고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아이들극장에서 온 가족 함께 즐기는 ‘종로 가족공연축제’

    아이들극장에서 온 가족 함께 즐기는 ‘종로 가족공연축제’

    서울 종로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근사한 공연 상차림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립한 어린이 전용 극장인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9일부터 ‘종로 가족공연축제-여름’이 열린다. 앞서 공모를 통해 접수한 128개 작품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엄선한 우수작으로 꾸며졌다.방학을 맞아 극장 나들이를 온 어린이 관객과 가족을 위해 창작뮤지컬 ‘달님이 주신 아이’와 시네마음악극 ‘빨간풍선’ 두 개 작품을 소개한다. 먼저 8월 9일부터는 전통 설화 ‘바리데기’와 ‘선녀와 나무꾼’을 창작뮤지컬로 재창조한 ‘달님이 주신 아이’를 만나볼 수 있다. 4명의 이야기 광대가 출연해 옛이야기 속 버려진 아이가 아닌, 누군가의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진 아이’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등장인물들을 바라본다. 이어서 9월 1일까지는 아이와 풍선의 우정을 그린 프랑스 고전영화 ‘빨간 풍선’을 밴드의 연주와 함께 감상하는 시네마음악극 ‘빨간풍선’을 공연한다. 현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연극적 상상에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무는 밴드음악이 어우러져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매는 종로 아이들극장 누리집과 인터파크에서 하면 된다. 두 작품 모두 관람을 원한다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올패스 패키지’ 구입을 추천한다.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종로 아이들극장 홈페이지을 참고하거나 종로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공연 성찬을 즐기고, 어린이와 가족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세대를 넘어 함께 즐기는 트로트 뮤지컬...금천문화재단 ‘트리아웃’

    세대를 넘어 함께 즐기는 트로트 뮤지컬...금천문화재단 ‘트리아웃’

    서울 금천문화재단은 오는 9월 28일 오후 2시에 금나래아트홀에서 주크박스 뮤지컬 ‘트리아웃’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트로트 음악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주크박스 뮤지컬 트리아웃은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로 상경한 주인공이 트로트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과정을 그린다. 청춘들의 꿈과 도전을 다루며 청년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중장년층에게는 공감과 소통의 메시지를 전한다.출연진으로는 다양한 매체 등에서 활약하며, 대중과 관객의 눈에 익은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톱6에 진출하며 활발한 활동 중인 가수 별사랑을 비롯해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으로 사랑받고 있는 하이량,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 KBS 공채 개그맨 안상태와 안일권 등이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트로트 곡이 생동감 있는 밴드 라이브 연주로 펼쳐진다. ‘사랑밖엔 난 몰라‘, ’어머나‘,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등을 들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공연은 중간휴식(인터미션) 없이 120분간 진행하고,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예매는 8월 9일 오후 2시부터 금천문화재단 누리집과 인터파크 티켓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관람료는 전 석 2만 원이며, 금천구민, 청년(1인가구), 중년층 등에 따라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천문화재단 서영철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을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전남도의회,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국가 문화재로 지정 강력 촉구

    전남도의회,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국가 문화재로 지정 강력 촉구

    전남도의회가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매각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국가 지정 문화재’로 지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도의회는 지난 7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언론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가 매각됐다는 사실이 보도돼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도민들은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저는 김 전 대통령께서 군부독재정권의 가택연금과 사형선고를 견디며 투쟁하신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인권 신장의 상징이다”며 “역사의 현장으로서 역사적 업적을 기리고 후세에 전하기 위한 소중한 유산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현대사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담고 있는 장소인 만큼 개인이 사적으로 소유할 공간이 아니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매입해 이희호 여사의 유지대로 김대중·이희호 기념관으로 조성 보존함이 마땅하다”고 표방했다. 도의회는 “이승만, 박정희, 최규하 대통령의 가옥이 이미 국가등록 문화재로 지정된 전례가 보더라도 동교동 김대중 대통령 사저가 등록되지 못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도의회는 “도민을 대표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선구자이며 최초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국가 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문화재로서 계속 관리하고 보존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 ‘반갑다 전어야’··· 보성·광양 전어축제

