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화재안전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사표 방지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원안 추진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SNS 이벤트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투자한도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6
  • 지하철 화재 벌써 잊었나/서울시민 60% “스테인리스의자 반대”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를 계기로 전동차내 의자를 불에 타지 않는 스테인리스로 교체하는 것에 대해 시민들의 반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냄비여론’과 ‘안전불감증’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지적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 9월20일부터 공사 홈페이지에서 423명을 대상으로 의자 교체 관련 설문조사를 벌였다.그 결과 현재의 쿠션 의자가 더 좋다는 의견이 61%(252명)로 스테인리스 의자로 바꾸자는 의견(34%,139명)에 비해 훨씬 많았다.의자를 전부 스테인리스로 바꾸는데 반대한다는 의견도 60%로 찬성(40%)보다 많았다. 시민들은 또 현재 5호선에서 시범운영 중인 스테인리스 의자가 불편하다(59%)는 반응을 보인 반면,전동차내 의자는 안락성(44%)보다 화재안전성(56%)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답하는 ‘이중성’을 보였다.서울지하철공사(1∼4호선)가 지난달 24일부터 7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스테인리스 의자로 전량교체 하는 것에 반대하는 의견이 27%로 찬성 15%보다 많았다. 시민들의 ‘자유의견’은 “대구지하철 같은 참사를 막기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는 ‘안전우선론’과 “지나치게 딱딱하고 불편하기 때문에 불에 타지 않는 쿠션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안락고려론’으로 양분됐다.“내장재 교체에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고 화재가 날 확률은 극히 미미한데 너무 호들갑 떨 필요는 없다.”는 ‘현실론’도 제기됐다. 도시철도공사는 연말까지 여론조사를 계속한 뒤 승객 반응과 실시 효과 등을 반영,5∼8호선 전동차 전편성(1564량)의 내장재를 2005년까지 스테인리스 의자 등 불연재로 교체할 계획이다.지하철공사(1∼4호선)도 교체 대상 차량 1612량의 내장재를 불연재로 바꿀 계획이다.모두 3779억원이 투입돼야 한다. 두 공사 관계자는 “시민들이 아무래도 스테인리스 의자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스테인리스 재질로 바꾸되 안락함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겨울철 난방기 고르기

    겨울철 난방기기, 어떤 걸 고를까.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난방기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테크노마트,홈플러스,킴스클럽 등 대형 유통점들은 히터·스토브 등을 갖춘 난방기기 전문코너를 개설,30%까지 할인 가격으로 판촉행사를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다.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난방기기 고르는 법’을 소개한다. [가스·석유·전기히터] 넘어지면 자동으로 불이 꺼지는 안정장치가 장착된 제품이 좋다.작고 가벼우며 회전기능이 있는 선풍기형 히터도 활용도가 높다.전기히터는 절전형인 원적외선·할로겐·석영관 히터 등이 인기다. [전기요·전기장판] 전기요는 커버 분리형이나 세탁기 세탁이 가능한 제품이 인기다.전기장판은 품질인증마크를 확인,몸에 직접 닿아도 전자파 차단이 잘되는 것을 골라야 한다. [가습기] 필요에 따라 더운 김과 차가운 김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복합식이 좋다.복합식은 분사량이 많은 초음파식과 세균발생의 걱정이 없는 가열식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유의점] 거실이나 방의 평수에 따라 적당한 난방기를 구입해야한다.가스히터는 11∼20평 공간을,스토브는 9∼11평 정도의 공간을 덥히는 데 적당하다. 제품별 할인율도 천차만별이다.가격이 싸도 추위나 열기에약한 소재나 화재안전장치가 소홀한 제품은 피해야 한다.디자인이나 색상도 집안 분위기에 어울리는 것으로 신경쓰면더욱 좋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어린이 안전공원 30일 문열어

    ‘어린이들에게 다시는 씨랜드 사고같은 참사의 아픔을안겨주지 맙시다’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대응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어린이 안전공원’이 국내 처음으로 곧 개장된다. 송파구는 관내 마천동 산1의10 일대 천마근린공원에 2,916㎡ 규모의 어린이 안전공원을 조성,오는 30일 씨랜드참사2주기에 맞춰 개장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1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조성된 이 공원에는광장과 안전체험교육장,안전놀이터와 산책로,녹지와 씨랜드 참사 희생어린이들을 위한 추모비가 함께 들어서 있다. 송파개발공사가 수탁 운영할 이 공원에는 안전교육 전문가 등 7명의 인력이 상주,1일 최고 360명의 입장객을 대상으로 매일 3회의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안전교육 프로그램에는 가스·전기·놀이·실내 안전 등가정안전 프로그램을 비롯해 도로·교통·건물·횡단보도안전 등 사회안전 프로그램,화재대피·연기체험·소화 및대피훈련 등 화재안전 프로그램,인공호흡과 응급처치 및신고요령 등 응급구조교육 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어린이들의 안전의식과 사고 대응능력을 고취시키게 된다. 심재억기자
