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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카드 슈퍼스타스 온 아이스]‘피겨 스타’ 서울 총출동

    [현대카드 슈퍼스타스 온 아이스]‘피겨 스타’ 서울 총출동

    일본의 ‘자존심’ 아사다 마오가 이번엔 김나영(연수여고·이상 18)을 상대로 ‘동갑내기 대결’을 펼친다. 올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정상에 올랐던 아사다는 7월19일부터 이틀간 잠실학생체육관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피겨 갈라쇼 ‘현대카드 슈퍼스타스 온 아이스’에 참가한다. 이 쇼는 지난해 대회 당일 목동링크에 발생한 갑작스러운 화재사고로 취소됐었다. 주최측인 현대카드와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년 전 김연아(18·군포 수리고)와 아사다 등이 참가한 국내 최초의 피겨 갈라쇼가 꾸준히 명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특히 올해 대회는 참가 선수들이나 시설 면에서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최측의 장담대로 참가 선수들의 무게는 더욱 묵직해졌다. 김연아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지만 빈 자리는 올해 4대륙선수권대회 4위, 세계선수권 19위에 올라 김연아의 ‘대안’으로 떠오른 김나영(18·연수여고)이 메운다. 아사다와는 지난 2월 4대륙대회 이후 두 번째 펼치는 ‘동갑내기 대결’. 세계 랭킹 4위의 안도 미키까지 참가해 은반에서의 한·일 대결은 더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가장 눈에 띄는 건 2006년 토리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사샤 코헨(미국)이다. 같은 해 세계선수권 동메달까지 차지했던 코헨은 ‘포스트 미셸 콴’으로 알려질 만큼 미국 여자 피겨의 자존심. 김연아가 주니어시절 “닮고 싶은 선수”로 지목할 정도였던 코헨의 국내 ‘첫 선’은 팬들의 기대를 잔뜩 부풀릴 전망이다. 남자 싱글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네 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베테랑’ 알렉세이 야구딘(러시아)과 최근 휴식기를 끝내고 복귀를 선언한 예브게니 플루센코가 나선다. 올해와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 제프리 버틀(캐나다)과 브리앙 주베르(프랑스), 그리고 이들보다 한 해 앞서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던 스테판 람비에(스위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페놀은 막았는데… 과로에 쓰러지다

    페놀은 막았는데… 과로에 쓰러지다

    지난 3월 초 경북 김천의 코오롱 유화부문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긴급 수습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던 김천시 공무원이 야근 후 귀가한 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천시 장지현(56) 환경관리과장은 30일 오후 11시30분쯤 귀가한 뒤 갑자기 세면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 날인 1일 0시45분쯤 사망했다. 지난 1월1일부터 환경관리과장으로 근무해 온 장 과장은 3월1일 새벽 김천시 대광동 코오롱 유화부문공장에서 불이 났을 때 진화과정에서 유출된 소화용수가 하천으로 유입되자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물막이를 설치해 낙동강으로 많은 페놀이 유입되는 사태를 막았다. 그는 화재 당시 토요일이라 휴무였음에도 TV뉴스를 보다가 코오롱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달려갔다. 장 과장은 코오롱 화재 이후에도 수질오염방제에 진력해 보름만에 수습했으며, 쓰러진 날에도 직원들과 공단 하천에 오염 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수문과 완충저류시설 설치를 위해 야근을 하는 등 성실하게 근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77년 1월 행정 9급 공채로 김천시 대덕면에서 공직을 시작해 기획실과 문화공보담당관실 등에서 31년간 근무하면서 국무총리 표창 등 각종 표창을 10여차례 받을 정도로 주위의 인정을 받았다. 유족은 86세 동갑인 부모와 김천시 도시행정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는 아내 이은숙(49)씨, 아들 내홍(20). 우홍(19)씨가 있다. 김천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김윤옥 여사 “불탄 숭례문 안타까워 자원봉사 나왔어요”

    김윤옥 여사 “불탄 숭례문 안타까워 자원봉사 나왔어요”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가 26일 경복궁 집옥재(潗玉齋)에서 문화재청이 주관한 ‘문화재 가꾸기’ 행사에 참여해 자원봉사를 펼쳤다. 김 여사는 이날 행사에서 장갑을 끼고 앞치마를 두른 채 시민단체, 기업체 소속 자원봉사자 400여명과 함께 ‘마룻바닥 청소와 문풍지 바르기’ 등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하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숭례문 화재사고로 모든 국민의 마음이 아팠는데 현재 있는 우리 문화재를 잘 가꿔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왜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숭례문이 불에 타 안타까운 마음도 있고 집도 가까워 오게 됐다.”며 숭례문 화재에 대한 안타까움을 거듭 나타낸 뒤 우리 문화재 보존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국민의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초고층 화재예방 관련 법 제정”

    “초고층 화재예방 관련 법 제정”

