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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왕국 속 ‘소방관’?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겨울왕국 속 ‘소방관’?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미국 북동부 전체가 ‘겨울 왕국’으로 변해버렸다. AP통신 등 해외언론의 지난 1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서부 지역인 네브래스카 주부터 북동부까지 매우 광범위한 지역에 ‘겨울 폭풍 경보’가 발령됐다. 뉴욕시에도 지난 달 26일 눈폭풍 ‘주노’(Juno)가 강타하면서 온 도시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다. 거리에 새워둔 자동차와 오토바이에도 눈이 내린 뒤 그대로 얼어붙어버렸고, 고층 빌딩과 주택에도 눈과 고드름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마치 시간이 멈춘 얼음도시를 연상케 한다. 뉴욕 소방관들은 설상가상의 상황에 직면했다. 눈에 파묻힌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모든 것이 얼어붙는 추운 날씨 속에서 물대포를 쏘아야 했던 것. 현지시간으로 지난 달 31일 공개된 사진은 화재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이 진압 과정에서 발사한 물이 안전복과 안전모 등에 튀면서 그대로 얼어붙은 모습을 담고 있다. 또 몸에 착용한 각종 장비 및 옷 전체가 마치 얼음덩어리처럼 꽁꽁 얼어붙은 모습도 있어 소방관들의 고충을 짐작케 했다. 화재가 발생했던 건물은 영하의 날씨와 차가운 바람 속에서 화재진압용 물대포를 맞은 탓에, 물이 닿은 부분이 즉시 얼어붙어 을씨년스러운 고드름과 얼음으로 뒤덮였다. 한편 뉴욕에 이어 눈 폭탄을 맞은 시카고 일대는 항공기 1400여대가 결항되고 주요 관광지가 조기페장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미끄러운 도로 때문에 자동차 사고도 연달아 발생해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폐쇄되기도 했다. 현지 기상청은 시카고에 최대 45㎝의 눈이 내리고 시속 64㎞의 강풍이 동반될 것으로 예보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방관들 저소득층 장애인 안전에 ‘앞장’

    서울지역의 소방관들이 저소득층 청각장애인 가정의 안전 챙기기에 팔을 걷었다. 서울 광진, 서대문, 강남, 동작 등 4개 소방서는 국내 보청기 업체인 스타키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다문화·저소득층 가정에 블루투스형 음성증폭기를 보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올해부터 사회배려계층을 대상으로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청각장애인의 경우 화재 발생 시 경보음을 듣지 못해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광진소방서 관계자는 “사이렌이 울려도 소리를 듣지 못하는 주민들이 있어 어떻게 해결을 할까 고민하던 중 기업에서 지원의사를 밝혀 함께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음성증폭기가 보급되면 청각장애인들의 화재 인명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화재진압과 훈련 등으로 발생하는 청각 손실이 공무상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게 연 2회에 걸쳐 청각 정밀검사도 진행한다. 관계자는 “화재진압과 구조 과정에서 높은 소음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지만 청각 손실과 업무와의 연관성을 증명하는 것이 쉽지 않아 이제까지 공무상 재해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정기적인 청력 검사를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위환 광진소방서장은 “민간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사회배려계층에 보청기를 지원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구룡마을 화재, ‘주민 1명 사망’ 소방용수 확보 어려웠다? 불길 커진 이유보니..

    구룡마을 화재, ‘주민 1명 사망’ 소방용수 확보 어려웠다? 불길 커진 이유보니..

    ‘구룡마을 화재’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9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화제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당국과 경찰, 강남구청 등에서 화재진압 및 주민 지원 인력 385명이 출동했고, 소방헬기 4대를 포함해 헬기 5대, 차량 47대 등이 동원됐다. 화재는 고물상에서 처음 시작돼 인근 주택가로 번진 것으로 밝혀졌으며, 구룡마을 5만 8080㎡ 중 900㎡와 391개동 1807세대 중 16개동 63세대가 화제로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마을 진입로가 좁고 가건물 밀집지역이라 소방용수 확보가 어려웠다”며 “또 휴일을 맞아 인근 대모산을 찾은 등산객들의 주차 차량이 많았고 초속 5m에 이르는 강풍까지 불어 진화에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날 오후 6시 50분쯤 화재가 발생한 7-B지역에서 이 지역 주민 주모씨(71)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소방당국은 인명피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으나 화재 잔해를 들춰보던 중 주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에 구룡마을 주민자치회는 “지난 5월부터 소관청인 강남구청에 화재에 대한 안전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부탁했으나 구청이 추진하는 방식의 도시개발사업에 동의할 것을 요구할 뿐 안전대책은 등한시해 이번과 같은 대형화재를 막지 못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구룡마을주민자치회 관계자는 “화재 발생 이후 주씨를 포함한 2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약 1시간40분 만에 불길을 잡았고 현재 잔해를 정리하고 있다”며 “현재 50대 여성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핸드폰 위치 추적을 통해 위치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로 시신이 발견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화재 잔해를 들춰 보며 정확한 인명피해 상황을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룡마을 화재 소식에 누리꾼들은 “구룡마을 화재, 너무 안타깝네요”, “구룡마을 화재, 화재 원인 조사해서 꼭 밝혀내길”, “구룡마을 화재, 추가 시신 발견 없었으면 좋겠네요..다들 무사하길”, “구룡마을 화재, 불이 제일 무섭다”, “구룡마을 화재, 생각보다 불길이 거셌나보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구룡마을 화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안전처·혁신위 靑 ‘들러리’ 될라

    여야가 합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라 국무총리실 산하에 국민안전처(장관급)와 인사혁신처(차관급)가 신설되면서 안전과 공무원 인사 기능을 총괄할 총리실의 권한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청와대 재난안전비서관의 신설과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영향력으로 자칫 총리실이 청와대의 들러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전비서관·인사수석실과 업무 중복 우려 기존 소방방재청(중앙소방본부)과 해양경찰청(해양경비안전본부), 안전행정부의 안전관리본부가 통합되는 안전처는 정부의 안전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안전처 산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상에서 발생한 사건·사고에 대해 초동 수사와 구난·구조, 경비 업무를 맡게 되고, 중앙소방본부는 소방방재청이 수행하던 화재진압과 구조, 구급 업무를 담당한다. 안행부 안전관리본부가 담당하던 중앙안전상황실 운영과 안전정책 총괄,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사업 및 재난대응훈련 등의 업무도 안전처가 맡게 된다. 그러나 1만명 규모(지방직 제외)로 예상되는 안전처는 관리직이 증가하고 행정 기능이 강화돼 관료 비대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만만치 않다. 총리가 안전처에 대한 실질적 권한을 행사하지 못한다면 독자적인 집행력을 갖지 못하고 재난현장 대응 중심이 아닌 과도한 서류와 보고 위주의 부서로 전락할 수도 있다. 안전처의 세부 조직 체계와 업무 분할은 시행령 등을 통해 정해질 방침이다. 당초 중앙부처 조직과 공무원 인사는 물론 공무원 임용·충원 제도를 총괄하는 행정혁신처로 출범할 계획이었던 인사 관련 신설부처는 결국 조직을 떼어 내고 인사 기능만을 담당하는 인사혁신처로 출범하게 됐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충원제도와 공무원윤리, 공무원연금과 같은 기존 안행부 인사실의 업무와 함께 공직사회 개혁방안 등을 담당하게 된다. ●안전처장에 이성호 2차관 유력 다만 인사 기능만 담당하는 혁신처에 관피아 척결 등 공직사회 개혁을 주도할 수 있는 권한을 어떤 식으로 부여할지 주목된다. 청와대 인사수석실과의 업무 중복 우려와 고위직 인사에 대한 중립성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집행부 형태인 혁신처는 견제·감시 기능보다 인사권 행사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이 강조되는 구조다. 장관급인 국민안전처장에는 이성호 안행부 2차관의 발탁이 유력하고 차관급인 중앙소방본부와 해양경비안전본부 수장은 기존 차장급에서 내부 승진할 가능성이 높다. 이 차관은 2011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시절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한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육군 3단장도 지내 작전·안전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권을 갖는 인사혁신처장은 안행부 인사실장 등의 내부 발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365세이프타운 체험 UCC 공모전 시상