    ‘반갑다 전어야’··· 보성·광양 전어축제

    “우리 지역 전어가 더 찰지고 맛나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 철이 돌아와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전남 보성군은 오는 16∼17일 율포 솔밭해수욕장에서 ‘5년의 기다림, 반갑다 전어야, 친구야 보성가자’라는 주제로 제16회 보성전어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까지 코로나 등으로 열리지 못했으나 회천면민협의회 주최로 5년 만에 열린다. 축제 첫날인 16일 오후 5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전어 음식 시식회, 관광객 어울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17일에는 참가비 1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어잡기 체험, 전어구이 체험 및 시식회가 열린다. 오후 3시 특설무대에서는 전어축제 노래자랑이 열린다. 축제 기간 율포 낭만의 거리에는 신토불이 농산물 코너와 먹거리장터도 운영된다. 보성군 관계자는 “득량만 청정해역에서 잡히는 전어는 부드러운 육질과 각종 영양이 풍부하다”며 “자연산 전어의 감칠맛 나는 참맛을 즐기실 수 있다”고 말했다.광양시도 다음 달 23일부터 25일까지 진월면 망덕포구 일대에서 ‘제23회 광양전어축제’를 연다. ‘전어! 별헤는 밤을 헤엄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에는 ‘배알도 섬정원 보물찾기’, ‘청소년 행복 락(樂) 페스티벌’, 대한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민속씨름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전남 무형문화재 전어잡이 소리 시연, 붓글씨 퍼포먼스, 초대 가수 장민호·김소유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도 마련됐다. 망덕포구는 광양 진월 IC에서 5분 거리에 있다. 국도 2호선을 이용하면 행사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망덕 먹거리타운 일대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돼 전어조형물이 있는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임시 주차장이나 진월초등학교 뒤쪽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김정일 광양전어축제추진위원장은 “방문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고 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광양의 대표 축제에 방문해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고소한 전어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아파트 관계자가 스프링클러 작동 멈췄다”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아파트 관계자가 스프링클러 작동 멈췄다”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건과 관련해 아파트 관계자가 설비 작동을 멈췄기 때문이라는 소방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작동을 위한 밸브를 정지시키는 버튼이 눌린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본부는 화재 직후인 1일 오전 6시 13분쯤 화재 신호가 수신기에 전달됐지만, 아파트 관계자가 밸브 연동 정지버튼을 눌러 스프링클러가 작동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5분 뒤인 6시 18분쯤 아파트 관계자가 밸브 연동 정지버튼을 해제하고 스프링클러를 작동하려 했지만, 해제 2분 전 정지 해제 신호를 전달할 선로가 불로 소실돼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아 결국 스프링클러는 작동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인천소방본부는 아파트 관계자 진술 등을 추가로 확보해 관련 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화재로 주민 등 2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 140여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다. 또 지하 설비와 배관 등이 녹아 대규모 정전과 단수가 이어졌다.
  • 경부고속도로 달리던 차량서 불…보조배터리 발화 추정

    경부고속도로 달리던 차량서 불…보조배터리 발화 추정

    대구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보조배터리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8일) 오후 8시22분쯤 북구 서변동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톨게이트 인근을 달리던 카니발 차량에서 불이 나 18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차량 내부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66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당시 운전자는 차량을 갓길에 세운 뒤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차량 등 장비 13대, 인력 37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내부에 부착한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빈대 걱정 뚝!... 서울 지하철 3호선 의자 플라스틱으로

