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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91% “혐오표현 접해”… 37% “미약한 처벌에 폭력 반복”

    여성 91% “혐오표현 접해”… 37% “미약한 처벌에 폭력 반복”

    경기 지역에 사는 직장인 오모(25)씨는 지난해 8월 집 근처에서 당한 일 때문에 귀갓길이 공포스럽다. 그날 오후 11시쯤 뒤쪽에서 소리가 나 고개를 돌리니 한 중년 남성이 오씨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이 남성은 오씨와 눈이 마주치자 갑자기 바지에 손을 넣고 음란행위를 하기 시작했다. 오씨는 머릿속이 하얘졌고 몸이 굳어 한참을 움직일 수 없었다. 그 후로 그는 한동안 다른 길로 돌아서 출퇴근을 해야 했다. 2016년 5월 17일 30대 남성이 서울 강남역 근처의 한 건물 공용화장실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숨지게 했다. 이른바 ‘강남역 살인사건’ 직후 여성들은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 모여 “나는 우연히 살아남았다”고 외쳤고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호소했다. 사건이 일어난 지 5년이 지났지만 여성이 일상에서 느끼는 공포는 여전하다. 18일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기관 ‘피플네트웍스’가 전국 만 18세 이상 여성 7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8.3%가 강남역 살인사건 후에도 여성폭력 발생 위험은 변함이 없다고 답했고 37.0%는 여성폭력 발생 위험이 오히려 더 증가했다고 했다. 위험이 감소했다는 의견은 14.7%에 그쳤다. 여성들이 범죄 피해의 공포를 느끼는 상황은 다양했다. 강남역 사건처럼 공중·공용화장실을 이용할 때(30.9%)가 가장 많았고, 길거리를 지날 때(24.2%), 불법촬영 피해에 대한 두려움(11.4%)이 뒤를 이었다.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5%는 스토킹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가해자의 56.7%는 ‘모르는 사람’이었고 ‘친구 또는 연인’(13.7%), ‘직장 동료 및 상사’(13.4%)가 그 뒤를 이었다. 스토킹은 경범죄로 분류돼 처벌 수위가 최고 벌금 10만원에 그쳤지만 오는 10월부터는 가해자를 최고 징역 5년에 처하는 스토킹범죄처벌법이 시행된다. 김모(25)씨는 지난해 8월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뒤를 밟힌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인기척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자 한 남성이 김씨에게 다가오면서 “지하철에서 보고 이상형이라 따라왔다”며 일방적으로 구애했다. 김씨는 “집 위치가 드러날까 봐 그 남성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10분 넘게 길에 서 있다가 귀가했다”며 “또 나타날까 봐 무섭다”고 말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여성의 91.3%가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여성혐오 표현을 접한 적이 있다고 답할 만큼 여성들의 여성혐오 표현 노출 정도는 심각했다.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장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와 ‘남초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거나 비하하는 혐오 표현이 만연한 상황이다. 표현 하나하나를 규제해 봤자 여성혐오를 드러내는 표현은 새로 계속 나올 것”이라면서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반발 심리)를 동반하는 가짜뉴스부터 성범죄를 모의하는 글 등 기존 법령에서 충분히 범법이라고 할 만한 문제부터 정부가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성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로 ‘여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미약한 처벌’을 꼽은 의견이 3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 중심적인 성차별적 사회 구조’(20.1%), ‘여성을 성적 대상화 또는 상품화하는 왜곡된 성 인식’(17.3%)도 주된 이유로 꼽혔다.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여성폭력 가해자에게 그 죄에 합당한 엄중한 처벌을 하는 것이 피해자 입장에서는 사법 정의의 시작을 알리는 일”이라면서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임금 격차 등 노동시장에서의 성차별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의 재생산권을 보장하는 등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손지민 기자 5sjin@seoul.co.kr ■공공의창 2016년 문을 연 ‘공공의창’은 리얼미터·리서치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타임리서치·한국사회여론연구소·휴먼앤데이터·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세종리서치·소상공인연구소·DP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5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기관이 모인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다. 정부나 기업의 의뢰를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공조사를 실시한다.
  • 여성 91% “혐오표현 접해”… 37% “미약한 처벌에 폭력 반복”

    여성 91% “혐오표현 접해”… 37% “미약한 처벌에 폭력 반복”

