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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발냄새 맡을래” 요구한 男…거절하자 女모델 ‘쾅’ 더 충격인 것은

    “네 발냄새 맡을래” 요구한 男…거절하자 女모델 ‘쾅’ 더 충격인 것은

    미국에서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게 된 여성 모델을 만나 “발 냄새를 맡게 해 달라”고 요구한 남성이 거부당하자 자신의 차량으로 여성을 들이받아 체포됐다. 2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남성 엘몬시 서클(28)은 지난달 말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호텔에서 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A씨를 처음 만났다. 경찰에 따르면 서클은 호텔 방에서 A씨의 발 냄새를 맡고 싶다고 했고, 심지어 A씨가 신던 운동화를 사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A씨는 신발을 사고 싶다면 1000달러(약 139만원)를 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서클은 생각보다 비싼 금액에 A씨가 화장실에 간 사이 방을 빠져나갔다. 이후 서클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 A씨는 자신의 물건을 도둑맞은 줄 알고 호텔 주차장으로 달려 나갔고, 차를 타고 있던 서클은 A씨를 발견하고 차로 들이받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A씨는 등에 찰과상과 멍을 입고 응급치료를 받았다. 서클은 이후 현장을 떠났으나 며칠 뒤 같은 호텔에서 다시 객실을 예약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클은 가중폭행 혐의로 기소됐으며, 첫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발 패티시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본 적은 많지만 이런 일을 겪은 건 처음”이라며 “신발은 그냥 낡은 운동화일 뿐인데 이상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 이렇게 살아 있다”고 덧붙였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장애인고용 방치하면 교육청 재정 부담 커져...연계고용이 상생의 해법

    정경자 경기도의원, 장애인고용 방치하면 교육청 재정 부담 커져...연계고용이 상생의 해법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이 지난 8월 18일 (사)한국장애인표준사업장협회 경기지회(이하 “협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연 데 이어, 3일(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서은경)에서 최길남 행정국장, 장인순 재무관리과장 등 관계자들과 한국표준작업장협회 임원진이 참석한 간담회를 통해 연계고용의 가능성과 제도 개선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정경자 의원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이 법정 기준(3.8%)을 밑도는 1.68%의 장애인 고용률로 인해 매년 367억~400억 원의 고용부담금을 납부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학생들을 위해 쓰여야 할 소중한 세금이 고용부담금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경자 의원은 정부가 향후 장애인의무고용률을 점차 상향할 것으로 전망하며, “지금처럼 방치한다면 교육청의 재정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경자 의원은 “직접고용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연계고용이 교육청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장애인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상생의 해법임을 역설했다. 협회 측은 장애인표준작업장이 「지방계약법 시행령」 제25조 제1항에 따라 한도 제한 없는 1인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는 점을 짚으며, A4 용지 등 단순 물품 공급을 넘어 미화·경비, 시설관리, 전기공사 등 공사·용역 영역까지 도급계약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의 사례도 공유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존 용역계약을 도급계약으로 전환하여, 표준작업장이 기존 인력을 고용승계하면서도 장애인 고용률 30%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채용을 진행한 것이다. 정경자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단순히 계약 방식을 전환했을 뿐인데도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경기도교육청은 훨씬 더 큰 잠재력과 여건을 갖춘 만큼 충분히 더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 측은 “정치가 이렇게 부드러운 연결자 역할을 해줄 줄 몰랐다. 좋은 취지로 찾아가도 ‘장애인’이라는 이름만으로 ‘우리는 이미 A4 용지 쓰고 있다’며 거부당하기 일쑤였다. 설령 만나더라도 편견을 없애는 데 대화의 70% 이상을 써야 했다”라며 정경자 의원의 중재와 지원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도 “제도의 취지에 충분히 공감한다. 오늘 알게 된 내용을 바탕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도입하겠다. 안 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일선에서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현장의 혼란이 줄고 신뢰가 높아진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이에 대해 정경자 의원은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협조를 수차례 논의를 통해 진행중에 있으며 그 결과는 긍정적”이라며 “장애인은 최저임금 이상을 받는 근로자이자, 기업과 함께하는 파트너다. 단순히 A4 용지, 화장지 구매에 머무르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경자 의원은 학교 행정실장·직원들이 모이는 회의나 간담회를 기회로 ‘2025년도 장애인생산품 구매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설명회’를 추진, 교육청과 학교 간 간극을 좁히겠다고 밝혔다.
  • ‘총상 사망’ 육군 대위, 유서에 부대 생활 어려움 토로…경찰로 사건 이첩 예정

    ‘총상 사망’ 육군 대위, 유서에 부대 생활 어려움 토로…경찰로 사건 이첩 예정

    대구 수성못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현역 육군 대위가 직장 내 괴롭힘 등을 호소한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다. 3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29분쯤 대구 수성구 수성못 공중화장실 뒤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육군3사관학교 훈육장교 A(31) 대위 사망사건과 관련해 군사경찰이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이후 경찰에 사건이 이첩되면 형사기동대가 정식 수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현행 군사법원법상 군 내 사망사고에서 범죄혐의점이 발견될 경우 민간 경찰에 사건을 넘기도록 규정돼 있다. A 대위가 유서에 직장 내 괴롭힘 등 부대 생활과 관련한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은 이와 관련한 부분을 수사할 방침이다. 그는 군 당국, 부모, 기자 등을 상대로 유서를 나눠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단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유서가 나오는 등 수사의 필요성이 있으므로 사건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총기나 탄약 관리와 관련해서는 경찰의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코골이 못 참아”…음식에 독초 넣어 삼촌 살해 시도한 10대, 日 ‘발칵’

    “코골이 못 참아”…음식에 독초 넣어 삼촌 살해 시도한 10대, 日 ‘발칵’

    일본에서 집에서 만든 된장국에 독성 식물을 넣어 삼촌을 살해하려 한 고등학생이 붙잡혔다. 2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바현 경찰은 함께 사는 50대 삼촌을 독살하려 한 혐의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18)군을 전날 체포했다. A군은 지난 7월 17일 낮 12시 15~25분쯤 독성이 강한 식물인 협죽도 잎을 다져 삼촌이 먹으려던 된장국에 넣은 혐의를 받는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삼촌의 코골이가 시끄러운 것을 견디지 못하고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삼촌은 국에서 이상한 맛을 느끼고 바로 뱉었으나 이후 구강 마비,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다음 날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된장국에서는 독성 물질인 올레안드린이 검출됐다. A군은 같은 날 오후 6시쯤 한 지하철역 여자 화장실에서 40대 여성과 50대 여성 2명을 망치로 폭행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두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 화장실 다녀온다던 그 남자…‘1500만원 호텔 식사비’ 남기고 튀었다

