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화장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036
  • “장군님 파운데이션 뭐 쓰세요?”…“너무 과해” 배우들 화장까지 규제한다는 中

    “장군님 파운데이션 뭐 쓰세요?”…“너무 과해” 배우들 화장까지 규제한다는 中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된 중국 드라마 ‘옥을 찾아서’(원제 : 축옥)는 가상의 고대 중국 왕조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사극이다. 남자 주인공 ‘셰징’ 역할을 맡은 배우 장링허는 ‘미남 장군’이라는 여성팬들의 호평과 동시에 지나치게 진한 화장에 대한 네티즌의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 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장군 답지 않게 희고 고운 피부를 자랑하는 탓에, 네티즌들은 “오전 6시에 전투를 시작하려면 4시에 일어나 화장해야 한다”, “장군님 오늘도 ‘풀메’ 출격” 등의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장링허가 맡은 ‘셰징’에 대해 ‘파운데이션 장군님’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줬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밈’에 머물던 ‘파운데이션 장군’은 급기야 중국 당국의 ‘눈엣가시’가 된 모양이다. 당국이 “배우들의 과한 화장을 자제하라”며 규제 의지를 내비치면서 중국의 미디어 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3일 중화망 등에 따르면 중국 미디어를 담당하는 국무원 직속 국가광파전시총국(광전총국) 드라마국은 전날 자국의 미디어 업계 관계자들을 모아 ‘드라마의 건강한 심미관 좌담회’를 열었다. 아이치이(iQIYI)와 망고TV, 텐센트비디오, 유쿠(Youku) 등 주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담당자와 콘텐츠 제작사 관계자들이 소집됐다. 회의에서 광전총국은 “드라마는 국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로서 주류의 가치를 전달하고 올바른 미적 풍조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최근 업계는 ‘외모 지상주의’를 추구하는 불량한 창작 경향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광전총국은 ‘파운데이션 장군님’처럼 일부 드라마에서 배우의 지나친 화장과 의상, 소품 등이 “작품의 서사와 괴리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서사가 아닌 배우의 외모에 치우치고, 일부 팬들의 외모 지상주의에 지나치게 영합해 드라마 산업의 본말이 전도됐다”고 비판했다. 광전총국은 “드라마 산업은 시진핑 문화 사상을 깊이 있게 학습하고 관철하며, 인민 중심의 창작 방향을 고수하고 올바름을 지켜야 한다”면서 드라마 산업의 ‘외모 지상주의’ 근절을 위한 원칙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건강한 미적 개념을 확립해 작품 창작의 전 과정에 ‘예쁜 외모’보다 ‘볼 만한 이야기’를 만들라고 주문했다. 또 드라마 제작 과정을 ‘스타 중심’에서 ‘시나리오 중심’으로 전환하고 배우의 외모보다 연기력 및 작품성에 더 가중치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관계 당국과 협회, 제작사, 플랫폼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건강한 미적 관념’이 업계 전반에 자리잡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인사] 경찰청

    ■경찰청 ◇경무관 승진 예정 △박재석 경찰청 국제공조1과장 △임동균 경찰청 치안상황과장 △강일구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장 △박정원 경찰청 범죄예방정책과장 △배용석 서울청 경무부 경무기획 △이진수 경기남부청 형사과장 △박찬우 경찰청 경제범죄수사과장 △오동욱 경남청 형사과장 △빈중석 경찰청 경무담당관 △최준영 경기북부청 형사과장 △김성준 경기남부청 치안정보과장 △김종관 경찰청 인사담당관 △송재준 대전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정한규 경찰청 교육정책담당관 △정문석 경찰청 치안정보협력과장 △손창현 서울청 수서서장 △유재용 서울청 치안정보상황과장 △박경정 부산청 경무기획과장 △조우종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김상형 서울청 범죄예방질서과장 △양승호 경찰청 치안정보상황과장 △고영재 서울청 과학수사과장 △최병윤 광주청 112상황팀장 △김상희 서울청 여성안전과장 △박종삼 전북청 수사과장 △송승현 세종청 경무기획과장 △김근만 경찰청 강력범죄수사과장 △이윤 대전청 여성청소년과장
  • [신제품] 재생 성분 기반 스킨케어 제품 출시…피부 장벽 강화 기능

    [신제품] 재생 성분 기반 스킨케어 제품 출시…피부 장벽 강화 기능

    스킨케어 시장에서 단순한 주름 관리 중심의 ‘안티에이징’을 넘어 피부 건강 유지에 초점을 맞춘 이른바 ‘Skin Longevity(피부 장수)’ 개념이 새로운 트렌드로 언급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와 함께 엑소좀(Exosome), PDRN 등 피부 재생과 관련된 성분이, 다양한 화장품에 적용되며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에스엠피인터내셔널은 최근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신제품 ‘비알엑스(B-RX) 엑소좀 PDRN 베리어 리페어 크림’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피부 장벽 관리와 보습, 톤 케어 기능을 동시에 고려해 개발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미세먼지와 생활환경 변화, 과도한 스킨케어 등으로 피부 건조와 민감성, 톤 불균형 등 복합적인 피부 고민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피부 장벽 관리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해당 제품에는 엑소좀과 PDRN 성분을 비롯해 세라마이드, 베타글루칸 등이 포함됐으며, 레티놀과 바쿠치올 성분을 적용해 기초적인 피부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트라넥사믹애씨드와 비타민C 성분을 더해 피부 톤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업계에서는 향후 스킨케어 시장이 단순한 미용 중심에서 피부 건강 관리 중심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 제품은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
  • 급증하는 결혼비용, 공공예식장이 해법될까