    “스토킹 피해 당한 적 있어” 49% 달해공중화장실·길거리에서 두려움 느껴경기 지역에 사는 직장인 오모(25)씨는 지난해 8월 집 근처에서 당한 일 때문에 귀갓길이 공포스럽다. 그날 오후 11시쯤 뒤쪽에서 소리가 나 고개를 돌리니 한 중년 남성이 오씨를 빤히 쳐다봤다. 남성은 갑자기 바지에 손을 넣고 음란행위를 하기 시작했다. 오씨의 머리는 하얘졌다. 도움을 청할 만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그 후로 그는 한동안 다른 길로 돌아서 출퇴근을 해야 했다. 2016년 5월 17일 30대 남성이 서울 강남역 근처의 한 건물 공용화장실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숨지게 했다. 이른바 ‘강남역 살인사건’ 직후 여성들은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 모여 “나는 우연히 살아남았다”고 외쳤고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호소했다. 사건이 일어난 지 5년이 지났지만 여성이 일상에서 느끼는 공포는 여전하다. 18일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기관 ‘피플네트웍스’가 전국 만 18세 이상 여성 7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8.3%가 강남역 살인사건 후에도 여성폭력 발생 위험은 변함이 없다고 답했고 37.0%는 여성폭력 발생 위험이 오히려 더 증가했다고 했다. 위험이 감소했다는 의견은 14.7%에 그쳤다. 여성들이 범죄 피해의 공포를 느끼는 상황은 다양했다. 강남역 사건처럼 공중·공용화장실을 이용할 때(30.9%)가 가장 많았고, 길거리를 지날 때(24.2%), 불법촬영 피해에 대한 두려움(11.4%)이 뒤를 이었다.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5%는 스토킹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가해자의 56.7%는 ‘모르는 사람’이었고 ‘친구 또는 연인’(13.7%), ‘직장 동료 및 상사’(13.4%)가 그 뒤를 이었다. 스토킹은 경범죄로 분류돼 처벌 수위가 최고 벌금 10만원에 그쳤지만 오는 10월부터는 가해자를 최고 징역 5년에 처하는 스토킹범죄처벌법이 시행된다. 김모(25)씨는 지난해 8월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뒤를 밟힌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인기척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자 한 남성이 김씨에게 다가오면서 “지하철에서 보고 이상형이라 따라왔다”며 일방적으로 구애했다. 김씨는 “집 위치가 드러날까 봐 그 남성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10분 넘게 길에 서 있다가 귀가했다”며 “또 나타날까 봐 공포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여성의 91.3%가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여성혐오 표현을 접한 적이 있다고 답할 만큼 여성들의 여성혐오 표현 노출 정도는 심각했다.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장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와 ‘남초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거나 비하하는 혐오 표현이 만연한 상황이다. 표현 하나하나를 규제해 봤자 여성혐오를 드러내는 표현은 새로 계속 나올 것”이라면서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반발 심리)를 동반하는 가짜뉴스부터 성범죄를 모의하는 글 등 기존 법령에서 충분히 범법이라고 할 만한 문제부터 정부가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성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로 ‘여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미약한 처벌’을 꼽은 의견이 3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 중심적인 성차별적 사회 구조’(20.1%), ‘여성을 성적 대상화 또는 상품화하는 왜곡된 성 인식’(17.3%)도 주된 이유로 꼽혔다.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여성폭력 가해자에게 그 죄에 합당한 엄중한 처벌을 하는 것이 피해자 입장에서는 사법 정의의 시작을 알리는 일”이라면서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임금 격차 등 노동시장에서의 성차별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의 재생산권을 보장하는 등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손지민 기자 5sjin@seoul.co.kr ■공공의창 2016년 문을 연 ‘공공의창’은 리얼미터·리서치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타임리서치·한국사회여론연구소·휴먼앤데이터·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세종리서치·소상공인연구소·DP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5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기관이 모인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다. 정부나 기업의 의뢰를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공조사를 실시한다.
  • ‘강남역 살인’ 5년… 아직도 무섭다… 女 85% “변한 것 없고, 위험 증가”

    ‘강남역 살인’ 5년… 아직도 무섭다… 女 85% “변한 것 없고, 위험 증가”

    “스토킹 피해 당한 적 있어” 49% 달해공중화장실·길거리에서 두려움 느껴경기 지역에 사는 직장인 오모(25)씨는 지난해 8월 집 근처에서 당한 일 때문에 귀갓길이 공포스럽다. 그날 오후 11시쯤 뒤쪽에서 소리가 나 고개를 돌리니 한 중년 남성이 오씨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이 남성은 오씨와 눈이 마주치자 갑자기 바지에 손을 넣고 음란행위를 하기 시작했다. 오씨는 머릿속이 하얘졌고 몸이 굳어 한참을 움직일 수 없었다. 그 후로 그는 한동안 다른 길로 돌아서 출퇴근을 해야 했다. 2016년 5월 17일 30대 남성이 서울 강남역 근처의 한 건물 공용화장실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숨지게 했다. 이른바 ‘강남역 살인사건’ 직후 여성들은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 모여 “나는 우연히 살아남았다”고 외쳤고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호소했다. 사건이 일어난 지 5년이 지났지만 여성이 일상에서 느끼는 공포는 여전하다. 18일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기관 ‘피플네트웍스’가 전국 만 18세 이상 여성 7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8.3%가 강남역 살인사건 후에도 여성폭력 발생 위험은 변함이 없다고 답했고 37.0%는 여성폭력 발생 위험이 오히려 더 증가했다고 했다. 위험이 감소했다는 의견은 14.7%에 그쳤다. 여성들이 범죄 피해의 공포를 느끼는 상황은 다양했다. 강남역 사건처럼 공중·공용화장실을 이용할 때(30.9%)가 가장 많았고, 길거리를 지날 때(24.2%), 불법촬영 피해에 대한 두려움(11.4%)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5%는 스토킹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가해자의 56.7%는 ‘모르는 사람’이었고 ‘친구 또는 연인’(13.7%), ‘직장 동료 및 상사’(13.4%)가 그 뒤를 이었다. 스토킹은 경범죄로 분류돼 처벌 수위가 최고 벌금 10만원에 그쳤지만 오는 10월부터는 가해자를 최고 징역 5년에 처하는 스토킹범죄처벌법이 시행된다. 김모(25)씨는 지난해 8월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뒤를 밟힌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인기척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자 한 남성이 김씨에게 다가오면서 “지하철에서 보고 이상형이라 따라왔다”며 일방적으로 구애했다. 김씨는 “집 위치가 드러날까 봐 그 남성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10분 넘게 길에 서 있다가 귀가했다”며 “또 나타날까 봐 무섭다”고 말했다.설문조사에 응한 여성의 91.3%가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여성혐오 표현을 접한 적이 있다고 답할 만큼 여성들의 여성혐오 표현 노출 정도는 심각했다.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장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와 ‘남초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거나 비하하는 혐오 표현이 만연한 상황이다. 표현 하나하나를 규제해 봤자 여성혐오를 드러내는 표현은 새로 계속 나올 것”이라면서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반발 심리)를 동반하는 가짜뉴스부터 성범죄를 모의하는 글 등 기존 법령에서 충분히 범법이라고 할 만한 문제부터 정부가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성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로 ‘여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미약한 처벌’을 꼽은 의견이 3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 중심적인 성차별적 사회 구조’(20.1%), ‘여성을 성적 대상화 또는 상품화하는 왜곡된 성 인식’(17.3%)도 주된 이유로 꼽혔다.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여성폭력 가해자에게 그 죄에 합당한 엄중한 처벌을 하는 것이 피해자 입장에서는 사법 정의의 시작을 알리는 일”이라면서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임금 격차 등 노동시장에서의 성차별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의 재생산권을 보장하는 등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손지민 기자 5sjin@seoul.co.kr ■공공의창 2016년 문을 연 ‘공공의창’은 리얼미터·리서치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타임리서치·한국사회여론연구소·휴먼앤데이터·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세종리서치·소상공인연구소·DP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5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기관이 모인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다. 정부나 기업의 의뢰를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공조사를 실시한다.
  • 술값 시비로 손님 살해한 87년생 허민우는 ‘꼴망파’ 조폭