    화장실 다녀온다던 그 남자…‘1500만원 호텔 식사비’ 남기고 튀었다

    홍콩에서 한 남성이 온라인으로 만난 여성과 고급 호텔 레스토랑에서 1500만원에 달하는 식사를 한 뒤 도망가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달 30일 홍콩 HK01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지난달 28일 오후 10시쯤 만다린 오리엔탈 홍콩 호텔의 중식당에서 한 남성과 저녁 식사를 했다는 30대 여성의 신고를 접수했다. 두 사람은 식당에서 저녁 세트 메뉴 등을 주문했는데 비용은 8만 4453홍콩달러(약 1510만원)에 달했다. 비용에는 7만 1800홍콩달러(약 1280만원)짜리 프랑스 최고급 샴페인이 포함됐다. 해당 샴페인은 남성이 호텔에 직접 연락해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은 1년 전 텔레그램을 통해 자신을 ‘20대 중반 변호사’라고 소개한 해당 남성을 알게 됐다고 한다. 두 사람은 지난달 28일 오후 7시쯤 호텔 중식당에서 만나 식사를 했는데,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남성은 화장실에 다녀온다고 한 뒤 돌아오지 않았다. 여성은 30분 넘게 기다려도 남성이 돌아오지 않자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성은 친구의 도움을 받아 식당에 식사비를 낸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 다음 날 이 남성을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 보석으로 풀려난 이 남성은 이달 말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 “발도 허리도 아팠지만 8시간 19만 9548원 짭짤” 박지현, 쿠팡 알바 후기

    “발도 허리도 아팠지만 8시간 19만 9548원 짭짤” 박지현, 쿠팡 알바 후기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표적인 단기 아르바이트(알바) 일자리로 꼽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해본 후기를 전했다. 박 전 위원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쿠팡 알바를 하고왔다. 새벽 1시부터 오전 9시까지 19만 9548원. 추가수당이 붙어 꽤 짭짤한 금액”이라며 일당부터 공개했다. 그는 쿠팡 알바 후기를 풀어놓기에 앞서 “내 소셜미디어(SNS)에 ‘알바나 하라’는 댓글이 그동안 못해도 1000개는 달렸을 것”이라며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도 약국, 카페(4층짜리 통카페를 오르내리며 식탁과 화장실 청소 업무), 서빙, 전단지, 레스토랑 주방을 포함해 다양한 알바를 해봤다. 알바도 안 해봤을 거라는 오해를 불식하고자 구태여 설명을 덧붙여본다”고 했다. 이어진 쿠팡 알바 후기에서 박 전 위원장은 “내가 맡은 일은 물품 분류. 레일 위로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상품들. 과자, 세제, 쌀, 가구 박스, 그리고 생수… 6개짜리 4묶음을 한 번에 주문한 고객에게는 잠시 원망이 스쳤다”면서 “한숨을 한번 내쉰 후 허리와 다리에 바짝 힘을 주고 ‘읏차’ 들어올리고 번호에 맞게 분류를 했다”고 알바 경험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4시간 반을 일하고 꿀 같은 휴게시간이 주어졌다. 30분이 3분처럼 흘러갔다”며 “눈꺼풀은 천근만근에 발도 허리도 아파 집에 가고 싶다는 충동이 아주 잠시 올라왔지만, 조퇴를 하면 추가수당을 받을 수 없다는 현실이 그 마음을 잘 눌러냈다”고 적었다. 이어 “쉬는 시간이 끝나고 업무에 다시 투입되자마자 레일 위로 물건들이 폭포처럼 쏟아졌다. 그 모습을 보며 올해 상반기 힘든 일들이 연이어 터진 게 잠시 스쳐갔다”면서도 “그 생각에 잠길 틈이 없었다. 오히려 좋았다. 잡생각이 들어올 자리를 아예 주지 않는 일이 지금 내겐 필요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며 “이야기를 나눌 시간은 거의 없었지만, 중간중간 시원한 물병을 툭 던져주고 가는 그 손길이 ‘오늘 끝나고 타이레놀 먹고 주무시면 조금 나아요’라며 조언해주는 동료의 한마디가 짧지만 따뜻한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8시간을 꽉 채워 일했다는 그는 “집에 오자마자 땀 먼지를 씻어내고 4시간을 죽은 듯 잤다. 발이며 팔이며 다리며 안 아픈 곳이 없다. 며칠은 근육통과 살아야하겠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무거웠던 생수 등을 떠올리는 듯 “물과 음료수는 그때그때 조금씩 구매해서 드시면 참 좋겠다”는 농반진반 말로 글을 맺었다.
  • “수령님 절대 지켜” 김정은 ‘대소변’ 배설물도 수거…리틀 푸틴?

