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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지하철 참사/정부 ‘특별재난지역’ 선포,사망자 최고 1억2000만원 보상

    정부는 1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발생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와 매점 등 업체 등에 대해서는 보상금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특히 사망자의 경우 재난관리법에 따라 최고 1억 2339만원까지 보상금이,부상자는 사망자 보상금의 절반 정도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앞서 김석수(金碩洙) 총리 주재로 중앙안전대책위원회를 열어 건설교통부장관으로부터 ‘화재사고 수습상황 및 대책’을 보고받고 피해자들의 보상 및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특별재난지역에 대해 피해·복구 규모 등을 정확히 파악한 뒤 재해대책예비비,지방비 등을 지원하고,필요한 경우 피해자에 대한 서민생활안정자금 융자,국세 및 지방세 감면 등의 금융·세제지원도 하기로 했다.행정자치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보상비와 복구비로 296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행자부는 사망자에 대한 보상비·위로금과 부상자에 대한 위로금으로 1002억원,대구 중앙로역사와 전소된차량 복구비로 1963억원이 각각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이날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올해 확보된 1조 4000억원의 재해대책 예비비를 지출,재정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함혜리 최광숙기자 bori@
  • 감사원 이달말부터 ‘지하철 안전’ 특별 감사

    대구지하철 화재참사와 관련,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전국 대도시권 지하철 안전문제에 대한 감사원의 대대적인 특별감사가 이르면 이달말부터 실시될 전망이다. 감사원의 고위관계자는 19일 “이번 대구지하철 사고는 안전시설과 대피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면서 “이같은 대형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조만간 대구지하철을 비롯한 서울·부산·인천지하철 등 대도시 지하철 안전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특별 감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감은 지하철 사고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안전점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대구지하철 참사에서 드러난 각종 문제점 등을 중심으로 안전시설 설치와 운영실태 등 기술·운영 측면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국책사업단과 기술국 등을 중심으로 특감 기본계획을 짠 뒤 이르면 이달말부터 전국 대도시권 지하철에 대한 안전운행실태에 대한 강도높은 감사에 착수할 방침이다.감사에는 감사원 직원과 관련 전문가 등 60∼70명의 감사인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감사원이 계획하고 있는 주요 점검 내용은 ▲지하철 화재와 정전,테러 등 각종 재난관리 정책 수립과 총괄 기능 ▲재난 발생시 대피시설 확보 ▲환기구 설치와 피난 통로확보 여부 ▲기관사와 통제실의 교신 ▲터널내 화재감지 시설설치와 ‘스크린도어’(역사 대기승객의 안전확보를 위해 설치한 지하철 철로와의 차단벽) 등이다. 조현석기자
  • 지하철 ‘뒷북 대책’ 봇물.준비안된 대책 발표 급급 긴급 방재훈련도 흉내뿐