    이르면 올해 안에 층별 대피장소 등 피난공간 확보를 의무화한 ‘초고층 건축물 화재저감대책에 대한 법률’(가칭)이 제정된다. 또 숭례문 및 정부중앙청사 화재사고 등을 계기로 관련 공무원들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정책실명제’가 도입되고, 관련 자료는 영구 보존될 전망이다. 최성룡 소방방재청장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00층 이상 초고층 건물 건립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안전관리는 열악하다.”면서 “다 짓고 고치는 것보다 건물을 지을 때 구조적으로 안전하게 짓는 게 중요한 만큼 관련 법률을 올해 안에 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천 송도 인천타워(151층 610m), 서울 상암(130층 580m),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112층 522m) 등 초고층 건물이 줄줄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초고층 건물은 비상계단이나 베란다 형태의 대피층 등 피난공간을 설치해야 하는 규정이 없고, 창문도 없어 화재 발생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게다가 현행 고가사다리차는 16층 이상 건물에는 활용할 수 없는 한계도 있다. 최 청장은 “이미 학계에서 검토가 끝나고, 관련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법률에는 초고층 건물 화재에 대비한 전문소방대 신설 등도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책사후관리시스템을 강화해 각종 사고 발생 및 처리 과정에서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린다는 계획이다. 최 청장은 “지금까지 사고가 터지면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일회성 조사로 끝나거나, 관계부처간 협력도 흐지부지돼 책임지는 공무원이 없었다.”면서 “앞으로 대형사고가 나면 사고 시점부터 ‘정책실명제’를 도입해 관계부처의 협조 사항이나 정책 위반 등 세부 내용을 인사기록카드처럼 정리해 영구 보존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정책 입안 과정에 누가 참여했고, 어느 기관이 비협조적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책임을 지울 수 있다는 것. 최 청장은 “영구 보존을 위해 정부문서 보존규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면 개정할 것”이라면서 “숭례문·정부중앙청사 화재사고에 우선적으로 소급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방공무원에 대한 인력 재배치 등 조직개편에도 착수했다. 최 청장은 “현장 인력이 부족한 만큼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유사시 필요 인력이 사고 현장에 출동할 수 있는 구조로 바꾸겠다.”면서 “제2단계 정부 조직개편 작업과 맞물려 이같은 인력 재배치가 다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방소방인력 충원특별법’(가칭)도 제정해 한시적으로 운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현재 전국 3만여 소방인력의 3분의2는 3교대가 아닌 2교대로 근무하는 등 현장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만 소방인력 충원은 각 시·도에서 이뤄져 예산 배정 순위에서 밀리고 있다. 또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조기 안전교육을 의무화하기 위한 ‘안전문화진흥법’(가칭)도 제정할 계획이다. 장세훈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정부 당직시스템 전면개편

    잇단 화재사고로 ‘구멍이 뚫린’ 정부 당직 체계가 올 상반기 안에 전면 개편된다. 야간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현장을 파악할 수 있도록 당직실 위치가 바뀌고, 간단한 민원은 즉시 처리할 수 있는 ‘1인 멀티가드시스템’도 도입된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정부중앙·과천·대전청사를 비롯한 32개 기관에 대한 당직시스템 개편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긴급대처 강화 `1인 멀티가드시스템´ 도입 행안부 관계자는 “최근 화재로 곳곳이 상처투성이로 변하면서 당직체계에 대한 문제점이 많이 노출됐다.”면서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로베이스에서 점검해 장·단기적 화재 예방 등을 겸한 시스템으로 바꿀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각 부처별로 당직실이 신설된다. 지금은 부처 사정에 따라 아예 당직자를 두지 않는 곳도 있다. 당직실 위치도 상황을 빠르게 인지·대처할 수 있도록 근무지와 최대한 가까운 장소로 옮겨진다. 예컨대 현재 과천청사 당직실은 지하 공간에 위치하고 있어 청사 안팎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처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지상 공간에 새롭게 꾸며진다. 특히 숭례문 화재 당시 당직자가 1명에 불과해 상황 접수 및 전파에 문제가 노출됐던 문화재청 등은 당직자를 2명으로 늘릴 계획이다.다만 현재 정부청사 3곳을 기준으로 모두 64명인 당직 정원은 10명가량을 늘리는 선에서 조정할 예정이다. 또 야간에 접수되는 간단한 민원에 대해서는 당직자가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업무교육을 강화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당직자가 담당부서에 연락해 조치를 취하도록 할 예정이다.●장기적으로 청사내 CCTV 설치 아울러 경찰·방호원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위해 순찰 횟수를 늘리고, 기존 형식적 ‘서류 보고’도 ‘대면 보고’로 의무화한다. 장기적으로는 청사 내 주요 지점에 ‘폐쇄회로 TV’(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당직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가 낮았고, 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허점이 있었다.”면서 “당직자의 상황판단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매뉴얼도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CEO칼럼] “있을 때 잘해” /정이만 한화 63시티 사장