    지난 9월 26일(금) 국내 최초 안전체험테마파크 365세이프타운(365SafeTown)의 ‘제2회 365세이프타운 체험 UCC 공모전’의 당선작 발표 심사가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 회의실에서 이루어졌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365세이프타운 체험 UCC는 청소년 안전 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365세이프타운을 방문하여 직접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금번 심사에는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장 외 1명과 콘텐츠미디어연구위원회 위원장 외 3명으로 구성된 심사진에 의해 창의성과 영상의 수준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최우수상, 아이디어 톡톡 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가 각각 선발되었다.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다수의 작품 중 가장 높은 영상미와 참신함을 선보인 송은석의 ‘Right now Let’s go!’가 대상에 선정되었으며, ‘우리가 사는 세상’의 우희찬, ‘안전체험학습공간 365세이프타운’의 신요한, ‘더 실감나게! 더 유익하게! 더 재미있게!’의 김형진이 각각 아이디어 톡톡 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국내 최초로 안전체험과 교육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안전 체험 테마파크 365세이프타운은 HERO 체험관, HERO 어드벤처, HERO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HERO 체험관은 5가지 안전을 주체로 산불 체험관, 설해 체험관, 풍수해 체험관, 지진 체험관, 대테러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감나는 재난 체험을 통해 올바른 재난대처법 교육을 제공한다. HERO 어드벤처는 강원도 태백 청정 자연 환경 속에서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곤돌라 승강장, 플라잉폭스, 트리트랙 등을 통해 체험자 스스로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이를 극복해나갈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HERO 아카데미에서는 강원도 소방학교 소방공무원들에게 직접 응급조치 및 소화기 시뮬레이터 등 이색적인 안전체험과 소방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항공기 화재진압, 수난구조, 주택화재진압 훈련 등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한편 365세이프타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로 지정되어 있다. ‘태백의 가볼 만한 곳’,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365세이프타운에 대한 자세한 이용 안내 및 사전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http://365safetown.com/main.safe)를 통해 접수 및 문의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의 소방왕’ 누가 될까

    ‘올해 최고의 소방왕은?’ 소방방재청은 6일부터 이틀간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전국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이 소방기술을 겨루는 ‘제27회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 대회에는 18개 시·도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소방공무원 198명, 의용소방대원 522명, 다문화 의용소방대원 216명 등이 그동안 갈고닦은 소방·구조·구급 기술을 겨룬다. 경연에서는 소방공무원들이 고층건물 화재진압과 속도방수, 인명구조, 심폐소생술 등을 겨루는 소방(화재진압, 구조, 구급) 분야를 비롯해 의용소방(개인, 단체, 화합), 다문화의용소방(생활안전) 등 3개 분야에서 7종목이 치러질 예정이다. 올해는 소방대원들의 자발적인 체력기회 증진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도 시범 종목으로 치러진다. 의용소방대원들은 50m 소방호수 끌기, 개인장비 착용 릴레이, 단체줄넘기에서, 다문화의용소방대원들은 응급환자 이송과 장애물달리기에서 각각 경연을 펼친다. 화재진압 분야 1위팀(5명)과 구급 분야 1위팀(2명), 구조최강 소방관 1명 등 올해 최고의 소방왕으로 뽑힌 소방대원 8명에게는 1계급 특별승진 기회가 주어진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긴급구조 종합훈련에 간 강동구청장

    긴급구조 종합훈련에 간 강동구청장

    이해식(오른쪽 첫번째) 서울 강동구청장은 18일 오후 4시 강동구 둔촌동 중앙보훈병원에서 실시한 ‘2014년 재난대비 종합훈련’에 참석했다. ‘다중이용장소에서의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를 골자로 한 훈련에는 강동소방서, 강동경찰서 등 17개 기관에서 모두 773명이 참여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 구청장은 재난기관 협업체계 동원 실태를 점검했다. 이 구청장은 “재난 발생 때 기관별로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공무원 등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화재진압 현장에 너무 가까이 섰다 봉변당한 기자

    화재진압 현장에 너무 가까이 섰다 봉변당한 기자

    소방관들의 화재 진압 시범 중 소화액에 봉변을 당하는 기자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25일 유튜브에 게재된 21초 가량의 영상에는 네덜란드에서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 시범을 보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소방관들이 불이 난 두 대의 차량에 호스를 이용해 소화액을 분사하자 차량들은 하얀 연기를 내며 불길이 잡힌다. 소방관의 분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차량 뒤쪽으로 카메라를 든 남성 기자 한 명이 지나간다. 그런데 불운하게도 차를 비켜나간 소화액이 기자의 얼굴에 명중한다. 하얀 거품을 덮어쓴 기자의 모습에 구경 중인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마저 웃음을 보낸다. 영상은 기자의 엉망이 된 카메라를 보여주며 끝이 난다. 사진·영상= TheTubeUser86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1호선 구로역 화재로 구로역 통과 열차 운행 중단…구로역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어

    1호선 구로역 화재로 구로역 통과 열차 운행 중단…구로역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어

    ’1호선 구로역 불’ ‘1호선 화재’ ‘구로역 화재’ 1호선 구로역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30일 오전 10시쯤 서울 구로구 구로역 내 2층 승무원 숙소 화장실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숙소 안에 있던 사람들을 밖으로 대피시키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 역시 ”30일 오전 10시 1분 경부선 구로역 내 고객 화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0시 17분 화재진압 완료하였으며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호장애로 구로역을 통과하는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신호장애가 화재 때문에 발생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호선 구로역 화재 인명피해 없지만 구로역 통과 열차 운행 지연…구로역 불 원인은?

    1호선 구로역 화재 인명피해 없지만 구로역 통과 열차 운행 지연…구로역 불 원인은?