    술값 시비로 손님 살해한 87년생 허민우는 ‘꼴망파’ 조폭

    술값 시비가 붙은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산에 유기한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34)는 과거 폭력 조직인 ‘꼴망파’에서 활동하며 다수의 폭행·상해 전과가 있었다. 허민우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쯤 인천시 중구 신포동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 A씨를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부평구 철마산 중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 정밀감식 결과 허씨가 운영한 이 노래주점 화장실에서는 A씨의 혈흔과 미세 인체조직이 발견됐다. 허민우는 범행 후 노래주점 인근 고깃집에 들러 폐쇄회로(CC)TV가 작동하는지를 확인했고 인근 마트에서는 14ℓ짜리 락스 한 통, 75ℓ짜리 쓰레기봉투 10장, 테이프 2개를 산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노래주점 내 빈방에 A씨 시신을 이틀간 숨겨뒀다가 차량에 옮겨 싣고서 인천 무의도와 강화도 등 곳곳을 돌아다녔고, 며칠 뒤 부평구 철마산 중턱 풀숲에 버렸다. 인천경찰청은 전날 신상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허씨의 이름·나이·얼굴 사진을 공개했다.18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허민우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로 기소돼 돼 지난해 1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법원은 허민우에게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허민우가 활동하던 폭력조직인 ‘꼴망파’는 1987년경부터 인천시 중구 신포동 등 동인천 일대 유흥업소와 도박장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폭력행위를 통해 이권에 개입해왔다. 허씨는 꼴망파 조직원으로 활동하면서 2010년 10월 9일과 같은 달 11일에 다른 폭력조직 연합세력과의 집단 폭력 사태에 대비해 집결하기도 했다. 허민우를 포함한 꼴망파 등 조직원 46명 중 44명은 2019년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 2명은 사기 또는 공동감금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전원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허민우는 이른바 ‘보도방’을 운영하면서 여성들을 유흥업소에 소개한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직업안정법 위반)로 2011년 4월에는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허민우는 폭력조직 활동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2023년 2월까지 보호관찰을 받는 와중에 살인 범행을 저질렀다. 허민우는 보호관찰 초기 주요 대상자로 분류됐다가 지난해 6월 재분류를 거쳐 가장 낮은 등급인 일반 보호관찰 대상자로 관리받고 있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허씨에 대한 보호관찰이 제대로 이행됐는지, 미비한 점은 없었는지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기도, 민간화장실 1000곳에 안심벨 설치

    경기도, 민간화장실 1000곳에 안심벨 설치

    경기도는 2023년까지 민간 화장실 1000곳에 안심 비상벨과 불법 촬영 차단시설을 설치해 여성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접목된 안심 비상벨 시스템은 화장실에 설치된 벨을 누르거나 소리를 지르면 이를 감지해 관제 서버가 있는 경찰 지구대 상황실 등에 전달돼 조치가 이뤄진다. 도는 수요조사 등을 거쳐 고양, 용인, 안양, 파주, 시흥, 의정부, 광주, 광명, 군포, 하남, 양주, 안성, 오산 등 13곳을 1차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도는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자율방법대, 마을공동체 등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조사단을 구성해 범죄에 취약한 상업지구 민간화장실을 중심으로 현장 실태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상반기 조사를 마치면 하반기부터 민간화장실 500여곳에 안심비상벨과 불법 촬영 차단시설(안심스크린, 특수형광물질 도포 등)을 설치한다. 또한 지역 내 안전 취약 화장실에 셉티드(CPTED·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방식의 시설보완도 한다. 김해련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소장은 “유흥지역의 민간영역 화장실 치안은 매우 취약하다”며 “시·군, 경찰, 민간 등과 협력체계를 갖춰 범죄로부터 안전한 화장실, 여성과 아동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호호에미, 세제류 전제품 더마테스트 통과

    호호에미, 세제류 전제품 더마테스트 통과

    아기세제 브랜드 호호에미가 세제류 전제품 5가지 모두 더마테스트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더마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은 호호에미 섬유유연제 2종(프리지아향, 라임향), 세탁세제 2종(무향, 라임향) 주방세제 1종이다.호호에미가 진행한 더마테스트는 세계적으로 공신력 높은 피부임상테스트로 화장품뿐만 아니라 세제와 같은 공산품도 진행하는 테스트이다. 해당 테스트는 피부과 전문의, 학계 인사들, 다양한 연구진들이 함께 수백가지 실험방법을 통해 깐깐하게 테스트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호호에미 측은 세제 전제품에 대해 더마테스트 엑설런트(Excellent)등급을 획득했다고 전했으며, 추가로 진행한 아기 보습제품에 대해서도 액설런트 등급을 획득했다고 추가로 알렸다. 더마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호호에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브랜드 소식과 이벤트 소식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밥집 화장실에서 출산…구급대원 도착하자 “응애”

    초밥집 화장실에서 출산…구급대원 도착하자 “응애”

    인천의 한 30대 산모가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러 외출했다가 식당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18일 인천 남동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8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초밥음식점에서 “임산부 양수가 터졌다. 도와달라”는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임산부 A(30)씨는 화장실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상태였다. 아기는 울지 않고 있다가 구급대원들이 신체에 자극을 주자 울음을 터트리며 호흡을 시작했다. 구급대원들은 응급처치한 뒤 신속히 A씨와 아기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이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초산은 아니었으며, 출산예정일은 6월2일이었다. 소방 관계자는 “A씨는 당일 오전 9시에 진통이 있어 병원 진료를 받았지만 출산까지 보름가량 남아 있어서 가진통 진단을 받고 음식점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천 송도·청라·영종, 외국인이 살고 싶은 국제도시로 각광