    급증하는 결혼비용, 공공예식장이 해법될까

    최근 ‘웨딩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결혼 비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광주시가 운영하는 공공예식 공간이 실속과 의미를 모두 잡으려는 예비부부들에게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시청사 내 잔디광장과 1층 시민홀, 장미공원 등 공공공간을 ‘도심 속 예식’ 장소로 시민들에게 내어주고 있다. 이용료는 야외광장 등 실외의 경우 1일 1만원, 실내는 2시간당 1만원(냉난방비 별도) 수준으로 책정해 경제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 예식 공간에는 주차장, 화장실, 전기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제공되며, 꽃장식과 테이블 등 예식 소품은 신청자가 직접 준비해 개성 있는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다. 또 구내식당을 활용한 간편 식사(국수 1인 5000원) 제공으로 피로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야외 케이터링도 가능하다. 기상 상황에 따라 실내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는 대응체계도 갖췄다. 예식 신청은 예식일 기준 6개월 전부터 가능하며, 하루 1회 예약제로 운영해 여유로운 예식 진행을 지원한다. 예약은 광주시 총무과를 방문하거나 전화, 공유누리 누리집(www.eshare.go.kr)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공공안전과 행사 운영 상황에 따라 일정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실제로 시청 ‘빛의 정원’은 시민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총 8팀이 100~400명 규모의 예식을 진행했으며, 올해도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주말과 공휴일에 공간을 개방해 더 많은 예비부부가 도심 속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결혼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5월부터는 이용 대상을 전남도민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광주광역시인재교육원 후생관과 무등산 생태탐방원 등에서도 공공예식 자원이 운영되고 있어 예비부부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한편 광주는 결혼서비스 비용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고 상승률도 세 번째를 기록할 만큼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월 기준 광주시 혼인 건수는 548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6.6% 증가했으며, 출생아 수는 704명으로 14.7%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결혼 관련 비용 상승으로 예비부부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공공예식 활성화는 합리적인 결혼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길상 총무과장은 “높아지는 결혼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비부부들에게 ‘빛의 정원’이 현실적인 대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 자원을 활용해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결혼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화장 고치다 ‘삐끼삐끼’…야구장 떠난 이주은, 깜짝 근황 전했다

    화장 고치다 ‘삐끼삐끼’…야구장 떠난 이주은, 깜짝 근황 전했다

    ‘삐끼삐끼’ 춤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주은 치어리더가 국내 야구장을 떠나 대만에서 새 시즌을 맞이한다. 이주은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만 프로야구(CPBL) 푸본 가디언즈의 응원단인 ‘푸본 엔젤스(Fubon Angels)’ 공식 유니폼을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주은은 유니폼 사진과 더불어 현지에서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주은은 푸본 엔젤스의 상징인 푸른색과 흰색이 조화된 의상을 입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앞서 이주은은 지난달 21일 “2025년 한 해 동안 LG에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우승의 순간까지 함께해 행복했다”며 팬들과 구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팬들과 함께 응원하고 웃고 울었던 모든 순간이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라며 “많이 부족한 저를 항상 따뜻하게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계획에 대해 “올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지만 더 좋은 모습으로 빨리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주은은 2024년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로 활동할 당시 ‘삐끼삐끼 춤’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유튜브에 이주은이 경기 중 화장을 고치다 해당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는데, 이 영상이 빠르게 퍼지며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2022년부터 KIA 치어리더들이 선보인 삐끼삐끼 춤은 일명 ‘삼진아웃송’으로 불리며, KIA 투수가 상대 팀 타자를 삼진 아웃시켰을 경우 치어리더들이 일어나서 추는 춤이다. 드럼 비트와 DJ의 스크래치 연주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들고 몸을 흔드는 이 단순한 동작은 삼진 아웃을 당한 상대 팀과 팬들을 약 올리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이 같은 인기는 외신 보도로도 다뤄졌다. 뉴욕타임스(NYT)는 해당 춤을 조명하며 “삐끼삐끼라고 불리는 매혹적인 KBO리그 KIA 타이거즈의 응원 춤은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수백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이후 이주은은 대만에 진출, 푸본 엔젤스에 합류했고 2025년 LG 트윈스의 치어리더로도 활동을 병행했다. 당시 대만 TVBS 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대만 치어리더팀 ‘푸본 엔젤스’가 이주은을 영입하면서 계약금 1000만 대만달러(약 4억 4200만원)를 지급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대만 프로야구 선수 평균 연봉(약 9000만원)의 약 5배가량이 된다.
  • [열린세상] 유권자는 무엇을 물어야 하는가