    대구 화재참사 이튿날인 19일 서울시 등 지하철을 운행중인 지역마다 ‘뒷북치기 안전대책’이 봇물을 이뤘다. 서울시는 위기관리 인프라 구축 및 시설물 유지관리 등의 종합대책을 19일 부랴부랴 발표하고 지하철 화재진화 및 승객 대피요령에 대한 훈련을 실시하는 등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 시는 전동차·역·대합실 등을 대상으로 시설 보완 및 관리를 개선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역마다 승객들이 유사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승강장에서 대합실,지상까지 빛을 내는(발광) 피난 동선이 설치된다.또 전동차내 의자와 집기 등의 시설은 방염화하고,환기설비의 풍량을 늘리며 사각지대에 감시카메라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승강장 등에서 긴급방재 가상훈련을 실시했으나 흉내에 그쳤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대구사고가 많은 희생을 불러온 근원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가 인화성 강한 지하철 내·외장재 사용과 좁은 출입구 등에 있었음에도 지하철 운행 담당 직원과 사령실간 연락망 점검 등 직원 중심의훈련이 된 탓이다.게다가 훈련에 대한 홍보없이 갑자기 이뤄져 시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대구사고 당시와 비슷하게 을지로3가역에서 을지로입구역 플랫폼으로 진입하는 전동차 안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상 시나리오를 짰다.비상 부저시스템과 안내방송,비상 출입문 개방방법 등을 확인했다.역사내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는지와 소화기 이용법도 점검했다. 부산시도 이날 ‘주요시설물 안전확보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지하철과 항만,공항시설,철도시설,교량,대형건물,고층건물 등 사고나 화재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주요 시설물에 대해 순찰·경계근무를 강화하기로 했다.또 재난 위험시설에 대한 제반 법령·제도의 정비,범시민 안전문화운동 추진 등 준비 안된 대책을 발표하기에 바빴다. 광주시 지하철본부가 발표한 대책도 이미 상식화된 시스템을 재확인하는 차원에 머물렀다.예컨대 전동차 안이나 역 구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정전될 경우에 대비해 예비 발전기를 가동하는 것은 시설물의 중요도에 비춰 새로운 대책이 될 수 없다.전동차 안에 소화기를 비치하겠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송한수기자 onekor@
  • [정부정책 Q&A] 인화성 물질 공공장소 휴대땐 어떤 처벌 받나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를 계기로 이번주 ‘정부정책 Q&A’에서는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재해·재난에 대한 각종 궁금증을 알아봤습니다.제보나 문의는 전화(02-2000-9252)나 이메일(shjang@kdaily.com)로 접수합니다. ●대구 지하철 화재참사의 원인이 된 시너 등 인화성 물질을 공공장소에서 휴대하고 다닐 경우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정호정(38·여·주부·서울 강남구 개포동) 지하철이나 버스,터미널,백화점 등 공공장소에서 인화성 물질의 휴대 금지 및 처벌은 철도법 등 각각의 개별법에서 규정하고 있다. 지하철의 경우 ‘철도법’ 18조에 객차 내에 휴대물의 금지와 제한규정이 있어 화약류나 기타 위험발생 우려가 있는 물질을 휴대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반했을 경우 1일 이상 30일 이하의 구류 또는 2000원 이상 3만원 이하의 과료에 처할 수 있으며,인화성 물질 휴대자에 대한 처벌규정이 엄격한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현행 소방법에는 인화성 물질의 휴대 금지와 처벌 등에 대한 조항은 없다.(행자부(www.mogaha.go.kr) 소방국 예방과(02)3703-5353) ●지하철 의자 등 화재발생의 위험이 높은 가연성 재료가 이번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의 피해를 키웠다.재난사고예방을 위해 가연성 재료를 불연재료 등으로 교체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나. 이호철(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로는 개별법에 의한 시정명령과 재난관리법에 의한 안전조치명령 등이 있다. 이번 대구 지하철 화재의 경우 ‘도시철도차량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의자 등 내부재료를 난연재료로 사용하도록 했지만 불연재료는 아니기 때문에 화재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는 없었다. 또 재난관리법에 의한 안전조치명령은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장이 재난 발생의 위험성이 높다고 인정되는 시설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의 실시,보수·보강,재난위험요인의 제거 등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명령하는 것이다.건축법과 소방법 등 관계법령을 위반한 경우 우선적인 대상이 되며,법령 위반사항이 아니더라도 재난발생 위험성이 높은 경우 안전조치를 명할 수 있다. 법령 위반사항이 드러나 안전조치명령을 받은 뒤이를 시정하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주어지지만,법령 위반사항이 아닐 경우 안전조치명령이 행정권고 차원에서 이루어지며 강제력은 없다. 따라서 재난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는 등 제도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 “소 잃은 뒤에라도 외양간 제대로 고쳐라”네티즌 비난 ‘빗발’