    빈대 걱정 뚝!... 서울 지하철 3호선 의자 플라스틱으로

    서울 지하철 3호선 전동차 의자가 빈대 등에 취약한 직물에서 상대적으로 빈대 걱정이 없는 강화 플라스틱으로 대폭 교체된다. 서울교통공사는 9일 객실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3호선 전동차 340칸 중 220칸의 의자를 현재 직물에서 강화플라스틱 소재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약 30억원을 투입해 우선 시행한다. 나머지 120칸은 예산 확보 후 내년 안에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재 지하철 내 빈대 예방을 위해 새롭게 적용될 강화플라스틱 의자에 대한 디자인 선정을 마쳤다. 향후 화재 안전성, 유해 안전성, 강도시험 등을 통해 성능을 검증한다. 남은 1220여 칸의 직물 의자는 점진적으로 2029년까지 모두 강화플라스틱으로 간다. 현재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전동차 좌석 소재는 직물형, 스테인리스, 강화플라스틱 소재로, 소재별 비율은 직물 53.1%(1933칸), 스테인리스 15.7%(573칸), 강화플라스틱 31.2%(1138칸)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각종 오염에 취약한 직물 소재 의자를 강화플라스틱 소재로 개선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사는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더욱 쾌적한 열차 환경 조성을 위해 개선점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이은경의 과학산책] 디지털 재난, 준비가 필요하다

    [이은경의 과학산책] 디지털 재난, 준비가 필요하다

    우리 생존에 필수이지만 평소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있다. 산업화 이전에는 공기, 물같이 생물학적 생존을 위한 자연 요인이 중요했고, 산업화 이후에는 경제적, 사회적 생존을 위한 기술 요인이 더해졌다. 이것들이 갑자기 부족하거나 문제가 생길 때가 바로 사태 또는 재난 상황이다. 그래서 ‘재난 및 안전관리법‘은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을 다 포함한다. 사회재난은 화재, 폭발,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일정 규모 이상의 피해가 생기는 것이고, 과학기술, 사회제도, 사람들의 행동, 우연의 중복 등이 복잡하게 작용해 예측이 어렵다. 2000년대에는 정보기술(IT) 서비스 장애로 인한 사회적 재난 또는 ‘먹통 사태’가 자주 일어난다. 지난 7월 19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때문에 윈도 시스템이 비정상적으로 종료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미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항공 운항이 일부 중단되고 은행과 주식시장이 마비됐다. 언론은 이 사태를 ‘사이버 정전’이라 불렀다. 그러나 애플의 맥OS나 리눅스를 쓰는 시스템은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MS 먹통’이 더 잘 맞는다. 국내 사례도 있다. 2021년 10월 약 90분 동안 KT 인터넷 장애가 발생했다. 국내 인터넷 가입자의 약 40%가 결제, 예약, 이메일, 소셜미디어 등 업무와 개인 활동을 할 수 없었다. 2022년 10월에는 8시간 이상 카카오가 먹통이 됐다. 한국 인구 약 5100만명 중 약 4500만명의 일상과 업무가 마비됐다. 카카오톡은 이미 채팅 외에 메일, 결제, 쇼핑, 택시 호출, 각종 사이트 로그인 및 인증을 위한 플랫폼이 됐기 때문이다. 카카오톡과 연계된 행정안전부 등 공공기관의 민원 서비스 역시 멈췄다. 이 먹통 사태들의 원인은 제각각이다. MS 먹통은 단일 콘텐츠 업데이트에서 발생한 결함 때문에, KT 먹통은 데이터 송출 경로 설정 오류 때문에 일어났다. 카카오 먹통은 입주한 건물의 화재와 전원 차단이라는 외부 요인 때문이었다. 이처럼 IT 서비스는 네트워크 기반에 관련된 행위자가 많기에 문제가 생길 소지 역시 다양하고 복잡하다. 특히 인터넷 해저케이블은 해저 지각변동 같은 자연 요인에도 영향을 받는다. 원인이 무엇이든 일단 먹통이 되면 불편 또는 피해는 엄청나다. 이미 IT 서비스 없이 사회적, 경제적 생존이 어려울 정도가 됐기 때문이다. 원인이 다양하고 복합적이기 때문에 독과점 대기업이라도 이 사태에 완전히 대비할 수 없는 것이 문제다. 다가올 디지털 대전환과 초거대 플랫폼 시대에는 같은 문제가 발생해도 불편과 피해가 더 커질 것이다. 각종 AI 기반 자율시스템과 사물인터넷이 더 확대되면 먹통 사태는 생물학적 생존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사람들의 생존을 좌우한다면, 민간 기업이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IT 서비스는 일종의 공공 인프라다. 정부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예방, 백업, 사고 대응, 피해 보상 등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사용자에게 다른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다. 이은경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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