    [열린세상] 유권자는 무엇을 물어야 하는가

    6·3 지방선거 예선전이 한창이다. 멸사봉공으로 예쁘게 화장한 면면이 화려하다. 이때쯤이면 우리는 늘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누구를 찍어야 하는가. 우리 편? 그러나 이 질문은 절반만 맞다. 더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다.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할 것인가. 대한민국 정치에서 진보와 보수는 이미 좌와 우라는 대립 구도로 고착돼 있다. 정책의 내용보다 진영의 색깔이 먼저 소비되며 토론은 설득이 아니라 충성 경쟁으로 흐른다. 이 과정에서 많은 유권자는 피로를 느끼고 이렇게 말한다. “나는 좌도 우도 아니고 그냥 중도야.” 이 말은 무관심이 아니라 선언이다. 특정 진영에 자신을 묶지 않고 판단의 자유를 지키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중도’라는 이름 뒤에 아무 기준도 없다면 그것은 선택이 아니라 줏대 없음의 자백이다. 유동성에 불과하다. 결국 유권자의 힘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첫째, 이 정책은 실제로 작동하는가. 정치는 말로 시작하지만 정책은 구조로 완성된다. 재원은 어떻게 마련되는가, 실행 과정에서 발생할 갈등은 어떻게 조정되는가,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설계인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공약은 구호에 불과하다. 유권자는 우선적으로 작동 방식을 물어야 한다. 둘째, 이 정책은 지속 가능한가. 선거는 짧고 정책은 길다. 당장의 인기와 지지를 얻기 위한 정책은 다음 정부, 다음 세대의 부담으로 전가되기 쉽다. 재정이 감당 가능한 수준인가, 제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가, 사회적 합의를 이끌 수 있는가. 지속 가능성을 묻는 질문은 정치의 깊이를 가르는 기준이다. 셋째, 실패했을 때 책임지는 구조가 있는가. 정책은 언제든 실패할 수 있다. 그러나 책임지지 않는 정치가 반복될 때 사회는 학습하지 못한다. 공약이 안 지켜졌을 때, 정책이 부작용을 낳았을 때 누가 어떤 방식으로 책임을 지는가. 책임 없는 권한은 정치가 아니라 위험이다. 넷째, 이 정책은 개인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정책은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를 바꾼다. 단기적으로 개인에게 유리한 선택이 장기적으로 사회를 왜곡한다면, 그 비용은 결국 다시 개인에게 돌아온다. 주인됨의 선택은 이 지점을 함께 고려하는 데서 시작된다. 다섯째, 이 정치인은 상황 변화에 대해 설명하는가 아니면 말을 바꾸는가. 정책은 환경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태도다. 설명하는 정치는 신뢰를 만들고, 말을 바꾸는 정치는 불신을 쌓는다. 유권자는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의 정직함을 평가해야 한다. 이 다섯 가지 질문은 좌든 우든 동일하게 적용된다. 특정 진영을 지지하더라도 이 기준을 포기하는 순간, 유권자는 선택자가 아니라 추종하는 존재가 된다. 그저 정치 협잡에 동원된 꼭두각시일 뿐이다. 반대로 이 기준을 유지하는 순간, 유권자는 비로소 정치의 주인이 된다. 그래서 투표는 기준의 선언이다. 말이 아닌 정책을 보겠다, 이미지가 아닌 구조를 보겠다, 단기 이익이 아닌 지속 가능성을 보겠다는 선언이다. 이 선언이 반복될 때 정치도 변한다. 한국 정치에서 보수는 중도를 얻지 못하면 집권하기 어렵고 진보는 의제 설정을 통해 중도를 끌어당기는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어떤 진영이든 공통된 사실 하나는 변하지 않는다. 생각하는 중도, 즉 다수 유권자는 정책에 의해 움직인다. 이념이 아니라 체감되는 변화, 작동하는 제도, 책임 있는 운영에 반응한다. 결국 정치의 수준은 정치인이 아니라 유권자가 만든다. 우리가 무엇을 묻느냐에 따라 정치의 방향이 결정된다. 감정과 분위기가 아니라 질문과 기준으로 투표할 때 정치는 비로소 경쟁이 아니라 설계의 영역으로 들어선다. “당신의 정책은 실제로 작동하는가, 그리고 다음 세대에까지 그 책임을 질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정치인이라면 그 누구도 선택받을 자격이 없다.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 성시경, 10㎏ 감량 비결 “두 달간 ‘이것’ 60만원어치 먹어”

    성시경, 10㎏ 감량 비결 “두 달간 ‘이것’ 60만원어치 먹어”

    최근 체중 10㎏을 감량하고 몰라보게 슬림해진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 한 성시경이 다이어트 식단으로 광어를 꼽았다. 성시경은 최근 방송된 SBS ‘런닝맨’에 출연해 “요즘 광어에 꽂혀 두 달 동안 60만원을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 광어회를 묵은지 김밥이랑 같이 먹는 게 유행”이라고 새로운 조합을 소개했다. 또한 “요즘에는 광어회를 소금에 찍어 먹는 것에 꽂혔다”며 “어제도 그렇게 먹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먹방’ 유튜브를 운영하며 “뚠뚠이 아저씨로 오래 살았다”는 성시경은 최근 화장품 모델로 발탁되며 다이어트에 돌입해 약 10㎏의 체중을 감량했다. 그가 공개한 기록에 따르면 지난 1월 6일 95㎏으로 시작한 체중은 3월 16일 85.3㎏까지 떨어졌다. 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치열했던 운동 기록을 공개하며 “첫 달은 거의 계란, 고구마, 광어회, 영양제만 먹었다”고 광어를 또 언급했다. 이에 성시경이 다이어트의 핵심 식단으로 언급한 광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광어, 단백질 함량 높고 지방 낮아콜라겐·비타민 D·오메가-3 등 영양소 풍부 광어는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 식단의 정석이라 불릴 만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광어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약 20g에 달하는 반면, 지방 함량은 2g 미만으로 매우 낮다. 칼로리 또한 100g당 약 100~110kcal 수준으로, 육류 중 다이어트 식품으로 선호되는 닭가슴살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치다. 광어는 필수 아미노산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풍부하며 칼슘과 비타민 D가 함유돼 성장과 면역력 향상에 기여한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이 많아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 안정에 도움을 준다. 특히 광어에 풍부하게 함유된 고품질의 단백질은 다이어트 중 발생하기 쉬운 근육 손실을 방지하고 기초대사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수산물 특유의 ‘콜라겐’ 성분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광어의 지느러미와 껍질 등에 함유된 콜라겐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여, 급격한 체중 감량 시 나타날 수 있는 피부 처짐이나 노화 현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광어에는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간 기능을 회복시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또한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트레오닌 등이 골고루 들어 있어 영양 불균형을 예방해 준다. 비타민 B12와 비타민 D 역시 풍부해 다이어트 시 겪을 수 있는 피로감이나 면역력 저하를 방어하는 데 효과적이다. 해양수산부 연구에 따르면 광어의 단백질에서 고혈압 유발 물질을 억제하는 성분도 발견됐다. 항산화 물질인 글루타치온과 피부 탄력 개선에 좋은 성분도 다량 포함돼 있다. 전문가들은 성시경처럼 광어를 주 식단으로 활용할 경우, 가급적 조리 시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튀김이나 전보다는 “회, 찜, 혹은 최소한의 간을 한 구이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노원구, 불암산 ‘정원지원센터·카페 포레스트’ 재개관

