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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이유있는 건설소방위원회 현장중심 의정활동

    경북도의회, 이유있는 건설소방위원회 현장중심 의정활동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승직·경주4)의 현장중심 의정활동이 빛을 발했다.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이우청 도의원(김천2)이 지난 25일 김천시 신음동 조각공원 인근 식당에서 지인들과 점심식사를 하던 중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던 70대 여성이 화장실로 향하다가 갑자기 쓰러지자 이를 발견하고 즉시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도착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의원은 “응급조치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없이 할머니가 쓰러지시는 것을 발견하고 바로 달려갔다. 건설소방위원회는 현지확인 등 소방서 방문 시 현황보고와 장비점검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훈련 상황을 점검하면서 소방공무원과 함께 심폐소생술이나 소화기 사용법 교육을 받는다. 평소 받은 교육이 현장 대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건설소방위원회는 지난 2022년 소방서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에도 소방서 시설 및 장비를 점검하면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기도 했다.
  • 국민연금 보험료, 젊을수록 천천히 인상…장년층 반발 예상

    국민연금 보험료, 젊을수록 천천히 인상…장년층 반발 예상

    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면서 연령별로 인상 속도를 다르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재정에 대한 청년층의 불안감을 다독이면서 형평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인데, 청년층보다 더 높은 보험료율이 적용되는 중장년층에서는 거센 반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은 “점진적인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보험료율 인상 방식에 대해 “인상 속도를 연령그룹에 따라 차등을 추진해나간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보험료율을 지금보다 5%포인트 더 올리기로 한다면 40∼50대는 5년 만에 올리고, 20∼30대는 10년에 걸쳐 더 천천히 올리는 방식이다. 인상되는 특정 시점을 놓고 보면 중장년층에게 더 높은 인상률이 적용되고, 청년층은 상대적으로 인상률이 낮게 된다. 이스란 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은 “그룹 인터뷰를 통해 젊은 분들이 본인들은 많이 내도 똑같이 받고, 기성세대는 조금만 내고 많이 받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다”면서 “보험료율을 올린다면 차등하는 게 세대 간 형평성과 공정성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생각에서 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령대별로 보험료율 인상에서 차등을 두는 사례가 세계적으로 전례를 찾기 어려운 만큼 중장년층 사이에서 불만이 강하게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현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높지 않은 젊은 층의 표심을 잡기 위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된다. 이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포인트,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 응답률 13.6%,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은 33%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긍정 48%·부정 47%), 70대 이상(긍정 64%·부정 27%)에서 긍정평가가 많았으나 18∼29세(긍정 21%·부정 51%), 30대(긍정 19%·부정 74%), 40대(긍정 17%·부정 79%), 50대(긍정 31%·부정 65%)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았다. 이 국장은 “이런 식으로 (인상을)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것이다. 앞으로 공론화 과정에서 논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종합운영계획은 이와 함께 ‘자동안정화장치’ 도입이나 ‘확정기여방식’ 전환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한다고 적었는데, 보장성 악화로 이어지는 만큼 비판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안정화장치를 도입하면 경제성장률 등 재정 여건에 따라 받게 되는 연금액이 깎이게 돼 결국 보장성 악화로 이어질 여지가 크다. 국민연금은 현재는 급여 수준을 미리 정해놓고 확정된 급여를 지급하는 확정급여방식(DB)인데, 정부는 이를 보험료 수준을 미리 확정해 놓고 납부한 보험료에 이자를 더한 금액을 급여로 받는 확정기여방식으로 전환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전환되면 재정이 악화해도 최소한 내는 만큼에 준하는 돈을 연금으로 받을 수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연금액 수준이 낮아져 보장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싱가포르, 덴마크, 스웨덴, 이탈리아, 노르웨이, 폴란드 등 연금 기금의 적립금 수준이 낮은 나라가 이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장기적으로 고민할 필요는 있지만 적립금 수준이 높은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당장 도입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많다. 정부는 이번 종합운영계획에 “기금수익률 1%포인트 이상 높인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기금 운용 관련 거버넌스 체계를 바꾸겠다는 계획도 내놨는데, 고수익엔 고위험이 따르는 만큼 기금 운용의 안전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 LG, 문화·혁신·예술 아우르는 축제 ‘컬처위크 2023’ 성료

    LG, 문화·혁신·예술 아우르는 축제 ‘컬처위크 2023’ 성료

    LG는 지난달 20일부터 사흘간 약 2만명의 임직원과 가족, 지역주민, 산학 인재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기는 축제 ‘컬처위크 2023’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컬처위크’는 LG사이언스파크에 근무하는 8개의 계열사 임직원들이 소속이나 직급에 상관없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기며 자유롭게 지식과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행사다. 올해 컬처위크에서는 플리마켓(벼룩시장)을 운영하고, 무동력 비행기구 ‘에어글라이더’ 제작 컨테스트를 비롯해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올해 처음으로 LG아트센터와 연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임종엽 인하대 건축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세계의 공연장 건축 강연부터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LG아트센터 서울’ 건물 투어를 통해 건축물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이 이어졌다. 저글링, 접시돌리기, 공중 곡예 등을 배울 수 있는 ‘서커스 디스코파티’ 프로그램 등의 문화교육 과정들도 진행됐다. 이번 컬처위크에 특별히 초청된 산학 인재들은 LG 미래기술 및 핵심 주력제품이 있는 ‘이노베이션 갤러리’와 주요 시설을 체험했다.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방송인으로 유명한 김영하 작가, 무한도전 등을 연출한 김태호 PD, 배달 분야 스타트업 모델을 개척한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CCO 등의 강연이 행사 3일 동안 진행됐고, LG사이언스파크 단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융합로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강서구 소상공인이 목공·수공예 제품부터, 화장품 등 잡화와 먹거리를 판매하며 ‘플리마켓’도 진행됐다. 또한, LG가 육성하는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 1기로 선발된 아트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한 ‘뉴이스트아트’가 융합로에 부스를 마련하고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LG사이언스파크와 마곡 일대를 재해석한 메타버스 아트 전시장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그린 작품을 메타버스에 직접 전시하는 체험도 했다.
  • 스낵 매대를 활용한 디스플레이 광고 ‘위펀애드’ 론칭… “구매력 높은 직장인 타깃”