    [CEO칼럼] “있을 때 잘해” /정이만 한화 63시티 사장

    잿더미로 남은 숭례문이 계속 화제가 되고 있다. 숭례문이 화재로 무너져 내린 후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추모인파가 계속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아마도 국보1호를 지키지 못한 미안함과 그 숭례문을 영원히 보지 못하는 아쉬움 때문일 게다. 또 오랜시간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어준 우리의 정신이 타버린 듯한 상실감이 얼마나 컸는지를 웅변적으로 말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지금 숭례문 화재현장은 문화재 보호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는 학습현장이 된 듯한 느낌도 든다. 그 전까지는 그렇게 무심하게 남대문 옆을 오갔는데 지금은 높게 드리워진 담장이 더욱 높게 보이며 생전의 남대문의 모습이 눈에 삼삼하다.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생각나는 말이 있다.“있을 때 잘해”라는 말이다. 숭례문 화재사고는 얼핏 부모님을 여의는 것과 비슷하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아무리 울고불고 통곡을 해도 무슨 소용이 있는가? 아무리 제사를 잘 지내고, 정성껏 성묘를 해도 돌아가신 부모님은 다시 살아올 수 없는 일이다.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잘 모셔야 한다. 그야말로 “있을 때 잘해”이다. 건강도 마찬가지이다. 건강을 잘 지켜야 하겠지만 일단 건강을 해치면 다시 원상으로 돌아오는 것은 지극히 힘든 일이다. 늘어나 탄력을 잃은 스프링 비슷하다. 툭하면 재발하고, 또 재발하면 더욱 악화된다. 이런 과정을 되풀이하면 영영 회복불가의 상태가 되어 버린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돈도 마찬가지이다. 열심히 저축하고 차근차근 모으고 불려나가다 보면 제법 큰돈이 된다. 그러나 음주·도박·사치 등 불성실한 생활로 낭비하면 도저히 돈을 모으지 못한다. 그러다 빚이라도 지면 상황은 점점 나빠진다. 카드빚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신용에 금이 가면 다시 회복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돈과 신용도 있을 때 잘 지켜야 한다. 회사에서 불명예스럽게 중도 퇴직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다. 대부분 업무상 비리가 적발되어 보따리를 싸는 경우이다. 힘겨운 경쟁끝에 원하는 회사에 취직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일시적인 충동과 유혹 때문에 비리를 저질러 회사에서 쫓겨나는 경우이다. 자신이 속한 직장에서도 있을 때 잘해야 한다. 인생을 사는 것도 마찬가지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은 언제인가?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이다. 바로 지금을 잘 살아야 한다. 버나드 쇼는 이렇게 말했다.“나에게 있어서 인생은 곧 꺼져버릴 촛불이 아니다. 찬란한 횃불이다. 이 횃불을 다음 세대에 넘겨주기에 앞서 내가 들고 있는 동안은 되도록 환히 타오르게 만들고 싶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서 지금 한창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노 홀리데이(No Holiday)와 얼리 버드(Early Bird)로 대변되는 쉼없는 강행군을 하고 있는 중이다. 아마도 이명박 대통령은 “이 횃불을 다음 세대에 넘겨주기에 앞서 내가 들고 있는 동안은 되도록 환히 타오르게 만들고 싶다.”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그렇게 찬란한 횃불같은 삶보다는 조용한 촛불같은 삶이 더욱 익숙하고 편할지 모르겠다. 대통령과 공무원 사이의 이러한 생각의 간극을 어떻게 좁히느냐가 큰 문제이다. 하지만 누구라도 인생의 순간순간을 가장 밝은 불빛이 나는 횃불같은 시간으로 살아야 함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우물쭈물하다가 나 이렇게 될줄 알았다.”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이다. 정이만 한화 63시티 사장
  • “공무원 연금 이르면 상반기내 개혁”

    “공무원 연금 이르면 상반기내 개혁”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올해 상반기 중에라도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날 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공무원연금을 어떤 식으로 개혁할지 정한 것은 없지만, 연구는 거의 끝난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정부조직 축소로) 공무원이 줄어들면 연금 지급대상자가 한꺼번에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연금 재정을 안정화하는 방안과 재직 공무원의 기여금 부담을 늘리는 방안을 병행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정부 기조맞춰 인력감축 검토” 앞서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는 지난해 1월 ‘더 내고, 덜 받는’ 구조의 공무원연금 개혁 건의안을 발표했지만, 정부는 1년 2개월여가 지난 지금까지 최종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중앙부처 조직개편에 이어 각 부처 산하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대한 ‘2단계 조직개편’ 작업도 조만간 본격화될 전망이다. 원 장관은 “일이 쇠퇴한 분야의 인력을 대체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부가 커지고 공무원 수가 늘어난 것”이라면서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인지, 단순히 일을 위한 일인지 차근차근 따져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에서) 인구는 줄어드는데 공무원 수가 늘어나는 현상은 바뀌어야 한다.”면서 “불필요한 규제와 간섭이 생길 수 있는 만큼 각 지자체와 산하기관들도 효율성과 실용을 중시하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에 맞춰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 간섭은 최소·지원은 확대 이와 함께 각 지자체별로 이뤄지는 기업 유치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행안부에 국장급 ‘기업협력지원관’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원 장관은 “중앙과 지방을 연계하는 업무가 행안부의 가장 큰 일 중 하나”라면서 “지방에 대한 간섭은 최소화하는 대신, 지원은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최근 발생한 정부중앙청사 화재사고와 관련해서 그는 “스프링클러를 단계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제2 페놀사태 오나…” 낙동강 한때 초비상

    “제2 페놀사태 오나…” 낙동강 한때 초비상

    대구·경북 지역의 취수원인 낙동강에 유해 화학물질인 페놀 찌꺼기가 유입돼 자칫 제2의 ‘낙동강 페놀오염 사태’를 빚을 뻔했다. 이 사고로 구미·칠곡 등에 수돗물 공급이 5시간 동안 중단됐다. 사고는 전날 김천에서 발생한 페놀수지 공장의 화재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구미취수장서 첫 검출… 10시간만에 정상치로 2일 오전 10시20분쯤 경북 구미시 해평면 문량리 낙동강 구미광역취수장에서 허용기준치(0.005)를 초과한 페놀이 검출됐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페놀은 오전 5시50분쯤 고아읍 괴평리 숭선대교 상류 4㎞ 지점에서 처음으로 0.001이 검출됐다. 페놀 수치는 낮 12시30분쯤 0.008까지 올라갔다가 수질오염 방지 프로그램이 작동되면서 낮아져 오후 4시쯤 정상치를 되찾았다. 하지만 이날 오전 10시45분부터 오후 3시45분까지 구미시와 칠곡군 40만여 가구에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경북도 등은 페트병 수돗물 3만병(350㎖)을 긴급 공급했다. 사고가 나자 경북도는 사업장 하류 600m 지점인 대광천에 삼중 방재둑을 설치하고 오염수의 하류 유출을 막는 한편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오염수를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경북도와 경찰은 이날 낙동강에서 검출된 페놀이 하루 전인 1일 코오롱유화 김천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현장에서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불은 공장 내 페놀수지 제조시설이 폭발하면서 일어나 쌓여 있던 페놀수지 10여만ℓ를 태우고 4시간여만에 꺼졌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진압 당시 소방관들이 분사한 소방수에 페놀 찌꺼기가 섞여 인근 하천으로 흘러든 것 같다.”면서 “이 물이 낙동강 지류를 거쳐 강 본류에 흘러들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화재가 난 페놀 공장과 취수장의 거리는 35㎞에 불과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삼중 방재둑을 설치하고 오염된 하천수를 수거하는 등 즉각적인 대처에 나서 추가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낙동강 하류 구간의 모니터링을 계속 하면서 페놀 수치를 파악하기로 했다. 또 공장 측이 매뉴얼에 따라 제대로 방재 작업을 해왔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페놀 수치를 ‘0’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상류 지역인 임하·안동댐의 방류량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주민들 “수자원공사 늑장 대처” 주민들은 그러나 수자원공사의 늑장대처를 비난하고 있다. 주민 A씨는 “화재 직후에 수자원공사가 재빨리 대처했다면 페놀 찌꺼기가 낙동강 지류에서 취수장으로 흘러드는 것을 미연에 막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주민 B씨는 “낙동강 중류 지역인 구미·김천지역에 유해물질을 다루는 생산시설이 너무 많이 위치해 있는데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구미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용어클릭] ●페놀 수지·합성섬유·살충제·방부제·염료·소독제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백색결정으로 독성 유해 물질이다. 상수도 소독제인 염소와 결합할 경우 클로로페놀로 화학변화해 악취를 발생시키며, 농도 1㎎/ℓ 이상일 경우 중추신경장애·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증기를 마시면 목과 코에 통증과 함께 기침·두통·설사·호흡곤란 등을 일으킨다.
  • [Seoul In] 고압가스 수입업체 특별조사