    “소 잃은 뒤라도 외양간은 제대로 고쳐야 하는데….”“대구시 공무원 등이 ‘용의자는 정신지체’ 운운하는 건 책임을 피하려는 짓일 뿐….” 몇몇 지하철 동호회에서는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이튿날인 19일까지도 비난의 글들이 수백건씩 쏟아졌다. ‘철조모’(철도를 좋아하며 연구하는 모임(cafe.daum.net/kicha)에 글을 올린 ‘주엽’이라는 회원은 “소를 잃어버리면 외양간을 새로 고친다는데,하물며 백수십명이 숨져간 참사를 겪고도 제대로 개선되지 않는다면….”이라고 걱정한 뒤 “정말 개·돼지만도 못하다는 욕설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겠죠.”라고 했다. 그는 또 “이번 사고를 교훈삼아 수도권 및 전국 지하철에 대한 총체적 개선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정부도 돈 없다는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제대로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성역’이라는 네티즌은 ▲방화범 중벌 ▲용의자가 정신지체라는 말은 삼갈 것 ▲앞으로라도 전동차와 역사(驛舍)를 만들 때 안전시설 제대로 할 것 ▲이용자의 안전의식 고취등 사고를 접하고 절실하게 느낀 점을 열거하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로 끝맺었다. ‘지하철에 목숨 건 사람들’(www.zonemetro.com)과 ‘지하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www.subway.co.kr) 등에도 회원들이 대구참사에 얽힌 소식들을 앞다퉈 중계하는가 하면 공직사회는 물론 사회 전체에 퍼져 있는 빗나간 안전의식 등을 꼬집는 글이 각각 400∼500여건씩 꼬리를 물었다. 송한수기자
  • 편집자에게/ 성매매방지법통과 지켜볼것

    -‘향락산업 국가경제 좀 먹는다.’기사(대한매일 2월7일자 1·5면)를 읽고 우리나라 성매매 산업의 구조상 여성이 돈을 모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돈은 모두 포주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윤락여성이 한해 벌 수 있는 돈이 3억원을 넘는다고 하지만 그 돈의 대부분은 ‘갈취’당하는 것이 인권유린의 현실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000년 9월 군산 대명동 화재참사로 5명의 여성이 목숨을 잃었을 때도 드러났다. 당시 숨진 여성들은 포주들의 감시와 쇠창살에 갇혀 현대판 노예생활을 강요당했다.손님에게 받는 돈도 방세,세탁비,포주에게 주는 돈 등 온갖 명목으로 빼앗겨 수천만원의 빚만 졌다. 빚이 늘어난 여성들은 소개소를 통해 다른 성매매 업소로 팔려나가고 섬으로 끌려가 영원히 나오지 못하게 되는 일도 있다. 우리나라가 성매매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그럼에도 한국여성단체연합이 마련한 성매매방지법안이 지난해 국회에 제출됐지만 아직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성매매방지법 제정 등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여성공약이 잘 지켜질지 두고 볼 일이다. 이민주 한국 여성의 전화 연합 간사
  • 불법감금 윤락 방치“국가 책임”첫 인정

    감금 상태에서 윤락행위를 강요받다가 화재로 숨진 윤락여성들과 유족들에게 인권 유린을 방치한 책임을 물어 국가가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처음 내려졌다.이는 불법 윤락행위를 눈감아준 경찰공무원들에 대한 직무유기의 책임을 국가에 물은 첫 판결로 윤락여성들의 유사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3부(부장 金熙泰)는 4일 화재참사로 숨진 윤락여성 5명중 3명의 유족 13명이 국가와 군산시,박모씨 등 포주들을 상대로 낸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원고들에게 위자료 6700만원을,업주들은 손해배상금 5억 9000여만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가공무원인 관할 파출소 경찰관들이 윤락업소 각방의 외부 창문에 설치된 쇠창살을 식별할 수 있었고 감금된 채 윤락을 강요받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알 수 있었으나 이를 제지하고 업주들을 체포하는 경찰공무원 직무상의 의무를 위반했다.”면서 “오히려 업주들로부터 뇌물을 받으며 적극적으로 방치한 점이 인정돼 화재로 숨진 윤락여성들과 유족들에게 금전적으로 위로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군산시에 대한 배상청구에 대해서는 “군산시 공무원들의 불법 윤락행위에 대한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지 않았고 직무상 의무를 위반한 점과 화재로 인한 사망사고와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푸른수염의 첫번째 아내’펴낸 하성란씨