    스낵 매대를 활용한 디스플레이 광고 ‘위펀애드’ 론칭… “구매력 높은 직장인 타깃”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 플랫폼 위펀(대표 김헌)이 스낵 매대를 활용해 효과적인 홍보를 펼칠 수 있는 ‘위펀애드’를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 ‘위펀애드’는 스낵24의 매대 내 디스플레이 광고 상품과 기업 샘플링(실물 상품 배포)을 설치할 수 있는 신개념 광고 상품으로, 구매력 높은 직장인이 주요 타깃이다. 스낵24 고객사는 5500여곳으로 ‘위펀애드’ 디스플레이 광고 사용 시 스낵24 이용 중인 고객사 임직원 약 70만명에게 노출 가능하다. 현재 스낵24 사용 고객사에 디스플레이 500대가 설치되었으며, 기업의 높아지는 수요에 대비해 내년 3000대까지 설치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 샘플링 설치는 기업의 신제품을 스낵24 사용 고객사에 샘플로 전달하고 홍보할 수 있는 상품이다. 위펀 서비스 고객사의 주 사용층인 2050 직장인이 직접 사용하고 후기와 피드백까지 줄 수 있어 신상품을 개발한 기업이 활용하기에 최적화돼 있다. 디스플레이 광고와 기업 샘플링 모두 노출되기를 원하는 기업의 업종과 지역, 시간대까지 세부적으로 타깃팅할 수 있고, 이미지형, 영상형은 물론 오프라인 판촉물까지 제작 가능하다. 또 기업 임직원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휴게 공간과 라운지에 반복적으로 브랜드와 서비스가 노출되어 브랜드 광고 인지도 제고에 효과적이다. 위펀 ‘위펀애드’ 관계자는 “최근 샘플링 이벤트로 오리온 신상품 ‘마리비스킷’를 고객사 임직원 2만여 명에게 제품 전달 후 후기를 들으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F&B, IT, B2B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활용 가능해 광고주들의 호평 받는 매체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위펀애드’ 운영사 위펀은 토탈 B2B 서비스 플랫폼으로 550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기업 운영과 직원 복지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대표적으로 사무실 간식 정기 구독 서비스 ‘스낵24’를 비롯해 ‘조식24’, ‘커피24’, ‘구매24’등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 쇼핑몰 화장실에 숨진 영아를 유기한 친모… 징역 6년 선고

    쇼핑몰 화장실에 숨진 영아를 유기한 친모… 징역 6년 선고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아 방치한 뒤 시신을 쇼핑몰 화장실에 버린 20대 친모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6부는 27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4일 부산 기장군의 주거지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후 아이가 변기 물에 빠져 숨을 쉬지 못할 때까지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아이 코와 입속의 이물질 제거 등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고, 이후 비닐봉지와 종이가방에 넣은 뒤 침대 밑에 두기도 했다. 이어 하루 뒤인 5일에는 아이의 시신을 종이 가방에 담아 부산의 한 쇼핑몰 상가에 있는 지하 화장실 쓰레기통에 유기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아이가 살아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살해 혐의를 부인해왔다. 재판부는 “자연적으로 사망했다고 보기 어렵고, 출산 이후 적절한 조치를 못 받아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아이가 죽었다고 단정하는 주장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계획적인 고의보다는 미필적 고의에 의해서 이 사건이 저질러졌다는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 보험료율 올리되 세대별 인상 속도 차등…정부, 연금개혁 방향성 제시