    ’1호선 구로역 불’ ‘1호선 화재’ ‘구로역 화재’ 1호선 구로역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30일 오전 10시쯤 서울 구로구 구로역사와 옆 건물을 잇는 3층 통로 화장실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역사와 건물 내 사람들을 밖으로 대피시키고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 역시 ”30일 오전 10시 1분 경부선 구로역 내 고객 화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0시 17분 화재진압 완료하였으며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역사와 연결된 건물은 승무원 숙소로 사용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장실 옆 배전반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불로 배전반이 훼손돼 신호계통의 전원 공급이 끊기면서 선로 신호기에 장애가 발생, 구로역을 통과하는 상하행선 전동차와 KTX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코레일 측은 수신호를 이용해 오전 10시 56분쯤 상하행선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다. KTX도 오전 10시 46분쯤 하행선, 오전 10시 52분쯤 상행선 열차 운행을 각각 재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신호기를 복구하기까지는 2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그 동안에는 열차가 수신호를 받아 서행할 수밖에 없어 뒤따르는 열차들이 많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대구보건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대구보건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소방안전관리과는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 배출의 메카다. 이 학과는 소방전공 대학 특채시험이 시행된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에서 매년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19년 연속 1위라는 놀라운 진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특채시험을 통해 배출한 소방공무원은 모두 192명에 이른다. 소방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이 학과에 입학해 졸업한 24명을 포함하면 이 학과의 소방공무원 동문은 216명이나 된다. 이 때문에 대구·경북지역에 위치한 대부분 소방서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소방서에서 이 학과의 동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대구보건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는 1992년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최초로, 전국에서는 네 번째로 설립했다. 이 과는 선진국이 될수록 국민들의 생활안전보장과 화재예방이 중요하다는 사회적 필요에 따라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이뿐만 아니라 1995년부터 소방 관련학과 졸업자를 대상으로 소방공무원 특채 제도가 생기면서 더욱 인기를 끌게 됐다. 소방공무원들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뿐만 아니라 모든 건축물의 화재 예방점검업무도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관련 전공자가 많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특채 시험 초기에는 많은 전공자가 소방공무원으로 선발됐다. 대구보건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는 1995년부터 1999년까지 4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매년 평균 9명 정도 합격했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는 50명의 소방공무원을 배출했다. 매년 평균 10명이 합격해서 다른 대학의 부러움을 살 정도였다. 2005년부터 소방공무원 특별채용 모집 인원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구보건대학교는 오히려 이전보다 더욱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력으로 다져진 저력이 대단했기 때문이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동안 98명이 합격했다. 매년 평균 11명이었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합격자를 배출한 대학의 평균인원이 1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이 학과의 실력이 얼마나 엄청나다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다. 최근 9년 성적은 전국 1위 5번, 전국 2위 2번, 전국 3위 2번을 기록하며 이 기간 동안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여기에다 소방경 3명, 소방위 3명 등 소방 간부 6명도 배출했다. 이처럼 많은 소방공무원을 배출하는 데에는 이 학과가 시행한 특별한 프로젝트가 힘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1995년부터 2000년까지 ‘교수들의 개인지도’를 실시했으며 2001년부터는 ‘동문 소방공무원 초청 특강 및 간담회’를 열기 시작했다. 2005년부터는 모든 재학생들이 일선소방서를 방문해서 소화실습, 소화설비 작동 등 소화훈련과 소방대원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교육을 배우는 ‘119소방 현장체험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소방공무원 배출을 위한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1명의 선배 소방공무원 멘토가 1명의 후배 재학생 멘티를 지도하여 90% 이상 특채시험에 합격하도록 도와주는 ‘119 드림 프로젝트’다. 멘토와 멘티를 정하여 서로에게 친밀감을 갖게 하고 수시로 연락하여 격려와 수험지도를 해서 꿈을 반드시 이루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다. 소방안전관리과 학과장 전흥균(51) 교수는 “소방공무원을 많이 배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학과 실습실과 교수진도 우수하지만 2007년부터 선배 소방공무원이 동문 후배들의 멘토가 되어 수험정보를 제공하고 진로를 도와주는 119 드림 프로젝트를 실시한 것이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다” 고 밝혔다. 소방안전관리과 졸업생들은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대기업이나 관련 기업에 취업해서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까지 188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가운데 소방공무원과 대기업이 각각 216명과 180명으로 전체 졸업생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소방 관련 산업체 1250명(66.5%), 진학 및 기타 234명(1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 교수는 “생활이 발전할수록 사회는 소방안전관리과를 졸업한 전문가들을 더욱 많이 필요로 한다”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선두 학과로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눈 들면 별천지 숙이면 꽃 천지