  • 金대통령, 국회 조속 정상화 촉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4일 “우리 정치가 표류하고 있는 것은 정치인들의 책임”이라고 지적하고 “정치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서고,그러려면 국회가 바로 서야하고 법에 따라 운영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일부가 의사를 방해하고 일부가 급하다고 날치기 하는 것 모두 문제다”면서 “국회가 빨리 정상화되도록 (여야가)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 “국회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데,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예산안이나 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라며 “정기국회에 대비해 충실히 국정상황을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이어 추석을 맞아 정부와 고위공직자들이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접 지원에 나설 것을 당부한 뒤 남북관계에 대해 “전쟁을 하지않고 교류협력을 통해 발전시킨다는 방향이 정해진만큼 흥분하지 말고 차분히 진행시켜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범국민 안전문화운동’을 역점과제로,오는 2005년까지 6개부문 100개 과제를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는 지난해 경기 씨랜드,인천 호프집 화재사고 등이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내각차원의 종합대책을 수립하라”는 김대통령이 지시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부처별 과제를 선정,▲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 ▲유해·위험물질에 대한 종합안전관리체제 확립 ▲건설공사과정의 투명화,감리제도 강화 ▲취약시설물의 화재안전성 심사·관리 강화 ▲지방자치제의안전관리 역량 강화, 책임성 확보 ▲각종 재난 관련 긴급신고전화 일원화 ▲교통안전 조치 강화 ▲화재보험 활성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화재위험시설 예방점검 서비스

    “화재위험이 있는 축사나 화훼시설이 있으면 예방점검을 신청하세요” 충북도소방본부(본부장 南相浩)는 최근 들어 불이 자주 나는 축사나 화훼시설에 대해 화재 예방점검을 해준다고 13일 밝혔다. 현행 화재안전관련법규 대상에서 제외된 농촌 시설물에 대한 예방활동과 함께 화재 발생시 초기진압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도내 소방서나 파출소,의용소방대 등에 화재예방점검 신청이 접수되면 소방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전기나 가스시설물의 안전관리 확인작업을 해준다. 소방본부가 지난해 12월 도내 500여개 작물재배시설에 대해 긴급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87곳에서 전기 등 각종 시설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내에서 지난해 모두 1,203건의 화재가 발생,93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축사 49건 5억6,000만원,재배시설 18건 7억7,000여만원 등 모두 100억원의재산 피해가 났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발언대] 화재 막게 防災시설 확보·경각심 고취 절실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화재는 원시시대부터 첨단의 과학문명을추구하는 현재까지 끊임없이 이어지고있는 고질적인 재해이다. 올해 발생한 대형화재사고는 아직도 우리 기억에 생생한 경기도 화성군 씨랜드 화재 참사와,17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울산 정유공장의 폭발사고그리고 최근에 일어난 인천호프집 화재가 있다.9월까지 일어난 화재는 전국적으로 총 2만5,601건으로 350명의 사망자와 1,304명의 부상자외 1,30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월동기 화재예방을 위해 꼭 지켜야 할 내용을 당부하고자 한다.첫째,주택이나 건축물에 방화환경을 조성하자.방화환경이란 사람들이 쉽게 볼 수있도록 화재예방에 대한 표어나 포스터를 부착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조성하는 것이다.가스취급 장소에 ‘가스 사용중 자리를 비우지 맙시다’라든가‘가스 사용후 중간밸브를 잠급시다’라는 표어를 부착하고 소화기의 위치표시와 사용법을 게시하는 것이다. 둘째,건물 전체에 대한 방재여건을 갖추는 것이다.방재여건은 화재안전설계의 기본개념으로화재시 인적,물적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중요한 것이다.이중에는 방화구획과 내장재의 불연화,건물내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대피할 수 있는 피난시설의 확보,소방대의 진압작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소화활동시설의 정상적인 작동상태의 유지가 포함된다.따라서 건축물 소유자나 관리자는 소방·방재시설의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하고,보완해야 한다. 셋째는 긴급차량의 진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주차질서의 당부이다.화재는대부분 발생후 5분이 경과되면 급격하게 확대되기 때문에 초기진압이 중요하다.그러므로 나 자신을 위해 주차질서를 지켜야 한다. 소방서에서는 주택을비롯한 모든 건축물에 화재예방과 관련된 상담실을 개방하고 있다.시민들의많은 이용을 바라고 특히 새로운 영업을 하려는 시민은 반드시 사전상담을통해 시설물 개보수에 2중적 부담이 발생치 않기를 바란다.모든 사고가 그렇듯 예방이 최우선임을 명시하고,금년 겨울에는 화재로 인한 재해가 발생치않는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바란다. 이상기[서울 종로소방서장]
  • 신한국 맹형규 의원(국감인물)

    ◎원전관리 보고서 펴내 안전대책 촉구/“내년엔 폐기물 조사” 국감예고제 선봬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은 항상 웃는 얼굴이다.통상산업위 국감장에서도 얼굴을 붉히는 법이 거의 없다.그러나 질의의 강도나 예리함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16일 한국전력공사 국감은 그의 이러한 특장이 돋보이는 자리였다. 맹의원은 이날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의 화재안전관리 현황과 제언’이라는 60쪽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를 중심으로 연구,안전상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정책대안을 짚어냈다.지난해 국감에서 ‘21세기 원자력발전소 청사진’을 발간한 데 이어 두번째 보고서를 냄으로써 한국원전의 미래를 집중 조망하고 있는 셈이다. 맹의원은 “원전을 12기나 보유하고 있는 한전은 물론 원전의 화재 감독책임이 있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조차도 전문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원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도높게 촉구했다. 그는 말미에 98년에는 ‘원전연료와 방사선폐기물관리’에 관한 보고서를 내겠다며 국감사상 처음으로 ‘국감예고제’를 선보였다.