    “수령님 절대 지켜” 김정은 ‘대소변’ 배설물도 수거…리틀 푸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동원된 전용열차에는 그의 생체 정보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특수 장비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국과 일본 정보기관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에 배설물을 통한 건강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전용 화장실이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2018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에도 전용 화장실을 별도로 운반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담배꽁초 하나도 놓치지 않는 보안 체계북한의 생체 정보 보호 노력은 극도로 세밀하다. 2019년 김 위원장이 베트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이동하던 중 중국 난닝역 플랫폼에서 담배를 피울 때, 김여정 당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재떨이를 들고 다가가 직접 꽁초를 수거했다. 닛케이는 “침이 묻은 담배꽁초에서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김 위원장은 사용한 성냥도 손에 쥔 성냥갑에 다시 넣었다”고 설명했다. 정상회담 등으로 호텔을 이용할 때는 수행원들이 모발이나 침 등의 흔적을 완전히 제거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김 위원장이 사용한 모든 식기류에서도 체액 등 DNA 정보를 철저히 지운다는 것이 닛케이의 전언이다. 펜부터 의자까지…접촉 물품 철저 관리지문 채취 방지를 위한 조치도 이뤄진다. 서명식 등에서는 주최 측이 준비한 펜 대신 북한이 직접 가져온 펜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암살 경계와 함께 소독 작업도 철저히 진행된다.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수행원들은 김 위원장이 앉을 의자의 등받이와 팔걸이를 여러 차례 닦고 소독약을 분무했으며, 공중에도 소독약을 뿌릴 정도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이러한 조치들은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나 DNA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북한의 극도의 보안 의식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독재자 형님’ 따라잡기? 푸틴과 닮은 꼴이런 김 위원장의 행보는 ‘혈맹’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닮았다. 과거 외신은 푸틴 대통령의 해외 방문 때 특별 경호팀이 그의 대소변을 수거해 모스크바로 보낸다고 보도한 바 있다. 크렘린궁의 이런 ‘특별한 경호’는 서방이 푸틴의 질병 증거를 찾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외신은 분석하기도 했다. 아버지 김정일도 대소변 北으로 수거사실 김 위원장의 부친인 김정일 위원장도 같은 패턴을 보여왔다. 2010년 위키리크스 공개 문건에 따르면 김정일 위원장은 방중 당시 생체 정보 및 건강 상태가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소변을 수거해 북한으로 가져갔다. 푸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서방의 추적 관찰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미국은 각국 지도자의 머리카락과 타액, 지문, 홍채 정보는 물론 배설물과 DNA 수집까지 시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위키리크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유엔 핵심 관계자들의 인적사항과 신용카드 번호, 계좌번호, 이메일 주소, 자주 사용하는 항공편까지 모두 확보했다.
  • 강릉 ‘최악 가뭄’에 군부대도 말랐다…대민지원은 계속

    강릉 ‘최악 가뭄’에 군부대도 말랐다…대민지원은 계속

    극심한 가뭄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강릉에서 절수 조치가 본격화된 가운데 군부대도 가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행정안전부가 낸 ‘강릉 가뭄대처 상황보고’에 따르면 강릉 지역 주 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14.4%로 직전일 대비 0.3%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정부는 수도계량기의 75%를 잠그고 강릉 내 공중화장실 47곳을 폐쇄하고 수영장 3곳의 운영을 중단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강릉 지역의 가뭄 여파는 군부대로도 이어졌다. 공군에 따르면 강릉의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은 지난달 21일부터 비행단 급수를 50%, 31일부터 75% 줄였다. 기지 차량 세차와 목욕탕 운영도 중단한 상태다. 또한 전광판과 알림톡을 활용해 물 절약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비상시를 대비해 물탱크·관로 점검, 인근 비상급수지 선정 및 사전 협조 등을 완료했다. 이런 가운데 군은 대민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8전투비행단은 전날 소방차 2대, 항공기 화재진압차량 1대, 도로관리차량 1대와 12명의 인원이 투입돼 94t의 급수를 지원했다. 이날도 소방차 3대와 제독차 2대, 도로관리차량 1대와 15명의 인원이 대민지원 활동을 펼쳤다. 강릉시 등에 따르면 강릉에 3군단 예하 부대가 있는 육군도 이날부터 인근 부대가 합심해 급수차 50여대와 100여명을 투입해 오봉저수지 급수에 나섰다. 강릉 인근 동해시에 1함대가 있는 해군은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이날부터 소방차 3대를 급수 임무에 투입했다. 군은 기한을 정해두지 않고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대민지원을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18전투비행단 소방중대장 박영훈 준위는 “가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군의 가용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급수 지원을 해드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 대구서 육군 대위 총상입고 숨진 채 발견…총기·탄약 관리 허점 지적(종합)

    대구서 육군 대위 총상입고 숨진 채 발견…총기·탄약 관리 허점 지적(종합)

    대구 도심 유원지인 수성못에서 현역 육군 대위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관계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군의 총기·탄약 관리 체계에 허점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쯤 대구 수성구 수성못 공중화장실 뒤편에서 30대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시민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 남성은 경북 영천에 있는 육군3사관학교 소속 대위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사복 차림이었으며, 머리에 총상을 입었고 시신은 강직된 상태였다. 곁에는 군용 K-2 소총과 유서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사건을 군에 인계했다. 군사경찰은 현장에서 총기 등을 수습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총기 반출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육군 3사관학교 측은 부대 내 총기와 탄약 관리체계 재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3일에 강원도 최전방 부대에서도 하사 1명이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돼 헬기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해당 부대원들은 숨진 하사가 발견되기 직전 총성이 들렸다고 진술했다. 이에 군 당국은 각급 부대에 총기 관리와 부대원 신상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공문을 하달한 바 있다. 통상적으로 군부대에서 총기와 탄약은 일일 단위로 실셈하고 야간과 주말에는 당직 체계를 통해 관리된다. 그런데도 K-2소총이 무단 반출돼 사고가 발생하면서 총기·탄약 점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택수 대구대 국방군사학과 교수는 “총기·탄약 일일결산을 날마다 하고 있지만, 이런 사고가 발생하는 건 결국 군 기강의 문제”라며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인 만큼 관리자 교육과 당직근무자 교육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과천시, 저소득 취약계층 30가구 대상 ‘깔끄미’ 주거 환경 개선

    과천시, 저소득 취약계층 30가구 대상 ‘깔끄미’ 주거 환경 개선

    경기 과천시는 저소득 취약계층 30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깔끄미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깔끄미 사업’은 경기도가 주관하고 과천시가 시행하는 사업이다.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독거노인과 장애인 우선)를 대상으로, 거실·주방·화장실 등 기본 클리닝 서비스와 해충 방제, 살균 서비스가 제공한다. 1가구당 1회 지원이 원칙이며, 최근 2년 이내 같은 사업 지원을 받은 가구는 제외된다. 현재까지 19가구가 신청을 마쳐, 잔여 11가구에 대한 추가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해 실시된 이용자 조사에서 94%가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주거환경 개선은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깔끄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토종 블루베리 ‘정금나무’, 헬리코박터균 저감 효과 입증 ‘특허’