    강남구(구청장 맹정주) 다음달 31일까지 지역의 모든 고압가스 수입업소를 대상으로 특별조사를 한다. 고압가스 사용시설 2308곳(병·의원 2035곳 포함) 등의 가스 구입경로를 추적해 수입업소가 판매허가를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한다. 불법 판매자는 형사고발을 한다. 지난 1월 경기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고에서 불법 고압가스 수입업소가 관련된 사실이 드러나 조사에 착수했다. 지역경제과 2104-1681.
  • 박주웅 서울시의회의장 숭례문 화재사고 사과

    박주웅 서울시의회 의장은 12일 숭례문 화재·붕괴사고와 관련해 “시민을 대표해 문화재의 안전문제에 관해 신경을 쓰고 관련기관들이 책임을 다하도록 독려하지 못한 서울시의회의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발표한 ‘대시민 담화문’에서 “숭례문이 우리의 한순간 잘못으로 소실된 데 대해 비통한 마음이 그지없다.”면서 이 같이 말하고,“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울시의회는 서울에 있는 문화유산들을 온전히 보존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시민의 입장에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의장을 비롯한 서울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은 이날 오전 숭례문 화재 현장을 찾아 국화를 헌화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日언론, 숭례문 붕괴 머릿기사로 대서특필

    日언론, 숭례문 붕괴 머릿기사로 대서특필

    국보1호 숭례문 화재사고 소식이 일본 각 언론매체의 머릿기사로 실시간으로 타전되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지지통신은 “한국의 국보1호로서 일본인 관광객에게도 친숙한 숭례문이 붕괴했다.”고 한국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요미우리신문·TBS 뉴스 등 유력매체들도 “숭례문이 화재로 무너졌으며 작은 불이 (한국의) 큰 재산을 빼앗은 꼴이 되었다.”며 화재 현장을 상세히 전했다. 아울러 야후재팬을 비롯한 포털사이트에서도 숭례문 전소 소식이 ‘가장 많이 읽힌 해외 뉴스’ 부분 1위에 오르는 등 일본 네티즌들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언론은 숭례문 화재사고 과정· 붕괴 장면 등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며 초기 진화작업에 실패한 이유와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방화 가능성도 피력했다. 또 숭례문의 역사적 가치와 전소 후 서울시민들의 심정을 비중있게 다뤘다. 숭례문 화재사고를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평소에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문화재였다면 관리를 잘 했어야 하는데…”(아이디 1pyT+fZ3) “아직 불명확하지만 방화가 분명할 것”(QmfgtBWe) 이라고 말하는 등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또 “숭례문이 완전히 복원될 수 있을지 의문”(LrVRfQEK ) “한국은 문화재 방화 사건에 관해서는 비교적 관대한 편인 것 같다.”(TexlMB20)고 지적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사진=NHK·야후 일본어판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ㆍ日네티즌 “숭례문 사라져 안타깝다”

    中ㆍ日네티즌 “숭례문 사라져 안타깝다”