    “이번 소설집 작품들은 이전 제 작품들에 비해 재미있는축에 낄거예요.방송의 코미디 같은 것도 특유의 즐거움을 주잖아요,이번에 저는 감동을 불러 일으킨달까,그런 것을 추구했어요.” 지난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풀’이 당선된 뒤 ‘곰팡이꽃’으로 동인문학상,‘기쁘다 구주 오셨네’로 한국일보문학상을 받은 작가 하성란(35)이 세번째 소설집 ‘푸른수염의 첫번째 아내’(창작과비평사)를 펴냈다.데뷔작부터 우리 문단에 드문 세밀묘사 속에 삶의 본질적인 어긋남을끈질기게 추구해온 그는 연조에 비해 확고한 자기세계를 구축했다는 평을 듣는다. 책에 실린 단편들은 발표 때부터 호평을 받고 문학상을 수상했던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포함,최근 2년간 문예지등에 발표된 것들이다. “제 딸이 초등학교 2학년이에요.몇년전 대형 화재참사로수많은 어린이의 생명을 앗아간 씨랜드 사건을 극화한 ‘별모양의 얼룩’은 딸을 둔 엄마가 아니었더라면 쓸 수 없었을 거예요.”결혼하고 애를 낳으니 인생경험이 풍부해졌지만그에 비례해 바빠지고….그래도 글을 써야 한다는 ‘독한 생각’이 들더라는 작가의 말이었다. “작가가 독자를 염두에 두지 않고 글을 쓴다고 말한다면거짓말일 겁니다.그러나 나는 독자로부터 자유롭고 싶습니다.대중의 구미에 영합하다 보면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의 효과가 살아나지 않더라구요.” 표제작 ‘푸른수염의 첫번째 아내’는 매너가 깔끔하고 재산 많은 교포 제이슨(푸른수염)과 늦결혼해 뉴질랜드로 이민온 서른두살의 ‘나’가 겪은 이야기다.남편이 중국계 친구챙과 ‘호모’ 사이라는 것을 뒤늦게 눈치챈 나는 떠나려다둘의 관계가 들통나는 것을 두려워한 남편에 의해 혼수로 해온 오동나무 장롱에 갇혀 죽을 고비를 맞았다가 간신히 도망쳐 나온다.뉴질랜드에서 공부하고 있는 제이슨은 결혼을 해야만 부모로부터 생활비를 받을 수 있기에 그는 결혼을 반복할 것이고 제이슨의 또다른 아내들의 불행을 예상하는 ‘나’는 실로 푸른수염의 첫번째 아내인 셈이다.언뜻 ‘하성란작품’답지 않는 이 이야기의 코미디 같은 통속성은 작가가주도면밀하게 세운 위악적 단순함의 외장일 따름이다. 그의 소설은 덤덤한 일상사로 시작된 이야기가 숨돌릴 사이도 없이 비극의 구렁텅이로 빠져드는 특색을 갖고 있다.도처에 ‘위험한 지뢰’가 잠복해 있고 그 중 어느 하나라도 건드리면 누구나 맞이할 수밖에 없는 삶의 비극이 인간의 운명이라는 것이다. “사실 저는 왜 쓰는지 잘 모를 때가 많아요.나중에 내 작품을 읽어볼 때 나에게도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을 쓰고 싶다는 마음은 있어요.” 그는 육체와 정신이 건강할 때는 좋은 글이 안 나온다고 했다.“저는 사람들의 고독에 대해 많이 생각합니다.‘저들이얼마나 외로웠을까.’하는 상념에서 벗어날 수 없고,스스로심신이 피폐해졌을 때 글들이 잘 써지더군요.”유상덕기자 youni@
  • 여종업원 감금 영업 군산 술집주인 영장