    토종 블루베리 ‘정금나무’, 헬리코박터균 저감 효과 입증 ‘특허’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헬리코박터 저감 효능 특허 등록 경기도가 국내 산지에 많이 자생하는 토종 블루베리 ‘정금나무’를 활용한 추출물 연구를 10년 동안 진행하고 특허 등록을 마쳤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2021년 11월 2일 경기도청 직무발명으로 특허 출원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증의 예방, 치료 또는 개선용 조성물’이 출원 신청 4년 만에 지난달 특허 등록됐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정금나무 열매 추출물에 대한 세포 실험을 통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에 대한 항균력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어 공인 실험기관이자 대한민국 헬리코박터 균주 은행인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이우곤 교수팀에 의뢰해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 동물체 내에서도 정금나무 추출물이 헬리코박터균 감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정금나무는 진달랫과의 식물 중 드물게 과육이 있는 열매가 맺히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 우리나라 중부 이남 산지에 많이 산재하고 있다. 블루베리와 같은 Vaccinium 속으로 매우 가까운 친척관계의 나무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 10년간 정금나무 연구를 지속해오며, 정금나무가 시판되는 블루베리에 비해 항산화 효능이 5배 높다는 것을 규명하고, 생리활성 및 기능성 물질, 화장품 효능 관련 국내 전문 학술지에 총 3회 논문 게재 및 6차례 학술 발표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농업회사법인 정금바이오에 기술 컨설팅을 통해 뿌리 꺾꽂이 재배법을 확립하고 비타민 시제품 제작에도 참여했다. 정금나무는 그동안 잡목으로 인식돼 숲 가꾸기 때 제거 대상이 되는 등 천대받는 나무였다. 김일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연구 결과를 계기로 성능이 우수한 토종 블루베리인 정금나무의 재배 촉진과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져 소득 자원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정금나무가 헬리코박터 저감 재료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의약품 회사나 건강 기능성 식품 회사 등에서 독점적인 후발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 관련 특허의 매각을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 “난 어제도 먹었는데”…43㎏ 조여정 “1년에 ○○ 1번만 먹는다”

    “난 어제도 먹었는데”…43㎏ 조여정 “1년에 ○○ 1번만 먹는다”

    배우 조여정(44)이 연간 라면을 한 번만 먹는다고 밝혀 누리꾼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조여정의 프로필상 신장과 몸무게는 각각 163㎝, 43㎏이다. 지난달 28일 방송인 김숙의 개인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 영상에는 조여정이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김숙과 조여정이 한 민박집에서 식사를 함께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이날 조여정은 촬영 현장에 김숙을 위한 화장품 세트 선물을 챙겨왔다. 선물을 받은 김숙은 감사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나는 레몬차 하나 준비했는데 너무 부담스럽다”며 웃었다. 이어 조여정은 자신이 따로 챙겨온 ‘짜파게티’와 ‘스낵면’을 가방에서 꺼냈다. 조여정은 “제가 1년에 한 번 정도 정해놓고 라면을 먹는다”며 “혹시 끓여 먹을 수 있을까 해서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김숙티비’가 영화 홍보 마지막 날이어서 마음껏 먹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숙은 조여정의 식습관에 놀란 기색을 보이다가 “1년에 한 번 먹는 라면을 나랑 먹는 거냐”며 감동적인 표정을 지었다. 식사 도중 라면을 끓이기 시작한 김숙이 “라면을 마지막으로 언제 먹었냐”고 묻자, 조여정은 “‘스낵면’은 진짜 오래됐다. 한 4~5년 됐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숙은 놀란 표정으로 “4년 만에 먹는 것이라면 올림픽과 다름이 없다. ‘스낵면’이 올림픽이다”라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지금 2025년이니까 2029년에 또 오면 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반적으로 라면 1봉지의 열량은 약 500㎉ 내외이며 ‘스낵면’의 경우 460㎉다. 탄수화물이 가득한 밀가루 면을 기름에 튀겼기 때문에 열량이 높은 편이다. 나트륨 함량도 매우 높다. 라면 1봉지에 담긴 나트륨은 대개 1700㎎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고량(2000㎎)의 85%를 차지한다. 라면 1봉지를 끓여 먹은 날에는 다른 나트륨을 거의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나트륨을 과하게 섭취하면 몸의 대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해 체중 유지 및 감량을 방해한다. 라면을 먹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칼륨이 풍부한 콩나물 등 채소를 넣어 끓이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조리 시 분말 스프를 절반가량만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천년고도 경주, APEC 통해 글로벌 역사문화 도시로 우뚝

