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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위기 극복”…신라면세점, 중국 면세시장 진출

    “코로나 위기 극복”…신라면세점, 중국 면세시장 진출

    신라면세점이 코로나19 위기 돌파를 위해 중국 면세시장에 진출한다. 신라면세점은 22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요우면세점(HTDF)과 양국 면세점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하이요우면세점은 지난해 하이난관광투자발전공사의 자회사로 설립된 곳으로 9만5000㎡ 규모에 500여개 브랜드를 취급하는 대규모 시내 면세점이다. 하이난 여행의 필수 코스인 ‘텐야하이자오’에 인접해 있어 관광객 유입도 활발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상품 소싱, 시장 개발, 인적자원 교류, 상품 공동개발 등 운영 전반에 대해 상호 협력하며 이를 위해 추후 합작사도 설립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시장 다변화를 위해 2013년부터 해외 사업 비중을 늘리고 있다. 2013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한국 기업으로는 첫 해외 매장을 열었고, 2014년 마카오공항 면세점, 2015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화장품·향수 전 매장을 그랜드 오픈한 바 있다. 2017년에는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도 화장품·향수 매장을 열어 아시아 3대 공항(인천국제공항·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 면세점을 동시에 운영하는 ‘글로벌 트로이카’를 완성하기도 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 특히 하이난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 면세점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아직 SM소속 크리스 우, 성폭행 의혹 폭로에 모델 하차

    아직 SM소속 크리스 우, 성폭행 의혹 폭로에 모델 하차

    한국 SM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였던 크리스 우(30)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유명 브랜드 광고 모델에서 하차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지난 19일 중국전매대학교에 재학 중인 두메이주(19)는 크리스 우가 뮤직비디오 촬영 또는 소속사 신인 모집을 빌미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했고, 술자리를 강요해 피해자들이 몸을 가누지 못하는 틈을 타 강간을 범했다고 폭로했다. 이 여성은 크리스 우와의 채팅 내역과 폭로 방지를 위한 합의서 및 50만 위안(약 9000만원) 선입금 내역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공개했다. 폭로에 따르면 크리스 우에게 피해를 입은 이는 두메이주를 포함해 최소 8명이다. 이가운데 14살 이하 미성년자는 2명이라고 공개한 두메이주는 자신이 마지막 피해자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와 같은 폭로에 분노하며, 크리스 우에게 연예인을 그만두고 중국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중국에서 현재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 우는 폭로 내용을 부인하며,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두메이주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17살 때 크리스 우를 처음 만났으며, 그가 다른 여성과 함께 집으로 초대해 술을 마시라고 강권했다고 주장했다. 다음날 깨어보니 크리스 우의 침대였다고 밝혔다.또한 크리스 우는 두메이주에게 다른 여성을 소개해주면 돈을 주겠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두메이주는 크리스 우로부터 입막음용으로 받은 50만 위안은 이미 돌려줬으며, 법적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크리스 우의 소속사는 두메이주가 모든 이야기를 꾸며냈다고 비난했다. 19일 크리스 우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내가 일찍 대응에 나서지 않은 것은 법적 판단 과정에 개입하고 싶지 않아서였는데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제기된 혐의 중에 내가 한 가지라도 저질렀다면 내 발로 감옥에 가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우는 두메이주를 친구의 파티에서 단 한번 만났을 뿐이며 성폭행 혐의 등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 성폭행 혐의 폭로에 상하이의 화장품 회사, 향수 브랜드 등은 크리스 우와의 광고 계약을 중단했다. 또 다른 화장품 브랜드 키엘과 과자 브랜드도 웨이보 계정에서 크리스 우에 대한 언급을 삭제했다. 중국 광저우에서 태어난 크리스 우는 11살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갔으며, 2012년 엑소로 데뷔했으나 2014년 중국으로 돌아갔다. 크리스 우는 2014년 SM엔터테인먼트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냈으며, 법원의 화해 권고 결정에 따라 원래 계약대로 2022년까지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유지된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지역에서 SM엔터테인먼트가 매니지먼트 권한을 위탁하여 활동을 하고 있다.
  • 라면값 인상 뒤 팜유값 급등, 그 뒤에 우리 기업의 열대우림 파괴 의혹