  • 화재 무방비 방치할 건가(사설)

    노래방 화재로 또 8명의 인명피해를 냈다.부산에서 똑같은 노래방 화재로 8명의 희생자를 낸 사고가 발생한지 불과 10여일만에 겪는 일이라 놀라움과 불안이 가중된다.지난번 부산 화재이후 노래방의 화재안전에 대한 당국의 단속과 국민의 관심이 고조돼 있는 시기에 같은 유형의 사고가 재발돼 더욱 한심스럽다. 이번 화재의 원인은 종업원이 석유난로에 기름을 붓다가 인화되었다고 하니 기본적인 안전수칙도 지키지 않은 방심이 부른 화재라고 할 수 있다.유흥업소나 노래방의 밀실 화재에서 흔히 볼수 있듯이 이번에도 카펫이나 의자시트 등 시설물의 유독가스로 인해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여진다.접객업소에 대한 당국의 소방점검이 실시되고 있는 터에 어이없는 참사가 발생한 것은 평소 업소의 소방관리가 얼마나 허술하고 형식적인가를 잘 말해준다.전국에 산재한 2만여개의 노래방·단란주점이 비슷한 환경에 처해 있음을 생각할 때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접객업소의 화재에 대한 안전불감증은 아파트 관리에서도 똑같이 나타나고 있어우리를 당황하게 한다.최근 소비자보호원이 서울시내 15개 아파트단지 1백54개동을 대상으로 자동화재탐지설비를 조사한 결과 1백52개동이 불통인 것으로 밝혀졌다.수신기가 커튼에 가려져 있거나 심지어 폐쇄된 관리실이나 지하실에 설치해 놓은 경우까지 있었다는 것이다. 불의의 화재가 발생했을때 경보음장치가 울리지 않는다면 그같은 시설이 무슨 필요가 있단 말인가.안전불감증이 키워낸 방심이요,무방비라 아니할 수 없다. 아파트는 주민들의 밀집된 주거공간이라 화재예방의 경각심을 더욱 높여야 할 곳이다.시장이나 백화점·극장등 다중이 몰리는 시설에 대한 겨울철 화재안전점검은 철저히 시행되어야만 한다.지하실에 미로처럼 꾸며진 접객업소에 대해서도 소방점검을 강화해야 하며 업소도 자발적으로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세계적 문화재안전진단 전문가 불 조루지오 크로치 교수(인터뷰)

    ◎“남대문 화강석 일부 풍화… 정밀조사 필요” 『한국의 문화재들은 지금 당장 안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석재이탈등 변형상태가 감지되고 있는만큼 최소한 1년이상 정밀조사를 통해 보존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세계적인 문화재 안전진단 전문가인 이탈리아의 로마 라 사피엔자 공과대학장 조루지오 크로치 교수(59)가 지난달 27일부터 남대문,동대문,첨성대,석굴암등 국내 중요문화재 4곳의 안전진단을 마치고 지난30일 기자들과 만나 그 결과를 밝혔다. 『남대문과 동대문은 자동차 매연등으로 화강석이 적지않게 풍화돼있는 상태인만큼 습도와 온도등 모든 요인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크로치교수는 특히 남대문의 경우 40년전의 로마 콜로세움과 똑같은 상황에 있다며 문화재 바로 주변을 수많은 차량들이 소통하고 있는 것은 고려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첨성대의 경우 블록이 조금씩 이탈해 있고 지반침하현상도 보이지만 현재 안정을 찾은 상태』라며 석굴암에 대해서는 『약간 소음이 있긴 하지만 조각 자체에 영향을미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중요 문화재를 돌아본 결과 당장 붕괴할 정도의 큰 위험성은 없다』고 밝힌 크로치교수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의 어느나라에서도 변형된 문화재를 바로잡기 위해 구조를 해체하거나 헐어내는 예는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관찰과 연구를 통해 문화재의 원상을 보존하기 위한 「보조작업」을 한다는 자세로 보존작업을 추진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적당주의가 또 참사 불렀다(사설)