    전북 군산경찰서는 15명의 사상자를 낸 군산시 개복동 윤락가 화재참사와 관련,5일 유흥주점 ‘대가’의 주인 이성일(38·군산시 나운동)씨에 대해 감금치사상,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불이 난 술집 ‘대가’와 ‘아방궁’의 실질적인 주인인 이씨는 4년 전부터 여종업원을 고용,윤락행위를 시켜오다 지난달 29일 전기누전으로 불이 나 여종업원 등 1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여종업원들이 달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 평소 술집 현관과 2층으로 통하는 문 등을 잠가 놓고 일명 ‘삼촌’이라는 사람들을 시켜 이들을 감시토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여종업원 인신매매와 공무원 유착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관련공무원 50여명을 소환, 직무유기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
  • 군산 유흥주점 업주 검거

    전북 군산시 유흥가 화재참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4일 오후 불이 난 유흥주점 ‘대가’ 업주 이성일(38)씨를붙잡아 밤샘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오후 군산시 나운동 한 아파트에 숨어 있던이씨를 검거해 여종업원 감금과 윤락 강요,인신매매 여부와 업소 상황 등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와 함께 군산시 위생·건축 담당 공무원과 군산경찰서 방범지도계 직원,개복동 사무소·파출소 직원 등 20여명을 불러 허가 및 단속 과정에서의 불법 묵인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했다. 한편 유흥주점 ‘대가’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13명으로늘어났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오늘의 눈] ‘냄비 행정’에 희생된 꽃다운 영혼

    “성매매는 단속이나 쇠창살을 뜯어낸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성매매 방지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합니다.” 15명의 사상자를 낸 군산시 개복동 화재참사 이후 전북지역 여성단체와 시민단체들은 거의 매일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던 군산 시청과 경찰서,소방서 등도 ‘인신매매 여부를 수사하겠다.’는 등 뒤늦게 부산을 떨고 있다. 중앙에서는 행정자치부장관 등 거물급 인사들이 속속 현장을 방문,철저한 수사와 대책마련을 지시하고 여기에 신문·방송 등 언론들도 마치 물을 만난듯 사건의 문제점을 들고나오고 있다. 그러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이같은 법석을 지켜보는 시민들은 그저 씁쓸하기만 하다.큰 일이 터지고 나면 으레 반복되는 ‘통과의례’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5명의 젊은 여성이 쇠창살에 감금된 채 불에 타죽은 이웃대명동 화재사건이 불과 1년4개월 전의 일이다.공무원들이무더기로 ‘줄초상’났던 그때 관계당국들은 더이상 윤락가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야단법석을 떨었다. 하지만 불과 석달 뒤인 2001년 2월 부산 완월동에서 윤락가 화재사건으로 4명의 여성이 희생됐다. 이때도 역시 윤락문제와 유흥가 화재방지 대책이 마련돼야한다는 여론이 들끓었으며 인천 호프집 화재사건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꼭 큰 일이 터지고 나면 뒤늦게 관련자를 처벌하고,법령을 만들고,대책기구를 설립하는 ‘공식적인 대응’만 되풀이될 뿐 참화의 악순환은 오늘도 변함없이 반복되고 있다. ‘산다는 게 너무 힘들다.’ ‘희망 없는 미래,어떻게 할까.’ ‘순수했던 과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처럼 가슴 저미는 일기를 남기고 꽃다운 나이에 숨져간이들의 영혼을 달래주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여론을 의식한‘임기응변적 전시행정’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지난번 대명동 화재 직후 경찰이 윤락가 단속과 점검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이라며 윤락지대 파출소에 일제히 배치했던 여경들을 슬그머니 원대복귀시킨 직후 이번 참사가 발생했다는 것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해준다. 임송학 전국팀 차장 shlim@
  • 화재참사 술집 특수잠금장치