    눈 들면 별천지 숙이면 꽃 천지

    뜨겁고 끈적대는 여름. 도시마다 불쾌지수가 지배하는 때다. 하지만 강원 태백에서라면 사정이 다르다. 평균 고도 800m에 이르는 고원도시엔 시원한 여름이 머문다. 만항재 고갯마루에 서면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고, 함백산 비탈에서 바람을 맞으면 과장 좀 보태 살갗에 소름이 돋을 정도다. 자연이 선사한 에어컨이다. 게다가 입이 삐뚤어질까 봐 모기도 얼씬대지 못한단다. 무엇보다 좋은 건 수수한 들꽃과 마주할 수 있다는 것. 수십종의 야생화들이 산비탈을 따라 별처럼 피어 있다. 탐화와 피서를 동시에 즐기는 태백 여정, 돌팔매질 한 번에 새 두 마리 잡는 격이다. 서울의 밤 기온이 28도 언저리까지 치솟았던 지난 10일. ‘잠 못 드는 밤’이 단연 화제였다. 그날 밤 태백 시내의 기온은 22.7였다.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 주변의 온도계에 표시된 수치였다. 서울과 무려 5도 이상 차이가 났다. 게다가 습도는 낮았고 바람도 적당히 살랑댔다. 살갗이 느끼는 체감온도 또한 최소한 1~2도가량 더 낮았을 터다. 태백시 관계자는 온도계를 가리키며 “해마다 함백산 자락에서 열리는 ‘태백 쿨 시네마 페스티벌’ 축제장을 한 번이라도 방문해 본 사람은 반드시 담요를 가져 온다”고 했다. 긴팔 옷까지 준비한다고도 했다. 그 말이 과장만은 아닌 듯하다. 이런 상황은 낮에도 비슷했다. 이튿날 서울 등 수도권이 33도까지 치솟았던 바로 그 시간에 만항재 초입의 온도계는 28도, 삼수령은 26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낮엔 물론 덥다. 하지만 나무 그늘을 찾아들면 더위는 금세 사라진다. ●해발 1330m 만항재에 핀 둥근 이질풀·노루오줌·범꼬리… 들꽃 향연 태백에서 시원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은 대개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들이다. 찾아가기도 그리 어렵지 않다. 고갯마루까지 차가 올라가거나, 한 시간 안팎의 발걸음으로 마주할 수 있는 곳들이다. 이보다 더 좋은 건 수수한 들꽃들과 만날 수 있다는 거다. 대개 봄꽃 명소로 알려진 곳들이니 전성기는 지났다고 봐야 옳겠지만, 그렇다고 여름꽃이 숫자가 적거나 박색이라는 뜻은 아니다. 봄꽃과 차이가 있을 뿐 보고 또 봐도 예쁘다. 먼저 찾아갈 곳은 만항재다. 태백과 정선, 영월이 경계를 맞대고 있는 고개다. 우리나라 고갯길에 놓인 도로 가운데 가장 높다. 해발 1330m를 지난다. 지리산 정령치(1172m)나 평창 쪽 운두령(1089m)보다도 높다. 만항재에 오르면 서늘한 바람이 몸을 감싼다. 냉기가 다소 부족할망정 시원하기로는 에어컨이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듯하다. 만항재는 해안기후와 고산기후가 병존하는 곳이다.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가 피고, 남방계와 북방계 꽃들의 경계가 이곳에서 그어진다. 누가 부러 심은 것도 아닌데, 이쪽저쪽 산비탈마다 들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둥근 이질풀과 노루오줌, 범꼬리, 산솜방망이 등이 흐드러졌고, 동자꽃과 술패랭이꽃, 잔대, 기린초 등도 화사한 제 몸빛을 자랑하고 있다. 마타리는 새끼손톱만 한 꽃술을 열었고 일월비비추는 곧 터질 폭죽처럼 꽃술을 잔뜩 웅크리고 있다. 7월 하순께면 산자락이 온통 일월비비추꽃으로 가득 찰 게다.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이 일대에서 ‘함백산 야생화축제’도 열린다. 함백산 등산길에도 들꽃들은 활짝 피었다. 만항재에서 정암사 방향으로 내려가다 주차장 옆으로 나있는 등산로가 들머리다. 경사가 완만해 별 어려움은 없다. 등산로 왼쪽은 정선, 오른쪽은 태백 땅이다. 식생은 만항재와 비슷한데, 보기 드문 꽃들이 좀 더 많이 분포돼 있는 듯하다. ‘산신령의 비아그라’ 산짚신나물, 산제비난 등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김상구 태백시청 문화관광해설사는 “희귀 식물은 보는 사람마다 캐 가려 해서 문제”라며 “함부로 식생을 훼손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문동재에서 분주령(1080m)과 금대봉(1418m), 대덕산(1307m)을 거쳐 한강발원지인 검룡소로 이어지는 능선은 우리나라 최고의 야생화 군락지 가운데 하나다. 특히 대덕산은 시기를 달리하며 능선을 뒤덮는 들꽃들이 인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산비탈을 따라 꼼꼼히 살피며 가다 보면 진귀한 꽃들과 마주할 수 있다. 대덕산 야생화 트레킹은 두문동재에서 시작해 금대봉, 분주령, 대덕산을 거쳐 검룡소로 내려오는 코스(4시간 30분)와 반대로 검룡소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 두문동재로 나오는 코스, 검룡소에서 쑤아밭령~금대봉~분주령~대덕산을 거쳐 검룡소로 다시 내려오는 원점회귀코스(6시간)가 있다. 검룡소에서 출발해 대덕산에 올랐다가 분주령를 거쳐 검룡소로 내려오는 짧은 코스(3시간)도 좋다. ●백두대간 노랗게 물들인 100만 송이 해바라기… 구와우 마을 8월쯤 태백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구와우 마을을 돌아보는 게 좋겠다. 7월 말부터 피기 시작하는 100만 송이 해바라기가 백두대간 구와우 언덕을 샛노랗게 물들인다.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은 한여름에도 아침저녁으로 난방을 한다는 곳. 잠자리에선 이불 끌어당기기 바쁠 정도라고 한다. 수백만 포기의 고랭지 배추들이 자라는 매봉산 풍력발전단지와 귀네미마을도 여름철 특급 여행 코스다. 방학 맞은 자녀와 함께라면 태백 365세이프 타운을 다녀올 만하다. 안전을 테마로 한 ‘안전체험 테마파크’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재난 대처 요령을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체험시설은 3개 지구로 나뉜다. 5개 체험관(산불·설해·풍수해·지진·대테러), 대습격 곤충관, 곤돌라승강장 등으로 구성된 장성지구와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 트리트랙, 짚라인, 조각공원, 별자리전망대 등이 들어선 중앙지구가 주축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교육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된 곳은 철암지구다. 종합훈련탑, 종합훈련관, 소화피난실, 주택화재진화훈련장, 항공기화재진압훈련, 수난구조훈련장 등으로 이뤄진 강원도소방학교에서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긴급 상황 대처 요령 등을 교육하고 있다. ‘청소년 재난안전체험 캠프’도 연다. 오는 26~27일, 8월 2~3일 두 차례에 걸쳐 1박 2일씩 운영된다. 참가대상은 청소년 및 가족으로 1회당 100명씩 모집한다. 캠프는 재난체험, 응급처치법, 트리트랙 등 체험 위주로 운영된다. 참가 신청서는 세이프타운 이메일(blackmoon08@taebaek.net)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이다. 별도의 캠핑 비용은 없고, 텐트와 코펠, 식재료, 개인물품 등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글 사진 태백·정선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제천 나들목에서 38번국도를 타고 곧장 가면 태백이다. 만항재를 먼저 보겠다면 고한을 지나 정암사 방면으로 우회전한 뒤 산길을 따라 곧장 올라가면 된다. 대덕산 야생화 트레킹 코스는 최소 4일 전에 생태탐방 신청을 해야 한다. 태백시청 관광홈페이지(tour.taebaek.go.kr)에서 받고 있다. 태백 시내에서 사용한 7000원 이상 카드 영수증이 있으면 당일 입장도 가능하다고 한다. 550-2061. 야외영화제 ‘태백 쿨 시네마 페스티벌’은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오투리조트 스키하우스 앞 인조잔디구장과 태백시내 중앙로에서 열린다. 역린, 변호인, 넛잡 등 총 9편의 국내외 영화가 상영된다. 태백 365세이프 타운은 태백 남서쪽에 있다. 구문소, 철암역두 등 인근에 볼거리도 많다. 550-3101~5. →맛집 강산막국수는 막국수와 수육으로 이름난 집. 상장동에 있다. 552-6680. 해조림은 생선찜, 두부찜 등을 잘한다. 553-7791. →잘 곳 황지연못 주변에 모텔들이 몰려있다. 꿈모텔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쳐 깨끗하다. 552-2111. 패스텔도 깔끔한 편. 553-1881.
  • 긴급 출동 시 신호 제어로 ‘골든타임’ 확보한다

    긴급 출동 시 신호 제어로 ‘골든타임’ 확보한다

    경기도가 화재나 구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긴급 출동차량의 도로 교통신호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2019년까지 모든 소방 긴급 출동 차량에 경찰 도시교통정보시스템과 연계한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화재진압차나 구급차 등이 긴급 출동할 때 신호등이 100∼500m 전방에서 주행신호로 자동 전환된다. 신호등 주변에 설치된 노변 기지국에서 긴급 차량에 장착된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 위치정보를 전송받아 신호를 조종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현재 보유한 화재진압차(532대)와 특수차(116대), 구조차(38대), 구급차(224대) 등 긴급 출동 차량 1418대에 차례로 단말기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방본부는 내년에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2016년 1억원을 들여 긴급 차량 100대에 단말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 이어 총 18억 8000여만원을 투입, 2017~2019년 모든 긴급 차량에 단말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소방차의 효율적인 현장 접근이 가능해져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 시스템은 교통량이 너무 많은 도심지에서는 효율이 떨어질 거란 분석도 있어 개선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도내 소방차의 ‘5분 이내 현장 도착률’은 2009년 48.3%에서 2010년 59.8%로 다소 증가했으나 2011년 56.8%, 2012년 41.6%, 지난해 38.6%로 낮아지는 추세다. 같은 기간 전국은 2009년 62.6%, 2010년 71.7%, 2011년 72.1%, 2012년 60.4%, 지난해 58.1%로 집계됐다. 한편 도는 재난안전 담당 부서(안전기획관 3급)를 소방재난본부장 직속 부서로 편입할 계획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을 중시하겠다는 남경필 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조직 개편안으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안전 업그레이드 현장] <1> 아시아나항공

