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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도 폐업도 잦은 화장품 산업… 7년간 4906곳 창업, 폐업률은 보건산업 1위

    창업도 폐업도 잦은 화장품 산업… 7년간 4906곳 창업, 폐업률은 보건산업 1위

    보건산업 중 창업과 휴·폐업이 가장 많은 분야는 화장품 산업으로 조사됐다. 평균 3억 500만원이면 창업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자금이 덜 들고, K뷰티 바람에 힘입어 너도나도 창업에 뛰어들다보니 휴·폐업하는 기업도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9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의료기기·의약품·화장품 등 보건산업 분야 창업 기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최근 7년(2013~2019년)간 9885개 기업이 창업했고, 이중 화장품 기업 수가 4906개로 49.6%를 차지했다. 이어 의료기기 3518개(35.6%), 연구개발 932개(9.4%), 의약품 455개(4.6%), 기타 74개(0.7%) 순이었다. 전체 창업 기업 수는 2013년 885개, 2015년 1351개, 2017년 1659개, 2019년 1694개로 6년 새 2배 늘었다. 2019년 기준 보건산업 창업기업의 신규 고용창출 인원은 9135명이며, 역시 화장품 분야가 3282명(35.9%)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료기기 3239명(35.5%), 연구개발 1837명(20.1%), 의약품 741명(8.1%) 순이었다. 신규 인력 중에는 연구개발인력이 총 3589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39.3%)를 차지했다. 창업기업 중 휴업하거나 폐업한 기업은 2013~2018년 동안 총 1648곳이었다. 휴폐업률은 화장품 기업이 19.5%(957개)로 가장 높았고, 의약품 16.9%(77개), 의료기기 13.9%(489개), 연구개발 13.2%(123개) 순이었다. 창업자금은 의약품 분야가 평균 5억 42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들었다. 연구개발 분야는 3억 1700만원, 화장품 분야는 3억 500만원이고, 의료기기는 2억 6700만원이었다. 창업자금은 67.7%가 본인의 자금으로 조달했고, 12.1%는 민간금융, 9.9%는 정부 정책자금을 활용했다. 창업기업들은 1년차에 평균 3억 2700만원의 매출을 내다가 7년차에 접어들면 평균 21억 5500만원으로 매출액이 점차 증가했다. 창업 후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기에 들어서면서 기업의 매출액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정책으로는 상당수가 정책자금, 판로·마케팅·해외전시, 연구개발(R&D)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창업기 기업은 교육, 연구개발 지원을, 성장기·성숙기 기업은 성장의 발판이 되는 정책자금이나 판로·마케팅·해외전시를, 쇠퇴기 기업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과 상담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보건복지부는 “창업 연차에 따라 필요로 하는 정부 지원 분야가 달라지고 있어, 향후 정부 창업 지원사업은 창업 생애주기에 따른 수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송지효, 다시 긴 생머리 변신…‘역대급’ 미모

    송지효, 다시 긴 생머리 변신…‘역대급’ 미모

    배우 송지효가 긴 머리로 변신했다. 송지효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화장품 브랜드 화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긴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송지효의 모습이 담겨있다. 최근 송지효는 긴 머리를 자르고 깜짝 숏컷 스타일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식물 문화, 어디로 가야 하나/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식물 문화, 어디로 가야 하나/식물세밀화가

    얼마 전 강의가 끝난 후 한 학생이 내게 다가와 질문이 있다며 핸드폰으로 찍은 식물 사진 하나를 보여 주었다. 사진에는 시들어 가는 잎이 있었다. 학생은 비싼 돈을 지불하고 유통명 몬스테라 알보라는 식물을 샀는데 처음 샀을 때보다 상태가 점점 안 좋아져 잎이 다 말랐다는 말을 꺼냈다. 사실 나는 몬스테라속의 희귀종에 대해 사람들로부터 문의를 받은 적이 몇 번 있다. 공통된 내용은 모두들 식물을 예상보다 비싼 값에 구입했다는 것, 그리고 구입할 당시보다 현재 상태가 나쁘다는 것이다.몬스테라속 식물 중에도 알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는 종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거래되는 대표적인 고가 식물이다. 이들이 재배가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잎에 흰 무늬가 있는 이 식물은 광합성을 할 수 있는 녹색의 표면적이 적기 때문에 생장 속도가 다른 몬스테라속 식물보다 훨씬 느리고 더 많은 햇빛을 필요로 하며 재배가 까다롭다. 이들이 비싼 이유는 우리가 알보를 좋아하는 이유, 이들이 우리 손에서 시들어 가는 이유와 맞닿아 있다. 처음 식물을 구입할 때 식물이 내 손에서 시들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식물의 형태가 너무나 유혹적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오로지 자의적으로 선택한 일이라면 그나마 낫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변에서 알보가 비싸고 귀한 거라고 하니까 나도 갖고 싶은 마음에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한다. 그러나 막상 이 식물에 대해 세밀하게 아는 바가 없으니 재배가 곤란해지고, 잎은 말라 간다. 문제는 이들이 살아 있는 생물이란 점이다. 우리는 비싸게 구입한 특별하고 이색적인 식물이 그 비용만큼 유지가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식물을 사고 죽이는 실수를 반복한다. 이러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구입을 유도하고 ‘식테크’(식물과 재테크의 합성어)를 권하는 이들도 문제다. 살아 있는 생물을 재테크에 이용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만약 재테크를 위해 희귀한 품종의 동물을 번식시키고 비싼 가격에 되파는 산업이 있다면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누군가는 식테크가 식물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이런 식의 식물 문화는 확산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길게 봐도 식물을 보존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얼마 전 정원 한 군데를 둘러보다가 그곳을 조성한 실무자에게 식물을 어떻게 수집했는지 물었더니 그는 산에서 자생식물을 채취해 판매하는 이들에게서 구입했다고 답했다. 순간 나는 할 말을 잃었다. 그런데 상대는 그런 일쯤이야 일상인 듯 아름다운 정원이 더 많아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모두들 식물 문화가 확대돼야 하고, 더 많은 정원이 생겨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숲의 식물을 채취해 내 정원에 되심고, 수십만 원을 주고 재배하기 어려운 식물을 사서 결국 죽이고 마는 경험을 왜 더 많은 사람에게 널리 확산시켜야 하는 것인가.식물 문화의 확대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문화의 확산은 과정일 뿐, 내 방 화분의 식물을 사랑하고 내 정원을 아끼는 문화가 널리 퍼져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 이후의 목표는 내 소유의 식물만이 아닌 더 넓은 숲의 식물종 보존으로 향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식물 관련 연구기관들은 그동안 영국의 식물 연구와 문화를 롤모델로 삼아 왔다. 그런 영국은 현재 식물 문화 확대가 아닌, 확산된 식물 문화를 기반으로 자생식물을 보존하기 위한 연구를 한다. 사람들은 외래종뿐이었던 화단에 영국의 토종작물을 심고, 자생식물 종자를 분양받아 자신의 정원을 공공의 숲처럼 일군다. 원예학을 공부하는 내게 원예는 자생식물을 해치는 일이라며 회의적인 시선을 주는 이가 있었다. 앞선 식테크와 자생식물 채취의 예를 떠올리면 역시나 부끄럽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원예를 회피할 수도 없는 일이다. 우리가 먹는 식량, 약, 화장품, 건축물, 가구…. 모두 원예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인류가 살기 위해 식물을 육성하고 이용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원예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식물을 많이 이용하고 문화를 확대시키는 것이 아니라 식물과 인간이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지점을 찾는 데에 있어야 한다. 따라서 식물을 수단으로 우리의 욕망을 충족하는 현재의 식테크와 같은 문화가 과연 식물과 사람의 조화로운 행복에 맞닿아 있는지, 꼭 필요한 일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 中 다이궁 안 보이고 高환율… 면세점 ‘절반의 부활’