    인천 송도·청라·영종, 외국인이 살고 싶은 국제도시로 각광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송도·청라·영종 등 3개 국제도시에 사는 외국인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기 위해 설립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살고 싶은 국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송도 3570명, 영종 1533명, 청라 978명 등을 합쳐 모두 6081명에 이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 들어 글로벌센터를 중심으로 외국인 문화 체험을 비롯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늘리고 생활 편의를 돕는 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 유행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인천 국제도시 3곳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타국에서 겪는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한 취지다. 참가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2월 설 명절을 앞두고 연 ‘세계의 설문화 온라인 행사’에는 나이지리아·멕시코·베트남·브라질·인도·일본·프랑스 등 8개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참여해 각국의 새해맞이 풍습과 음식·전통놀이·의상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나라별 언어로 새해 인사를 주고받고 사람의 띠를 나타내는 ‘12동물’을 친환경 오가닉 비누로 만드는 체험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외국인은 “송도에 거주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온라인으로 다른 외국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뜻깊었다”면서 “앞으로도 서로 문화를 교류하고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월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3주간 ‘케이 뷰티 메이크업 강좌’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식 메이크업을 체험하고 알리는 강좌라는 점에서 폭발적인 관심이 쏠렸던 것이다. ▲1회차 내추럴 메이크업 ▲2회차 피부 관리 ▲3회차 ‘아이돌 메이크업’ 등 다양한 한국식 화장법과 피부 관리법을 알린 메이크업 강좌는 참가자들이 다른 외국인에게 우리 화장품을 추천해 줄 정도로 인기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있는 국제기구와 국제학교 등에 근무하는 외국인 20명을 대상으로 한 ‘마인드 성장 워크숍’도 먼 타국에서 지내면서 발생하기 쉬운 우울증 예방과 일상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 극복에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울증 발생 예방과 일상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 및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전략과 방법들로 구성된 이 워크숍은 ‘마인드 성장’을 주제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질문과 함께 삶의 중요한 부분에 대해 서로 대화를 나누는 계기가 됐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송도국제도시 행복텃밭 가꾸기’ 사업을 진행한다. 외국인에게 기본적인 작물 재배 요령을 가르쳐 주고 수확의 기쁨을 나눌 수 있게 배려하는 사업이다. 참가자들은 4명이 한 조를 이뤄 60㎡가량의 텃밭을 가꾼다. 외국인에게 다양한 외부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위해 마련했다. 송도 송일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텃밭에서 지난달 초에 열린 오리엔테이션에 외국인 12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농사짓는 기본 방법을 비롯해 텃밭 모종과 씨앗 구매하기 등에 대해 교육받고 텃밭의 흙을 고르며 씨앗을 심을 준비를 했다. 이들 외국인 농부들은 지난해 농부로 참여한 2명의 외국인을 멘토로 텃밭 약 60㎡를 최대 4명씩 조를 이뤄 오는 11월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정보를 교환하며 가꾼다. 올해 확대 시행되는 ‘외국인 친화 사업장 인증제’도 주목받고 있다. 외국어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취지에서 마련한 제도다. 외국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영어 메뉴판 비치, 영어 구사 종업원 배치 등을 평가해 인증 표지판을 달아 주고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송도국제도시 내 음식점 9곳이 이 인증을 받았다. 외국인 커뮤니티가 직접 참여해 평가하며 영어 메뉴판 전체 비치 등 평가 기준 가운데 하나라도 충족되면 인증을 해준다. 선정된 음식점은 인증제 표지판이 부착되는 것을 비롯해 ▲IFEZ 식도락여행 책자 ▲글로벌센터 브로슈어 ▲IFEZ 및 글로벌센터 홈페이지와 SNS, 외국인 커뮤니티 페이스북, 맛집 탐방 영상 업로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외국인 친화 사업장으로 홍보된다. 내년 이후에는 영종과 청라국제도시에도 확대 추진될 계획이다. 인천 거주 외국인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우수성에 공감하고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 ‘2021 IFEZ 한국어 말하기 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어 능력을 겨루며 실력을 키워 한국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한국어 교실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이 글로벌 국제도시로 나아가는 데 있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이 자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더 많은 외국인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편안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제도와 프로그램을 꾸준히 늘려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란의 게이남성, 군면제 받은날 친척에 의해 참수당해

    이란의 게이남성, 군면제 받은날 친척에 의해 참수당해

    이란의 스무살 난 게이 남성이 동성애자란 이유로 명예 살인을 당했다. 성소수자 네트워크인 ‘6RANG’는 이란 아바즈에 사는 게이 남성 알리 파젤리 몬파레드가 지난 4일 친인척 남성들에 의해 납치당했으며 다음날 참수된 채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성소수자 활동가는 지난 2019년부터 사망한 몬파레드와 연락을 했는데 살인은 그의 성정체성이 밝혀진 다음날 일어났다고 전했다. 사망한 게이 남성의 성정체성이 드러나게 된 것은 그의 이복 형제가 몬파레드의 군면제 카드가 담긴 봉투를 먼저 열어보았기 때문이었다. 군 면제 카드는 이슬람 혁명수비대에 의해 발급된다. 몬파레드는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힘으로써 면제 카드를 받게 되었다. 이란 군대법 7조 5항에서는 성소수자의 군역을 면제하고 있다. 불행히도 이란의 게이 남성은 군대를 안 가는 대신 생명을 잃게 된 것이다. 게이 남성을 참수한 이들은 그의 어머니에게 연락해 아들의 시체가 야자수 아래에 있다고 알려줬다. 어머니는 아들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고 입원했는데 몬파레드는 외동이었다.몬파레드의 파트너는 현재 터키에 살고있으며, 그의 참수에 가담했던 남성은 이복형제와 사촌 등 모두 세명으로 이들은 모두 체포되어 일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살해당한 몬파레드는 이란 부유층의 자제로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명품에 대한 애정이 잔뜩 묻어난다. 그는 또 화장하는 것을 좋아했지만, 공개적으로 얼굴에 화장을 하지는 못했다. 몬파레드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남긴 음성 메시지에서 “압력이란 사회에서 내가 원하는 행동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화장을 좀 하고 걸어다니고 싶지만 내가 사는 아바즈가 어떤 곳인지 알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듯한 말도 했다. 그는 아버지쪽 친척들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면서 그들이 자신을 죽이려 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자신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몬파레드는 이란을 벗어나 유럽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했다. 먼저 파트너가 있는 터키로 간 뒤에 노르웨이나 스웨덴으로 망명 신청을 하는 것을 계획했다. 이달 중순에 이란을 떠날 계획이었지만 그 전에 군 면제 카드가 먼저 도착했고 결국 비극이 벌어지고야 말았다. 이란에서 동성애는 금지되어 있고, 100대의 회초리부터 죽음까지 이르는 처벌을 받지만 군대는 면제된다. 이란 군대는 동성애를 정신질환으로 보기 때문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머리채 잡고 변기물 먹였다” 하동 ‘서당 폭력’ 원장 구속 “증거인멸 우려” [이슈픽]