    보험료율 올리되 세대별 인상 속도 차등…정부, 연금개혁 방향성 제시

    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올리되 세대별로 보험료율 인상 속도를 달리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험료율 인상 폭은 향후 국회 논의와 공론화를 거쳐 정한다.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가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2%, 15%, 18%로 각각 인상하는 24개의 연금개혁 시나리오를 내놨지만, 정부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어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재정계산위원회의 제도개선 자문안, 24차례에 걸친 국민 의견 수렴 결과, 국회 연금개혁 특위의 논의내용 등을 토대로 개혁 방향만을 제시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활동 시한을 내년 5월로 연장한 데 이어, 정부도 구체적인 연금 개혁 방안을 내놓지 않아 결국 총선 이후로 개혁 논의가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 “점진적 보험료율 인상 불가피”40~50대 빨리 올리고, 20~30대는 천천히 정부는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점진적으로 보험료율을 인상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 “(인상 수준은)의견이 다양한 만큼 공론화를 통해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세대별 형평성을 고려해 보험료율 인상 속도를 연령 그룹에 따라 차등하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 다른 나라에서 도입한 적 없는 새로운 모델이다. 가령 연금 보험료율을 5년에 걸쳐 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면,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얼마 남지 않은 40~50대는 보험료율을 매년 1%포인트씩 올려 5년 만에 목표로 한 인상 폭에 도달하게 하고, 20~30대는 5%포인트를 15년~25년에 걸쳐 천천히 올리는 방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인상 폭은 같지만, 인상 폭에 도달하는 연도가 달라진다”며 “세대별로 매년 보험료율 인상 폭이 어떻게 달라지게 될지는 보험료율 인상안이 결정된 뒤 국민들께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세대는 많이 내고 덜 받는 게 아니냐, 기성세대는 조금 내고 많이 받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있어 차등화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첫째아부터 출산 크레딧 12개월 인정 국민연금 지급보장 법제화 추진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에 구체안을 담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 관계자는 “국회에서 연금개혁 구조개혁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구체적인 수치를 내면 연금특위 논의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며 “그래서 이번의 정부(안)에서는 기본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국회에서 충분하게 논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그나마 출산·군 복무 크레딧 제도 확대 방안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우선 출산크레딧과 관련해 정부는 첫째아부터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12개월씩 인정하는 방식으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금은 둘째아부터 12개월씩, 셋째아부터 18개월씩 가입 기간을 인정하고 있다.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받으면 노령연금 수급 기회가 확대되거나 수령액이 올라간다. 출산크레딧 인정 기간도 출산 직후로 바꾸기로 했다. 현재는 노령연금 수급 시에 출산 크레딧을 인정해 출산 후 약 30년이 지나고서야 크레딧 혜택을 받는 일이 생기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출산 시점에 바로 출산 크레딧을 인정해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 복무 크레딧도 인정 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전체 복무기간으로 확대하고, 군 복무 종료 직후 크레딧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경제활동을 하는 국민연금(노령연금) 수급자의 연금액을 감액하는 제도도 폐지하기로 했다. 지금은 노령연금 수급자가 전체 가입자의 3년간 월평균 소득(A값) 이상을 벌면 연금액을 깎고 있다. 연금에 대한 청년 세대의 신뢰를 높이고자 국가의 ‘지급보장 근거’도 지금보다 명확하게 규정해 지급보장 법제화를 추진한다. 국민연금법에는 ‘국가는 연금 급여가 지속해서 안정적으로 지급되도록 필요한 시책을 수립·시행해야 한다’라고 규정돼 있을 뿐, 급여 지급에 대한 국가 책임은 명시돼 있지 않다. 수급개시연령도 조정하기로 ‘65→68세’ 연장안 제시된 가운데 논의 계속기초연금 40만원으로 단계적 인상 수급 개시 연령 연장은 방향성만 제시했다. 운영계획안에서 복지부는 “수급개시연령 추가 조정은 은퇴 후 소득 공백 확대를 고려해 고령자 계속 고용 여건이 성숙한 이후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는 국민연금을 받는 나이를 현행 65세에서 68세로 상향조정하는 안을 제시한 바 있다. 국고 지원 확대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국민연금 기금 수익률은 1%포인트 높이기로 목표를 잡았다. 이를 위해 국민연금 해외투자 비중을 2028년까지 약 60%로 확대하고, 내년부터 대체투자 분야 인력을 대폭 확충한다. 기금 운용 전문성을 높이고자 전략적 자산배분 권한을 기금운용본부로 이관하고, 기금운용위원회는 장기수익률과 위험 수준을 설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은 4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되, 구체적인 인상 시기와 인상 방안은 국민연금 개혁과 연계해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수급액은 30만원을 기준으로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매년 조정되는데, 올해는 32만 2000원이다. 연금 개혁 ‘자동안정화장치’ 도입 국민의견 수렴 아울러 정부는 인구·경제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안정화장치 도입 또는 확정기여방식 전환에 대한 국민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자동안정화장치는 인구 구조, 연금 재정 상태에 따라 보험료율과 지급액, 수급연령 등이 자동 조정되는 제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의 70%가 운용 중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정치적 논리에 연금 개혁이 좌우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은 연금개혁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국회 연금개혁 특위와 협력해 공론화를 통해 구체적인 개혁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국회에서 사회적 논의가 충실하게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연금 재정계산위는 현재 9%인 연금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결론 내리고 2025년부터 연 0.6%포인트씩 올리는 안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5년간 인상해 12%까지 올리는 안, 10년간 인상해 15%까지 올리는 안, 15년간 인상해 18%까지 올리는 안을 제시했다. 여기에 추가로 연금 지급 개시 연령을 66세, 67세, 68세로 늘리는 3가지 시나리오, 기금투자수익률을 현행 목표(4.5%)보다 0.5%포인트, 1%포인트씩 늘리는 2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를 조합하면 18개 시나리오가 나온다. 지난 20일에는 여기에 더해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2%, 15%로 각각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을 45%나 50%로 올리는 6개 시나리오를 추가 제시했다.
  • ‘불법 농막·간이화장실 설치 혐의’ 박성미 여수시의원 ‘기소의견’ 송치

    땅을 매입해 불법 농막과 간이화장실을 설치한 여수시의원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과 건축법·농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박성미 여수시의원을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2017년 7월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월암마을 토지를 사들인 후 설치신고를 하지 않고 농막과 간이화장실 등을 개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 의원이 지난해 2월 돌산읍 우두리 상동마을 일대 토지에 농로를 개설하는 과정에서 도비 2000만원이 사용돼 특혜 논란이 일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지난 6월 박 의원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불구속 수사를 해왔다.
  • “빌라 계단에 ‘정체불명 액체’ 뚝뚝… 배달원이 노상방뇨”

    “빌라 계단에 ‘정체불명 액체’ 뚝뚝… 배달원이 노상방뇨”

    경기 수원의 한 빌라에 음식 배달을 온 배달원이 계단에 노상방뇨를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수원시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9일 음식을 배달시켰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A씨는 저녁을 먹기 위해 배달을 시켰고, 음식은 30분 만에 도착했다. 이후 퇴근한 아내가 ‘(계단) 바닥에 물이 좀 있는 것 같다’고 해서 나가 보니 (A씨가 거주하는) 2층부터 1층까지 액체가 흐르고 있었다고 한다. A씨는 “계량기부터 확인을 했다. 계단에서 물이 나올 이유라면 물이 터졌거나 보일러 배관이 터져야 하는 건데 계량기는 이상이 없었다. 아니면 하수구가 터져야 되는데 지은 지 4~5년밖에 안 된 건물”이라고 말했다. A씨는 다시 확인하러 액체가 있는 곳으로 올라갔는데 지린내가 났고, 냄새를 맡아 보니 소변이었다고 했다. 이후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보니 배달원이 음식을 들고 올 때만 해도 1층 바닥은 깨끗한 상태였으나, 배달원이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센서등이 켜지는 순간 2층 계단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A씨는 또 “배달원이 호출 버튼을 눌러놓고 기다리는 중에 안절부절못하면서 두 다리를 움직이는 모습이 있었다”며 “화장실이 급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업체 측에 항의했지만, 배달원은 업체를 통해 “노상방뇨를 절대 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당시 A씨는 배달원이 청소비 명복으로 10만원 보상한다면 넘어가겠다고 제안했지만, 방뇨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받을 수 없었다고 한다.
  • 레트로 감성 ‘물씬’ 54개 품목… “가격도 예전 그대로네”

    레트로 감성 ‘물씬’ 54개 품목… “가격도 예전 그대로네”