    노원구, 불암산 ‘정원지원센터·카페 포레스트’ 재개관

    서울 노원구 불암산 힐링타운 ‘정원지원센터’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불암산 철쭉제가 시작되는 오는 16일 정식 재개관한다. 2일 구에 따르면, 2021년 서울시 최초로 개관한 정원지원센터는 반려식물학교, 홈가드닝샵, 반려식물병원 등을 운영하며 정원문화 확산 거점 역할을 해왔다. 공공 카페 ‘카페 포레스트(4rest)’는 커피와 조망으로 입소문이 났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환경 개선 사업에 착수했다. 서울시 예산 10억원을 포함해 총 21억원을 들였다. 환경 개선을 마친 정원지원센터는 457.7㎡ 규모로 재탄생했다. 기존 대비 37%가량 넓어진 공간에 남녀 화장실을 추가하고 주요 시설을 재배치했다. 구는 가드닝 실습실을 확장해 교육 공간을 확보하고 기존 실습 공간과 야외 테라스를 카페 방문객을 위한 공간으로 재조성했다. 카페 좌석은 모두 206석으로 늘었으며 실내 좌석도 24석에서 70석으로 확대됐다. 실내 공간은 자연채광을 극대화한 온실형 구조로 조성됐다. 행잉플라워(공중 식물) 전시로 내부를 꾸몄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불암산 힐링타운은 노원구민 모두의 정원 같은 곳”이라며 “이곳이 정원 문화를 확산하고 수준 높은 녹색 여가를 체험할 수 있는 거점이 되도록 시설은 물론 운영에도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아벤느, 시술 후 피부 관리 해법 제시…‘시카-더마 포럼’ 성료

    아벤느, 시술 후 피부 관리 해법 제시…‘시카-더마 포럼’ 성료

    - 피부과·내분비 전문의 및 환아 가족 참여, 손상된 피부 장벽 회복을 위한 심층 논의 진행- 독자 특허 성분 함유한 ‘시칼파트 플러스 SOS 크림’으로 시술 후 케어 및 민감 피부 해법 제안 프랑스 더모 코스메틱 브랜드 아벤느가 지난 4월 1일 한남동에서 ‘피부 회복의 기술’을 주제로 한 시카-더마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의사, 약사, 미디어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민감성 피부 관리에 대한 현실적인 솔루션과 손상된 피부를 건강하게 되돌리는 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진행은 작가이자 방송인 조승연씨가 맡아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은 토크를 이끌었다. 강연 세션에서 이영복 가톨릭대 의과대학 피부과 교수는 민감성 피부를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성이 증가한 상태’로 정의하고, 자극을 줄이고 회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관리 원칙임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크 세션에는 우창윤 내분비 전문의와 이승주 피부과 전문의가 참여했다. 이들은 시술 후 피부 관리와 민감성 케어에 대한 실제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외부 자극으로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구체적인 관리법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아벤느 하이드로테라피 센터에서 3주 동안 치료를 경험한 환아 어머니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아벤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Share to Share’를 통한 실제 치료 과정과 변화를 담은 생생한 이야기는 행사에 진정성과 공감을 더했다. 이한나 아벤느 마케팅 디렉터는 “피부과 전문의의 지식과 실제 환자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민감 피부 관리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피부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더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아벤느가 민감 피부를 위한 손상 케어 솔루션으로 제안한 ‘시칼파트 플러스 SOS 크림’은 브랜드만의 기술력이 집약된 대표적인 더마 화장품이다. 이 제품은 아벤느 온천수와 함께 독자 특허 활성 성분인 ‘C+-Restore™’를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구리-아연 복합 성분이 더해져 피부과 시술이나 수술 등 외부 자극으로 인해 무너진 피부 장벽을 개선하고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브랜드 소개] 아벤느는 프랑스 3대 제약사인 피에르파브르(Pierre Fabre) 그룹의 대표 더모 코스메틱 브랜드다. 전 제품에 피부 진정 및 자극 완화 효과가 뛰어난 아벤느 온천수를 함유하여 민감 피부를 위한 최적의 케어를 선사하고 있다.
  • ‘가상자산 악용’ 3000억원대 베트남 환치기 조직 적발

    ‘가상자산 악용’ 3000억원대 베트남 환치기 조직 적발

    가상자산을 이용해 한국과 베트남 간 불법 송금·영수 대행을 한 환치기 조직이 적발됐다. 관세청 광주본부세관은 2021년 4월부터 2024년 2월까지 가상자산 약 3000억원을 불법 대행한 A씨(여·30대)를 불구속 송치하고 B씨(남·30대), C씨(여·40대)는 지명수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한국 국적을 취득한 베트남 출신 가정주부들에게 계좌당 매월 5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금융계좌와 국내외 가상자산 계정을 대여받았다. 이어 베트남 현지와 국내에서 텔레그램 등 SNS를 이용해 고객을 모집해 대규모 환치기 자금을 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외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비트코인·리플 등을 매수해 국내 거래소로 전송·매각하는 방식을 통해 환치기 수수료뿐만 아니라 국내외 가상자산 시세 차익인 ‘김치프리미엄(최대 15%)’까지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사 과정에서 베트남 거래처 요청에 따라 수출 대금을 환치기 방식으로 받은 국내 수출업체도 다수 확인됐다. 이들 업체는 환치기 자금이 각종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등 범죄와 연루됨에 따라 경영상 차질을 빚었다. 일부 업체의 금융계좌는 최소 14일에서 6개월까지 동결됐으며, 동결을 해제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금융사기 피해 신고인으로부터 금전을 요구받은 사례도 확인됐다. 광주본부세관 관계자는 “최근 K화장품·의류 수출 증가와 함께 가상자산을 매개로 한 외환 범죄가 확산되고 있다”며 “환치기 자금은 보이스피싱, 마약류 불법 거래 등 중범죄와 연계되어 기업 운영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결코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흉기에 찔리고, 호텔직원이 성범죄”…한국인 사랑하는 ‘이 여행지’ 어쩌다