    서울 파레스 룸살롱 화재사건은 한마디로 우리사회의 기강해이와 고질적인 병폐를 다시 한번 드러낸 참사였다.불과 20여분동안의 화재에서 무려 14명의 목숨을 앗아가다니 얼마나 안전시설이 미비하고 평소 안전관리가 소홀했길래 그처럼 엄청난 참극을 가져왔단 말인가.너무도 충격적이고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아닐 수 없다. 아직도 이런 원시적인 사고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보통 수치스러운 일이 아니다.화재원인은 당국에서 조사중이므로 곧 정확한 내용이 밝혀지겠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바로는 전기누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다만 전기누전을 가져온 것이 멋대로 배선을 늘렸기 때문인지,아니면 전기기기를 잘못 다룬데 따른 것인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실화나 방화도 배제할 수는 없다.그렇지만 이번 화재도 결국은 모든 화재나 안전사고가 그렇듯 역시 안전관리 미비에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 옳다. 화재원인이 어디에 있든 이번같이 대형참사로 발전한 데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들이 도사리고 있음을 간과해선안된다.사고업소에선 우선 자체화재경보기가 평소 잘못 작동된다며 아예 전원을 차단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니 화재가 나도 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을 것은 뻔하다.게다가 비상구는 통로를 막고 방으로 개조했다.창문이란 창문은 방음을 위해 모두 막아버렸다.화재안전대책이 얼마나 형식적이다 못해 엉터리였나를 극명하게 드러내 주고 있다.비상구만 제대로 갖추고 창문이라도 열수 있도록 되어 있었던들 그런 인명희생은 최소화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인명피해가 컸던데는 이것말고 또 다른 원인이 있다.당황한 종업원들이 불이 번질 것을 염려해 전원을 꺼버려 손님들이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대피할 도리가 없었던 것이다.종업원들은 또 소화기로 불을 끄려다 실패하자 손님들을 대피시킬 생각은 않고 그대로 달아났고 그 탓에 소방차의 출동도 그만큼 늦었다고 한다.평소 종업원들에 대한 화재안전교육이 전혀 없었다는 증거다. 모든 면에서 이번 화재도 분명 인재였다.그렇다면 왜 이런 인재가 일어났는가.두말할 필요없이 총체적으로 느슨해진 사회기강의 해이에 있다고 본다.업소나 당국이나 무슨 일이든 성실히 수행할 생각은 않고 그저 적당히 넘기려는 나쁜 버릇과 풍조가 이런 재난을 부른 것이다. 이번같은 화재무방비의 유흥업소는 부지기수로 많다.언제 어디서 이런 일이 재발할지 모른다.당국은 화재의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고 근본적인 예방책을 마련해야겠다.또한 업소의 불법행위는 말할 것도 없고 불법을 뻔히 알면서도 지도·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은 관계자들의 책임도 철저히 물어야 할 것이다.
  • 「화재 룸살롱」은 “죽음의 미로”

    ◎카펫 유독가스속 출구 못찾아 참사/화재경보기도 먹통 유흥접객업소들의 화재안전대책에 허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7일 밤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레스」룸살롱화재사건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24시간 작동하도록 되어 있는 자동화재탐지시설을 평소 제대로 작동시키지 않은 데다 화재안전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종업원들의 화재신고 지연 등이 복합된 「인재」였다. 서울시 소방본부는 지난 2월23일 파레스룸살롱에 대해 정기소방점검을 실시,자동화재탐지설비가 불량한 것을 발견해 보완명령을 내려 3월17일 이를 완비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니켈·카드뮴으로 충전된 예비배터리가 내장된 자동화재경보기는 정전이 되더라도 20분정도는 정상가동토록되어 있으나 이 경보기가 화재발생당시 전혀 작동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져 소방서측의 업소에 대한 관리감독이 형식적이었음을 드러냈다. 이와함께 1.5m너비의 좁은 복도에다 카펫·커튼 등 인화성이 강한 장식이 대부분인 실내가 「ㄷ」자형 미로구조로 돼있어술에 취한 손님들이 쉽게 출구를 찾지 못해 대형사고는 피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한편 종업원들도 소방점검시 반드시 받도록 되어 있는 인명대피훈련을 받지않고 신고를 늦게 하는 바람에 대형사고를 불러 일으켰다고 관계자들은 보고있다.