    전북 군산시 개복동 윤락가 술집 화재참사를 수사중인 경찰은 31일 술집 현관문 자물쇠에 특수 잠금장치가 장착된 사실을 밝혀내고 여종업원 감금 여부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9일 화재가 난 술집 ‘대가’의 현관문에 자물쇠를 달아준 열쇠집 주인 김모(23)씨를 불러 조사한 결과“술집에 달아준 자물쇠는 밖에서 조작하기에 따라 안에서열 수도 있고,못열 수도 있는 특수자물쇠”라는 진술을 받아냈다.이 자물쇠는 12시와 2시,10시 방향 등 3곳에 홈이 파여 있는데 밖에서 12시 방향의 홈에 열쇠를 넣어 잠그면 안에서 열 수 있지만,2시와 10시 방향에서 잠그면 안에서는 열지 못하게 돼 있다. 이 특수자물쇠는 술집 현관 유리문 위와 아래에 1개씩 달려 있으며 인근 술집들도 대부분 같은 종류의 자물쇠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군산 여성단체들은 “특수자물쇠는 여종업원들이 그동안 감금생활을 해왔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물증”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화재 당시 현장에 있었다가 화재 직후 잠적한 술집주방장 임모(42·여)씨가 이날 자진출두함에 따라 정확한 화재경위와 여종업원 감금 여부 등을 캐고 있다. 한편 경찰은 술집 출입구 철제금고 위에 설치됐던 카드체크기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전문가들은카드체크기에는 퓨즈가 있어 누전이나 합선이 될 경우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기 때문에 화재위험은 거의 없다고 강조해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경기 기숙학원 50% 안전이상

    경기도내 대부분의 기숙학원 소방안전시설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교육청과 도 소방재난본부가 광주 예지학원 화재참사 이후 기숙학원과 독서실 등 941개 시설을 대상으로안전점검을 벌인 결과에 따르면 49%인 465곳에서 1,410건의 문제점이 적발됐다. 특히 기숙학원의 경우 점검대상 15곳 가운데 87%인 13곳에서 소화·경보·피난·방화관리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지적됐다. 또 입시학원은 268곳 가운데 141곳(53%),독서실은 414곳중 222곳(54%),고시원은 162곳중 64곳(40%),청소년수련시설은 77곳중 24곳(31%),검정고시학원은 5곳중 1곳(20%)에서 각각 위험요소가 나타났다. 점검반은 화학건축자재의 사용으로 화재시 유독가스 발생이 우려되고 비상구가 부족한데다 창문에 방범창살이 설치돼 있어 유사시 대피가 힘든 곳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경기, 소방법 개정 정부에 건의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예지학원과 같은 화재참사를 예방하기 위한 소방법개정 등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4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우선 다중이용시설에 포함되지 않은 학원시설을 다중이용시설에 포함시켜 소방·방화시설 완비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소방법을 개정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학원법에 바닥면적 3,000㎡ 이상으로 제한돼 있는 학원시설 화재보험 가입 의무 기준을 바닥면적 600㎡ 이상으로확대해 줄 것도 관계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독성 가스를 다량 배출하고 화재 확산속도가빠른 샌드위치 패널 사용을 금지시키고 기존 건축물도 불연재료를 사용하거나 방염처리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소방본부는 이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2일 행정자치부에 제출한데 이어 조만간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 등 관련 중앙부처에도 건의할 예정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법 규정 등의 미흡으로 소방당국이 예지학원 같은 참사를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다”며“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제도적인 문제점 개선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현장] ‘오열속 장학금’…숙연해진 장례식

    24일 오전 11시 경기도 광주시 예지학원 화재참사 희생자합동영결식이 거행된 광주시청 광장에는 유족과 친지,학원동료,기관 단체장 등 600여명이 참석해 거대한 울음바다를이루었다. 이날 영결식은 고인들에 대한 묵념과 약력 소개,영결사,유족 대표 최병수씨(崔炳洙)의 조사,묵도,헌화 및 분향 등의순서로 진행됐지만 시종일관 유족과 동료 학원생들의 오열 속에 진행됐다. 최씨는 조사에서 “공부라는 무거운 짐을 지워 이곳으로너희를 보낸 현실이 원망스럽기만 하구나.지난 어버이날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전화한 게엊그제 같은데…”라며 울먹였다. 장의위원장인 박종진(朴鍾振)시장은 영결사를 통해 “저희들은 님들의 고귀한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 이와 같은 사고가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온 신명을 바칠것을 약속드립니다”고 애도했다. 분향이 있자 유족들의 통곡은 극에 달했고 숨진 학생들의친구인 이모씨(21·여) 등은 슬픔에 몸을 가누지 못해 동료들의 부축을 받기도 했다. 영결식을 마친 희생자 운구행렬은 영결식장에서 약 3㎞떨어진 예지학원 앞에서 노제를 지낸 뒤 성남시립화장장 등지로 떠났다. 앞서 숨진 김경록군(18) 유족들은 23일 고향인 경남 창원시 명소성당에서 장례식을 가졌다. 대형 화재사고로서는 이례적으로 빨리 사망자 1인당 1억8,000만원의 보상 합의가 타결돼 영결식이 거행될 수 있었던데는 유족과 시의 성의 있는 자세가 큰 도움이 된 것으로알려졌다. 유족 대표인 최씨는 “밤낮으로 따뜻한 정을 베풀어준 광주시와 시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도 잊지않았다. 한편 김경록군의 아버지 김영수씨(50)와 유족 대표 최병수씨(51·숨진 최나영양의 아버지) 등 희생자 가족 2∼3명은유족보상금을 희생자들이 다녔던 학교에 장학금으로 기증할뜻을 밝혀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윤상돈 전국팀기자 yoonsang@
  • 관리 소홀 집중추궁 기숙학원 폐지하라