    “흉기에 찔리고, 호텔직원이 성범죄”…한국인 사랑하는 ‘이 여행지’ 어쩌다

    세계 최고의 휴양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외국인 대상 강력 범죄가 증가해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이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일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은 ‘강력범죄 예방 안전 공지’를 통해 “최근 발리 지역 내 유명 관광지(짐바란, 스미냑, 짱구 등)에서 외국인 대상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니, 발리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월 15일 밤 짐바란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우크라이나 국적 외국인이 가해자 일당에게 납치된 뒤 살해된 채 발견됐다. 지난 3월 23일에는 네덜란드 국적 외국인이 자신이 머물던 빌라 앞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성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성범죄도 기승이다. 지난 3월에는 중국 국적 외국인이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운전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숙소도 안전지대가 아니었다. 호텔 경비원이 호텔 화장실에서 성추행을 하는가 하면 프런트 데스크 직원이 성추행해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도 있었다. 대사관 측은 “강력범죄 발생 시 인도네시아 경찰 전화(110) 또는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하고, 신고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하면 대사관 영사과, 외교부 영사콜센터 등으로 연락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창피한 줄은 알고…‘화장실 불법촬영’ 장학관, 얼굴 가리고 “변호사!”

    창피한 줄은 알고…‘화장실 불법촬영’ 장학관, 얼굴 가리고 “변호사!”

    부서 회식이 열린 식당 공용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충북교육청 장학관이 1일 구속됐다. 그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면서 취재진과 마주치자 얼굴을 가린 채 허둥대는 등 당황한 모습을 드러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시 30분쯤 정장 차림에 가방을 매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청주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이 다가가자 A씨는 고개를 숙이고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황급히 법정으로 들어섰다. 보안 검색대에서 보안 절차를 지키지 않은 채 들어서려다 직원들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 A씨는 “카메라를 왜 설치했나”, “(불법 촬영한) 영상은 어디에 보관했냐” 등 취재진에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카메라를 향해 자신을 찍지 말라는 듯 손을 뻗기도 했다. 법정에 들어서며 허둥대다 변호사와 떨어지자 카메라에 에워싸인 채 변호사를 여러 차례 부르기도 했다. 영장 심사를 마친 A씨는 법정 때 들어섰던 정문이 아닌 후문을 통해 빠져나왔다. 미리 가져온 바람막이 점퍼로 갈아입고 모자를 쓴 채 고개를 푹 숙이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경찰에 붙들려 호송차로 이동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월 25일 부서 송별회가 열린 청주의 한 식당 공용화장실에 라이터 형태의 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회식 당시 화장실에 수시로 들락거리는 모습이 식당 폐쇄화로(CC)TV에 포착됐다. 한 손님이 화장실에 설치된 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앞서 여러 식당에서 동일한 범행을 저지른 ‘상습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소지하고 있었거나 설치했던 카메라 4대에서는 100여개의 불법 촬영물이 발견됐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24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를 파면 처분했다.
  • 전쟁 뚫고 월 수출 사상 첫 800억 달러 돌파… 반도체 151% 폭증

    전쟁 뚫고 월 수출 사상 첫 800억 달러 돌파… 반도체 151% 폭증

    ‘효자’ 반도체가 전체의 40% 육박비대칭 수출 구조 우려도 높아져컴퓨터·車·이차전지·선박도 늘어무역수지 흑자도 월 사상 최대치중동 수출 -49%, 원유 수입 -5% 미국·이란 전쟁이 휩쓸고 간 3월, 한국의 수출은 800억 달러(120조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 국면)에 진입한 반도체가 전년 동월 대비 150% 이상 수출액을 키우며 ‘하드캐리’(압도적 활약)한 것이 주효했다. 하지만 반도체의 수출 비중이 전체 수출의 40%에 육박하면서 비대칭적 수출 구조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나온다. 산업통상부는 1일 이런 내용의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861억 3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48.3%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대 실적은 지난해 12월 695억 달러였다. 단숨에 166억 달러를 웃도는 신기록을 쓴 것이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연속 월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수입액이 13.2% 늘어난 604억 달러를 기록하긴 했지만, 수출액이 수입액을 압도하면서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액인 257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4개월 연속 흑자다. ‘수출 효자’는 역시 반도체였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1.4% 껑충 뛴 32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 세계 인공지능(AI) 서버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메모리 수요 커지고 가격이 오르면서 수출액이 불어났다. D램(DDR4 8Gb) 가격은 1년 새 1.35달러에서 13달러로 863% 급증했고, 낸드(128Gb)도 605% 올랐다. 이에 따라 반도체 수출 비중은 지난해 24.4%에서 역대 최대치인 38.1%까지 확대됐다.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품목들도 역할을 톡톡히 했다. 컴퓨터(189.2%)를 비롯해 자동차(2.2%), 선박(10.7%), 이차전지(36.0%) 등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0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자동차는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유가가 치솟자 전기차가 32%, 하이브리드차가 38%씩 더 팔렸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원유 위기에 친환경차 선호가 반영됐고 중동 대신 유럽 수출로 우회한 부분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전기기기, 화장품, 농수산식품 등 유망 품목 수출도 각각 3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석유 제품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단가가 크게 오르면서 수출 물량은 줄었지만 수출액은 51억 달러로 54.9% 증가했다. 석유화학 제품 수출은 지난달 4주 차 수출 물량이 17% 줄었고 나프타 역시 지난달 27일 수출 제한 조치로 22% 감소했다. 부피가 크고 물류비 부담이 큰 일반기계(-6.3%), 철강(-2.2%), 자동차부품(-2.4%), 디스플레이(-1.5%), 가전(-7.7%)도 수출이 줄었다. 대중 수출은 64.2%, 대미 수출은 47.1% 증가한 반면 중동 수출은 전쟁 영향으로 49.1% 급감했다. 원유 수입액(60억 달러)도 물량 확보 차질로 5% 감소했다.
  • [씨줄날줄] 매출 5조원 ‘국민 백화점’

    [씨줄날줄] 매출 5조원 ‘국민 백화점’