    천년고도 경주, APEC 통해 글로벌 역사문화 도시로 우뚝

    APEC 월드 음식점 150곳 지정숙박업소 384곳 외국어 응대 교육대표단·언론인 등 객실 7700개 준비12개 호텔, 정상급 숙소 35곳 조성회의장 주변 자율주행 셔틀 운행클린데이, 도시 전역 자율정화 활동천년 고도 경북 경주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오는 10월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면서 각국 정상부터 관계 장관, 경제인, 언론인 등이 경주를 찾는다.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인 APEC 정상회의 주간에는 각종 회의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27~28일 최종고위관리회의를 비롯해 29~31일 최고경영자(CEO) 서밋, 29~30일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에 이어 31일부터 이틀 동안 정상회의가 진행된다. 경주시는 교통·관광·문화·시민 참여 등 도시 전반에 걸친 손님맞이 준비로 한창이다. 이를 계기로 역사·문화 도시에서 국제 도시로의 도약을 꿈꾼다. 경주시는 회의장 중심의 단기 이벤트를 넘어 도시 전역을 글로벌 행사 무대로 바꾸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보문관광단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중심으로 APEC 메인 행사와 주요 회의를 열고 도심지로 그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핵심 시설인 정상회의장, 만찬장, 미디어센터 등 기반 시설은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주요 행사가 열리는 HICO 정상회의장, 국제미디어센터, 만찬장 등의 공정률은 현재 70~80% 수준이다.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뒤 시운전을 거칠 계획인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각국 정상과 방문객이 머무는 숙박 시설도 개보수하고 있다.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언론인 등이 찾을 예정이라 하루 최대 7700개 객실이 필요하다. 경주 지역 12개 주요 호텔은 적게는 50억원, 많게는 1700억원을 들여 각국 정상을 위한 정상급 숙소(PRS) 35곳을 만들고 있다. 정상회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만찬장은 보문단지와 도심권 중간 지점인 국립경주박물관 중앙마당에 조성된다. 한국적인 미를 살리기 위해 전통 건축 요소를 설계에 반영했다. 각국 정상과 참가자들의 자연스러운 친교 활동 및 화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다. 회의장 주변에는 자율주행 셔틀 도입을 위한 교통 기반 시설을 구축한다. 관광 안내판은 다국어로 교체되고 야간 경관 조명과 입체형 조형물도 설치된다. 도심지에 있는 첨성대, 월정교, 대릉원 등 역사·문화권과 연결되는 동선은 보행자 중심으로 재정비된다. 꽃단지 조성, 수목 정비, 화장실 리모델링, 주차 공간 확보 등도 진행되며 관광객 동선을 고려한 편의 시설을 배치한다. 야간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라이트업 프로그램과 미디어 파사드 쇼도 준비한다. 노후 담장과 간판을 정비하고 영문 표기와 통일된 간판 디자인을 적용해 외국인 방문객의 시인성을 높인다. 구도심의 거리 분위기는 경주 고유의 전통성과 현대적 미감을 접목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 도시이자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경주시는 관광 기초 서비스 전반을 재정비해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총 150곳을 ‘APEC 월드 음식점’으로 지정했다. 다국어 표기 메뉴판, 스마트 키친, 위생 등급제 도입 등을 지원한다. 업소 종사자에 대한 외국어 응대 및 친절 서비스 교육도 병행 중이다. 숙박업소 384곳에 대한 사전 점검과 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 객실요금 사전 게시, 비상상황 대응 체계 마련, 비품 교체, 다국어 통역기 비치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바꿔 가고 있다. APEC 정상회의를 단순한 외교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함께 참여해 주체가 되는 ‘생활 속의 국제 행사’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대표적으로는 ‘APEC 시민대학’이 있다. 국제회의 매너, 기본 외국어 회화, 응급상황 대처법 등을 교육하며 이미 수백명이 수료했다. 또한 1, 2단계에 걸쳐 자원봉사단을 선발해 회의 진행 보조, 관광 안내, 통역, 환경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외국어가 가능한 시민들이 각국 방문객들과의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시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APEC 클린데이’도 지정했다. 매월 넷째 주 수요일마다 시내 전역에서 자율 정화 활동, 미소 인사 캠페인, 화분 놓기 운동 등이 민관 협업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를 통해 경주만의 환대 문화와 도시 품격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학생, 청년, 시니어 등 세대별 참여 기회를 보장해 ‘시민 모두의 APEC 정상회의’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있다. 이 밖에도 APEC 정상회의를 주제로 한 문화 공연, 영상콘텐츠 공모전, 소셜미디어 참여 잇기(SNS 챌린지)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단기적 기획 행사가 아닌 중장기 도시 전략의 전환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핵심은 국제회의 복합지구 조성이다. 보문관광단지 일원을 중심으로 행사 컨벤션, 숙박, 관광, 비즈니스 기능이 집약된 복합 공간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유엔 기후 총회, 글로벌 문화 포럼, 국제교육회의 등 대형 국제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문화유산의 현대적 활용도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 신라왕경 복원사업은 이미 14개 핵심 유적 복원과 연계된 콘텐츠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경주동궁원 새단장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구축 등도 진행된다. 시는 단순한 유적 보존을 넘어 체험형·미디어형 관광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산업 측면에서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국제 원자력 캠퍼스, e모빌리티 부품산업단지 등이 신성장 기반으로 주목받는다. 이들 전략사업을 통해 관광 도시를 넘어 친환경·에너지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본격적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역사적인 계기”라며 “천년 고도의 품격과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이를 토대로 해 다음 천년을 준비하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국서 소방차 71대 출동… “3명이 1.5ℓ 물통 세 개로 이틀 버텨”

    전국서 소방차 71대 출동… “3명이 1.5ℓ 물통 세 개로 이틀 버텨”

    소방차 하루 동안 물 2500t 퍼날라주말 약수터엔 긴 대기행렬 이어져식당 일회용품 쓰고 임시휴업 검토“3주 뒤 오봉저수지 바닥 드러낼 듯”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홍제정수장. 정수장 입구부터 마당까지 소방차가 빽빽이 들어찼다. 강릉의 식수난을 막기 위해 전국에서 달려온 지원 차들이다. 인근 동해·속초·평창·양양에서도 물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서울, 인천, 경기, 경북 등지에서 온 소방차 71대는 이날 하루에만 2500t의 물을 공급했다. 속초소방서에서 지원 나온 이장근(48) 소방위는 “줄어든 정수장 수량을 직접 보니 가뭄이 얼마나 심각한지 피부로 느껴진다”며 “한 방울이라도 더 옮기려고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강릉시가 이날부터 수도 계량기 잠금률을 기존 50%에서 75%로 강화했기 때문이다. 저동에 사는 김윤겸(66)씨는 “설거지, 빨래를 모아 한꺼번에 하는 등 시민들이 함께 아껴 왔는데도 상황은 더 악화했다”며 “이제는 단수도 각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극심한 가뭄은 시민들의 생활 방식까지 바꿔 놓았다. 제한급수 격상 소식에 일부 주민들은 페트병과 담금주병을 들고 아침부터 약수터로 향했다. 한 시민은 “1.5ℓ 플라스틱 통 세 개에 물을 채워 가면 세 식구가 이틀은 버틴다”며 “집에서 아끼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샘터를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주말 강릉 인근 약수터에는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가뭄의 충격은 상인들에게 더 크게 다가왔다. 구정면의 한 식당은 오는 6일까지 저녁 영업을 중단했고, 임시 휴업을 검토하는 업소들도 늘고 있다. 박주국 한국외식업중앙회 강릉시지부장은 “절수를 위해 생수와 일회용품을 쓰지만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며 “영업 단축이나 중단이 오히려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물을 아끼면서 비를 기다리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강릉시는 현재 제한급수·운반급수·생수 배부로 시간을 벌고 있다. 춘천, 원주, 충남 보령시 등에서 보내온 생수를 포함해 확보한 물은 0.5ℓ 81만 2590병, 2ℓ 54만 5920병 등 모두 1494t 규모다. 그러나 생활·농업용수 수요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강릉시는 지난 6월 공중화장실을 부분 폐쇄하고 공공수영장을 임시 휴장했으며, 농업용수 제한급수에 이어 지난 20일부터는 수돗물 제한급수에도 들어갔다.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등 대책도 내놨지만 한 달 넘게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정부의 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후속 조치로 당장의 위기를 넘길 단기 대책과 중장기적인 식수원 확보 방안을 함께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며 “앞으로 3주 뒤에는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전망까지 있어 시간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 “난청이었던 나를 치유해 준 음악… 행복은 뇌 안에 있었다”[월요인터뷰]

    “난청이었던 나를 치유해 준 음악… 행복은 뇌 안에 있었다”[월요인터뷰]