  • 전기이용 부주의가 화마 부른다/겨울철 잇단 아파트화재 원인 분석

    ◎작년 서울시내 5천여건중 37%가 “누전”/낡은 전선·전열기 교환 등 수시 점검해야 「아파트는 화재로부터 안전한가」 최근 아파트에서 화재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아파트화재안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 특히 많은 가구가 함께 모여사는 공동주택인 아파트는 전체로 불이 번질 경우 대형참사도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건축전문가들은 아파트는 인화물질이 아닌 콘크리트로 블록식으로 지어진데다 가구별로 전원차단기가 설치돼 있어 대형참사가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소방전문가들은 지하전기실 또는 가스관리등에 이상이 생겨 불이 날 경우에는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며 전기·가스등의 안전점검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자체적으로 관리실을 두지 않고 있는 소형아파트와 일반주택등을 상대로 2년에 한번씩 전기설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자체적으로 전기기사들을 두어 전기시설을 관리해야 하는 계약전력사용량이 75㎾이상인아파트와 공장등은 3년에 1번씩 정기검사를 하도록 전기사업법에 규정돼 있다. 그러나 지난 26일 일어난 삼풍아파트 화재의 경우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기실에 대한 안전점검을 88년 한차례 받은 이후 그동안 한번도 재점검을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허점을 드러냈다. 한편 삼풍아파트의 화재를 비롯,일가족을 포함해 5명이 한꺼번에 숨진 지난 12일의 목동아파트화재와 지난 24일의 올림픽 패밀리아파트 화재는 모두 전기관리소홀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결과 목동아파트는 용량불량의 전선이 녹아내리면서 불이 난 것으로 밝혀졌으며 삼풍과 올림픽패밀리아파트는 전기누전 또는 전기합선이 화재의 원인일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합선·누전·과전류등 전기사고는 사용자가 조금만 조심하면 예방이 가능하다.즉 콘센트 하나에 여러개의 플러그를 끼워 쓰지는 않는지,누전차단기는 제대로 작동되는지,그리고 전선이 낡지는 않았는지,또 전기제품에 물기등이 묻어 감전사고나 절연불량으로 인한 화재의 염려는없는지 세심하게 점검해야한다.
  • 부실건축 수두룩…참사 무방비/“자재서 남기자”전선 등 불량품 사용

    ◎무리한 공기단축… 하자투성이/시공규칙 무시,감독도 형식적 눈가림·날림건축 공사가 급증하고 있으나 이에대한 행정당국의 관리규제 대책이나 입주주민들의 사고예방의식은 크게 낮아 각종 대형사고에 무방비상태라는 우려의 소리가 높다. 경제·사회활동인구의 폭증과 산업구조의 다원화등으로 아파트·상가·오피스텔등의 복합구조건물의 건축은 하루가 다르게 늘고있으나 화재·붕괴등을 예방하기 위한 건축주와 입주주민들에 대한 법정규제조항이나 시공규칙등은 거의 무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7일 새벽 발생한 충북 청주시 우암상가아파트 붕괴참사도 건물준공 검사이후 용도변경을 위한 부실·불법건축에 따른 예견된 사고였던 것으로 분석돼 제2,제3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각종 건축물에 대한 안전도관리와 시설점검을 서둘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특히 분당·일산등 서울주변지역과 전국 주요 시·도 지역에 대단위아파트공사가 추진되면서 각종 건축자재와 전문기능 인력난을 빌미로한 부실·불법건축시공은 건축업계의공공연한 「양해사항」으로 인정되고 있다는데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있다. 건축업자들은 『건축비절감과 공기단축등을 위해 전문기술을 갖추지 않은 값싼 인력의 활용과 눈가림의 불법·규격미달 자재의 사용은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특히 대도시주변 변두리의 종·소형 복합건물의 경우 준공검사등때 적발되지 않기위해 외부에 노출되는 전선이나 각종용품등은 규격품을 사용하지만 내장되는 용품은 누전사고등의 위험이 높은 불량품을 사용하는게 보편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입주를 시작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시범아파트는 무리한 공기단축으로 몇몇아파트의 지하주차장의 천장에 균열이 생기는등 하자가 발생했으나 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한 임시보수에 그쳐 대형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건축주가 부도를 내 준공검사도 받지않은 상황에서 입주한 경북 영천시의 청호주택 3백여가구의 주민들은 부실공사의 시정과 마무리공사 등을 영천시에 여러차례 촉구했으나 이에대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지난해의 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의 불량시공 피해구제신청건수 역시 7백35건에 이르렀으나 이에 대한 시정사례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건축준공검사이후 가스및 화재안전관리대책 등에 대한 점검도 매월 전문행정기관에서 합동으로 실시토록 하고 있으나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형식적인 점검과 서면시정조치 등을 촉구하는 면피성행정의 사례가 대부분인 것도 드러났다.