    불황 속에도 호황을 맞는 기업들이 있다. 미국의 ‘달러트리’는 그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 매출이 20조원에 육박했고 매장은 전국 9000개를 넘겼다. 일본 ‘100엔숍’ 역시 생활 인프라로 단단히 자리잡았다. 지금도 9000개에 가까운 매장이 전국에 깔려 있고 연매출은 1조엔을 넘어선다. 한국에서는 ‘국민 백화점’ 다이소다. ‘매출 죽상’인 대형마트나 백화점과 달리 늘 매장이 북적인다. 청소용품, 주방 소모품처럼 당장 필요한 것들을 사러 갔다가 홀린 듯 이것저것 집게 된다. 화장품, 양말, 휴대폰 액세서리, 영양제까지. 원래 사려던 건 몇 개 안 됐는데 장바구니를 다 채우지 않고는 나오지 못하는 곳이 됐다. 1000~5000원 가격표 앞에서 지갑은 거의 자동문 수준이 된다.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돼 수시로 품절됐던 5000원짜리 화장품처럼 다이소에는 ‘이걸 이 가격에(!)’ 감탄할 만한 품목이 늘어난다. 의류에 캠핑 용품, 반려동물 용품 등 한계가 없다. 온라인 쇼핑이 오프라인 쇼핑을 일찌감치 앞지른 상황에서 지갑 얇아도 돈 쓰는 재미를 알게 해 주니 방앗간처럼 들락거리게 된다. 10년 사이 점포가 500개 이상 늘었다. 비슷한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외환위기 이후 100엔숍을 본뜬 ‘천원샵’이 한때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하지만 값만 낮춘 상품은 품질 문제와 식상함에 부딪히며 오래 버티지 못했다. 싸다는 이유만으로는 발길을 붙잡지 못했던 것이다. 다이소는 값을 깎아 파는 데서 멈춘 것이 아니라 싸면서도 쓸 만한 물건을 그 가격대에 맞게 구성해 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격 경쟁력은 여느 업체가 쉽사리 넘볼 수 없는 ‘진입 장벽’이 됐다. 충성 고객으로 인해 자신감이 붙은 다이소가 ‘프리미엄급’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경기가 꺾여도 지갑이 열릴 곳에서는 열린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00조원을 넘나드는 시대에도 다이소는 매출 5조원을 넘보고 있다.
  • 전쟁 뚫고 월 수출 사상 첫 800억 달러 돌파… 반도체 151% 폭증

    전쟁 뚫고 월 수출 사상 첫 800억 달러 돌파… 반도체 151% 폭증

    3월 861억 달러, 전년 대비 48%↑ ‘효자’ 반도체가 전체의 40% 육박 비대칭 수출 구조 우려도 높아져 컴퓨터·車·이차전지·선박도 늘어 무역수지 흑자도 월 사상 최대치 중동 수출 -49%, 원유 수입 -5% 미국·이란 전쟁이 휩쓸고 간 3월, 한국의 수출은 800억 달러(120조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 국면)에 진입한 반도체가 전년 동월 대비 150% 이상 수출액을 키우며 ‘하드캐리’(압도적 활약)한 것이 주효했다. 하지만 반도체의 수출 비중이 전체 수출의 40%에 육박하면서 비대칭적 수출 구조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나온다. 산업통상부는 1일 이런 내용의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861억 3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48.3%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대 실적은 지난해 12월 695억 달러였다. 단숨에 166억 달러를 웃도는 신기록을 쓴 것이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연속 월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수입액이 13.2% 늘어난 604억 달러를 기록하긴 했지만, 수출액이 수입액을 압도하면서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액인 257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4개월 연속 흑자다. ‘수출 효자’는 역시 반도체였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1.4% 껑충 뛴 32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 세계 인공지능(AI) 서버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메모리 수요 커지고 가격이 오르면서 수출액이 불어났다. D램(DDR4 8Gb) 가격은 1년 새 1.35달러에서 13달러로 863% 급증했고, 낸드(128Gb)도 605% 올랐다. 이에 따라 반도체 수출 비중은 지난해 24.4%에서 역대 최대치인 38.1%까지 확대됐다.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품목들도 역할을 톡톡히 했다. 컴퓨터(189.2%)를 비롯해 자동차(2.2%), 선박(10.7%), 이차전지(36.0%) 등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0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자동차는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유가가 치솟자 전기차가 32%, 하이브리드차가 38%씩 더 팔렸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원유 위기에 친환경차 선호가 반영됐고 중동 대신 유럽 수출로 우회한 부분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전기기기, 화장품, 농수산식품 등 유망 품목 수출도 각각 3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석유 제품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단가가 크게 오르면서 수출 물량은 줄었지만 수출액은 51억 달러로 54.9% 증가했다. 석유화학 제품 수출은 지난달 4주 차 수출 물량이 17% 줄었고 나프타 역시 지난달 27일 수출 제한 조치로 22% 감소했다. 부피가 크고 물류비 부담이 큰 일반기계(-6.3%), 철강(-2.2%), 자동차부품(-2.4%), 디스플레이(-1.5%), 가전(-7.7%)도 수출이 줄었다. 대중 수출은 64.2%, 대미 수출은 47.1% 증가한 반면 중동 수출은 전쟁 영향으로 49.1% 급감했다. 원유 수입액(60억 달러)도 물량 확보 차질로 5% 감소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엄중한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력 품목과 소비재 등 유망 품목의 고른 증가에 힘입어 사상 처음 800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중동 전쟁 장기화로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범정부 대응체계를 가동해 에너지·원부자재·물류 등을 신속히 안정화시키고 품목·시장 다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식당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충북교육청 전 장학관 구속