    “머리채 잡고 변기물 먹였다” 하동 ‘서당 폭력’ 원장 구속 “증거인멸 우려” [이슈픽]

    훈장 A씨, 수차례 학생 체벌·폭행 혐의서당 내 광범위한 학폭, 증거인멸 정황도서당 기숙사서 피해 학부모, 학폭 靑청원“변기물에 얼굴 담그고 청소솔로 이 닦여”“옷 벗겨 찬물 목욕 뒤 세워 놓고 물세례”“은폐 서당·학생 엄벌 촉구” 경찰 수사최근 잇단 학교폭력 폭로로 충격을 준 ‘서당 학교폭력’과 관련해 하동 한 서당 훈장 A씨가 아동복지법상 상습학대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A씨가 학생들을 체벌한 것은 물론 각종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해당 서당은 올해 1월 후배 머리채를 잡아 변기에 밀어 넣고 명치와 어깨 등을 때리는 등 11차례에 걸쳐 선배들에 의한 상습 폭행이 벌어져 공분을 산 곳이다. 경남경찰청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은 17일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면서 “나머지 서당 관계자 및 학생 간 폭력 사안에 대해서도 신속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하동 서당 일대에서 학교폭력이 광범위하게 자행됐다는 폭로가 이어지자 하동군, 경남도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20여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 추가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했다. 이번 구속은 전수조사에 따른 첫 결과로 A씨는 수차례 서당 학생들을 체벌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남 하동의 해당 서당 기숙사에서 엽기적인 학대를 당한 피해 초등학생의 학부모는 지난 3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 학생들의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의 얼굴을 변기물에 담근 뒤 실신할 때까지 변기물을 마시게 하고 청소솔로 강제로 이를 닦게 하는 등 끔찍한 학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학교폭력 신고에도 가해 학생들에 대해 출석정지 5일 처분에 그치자 학부모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엽기적 성적고문·폭행·갈취로 괴롭혀”“가슴 꼬집고 상식 밖 성적 고문 가해” 초등생 3명 “딸 실신할 때까지 변기물 먹여”“세제·샴푸 먹인 뒤 목 아파하자 변기물 줘” 청와대에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3월 ‘집단폭행과 엽기적인 고문과 협박, 갈취, 성적고문으로 딸아이가 엉망이 됐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란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9만명이 넘게 청원에 동의했다. 학부모로 추정되는 청원자는 “하동 지리산에 있는 서당(예절기숙사)에서 딸아이가 지난 1월 중순부터 2월 초 까지 같은 방을 쓰는 동급생 한 명과 언니 2명 등 총 3명에게 말이 안 나올 정도의 엽기적인 고문, 협박, 갈취, 폭언, 폭행, 성적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딸아이의 머리채를 잡고 화장실 변기물에 얼굴을 담그고 실신하기 직전까지 변기 물을 마시게 하고, 화장실 변기를 청소하는 솔로 이빨을 닦게 했다”고 적었다. 청원인은 또 “세탁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텀블러에 따라 억지로 먹게 하고 샴푸와 바디워시를 입에 넣은 뒤 고통스러워 목이 너무 아프다며 물을 달라는 딸에게 변기 물과 수돗물을 마시게 했다”고 학대 행위를 상세히 기술했다. 이어 “옷을 벗겨 찬물로 목욕하게 만들고 차가운 벽에 열중쉬어 자세로 등을 붙이라고 한 뒤 찬물을 계속 뿌리는 고통을 주었으며 가슴과 등을 꼬집고 때리는 등 상식 이상의 성적인 고문을 하거나 엽기적인 행동으로 딸을 괴롭혀왔다”고 했다.“소변 먹이고 얼굴에 뜨거운 물 부어”“얼굴에 바디스크럽, 눈에 향수 고통”“은폐하려 한 서당, 강한 조사 필요” 청원인은 “딸이 고통스러워하는 숨소리(신음)를 내면 더 강도를 높였다”면서 “펀치를 날리듯 손목 잡고 달려가며 아이의 가슴 명치를 주먹으로 때리고 가래침을 뱉고 여기저기 마구 밟았다”고 기술했다. 청원인은 가해 학생들이 자신들의 소변을 아이에게 먹였다고도 했다. 특히 “피부 안 좋아지게 만든다며 얼굴에 바디 스크럽으로 비비고 뜨거운 물을 붓고 눈에는 못생기게 만든다며 향수와 온갖 이물질로 고통을 주는 등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짓을 저희 딸한테 행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청원인은 서당측이 사건을 덮기 위해 가해 학생 부모들에게 알리지도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청원인은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서당내 구타, 고문, 폭행 사건이 심각하다 인지해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열게 됐지만 보호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딸이 학교에서 죽으려고 여러 번 생각했지만 엄마, 아빠 생각이 나서 죽지 못했다고 말했을 때 제 자신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청원인은 “가해자들과 서당에 강한 수사와 조사가 필요하다. 가해자들과 은폐하려는 서당 측이 처벌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하동교육청, 학폭위서 가해 학생 3명출석정지 5일, 서면 사과 처분 앞서 하동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열고 가해 학생 3명에게 출석정지 5일, 서면사과, 본인 특별교육, 보호자 특별교육 등 처분을 내렸다. 피해 학생의 학부모는 하동교육지원청의 처분이 약하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로 사망, 인도의 70대 여성 관옆에서 갑자기 눈떠