  • “한표의 오차도 없도록”/박현갑 사회1부기자(현장)

    ◎지역선관위직원 마무리 준비 분주 17일 하오5시 서울 강남구청 5층에 자리한 강남을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 한송택사무국장(45)등 직원 6명이 몇 시간 앞으로 임박한 14대 대통령선거투표 마무리 작업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전자계산기를 두드리며 부재자투표현황을 계산하는 직원이 있는가 하면 걸려오는 문의전화에 응답하는 직원도 있었고 퍼스널 컴퓨터 키보드를 열심히 두드리며 공문작성에 눈코뜰새 없는 여직원도 있었다. 한사무국장은 각 파트별 책임자로 선정된 구청직원들에게 개표관리요령을 전달하며 간간이 직원들에게 업무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강남을선거관리위원회는 모두 65개의 투표소를 설치,18만6천여명의 유권자들이 불편없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날 상오10시쯤 15개 동사무소로 투표용지와 투표함을 보냈으며 투·개표소에서 있을지도 모르는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서의 협조를 얻어 사전화재안전점검을 실시했다.또 한전의 협조하에 개표소의 정전에 대비,기존 전기시설외에 별도의 특선까지 설치했다. 이밖에 손전등 6개를 준비해 두었으며 방화수·방화모래·소화기 등도 마련해 놓았다. 한사무국장은 『이러한 투·개표준비는 다른 선관위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투개표소에 대한 최종점검을 해 공정선거를 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남구청 재무과의 최성근 계장(42)은 『검산작업 책임자로 선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정확히 집계,한치의 오차도 없도록 최선을 다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15개 동사무소로 보낸 투표함이 제대로 도착됐는지 확인하느라 투표함 수송노선도를 펼쳐놓고 전화기에 매달린 선관위직원의 진지한 모습에서 유권자들로 하여금 깨끗한 한표를 행사케 해 기필코 공명선거를 이룩하겠다는 굳은 신념을 읽을 수 있었다. 금품제공·흑색선전·폭로전술이 횡횡한 선거운동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유권자들의 「신성한 한표」행사를 차질없게 지원하려는 이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노력이 그 어느때보다 돋보였다.
  • 긴장·초조속 “우리가 이긴다”/결전전야 정당·각부처·선관위 표정

    ◎여론조사 결과 우세… “대세 결판”/상대 위법감시 표지키기 총력/상황실에 중계시설… 홍보게시판·현수막 철거 제14대 대통령선거일을 하루 앞둔 17일 투·개표업무를 담당하는 중앙선관위와 내무부는 전국의 투·개표장 시설에 대한 확인점검과 투표종사원에 대한 교육,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한 인원·시설확보등 마무리작업을 위해 바삐 움직였다. 또 민자·민주·국민당등 각후보진영은 승리를 자신하며 한표라도 더 모으기 위한 마지막 유세를 벌이는 한편 18일의 투·개표에 대비한 인력확보와 시설 설치작업을 완료했다. 각당은 상대진영의 막판 금품살포와 흑색선전등을 막기위해 가용인원을 총동원,감시활동을 벌였다. ○개표종사원들 교육 ▷중앙선관위◁ 각종 일정 및 시설을 최종 점검하는 등 막바지 투·개표 준비에 분주. 선관위는 이날 전국 1만5천3백46개의 투표소와 3백8개의 개표소 시설에 대해 투·개표과정에서 혹시 있을지도 모를 불상사에 대비한 화재안전점검등 시설점검을 마무리. 특히 투표소주변 1백m 이내에 설치된 후보들의 선거사무소간판과 홍보용 게시판및 현수막 등을 철수하는 작업을 완료하는 한편 개표소의 정전에 대비,자가발전기와 축전기 준비상황에 대한 확인작업을 실시. 선관위는 또 지난 15일 위촉한 7만8천53명의 투표사무종사원을 해당 지역 선관위로 불러 투표관리요령교육을 실시했으며 3만4백50명의 개표사무종사원에 대해서는 투표당일인 18일하오 해당개표장에서 유·무효표 식별과 득표수 집계방법등에 관해 사전교육을 실시할 방침. 선관위측은 이날 투표장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투표용지표▲도장 등을 반드시 지참토록 홍보하는 한편 투표통지표를 받지못하더라도 선거인명부에만 등재돼 있으면 투표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투표율제고에도 신경. ○소방장비 근접배치 ▷내무부◁ 관권개입등의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거의 매일 일선 시·도에 선거관리지침을 시달해온 내무부는 이날도 막바지 선거준비상황등을 각 지역별로 점검하는 등 선거관리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선거일 공고 이후부터 계속 철야작업을 벌이고 있는 정부제1청사 14층의 내무부 선거상황실은 이날 각지역별로 투표·개표 집계상황판 등의 설치작업을 완료한데 이어 각 투·개표소별 이상유무 점검을 최종지시. 