    中 다이궁 안 보이고 高환율… 면세점 ‘절반의 부활’

    # 7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이 모처럼 인파로 북적였다. 면세점 관계자들은 손님맞이로 바쁘게 손을 놀리면서도 “오랜만에 붐비는 매장을 보니 뭉클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면세점을 찾은 이들은 한국 관광에 나선 150여명의 말레이시아 인센티브 단체(특정 기업이 자사 임직원에게 주는 포상 여행) 관광객. 면세점에 100명 이상의 대규모 단체 관광객이 방문한 것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면세업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1일 무비자 해외 입국이 가능해지면서 해외 단체 여행객들이 하나둘씩 한국 여행을 재개하면서다. 그러나 업계 속내는 마냥 편치만은 않다. 실적 회복의 핵심으로 꼽히는 중국 다이궁(보따리상)과 일본인 관광객의 입국이 더딘 데다 고환율로 내국인 고객도 면세 쇼핑을 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등에 따르면 면세 전체 매출의 90%는 다이궁에서 나온다. 내국인(3%), 일본(1%), 기타 국가 비즈니스 고객의 매출은 전체의 10%에 불과하다. 현재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사실상 봉쇄됐고, 일본도 입국 후 자택 격리기간이 완전히 폐지되지 않아 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실정이다. 업계는 동남아 등 해외 관광객이 늘어도 본격적인 매출 정상화는 중국 수요가 살아나는 시점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지난 4월 외국인 방문객은 6만 5283명으로 전달 대비 30% 늘었으나 매출액은 1조 2745억원으로 오히려 19% 감소했다. 이성철 롯데면세점 판촉부문 팀장은 “중국 객단가가 평균 2000달러라면 동남아 고객은 100달러 수준이라면서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중국 수요가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해외로 나가는 국내 여행객의 면세점 쇼핑도 달러 강세로 인한 고환율 탓에 가격 경쟁력을 잃었다. 면세 대표 품목인 향수와 화장품은 백화점 가격과 비슷하거나 일부 제품은 역전 현상까지 벌어지는 실정이다. 한 면세 업계 관계자는 “이용객은 늘고 있지만 아직 터닝포인트를 잡지 못하는 상태”라면서 “이달 말 종료되는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감면 정책이나 9년째 변함없는 600달러(75만원) 면세 한도를 조정하는 등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업계가 어려움을 겪자 2020년 9월부터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인천공항 면세점의 임대료를 매출과 연동하는 방안으로 부담을 덜어 줬다. 업계는 사실상 매출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정 임대료 방식으로 임대료를 부담하기에는 버겁다는 입장이다. 한편 면세 업계는 중국·일본의 수요 회복만 기다릴 수는 없는 만큼 이에 앞서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여행객 수요에 눈을 돌리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달에도 태국과 필리핀 단체 고객이 방문할 예정이고 하반기에도 수천명 규모의 단체 여행객을 모집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 2년 만에 해외 관광객 돌아왔지만…역시 ‘中 따이공’ 돌아와야

    2년 만에 해외 관광객 돌아왔지만…역시 ‘中 따이공’ 돌아와야

    #7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이 모처럼 인파로 북적였다. 면세점 관계자들은 손님맞이로 바쁘게 손을 놀리면서도 “오랜만에 붐비는 매장을 보니 뭉클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면세점을 찾은 이들은 한국 관광에 나선 150여명의 말레이시아 인센티브 단체(특정 기업이 자사 임직원에게 주는 포상 여행) 관광객. 면세점에 100명 이상의 대규모 단체 관광객이 방문한 것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면세업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1일 무비자 해외 입국이 가능해지면서 해외 단체 여행객들이 하나둘씩 한국 여행을 재개하면서다. 그러나 업계 속내는 마냥 편치만은 않다. 실적 회복의 핵심으로 꼽히는 중국 따이공(보따리상)과 일본인 관광객의 입국이 더딘 데다 고환율로 내국인 고객도 면세 쇼핑을 피하고 있기 때문이다.업계 등에 따르면 면세 전체 매출의 90%는 따이공에서 나온다. 내국인(3%), 일본(1%), 기타 국가 비즈니스 고객의 매출은 전체의 10%에 불과하다. 현재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사실상 봉쇄됐고, 일본도 입국 후 자택 격리기간이 완전히 폐지되지 않아 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실정이다. 업계는 동남아 등 해외 관광객이 늘어도 본격적인 매출 정상화는 중국 수요가 살아나는 시점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지난 4월 외국인 방문객은 6만 5283명으로 전달 대비 30% 늘었으나 매출액은 1조 2745억원으로 오히려 19% 감소했다. 이성철 롯데면세점 판촉부문 팀장은 “중국 객단가가 평균 2000달러라면 동남아 고객은 100달러 수준이라면서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중국 수요가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해외로 나가는 국내 여행객의 면세점 쇼핑도 달러 강세로 인한 고환율 탓에 가격 경쟁력을 잃었다. 면세 대표 품목인 향수와 화장품은 백화점 가격과 비슷하거나 일부 제품은 역전 현상까지 벌어지는 실정이다. 한 면세 업계 관계자는 “이용객은 늘고 있지만 아직 터닝포인트를 잡지 못하는 상태”라면서 “이달 말 종료되는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감면 정책이나 9년째 변함없는 600달러(75만원) 면세 한도를 조정하는 등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업계가 어려움을 겪자 2020년 9월부터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인천공항 면세점의 임대료를 매출과 연동하는 방안으로 부담을 덜어 줬다. 업계는 사실상 매출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정 임대료 방식으로 임대료를 부담하기에는 버겁다는 입장이다. 한편 면세 업계는 중국·일본의 수요 회복만 기다릴 수는 없는 만큼 이에 앞서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여행객 수요에 눈을 돌리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달에도 태국과 필리핀 단체 고객이 방문할 예정이고 하반기에도 수천명 규모의 단체 여행객을 모집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 [여기는 인도] 집단 강간 연상케 하는 화장품 광고 논란…내용 보니(영상)

    [여기는 인도] 집단 강간 연상케 하는 화장품 광고 논란…내용 보니(영상)