    라면값 인상 뒤 팜유값 급등, 그 뒤에 우리 기업의 열대우림 파괴 의혹

    오뚜기가 13년 동안 동결해온 라면값을 다음달 1일부터 평균 11.9% 인상하기로 하자 농심과 삼양 등도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라면은 소비자 물가지수를 산정할 때 11번째로 높은 가중치가 매겨지기 때문에 물가 상승 판단에 직접 영향을 미쳐 적지 않은 우려를 낳고 있다. 라면 원재료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팜유(palm oil)와 소맥분 가격이 지난달 기준 일년 전보다 각각 71%와 27% 상승한 것이 오뚜기가 어쩔 수 없이 인상해야 하는 사정으로 언급한 요인 중 하나다. ●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 인도네시아, 최대 기업은 한상인 코린도 그룹 그런데 1969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대표적인 한상(韓商) 기업인 코린도 그룹이 세계 최대의 팜유 제조업체란 사실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BBC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한국 기업이라고 소개했는데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 셈이다.지난달 서울중앙지검 탈세범죄전담부(부장검사 서정민)는 승은호(78) 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승 회장은 실질적으로 자신이 보유한 해외법인 주식의 양도소득과 해외계좌의 이자소득, 국내에 투자한 회사의 배당소득을 조세피난처 명목회사를 이용하는 등 지배구조를 다단계로 만들어 600억원대 조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14년 국세청의 고발로 수사를 시작했지만 승 회장이 귀국하지 않아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가 지난해 10월 승 회장이 귀국한 뒤 수사를 재개해 끝내 기소했다. 코린도 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자원산업, 제지, 중공업, 금융,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계열사 30여곳을 두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이다. 지난해 이 나라의 팜유 수출액은 190억 달러(약 2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도네시아령 파푸아는 새로운 팜유 산지로 주목받으며, 광대한 열대우림이 아주 빠른 속도로 파괴되고 있다. 야자나무에서 추출하는 팜유는 식품뿐 아니라 화장품, 세제 등 다양한 제품에 쓰이는 데다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뛰어나 기업들의 이윤 창출에 매력적이다. ● 야자수 심으려 열대우림 의도적 파괴, 코린도 “불 지르지 않아” BBC는 이 그룹이 인도네시아령 파푸아 섬에서 야자수를 경작하기 위해 열대우림을 의도적으로 훼손했다는 이유로 그린 기업(지속가능 기업) 지위를 박탈당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같은 방송은 환경보호 활동가들과 힘을 합쳐 코린도 그룹이 이 광활한 열대우림 지대를 매입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는데 최근 항공촬영 등을 통해 우림을 광범위하게 훼손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우림감독이사회(Forest Stewardship Council, FSC)는 코린도 그룹의 그린기업, 지속가능 기업 지위를 박탈했다.보통 영국과 유럽 전역에 유통되는 종이제품 포장지에 표시된 나무 로고가 FSC의 인증 마크로 소비자들은 윤리적이며 지속가능한 회사에서 제공하는 제품을 안심하고 이용하게 된다. 지지난해만 해도 FSC는 코린도 그룹을 축출하지 않았지만 최근 “지지할 수 없게 됐다”며 코린도가 FSC로부터 받은 인증 마크도 오는 10월부터 폐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킴 카스텐센 FSC 국제 국장은 “코린도가 사회적, 환경적으로 나은 역할을 하는 쪽으로 개서됐다는 점을 증명할 수 없다”면서 이번 조치가 “코린도가 개선하려는 노력을 계속하는 동안 우리에게 상황을 명확히 하고 맑은 공기를 들이마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린도 그룹의 백광렬 지속가능 대표이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FSC 발표에 큰 충격을 받았다”라며 “합의된 개선 로드맵”의 모든 절차를 따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FSC의 회원자격 박탈 결정과 별개로 “지속가능성과 인권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린도 그룹은 파푸아에서도 가장 큰 면적의 팜 농장을 보유하고 있다. 코린도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승인을 받고 6만ha 규모의 광대한 팜유 플랜테이션을 개간했는데, 서울 면적과 맞먹는다. 팜유 업체들은 야자수를 심기 위해 삼림을 개간한다. 불을 지르는 화전 방식은 인도네시아에서도 대기오염과 대형화재의 위험성이 커 불법이다. 코린도 측은 파푸아 열대우림에 고의로 불을 지르지 않았다고 반박한다. 앞서 FSC도 코린도를 상대로 제기된 주민들의 주장을 2년간 조사했다. 코린도가 3만ha에 달하는 천연 우림을 파괴했으며 이는 FSC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코린도는 FSC 조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압박했고, 결국 FSC의 최종보고서는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BBC 취재 결과 확인됐다. BBC가 입수한 보고서에는 “(코린도의 삼림 훼손) 증거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를 넘어선다”고 적혔다. 아울러 코린도가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전통과 인권을 침해했고, “군부로부터 직접적인 도움을 받아 지역주민들에게 불공정한 보상을 통해 이득을 취했다”고 밝혔다.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 연구기관 ‘포렌식 아키텍처’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BBC팀이 함께 분석한 자료에는 코린도의 주장을 의심케 하는 정황들이 드러났다. 그린피스의 동남아시아 열대우림 캠페인 총괄자인 키키 타우픽은 FSC가 “이번 결정을 아예 안 내리지는 않고 그나마 늦게라도 해 다행”이라며 “드디어 정신을 되찾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코린도 같은 회사에 계속 숲을 파괴하는 사업을 허용한다”며 “원주민들의 권리를 침해하도록 놔두는 꼴”이라고 비판한 뒤 “소비자들과 인증 기관들이 기업과 정부가 지속가능성과 투명성을 겉만 번지르르하게 하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BBC 보도 이후 인도네시아 의회는 코린도의 산림파괴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지만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반론보도문> 1. 제목 : [반론보도] 코린도: FSC 회원 자격 박탈 이유는 절차적 문제일 뿐, 환경 이슈 사실 아니야. 2. 본문 : 본보는 지난 7월 19일자 국제>아시아·오세아니아면에 <라면값 인상 뒤 팜유값 급등, 그 뒤에 우리 기업의 열대우림 파괴 의혹>이라는 제목으로 FSC에서 코린도의 회원 자격을 박탈한 사유가 열대우림을 의도적으로 훼손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코린도의 목재회사와 팜유 회사인 PT KORINDO ARIA BIMA SARI와 PT TUNAS SAWA ERMA는 다음과 같이 반박했습니다. FSC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코린도는 FSC와 2019년부터 MoU를 맺고 사회∙환경 분야 개선 계획을 세우고 이행해왔으나, 약속한 이행 내용을 제3자가 검증하는 것과 관련하여 검증자를 어떻게 결정할지에 대해 양측에 의견 차이가 있었습니다. 즉, 이번 결정은 심각한 사안에 따른 것이 아니고 절차 조율 과정에서 일시적 지연이 생겼기 때문에 내려진 것입니다. NGO가 2017년에 코린도의 열대우림 파괴, 원주민 권리 침해 의혹을 제시하며 FSC에 이의 제기한 내용은 이미 2019년에 코린도의 FSC 자격 유지 결정을 통해 결론이 내려진 바 있으며 이번 결정은 이의 제기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또한 코린도가 세계 최대의 팜유 제조 업체라는 언급은 허무맹랑한 주장입니다. 단적인 예로 기사에서 코린도가 6만 ha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는데, 인도네시아 최대 팜유 업체인 GAR(Golden Agri Resources)은 약 50만 ha의 팜 경작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근대광고 엿보기] “1원어치 사면 황소 한 마리” 경품 광고/손성진 논설고문

    [근대광고 엿보기] “1원어치 사면 황소 한 마리” 경품 광고/손성진 논설고문

    ‘전조선화신연쇄점연합 춘기 대매출’이라는 제목 아래 경품 행사를 한다는 광고다. 미국에서 시작된 연쇄점은 점포를 여러 곳에 두고 운영하는 경영 형태를 말한다. 지금 유통 재벌들이 전국 각지에 점포를 내고 경영하는 대형마트나 편의점, 슈퍼마켓도 연쇄점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연쇄점 사업을 처음 시작한 것은 화신백화점 창업주 박흥식이다. 1934년 박흥식은 백화점과는 별도로 전국에 연쇄점 1000개를 내겠다는 야심한 계획을 세웠다. 박흥식은 부동산을 담보로 내면 상품을 공급해 주겠다는 조건으로 신문을 통해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신청자들이 3000여명이나 쇄도했고, 담보를 제공하고 은행에서 3000만원, 현재 가치로 3700억원에 이르는 돈을 융통했다. 이렇게 해서 이듬해 전국에 350여개의 연쇄점을 여는 놀랄 만한 성과를 거뒀다. 연쇄점에서 취급한 품목은 석유, 종이, 식료품, 양품, 철물, 수예품, 문방구, 화장품, 완구 등으로 오늘날의 대형마트나 대형슈퍼마켓과 비슷하다. 박흥식은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고 일본에서 물건을 들여와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을 팔아 일본 유통업체들을 물리치고 상권을 장악하고자 했다. 전국에 있던 화신연쇄점 건물은 거의 다 사라졌지만, 전남 목포에 하나 남아 있다. 2층 콘크리트 건물에 건평이 411㎡(약 124평)인 옛 목포화신연쇄점은 등록문화재 제718호로 지정돼 있다. “일 원어치 사시면 황소 한 마리!” 광고 첫머리는 이렇게 돼 있다. 당시 1원은 쌀 한 말 정도 값이니 지금 값으로는 대략 5만원 정도로 봐도 무방하다. 황소 한 마리는 특등상이고, 1등상은 양복장ㆍ자전거ㆍ반상(盤床), 2등은 화장품, 3등은 양말 등이다. 등수 안에 들지 않더라도 작은 상품을 응모자 전원에게 주었다. 당첨자는 신문지상과 연쇄점에 게시한다고 돼 있다. 광고를 통해 연쇄점에서 어떤 물건을 팔았는지 알 수 있다. 와이셔츠, 넥타이, 내의, 핸드백, 파라솔, 각종 모자, 운동화, 유아용품, 부인용품, 만년필, 연필, 화장품, 과자, 양말, 기성복, 학생복 등으로 의류와 학용품, 잡화가 주류를 이룬다. 이를 보면 당시 화신연쇄점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중간쯤에 해당하는 유통업체였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목포 사람들은 화신연쇄점을 백화점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재벌들이 대형마트를 전국에 개점한 것은 1990년대 들어서이니 그보다 60년 앞선 시기에 대형 유통업체를 세운 박흥식은 대단한 사업가였다고 할 수 있다. 박흥식은 사업을 하면서 일제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친일반민족 행위자로서 조사를 받기도 했다.
  • [여기는 남미] 코로나 감염 후 ‘개 코’ 갖게 된 여성 사연