    세월호 침몰 참사를 계기로 그 어느 때보다도 안전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평소처럼 공사를 진행하고 비행기를 운항하고 공장을 돌리면서도 자칫 무시하고 넘어갈 작은 실수는 없는지 예전보다 더 꼼꼼하게 살피고 비상상황에 대비한 안전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런 ‘안전 경영’으로 사내 직원을 넘어 고객들의 안전까지도 책임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안전 경영을 시리즈로 살펴본다. “머리를 숙이세요. 헤드 다운(Head down). 발목을 잡으세요. 그랩 유어 앵클스(Grab your ankles).” 3명의 승무원이 상반신을 숙이고 양손으로 발목을 잡은 상태에서 찌렁찌렁한 목소리로 반복해서 외쳐댔다. 비행기가 비상착륙하자 승무원들은 일제히 안전벨트를 풀고 비상탈출 준비를 시작했다. 기장의 지시에 따라 비상탈출 명령이 떨어지자 한 승무원은 승객들이 탈출할 비상구로 안내했고 나머지 두 명의 승무원은 비행기 밖의 상황을 확인한 뒤 슬라이드 보드가 제 위치에 있는지 확인했다. 이윽고 비행기 문이 열리고 5~8m 높이의 슬라이드(비상용 미끄럼틀)가 자동적으로 펼쳐지자 승무원들은 승객들을 슬라이드를 타고 내리게 했다. 앞으로 나란히 자세로 양팔을 든 다음 최대한 피부가 슬라이드에 닿지 않게 한 뒤 엉덩이부터 슬라이드에 닿고 시선은 착지점을 바라보며 내려갔다. 피부가 슬라이드에 닿지 않게 하는 이유는 급격한 마찰로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승객이 짐을 가지고 내리려 하자 승무원이 승객을 향해 “짐을 버리세요”라고 외쳤다. 승객들이 모두 탈출하자 승무원들은 남은 승객이 없는지 살핀 뒤 가장 늦게 탈출하기 시작했다. 위의 상황은 실제가 아닌 가상의 상황이다.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의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진행된 승무원 안전훈련은 이처럼 가상의 상황을 만들어 놓고 승무원들이 실제상황처럼 대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3800명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은 1년에 한 번씩 안전훈련을 받는다. 이론심사 6.5시간, 직접심사 8시간 등 모두 14.5시간의 훈련을 받는다. 이론심사는 80점을 넘어야 하고 직접심사는 패스(Pass·통과) 혹은 패일(Fail·실패)로 평가된다. 두 번 재시험이 가능하지만 이래도 통과하지 못하면 승무원 자격이 박탈된다. 직접심사는 비상장비훈련, 비상응급실습, 화재진압훈련, 비상탈출훈련, 보안훈련 등으로 이뤄진다. 안경원 아시아나항공 캐빈서비스훈련팀 선임사무장은 “국토교통부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의 안전훈련 참관을 자주 하고 다른 항공사의 위탁 교육도 많이 이뤄질 정도로 체계적으로 안전훈련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신입 승무원들은 정식으로 비행기에 타기 전 12주+4일 동안 서비스와 안전훈련을 받는데 그 가운데 189시간의 안전훈련은 제일 먼저 이뤄진다. 김재헌 캐빈서비스훈련팀 부사무장은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항 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승객들의 안전이기 때문에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지만 피해를 최소화한 것도 이런 안전훈련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었다. 당시 승무원들이 평소 받은 안전훈련에 따라 몸이 알아서 움직여 줬던 덕분이었다. 비상탈출 훈련을 받은 3명의 신입 승무원 강수진(25), 김은해(26), 최지예(25)씨는 서비스 업종 특유의 약간 높은 톤의 가느다란 목소리와 상냥한 말투를 쓰며 이야기하다가도 안전훈련이 시작되자 언제 그랬다는 듯이 강단 있는 표정과 목소리로 바뀌었다. 김 부사무장은 “항공기 내부는 외부 엔진소리 등으로 시끄럽기 때문에 비상상황 시 목소리는 110㏈(데시벨)을 넘어야 한다”면서 “훈련 시 측정기를 통해 이 기준을 못 넘기면 탈락시킨다”고 말했다. 김 신입 승무원은 “목소리가 크지 않아 훈련받을 때 힘든 점이 많았다. 이 때문에 정식 교육시간이 끝나고 항상 남아서 복식으로 목소리를 크게 내는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안 선임사무장은 “비행기 사고는 이·착륙 때 가장 많이 발생한다”면서 “예기치 못한 순간에서 90초 안에 승객들을 탈출시키기 위해서는 단호함이 가장 필요하고 이를 몸에 익히기 위해서는 반복된 안전훈련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비행기 비상착륙 시 상반신을 숙이는 것은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고 보통 이착륙 때 좌석을 제자리에 놓고 선반을 제자리에 두는 것도 비상상황 시 이처럼 상반신을 숙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창문을 열어두는 것도 외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화재진압훈련도 실전처럼 이뤄졌다. 기자도 참여했다. 이코노미 객실처럼 꾸민 곳에 좌석 앞에 가짜로 만든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이윽고 화재가 난 것처럼 인체에 무해한 연기가 객실 안을 가득 메웠다. 김혜원 안전교관의 지시에 따라 4명의 승무원들은 각자 역할을 나눠 훈련에 참여했다. 한 승무원은 바로 기장에게 전화해 화재발생 사실을 알렸다. 나머지 3명의 승무원들은 노란색의 비닐 막과 보조 호흡 장치 등으로 이뤄진 호흡보조장비(PBE)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소화기를 들고 왔다. 실제로 PBE를 머리에 쓰니 머리를 꽉 조여매 숨쉬기가 답답했고 상대방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도 어려웠다. 소화기를 들고 10초간 위에서 아래로 분사했다. 소화기를 교체했다. 소화기의 용량이 10초 정도 쓸 수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다. 소화기를 두 번 교체해 불을 껐다. 다른 승무원들은 연기 때문에 콜록콜록 기침하는 승객 역할을 한 승무원들에게 “자세를 낮춰 주십시오”라고 말하며 화재 장소를 떠나게끔 인도했다. 훈련에 참여한 승무원들은 한목소리로 “PBE를 써서 목소리의 전달력이 떨어져 대응하기 어려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 교관은 “연기가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자세를 낮추고 옷에 물을 적셔 코와 입을 막거나 물이 없으면 물티슈를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안훈련도 꼼꼼하게 실시됐다. 폭탄이 설치됐을 때를 대비해 방폭담요를 사용하는 법,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는 승객을 제압하기 위한 무도와 가스분사기, 수갑, 포승줄 등을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다. 기내에서 승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승무원들은 항공보안법에 따라 구두 경고 후 이런 도구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안 선임사무장은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리는 승객들이 꽤 있는데 구두경고 후 진압한 다음 목적지에 도착하면 뒤늦게 실수를 깨닫고 봐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절대 봐주지 않고 주변 목격인의 진술 등을 확보해 경찰에 넘긴다”면서 승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런 안전훈련을 반복해서 받고 또 받으면서 승무원들은 하늘 위의 생명을 책임지게 된다. 최 신입 승무원은 “안전 수칙 등은 머리로 외우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럴수록 문제가 생겼을 때 당황해서 외운 것을 기억하려는데 급급해 허둥지둥할 수밖에 없다”면서 “몸으로 익히려고 해야 돌발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몸에 익힌 대로 나오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신입 승무원은 “교관들이 항상 훈련할 때마다 안전에 가장 필요한 것은 단호함이라고 강조한다”면서 “단호함을 익히기 위한 훈련이 고된 점이 많지만 승객의 생명을 책임지는 것은 누구보다도 승무원이기 때문에 열심히 훈련받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소방예산 불평등 보고서] 지자체 재정 외면하고 예산 떠넘겨… 지역따라 ‘안전’ 불평등