    인도의 남성용 바디 스프레이 광고가 집단 강간을 연상케 한다는 비난을 받고서 삭제됐다. ‘강간 공화국’이라는 오명으로 불리는 인도 내에서는 해당 광고를 둘러싸고 쓴소리가 쏟아졌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광고는 4명의 젊은 남성이 쇼핑 중인 한 여성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나란히 선 남성 중 한 명은 여성을 바라보며 “우리는 4명이고 지금 여기엔 하나밖에 없어. 누가 할래?”라고 말한다. 이에 쇼핑 중이던 여성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눈치를 살피다 뒤돌아보고, 그제야 남성들이 자신이 아닌 ‘Layer’r Shot’이라는 브랜드의 하나 밖에 남지 않은 바디 스프레이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안심하는 표정을 짓는다.문제의 광고가 공개된 후 유명 배우인 프리앙카 초프라, 유엔 여성 친선대사로도 활동한 배우 겸 감독 파르한 칸 등은 “부끄럽고 역겹다”며 앞다퉈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현지의 한 여성 배우는 “대본, 기획사, 캐스팅, 클라이언트까지, 다들 강간을 농담처럼 생각하는 듯하다. 더럽다”고 꼬집었다. 인도 방송통신부 역시 해당 광고가 “여성을 묘사하는데 유해하다”며 “해당 광고는 명백히 여성과 소녀에 대한 성폭력을 조장하고, 남성의 강간 심리를 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광고는 매우 끔찍하다. 대중매체에 공개되어서는 안 된다”며 문제의 광고가 언론윤리 강령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광고주 측은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하거나 여성을 화나게 할 의도는 없었다. 잘못된 문화를 조장할 의도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당 광고가 지난주 남부 텔랑가나주(州) 하이데라바드에서 17세 여성이 남성 5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준 지 불과 일주일 만에 공개됐다는 점에서, 비난의 목소리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인도는 2012년 뉴델리 시내버스 내 집단 성폭행으로 20대 여성 대학생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에 대한 형량을 강화했지만, 여전히 15분에 한 명씩 강간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지 인권단체는 종교적·사회적 신념에 따른 낙인이나 경찰 및 사법 당국에 대한 신뢰 부족 등의 이유로 보고되지 못한 피해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 2년 2개월 만에… 제주로 돌아온 해외관광객

    2년 2개월 만에… 제주로 돌아온 해외관광객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2개월 만에 외국인 단체 관광객의 제주 여행이 재개된 6일 제주시 롯데면세점을 찾은 태국인 관광객들이 화장품 매장에서 제품을 고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3일 제주를 찾은 태국인 단체관광객 일부가 이날 약 2시간 동안 면세점에 머물며 쇼핑을 즐겼다고 밝혔다. 제주 뉴시스
  • “특허 제품인줄 알았는데...” 황당한 소비자

    “특허 제품인줄 알았는데...” 황당한 소비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화장품’ 수요가 늘면서 상품 홍보수단으로 지식재산권(지재권) 허위표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재권 허위표시는 시장 질서와 소비자를 현혹하는 위법행위다.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6주간 9개 주요 온라인장터(오픈마켓)에서 판매 중인 화장품의 특허·디자인 등 지재권 표시·광고 현황을 점검한 결과 31개 제품에서 총 672건을 적발했다. 허위표시 유형으로는 특허와 디자인·실용신안·상표를 구분하지 못해 지재권 명칭을 잘못 표시한 사례가 27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권리소멸에도 유효한 권리로 표시(230건), 존재하지 않는 권리를 표시(167건), 등록 거절된 지재권 번호 표시(1건) 등이다. 제품별로는 팩트쿠션(210건), 젤네일(124건), 크림(123건), 선크림(58건) 등으로 야외활동이 늘면서 관련 화장품 판매 및 지재권 허위표시도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허청은 오픈마켓 사업자에게 지재권 허위표시 제품 고지 및 올바른 표시 방법을 안내한 뒤, 허위표시 제품에 대한 수정·삭제 등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출원 및 등록, 출원번호 또는 등록번호 등 지재권 허위표시는 최고 징역 3년 또는 300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지재권 허위표시는 2017년 2395건, 2018년 2690건, 2019년 3178건, 2020년 3222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양인수 특허청 부정경쟁조사팀 과장은 “지재권 허위표시 단속대상을 9개에서 11개로 늘리고, 오픈마켓 관리자·판매자에 대한 지재권 표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3달 매출 4억”…2시간만에 만든 ‘카톡 이모티콘’으로 떼돈 번 작가

    “3달 매출 4억”…2시간만에 만든 ‘카톡 이모티콘’으로 떼돈 번 작가

    김나무 작가의 억대 연봉이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요즘 것들이 수상해’에서는 6년 차 이모티콘 작가 김나무가 출연했다. 김나무는 ‘목이 길어 슬픈 짐승’으로 데뷔해 이후 ‘댜갸 타댱해’ 이모티콘으로 11탄까지 만든 장본인이다. 이날 김나무는 “방구석에서 이모티콘을 만들어 억 소리 나게 돈을 버는 김나무”라고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김나무의 일상이 담겼다. 아침에 침실에 나온 김나무는 모니터만 5개 있는 방에 들어가 출근을 했다. 김나무는 “‘진짜 그렇게 버냐’, ‘누구나 그렇게 많이 벌 수 있냐’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지금까지 이모티콘을 5천 개 정도 그린 것 같다. 6년 전 처음 출시했던 ‘목이 길어 슬픈 짐승’ 첫 달 수입이 1억 2천 정도였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본인이 그린 ‘댜갸 탸댱해’라는 커플 이모티콘을 보여주며 “완성하는데까지 총 2시간 걸렸다. 당시 이모티콘 전체 1위를 했다. 처음 세 달 매출이 4억 4천 정도”라고 밝혔다. 이에 정세운과 홍진경은 김나무 작가에 “그래서 그런가 차분해 보인다. 여유있어 보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나무는 이모티콘 작가가 된 계기는 친구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화장품 회사의 디자이너였다. 회사 생활이 시키는 거 해야 하고 하고 싶은 거 못 하니 퇴사를 했다. 백수로 있다가 친구가 이모티콘을 만드는 게 어떠냐고 해서 첫 시작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5개까지만 도전하고 안 되면 포기하자라고 했는데 다행히 두 번째 작업한 이모티콘으로 데뷔해 지금까지 하고 있다. 갑자기 통장에 1억 원이 뜨니 안 믿겼다. 부모님이 한강뷰 아파트를 사실 때 조금 보태드렸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나무는 미승인 이모티콘을 분석하기 위해 직원과 미팅을 진행했다. 김나무는 “공식 등록된 이모티콘 작가만 만 명이다. 매주 3000개의 이모티콘이 출시가 되고 있다. 이모티콘 경쟁률이 많이 치열해진 거 같다”며 “기존에 없었던 이모티콘이 나와야 하는 거 같다. 새로운 걸 만들어내야 승인이 될 확률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탈모 치료 효과 있다더니…허위광고 무더기 적발