    [여기는 남미] 코로나 감염 후 ‘개 코’ 갖게 된 여성 사연

    코로나19 후유증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코로나19에 걸리는 바람에 후각을 잃었다가 개처럼 후각이 지나치게 예민해진 바람에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여자의 사례가 아르헨티나에서 소개됐다.  1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지상파 방송과 인터뷰를 한 에리카(46)는 지난해 9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교적 젊은 덕분에 1개월 만인 같은 해 10월 그는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진짜 고통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에리카는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에리카를 괴롭히는 건 예민해진 후각이다.  에리카는 코로나19에 걸리면서 후각과 미각을 완전히 상실했었다. 맛을 느끼지 못하고 전혀 냄새를 맡지 못해 투병생활 중 고충이 컸다.  하지만 코로나19에서 완치되면서 상태는 완전히 반전됐다. 미각은 정상이 됐지만 후각은 마치 개처럼 예민해진 것. 각종 냄새가 워낙 강력히 코를 자극하다 보니 일상생활이 어려운 지경이 됐다.  당장 에리카는 향수는 물론 화장품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각각의 냄새가 강하게 코를 자극해 두통과 메스꺼움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에 걸리기 전 에리카는 집에 초를 켜놓곤 했다. 은은한 초의 향기를 좋아했던 그다. 하지만 양초는 모두 버린 지 오래다. 에리카는 "초를 켜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 도저히 견딜 수 없다"고 말했다.  평소 좋아하는 커피도 끊었다. 그는 "커피 향이 그렇게 고약한지 몰랐다"면서 "커피에서 썩은 냄새가 진동해 마실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커피를 끊고, 평생 입에 대지 않았던 마테(남미의 전통 차)를 마시고 있다.  식재료도 바꾸어야 했다. 에리카는 요리할 때 양파처럼 냄새가 강한 재료는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 냄새 때문에 현기증이 나 쓰러질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빨래를 할 때는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에리카는 "7~8m 떨어진 곳에서도 어떤 냄새든 정확히 맡을 수 있게 됐다"면서 "모든 냄새가 뚜렷하고 강하게 코를 찌른다"고 말했다.  주유소에 가는 것도 그에겐 고통이다. 휘발유 냄새가 진동하면서 엄청난 두통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에리카는 "주유소에 갈 때마다 마스크 3개를 겹쳐 쓴다"면서 "그래도 냄새를 맡을 수 있어 괴롭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에리카는 심각한 상태가 계속되자 최근 치료를 받고 있다. 치료과정은 자신이 좋아하는 향기를 맡는 데서 시작하는데 그것도 그에겐 고욕이다. 에리카는 "냄새가 강렬하면 좋아하는 향기라도 고통스럽기 마련"이라면서 치료과정도 고통의 연속이라고 하소연했다. 아르헨티나 의학계에 따르면 에리카 같은 후유증은 1000명당 5명꼴로 발생한다. 주로 여자에게 후각이 민감해지는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아직 과학적으로 확인된 건 아니지만 여성 호르몬의 작용과 관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 취직하려던 회사에 몰래 침입…7000만원어치 화장품 훔쳐

    취직하려던 회사에 몰래 침입…7000만원어치 화장품 훔쳐

    법원, 30대에 징역 2년 6개월 선고 취직하려던 회사에 몰래 침입해 7000여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박종원 판사는 야간건조물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4)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약 한 달 동안 5회에 걸쳐 청주시 서원구의 한 물류창고에 침입해 7000여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A씨는 이 물류창고의 지게차 운전기사로 취직하기 위해 면접을 봤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판사는 “잘못을 인정하고 있지만 피해 금액이 7000만원이 넘는 거액이고, 피해에 대한 손실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또 집단감염될라”… 백화점 직원 쉴 곳은 온통 ‘3밀’

    “또 집단감염될라”… 백화점 직원 쉴 곳은 온통 ‘3밀’

    최근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유통시설 노동자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거대하고 화려한 백화점에서 근무하지만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3밀’(밀집·밀접·밀폐) 공간에서 휴식 등을 취해야 하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14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화장품 매장에서 일하는 박가영(이하 가명·37)씨는 “회사가 코로나19 감염을 막겠다고 휴게공간을 폐쇄했지만, 결국 수백명에 달하는 직원들은 공용 식당이나 창고를 찾아서 쉴 수밖에 없었다”면서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아 출근했지만 잠복기간이 5일 정도 남아 불안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처럼 대부분의 백화점은 코로나19에 대비해 환기가 잘되고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휴게공간을 확충하는 대신, 비좁은 휴게공간을 그대로 두거나 아예 폐쇄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식품관 등 직원들은 휴게공간이 없어져 물품을 쌓아 두는 공간에서 쉬었는데, 밀폐된 공간이라 감염에 취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영등포구 더현대서울, 강서구 이마트 가양점 등 시내 주요 백화점과 마트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60명에 달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흡연실과 냉장실 등 공용 공간에 방역 관리자를 두기로 했지만, 이미 관련 확진자는 147명에 달한다. 문제는 다른 백화점 등에서도 언제든지 집단감염이 터져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경기 고양의 한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 일하는 김영미(46)씨는 “백화점이 대책 없이 휴게실을 닫는 바람에 동료들과 식당이나 라커실 바닥에서 쉬는데 이게 더 위험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서울 중구 한 백화점의 식품관 직원 최은숙(54)씨도 “쉬면서 물을 마시느라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데 5~6명이 들어갈 수 있는 지하 2층 휴게실은 손바닥만한 창문 하나 없다”고 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받기도 어렵다. 김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를 받으려 했지만, 7일 동안 개인 연차를 쓰라고 해서 포기했다”면서 “대체 인력도 없는데 백화점은 매장에 무조건 상주 인력을 두고 영업하라는 방침”이라고 토로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는 “이번 주말 전국 모든 백화점을 휴무 조치하고 전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해야 한다”면서 “대유행이 진정될 때까지 영업시간도 단축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 밀키트·빙과 ‘방긋’ 주류·화장품 ‘울상’