    음악으로 지킨 마음 건강난청 겪고 뇌과학에 이끌려불안·우울 치료에 음악 접목감정 회로 빠르게 안정시켜음악과 뇌과학의 결합나만의 ‘플레이리스트’ 틀고행복한 기억 떠올리면 도움좋은 태교, 부모가 편안해야뇌가 바뀌면 삶도 변해고통받던 사람들 도와 보람행복한 삶 위해 뇌과학 연구변화 돕는 사람이 되고 싶어‘아트앤사이언스’. 서울 성동구의 한 골목길엔 생소한 이름의 연구소가 있다. 이 연구소에선 뇌과학을 기반으로 음악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우울증이나 불면증을 개선하는 상담이 이뤄진다. 연구소를 운영하는 조용상(57) 가천대 가천리버럴아츠칼리지 교수는 뇌과학자다. 조 교수는 뇌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인간이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고 행복감을 높이는 방법을 찾는 연구자다. “불안과 우울은 뇌 탓”이라고 말하는 조 교수는 뇌과학이 우리 삶에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고 했다. 고려대 의대에서 신경생물학 박사 과정을 밟으면서 뇌과학을 연구한 조 교수는 음악으로 마음을 치료하는 ‘브레인 리스닝’을 포함해 뇌 메커니즘 교육, 명상 등 뇌과학을 기반으로 한 스트레스 솔루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태교 음악회를 열고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뇌과학과 스트레스와 관련한 강연을 하기도 한다. 그만큼 마음 건강을 돌보는 데 진심이다. 31일 서울 성동구 아트앤사이언스에서 만난 조 교수는 “우리 뇌는 감정적으로 지칠 때 숨 돌릴 시간이 필요하고 복잡한 신경회로를 재설정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뇌과학 연구로 사람들이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뇌과학적으로 봤을 때 스트레스는 왜 건강에 좋지 않은가. “등산로에 갑자기 뱀이 나타나면 깜짝 놀라지 않느냐. 이때 우리 뇌는 방어기제를 가동한다. 간에 저장돼 있던 포도당이 대량으로 나오지만 얼굴로는 전달되지 않으면서 이른바 ‘얼굴이 하얗게 질린다’고 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도 이런 상황에서 혈당과 혈압을 올리고, 에너지를 공급해 신체가 외부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이게 과도해지면 문제가 생긴다.” -스트레스 상황을 피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텐데, 실제로는 쉽지 않다. “그렇다. 스트레스 상황이 길어지거나 반복돼 뇌의 방어기제가 장기간 과도하게 작동하면 면역력 저하, 뼈 약화, 노화 촉진, 우울증과 불안 강화는 물론 고혈압, 불면증, 당뇨병의 위험도 증가한다. 결국 스트레스 상황을 받아들이는 뇌가 ‘별일 아니다’라고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민감도를 떨어트려야 한다는 얘기다.” -실제 현실과 뇌가 받아들이는 현실이 다를 수 있나. “연구 결과를 보면 그렇다. 예컨대 신제품 우유 출시 품평회를 하는 상황에서 바로 옆 참가자들이 갑자기 토하기 시작하면 뒤이어 다른 참가자들도 화장실로 향하거나 심지어 식중독 증상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사실 정상적인 우유를 마신 것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우리 뇌가 ‘상한 우유를 마셨다’고 인지하는 것이다.” -음악을 통해 그런 조절이 가능한 것인가. “음악의 스트레스 완화 효과는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음악’과 ‘건강’을 키워드로 학술 자료를 검색하면 약 460만건에 달하는 결과가 나온다. 관련 연구도 그만큼 많이 진행됐다는 얘기다. 가벼운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단순히 음악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진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리 뇌는 실제 경험과 생생한 상상을 신경학적으로 거의 구분하지 못한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울거나 웃는 것은 뇌가 그 장면을 실제처럼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무작정 음악만 듣는다고 스트레스가 완화되지는 않을 것 같다. “음악에 호흡과 명상을 결합해 감정 회로를 빠르게 안정시켜야 한다. 이때 뇌의 회복 회로를 활성화하는 구조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 쉽게 말하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감정적으로 안정됐던 기억이나 행복했던 장면을 구체적으로 떠올리는 훈련을 하면 된다. 그런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음악을 모아 나만의 ‘평온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서 점심시간 후 10분, 지하철 기다릴 때 등 자주 들으면 된다. 이때 청각뿐 아니라 오감을 동원해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원래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았나. “음악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세상과 소통하는 가장 중요한 언어였다. 한때는 작곡으로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다는 꿈을 꾸기도 했다. 피아노 실력이 따라 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고 전공의 길은 포기했다. 대신 음악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 되자는 결심을 했다. 지금도 실내악단을 이끌며 플루트를 연주하고 있다. 소니뮤직코리아에서 음반을 발매하고, 예술의전당 무대에 섰던 경험은 큰 자부심이다.” -뇌과학 연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2003년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의료 정책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귀국한 뒤에 갑자기 ‘돌발성 난청’이 생겼다. ‘한쪽 귀 청각이 거의 소실됐다’는 진단 뒤엔 불안감에 휩싸였고, 무언가에 이끌린 듯 평소 좋아했던 클래식 음악만 내내 들었다. 음악의 효과인지 거짓말처럼 청력이 돌아왔고, 뇌를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해 보고 싶다’고 해서 접근할 정도로 쉬운 분야가 아니지 않나. “흥미가 있어서 어렵진 않았다. 하지만 연구자가 아니라면 진입장벽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강연할 때도 어려운 용어를 쓰지 않으려 한다. 뇌과학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지만 마음 건강 분야에서 특히 중요하다. 금융이나 디지털의 경우 리터러시(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가 주목받고 있는데, 그것처럼 뇌과학을 활용한 마음 건강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해 우리 뇌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스트레스 완화와 뇌 건강을 위해선 어떤 게 가장 중요한가. “수면의 질이 가장 중요하다. 뇌의 생체주기는 햇빛 같은 외부 자극에 의해 동기화된다. 그래서 잠을 자야 하고, 아침에 햇빛을 보면서 뇌를 재가동시킬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수면은 뇌를 회복시키는 시간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또 어떻게 자는 것이 도움이 되나 “뇌가 침대를 ‘잠자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조명이 너무 강하면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떨어진다. 65세 미만은 하루에 최소 7시간, 65세 이상은 최소 6시간 정도 자야 한다. 다만 수면 부족보다 수면 과다가 건강에 더 좋지 않다는 연구도 있다. 무작정 오래 자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음악과 뇌과학을 접목해 태교에 활용하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부모는 아기의 뇌 설계자’라는 책도 냈다. “많은 예비 부모가 ‘제대로 된 태교를 해 주지 못했다’고 토로하는 경우를 봤다. 사실 뇌과학적으로 보면 좋은 태교는 ‘태아에게 무엇을 하느냐’보다 ‘부모가 무엇을 느끼느냐’가 더 중요하다. 억지로 동화책을 읽고 뜨개질을 하는 것보다 아기 손을 잡고 산책하는 따뜻한 상상, 친구와 예쁜 카페에서 웃으며 보내는 시간이 훨씬 더 좋은 태교다.” -어떤 태교를 해야 한다는 식의 강박에 사로잡히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인가. “그렇다. 부모가 편안하고 행복할수록 아기 뇌는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란다. 반대로 스트레스나 우울감이 지속되면 자궁 환경 자체가 유해해져 아기 뇌가 예민해진다. 실제로 임신 중 엄마의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불안은 아이가 자라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우울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겪을 수 있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많다.” -상담하면서 뿌듯할 때가 많을 것 같다. “주로 오랜 시간 주요 우울장애나 불면증으로 힘들어하던 분들이 찾아온다. 그분들이 몇 개월 후 ‘이제 수면제 없이도 잘 자게 됐어요’라고 말해 주실 때 연구자이자 임상가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이혼하기로 마음먹었던 부부가 함께 상담을 한참 동안 받은 뒤에 관계가 좋아졌고 이후 ‘둘째를 가졌다’며 연락이 왔을 때가 기억난다.” -연구뿐 아니라 상담, 태교 음악회, 강연 등 여러 활동을 이어 가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연구실 안에 머무는 과학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과 회복에 닿는 과학을 전하고 싶다. 그래서 올 하반기부터는 유튜브 채널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더 많은 분과 지속적이고 따뜻한 방식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누군가의 밤이 다시 평온해지는 데 작은 도움이 되고 싶고 사람들의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연구자가 되고 싶다. ‘뇌가 바뀌면 삶이 바뀝니다. 그 변화를 도와드리는 뇌과학자’. 딱 이렇게 기억되고 싶다.” ●조용상 가천대 교수는 뇌과학과 음악을 융합해 인간의 심리적 행복과 스트레스 관리에 기여하는 독창적인 연구를 한다. 2013년 가천대 가천리버럴아츠칼리지 교수로 임용돼 학생들에게 뇌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고 있다. 2021년부턴 고려대 의대에서 신경과학 분야 연구자문 등을 하는 외래교수로 일하고 있다. 2007년 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2014년 국회의장 공로장을 받기도 했다. 뇌 메커니즘을 접목해 음악으로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브레인 리스닝’을 개발했고, ‘부모는 아기의 뇌 설계자’라는 책을 통해 뇌과학에 기반한 태교 방법을 대중에게 알렸다.
  • 수원시, 네팔 스리 암바리 기초학교 ‘수원화장실’ 건립