    코로나로 사망, 인도의 70대 여성 관옆에서 갑자기 눈떠

    ‘코로나 지옥’에 대형 사이클론 피해까지 우려되는 인도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줄 알았던 여성이 화장 직전에 깨어나는 일이 일어났다. 인디아 투데이는 지난 15일 76세의 여성이 코로나로 사망한 줄 알았는데 가족들이 화장을 준비하던 중에 깨어났다고 보도했다. 인도 바라마티의 무드할레 마을에 사는 샤쿤탈라 가이콰드란 여성은 며칠 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에서 격리되어 있었지만, 고령으로 상태가 악화되자 가족들은 그를 바라마티의 병원으로 데려갔다. 지난 10일 가이콰드는 병원에 갔지만, 침대를 확보할 수 없었다. 가족들과 함께 차에서 병원 침대가 나기만을 기다리는 사이에 이 여성은 정신을 잃고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가족들은 그녀가 사망한 줄로만 알고, 친척들에게 장례식을 연다고 알렸다. 가족들은 그녀를 다시 집으로 데려왔고, 화장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관 바로 옆에 옮겨졌고 친척들은 애도의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갑자기 70대 여성이 울기 시작하면서 눈을 떴고, 가족들은 충격 속에 그녀를 다시 병원으로 데려갔다. 이번에는 바라마티의 실버 쥬빌레 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으며, 그녀의 현재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도는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으로 연일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가 늘고 있다. 심각한 의료 공백으로 병상, 산소, 의료 물자 등이 모두 부족한 상태다. 지금까지 존스 홉킨스 대학 통계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7만명이 넘으며 환자는 2400만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로는 5~10배 이상 사망자와 환자 숫자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나우뉴스] 방역 수칙 어겼다고…시민에 ‘몽둥이질’ 하는 인도 경찰

    [나우뉴스] 방역 수칙 어겼다고…시민에 ‘몽둥이질’ 하는 인도 경찰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였음에도 여전히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 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현지 경찰이 방역 규칙을 위반하는 시민들을 구타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NDTV 등 현지 언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동북부 아삼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이후 통금시간이 포함된 봉쇄령을 내렸으며, 현지 경찰은 통금 규정을 위반한 사람들을 현장에서 구타하는 처벌을 내리고 있다. 이 도시는 밤 12시부터 오전 5시까지 사람과 차량의 모든 이동을 금지하며, 마스크 착용 등 기존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시간에 제한을 뒀다. 현지 경찰은 이 규정을 어긴 시민들을 거리에서 적발하는 즉시 몽둥이 등을 이용해 시민들을 구타했고, 일부 시민은 구타를 피하기 위해 도피를 시도하는 등 충격적인 장면이 잇따라 공개됐다.인도 경찰이 코로나 방역 수칙을 어긴 시민들을 통제하기 위해 등나무로 만든 나무 몽둥이를 들고 다니며 구타하는 처벌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에도 뉴델리 경찰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 시민에게 몽둥이를 휘두르거나 맨손으로 얼굴을 때리고 발길질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인도 경찰의 폭력행사는 시민들에게 공공연하게 당연시되는 행태라는 점에서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강압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일각에서는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시민들의 의식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예컨대 일부 힌두교도들은 신성시하는 동물인 소의 오줌을 마시고 대변을 몸에 바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믿고, 정부가 권고하는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한 후 갠지스 강변으로 시신들이 떠밀려오자, 경찰은 확성기를 이용해 시신을 아무렇게나 유기하거나 강둑의 얕은 모래에 아무렇게나 시신을 매장하는 행위를 멈출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이 역시 잘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다.현지 경찰은 순찰을 돌며 버려진 시신을 찾고 있으며, 수습된 시신은 의식을 갖춰 화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일 기준으로 31만 1000여명, 사망자는 4077명으로 집계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화장실 간 사이…” 마사지업소서 60대男 심정지

    “화장실 간 사이…” 마사지업소서 60대男 심정지

    인천 한 마사지 업소에서 60대 남성 손님이 갑자기 심정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17일 인천 부평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6분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한 마사지 업소에서 손님인 A(63)씨가 심정지 증상을 보였다는 업주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업소 사장은 소방당국에 “A씨에게 마사지하던 직원이 3∼5분간 화장실에 갔다가 돌아왔더니 A씨에게 의식이 없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가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천장을 보고 누워 있었으며 업소 관계자는 그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호흡이나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인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출동 당시 A씨에게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A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40대 손님 살해’ 인천 노래주점 업주 신상 공개...34세 허민우

    ‘40대 손님 살해’ 인천 노래주점 업주 신상 공개...34세 허민우

    술값 시비 끝에 손님을 살해하고 훼손한 시신을 산에 유기한 노래주점 업주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17일 오후 인천경찰청은 신상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최근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등 혐의로 구속한 허민우(34)씨의 이름·나이·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관인 내부 위원 3명과 법조인 등 외부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비공개 회의를 통해 이번 사건이 법에 규정된 신상 공개 요건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피해자의 시신을 심하게 훼손하는 등 범행 수법이 잔인하다”며 “피의자의 자백과 현장 감식 자료 등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고 이미 구속영장도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 착수 후 연일 계속된 언론 보도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다”며 “신상정보 공개로 인한 피의자의 인권침해보다 국민의 알권리 보장 등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에 한해 충분한 증거가 있으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이는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피의자 재범 방지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만 가능하며, 피의자가 청소년이면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허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 6∼24분쯤 인천시 중구 신포동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 A씨를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부평구 철마산 중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 정밀감식 결과 허씨가 운영한 이 노래주점 화장실에서는 A씨의 혈흔과 미세 인체조직이 발견됐다. 그는 범행 후 노래주점 인근 고깃집에 들러 폐쇄회로(CC)TV가 작동하는지를 확인했으며, 인근 마트에서는 14ℓ짜리 락스 한 통, 75ℓ짜리 쓰레기봉투 10장, 테이프 2개를 산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노래주점 내 빈 방에 A씨 시신을 이틀 동안 숨겼다가 차량에 옮겨 싣고 인천 무의도와 강화도 등 곳곳을 돌아다녔으며, 며칠 뒤 부평구 철마산 중턱 풀숲에 버렸다. 허씨는 폭행이나 상해 등 여러 전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A씨는 살해되기 직전인 당일 오전 2시 5분쯤 “술값을 못 냈다”며 112에 신고했지만, 인천경찰청 112 치안 종합상황실 근무자는 관할 인천 중부서에 출동 지령을 내리지 않았다. 인천경찰청은 당시 신고 접수 과정의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해 자체 진상 파악과 함께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천 노래주점 피살자 부검 결과…“턱뼈 골절”