    국보1호 숭례문 화재사고 소식이 이웃 중국과 일본 주요언론의 머릿기사로 실시간으로 타전되고 있다. 숭례문이 중국과 일본인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관광명소이기 때문. 중ㆍ일언론은 진화에 힘쓰는 소방대원들의 사진과 함께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며 숭례문 화재사고 과정· 붕괴 장면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지지통신은 “한국의 국보1호로서 일본인 관광객에게도 친숙한 숭례문이 붕괴했다.”고 전했으며 요미우리신문 등 유력매체도 “작은 불이 (한국의) 큰 재산을 빼앗은 꼴이 되었다.”며 화재 현장을 자세히 전했다. 또 야후재팬을 비롯한 포털사이트에서도 숭례문 전소 소식이 ‘가장 많이 읽힌 해외 뉴스’ 부분 1위, 2위, 3위에, 전체 뉴스에서도 2위에 올라 일본인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아울러 런민르바오(人民日報)·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언론들도 큰 관심을 기울이며 “숭례문에 화재가 발생해 30여대의 소방차가 출동했지만 무너져 내리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일본 네티즌의 반응도 뜨거웠다. 일본 네티즌들은 “평소에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문화재였다면 관리를 잘 했어야 하는데…”(아이디 1pyT+fZ3) “아직 불명확하지만 방화가 분명할 것”(QmfgtBWe) 이라고 말하는 등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중국네티즌들도 “한 나라의 국보가 타버렸다니 정말 안타깝다.”(124.114.*.*) “세계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문화재가 없어졌다고 생각하니 매우 가슴이 아프다.”고 소감을 남겼다. (125.149.*.*) 반면 “한국의 대문이 불에 탔으니 한국인의 자존심이 불에 탄 것이나 마찬가지”(218.76.*.*) “한국인은 문화재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을 가지고 관리에 신경썼어야 했다.”(123.154.*.*)고 지적한 중국인 네티즌들과 “한국은 문화재 방화 사건에 관해서는 비교적 관대한 편인 것 같다.”(TexlMB20)고 지적하는 일본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사진=사진 위는 NHK와 야후재팬 인터넷판 캡처·아래는 야후차이나·궈지짜이셴 메인 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느슨해진 안전…다가오는 사고… ‘설연휴 주의보’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느슨해진 안전…다가오는 사고… ‘설연휴 주의보’

    ■안전사고 예방법 설 연휴에도 산업현장은 분주하다. 특성상 설비를 멈추기 어려워 기계를 돌리거나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휴일에도 일을 하는 기업들이 있다. 주로 대기업의 반도체나 LCD 생산라인의 경우 교대 방식으로 정상근무를 계획하고 있다.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설 휴일을 반납한 중소기업도 적지 않다. 연중 24시간 가동으로 원유를 투입하고 반응을 연속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화학공장도 설 연휴를 반납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국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181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업체의 14%인 256개사가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설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산업현장이 많지만 자칫 느슨한 마음에 안전사고의 발생위험 또한 높다. 대형사고의 위험이 존재하는 석유화학공장 및 도로, 철도 등의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안전대책과 위험상황시 대처방법 등을 살펴본다. ●화학공장 사고, 화재·폭발이 96% 화학공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96%가 화재 및 폭발이다. 사고원인으로는 안전작업 허가절차의 미준수가 가장 높은 29%를 차지하고 있다. 안전장치 미설치 24%, 안전운전 절차 미준수 20% 등으로 뒤를 잇고 있다. 공정별 사고발생률은 ‘반응·용해시’가 34%로 가장 높다.‘정비·보수시’에도 사고발생률이 28%에 이른다. 작업 초기와 작업후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화학공장에서 중대 산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안전밸브 등 안전장치의 설치 및 확인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또 운전방법이나 운전순서 등에 대한 지침서를 숙지한 근로자 배치, 건조기 내부 등의 환기시설 가동, 방폭형(防爆型) 전기기계기구 설치 및 이상유무 확인, 주변 인화성 물질 제거 등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도로·항만 건설 현장은 사고 사각지대 공정일을 맞추기 위해 부득이 설 연휴에도 공사를 강행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연휴라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근로자의 의욕이 저하되기 쉽고 이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또 추위까지 겹쳐 작업절차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작업을 서두르다 보면 종종 대형사고가 발생한다. 최근 3년간 설 연휴가 포함된 1∼2월 동절기에 모두 3만 6431명의 산업재해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1175명이 목숨을 잃었다. 따라서 설 연휴 기간에는 난방기구에 의한 화재와 밀폐공간에서의 질식사고, 지반 팽창이나 침하로 인한 붕괴사고, 폭설에 의한 가설 구조물의 변형과 결빙 구간에서의 미끄럼 사고 등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비상대응 시스템 가동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 대형 중대사고가 발생했을 때 근로자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위험상황실을 운영한다. 분야별 담당자를 지정해 중대사고 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대책수립 등 대응시스템이 가동되도록 했다. 또한 각종 사고예방을 위한 기술자료를 휴대전화 단문자 발송시스템(SMS)을 이용해 사업장 관계자에게 제공한다. 일반 시민이나 근로자가 사고의 위험상황을 목격할 경우 1588-3088로 연락하면 응급조치가 가능하다. 전화는 47개 노동지방관서별로 24시간 운영되는 위험상황 신고실로 연결돼 있어 신속한 초동조치와 기술지원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명절의 복병 ‘부주의’ 설 연휴 기간에는 사람들의 이동이 많고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워 화재나 교통사고가 잦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한 화재사고는 모두 969건이다. 매년 300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하는 셈이다.2006년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건이 증가한 317건,07년에는 30건이 증가한 347건이나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3년간 사망자 17명, 부상자 33명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는 더욱 심하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중 372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08명이 사망하고,5253명이 부상을 당했다. 매년 설 연휴기간 중 하루평균 41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하고 584명이 부상을 당하는 셈이다. 즐거워야 할 명절에 한순간의 부주의로 피해를 당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아울러 며칠씩 집을 비우게 되는 연휴 기간에는 전기와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유동인구가 몰리는 재래시장·백화점 등 판매시설과 터미널·공항 등 교통관련시설, 발전소·가스공급시설 등 대형 위험시설물과 가스충전소 등을 점검해야 한다.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중 전기사고는 모두 456건이나 발생했다.LP 가스에 의한 사고는 9건으로, 주로 이동식 부탄연소기 및 용기 취급 부주의에 따른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외출할 때 반드시 가스 중간밸브를 잠그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가스보일러 환기구와 배기통, 보일러의 몸체 연결상태 등을 확인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美안전협회 휴가철 충고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은 휴가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안전협회(NSC)는 연휴 및 휴가철이 크리스마스, 추수 감사절 등 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관련 장식물 설치시 주의사항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장식물을 설치할 때는 가연성 물질이 많이 사용되므로 불연성 물질로 대체하여 사용할 것과 각종 스프레이용 장식재 사용시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벽난로가 설치된 집에서는 연기와 화재에 대한 예방대책 수립과 이에 대한 감지기 설치를 권하고 있다. 또한 유독물질 등이 화기 근처에 위치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 또 작은 크기의 선물이나 장난감 등은 유아가 삼킬 수도 있어 나이에 따라 적절한 선물을 준비하도록 충고하고 있다. 미국안전협회는 일반적으로 많은 음식을 준비하는 연휴와 휴가 기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육류를 반드시 익혀 먹도록 당부한다. 또 쇼핑이나 장시간 운전시에는 적절한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도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제공
  • [기고] 안전하게 설을 보내는 법/박길상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기고] 안전하게 설을 보내는 법/박길상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며칠 후면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이다. 해마다 찾아오는 설이지만 고향을 찾고 가족을 만난다는 사실에 언제나 설렌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명절의 풍속도 많이 바뀌고 있다. 연휴를 맞아 일상을 잠시 접고 고향을 방문하는 민족 대이동의 풍경과 차례상을 준비하는 재래시장의 분주한 모습은 언론의 단골기사가 되고 있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모습과 인터넷을 통해 제수음식을 준비하는 일도 더 이상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몇 해 전부터는 명절 전후 스트레스와 관련한 ‘명절증후군’이란 말이 단골로 등장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례와 방안이 화두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과 함께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안전과 건강이다.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하여 부모님을 뵙고, 친지를 만난다는 즐거움과 급한 마음에 자칫 안전을 소홀히 한다면 즐거워야 할 명절은 오히려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이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정부에서 발표한 설 연휴 종합안전대책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연휴기간 동안 화재 등 재난사고가 하루평균 108건이 발생했고, 교통사고 등 인명피해는 매일 5∼6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연휴기간에는 들뜬 마음으로 고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 교통사고 발생의 위험성이 평소보다 높다. 또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화기를 사용하다 발생하는 화재사고도 여느 때보다 많다. 이러한 사고와 위험은 설 연휴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 늘 공존하고 있다. 최근에 발생한 유조선 기름 유출사고나 이천의 냉동창고 화재사고도 안전의 원칙과 기본을 지켰더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 짧은 순간 발생한 사고로 인한 후유증이 삶의 터전을 잃은 서해안 어민들의 가슴속에, 그리고 화재로 목숨을 잃은 근로자의 가족들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아픔으로 남게 됐다. 이번 설에는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의 14.1%가 설 연휴 기간 중에도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한다. 설비의 특성상 24시간 가동이 불가피하거나 생산공정이나 납기 준수 등을 위해 생산라인을 멈추지 않는다고 한다.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이 철저한 안전실천 노력이다. 평소보다 더 꼼꼼하게 주변의 위험요소를 살펴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예방대책을 사전에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는 연휴기간 동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4시간 위험상황실을 전국에서 운영한다. 또한 각종 안전관련 기관에서도 만약의 사고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고 후의 그 어떤 대처보다도 생활속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범국민적인 안전수칙 실천이 중요하다. 설 연휴 오가는 도로에서, 영화관이나 스키장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노력이 필요하다. 설을 맞아 국민 모두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고 매사에 조심스럽게 첫발을 내딛는 마음을 가다듬어야겠다. 설날의 어원에 대한 여러 견해 중에 ‘삼가다(謹愼)’ 또는 ‘조심하여 가만히 있다’라는 뜻의 옛말인 ‘섧다’로 보는 견해가 있다고 한다. 이에 따르면 설날은 ‘삼가고 조심하는 날’이라는 뜻이다. 어쩌면 설의 어원에 관한 다양한 견해 중에서 위험과 사고가 잠재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장 의미있게 와닿는 해석이라 생각한다. 이번 설이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한해를 보낼 수 있도록 매사에 삼가고 조심하는 안전의 원칙을 가슴깊이 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박길상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사망자 1만명당 1.14명… 선진국의 3~10배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사망자 1만명당 1.14명… 선진국의 3~10배