    탈모 치료 효과 있다더니…허위광고 무더기 적발

    안전성·효과성을 검증받거나 허가를 받은 적이 없는데도 탈모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를 한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탈모 치료·예방’ 관련 제품을 불법으로 유통·판매하거나 허위·과대광고한 257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지자체 등에 점검을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주요 적발사례는 탈모 치료 의약품 온라인 불법판매, 불법판매 알선 광고(133건), 공산품을 탈모 치료·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의료기기처럼 오인 광고(60건), 탈모 치료·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의약품처럼 오인 광고, 기능성화장품 심사 결과와 다른 내용의 광고(64건) 등이다. 의료계·소비자단체·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식약처 민간광고검증단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은 안전성과 효과성이 검증되지 않은 불법 제품으로 절대 구매·복용하면 안되며, 복용 시 성기능장애 등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의 처방과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은 공산품은 탈모 치료·예방 등의 효과에 대한 객관적 근거가 없으며, 과도한 사용 시 피부 손상·화상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화장품은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탈모 치료·예방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 따라서 의학적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해선 안된다. 의료기기를 구매할 때는 ‘의료기기’ 표시가 있는 것을 구매하고 허가번호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기능성화장품은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일 뿐이지 ‘탈모를 치료·예방’하는 효과는 검증되지 않아 허위·과대광고에 주의해야 한다.
  • 서귀포 물영아리오름,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서귀포 물영아리오름,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서귀포시 남원읍 물영아리오름습지가 제2차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됐다. 서귀포시는 람사르협약의 습지도시인증제 독립자문위원회 의장(오스트리아)이 지난 26일(현지시각) 스위스 글랑에서 개최된 제59차 상임위원회에서 신규 인증 ‘람사르습지도시’ 13개국 25개 도시를 발표, 물영아리오름습지가 확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2020년 3월에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신청서를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제출했으며, 그간 사무국 독립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이번 상임위원회에서 인증이 결정됐다. 올해 11월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인증서를 받는다.람사르습지도시는 람사르습지 인근에 위치하고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모범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한 도시나 마을로 람사르협약에 따라 인증을 받아야 한다. 2018년에 열린 제13차 총회에서 우리나라 4개 도시(창녕, 인제, 제주, 순천) 등 7개국 18개 도시가 최초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이 확정된 서귀포시 남원읍 물영아리오름 습지는 국제협약(람사르협약)과 국내법(습지보전법)에 따른 람사르습지며 습지보호지역이다.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은 기생화산구(기존 화산 중턱이나 기슭에 새로 분화해 생겨난 화산)에 발달한 습지로, 마을규약을 통해 주민주도형 습지 보전활동과 생태교육·관광이 활성화된 지역이다. 시는 물영아리오름 및 한라산 둘레길과 연계한 마흐니숲길, 사려니숲길. 한남리 머체왓숲길에 생태탐방로를 조성했으며 신흥2리 동백마을 동백화장품 만들기, 의귀리 편백숲 승마체험,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역인 ‘효돈천과 하례리’ 내창트레킹, 감귤상웨떡(제주식 찐빵) 만들기 등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람사르습지도시는 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등에 람사르습지도시 상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환경부로부터 습지의 보전·관리, 인식증진, 생태관광 기반시설 확충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확정은 람사르습지를 지역공동체의 자산으로 인식하고, 주민들이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자발적으로 노력한 결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물영아리오름 외에 물장오리오름(제주시 봉개동), 제주 1100고지(서귀포시 중문·색달~광령리), 동백동산 습지(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제주 숨은물뱅듸(제주시 광령리) 등이 람사르습지에 등록됐다.
  • 입주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한다...대경경자청

    입주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한다...대경경자청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입주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2022 DGFEZ 태국?인도네시아 화상 수출상담회’ 를 30일과 31일 이틀간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화상 수출상담회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세연식품 등 입주기업 10개사와 태국?인도네시아 해외바이어 70개사가 참가하여 해외바이어-참여기업-통역자 3자간 실시간 화상으로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상담회를 통해 태국?인도네시아 바이어에게 지역기업 제품의 기술성과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여 다양한 수출 기회를 모색하고 해외진출 영역을 확대해 태국?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한걸음 다가갈 계획이다. 행사에 참가한 태국?인도네시아의 현지 기업들은 퀄트원단, 의료기기, 무드등, 화장품, 수질개선시스템, 스마트 주차관제시스템, 냉동즉석식품, 정수기용 초소형냉각시스템, 화분받침, 아웃도어용 원단 등 다양한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바이어 발굴, 상담 주선, 통역 지원 뿐 아니라 향후 해외 바이어가 요구하는 샘플(시제품) 및 자료 발송까지 상담 내용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 관리와 후속 지원을 통해 상담회 참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해외 현지에서 직접 투자유치 및 기업지원 활동을 이어나가면서, 입주기업들이 만족하고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낌없이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 대면 활동 늘면서 4월 백화점·의류 매출 ‘회복’

    대면 활동 늘면서 4월 백화점·의류 매출 ‘회복’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기두기가 완화되면서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백화점과 의류 등의 매출이 회복세로 전환됐다.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4월 주요 유통업체의 온·오프라인 매출은 13조 6000억원으로 1년 전(12조 3000억원)보다 10.6% 늘었다. 오프라인 매출이 7조 100억원으로 10.2% 증가했고, 온라인 매출은 6조 5900억원으로 11.0% 증가했다. 매출 비중은 오프라인이 51.6%, 온라인이 48.4%였다. 상품군별로는 해외 유명 브랜드(22.5%)를 비롯해 패션·잡화(16.3%), 서비스·기타(16.3%), 아동·스포츠(11.9%) 등의 증가폭이 컸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19.1% 증가한 가운데 편의점과 대형마트도 10.9%, 2.0% 각각 늘었다. 다만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1.8% 줄었다. 백화점은 전면 등교수업이 재개되고 재택근무가 축소되면서 아동·스포츠(33.4%), 여성캐주얼(22.2%), 남성 의류(21.2%) 수요가 늘었다. 백화점 쇼핑이 늘며 푸드코트 등 식품(30.3%)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가전·전자, 스포츠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계절과일·식음료 판매 호조와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화장품 및 공연 관람·여행 등의 예약 상품 수요 증가로 서비스·기타(24.0%), 화장품(18.6%), 식품(18.1%) 등의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산업부의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 13개(백화점 3개·대형마트 3개·편의점 3개·SSM 4개)와 온라인 유통업체(12개)를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다.
  • 춘향이 넘은 문화관광, 선순환 이룬 서민경제, 일자리 만든 성장산업