    인천 노래주점 피살자 부검 결과…“턱뼈 골절”

    인천 노래주점에서 업주에 의해 살해된 40대 손님의 시신 부검 결과 턱이 골절될 정도의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달 22일 노래주점 업주 A(34)씨에게 살해된 40대 손님 B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턱뼈 골절과 출혈 등이 확인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국과수는 그러나 “시신에 부패가 진행돼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밀 감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경위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이번 주 안으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2∼3시 사이 인천시 중구 한 노래주점에서 B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부평 철마산 중턱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A씨가 운영한 이 노래주점 화장실에서는 B씨의 혈흔과 미세 인체조직이 발견됐다. 폭행이나 상해 등 여러 전과가 있는 A씨는 노래주점 내 빈방에 B씨 시신을 이틀간 숨겨뒀다가 차량에 옮겨 싣고 인천 무의도와 강화도 등 곳곳을 돌아다녔고, 며칠 뒤 부평구 철마산 중턱 풀숲에 버렸다. A씨는 “B씨가 툭툭 건들면서 ‘혼나봐라’라며 112에 신고했다”면서 “화가 나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인천경찰청 감찰계는 노래주점 살인 사건과 관련한 초동 조치 부실 의혹에 대해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감찰 조사는 노래주점 살인사건 직전에 피해자가 112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출동하지 않은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졌기 때문이다.B씨는 살해되기 직전인 같은 날 오전 2시 5분쯤 “술값을 못 냈다”며 112에 신고했지만, 인천경찰청 112상황실 근무자는 관할 인천 중부서에 출동 지령을 내리지 않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산 석대 쓰레기 매립장...‘친환경 수목원’으로 탄생

    부산 석대 쓰레기 매립장...‘친환경 수목원’으로 탄생

    부산 석대 쓰레기 매립장이 친환경 수목원으로 탈바꿈했다. 부산시는 해운대수목원 가운데 완공된 구간인 1단계 구역을 오는 20일부터 임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해운대수목원의 전체 면적은 62만8275㎡으로 부산시민공원의 약 1.4배에 달한다. 해운대수목원이 들어선 석대 쓰레기 매립장은 지난 1987년부터 1993년까지6년간 운영됐다.악취와 침출수, 유해가스가 발생해 부산지역 대표적인 혐오시설이었다. 시는 2010년 2월, 수목원 조성계획을 수립해 하고 공사에 들어가 2017년 5월, 1단계 구역에 대한 공사를 완료했다.총 사업비 840억원 투입되는 수목원은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우선 개방되는 공간은 치유의 숲(41만 4864㎡)과 주차장 655면(43만 9420㎡) 등이다. 숲에는 느티나무를 비롯한 634종의 수목 19만 그루를 심었다.화장실과 정자, 의자 등 편의시설과 당나귀, 양, 염소 등 작은 동물원도 만들었다.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생활에 지친 시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입장료와 주차료 등을 받지 않는다. 아울러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 전에 완공된 구간을 선제적으로 개방함으로써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산책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개방은 20일 오전 10시부터이며, 오는 9월까지는 예약을 통한 단체관람만 허용된다.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https://reserve.busan.go.kr/index)에 접속해 예약하면 숲 해설사가 인솔해 관람을 진행한다. 평일 주간에만 개방되며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개방하지 않는다. 내년부터 수목원의 핵심 시설인 온실과 관리사무소, 전시원 등 건축사업의 실시설계를 하고 2023년 6월 공사에 들어가 2025년 5월 완공,수목원을 완전히 개방할 방침이다. 이준승 부산시 환경정책실장은 “이번 임시개방 동안 관람객들의 이용행태 등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해 문제점과 보완점 등을 파악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포토] ‘최연소 억만장자’ 카일리 제너, 화사한 비키니 자태

    [포토] ‘최연소 억만장자’ 카일리 제너, 화사한 비키니 자태

    세계적인 경제전문매체 포브스(FORBES) 선정, ‘자수성가형 최연소 억만장자’로 기록된 미국의 셀러브리티 카일리 제너가 여름을 맞아 건강미 넘치는 화보로 매력을 발산했다. 제너는 최근 자신의 SNS에 누드톤의 비키니를 입고 화사한 매력을 뽐냈다. 완벽한 굴곡미를 자랑한 제너는 “지금 내 기분을 그냥 즐기고 싶어”라는 글도 게시하며 낙천적인 면도 드러냈다. 2억 3000만명의 팔로워를 지닌 제너는 10대 시절에 자신의 이름을 딴 ‘카일리코스메틱’이라는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며 억만장자의 대열에 올라섰다. 친 자매지간인 슈퍼모델 켄달 제너, 아버지가 다른 동복 자매인 킴 카다시안, 코트니 카다시안 등과 함께 미국의 10대 문화를 이끌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역 수칙 어겼다고…시민에 ‘몽둥이질’ 하는 인도 경찰