    식당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충북교육청 전 장학관 구속

    식당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충북교육청 전 장학관이 구속됐다. 청주지법은 1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를 받는 전 장학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월 25일 청주시 서원구의 한 식당 내 남녀 공용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범행은 화장실에서 카메라를 발견한 손님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식당으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식당에서는 A씨가 속한 부서가 송별회를 열고 있었다. 체포 당시 그는 3개의 카메라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교육청은 지난달 24일 A씨를 파면 처분했다.
  • “도와주세요!” 비행기서 심정지 위기…韓의사들, 망설임 없이 달려가 생명 구했다

    “도와주세요!” 비행기서 심정지 위기…韓의사들, 망설임 없이 달려가 생명 구했다

    비행기 안에서 심정지 위기가 온 외국인 여성이 기내에 탑승 중이던 한국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사연은 현장에 있던 김정환 강남을지대병원 교수가 페이스북에 상세하게 적은 글이 공유되며 알려졌다. 글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4일 오전 인천발 마닐라행 비행기에서 벌어졌다. 당시 기내에는 현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인 김철민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김정환 강남을지대병원 교수를 비롯해 가정의학과 의사 7명이 세계가정의학회(WONCA) 아시아태평양지역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탑승한 상태였다.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내에서 “의사 선생님이 계시면 도와달라”는 긴급한 ‘닥터콜(기내 의료진 호출)’이 울렸다. 현장에 있던 김 교수는 “일어나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약 2초간 고민하는 사이, 내 앞에 앉아 있던 김철민 이사장이 가장 먼저 벌떡 일어났다”며 “환자 쪽으로 가보니, 안색이 창백한 한 필리핀 국적으로 보이는 중년 여성이 화장실 문 앞에 쓰러져 있고 승무원들이 그녀를 둘러싸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의료진은 즉각 응급 처치에 나섰다. 환자의 기도 확보를 하기 위해 김 이사장이 삽관을 시도했지만, 환자의 혀가 뒤로 말려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플라스틱 후두경으로는 삽관이 어려웠다. 마침 기내에 후두마스크(LMA)가 비치돼 있어 김 이사장이 삽관 없이 바로 후두마스크를 꽂아 넣었고, 김 교수도 기내에 비치된 청진기로 호흡음을 확인하며 앰부백(수동식 인공호흡기)을 이용해 인공호흡을 실시했다. 김 교수는 “환자 호흡음이 너무 약해 이러다 호흡이 멎을 것 같았다”며 “자발적 호흡이 점차 약해지는 걸 느끼고 일단 앰부백을 짜 강제로 인공호흡을 시키기 시작했는데, 수축기 혈압이 80 이하로 떨어지면서 곧 심정지까지 갈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했다”고 회상했다. 김 교수는 환자의 한쪽 손에 힘이 들어오지 않는 증상을 토대로 ‘우측 뇌경색’을 의심했지만, 장비가 부족한 기내에서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는 “당시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지만, 비행기 안에서 이 환자에게 할 수 있는 건 거의 아무것도 없었다”고 밝혔다. 다른 자리에 앉아 있던 의사들도 하나둘 환자 곁에 모여 응급처치를 돕던 중 갑자기 기적이 일어났다. 반응이 미미했던 환자의 안색이 나아지고 자발적인 호흡이 돌아오기 시작한 것이다. 시간이 지나니 떨어져 가던 혈압도 다시 올라 수축기 혈압이 190~200까지 올랐다. 김 교수는 “이제는 환자를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환자의 의식도 점차 돌아오기 시작했고 작은 질문에 고개를 움직이거나 눈을 깜빡이면서 답을 할 수 있는 정도였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마닐라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서로 손을 바꿔 가면서 3시간 30분 동안 환자 곁을 지켰다. 공항 도착 직후 환자는 대기 중이던 현지 의료진에게 인계됐으며, 승무원들은 끝까지 환자를 돌본 의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교수는 “비행기를 타면서 닥터콜을 받는 경험은 간혹 있지만 이 정도의 위중한 환자를 만나는 일은 정말 드문 일”이라며 “특히 마침 이렇게 많은 의사들이 학회 참석을 위해 한 비행기에 타고 가는 경우에 이런 환자를 만나는 일은 더 드문 경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총구 앞에서도 “모른다, 아무것도 몰라”… ‘몰라구장’ 김성홍씨의 명예 회복

    총구 앞에서도 “모른다, 아무것도 몰라”… ‘몰라구장’ 김성홍씨의 명예 회복

    “모른다. 모른다. 아무것도 모른다.” 제주4·3 당시 마을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애썼던 구장(區長·현재의 이장)이 세상을 뜬 지 40여년 만에 뒤늦게 희생자로 인정됐다. 토벌대의 총구 앞에서도 “모른다”고 버텼던 그의 선택은 많은 생명을 살렸지만 정작 자신은 평생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다 생을 마감했다. 제주4·3 기록물 ‘4·3은 말한다’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구장이었던 고 김성홍씨 이야기가 나온다. ‘토벌대는 구장 김성홍에게 자꾸 주민들의 성향을 물었다. 이에 대한 답변이 애꿎은 희생으로 이어질 게 뻔했기 때문에 구장은 무조건 ‘모른다’고 일관했다. 이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그를 ‘몰라구장’이라 불렀다.’ 김수열 시인은 몰라구장을 채록하는 과정에서 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죽은 병아리를 위하여’란 시를 발표하기도 했다. 서울신문이 지난 16일 신흥리에서 만난 몰라구장의 딸 김복순(91)씨의 기억에도 고초를 겪었던 아버지 모습은 선명했다. 4·3 당시 14세였던 김씨는 “아버지는 3개월 넘게 매일 지서에 끌려가 조사를 받았고 맞고 돌아왔다. 이후에도 1~2년 동안 폭행과 고문을 당했다. 총이 가슴에 겨눠진 채 협박당하기도 했다고 들었다”고 돌이켰다. 화장실을 가지 못할 정도로 몸이 망가지고 오랜 세월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던 고인은 결국 1982년 82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44년이 흐른 올해 2월 뒤늦게 4·3 희생자로 인정받았다. 외손자 오상권씨는 “할아버지는 4·3 의인으로 평화공원에 전시됐지만 사건 당시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된 경우가 아니어서 희생자 신청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4·3 희생자 및 유족 심사 결정 및 명예 회복을 심의 의결하는 기구가 2000년 8월 출범했다”면서 “초기 심사 기준은 사건 기간(1947~1954년) 중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된 경우에 집중돼 있었다”고 전했다. 몰라구장의 행적은 지역 사회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오씨는 “모슬포에서 만난 사람이 ‘당신 할아버지 덕분에 살았다’고 말한 적도 있다”고 귀띔했다. 신흥리 마을 한편, 집에서 30m 남짓 떨어진 정자 옆에는 ‘4·3 의인 몰라구장’을 기리는 안내판이 그날의 역사를 말해주듯 조용히 서 있다. 오씨는 “기억하는 일이야말로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는 길”이라며 “모든 희생자와 유족의 억울함이 풀릴 수 있도록 아직 드러나지 않은 진실까지 모두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기타케이스에 소총 숨겨 등교한 아르헨 10대 총기 난사…9명 사상