    국내 산업재해 사망자는 지난 2004년 1537명을 정점으로 2006년에는 1332명으로 줄어들었다. 그간의 산재예방사업의 성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번 이천 화재사고로 금년도 산재사망 감소 목표는 물거품이 될 처지에 있다. 우리나라의 산재 사망자는 1만명당 1.14명으로 아직도 선진국에 비해 3∼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특히 산업재해자 가운데 화재나 폭발사고에 의한 재해자는 최근 3년간(2005년부터 2007년 9월까지) 2916명에 이른다. 사망자는 197명이나 된다. ●허가절차 무시하면 사고 많아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지난 2002년부터 2005년 6월까지 제조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및 중대산업사고 120건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화재·폭발의 원인은 안전작업허가절차 미작성 및 미준수가 63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번 이천 냉동창고의 화재사건과 유사한 대형인명사고가 반복돼 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것이 안전운전절차 미준수 21건, 위험성평가 미실시 13건, 설비유지관리 불량 12건 등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작업자나 회사측의 주먹구구식 무관심이 빚어낸 사고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형태별로는 화재가 38건, 폭발이 78건, 화재와 폭발이 동시에 일어난 것이 4건 등으로 대부분 밀폐공간에서의 화기작업시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제품제조업이 57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화재·폭발사고는 대부분의 제조업에서 부주의에 의해 고르게 나타나는 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예방의 기본원리 작업장에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점검과 주의가 최우선이다. 공기중에는 21%쯤의 산소가 있어 가연물을 취급하는 장소에서는 일단 점화원(담뱃불 등 모든 종류의 불씨)의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연물이 위험물인 경우에는 산소나 점화원이 없어도 화재·폭발 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들 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고려해 취급과 저장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 연소가 발생하고 이것이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최소산소농도(MOC) 이상의 산소가 필요하므로 장치, 설비 내부와 같은 밀폐공간에서는 산소농도를 MOC 이하로 유지시켜 줌으로써 연소발생이나 진행을 차단할 수 있다. 점화원은 용접·용단시의 불꽃, 전기스파크 등의 가시적인 불꽃이 일반적으로 작용하지만 충격, 마찰, 전자파 등의 광범위한 에너지 형태로도 작용이 가능하므로 예상치 못한 점화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전담조직 구성… 위험관리규정 따라 조사·자문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는 예방이 중요하다. 때로는 사고의 경험이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국은 중대사고가 발생하면 원인조사를 통해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습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행에 옮긴다. 지난 2005년 발생한 번스필드 유류저장기지의 화재사고 후 영국 안전보건청이 대응한 프로그램은 우리에게 교훈이 될만하다. 영국의 번스필드 유류저장기지 화재사고는 그해 12월 11일 오전에 발생해 경상자 43명, 중상자 2명의 인명 피해를 냈다. 또 유류 저장기지 인근 주민 2000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각각 300만 갤런씩의 유류를 보관한 20기의 탱크 가운데 10기가 전소됐다. 안전보건청(HSE)에서는 중대산업사고 위험관리규정(COMAH)에 따라 사고 발생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근본적인 재해 원인을 규명하고, 조사 경과보고 및 전문가의 자문을 실시했다. 조사결과 전국의 유류저장시설의 일제조사 및 점검을 실시했고 유류저장시설의 관리에 대한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유사한 화재폭발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HSE에서 제공하는 체크리스트 양식에 따라 현장을 확인하도록 당부했고 보고서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함으로써 관련분야 종사자의 안전보건의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또한 사고조사결과를 토대로 ‘중대산업사고 관리 규정 이행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8개의 긴급 조치사항을 주요 석유저장시설에 전파, 해당 사업장에 이를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실행할 것을 당부했다. ‘중대산업사고 관리 규정 이행을 위한 전담조직’은 2006년 6월 14일 공식 구성되었다. 이 조직은 관련 업계와 협력해 번스필드 폭발사고 같은 유형의 재난을 예방하고 안전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안전 및 환경 관련 규정에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한국산업안전공단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전문가가 분석한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고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전문가가 분석한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고