    물가 안정 기여를 위한 이마트의 2023년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가 지난 12일부터 4차 상품을 선보였다. 이마트는 더 리미티드 4차의 경우 카테고리별 인기 브랜드 중심으로 출시 초기 디자인을 활용해 추억과 재미를 더한 ‘레트로’ 콘셉트를 기획했을 뿐만 아니라 판매가격 또한 과감히 인하해 레트로 초저가를 지향했다. 4차 품목은 총 54개로 가공식품 26개, 신선 7개, 일상용품 19개, 완구 1개, 가전 1개 상품으로 기획했으며, 특히 완구의 경우 20~30년 전 단종된 추억의 인기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재출시했다. 각 품목군 내 인기 브랜드 위주로 출시 더 리미티드 4차 상품은 각 품목군 내 인기 브랜드로 레트로 상품을 기획해 더 많은 소비자가 추억과 재미, 그리고 가격적 메리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인기 많은 간편식 품목 위주로 상품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통조림 품목 인기 상품인 ‘CJ스팸 클래식(120g×6입) 레트로 기획’을 행사가 1만 3980원에 판매하며, 이는 기존 120g×5입 정상가 1만 4980원보다 약 22% 싼 가격이다. 기존 450g 상품 정상가 1만 480원 대비 약 42% 저렴하게 내놓은 치킨너겟 스테디셀러 ‘하림 용가리 치킨(750g) 레트로 기획’은 행사가 9980원에 판매한다. 탄산음료 인기 브랜드인 코카콜라와 칠성사이다 더 리미티드 상품도 출시했다. ‘코카콜라(350㎖×10입) 기획’을 개당 898원인 행사가 8980원에, ‘칠성사이다(300㎖ 페트×10입) 레트로’를 개당 698원인 행사가 6980원에 판매한다. 이를 정상가 기준으로 비교 시 콜라는 약 26% 할인(정상가 1개당 1216원), 사이다는 약 33% 할인(개당 1040원)한 가격이다. 한편, 이마트는 이번 레트로 콘셉트에 충실하게, 실제 1980~1990년대 판매돼 인기를 끌고 단종됐던 미미·쥬쥬 인형 4종 상품을 그 당시 감성을 그대로 살려 한정 수량 재출시했다. ‘우리는 단짝 미미&안나’를 행사가 3만 7900원에, ‘꿈나라 미미’·‘쥬쥬와 스타탄생’을 각각 행사가 3만 9900원에, ‘쥬쥬 첫눈 오는 날’을 행사가 4만 99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페리오 럭키치약(120g×3입) 레트로 기획’ 행사가 4900원에, ‘뽀삐 화장지 롱 클린(50m×10롤) 레트로 기획’ 행사가 5900원에 선보인다. 김장철 앞두고 관련 상품 출시해 물가 안정 기여 명절 이후에도 신선식품을 포함한 높은 물가가 이어짐에 따라 이마트는 4분기 국민적 행사인 김장철 가계 절약에 도움을 주고자 관련 상품 일부를 더 리미티드 4차로 출시했다. 먼저 김장 양념을 만들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마늘과 배를 더 리미티드 상품으로 기획했다. ‘더 리미티드 깐마늘’(500g)을 행사가 3980원에 판매하며, ‘더 리미티드 신고배’(3㎏·박스)를 행사가 9980원에 선보인다. 더 리미티드 깐마늘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카미스에서 확인한 지난 10일 깐마늘 1㎏(등급 ‘상품’) 평균 소매가격은 9962원으로, 동일 단량인 500g 환산 시 4981원과 비교해 약 20% 싸다. 더 리미티드 신고배의 경우 지난 10일 가락시장 신고배 15㎏(등급 ‘특’) 평균 도매가격은 5만 7019원으로, 동일 단량인 3㎏ 환산 시 1만 1403원 대비 약 12% 저렴하다. 이외에도 김장할 때 착용하는 고무장갑과 김장이 끝난 김치를 보관할 김치통도 더 리미티드 상품으로 출시했다. ‘더 리미티드 프로그 고무장갑’을 990원에, ‘더 리미티드 락앤락 김치통’(4.5ℓ×2입)을 8900원에 판매한다.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브랜드로 기획해 가격과 품질 모두 잡았다는 설명이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고물가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더 리미티드 4차 상품을 출시했다”며 “더 많은 고객이 이마트에서 알뜰 쇼핑할 수 있도록 출시 상품 대부분을 각 품목군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 공짜로 일본 여행하기 동영상 올린 유튜버들 “체포해야 한다”

    공짜로 일본 여행하기 동영상 올린 유튜버들 “체포해야 한다”

    키프로스 유튜버 피디아스 파나이오투가 지난 주말 유튜브에 올린 영상은 거의 50만명이 볼 정도로 눈길을 끌었다. 제목이 ‘나는 공짜로 일본 전국을 여행했다’이다. 일본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민폐’를 끼쳐 현지인들을 당황하게 만들거나 놀려 먹자는 ‘저렴한’ 취지다. 당연히 일본인들은 화를 냈다. 소셜미디어에 당장 그를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철도 당국은 그를 처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다른 세 사람과 1만 달러 내기를 했다고 동영상에서 주장했다. 피디아스는 신칸센 열차 화장실에 숨기도 했고, 차장과 맞닥뜨리자 아픈 척 연기를 한다. 그는 다른 열차로 옮겨 타 비슷한 짓을 하려고 몸을 날려 열차에 탑승하기도 한다. 낯선 이에게 버스 표를 구걸하기도 한다. 결국은 80엔이 모자라 버스 안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경찰서에 끌려가 5시간 정도 구금됐다가 풀려난다. 공짜 아침을 먹기 위해 호텔에서 투숙객인 것처럼 군다. 카메라를 향해 “붙잡히지도, 어떤 문제도 없이 호텔을 빠져나왔다”고 떠벌인다. 언제 동영상을 촬영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피다이스와 일행들이 지금도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정기구독자가 240만명에 이르는 그는 지난 24일 “안녕 아름다운 사람들. 우리가 여러분을 불편하게 만들었다면 일본인들에게 사과드린다. 그것이 우리 목적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을 “프로페셔널 실수 메이커”라고 표현했다. 많은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피다이스의 사과가 진정성을 보이려면 동영상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24일 정오쯤 그의 유튜브 계정에서 문제의 동영상은 삭제된 것처럼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 소셜미디어 이용자는 “또 한 명의 이상한, 화나게 하는 유튜버가 해외에서 나타났다. 이 녀석 피다이스와 함께 다른 세 사람도 반드시 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이용자는 “일본인의 친절과 공손함을 이용해 먹는 당신 같은 인간들 때문에 욕지기가 올라온다”고 개탄했다. “아주 잘못된 일이다. 이건 그저 사람들 돈을 훔치는 짓이다.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는 예의 바르게 굴어야 한다”고 지적한 이도 있었다. 지난 8월에도 미국의 라이브스트리머 이스마엘 램지 칼리드(조니 소말리)가 건설 현장에 무단 침입해 계속해서 “후쿠시마”라고 외치는 동영상을 촬영하다 체포된 일이 있었다. 2017년에도 미국 유튜버 로간 폴이 일본의 한 숲에서 극단을 선택한 주검인 것처럼 연기해 사람들을 놀래키는 황당한 짓을 했다가 욕을 엄청 듣고 동영상을 내린 일이 있었다. 유튜브에 아직도 영상이 있는데 올리지 않겠다. 이런 동영상 찍으면 안 된다. 옮겨 퍼뜨리는 행위 역시 옳지 못하다.
  • 가자지구 비상 발전기 연료 없어… 수술·응급실 등 의료체계 무너져