    밀키트·빙과 ‘방긋’ 주류·화장품 ‘울상’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거리두기 완화 기대감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을 노린 유통·식음료 업계가 코로나 19 ‘4차 대유행’으로 희비가 갈렸다.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집밥’을 대체할 가정간편식(HMR), 라면 등 생필품 매출이 급등한 데 반해 모처럼의 실적 반등을 기대했던 주류·화장품 업계의 한숨은 깊어졌다. ●가정간편식·라면 등 생필품 매출 폭증 13일 11번가에 따르면 거리두기 격상 발표 하루 전날인 8일부터 지난 12일 간 라면 매출은 직전 5일 대비 43% 늘었다. 특히 대표적인 가정간편식(HMR)의 일종인 밀키트 매출은 386% 폭증했다. 같은 기간 SSG닷컴의 HMR, 라면 매출도 각각 22%, 8%씩 늘었다. 11번가 관계자는 “원격 수업 등 아이들의 등교가 이뤄지지 않고 6시 이후 3인 모임 제한으로 집에서 식사를 챙겨야 하는 때가 늘면서 HMR 구매 비중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덩달아 제과·빙과 업계도 실내 체류 시간 증가로 조심스럽게 수혜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빙과 업계 관계자는 “집에 체류하는 시간이 늘면서 소비자들이 대량으로 아이스크림을 사는 패턴이 관찰됐다”면서 “작년 경험으로 비추어볼 때 올해도 매출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여름 성수기 노린 주류업계 망연자실 반면 주류업계는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주류 업계는 7~8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유흥업소를 비롯해 영업용 맥주 시장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었으나 사실상 ‘올 스톱’ 됐다. 맥주 업체 관계자는 “연매출 30% 이상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3분기에 발생한다”면서 “거리두기 완화로 지난해 잃어버렸던 유흥시장 매출 회복을 기대했는데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실제 이 같은 우려는 주가 흐름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정부가 거리두기 4단계를 발표한 지난 9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6월 1일(3만 9600원) 대비 약 13% 떨어진 3만 4500원을 기록했다. 제주맥주도 같은 기간 4765원에서 4445원으로 약 7% 떨어졌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도 양사 주가는 각각 3만 5100원, 3980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보복소비 수혜주로 꼽혔던 화장품 업계도 울상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면서다. 화장품 업체 관계자는 “작년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이제 겨우 회복세인가 싶더니 (4차 대유행으로) 회복을 낙관하기 어렵게 됐다”고 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6월 1일 대비 15% 빠진 24만 3000원에 마감했다.
  • “코로나 피해 떠넘겨”… 민주노총 “총파업”

    “코로나 피해 떠넘겨”… 민주노총 “총파업”

    민주노총 “실질적 인상률은 2% 미만”한국노총 “사회 양극화 해소 위해 노력” 일각 “그나마 440원이라도 올라 다행”청년은 “알바 잘리는 경우 많아” 걱정도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8720원)보다 5.1% 오른 시간당 9160원으로 결정되면서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다. 양대 노총은 1만원 이하의 최저임금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배수진을 쳤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2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이 각각 2.9%, 1.5%에 그쳐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심화된 양극화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1만원이 마지노선이라는 논리였다. 결국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총파업 투쟁을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13일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가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포함되기 때문에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이 제시한 상한선(9300원)만큼 6.7% 올렸더라도 실질적인 임금 인상률은 2% 미만에 그쳤을 것”이라면서 “양극화 해소와 한국 사회의 대전환을 위해 올해 하반기 총파업 투쟁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코로나19 영세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사용자가 입은 피해를 저임금 노동자의 생명줄인 최저임금에 전가해서는 안 된다”면서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안정과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서울신문이 만난 저임금 노동자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호두과자 가게에서 일하는 박모(60)씨는 “실내에서 반죽을 만들고 4~5시간 과자를 굽고 나면 머리가 멍하다. 기계실이 너무 더워 입에 얼음을 물고 일을 해도 탈진할 지경”이라면서 “일이 너무 힘들어서 최저임금 1만원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노동 강도와 비교하면 임금이 박한 일자리가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결국 임기 내에 이행하지 못했지만 최저임금 인상 자체는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공항에서 일하는 청소 노동자 정모(60)씨는 “현재 월급 180만원을 받으며 자녀 2명과 함께 살고 있다”면서 “월급을 쪼개고 쪼개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최저임금이 조금만 올라도 다행”이라고 말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에 지원해 버스정류장 청소 등을 하는 김모(77)씨는 하루에 3시간씩, 한 달 30시간 일해 27만원을 번다. 그는 “나이가 많아서 다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데 백내장 때문에 매달 병원에 가야 해서 기초연금과 국민연금(합계 44만원)만으로는 생활비가 빠듯하다”면서 “최저임금이 오르는 게 그래서 좋다”고 말했다. 반면 청년 임시노동자들은 코로나19 충격으로 감소한 일자리가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더욱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했다. 백화점에서 주차 유도 업무를 하는 김모(22)씨는 “최저임금이 오르면 좋지만 그만큼 고용주들이 직원 수를 줄일 게 뻔하다”면서 “친구들만 봐도 아르바이트를 하는 가게에서 ‘장사해도 인건비도 안 나온다’면서 잘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했다. 화장품 매장에서 일하는 곽모(21)씨는 “자영업자의 불안이 클수록 아르바이트 청년들도 언제 쫓겨날지 모를 불안에 시달린다”면서 “최저임금이 올라도 가게 매출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장님이 일한 시간만큼 임금을 더 쳐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주류·화장품 울상 라면·빙과 방긋…유통·식품업계 코로나발 희비

    주류·화장품 울상 라면·빙과 방긋…유통·식품업계 코로나발 희비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거리두기 완화 기대감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을 노린 유통·식음료 업계가 코로나 19 ‘4차 대유행’으로 희비가 갈렸다.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집밥’을 대체할 가정간편식(HMR), 라면 등 생필품 매출이 급등한 데 반해 모처럼의 실적 반등을 기대했던 주류·화장품 업계의 한숨은 깊어졌다.13일 11번가에 따르면 거리두기 격상 발표 하루 전날인 8일부터 지난 12일 간 라면 매출은 직전 5일 대비 43% 늘었다. 특히 대표적인 가정간편식(HMR)의 일종인 밀키트 매출은 386% 폭등했다. 같은 기간 SSG닷컴의 HMR, 라면 매출도 각각 22%, 8%씩 늘었다. 11번가 관계자는 “원격 수업 등 아이들의 등교가 이뤄지지 않고 6시 이후 3인 모임 제한으로 집에서 식사를 챙겨야 하는 때가 늘면서 HMR 구매 비중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덩달아 제과·빙과 업계도 실내 체류 시간 증가로 조심스럽게 수혜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빙과 업계 관계자는 “집에 체류하는 시간이 늘면서 소비자들이 대량으로 아이스크림을 사는 패턴이 관찰됐다”면서 “작년 경험으로 비추어볼 때 올해도 매출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면 주류업계는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주류 업계는 7~8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유흥업소를 비롯해 영업용 맥주 시장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었으나 사실상 ‘올 스톱’ 됐다. 맥주 업체 관계자는 “연매출 30% 이상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3분기에 발생한다”면서 “거리두기 완화로 지난해 잃어버렸던 유흥시장 매출 회복을 기대했는데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실제 이 같은 우려는 주가 흐름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정부가 거리두기 4단계를 발표한 지난 9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6월 1일(3만 9600원) 대비 약 13% 떨어진 3만 4500원을 기록했다. 제주맥주도 같은 기간 4765원에서 4445원으로 약 7% 떨어졌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도 양사 주가는 각각 3만 5100원, 3980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보복소비 수혜주로 꼽혔던 화장품 업계도 울상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면서다. 화장품 업체 관계자는 “작년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이제 겨우 회복세인가 싶더니 (4차 대유행으로) 회복을 낙관하기 어렵게 됐다”고 했다. 화장품 대형주인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6월 1일 대비 15% 빠진 24만 3000원에 마감했다.
  • LG화학, 中서 ‘니트릴 장갑’ 원료 생산 본격화