    아까운 생명 40명을 한꺼번에 앗아간 이번 경기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건 피해자는 대부분 인력시장에서 채용된 하청업체 근로자들이다. 더구나 이들의 절반 가량은 중국 등 외국에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찾아온 외국인 근로자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대형 산업재해이다. 여기에 무관심과 부주의라는 인재도 포함됐다. 경찰조사 결과 방화셔터가 작동하지 않아 인명피해가 더욱 컸다고 한다. 그러나 곱씹어볼 허점은 곳곳에 있었다. 국내 산업재해를 예방, 관리하고 있는 한국산업안전공단의 강성규 산업보건국장(산업의학 전문의)을 통해 이번 사고의 문제점과 개선점 등을 분석해 봤다. ●복합적인 사고원인 어느 사고나 마찬가지이지만 이번 사고도 예방할 수 있는 기회는 몇 단계나 있었다. 사고발생 두 달 전에 있었던 소방점검이 제대로 돼 최초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스프링클러만 작동했다면 이런 심각한 사고는 예방할 수 있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더라도 근로자들이 작업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다면 역시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다. 건설 중인 건물의 재해사고 예방은 노동부가 관리한다. 이 건물은 준공검사와 소방준공검사를 받았다고 하니 화재예방은 소방방재청이 책임을 지고 있다. 건축물의 소방준공검사의 기본은 건물내에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해야 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번 사고는 1차 예방단계에서 고질적인 허점을 보인 것이다. ●안전수칙은 생명선 화재방지시설이 미흡하더라도 작업 중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다면 사고는 예방이 가능하다. 아무리 방화시설을 갖춘다고 하더라도 작업장에는 항상 화재 발생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용접작업에서는 불꽃이 발생해 화재를 일으킬 수 있고, 유기용제 등 화학물질은 인화성이 높으므로 언제든지 발화할 수 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을 제정하고 사업주에게 안전주의 의무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사업주에게 산업재해 예방은 관심 밖이다. 통로가 하나이고 지하가 미로여서 소방관이 진입하지 못해 피해가 컸다고 한다. 그러나 통로가 여럿이었다 하더라도 이번 사고에서 인명피해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 지도 모른다. 내부에 화학물질이 순식간에 타면서 유독가스를 발생시켰고 사망자 대부분이 유독가스에 의해 수 분 내에 의식을 잃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소방관이 빨리 출동하여 화재 진화를 해도 수십분 또는 한 시간 이상 소요된다. 이 시간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근로자는 급성호흡부전이나 화상으로 사망할 수밖에 없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방재시설이 잘 되어 있더라도 철저히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매일 인력시장에서 수급한 일용근로자에게 안전교육을 시켰을 리가 없다. 용접작업 같은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작업에 대해서는 사전안전교육을 받지 않은 근로자가 작업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차기 정부 안전수준 높여야 사고가 발생하면 흔히 공무원이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만을 탓한다. 공무원은 행정을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문제를 일일이 사전에 예측하고 지적할 수 없다. 행정당국은 안전교육을 받지 않는 근로자를 위험작업에 투입하는 사업주에게는 철저히 행정조치를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안전교육은 산업안전공단 같은 산재 예방 전문기관에서 실시하고 교육수료증을 발급하도록 하면 된다. 행정당국은 교육 수료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하는 것만이라도 제대로 해야 한다. 차기 정부의 화두는 경제살리기이다.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각종 규제를 없앤다는 이야기는 많으나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을 어떻게 해결하고 산업재해를 어떻게 예방하겠다는 공약이나 실천 지침은 보이지 않는다. 현재의 안전수준으로는 선진국으로 결코 도약할 수 없다. 경제는 외연을 확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부의 손실을 줄이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아찔’ 방화…여중생 호기심에 華城 억새밭에 불