    경기도 광주 예지학원 화재참사와 관련해 긴급 소집된 국회 교육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21일 김상권(金相權) 교육부 차관과 조성윤(趙成胤) 경기도 교육감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학원설립 인허가와 관리감독 소홀,재발방지 대책 등을 집중추궁했다.특히 야당 의원들은 학생들이 학원으로 내몰리고있는 데는 공교육 황폐화라는 배경이 자리잡고 있다고 주장,근본적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당 김덕규(金德圭) 의원은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91년 10월에 준공허가를 받는 등 ‘국민의 정부’ 출범 훨씬이전에 지어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이번 화재는 건물의증축허가와 학원운영실태 점검을 담당하는 시청과 교육청 그리고 소방안전점검을 책임지고 있는 소방서 등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설훈(薛勳) 의원은 “교육부는 지난 90년부터 기숙학원에 대해 ‘학습자 편의제공 필요시설’이 아니라는 이유로 불허방침을 내리고 있다”면서 “하지만 상당 수의 학원이 아예 등록을 하지 않은 채,운영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박창달(朴昌達)의원은 “손해보험협회가 밝힌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말 전국의 사설학원은 3.2%가 증가한 반면,보험 가입률은 2.7%에 불과하다”며 사설학원의 보험가입을 독려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주장했다. 같은 당 김정숙(金貞淑) 의원은 “정부는 지난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화재 직후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국민에게약속했지만,인천 호프집 화재사건에 이어 이번에 또 다시 참극이 벌어졌다”고 지적한 뒤 “이번 참사를 계기로 기숙학원을 완전 폐지할 의향은 없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기숙학원 폐지는 인가취소권자인 교육감의 의견과 함께 법적 내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열악한 학원에 대해서는 조치가 이뤄지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행 학원법상 사설학원의 보험가입을 강제로 하고 있지 않다”면서 “향후 안전사고에 대비,화재보험 등 각종 보험가입에 대한 제도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원상기자 wshong@
  • “씨랜드 참사 벌써 잊었나”

    경기도가 ‘씨랜드 화재참사’ 이후 청소년수련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진입도로 폭을 4m 이상으로 법제화하자는 내용의 건의서를 냈으나 관계 부처의 무관심과 부처별 업무떠넘기기로 2년 가까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건축법,소방법,청소년기본법 등 현행 관련 법에는 다중이용시설의 진입도로 폭에 대한 의무규정이없어 씨랜드 화재 직후인 99년 7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건축법 시행령의 개정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 씨랜드 화재 당시 진입로가 좁아 소방차가 제때 현장으로진입하지 못하는 바람에 대형참사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교부는 수개월 뒤 “다중이용시설의 진입로 규정은 소방법 또는 청소년기본법으로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회신만을 보내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도로폭 규정을 청소년기본법에 맡기기로 하고 관련 부처인 문화관광부에 동일한 내용을 건의했으나 이번에는 “건축물 진입도로에 관한 규정은 건축법상 규제사항으로 건교부 소관”이라는 내용의 회신을 받았다. 경기도의 진입로 규정 법제화 건의는 이같은 관련부처의‘떠넘기기’로 1년 10개월째 표류하며 또다른 참사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좁은 도로가 씨랜드 참사의 주원인이라면 중앙부처가 나서 방법을 강구했어야 했다”며 “앞장서지는 못할 망정 자치단체가 마련한 합당한 건의조차묵살하고 있는 것은 좀처럼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화성 씨랜드’ 참사 공무원도 책임