    [소방예산 불평등 보고서] 지자체 재정 외면하고 예산 떠넘겨… 지역따라 ‘안전’ 불평등

    헌법 제34조 제6항은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한다. 이 조항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따른 차별이 없도록 국가는 충분한 예산을 편성해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러지 못했다. 불합리하고 불평등한 소방예산 실태와 함께, 왜 소방관들이 신분의 국가직 전환을 요구하는지 맥락을 짚어봤다. 소방관 김모씨는 17일 “내가 공무원 맞나”라는 회의감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고 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소방사 공채로 들어와 16년째 화재 진압과 구급 업무를 하고 있지만 너무나 열악한 근무환경에 자괴감이 들기 때문이다. 그는 “생명을 구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버틴다”면서 “바람은 국가직으로 신분을 전환해 나라에서 균등한 투자를 받아 국민 모두에게 더 안전한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게 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7일부터 광화문광장 등지에서 교대로 벌어지는 1인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열악한 처우에도 묵묵히 일했는데, 최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추진되면서 소방·방재 기능이 신설되는 국가안전처에 흡수돼 소방방재청이 격하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꺼지지 않던 작은 잔불에 기름을 쏟아부은 격이 되고 만 것이다. 소방관들의 불만은 사소한 차별에서부터 쌓이고 있다. 현재 전국 소방관 6000여명이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1인당 평균 2600만원에 이르는 미지급 초과근무수당을 지불하라며 소송을 제기한 게 대표적이다. 각 지자체는 일반 행정직 직원들과 달리 관행적으로 소방예산의 범위에서만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따라서 받을 때도 있고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법원도 소방관들의 손을 들어줬다. 한 소방관은 “행정직은 야근 때 특근매식비로 7000원을 받지만 소방관은 야간 대기를 하면서도 출동이 있을 때만 3000원을 받고 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소방관 1명당 국민 1300여명을 책임져야 해 인력도 부족한 상태다. 소방관들의 더 본질적인 요구는 자신의 안전까지 위협할 정도로 낡고 부족한 장비, 그리고 이를 부추기는 지역 간 소방예산 불평등 문제다. 현행법상 소방 업무는 지방자치 사무다. 지역 소방관의 인건비와 사업비 등 거의 모든 예산이 지자체에서 나온다. 소방방재청 정원은 300여명에 이르는 행정직 중심의 국가직과 3만 9000여명에 이르는 소방직 중심의 지방직으로 이원화돼 있다. 올해 총 소방예산은 3조 1502억원. 이 가운데 본청 예산은 1242억원, 시도 예산은 3조 260억원이다. 지자체 소방예산 가운데 인건비가 1조 9609억원으로 65%나 된다. 나머지 35%로는 노후 장비 교체하는데 급급하다. 예산 규모는 단체장 의지와 정책 우선순위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당장 교체가 시급한 낡은 소방차는 1202대에 이르고, 향후 5년간 교체해야 하는 소방차가 4211대나 된다. 교체 비용은 8090억원이다. 게다가 개인안전장비 교체와 보강을 위해 필요한 비용은 510억원. 지자체에 맡겨두기엔 너무 큰 부담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올해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 등 지자체가 중앙정부에 의존하는 재원은 약 69조원으로 지난해보다 5.5% 늘어난 반면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 재원은 약 76조원으로 지난해보다 4.3% 줄었다. 자체 재원이 감소한 것은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와 정부의 취득세율 인하 조치 등으로 지방세 증가율이 전년 대비 1.4%에 그친 것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 또 내국세 세입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내국세와 연동되는 지방교부세 수입 증가는 미미(1000억원)한 반면, 국고보조금은 큰 폭으로 증가(3조 5000억원)했다. 재정 압박에 허덕이는 지자체에서도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지지한다. 이 기저에는 국민 안전과 직접 관련된 국가 사무를 왜 지자체가 떠맡았아야 하는지 부담스럽다는 심정이 담겼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서울시의 올해 소방예산 규모가 5656억원이나 된다. 보통교부세 지원도 받지 못하는 서울시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 국민 여론은 ‘국가의 역할’을 요구하지만 중앙정부는 “안전예산을 대폭 늘리겠다”고 하면서도 “다만 소방은 지방사무”란 모순되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양극화로 인한 내수부진 때문에 세수 결손이 심각한 데다 대통령이 먼저 “증세는 없다”고 못을 박아버리니 달리 선택할 방도도 마땅찮다. 결국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일정 비율씩 재정을 분담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국고보조사업을 확대해 사실상 재정부담을 지자체에 떠넘기는 행태를 되풀이한다. 특수소방장비 확보사업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23층 높이까지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꼭 필요한 복합굴절사다리차(단가 19억원)와 초고층건물 화재진압이 가능한 고성능 소방펌프차(12억원) 등 특수소방장비 확보를 위해 5년간 2000억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에 따라 올해 400억원을 배정했다. 그러나 특수소방장비 구입 사업은 국고보조사업이다 보니 지자체에서 50%만큼 예산 확보를 하지 않으면 예산집행 자체가 안 된다. 중앙정부 차원에선 집행률이 100%이지만 실제로는 집행률이 0%가 될 수도 있는 셈이다. 지자체 재정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예산책정은 결과적으로 지방간 불균형을 악화시킨다. 어느 지역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안전에 차별이 발생하는 셈이다. 중앙정부에서 국민 안전과 관련한 국고보조율을 일방적으로 바꾸는 사례도 있다. 가령 정부가 지난 1월 28일 시행령을 개정해 재해위험지역정비와 우수저류시설설치 사업 보조율을 60%에서 50%로 줄이는 바람에 지자체에선 각각 704억원과 131억원을 추가 부담하게 됐다. 한 국회 보좌관은 “해마다 정부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소방방재청은 노후 소방차, 개인안전장비의 교체와 보강을 요구하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고 말했다. 소방관들의 집단행동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선 국가직 전환에 회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안행부 관계자는 “소방예산 확대는 동의하지만 그건 소방관 처우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재난 전문가는 “현 상황을 소방관들의 제 밥그릇 챙기기로 보면 안 된다”면서 “오히려 소방·방재 분야의 오랜 폐단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소방예산 확보 방안을 당장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안전처 산하 외청 신설도 의미 있는 제안”이라면서 “다만 국가직 전환은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재난 현장서 목숨바친 소방관들 위패 봉안식