    “비상 발전기를 가동할 연료가 없어 수술실·중환자실·응급실부터 당장 문제다.”(가자지구 보건부) “하마스가 연료를 작전에 전용하고 있는 탓에 가자지구로 연료 반입을 하지 않겠다.”(이스라엘 보안군) “물 부족으로 소독을 제대로 못해 수술용 장갑과 장비까지 재사용하는 실정이다.”(서방 구호단체)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인도주의 위기를 겪고 있는 가자지구 상황을 놓고 세 갈래 증언을 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봉쇄 조치로 물과 연료가 소진된 가운데 부상자와 피란민으로 포화상태를 빚어 가뜩이나 열악한 가자지구 의료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의 메드하트 압바스 국장은 “수술을 받아야 할 부상자들이 아주 많지만 의료용품이 공급되지 않는 데다 의료진은 탈진했다”며 “일부 환자들을 병원 복도에서 휴대전화 불을 밝힌 바닥에 누인 채 수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독제가 없어 궁여지책으로 식초까지 동원되고 있는 실정이다.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소아신경외과 의사로 구호단체를 돕는 오마르 만난은 가자지구의 상황에 대해 “수두 등 전염병이 퍼지기 시작했고 콜레라와 장티푸스와 같은 질병이 유행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우려했다. 가자지구 의료 인력을 돕는 서방지원 단체에서 일하는 소아과 의사 타니아 하산은 “이미 가자지역의 병원 3분의1이 운영을 멈췄다”고 말했다. 그는 “폭격을 맞았거나 폭격 위험에 놓인 사람들까지 대거 병원으로 피신한 터라 수백명이 복도에서 1개의 화장실을 나눠 쓰며 지내고 있어 위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가자지구 의료 서비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북부와 중부지역에 위치한 병원 20여곳은 그나마 이스라엘군으로부터 철수하라는 통보까지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안전보장 미흡으로 가자지구 북부에 연료나 의료용품을 전달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가자지구 의료진은 폭격의 표적이 될까 봐 이름을 밝히기도 꺼리고 있다. 현재까지 55명의 의사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가자지구 의료 붕괴…휴대전화 빛 밝혀 마취 없이 수술, 식초로 소독

    가자지구 의료 붕괴…휴대전화 빛 밝혀 마취 없이 수술, 식초로 소독

    “비상 발전기를 가동할 연료가 없어 수술실·중환자실·응급실부터 당장 문제다.”(가자지구 보건부) “하마스가 연료를 작전에 전용하고 있는 탓에 가자지구로 연료 반입을 않겠다.”(이스라엘 보안군) “물 부족으로 소독을 제대로 못해 수술용 장갑과 장비까지 재사용하는 실정이다.”(서방 구호단체)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인도주의 위기를 겪고있는 가자지구 상황을 놓고 세 갈래 증언을 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봉쇄 조치로 물과 연료가 소진된 가운데 부상자와 피란민으로 포화상태를 빚어 가뜩이나 열악한 가자지구 의료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의 메드하트 압바스 국장은 “수술을 받아야 할 부상자들이 아주 많지만 의료용품이 공급되지 않은 데다 의료진은 탈진했다”며 “일부 환자들을 병원 복도에서 휴대전화 불을 밝힌 바닥에 누인 채 수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독제가 없어 궁여지책으로 식초까지 동원되고 있는 실정이다.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소아신경외과 의사로 구호단체를 돕는 오마르 만난은 가자지구의 상황에 대해 “수두 등 전염병이 퍼지기 시작했고, 콜레라와 장티푸스와 같은 질병이 유행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우려했다. 가자지구 의료 인력을 돕는 서방지원 단체에서 일하는 소아과 의사 타니아 하산은 “이미 가자지역의 병원 3분의 1이 운영을 멈췄다”고 말했다. 그는 “폭격을 맞았거나 폭격 위험에 놓인 사람들까지 대거 병원으로 피신한 터라 수백명이 복도에서 1개의 화장실을 나눠 쓰며 지내고 있어 위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가자지구 의료 서비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북부와 중부지역에 위치한 병원 20여곳은 그나마 이스라엘군으로부터 철수하라는 통보까지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안전보장 미흡으로 가자지구 북부에 연료나 의료용품을 전달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가자지구 의료진들은 폭격의 표적이 될까 봐 이름을 밝히기도 꺼리고 있다. 현재까지 55명의 의사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소이현 “부부싸움 다음날 둘째 생겨… 남편과 울면서 화해”

    소이현 “부부싸움 다음날 둘째 생겨… 남편과 울면서 화해”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둘째 임신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소이현 인교진’ 공식 채널에는 윤박 에피소드 2편이 공개됐다. 이날 윤박은 부부에게 “두 분은 허니문 베이비냐”고 물었다. 이에 소이현은 “결혼하고 8개월, 9개월 만에 생겼다”며 “둘째는 부부싸움 한 다음 날 생겼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윤박은 “부부싸움 했는데 둘째가 어떻게 생기냐?”며 깜짝 놀랐다.소이현은 “그날 내가 싸우고 화가 나서 집을 나와서 중학교 동창들을 만났다”며 “애들이랑 오랜만에 만났으니까, 소주나 한잔하자고 했는데 못 먹겠더라. 죽어도 술이 안 들어가더라. ‘기분이 진짜 안 좋은가보다, 술도 못 먹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임산부 친구와 같은 타임에 화장실을 들락날락했다. 친구가 나를 보더니 편의점 가서 임신테스트기를 사서 검사해 보라고 했다. ‘아니야, 나 지금 교진 오빠 때리고 싶은 사람이야’라고 했다. 자길 믿고 해보라고 했는데, 두 줄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인교진은 “싸웠는데 전화가 왔더라. ‘오빠 나 임신했어’라고 해서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어디야’라고 했다”며 눈물 통화를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소이현 역시 “(내가) 울면서 전화했다, ‘내가 잘못했어’라더라”고 회상했다.
  • ‘맨발 기관차’…조국 에티오피아 드높이고 세계엔 감동 선사 [지구촌 소사]