    LG화학이 ‘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NBL) 중국 닝보시 공장 가동을 본격화했다고 12일 밝혔다. NBL은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한 위생용 고무장갑 ‘니트릴 장갑’의 핵심 원료다. 니트릴 장갑은 강도와 내화학성이 뛰어난 합성고무 장갑으로, 기존 천연고무 장갑을 대체하며 의료·산업·요리용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생활필수품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업 성장 전망이 밝은 편이다. LG화학은 현재 연 17만t 규모의 여수공장 NBL 생산능력을 내년 상반기까지 28만t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공장 생산능력도 연 21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화학기업 ‘페트로나스 케미칼 그룹’(PCG)과 NBL 합작법인을 설립한 LG화학은 말레이시아 현지에도 연 24만t 생산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양산 시점은 2023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한국-중국-말레이시아로 이어지는 NBL 글로벌 삼각 생산체제를 완성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LG화학은 2007년 독자 기술로 NBL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국내 스타트업 ‘이너보틀’과 화장품 용기 소재인 실리콘 파우치를 LG화학의 NBL로 대체하기 위한 공동연구개발에 나섰다.
  • [취중생] 강서구 저소득층 일가족의 비극, 막을 수 없었을까

    [취중생] 강서구 저소득층 일가족의 비극, 막을 수 없었을까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지난 5일 오후 2시 35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50대 어머니 A씨의 그의 30대 아들 B씨, 그리고 이들과 친척 관계인 40대 여성 C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씨와 따로 사는 B씨 외 다른 아들로부터 ‘어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현장에서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나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할 만한 흉기 등은 발견되지 않았고 유서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지난 7일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 결과 사망자들에게서 모두 “외력의 작용을 의심할 만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어 “시신 부패가 심해 정확한 사망시점을 추정하긴 어렵지만 주거지 주변 폐쇄회로(CC)TV와 사망자들의 컴퓨터 사용 및 통화내역, 검안의의 소견 등을 종합하면 지난 1~3일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망자들 모두 생계유지 어려운 저소득층 강서구청과 구청 관할 주민센터의 설명을 종합하면 사망자들은 저소득층에 해당했습니다. 어머니 A씨와 아들 B씨는 2014년 8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된 이후 매월 생계급여와 주거급여, 의료급여를 지원받았습니다. 이들과 친척 관계인 C씨도 지난해 7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돼 매월 주거급여와 의료급여를 받았다고 합니다. A씨와 B씨는 스스로 생계 유지가 어려운 가구로 판단됐습니다. A씨는 전부터 우울증과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었고, 아들 B씨는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했습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관절에서 시작해 점차 몸 전체로 통증이 번지는 원인 불명의 만성 질환으로, 치료로 염증을 조절해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A씨에게 부양의무자가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A씨에게는 B씨 외에도 다른 주거지에서 그의 전 배우자와 함께 생활한 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A씨를 부양할 만한 능력이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거나 부양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에 수급자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사망한 어머니와 아들은 15평(49.5㎡) 크기의 집에서 집주인에게 월세로 20만원을 내며 생활했습니다. C씨는 이들이 사는 집과 걸어서 약 20분 정도 떨어진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관할 구청 “고위험 가구 아니었다” 사망한 모자에게서 그동안 위기 징후를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것이 구청 측의 설명입니다. 관할 주민센터는 A, B씨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된 이후 담당 직원이 안내 전화를 하고 연 1회 이상 방문하는 등 매년 꾸준하게 사례 관리를 진행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추가 조치가 필요한 심각한 위기 상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담당 직원이 가장 최근 방문한 지난 4월에도 이상 징후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이 사건 모자가 사망하기 전까지) 사례 관리를 진행하는 동안 ‘두 사람이 요즘 잘 안 보인다’랄지 ‘연락이 안 된다’, ‘집에 왕래가 없다’는 내용의 신고가 그동안 접수된 적이 없고, 우울증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는 위험 징후도 가정 방문에서 확인된 적이 없다”면서 “만일 질병이 심해 거동이 불편하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분이 혼자 살고 있는 가구였다면 고독사 발생 위험이 높은 가구로 분류해 관리를 더욱 강화했겠지만 이 가구는 구성원 중 한 명이 거동이 가능했고, 두 분 모두 의사소통과 연락이 가능했던 가구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과금이 연체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서 최근까지 이 가정에서 공과금과 통신요금을 체납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시스템으로도 공백은 발생합니다. 공과금 등의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이 돼야 그 정보가 시스템에 등록돼 관할 구청에 통보된다는 점입니다. A씨는 평소 주민센터에 기존의 의료급여 외 추가 지원이 가능한지를 묻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해당 가구는 1종 의료급여 수급자여서 급여 항목은 전액 무료이고 외래진료를 받을 때에도 1000~2000원의 진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그런데 해당 가구에서 비급여 항목에 해당하는 선택진료를 받을 일이 있을 때 저희한테 연락해서 의료급여 외에 추가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문의하면서 도움을 요청을 하는 일이 많았다”면서 “그럴 때마다 의료비 후원을 연계해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많았던 의료비 도움 요청…지난해 월세 체납 현재까지 겉으로 드러난 사정을 고려하면 사망한 모자에게 기초생활보장 급여로도 해결이 어려운 수준의 경제적인 문제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A, B씨가 세입자로 살던 집의 집주인은 그동안 매월 제때 월세를 냈던 모자가 지난해 몇 번 월세를 연체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집주인은 지난 9일 서울신문과 만나 “지난해 8월분 월세가 통장에 들어오지 않아서 어떻게 된 일인지를 물었더니 엄마(이 사건 사망자)가 죄송하다면서 그 다음달에 전달 월세까지 합해 40만원을 냈다”면서 “한두 번 정도 그런 일이 있어서 ‘생활이 어려운가 보다’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집주인은 지난 3월부터 A씨가 윗집 리모델링 공사로 인한 소음으로 불편을 겪는 점을 고려해 수도요금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집주인은 최근 A씨로부터 ‘공사 소음이 심한데 혹시 한 달치 월세를 면제해줄 수 없는지’를 묻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A씨가 다단계 판매원으로 일하며 주변 사람들을 대상으로 판매원을 모집하고 평소 화장품과 식품, 생활용품 등을 판매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주민은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줄면서 이미 산 물건을 팔지 못해 빚이 늘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까”하고 짐작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구청 측에서는 이를 확인할 길이 없었다고 합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실제로 경제활동을 통한 소득이 있었다면 그 소득만큼 생계급여가 차감된다. 그러나 사망한 모자에게서 기존의 생계급여 액수랄지 수급자격이 바뀔 만한 사정이 시스템상으로는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이분들의 소득 활동이 드러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 사망자들의 부검 결과 등을 종합하며 이들의 사망 경위를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기초생활보장제도라는 공적보호체계의 보호를 받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죽음에 이르게 됐는지, 혹시 복지제도 내 사각지대가 존재했던 것은 아닌지 등이 규명되길 바랍니다.
  • 헤어전문브랜드 ‘나인리스’ 해외 진출 성공