    재난 현장서 목숨바친 소방관들 위패 봉안식

    소방방재청은 6일 충남 천안시 태조산길의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에서 지난해 순직한 소방인 4명의 위패 봉안식 행사를 거행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는 유가족 및 동료직원 등 17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2월 경기 포천시 가산면의 플라스틱 제조공장 화재진압 중 순직한 경기 포천소방서의 윤영수(왼쪽) 소방장 등 4인의 위패를 봉안하게 된다. 윤 소방장의 사망 당시 나이는 33살이었으며, 화재 진압 후 잔불 정리를 하다 무너진 건물 벽에 깔려 숨졌다. 윤 소방장과 함께 위패가 소방충혼탑에 모셔지는 박근배 소방위는 지난해 5월 경북 안동시 임하댐에서 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하자 실종자를 구조하던 중 순직했다. 김윤섭(오른쪽) 소방장은 경남 김해시 생림면에 폐타이어 처리업체 화재 진압 도중 순직했다. 김 소방장은 8월 무더위 속에서 무거운 장비를 짊어지고 화염과 싸우다 탈수 및 탈진상태로 발견됐다. 김금순 의용소방대원은 강원 삼척시 원덕읍 월천터널의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훈련을 하던 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지난해 12월 순직했다. 2012년 열린 봉안식에서는 14명, 지난해 봉안식에서는 총 9명의 소방관 위패를 봉안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운전기사의 승객 우선, 침착한 안전 매뉴얼 준수가 대형 사고 막았다

    운전기사의 승객 우선, 침착한 안전 매뉴얼 준수가 대형 사고 막았다

    세월호 참사 이후 허술한 사회안전망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속버스 화재 사고에서 운전기사의 발 빠른 초기 대응과 안전매뉴얼 준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토) 오후 2시경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 인근을 지나던 ‘청주로 향하던 시외버스’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운전자 윤모(56) 씨는 차량 카스테레오 부분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갓길에 차량을 세운 뒤 버스에 탑승한 승객 23명을 출입문을 통해 긴급 대피시켰다. 승객들을 대피시키던 중 출입문이 갑자기 닫히는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다. 하지만 운전자 윤씨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출입문을 수동으로 열어 남은 승객 3명까지 무사히 탈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을 무사히 대피시킨 윤씨는 회사에서 교육받은 대로 소화기로 1차 화재진압에 나섰지만, 불길이 거세져 상황이 여의치 않아 119에 신고했다. 결국 버스 앞부분에서 시작된 불은 버스 전체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꺼졌다. 만약 운전자가 승객 대피에 앞서 화재 진압에 나섰다면 자칫 승객들이 큰 피해를 입는 아찔한 순간을 맞을 수도 있었다. 서울고속 이의호 관리실장은 “아직까지 화재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출고차량 회사와 협력해서 원인을 찾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당시 서울고속측은 사고 직후 긴급 대체버스를 현장으로 투입해 사고를 당한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고 발생에 대비해 평소에도 안전메뉴얼을 직원들에게 꼼꼼히 숙지시키는 등 안전교육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호 관리실장은 “사고라는 것이 언제 발생한다고 정해놓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전에 승무원들에게 안전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버스화재에서 운전기사 윤씨가 보여준 침착한 대처와 승객 우선주의는 세월호 침몰 당시 ‘나만 살자’고 승객들을 뒤로 한채 먼저 배에서 탈출한 선원들과 대비돼 특히 주목을 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안전 업그레이드] (2) 내수면 선박

    [안전 업그레이드] (2) 내수면 선박

    충주호에서 운항하는 유람선과 행정선의 노후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명박 정부 당시의 선령 규제 완화가 내수면 선박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6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20년 전인 1994년 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고 당시에도 운항하던 유람선이 지금도 관광객을 태우고 있다. 유람선인 충주1호와 충주2호는 1986년 진수됐고, 충주6호와 단양1호, 청풍1호는 1987년 진수됐다. 최신형이라는 충주9호조차 1993년에 진수돼 20년이 넘었다. 행정선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충주소방서 수난구조대가 운영하는 소방정인 충북701호는 1997년, 충주시가 운영하는 충북507호는 1998년 진수됐다. 충주경찰서 순찰정인 충북102호는 1987년 진수됐다. 내수면 선박에 대한 법 규정도 미비해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 충주호에서는 항로지도가 없어 유람선 운영 회사인 충주호관광선이 자체적으로 항로지도를 만들어 사용하는 실정이다. 내수면 선박 선령을 규정하는 근거 규정도 모호하다. 소방방재청에선 “선령 20년, 10년간 별도 검사”로 규정한 해운법 선령 조항이 내수면 선박에도 적용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운법은 바다를 운항하는 선박에 적용되는 것으로 내수면 선박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 지적에 따르면 내수면 선박에는 선령 규제조차 없는 것이 된다.“20년 전 충주호 유람선에 탔다가 사고를 당한 승객 상당수는 단체관광을 온 노인들이었다”는 얘기를 할 때 전승룡씨 눈빛이 순간 흔들렸다. 기관사인 그는 충주호에서만 25년간 배를 몰았다. 전씨는 사고 이후인 1997년 ‘충주호 수난구조대’ 창설과 함께 기관사로 특별채용됐다. 수난구조대 사무실에서 호수 맞은편을 바라보면 관광선 여러 척이 정박해 있는 선착장이 한눈에 보였다. 그는 사고 유람선이 속한 회사에서 기관장으로 일했다. 사고 책임을 지고 구속된 선장과 갑판장 등은 모두 그가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었다. 그는 “정원 초과 때문이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도 결국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뒤이어 무심한 듯 말했다. “그래도 책임은 져야죠.” 충주호 수난구조대는 대장을 포함해 10명이 일한다. 항해사, 기관사, 구조대원 3명이 한 조가 돼 3교대로 근무한다. 김정식 대장은 근무 순번을 “주간 근무(오전 9시~오후 6시) 이틀, 야간 근무(오후 6시~오전 9시) 이틀, 비번 이틀”이라면서 “주주야야비비”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번이라고 해도 언제든 집합할 수 있어야 하기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상황이 발생하면 근무자 3명은 즉시 고속구조보트를 타고 출동한다. 뒤따라 비번자들이 제트스키, 소방정 등을 타고 충주소방서 소방관들이 도착할 때까지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을 하도록 돼 있다. 이호천 항해사는 “팀워크가 중요하다”면서 “솔직히 식구들보다 대원들이 더 친하다”고 말했다. 1년에 50차례가량 출동한다. 수난구조대는 외진 곳에 있다. 밥도 직접 지어 먹어야 한다.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인력 충원이다. 충분한 인력이 없다면 시민안전은 공염불이라고 했다. 초동대응에서 핵심인 고속구조보트에서 항해사는 키를 잡고 있어야 하고 기관사는 기관을 살피면서 인명구조를 거든다. 따라서 초동대응으로 인명구조를 할 수 있는 인력은 1.5명에 불과하다. 소방정은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을 동시에 할 수 있다. 1분에 3000ℓ를 분사할 수 있는 화재진압 장비 2개를 갖췄다. 하지만 전체 10명 중 먼저 출동한 3명과 고속구조보트 3명을 빼고 나면 승선 인원 16명인 소방정에 탑승할 수 있는 대원은 4명에 불과하다. 한 대원은 “처음 수난구조대 창설을 준비할 때는 18명이 근무하는 방식으로 하려고 했는데 예산 부족을 이유로 9명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력 부족은 수난구조대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다. 충주시는 국내 최대 담수면적(90.5㎢)과 거리(53㎞), 거기다 관광선까지 운행하는 충주호가 있는데도 수상레저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직원이 단 한 명뿐이다. 윤영희 주무관은 3년간 항해사로 상선을 탄 경력이 있는데, 세월호 침몰 이후 현장 점검에 각종 회의, 서류작업 등에 시달리고 있다. 소방방재청 재난대비과 역시 사정이 다르지 않다. 내수면 선박 관리는 일차적으로 지방자치단체 소관이지만 5t 이상 88척의 안전검사 등은 방재청 소관이다. 그 모든 걸 방재청에서 유일한 해양수산직인 주무관이 혼자서 감당해야 한다. 그도 낮에는 회의하고 밤에는 상부에 제출할 서류 작업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장비 교체를 위한 예산 배정이라고 사정이 좋을 수 없다. 충주호를 운항하는 소방정은 1997년 진수했다. 수난구조대에서 38㎞ 떨어진 장회나루까지 최고속도인 18노트(시속 33.3㎞)로 달려도 68분이나 걸린다. 최고속도 자체가 소방정을 처음 진수했을 때 기준이다. 고속구조보트를 도입한 것도 속력 문제 때문이었다. 가장 빠른 제트스키(54노트)도 장회나루까지 23분 걸린다. 공공기관 행정선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충주시 소속 충북507호는 1998년 건조했다. 충주경찰서 소속 순찰정인 충북102호는 1987년 건조했다. 선령 27년으로 세월호보다 오래됐다. 내수면 선박의 선령은 해운법 규정에 준한다. 세월호 선령 규제를 완화한 악영향이 내수면 선박에도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재향군인회가 대주주인 중앙고속이 운영하는 충주호 관광선은 1994년 화재사고 이후 나름대로 기관실에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하는 등 자체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관광선 진수일을 보면 안전관리에 심각한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1994년 화재사고 당시 운항하던 관광선이 지금도 운행되고 있었다. 이날 충주호 선착장과 관광선 인근에서는 인적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부정기적으로 운항하는 관광선은 세월호 침몰 사고 이전까진 주말이면 500~600명이 승선했고 주중에도 하루 서너 차례 운항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운항을 거의 못 하고 있다. 대략 예전보다 70%가량 손님이 줄었다고 한다. 충주호 관광선들은 2012년부터 매각을 진행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충주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안전 업그레이드] 대낮 충주호 유람선 불… 관광객 등 63명 사상