    기타케이스에 소총 숨겨 등교한 아르헨 10대 총기 난사…9명 사상

    아르헨티나의 한 중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학생 9명이 사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도시는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30일 오전(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산타페주의 도시 산크리스토발에 있는 마리아노모레노 중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월요일 첫 수업을 앞두고 학교는 전교생이 참석하는 국기게양식을 준비 중이었다. 학생들이 화장실을 오가며 분주할 때 용의자 학생은 소총을 꺼내 화장실에서 난사했다. 총을 맞은 13세 학생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8명이 부상했다. 현장에 있다가 기적처럼 목숨을 건진 한 남학생은 “총성이 울리고 친구들이 쓰러지기 시작하자 학생들이 저마다 피하느라 난리가 났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총성을 들은 학생들이 유리를 깨고 대피하는 등 당시의 다급했던 상황이 학교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총을 쏜 학생은 15세 남학생이었다. 화장실에서 총을 난사한 후 장총을 들고 복도로 나온 그를 한 교직원이 몸을 날려 덮쳐 제압하면서 더 큰 참사를 막았다. 학교는 이날 수업을 포기하고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학생은 기타 케이스에 소총을 넣어 학교에 가져갔다. 평소 기타를 갖고 등교하는 일이 잦았고 학교에서 기타를 꺼내 연주도 즐겼던 학생이어서 기타 케이스에 총기가 들어 있을 것이라고 의심한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범행에 사용한 총기는 가족 소유였다. 부모 등 용의자 학생의 가족은 평소 취미로 사냥을 즐겨 총기 여럿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장총을 비롯해 가족이 소유한 총기는 모두 허가를 받은 총기로 관련 규정 위반은 없었다”고 확인했다. 용의자 학생이 범행을 저지른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품행이나 사회성엔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교사와 친구들의 증언이 쏟아져 사회의 충격과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같은 반 친구라는 한 학생은 “친구들과 잘 어울려 대인관계에서도 문제가 없었고 학업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면서 “그런 친구가 도대체 왜 이런 짓을 했는지 아무도 이해하지 못해 충격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피해자 지원을 시작했다. 시는 이번 주에 잡혀 있던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피해자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큰 충격을 받은 학생들 중 일부가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어 심리치료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이 20년 전 발생한 교내 총기 사건과 판박이처럼 비슷해 악몽이 되살아난 산타페 주민들에겐 특히 충격이 크다고 지적했다. 2004년 산타페에선 15세 학생이 교실에서 총을 난사해 학생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문제의 학생은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이라는 이유로 형사처벌을 받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형법을 개정해 촉법소년 연령을 16세에서 14세로 낮췄다.
  • “교통사고 당한 여성에 접근해 성폭행”…경찰 대응은 더 충격적 [핫이슈]

    “교통사고 당한 여성에 접근해 성폭행”…경찰 대응은 더 충격적 [핫이슈]

    태국의 한 여성이 교통사고를 당한 직후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척 다가온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에게 증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더 타이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9세 여성 A는 지난 9일 새벽 3시쯤 방콕 랏프라오 지역에서 친구 생일파티에 참석한 뒤 남자친구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당시 남자 친구는 만취한 상태로 오토바이를 운전했고, 사고가 난 직후 지나가던 운전자 2명이 그들에게 도움을 주려 멈춰 섰다. 그중 한 명이었던 남성 B는 쓰러진 여성에게 다가와 안부를 물었지만 여성은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었다. 정신을 차렸을 때 그는 B의 방에서 알몸인 채로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여성은 B가 화장실에 있는 틈을 타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동안 B가 화장실에서 나왔고, 여성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상황을 모면하려 애썼다.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친구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동안 B가 화장실에서 나왔다. 나는 자연스럽게 B에게 전화를 건네주며 친구에게 내 상황을 대신 설명해달라 부탁했다”면서 “그 이후에야 B는 나를 병원에 데려다주겠다고 해 함께 집을 나섰다”고 밝혔다. B는 여성과 함께 집에서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오토바이 연료가 떨어졌다며 여성을 혼자 병원에 보냈다. 여성은 정신을 잃은 동안 성폭행당한 것이 분명하다고 느꼈고 곧장 병원으로 가 진찰을 받았다. 여성은 이후 해당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확보해 오라고 요구했다. 여성이 스스로 B 남성의 집 근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려 했지만 카메라 소유주들은 경찰 조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모두 거절했다. 여성의 남자친구는 경찰 조사에서 “취한 채 사고를 당했고 여자친구가 계속 함께 있는 줄 알고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또 한번 사고가 발생해 곧장 병원으로 옮겨져 여자 친구가 사라진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여성은 “경찰은 사건을 조사하기는커녕 내게 증거를 요구했다. 사건 조사 진행 과정도 알려주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대중에게 이 사건을 공개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은 현지 인플루언서와 언론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는 중이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경찰은 “B 남성의 집을 찾아가 증거를 수집하려 했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조만간 그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