    헤어전문브랜드 ‘나인리스’ 해외 진출 성공

    K-브랜드를 전 세계로 수출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실리콘투(대표 김성운)가 ㈜제이씨엔컴퍼니의 헤어 브랜드 ‘나인리스’에 올 하반기 투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리콘투의 스타트업 투자는 이전 투자와 달리 제이씨엔컴퍼니 이찬우 대표가 실리콘투 출신이라 화제가 되고 있다.이찬우 대표는 실리콘투에 5년간 재직하면서 해외직구를 위한 전용 플랫폼 ‘스타일코리안닷컴’의 글로벌, 일본, 러시아, 베트남 사이트를 론칭하였고,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를 매니지먼트한 경험이 있다. 특히 그는 스타일코리안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해외 화장품 시장을 경험하며, 직접 만든 브랜드로 시장을 공략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한다. 이 대표가 실리콘투에서 500여 개 화장품 브랜드를 취급하며 느낀 건 해외 시장에서는 헤어 제품의 선호도가 굉장히 높다는 점이다. 주요 소비 연령대 또한 15세~64세로 다른 유형의 제품보다 범위가 넓은 편이다. 이러한 조사 과정을 통해 그의 첫 헤어 전문 브랜드 ‘나인리스’가 탄생되었다. ‘나인리스’는 “좋은 것은 9가지 이상 더하고 나쁜 것은 9가지 이상 덜자(LESS THAN 9 OR MORE)” 는 의미로, 실제로 자연에서 얻은 천연 원료와 최소한의 화학 원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졌다. 현재 ㈜제이씨엔컴퍼니는 실리콘투를 통해 해외로 수출을 원하는 스타트업이 개별적으로 하기 어려운 현지화된 유통 마케팅 노하우를 지원받고 있다. 실시간 현지 국가의 트렌드를 파악하여, 해당 국가에 맞는 제품을 현지어로 추천하는 일은 단순히 검색과 번역으로 가능한 부분이 아니다. 이러한 스타트업의 한계를 다수의 외국인 직원이 근무하는 실리콘투에서 로컬 마케팅을 비롯하여 유튜브 영상 제작 및 SNS 콘텐츠 기획, 해외 인플루언서와의 콜라보 등 다양한 부분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스타트업 브랜드는 실리콘투 자사 해외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닷컴’에 입점해 마케팅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수 있으며, 실리콘투가 확보한 안정적인 수출 판로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길에 오를 수 있다. ㈜실리콘투 김성운 대표는 “올해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브랜드와 동반 성장을 목표로, 화장품 전문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K-푸드, K-패션 등 카테고리를 확장하여 실리콘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찾아 인큐베이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리콘투는 올해 상반기 매출 65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대표 주관사로 하반기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 김용연 서울시의원, 강서구 사회적기업 해피팜협동조합 현장방문

    김용연 서울시의원, 강서구 사회적기업 해피팜협동조합 현장방문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용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지난 6일 강서구에 위치한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사회적기업인 해피팜협동조합을 찾아 스마트농업을 직접 체험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사회적기업 해피팜협동조합은 ICT기술 기반 스마트농업의 체험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확한 작물의 판매뿐만 아니라 재배작물을 이용한 화장품 연구개발에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해피팜협동조합의 스마트농업은 자동제어시스템을 통한 자동화 재배로 저인력 고효율을 도모하면서 필요한 인력들은 청년 및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제공하여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연중 균일한 재배와 무농약 재배가 가능한 과학적 제어시스템을 통해 청정 작물을 생산하고 있다. 현장방문을 마친 김 의원은 “디지털 기술과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파밍은 전통적 농업이 가지고 있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이끌어 줄 혁신적 농업 기술 플랫폼이기에,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강서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청년들뿐만 아니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스마트농업 창업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전문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 강서구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미래 농업 생태계가 조성된 현장을 방문할 수 있어 뜻깊었다”면서 “강서구의 주민 여러분들도 귀한 시간을 마련하셔서 미래 첨단 농업을 직접 경험하는 값진 체험을 하실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 [사설] 배달노동자 사지에 모는 ‘1시간 배송’ 사라져야

    유통업계의 배송 속도 경쟁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다음날 배송에서 당일 배송이 나오더니 그것도 모자라 1시간 이내에 받아 보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GS리테일은 지난달 배달 전용 모바일앱을 통해 주문하면 49분 안에 배달한다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CJ 올리브영은 화장품 즉시 배송 서비스를 내놓았는데 올해 평균 배송 시간을 45분으로 단축했다고 한다. 택배노동자의 업무 부담을 덜어 주자는 취지의 2차 사회적 합의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다른 한편에선 1시간 배송 경쟁을 벌이고 있다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신속 배송을 요구하는 소비자도 문제이지만 배달노동자의 안전은 아랑곳하지 않고 시간을 다투는 무한 경쟁으로 고객을 확보하려는 유통업계가 더 문제다. 10년 전 일이지만 ‘30분 배달 보증제’로 유명해진 어느 피자 회사가 오토바이를 모는 학생 배달원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사회적 지탄을 받자 30분 배달을 폐지한 기억이 새롭다. 지금이라고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회사가 주문을 받아 지시를 내리면 배달에 소요되는 예상 시간이 배달 기사의 앱에 뜨고 고객도 1시간 내 배송을 기대한다. 배송이 늦어지면 고객이 매기는 평점이 줄어들고 평점이 적게 쌓인 노동자들의 일은 줄어들기 때문에 과속할 수밖에 없다. 사고라도 생기면 불공정한 계약 아래 대부분 배달 기사가 오롯이 책임질 뿐 유통업체는 나 몰라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쿠팡이나 배달의민족 등도 단건 배달로 배송시간 단축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배달 플랫폼에서 일하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이 얼마나 다치고 숨져야 목숨을 건 배송시간 단축 경쟁을 멈출 것인가. 소비자들은 배달노동자의 생명을 담보로 한 업체를 외면할 수 있어야 한다. 업체들도 무모한 무한 경쟁이 결국은 기업 이미지를 깎아내린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기 바란다.
  • ‘블랙머니’ 비밀계좌까지… 신종 역외탈세 46명 세무조사