    춘향이 넘은 문화관광, 선순환 이룬 서민경제, 일자리 만든 성장산업

    “지난 10년 동안 ‘모두가 꿈꿔 온 행복도시 남원’을 만들고, 시민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환주 전북 남원시장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임 기간 시민과 함께 남원 발전의 대도약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는 각오로 작지만 강한 도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남원의 미래를 준비했다”고 회고했다. 남원의 첫 민선 3선 시장인 그는 ‘기품 있는 문화관광예술도시 완성’, ‘튼튼한 지역경제 기반 구축’을 기치로 내걸고 시정 변화를 이끌었다. 시정 전반에 역동적인 바람을 불어넣어 남원만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발전의 초석을 쌓았다는 평가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2011년 보궐선거에 당선돼 10여년간 남원시정을 이끌었다. 공약사업 이행률은. “민선 7기에만 5대 분야 34개 사업 중 ‘함파우 관광 클러스터 조성’, ‘친환경 화장품 클러스터 조성’, ‘함께하는 장애인복지 실현’ 등 31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됐다. 90%가 넘는 이행률을 달성했다.” -남원시 행정에 대한 외부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하는 ‘2022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 연속 수상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도 5년 연속 전북도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도내 최고 수준의 종합행정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원예산업종합계획 평가’ 역시 4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남원은 예로부터 문화관광예술도시다. 인프라 구축은.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성과는 문화관광 분야라고 자부한다. 취임 후 춘향과 광한루에만 안주하지 않기 위해 남원관광 중·단기 계획을 수립했다. 남원을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힘써 왔다. 지난 10년간 광한루원 주변 5개 지구에 전통한옥 숙박단지 및 예촌길, 전통가 조성사업 등을 마무리해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를 형성했다. 도심권 관광과 산악관광 활성화라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해 남원관광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최근 들어 도심권 관광이 활기를 띠고 있다. “광한루원 주변으로 남원다움관, 안숙선 명창의 여정, 화인당 등 각종 관광 인프라가 조성되면서 연계관광이 가능해졌다. 광한루원 일대가 다채로운 관광요소로 가득 차면서, 시내권 관광동선이 확장됐다. 여기에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추진으로 도심권 관광동선이 날로 넓어지고 있다.” -모노레일 사업을 추진했다. 전망은. “민간자본 383억원을 투입해 춘향테마파크와 함파우소리체험관, 김병종 시립미술관을 연결하는 총연장 2.44㎞의 관광형 모노레일이 오는 6월 개통된다. 모노레일이 지나가는 남원관광지 내 함파우 유원지 일대에는 함파우소리체험관을 중심으로 새로운 남원의 관광패러다임을 이끌 옛다솜 이야기원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남원관광지 RE-PLUS사업, 함파우 지방정원 조성사업도 한창이다.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광한루원과 남원관광지 간 연계성 강화로 ‘기품 있는 대표 문화관광예술도시 남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산악관광산업 추진 상황은. “오랜 기간 공들여 온 지리산 친환경전기열차 사업은 현재 지자체 시범운영공모에 참여한 상태다.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구축한 지리산 허브밸리 관광산업도 최근에 마무리되면서 지리산 권역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 허브밸리 고도화 사업이 2025년까지 완료되면 지리산 산악관광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침체된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골목상권 부양책도 눈에 띈다. “지역화폐를 안착시키고, 공공배달앱 출시로 골목경제 회복의 발판을 마련한 게 주효했다. 남원사랑상품권은 시행 3년 만에 2510억원을 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자리잡았다. 관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출시한 남원형 공공배달앱 ‘월매요’도 남원사랑 모바일 상품권과 연계 운영된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의 선순환 경제효과를 톡톡히 유발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사업인 화장품산업 육성 추진 상황은.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 인프라 조성으로 남원만의 산업으로 떠올랐다. 2015년에 5개사였던 화장품 기업이 올해 28개사, 매출은 37억원에서 300억원으로, 고용은 44명에서 305명까지 확대됐다. 민선 7기에는 268억원을 확보해 전국 최초의 화장품 전문 임대형 기업입주시설인 ‘남원 코스메틱 비즈센터’를 짓고 있다. 6월에 완공되면 매출 2000억원, 고용 700여명의 효과가 기대된다. 남원이 명실상부한 화장품 산업의 대표 거점도시로 우뚝 서게 된다.” -코로나19 사태에 선제 대응해 재난위기관리 능력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제 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일자리, 소상공인, 기업지원, 문화·관광, 교통 등 각계각층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다방면의 대책을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시켰다. 타 시도보다 먼저 백신 접종에 나서 집단면역 형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섬진강 수해도 발 빠르게 대처해 피해를 줄였다. “2020년 이례적인 수해가 발생했을 때는 5일 만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범국가적인 차원의 공적지원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피해접수 474건 중 98%, 468건을 복구했다. 보상부분도 환경분쟁조정으로 피해신청액의 48%를 보상했다. 올해 4월 보상금 지급을 완료했다. 이번 수해로 3월에 섬진강 홍수통제출장소가 남원에 개소되면서 섬진강 권역 주민들의 재난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해 공공의대를 유치하려 했으나 정치권의 이해관계와 의사회 반발로 무산됐다. 의료취약 지역 해소와 공공의료 강화 차원에서 공공의대는 반드시 필요하다.” 
  • 카카오도 배달대행 뛰어든다…‘도보배송’ 틈새시장 통할까