    ‘맨발 기관차’…조국 에티오피아 드높이고 세계엔 감동 선사 [지구촌 소사]

    ■ 10월 지구촌 소사(小史): 인물 10걸 ❼1973.10.25 ‘안타까운 죽음’ 맨발 마라토너 비킬라1964년 10월 21일 일본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 화장실에서 그날 치러진 마라톤 경기 챔피언 반지가 사라졌다. 아베베 비킬라(1932~1973·에티오피아)가 분실한 것이다. 비킬라는 사망 반세기 만인 2019년에야 돌려받을 수 있었다. 세계인에게 존경을 받은 덕분이었다. 그해 12월 월드스타 비킬라를 기려 일본 이바라키현 가사마에서 개최한 하프마라톤 대회에 초대된 아들을 통해서였다. 반지를 주운 운동장 근로자가 죽음을 앞두고 아들에게 꼭 주인을 찾으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비킬라는 1960년 이탈리아 로마와 1964년 일본 도쿄에서 올림픽 마라톤 첫 2연패이란 역사를 일궜다. 지금까지도 3명뿐인 대기록이다. 발데마르 치르핀스키(1950~현재·독일)가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과 1980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우승한 게 두 번째였다.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일본 삿포로 대회를 제패한 엘리우드 킵초게(1984~현재·케냐)가 마지막이다.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목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등 가난한 집안을 돕던 그는 1952년 수도 아디스아바바로 옮겨 황실 근위대 보병연대에 입대했다. 6·25전쟁에도 1년간 참전했다. 그는 출퇴근을 하며 언덕길 20㎞를 날마다 왕복해야만 했다. 근위대 훈련을 위해 고용한 스웨덴 코치가 그를 알아보고 마라톤 훈련을 시작했다. 1956년 처음으로 출전한 국내 군인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세계를 호령하는 꿈은 이미 ‘오래 계획된 작전’처럼 차차 자라고 있었다. 27세 때인 1960년 3월 자신보다 12년 아래인 15세 부인과 결혼한 그는 7월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군인대회에선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달 뒤엔 올림픽 테스트에서 2시간 21분 23초로 다시 우승했는데, 당시 에밀 자토페크(1922~2000·체코)가 보유한 기존 올림픽 기록을 뛰어넘었다. 로마 올림픽에서 발에 맞는 운동화를 구하지 못한 그는 아예 맨발로 뛸 수밖에 없었다. 그런 마당에 기적을 연출했다. 당시 마의 벽이던 2시간 20분대를 무려 5분이나 단축하는 세계 최고기록(2시간 15분 16초)으로 아프리카 최초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결승선을 통과한 뒤엔 “에티오피아가 시련을 이겨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었다”고 말해 다시 놀라움을 안겼다. 1935년 에티오피아를 침공해 점령했던 이탈리아와 이탈리아가 약탈한 유물 오벨리스크를 떠올린 터였다. 세계적인 영웅으로 화려하게 귀국한 ‘일등병’ 비킬라는 황제로부터 3계급 특진이란 혜택을 누려 단숨에 하사관으로 뛰어올랐다. 아울러 선물로 폴크스바겐 ‘비틀’ 승용차와 주택도 받았다. 4년 뒤 도쿄에서는 운동화를 신고 2시간 12분 11초로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20마일(약 32㎞)을 더 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달 전 맹장 수술을 받고 출전한 비킬라였기에 우승 가능성을 낮잡은 일본은 에티오피아 국가를 준비하지 않아 시상식에서 ‘기미가요’를 내보내는 황당한 일을 벌이기도 했다. 에티오피아 황제는 이번에는 그를 4계급이나 높은 중위로 승진시켰다. 비킬라는 우리나라와도 각별한 인연을 자랑했다. 1966년 인천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우승했다. 비킬라는 1969년 황제가 하사한 승용차를 몰고 가던 도중 길을 건너던 학생들을 피하려다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내 다리는 더 이상 달릴 수 없지만, 나에겐 두 팔이 있다”며 탁구, 펜싱, 눈썰매 크로스컨트리 등에 도전해 장애인 대회에 참가했다. 더욱이 패럴림픽 양궁에서 우승하며 불굴의 정신력을 보였다. 장애인 후원 단체를 만드는 등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던 비킬라는 1973년 10월 25일 교통사고 후유증인 뇌출혈로 안타깝게 41세의 짧은 일생을 마감했다. 그가 남긴 흔적은 많다. 로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던 날 한 언론매체는 이렇게 보도했다. “에티오피아를 점령하기 위해선 이탈리아 국군이 필요했지만, 로마를 점령하는 데에는 단 한명의 에티오피아 병사만으로 가능했다.”
  • 이효리, 성형시술 부작용 고백 “눈 안 감기더라”

    이효리, 성형시술 부작용 고백 “눈 안 감기더라”

    가수 이효리가 미용 시술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 24일 메이크업 아티스트 홍현정의 유튜브 채널 ‘Hong’s MakeuPlay’에는 ‘효리 왔어요~ 잘 나가다가 왜 그러시냐구요? 채널고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효리는 메이크업을 받으며 홍현정과 수다를 떨었다. 이효리는 “요새 다시 광고를 시작하니까 여기저기서 (화장품을) 많이 주더라. 인스타 없고 노출 없을 때는 안 주더라. 이 업계가 또 냉정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무것도 안 하고 인스타도 안 하고 할 때도 계속 꾸준히 줬던 브랜드가 하나 있다”며 해당 브랜드를 언급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근데 나는 다른 거 광고한다. 광고는 또 돈을 많이 주는 대로 하는 거지 의리로 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항상 시술과 자연스러움과의 갈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근데 나는 진짜 뭐 살짝만 해도 엄청 티가 나는 얼굴이다. 피부가 얇아서 그런 가보다”라면서 “30대 초반에 (시술 주사를) 한 번 맞아봤다. 내가 원래 웃는데 눈이 없어지는데 (시술 후) 눈이 안 없어지니까 너무 이상한 거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요새는 기술이 좋아져서 그렇지 않고 진짜 자연스럽다고 하더라. 그래서 지금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 “역사상 가장 비싼 오줌”…칭다오, 소변맥주 논란에 시총 1조2천억 증발