    수원시, 네팔 스리 암바리 기초학교 ‘수원화장실’ 건립

    수원시특례시, 세계화장실협회(WTA, 회장 이재준 수원시장), (사)미스터토일렛심재덕기념사업회가 네팔 스리 암바리 기초학교에 ‘수원화장실’을 건립하고, 28일(현지 시각) 준공식을 열었다. 수원시가 1300만 원, (사)미스터토일렛심재덕기념사업회가 1400만 원을 WTA에 지원한 네팔 수원화장실은 지난해 여자 화장실을, 올해는 남자 화장실을 설치했다. ▲여학생 화장실은 면적 28.5㎡ 규모에 대변기 4개, 세면대 3개, 장애인 화장실 1개 ▲남학생 화장실은 면적 25.5㎡ 규모에 소변기 4개, 대변기 4개, 세면대 4개, 장애인 화장실 1개로 지어졌다. 준공식에서 이원형 WTA 사무국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개발도상국 아동들의 교육 및 위생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WTA는 2007년 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초대 회장으로 창립한 국제 비영리 단체다. 2008년부터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공중화장실 설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9개국 50개소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했다. 수원시와 WTA는 오는 10월 개발도상국 화장실 관계자 초청 연수 프로그램인 ‘제10회 세계 화장실 리더스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 “다이슨 잡는 다이소”…5000원 가전 출시 소식에 ‘발칵’

    “다이슨 잡는 다이소”…5000원 가전 출시 소식에 ‘발칵’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무선 청소기, 헤어드라이어 등 가전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지난 28일 다이소는 이달 신상품으로 무선 핸디 청소기, 판 고데기, 전동 바디 제모기, 접이식 헤어드라이어 등 생활가전 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들의 가격은 모두 5000원이다. 무선 핸디 청소기는 자동차 내부, 창틀, 소파 틈새 등 좁은 공간을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반 노즐과 브러시 노즐을 제공하며, 필터와 먼지 통은 분리 세척이 가능하다. 또 USB-C 단자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다. 전동 바디 제모기는 면도날 분리 세척으로 위생 관리가 쉽다. 접이식 헤어드라이어와 미니 고데기는 휴대성과 편리성을 강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상에서는 “다이슨(영국 가전제품 회사)과 다이소는 한끗 차이”, “다이소 가야 할 이유가 또 생겼다”, “이 가격에 팔면 남는 게 있나?”, “커피 한 잔 값으로 청소기를 산다니” 등의 반응이 나왔다. 다이소가 생활가전까지 균일가로 내놓은 것은 경기침체 속 ‘가성비’ 전략으로 분석된다. 생활용품부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까지 모든 제품을 5000원 이하로 판매하는 다이소는 ‘초저가’ 시장을 이끌며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다이소 매출은 3조96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8% 증가한 3711억원이었다. 다이소의 성장세가 이어지자 최근 편의점, 대형마트 등도 가성비 상품 판매에 나서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4일 이마트는 자체 브랜드 ‘오케이 프라이스(5K PRICE)’를 론칭하고 전 품목을 5000원 이하로 선보였다. 오케이 프라이스에서는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880원부터 4980원까지 초저가로 판매한다.
  • 공원 화장실서 남자끼리 키스했다고 ‘매질’… 구경꾼 100명 몰린 반다아체 [포착]