내무부는 이날 지시에서 각 투표소별 「비상벨」 「비상전화」의 작동상태를 점검토록 하고 이날까지 철거되지 않은 투표소 주변의 불법 유인물이나 벽보·현수막·입간판 등을 철거토록 하는 등 지역 선관위지원업무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 내무부는 이와함께 투·개표소에서의 화재및 우발사태등에 대비,전국의 1만5천3백46개 투표소와 3백8개 개표소의 전기시설및 소화기 장비등을 점검토록 하는 한편 개표 1시간전부터 소방공무원 1천9백60명과 소방차 3백1대를 개표장 주변에 근접배치토록 지시. 내무부는 특히 분위기의 과열로 인한 각종 개표시비나 난동이 발생할 것에 대비,▲개표소 외곽경비 ▲개표소 출입통제강화 ▲개표소내의 사건 처리 등을 위한 경찰인력을 별도로 배치하는 등 3선경비개념을 도입,실시하도록 일선 경찰에 지시. ○“부산모임 영향없다” ▷민자당◁ 「부산기관장회식모임」으로 다소 수세에 몰린듯했던 민자당은 16일 밤 실시한 5개의 여론조사결과 김영삼후보의 우세에 전혀 변화가 없자 「대세는 결판났다」는 분위기. 김후보는 이날 밤 정원식 선대위원장과 포도주를 곁들인 식사를 마치고 8시20분쯤 여의도당사 3층 상황실을 방문,근무자들을 격려. 김후보는 『그동안 수고가 많았지만 오늘과 내일 좀더 수고해 달라』고 이들을 위로한뒤 『지방에서 특별한 연락이 있었느냐』고 관심을 표시. 김후보는 이어 정위원장,김영구사무총장과 함께 8층 기획위원회를 들러 회의중이던 박관용·최병렬·이해구·박희태·김영진·강용식·김영수·박범진의원 등과 10여분간 환담. 이 자리에서 최위원장이 『내일 개표때 「전대협」이 다소 우려되는 측면이 있다』고 보고하자 김후보는 『전혀 걱정할 것 없다』고 자신감을 피력. 그는 또 국민당의 정주영후보가 이날 저녁 MBC에서 녹화를 다시 하자고 주장했다는 보고에 대해 『참 별일이네』라고 응답,좌중은 폭소. 김후보는 이어 투표와 관련,『내일 아침 상오7시15분에서 30분 사이에 투표할 것』이라며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필승」을 확신. 김종필대표최고위원은 이날 대전지역에 머물려 「이삭줍기」식 득표활동을 벌였으며 정위원장도 하오 명동·광화문등 인파가 많은 서울 중심가를 돌며 지지를 호소. 최병렬기획위원장은 『김영삼후보의 우세가 확연해졌다』며 『그러나 1·2등의 차가 너무 근소하기 때문에 기권및 사표방지에 진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그는 여론조사결과를 근거로 제시하며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당선권에서 멀어진 것 같으며 이에따라 3·4위도 재미있는 싸움』이라고 말하는등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 투·개표상황을 점검하는 상황실에는 컴퓨터체제(GIS)를 설치하는등 모든 준비를 완료했고 전국 3백8개 개표구와 핫라인 전화를 가설하고 대형 멀티비전도 설치. ○인력확보·장비설치 ▷민주당◁ 대부분의 당직자들이 『승세를 굳혔으며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혁명을 이루게 됐다』고 자신하는등 들뜬 분위기속에 개표상황집계를 위한 인력확보와 장비설치및 점검에 이날 하루를 할애. 당직자와 중앙당 근무자 전원에게소집령이 내려졌고 중앙당 상황실과 개표장간에 상시연락체계를 마련하는등 조직위원회·기획실·전산실·상황실사이에 업무협조체제를 완료. 상황실에는 1백3대의 전화및 1백3명의 전화접수요원이 확보됐고 문자방송·대형멀티비전TV 1대를 설치하고 의원비서·당직자·자원봉사자등으로 구성된 1백20여명의 운영요원 배치를 끝낸 상태. 특히 개표부정을 감시하고 당차원의 신속·정확한 개표결과를 파악하기 위해 선관위자료·당조직을 통한 자료·TV방송자료등을 입체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 또 중앙당과 연결되는 8백74대의 전화와 5백여대의 팩시밀리에 대해 점검을 끝내는 한편 투·개표 참관인 3만3천여명에 대해서도 비상사태에 대비한 교육을 완료. ○막판에도 비난공세 ▷국민당◁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당직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삼삼오오 모여 후보별 지지판세와 부산기관장회식모임에 따른 부동표의 향방을 분석하며 대선결과에 대해 기대반 우려반. 또 고위당직자들은 상오 7시 정주영후보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변정일대변인과 김복동최고위원등이 번갈아 나서며 대민자당 비난공세를 퍼부으면서 민자당 전국구 박구일의원의 영입을 「비장의카드」로 내보이는등 대세몰이에 전력. 당에서는 16층의 상황실등 3곳에 개표중계시설을 설치하는등 투·개표중계를 위한 준비를 완료.특히 메인캠프인 선거상황실은 안락의자 20여개,철제의자 50개를 배치되고 정면에는 대형 TV 2대와 대형스크린을 설치하는등 개표상황실로 전환. 정후보는 유세 마지막날인 이날 평소와 마찬가지로 새벽 5시에 당사에 나와 기자회견을 가진뒤 상오 8시에는 국립묘지를 참배. 정후보는 이어 경기도 파주,동주천과 서울 도봉 중랑 동대문 종로에서 유세를 갖는등 강행군. 정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이종찬대표,윤길중 전국회부의장과 사무실에서 10분남짓 선거대책을 숙의.