    한 국내법인의 사주 A씨는 해외 특수관계법인에 제품을 수출한 뒤 현지에서 직접 대금을 받아 역외 비밀계좌에 은닉하는 방법으로 탈세를 했다. 또 A씨는 해외법인으로부터 급여와 배당을 받아 역외 비밀계좌를 통해 관리하면서 소득과 해외금융계좌 신고를 누락했다. 심지어 해외에서 유학 중인 자녀에게 비밀계좌 자금을 증여해 수채의 해외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도록 했지만, 관련 증여세는 모두 누락했다. 국세청은 역외 비밀계좌부터 핀테크 플랫폼까지 각종 신종수단을 동원해 역외탈세를 시도한 46명을 확인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국세청은 A씨처럼 국내외에서 불법으로 조성한 자금을 의미하는 ‘블랙머니’를 역외에서 실명 확인이 어려운 숫자 계좌 같은 비밀계좌에 넣으면서 해외금융계좌 신고를 누락하는 방식으로 탈세한 자산가 14명을 적발했다. 그동안 ‘금융 비밀주의’를 내세우며 사실상 역외 현금지급기 역할을 해온 스위스, 홍콩, 싱가포르에 대해선 과세당국의 접근이 어려웠지만, 최근엔 금융정보 자동교환협정 등으로 외국 과세당국과의 양자간 협력으로 대부분 적발이 가능해졌다.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를 이용해 탈세를 시도한 13명도 적발됐다. 대금결제가 해당 PG사 명의로 이뤄져 소득이 쉽게 노출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성형외과 원장 B씨는 외국인 환자를 수술하고, 그 대금을 PG사를 경유해 정산·수취하면서 관련 수입을 누락하는 방법으로 소득을 탈루했다. 국내외 오픈마켓을 통해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개인사업자 C씨는 해외 오픈마켓의 ‘역직구’(해외 소비자가 국내 상품을 구입)를 통해 발생한 수입금액을 역외 가상계좌로 받고, PG사를 경유해 신고하지 않고 자녀의 가상계좌로 다시 넣어 국내에 들여올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이외에 내부거래 구조를 변경해 해외에 소재한 모회사에 로열티나 용역대가를 과다 지급하거나, 비용을 대신 부담하는 방식으로 국외로 소득을 빼돌린 19명도 함께 적발됐다.
  •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 신한라이프 TV 광고 모델로 데뷔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 신한라이프 TV 광고 모델로 데뷔

    주로 SNS상에서만 대중과 소통했던 가상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가 이제 TV 광고에까지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전문 기업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는 국내 처음의 가상 인플루언서인 ‘로지(Rozy.gram)’가 신한라이프 통합 광고의 단독 모델로 선정, 이달부터 TV, 버스, 옥외광고를 비롯한 각종 매체를 통해 대중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2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로지는 동양적인 마스크와 171cm의 서구적인 체형, 개성 넘치는 패션 센스, 자유분방하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이미 젠지(GenZ) 세대에서는 유명인사로 통하는 존재다. 그 동안 패션, 화장품 등의 지면 화보 촬영 등의 브랜드 협업 사례는 있었으나 TV 광고로 활약하게 된 것은 신한라이프가 처음이다. 순수 한글 이름으로 ‘오직 단 한사람’이란 뜻을 지닌 (오)로지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22살의 나이로 여행, 서핑, 스케이드보드, 프리다이빙, 클라이밍, 러닝 등의 취미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등 파워 인플루언서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신한라이프 브랜드팀 송정호 팀장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만나 새롭게 출발하는 신한라이프는 기존의 보험 광고 공식을 타파해 MZ 세대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통합 광고의 단독 모델로 로지를 발탁하게 됐다”며 “로지를 통해 새롭고도 놀라운 라이프를 선사하고자 하는 신한라이프의 비전이 잘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주대의 방방곡곡 삶] 마취제와 시원한 맥주/문인화가·시인

    [김주대의 방방곡곡 삶] 마취제와 시원한 맥주/문인화가·시인

    “야, 김주대, 너는 똥도 아니야, 못 잊을 거야, 고마워, 사랑해, 나는 죽을 것 같아, 라면 다 가져가, 시원한 맥주 한잔하자, 호호호, 박주대, 엉엉엉엉, 나는 못 살 것 같아, 이제 라면 그만 먹어, 성질이 지랄 같아서 그렇지 박주대는 좋은 사람이야, 김주대, 이주대, 시인이라캤나? 킥킥, 엉엉엉엉, 유서는 어디다 쓰는 거야? 신발은 태우고 옷은 분홍색만 남기고 다 버려, 히히히 김주대가 여자 옷 입은 거 보고 싶어, 한잔하자, 야, 박주대, 술값 꼴값 얼굴도 못생기고 키도 작고 돈도 없고 집도 없고, 흐이구 저걸 누가 데려가나 걱정이야, 나는 하늘로 갈 거야… 엉엉엉….” 후배가 마취에서 깨어나면서 끊임없이 중얼거린다. 마취에서 깨어날 때 본래 말을 많이 하는 모양이다. 얼떨결에 보호자가 되어 후배의 수술을 지켜본 죄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병원에 붙들려 있다. 대화해 주라고 하는데 딱히 생각나는 말이 없다. 대충 대답해 본다. “무슨 소리야, 나 박주대 아니고 김주대야, 넌 안 죽어, 죽는 게 죽 먹는 거 같은 줄 아냐, 절대 안 죽어, 계속 떠들어라, 그래야 깨지.” 대꾸하면 또 정신은 있어서 아주 대화하듯 술술 말을 받는다. 입에서 알코올 냄새가 무척 많이 난다. 얼굴을 돌리면 피한다고 화를 낸다. “지금 나한테 하는 말이야? 얼굴 돌리지 말고 말해. 박주대 사랑하고 싶었는데 안 받아주니 내가 간다. 난 이제 죽어. 난 못 살 것 같아, 잘 살아, 라면 먹지 말고, 나물 잘 무치데, 야, 박주대 똥만도 못한 박주대야, 똥도 아니야…. 엉엉엉 주대 형, 나 죽는 거 맞지? 엉엉엉엉, 하나도 안 억울해, 마이 살았어…. 시원한 맥주 한잔하자 형, 나를 버린 형,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김주대, 술만 마시는 주대.” 같은 병실 환자의 보호자가 실실 웃는다. 무슨 사이냐고 묻는다. 아무 사이도 아니고 그냥 농담으로 주류계의 선후배라고만 말한다. 그사이에 또 후배는 눈을 위로 치뜨면서 중얼거린다. 울다가 웃다가 또 욕을 막 하기도 한다. 나는 또 답을 열심히 한다. “아이고, 이게 뭔 일이래. 옆에 아저씨가 막 웃는다, 멍멍아, 할 말 있으면 다 해… 니 말 듣고 있으니 눈물 날라칸다. 그동안 우째 그래 이 지독한 서울에서 살았노? 퇴원하면 고향으로 가, 거기 가서 죽어, 여기서는 안 돼, 고향으로 돌아갈 때까지는 살아 있어야지.” “야아, 김주대, 내 화장품 다 어디 갔어, 입술 바르는 거 줘, 입술이 말라, 무덤에 화장품도 같이 넣어 줘, 알았찌이? 시원한 맥주 한잔할까? 박주대는 술 마시자고 할 때만 만나 주는 인간이야. 여기 배달되려나?” “퇴원하면 한잔하자. 야, 그카고 너는 애인도 없냐? 이럴 때 좀 부르지, 내가 무슨 죄라고 날 부르고 난리야. 아이고 머리야.” “애인 다 죽었어. 나보다 먼저 죽었어. 첫째 놈은 술 처먹어 죽고, 둘째 놈은 농약 먹어 죽고, 셋째 놈은 딴 년 만나 죽고, 넷째 놈은 나 때리다 죽고, 다 죽었어. 김주대도 애인할라캤는데 안 받아 줘서 안 죽고.” 이태 전, 술에 취해서 하는 이 후배의 고향 얘기가 하도 슬퍼 그대로 함께 택시를 타고 후배의 고향에 간 적이 있었다. 늙은 어머니가 나를 신랑 될 사람으로 알고 하도 잘해 줘서 참 곤란했다. 그 어머니는 작년에 돌아가셨다. 세상 모든 여성의 한이 깊다.
  • 홍콩 12인조 보이밴드 ‘미러’에 빠진 아내, 절망하는 남편들