    화성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화재 참사와 관련,수련원 원장과 건축사,유치원장 등은 화성시가 요구한 구상금의90%인 33억여원을 화성시에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수원지법 민사합의7부(재판장 金昌錫)는 27일 화재참사피해자 유족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한 화성시가 수련원 원장 박모씨(42),D건축사 경영자 서모씨(39),소망유치원장 천모씨(38·여) 등 8명을 상대로 낸 구상금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박씨 등은 원고에게 모두 33억2,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화성시가 요구한 구상금의 90%만 인정한 이 판결은 공무원에게도 화재참사의 책임을 물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재미교포 심형섭씨 기타연주곡 전세계 감동 전파

    서울 홍제동 화재참사 당시 순직한 소방관들의 살신성인정신이 애절한 음악 선율을 타고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 재미교포 음악가 심형섭씨(55·미국 시애틀 거주)가 화재를 진압하다가 순직한 소방관 6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만든 ‘6인의 용감한 천사들’(6 Brave Angels)이란 기타 연주곡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곡은 지난 3월 전세계 수천만 음악 애호가들이 애용하는 인터넷 음악전문 사이트 ‘MP3.Com Electric Charts’에 처음 등장한 이후 보름 만에 전체 2,453곡 중 280위를 차지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약 4분 길이의 이 기타 연주곡엔 소방관들의 치열했던 살신성인 정신은 물론 이들을 잃은 가족과 동료들의 아픔이그대로 묻어 있는 것같아 듣는 이들을 숙연하게 한다. 곡은 심형섭씨 홈페이지(www.tomshim.com) 초기 화면에‘순직하신 소방관님들의 영전에 이 한 곡을 바칩니다’란 메모와 함께 올려져 있어 누구나 클릭해 들을 수 있다. 심씨는 서울 배재고 시절 밴드부를 만들어 음악활동을시작했으며,그후 미8군 등에서 연주활동을 하다 미국에 건너가 ‘Stone Gate’란 그룹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찜질방·콜라텍·화상대화방 소방법 사각지대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찜질방·콜라텍 등 신종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소방관리 등 행정지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5일 인천시소방본부에 따르면 노래방·비디오방·유흥주점 등은 97년부터 소방법상 다중이용시설로 분류돼 의무적으로 소방·방호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다중이용시설은 소화기·불연내장재·자동소화설비·유도등 등의 소방시설을 완비해야 소방서에서 증명서를 발급해줘 허가를 받을 수있다.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PC방 등은 그동안 다중이용시설로 분류되지 않았으나 개정소방법에 따라 다음달 21일부터 적용을 받게 된다. 그러나 찜질방·콜라텍·화상대화방 등은 허가나 등록이필요없는 자유업이기 때문에 전혀 법적 규제를 받지 않고있다.이로 인해 이들 시설 대부분은 소방설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화재발생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찜질방의 경우 방마다 소화기·경보시설을 갖춰야 유사시 대비할 수 있으나 소방점검을받지 않기 때문에 입구에 소형 소화기 하나만 놓은채 영업을 하고있다.또 청소년 76명이 숨진 화재참사가 일어난중구 인현동에 있는 한 콜라텍은 자동소화설비는 물론 비상구를 알리는 유도등조차 설치하지 않았다.또다른 대형참사가 우려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업소 허가시 소방법 적용 여부를 행정관청과 협의하는데 찜질방·콜라텍 등은 허가 자체가 필요없는 업종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소방지도를 할 근거가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허가가 필요없는 업종이더라도최소한 소방법의 적용은 받는 법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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