  • 철제 투표함 배치…“투·개표 준비끝”/비상근무 돌입한 선관위 표정

    ◎섬지역 악천후대비,군함·경비정 대기/집계실수 막게 통계부에 은행원 배치/전기 특선 가설… 비상발전기도 준비 중앙선관위는 16일 공명선거를 당부하는 윤관위원장의 담화문 발표와 함께 실질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투표및 개표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선관위는 특히 2만6천여명으로 확대개편된 기동단속반을 전면 가동,불법선거운동 적발을 위한 24시간 비상감시활동을 시작했다. 선관위는 또 가장 중요한 투·개표관리를 위해 몇차례의 도상훈련을 거쳤다. 선관위는 이미 전국 1만5천3백46개투표소(도서투표소 3백68개와 오지투표소 40개포함)와 3백8개 개표소의 장소지정을 끝마치고 지난 12일부터 악천후등으로 인한 수송차질에 대비,해군함정과 경찰경비정의 도움을 받아 도서지역과 산간오지 등에 대한 투표함 발송을 시작,전국적으로 17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이날 투표사무종사원 7만8천53명과 개표사무종사원 3만8백85명을 위촉·공고했으며 투표소마다 평균 5명씩의 투표종사원과 개표소당 90∼1백30명의 개표종사원이 배치된다. 이들 종사원은 행정공무원,교원,법원공무원,시중은행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개표종사원에는 5∼10명의 은행원을 반드시 포함,통계부에 배치해 집계실수를 사전방지토록 하고 행정공무원은 만약의 오해를 살 것을 우려,통계부 배치를 금지토록 했다. 또한 개표종사원 가운데 선관위직원을 책임자로 선임,1백장단위의 집계뭉치에 서명토록 했다. 선관위는 이와관련,17일 투표종사원에 이어 18일 하오 개표종사원을 소집해 유·무효표구분방법및 후보자별 득표수 집계착오방지등을 집중 교육한다. 이와함께 투표시작 30분전까지 4명씩 선정하는 각 후보자의 투표참관인은 전국적으로 42만9천6백88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8명씩 선정하는 개표참관인은 1만7천2백48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관위는 투표종사원 1인당 8천원을 비롯,투표참관인 1만1천원,개표종사원 3만원,개표참관인 1만8천원씩의 수당을 국고에서 지급한다. 선관위는 특히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십분 고려,알루미늄제 조립식투표함을 많이 사용한 지난 3·24총선때와 달리 이번에는 대부분 「철제고정식」투표함을 사용키로 했는데 투표함은 투표소당 1개를 원칙으로 하되 투표인이 많은 극히 일부 투표소에만 2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전국 투표함수는 1만8천4백63개이며 기표대수는 4만6천9백49대로 최종 집계됐다. 선관위는 또 경찰의 지원을 받아 투표소와 개표소에 각각 3만6백92명,2만1천6백90명 총 5만2천3백82명의 경비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며 투표함 수·회송차량 5천2백4대도 이미 갖춰놓았다.선관위는 투·개표소 난방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관서의 협조를 얻어 사전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투표구 간사를 방화책임자로 선정하는 한편 방화수·방화모래·소화기등 필수비품을 반드시 설치토록 지시했다. 또한 개표소의 경우 정전에 대비,한국전력측의 협조아래 기존전기시설외에 별도의 특선을 가설토록 하고 자가발전기와 손전등,축전기등도 준비토록 각 선관위에 시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