    카카오도 배달대행 뛰어든다…‘도보배송’ 틈새시장 통할까

    다음달 카카오T 도보배송 서비스 시작프랜차이즈 중심의 가벼운 품목 위주하반기 일반 소상공인까지 확대 준비카카오 “일반 음식배달과 별개 시장” 카카오모빌리티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배달대행 시장에 뛰어들기로 했다. 당분간은 도보배송 중심에 프랜차이즈만 대상이지만, 하반기부터 일반 음식점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음 달부터 카카오T 도보배송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 기사전용앱 ‘카카오T픽커’를 통해 관련 알바를 모집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도보배송’이 기준이기 때문에 배송거리도 1㎞ 내외로 제한된다. 또한 일반 음식 뿐만 아니라 베이커리, 편의점 물품, 생활물품,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이 배달 대상이다. 원한다면 자전거, 킥보드, 자동차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지만, 운송수단에 따른 오더 수량 차별은 없다는 것이 카카오모빌리티 설명이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와 계약을 맺은 프랜차이즈는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리바게트, 쉑쉑버거, 에그슬럿, 파스쿠치, 편의점 CU, 화장품 가게 올리브영 등이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가볍고 배달이 쉬운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일단 대형 프랜차이즈와 협업해 서비스를 선보이고, 하반기 중에 소상공인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주문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각 프랜차이즈별로 구비된 별도 주문앱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파리바게트 운영사 SPC앱을 통해 베이커리를 주문하면, 파리바게트 해당 지점에선 카카오T 도보배송 알바를 통해 배달하는 구조다. 대기업 카카오가 배달대행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국내 배달 업계도 긴장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카카오모빌리티는 음식배달 중심의 타 서비스와는 시장 자체가 다르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음식보다는 베이커리나 편의점 물품 등 수월한 배달이 중심이고, 업계에서도 음식배달과는 아예 다른 시장으로 보고 있다”면서 ‘초근거리 배송’이라는 별도 시장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종의 틈새시장이라는 것이다. 현재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도 라이더들이 도보로 배달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타 운송수단보다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제 라이더들의 이용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도보배송 인력을 얼마나 모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인력이 부족하면 업장에서도 굳이 도보배송 알바를 사용할 이유가 없고,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라며 “어떤 구조로 도보배송 서비스를 운영할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 향 성분 피부개선 특허만 55건… K뷰티, 마케팅 아닌 기술력이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향 성분 피부개선 특허만 55건… K뷰티, 마케팅 아닌 기술력이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기능성 화장품 회사 ‘보타닉센스’는 식품영양학자인 박태선(62) 연세대 교수가 2017년 창업한 대학연구소 기업으로 연세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이다. 화장품 책임판매업자 주소지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 연세대 공학원이다. 2019년 벤처기업 인증도 받았고 2018년과 2020년에 벤처캐피탈(VC)로부터 각각 1억원과 2억원의 투자를 받아 현재 기업가치는 50억원 이상이다. 박 대표는 마케팅보다는 과학과 기술력으로 승부해 K뷰티를 한 차원 끌어올리고자 한다. 다음은 박 교수와의 일문일답 내용. -기능성 화장품 스타트업을 시작한 계기는. “1995년에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치고 연세대로 와서 식품영양학자에 걸맞게 비만치료제를 연구했다. 비만치료제는 식욕억제제인데 뇌에 작용하기 때문에 자살 욕구 등 부작용이 크다. 그래서 식욕을 유지하면서 비만을 치료할 천연물질을 허브와 채소 등 식물에서 찾았다. 음식 때문에 비만에 걸렸다면 그 해결책도 음식의 성분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음식에 향신료를 많이 쓰는 프랑스 등에 비만인이 적다는 점에도 착안했다. 유럽향료협회가 모아 놓은 향 중에서 독성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향을 뺀 500여개의 향을 ‘케미컬 라이브러리’로 만들어 놓고 비만과 대사질환 개선 물질, 근력강화 물질을 찾아 ‘용도특허’를 내기 시작했다. 내 기술특허가 100개가 넘는다. 그러다가 2016년에 화장품 쪽으로 관심 갈 일이 생겼다.” -비만치료제와 피부미용 화장품의 교집합이 있었나. “2010년 연필향나무에서 추출한 향 성분인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세드렌을 A제약에 기술이전했다. 당시 기술이전료로는 신기록을 세웠다. 세계적 비만치료제가 되려면 약물 작용점을 밝혀야 해서 후속 연구에 들어갔다. 2011년 당시 유전자 2만개를 분석한 컴퓨터데이터사이언스 연구자에게 분석을 의뢰했더니 ‘후각 수용체’라는 결과를 주었다. 내가 제공한 조직은 내장지방과 간, 근육조직이었는데 후각이라니.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 그 결과를 6개월 넘게 무시했다. 당시 내 특허기술 20여개가 향 성분이라 혹시나 하고 논문을 찾다가 2004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리처드 액설과 린다 벅이 1990년대 초에 쓴 ‘냄새 수용체와 후각 시스템의 구조에 대한 발견’이란 논문을 발견했다. 두 학자는 인간의 후각에 수용체가 400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코로 향을 맡으면 콧속의 후각수용체가 이를 인지해 뇌로 연결한다는 것이다. 아쉬운 점은 이 두 학자가 향 수용체를 코로 국한한 탓에 피부나 정자, 근육에도 향 수용체가 있다는 사실을 놓친 것이다.” -학문적인 근거가 있나. “학자들의 후속 연구에서 향이 정자의 운동성을 높여 주고(2003), 암치료와 근육재생에도 효과적이며(2009), 혈압을 조절하고(2013), 피부상처를 치유하는(2014) 효과를 지녔다는 게 밝혀졌다. 나 역시 피부에도 향 수용체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피부노화를 개선하는 향 성분을 찾고 2017년부터 그 효과에 대해 다수의 논문을 냈다. 특정 향 성분이 피부를 스스로 회복시키고 비만과 당뇨·지방간·근감소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다. 그 놀라운 효과를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기능성화장품을 개발하는 대학연구소까지 창업했다. 학술논문은 관련 학자들만 보지만 아토피 화장품이나 주름개선 화장품 등은 필요한 사람이 많지 않나.” -특정 향이 사람을 치료한다는 사실이 놀랍다. “향 치료는 늘 인간과 함께였다. 5000년 전 고대 이집트나 1세기 고대 로마와 그리스 등에서 향유를 치료용으로 쓴 기록이 있고, 현대에도 아로마테라피가 있다. 다만 향이 후각에만 개입해 기분만 좋게 하는 물질이 아니라 인간의 피부와 장기에 직접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만 21세기에 실험으로 밝혀졌다. 향은 지용성이고 피부에 스며들 만큼 분자 사이즈가 충분히 작아서 필요한 활력이나 재생에 관여한다. 16세기에 향료전쟁이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 있었다면 21세기엔 향 전쟁이 있을 것이고, 그 핵심에 피부미용이 있다.” -피부건강이 왜 중요한가. “피부노화에 유전이 미치는 영향은 3%도 안 된다. 피부는 타고난다는 말은 잘못됐다. 스트레스와 자외선을 관리하면 누구라도 건강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 문제는 피부노화다. 콜라겐 균형이 깨지면 조각난 콜라겐이 혈관을 타고 이동하면서 내부장기를 노화시킨다. 즉 피부노화로 전신노화가 일어난다. 콜라겐 재생을 촉진시키는 향 성분의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보타닉센스는 피부에 있는 향 수용체 20여개를 자극하는 향으로 피부건강을 유지하거나 개선하고 그 결과 전신건강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2개월만 발라도 그 작용의 결과가 상당히 드라마틱하다. 아토피 환자들 10명 중 8명은 엄청난 효과를 봤다고 사용 후기를 남긴다. 앞으로는 피부타입별 향 성분 제품을 만들려고 한다.” -현재 보타닉센스에서 사용하는 향 성분은. “아토피는 면역이 과민반응해서 히스타민과 염증유발물질을 내는데, 운데칸이 이를 완화하면서 동시에 피부보습을 해 준다. 이오논과 데칸알이란 향은 진피세포에서 콜라겐을 형성해 피부를 탱탱하게 해 준다. 카르본은 과도한 멜라닌 형성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노난알은 모낭세포에 모발성장인자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실험실에서 모두 확인된 특허 성분들이다.” -대형 화장품 회사들과 협업 가능성은 어떤가. 현재 마케팅 창구는. “대기업들은 내 특허에 관심이 있는데, 대기업 쪽에서는 그게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보타닉센스의 특허물질과 기술력을 인정했다는 의미다. 스타트업 운영이라는 낯선 영역에 들어와 온갖 고생을 하고 나니 이제 나 스스로 성공한 교수 사업가가 되고 싶다. 제품은 아모레퍼시픽몰(AP몰)과 쿠팡 등에 들어가 있다.”-기능성 화장품 시장 전망은 어떤가. “20대부터 화장품을 쓴 50~60대 여성은 화장품이 별 게 없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탓도 있지만 실제로 2020년 베이스메이크업이나 색조화장품의 매출은 각각 16%, 17% 하락했다. 그런데 기능성화장품 시장, 즉 더마코스메틱스(dermatology+cosmetics)는 계속 성장 중이다. 2018년 1176억 달러 시장에서 2022년 1648억 달러, 2024년 1976억 달러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시장은 더 빨리 성장한다. 2014년 5000억원에 불과했는데 2018년 7조 5000억원 규모에서 매년 24% 성장해 2024년 28조 4000억원 시장으로 전망된다. 노령인구가 증가하면 보습과 알레르기, 주름, 기미 등 착색 등이 남녀 모두에게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창업 후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초기에 창업한 교수들은 ‘공적인 상아탑에서 회사를 만들어 대학의 기자재를 쓰면서 사익을 추구하고 있다’는 따가운 비판을 받았다. 요즘에는 대학연구소 벤처들이 학교 재정에 도움을 주고 학생들도 일자리가 생기고 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돼 분위기가 좋다. 나도 창업하고 나니 강의도 더 즐겁고 논문연구도 재밌다. 연구의 목적이 확실해진 덕분이다. 어떤 연구를 해야 하는지, 학생들에게 어떤 지도를 해야 하는지 분명해졌다.” -대학연구소 기업의 발전을 위해 타파할 규제가 있을까.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은 정말 좋아졌다. 기술만 있으면 된다. 다만 학자가 기업체를 만들면 해결할 과제가 산더미다. 마케팅 전문가나 재무 전문가 등을 붙여 주고 인큐베이팅을 도와주면 좋겠다. 학자가 소비자와 시장을 하루아침에 알 수가 없다. ” -식품영양학자가 화장품 회사 대표가 된 사례가 있나. “약사나 피부과 의사 중에는 화장품 회사 대표를 하는 분들이 있다. 해외브랜드 키엘은 약사가 만들었다. 식품영양학자는 내가 처음이 아닌가 싶다.” 사진 안주영 전문기자  ■식품영양학 교수서 ‘컨테이너 창업’ 기수로 박태선 ‘보타닉센스’ 대표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한 뒤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치고 연세대 교수로 부임했다. 평범한 학자의 길을 걸을 수도 있었지만, 교수들이 컨테이너에서 창업하는 스탠퍼드대의 학풍을 접해서인지 귀국해서 특허물질을 등록하기 시작했다. 최근 5년간 식물성 향 성분 피부개선 용도특허 55건을 등록했다. 2010년 이후 누적 기술이전 건수가 17건이다. 등록특허가 94건인데 국내 71건, 해외 23건이다. 교수이자 스타트업 대표로 사는 일이 버겁지만, 포레스트 검프처럼 해야 할 일을 꾸준히 하다가 목표에 도달하는 그런 삶을 추구한다고 한다.
  • 인삼 화장품부터 참외 막걸리까지… 경북 농·특산물 몰라보게 달라졌네