    “역사상 가장 비싼 오줌”…칭다오, 소변맥주 논란에 시총 1조2천억 증발

    최근 중국 대표 맥주인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소변을 보는 직원의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칭다오 맥주의 시가총액이 상하이 증시 장중 기준 1조 2000억원가량 증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진룽스바오(金融時報) 등 중국 금융 매체 보도에 따르면 ‘소변 파동’이 벌어진 뒤 처음 개장한 23일 상하이 증시에서 칭다오맥주의 주가는 81위안대에서 75위안대로 급락했다. 특히 시가총액은 67억위안(약 1.2조원)이나 감소했다. 오후 들어 80위안대로 간신히 회복하긴 했지만 다음날인 24일에도 77위안대로 다시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서 78위안대에 머무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베이징스젠차이징(北京時間財經) 등 중국 경제매체들은 “역사상 가장 비싼 소변으로 기록될 것이다. 칭다오맥주가 ‘소변 폭풍’에서 한동안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19일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는 중국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남성이 사방이 노출된 어깨 높이의 담을 넘어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들어간 뒤 주위를 살피며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소변을 본 사람과 촬영한 사람은 모두 검거됐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방뇨한 사람과 영상 촬영자 모두 칭다오맥주 직원이 아닌 외주업체 하역 노동자로 보인다”고 전했다. 칭다오맥주 측은 이번 일을 벌인 이들의 의도를 의심했다. 칭다오맥주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식품업체다 보니 공장에 폐쇄회로(CC)TV 카메라가 많고, 사건 현장 바로 근처엔 화장실도 있다”며 “굳이 소변을 본 동기나 이를 촬영해 온라인에 올린 동기가 불분명하다”고 했다. 한편 칭다오맥주는 중국 시장 점유율 1위의 맥주 브랜드다. 1903년 독일이 조계지였던 칭다오에 맥주공장을 세우면서 시작된 중국 내 가장 오래된 맥주 회사이기도 하다. 올 상반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에서는 상반기에 50억 2300만ℓ의 맥주를 생산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62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지역사회·학교문화 공헌

    김형재 서울시의원, 지역사회·학교문화 공헌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4일 도성초등학교에서 개최된 ‘2023년 2학기 학부모 연수’에 참석해 지역사회 발전과 학교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이날 행사에서 도성초등학교 서형기 교장은 학부모 연수 시작 전 인사말을 통해 김 의원의 도성초등학교 노후 교육환경개선 사업에 대한 큰 지원에 감사의 인사를 표하며, 학교를 대표해 의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 행사에는 약 10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했다.김 의원은 도성초등학교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을 기울였으며 ▲쪼그려변기 제로! 화장실 리모델링 ▲찜통더위 제로! 본관·후관 냉난방 시스템 개선 ▲운동장 노후 시멘트 계단 및 구령대를 목재데크로 교체 ▲컴퓨터교실 개보수 ▲체육관 천정누수 수리비 지원 ▲도성초 사거리 및 학교 앞 횡단보도 LED 바닥형 보도 신호등과 도로표지병 설치 등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예산 지원이 포함됐다.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자라나는 학생들이 건강하게 뛰어놀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어른들의 의무”라며 “앞으로도 교육환경개선을 위해서 끊임없이 살펴보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사용 편의 위한 ‘점자스티커’ 제작… 무상 배포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사용 편의 위한 ‘점자스티커’ 제작… 무상 배포

    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 생활용품 등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점자스티커’를 제작해 무상으로 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장애, 성별, 연령과 관계없이 모두가 편리하게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누리게 하는 것이 이번 점자스티커의 제작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화장품은 제품에 따라 품명의 위치나 크기가 다르고, 용기 모양이 유사한 경우 시력이 좋지 않은 고객들이 사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런 점에 착안해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 및 생활용품 사용에 불편함을 줄이도록 이번 점자스티커를 기획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만든 점자스티커는 화장품, 생활용품 중 스킨, 로션, 샴푸, 린스 등 주요 10가지 카테고리를 점자로 표기했다. 이 외에도 알파벳이나 숫자가 양각 처리된 기호를 포함해 점자를 읽지 못하는 사용자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제작했다. 이번 점자스티커 제작은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근무하는 시각장애인 직원들과 자문단을 구성해 초기 기획부터 샘플 검수까지 함께 진행했다. 자문단은 아모레퍼시픽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위드림 소속으로 본사, 물류사업장 등에서 다양한 직무를 맡아 근무하고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유니버설 디자인 자문단을 구성해 내년 출시를 앞둔 신제품에도 사용 편의성과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아름다움에 대한 접근성(BEAUTY FOR ALL)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점자스티커뿐만 아니라 연령, 장애 등의 이유로 저시력을 가진 사용자의 가독성을 높이는 고대비 색상의 ‘한눈에 쏙’ 표기 스티커 또한 제작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제작한 점자스티커는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 특수학교 등에 무상으로 전달됐으며 점자스티커를 필요로 하는 개인 및 기관에도 지급할 예정이다.
  • [하마스가 끌고 간 사람들 7] 풀려난 리프시츠 “지하터널 몇㎞나, 군 정보 실패 맞다”