    방역 수칙 어겼다고…시민에 ‘몽둥이질’ 하는 인도 경찰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였음에도 여전히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 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현지 경찰이 방역 규칙을 위반하는 시민들을 구타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NDTV 등 현지 언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동북부 아삼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이후 통금시간이 포함된 봉쇄령을 내렸으며, 현지 경찰은 통금 규정을 위반한 사람들을 현장에서 구타하는 처벌을 내리고 있다. 이 도시는 밤 12시부터 오전 5시까지 사람과 차량의 모든 이동을 금지하며, 마스크 착용 등 기존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시간에 제한을 뒀다. 현지 경찰은 이 규정을 어긴 시민들을 거리에서 적발하는 즉시 몽둥이 등을 이용해 시민들을 구타했고, 일부 시민은 구타를 피하기 위해 도피를 시도하는 등 충격적인 장면이 잇따라 공개됐다.인도 경찰이 코로나 방역 수칙을 어긴 시민들을 통제하기 위해 등나무로 만든 나무 몽둥이를 들고 다니며 구타하는 처벌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에도 뉴델리 경찰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 시민에게 몽둥이를 휘두르거나 맨손으로 얼굴을 때리고 발길질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인도 경찰의 폭력행사는 시민들에게 공공연하게 당연시되는 행태라는 점에서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강압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일각에서는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시민들의 의식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예컨대 일부 힌두교도들은 신성시하는 동물인 소의 오줌을 마시고 대변을 몸에 바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믿고, 정부가 권고하는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한 후 갠지스 강변으로 시신들이 떠밀려오자, 경찰은 확성기를 이용해 시신을 아무렇게나 유기하거나 강둑의 얕은 모래에 아무렇게나 시신을 매장하는 행위를 멈출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이 역시 잘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다. 현지 경찰은 순찰을 돌며 버려진 시신을 찾고 있으며, 수습된 시신은 의식을 갖춰 화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일 기준으로 31만 1000여명, 사망자는 4077명으로 집계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VOGO, 지난달 월 거래액 50억 돌파 ‘인기’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VOGO, 지난달 월 거래액 50억 돌파 ‘인기’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VOGO플레이가 지난 4월 월 거래액 50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보고플레이는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 및 구매할 수 있는 스트리밍 방송을 제공하는 라이브 쇼핑 플랫폼으로, 현재 모바일 웹 서비스와 VOGO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삼성카드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맺어 삼성카드 빅데이터 플랫폼인 링크(LINK) 서비스를 기반으로 양사 이용자 확대에 나섰으며, 이를 통해 삼성카드의 빅데이터 역량과 보고플레이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보고플레이는 직접 상품 소싱 역량을 적극 활용해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적기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이한 5월에는 삼성전자 제품인 갤럭시탭, 갤럭시북플러스, 갤럭시 버즈프로 등이 준비돼 있으며, 테팔 프라이팬, 건강기능식품 등 대대적인 할인 행사도 예정하고 있다. 이 외에도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IBK와 진행하는 중소상공인 판로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브랜드를 소개한다. 이달엔 ▲건강기능식품 ‘즙쟁이’ ▲태향 ‘크로플&흑당버블티’ ▲주방 가전 브랜드 ‘무쎄’ ▲아이티씨 ‘헬로키티 화장지‘ 등이 준비돼 있다. 보고플레이 관계자는 “고객분들이 혜택을 최대로 가져갈 수 있도록 라이브 방송 중 이벤트로 즐겁고 신선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계속해서 다양한 혜택을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고플레이에서 선보였던 롯데 과자 선물세트 방송은 1시간 동안 최다 시청 수 70만 뷰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준비한 수량 2만개가 2시간 만에 완판됐다.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과자 선물세트 방송 또한 롯데, 해태 과자 등 신제품 소개와 함께 파격적인 딜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5월 과자선물세트 방송은 오는 24일 진행된다. 다양하고 풍성한 해태 과자 구성이 준비돼 있으며, 삼성카드 LINK를 통해 통큰 할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역 모범국이었는데… 대만, 사재기 대란

    대만이 ‘하루 180명 신규 확진’에 큰 혼란에 빠졌다. 코로나19 방역 ‘공인 모범국’으로 워낙 걱정 없이 지내다 갑작스럽게 확진 급증 상황을 겪어 공포감이 더 컸다. 인구 2400만명의 대만 누적 확진자 수는 지금까지 1400명대였다. 누적 사망자는 12명이다. 그러다 지난 13일부터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많아도 보통 5~8명이던 하루 신규 확진자가 25명으로 늘더니 14일에는 코로나19 발병 이래 최대인 34명으로 뛰었다. 15일에는 185명을 기록했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15일 페이스북에 “28일까지 타이베이와 신베이의 방역 경보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통보했다. 이날부터 이 두 곳은 마스크 미착용 외출에 과태료를 부과했고 실내에서는 5명, 야외에서는 10명을 초과하는 모임은 금지됐다. 2주간 영화관 등 오락 시설은 영업이 중단됐다. 그러자 국민들은 ‘봉쇄’ 가능성을 우려했다. 슈퍼마켓에 주민들이 몰렸고, 라면과 화장지 등 생필품 매장이 텅텅 비었다. 중앙통신 등 대만 언론들은 “전역에서 공포로 인한 패닉 바잉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의 방심이 코로나19 확진이 급증하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성인오락장과 클럽, 찻집 등으로부터 지역사회 감염 현상이 확인된 14일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은 “더 많은 경험과 자원이 쌓였다. 경보 수준을 높일 필요가 없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이튿날 차이 총통이 경보 단계를 올렸고, 정부의 신뢰가 흔들렸다. 일각에서는 북부 반도체 공장지역에까지 감염이 확산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우려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이제 불안을 달래려 애쓰고 있다. 라면 상자가 가득 찬 창고 사진을 내보이며 “물품이 산처럼 쌓여 있다”거나 “마스크 재고량은 8억 5000만개, 하루 생산능력은 4000만개”라며 사재기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다른 방역 모범국인 싱가포르도 추가 확진이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함에 따라 사실상 ‘봉쇄’로 되돌아갔다. 16일부터 4주간 3명 이상의 외부 모임을 불허하고, 식당 실내 취식을 금지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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