    인삼 화장품부터 참외 막걸리까지… 경북 농·특산물 몰라보게 달라졌네

    道, 섬쑥부쟁이 어르신 식품으로영덕, 복숭아 젤리 넣은 빵 개발도 섬쑥부쟁이와 인삼, 복숭아 등 경북의 신토불이 농·특산품들이 화려한 변신을 통해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울릉의 대표적인 산채인 섬쑥부쟁이를 활용한 고령자용 식품개발 연구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동국대, KMF, 라이프샐러드 등과 협업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섬쑥부쟁이 가공 기술 개발 연구를, 농촌진흥청과 동국대는 섬쑥부쟁이의 항염증 효능을 찾는 역할을 맡는다. KMF와 라이프샐러드는 섬쑥부쟁이를 활용한 고령자용 식품개발 및 마케팅·유통을 담당한다. 섬쑥부쟁이는 중풍을 막고, 해열·해독하고, 담을 제거하고, 기침을 멎게 하는 기능이 있다고 동의보감은 전한다. 앞서 도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는 최근 홍삼의 대표적인 활성 사포닌인 Rg3를 함유한 인삼 화장품을 개발했다. 홍삼과 인삼을 구분하는 핵심 성분인 Rg3 사포닌은 면역력 증진과 혈액 흐름 개선, 피로 해소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복숭아 주산지인 영덕군은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 등과 함께 복숭아빵 상품화에 나섰다. 영덕 복숭아빵은 특허를 받은 복숭아 젤리를 첨가한 만주빵으로, 군은 생산 지원을 통해 복숭아빵을 지역 대표 특산 가공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전국 최대 참외 생산량을 자랑하는 성주군은 참외아이스크림과 참외막걸리를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참외 동결건조분말과 착즙액이 첨가된 아이스크림과 막걸리는 참외의 맛과 향이 그대로 보존돼 사시사철 성주참외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이미 개발된 참외 가공품의 판로 확대에도 꾸준히 힘쓸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공품을 새로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북악 단상/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북악 단상/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북악을 처음 오른 건 초등학교 4학년 때다. 막내 삼촌이라 말해도 누구라도 믿을 것 같았던 스물한 살 위의 둘째 매형 후보(?)는 부모님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1일 효도 관광’ 투어를 도모했다. 대낮 남한산성을 거쳐 야경으로는 서울 장안에서 으뜸으로 쳐 주던 초여름 밤 북악스카이웨이가 코스였는데, 어디서 빌렸는지 당시 회사 사장쯤은 돼야 탈 수 있다던 일제 크라운 세단까지 동원됐다. 세검정을 통과한 승용차는 종로구 청운동 고개 창의문을 출발해 성북구 아리랑 고개로 이어지는 8㎞의 북악스카이웨이를 오르기 시작했다. 자하문으로도 불리며 한양도성 사소문(四小門) 가운데 하나인 창의문을 지나면서 보이는 창밖은 어린 눈에도 섬?했다. 너풀대는 치마처럼 오렌지색 조명을 드리운 경비등은 길 정상인 북악팔각정까지 이어졌다. 20m쯤 될까. 불빛 아래 일정 간격으로 늘어서서 위협적인 거총 자세로 철조망을 지키던 무장 군인들은 위장 크림 속에 감춘 매서운 눈초리로 지나는 차들을 쏘아보고 있었다. 생뚱맞게 숲 밖으로 내밀어진 집채만 한 화장품 광고판 아래쪽에는 창문만 한 구멍 사이로 삐죽 고개를 내민 대공 벌컨포의 시커먼 총구들이 하늘을 향하고 있었다. ‘박정희 멱을 따러 왔다’던 김신조의 1·21 사태 5년 뒤, 초등학생 눈에 비친 북악산 첫 풍경은 그렇게 살벌했다. 북악팔각정에서 내려다본 서울의 밤하늘은 고교야구 밤경기가 한창이던 동대문야구장 조명 덕에 밝았지만 당시 세상은 북악스카이웨이처럼 깊은 어둠으로 치달을 때였다. 그해 8월 여름방학 비상소집일에 느닷없이 받아들고는 방학이 끝나기 전까지 외워야 했던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2개월 뒤 군부 독재의 유신헌법을 시작으로 요동쳤던 한국 정치사를 예고하는 경고장이나 다름없었다. 북악은 한국 현대사의 부침을 지켜본 산이다. 이승만으로 시작해 윤보선, 박정희 등을 거쳐 몇 주 전 퇴임한 문재인까지 12명의 최고 권력자들을 품었다. 하지만 요즘 유행어가 된 ‘제왕적 대통령제의 상징’인 청와대를 품고 있어서였을까, 길 건너 인왕산에 견줘 북악산 이름 석 자가 우리 입에 오르내린 건 개방 논의가 본격화된 불과 15년 남짓 전부터다. 북악의 옛 이름은 백악이다. 마주 보는 남쪽의 목멱(남산)을 염두에 두고 이름이 바뀌었다지만 백악이라는 원래 이름이 더 흔히 쓰이고 친숙하다.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당시부터 올해까지 순차적으로 개방된 탐방로에는 백악이라는 이름이 흔히 등장한다. 해발 342m의 정상은 ‘백악마루’다. 표지석엔 ‘백악산’이 또렷이 음각돼 있다. 2007년 일부를 개방한 이 산의 탐방로 이름도 아예 ‘백악구간’이다. 성곽 일부를 둥그렇게 돌출시킨 이 산 유일의 곡성(曲城) 이름 앞에도 ‘백악’이 붙는다. 청와대 부속실 중엔 ‘백악실’도 있다. 벼르던 북악 도보 탐방에 나선 게 지난해 가을이다. 그동안 수없이 스카이웨이를 오갔지만 정작 북악에 두 발을 내디딘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이번에도 창의문을 출발해 헐떡대며 ‘지옥 계단’을 오르니 청운대 휴게소다. 거친 숨을 가라앉히며 남산 쪽을 바라보니 그 아래 세종대로가 이어지고 가상의 연장선을 죽 그으면 닿는 곳이 ‘청와대로 1번지’, 아쉽게도 발아래 청와대에서 길은 막혔다, 그러나 1·21 사태 이후 54년 동안 범접을 불허하던 길이 지난 10일 다시 열렸다. 청와대에서 머리맡 백악정까지 오르는 두 갈래 탐방로를 열어젖히면서 북악은 기존 창의문~혜화문의 백악구간과 합쳐지는 ‘T’자형의 속살을 완전히 드러냈다. 50년 전 무시무시했던 기억의 파편들은 여기저기 남아 있겠지만 이번에는 신발 끈을 조이고 북악, 아니 백악에 다시 오를 일이다.
  • 尹대통령·김건희 여사가 떠나는 바이든에게 준 선물은?