    [하마스가 끌고 간 사람들 7] 풀려난 리프시츠 “지하터널 몇㎞나, 군 정보 실패 맞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들에게 끌려가 보름 넘게 가자지구에 갇혀 있다 풀려난 이스라엘 여성 요체베드 리프시츠(85)가 끔찍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리프시츠는 석방 하루만인 24일(현지시간) 입원 중인 텔아비브 이치로프 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지옥에 갔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휠체어를 탄 그는 기운이 없는지 들릴락 말락 한 목소리로 “그들(하마스 대원들)은 나를 오토바이에 태워 끌고 갔다”며 “이동 중에는 막대기로 갈비뼈 부분을 때려 숨쉬기 어렵게 했다”고 피랍 당시를 떠올렸다. 또 오토바이로 이동한 뒤에는 하마스 대원들이 몸에 차고 있던 시계와 보석류를 빼게 하고, 터널까지 걷도록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리프시츠는 “우리는 이어 터널로 들어갔다. 그 안에서 젖은 땅을 몇㎞나 걸었다”며 “거대한 터널이었다. 마치 거미줄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가 터널 내부를 한참 걸어 도착한 곳에는 넓은 공간이 있었고, 약 25명의 다른 인질들이 있었다고 한다. 리프시츠는 또 2∼3시간 뒤 4명의 다른 인질과 함께 다른 공간으로 옮겨졌다면서 “이후 그들은 우리를 잘 대해줬다. 의사의 진료도 받게 해주고 먹을 것도 줬다”고 했다. 하마스 대원들이 먹는 것과 똑같은 피타(이스트를 넣지 않고 구운 둥그렇고 납작한 빵)와 치즈, 오이 등이 식사로 제공됐고, 의사와 간호사가 2∼3일 간격으로 찾아와 약을 줬다고 했다. 그는 또 하마스 대원들이 정치적인 주제를 제외한 다양한 소재로 인질들과 대화를 시도했으며, 감염병 등을 막기 위해 화장실 청소도 직접 해줬다고 했다. 리프시츠는 이스라엘군의 정보 실패를 꼬집기도 했다. “이스라엘군과 신베트가 하마스의 계획을 알지 못해 우리가 크게 상처를 받았다. 우리는 희생양”이라며 “가스 풍선이 키부츠까지 날아오는 등 전조가 있었다. 그리고 안식일 아침 (하마스 무장대원) 무리가 쳐들어왔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측이 행사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리프시츠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하마스가 터널 안에 인질들을 위한 샴푸와 컨디셔너까지 놓아둘 정도로 오랫동안 준비했다고 했고, 이스라엘 측이 공개한 것보다 하마스에 희생된 사람이 더 많다는 주장도 폈다. 220여명의 인질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던 하마스는 전날 저녁 리프시츠와 누릿 쿠퍼(79)를 석방했다. 하마스 대변인은 “우리는 점령군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인도주의적인 이유로 그들을 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두 여성은 각각 적신월사의 구급차에 실려 라파 검문소를 거쳐 이집트 땅으로 건너갔다가 이스라엘로 돌아왔다. 지난 7일 분리 장벽을 넘어 침투한 하마스 대원들에게 끌려간 지 16일 만이다. 병원 측은 이들의 건강 상태를 살필 예정이며, 한 명은 하루가 지난 뒤 문제가 없으면 퇴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마스가 두 여성 인질을 풀어주면서 잔혹한 테러리스트 이미지를 씻어내고 인간적인 면모를 연출하려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은 복면으로 얼굴 전체를 가린 하마스 대원이 대기 중인 두 인질에게 음료와 과자를 건네는가 하면, 리프시츠가 구급차에 타기 직전 대원에게 악수를 건네자 기꺼이 손을 잡아주는 장면이 전 세계에 전해졌다.
  • 풀려난 인질 “하마스 땅굴에 인질용 샴푸까지…정보 실패”

    풀려난 인질 “하마스 땅굴에 인질용 샴푸까지…정보 실패”

    하마스가 석방한 80대 이스라엘 여성 증언“하마스, 때리며 땅굴로 끌고 가…지옥에 갔었다”“가자지구선 친절…치료도 해주고 음식도 줬다”“땅굴에 샴푸까지 미리 준비…이스라엘 정보 실패”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들에게 끌려가 보름 넘게 가자지구에 갇혀 있다 풀려난 이스라엘 여성 요체베드 리프시츠(85)가 자신의 끔찍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리프시츠는 석방 하루 만인 24일(현지시간) 입원 중인 텔아비브 이치로프 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지옥에 갔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휠체어를 탄 그는 기운이 없는지 들릴락 말락 한 소리로 “그들(하마스 대원들)은 나를 오토바이에 태워 끌고 갔다”며 “이동 중에는 막대기로 갈비뼈 부분을 때려 숨쉬기 어렵게 했다”고 피랍 당시를 떠올렸다. 또 오토바이로 이동한 뒤에는 하마스 대원들이 몸에 차고 있던 시계와 보석류를 빼게 하고, 터널까지 걷도록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리프시츠는 이어 “우리는 이어 터널로 들어갔다. 그 안에서 젖은 땅을 수 킬로미터 걸었다”며 “거대한 터널이었다. 마치 거미줄 같았다”고 부연했다. 그가 터널 내부를 한참 걸어 도착한 곳에는 넓은 공간이 있었고, 약 25명의 다른 인질들이 있었다고 한다. 리프시츠는 2∼3시간 후 다른 인질 4명과 함께 다른 공간으로 옮겨졌다면서 “이후 그들은 우리를 잘 대해줬다. 의사의 진료도 받게 해주고 먹을 것도 줬다”고 했다. 하마스 대원들이 먹는 것과 똑같은 피타(이스트를 넣지 않고 만든 둥근 모양의 납작한 빵)와 치즈, 오이 등이 음식으로 제공됐고, 의사와 간호사가 2∼3일 간격으로 찾아와 약을 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그는 하마스 대원들이 정치적인 주제를 제외한 다양한 소재로 인질들과 대화를 시도했으며, 감염병 등을 막기 위해 화장실 청소도 직접 해줬다고 했다.리프시츠는 이스라엘군의 정보 실패를 꼬집기도 했다. 그는 “이스라엘군과 신베트가 하마스의 계획을 알지 못해 우리가 크게 상처받았다. 우리는 희생양이다”라며 “가스 풍선이 키부츠까지 날아오는 등 전조가 있었다. 그리고 안식일 아침 (하마스 무장대원) 무리가 쳐들어왔다”고 말했다. 이후 기자회견 주최 측이 행사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리프시츠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하마스가 터널 내에 인질들을 위한 샴푸와 컨디셔너까지 놓아둘 정도로 오랫동안 이번 사태를 계획한 것 같다고 했다. 또 이스라엘 측이 공개한 것보다 하마스에 희생된 사람이 더 많다는 주장도 폈다. 220여명의 인질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던 하마스는 전날 저녁 리프시츠와 누릿 쿠퍼(79) 등 고령의 이스라엘 여성 2명을 석방했다. 하마스 대변인은 “우리는 점령군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인도주의적인 이유로 그들을 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리프시츠와 쿠퍼는 각각 이슬람권의 적십자사 ‘적신월사’의 구급차에 실려 라파 검문소를 거친 뒤 이스라엘로 돌아왔다. 지난 7일 분리 장벽을 넘어 침투한 하마스 대원들에게 끌려간 지 16일 만이다. 병원 측은 이들을 일단 입원시켜 건강 상태를 살필 예정이며, 이들 중 한명은 하루가 지난 뒤 문제가 없으면 퇴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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