    공원 화장실서 남자끼리 키스했다고 ‘매질’… 구경꾼 100명 몰린 반다아체 [포착]

    인도네시아 내에서 유독 보수적인 문화로 유명한 아체주(州)에서 최근 동성 간 포옹·키스를 한 20대 청년에 대한 태형 80대 선고가 집행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아체주 주도 반다아체의 부스타누살라틴 시립공원에서는 태형 집행이 이뤄졌다. 이날 공개적으로 매질을 당한 이들 중에는 각각 20세와 21세인 두 명의 남성도 있었다. 이들은 지난 4월 반다아체 타만사리 시립공원에서 체포됐다. 두 남성이 같은 공원 화장실 안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주민 신고에 출동한 순찰대가 이들이 화장실 안에서 포옹하고 키스하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두 남성은 공원에서 만나기 전 온라인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샤리아(이슬람 율법) 법원은 지난 4일 이들에게 태형 80대를 선고했다. 현지 검찰은 두 남성에게 공개 태형 85대를 구형했지만, 법원 “피고인들은 전과가 없는 뛰어난 학생이었으며, 법정에서도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당국에 협조했다”며 형을 감경했다. 이날(26일) 태형 집행을 위해 마련된 무대 앞에는 주민 약 100명이 몰렸다. 가운과 두건을 착용한 집행관은 등나무 지팡이로 남성들을 때렸다. 이날 집행장에서는 두 남성 외에도 간통과 도박 등 혐의로 태형을 선고받은 8명에 대한 태형 집행도 이뤄졌다. 인도네시아 형법은 동성애를 처벌하지 않지만, 중앙 정부는 아체주의 샤리아법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진 않는다. 다만 중앙 정부는 아체주가 간통죄에 투석형을 선고하도록 한 기존 법률을 폐지하도록 압력을 가한 바 있다. 다만 아체주는 2015년 이 지역 인구 약 1%를 차지하는 비(非)무슬림에게까지 샤리아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인권단체연합은 2016년 인도네시아 대법원에 아체주의 태형 재검토를 요청하는 청원을 제출했지만 기각됐다.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이날 성명에서 두 남성에 대한 채찍질은 “국가가 승인한 차별과 잔혹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처벌은 아체 지역의 성소수자(LGBTQ+)들이 겪는 제도화된 낙인과 학대를 일깨워준다”며 “합의하에 이뤄진 성인 간 친밀한 관계는 결코 범죄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태형 집행식을 지켜본 한 주민은 “이런 태형 처벌은 가해자에게 교훈을 주며, 비슷한 사건이 앞으로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억제하는 효과도 낼 수 있다”며 샤리아를 옹호했다.
  • ‘딸바보’라더니 화장실 ‘몰카’ 설치한 정치인… 출입 정지한 스코틀랜드 의회

    ‘딸바보’라더니 화장실 ‘몰카’ 설치한 정치인… 출입 정지한 스코틀랜드 의회

    스코틀랜드 의회의 한 의원이 의회 화장실에 비밀스럽게 카메라를 설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지역 매체 데일리레코드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음란물 소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인 콜린 스미스(52) 의원의 혐의에 의회 화장실 변기에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가 추가된 것이 확인됐다. 스코틀랜드 경찰은 지난 5일 영장을 발부받아 스미스 의원의 자택을 수색한 뒤 그를 체포했다. 또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했다. 당시 경찰은 “스미스 의원을 음란물 소지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스미스 의원은 미성년자 사진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스코틀랜드 노동당은 경찰 발표 직후 스미스 의원을 당에서 제명했다. 의회는 이날(28일) 의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스미스 의원에 대한 중대한 형사 고발이 제기됐다는 사실을 알린다”며 “의회 보안위원회는 오늘 저녁 스미스 의원의 의회 보안출입증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 혐의의 본질을 인지하고 있으며, 진행 중인 수사가 동료들에게 불쾌감과 괴로움을 주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미스 의원은 2016년 선거를 통해 스코틀랜드 의회에 처음 입성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스코틀랜드 노동당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정계 입문 전엔 영국과 스코틀랜드 정치 등을 가르치는 교사였으며, 영어 교사인 아내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스미스 의원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가장 소중한 소지품’을 묻는 질문에 “아이들의 사진이다. 요즘은 휴대전화 덕분에 아이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이 수천장이나 쌓이고 있다”며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그 사진들로 아이들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또 “(인터뷰 당일인 여성 참정권 100주년 기념일은) 무엇보다 에멀린 팽크허스트를 기억해야 하는 날”이라며 “제겐 두 딸이 있는데 지금 제 딸들이 100년 전 여성들보다 훨씬 더 많은 기회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에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에게 큰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 바람 잘 날 없는 전북경찰…잇단 논란에 곤혹

    바람 잘 날 없는 전북경찰…잇단 논란에 곤혹

    전북경찰이 폭력, 강압·부실 수사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3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A 경정이 접대성 골프를 쳤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A 경정은 당시 골프장 회장 등과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경찰관은 “휴가를 내고 골프비도 직접 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 16일 전주완산경찰서 소속 B 순경이 충남 당진시 읍내동의 한 거리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폭행을 말리는 시민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당진경찰서의 수사 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B 순경에 대한 감찰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성범죄와 관련해 석연치 않은 수사로 검찰로부터 재수사를 요청받은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경찰은 유사강간 혐의를 받는 전북의 한 사립대학 교수 C씨의 사건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C 교수는 지인 D씨를 추행하고 유사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D씨가 화장실로 대피해 112에 신고했고 이후 C 교수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용서를 구하면서 이메일과 메신저로 “통화를 해달라. 면목이 없다”며 D씨에게 지속해 접촉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피의자가 일관되게 진술하고, 피해자와 피의자 간의 진술이 상반된다”며 혐의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C 교수의 사건 재수사를 요청했다. 전북경찰은 이번 달에만 조사받던 피의자 3명이 숨지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지난 4일 재개발 조합 비리로 압수수색을 받던 피의자가 대전시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지난 7일에는 익산시가 진행했던 간판 정비 사업을 담당하는 공무원에게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업체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됐다. 업체 대표는 압수수색 이후 지인에게 강압 수사 정황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에는 성범죄 혐의로 군산경찰서에서 조사받았던 20대가 충남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가수사본부와 전북경찰청 등에서 수사팀을 상대로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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