    尹대통령·김건희 여사가 떠나는 바이든에게 준 선물은?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방한 일정을 종료하고 한국을 떠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나비국화당초 서안(書案)’과 감색 모란 경대, 마크 로스코 전시 도록을 선물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서안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책을 보거나 손님을 맞아 이야기를 나눌 때 사용한 일종의 좌식 책상이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 답례 선물인 나비국화당초 서안은 김의용·조훈상 작가가 현대적 감각을 더해 제작한 것으로 자개에 나비와 국화, 당초 무늬를 새겨 번영·부귀영화·장수의 의미를 담았다. 양국 국기 색깔인 파랑과 빨강이 들어간 양면 보자기에 무궁화 장식을 활용해 작품을 포장했다. 대통령실은 “손님과 소통할 때 사용하는 서안을 선물함으로써 양 정상의 소통이 원활하고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기원했다”고 설명했다.김건희 여사는 이번 방한에 동행하지 못한 질 바이든 여사를 위해 느티나무로 만든 감색 모란 경대를 마련해 전달했다. 경대는 거울과 보관함이 합쳐진 전통 가구다. 대통령실은 “조선시대 왕실에서 이웃 국가에 선물한 적이 있을 정도로 유서깊은 가구이며 양국 간 돈독한 우정을 더욱 빛내줄 수 있는 선물”이라고 소개했다. 서안을 만든 작가들이 마찬가지로 제작한 경대에는 건강과 수복을 상징하는 모란 문양이 새겨졌다.거울을 세우면 그 아래에 화장품을 넣을 수 있는 서랍이 있다. 방한 답례 선물에는 김 여사가 기획해 2015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마크 로스코 전시 도록이 포함됐다.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공식만찬 참석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자리에서 김 여사와 인사를 나누며 “김건희 여사가 전시 기획한 마크 로스코전은 미국 국립미술관이 한국에 대규모로 그림을 빌려준 첫 번째 사례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경기 평택시 오산 미군기지를 통해 다음 순방지인 일본으로 향했다.
  • “178만원이 68만원으로 뚝”… -61% 빠진 LG생건 주가, 왜 이러나요?

    “178만원이 68만원으로 뚝”… -61% 빠진 LG생건 주가, 왜 이러나요?

    “위기가 왔을 때에는 변화의 속도가 빨라야 한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의 2022년 신년사 중) LG생활건강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 한때 황제주로 군림했던 LG생활건강의 주가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2020년 증시 급락 상황에도 100만원대를 유지한 주가가 지난 2월 21일 101만 8000원을 마지막으로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좀처럼 회복의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LG생활건강 주가는 20일 68만 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7월 1일 최고가인 178만 4000원과 비교하면 61.6% 급락한 숫자다. LG생활건강 투자자들은 “80만원 간다고 할 때는 설마 했는데 ‘6자’를 보게 될 줄을 몰랐다”, “비중이 커서 물타기에 부담스럽다”, “단기간에 올라갈 이유가 없어 걱정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 부진에서 주가 하락의 원인을 찾고 있다. 지난 1분기 LG생활건강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2% 감소한 1조 6450억원, 영업이익은 52.6% 감소한 1756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실적 부진의 주원인으로는 높은 중국 의존도가 꼽힌다. 면세는 68% 매출 하락을 겪었고 중국법인도 같은 기간 32% 몸집이 줄었다. 그동안 중국에서 고급 화장품으로 재미를 본 브랜드 ‘후’의 중국 매출 역시 38% 떨어졌다. 2분기 상황도 크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증권 업계 등은 “중국 봉쇄가 길게는 10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난해 베이스가 높았던 면세점과 현지 사업은 2분기에도 다소 보수적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한다. 봉쇄는 소비 심리 위축을 불러와 6·18 쇼핑 축제 등 중국 현지 대목 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정부가 동참하기로 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중국이 반발하고 있는 것도 숨은 리스크다. 2017년 사드로 수출에 적잖은 타격을 받은 것처럼 이번에도 중국이 어떤 제재 카드를 꺼내들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길어지며 화장품의 주재료인 팜유 가격까지 오르고 있다. 차 부회장은 올 초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영토 확장 ▲탄탄한 기본기 강화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방안 등을 올해 중점 추진 사항으로 언급하며 ‘중국 의존도 낮추기’에 속도를 냈다. 그러나 북미 시장 등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 방어가 당분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중국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란 일부 기대감도 있지만 정상화를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시장이 회복돼야 주가가 빠르게 복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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