    [안전 업그레이드] 대낮 충주호 유람선 불… 관광객 등 63명 사상

    20년 전인 1994년 10월 24일 충주호를 운항하던 유람선에 불이 났다. 엔진 과열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도 확실하진 않다. 전국에서 단풍놀이를 위해 충주호를 찾은 단체 관광객들이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여 참사를 당했다. 탑승자 131명(승무원 3명 포함) 가운데 29명이 숨지는 등 63명이나 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이모(41)씨가 최초 신고를 하자 단양소방파출소와 제천소방서에서 출동했다. 하지만 사고현장 진입로가 좁은 데다 도로에서 유람선까지는 경사로와 늪지대가 있었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54t이나 되는 유람선 전체에 불이 번져 초동 진압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빠른 물살 때문에 유람선이 충주호 반대편으로 밀려가는 바람에 소방차를 다시 호수 건너편으로 이동시키고 120m에 걸쳐 소방 호스를 연결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말았다. 사고 현장이 소방서와 너무 멀어서 유무선 통신도 원활하지 못해 상황파악과 후속 조치가 미흡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충주호에는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수행할 수 있는 선박이 하나도 없었다. 유람선 화재사고를 계기로 국회는 1995년 7월 수난구호법을 개정해 내수면 수난구호 업무를 소방서장이 담당하도록 했다. 소방정을 갖춘 충주소방서 수난구조대가 발족한 것은 1997년이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의 카메라 산책] 새내기 소방관들 훈련장

    [이종원 선임기자의 카메라 산책] 새내기 소방관들 훈련장

    “화재진압! 소방안전!” 서울 서초구 서울소방학교 운동장에서 새내기 소방관들이 내지르는 함성이 새벽 공기를 가르며 울려 퍼졌다. 그들은 화재 현장에서 생명의 줄이 될 30㎏짜리 산소통과 헬멧, 면체(공기호흡기)까지 뒤집어쓴 채 달리고 있었다. 이제 막 소방관시험을 통과한 제99기 신규임용자반 교육생들의 첫 뜀박질이다.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화재 현장에서 죽음과 맞서야 하는 소방관들에게 훈련은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유일한 방패다. 강한 체력은 소방관이 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 쪼그려뛰기와 팔굽혀펴기, PT 체조 등 체력훈련은 계속됐다. 군대 시절 유격장의 다양한 얼차려가 모두 등장한다. 김준철 지도교관은 “자신의 안전이 확보돼야 시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에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갖추기 위한 교육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력훈련에 진땀을 쏟은 교육생들의 첫 수업은 소방차에서 소방호스를 빼내 물을 뿌리는 방수훈련이다. 새내기들은 2~3명씩 조를 이뤄 호스를 꺼내 길게 펼친 뒤 호스 입구 관창을 돌려 물의 세기를 조절했다. 지름 65㎜ 호스의 수압이 엄청나다. “정신 차리고 꽉 잡아.” 결국 소방호스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물길이 뿜어져 나오자 교관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이어지는 수업은 화재진압 훈련. 뿌연 연기가 가득 찬 건물 안으로 새내기 소방관들이 투입됐다. 매운 연기와 퀴퀴한 냄새 때문에 눈을 뜨기는커녕 숨쉬기조차 힘들다. 연기로 가득한 미로의 건물 안에서 교관의 지시에 따라 한 걸음씩 지하로 내려가 사람 모형을 데리고 나와야 한다. 처음 접하는 일이다 보니 이론에서 배운 대로 몸이 따라 주지를 않는다. 김용범 교육생은 “앞이 하나도 안 보여 화점 찾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새내기 소방관들은 불의 공포뿐만 아니라 어둠의 공포와도 싸워야 했다. 지하 화재진압 훈련장 위 공중에서는 줄 하나에 의지해 건물 사이를 건너는 훈련이 한창이다. 소방관들 사이에서도 가장 힘들다고 소문이 난 훈련이다. 18m 상당의 6층 높이 건물 사이를 외줄에 의지한 채 건너간다. 외줄을 건너면 레펠 훈련이 새내기들을 기다리고 있다. 화재 시 옥상에서 창문으로 들어가기 위한 필수 훈련이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지만 그들은 11m 상공에서 거침없이 뛰어 내려갔다. 아직은 모든 것이 어설프지만 자부심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박지훈 교육생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고된 훈련이지만 견딜 만하다”고 말했다. 신음 소리가 절로 새어 나올 정도로 힘든 일정이지만 남녀 구분은 없다. 소방학교를 졸업하면 남성들과 똑같이 여성들도 화재진압 현장에 투입되기 때문이다. 이현주 교육생은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부분이 있지만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는 남녀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이들은 소방학교에서 실무교육 이외에 소방공무원으로서 가져야 할 정신자세와 예절, 청렴의식 등의 이론교육을 받는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동료에 대한 이해를 돈독히 하고 봉사하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책무를 스스로 터득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6개월 과정의 힘든 교육을 이겨 내야 비로소 일선소방서에 배치돼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소방관들은 성난 불길을 향해 주저 없이 달려가고, 폭발 위험이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망설이지 않아야 한다. 화재 현장에서 자신의 생명보다 국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새내기 소방관들은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구급훈련을 다 끝내고 나서야 마지막으로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훈련을 받고 있었다.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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