    ‘아찔’ 방화…여중생 호기심에 華城 억새밭에 불

    경기 이천 화재사고 이후 방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이 홧김에 노래방에 불을 지르고,10대 정신지체아는 TV에 방영된 화재 사건을 모방해 식당 가스통을 폭발시켜 내부를 전소시켰다. 16일 오전 2시30분쯤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 A건물 지하 1층에 있는 G노래방에서 군산경찰서 중앙지구대 소속 한모(41) 경사가 술에 취해 노래방 주인 최모(42·여)씨가 “그만 만나자.”고 하자 방에 있던 시너 0.2ℓ를 노래방 바닥에 뿌렸다. 시너는 전기 난로에 옮겨 붙어 노래방 내부를 태워 10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냈다. 최씨는 전신 2도, 한씨는 얼굴과 양손에 3도 화상을 입었다. 또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2시20분쯤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찾다 호기심에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화서공원내 억새밭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 여중생 김모(13)양을 실화 혐의로 16일 입건했다. 억새밭은 세계문화유산인 화성 성곽에서 3m, 서북각루(西北角樓)에서 15m 떨어졌고, 서북각루는 상당부분이 목재로 이뤄져 하마터면 문화재가 전소될 뻔했다. 김 양은 결국 휴대전화를 찾지 못했다. 부산 사하경찰서도 16일 식당에 불을 질러 3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정신지체장애아 박모(13)군을 일반건조물 방화 혐의로 입건했다. 박군은 지난 15일 0시30분쯤 어머니가 일하는 사하구 괴정동의 한 식당에서 휴대용 가스버너의 가스통을 폭발시켜 식당 내부를 불태웠다. 박군은 TV에 방영된 화재사건을 보고 호기심에 불을 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이천 화재 참사] 경기 남부 대형사고 원인분석

    수도권 규제 탓인가, 동맥 경화 탓인가 최근 경기 남부지역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 그 원인을 두고 엇갈린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로 대기업이 떠나고 그 자리에 영세한 기업으로 채워지면서 후진국형 대형 사고가 연일 터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수도권에 대한 과도한 인구 집중에서 빚어진 ‘동맥경화’ 증상이라는 다른 논리를 펴고 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대기업(종업원 300명 이상)과 중기업(50∼300명)은 모두 2560개로 5년 전인 2002년 3354개보다 794개 줄었다. 그러나 소기업(50명 이하)은 4만 650개로 5년전 2만 6346개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 종업원수도 5년 전보다 16만여명이 증가했다. 특히 개발 붐을 타고 화성·시흥·김포·광주·안산 등 지역에 소규모 영세 공장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들어서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근로자들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 교육과 함께 안전 관리 등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반면 규모가 작은 영세 기업들은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각종 안전사고를 유발하고 있다. 이번에 대형 화재가 발생한 이천 냉동창고의 경우 유증기가 가득한 지하에서 설비 공사를 하면서도 안전 수칙이 전혀 지켜지지 않은 전형적인 인재로 밝혀졌다. 작업장내 현장 감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물류 창고가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피난 계단 등 비상구 설치 기준도 무용지물이나 다름 없었다. 지난해 8월9일 8명의 사상자를 낸 의왕시 화장품케이스 공장 화재사고도 낡은 건물에 비상구도 없었고 화재보험조차 가입하지 않았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의 15%가량이 산업재해 안전 기준에 미달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는 규모가 큰 대기업 등의 신설은 물론 공장 증설조차 할 수 없기 때문에 중국 또는 국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게 되고 그 자리를 영세한 기업들로 채워지고 있어 각종 문제들을 양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최근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하는 대형 사건·사고는 수도권 집중이 빚어진 부작용”이라며 “이같은 문제는 인구 분산 등 국토균형발전정책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화재 초기진압 못해 사과드려요”

    오페라 ‘라보엠’ 공연 중 화재사고와 관련, 예술의전당 신현택 사장과 국립오페라단 정은숙 단장을 비롯해 극장 실무자들이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초기 진압에 실패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신 사장은 “12일 오후 7시39분 화재 발생 확인 후 무대 주위에 배치된 분말 소화기와 옥내 소화전으로 화재 초기 진압을 시도했고 스프링클러도 정상 작동됐으나 초기 진압에 실패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화재 원인은 공연에 사용된 소품인 벽난로 내부에 설치된 팬과 조명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 사장은 “무대에서 불을 붙였다는 일부 보도는 틀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소방 당국과 경찰이 조사하고 있으며 공식 결과는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객석에 안내방송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예술의전당 측은 “화재 발생과 진행 정도를 관객들이 목격하며 상황 판단을 하고 있고 이미 안내원의 유도에 따라 대피가 이뤄지고 있었다.”며 “대피방송이 자칫 관객들의 불안을 조장해 압사사고 등 2차사고가 날까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예술의전당 자체 매뉴얼에 화재 발생시 객석에 안내방송을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는 것은 물론 119 신고가 화재 발생 5∼6분 뒤에 이뤄진 것 등은 논란의 소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술의전당 측은 규정에 따라 12일 사고 당일 공연은 110% 환불하며,13일과 14일 ‘라보엠’의 잔여 공연은 100% 전액 환불조치하겠다고 밝혔다.20일부터 무대에 올리기로 예정된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공연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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