    홍콩 12인조 보이밴드 ‘미러’에 빠진 아내, 절망하는 남편들

    홍콩의 12인조 보이 밴드 ‘미러’ 때문에 홍콩 남편들이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6일 페이스북의 ‘아내가 미러와 결혼했고 결혼은 파탄났다’란 그룹이 인기라고 보도했다. ‘아내가 미러와 결혼했고 결혼은 파탄났다’란 페이스북 그룹은 보이 밴드 미러가 아내들의 마음을 훔쳤다는 뜻이다. 지난 3일 만들어진 페이스북 그룹에는 3일 만에 20만명이 가입했다. 페이스북 그룹을 만든 이는 “나는 미러를 미워하지 않는다”면서 “그저 같이 생각과 감정을 나눌 남성 동료가 필요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미러는 홍콩에서 쓰는 광둥어로 노래하는 아이돌 그룹으로 텔레비젼 경연 프로그램 ‘굿 나잇 쇼-킹 메이커’를 통해 결성됐다. 2018년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 99명의 남성들이 경쟁한 끝에 12명의 미러 멤버가 선발됐다. 현재 미러는 홍콩에서 텔레비젼, 유튜브, 광고 전광판 등을 죄다 점령했고, 홍콩의 기혼남들은 휴대전화와 노트북으로 미러의 얼굴만 보는 아내들 때문에 절망에 빠졌다. 미러에서 가장 인기있는 멤버인 겅은 페이스북 ‘아내가 미러와 결혼했고 결혼은 파탄났다’ 그룹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다. 겅은 ‘굿 나잇 쇼’에서 제일 먼저 우승했다. “남편이 만약 겅과 함께 물에 빠졌다면 누굴 먼저 구할까?”란 질문에 “당연히 겅이지”란 답변이 달릴 정도다. 미러는 화장품을 비롯한 ‘굿즈’도 셀 수 없이 생산하고 있어 홍콩 남편들을 비통하게 만든다. 미러 관련 상품인 굿즈를 사서 자신들의 미러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내들의 습관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미러에 빠진 아내를 둔 한 남편은 중국인들이 추석에 주로 먹는 월병 제품에 제발 미러의 얼굴을 넣지 말아달라고 애원했다. 아내가 사다모을 것이 뻔한 수많은 월병을 다 먹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명품 브랜드에서 미러 멤버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기라도 한다면 모든 홍콩 남편들은 파산에 이를 것이란 걱정도 있다. 하지만 겅은 까르띠에의 온라인 공연에 참여했다. 홍콩 남편들은 미러를 배출한 ‘굿 나잇 쇼’에서 곧 16살 이상의 소녀들로 구성된 여성 걸그룹을 결성한다는 소식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홍콩 남편들은 이제 복수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벼르고 있다. 오는 8일까지 신청자를 뽑는 걸그룹이 언제 결성될 지는 기약이 없지만, 홍콩 남편들은 휴대전화의 바탕화면을 걸그룹으로 바꿀수 있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 와디즈, 15일부터 고함량 순수비타민C E페룰릭애씨드 항산화 세럼 펀딩

    와디즈, 15일부터 고함량 순수비타민C E페룰릭애씨드 항산화 세럼 펀딩

    고품질 원료·합리적인 가격대 화장품의 제조, 유통을 추구하는 명문스터디가 고함량 순수비타민C 앰플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를 통해 15일부터 선보인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첫 출시 뒤 비타민C 화장품 사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던 ‘혁신개념 순수비타민 C E 페룰릭애씨드 세럼’을 몇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킨 ‘17.5% 순수비타민 C E 페룰릭애씨드 세럼 포 엑스퍼트’를 출시한다. 비타민C와 비타민E가 함께 함유되었을 때 피부개선 효과가 좋아진다는 수많은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수용성인 비타민C와 지용성인 비타민E가 잘 어우러지지 않아 생기는 제조상 어려움을 극복, 비타민E의 함량을 1%까지 높이는데 성공한 제품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명문스터디 관계자는 “비타민C 제품은 특수 화장품이어서 요건을 잘 지켜서 만들면 피부에 극적인 개선 효과를 발휘하지만, 요건을 지키지 못할 때엔 흡수율이 낮아져 효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서 “세상에 남기고 싶은 단 하나의 화장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연구를 거듭해 최적의 성분비를 구현해냈다”고 했다. 명문스터디는 항산화·미백 성분인 비타민C의 피부흡수를 최적화하기 위해 기존 연구논문의 권고를 충실히 이행해 제품을 제조하는데 주력해왔다. 이번 제품 역시 ▲유도체가 아닌 순수비타민C 17.5%함유 ▲pH 3.5 이하의 산도 ▲ 순수비타민E1%와 페룰산1% 포함 ▲투명한 내용물과 무향료 ▲갈색병과 같은 산화방지 용기 사용 등 비타민C 화장품의 효능 최적화를 위한 골든룰을 지키며 만든 동시에 이와 같은 골든룰을 다 지킨 국내 최초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했던 제품에 비해 순수 비타민C 함량을 17.5%까지, 페룰산 함량을 1%까지 높여 피부 항산화 효과를 향상 시키는데 주력했다고 명문스터디 측은 설명했다. 그럼에도 와디즈 펀딩가격은 순수비타민C와 페룰산 함량이 더 낮은 시중 제품의 7.8% 수준으로 낮게 책정했다. 제조사는 한국콜마이며, 구매 수량에 따라 15㎖ 병당 1만 3500~1만 5000원으로 정가(3만원)의 반 값 이하 가격으로 와디즈 펀딩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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